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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꼼수 인상’ 논란 사과·개선 약속했지만 여전히 “5.8% 수수료 체계는 합리적” 소상공인 “月매출 155만원 이하만 해당” 배달전문업체 타격 커 “수수료 2배 뛰어” 소비자들도 “결국 음식값 오를 것” 걱정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 1일부터 입점업체들에 대한 수수료 부과 방식을 변경한 것을 두고 “수수료 인상을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말 요기요, 배달통을 소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장악한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는 횡포를 부린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자 김범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6일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개선책을 만들고 (업주들의) 당장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자기 배만 불리는 민족이 되면 안 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독과점 기업의 갑질이라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배민 측은 여전히 이번 제도 개편이 합리적 배달 수수료 체계의 확립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부터 월 8만 8000원을 내면 음식점 목록 상단에 가게 이름이 노출되는 ‘울트라콜’ 정액 광고를 없애고 배민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받는 ‘오픈서비스’ 제도를 시작했다. 자금 동원력이 있는 한 매장이 수십 개의 울트라콜 광고를 중복해서 노출하는 기존의 ‘깃발꽂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 제도하에서는 52.8%의 업체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자영업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바뀐 가격 정책으로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는 구간은 월 매출 155만원 이하의 영세업체일 뿐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수수료율 인상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배민의 새 수수료 체계하에서 가장 큰 타격을 보는 쪽은 배달전문업체다. 배민에 등록돼 있는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와 일반 홀 서비스에 집중하는 식당으로 나뉜다. 홀 서비스 위주의 식당은 배달을 통한 매출의 비율이 적은 편이어서 월 8만 8000원의 광고료가 총배달 매출의 수수료(5.8%)보다 비쌀 수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A씨는 “배달주문이 한 달에 20건 내외여서 새 수수료 제도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배달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업체들은 새 제도가 큰 부담이 된다. 서울 강북구에서 닭꼬치집을 운영하는 B씨는 “전체 매출 1000만원 가운데 배민을 통한 배달 매출이 약 400만원인데, 기존에는 월 8만 8000원만 냈지만 바뀐 제도로 수수료가 20만원 이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 하필 새 수수료 제도를 도입한 것이 갑질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가격이 오를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가맹점주는 “치킨, 중국집 등 배달 전문 업체들의 타격이 큰 만큼 수수료를 반영해 세트 메뉴의 구성을 바꾸는 등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논란이 배민의 독과점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배달앱’ 자체를 산업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배달 중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볼 것인지가 핵심”이라면서 “전자에 해당할 경우 독과점에 해당하는데, 민감한 시기에 수수료 논란이 불거져 공정위로선 매우 쉽지 않은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낙태될까요” 카톡 5분도 안 돼 “59만원요” 불법약 답변이 왔다

    “낙태될까요” 카톡 5분도 안 돼 “59만원요” 불법약 답변이 왔다

    “미성년자도 가능, 낙태 확실” 다독여 손놓은 국회 탓 여성 인권·건강 뒷전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낙태약’을 검색했다. 수백 개의 게시물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ㅁㅣ프진 복용 후 어떠한 상황에도 여러분이 당황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합니다.” 홍보 문구가 화면을 채웠다. 트위터 측의 감시망을 피하려고 미프진(유산유도제) 첫 글자의 자음과 모음을 일부러 떨어뜨린 모습이 눈에 띄었다. 미프진 유통은 국내에선 불법이지만 구매는 너무 쉬웠다. 트위터 판매 계정에 써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주소에 접속해 말을 걸었다. 5분도 되지 않아 답이 돌아왔다. 익명의 상담사는 마지막 생리일과 초음파 검사 여부를 물었다. “임신 10주차”라고 답하니 “7주 이하 약은 39만원, 7~10주차 약은 59만원”이라고 가격을 안내했다. 낙태약 ‘10주 세트’는 미페프리스톤(임신 유지에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억제 성분) 25㎎짜리 6알과 미소프로스톨(자궁 수축 유발 성분) 200㎎짜리 6알을 뜻했다. 상담사는 복용 지침서도 동봉해 보내니 “걱정 말라”고 다독였다. ‘위험하지 않나’, ‘미성년자인데 괜찮나’라는 질문에도 “3일 차에 심한 복통과 하혈이 있을 수 있지만 옆에 약 복용 사실을 아는 보호자만 있으면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 상담사는 “복용 중이나 이후에도 얼마든지 상담해 달라. 확실한 낙태 성공을 보장해 주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의 말을 들을수록 불안했다. 낙태를 원하는 누군가에겐 위로를 가장한 그의 상술이 유일한 희망이자 버팀목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형법에 규정된 낙태죄는 66년 만에 사라졌다. 이제 임신중절은 여성의 인권과 건강권 차원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여성들은 믿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없다. 올해가 가기 전 낙태를 합법화할 법을 마련해야 하는데 국회도 정부도 손을 놓고 있다. 여성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이다.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가짜인지 모를 낙태약을 비싸게 치르고 몰래 삼킨다. 아니면 은밀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일본, 코로나로 마라톤대회 취소되자 혼자 달리는 앱 개발

