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픈소스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초과 세수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화합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형 산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박 인양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4
  • 사라지는 ‘공짜 API’… 챗GPT발 쩐의 전쟁

    사라지는 ‘공짜 API’… 챗GPT발 쩐의 전쟁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가 급성장하며 ‘오픈소스’가 ‘닫히고’ 있다. 무료로 공개하던 소스코드를 비공개하거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유료화하는 등 정책을 폐쇄적으로 바꾸고 있다. 학습과 개발엔 큰돈이 들어가지만 수익화는 어려운 AI 업계의 현실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매일 약 5700만명이 방문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은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 모델의 학습 자료를 무료로 제공해 오던 API 접근에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API는 특정 서버의 일부분에 접속해 그 안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 도구다. 레딧 창업자인 스티브 허프먼은 “레딧의 말뭉치 데이터는 상당히 가치 있다”며 “우리가 그 가치를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에게 무료로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역시 지난해 말 “앞으로 AI 기업들이 무단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2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API를 유료화했다. 지적재산권(IP) 개념이 강화되는 다른 분야와 달리 활발하게 새로운 앱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개발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하는 오픈소스가 대세였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개 API로 외부인이 접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 영역도 상당히 넓었다. 하지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런 흐름이 약해지고 있다. 대기업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개발한 AI인데, 후발 주자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타격이 크다. 중소 기술기업들은 API 판매가 살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수익화가 어려워 스타트업들은 API를 유료화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런 움직임은 오픈AI에서 시작됐다. 언어 모델 GPT3를 개발했을 때까지만 해도 소스코드와 API를 공개했지만, GPT4에 와서는 “‘경쟁 환경’과 ‘안정성’을 위해서”라며 소스코드는 물론 모델 크기와 학습한 데이터, 사용한 하드웨어 등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GPT의 ‘T’는 ‘트랜스포머’를 의미하는데, 이는 구글이 2017년 논문으로 공개한 언어 모델이다. 구글의 기술 덕에 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후발 주자에겐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끝까지 오픈소스 정신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디퓨전’으로 유명한 스태빌리티AI는 19일(현지시간) 오픈소스 기반 초거대 언어 모델 ‘스테이블LM’을 출시, 깃허브 등에 무료로 공개했다.
  • ‘오픈소스’ 문이 닫힌다… 챗GPT가 촉발한 데이터 전쟁

    ‘오픈소스’ 문이 닫힌다… 챗GPT가 촉발한 데이터 전쟁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가 급성장하며 ‘오픈소스’의 문이 닫히고 있다. 무료로 공개하던 소스코드를 비공개하거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유료화하는 등 정책을 폐쇄적으로 바꾸고 있다. 학습과 개발엔 큰 돈이 들어가지만 수익화는 어려운 AI 업계의 현실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매일 약 5700만명이 방문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미국의 초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은 수년 간 퍼블릭 API를 통해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와 등이 개발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 모델의 학습 자료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API는 프로그램(앱)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위해 필수적인 매개체다. 아주 쉽게 설명하면 특정 서버의 일부분에 접속해서 그 안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 도구다.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프라이빗 API, 특정 사업 파트너와 공유되는 파트너 API, 모두에게 제공되는 공개(퍼블릭) API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이 회사는 이 API 접근에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레딧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허프먼은 “레딧의 말뭉치 데이터는 상당히 가치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그 모든 가치를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에게 무료로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역시 지난해말 “오픈AI가 AI 모델 학습을 위해 트위터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업들이 무단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2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API를 유료화 했다. 지적재산권(IP) 개념이 강화되는 다른 분야와 달리, 활발하게 새로운 앱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개발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하는 흐름이 대세였다. 퍼블릭 API로 외부인이 접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 영역도 상당히 넓었다.그런데 이런 흐름은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해지고 있다. 대기업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개발한 AI인데, 후발 주자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고, 중소 기술 기업은 유료 API가 주요 수입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수익화가 어려워 스타트업들은 API를 유료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오픈소스 폐쇄 흐름은 오픈AI에서 시작됐다. 언어모델 GPT-3를 개발했을 때까지만 해도 소스코드와 API를 공개했지만, GPT-4에 와서는 “‘경쟁 환경’과 ‘안정성’을 위해” 소스코드는 물론 모델 크기와 학습한 데이터, 사용한 하드웨어 등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유료 계약을 통해 GPT를 사용할 수 있는 API를 부여하고 있을 뿐이다. GPT의 ‘T’는 ‘트랜스포머’를 의미하는데, 이는 구글이 2017년 논문으로 공개한 언어 모델이다. 구글의 기술 덕에 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후발 주자에겐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오픈소스 정신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디퓨전’으로 유명한 스태빌리티AI는 19일(현지시간) 오픈소스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 ‘스테이블LM’을 출시, 깃허브 등에 무료로 공개, 누구나 활용하고 변형할 수 있도록 했다.
  •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AI 디지털트윈 업무협약… 영상AI 기업 변신 예고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AI 디지털트윈 업무협약… 영상AI 기업 변신 예고

