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반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게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67
  • 노란 상의, 파란 하의… 라켓으로 꺾은 러시아

    노란 상의, 파란 하의… 라켓으로 꺾은 러시아

    “상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기부하겠습니다.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인 엘리나 스비톨리나(15위)는 울먹이며 말했다. 관중석에 있던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였고 그를 응원하는 함성이 쏟아졌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하여 테니스 스타 커플로 유명한 스비톨리나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를 세트 스코어 2대0(6-2 6-1)으로 눌렀다. 우크라이나 국기가 떠오르는 노란색 상의 및 파란색 하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어느 때보다 힘차게 라켓을 휘둘렀다. 포타포바는 경기 도중 짜증이 난 듯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던지기도 했다.당초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WTA 투어가 러시아 선수의 국가명 사용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자 입장을 바꿔 코트에 섰다. 1회전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스비톨리나는 경기 후 코트에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슬픈 마음이 들지만 테니스 대회 참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해달라고 알리는 것이 내가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스비톨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받을 상금을 모두 우크라이나 군대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승 상금은 3만1000달러(약 3375만원)다. 스비톨리나는 ‘모국에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모국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일 두렵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내 마음에 피가 흐르는 것이 멈추지 않는다”라며 “자랑스러운 우크라이나. 모든 마음과 기도를 담는다”라며 기도의 마음을 전했다.
  •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는

    ‘퍼블리시’ 창업자 권성민은 1984년생으로 언론 발행인이자 미디어 스타트업 대표다. 그는 7살에 초등학교는 리비아, 중·고등학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은 캐나다에서 다녔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산하의 IB타임스에서 사업개발·영업총괄로 있다가 2011년부터 3년간 미국 금융업계에서 일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 이코노타임즈 창업이 첫 활동이다. 이코노타임즈는 경제기사를 영문으로 제작해 해외 통신사에 판매할 뿐 아니라, 네이버의 뉴스스탠드에도 들어가 있는 매체로 성장했다. 세간의 주목이 덜했던 2015년부터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등과 관련해 영문 기사를 썼다는 점이 특징이다. 권 대표는 한국 블록체인과 관련해 2017년 2월 ‘토큰포스트’를 창간했다. 운이 따랐는지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암호화폐를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유일한 매체로 이목을 끌었다. 다양한 암호화폐 발행자들이 홍보를 요청해 온 덕분에 ‘토큰포스트’와 발행인 권 대표는 블록체인의 중심이 됐다.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출원도 다수 있다. 이후 ‘스팀잇’(Steamit)이라는 오픈소셜네트워크에서 주목받은 뒤 저작권 문제를 보완해 만든 블록체인 기반 회사가 2018년 10월 창업한 ‘퍼블리시’이다. 현재 퍼블리시는 저널리즘을 연구하는 김위근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과 사업총괄에 김철 전 우림건설 이사, 기술총괄로 이경구 전 다음카카오로컬서비스 담당자, 블록체인기술연구소 수석에 정대섭 이사, 얼라이언스(제휴) 총괄로 김기현 이사 등이 합류해 신기술과 언론, 학계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 첫 필드… 패션에서 지면 모든게 끝!

    첫 필드… 패션에서 지면 모든게 끝!

    “미니멀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골프복은 왜 없나요?” 삼성물산이 전개하는 브랜드 구호의 골프 캡슐 컬렉션은 필드에서도 ‘구호스러운’ 골프웨어를 입고 싶다는 단골 고객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다. 시장성을 확인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가을 출시한 첫 골프캡슐 컬렉션은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아이템 대부분이 완판에 가까운 기록을 냈고 전체 판매율은 80% 이상 달했다. 구호는 올봄 두 번째 골프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대비 상품 폭을 1.5배, 물량은 2배 이상 늘렸다. 하반기에는 정식으로 구호골프 라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골프복 시장이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호 같은 일반 패션 브랜드의 골프 라인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기존 퍼포먼스 위주의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골프붐과 함께 대거 시장에 유입된 2040 ‘영골퍼’의 지갑을 두드리고 있다. 1일 패션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골프의류 브랜드는 현재 15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분의1이 지난해 론칭했다. 올해는 1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패션 브랜드의 신규 골프라인 론칭, 확장 움직임이 눈에 띈다.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골프인구 가운데 영골퍼 인구는 전년보다 35%가량 늘어난 1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나’를 드러내는 데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골프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일반 패션브랜드도 골프웨어 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지난달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프랑스 브랜드 아페쎄의 골프 라인이다. 아페쎄골프는 오픈 첫날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브랜드 오픈 첫날 신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골프웨어브랜드 지포어가 달성한 최고 론칭 매출액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아페쎄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클래식함이 MZ세대 골퍼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생지 데님을 활용한 중간 기장의 골프 스커트, 캐주얼한 느낌의 피케 티셔츠, 기능성 소재의 점프 슈트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신규 브랜드 출시 소식도 이어진다. 3월에는 스위스 브랜드 필립플레인이 골프 라인을 국내에 선보인다. 필립플레인은 화려한 장식, 특유의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알려진 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최초로 소개한다. 지난해 타임의 레저컬렉션을 비롯해 타미힐피거골프, SJYP골프 등을 선보인 한섬도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프랑스 브랜드 랑방의 라이선스권을 활용한 새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골프 라인을 선보인 패션 브랜드도 올 봄여름(SS)시즌 상품군을 늘리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먼저 구호 골프캡슐 컬렉션은 올해도 여유로운 실루엣과 활동성을 강화한 골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보다 기능성을 더하고 색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모던한 네이비와 크림 컬러 바탕에 활력 있는 민트, 애플 그린을 포인트로 쓴 제품 등이 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온 캘빈클라인골프는 이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는 등 서울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모던과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기본으로 시그니처 로고 플레이 등 3040세대 젊은 골퍼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 코트라 지원 ‘스타트업’ 지난해 2600만 달러 수출

