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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스 로봇이 대국하던 일곱 살 소년의 손가락 부러뜨려

    체스 로봇이 대국하던 일곱 살 소년의 손가락 부러뜨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체스 대회 모스크바 오픈 도중 체스 로봇이 대국하던 일곱 살 소년의 손을 붙잡고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일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BBC가 24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한 데 따르면 모스크바 체스연맹의 세르게이 라자레프 회장은 타스 통신에 “로봇이 아이의 손가락을 부러뜨렸다. 물론 이건 나쁜 짓”이라고 털어놓았다. 유튜브 등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로봇이 소년의 장기말을 빼앗자 소년이 이를 막으려 움직였는데 이 때 로봇이 그의 손가락을 붙잡는다. 한 여성과 세 명의 남성이 소년을 돕기 위해 달려들었고 결국 소년은 풀려나 몸을 피한다. 라자레프 회장은 이 기계가 예전에도 많은 대국을 치렀지만 한 번도 사고를 일으킨 적은 없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이 소년이 바로 다음날인 대회 마지막 날까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대국을 치렀다고 전했다. 부러진 손가락을 어떻게 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 더선은 소년의 이름이 크리스토퍼라며 모스크바에서 가장 빼어난 체스 실력을 가진 그 또래 소년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또 어처구니없게도 대회 주최측이 소년이 너무 빠르게 반응해 동작한 것이 로봇의 과잉 동작을 낳았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인상을 줬다. 이에 따라 소년의 부모는 현지 검찰과 접촉하고 있어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 [데스크 시각] 정은혜·이승민, 그리고 우영우/이순녀 수석부국장

    [데스크 시각] 정은혜·이승민, 그리고 우영우/이순녀 수석부국장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 주는 캐리커처 작가.’ 개성 있는 화풍의 정은혜 작가가 주인공인 다큐 영화 ‘니 얼굴’의 유쾌한 홍보 문구다. 발달장애인인 정 작가는 2016년부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온 전업화가다. 그가 대중적인 주목을 받게 된 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그림 솜씨와 더불어 연기력을 발휘한 덕분이다. 극중 한지민의 쌍둥이 동생 ‘영희’가 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균열을 냈다. 그는 이제 전국 각지에서 전시와 강연을 하고, 타 장르와 협업하는 등 전방위 예술가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스물다섯 살 청년 이승민은 발달장애 골퍼다. 지난 21일 미국골프협회가 주최한 제1회 장애인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골프 역사를 썼다. 어렸을 때부터 골프공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1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준회원, 2017년 정회원 자격을 얻는 등 프로골퍼 대열에 섰다. 골프를 하면서 사회성도 좋아지고, 언어 구사 능력도 늘어 자폐성 발달장애 2급에서 3급으로 완화됐다. 경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다짐을 여섯 번 되뇌었다고 밝힌 그의 우승 소감은 고단한 현실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로 들렸다. 그리고 여기 우영우가 있다. 신드롬급 화제몰이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이다. 첫회 시청률 0.9%로 시작해 지난 21일 8회에선 13.1%까지 치솟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IQ 164의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대형 로펌에서 뛰어난 기억력과 상상력으로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하고, 주변 인물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 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는 과도하게 진지하거나, 마냥 가볍지도 않은 적절한 균형감 덕분에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웰메이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현실 인물이든, 허구의 캐릭터든 역경과 장애물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빛나는 결실을 맺는 스토리는 힘이 세다. 특히 그 인물이 신체적·정신적 장애의 한계를 벗어나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할 때 그 감동은 배가된다. 이들에게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은혜, 이승민, 우영우 같은 성취는 매우 드물다. 개인의 역량이 최우선이겠지만 그 뒤에는 피눈물 나는 가족의 헌신이 부록처럼 따라다닌다. 정은혜 작가는 만화가인 엄마와 다큐 영화감독인 아빠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꿈을 이뤘다. 이승민은 외교관인 아빠를 따라 미국에 가서 골프를 배웠고, 엄마가 언제나 그의 곁을 지켰다. 우영우 또한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도 출세를 포기한 채 김밥 장사를 하는 아빠의 헌신이 없었다면 그 자리에 서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환호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성공한 장애인, 엘리트 장애인의 사례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재능이 특출하지 않거나 가족의 헌신이 쉽지 않은 대다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고, 비장애인들에겐 장애의 고통과 차별을 개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로 오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은 이를 ‘사회적 참사’라고 부른다. 이들은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우리는 죄가 없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없어서 발달장애인이 살기 힘든 사회가 문제”라고 절규했다. 우영우의 사랑스런 캐릭터에 열광하는 우리는 이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하다.
  • “GTX구간 지하화·재개발 고도 완화… ‘새로운 도봉’ 앞장” [현장 행정]