    3개사, AI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MOU 체결… 개발 본격화IP와 음성AI, 비전AI가 만나 시공간 한계 넘어… 아티스트 개인화 등 파급력 기대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 셀바스AI(셀바스), 메라커 3개사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위지윅 박관우 공동대표, 셀바스 윤승현 부사장, 메라커 김선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각 회사의 핵심기술 및 인력을 활용한 공동개발안 및 그를 통한 사업화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파트너쉽 및 그를 통한 신규 사업화, 수익모델 발굴을 상호협력 분야로 한다. 위지윅은 전체적인 디지털트윈 사업모델 구축 및 소속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 Cg 기반의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셀바스는 AI 기반 음성합성(TTS), 음성인식(STT) 등 음성지능 솔루션 및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메라커는 AI 기반 영상촬영, 영상생성, 영상조작 및 디퓨전 기반 영상 생성 조작 알고리즘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기반 디지털 트윈은 배우, 가수, 예능인 등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영상·음성을 학습해 한 개인이 가진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지윅이 지난 다년간 매니지먼트 인수합병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보했던 이유기도 하다. 자회사인 MAA 소속 고윤정, 노윤서 등 배우와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조세호, 지상렬 등 예능인, 에일리 등 가수들의 참여, 협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활용지점은 ‘아티스트의 개인화’다. 이를 테면, 특정 아티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시키고 이를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동안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소비되었던 방식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 한다. 이러한 아티스트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은 최근 급부상한 오픈 AI의 챗GPT와도 맞닿아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언어기반의 AI 가 오픈소스화 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의 ‘뇌’ 역할을 하게 되며 뇌가 내리는 정보들을 수행하는 기관(얼굴, 형태, 목소리)을 아티스트와 한없이 가깝게 만들어 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역할을 3개사(위지윅-셀바스-메라커)가 하게 될 예정이다.HTML을 기반으로 여러 리소스를 조합해 서비스한 것이 웹사이트(Website)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 같은 거대 기업이 탄생한 것처럼, 이번 AI 기반 디지컬트윈 사업도 챗GPT를 기반으로 3개사가 지닌 리소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지난 수년간 AI 기업에 대해 꾸준히 투자를 해 온 위지윅은 2021년 5월 시어스랩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해 메라커, 다음해 셀바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및 유관 밸류체인 확보에 힘써 왔다. 이번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은 그동안의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서의 성격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차원에서 진행됐다. 위지윅 박관우 대표는 “AI트윈은 배우나 아이돌 등 아티스트들이 한시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하나의 IP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이며 위지윅그룹의 영화, 드라마, 예능 출연 뿐 아니라 광고모델활동 등 다양한 BM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셀바스AI 윤승현 부사장은 “셀바스AI의 핵심역량인 음성AI 기술과 아티스트 IP, 비전 AI를 융합할 때 시너지와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아티스트와 팬 간의 일대일 대화, 한 명의 팬 만을 위한 콘서트와 같이 초개인화 된 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메라커 김선권 대표는 “AI 트윈과 영상 인공지능의 만남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영역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위지윅은 지난해 ‘재벌집막내아들’을 필두로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액 1,800억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 “우크라군이 러 여성·아이에게 위협사격”…러 선전 영상 ‘가짜’ 들통

    “우크라군이 러 여성·아이에게 위협사격”…러 선전 영상 ‘가짜’ 들통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인 여성과 아이가 탄 민간 차량에 위협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측 선전 영상이 가짜로 밝혀졌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4일 녹화된 한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에는 어느 비포장도로에서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으로 보이는 SUV 차량 한 대가 해당 민간 차량이 교통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적을 울리고, 추월해서 멈춰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러시아어로 말하는 여성과 아이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후 SUV 차량에서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남성 2명이 내리고, 그중 한 명이 민간 차량으로 다가와 운전석의 여성에게 면허증 제시를 요구한다.그러나 그는 운전자인 여성이 러시아어로 말하고, 무슬림이라는 점을 알더니 태도를 바꾼다. 영상 화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는 여성을 향해 소리치고 욕하고 소총으로 여러 번 위협사격을 가하는 소리까지 들린다. 차 안에 있던 여성과 아이는 겁을 먹고 비명을 지른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는 와중에도 다시 한번 위협사격을 가하는 데 그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 27일 러시아 내 여러 텔레그램 계정과 러시아 외교부,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등 공식 트위터 계정에 널리 공유됐다. 그러나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오픈소스 분석가들(@Tatarigami_UA, @PStyle0ne1, @EjShahid)은 이 영상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군 점령 지역 안에서 촬영됐다는 위치 정보를 찾아냈다.CNN 분석 결과, 촬영 장소는 최전선에서 약 30㎞ 떨어진 마키이우카 시 외곽 지대로 확인됐다. 이는 영상 속 군인들이 러시아인들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마키이우카는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시로, 새해 전야였던 지난해 12월31일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로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를 공격해 러시아 집계 기준 최소 89명의 군인 사망자가 나온 곳이기도 하다.현지 일부 주민들도 촬영 장소를 직접 찾아가 영상에 나온 독특한 모양의 나뭇가지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면서 해당 장소가 러시아군의 점령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해당 영상을 공유했던 구독자 30만 명 이상의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인 ‘베테랑 노트’(Veteran Notes)는 영상이 가짜임을 인정했다. 채널 관리자는 “영상은 가짜였다. 이는 엉터리 선전 활동이었다”며 “우리는 아직 이런 정보를 검증하는 데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분석가들의 폭로 이후, 러시아 외교부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는 이 영상이 조용히 삭제됐으나, 영상이 조작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트위터에 올라온 같은 영상은 현재 시간 기준으로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11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놓고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여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자와 달리 자신은 숨거나 하지 않는다고 큰소리를 쳐 왔다. 그는 그 뒤에도 주기적으로 트윗을 올리고 기자나 팟캐스터들과도 인터뷰하며 목소리를 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 대표는 이달 초 NYT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거주지를 당국과 공유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권 대표는 “그들은 분명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신문에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오픈소스(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를 무상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기술적인 자선사업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권 대표는 한국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암호화폐 관련 인기 팟캐스터 2명이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에 참여했다. 이 방송에는 천문학적인 약값 폭리를 취해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밉상 사업가’ 마틴 쉬크렐리가 함께 출연해 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쉬크렐리는 권 대표에게 “감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최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웃음을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알게 돼서 좋다”고 화답했다.그는 트위터에도 종종 글을 올렸는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뒤에는 더 잦아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법무부에서 FTX 공동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루나의 붕괴를 초래한 시세조작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어둠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과 관련해 시세조종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테라가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홍보해 왔으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 불능에 빠지면서 테라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테라·루나 폭락으로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지난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무기명 증권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최소 40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손해를 끼쳤다며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몇시간 뒤 미국 뉴욕 검찰은 그를 증권 사기와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법무부가 서로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송환받길 원하는 가운데 몬테네그로 검찰이 먼저 위조 여권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하겠다며 기소하고 법원은 권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다. 하루 속히 권 대표를 송환해 사법처리를 완료하고 피해 구제를 받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난 11개월 애타게 그의 체포를 학수고대해 온 20만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은 잠깐 희망의 서광이 비치는 듯하다가 다시 막막해졌다.
  • 국정원 “北, 구글 서비스에 프로그램 설치 유도해 해킹”

