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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는 일본인들… 한국 비자 오픈런

    밤새는 일본인들… 한국 비자 오픈런

    “오늘은 관광 비자 신청이 끝났습니다. 그만 돌아가세요.” 2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미나토구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부 앞에서 한 직원이 이같이 말하며 안내판을 정리했다. 안내판에는 ‘관광비자는 하루 150명까지만 신청을 받는다’고 적혀 있었다. 이미 신청권 배포가 끝났다는 말에 사람들은 아쉽다는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밤샘 대기를 포함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한국 비자 오픈런’에 나선 인원만 100명이 넘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 2년여 만인 지난 1일부터 개별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신청을 받기 시작하자 오매불망 한국행을 기다렸던 일본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원래는 한일 간에 무비자 입국이었으나 코로나19로 왕래가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 조건으로 비자를 받도록 하면서 밤샘 줄서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배경택 도쿄총영사는 “코로나19 확산 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이 연간 300만명이다. 과거에는 무비자라 이런 수요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보니 일일 비자 신청 건수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대사관 측은 현재 8명인 비자 담당 인력을 다음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그럼에도 비자 발급까지 최소 3주는 걸릴 예정이다. 한일 간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일본의 일일 입국 상한선을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일일 입국자 수는 1일부터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됐다. 7월 3만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입대하는 한국인 남친 만나야”…日의 한국 비자 신청 ‘오픈런’

    “입대하는 한국인 남친 만나야”…日의 한국 비자 신청 ‘오픈런’

    “오늘은 관광 비자 신청 끝났습니다. 돌아가 주세요.” 2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부 앞에서 한 직원이 이같이 말하며 안내판을 정리했다. 안내판에는 ‘관광비자는 일일 150명에 한해 신청을 받으며 오전 8시 30분부터 신청권을 배포하고 다음날 신청분은 배포하지 않는다’라고 돼 있었다. 이미 신청권 배포가 끝나 입장 순서를 기다리던 일본인들 뒤에 줄을 서 기다리려 했던 이들도 아쉽다는 표정으로 발길을 되돌렸다. 한국 정부가 1일부터 개별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신청을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 2년여 만의 개별 관광 재개다. 그러자 오매불망 한국행을 기다렸던 일본인들이 비자 신청을 위해 몰리면서 영사부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한국 관광 비자 신청이 일일 150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영사부 앞에서 밤샘한 일본인들도 이날 오전 7시에만 100여명이 넘었다. ‘한국 비자 오픈런’이라는 특이 현상은 이날 일본 아침 방송의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1일 저녁부터 비자 접수를 위해 기다렸다는 한 20대 여성은 “8월에 입대 예정인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는데 7월에는 한국에 어떻게든 꼭 가서 남자친구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행 개별 관광 비자를 간절하게 원하는 일본인들은 애인이 한국인이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거나 K팝 스타를 보고 싶어 한국에 가려는 젊은층이 많았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일 간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지 않는 한 이런 오픈런은 앞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배경택 도쿄총영사는 “코로나19 확산 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이 연간 300만명이었는데 과거에는 무비자라 이런 수요를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보니 일일 비자 신청 건수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사부 내 비자 담당 직원은 3명이었지만 관광 비자 신청이 몰리자 5명을 더 투입했다. 영사부는 1일 관광 외에도 비즈니스 목적 비자를 포함해 360여명의 비자 신청을 받았는데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상황이다. 다음주 인력을 더 확대할 계획이지만 그럼에도 비자 발급까지 3주가량 걸릴 예정이다. 한일 간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려면 일본의 일일 입국 상한선을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일일 입국자 수는 1일부터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됐다. 7월 3만명으로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명품 반지 없어서 못 끼고…종로 반지 사는 커플 없다