    일본, 코로나로 마라톤대회 취소되자 혼자 달리는 앱 개발

    일본에서 코로나19로 달리지 못하는 마라토너를 위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AFP통신은 6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라톤 대회가 속속 취소되자 일본 나고야시에서 마라토너들이 혼자 달릴 수 있는 앱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나고야 여성 마라톤과 나고야시 마라톤이 지난달 8일 열려 2만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대신 주최측은 마라토너가 각자 알아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앱을 내놓았다. 매년 열리는 대회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라 실제 마라콘 코스를 대신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것이다. 실제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대신에 등록한 참가자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어디든 달릴 수 있고 앱은 마라토너가 얼마나 달렸는지 측정하게 된다. 두 종류의 앱 가운데 하나는 한 번에 완주할 수 있도록 돕고, 다른 하나는 여러 날에 걸쳐 34.195㎞만 달리면 된다.대회 참가 신청을 한 마라토너는 다음 달 31일까지 홀로 완주를 끝내면 된다. 완주를 하면 옷과 목걸이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약 3만 8000명이 참가 신청을 한 5월 1일 도쿄 마라톤 역시 취소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회 무산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는 5월21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고베의 아리마 로열 골프클럽에서 개최하려던 간사이오픈을 1년 뒤로 미룬다고 6일 밝혔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도 이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시즈오카현 이토에서 치를 예정이던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을 취소했다. 이 대회는 작년에 한국 신지애(32) 선수가 우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는 시즌 개막전부터 8개 대회가 모조리 무산됐다. 일본은 6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 3600여명과 73명의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메트로시티 주얼리 리 런칭.. 삶의 가치를 빛내주는 이탈리아 헤리티지

    메트로시티 주얼리 리 런칭.. 삶의 가치를 빛내주는 이탈리아 헤리티지

    이탈리아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전개되던 메트로시티 주얼리를 직접 운영, 한층 세분화된 전략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트로시티 주얼리 매장은 6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 오픈하며, 20일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메트로시티 주얼리는 이탈리아 주얼리답게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삶의 가치를 빛내주는 이탈리아 헤리티지를 표방, 오랜 기간 이어온 메트로시티의 정신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것. 전 세계에서 공수한 하이 퀄리티 원재료를 활용하며, 비첸차∙발렌자∙피렌체∙밀라노∙아레초 등 이탈리아 여러 도시 주얼리 마스터들의 노하우와 숨결을 더해 정교한 디자인으로 완성하고 있다. 이번 리 런칭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시그니처 모티브 라인(SIGNATURE MOTIVE LINE)은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그리고 있다. ‘튜보라레’ 모델은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모티브이자 이탈리아 어로 ‘파이프, 관’을 의미하는 튜보라레 서클에 다양한 변주와 정교한 세공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유연한 곡선과 M투각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실루엣이 조화롭다. ‘프레임’을 의미하는 ‘코니체’ 모델은 볼륨감 있고 섬세한 트위스트 텍스쳐로 완성한 센슈얼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꼬임과 핸드메이드 몰드,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텍스처가 매력적인 라인으로 다양한 각도에서도 변하지 않는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한다. ‘화이트 로즈’를 의미하는 ‘라 로사 비앙카’는 입체적인 장미꽃잎처럼 유려한 곡선미와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 극도의 섬세한 폴리싱이 돋보인다. 이탈리아어로 ‘심장, 사랑’을 의미하는 ‘꾸오레’ 모델은 영원한 사랑을 간직한 두 개의 심장의 뜨겁고 역동적인 사랑을 표현한 라인으로 구조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브랜드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디테일이 아름다운 메트로시티 주얼리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메트로시티 주얼리를 통해 이탈리아 헤리티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명 경기장, 코로나 맞선 전초기지 변신