    “GTX구간 지하화·재개발 고도 완화… ‘새로운 도봉’ 앞장” [현장 행정]

    “제가 살아가는 동안 할 일이 또 하나 있죠. 살아가면서 할 일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까지.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도봉구 쌍문4동 주민센터 지하 1층 대강당. 쌍문4동 주민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선 8기 도봉구의 구정 살림을 맡게 된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 쌍문4동 ‘소나기 합창단’이 오 구청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자 오 구청장은 단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 뒤 노랫말을 빌린 재치 있는 인사말을 건넸다. 오 구청장은 “도봉의 새 출발을 함께해 준 구민들께 감사하다”며 “민선 8기 도봉의 새 캐치프레이즈가 ‘함께해요! 변화·성장·미래 도봉’인데, 앞으로 구민과 함께 도약하는 도봉의 새 미래를 함께 열겠다”며 화답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14개 전 동을 돌며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이번 주민과의 간담회는 여건상 평소 구정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 어려웠던 직장인이나 학생,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과 주말에도 열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오 구청장은 이날 쌍문4동에서도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오 구청장은 “우선 쌍문4동에 드릴 선물을 가지고 왔다”면서 “그간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육 시설이 부족했는데 쌍문동 실내스포츠센터를 최대한 빨리 조성해서 올해 하반기에는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고도 제한을 풀어 용도 변경이나 종 상향을 통해 지역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새로 지어 달라는 요청부터 쌍문4동 주민센터 증축, 방학천 환경 개선, 대형 폐기물 수거 등 주민들의 요청 사항을 들은 오 구청장은 각 질문에 자세하게 답변하며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11월 개최하는 패션쇼에 모델로 참여해 달라는 한 지역 고등학교 관계자의 특별한 부탁에도 오 구청장은 흔쾌히 응했다. 오 구청장은 “현장은 주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문제의 출발점이자 해답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정 운영의 파트너인 주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늘 주민과 함께하는 젊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24일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되던 16번(파5·607야드) 홀. ‘챔피언 조’ 역시 쓴맛을 봤다. 선두 조아연(22)의 2m 거리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 돌다가 튕겨 나왔다. 갤러리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조아연도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조아연은 17번(파3) 홀에서 8m가 조금 안 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컵에 떨어뜨렸다.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 짓는 퍼팅이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지난 4월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조아연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무명 돌풍’으로 시작해 대역전극으로 끝나면서 골프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5위(4억 3407만원)로 올라섰다.조아연은 프로 데뷔했던 2019년 2승을 거둔 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다. 부진을 겪던 조아연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24)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이제영(21), 한진선(25)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조아연은 ‘퍼트의 신’이 내린 듯 버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아연은 4번(파4) 홀에서 4.7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5번(파3) 홀에선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8번(파3) 홀에서 12.3m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후 9번(파5) 홀에서도 4.8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아연은 14번(파3) 홀에서 6.3m 거리의 버디를 낚더니 17번(파3) 홀에서는 7.8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조아연은 “17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차지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이제영은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제영은 이날 11번(파5)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번(파4),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번 대회를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이제영을 포함해 공동 4위에 유해란(21), 박지영(26), 최가람(30), 한진선(25), 지한솔(26) 등 6명이 포진할 정도로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박민지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해란은 공동 4위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0점)에 올랐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수지(26), 이정민(30), 안지현(23), 이예원(19), 이가영(23) 등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윤이나(19)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22)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을 정도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조선일보 해킹 중학생, ‘프로그래머’ 꿈꾼다