    국정원 “北, 구글 서비스에 프로그램 설치 유도해 해킹”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커 조직이 최근 구글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과 독일 연방헌법보호청은 20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김수키’의 신종 사이버 공격 유형 두 가지를 다룬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북한은 악성 링크를 담은 이메일을 피해자들에게 발송한 뒤 ‘크로미움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악성 확장프로그램을 추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크로미움은 구글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네이버 웨일 등이 크로미움 기반으로 제작됐다. 피해자가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해커는 별도 로그인 없이도 피해자의 이메일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북한은 또 ‘구글 플레이 동기화’ 기능을 악용해 사전에 피싱 메일 등을 통해 해킹한 구글 계정과 연결된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사이버 공격이 최근 ‘스피어 피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악성 이메일 판별 방법을 배우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수신했을 때 유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어 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 등 공격 대상을 미리 정하고 시도하는 피싱 공격이다. 국정원이 해외 정보기관과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한미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정원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공격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어 대응을 위해선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 절박한 러軍 ‘영끌’ 야간 틈타 일제공격…달라진 미사일 전술 [월드뷰]

    절박한 러軍 ‘영끌’ 야간 틈타 일제공격…달라진 미사일 전술 [월드뷰]

    러시아군의 대우크라이나 미사일 전술에 변화가 감지됐다. 아침에 쏘던 미사일을 밤에, 저고도로 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은 러시아군이 미사일 사용 전술을 변경했다고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나트 대변인은 이날 “적군이 야간 공습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진 야간 작전에 샤헤드 계열 드론을 주로 활용했는데, 이제 미사일을 밤에 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호 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야간을 틈탄 러시아군의 일제공격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군이 드네스트르강과 남부크강 수면을 따라 낮게, 미사일을 저고도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러시아군의 이런 불규칙한 공격 패턴이 작전적·전술적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탐지하고 집중력을 분산시켜 방공 미사일을 소진하려는 ‘단순 변주’란 해석도 있다. 다만 전술 변화의 배경에 부족한 미사일 보유량에 대한 고려는 분명히 있었을 거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사일 보유량이 결정적 작전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술 변화는 공격 능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을 거란 해석이다.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사용했다.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칼리브르는 물론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등을 대거 동원하며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하지만 서방 제재로 추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미사일 재고가 줄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작년 2월 개전 후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15일 동안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러시아군은 이란 등에서 수입한 드론으로 미사일 부족분 일부를 갈음하며 재고량 늘리기에 나섰다.한동안 고정밀 미사일 타격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군은 그러나 개전 1주년과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간 비축 및 추가 생산한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 대신 미사일 재고를 일정량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전술에 변화를 줬다. 상호 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야간을 택해 강 수면을 따라 미사일을 낮게 쏘며 탄도탄의 회피 기동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그간 무차별 포격을 가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며, 이는 곧 러시아군의 절박한 상황을 대변한다. 마침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9일 러시아군의 ‘대공세’ 우려가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러시아군이 가용한 전력 대부분을 이미 최전방에 쏟아붓고 있어 공세의 규모와 강도를 더욱 끌어올릴 여력 자체가 없다는 평가다. ISW는 무엇보다 러시아군이 전차 부족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러시아군이 개전 후 1년간 잃어버린 전차 물량은 막대한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오픈소스 정보분석업체 오릭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달 9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전차 1천 대를 파손으로 잃었고, 500대는 노획당했다. 그 결과 러시아가 보유한 전차는 전쟁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국제전략연구소(IISS)도 15일을 기준으로 러시아의 주력전차 T-72B, T-72B3M 보유 규모가 전쟁 전 대비 50%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장의 핵심 전력인 전차부대가 제 역할을 하려면 새 전차가 보급돼야 하지만, 러시아군은 당장 최전선에 보급해줄 전차를 비축하지 못했으며 신규 생산속도는 손실되는 전차 수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ISW는 전했다. 전차가 보병을 보호해주지 못하면 기동 소총부대의 효율도 극도로 제한된다고 ISW는 덧붙였다. ISW는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 배치 패턴을 보면 서부군관구 외 다른 군관구에서도 가용한 전력을 최대한 끌어 쓰는 흔적이 역력하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가 갑자기 루한스크나 다른 곳에서 갑자기 거대 규모의 병력을 구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내렸다.
  • [포착] “푸틴, 대대적 선제공격 준비중”…새로운 요새 건설 확인

    [포착] “푸틴, 대대적 선제공격 준비중”…새로운 요새 건설 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해를 넘겨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겨우내 전열을 다듬은 러시아군이 개전 1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제공격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군은 현재 군대를 최대로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개전 1주년(2월 24일)이전까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스스로 언급했듯, 2월 24일까지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일주일 전부터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능력을 정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닐로프 보좌관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러시아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따라 만든 새로운 요새가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이후 나왔다.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오픈소스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은 러시아가 러시아 국경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헤르손, 루한스크 등 점령지를 따라 요새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유럽우주국(ESA)가 발사한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위성으로 촬영한 해당 위성사진은 2022년 3월과 2023년 1월 현재의 달라진 지형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다음 달 대대적인 선제공격을 앞두고 새로운 방어선과 참호 등 요새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윌리엄 코트니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러시아 담당 보좌관은 “위성사진에 나타난 요새의 구축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서 장악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반격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서방이 더 나은 장비를 더 많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가능한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러시아분석가인 카롤리나 허드도 영국 데일리비스트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으로부터 해당 전선을 확보하길 원한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위성사진 속 요새는 해당 지역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올 봄 대반격 준비’ 예측 쏟아져 러시아가 전쟁 1년을 앞두고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와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합동 전술비행훈련을 하며 군사협력을 강화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군 1400~1600명이 벨라루스 북동부에 도착해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자국 영토를 내주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합동 훈련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러시아 점령지가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인해 동부로 밀리면서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등 돈바스 지역으로 축소되면서 러시아의 대반격 예측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존 허브스트 연구원은 "올겨울이나 봄에 있을 러시아의 공세는 돈바스의 완전한 정복을 노린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인 유리 사크는 "최근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된다"며 "이 같은 동향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가 시작될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 中해킹그룹, 우리말학회 등 11곳 추가 해킹… “韓인터넷 침입 선포”