    코트라 지원 ‘스타트업’ 지난해 2600만 달러 수출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사(코트라)가 지난해 21개 거점 해외무역관을 통해 지원한 900여개 스타트업 기업이 수출 2600만 달러, 글로벌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실증 8건, 해외법인 설립 11건, CES 2022 혁신상 수상 26개사, 국내 신규고용 631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무역관은 스타트업의 목표 국가 진출을 1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과 스타트업에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진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A사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두바이 기업과 현지 실증을 마치고 지난해 65만 달러 상당의 스마트팜 컨테이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정부기관의 인센티브 투자와 300만 달러 규모 추가 수출을 앞두고 있다. 시공간 빅데이터 스타트업 B사는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 투자사와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이 2년간 투자 심의와 실사 과정을 지원한 결과다.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던 전기 자전거 제조 스타트업 C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판로가 막히자 코트라를 통해 독일 마이크로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소개받았다. C사는 부품 설계 실증을 통과해 6만 달러의 전기 자전거 부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양사는 부품 아웃소싱을 넘어 카고 바이크 설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 108개,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33개사, 대학교 42개와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형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한국의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2곳 오픈 [가전 단신]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2곳 오픈 [가전 단신]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경기 하남에 ‘메가스토어 하남미사점’, 전북 전주에 ‘메가스토어 송천점’을 동시에 개장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메가스토어 매장이다. 하남미사점은 2052㎡(약 621평) 규모의 3층 매장으로 1층은 식물과 가전이 어우러진 휴게 공간, 2층은 IT기기, 콘솔게임, 1인 미디어존 등 디지털가전 체험 공간과 인기 주방·생활가전 체험존으로 꾸몄다. 3층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전문 브랜드관과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브랜드관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1758㎡(약 532평) 규모의 4층 매장인 송천점은 1층 디지털가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가상현실(VR)기기와 드론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코딩 로봇 전문 체험존도 마련됐다. 이문성 롯데하이마트 MD전략부문장은 “메가스토어는 가전제품 체험은 물론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 고객의 편안한 쇼핑 경험을 중시한 프리미엄 매장”이라며 “올해 안에 10여개의 메가스토어를 추가로 열겠다”고 말했다.
  • 테니스 세계 1위 등극 러시아 메드베데프도 ‘전쟁 반대’

    테니스 세계 1위 등극 러시아 메드베데프도 ‘전쟁 반대’

    다닐 메드베데프(26·러시아)는 그토록 바라던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그에겐 조국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스러져가게 될 어린이들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메드베데프는 28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2년 연속 1위를 지켰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위로 밀어냈다.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 등 남자 테니스의 이른바 ‘빅4’ 이외의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2004년 2월 앤디 로딕(미국)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메드베데프는 마냥 기뻐해도 모자랄 순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회적인 반전의 메시지를 올렸다. 전쟁을 일으킨 조국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글이었다. 메드베데프는 ‘어린이는 꿈꾸기를 멈춰선 안된다’(Kid don‘t stop dreaming)란 글귀가 그려진 벽화 앞에 선 사진과 함께 “여러분 모두 내가 호주 오픈 결승전이 끝난 뒤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운을 뗐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한 뒤 열렸던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장기를 풀어냈다. 어린시절부터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워 오면서 많은 패배를 겪었지만, 주위 어른들의 도움으로 메이저 무대의 정상에 도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는 “그 이야기는 단지 나와 나의 어릴적 꿈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이제 이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이제 막 삶을 시작한 그들은 모두 꿈이 있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는 “이것이 내가 세계와 국가 간의 평화를 바라는 이유”라면서 “어린이들은 사람, 사랑, 안전, 정의, 삶의 기회 등에 대한 것들을 처음 접하고 그대로 믿게 된다”고 써 내려갔다. 이어 “우리 모두 함께 어린이들에게 진실한 것들을 보여주자”면서 “모든 어린이들이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라고 글을 맺었다.또 다른 러시아 테니스 선수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도 인스타그램에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2주 연속 ATP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루블료프는 “테니스나 스포츠가 중요한 때가 아니다”라면서 “세계의 평화가 중요하고, 우리 서로 응원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루블료프는 2주 전 프랑스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인 데니스 몰차노프와 함께 복식 우승을 합작했고,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승리 후 TV 중계 카메라에 ‘제발, 전쟁은 안 돼’(No War Please)라고 적기도 했다.
  • 메디컬 단지 품는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메디컬 단지 품는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신영은 경기 파주에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이달 문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의 7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00㎡로 총 606가구다. 이 단지는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가까워 수도권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1.3㎞ 거리에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A가 예정돼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근 500m 거리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될 계획이고, 서북쪽 연다산동 일원에는 2026년까지 첨단지식기반산업 중심 산업단지인 운정 테크노밸리도 조성된다. 단지 바로 남측에 근린공원도 조성된다. 반경 약 600m 거리에 심학산 산림공원도 위치해 있다. ㈜신영은 모든 동을 남향(남서·남동)으로 배치했다. 또 전용 84㎡A와 전용 100㎡A의 경우 주방을 거실과 나란히 두지 않고 한쪽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숨은 주방’ 구조를 적용했다. 전용 100㎡B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전면폭이 넓은 대면형 주방·다이닝 설계를 적용해 보다 넓은 조리공간으로 만들고, 오픈형 키친으로 파티가족모임 등을 열 때 주방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대에 마련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 마트 男직원과 수상한 눈빛 교환…세 아이 엄마의 ‘일탈’

