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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살 때 핵융합로 만든 美 15세 소년, 마침내 기네스 인증

    12살 때 핵융합로 만든 美 15세 소년, 마침내 기네스 인증

    12살 때 뭘했냐고 묻는다면 학교에 다니며 학업에 열중하거나 종종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세상에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미국 테네시주(州) 멤피스에 사는 15세 소년 잭슨 오스왈트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잭슨은 지금으로부터 2년여 전인 2018년 1월 19일, 13살 생일을 단 몇 시간 앞두고 자신이 2년 동안 혼자서 만들어낸 미니 핵융합로를 가지고 2개의 중수소 원자를 융합하는 실험에 성공했었다. 최근 잭슨의 성과가 마침내 기네스 세계기록협회의 인증을 받으면서 이 소년은 직접 만든 핵융합로를 가지고 핵융합 실험에 성공한 최연소자로 기록됐다. 핵융합로는 두 개의 원자핵이 모여 하나의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하는 현상을 에너지로 전환해 전력 등으로 활용하는 장치다. 흔히 인공 태양을 만드는 것으로 비유하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는 14세의 나이에 핵융합로를 만든 테일러 윌슨이었다. 따라서 잭슨이 이번에 그 기록을 2년 더 앞당겼다. 잭슨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있을 때 우연히 테일러 윌슨에 대해 알게 돼 영감을 얻게 돼 자신도 핵융합로를 개발해 봐야겠다고 결심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때가 10살 때였으니 핵융합로 개발 기간은 총 2년 정도가 걸린 셈이다. 그리고 13살 생일을 맞이하기 불과 몇 시간을 남겨두고 핵융합 실험에 성공했다.잭슨의 부모와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처음에 이 소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아해 했다.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핵융합로를 직접 만든다고는 상상조차할 수 없었기에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잭슨 역시 자신이 실제로 핵융합로를 완성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잭슨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핵융합로를 만들어갔고 마침내 완성해 실험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사실 잭슨에게 가장 큰 난관은 진공 용기를 제대로 밀폐해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진공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극복했다. 그리고 잭슨이 만든 핵융합로 안에서 핵융합 반응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핵융합로(fusor)를 연구하는 비전문가들의 단체인 ‘오픈소스 퓨저 리서치 컨소시엄’과 핵융합 연구자인 리처드 폴이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잭슨은 이 다음으로 도전할 가장 좋은 것을 찾고 있는 중이어서 예전만큼 실험을 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이 천재 소년이 걸어갈 길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잭슨의 세계 기록은 ‘기네스북 2021년도판’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청년 음악도시’ 꿈꾸는 도봉

    글로벌 ‘청년 음악도시’ 꿈꾸는 도봉

    “도봉구의 지원이 청년 음악가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합니다.”(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지난 7일 도봉구 창동에 있는 공공형 음악창작스튜디오 ‘이음’에서 도봉구와 힙합LE가 만났다. 두 기관은 청년 음악창작자에게 온라인 창작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힙합LE는 음악 관련 아시아 전체 웹진·매거진 가운데 가장 트래픽이 높은 채널의 하나로 현재 네이버, 멜론과 협업하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 제작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독립음악창작자로 서울시와 도봉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창작자 지원 오디션인 ‘위메이크뮤직’(We Make Music), 도봉구에서 추진 중인 음악창작자 지원사업인 ‘오픈창동’(OPCD)에서 선정된 독립창작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창작 오디션 참여 독립창작자 창작음원 홍보영상 제작, 선정된 창작자에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힙합LE채널 활용), 유명 뮤지션과 인디 뮤지션 간 협력창작 지원, 기타 창동 지역 내 음악창작자 지원 등이다. 구는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스튜디오 등 창작 지원공간 제공 및 신진 창작 인력 발굴, 관계 기관 협의 및 제반 사항에 대한 행정업무 지원을 맡는다. 최성웅 힙합LE대표는 “도봉구에서 청년 음악가들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방향성이나 진정성이 생각보다 깊고 진취적이라 놀랐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이음에 이어 또 다른 공공형 음악창작스튜디오 ‘공음’을 방문했다. 이음은 1개의 전문 레코딩룸과 4개의 음악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350만원 상당의 컨트롤룸 스피커 등 상업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고급 장비를 갖췄다. 창동역 동측에 있는 공음 스튜디오는 화이트 호리존과 크로마키 스튜디오가 마련돼 청년 음악가를 위한 고품질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서울아레나 등 신경제 중심지 사업 조성으로 변화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두 공간을 만들었으며 다음달 초 개관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 창작자들의 창작 활동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창동을 중심으로 한 ‘음악씬’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서울아레나 완공 이후 도봉구가 세계적인 음악도시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버플로우, 무료 점역 사이트 ‘2braille’ 오픈 행사 성료