    中해킹그룹, 우리말학회 등 11곳 추가 해킹… “韓인터넷 침입 선포”

    중국 해킹 그룹이 설 연휴 기간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해킹해 한국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데 이어 우리말학회 등 11개 학술기관을 추가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보안 당국에 따르면 우리말학회 등 11개 학술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전날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이 확인된 기관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등이다. 공격을 받은 한국학부모학회 등 홈페이지 대문 화면에는 중국 간체자 ‘샤오치잉’(·새벽의 기병대), 영어 ‘사이버 시큐리티 팀’(CYBER SECURITY TEAM)이라는 로고가 게시됐다. 아울러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의 공공 네트워크와 정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고, 우리의 다음 조치를 기대하며, 우리는 광범위한 범위의 한국 내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다”는 글도 올라왔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 21~22일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내부 정보들을 유출하면서 한국 정부기관 2000여개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선언했다. 샤오치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대한 해킹 공격도 예고했지만, KISA는 홈페이지 등에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샤오치잉의 해킹은 웹사이트를 변조하는 디페이스 공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킹한 홈페이지의 권한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문 화면이 변경되는 등 웹 변조 외에 실제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 해킹 그룹 일부는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이 “한국이 중국 국민에 대해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 조치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공공기관 2000곳을 해킹하겠다는 등 이들의 주장은 과시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샤오치잉은 이달 초 오픈소스(무상 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깃허브에 국내 기업, 기관 근무자 161명의 개인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특히 공안 당국인 검찰과 경찰 소속 직원들의 정보와 현직 장관 배우자의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시스템 감염시켜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 주의”…삼성SDS, 5대 보안 위협 선정

    “시스템 감염시켜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 주의”…삼성SDS, 5대 보안 위협 선정

    삼성SDS가 올해 기업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클라우드 보안 위협’을 지목했다.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와 클라우드 전환, 정보기술(IT) 운영 사례 등을 분석한 ‘2023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12일 발표했다. 올해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는 ▲ 클라우드 보안 위협 ▲ 사용자 계정 탈취 공격 ▲ 랜섬웨어 고도화 ▲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 ▲ 인공지능(AI) 활용 해킹 지능화가 꼽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데이터와 인프라 등이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하면서 기업의 보안 관리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 설정과 공백을 노리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업의 클라우드, 시스템 등 내부망 침투와 핵심 정보로의 접근을 위해 사용자 계정을 노리는 공격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유출 협박으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도 고도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상 파일로 위장해 설치를 유도하는 이 공격은 많은 소프트웨어 사용 기업을 감염시킬 수 있다. 특히 개발 공유 사이트와 오픈소스 활용으로 인해 보안 위험성도 증가하는 만큼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I 기반 영상·음성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로 만든 파일은 신원 증명을 도용한 금융 범죄에도 이용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상무)은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인프라와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IT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보안 위험도에 따라 자동 탐지·대응하며 감염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도록 삼성SDS가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폴란드 타격, 우크라發 요격미사일”…러시아 소행 아닌가

    [영상] “폴란드 타격, 우크라發 요격미사일”…러시아 소행 아닌가

    폴란드 영토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 대공미사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초기 조사 결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 않다”며 성급한 결론을 경계한 이후 나온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요국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대공미사일이라는 징후가 있음을 미리 언급한 걸로 알려졌다. ● 우크라 “러시아 소행” 러시아 “우리 아니다”폴란드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 40분쯤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 프르제워도우의 한 농지에 정체불명의 미사일 2발이 떨어져 농부 2명이 사망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러시아제 미사일이라고 추정하면서도 “현재로선 누가 폭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진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이라면서 “매우 심각한 긴장 고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갈등 상황을 고조시키기 위한 폴란드의 ‘의도적 도발’이며, 폴란드 국경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공격은 시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민간군사전문가집단 파편 분석 “우크라 대공미사일 흔적” 일부 민간 군사 전문가 집단도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사용한 지대공 미사일 S-300 시스템의 흔적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우크라이나 무기 추적’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폴란드에서 포착된 파편이 우크라이나 S-300의 5V55계열 미사일 모터 48D6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분석에는 각종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가 활용됐다.  하지만 서방 각국은 러시아의 진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긴장 고조를 목적으로 한 러시아의 의도적 도발이라면 9개월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이 완전히 바뀔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 한때 나토 조약 5조 발동 우려…초기조사 단순오발 무게특히 미국이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공격시 나토 조약 5조의 집단안보 관련 조항을 발동,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거라고 경고해온 터라 긴장이 고조됐다. 나토가 조약 5조의 집단안보 관련 조항을 가장 최근에 발동한 것은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공격받은 2001년 9.11 테러 때였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은 발리에서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국 정상과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도 각각 통화를 하고 진상조사에 대한 전폭 지원 방침 등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폴란드가 이 사건을 조사하는 데 미국과 주요국들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할 것”이라며 “그런 다음에 우리의 다음 조치를 알아낼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강조했다. 그러나 초기 조사 결과가 러시아의 의도적 도발보단 우크라이나군 대공미사일의 단순 오발로 기운 만큼, 이번 일은 ‘사고’로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한편 미국은 초기 조사에 ‘날으는 전투지휘사령부’라 불리는 나토(NATO)의 E-3A 공중조기경보기(AWACS·에이왁스) 레이더 추적 정보를 참고했을 걸로 추정됐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나토 항공기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을 추적했다. 미사일 레이더 추적 정보가 나토와 폴란드에 제공됐다”는 나토 관계자 말을 전한 바 있다.
  • 한기대 학생들, 드론·AI로봇 대회 ‘석권’

    한기대 학생들, 드론·AI로봇 대회 ‘석권’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컴퓨터공학부의 SUV팀이 ‘2022 전국 대학생 드론·UAM 올림피아드’ 드론교통관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은 다수 드론과 UAM 동시 통제 및 관제를 위한 아이디어로 ‘시뮬레이터 기반 다수 드론 통제 및 관제’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개발해 학술발표와 임무 수행평가를 거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앞서 한기대의 가제트팀은 지난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고 ㈜한화디펜스가 후원하는 ‘2022 국방로봇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가제트’를 통해 최우수상(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가제트팀은 AI와 로봇을 이용한 경계 작전의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높은 정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기 총장은 “우수한 교육모델과 인적 자원을 통해 한기대가 앞으로 더욱 좋은 성과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AI 산업 트렌드 한 눈에… ‘AI SEOUL 2022’ 개막