    마트 男직원과 수상한 눈빛 교환…세 아이 엄마의 ‘일탈’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1분 1초까지 아껴가며 완벽한 내조를 했던 아내의 철두철미한 불륜을 다룬 ‘애로드라마-아내는 슈퍼우먼’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와 SKY채널 ‘애로부부’에서는 단 한순간도 허투루 살지 않는 슈퍼우먼 아내를 고발하는 남편의 사연 ‘아내는 슈퍼우먼’이 공개됐다.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은 결혼 10년차에도 세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초인적인 힘으로 완벽한 내조를 하는 아내와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사연 속 아내는 하루 5시간만 자며 가족별 맞춤형 아침 식사 준비를 했다. 또 아이들의 학업, 시댁의 경조사까지 빠지지 않고 챙겼고, 가족을 위해 직접 매일 마트에서 장을 보는 정성까지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치과에 어떤 여자가 나타나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수상한 여자를 믿고 싶지 않았고, 몰래 아내의 24시간을 지켜보았다. 아내는 생각보다 더 치열하게 살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식재료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고르는 모습을 보고 남편은 괜한 오해를 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꼈다.얼마 뒤 남편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으로 병원 문을 일찍 닫고 집으로 향했다. 이어 차 안에서 머리를 말리고, 박스에 담긴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박스와 주문내역서를 재빨리 버리는 아내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남편은 결국 수상한 여자에게 연락했다. 수상한 여자의 정체는 아내가 만나던 상간남의 전처였고, 그녀는 바쁜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남편에게 모두 알렸다. 아내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장 보는 시간인 낮 12시에서 1시 사이 시간과 조건이 맞는 남자들을 찾아냈다. 이후 마트에 주차를 해 놓고 불륜 상대의 차로 갈아타 모텔로 향했다. 특히 마트에 미리 신청해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통해 장 보는 업무도 놓치지 않는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아내는 “당신 아내로, 애들 엄마로 완벽하게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24시간 중 딱 30분만 날 위해 쓴 것이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하지만, 아내가 없는 가정을 생각하면 막막하다”라며 도움을 구했다.해당 사연에 MC 송진우는 “가족을 위해 시간을 쪼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바쁘게 만든 것이다”라며 아내의 변명을 어이없어 했다. 법률 자문을 담당한 김윤정 변호사는 “이혼을 결심했다면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필요하다. 아내가 이용했다는 오픈 채팅방은 삭제하기 쉽고, 상간남과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힌 남편 차의 블랙박스 영상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증거로 쓰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잘못을 인정하는 상황이니 아내의 항변을 녹음해 객관적 증거 확보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C 양재진은 “아내는 열심히 사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콘트롤한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더 얻었을 것이다”며 “공감능력과 배려심이 없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게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결정일까 싶다”고 덧붙였다.
  • No War Please… 카메라 유리에 적은 러시아 테니스 선수

    No War Please… 카메라 유리에 적은 러시아 테니스 선수

    테니스 선수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중계 카메라에 반전의 메시지를 적었다. 그는 러시아 선수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높다. 프로 테니스 대회들의 팬 서비스 중 한 가지는 경기 후 승자가 카메라 앞 유리에 싸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로 팬들에게 고맙다고 하거나 싸인을 하지만 루블료프는 굳은 표정으로 No War Please라고 적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세계에 중계한 것이다. 루블료프는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11위·폴란드)를 2-1(3-6 7-5 7-6<7-5>)로 제압했다. 그는 앞서 참가한 프랑스 마르세유 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 데니스 몰차노프와 복식 우승을 합작한 뒤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루블료프는 이리 베셀리(123위·체코)와 우승을 다툰다. 러시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다닐 메드베데프(현재 2위) 역시 최근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멕시코오픈에 참가 중인 메드베데프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치르는 테니스 선수로서 침공과 관련한 뉴스를 들으며 마음이 힘들었다. 나는 평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 김주형, 메이저 US 오픈 출전한다