    오버플로우, 무료 점역 사이트 ‘2braille’ 오픈 행사 성료

    ㈜오버플로우가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한 점역사이트 ‘2braille’ 오픈 행사를 성료 했다.오버플로우는 사이트 오픈 이벤트로 점자 필기도구인 버사슬레이트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함께 선물하였다. 2braille 오픈 이벤트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 이벤트도 병행하여 해외 유저들도 유튜브,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약 1000만 원 이상의 물품을 기증 및 선물한 ㈜오버플로우는 이번 2braille 오픈 행사를 통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NGO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에도 버사슬레이트 기증하는 행사도 마련하였다. 오버플로우 관계자는 “물론 아직 미비한 부분도 많지만,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조언을 토대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며 “우리의 서비스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싶다” 밝혔다. 한편 2BRAILL은 점자를 알지 못하는 비장애인과 시각 장애인과의 소통을 위하여 개발된 점자교육 서비스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에서는 무료 온라인 점역 서비스와 함께 점자 강의, 게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한 영향력으로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흘려 보내고 싶다는 취지로 설립된 ㈜오버플로우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화면 확대 공유 서비스인 Flowy 앱도 개발 중이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잔존 시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학 및 학원 강의실, 회의장소 및 각종 행사장 빔프로젝터 화면에 대한 접근이 어렵거나 불가능했다. Flowy는 이를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고가 독서확대기를 구비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늘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기기에 앱을 설치하여 강력한 독서확대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는 현재 iOS와 맥 버전에서는 사용 가능하고, 윈도즈와 안드로이드 환경은 연말까지 개발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 車 생애주기 연구 시동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 車 생애주기 연구 시동

    싱가포르 총리 등 참석해 화상 기공식“모빌리티社 전환 앞둔 현대차 미래 달려”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을 짓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강력한 ‘미래차 드라이브’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을 열었다. 혁신센터는 주문,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로 이어지는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로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 4000㎡(약 1만 3000평), 전체면적 9만㎡(약 2만 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서며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약 32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와 싱가포르 현지 주롱 타운홀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 수석부회장·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가, 싱가포르에서는 리셴룽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터치패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건설 부지에 건물이 세워지는 컴퓨터그래픽(CG) 영상이 상영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가치사슬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혁신센터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혁신센터 건립지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는 싱가포르가 최적의 신기술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외국 문화에 개방적이고 정보기술(IT)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우수 인재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의 승부수…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

