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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 수용하자”…‘오픈이노베이션’에 빠진 GS칼텍스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 수용하자”…‘오픈이노베이션’에 빠진 GS칼텍스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 수용해 시너지를 창출하자!” 허세홍(사진) GS칼텍스 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에서 가지고 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혁신 방식을 의미한다. 1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했다. 질소분위기 작업은 정유, 화학 시설 정비 작업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를 투입하는 공정인데, 작업자가 질식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커 매우 위험성이 높은 공정이다. GS칼텍스 사내 프로그램인 ‘SBT’에서 이 공정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SBT는 직원들이 직접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소재 작은 로봇 전문업체인 ‘신정개발’과 협업을 통해 해당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가상으로 작업공간을 만들고 모의 테스트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최근 교체작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는 여수공장 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높은 곳의 부식, 균열을 점검하는 데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나 실제와 똑같은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있다.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생산 계획 최적화 모델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공장 내 전체 설비와 연계한 데이터를 3D로 확인할 수 있는 ‘3D설비정보넷’도 준비 중이다. 허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는 산업간 경계를 넘어 공존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을 수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와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서 디지털 역량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폰 ‘OS 갑질’ 구글 2000억원 철퇴…국내 첫 규제 신호탄

    삼성폰 ‘OS 갑질’ 구글 2000억원 철퇴…국내 첫 규제 신호탄

    공정거래위원회, ‘OS 갑질 혐의’ 구글에 2000억원대 과징금삼성·LG·아마존·알리바바 등에 경쟁OS인 포크OS 탑재 금지스마트 모바일 OS 시장점유율 97.7%…앱마켓 95~99%앱마켓 경쟁제한, 인앱결제 강제, 광고시장 갑질도 조사·심의 “구글은 일종의 ‘사설 규제 당국’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등 기기제조사에 타사OS 탑재를 금지하는 등의 ‘갑질’을 벌인 구글이 2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우리나라 경쟁당국이 직권조사에 착수한 지 5년 만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LLC, 구글 아시아 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는 2016년부터 관련 조사를 이어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삼성전자 등 기기제조사에게 필수적인 플레이스토어 라이선스 계약과 OS 사전접근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전제조건으로 파편화금지계약(AFA)을 반드시 체결하도록 강제했다. AFA란 기기제조사가 출시하는 모든 기기에 대해 포크 OS(안드로이드 변형 OS)를 탑재할 수 없고, 직접 포크 OS를 개발할 수도 없도록 하는 계약이다. 또한 구글은 포크용 앱 개발 도구(SDK) 배포를 금지해 포크용 앱 생태계 출현 가능성도 철저히 차단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외에도 수많은 기업, 개입, 개발자들이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OS인 만큼 구글이 소스코드(설계도)를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저작권자 표시 등 일정한 규칙만 따를 경우 소스코드의 수정, 복제, 재배포가 자유롭게 허용된다. 그럼에도 구글은 AFA를 통해 오픈소스 변형과 활용을 원천 차단해온 것이다. 구글은 AFA를 단지 문구에 담은 수준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포크 OS 탑재 기기를 출시하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 시계용 포크 OS를 개발해 2013년 8월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기어1’을 출시했는데, 갤럭시 기어1에 70여개의 제3자 앱을 탑재한 것에 대해 구글이 ‘AFA 위반’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개발한 자체 포크OS를 포기하고, 앱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았던 타이젠OS로 변경해야 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모바일OS 사업을 추진하려던 해외 사업자들도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주요 기기제조사의 AFA 체결 비율도 2010년 45.1%에서 2019년 87.1%로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삼성전자 바다와 타이젠, 파이어폭스 모질라 등 안드로이드 계열이 아닌 OS는 모두 시장에서 퇴출됐고, 포크OS의 시장진입도 사실상 봉쇄됐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결국 구글의 모바일OS 시장 점유율은 2010년 38.0%에서 2012년 87.4%, 2014년 93.2%, 2016년 96.4%, 2019년 97.7%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공정위는 구글에 대해 기기제조사에게 플레이스토어 라이선스와 OS 사전접급권과 연계해 AFA 체결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기존 AFA 계약을 시정명령 취지에 맞게 수정하고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과징금은 2074억원이 부과됐는데, 추후 관련 매출액 확정액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구글에 대한 제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구글이 모바일OS와 앱마켓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5조 6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다만 EC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한정했다면, 우리 공정위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TV 등 모든 스마트 기기까지 범위를 확대시킨 점이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도 관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글로벌 ICT 사업자 관련 사건으로 경제적·법리적 쟁점이 다수 존재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세 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심의가 이뤄졌다”면서 “이번 조치는 모바일 OS와 앱마켓 시장에서 향후 경쟁압력을 복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앱마켓 경쟁제한 ▲인입결제 강제 ▲광고시장 갑질 등 3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와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 위원장은 “국내외 기업간 차별 없이 엄정하게 법집행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300일 기념 제주도 여행…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여자친구