    글로벌 AI 산업 트렌드 한 눈에… ‘AI SEOUL 2022’ 개막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 ‘AI SEOUL 2022’가 지난 3일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했다. ‘AI SEOUL 2022’는 ‘인공지능’ 산업의 열린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는 ‘인공지능으로 그려보는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개막일인 첫날 글로벌 콘퍼런스에는 200여명이 현장을 찾아 함께 했다. 4일까지 이틀간 ▲산업경향 콘퍼런스 ▲인재채용 박람회 ▲퀘백 클러스터와 협력 ▲투자유치회 등 다양한 사업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CES 2022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며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AI 양재 허브 기업’들의 성과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AI SEOUL 2022’는 인공지능 특화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AI 양재 허브’가 함께 주관하며, 콘퍼런스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해 참관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양재 인공지능(AI) 혁신지구와 세계적인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인 ‘퀘백’과의 본격적인 협력도 공개한다.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 관련 연사들과 허비에라, 율컴 테크놀로지 등 캐나다 스타트업이 서울을 방문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창출의 기회를 찾는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의 첫날인 3일에는 ‘인공지능과 사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MILA(밀라) 연구소 전무이사 ‘벤자민 프루돔므’가 연단에 오르고, 이어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미래’에 관해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장 ‘정송’이 연사로 나섰다. 세션 1에서는 도시의 미래에 가장 많이 바뀌게 될 분야로 ‘모빌리티’를 선정하고, 자율주행 기업인 퍼셉틴(PerceptIn) ‘샤오산 리우’ 대표 등 전문가 강연에 이어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세션 2에서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하는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과 스타트업(AI for Everyone)’을 소주제로 ‘AI 양재 허브’와 캐나다 스타트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또 행사 개막 당일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개발자 직군 뿐 아니라 UX/UI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 관련 전 분야에서의 스타트업 인재 채용을 진행하는 ‘AI 인재 채용 박람회’도 진행됐다.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21개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이 참여를 이끌었다. 여기에 취업 강연, 현장 면접,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정보도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취업 강연은 유명 인공지능 기업 인사담당자 출신 연사가 직접 진행에 나섰다. 직무 멘토링의 경우, 개발자, UX/UI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의 3개 직군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토스, 우아한 형제들 등 기업의 현직자로부터 직무 노하우를 전달받았다. 2일 차인 4일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종사자와 관련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워크숍’ ▲이미지 해상도 복원을 주제로 하는 ‘오픈소스 활용 경진대회’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AI+X 포럼’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현직 투자자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참여하는 모의투자유치 대회(IR Runway), 투자 유치율 제고를 위해 일대일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인공지능(AI)워크숍, 오픈소스 활용 경진대회 발표 및 시상식, AI+X 포럼, 모의투자유치 대회(IR Runway)는 온,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AI+X 포럼은 인공지능 산업이 바이오의료,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 융합된 사례를 제시하고, 서울 10대 산업 거점 간 AI기술을 통한 연계 가능성과 전망 등을 제시한다.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이틀간 3층 세계로룸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기업별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술체험존이 운영된다. ‘AI 양재 허브’에 소속된 20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기업 및 투자사는 현장에서 미팅도 가능하다. 참가기업 ‘툰스퀘어’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글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웹툰을 그릴 수 있는 ‘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SEOUL 2022’는 시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영상] 러시아 본토 ‘파괴공작’ 폭발…700억원어치 첨단헬기 초박살

    [영상] 러시아 본토 ‘파괴공작’ 폭발…700억원어치 첨단헬기 초박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10시쯤, 러시아 북부 프스코프주 한 비행장에서 몇 차례의 폭발음이 감지됐다. 의문의 폭발로 비행장에선 최소 석 대의 러시아 공격헬기가 박살났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폰탄카는 31일 비행장에서 수리 중이던 200억원대 공격헬기 카모프(Ka)-52 2대와 육군 주력헬기 밀(Mi)-28N 1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서부군관구는 자세한 내용은 확인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외 민간 군사전문가들은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를 활용해 폭발 장소가 프스코프주 베레드니키 베레티예 공군기지임을 확인했다. 프랑스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에어버스 인공위성이 31일 촬영한 사진으로 실제 피해 규모도 가늠했다. 이와 함께 의문의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침투 파괴공작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었다.베레티예 공군기지에서 촬영된 걸로 알려진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러시아의 ‘Z’ 표식이 그려진 최소 2대의 군용헬기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같은 날 밤 기지에선 폭발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가 공식적으로 침투 파괴공작 사실을 인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다음 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베레티예 공군기지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공격헬기 3대가 완전히 파괴됐고 다른 2대는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폭파된 헬기 잔해가 반경 200m를 뒤덮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파괴공작원 수색을 위해 군부대에 비상을 걸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Ka-52 알리가따르는 러시아 정찰 및 공격헬기로 대당 가격은 1600만 달러(약 227억원)이다. 또 야간 작전에 주로 투입돼 ‘나이트헌터’라 불리는 Mi-28N은 러시아 육군 주력헬기다. 업그레이드 된 신형 버전은 한 대당 가격이 1800만 달러(약 255억원)에 달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정보를 종합하면 러시아군은 해당 폭발로 최소 5000만 달러, 약 710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셈이다.‘우크라이나 무기 추적’ 계정은 파괴공작원이 시한폭탄 VZD-6Ch에 기폭장치 MD-5M을 삽입한 걸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2일 미국 CNN방송은 “확인된 것 중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장 먼 곳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부대 공격이란 확증은 없지만 (사실이라면) 자국 영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대한 대담한 첫 번째 공격이 될 것이다”라며 “그 상징성은 군사적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발이 난 베레티예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0㎞ 거리에 있다.
  • 고교부터 카이스트까지… AI 교육은 ‘브라이틱스 스튜디오’

    고교부터 카이스트까지… AI 교육은 ‘브라이틱스 스튜디오’