    정의선의 승부수…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을 짓는다. 현대차의 미래를 짊어질 일종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강력한 ‘미래차 드라이브’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논란을 잠재울 동력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을 열었다. 혁신센터는 주문,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로 이어지는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로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 4000㎡(약 1만 3000평), 전체면적 9만㎡(2만 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서며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약 32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와 싱가포르 현지 주롱 타운홀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 수석부회장·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가, 싱가포르에서는 리셴룽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터치패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건설 부지에 건물이 세워지는 컴퓨터그래픽(CG) 영상이 상영됐다.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가치사슬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혁신센터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혁신센터 건립지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는 싱가포르가 최적의 신기술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외국 문화에 개방적이고 정보기술(IT)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우수 인재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인간 중심의 가치사슬 혁신’은 고객 주문형 자동차 제조 플랫폼 도입을 뜻한다. 혁신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계약하면 주문에 따라 로봇화된 시스템이 즉시 차를 생산하게 된다. 고객은 자신이 주문한 자동차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완성된 차를 옥상의 스카이트랙에서 시승한 뒤 인도받게 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시장 변화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과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BaaS)에 대한 실증에도 나선다. 혁신센터는 2018년 9월 ‘정의선 체제’ 출범 이후 정 수석부회장이 뿌린 미래차 씨앗의 성과물로 해석된다. 현대차를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대전환시키기 위한 정 수석부회장의 승부수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도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이뤄질 실증 사업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렸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혁신센터 추진을 발판으로 앞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직면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의 악몽은 신차 ‘더 뉴 코나’ 출시로 정면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 쌀가공식품 전문 판매 온라인쇼핑몰 ‘쌀토리랑’ 리뉴얼 그랜드 오픈

    한국 쌀가공식품 전문 판매 온라인쇼핑몰 ‘쌀토리랑’ 리뉴얼 그랜드 오픈

    국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 이하 협회)에서 쌀 관련 대표 온라인쇼핑몰 ‘쌀토리랑’을 오는 14일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간편결제(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연동, 예약배송 시스템 등 구매자 편의 기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쌀가공품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쌀가공식품 TOP10관, ▲다양한 상품을 한 묶음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꾸러미관, ▲학교 급간식 식품 위주의 영양사 전용관, ▲기업용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공동구매관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빠르고 편리한 구매를 위해 각 소비자 별 상품관을 새롭게 구성하고 구매 관련 전용관을 확대했다. 또한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1+1, 2+1 증정 이벤트를 11월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의 댓글을 추첨해 무선이어폰 ‘에어팟, 갤럭시 버즈, 쌀토리랑 굿즈’ 등을 증정한다.이번 그랜드 오픈 행사 및 이벤트는 14일 이후 쌀토리랑 리뉴얼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일 쌀가공식품 판매 온라인 플랫폼인 ‘쌀토리랑’을 고객 맞춤형으로 개편해 쌀가공식품 구매 시장의 새로운 창을 열고 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DDP영디자이너잡페어 오픈

    서울디자인재단, DDP영디자이너잡페어 오픈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디자인 분야 취업준비생과 졸업 예정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영디자이너잡페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DDP영디자이너잡페어는 취업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고, 선호도 높은 국내외 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온라인 취업설명회나 화상면접을 지원하고 100팀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 기회 및 현업 디자이너와 인사담당자의 온라인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플랫폼 오픈과 함께 올 연말까지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제작지원) △영디자이너 원티드(국내‧외 채용정보) △온라인 전시 △디자인잡 콘퍼런스(온라인 교육 콘텐츠)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신청을 받아 서울디자인재단이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준다. 작품과 관련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셀프 인터뷰 영상이나 좋아하는 음악이나 디자인과 같이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로 디자이너의 감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디자이너 멘토와 함께 포트폴리오의 개선점을 찾는 온라인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제작을 원하는 청년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양식에 맞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영디자이너 원티드’ 서비스를 통해서는 국내외 50여 개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1월부터 각 기업별로 온라인 취업설명회, 화상면접 등 비대면 취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청년 디자이너 100인을 선정하여 온라인 전시 기회를 부여한다. 홈페이지에서 전국의 디자인 대학생과 취업을 희망하는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접수 가능하다. ‘디자인잡 콘퍼런스’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구인구직 패러다임을 주제로 현업 디자이너와 인사 담당자들이 직업과 직장에 대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눈다. 특히 청년 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하는 디자이너 채용 방식이나 근무 환경 및 성공한 선배들의 취업 에피소드, 포트폴리오 제작 팀까지 공개되며 오는 22일부터 매주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DDP영디자이너잡페어에서는 이밖에도 ‘트렌드 캐스팅’ 메뉴를 통해 국내외 디자인 구인구직 정보나 최신 해외 동향 등을 제공한다. 디자인잡 콘퍼런스는 네이버 TV와 유튜브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저 20승… 황제 넘보는 흙신

