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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 우승… 박인비 2위”

    “김세영 우승… 박인비 2위”

    “우승 후보 1, 2위는 김세영과 박인비.”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75회 US여자오픈 우승 후보를 놓고 주요 베팅업체는 김세영(27)과 박인비(32)를 1, 2위로 꼽았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9일 김세영의 우승 배당률을 10대1로 책정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지목했다. 박인비는 11대1로 2위, 대니엘 강(미국)은 12대1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베팅업체 ‘포인트벳 슈퍼북’도 김세영을 배당률 9대1로, 박인비를 11대1로, 대니엘 강은 12대1로 예상해 같은 순위를 매겼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박인비는 시즌 상금 1위를 김세영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베팅업체는 둘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윌리엄 힐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에게 18대1의 배당률을 매겼다. 배당 액수가 커지는 만큼 우승 가능성이 작다는 얘기다. 고진영은 11월이 돼서야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이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에 치르는 US여자오픈은 처음이고 메이저대회에서 두 개 코스를 번갈아 치는 것도 처음”이라며 “코스는 어렵지만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에게 랭킹포인트 0.31점 뒤져 있는 김세영은 “어릴 때부터 세계 1위는 나의 꿈이었다. 1위가 될 기회가 온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조 편성에서 대회 3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유소연(30·2011년), 에리야 쭈타누깐(25·태국·2018년) 등 역대 챔피언과 11일 오전 1시 59분 잭 래빗 코스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작한다. 김세영은 오전 1시 48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고진영은 1시 37분 대니엘 강 등과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티오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종의 힘’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로

    ‘토종의 힘’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로

    ‘토종’ 선수로만 구성된 대한항공이 9일 약체 삼성화재를 제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25-23 25-23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0승 4패로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같은 28점이 됐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KB손해보험에 앞서 1위가 됐다. 두 팀은 오는 12일 의정부에서 1위 다툼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세트마다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에서 삼성화재의 레프트 신장호와 라이트 바르텍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3∼4점 차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을 틈타 경기를 뒤집었다. 19-21에서 센터 진성태의 속공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뒤 신장호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22-22에선 리베로 백광현이 결정적인 디그 2개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레프트 정지석의 속공이 성공해 흐름을 가져왔다. 정지석은 24-23에서도 침착하게 상대 코트에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2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전력 차를 보이며 19-14로 앞섰다. 21-20에선 라이트 임동혁의 공격이 상대 레프트 안우재의 블로킹에 막히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이때 다시 자멸했다. 24-24 듀스에서 바르텍이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진성태가 신장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 레프트 곽승석은 공격 성공률 73.33%를 기록하며 13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은 서브 득점 3점을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어메이징’ 임동혁도 12점으로 공격수가 골고루 다득점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중요한 순간 한 방 싸움에서 바르텍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9득점에 그쳤다. 신장호가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도 7개가 나왔다. 삼성화재는 6연패(2승11패)에 빠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행가방]

    [여행가방]

    ●위 호텔 제주, 수제 조식·사우나 등 패키지 위 호텔 제주가 ‘웰니스 클럽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1박), 매일 2~3가지 수제 건강식이 포함되는 조식 뷔페(2인), 천연암반수 사우나(2인)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마인드 테라피, 아쿠아 서킷 등 면역 증진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6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해 제공(2인)한다. 패키지 가격은 주말 24만원(2인)부터. 세금은 별도다. ●인터파크 투어, 연말 ‘호콕’ 상품 기획전 인터파크 투어가 ‘전국 핫플레이스 기획전’을 연다. 호텔에 머물며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콕’ 상품들이 마련됐다. 전국 호텔, 리조트 등이 최대 83% 할인되고 항공권·렌터카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키팩 기획전’, ‘왕산 한옥마을 기획전’ 등도 준비했다. ●제주항공, 12일 면세쇼핑·무착륙 관광비행 제주항공은 1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한 뒤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편을 운영한다. 면세품 구입이 가능하며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항공권 운임은 제 세금 포함 19만 8000원이다. 신세계면세점과 함께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31일 일몰과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간에 맞춘 일몰, 일출 비행 상품도 판매 중이다.●한화리조트 양평, 눈썰매장 오픈 한화리조트 양평 눈썰매장이 12일과 13일 임시 개장한다. 입장료도 50% 할인된다. 유료로 운영되는 빙어잡이, 카바나존 등도 갖췄다. 이용료는 1만 8000원, 소셜커머스에서 1만 2500원에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정식 개장일은 19일이다.
  • 개는 사람의 말을 얼마나 이해할까? 뇌파 측정으로 확인