    300일 기념 제주도 여행…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여자친구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 제주 한림읍 마을 앞. 300일 기념 여행을 온 커플이 탄 오픈카는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고 반파됐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고 10개월 후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친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 가량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A(34)씨는 차량 충돌 19초 전 여자친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액셀을 밟았다. A씨가 사고 1시간 전 이별을 통보한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둘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유족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로 고발했다. 유족은 “죄송하다거나 미안해하는 표정을 봤더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단순 과실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면회도 안 와”  “딸이 병상에 누워있었지만, 살아날 것이라 믿고 피고인을 용서해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주말만이라도 딸을 돌봐달라는 부탁조차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면회 한 번을 안 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피해자의 모친은 법정에서 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모친은 13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밝게 자라준 딸이 숨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적어도 숨진 딸의 억울함은 풀어주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언니 역시 “피고인은 제 동생이 생존할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울지 않았다”며 “특히 동생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파일을 들어보면 피고인이 ‘안전벨트 안 맸네’라고 묻는 말에 동생이 ‘응’이라고 대답하자 바로 엑셀 굉음과 함께 동생의 비명이 들리지만, 피고인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피고인이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오열했다. A씨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11월 4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기대했지만0-3 완패로 52년 만의 대기록 좌절“졌지만 응원에 행복”… 경기 중 눈물 25세의 메드베데프, 새로운 세대로“결혼 3주년 졌으면 어쩔 뻔”유머도한 해 4개의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은 남자의 경우 돈 버지(미국·1938년)와 로드 레이버(호주·1962,69년) 두 사람에게만 딱 세 차례 허락됐다. 여자도 1988년 역대 세 번째 선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워낙 진귀하다 보니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잇달아 3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스리쿼터 슬램’도 귀하게 여긴다. US오픈 결승 패전이라는 멍에와 눈물이 따라붙지만 이 기록의 주인도 흔치 않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2005년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두 명뿐. 남자도 잭 크로포드(1933년)와 루이스 호아드(이상 호주·1956년)가 전부였지만 13일(한국시간) 한 사람이 더 늘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조코비치가 미국 뉴욕에서 끝난 제141회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 2시간 15분 만에 0-3(4-6 4-6 4-6)으로 완패, 딱 1승만 남긴 52년 만의 남자 테니스 네 번째 그랜드슬램 앞에서 눈물을 뿌렸다. 지난 호주오픈부터 이어진 메이저대회 연승 행진을 ‘27’에서 마감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라이벌’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20회)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21승) 기록까지 쓸 수 있었다. 마지막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레이버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메드베데프에 백기를 든 조코비치는 “경기에 지고 그랜드슬램도 놓쳤지만 팬들의 응원 덕에 매우 행복했다”면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서브에이스(16-6) 등 거의 모든 주요 기록에서 앞선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선배’ 마리야 샤라포바(34) 앞에서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에 러시아 남자 선수로는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팬 여러분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예의를 갖춘 뒤 “오늘이 결혼 3주년인데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사실 오늘 패하면 선물을 따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코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금 250만 달러가 든 봉투를 받고서는 “여기서 열어봐야 하느냐”고 사회자에게 묻는 등 남다른 유머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선 25세의 메드베데프는 전날 에마 라두카누(19·영국)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선두주자로 대접받을 전망이다. 현역 20대 메이저 챔피언은 지난해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대회는 조코비치마저 없는 ‘무주공산’이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는 그랜드슬램이라는 압박감과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고 ‘대어’를 잡았다. 메이저 결승에서 ‘빅3’를 이긴 20대 선수는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한편 휠체어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디데 데그루트(네덜란드)가 가미지 유이(일본)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올해 4대 메이저대회와 도쿄패럴림픽을 모두 휩쓰는 ‘골든 그랜드슬램’의 첫 주인공이 됐다.
  •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새 역사 막아선 새 역사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기대했지만0-3 완패로 52년 만의 대기록 좌절“졌지만 응원에 행복”… 경기 중 눈물 25세의 메드베데프, 새로운 세대로“결혼 3주년 졌으면 어쩔 뻔”유머도한 해 4개의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은 남자의 경우 돈 버지(미국·1938년)와 로드 레이버(호주·1962,69년) 두 사람에게만 딱 세 차례 허락됐다. 여자도 1988년 역대 세 번째 선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워낙 진귀하다 보니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잇달아 3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스리쿼터 슬램’도 귀하게 여긴다. US오픈 결승 패전이라는 멍에와 눈물이 따라붙지만 이 기록의 주인도 흔치 않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2005년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두 명뿐. 남자도 잭 크로포드(1933년)와 루이스 호아드(이상 호주·1956년)가 전부였지만 13일(한국시간) 한 사람이 더 늘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조코비치가 미국 뉴욕에서 끝난 제141회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 2시간 15분 만에 0-3(4-6 4-6 4-6)으로 완패, 딱 1승만 남긴 52년 만의 남자 테니스 네 번째 그랜드슬램 앞에서 눈물을 뿌렸다. 지난 호주오픈부터 이어진 메이저대회 연승 행진을 ‘27’에서 마감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라이벌’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20회)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21승) 기록까지 쓸 수 있었다. 마지막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레이버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메드베데프에 백기를 든 조코비치는 “경기에 지고 그랜드슬램도 놓쳤지만 팬들의 응원 덕에 매우 행복했다”면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서브에이스(16-6) 등 거의 모든 주요 기록에서 앞선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선배’ 마리야 샤라포바(34) 앞에서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에 러시아 남자 선수로는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팬 여러분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예의를 갖춘 뒤 “오늘이 결혼 3주년인데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사실 오늘 패하면 선물을 따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코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금 250만 달러가 든 봉투를 받고서는 “여기서 열어봐야 하느냐”고 사회자에게 묻는 등 남다른 유머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선 25세의 메드베데프는 전날 에마 라두카누(19·영국)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선두주자로 대접받을 전망이다. 현역 20대 메이저 챔피언은 지난해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대회는 조코비치마저 없는 ‘무주공산’이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는 그랜드슬램이라는 압박감과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고 ‘대어’를 잡았다. 메이저 결승에서 ‘빅3’를 이긴 20대 선수는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한편 휠체어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디데 데그루트(네덜란드)가 가미지 유이(일본)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올해 4대 메이저대회와 도쿄패럴림픽을 모두 휩쓰는 ‘골든 그랜드슬램’의 첫 주인공이 됐다.
  • ‘유명 드라마 세트장에서 휴식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오픈