    메이저 20승… 황제 넘보는 흙신

    페더러와 최다승 동률… 내년 경신 가능결승 완패 조코비치 “나달 업적에 경의”‘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2위)이 마침내 로저 페더러(스위스·4위)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3-0(6-0 6-2 7-5)으로 돌려세웠다. 첫 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기선을 잡은 뒤 마지막 세트 게임 5-5의 승부처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결승치고는 비교적 짧은 시간인 2시간 41분 만에 낙승을 거뒀다. 프랑스오픈 4연패를 달성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13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또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00승(2패)을 거둬들였다. 상금 160만 유로(약 21억 7000만원)를 받은 나달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단식에서 20차례 정상에 올라 페더러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나달은 “기록이나 스포츠 역사의 측면도 있겠지만 페더러의 기록과 같아졌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프랑스오픈에서 또 우승했다는 자체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이목은 내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쏠린다. 1981년생인 페더러보다 5살 아래인 나달의 최다승 기록 경신이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달은 US오픈에서 4차례, 윔블던 두 번, 호주오픈은 한 번 제패했다. 페더러는 윔블던 8회와 호주오픈 6회, US오픈 5회와 프랑스오픈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8회)에 견줘 호주오픈 승수는 가장 적지만 2009년 첫 우승 이후 결승에 4차례나 더 올랐던 사실을 상기하면 나달은 언제라도 페더러를 따돌리고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이 크다.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페더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달과 나는 서로의 존재로 인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면서 “나달은 메이저 20승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축하를 보냈다. 결승전에서 나달에게 완패한 조코비치는 “나달이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나달은 왜 자신이 클레이 코트의 황제인지 보여 줬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여년 꿈꾼 메이저를 품다… ‘언터처블’ 빨간 바지

    20여년 꿈꾼 메이저를 품다… ‘언터처블’ 빨간 바지

    연속 버디 낚으며 박인비 5타 차 따돌려LPGA 데뷔 6년 만에 메이저 첫 승 감격 “전날 심한 압박감… 흔들리지 않아 우승”“20년 넘게 품어 온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의 꿈을 키워 온 김세영(27)이 데뷔 6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6타를 줄인 박인비(9언더파 271타)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5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상금은 64만 5000달러(약 7억 4300만원).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승수를 추가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도 맛봤다. 13번(파4)~14번(파3)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6번(파5)~17번(파3)에서도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박인비를 돌려세웠다.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심한 압박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경기 외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았던 게 첫 메이저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12번홀(파4) 버디로 2타 차까지 김세영을 추격했던 박인비는 “여태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는 게 이상할 정도”라면서 “김세영은 오늘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다. 메이저 챔피언답게 경기했다”고 극찬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김정일(58)씨의 권유로 초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한국여자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최연소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탄탄한 경기력에 강한 승부사 기질, 더욱이 극적인 역전 승부를 많이 만들어 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그때마다 빨간색 바지를 주로 입어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도 불린다. 2018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선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LPGA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도 세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개헌·야당 후보 기소… 영구집권 노리는 아프리카 독재자들