    개는 사람의 말을 얼마나 이해할까? 뇌파 측정으로 확인

    반려견이 사람의 말소리를 모두 이해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동물은 단어를 일일이 알아듣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 연구진은 반려견을 대상으로 머리에 전극을 붙여 뇌파를 측정하고 뇌 활동을 살피는 실험을 시행했다. 실험에서는 녹음해둔 음성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개가 기억하는 ‘싯’(sit·앉아) 등의 지시어와 ‘섯’(sut)과 같이 발음이 비슷하지만 의미가 없는 단어 그리고 심지어 ‘벱’(bep)처럼 발음이 전혀 다르고 의미가 없는 단어를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개는 자신이 기억하는 지시어와 발음이 전혀 다르고 의미가 없는 단어의 차이를 확실히 알아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에게 기억하는 지시어를 들려줬을 때와 발음이 전혀 다르고 의미가 없는 단어를 들려줬을 때 뇌 활동이 전혀 달랐는데 이는 개가 이런 단어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반면 개는 발음은 비슷하지만 의미가 없는 단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기억하는 지시어와 같은 단어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릴러 머저리 박사는 “개는 청각 능력이 뛰어나 사람이 말하는 단어와 소리를 잘 듣는 것으로 유명하며, 언어음을 구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는 모든 언어음에 정말로 주의를 기울이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그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는 들리는 모든 음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개는 살면서 학습할 수 있는 지시어가 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개가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낯선 사람의 지시어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 대해 머저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또 이전 연구가 제시한 것처럼 개는 실제로 사람의 말을 듣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고 친한 사람이나 신체 언어에만 반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줬다”면서 “우리 연구는 개가 자신이 아는 지시어와 말도 안 되는 단어를 구별할 수 있다는 점을 실제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박의 ‘信’…‘해남미소’ 100억 신화

    대박의 ‘信’…‘해남미소’ 100억 신화

    ‘3년간 해마다 100% 성장.’ ‘9년 만에 거래액 100억원 돌파.’ 성공한 중소기업의 신화가 아니다. 전남 해남군의 직원들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이야기다. 김성희 해남군 유통지원과 팀장은 8일 거래액 100억원 돌파의 가장 큰 원동력을 ‘직원의 열정’으로 꼽았다. 김 팀장은 “2007년 운영을 시작한 해남미소는 이후 4년간 민간에 위탁했지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이에 우리가 2011년 7월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전혀 경험이 직원들이 ‘열정’ 하나로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남군은 당시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통합마케팅팀을 구성, 이익보다는 해남군의 명성과 군민들의 많은 혜택을 위해 머리를 싸맸다. 6급 팀장 등 직원 8명과 공공근로 3명, 아르바이트생 2명 등 총 13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특별한 온라인 쇼핑 지식이 없으면서도 ‘열정’과 ‘신뢰’로 서로를 다독이며 일했다. 이들은 얄팍한 온라인의 상술이 아니라 전통시장의 신뢰를 ‘해남미소’에 덧칠했다. 명절 등 바쁜 시즌에는 직접 배송에 나섰다. 또 광주·목포·여수 등 인근 지역에는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며 택배 지연의 불만을 해결했다. 배송 물건의 반품이나 교환 요청도 100% 수용했다. 고구마 등 서비스 물건을 ‘덤’으로 보내 주며 불만을 느꼈던 고객을 해남미소의 ‘팬’으로 만들었다. 윤영희 주무관은 “고객이 불만 사항을 보이면 곧바로 조치하고 있어 신뢰로 연결되는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의미로 고구마 등 농산물을 성의 표시로 보내면 화도 누그러지고 또 구매도 한다”고 말했다. 일반 오픈마켓 수수료 10%보다 적은 4%까지 낮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특히 수수료 4%는 군의 수익이 아니라 반품 등 비용과 각종 할인 이벤트를 위한 농가 지원 등에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이런 노력은 거래액 증가로 나타났다. 2011년 7억원이 안 넘던 거래액이 해마다 증가하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소문이 나면서 매년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거래액은 100억 5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53억원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군은 11~12월 해남미소의 주력 상품인 절임배추 판매가 대폭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 두 배를 훌쩍 넘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김 팀장은 “해남미소의 성장은 해남군 농민들뿐 아니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라면서 “앞으로도 해남미소가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최고 공익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V3’ 박인비 꿈…꿈 아니다