    도르트문트 축구장, 임시치료소 개조 레알 마드리드 구장은 의료장비 보관 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도 임시 병원 응원가 대신 ‘희망가’를. 세계 각국의 유명 스포츠 경기장들이 코로나19와 맞설 전장의 최전선에 나섰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8만 1000석 규모를 가진 독일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장은 임시 치료소로 쓰인다”고 밝혔다. 이어 “4일부터 우리 홈구장의 북쪽 스탠드는 이제부터는 축구가 아니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의심 증상자를 검사하는 데 쓰인다”면서 “우리는 지역 보건기구와 함께 시설을 개조했다”고 했다. 도르트문트 구단 최고경영자(CEO)인 한스요아힘 바츠케는 “우리 경기장은 도르트문트의 상징이다. 기술, 시설, 공간 등의 조건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면서 “사람들을 돕는 데 우리가 가진 힘을 모두 쏟아붓는 것은 의무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달 13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의 집중 피해를 입고 있는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도 의료 장비, 비품 등의 저장소로 탈바꿈했다. 또 리우올림픽 결승전이 열렸던 브라질의 ‘축구 성지’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도 임시 병원으로 제공됐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도 스카이박스와 콘퍼런스룸을 영국 보건 당국에 공여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 역시 코로나19 관련 음식·의료 물품 등의 물류 허브로 쓰이고 있다. 올해 네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릴 예정인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 센터 일부분은 아예 전시를 방불케 하는 350석 규모의 병동으로 개조됐다. 12개 실내 연습장에 병상을 설치했고, 테니스센터 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은 구호 식량을 배급하는 임시 배급소로 탈바꿈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응원가 대신 ‘희망가’ … 세계 유명 스포츠 경기장, 코로나19 전장의 최전선에

    응원가 대신 ‘희망가’ … 세계 유명 스포츠 경기장, 코로나19 전장의 최전선에

    ‘응원가 대신 희망가가 울려퍼질까’.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8만 1000석 규모를 가진 독일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장은 임시치료소로 쓰인다”고 밝혔다. 이어 “4일부터 우리 홈구장의 북쪽 스탠드는 이제부터는 축구가 아니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의심 증상자를 검사하는 데 쓰인다”면서 “우리는 지역 보건기구와 함께 시설을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 구단 최고경영자(CEO)인 한스-요아힘 바츠케는 “우리 경기장은 도르트문트의 상징이다. 기술, 시설, 공간 등의 조건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면서 “사람들을 돕는 데 우리가 가진 힘을 모두 쏟아붓는 것은 의무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의 집중 피해를 입고 있는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축구 경기장도 의료 장비, 비품 등의 저장소로 탈바꿈했다. 또 리우올림픽 결승전이 열렸던 브라질의 ‘축구 성지’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도 임시 병원으로 제공됐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테스터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도 스카이박스와 콘퍼런스룸을 영국 보건당국에 공여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 역시 코로나19 관련 음식·의료물품 등의 물류 허브로 쓰이고 있다. 올해 네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릴 예정인 뉴욕의 플러싱 메도 코로나 파크 내 빌리 진 킹 내 국립테니스 센터 일부분은 아예 전시를 방불케하는 350석 규모의 병동으로 개조됐다. 12개 실내 연습장에 병상을 설치했고, 테니스센터 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은 구호 식량을 배급하는 임시 배급소로 탈바꿈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입 환자만 있던 제주…첫 지역전파 확진자 나왔다