    개헌·야당 후보 기소… 영구집권 노리는 아프리카 독재자들

    기니 콘데 대통령 헌법 개정통해 3선 출마 우간다 무세베니, 40년 장기집권 길 열어선거 조작 어려워지자 경쟁자 차단 전략탄자니아 야당 지도자 “경찰이 생명 위협”2010년 집권한 서아프리카 기니의 알파 콘데 대통령은 오는 18일 3선 출마를 앞두고 있다. 3연임 불가여서 올해 말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야 하지만 이전 두 번의 임기를 소멸하는 ‘꼼수’ 헌법 개정을 성공시켜 이번 대선이 사실상 첫 대선 출마나 다름없게 된 덕분이다. 올해 76세로 34년째 집권 중인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도 내년 2월 대선을 노리고 있다. 우간다는 대통령 나이 제한을 75세로 두고 있지만, 2017년 여당인 국민저항운동(NRM)이 장악한 의회가 나이 제한을 없애는 개헌을 하면서 6선 연임의 길이 열렸다. 5년의 새 임기를 확보하면 무세베니의 집권 연수는 40년에 육박하게 된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10개 나라가 향후 5개월간 대선을 치르는 ‘선거 대목’을 맞았지만, 현 집권자들 상당수가 편법을 쓰는 방식으로 장기집권을 꾀하며 민주주의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베냉, 부르키나파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나, 세이셸 등 10개국 중 현직 대통령이 불출마하는 곳은 니제르뿐이다. 이외에도 장기집권이 이어지고 있는 나라로 적도기니(테오도로 오비앙 대통령·41년), 카메룬(폴 비야 대통령·38년) 등이 꼽힌다. 아프리카 국가 상당수는 유럽 식민 개척자들이 지배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지배 전통 및 체제가 손상됐고, 이후 1990년대 군부 쿠데타 등을 거치며 뒤늦게 민주주의 체제가 이식됐지만 이 역시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다.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서리프 전 대통령은 “정규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많은 나라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의식이 높아진 국민들로 인해 영구집권을 노리는 통치자들의 방식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양상이다.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 서아프리카 이니셔티브의 거버넌스 전문가인 마티아크 헌크페는 “투표함을 조작하거나 표를 바꿔치기하는 등의 선거 조작은 최근 몇 년 새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치인들은 상대적으로 ‘합법을 가장한’ 전술을 동원하고 있다. 대법원·선거관리위원회 조작, 헌법 개정, 야당 후보 기소, 출마 자격 기준 강화 등의 방법으로 경쟁자를 차단하고 있다. 탄자니아에서 3년간 망명생활을 했던 야당 지도자 툰두 리수가 대선 출마를 위해 귀국했지만, 경찰이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3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가 번복한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으로 인해 찬반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한때 미국이 이들 국가 내정에 관여하기도 했지만, 고립주의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엔 아프리카 민주주의를 지원할 외부 지렛대도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주 ‘아프리카에서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에서는 억압과 협박이 설 자리가 없다”고 우려했지만, 이런 주장도 메아리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여신 탄생’을 위한 대결

    [포토] ‘여신 탄생’을 위한 대결

    79만 명의 유튜버 구독자를 자랑하는 미국 출신의 피트니스 모델 메간 보웬이 2연패에 성공했다. 10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CT밸리비즈타워에서 ‘제26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WBC FITNESS OPEN WORLD CHAMPIONSHIP)’이 열렸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비키니 분야. 비키니모델과 미즈비키니 분야로 진행된 대회에서 메간 보웬은 비키니모델 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즈비키니에서는 그랑프리를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미즈비키니 분야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터라 2연패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마존 여전사의 컨셉으로 무대에 오른 보웬은 170cm의 큰 키와 압도적인 탄탄함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년전 한글의 글자체에 반해 한국어를 배우면서 아예 한국에서 살며 모델, 유튜버, 파워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보웬은 “운동은 매일 해야 빛을 발한다. 가끔 지루할 때는 김치찌개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며 활력을 보충한다. 한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비키니모델 그랑프리는 군살 하나 없는 라인을 자랑한 빈효진이 차지했고, 화려한 용모를 자랑한 정효정이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모델에서 쇼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박희영은 3위에 올랐다. 또한 미즈비키니 쇼트부문에서는 유명 속옷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시그니처쇼 ‘빅시쇼’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박수갈채를 받은 박희영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모델, 비키니, 머슬, 피지크, 라인모델, 핏모델, 피규어 등의 종목에서 열띤 경연으로 열렸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가선수 전원은 마스크를 쓴 채 경연을 벌였다. 또한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실내 50인 집합금지 등 정부 지침을 강력히 실시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스포츠서울
  • ‘덮죽덮죽’ 측, 포항 덮죽집에 사과... “모든 잘못 인정, 사업 철수”