    김주형, 메이저 US 오픈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휩쓸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거머?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한다. 아시안투어는 25일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인 김주형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US오픈은 오는 6월 16일 미국 메사추세츠 부르클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김주형은 “정말 놀라운 소식”이라면서 “올해 좋은 시작을 했는데 더 좋은 일이 생겼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10대로는 처음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3관왕 을 이뤘다. 이어 지난해 11월 열린 블루캐년 챔피언십 준우승,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 7위, 지난 1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과 SMBC 싱가포르 오픈 2위를 기록하며 아시안투어 2020~21 시즌 상금왕(50만 7553달러)까지 차지했다. 김주형은 24일부터 태국 칸차나부리 그랑프리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투어 로열컵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 카카오 남궁훈 “텍스트·오픈채팅 활용한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카카오 남궁훈 “텍스트·오픈채팅 활용한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다음달 취임을 앞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미래 신산업이자 해외 진출의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특히 로블록스·제페토 등 3D 아바타(분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다르게 카카오톡 채팅과 같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미팅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 내정자를 주축으로 카카오가 마련한 ‘V2TF’와 ‘OTF’ 등 2개 TF(태스크포스)는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모두 3D 아바타를 조종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남궁 내정자의 설명이다. V2TF 메타버스는 롤플레잉(역할분담) 채팅 서비스로, 과거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해 즐기던 ‘머드게임’에 카카오톡 채팅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OTF 메타버스는 관심사로 모인 불특정 다수가 소통하는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채팅은 텍스트 없이 연예인 등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사진만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한 ○○방’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향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만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남궁 내정자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전략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톡 채팅은 지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지역 내에서만 통용될 수 있지만, 오픈채팅은 비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 나아가 해외 진출의 키를 카카오 본사가 강하게 쥐겠다고도 강조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픽코마(웹툰)나 카카오게임즈재팬처럼 지금까진 각 공동체(계열사)의 전략하에서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젠 (본사의)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면서 “(오픈채팅 메타버스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그 위에 얹어지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카카오 주가 15만원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년 안에는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론과 관련해선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이나 카카오 공동체 역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3D 아닌 텍스트·오픈채팅 메타버스…카카오 ‘노림수’ 통할까

    3D 아닌 텍스트·오픈채팅 메타버스…카카오 ‘노림수’ 통할까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온라인 티미팅 개최 다음달 취임을 앞둔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미래 신산업이자 해외 진출의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특히 로블록스·제페토 등 3D 아바타(분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다르게 카카오톡 채팅과 같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미팅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 내정자를 주축으로 카카오가 마련한 ‘V2TF’와 ‘OTF’ 등 2개 TF(태스크포스)는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모두 3D 아바타를 조종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남궁 내정자의 설명이다. 롤플레잉 채팅·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V2TF 메타버스는 롤플레잉(역할분담) 채팅 서비스로, 과거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해 즐기던 ‘머드게임’에 카카오톡 채팅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OTF 메타버스는 관심사로 모인 불특정 다수가 소통하는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채팅은 텍스트 없이 연예인 등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사진만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한 ○○방’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향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만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남궁 내정자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전략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톡 채팅은 지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지역 내에서만 통용될 수 있지만, 오픈채팅은 비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 남궁 내정자는 “70억 인구 중에서 지인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전체 시장으로 보면 1%도 안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카톡이) 커버하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는 나머지 99%의 비지인 네트워크로 확장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나아가 전체적인 해외 진출의 키를 카카오 본사가 쥐겠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카카오는 웹툰이나 게임 등 콘텐츠 부문에서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해 있지만, 각 공동체(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픽코마(웹툰)나 카카오게임즈재팬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금까진 각사의 전략하에서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젠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면서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그 위에 얹어지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도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카카오게임즈재팬과 카카오픽코마를 재무적으로 통합해서 일본 사업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카카오 주가 15만원, 임기 2년 내로… 앞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이날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년 안에는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15만원으로 설정했던 건 어떤 재무적 백그라운드(배경)가 있었다기 보단 과거 주가를 참고했다”면서 “과거 최고가가 18만원이었다.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도 개선되면 15만원 정도는 다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론과 관련해선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이나 카카오 공동체 역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같은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간 계열사 자율경영에 중점을 두고 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카카오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중에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메시지가 많이 전달됐다”면서 “저희도 어느정도는 컨트롤적인 측면이 공존해야겠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전면적으로 과거 삼성그룹처럼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것은 아니고,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라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 ‘NO 백신’ 조코비치 두바이 챔피언십 8강