    ‘유명 드라마 세트장에서 휴식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오픈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지난 11일 일반에 정식 오픈했다. 경기도 동두천 탑동동에 위치한 이 곳은 드라마 tvN ‘구미호뎐‘, SBS ‘펜트하우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드라마 ‘용의 눈물‘, ‘여인 천하’, ‘왕과 나‘ 등 대하사극의 한 획을 그은 고 김재형 감독이 외화 절감 차원에서 건립했던 이 세트장이 숙박 시설을 완비한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 탈바꿈한 것.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 에도시대의 한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한 곳으로 일본식 정통 료칸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그 시절 일본 문화와 향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고 김재형 감독은 우리나라 역사 특성상 중국, 일본의 배경이 많은데 사극을 촬영할 때마다 해외 로케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우리나라에 일본식 드라마 니즈모리 세트장을 기획 및 조성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아름다운 호수를 중심으로 엔틱풍 카페, 일식당, 의상실 등이 조성돼 체험, 관광, 힐링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5000장 정도의 LP를 소유한 LP바와 수천점의 소품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백제시대 우리나라 도공과 장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의 문화를 재현한 것을 그대로 옮겨와 전시해둔 것도 특징이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관계자는 “재미있는 요소와 역사적인 배경들을 가미한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일본 여행이 용의하지 못한 점을 충족시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뿐인 ‘와이어 투 와이어’

    하나뿐인 ‘와이어 투 와이어’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던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15승, 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9년 만에 이 대회 왕좌에 복귀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6승의 박민지(23), 2승의 이소미(22)에 이어 시즌 3번째 다승자가 됐다. 가장 욕심을 내는 평균 타수 1위는 굳건히 지켰고 시즌 상금은 2위(7억 5238만원)로 뛰어올랐다. 대상포인트는 1위 박민지와 격차를 53점으로 좁혔다. 이번 대회 코스는 러프가 길고 그린이 딱딱하고 굴곡이 많은데다 핀 위치도 날마다 까다로워져 선수들이 공략에 애를 먹었다. 언더파 선수가 1, 2라운드에 각 15명이었다가 3, 4라운드에는 각 6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장하나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유일하게 나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3타씩 줄여 2위와 5타차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장하나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2위 박현경(21)과 7타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하나는 “골프는 마지막 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라 끝까지 집중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며 “티샷이 중요해 연습을 많이 하고 페어웨이를 좌우로 넓게 쓰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승 달성이 목표인데 욕심 내지 않고 즐겁게 도전해보겠다”며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공동 4위로 상금 54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3억 3330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박성현(28)이 2016년에 달성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 3309만원)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서요섭(25)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조민규(33)에 1타차 역전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2승에 선착했다. 통산 3승.
  • 바닥부터 왕좌까지 10경기 올킬… 19세 여왕, 자비는 없었다

    바닥부터 왕좌까지 10경기 올킬… 19세 여왕, 자비는 없었다

    결승전서 동갑내기 페르난데스 물리쳐메이저 첫 예선 챔프… 20세트 전승 ‘위업’44년 만에 英 선수 정상… 상금 29억여원영국 여왕 “다음 세대에 좋은 영감” 축전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테니스 메이저 사상 최다 경기 무실점 세트승을 거두면서 ‘10대 결승전’의 승자로 우뚝 섰다. 라두카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1시간 51분 만에 2002년생 동갑내기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자력으로는 출전이 불가능했던 세계랭킹 150위의 라두카누는 메이저 남녀 단식을 통틀어 처음으로 ‘예선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그는 예선 3경기를 포함, 이날 결승까지 본선 7경기 등 모두 10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1968년 ‘오픈시대’가 열린 이후 올해 US오픈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중 무실세트 우승을 거둔 이는 이본느 굴라공(남아공·1969년 프랑스오픈) 이후 모두 16명이다. 이들은 예외 없이 본선 7경기만 치렀다. 반면 예선부터 시작한 라두카누는 10경기에서 20세트를 전부 따냈고 세트당 게임 득실에서도 121승 50패로 70%의 득실률을 과시했다. 영국 여자 선수가 메이저 정상에 선 것은 1977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버지니아 웨이드(76·은퇴) 이후 무려 44년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라두카누에게 메시지를 보내 “US오픈 우승은 엄청난 노력과 헌신이 이뤄낸 결과물”이라면서 “당신과 페르난데스의 결승은 다음 세대에 좋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축하했다. 만 18세 10개월에 ‘메이저 퀸’에 오른 라두카누는 메이저대회 본선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윔블던 예선으로 시작, 2년 연속 예선 1회전에서 떨어졌지만 와일드카드로 나선 지난 6월 윔블던에서 16강까지 올라 세계 테니스를 깜짝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다. US오픈 역대 최연소 챔피언인 트레이시 오스틴(미국·1979년·16세 9개월), 메이저 역대 최연소 로티 도드(영국·윔블던·15세 6개월)의 기록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라두카누는 1999년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17세 11개월), 2004년 윔블던의 마리야 샤라포바(17세) 이후 US오픈과 전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어린 우승자가 됐다. 라두카누는 지금까지 자신이 벌어들인 30만 3376달러(약 3억 5500만원)의 8배가 넘는 250만달러(약 29억 2500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매니지먼트 전문 인터탤런트의 조너선 샬리트 대표는 ‘더 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1억 파운드(약 1617억원) 이상의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통풍·아토피 환자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 글로벌 임상 박차