    조선일보 해킹 중학생, ‘프로그래머’ 꿈꾼다

    유튜버 진용진은 최근 ‘그것을 알려드림’ 코너에서 조선일보 전광판을 해킹했던 중학생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날 진용진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예전에 부산에 있는 조선일보 전광판에 이런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이걸 본 사람들이 직접 사진을 찍기도 하고,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해서 한때 시끄러웠다. 본인도 전광판으로 중학생이라고 주장했고 나중에 실제로 검거된 게 중학생이 맞았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래서 그 당시에 ‘이 중학생이 누굴까? 어떤 생각으로 그랬을까?’ 막 이슈가 되다가 결국엔 시간이 흘러 점점 묻히게 되었는데, 제가 이 중학생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영상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진용진은 “이 중학생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했고, 또 얼마나 큰 처벌을 받았을까? 직접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용진은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 중학생인 김도훈 군을 실제로 만났다. 우선 진용진은 본인 소개와 해킹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해킹 중학생인 김 군은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 ‘싱글벙글 전광판 턴 중학생’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훈이다”라며, 그는 “해킹 방법은 제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몇 개 하는데 거기서 만난 부산에 사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전광판에 원격제어할 수 있는 코드가 노출돼서 오픈 채팅방에 올렸다. 제가 그게 될지 안될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가 해킹하게 됐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또 진용진은 “그럼 해킹하고 나서 벌은 어떻게 받으셨어요?”라고 물었고, 김 군은 “제가 해킹했을 때가 촉법소년 이여서 소년원은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보호처분 1호, 2호를 받아서 보호자 서류를 1개월에 한 번씩 6개월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고, 2호는 수강명령이라고 학교 수업 대신 다른 곳에서 ‘21시간 동안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진용진은 “그때 나이가 얼마였죠?”라고 물었고, 김 군은 “그때 나이가 중 1이었으니깐 14살”이라고 대답했다. 진용진은 “도훈 학생 꿈은 뭐예요?”라고 물었고, 김 군은 “저는 IT 관련된 프로그래머 아니면 IT 블로거도 나쁘지않을 거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진용진은 “정리하자면 그때 조선일보 전광판을 해킹했던 중학생은 촉법소년이라 처벌받지 않고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지금 근황은 평범하게 친구들이랑 학원 다니고 컴퓨터 프로그래머 꿈을 키우면서 산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24일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되던 16번(파5·607야드) 홀. ‘챔피언 조’ 역시 쓴맛을 봤다. 선두 조아연(22)의 2m 거리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 돌다가 튕겨 나왔다. 갤러리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조아연도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조아연은 17번(파3) 홀에서 8m가 조금 안 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컵에 떨어뜨렸다.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 짓는 퍼팅이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지난 4월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조아연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무명 돌풍’으로 시작해 대역전극으로 끝나면서 골프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5위(4억 3407만원)로 올라섰다.조아연은 프로 데뷔했던 2019년 2승을 거둔 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다. 부진을 겪던 조아연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24)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이제영(21), 한진선(25)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조아연은 ‘퍼트의 신’이 내린 듯 버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아연은 4번(파4) 홀에서 4.7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5번(파3) 홀에선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8번(파3) 홀에서 12.3m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후 9번(파5) 홀에서도 4.8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아연은 14번(파3) 홀에서 6.3m 거리의 버디를 낚더니 17번(파3) 홀에서는 7.8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조아연은 “17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공동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차지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이제영은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제영은 이날 11번(파5)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번(파4),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번 대회를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이제영을 포함해 공동 4위에 유해란(21), 박지영(26), 최가람(30), 한진선(25), 지한솔(26) 등 6명이 포진할 정도로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박민지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해란은 공동 4위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0점)에 올랐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수지(26), 이정민(30), 안지현(23), 이예원(19), 이가영(23) 등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윤이나(19)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22)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을 정도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김대기 비서실장 경찰 비판에 전용기 “저세상 내로남불”