    ‘V3’ 박인비 꿈…꿈 아니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한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메이저 8승’에 도전한다.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제75회 US여자오픈이 무대다. 이 대회는 당초 6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고 낮이 짧아진 탓에 처음으로 2개 코스에서 나뉘어 치러진다. 최근 20년 동안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의 텃밭이었다. 1998년 박세리(43)가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을 시작으로 모두 9명의 선수가 10차례나 정상에 섰다. ‘스타 탄생’의 무대이기도 했다. 2005년 당시 투어 1승도 없었던 김주연(39)이 깜짝 우승으로 5년 무명을 청산했고 지난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내기’ 이정은(24)이 데뷔 첫 우승컵을 US여자오픈에서 수확했다.특히 박인비는 이 대회를 두 차례나 정복하며 ‘여제’의 길을 탄탄히 다졌다. 2008년 US여자오픈 제패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신고한 그는 5년 뒤인 2013년 다시 정상에 올랐다. 앞서 ANA 인스퍼레이션과 위민스 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5개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여자골프 사상 첫 그랜드슬램은 무산됐지만 기록은 영원하다. 앞서 74차례 치른 US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 이는 박인비를 포함해 9명뿐. 박인비는 이제 ‘전설’을 겨냥한다. 3승을 달성한 선수는 4명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베이브 자하리아스, 수지 버닝, 홀리 스테이시(이상 미국) 등 이름만 들어도 ‘전설급’이다. 박인비는 지난 7일 끝난 LPGA 투어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세영(27)에게 빼앗겼던 시즌 상금랭킹 1위도 되찾았다. 7주 동안 투어를 떠나 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비켜 간 성적이다.그는 “같은 텍사스주에서 이어질 US여자오픈에 대한 예습을 많이 했다. 다음주가 기다려진다”고 세 번째 US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각오를 넌지시 내비치기도 했다. 박인비의 3승 도전으로 올해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VOA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유소연(30)은 9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우승자 이정은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역대 여덟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 준비에 나섰다. 여기에 격차가 0.31점으로 더 줄어든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25)과 김세영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올해 US여자오픈을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남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100억 매출 대박 비결은