    유입 환자만 있던 제주…첫 지역전파 확진자 나왔다

    도내 9번째 확진자 가족…자가 격리 중 확진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지역 전파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대구 방문자와 유학생, 국외 방문자 등 유입 환자만 10명이 있었지만 유입 환자와 접촉한 지역 전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3일 도내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A(30)씨가 도내에서 11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남미 여행을 하고 돌아온 9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 격리 중인 지난 1일 미열 증상으로 보건소의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 격리 6일째인 이날 지속해서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자가용으로 제주대병원으로 이동해 재차 검체 검사를 받았고,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제주도 보건 당국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장소가 없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집에 거주하긴 했지만 분리된 방에서 자가 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진술했다. 도는 현재 A씨 가족 5명의 건강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내 9번째 코로나 확진자이자 A씨의 가족인 B씨는 50여일 동안 남미를 여행한 뒤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에 왔다.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도내서 9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또 이날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했다. 유럽 유학생인 20대 여성으로, 제주도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제주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화웨이가 호실적에도 삼페인을 터뜨리지 못하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웨이가 호실적에도 삼페인을 터뜨리지 못하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爲)가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헤치고 화려한 성적표를 내놨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금지하고 동맹국에도 이를 따를 것을 요구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중국인의 ‘애국 소비’와 유럽 각국에서 통신장비 도입이 잇따르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19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9.1% 늘어난 8588억 위안(약 148조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5.6% 증가한 627억 위안에 이른다. 미국의 강력 제재가 이어지자 중국인들에게 ‘미국에 맞서는 국산품’으로 인식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덕분이다. 실제로 중국 내 매출액(5067억 위안)은 36.2%나 폭증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라는 악재를 중국인의 ‘애국 소비’로 돌파한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지난해 2억 4050만대를 출하했고 매출액도 34%나 급증했다.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2억9510만대)에 바짝 따라붙었다.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29.7%가 늘려 1317억 위안을 기록했다. R&D투자 비중이 무려 15.3%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 1위의 자리를 넘볼 수준이다. 쉬즈쥔(徐直軍)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날 “2019년은 화웨이에게 매우 도전적인 한 해였다”며 “외부의 엄청난 압박에도 오로지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해 견고한 비즈니스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화웨이는 지난 20년 간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세계 통신장비 시장 1위와 스마트폰 시장 2위로 올라섰다. 화웨이의 고위 관계자들은 2~3년 전부터 “조만간 삼성전자를 따라잡고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처음 상용화된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왕좌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5G 스마트폰 시장조사에서 화웨이는 36.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4G 롱텀에볼루션(LTE)과 5G를 통틀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5.8%로 2위에 머물렀다. 세계 최초로 5G폰을 출시하고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가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셈이다. 빌 페트리 우코나호 SA 부사장은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은 거의 모두 중국 내수 시장에서 소비돼 미국의 제재 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하지만 화웨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강력 제재 조치가 풀리기는커녕 더욱 강화되는 데다 올들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락하고 5G 장비시장도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하고 부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달 25일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보다 더 강력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에서 설계된 반도체 장비로 생산되는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수출 허가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대적공사(臺積公司·TSMC)가 화웨이에 더이상 반도체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 상무부는 2주 전 미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45일 연장해주는 유화적인 조치를 내린 것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장비들이 전세계에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의심된다며 화웨이를 지난해 5월부터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 때문에 인텔과 퀄컴, 마이크론 등 미 반도체 업체들은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규제를 피해왔으나, 이젠 이마저도 어렵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쉬 회장은 “그저 시나리오이기를 바라지만 만약 이 제재마저 현실화한다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나 대만 미디어텍 칩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 미디어텍 칩이 화웨이의 고사양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단시간에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10월 2220만대, 11월 1960만대, 12월 1420만대, 올해 1월 1220만대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지난 2월 화웨이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69%나 곤두박질친 550만대였다. 1년 전의 절반도 채 못팔았다. 1위인 삼성전자(1820만대)의 30% 수준이다. 애플은커녕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샤오미(小米·600만대)에도 밀려 4위로 추락했다. SA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1억 8000만대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의 75% 수준으로 화웨이의 성장세가 처음으로 꺾이는 것이다. SA는 화웨이가 세계 2위 자리도 애플에 다시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7% 축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화웨이는 더 하락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애국 소비’라는 중국 내수 판매에 너무 기댄 결과다.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의 69%가 내수였다. 중국의 스마트폰 애국 소비도 올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재정적·물질적으로 힘든 만큼 지난해처럼 화웨이를 구제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올해는 화웨이 스마트폰에 G메일이나 유튜브와 같은 구글 서비스가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만 해도 주력 스마트폰엔 구글 서비스가 탑재됐지만 올해 신제품에는 모두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가 빠져 유럽 등에서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P40’엔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 ‘EMUI 10’이 탑재됐다. 지난 2월 선보인 화웨이의 2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Xs’에도 EMUI 10이 들어갔다. 화웨이는 구글의 서비스에 맞서기 위해 화웨이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HMS)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SA는 “화웨이가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HMS를 개발하는 것은 위험하고 험난한 여정”이라고 말했다.잔뜩 기대를 걸었던 5G 통신 장비시장도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5G 통신망 구축 일정이 지연될 조짐이다. 화웨이로선 고객의 투자가 감소하는 셈이다. 지연될수록 1위 화웨이와 이를 쫓는 에릭슨과 노키아, 삼성전자와 기술 격차가 좁혀질 수밖에 없다. 수 년간 선행 개발한 노하우의 효과가 반감되는 셈이다. 화웨이의 중국 내 생산, 오프라인 매장 중심 판매 전략도 추락을 가속화했다. 화웨이는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 대부분을 만든다. 그런데 중국 곳곳이 코로나19 사태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면서 직원들의 출근도 어려워졌고 공장 가동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샤오미가 화웨이를 역전한 이유로 샤오미의 온라인 판매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꼽는다. 코로나로 매장 중심 화웨이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말이다. 화웨이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고수했던 샤오미, 오포, 비포 등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샤오미·오포·비보는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화웨이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더군다나 샤오미가 화웨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샤오미는 이미 가격 한계를 떨어뜨렸고 고급 모델 스마트폰 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공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하이엔드(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화웨이에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 화웨이는 중국 내 최고급 스마트폰 판매를 둘러싸고 이젠 중국 업체들과도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여야 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구로구 ‘키움센터’ 집중 지원구 선정

    서울 구로구가 2020년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집중 지원구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성공적인 설치 및 운영, 구로형 온종일돌봄센터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올해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 사업에 모두 62억원을 투입해 11곳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여는 키움센터는 돌봄 수요가 많은 학교 인근 공공시설 또는 임차공간에 마련된다. 서울시의 공간 선정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구체적인 장소가 결정될 예정이다. 구는 공간이 확보되는 대로 마을건축가를 활용해 본격적인 시설 확충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만 6~12세의 방과후 돌봄을 책임지기 위해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가 끝난 뒤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놀이 및 학습공간을 제공해 맞벌이가정 등에 양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에서는 돌봄 체계의 선도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정책 추진 의지, 지원 적정성, 실현 가능성, 성과 확산성 등을 토대로 평가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윔블던 75년 만에 취소, 마지막 메이저 US오픈은?