    ‘덮죽덮죽’ 측, 포항 덮죽집에 사과... “모든 잘못 인정, 사업 철수”

    ‘덮죽덮죽’ 측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메뉴 베끼기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12일 덮죽덮죽 대표 이상준은 “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뵀지만 대면하시는 것을 힘들어하셔 만나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가게 메뉴와 유사품을 팔고 있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9일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노력 없이 ‘카피’ 하는 업체들에 경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족발집이 덮죽 메뉴 베꼈다?” 소비자들 ‘불매 운동’(종합)

    “족발집이 덮죽 메뉴 베꼈다?” 소비자들 ‘불매 운동’(종합)

    ‘골목식당’ 덮죽 레시피 표절 논란포항 덮죽집 사장 “뺏지 마세요” 호소해당 업체, 메뉴명 고치고 배달 중지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포항 덮죽집 사장이 메뉴 표절을 당했다고 호소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메뉴를 베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의 이름과 위치를 공유하면서 ‘불매 운동’에 나섰다. 12일 현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에서 덮죽과 비슷한 메뉴를 선보인 A업체는 배달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올렸다. 그는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A업체는 메뉴 이름을 수정했다. 현재 A업체의 대표메뉴는 ‘소고기시금치덮죽’, ‘소라문어덮죽’, ‘돼지고기청경채덮죽’ 등으로 나와 있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해당 대표메뉴의 이름은 ‘골목 저격 시소덮죽’, ‘골목 저격 소문덮죽’, ‘골목 저격 돈채덮죽’ 등이었다. 메뉴 이름에 ‘골목 저격’이 들어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A업체가 기존에 덮죽집이 아닌 족발집을 운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배달의민족에 등록된 A업체의 주소가 한 족발집의 주소와 같다며 “족발집을 하다 급히 메뉴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피땀 흘린 남의 것 가로채” 네티즌 ‘별점 테러’ 분노한 네티즌들은 불매 운동에 나서면서 지도 앱인 ‘카카오맵’을 통해 A업체에 ‘별점 테러’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피땀 흘린 남의 것을 가로채다니 너무하다”, “1개의 별도 아깝다”며 비난 글을 남겼다. 덮죽은 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로 백 대표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손해를 주장할 경우 법적으로 이를 보전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논란이 일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노력 없이 ‘카피’ 하는 업체들에 경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퍼펙트 게임’ 19세 시비옹테크, 佛오픈 폴란드인 첫 정상

    ‘퍼펙트 게임’ 19세 시비옹테크, 佛오픈 폴란드인 첫 정상

    폴란드 출신으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이가 시비옹테크(54위)가 1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소피아 케닌(6위)을 2-0(6-4 6-1)으로 꺾은 뒤 라커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이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올해 19세의 신예인 시비옹테크는 우승까지 7경기 동안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한 세트에 5게임을 허용한 적이 없을 만큼 완벽하게 우승했다. 단 28게임만 허용한 것은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0게임만 허용하고 우승한 이후 최소 게임 허용 우승이다. 12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7위에 오르게 된 그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다. 파리 AP 연합뉴스
  • 3억 잭팟 터진 김태훈… ‘왕별’ 됐다