    전남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100억 매출 대박 비결은

    “최근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오르고 있는데 벌써 100억원 대박을 터트렸네요. 믿고 주문해 주신 소비자들께 더 책임감을 느낍니다.” 윤영희 해남군 유통지원과 주무관은 “해남미소는 고객에게는 청정 해남 농수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주고 농어민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더 노력해 전국 제1의 직영 쇼핑몰이 되자고 직원 서로간 격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농촌지역인 전남 해남군이 직영으로 운영중인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11월 말 기준 100억 5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53억원을 뛰어넘어 1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군의 주력상품인 절임배추 판매가 대폭 증가해 그 이상 상회하는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2007년 운영을 시작한 해남미소는 이후 4년간 민간위탁을 했지만 관리도 잘 되지 않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군은 2011년 7월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을 시작한게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통합마켓팅팀을 구성, 이익보다는 해남군의 명성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헤택이 돌아가도록 머리를 싸맸다. 6급 팀장을 중심으로 직원 4명과 공무직 3명, 공공근로 3명, 아르바이트생 2명 등 총 13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직영 9년만에 최고 매출을 올린 해남군은 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카카오커머스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해 판로를 확대해 왔다.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에 신규 입점하는 등 모바일 구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발로 뛰는 등 내실을 기해온 점이 가장 큰 비결이다. 인터넷에 약한 농가들을 위해 주문도 대신 받는다. 명절 등 바쁜 시즌에는 직접 배송을 한다. 광주·목포·여수 등 2시간 이내거리는 공무원들이 손수 갖다주고, 버스 등 화물로 보내는 등 택배가 제때 도착하지 못한 어려움도 해결하고 있다. 공무원 운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은 입점 수수료를 낮추는 선순환이 됐다. 일반 오픈마켓 수수료 10%보다 적은 4%까지 낮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김성희 팀장은 “고객이 불만사항을 보이면 곧바로 조치하고 있어 신뢰로 연결되는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의미로 고구마 등 농산물을 성의 표시로 보내면 화도 누그러지고 또 구매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군수님의 관심과 군의회의 적극적 지지가 있으니까 실무진에서 마음대로 일하수 있어 이 세박자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처럼 팀을 구성해서 밀어주는 지자체는 거의 없는 만큼 공익적 쇼핑물로 더 믿음을 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성재 “2020년 마지막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임성재 “2020년 마지막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임성재(22)가 자신의 2020년 마지막 대회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으로 택했다.10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767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EPGA 투어의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이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 포인트를 공유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와 두 번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따낸 포인트만으로 너끈하게 15위에 올라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췄다. 총상금이 800만달러나 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2억 5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US오픈의 225만 달러, 마스터스 207만 달러, PGA 챔피언십 198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여기에 ‘레이스 투 두바이’ 1위까지 차지하면 보너스로 50만달러까지 챙길 수 있다.2427점의 패트릭 리드(미국)가 부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임성재는 1122점으로 15위에 올라 있다. 우승자에게는 2000점을 주기에 우승은 물론 상위권 성적이면 1위를 노크할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 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한 끝에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에 나가기로 했다”면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다음달 7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1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 개찰구에 적외선 체온계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티켓 게이트’ 등 모두 12건을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작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 게이트는 인공지능(AI)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기를 내장해 이용객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상 체온을 감지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흡연공간 확충을 위한 옥외용 흡연제연기 퓨리파이’는 가로등에 흡연 제연기를 설치해 야외흡연과 꽁초 투기를 방지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공원이나 미술관, 박물관, 여러 관람시설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미아방지 팔찌 보관 시설물’, 네 가지 주제를 담은 도시 숲을 제안한 ‘오픈 스퀘어 파크 포레스트’가 받는다. 장려상은 ‘음식물 지퍼백’ 등 3건, 입선은 ‘공유 번호판’ 등 5건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7주 만에 LPGA 투어 복귀 박인비 공동 2위 건재

    7주 만에 LPGA 투어 복귀 박인비 공동 2위 건재

    박인비(32)가 7주 동안 필드를 비웠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2타차 준우승을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 2타 뒤진 2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21승은 무산됐지만 나흘 뒤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수확을 거뒀다. 상금 12만 709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김세영(27)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118만 7229 달러)를 탈환했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또 김세영이 가져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는 되찾지 못했지만 격차는 좁혔다. 박인비는 “오늘 내 경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앤젤라가 워낙 잘했다”면서 “곧 열리는 US여자오픈도 비슷한 날씨 속에 열릴 것으로 보여 좋은 예습이 됐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은 더콜로니에서 400㎞ 떨어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4번(파4), 6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9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낸 고진영(25), 8번홀까지 2타를 줄인 스탠퍼드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선 박인비는 그러나 12번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두 번째 샷이 바람에 밀려 그린을 벗어났고 세 번째 샷은 핀을 한참 지나쳤다.13번(파5),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간 스탠퍼드는 16번홀(파3), 17번홀(파5) 연속 버디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3타 차로 달아난 스탠퍼드는 18번홀(파4) 보기를 했지만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부모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했다.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인 스탠퍼드의 최종 스코어는 7언더파 277타. 지난달 43번째 생일을 지낸 스탠퍼드는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역전승으로 씻어내고 통산 7승째를 올렸다. 그는 “나약해진 정신력을 다잡겠다”며 지난 3월 LA마라톤 대회에서 5시간 41분으로 완주 메달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끝에 5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2주 전 LPGA 투어 복귀전에서 공동 34위의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그는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유소연(30)은 1언더파 70타를 쳐 박인비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17번홀까지 파로 버티다 18번홀(파4)에서 7m짜리 버디를 잡아냈다.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재미교포 노예림(19)도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