    김대기 비서실장 경찰 비판에 전용기 “저세상 내로남불”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전국 총경급 인사들이 경찰국 신설 대응 회의를 연 것을 두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은 상상을 초월하는 ‘저세상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까지 나서 경찰을 탄압하고 있다”며 “귀 닫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독단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전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가재는 게 편이라고 했던가”라며 “지난 4월, 19년 만에 (검찰이) ‘전국 평검사회의’를 열고 (검찰개혁) 입법 저지에 나선 건 적절한 행위였던 것이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장회의는 어떤가”라며 “똑같은 공무원 신분인데 검찰은 자기 멋대로 집단항명해도 되는 것이고, 경찰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황당하기만 하다. 대통령실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행동은 1991년 경찰청이 출범한 이후 경찰의 독립과 중립을 강화해온 31년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극히 퇴행적인 행태이자 현행법을 위반한 월권”이라며 “권력기관을 장악해도 민심을 장악할 수 없다는 건 변함없는 역사적 교훈이다. 윤 정부는 새겨들으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민주당이 나서서 독단적, 위법적 행태를 바로잡겠다”며 “김 실장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상황을 충분히 따져 묻겠다”고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저는 공무원 35년 하고, 과거 경험으로 봐서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 [서울포토] ‘짜릿한 역전승’ 조아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

    [서울포토] ‘짜릿한 역전승’ 조아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하며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신인 시절이던 2019년 2승을 거둔 이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던 조아연은 올해 5월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연달아 선두를 달린 이제영은 이날 11번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 13, 15번 홀 보기로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 초청 선수 자존심 지킨 이세희… 3언더파 공동 31위로 컷 통과

    초청 선수 자존심 지킨 이세희… 3언더파 공동 31위로 컷 통과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초청 선수 중 이세희(25)가 유일하게 컷을 통과하며 초청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세희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1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세희는 3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5번(파3)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9번(파5) 홀에서 두 번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이세희는 후반 10번(파4)과 15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던 이세희는 2라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순위를 2계단 끌어 올렸다. 이세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청 선수로 온 만큼 순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다음 시즌 정규투어 뛸 때를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챔피언조에 속해 있다는 마음으로 좋은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세희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뒤 4년 동안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는 이세희는 지난 5월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드디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퍼트를 동계 훈련에서 집중적으로 다듬은 것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초청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16)은 전날 4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5오버파를 치면서 컷 탈락했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퀄리파잉을 2위로 통과해 지난달 열렸던 US여자오픈에 참가했던 이정현(16)은 1라운드 10오버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타를 더 잃으면서 프로 무대의 벽을 체감해야 했다. 지난해까지 331개 대회에 참가해 KLPGA 사상 참가 대회 수 1위, 최다 예선 통과 1위(275회)의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홍란(36)은 중간 합계 5오버파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 “우승 자신? 없진 않아요” 임진희의 이유 있는 자신감

    “우승 자신? 없진 않아요” 임진희의 이유 있는 자신감

    순위는 공동 2위였지만 임진희(24·안강건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과 막판 내린 비로 벙커에 빠진 게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여차하면 선두로 마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임진희는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3계단 올랐고, 선두 이제영(21·온오프)과는 2타 차다. 1번(파4) 홀에서 시작한 임진희는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4번(이상 파4) 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했고, 5번(파3) 홀에서는 보기가 나왔다. 파로 마친 6번(파5) 홀에선 어프로치가 짧아 버디 기회를 놓쳤다. 임진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자꾸 끊어 먹었다”면서 “전반 홀이 쉽기 때문에 버디 4~5개를 원했는데 욕심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전반 마지막 8번(파3)과 9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를 줄였고, 11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12번(파4) 홀부터 3연속 파를 기록한 후, 15번(파4)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마무리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두고 17번(파3) 홀에서 날린 아이언 티샷으로 공이 그린 위에 무사히 안착했다. 그러나 퍼팅 실수로 아쉽게 버디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만난 임진희가 가장 먼저 아쉬웠던 내용으로 꺼낸 부분이다. 갑자기 굵어진 빗방울도 변수였다. 이날 경기 막판 비가 꽤 굵게 내렸고, 임진희를 비롯해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장대비 속에서 18번(파4) 홀에 임한 임진희도 공이 벙커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임진희는 “마지막 홀에 벙커를 넘어갈 줄 알았는데 빠져서 당황했다”고 말했다.공동 2위로 마친 임진희는 “경기는 아쉽지만 등수상으로는 좋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내일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했던 만큼 자신감도 넘쳤다. ‘우승을 기대하느냐’고 묻자 임진희는 “드라이버 샷도 멀리 가고 자신이 없진 않다”면서 “내일 라이만 잘 보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티샷의 에이밍이 잘 안 나오는 것 말고는 되게 좋아하는 느낌의 코스”라며 “티샷에서 페어웨이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세컨드에서 웨지샷이 걸렸을 때 확실한 버디 찬스를 만들고 거기서 라이를 잘 봐야 한다”는 말로 필승을 다짐했다.
  • 조아연 “욕심 부리지 않겠다…정확한 샷으로 우승 공략”