    명품 반지 없어서 못 끼고…종로 반지 사는 커플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결혼 준비에 나서는 예비 신랑·신부가 크게 늘면서 혼수업계도 특수를 누리는 모양새다. 특히 고가 브랜드의 결혼반지가 유행하면서 명품 매장 앞에는 반지를 사려고 뛰어가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원하는 반지를 사기 위해 어디든 간다는 뜻에서 ‘반지 원정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반면 예물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은 손님이 가장 적은 월요일 오전인데도 결혼반지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영업시간에 맞춰 입장했지만 까르띠에 등 인기 브랜드는 이미 손님이 가득 차 예약 후 1시간이 지나서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주말에는 상담 경쟁이 더 치열해 인기 브랜드의 경우 최소 4시간을 기다려야 상담 순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결혼반지로 주목받는 고급 브랜드 제품은 한 쌍에 5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 기다린 뒤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곧바로 반지를 손에 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명품 브랜드숍 직원은 “재고가 없는 경우 해외 제작을 해야 해서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정모(31)씨는 “지난달 결혼반지 상담을 받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했는데 육탄전을 벌여야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백화점 영업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30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지만 이미 30여명에 달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몰려들어 상담을 받기 위한 경쟁을 해야 했다. 그는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오픈런을 했지만 밀고 밀리는 경쟁 끝에 선수를 빼앗겨 버렸다”면서 “유명 명품 매장에 상담 예약을 신청했을 때는 이미 대기자 20여명이 몰려 4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말했다. 해외 신혼여행은 아직까지 부담이 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지고 눈높이가 높아진 것도 고급 결혼반지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29일 하이주얼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반면 신혼부부의 필수 예물 상담 코스로 불렸던 종로 귀금속 거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매출 회복세를 크게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방문한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는 대기 없이 상담받을 수 있었다. 종로 귀금속 매장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이후 결혼식이 늘어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매출에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해제 이후 늘어난 결혼준비…고급 백화점은 오픈런 VS 종로는 상대적 한가

    거리두기 해제 이후 늘어난 결혼준비…고급 백화점은 오픈런 VS 종로는 상대적 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늘어나는 결혼식 고가 브랜드 결혼반지 인기에 오픈런까지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결혼 준비에 나서는 예비 신랑·신부가 크게 늘면서 혼수업계도 특수를 누리는 모양새다. 특히 고가 브랜드의 결혼반지가 유행을 타면서 명품 매장 앞에는 반지를 사려고 뛰어가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원하는 반지를 사기 위해 어디든 간다는 뜻에서 ‘반지원정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반면 예물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얼은 손님이 가장 적은 월요일 오전인데도 결혼반지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영업시간에 맞춰 입장했지만 카르티에 등 인기 브랜드는 이미 손님이 가득 차 예약 후 1시간이 지나서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주말에는 상담 경쟁이 더 치열해 인기 브랜드의 경우 최소 4시간을 기다려야 상담 순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결혼반지로 주목받는 고급 브랜드 제품은 한 쌍에 5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 기다려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곧바로 반지를 손에 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명품 브랜드샵 직원은 “재고가 없는 경우 해외 제작을 해야 해서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12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정모(31)씨는 “지난달 결혼반지 상담을 받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했는데 육탄전을 벌여야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백화점 영업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30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지만 이미 30여명에 달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몰려들어 상담을 받기 위한 경쟁을 해야 했다. 그는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오픈런을 했지만 밀고 밀리는 경쟁 끝에 선수를 빼앗겨 버렸다”면서 “유명 명품 매장에 상담 예약을 신청했을 때는 이미 대기자가 20여명 몰려 4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말했다. 해외 신혼여행은 아직까지 부담이 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지고 눈높이가 높아진 것도 고급 결혼반지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29일 하이주얼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반면 신혼부부의 필수 예물 상담 코스로 불렸던 종로 귀금속 거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매출 회복세를 크게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방문한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는 대기 없이 상담받을 수 있었다. 종로 귀금속 매장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이후 결혼식이 늘어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매출에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런치박스] 중국의 이상한 ‘오픈런’...화장실 휴지 훔치는 中노인들로 골머리