    ‘NO 백신’ 조코비치 두바이 챔피언십 8강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호주에서 사실상 추방됐던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연승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8강에 진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16강)에서 카렌 하차노프(26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올해 첫 공식 대회에 나선 조코비치는 이틀 전 로렌초 무세티(58위·이탈리아)를 2-0으로 꺾어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이리 베셀리(123위·체코)를 상대한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불허하는 호주 정부와의 2차례 소송에서 패소했다. 조코비치는 앞으로도 백신 접종 조건을 단 대회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주 ATP 투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 현재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텔셀 멕시코오픈에서 우승하면 조코비치의 두바이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메드베데프가 1위가 된다.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호주오픈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메드베데프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4강에 오르면, 조코비치는 결승에 진출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두바이 대회에 참가했던 권순우(60위·당진시청)는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7위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에게 1-2로 졌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2회전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루블료프는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2회전에서도 1997년생 동갑인 권순우를 2-0으로 꺾었다.
  • [고든 정의 TECH+] 푸틴의 IT 굴기…러시아 토종 CPU의 성능은?

    [고든 정의 TECH+] 푸틴의 IT 굴기…러시아 토종 CPU의 성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가 과연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IT 제품을 비롯한 많은 제품을 러시아에서 자체 생산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전통적인 과학기술 강국으로 특히 무기 관련 기술이 잘 발달한 국가이지만, IT 산업 기반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소련 시절부터 고도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핵심인 IT 산업을 육성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인 데다 러시아 역시 오랜 세월 경제난을 겪으면서 관련 투자가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소련 시절부터 자체 개발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의 CPU와 프로그램을 라이선스 없이 무단으로 카피해 복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의 토종 x86 CPU인 엘브루스(Elbrus)입니다. 엘브루스 시리즈는 러시아 국영인 MCST에서 개발한 것으로 처음에는 인텔 x86 CPU의 무단 복제품이 아니라 이름처럼 SPARC 기반 오픈 소스 CPU였습니다. 하지만 SPARC 자체가 널리 쓰이는 아키텍처가 아니고 관련 응용 프로그램도 부족해서 MCST는 VLIW(Very Long Instruction Word) 아키텍처 기반으로 x86 호환 CPU를 개발했습니다.하지만 엘브루스 CPU는 인텔이나 AMD의 CPU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성능으로 인해 러시아 내부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로 수출된 것도 사실상 없어 서방측에서도 이 CPU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벤치마크 자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대형 은행 중 하나인 스베르(Sber)의 자회사인 스베르인프라(SberInfra)가 8코어 엘브루스 CPU인 엘브루스-8C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엘브루스-8C는 TSMC의 28nm 공정으로 제조된 CPU로 8코어 8쓰레드, 1.3GHz 클럭, 쿼드채널 DDR3 1600, 16MB L3 캐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TDP는 70W로 테스트 모델은 네 개의 CPU를 탑재한 4소켓 서버입니다. (CPU 코어는 모두 32개) 비교 대상은 20코어 40쓰레드의 최신 인텔 캐스케이드 레이크 CPU(Cascade Lake-SP, 20C/40T, 2.10 – 3.90 GHz, 27.5MB L3, 125W TDP, 14nm)로 2개의 CPU를 사용하는 서버입니다. (코어는 모두 40개)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엘브루스 CPU의 성능은 제온 CPU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습니다. SPEC CPU 2017 벤치 기준으로 2.62~3.15배 정도 느렸고 자바 어플리케이션 처리 속도는 26배에서 32배 정도 느렸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의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SQL 명령어 처리 능력을 보는 PGbench/PostreSQL 벤치 역시 1.7배에서 3.3배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벤치마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기관을 포함해 기업용 서버로 쓰기에는 현재 기준으로 매우 미흡한 성능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사실 예상 가능한 범위의 성능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가 서방측의 강력한 제재로 CPU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면 이를 엘브루스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엘브루스 자체도 대만 TSMC의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고 메모리 역시 삼성,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제품을 사용해야 해서 한국이나 대만까지 제재에 동참하면 CPU는 물론 컴퓨터 자체를 자체 생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의 IT 생태계는 서방측의 고강도 제재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자체 파운드리 제조사인 미크론(Mikron)의 경우 90nm 공정에서 듀얼 코어 엘브루스-2SM 칩을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00MHz에 불과한 낮은 동작 속도와 기술적으로 20년 전 수준에 불과한 제조 공정으로 인해 현재의 러시아 기업의 요구를 감당하기에는 한참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만약 외교적인 타협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서방측 제재가 본격화할 경우 러시아 IT 생태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쟁보다 진한 테니스 우정… 우크라-러시아 ‘원 팀’ 우승