    3억 잭팟 터진 김태훈… ‘왕별’ 됐다

    통산 4승… 5000만원 차로 상금 1위 도약백부 프로야구·부친 축구 등 ‘운동 가족’‘더 CJ컵’ 불참… 함정우 등이 대신 출전스포츠인 가족을 둔 ‘장타자’ 김태훈(35)이 ‘연장패’ 2주 만에 기어코 코리안투어 4승째를 신고했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까먹고도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2013년 투어에 데뷔해 2018년 동아회원권 부산오픈까지 3승을 일궈 낸 뒤 2년 2개월 만에 다시 밟은 투어 정상이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김태훈은 시즌 상금 4억 6663만원이 돼 컷 탈락한 김한별(24·4억 1774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김태훈은 또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CJ컵’에는 국내 투어 집중을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김태훈과 이창우(27)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더 CJ컵’에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김한별과 3위 이재경(21), 5위 이태희(36)에 이어 6위 함정우(26)가 나가게 됐다. 초등학교 때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김태훈은 해태 타이거즈 강타자였던 큰아버지 김준환씨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고 전국체전 2관왕, 호심배 우승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캐디백을 멘 아버지는 축구선수 출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김상희는 사촌이다. 김태훈은 이날 이재경에게 한때 1타 차까지 쫓기다 후반 중후반 천금 같은 연속 버디로 초반 난조를 극복했다. 5, 6번과 9, 10번 홀 두 차례의 연속 보기로 이재경에게 1타 차까지 따라잡힌 김태훈은 그러나 13번 홀(파3) 티샷을 홀 1m 옆으로 보내 버디를 뽑아내고 14번 홀(파4)에서도 7m 거리의 버디를 잡으며 18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이재경을 따돌렸다. 김태훈은 “13번 홀에서 제가 생각해도 멋있는 샷을 날렸다”며 “티샷이 경사를 타고 내려와 1m 안쪽에 붙어 버디를 한 장면”이라고 이날의 승부처를 지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차 ‘중고차 진출 의지’… 경쟁력 강화될까

    현대차 ‘중고차 진출 의지’… 경쟁력 강화될까

    품질 좋아지지만 가격 상승은 불가피업계 강력 반발 속 키 쥔 정부는 전향적현대자동차가 최근 중고차 사업 진출 의지를 밝히면서 국산 중고차 경쟁력이 강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시장에 국내 완성차 업체 진입이 규제되면서 수입차보다 국산 중고차 경쟁력이 떨어진다. 예컨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2017년식 제네시스 G80 가격은 신차 대비 30.7% 떨어졌지만,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는 벤츠의 E클래스는 25.5%, GLC는 20.6% 낮은 수준이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신규 진출과 확장이 제한돼 왔다. 수입차 업체는 대부분 국내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를 거래할 수 없어 국산차 업체가 역차별을 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대차의 중고차 진출 시도에 대해 중고차 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키를 쥔 정부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감에서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중고차를 관리하면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도 차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어서 좋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중고차 판매업에 진입해서 이익을 낸다고 하면 일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중고차 사업을 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이 좋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이란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 신차 판매 촉진을 위해 중고차 값을 높이는 등 가격 관리에 나설 수 있다”면서 “정부가 기존 업계와의 상생을 주문한 만큼 (현대차도) 이익보다는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욱 현대차 전무는 지난 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중고차 시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70∼80%는 거래 관행이나 품질 평가, 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중고차)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픈마켓 소비자 피해 방지”… 전자상거래법도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플랫폼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전자상거래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1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 입법 추진단’(가칭) 내부에 상거래 분과를 설치해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이 중개 사업자라는 이유로 입점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소비자 피해는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법 개정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쿠팡,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 오픈마켓과 여타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장치 마련 여부와 거래 구조·조건을 파악하고 있다. 11번가, 쿠팡 등 오픈마켓 업체는 중개업을 넘어 직접 물건을 판매하지만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자신이 계약 당사자가 아님을 고지하기만 하면 소비자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전자상거래법 개정은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판매하거나 중개한 상품에 관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플랫폼 사업자의 거래 관여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플랫폼 업체가 입점업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 입점업체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플랫폼 업체가 일정 부분 함께 배상하는 방식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해외 소재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거래한 소비자가 보다 쉽게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 간 역차별을 막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규제 기준을 수립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계 아닌 경기장 응원…프로스포츠 다시 ‘직관’

    중계 아닌 경기장 응원…프로스포츠 다시 ‘직관’