    [런치박스] 중국의 이상한 ‘오픈런’...화장실 휴지 훔치는 中노인들로 골머리

    공용화장실에 배치된 휴지들이 이용객들도 모르는 사이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있어 논란이다.  공짜에 눈에 먼 일부 주민들이 공용화장실 관리자들의 눈을 피해 휴지를 통째로 훔치거나 수백 장씩 몰래 챙겨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중국 매체 광명망은 최근 중국 각 지방정부가 화장실 쾌적화 작업의 일환으로 공용화장실에 휴지를 비치하기 시작했지만, 이용객들이 매일 화장실 휴지를 훔치는 일을 반복하고 있어 고심이 깊다고 18일 이 같이 보도했다.  논란이 된 중국 충칭 치장의 한 공용화장실 관리소는 최근 이용객들을 위해 무료 휴지를 화장실 각 칸마다 설치를 완료했지만, 인근 주민들이 칸마다 배치된 휴지를 모두 훔쳐 달아나면서 화장실 외부에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휴지를 재설치했다. 이용자 모두 외부에 설치된 1개의 휴지를 공용으로 이용해 감시와 감독이 용이하도록 했던 것. 무료 화장지 설치대에는 ‘휴지를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도 붙여놨다.  하지만, 화장실 입구 외부에 화장지를 비치한 이후에도 주민들이 휴지를 대량으로 마구 뽑아가는 행각은 끊이지 않으면서, 정작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실 관리사무소는 이달 들어와 무려 1500개의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객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으나, 모두 동이 났을 정도로 ‘휴지 도난’ 사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된 치장 공중화장실 관리사무소의 한 직원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인근에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화장실 입구에 긴 줄을 선다”면서 “이들은 정작 화장실에는 들어가지도 않은 채 외부에 설치된 휴지를 몰래, 대량으로 뽑아가려는 목적으로 줄은 선다. 그 중 누구도 이런 절도 행각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줄을 선 채 차례로 휴지를 몰래 빼가는 것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그 모습이 마치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행렬처럼, 오는 순서대로 차례로 줄을 서고, 본인 차례에 휴지를 돌돌 말아 주머니에 구겨 넣고 유유히 사라진다”면서 “이대로 가다간 공용 화장실에서 사라지는 휴지로 인해 매년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관리사무소 측은 무료 휴지를 1회 이용 시마다 한 장씩만 소량으로 뽑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계를 재설치한 상태다. 하지만, 1회당 단 한 장의 휴지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계가 설치된 후에도 무료 휴지를 뽑아 달아나려는 이웃 주민들의 행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기가 막힌 상황이다.  이 기계가 설치된 이후, 주민들은 그 이전보다 더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무료 휴지를 얻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고 있으며, 휴지 한 장을 뽑은 후 다시 뒷줄에 서는 행태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10~30분에 한 번씩만 휴지를 뽑아 사용할 수 있도록 기계를 재설정해야 한다”면서 “평소 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이 작은 이익을 탐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무료 휴지를 몰래 뽑아 달아나는 노인들의 명단을 블랙 리스트로 작성해 외부에 공개하고, 망신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되팔이피플’은 럭셔리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명품톡+]

    ‘되팔이피플’은 럭셔리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명품톡+]