    조아연 “욕심 부리지 않겠다…정확한 샷으로 우승 공략”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고요.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해야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의 초대 챔피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조아연(22)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조아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한진선(25), 임진희(24), 안지현(23)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아연은 이날 1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시작했지만, 3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분위기가 다소 쳐졌다. 하지만 6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분위기를 올린 뒤, 후반 13번(파4), 14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조아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샷이 좀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 들어 샷 감이 잡히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다만 버디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공이 홀을 돌고 나오거나 살짝 지나쳐 좀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선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 퍼팅이 잘 안맞은 것은 아닌데 홀을 살짝 비껴가거나, 홀을 돌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선 “그린이 딱딱하다보니 러프와 페어웨이에서 샷을 했을 때 홀에 가까이 붙일 수 있는 확률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면서 “티샷의 정확도를 올려 페어웨이를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선두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 ‘매치플레이 강자’ 배소현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 전반기 최고 성적 내겠다”

    ‘매치플레이 강자’ 배소현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 전반기 최고 성적 내겠다”

    ‘매치플레이 강자’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배소현(29)이 23일 경기 이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던 배소현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퍼팅이 좋지 않아 타수를 줄일 기회를 많이 놓쳤다. 배소현은 “티 샷이 러프에 자주 들어간 것에 비하면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기회를 놓쳐서 아쉽다”면서 “퍼팅 연습을 좀 많이 해야겠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또 “그린이 어제보다 매끄럽고 좋았는데, 라이가 생각과 달랐다”면서 “내일은 그린에서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소현은 이달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9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직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12위에 올라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다. 배소현은 “그래도 결국엔 파이널 라운드에서 잘 치는 게 중요하다”면서 “내일 최대한 타수를 많이 줄여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톱5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그는 “대회 코스는 전장이 짧은 대신 러프가 억세고, 페어웨이가 좁다. 핀 위치도 구석에 배치해 놓다 보니 생각보다 타수를 줄이기 어렵다”면서 “핀 공략을 위해선 티 샷을 무조건 페어웨이에 올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배소현은 이날 티 샷이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도 클럽과 샷을 바꿔야 해 애를 먹었다고 했다. 선수들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 타수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코스라고 입을 모은다. 배소현도 “버디 하나 하기가 쉽지 않은 코스”라고 말했다. 그는 “욕심내지 않고 샷을 정확하게 하나하나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게 될 것”이라면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올랐고, 지난해는 5위를 기록했다.
  • 유해란 “올해 톱10 목표 10번에서 15번으로…나의 시간이 온다”

    유해란 “올해 톱10 목표 10번에서 15번으로…나의 시간이 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 유해란(21)이 “자신의 시간이 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해란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전반에만 4개(2·5·6·9번 홀)의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지만 좀처럼 추가 버디를 잡지 못하고 8, 11,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잃었다. 이후 15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추가해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조금 공격적으로 어프로치를 했는데 그 전략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경기 중간 비가 쏟아지면서 공이 조금 무거워진 점도 계산을 못한 부분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유해란은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남은 이틀 동안 차분히 플레이해서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유해란은 이달 초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저력을 보였다. 또 날씨가 선선해지면 성적이 올라가는 ‘슬로 스타터’로 꼽힌다. 유해란은 “제가 대회 첫날 스코어가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도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다 보면 제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가을이 온다. 제 시간이다”라고 웃었다. 대상 포인트 373점으로 박민지(392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톱10에 들기만 해도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유해란은 “올해 톱10 목표가 10번이었는데 지금 9번을 했다”면서 “이제는 톱10에 15번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홍 기자
  • 尹, ‘장애인 US오픈 챔피언’ 25살 이승민에 축전…“큰 감동, 부모님께 경의”