    통풍·아토피 환자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 글로벌 임상 박차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이미 기술 수출에 성공한 통풍(물질 URC102)과 아토피 피부염(JW1601) 치료제는 각각 국내 2b상, 1상을 마치고 상위, 글로벌 임상을 검토·진행 중이고 탈모치료제(JW0061), 표적항암제(JW2286)도 전임상을 거쳐 내년 이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수액 시장 최강자를 넘어 오리지널 신약개발사로의 체질 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현황을 들여다봤다.“우리 그룹의 R&D 전략 핵심은 ‘희귀질환’ 영역에서의 ‘정밀의약개발’ 추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JW중외제약의 R&D 방향을 묻는 말에 “기존의 신약 개발이 병변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JW중외제약은 환자마다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바이오마커)을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희귀 유전적 질환도 의료 접근 방식 달라져 실제 통풍,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은 발병률이 낮은 희귀질환이거나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됨에도 성공 확률이 1만분의1에 불과한 신약 개발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이런 질환 중에서도 환자를 특정화하는 ‘환자 맞춤형 신약’은 시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동안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오리지널 신약 개발 대신 다국적 제약사 물질을 들여와 제형 등을 개선하는 개량 신약이나 복제약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던 이유다. 박 CTO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희귀질환 개념에 변화가 있다”면서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지던 희귀질환도 환자에 따른 특이 신호 체계가 움직인 결과로 해석되면서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환자가 대상이지만 의료적 혜택이 크다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환자 맞춤형 신약이 시장성이 있느냐를 따지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설명이다.●美 종양·면역질환 물질 82% 희귀의약품에 실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약물 가운데 종양과 면역질환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물의 약 82%가 희귀 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 이 가운데 85%의 약물이 3~4년 내 2억 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CTO는 “JW중외제약의 모든 프로젝트는 초기 인큐베이션 단계부터 특정한 환자를 타깃으로 어떤 특정한 혜택을 줄 것인가를 정밀의약 관점으로 접근해 TPP(Targer Product Profile·목표제품 특성)를 세우고 과제를 시작한다”면서 “특정 질환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타깃 단백질을 뽑아내고 이에 특화된 전략의 약물을 개발해 보다 환자를 특정화하고 그에 따른 의약적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JW중외그룹은 약 10년 전부터 바이오마커 중심의 연구가 가능한 비임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주얼리(JWERLY)와 클로버(CLOVER)로 대표되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 평가계가 그것이다. JW중외제약 연구팀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질환 특성에 맞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에는 300여종의 세포주, 동물모델로부터 얻은 조직 샘플,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 5000여종의 화합물 문헌, JW중외제약이 개발한 20여종의 약물 디자인 프로그램 등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JW중외제약의 주요 신약 후보 물질인 URC102, JW1601, JW0061 등도 클로버와 주얼리를 거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한층 더 고도화했다. 박 CTO는 “현장(환자) 정보(질환과 관련한 유전학적·단백질학적)의 파악과 이의 활용 가능성에 따라 신약 개발의 속도와 실패 확률이 달라진다”면서 “이 밖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JW중외제약은 공동 연구(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이다. 1992년 오로지 신약 연구만을 위해 일본 주가이사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 신약연구소(현 JW C&C 신약연구소)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하버드대학병원 등 현재 다양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을 보유한 전문 제약 바이오텍들과의 산·산 연구협력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시작한 단백질분해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보로노이사와의 공동연구가 대표적이다. ●저분자 신약·세포치료제로 취급 영역 확장 박 CTO는 “중장기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더 강화해 저분자 신약, 세포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양상(modality·치료기법) 창출과 동반진단 영역으로 확장해 그룹 R&D 포트폴리오를 확장,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높은 다양한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는 물론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8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를 ‘R&D 중심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JW중외제약은 올해 R&D 투자 비율을 매출액의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9.26%(507억원), 올해 상반기는 9.02%(260억원)였다.
  • 통풍·아토피·탈모 치료제 개발 순풍…박찬희 JW중외제약 CTO “신약 개발 박차”