    “매장에서 제품 구매하려면 브랜드 허가 받으라.” (샤넬, 3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 3월 한국 매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샤넬19, 클래식 플립백 등 일부 항목에 대한 ‘되팔이’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재구매자의 신원을 파악하겠다는 이유인데요. 가방을 개인 소유 목적이 아닌 대량 구매해 되팔이하려는 이른바 ‘되팔이피플’을 막기 위한 전략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한국이 세계 7위 명품 시장이라고 분석할 정도로 한국은 럭셔리 브랜드 내에서 높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샤넬이 이렇게 초강수를 두면서 일부 소비자의 볼멘소리까지 감수한 이유는 그만큼 ‘뒷거래’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 오픈런 고객 줄었지만‘되팔이피플’ 아닌 실사용자일까 이후 새벽부터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섰던 줄은 30% 줄어들었습니다. 샤넬이 ‘부티크 경험 보호’라 표현한 이 조치 이후 실제 되팔이를 위한 구매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예요. 그러나 일각에선 고객 심사 제도 때문에 실제 고객이 이탈하고 되팔이를 위한 구매자들만 ‘진득하게’ 기다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사용을 위한 구매자들은 지나치게 엄격해진 구매 정책에 질려 떠났고, 되팔이를 위한 이들만 남았다는 지적이죠. 샤넬은 개인 판매 금액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은 어렵습니다만, 리셀(되팔이) 시장이 럭셔리 브랜드 고객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경영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중고 명품 시장이 지난해 330억유로(44조 2031억원) 급격히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업계서도 점점 경쟁이 붙고 있다고도 해석했죠. ● 마음만 먹으면‘손품’ 팔아 중고 구매 실제 리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베이, 미국 럭셔리 브랜드 코치 등 유명 회사들도 이들 시장서 경쟁력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서는 네이버, 쿠팡 등을 통해 중고 럭셔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들 플랫폼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계 판매자를 검색할 수 있죠. 또한 ‘세컨핸드숍’(중고 판매 가게)으로 표현되는 중고 홈페이지, 암암리에 키워드로 거래되는 관련 인스타그램 마켓 등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진품 여부를 판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함정입니다. 또한 브랜드 측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권할 수는 없고요. 그러나 코치의 경우 중고 제품으로 만든 맞춤형 제품을 판매하며 친환경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요구가 나온 건 이미 수년이 흐른 일이죠.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준 실버스타인 코치 디지털 책임자는 “제품에 제2, 제3의 수명을 줘 새로운 순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또다른 직책은 지속 가능성 책임자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차원에서 이른바 ESG 경영에 관심을 가진 사례입니다만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죠.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해 판매하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희소성 등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코치도 한정판으로 해당 중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차원에서 재판매를 담당한다니 샤넬과는 사뭇 다르죠. ● ‘리셀’ 꺼리던 중국 시장Z세대 덕분에 달라지나 그런가 하면 럭셔리 브랜드 시장서 미국과 또 다른 큰 축을 형성하는 중국 시장은 어떨까요. 중국 소비자는 전통적으로 리셀 재품을 꺼렸습니다만 이제 좀 다른 이야기가 됐습니다. 밀레니얼(1982년~2000년대 초반 출생자) 세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가 각각 중고 명품에 가지는 인식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럭셔리 시장을 분석한 징 데일리의 지난해 보고서에는 두 세대를 분리해 Z세대는 온라인 채널 쇼핑에 능하며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팬데믹 후 오프라인 쇼핑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명품을 사들이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평도 나옵니다. 이 때 온라인을 통해 저렴한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이들 시장에 주목한 새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중국 이커머스 공룡 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이러한 중고 시장에 주목해 중고 거래 앱 플랫폼 아이들 피시(Idle Fish)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 알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시장연구기관 CBN 데이터는 중국 본토 중고품 거래 시장이 4000억위안(75조 2960억 원)에 달한다고 평했는데요. 징 데일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온라인 명품 재판매 붐도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리얼리얼, 베스티어 컬렉티브 등을 이기고 중국 내에서 럭셔리 명품 시장을 선도할 만한 앱이 출시돼야 한다고까지 지적합니다. ● 봉쇄 상황 패션 취향SNS로 뽐내며 ‘자발적 광고’ ‘웃픈’ 거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거리가 봉쇄되자 중고 플랫폼을 통해 디올, 샤넬, 버버리 등 럭셔리 브랜드의 쇼핑백을 문 앞에 걸어 두는 중국인들도 포착됐죠. 틱톡에는 현재 관련한 비디오 15만건이 있다고 베이징 비즈니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에도 럭셔리에 중독된 중국인처럼 호도되기도 했지만 봉쇄에 직면에 쇼핑백으로 취향을 드러낸다는 답답함의 호소인 측면이 있었죠. 베인앤드컴퍼니는 팬데믹이 풀리면 중국 시장서의 소비가 더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맥킨지 역시 2019년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크게 평했죠.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이러한 요구를 알고 있다는 증거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를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9월 ‘Feels like Prada’ 상하이 야채시장 우중스시와 협력해 야채와 과일을 포장하는 캠페인을 벌였는데요. 검은 바탕에 분홍색 장식, ‘Feels like Prada’ 문구를 더한 이 포장지는 SNS를 통해 ‘feelprada’를 달고 널리 퍼졌습니다. 자발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광고하는 중국 시장, 럭셔리 브랜드로서는 탐날 만하죠. 상하이가 봉쇄된 상황에서 답답한 소비자들이 SNS나 온라인 구매 가능한 중고 럭셔리 제품, 급기야는 쇼핑백까지 거래하며 자신만의 패션 취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가 이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시장 구매력에 비례할까요. 각자의 호황을 위해 고객의 중고 구매를 통한 자발적 광고 효과는 콧대 높은 럭셔리 브랜드에게도 어느 정도 용인되는 모양입니다.
  • “롤렉스 시계 구해줄게” 거짓말로…1억 뜯어낸 40대