    전쟁보다 진한 테니스 우정… 우크라-러시아 ‘원 팀’ 우승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는 전운이 드리웠지만 ‘원팀’을 이룬 두 나라 선수들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데니스 몰차노프(35·우크라이나)와 안드레이 루블료프(25·러시아)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렸던 ATP 투어 오픈 13프로방스 복식 결승에서 벤 매클라클런(일본)-레이븐 클라센(남아프리카공화국) 조를 2-1로 물리쳤다. 둘은 루블료프가 15살이던 10년 전 출전했던 퓨처스 대회에서 처음 만나 몰차노프가 러시아어를 할 줄 알아 친해졌다. 당시에는 성인이던 몰차노프가 저녁을 사 주는 등 잘 챙겨 줬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루블료프가 단식 세계랭킹 7위의 톱랭커로 성장한 지금은 복식 세계랭킹 77위인 몰차노프가 도움을 받는 상황이다. 경기 뒤 몰차노프는 “그때는 내가 루블료프를 도와줬지만, 지금은 루블료프 덕분에 내가 생애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루블료프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정치적인 것은 모른다”면서 “스포츠는 같은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면서 사람들을 하나로 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를 마친 루블료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 23일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28위·영국)를 2-0(6-4 7-5)으로 꺾었다. 루블료프는 2회전에서 권순우(60위·당진시청)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이달 초 네덜란드 대회 2회전에서 만난 루블료프에게 0-2(3-6 3-6)로 졌다.
  • 伊 ‘NO 백신’ 조코비치 출전 놓고 논란

    伊 ‘NO 백신’ 조코비치 출전 놓고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이탈리아 오픈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58위·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꺾고 올해 첫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오는 5월 초에 열리는 이탈리아 오픈(2022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참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발렌티나 베찰리 체육부 장관이 지난 18일 일간 리베로와의 인터뷰에서 “대회는 야외에서 진행된다. 엄격한 방역패스(슈퍼 그린 패스)가 필요치 않다”며 “조코비치가 이탈리아에서 뛰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안드레아 코스타 보건부 차관은 “방역 규정이 존재하는 한 존중받아야 한다.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조반니 말라고 국가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은 23일 공영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임시 시설에서 지내도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메시지”라며 조코비치의 대회 참가 불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코비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 오픈에 이어 5월에 열리는 프랑스 오픈, 6월 윔블던 참가 또한 불투명하다. 앞서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초 1인가구 외로울 땐 메타버스로

    서초 1인가구 외로울 땐 메타버스로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1인가구가 가상세계에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구는 ‘메타버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사진)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통해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상센터는 공유주방, 커뮤니티룸, 방송실, 북카페, 상담실, 코인세탁실, 세미나룸 등으로 구성됐다. 1인가구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과 1인가구지원사업 홍보존, 게임존도 만나 볼 수 있다. 루프톱과 1층 야외에는 1인가구가 모여 파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구는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오픈 기념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앞으로 구는 가상센터에서 전문 상담사와의 일대일 마음상담을 진행하는 등 강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교통대란 뻔한데… 춘천 레고랜드 어린이날 개장 고집

    교통대란 뻔한데… 춘천 레고랜드 어린이날 개장 고집

    “당초 약속대로 어린이날에 개장해야 한다.”(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교통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면 의암호 뱃길이 열리는 6월까지 늦춰야 한다.”(춘천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의 공식 개장(그랜드 오픈) 시기를 놓고 레고랜드와 춘천시가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춘천 도심 의암호 한가운데 섬(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는 편도 2차로인 춘천대교(폭 25m, 길이 1058m)가 유일한 진입로여서 주말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레고랜드가 개장되는 것만큼은 피하려고 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 22일 “레고랜드 그랜드 오픈은 삼천동 선착장과 레고랜드 구간을 운항하는 용선(선박)이 운영되는 6월이 적당하다”며 “5월 5일에는 일부만 오픈하고 일주일 단위로 순차적으로 입장을 늘리면서 교통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춘천시가 예상하고 있는 레고랜드 방문자 수는 성수기의 경우 하루 평균 2만 1000여명이다. 비수기에도 평일에는 5000여명, 주말에는 1만 5000여명으로 예상한다. 차량은 하루 최대 7200여대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레고랜드 내 주차장 운영사 선정과 셔틀버스 운행 대수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암호 내의 40인승 선박 4대 운항도 6월 이후가 돼야 가능하다. 시에서 운영할 트롤리버스 대중교통 연계도 9월쯤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 측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함께 대안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가스, 물 등) 임시사용 승인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레고랜드 측에 경고했다. 조율에 나선 강원도는 23일 춘천시장을 다시 만나 설득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찾지 못했다.
  • ‘26년 공식’ 파괴한 포켓몬 아르세우스…닌텐도식 메타버스 기대해볼까[보편적겜뷰]