    윔블던 75년 만에 취소, 마지막 메이저 US오픈은?

    프랑스오픈 이어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정상 개최 불발은 처음있는 일뉴욕 비롯한 미국 확산 멈추지 않으면 네 번째 메이저 US오픈도 위험영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도 결국 코로나19에 밀려 올해 대회를 접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5년 만이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ATP·WTA) 대회도 7월 초까지 전면 중단돼 테니스는 바야흐로 ‘암흑 시대’에 접어들었다. ATP 투어와 WTA 투어는 2일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월 13일까지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남녀 투어는 이미 6월 초까지 일정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고, 이번에 취소 기간을 한 달 가량 더 늘렸다. 같은 기간에 예정된 ATP 챌린저대회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서킷대회 등도 모두 열리지 않는다. 특히 4대 메이저대회의 파행은 코로나19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한다. 지난 1월에 열린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은 정상적으로 끝났지만 매년 5월 열리던 프랑스오픈은 일단 오는 9월 마지막 순서로 연기됐다.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와 찰스 황태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도 윔블던대회를 이날 취소되면서 테니스 메이저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두 개 대회가 제때 열리지 못하게 됐다.더욱이 뉴욕을 중심으로 확진 및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쌓여가는 미국의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오는 8월 31일 개막 예정인 네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의 정상 개최도 장담하기 어렵다. 올해로 140번째 맞는 US오픈은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뉴욕 플러싱 메도 공원 안에 있는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매년 열려왔다. 그러나 최근 뉴욕 전역에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면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도 센트럴 파크의 ‘야전 병동’등과 함께 전시를 방불케하는 350병상 규모의 ‘임시 병동’으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여기에 12개 실내 코트가 차출된 것과는 별도로 센터코트 아더 애시 스타디움 다음으로 큰 규모인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은 구호 식량을 배급하는 임시 배급소로 쓰인다. 1978년 문을 연 플러싱 메도 공원의 정식 명칭은 공교롭게도 ‘플러싱 메도 코로나 파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군 차세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2023년 도입예정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군 차세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2023년 도입예정

    미국 보잉사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각)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생산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미 해군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미 해군용 8대 외에 우리 해군용 6대와 뉴질랜드 공군용 4대가 포함되어 있다.우리 해군과 뉴질랜드 공군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통해 미 해군용과 동일하게 설계 생산되는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획득하게 된다. 사실상 공동구매 방식으로 생산이 진행되는 것이다. 뉴질랜드 공군은 2022년 첫 인도가 이뤄지며, 우리 해군은 2023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미 해군의 차기 해상초계기로 알려진 P-8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별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상초계기는 해상에서 대잠전, 대함전, 기뢰전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상작전에 특화된 고정익 항공기이다. 미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여객기로 알려진 737 NG를 기반으로 개발된 P-8A 해상초계기는, 터보프롭 엔진을 사용하는 이전의 P-3C와 달리 커진 기체와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더 멀리 그리고 더 빠르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실전에서 검증된 장거리 다목적 해상 초계기로 광역, 해상, 연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핵심적인 감각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AN/APY-10 레이더는, 망망대해의 대양 뿐만 아니라 지형지물이 복잡한 연안지역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이나 스노클과 같은 작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또한 고해상도 TV 및 열영상 카메라와 통신이나 전파 그리고 레이더 패턴을 분석하는 최첨단 전자전 지원장비들을 탑재해 고도의 정찰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밖에 이렇게 입수된 정보들을 융합해서 적 잠수함을 찾아내는 이전의 해상초계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잠수함이 발생시키는 자기이상 영역을 탐지해, 잠수함의 위치를 식별하는 자기이상탐지기는 장착되지 않는다. 다만 예외적으로 파생형인 P-8I 해상초계기의 경우, 인도군의 요구에 따라 자기이상탐지기를 장착했다.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해상용 무기, 현대적인 오픈 미션 시스템(OMS) 아키텍처, 비용 효율적인 상용기 수준의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내부 무장창 외에 주익 양쪽 날개의 무장 장착점에 각종 무장을 장착한다 이밖에 기체 내부에는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129개의 소노부이를 탑재한다. 또한 작전 반경을 대폭 넓힐 수 있는 공중 급유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25만 4000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달성한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지구촌 곳곳에서 대잠전, 대함전, 정보 및 감시 그리고 정찰, 인도주의,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향후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해 미 해군 항공대와 다양한 교류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는 미 해군 소속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바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윔블던, 코로나 탓 취소… 2차 대전 후 처음