    ‘지하철 개찰구에 체온계’…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하철 개찰구에 적외선 체온계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국민아이디어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지하철 개찰구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 등 모두 12건을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작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는 인공지능(AI)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기를 내장해 이용객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상 체온을 감지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문체부 측은 “공공성과 주제적합성, 시의성이 매우 우수하며, 다른 개찰구나 출입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범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흡연공간 확충을 위한 옥외용 흡연 제연기 퓨리파이’는 가로등에 흡연 제연기를 설치해 야외흡연과 꽁초 투기를 방지하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공원이나 미술관, 박물관, 여러 관람시설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미아방지 팔찌 보관 시설물’, 4가지 주제를 담은 도시 숲을 제안한 ‘오픈 스퀘어 파크 포레스트’가 받는다. 장려상에는 ‘음식물 지퍼백’ 등 3건, 입선은 ‘공유 번호판’ 등 모두 5건이다. 이번 공모전은 ‘편리한 일상,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했다. 공공 공간에서부터 시설물, 각종용품에 이르기까지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433건이 접수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4교시 종료 종 2분 일찍 울려…“단체 소송 고려 중”

    수능 4교시 종료 종 2분 일찍 울려…“단체 소송 고려 중”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3일 치러진 가운데 서울 한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역 때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종료령)이 예정된 시각보다 일찍 울리는 일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영 제1선택과목 시험 시간에 예정된 종료 시간(오후 4시)보다 2분 앞서 종료령이 울렸다. 이로 인해 일부 시험실에서는 감독관이 시험지를 회수했다가 종료령 오류를 인지해 다시 시험지를 나눠주고 2분의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시험장 수험생 일부는 종료령을 잘못 울린 시험장 본부와 감독관들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 최근 ‘2021 수능 덕원여고 고사장 4교시 탐구영역 제1선택과목 종료령 오류를 공론화합니다’라는 입장문을 올리고 “급하게 시험지를 다시 나눠 줬으나 학생을 일일이 호명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돼 실제로 주어진 시간은 2분보다 적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탐구영역은 시험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편이고 2~3분은 전체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꽤 긴 시간”이라며 “수험생들은 이후 제2선택과목과 제2외국어에 응시하는 동안에도 정신적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응시해야 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덕원여고 고사장 탐구 제1선택과목 종료령 오류에 대한 단체 소송을 고려 중”이라며 “해당 고사장에서 수능을 응시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픈 채팅에서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4일 자신을 수험생의 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이와 관련한 청원을 올려 이날 오전 9시 기준 9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학교를 방문해 항의하고 해당 장학사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대신 받은 분은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만 하고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구제방안은 없는 것인지, 그리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험장 본부에서 착오로 종료령을 일찍 울린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학교에 주의를 줬고 관련인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수능은 이미 끝난 상황이어서 수험생 구제 방안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세리 키즈’ 세리 넘기…US오픈 멀티 챔프 도전

    ‘박세리 키즈’ 세리 넘기…US오픈 멀티 챔프 도전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43)가 ‘맨발샷’ 투혼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광경을 기억하며 꿈을 키워 온 이른바 ‘박세리 키즈’들은 무럭무럭 자라나 지금 세계 여자골프를 쥐락펴락하는 주인공들이 됐다. 남자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마스터스 토너먼트라면 이들은 주저 없이 US여자오픈을 꼽는다. 75번째를 맞는 올해 US여자오픈에도 25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총출전자 156명 중 교포를 제외하고 16%가 순수한 한국 국적 선수다. 지난 74차례의 US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 기록을 가진 ‘멀티 챔피언’은 모두 15명. 벳시 롤스와 미키 라이트(이상 미국)가 4번이나 우승해 최다 챔피언 기록을 나눠 가졌다. 최근 올림픽 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 만능 스포츠 스타였던 베이브 자하리아스(사망)를 포함해 4명이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가 2승을 기록한 9명의 우승자 중 유일한 ‘멀티 챔피언’이다. 2008년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뒤 5년 뒤인 2013년에는 사흘 동안 우승 경쟁을 벌이던 김인경을 돌려세우고 두 번째 정상에 섰다. 박세리가 처음 우승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21차례 대회에서 9명(박인비 2승 포함)의 한국 선수가 10번 US여자오픈 우승컵을 수집했다. 평균 2년에 한 번씩 우승한 꼴이지만 박인비 이후로는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유소연(2011년 우승), 지은희(2009년)를 비롯한 베테랑과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 2017년 우승자 박성현(27) 등의 상승세와 분발에 기대를 걸 만하다. 특히 이정은이 우승하면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멀티 챔피언이 되는 건 물론 타이틀을 방어한 역대 여덟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물론 박인비의 세 번째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년 만에 US여자오픈 다승 챔피언 탄생할까