    통풍·아토피·탈모 치료제 개발 순풍…박찬희 JW중외제약 CTO “신약 개발 박차”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이미 기술 수출에 성공한 통풍(물질 URC102)과 아토피 피부염(JW1601) 치료제는 각각 국내 2b상, 1상을 마치고 상위, 글로벌 임상을 검토·진행 중이고 탈모치료제(JW0061), 표적항암제(JW2286)도 전임상을 거쳐 내년 이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수액 시장 최강자를 넘어 오리지널 신약개발사로의 체질 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현황을 들여다봤다. “우리 그룹의 R&D 전략 핵심은 ‘희귀질환’ 영역에서의 ‘정밀의약개발’ 추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JW중외제약의 R&D 방향을 묻는 말에 “기존의 신약 개발이 병변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JW중외제약은 환자마다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바이오마커)을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실제 통풍,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은 발병률이 낮은 희귀질환이거나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됨에도 성공 확률이 1만분의1에 불과한 신약 개발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이런 질환 중에서도 환자를 특정화하는 ‘환자 맞춤형 신약’은 시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동안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오리지널 신약 개발 대신 다국적 제약사 물질을 들여와 제형 등을 개선하는 개량 신약이나 복제약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던 이유다. 박 CTO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희귀질환 개념에 변화가 있다”면서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지던 희귀질환도 환자에 따른 특이 신호 체계가 움직인 결과로 해석되면서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환자가 대상이지만 의료적 혜택이 크다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환자 맞춤형 신약이 시장성이 있느냐를 따지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약물 가운데 종양과 면역질환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물의 약 82%가 희귀 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 이 가운데 85%의 약물이 3~4년 내 2억 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CTO는 “JW중외제약의 모든 프로젝트는 초기 인큐베이션 단계부터 특정한 환자를 타깃으로 어떤 특정한 혜택을 줄 것인가를 정밀의약 관점으로 접근해 TPP(Targer Product Profile·목표제품 특성)를 세우고 과제를 시작한다”면서 “특정 질환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타깃 단백질을 뽑아내고 이에 특화된 전략의 약물을 개발해 보다 환자를 특정화하고 그에 따른 의약적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JW중외그룹은 약 10년 전부터 바이오마커 중심의 연구가 가능한 비임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주얼리(JWERLY)와 클로버(CLOVER)로 대표되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 평가계가 그것이다. JW중외제약 연구팀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질환 특성에 맞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에는 300여종의 세포주, 동물모델로부터 얻은 조직 샘플,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 5000여종의 화합물 문헌, JW중외제약이 개발한 20여종의 약물 디자인 프로그램 등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JW중외제약의 주요 신약 후보 물질인 URC102, JW1601, JW0061 등도 클로버와 주얼리를 거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한층 더 고도화했다. 박 CTO는 “현장(환자) 정보(질환과 관련한 유전학적·단백질학적)의 파악과 이의 활용 가능성에 따라 신약 개발의 속도와 실패 확률이 달라진다”면서 “이 밖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JW중외제약은 공동 연구(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이다. 1992년 오로지 신약 연구만을 위해 일본 주가이사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C&C 신약연구소(현 JW C&C 신약연구소)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하버드대학병원 등 현재 다양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을 보유한 전문 제약 바이오텍들과의 산·산 연구협력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시작한 단백질분해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보로노이사와의 공동연구가 대표적이다. 박 CTO는 “중장기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더 강화해 저분자 신약, 세포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양상(modality·치료기법) 창출과 동반진단 영역으로 확장해 그룹 R&D 포트폴리오를 확장,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높은 다양한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는 물론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8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를 ‘R&D 중심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JW중외제약은 올해 R&D 투자 비율을 매출액의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9.26%(507억원), 올해 상반기는 9.02%(260억원)였다.
  • 러 유명 테니스선수 집에 도둑…올림픽서 딴 금·은메달 몽땅 털어가

    러 유명 테니스선수 집에 도둑…올림픽서 딴 금·은메달 몽땅 털어가

    2018년 세계 랭킹 1위 베스니나 집에 도둑 강도, 리우 금·도쿄 은메달 모두 쓸어가“금고 부서졌다” 경보장치 미작동에 눈물한때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이자 러시아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테니스 선수 엘레나 베스니나(35)의 집에 도둑이 들어 메달을 모두 훔쳐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들은 잠시 외출했던 베스니나의 집을 강제로 열고 침입했으나 경보 장치가 꺼져 있어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베스니나는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스크바주에 있는 자택에 도둑이 침입, 귀금속을 모두 훔쳐 갔다고 밝혔다. 베스니나는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올림픽 메달들을 포함, 귀금속을 누군가가 훔쳐 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고가 부서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도들이 집 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니나는 자신과 남편이 외출할 때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을 깜박 잊어버려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스니나는 2018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으며 2013년 프랑스오픈, 2014년 US오픈, 2017년 윔블던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한 조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 [포토] ‘대학생 골퍼’ 김재희 화사한 미모

    [포토] ‘대학생 골퍼’ 김재희 화사한 미모

    “안녕하세요?” 보는 사람마다 화사한 미소를 지은 채 방긋 웃으며 인사한다. 미녀골퍼 김재희(20, 우리금융그룹)의 이야기다. 김재희는 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의 스무 번째 대회이자,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 참가해 화사한 미모와 상냥함을 팬들에게 전했다. 김재희는 이날 빨간색 카라 티와 화이트 햇으로 화사함을 뽐냈지만 무엇보다 김재희만의 전매특허인 ‘천사미소’가 필드를 싱그럽게 물들였다. 홀을 끝낼 때마다 뙤약볕에서 고생하고 있는 취재진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덕담을 건넸다. 화사한 미소만큼 고운 마음이 느껴지는 김재희의 인사에 취재진들도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답례했다. 김재희는 1라운드 초반에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실수가 있었지만 11홀부터 18홀까지 8홀을 이븐으로 기록하며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학 명문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재희는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KLPGA 한세 휘닉스CC 드림투어 2차전 2위를 시작으로 KLPGA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우승, KLPGA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 우승을 기록하며 한해를 보냈다. 올해는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 폐막된 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위에 올랐다. 스포츠서울
  • US오픈 女결승, 2002년생끼리 붙나