    삼성SDS는 자사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스튜디오’가 일선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초 교과목 실습 도구로 인기를 끌자, 기능을 강화해 교육 기관의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는 삼성SDS의 AI 플랫폼 ‘브라이틱스 AI’의 소스 코드를 2018년 무상으로 공개한 오픈소스 버전이다. 별도 코딩 없이 사용이 가능한 ‘노코드’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 교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AI 기초 교과목 실습 도구로 등재돼 일선 고등학교와 경기 미래기술학교 등에서 데이터 분석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에서도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이용해 AI와 데이터 분석 강의를 하고 있다.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이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로 데이터 분석을 실습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에 삼성SDS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미리 작성한 주요 함수 220여개, 자주 쓰는 함수 모아보기 옵션, 국·영문 동시 지원 등을 추가했다. 삼성SDS 홍혜진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일반 기업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분석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AI,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를 디지털 혁신의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난 23일 만나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인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를 규제 개혁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과도한 규제로 신기술 사장되면 안 돼 -디지털 신산업에 진입하는 데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 “예전에 없던 신산업이 출연해 막상 규제를 개선하려고 보면 두 가지 문제, 즉 고용 문제와 기득권 산업과의 충돌에 부딪힌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타다가 대표적이다. 인터넷 보급 초기에는 어떤 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고, 유료화될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인터넷상 서비스가 어느 정도 확산될 때까지 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통용됐다. 우버나 타다 역시 지켜보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가 개입하면 된다. ” -우버·타다도 금지한 나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해외에서는 더 진전된 서비스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규제 개혁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만들어질 때 독일과 일본은 우버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택시 기사들은 비록 손님이 줄었지만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음식 등을 배달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었다. 즉 기존 규제를 폐지할 때는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신산업에 무턱대고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는데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갖가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반대로 도입되지 못했다. 법률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리걸 테크’도 변호사업계가 반대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이나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신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성공 신화가 오히려 발목 잡는 측면이 있다. 제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 일사불란한 지휘·통제체제다. 우리의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제조업 위주로 최적화됐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중요해진 SW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오픈소스 SW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거쳐 생성·발전되기도 한다. 기존의 생각과 행태를 바꾸어 색다른 사회·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신산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건가. “그렇다.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나와 다른 것은 불량품 내지는 위험한 것이다. 신산업을 균형의 교란이자 혼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 다양성을 용인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업계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진다.” ●신구 산업 간 균형 잡아야 -역대 정권마다 규제개혁을 들고 나왔지만 용두사미가 됐다. “과거 정권에서도 규제로 표현되는 ‘전봇대’, ‘손톱 밑 가시’ 등을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분야의 규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은 디지털 분야의 규제개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규제개혁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나라가 살길은 이것밖에 없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기존 산업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신산업 입장에서는 기존 규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새 사업의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여겨 갈등이 생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균형 있는 규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신산업은 기득권을 가진 기존 산업에 비하면 약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부서가 있어야 한다. 과거 정보화 시대를 열 때 경제기획원이나 정보통신부가 그 역할을 했다. 지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부처 성격이 강한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철도, 도로 등이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사회 간접자본이라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은 전력시스템, 통신시스템, SW인력 등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총합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의 통신·전력시스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도록 가격규제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와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는데 잘 될까. “최근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그 출발점이다. 플랫폼 정부는 각 부처의 모든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춰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 있든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 각 부처가 소통하고 협조해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조직, 문화, 사람이 바뀌면 규제개혁도 가능해진다. 부처 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업무를 둘러싼 부처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규제 개혁 안 하면 새 기회 없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디지털 정책의 중심에 둔 것을 보면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직접 벤처기업을 운영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뿐만 아니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모두 공통적으로 의원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 마인드가 돼 있는 만큼 이런 장관들이 소관 업무에 디지털 정책을 접목한다면 전 부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246개의 정부위원회를 통폐합한다는데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민간기업가 출신을 임명한 것 등을 보면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디지털 혁신이 성공하려면. “획일적인 제조업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다.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디지털 혁신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없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10단계가 넘는 행정 계층 조직을 3단계 정도로 축소해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야 한다. 또 원격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경제·문화 변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번 정부 5년간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 50년이 달려 있다.”  ■ 노준형  전 장관은 행정고시 21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래 1994년 정보통신부로 옮겨 차관과 장관을 역임했다. 30년 공직 생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지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디지털·ICT 분야 원로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폭넓은 이론까지 겸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흠결도 거론되지 않아 ‘무결점’ 공직자로 불릴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현재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김앤장 로펌 고문으로 있다.
  • 우크라 포로 ‘거세 학살’ 러軍 신원 폭로…”강간범 처형” 범행 부인