    7년 만에 US여자오픈 다승 챔피언 탄생할까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43)가 ‘맨발샷’ 투혼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광경을 기억하며 꿈을 키워 온 이른바 ‘박세리 키즈’들은 무럭무럭 자라나 지금 세계 여자골프를 쥐락펴락하는 주인공들이 됐다.남자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마스터스 토너먼트라면 이들은 주저 없이 US여자오픈을 꼽는다. 75번째를 맞는 올해 US여자오픈에도 25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총출전자 156명 중 교포를 제외하고 16%가 순수한 한국 국적 선수다. 지난 74차례의 US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 기록을 가진 ‘멀티 챔피언’은 모두 15명. 벳시 롤스와 미키 라이트(이상 미국)가 4번이나 우승해 최다 챔피언 기록을 나눠 가졌다. 최근 올림픽 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 만능 스포츠 스타였던 베이브 자하리아스(사망)를 포함해 4명이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가 2승을 기록한 9명의 우승자 중 유일한 ‘멀티 챔피언’이다. 2008년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뒤 5년 뒤인 2013년에는 사흘 동안 우승 경쟁을 벌이던 김인경을 돌려세우고 두 번째 정상에 섰다. 박세리가 처음 우승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21차례 대회에서 9명(박인비 2승 포함)의 한국 선수가 10번 US여자오픈 우승컵을 수집했다. 평균 2년에 한 번씩 우승한 꼴이지만 박인비 이후로는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유소연(2011년 우승), 지은희(2009년)를 비롯한 베테랑과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 2017년 우승자 박성현(27) 등의 상승세와 분발에 기대를 걸 만하다. 특히 이정은이 우승하면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멀티 챔피언이 되는 건 물론 타이틀을 방어한 역대 여덟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물론 박인비의 세 번째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텐프로 룸살롱 화장실서 라임자료 건네” 금감원 직원 증언 나왔다

    “텐프로 룸살롱 화장실서 라임자료 건네” 금감원 직원 증언 나왔다

    금감원 직원 “라임 검사 계획서 전달해”“사전에 오픈 되면, 거짓 진술 가능성”“신사동 텐프로 룸살롱서 함께 술 마셔”해당 룸살롱, 김봉현 ‘검사 술접대’ 장소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라임자산운용(라임) 검사 담당 금융감독원(금감원) 직원에게 받아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전달했다는 내부 문서의 실제 작성자가 재판에 나왔다. 김 전 행정관이 이 문건을 서울 강남의 한 텐프로 룸살롱에서 건네받기까지의 구체적인 진술도 나왔다. 금감원 직원은 “(문서가 미리 공개되면) 검사 과정에 악용될 수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오후 특경법 위반(횡령 등)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김 전 회장이 김 전 행정관으로부터 받았다는 내부 문건을 직접 작성한 검사역 조모씨(당시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검사팀 소속)가 증인으로 나왔다. 조씨는 ‘라임 불건정 운영행위 등 검사 계획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이다. 조씨는 “계획보고서는 이미 언론에 공개된 내용과 회사(라임)로부터 제출받은 사전 자료들을 토대로 만든다. 이미 확인이 된 내용이어서 라임 측에서 미리 알았어도 사실관계나 실제 자료 등을 은폐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씨는 “(이 보고서에) 어떤 특정 행위,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기재가 된다”면서 “그 부분을 미리 알고 우리가 이렇게 한 적이 없다거나 의도한 적 없다 등 부인할 우려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회사(라임) 쪽에 오픈이 된다면, 당사자들이 진술을 할 때 의도나 이런 것을 거짓으로 진술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 전 행정관이 해당 문건을 건네 받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진술도 구체적으로 나왔다. 증언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8월 금감원 입사 동기에게 라임 검사 담당자가 조씨라는 얘기를 들은 후, 조씨와 술 약속을 잡았다. 이후 같은 달 21일쯤 서울 신사동의 한 텐프로 룸살롱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술자리가 마무리될 무렵 룸살롱 화장실에서 라임 검사계획 보고서를 건네 받았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이) 술 약속 전 검사 계획서를 출력해 가져다 달라고 요청해 술집에서 줬냐”고 묻자 조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 이튿날 금감원 관계자 김모씨가 작성한 보고서도 출력해 청와대 사무실에 가져다 줬냐”는 질문에도 조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룸살롱은 김 전 회장이 ‘옥중편지’를 통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장소로도 활용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8월21일 이 룸살롱에서 김 전 회장에게 ‘라임의 불건전 운용행위 등 검사계획 보고 문서’를 열람하게 했다. 그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이 보고서를 본 뒤 김 전 행정관의 술값 650만원을 대신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행정관은 조씨로부터 넘겨받은 보안문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차입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을 김 전 회장에게 열람하도록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호식이두마리치킨, 연말 소외된 이웃 위해 사랑의 쌀 1000포 기부