    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기로 11일 결정하면서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스포츠가 다시 유관중으로 전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경우 입장 관중 수가 최대 50%까지였지만 이보다 방역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정부는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스포츠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고 여자프로농구를 시작으로 연달아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개막을 한 달 이상 연기한 끝에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7월 말 유관중으로 잠시 전환해 단계별 관중 입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약 2주 만에 다시 문을 닫고 이날 경기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2차전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2차전은 최대 3000명의 관중과 함께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정부가 최대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O는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구장별로 20%대 초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홈경기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 등 구단들도 입장권 예매를 실시했다. 지난 9일 2020~21시즌을 개막한 프로농구도 곧바로 관중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12일 KBL 및 구단 그리고 티켓 사이트 담당자들이 회의를 통해 오픈 시기와 좌석 운영 등에 대해 최종 의견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도 개막 시기에 맞춰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뺏지 마세요” 골목식당 사장 호소…메뉴명 고친 ‘덮죽덮죽’[이슈픽]

    “뺏지 마세요” 골목식당 사장 호소…메뉴명 고친 ‘덮죽덮죽’[이슈픽]

    프랜차이즈 업체 레시피 표절 논란포항 덮죽집 사장 “아무런 관계 없어”해당 업체, 메뉴명 고치고 배달 중지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포항 덮죽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메뉴 표절을 당했다고 호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이라고 썼다. 그는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가 글을 올린 것은 최근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체결한다는 뉴스가 보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외식업 전문 연구진과 자체적인 메뉴를 개발했다고 소개하지만 방송에 소개된 덮죽 자체가 워낙 독특한 형태였던 데다, 프랜차이즈 업체 이름과 메뉴명도 방송에 나온 것과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덮죽은 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로 백 대표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손해를 주장할 경우 법적으로 이를 보전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또 해당 레시피를 특허 냈거나, 영업비밀로 관리해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응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목식당’ 제작진 “도울 방법 준비 중” 논란이 된 업체 ‘덮죽덮죽’은 11일 현재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배달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이날 ‘배달의민족’ 등에 따르면 ‘덮죽덮죽’은 대표메뉴 이름을 ‘소고기시금치덮죽’, ‘소라문어덮죽’, ‘돼지고기청경채덮죽’으로 고쳤다. 전날까지만 해도 해당 대표메뉴의 이름은 ‘골목 저격 시소덮죽’, ‘골목 저격 소문덮죽’, ‘골목 저격 돈채덮죽’ 등이었다. 메뉴 이름에 ‘골목 저격’이 들어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커지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노력 없이 ‘카피’ 하는 업체들에 경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파’ 조민규,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 기회 잡았다

    ‘일본파’ 조민규,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 기회 잡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째인 조민규(32)가 인천 송도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3년 만에 다시 잡았다. 조민규는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같은 ‘일본 유학파’인 박정환(27)을 1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이다. 키 170㎝의 단신인 데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투어 선수 중 82위(281야드)에 불과하지만 조민규는 무려 92%를 웃도는 페어웨이 안착률로 불리함을 상쇄했다. 14차례의 드라이버샷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적중시켰다.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66.67%로 출중했고 26개로 막은 짠물 퍼트도 돋보여 보기는 전·후반 각 1개에 그쳤다. 조민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 경기 전 캐디와 세운 코스 전략이 100% 정확하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강약을 반복한 바람이 까다로웠는데 이를 잘 다스린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주무대다. 2010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한일 투어를 번갈아 뛰었다. 2012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한일골프대항전 밀리언야드컵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해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조민규는 2011년과 2017년 매경오픈,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세 차례의 굵직한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반면 2011년 간사이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을 제패하면서 JGTO에 전념했다. 지난해 상금 순위에서 밀려 시드를 잃었지만 연말 Q스쿨 수석합격으로 시드를 되찾은 뚝심의 소유자다. 긴 러프와 특히 굴곡 심한 그린 탓에 언더파 선수가 10명에 불과한 가운데 시즌 3승째를 벼르는 김한별(24)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와 보기 4개를 쏟아내 4오버파 공동 54위로 부진했다. 김한별을 상대로 상금왕 뒤집기에 도전하는 이창우(27)는 2오버파 공동 30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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