    우크라 포로 ‘거세 학살’ 러軍 신원 폭로…”강간범 처형” 범행 부인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친러시아 성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중심으로 끔찍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형 동영상이 확산했다. 3개의 동영상에는 러시아 병사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남성 한 명을 거세 학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러시아의 승리를 의미하는 'Z' 문양 휘장을 두른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천 조각을 두른 포로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거세한 뒤 머리에 총을 쏴 살해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러시아를 비판했다. 유엔인권조사단은 "끔찍한 영상에 경악했다"며 사실로 밝혀지면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조작된 동영상이라며 사건 자체를 부인했다. 동영상 게시 후 우크라 포로에 대한 조롱으로 가득했던 친러 성향 계정에도 가짜 동영상이라는 글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며칠 뒤, 우크라 포로를 고문 살해한 러시아 군인의 신원이 공개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탐사 매체 '벨링캣'은 해당 동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날짜, 같은 장소, 같은 인물벨링캣은 우선 전문가 감수 결과 문제의 동영상 3개 모두 편집하거나 조작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해상도가 낮고 메타데이터가 부족해 기술적 방법으로는 동영상의 진위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벨링캣은 시각적 단서와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에 의존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우선 벨링캣 취재진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시각적 단서를 나열했다. 주변 건물과 맨홀 위치, 독특한 정원 형태 등 사건 장소의 특징 몇 가지를 선정했다. 특히 검은색 스프레이로 'Z'가 칠해진 자동차가 비교적 선명하게 잡힌 것에 주목했다. 벨링캣은 해당 차량을 푸조 405 또는 이란 국영 자동차업체 이란코드로(IKCO)가 푸조 405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사만드'로 추정했다. 다음으로 벨링캣은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 정보를 수집했다. 취재진은 특히 포로를 직접 거세하고 총살한 일명 '카우보이남'의 인상착의에 주목했다. 밧줄과 조개 껍데기로 장식된 카우보이 모자를 쓴 인물은 왼손에 검은색 팔찌를 차고 있었다. 학살을 도운 주변 인물들은 체첸 준군사조직 '아흐마트' 대대와 유사한 패치를 달고 있었다.몇 가지 단서들로 조사에 착수한 벨링캣은 2021년 10월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사건 현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프리빌리야 지역임을 확인했다. 두 개의 큰 가지로 갈라진 나무, 도로 모양 등이 학살 동영상 속 배경과 일치했다고 벨링캣은 밝혔다. 프리빌리야 마을은 7월 초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이다. 곧이어 벨링캣은 7월 11일 러시아 언론인 안드레이 구셀니코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동영상 속 인물들을 찾아냈다. 해당 동영상 역시 프리빌리야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벨링캣은 동영상에서 '카우보이남'과 아흐마트 전투원들이 학살 현장과 불과 9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우보이남'은 6월 27일 러시아투데이(RT)와 리아노보스티가 공개한 선전 동영상에도 등장했다.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아흐마트 전투병이 인터뷰하는 사이, '카우보이남'이 탄약을 줍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역시 동일한 카우보이 모자에 검은색 팔찌를 차고 있었다. 벨링캣은 이 동영상에 카우보이남이 여러 번 등장했으며, 피부색으로 보아 시베리아 또는 러시아 극동 소수민족 출신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카우보이남' 특정, 꺼림직한 해명서로 다른 6개의 고화질 동영상에서 찾은 '카우보이남'의 흔적을 토대로 벨링캣은 본격적인 신상 확인 절차에 착수했다. 우선 얼굴 인식 검색 엔진 '서치포페이스'(search4faces)에 카우보이남의 사진을 넣어봤다. 그 과정에서 2022년 7월 26일 러시아 대표 SNS 브콘탁테(VK) 계정에 올라온 단체 사진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진에는 체첸군과 카우보이남 얼굴이 찍혀 있었다. 벨링캣은 또 우리나라의 '아이러브스쿨'과 비슷한 러시아 친구찾기 사이트 '오드노클라스니키'의 한 개인 프로필도 찾았다. 프로필에 연결된 페이스북 계정 사진은 고급 얼굴 인식 검색 엔진 '핌아이즈'(PimEyes)에 넣었다. 그랬더니 앞서 RT와 리아노보스티 선전 동영상에서 찾은 카우보이남 얼굴이 역으로 도출됐다.벨링캣은 확보한 개인 신상을 토대로 용의자 연락처를 얻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 연락이 닿은 용의자는 벨링캣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총 한 발도 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용의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아흐마트 부대와 함께 활동한 것도 맞고, 6월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에 있었던 것도 맞지만, 포로 학살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벨링캣이 확보한 사진 속 '카우보이남'은 맞으나 학살 동영상 속 '카우보이남'은 아니란 설명이었다.  용의자는 "한 달도 더 전에 러시아로 돌아왔다. 안 그래도 우크라이나에서 알게 된 러시아 기자들이 '너에 대해 허튼소리가 돈다'고 해당 동영상을 보내왔다. 하지만 난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자신은 전쟁에서 총도 한 발 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소녀 강간한 아군 처형한 것"용의자는 또 자신이 동영상 때문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끌려가 이틀간 구금 조사까지 받았으나, 동영상이 허위로 밝혀져 풀려났다고 했다. 용의자는 "FSB 장교들이 해당 동영상이 루한스크 프리빌리야 마을에서 찍힌 거라더라. 하지만 러시아군과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동영상은 우크라이나 쪽에서 나온 것이다. 전쟁포로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군인은 열살짜리 소녀를 강간했다가 아군에게 처벌당한 것"이라는 FSB 장교들 말을 옮겼다. 벨링캣은 이 러시아군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러시아 탐사보도 채널 '더 인사이드'는 오추르-슈게 몽구쉬(29)라는 이름의 아흐마트 대대 용병이라며 용의자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모조리 공개했다.더 인사이드 역시 벨링캣과 비슷한 경로로 러시아군 신상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배우 안재모 사진을 얼굴 인식 검색 엔진 핌아이즈에서 확인하는 해프닝도 겪었다.  더 인사이드 취재진도 용의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용의자는 더 인사이드 측에도 같은 해명을 내놨다. 이에 대해 더 인사이드는 "몽골 계열의 비슷한 외모를 가진 또 다른 인물이 아흐마트 대대에서 복무했을 가능성은 물론 있다. 그러나 참전 중 총 한 번 쏘지 않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더욱이 다른 시각 자료에 찍힌 '카우보이남'은 자신이 맞지만, 학살 동영상에 찍힌 것만은 자신이 아니라는 해명은 의심을 짙게 한다"고 지적했다.
  • [포착] 아조우스탈 영웅들 비극적 최후…‘포로수용소 폭발’ 전 의문의 구덩이 (영상)