    尹, ‘장애인 US오픈 챔피언’ 25살 이승민에 축전…“큰 감동, 부모님께 경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 골프 선수 이승민(25)에게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대회 첫 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이승민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무더운 날씨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고 되뇌며 최선을 다해준 이승민 선수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17년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룰 때 첫 홀에서 이글을 기록해 감동을 선사하던 모습이 기억난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 즐거웠다’는 마음가짐이 앞으로 이어질 선수 생활에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우승이 있기까지 이승민 선수를 헌신적으로 지원해준 이승민 선수의 부모님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있을 이승민 선수의 도전을 국민과 함게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자폐성 발달장애 25살 골퍼 이승민연장전 끝에 스웨덴 제치고 우승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니고도 프로 골프 선수로 활약한 이승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펠리스 노르만(스웨덴)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 노르만도 발달장애인이다. 이승민은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3타를 줄인 노르만과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7, 18번 홀 2개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승민은 버디-파를 적어내 파-보기를 한 노르만을 2타차로 제쳤다. 78명 중 3라운드 내내 유일 언더파 이승민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안양 신성고 재학 때 전국체전 단체전 이후 두 번째다.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 특히 미국골프협회(USGA)가 이번에 창설한 첫 번째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라 의미가 더했다.이승민은 “기쁘다.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은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에 대비해 최근 집중적으로 드라이버 샷을 잡았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올해 처음 열린 장애인 US오픈 남자부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했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지금까지 세 차례 프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 ‘무명 돌풍’ 이제영 9언더파 ‘깜짝 선두’

    ‘무명 돌풍’ 이제영 9언더파 ‘깜짝 선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데뷔 4년 차 이제영(21)이 9언더파 63타를 쳐 ‘무명 돌풍’을 일으켰다. 당초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선수들도 상위권에 포진해 2라운드부터 ‘다크호스’와 ‘KLPGA 스타’ 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제영은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오전 7시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이제영은 10·11번(파5) 홀,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은 뒤, 어렵게 세팅된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반 3언더파로 쾌조의 출발이었다. 후반에선 그야말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2~4번 홀 3연속 버디, 6·7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1라운드를 9언더파로 마쳤다. 이제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한국에서 친 것 중 ‘라이프 베스트’인 것 같다”면서 “코스가 짧아서 한 타 한 타 줄여나가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30번째 대회에 참가한 이제영은 아직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1위다. 단독 2위는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최가람(30)이 차지했다. 최가람은 201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10년 연속 투어 시드를 유지하고 있다. 안지현(23)과 조아연(22)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우승 후보 박지영(26)과 임진희(24)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 윤이나(19)는 박현경(22), 임희정(22), 배소현(29) 등과 공동 9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김동현 기자
  • 우승후보 송가은 “복합 거리측정기 썼어요” 스스로 신고 후 실격 처리

    우승후보 송가은 “복합 거리측정기 썼어요” 스스로 신고 후 실격 처리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유력 우승 후보였던 송가은(22)이 1라운드에서 부적합한 거리측정기를 사용한 것을 스스로 밝히고 실격 처리를 받았다. 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송가은은 실격 처리가 됐다. 송가은이 실격 처리가 된 이유는 KLPGA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복합 거리측정기’(거리와 함께 고도 측정 기능이 있는 제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송가은이 첫 번째 홀에서 자신의 거리측정기에 고도 측정 기능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기능을 껐다. 이후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기 전에 경기위원회에 자신이 사용한 거리측정기가 규정에 어긋나는 것 같다고 자진 신고를 했다. KLPGA는 규정에 어긋난 복합 거리측정기를 1회 사용한 경우에는 2벌타를, 2회 사용한 경우에는 실격 처리하고 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복합 거리측정기의 고도 측정 기능을 쓰지 않고 거리 측정에만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벌칙이 주어진다”면서 “첫 번째 홀에서 송가은 선수가 해당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실격 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송가은은 협회의 설명을 듣고, 순순히 실격 처분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KLPGA 관계자는 “고의성을 가지고 복합 거리측정기를 사용했다기보다, 아직 어린 선수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몰라 생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1승과 톱10 5회를 기록한 송가은은 지난 10일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 ATP 투어 국내 대회 26년 만에 부활, 9월은 오롯이 ‘테니스의 달’