    호식이두마리치킨, 연말 소외된 이웃 위해 사랑의 쌀 1000포 기부

    그동안 성장과 함께 수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며 상생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연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사랑의 쌀 1000포대(10t)를 지난 4일 기증했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한 이번 행사는 사랑의 쌀 1000포대 전달 외에도 1000여 명 분의 치킨 도시락을 함께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 물품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된 이웃에게 제공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그동안 성장과 함께 수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귀감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려웠던 창업 초기부터 달성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사랑의 쌀 100가마니 기부 행사 및 의성군에 사랑의 쌀 100가마니를 기부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왔고, 2013년부터는 가맹점 700호, 800호, 900호, 1000호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700포, 800포, 900포, 1000포 사랑의 쌀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마워요. 사랑해요’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2600여 조손, 저소득 가정에 매월 치킨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특히 지난 2월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구호 지원금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인증에 걸맞게 가맹점 역량강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가맹점의 위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참여를 본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자체 위생관리는 물론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규격과 기준점을 맞추며 전반적인 가맹점의 위생 등급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고객감동과 체인점주님 감동.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하며 창립 이후 지금까지 ‘상생’을 최우선적 경영 가치로 삼고 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국내산 하림닭을 원재료로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며 고객감동을 실현했다. 또 가맹점주에게는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업가성비 1위 브랜드로 체인점주 감동을 실현해 왔다. 그리고 2016년 1000호점 오픈 신화를 이룩하기까지 항상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왔고, 두 마리 치킨 신드롬을 일으키며 창립 20주년이 된 지금도 매월 ‘가가호호 봉사활동’을 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2021년 키워드는 ‘함께 그리고 도약’이다”면서 “창립 이후 20여 년이 넘도록 추구해온 가치인 상생을 발판삼아 고객, 가맹점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을 목표로 2021년 다시 한 번 함께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지구과학 스타강사 오지훈, 메가스터디교육 신규 입성

    수능 지구과학 스타강사 오지훈, 메가스터디교육 신규 입성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부 사이트 메가스터디는 수능 지구과학 스타강사 오지훈을 신규 강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지훈 강사는 서울/경기 19~20학번과 고3, N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오픈 서베이 설문조사 기준 ‘성적 상승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지구과학 강사’ 1위로 선정된 스타강사이다. 오 강사는 꼼꼼하고 자세한 개념 설명과 지엽적인 부분도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 강사의 교수법이 최근 변별력이 높아지는 수능 출제 경향과 더불어 지엽이 심한 지구과학 과목 특성에 부합한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평이다.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 수만휘 등에서는 ‘갓OZ 교주님’으로 불리우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오 강사의 메가스터디교육 입성으로 인해 2022 메가패스의 과학탐구 영역 라인업이 더욱 강력하게 다져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능 지구과학 오지훈 강사는 메가스터디교육에서 수능 기초 ‘필수 입문 특강’과 개념 완성 강좌 ‘2022 NEW MAGIC 개념완성’으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구과학 오지훈 강사의 입성을 기념해 오 강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웃음소리를 강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메가스터디에서 시작되는 마법 믿습니다”, “진짜 진짜 언제 오시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시네요!” “지구과학의 정점 교주님이 오신다” 등 수험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지훈 강사의 메가스터디 입성을 환영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또한 진행 중이다. 오 강사가 제시한 미션을 수행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OZ 후드집업, 휴대폰 스트랩과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지훈 강사의 메가스터디교육 론칭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양재수소차충전소 재오픈…수소차 늘어날까