    US오픈 女결승, 2002년생끼리 붙나

    19세 라두카누, 페르난데스 이어 4강행예선 통과 선수로는 대회 역사상 처음“마지막 기회라 생각… 매 순간 즐길 것”2002년생 ‘동갑내기’들의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성사 여부에 세계 테니스가 잔뜩 주목하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만 18세 10개월의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9일(한국시간)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2-0(6-3 6-4)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에콰도르와 필리핀 부모를 둔 만 19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도 전날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잡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세계 150위에 불과해 예선을 거쳐야 했던 라두카누는 생애 두 번째로 나선 메이저 대회에서 7경기를 모두 무실 세트로 이기고 본선 4강까지 오르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오픈 시대’가 시작된 1968년 이후 US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예선을 거친 선수가 오른 것은 처음이다. 4대 메이저를 통틀어 네 번째. 라두카누는 지난 7월 이변을 예고했다. 당시 랭킹 300위에 불과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윔블던에서 영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16강까지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예선이 끝난 다음 날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해 뒀었다”며 본선 진출을 자신하지 못했다고 밝힌 라두카누는 “아직 다음 경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준비한 건 없다. 다만 메인 코트에서 뛸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매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10대가 나란히 US오픈 4강에 오른 것은 12년 만이다. 두 명 모두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 더 주목된다. 페르난데스는 왼손잡이, 라두카누는 오른손잡이로 대조적이지만 키는 175㎝인 라두카누가 7㎝ 더 크다. 이번 대회 둘의 서브 최고 시속은 라두카누(177㎞)가 페르난데스(172㎞)보다 더 빨랐다. 다만 페르난데스는 왼손잡이 특유의 각도 깊은 샷 등 코스 공략에서 다소 앞선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라두카누는 10일 오전 9시 15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와, 페르난데스는 이보다 조금 앞선 오전 8시 아리나 사바렌카(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17세와 함께 뛴 73세 최윤수 “너무 행복하다”

    17세와 함께 뛴 73세 최윤수 “너무 행복하다”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1R 8오버파최고령 출전 기록 스스로 3년 더 늘려“후배들, 나보다 100m 더 쳐… 골프 발전”한국 골프 레전드 최윤수(73)가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3년 더 늘렸다. 최윤수는 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37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9개를 묶어 8오버파 79타를 쳤다. 공동 133위로 최하위권이었지만 최윤수는 “너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2018년 KPGA 선수권에서 작성했던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1948년 9월 21일생인 그는 스무살 즈음 골프 연습장에서 일한 게 인연이 되어 서른에 프로에 입문해 코리안투어에서 제7회 신한동해오픈(1987년) 포함 11승을 올린 전설이다.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에선 26승, 만 60세 이상 참가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선 19승을 수확했다. 그는 대회 주최 측이 전 대회 우승자 참가 기준을 과거 5년에서 역대 전원으로 확대하며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최윤수는 “과연 나가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나오길 바란 게 아닌가 싶어 안 나가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어렵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기량에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이렇게 잘 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체격도 크지 않은데 공이 얼마나 멀리 가는지 저와 100m는 차이가 난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 이런 선수들이 있어서 골프가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고 감탄을 거듭했다. 또 “과연 제가 골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한다”며 “경기는 못 하더라도 죽는 날까지 골프를 사랑하고 좋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수는 이날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17)과 함께 플레이하며 코리안투어 최다 나이차(55년 8개월 2일) 동반 경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윤수가 어떤 선배인지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봤다는 송민혁은 “대선배님과 함께 치게 돼 영광이었다”며 “선배님의 조언에 제 플레이 스타일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 與 “언론중재법 개정 필요”…언론·시민단체 “폐기해야”

    與 “언론중재법 개정 필요”…언론·시민단체 “폐기해야”

    정의당·언론단체 주최 국회 토론회민주당 일부 의원 “일부 수정 필요”“양당 중심 논의 부적절” 반박도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우려를 표명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9일 일부 조항 수정은 필요하지만 언론중재법 개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의당과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단체가 주관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언론 표현의 자유와 피해구제 강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모색 긴급토론회’에서 여당 의원들과 정의당과 언론 단체,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오기형, 이용우, 정필모 의원이 참석했다. 이용우 의원은 “언론중재법 자체로 보았을 때는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기에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는 데에 논란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의원은 “가짜뉴스의 기준 등을 명시하지 않은 조항 등 세부 내용이 문제”라며 “올해 9월 여야 협의체 등에서 언론개혁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KBS 기자 출신인 정필모 의원도 “표현의 자유를 해칠 수 있는 조항을 보완하더라도 언론중재법은 분명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자율적 규제가 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법적 규제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대체로 법을 폐기하고 제대로 된 언론 개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는 “언론중재법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피해자의 구제를 위해서 마련되었다고 보지 않는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다른 억제나 예방 체제가 없을 때 적용해야 하는데, 이미 언론인들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등을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장은 “다른 나라를 봐도 가짜뉴스를 없애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언론사를 지원하고 팩트체크를 강화하려 하지 법으로 무조건 규제·처벌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발제자로 나선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협력실장은 개정안을 폐기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 두 정당만 모여서 8인 협의체 형식으로 논의하면 각 정당 지지자를 위한 법안 수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8인 협의체와 별도로 사회적 합의 기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 구성을 시민사회단체, 학계 및 법조계 등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10일 개막, 31일간 개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10일 개막, 31일간 개최