    ATP 투어 국내 대회 26년 만에 부활, 9월은 오롯이 ‘테니스의 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국내 대회가 26년 만에 부활한다. 한가위를 보낸 뒤인 9월 중순부터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기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이어 열리는 이 대회로 올 가을은 모처럼 만의 ‘테니스 페스티벌’로 한껏 풍성해질 전망이다.ATP 투어는 2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코리아오픈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메인 스폰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ATP 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1996년 마지막으로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유치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ATP 투어 대회는 중국 대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줄줄이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중국이 대회를 반납하면서 ATP 투어가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9∼10월 사이에 총 6개의 250시리즈 대회를 열기로 한 것. 중국 청두오픈 개최권을 넘겨받은 코리아오픈은 250시리즈 대회로는 최대 수준인 총상금 128만달러짜리 대회로 열린다.9월 한 달은 오롯이 ‘테니스 축제‘가 될 전망이다. ATP 투어 코리아오픈에 한 주 앞선 9월 19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2004년 출범한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예정돼 있고다. 이에 앞서 15일~18일(현지시간)까지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본선 16강에 오른 남자대표팀이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남자 코리아오픈에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5위·노르웨이)가 출전을 확정했다. 토너먼트 디렉터(TD)를 맡은 이진수 JS 매니지먼트 대표는 “메이저대회 단식 트로피를 3개 수집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와일드카드를 요청한 상태지만 더 경쟁력이 있는 선수의 출전을 살피기 위해 대답을 미루고 있다”면서 “국내 선수에게는 전체 3장 가운데 2장의 와일드카드가 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여자 코리아오픈에는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축하 친서를 받았던 에마 라두카누(10위·영국)가 나선다.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으로 같은해 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했던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도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 초청선수 이세희 빛났다…아마추어 및 초청선수들 성적

    초청선수 이세희 빛났다…아마추어 및 초청선수들 성적

    “내일(23일)은 좀 더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습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세희(25)가 1언더파 71타를 쳐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세희는 1언더파 71타로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이세희는 11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8번(파4) 홀과 3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해 좋은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이후 5번(파3) 홀과 9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언더파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세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버디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다”면서 “2라운드부터는 좀 더 자신감 있게 퍼팅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세희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뒤 4년 동안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엔 KLPGA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는 이세희는 지난 5월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드디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퍼트를 동계 훈련에서 집중적으로 다듬은 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세희는 2라운드 전략으로 “좀 더 정확한 쇼트 아이언 샷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타보다 두 번째 샷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과 퍼팅에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라면서 “버디를 3~4개 정도 잡아 안정적으로 컷 통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초청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16)은 4오버파 76타, 고등학교 1학년으로 퀄리파잉을 2위로 통과해 지난달 열렸던 US여자오픈에 참가했던 이정현(16)은 10오버파 82타를 쳤다. 중학생 시절부터 우승을 휩쓸었던 조이안(18)은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331개 대회에 참가해 KLPGA 사상 참가 대회 수 1위, 최다 예선 통과 1위(275회)의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홍란(36)은 1오버파 73타를 쳐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 2승 도전 정윤지, 쿼드러플 보기 ‘악몽’

    2승 도전 정윤지, 쿼드러플 보기 ‘악몽’