    [포착] 아조우스탈 영웅들 비극적 최후…‘포로수용소 폭발’ 전 의문의 구덩이 (영상)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항전하다 전쟁포로가 된 ‘아조우스탈 영웅들’이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DPR 당국과 러시아 국방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아조우 대대 전사 등이 수감 중이던 도네츠크 올레니우카 교도소에 대한 미국산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 수감자 53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우크라이나군 포로로, 특히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아조우 대대 소속 군인이 많은 걸로 알려졌다.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은 “우크라이나가 아조우 대대 포로의 전쟁범죄 증언을 막으려 고의로 교도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증거인멸 위해 자작극 벌였나?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누명을 씌우려 한다고 펄쩍 뛰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포로 고문 및 처형 사실을 숨기고, 우크라이나에 전범 혐의를 뒤집어씌우려 벌인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도 러시아군이 학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우크라이나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는 국제 탐사보도 전문매체 ‘벨링캣’ 창업자인 영국 언론인 엘리엇 히긴스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희생자들을 묻을 ‘무덤’을 미리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 : 미리 만든 무덤?히긴스는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18~21일 사이 올레니우카 수용소에서 지반 공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등과 협력한 경험이 있는 덴마크 정보분석가 올리버 알렉산더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알렉산더는 미국 민간 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 위성사진과 대중에 공개된 모든 정보 즉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를 종합할 때 러시아가 이번 폭발에 미리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는 그 근거로 폭발 이틀 전인 27일과 폭발 하루 뒤인 30일 맥사 테크놀로지 위성에 포착된 올레니우카 수용소 모습을 비교 제시했다. 마치 폭발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27일 수용소 북쪽에는 무덤처럼 보이는 구덩이가 파헤쳐져 있었다. 폭발 하루 뒤 그 구덩이는 거짓말처럼 다시 메워졌다. 알렉산더는 이것이 폭발 전 이미 사망한 포로들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이감된 포로들알렉산더는 러시아군이 폭발 직전 포로들을 파괴된 건물로 이동시킨 것도 미심쩍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리아 노보스티, 6월 리도프카 등 러시아 매체가 수용소 내부를 공개했을 때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수용소 본관 수감동에 있었다. 하지만, 웬일인지 포로들은 폭발 직전 수감동과 멀리 떨어진 관리동으로 이감됐다. 관리동은 이번 폭발로 파괴된 건물이다. 알렉산더는 몇몇 포로는 폭발 하루 전과 폭발 당일 파괴된 건물로 옮겨졌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올레우니카 수용소에 100일 이상 감금됐다가 풀려난 이들의 모임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왔다. 모임 관계자는 “숨진 포로들은 모두 본관 수감동에 살았다. 하지만 폭발 전날 갑자기 DPR 지도부실, 경비 관리소, 러시아연방보안국(FSB) 심문실이 있는 관리동으로 재배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로 러시아 측 인명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가 ‘하이마스’ 사용했다는 러, 열압력탄 의혹 제기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국제시민단체 ‘인폼 네이팜’은 러시아군이 열압력탄, 일명 ‘진공폭탄’을 쓴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썼다는 러시아군 주장과 배치되는 증거들을 발견했다는 설명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다연장로켓 공격 때는 목표물이 박살이 나다시피 하며 대신 화재 피해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연장로켓이 마하(음속) 4 속도로 목표물을 명중하면서 분화구처럼 큰 구덩이가 생기는 것도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레우니카 포로수용소에선 어찌 된 일인지 침대조차 날아가지 않았다. 다연장로켓 공격으로 인한 구덩이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포로들의 시신이 불에 타는 등 오히려 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 인폼 네이팜은 만약 하이마스로 쏜 다연장로켓이 떨어졌다면 포로들의 시신은 불에 타는 게 아니라 찢겨나갔을 거라고 지적했다. 시신 상태로 볼 때 러시아군이 직접 열압력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포로들을 가두고 러시아제 RPO-A 시멜(Shmel)이나 MRO-A를 썼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런 주장은 폭발 현장 영상 분석 후 하이마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은 미 군 당국과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의 의견과도 일맥상통한다. ‘네 탓’ 공방 속 아조우스탈 영웅들의 유족 눈물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숨진 아조우스탈 영웅들의 유족은 눈물을 쏟았다. 31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거리 시위에 나선 유족은 러시아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한 시위자는 “러시아인들은 올레니우카에 수감된 군인들을 모욕했다. 포로들은 본국 송환을 기다리다 죽었다. 러시아인들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모두를 죽인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국제적십자사는 30일 수용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려 했으나 DPR 당국에게 거부당했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는 “아직 현장 접근을 허가받지 못한 것은 물론, 물품 지원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라며 “적십자가 올레니우카 현장 외에 부상자들과 시신이 옮겨진 지역도 방문하는 것이 지원 활동을 위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폭락 직전…‘루나 사태’ 테라폼랩스 한국법인 해산, 지난해 말 결정했다

    폭락 직전…‘루나 사태’ 테라폼랩스 한국법인 해산, 지난해 말 결정했다

    폭락 사태 직전 한국 법인을 해산해 논란이 일었던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말 이미 해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부산 본점과 서울 지점을 해산했다. 이달초 UST와 루나가 폭락하기 직전 한국 법인이 해산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 ‘계획된 사기’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 테라폼랩스, 지난해 말 해산 그러나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라폼랩스의 한국 법인 테라폼랩스코리아 해산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결정됐고, 서류 절차만 늦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라폼랩스코리아는 실질적으로 작년 말에 이미 해산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테라폼랩스코리아 해산의 배경으로 세금 문제를 꼽는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등 회사 관계자들이 한국 정부에 과세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법인을 아예 정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권 CEO 등이 해외 조세회피처 법인 등을 통해 가상화폐 발행 관련 일부 수입과 증여에 대한 신고를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때 500억원 안팎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테라폼랩스 해산했지만한국 지사 역할 법인 운영” 다만 다른 업계 관계자는 “테라폼랩스코리아는 해산했지만 한국 지사 역할을 하는 법인은 한국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을 받는 테라 생태계 내 디파이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 의혹에 대해 테라폼랩스 고위 관계자였던 A씨가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앵커 프로토콜은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테라를 넣어두면 20%의 이자를 주는 것이다. A씨는 “20%(이자율)로 유인해 앞선 사람들의 투자금을 뒷사람을 통해 해결하는 그런 다단계 방식은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라며 “20%도 영원히 지속하겠다는 내용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앵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수많은 유튜브, 자료 등을 통해 공개돼 있다”며 “심지어 소스 코드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게 공개된 시스템이, 공개된 블록체인 위에서 약속대로 돌아갔는데 뭐가 폰지(사기)라는 것인가”라며 “검찰 조사를 통해 많은 사실이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삼성전자, 레드햇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선도 나선다

    삼성전자, 레드햇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선도 나선다

    삼성전자, 레드햇과 상호협력 체결삼성전자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Red Hat)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비휘발성 저장장치(NVMe SSD), 컴퓨터 익스프레싱 링크(CXL) 메모리, 컴퓨네이셔널 메모리·스토리지, 패브릭(Fabrics)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의 안정적인 저장, 처리를 위한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하반기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SMRC)를 열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평가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SMRC는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를 탑재한 고객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AE)팀 배용철 부사장은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마르옛 안드리아스 부사장은 “다가오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 메모리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이번에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