    ‘26년 공식’ 파괴한 포켓몬 아르세우스…닌텐도식 메타버스 기대해볼까[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1> 편집자주: 어릴 적부터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파이널 판타지로 밤을 샜고,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을 신명나게 했습니다. 언론사에 들어오고 서초동과 세종시를 떠돌며 잠시 게임을 손에서 놨지만, 산업부 게임 출입기자가 되면서 다시금 컨트롤러와 키보드를 집어들었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보편적인 시선에서 쓰는 게임 리뷰, ‘보편적겜뷰’ 시작합니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 (Pokemon Legends: Arceus)-플랫폼: 닌텐도 스위치-개발/유통: 게임프리크/닌텐도-출시일: 2022년 1월 28일-장르: 세미 오픈월드 액션RPG[수풀을 헤치다 갑작스럽게 특유의 배경음악과 함께 화면이 바뀌면서 ‘야생의 포켓몬’과 조우한다. 체력을 방전시켜 쓰러뜨리든 몬스터볼을 던져서 포획하든 상황을 끝내면 다시 평온한 수풀 화면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모은 포켓몬으로 전국의 관장들을 하나 둘 격파해 배지를 모은다. 어느새 악의 조직을 타파하고 챔피언을 꺾으면 엔딩이 나온다.]아마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를 최소한 하나 이상 플레이해봤다면 상당히 익숙한 구조일 것입니다. 1996년 2월 포켓몬 1세대인 ‘적·녹’ 시리즈가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로 출시될 때부터 2019년 11월 닌텐도 스위치용 ‘소드·실드’ 시리즈가 나올 때까지 이 큰 틀은 거의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죠.물론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화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콘솔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캐릭터나 배경은 점점 입체화됐고, 가장 최신 본가 작품인 소드·실드에선 지금까지의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포켓몬을 만나는 ‘랜덤 인카운터’ 방식을 버리고 실제 필드를 돌아다니는 포켓몬과 부딪혀야 전투 상황에 들어가는 ‘심볼 인카운터’를 적용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죠. 매번 새로운 포켓몬과 새로운 시스템도 당연히 적용됩니다. 그럼에도 체감되는 혁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포켓몬 개발사인 게임프리크 측이 향상됐다고 자랑하는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동시대 타사 게임과 비교하면 모잘라도 한참 모자르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때문에 포켓몬은 강력한 팬덤 덕분에 출시될 때마다 잘 팔리긴 하지만, 동시에 커뮤니티 등지에선 밈으로 만들어져 조롱받아온 애증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으로 출시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팬들이 바라던 근본적인 변화가 드디어 보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포덕’(포켓몬 덕후)이라고 자처할 수준은 안 되지만, 나름대로 1~8세대 본가 시리즈를 꼬박꼬박 플레이해본 입장에서 ‘대격변’이 느껴졌습니다. 대격변 이룬 26년 역사 포켓몬…‘진정한 탐험’ 아르세우스는 26년간 이어졌던 포켓몬의 기본 공식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더 이상 수풀을 헤메이다 화면이 바뀌지 않습니다. 필드에 포켓몬들이 실시간으로 돌아다니면서 정말 탐험하는 맛이 나죠.소드·실드 시리즈도 포켓몬이 필드에서 보였지만, 결국은 캐릭터를 부딪혀서 이전처럼 전투 화면으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르세우스는 전투 화면이 따로 없습니다. 들판을 돌아다니다 보면 포켓몬들이 저마다 행동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고, 그 상태에서 바로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포켓몬과 싸울 수도 있지만, 화면 전환 없이 그대로 전투가 시작됩니다. 야생의 포켓몬을 잡거나 쓰려뜨려도, 혹은 도망을 가도 화면이 바뀌는 일은 없죠.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보다 실감 나게 포켓몬 세계를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다양하진 않지만 야생 포켓몬의 자유분방한 행동을 들여다보는 맛도 있습니다. 포켓몬에 따라 플레이어를 보면 도망가는 부류, 신경 쓰지 않는 부류, 공격해오는 부류 등이 존재합니다. 일부는 호기심에 다가오지만 공격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도망가거나 호전적인 포켓몬은 수풀에 숨어서 몰래 다가가야 하는데, 가끔씩 포켓몬이 잠에 드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섯 포켓몬 파라섹트 근처엔 진화 전 단계인 파라스 무리가 돌아다니고, 잉어킹 떼가 있는 폭포 근처엔 진화체인 갸라도스가 날아다니는 등 나름의 생태계가 구현된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하죠. 야생 포켓몬 간에 교감하는 모습도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요. 도감을 채워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단순히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을 넘어서 도감을 채워나가는 재미도 향상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이전 포켓몬 시리즈에서 도감을 100% 채우는 데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진화 조건에 통신 교환이 필수한 포켓몬들도 문제고, 다른 시리즈를 반드시 구매해야 (혹은 다른 시리즈 플레이어와 서로 필요한 포켓몬을 주고받아야) 100% 채우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겨우겨우 도감을 채운다 해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넘어가는 것도 의욕을 떨어뜨렸죠.하지만 아르세우스에선 100% 채우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도감을 채워나갈 때마다 보수를 주고 레벨업도 이뤄지기 때문에 목적성이 강화됐죠. 통신교환 문제도 ‘연결의 끈’이라는 아이템을 도입해 게임외적 난이도를 떨어뜨렸고, 다른 포켓몬들도 부수적인 조치 필요 없이 게임 내에서 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이론적으로 아르세우스에선 전투 없이 볼만 주구장창 던지면서 포획해도 됩니다. 약한 포켓몬은 일반 몬스터볼로도 쉽게 잡히고, 우두머리 포켓몬이라 불리는 높은 레벨의 포켓몬들도 수풀에 숨어서 고위 몬스터볼로 후방을 노리면 전투 없이 잡히기도 합니다. ‘Gotta Catch ‘Em All’(전부 잡아라)이라는 포켓몬의 캐치프라이즈가 드디어 실현됐다는 생각도 듭니다.