    8~9월 US·프랑스오픈도 취소 가능성 오는 6월 말 개막 예정이었던 세계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긴급 이사회 개최 결과 올해 윔블던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우려에 따라 2020년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당초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그동안 다른 스포츠 대회 중단과 연기, 도쿄올림픽 연기에도 불구하고 취소 결정을 미뤄왔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연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1·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열리지 않은 바 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1월 호주오픈은 정상적으로 끝났지만, 윔블던에 이어 8∼9월 예정된 US오픈과 프랑스오픈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팬들 시즌권 환불 문의 빗발에도 구단은 ‘잠잠’

    코로나19로 프로축구는 리그 축소를 이미 결정했고 프로야구도 리그 축소 검토를 시작하면서 이미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 사이에 환불 문의가 속출하고 있지만, 각 구단은 아직 명확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단마다 각자의 정책이 있을 텐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드려서 구단마다 큰 편차가 없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논의는 아니지만 구단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리그 일정이 확정되지 않다 보니 전체 몇 경기를 하는지, FA컵이 포함되는지 안내해드리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K리그 구단 관계자도 “시즌 일정이 확정되면 환불해 주는 쪽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는 구단 자율이기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지침을 따르지는 않는다”면서 “아직 리그 축소가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줄어든 경기 수만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현재 시즌권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시즌 오픈이 안 된다면 환불을 해드리는 게 맞다”며 “시즌권 종류에 따라 주말 시즌권도 있고 전체 시즌권도 있는데 축소되는 일정에 맞춰 환불을 해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비용으로 그대로 돌려드릴 수도 있고 환불된 좌석만큼 같은 경기에 좌석을 2개를 드린다든지 하는 선택지를 드릴 수도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야구, 프로축구 개막 미뤄지면서 시즌권 판매 저조

    프로야구, 프로축구 개막 미뤄지면서 시즌권 판매 저조

    코로나19로 프로축구는 리그 축소를 이미 결정했고 프로야구도 리그 축소 검토를 시작하면서 이미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 사이에 환불 문의가 속출하고 있지만, 각 구단은 아직 명확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단마다 각자의 정책이 있을 텐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드려서 구단마다 큰 편차가 없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논의는 아니지만 구단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시즌권을 곧바로 사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판매가 저조한 게 사실”이라며 “리그 일정이 확정되지 않다보니 전체 몇경기를 하는지, FA컵이 포함되는지 안내해드리기 곤란한 상황에 처하곤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K리그 구단 관계자는 “간간이 환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시즌 일정이 확정되면 환불해 주는 쪽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는 구단 자율이기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지침을 따르지는 않는다”면서 “아직 리그 축소가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줄어든 경기 수만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현재 시즌권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시즌 오픈이 안 된다면 환불을 해 드리는 게 맞다”며 “시즌권 종류에 따라 주말 시즌권도 있고 전체 시즌권도 있는데 축소되는 일정에 맞춰 환불을 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비용으로 그대로 돌려드릴 수도 있고 환불된 좌석만큼 같은 경기에 좌석을 2개를 드린다든지 하는 선택지를 드릴 수도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3시간내 제작…‘3D프린팅 마스크’ 소스 공개한 美비영리단체

    3시간내 제작…‘3D프린팅 마스크’ 소스 공개한 美비영리단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마스크 부족 문제에 직면한 미국에서 한 비영리단체가 3D 프린터를 사용해 의료종사자들을 위한 재사용 가능 마스크를 찍어내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 IT전문 긱와이어 등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알프라임은 메이커 마스크라는 이름의 새로운 계획을 통해 3D 프린터로 재사용 가능 마스크를 생산해 의료종사자들에게 기증하고 있다. 현재 3D 프린터 28대를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는 이 단체는 앞으로 3D 프린터 13대를 추가로 가동해 오는 3일까지 하루 약 140개씩 매주 1000개에 달하는 재사용 가능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완성된 마스크 1개는 일회용 마스크 300개에 해당하는 2개월분과 맞먹는다. 이미 이 단체는 처음 생산한 마스크 세트를 시애틀 아동병원에 기증했으며, 병원 측은 코로나19 환자의 검체를 다루는 실험실 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시 승인을 받아 해당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했다. 실제로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이 병원의 임상 미생물학자이자 워싱턴대 실험실의학과 교수인 쉬안 친 박사는 “마스크가 잘 만들어져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임상연구를 감독 중인 친 박사는 이 마스크가 “개인 보호 장비의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커 마스크 계획은 또 일반인들도 이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오픈소스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 마스크는 취미생활 수준의 300달러(약 36만원)짜리 보급용 3D 프린터가 있으면 일반인도 쉽게 만들 수 있다.이를 설계한 시제품 제작 전문가인 로리 라슨에 따르면, 마스크는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수급하기 쉽고 개당 인쇄 시간은 3시간 이내이며 비용은 2~3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자신은 물론 다른 가족들이나 친구들 또는 이웃들에게도 만들어주기 쉽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들처럼 다른 지역의 단체들 역시 이 마스크를 생산해 의료종사자들을 돕길 희망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 단체 공동창립자로 워싱턴 벨뷰 소재 벤처캐피털 이그니션 파트너스 창업자이기도 한 조너선 로버츠는 “이 계획은 중대한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해 코로나19 펜데믹 최전선에 있는 진정한 영웅(의료종사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메이커 마스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와 달라”에 의료인력 수천명 뉴욕으로…전직 의료진 8만명 동참