    경남 함양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산양삼을 항노화산업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10일 개막한다10일 오전 9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제1행사장 상림공원과 제2 행사장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31일간 열린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시기에 열리는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안전하게 개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관람객 목표도 당초 129만명에서 53만명으로 조정하고 정부 방역수칙보다 강화된 수칙을 적용한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1행사장에는 산삼항노화 산업 이해를 돕고 우수성을 보여주는 산삼주제관을 비롯해 함양의 약용식물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약용식물관 등 10개 전시관이 설치됐다. 산삼과 약용식물에 대한 지식을 쌓는 ‘산삼주제관’과 ‘약용식물관’,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산삼항노화 힐링체험관’, 일상생활 속 산삼의 모습을 통해 산삼의 산업적 가치와 함양의 비전을 제시하는 ‘산삼항노화 생활문화관’ 등이다. ‘산삼항노화 미래영상관’은 ‘산삼, 새로운 천년을 향하는 모험’을 주제로 청정 함양의 자연에서 찾은 산삼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신약이 되는 과정을 360도 4차원(4D) 입체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모험영상관이다. 다양한 항노화 산업 분야 제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산삼항노화 산업교류관, 품질 좋은 함양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산삼특산물관’, 산양삼과 산약초 전문 유통점으로 구성된 ‘산삼항노화 유통센터’ 등이 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로 지속 가능한 산삼 항노화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에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병행해 운영한다. 산삼항노화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140개사와 바이어 1500명을 유치해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판매, 수출상담회, 학술행사 등 다양한 만남의 자리도 진행한다. 품질이 우수한 산삼 항노화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온라인 특별 판매기획전’이 네이버, 우체국쇼핑 등 2개 오픈마켓에서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산삼항노화산업 이론적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지속 성장 계기가 될 수 있도록 4차례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엑스포 행사장은 상림숲, 숲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를 비롯한 대규모 꽃밭단지, 천년의 정원 등으로 둘러싸여있어 관람객들이 보고, 느끼고, 쉬어가며 엑스포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산삼캐기, 산삼떡과 산삼커피를 비롯한 산삼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 문화·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관람객 감사 행사로 행사기간에 매일 산양삼 5년근 100∼300뿌리(총 6000 뿌리 규모)를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에서는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을 체험하며 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다. 대봉산휴양밸리는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등 숙박·캠핑 시설과 종합산림레포츠 시설을 함께 갖춘 체류형 휴양치유 복합관광 단지다. 국내에서 가장 산악형 모노레일(3.93km)과 집라인(3.27km)이 설치돼 있어 짜릿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야외 경관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엑스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엑스포가 열리는 제 1행사장의 전체 면적은 42만 6300㎡로 이 가운데 꽃이 식재된 꽃밭단지 면적이 행사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 6000㎡에 이른다. 함양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위천을 따라 형성된 상림공원 둘레길 일부 구간에 상림공원 야간경관조명길인 ‘고운별빛길’을 조성해 엑스포 폐막때 까지 일몰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상림공원 일대에 설치미술 4점을 설치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산삼 열매가 풍성하게 달린 거대한 산삼 줄기를 표현한 ‘천년 숨결’(박봉기), 새 생명의 탄생과 약동의 순간을 어린 산삼의 순으로 형상화한 ‘약동의 공간’(박봉기), 스테인리스로 함양 산삼을 의인화한 ‘빛과 그림자’(민병주), 세 마리 사슴 가족을 스테인리스로 형상화한 ‘생명과 공존의 숲’(네오펜슬) 등 4점이다. 실내 관람·행사는 정부 핵심 방역수칙에 따라 극장 등에 적용되는 출입자 명부관리와 발열 확인, 사회적 거리 유지(좌석 띄우기), 음식물 반입금지, 수용 가능 인원 3분의 1 제한 등을 철저하게 지켜 운영한다. 특정시설에 관람객이 밀리지 않도록 모든 전시관 관람은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관람객 밀집도를 낮춘다.
  • [핵잼 사이언스] 외계생명체처럼 생겼네…5억 년 전 신종 고대 생물 발견