무엇보다 도감을 모두 채우면 이번 시리즈의 진주인공인 아르세우스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겠죠. 아예 게임이 시작될 때부터 ‘모든 포켓몬을 잡아서 나를 만나라’고 하죠. 나아가 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을 위해 연구레벨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밸런스가 적절하게 맞춰졌다고 생각됩니다. 시원시원한 이동성…5년 전보다 못한 그래픽은 ‘옥에 티’ 필드를 돌아다닐 때 ‘탈것’ 개념이 생겼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소유한 포켓몬과 별개로 각각 환경에 맞는 포켓몬을 피리로 부르는 형식입니다. 들판을 달릴 때, 바다를 건널 때, 절벽을 오를 때, 하늘을 날 때 각기 개성 있는 포켓몬을 불러가며 속도감 있게 맵을 오갈 수 있죠.전투는 다소 어려워졌습니다. 달리 말하면 ‘전략’이 중요해졌죠. 사실 기존 포켓몬은 스토리만 클리어하고자 하면 스타팅 포켓몬 하나만 열심히 레벨을 올려서 체육관을 쓸어버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아르세우스에선 야생에서조차 데미지 하나하나가 크게 들어와서 철저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스토리를 쉽게 깨지 못합니다. 특히 스포일러 때문에 상세히 쓸 수 없지만, 극후반부 전투에선 (게임프리크답지 않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한참을 고전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포덕’이 아닌 이상 고려하기 어려운 복잡한 특성 요소를 배제하고, 강공과 속공이라는 직관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를 모두 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 점은 역시 그래픽입니다. 사실 언뜻 보기엔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 포켓몬 시리즈와 비교하면 크게 나아졌다고 할 수 있죠. 포켓몬별 특징이 제대로 구현됐고, 기술별로 제대로 된 시각적 효과가 등장한 점도 높이 삽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임들, 심지어 2017년에 발매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비교해보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죠. 텍스쳐 질도 낮고, 달려가면 멀리서 나무 같은 오브젝트가 하나 둘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사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전보다 나아진 게 어디냐’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게임프리크에 자본력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죠. ‘이 정도로만 만들어도 팬들이 좋아해준다’라는 마인드라면 더욱 아쉬운 부분이고요. 그래픽은 시리즈가 지나갈수록 나아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아직은 ‘세미 오픈월드’지만…혹시 닌텐도식 메타버스도? 결론적으로 아르세우스는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는 세미 오픈월드 맵에서 실시간으로 포켓몬을 잡아가는 재미가 충분합니다. ‘세미 오픈월드’라고 한 것은, 아르세우스도 당초 광고한 것마냥 진정한 의미의 오픈월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을을 거점으로 의뢰를 받고, 마을 입구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죠. 각 지역에선 오픈월드 방식으로 게임을 하지만, 마을(거점)과 각 지역 간에 유기적인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미 오픈월드라고 칭합니다. 몬스터헌터와 비슷한 방식이라 이 게임이 ‘포켓몬스터헌터’라고 불리기도 했죠. 하지만 ‘포켓몬식 오픈월드’가 앞으로 이렇게 나오리라는 점은 게임을 하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아르세우스는 본가 시리즈가 아니기 때문에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느낌도 받습니다. 전형적이지만 구조지만, 태초마을에서 출발해 전국을 누비며 관장을 깨는 ‘옛날 방식’을 포켓몬식 오픈월드로 즐기고 싶다는 기대감이 생깁니다.한 발짝 더 나아가자면, 최근 게임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메타버스의 닌텐도 버전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거 없이 하는 말은 아닙니다. 닌텐도도 메타버스를 의식은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를 하면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NFT와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분야로 관심이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서 닌텐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어떠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의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요약하자면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메타버스를 경계하는 것이고, 아직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의미죠.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닌텐도식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메타버스도 도전하겠다는 얘기로도 들립니다. 메타버스의 핵심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IP(지식재산권)와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라 생각합니다. 닌텐도는 이미 오픈월드로 승화시킬 잠재력을 충분히 가진 ‘동물의 숲’을 보유한 데다 ‘포켓몬식 오픈월드’까지 정립되면 ‘닌텐도식 메타버스’로 나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다소 답답한 온라인 시스템부터 손을 보긴 해야겠죠.)포켓몬은 그 이름만으로도 판매량이 보장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런데도 두 달도 되지 않아 1000만장 넘게 팔아냈으니깐요. 하지만 이 상태로 수년이 지나면 팬들도 결국엔 등을 돌릴지도 모를 일이었겠죠. 그런 점에서 아르세우스를 통해 26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래픽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닌텐도 CEO 성명에 오기가 있어 바로잡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