    “도와 달라”에 의료인력 수천명 뉴욕으로…전직 의료진 8만명 동참

    구급차들 속속 ‘미 심장부’ 뉴욕 집결뉴욕시장 “구급요원 500명, 간호사 2천명 온다”전직 의사·간호사 8만명 “우리도 돕겠다”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이 중 3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가장 상황이 심각한 뉴욕주에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의료인력이 지원에 나섰다. 전직 의사와 간호사 8만명도 정부의 요청에 “우리도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인 뉴욕 퀸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의 구급 및 응급의료요원과 2천명의 간호사, 250대의 구급차가 뉴욕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의료인력 부족을 우려해 지원을 촉구해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시의 의료 장비와 인력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크다”면서 백악관에 군과 예비군 인력 가운데 1000명의 간호사와 350명의 호흡기 치료전문가, 150명의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전날 회견에서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한다”면서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확산지 뉴욕주 “도와달라” 호소에 8만명 전직 의사·간호사 지원사격AP통신은 뉴욕 주내에서 약 8만명에 달하는 전직 간호사와 의사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전직 간호사·의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부름에 응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에 사는 제인 베델(63)은 지난 2월 28일 은퇴 파티를 했지만 지난 15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돕겠다고 신청했다. 베델은 “나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선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그것은 마치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크리스털레이크에 사는 응급실 간호사 출신 줄리아나 모라스키(68)도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일에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감당하지 못할 처지에 있었고 친구들이 도움 없이 두들겨 맞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면서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게 돼 참 잘 됐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또 조지아주에서도 3000명이 넘는 은퇴한 간호사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나섰다고 CNN은 전했다. 조지아주 간호사협회 회장 리처드 램피어는 3000~3500명 사이로 추정되는 간호사들이 다시 간호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16년간 간호사로 일했고 현재 애틀랜타의 그레이디 병원 원무과에서 일하는 에리카 밀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응급실에 간호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램피어 회장은 다만 많은 간호사가 마스크와 장갑 같은 개인보호장비를 다시 쓰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급증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대생과 은퇴한 의사 등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의료부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뉴욕주는 병상 확보를 위해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도 임시 병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350병상이 갖춰질 예정이다. 뉴욕주는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 내에 1000병상 규모, 센트럴파크에 68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이미 설치했다. 뉴욕으로 급파된 1000병상 규모의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도 지원에 나섰다. 컴포트 호는 일반 응급 환자 등을 치료함으로써 다른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영안실도 부족해 시신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 트럭도 얼마전부터 가동 중이다.‘임시 영안실’ 냉동트럭 85대 뉴욕시 투입 2001년 9·11 테러 이후 첫 임시 안치소 운영“사람들 다니는 길가서 시신, 냉동 트럭에 옮겨져”연방재난관리처(FEMA)는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기 위한 냉동 트럭 85대를 뉴욕시에 투입하고 있다. 토머스 본 에센 FEMA 지역 행정관은 이날 AP통신에 당국이 시신 처리를 위해 임시로 냉동 트럭을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 트럭을 이용해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브루클린의 한 병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위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시신 안치를 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뉴욕시 검시관실도 영안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임시 안치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AP는 “시신 안치 냉동 트럭은 주택가를 마주한 길가에 주차돼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차들과 사람들이 그 옆을 지나다니는 가운데 시신이 냉동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매우 고통스러운 2주 될 것”AP “거리두기 해도 최대 24만명 사망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이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삶과 죽음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하길 원한다. 터널의 끝에는 빛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당초 15일간 실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이날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코로나 미국 환자 18만명 넘어사망자 3440명… 중국 추월 뉴욕주 확진 7만 5795명으로 늘어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 1099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약 1만 8000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돼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3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8만 1326명으로 파악했다. 사망자는 366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환자가 7만 5795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앤넷, 카카오톡에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오픈