    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나란히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째를 노리며 같은 조로 출발해 1라운드를 마친 ‘1승 3인방’ 홍정민(20·CJ온스타일)과 성유진(22·한화큐셀), 정윤지(22·NH투자증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정윤지는 이날 5번(파3)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등 순간 난조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레이크 코스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정윤지는 15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1~4번(이상 파4) 홀을 모두 파로 막은 정윤지는 5번 홀에서 무려 4타를 까먹었다.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벙커 샷 실수로 공은 다시 벙커에 박혔다. 두 번째 샷으로 벙커를 탈출했지만 공은 러프에 들어갔고, 네 번째 샷은 프린지를 넘지 못했다. 프린지에서의 퍼팅은 홀 바로 옆 35㎝에 붙었다. 그런데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던 다음 퍼팅이 또 홀을 비켜 갔다. 그렇게 5번 홀에서만 4타를 늘려버린 정윤지는 그러나 바로 다음 6번(파5) 홀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했고, 마지막 9번(파5)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악몽 같은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달 롯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성유진은 7번(파4) 홀에서 공이 빠져나올 수 없는 나무 아래로 굴러 들어가면서 벌타를 내주며 더블 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던 성유진은 2번 홀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7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바로 뒤 러프의 나무 아래로 들어가 버렸고 벌타를 받았다. 보기로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퍼팅이 야속하게 홀을 25㎝ 비켜섰고,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뒤 첫 승을 올렸던 홍정민은 난조 없이 무난하게 출발했다. 11번(파5) 홀 버디를 15번 홀 보기로 갈음했지만, 후반 6번,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 흐린 날씨에도 갤러리 1000여명…‘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성황리에 개막

    흐린 날씨에도 갤러리 1000여명…‘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성황리에 개막

    22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 16번(파5) 홀 티박스. 갤러리 80여명이 카트 도로에서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의 티샷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같은 조인 임희정과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윤이나(19·하이트진로)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갤러리들이었다. 갤러리 중 일부는 경기 진행 요원처럼 ‘조용히’라는 글자가 적힌 푯말을 높이 들었다. 응원하는 선수 이름을 새긴 자체 제작 푯말이었다. “윤이나, 화이팅!”, “박지영, 나이스 퍼트!”, “임희정 잘한다, 아자아자!” 선수들이 친 공이 정적을 깨며 멀리 쭉 뻗어나가거나 그린 위 홀컵에 들어갈 때마다 갤러리들은 선수 이름을 부르며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행여 다음 홀에서 진행되는 선수의 첫 플레이를 놓칠까 봐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 갤러리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갤러리가 H1클럽을 찾았다.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H1클럽행 셔틀버스가 출발하는 이천시 동양미래대학교 연수원 입구 앞에는 김재희(21·메디힐)를 응원하는 팬들이 제작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서울과 경기 안성 등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과 경북 포항, 전남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이날 총 1000명에 가까운 갤러리가 방문했다. 갤러리들은 코스를 돌며 비단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뿐 아니라 같은 조에 속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고명식(53)씨는 이날 오전 8시 35분에 10번(파4) 홀에서 티오프를 시작하는 임희정의 플레이를 ‘직관’(‘직접 관람’의 줄임말)하기 위해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나 경기 시작 1시간 전 H1클럽에 도착했다. 고씨는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마치고 귀국해 교통사고를 당한 임희정 선수가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오늘도 임희정 선수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고 말했다.갤러리들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기 전 클럽하우스 1층 앞 퍼팅 그린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수지(26·동부건설)와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을 응원하는 갤러리들이 각 선수 이름이 적힌 깃발을 들고 모여 있었다. 이날 연차를 사용하고 H1클럽을 찾아 10번 홀에서 18번(파4) 홀까지 이동한 직장인 김모(45)씨는 “날씨가 크게 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다행”이라면서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같은 공간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골프 갤러리를 계속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응원하는 선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갤러리들이 느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윤이나를 응원하는 팬클럽 회원인 박재석(45)씨는 “지난 6월 팬클럽 카페를 개설했는데, 당시 200여명이었던 회원 수가 윤이나 선수가 지난 14~17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우승 후 100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윤이나 선수의 시원한 장타가 많은 인기를 끄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문한 갤러리도 있었다. 배우자와 초등학교 1학년생 자녀를 데리고 온 김모(50)씨를 클럽하우스 2층 입구 앞에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에서 만났다. 플라자에는 스테이크와 핫도그, 닭강정, 아이스크림, 커피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일렬로 서 있었다. 김씨는 “중계방송에서는 선수들 모습만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갤러리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는 줄은 몰랐다. 나들이를 나온 느낌이 들어서 좋다. 가족과 함께 오길 잘했다”면서 “딸에게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딸도 중계방송으로만 골프 경기를 보다가 직접 골프장에 와서 보더니 ‘필드가 이렇게 넓은 줄 몰랐다’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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