    [핵잼 사이언스] 외계생명체처럼 생겼네…5억 년 전 신종 고대 생물 발견

    약 5억 년 전 바다는 오늘날보다 영화 속 외계생명체처럼 생긴 생물로 가득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기묘한 모습을 갖고 있으며 당시로서는 거대하기까지 했던 생물이 새롭게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남동부 쿠트네이국립공원에 있는 버제스 혈암에서 원시 절지동물의 일종 라디오돈타에 속하는 신종 생물을 발견했다. 버제스 혈암은 캄브리아기 중기의 퇴적암으로, 신종 생물은 약 5억 년 전 생존했다. 그런데 이 생물은 몸길이가 50㎝에 달해 당시 바다에 살던 대부분 생물이 새끼손가락 크기가 채 안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것이다. 이에 따라 신종 생물은 거대하다는 의미가 들어간 ‘티타노코리스 가이네시’(Titanokorys gainesi)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종만이 당시 가장 큰 해양생물은 아니었다. 라디오톤타에 속하는 또 다른 해양생물 아노말로카라스 역시 보통 60㎝나 됐으며 어떤 개체는 최대 2m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라디오돈타에 속하는 이런 생물은 5억4100만 년 전 캄브리아기 대폭발 이후 급격히 늘어 광범위하게 분포했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장베르나르 카롱 박사는 “티타노코리스는 크기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캄브리아기 생물 중 지금까지 발견된 개체 중 가장 큰 수준”이라고 밝혔다.티타노코리스의 생김새는 기묘하다. 다각형의 눈을 갖고 파인애플을 둥글게 자른 듯한 주둥이에는 이빨이 줄지어 있으며 머리 밑에 있는 뾰족한 발톱으로 먹잇감을 사냥한다. 몸에 있는 아가미뚜껑들을 사용해 헤엄치며 머리는 게나 거북이 같은 등껍질로 보호돼 있다. 티타노코리스는 라디오돈타목 후르디아과의 한 종으로 놀라울 정도로 긴 머리가 여러 형상의 세 부분으로 된 등딱지로 덮여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연구 공동저자인 조 모이시우크 연구원은 “이 생물은 머리가 몸보다 훨씬 길어 마치 머리가 헤엄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티타노코리스 화석이 발견된 공원 북부 마블 캐니언에서는 5억5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캄브리아기 생물 화석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 롯데, ‘청춘책방’으로 장병 미래 응원한다

    롯데, ‘청춘책방’으로 장병 미래 응원한다

    롯데가 강원 철원군 15사단에 독서카페인 ‘청춘책방’을 열었다. 롯데지주는 9일 장병들의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육군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23년까지 청년 장병의 자기개발을 돕는 청춘책방과 육군본부가 올해 신설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6년부터 육군본부, 한국구세군과 함께 최전방 GOP(일반전초), 해안 소초 장병을 위해 청춘책방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57개를 오픈했으며 올해 8곳을 추가해 모두 65개(육군 58곳, 공군 7곳)로 확대한다.
  • [다이노+] 티라노 이전 아시아 평원 지배한 ‘상어 이빨 공룡’ 발견

    [다이노+] 티라노 이전 아시아 평원 지배한 ‘상어 이빨 공룡’ 발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라노)는 흔히 ‘공룡의 왕’으로 불리지만, 이보다 700만 년 빠른 9000만 년 전에는 다른 무서운 육식 공룡이 중앙아시아 평원을 지배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화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연구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금까지 살았던 가장 강력한 포식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거대 육식 공룡의 화석화된 골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울루그베그사우루스 우즈베키스타넨시스(Ulughbegsaurus uzbekistanensis·이하 울루그베그)로 명명된 이 공룡은 9000만 년 전 생존 당시 몸길이 8m, 몸무게 1t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 무시무시한 생물은 또 오늘날 백상아리와 비슷한 길이 15㎝가 넘는 칼날 같은 이빨을 갖고 있다. 이는 이 공룡이 상어 이빨 공룡으로 유명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일본 나고야대 다나카 고헤이 박사는 “울루그베그는 실제로 영국에서 발견된 네오베나토르(Neovenator)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새로운 사냥꾼’을 뜻하는 공룡인 네오베나토르의 화석은 공룡섬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영국 와이트 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루그베그가 발견된 곳은 우즈베키스탄 키질쿰 사막에서 공룡 묘지로 알려진 비섹티(Bissekty) 층이다. 이곳은 과거 지구의 대륙들이 밀집해 있을 때 아시아 대륙의 최서단 해안 평원으로, 하드로사우루스와 같은 오리부리 공룡과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뿔 공룡, 안킬로사우루스, 거대 용각류 그리고 여러 작은 육식공룡 등 다양한 공룡이 발굴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중에는 티라노의 조상인 티무를렌지아(Timurlengia)가 있는데 몸길이 최대 4m, 몸무게 170㎏으로, 울루그베그보다 훨씬 작다. 즉 울루그베그는 생태계 정점 포식자로 군림하며 이들 공룡을 사냥해 잡아먹고 살았다는 것이다. 비섹티층에는 새와 익룡 그리고 포유류 등 여러 다른 동물도 발굴된다. 따라서 울루그베그의 서식지는 정말 풍요로운 환경이었음이 틀림없다. 울루그베그가 속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는 때때로 죽을 때까지 서로 싸우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울루그베그 역시 다른 공룡의 이빨에 의한 상처가 머리 쪽에 화석으로 남아 있다. 이런 상처는 이 공룡 역시 오늘날 동물들처럼 서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성향이 있었다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9일 동시 오픈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9일 동시 오픈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9일 도내 11개 시·군에서 동시 오픈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포항·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칠곡·예천 11개 시·군에서 먹깨비가 일제히 운영에 들어갔다.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료가 무료이며 중개수수료(1.5%)만 부담하면 된다. 이날 오전 현재 11개 시·군의 전체 가맹점 수(8000여 곳)의 64%에 이르는 5100여 개 업체가 가맹점 등록을 마쳤다. 먹깨비는 첫 주문 때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각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도 가능하다. 지난 6일부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의 경우 민간 앱에서는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하지만, 공공배달앱에서는 가능하다. 추석 전후로 시행될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사업(2만 원 이상 4번 주문하면 1만 원 환급)에도 공공배달앱이 포함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선착순 5000명에게 3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리뷰 이벤트, 월별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가맹점 신청방법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경북 배달앱’으로 검색 후 경북 배달앱 먹깨비 사이트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먹깨비 고객센터(1644-7817)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먹깨비를 검색해 다운로드 뒤 사용하면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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