    서울 양재수소차충전소 재오픈…수소차 늘어날까

     서울시가 양재수소충전소를 최신 설비로 단장해 내년 1월 다시 문을 연다. 상암, 강동상일, 국회 수소충전소 등 서울시내 4개 충전소 중 하나이다. 수소차 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던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수소차는 지난해 599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431대로 138% 증가했다. 수소차는 내연 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약 950대를 보급했고, 현재 261대 규모로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시판되는 유일한 수소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구매할 경우 1대당 국비 보조금 2250만원에 시비 보조금 1250만원을 더해 총 3500만원을 지원한다. 넥쏘의 공식가격은 6890~7220만원 수준으로 보조금을 받을 경우 3390~37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양재수소충전소는 1일 수소저장능력이 120㎏에서 300㎏으로 2.5배 커진다.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24대에서 50대 이상으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양재수소충전소는 2010년 서울시 최초 수소충전소로 시작해 현대자동차가 연구용으로 운영했고, 2018년부터 일반수소차에 개방해오다 서울시가 지난 9월 운영권을 넘겨 받았다. 서울시는 공사를 거쳐 현재 1개인 출입구를 2개로 확대하고, 안내표지판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정식 개장 후에 1년간 충전 요금을 20~3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 생산과 공급이 한번에 가능한 상암수소스테이션을 지난 10월 재개장했다. 시민 누구나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2011년 연구 목적으로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설치됐다. 성능개선 공사를 거쳐 1인 수소 생산량은 75㎏에서 160㎏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10여대에서 30여대로 3배 가량 확대됐다. 충전 압력도 커져 기존에는 한번 충전으로 절반만 충전됐지만, 완전 충전이 가능해졌다. 1회 충전으로 운행 가능한 거리가 300㎞에서 609㎞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수소추출기를 통해 수소생산과 충전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수소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먼 거리에 있는 수소생산지에서 수소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운송비가 절감되고,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전기차·수소차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소를 대폭 확충해 산업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지난 3일 열린 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현재 수소차 1만대 수준에서 2022년까지 4만 600대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수소차는 관용 차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서부는 상암, 동부는 강동상일, 중부는 국회, 남부는 양재 등 네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다기 때문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양재수소충전소가 재오픈하면서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소차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맥북 고장 나 A/S 갔더니…“영어 할 줄 아세요?”[이슈픽]

    맥북 고장 나 A/S 갔더니…“영어 할 줄 아세요?”[이슈픽]

    “영어 할 줄 아세요?” 응대에 고객 공분 최근 한 맥북 고객이 새로운 운영체제 ‘빅서’를 업데이트한 이후 발생한 고장으로 애플 가로수길을 찾았다가 무상 수리를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빅서게이트, 사람 바보 취급하는 애플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고객이 쓰던 제품은 맥북 프로 레티나 2014년형 모델이었다. 이 고객은 수리하기 위해 애플스토어에서 엔지니어와 상담했는데 “메인보드가 고장 났고 무상 AS기간이 끝나 50만원의 수리비를 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해졌다. 기기 문제가 아니라 OS 문제라고 확신한 고객은 매니저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는데, 엔지니어가 “고객님 영어 할 줄 아세요?”라고 묻더니 “오늘 계시는 매니저는 미국 분밖에 없다”고 답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실제로 가로수길 방문 후 영어로 애플 본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해서 애플에 메일을 보냈더니 수리해주라고 하더라”라며 “그렇게 수리했던 적이 있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애플의 새 운영체제(OS)로 인해 손상된 구형 기기 사용자들에 대해 제조사가 기기를 원상복구하거나 무상 수리할 것을 명령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국내 2번째 애플스토어 오픈…고질적 사후관리 지적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2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연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르면 연내 개장할 예정으로, 애플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약 3년 만에 추가로 애플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 이 지역은 여의도 한강공원이 가깝고 증권가 직장인 등 젊은 층의 왕래가 잦은 곳으로, 기존 리셀러 매장인 프리스비가 문을 닫은 자리에 애플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2호점을 ‘신호탄’ 삼아 국내에 애플스토어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은 자사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국내 출시 일정도 이전보다 앞당겼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아이폰 1차, 2차 출시국이 아닌 ‘2.5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1차 출시국보다 판매 일정이 한 달 정도 늦었으나 이번에는 1차 출시국과 1주일 차이가 나는 ‘1.5차’ 출시국이 됐다. 이 같은 행보는 한국 시장이 5G 최초 상용화 국가로서 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G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국내에서 애플의 서비스 및 고객 응대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점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사후 관리 미비라는 고질적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책 없이는 본격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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