    지앤넷, 카카오톡에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오픈

    지앤넷은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카카오톡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톡의 친구찾기에서 ‘실손보험빠른청구’를 찾아 채널을 추가하면 바로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해당 카카오채널과 연결된 지앤넷의 AI 챗봇 ‘구디’를 이용해 보험금청구 관련 질문들에 대한 안내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지앤넷 관계자는 “실손보험빠른청구를 통해 고객이 청구한 의료비, 치과 보험 및 약제비 등의 청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MY 페이지’ 서비스도 4월 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재 사용자들이 자신의 청구 이력을 보려면 의료비, 치과 보험 및 약제비 청구하기의 개별 메뉴에서 각각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새로 추가되는 MY 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근 6개월간의 본인 청구 이력을 한꺼번에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KAZEN’ 판매 확대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KAZEN’ 판매 확대

    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을 리뉴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불을 지폈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평균 15.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는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평균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된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현상이 강해 고급휘발유 수요는 당분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출력 수입차는 고급휘발유 주유가 필수다. 고급휘발유를 써야 노킹(Knocking)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휘발유가 정상 연소되지 않으면 엔진룸을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발생한다. 이런 노킹현상이 계속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부품까지 손상된다. 옥탄가란 노킹현상을 방지해 주는 정도인데 KAZEN의 옥탄가는 100 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옥탄가가 94만 넘으면 고급 휘발유로 분류된다.현대오일뱅크 KAZEN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축구 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두 배인 300개로 확대해 10% 대인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2004년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로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소 ‘KAZEN’을 오픈한 현대오일뱅크는 이듬해 KAZEN을 고급휘발유 브랜드로 확대 출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목욕탕 같은 고온다습 환경서도 전염 가능” (연구)

    “코로나19, 목욕탕 같은 고온다습 환경서도 전염 가능”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목욕탕 시설과 같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사람들 사이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의과대 등 연구진은 지난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장쑤성 화이안의 한 목욕탕 시설에서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 1명이 다른 남성 8명에게 해당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례를 조사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전 여러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보고했지만,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이런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할 확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기존 이론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문제의 슈퍼전파자가 1월 18일 해당 목욕탕 시설을 방문하기 전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우한은 코로나19의 최초 발병지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우한에서 문제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슈퍼전파자는 목욕탕 시설을 다녀오고 나서 그다음 날인 19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5일 코로나19 감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환자가 방문한 목욕탕 시설을 같은 날 이용했던 또다른 고객 7명과 직원 1명이 나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목욕탕 외에도 수영장과 샤워실 그리고 사우나가 있는 해당 시설의 실내 온도는 최소 25℃부터 최대 41℃로 따뜻하거나 덥고 습도는 약 60%이다. 이는 이들 추가 환자가 문제의 슈퍼전파자와 접촉했거나 비말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전염력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들 추가 감염자는 해당 시설을 방문한지 최소 6일부터 최대 9일 사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고, 직원 1명은 그달 30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였다. 슈퍼전파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는 24세부터 50세 사이 남성으로, 발열과 기침, 두통 그리고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였다. 모든 환자의 감염 여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약해질 징후를 나타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전염 경로는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일 수도 있지만, 이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는 이 바이러스에 관한 잠재적 역학 단서를 제공한다”면서도 “해당 시설을 방문한 모든 환자의 전염 경로에 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해 이 연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3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특별공급 경쟁률 평균 8.29:1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특별공급 경쟁률 평균 8.29:1

    대구 최중심 반월당 입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가 평균 8.29 대 1이라는 특별공급 청약률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3월 30일 전용 69㎡, 78㎡, 84㎡ A・B 4개 타입의 기관추천(국가유공자, 장애인,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장기복무군인),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을 시행했으며 62가구 모집에 514건(기타지역 포함)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31가구 모집에 437명이 몰리면서 14.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이 3가구 모집에 27명이 몰리면서 9 대 1의 청약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 신혼부부 특공에서 나왔다. 6가구 모집에 199명이 청약해 3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남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 69㎡, 78㎡, 84㎡ A, 84㎡ B 375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67㎡ 52실, 총 4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163세대, 오피스텔 52실로 이번 특별공급에서는 일반분양분 163세대 중 62세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실제 모델하우스가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지난 25일 오픈한 바 있는데 오픈 첫날 9000여 명이 방문함은 물론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접속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서한측은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직접 보지 않고도 특별공급에 이만큼 몰린 것은 반월당 최중심입지에 대한 기대감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어지는 1순위 청약과 계약에서도 놀랄만한 결과를 조심스레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분양분 163세대 중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특별공급이 인기리에 마무리되면서 일반공급분이 100여 세대밖에 되지 않아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나 대구 중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도 6개월로 비교적 짧은 장점도 있다.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31일 1순위 청약, 4월 1일 2순위 청약, 4월 8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4월 20일~22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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