    “롤렉스 시계 구해줄게” 거짓말로…1억 뜯어낸 40대

    최근 몇 년 동안 명품 브랜드 롤렉스 시계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계를 대신 구매해주겠다며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낸 40대에게 결국 징역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사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9000여 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2월 롤렉스코리아 소속 팀장과 친분이 있다고 지인을 속이고 “요즘 구하기 힘든 롤렉스 시계를 대신 사주겠다”며 지난해 3월까지 열 차례에 걸쳐 총 9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2월에도 동호회에서 알게 된 다른 피해자에게 “내가 다니는 회사가 롤렉스코리아 협력업체가 돼 시계를 직접 구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같은 해 6월까지 시계 대리구매 명목으로 총 4600여만 원을 뜯었다. 피해자가 시계를 달라고 요구하자, A씨는 시간을 벌기 위해 물품 지급을 약속하는 롤렉스코리아 공문서를 꾸며내 피해자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또 롤렉스코리아 직원인 척 약속한 날짜까지 시계를 지급하지 않으면 환불금과 위로금을 주겠다는 내용의 위조 각서도 보냈다. 롤렉스는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하는’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본사의 소량 생산 방침에 따라 국내에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는 데다, 일부 소비자들이 오픈런을 통해 제품을 쓸어가기 때문에 정가에 주고 사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이와 별개로 A씨는 한 대부업체에서 일하던 당시 고객의 사업자등록증을 자신의 것처럼 위조해 자동차 구매대금 명목으로 총 2억2000여만 원을 자기 직장에서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 역시 유죄로 인정됐다.
  • [마감 후] 막 내린 한정판 대출/홍인기 경제부 기자

    [마감 후] 막 내린 한정판 대출/홍인기 경제부 기자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는 상품은 희소성과 과시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 스타벅스의 서머 레디백이 대표적이다. 쉽게 구매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가격 자체가 한정판 역할을 하는 명품도 있다. 수량이나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한정판 상품을 구하려면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개장 시간이 되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오픈런’은 필수다. 한정판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은행권에서도 지난해까지 명품 매장의 오픈런과 큰 차이 없는 현상이 있었다.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규제로 은행별 연간 대출 증가율이 제한되면서 대출이 마치 오픈런처럼 선착순이 됐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규제로 신용등급이나 소득은 변화가 없는데도 일주일 전 받을 수 있었던 대출금액과 그 이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수천만원씩 차이가 났다. 시간이 지나면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일단 빌려 놓고 보는 가수요도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 환경에서 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잡겠다’며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2020년 신용대출 우대금리 인하,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같은 조치가 있었고, 같은 해 말에는 일부 시중은행에서 2000만원 넘는 신용대출 취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혼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을 발표한 금융당국은 이후 규제의 강도를 높였다. 금융사별로 정해진 연간 증가율을 지키라고 권고하는 형태로 대출총량규제에 대한 ‘창구지도’를 이어 간 것이다. 당국의 관리 압박에 NH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고,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부동산대출 등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은행들은 당국의 대출 규제를 이유로 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없애고, 가산금리를 높였다. 대출 문턱을 높여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높아진 대출금리는 지금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하루아침에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이 수천만원씩 줄어들기도 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출총량규제는 사실상 사라졌다. 오픈런까지 감내해야 하는 한정판 대출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대출 규제 덕분에 집값은 이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 끌어올린 집값을 대출 규제가 가까스로 틀어막은 모양새다. 또 그동안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대출 규제가 시행된 탓인지 올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넉 달째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멈췄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늘었다. 풍선효과로 인해 금리가 더 높은 2금융권 대출도 늘면서 결국 내야 할 이자도 불었다. 가계가 감당해야 할 빚은 줄지 않았다는 얘기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미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흡수했던 은행들은 대출 규제를 이유로 금리를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인상하지 않아 막대한 이자이익을 챙겼다. 지난해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1분기까지도 그 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오픈런을 통해 구매한 한정판 상품은 내 소유가 된다. 하지만 애태우는 심정으로 받은 선착순 대출은 원금과 이자만을 남긴다. 시시때때로 바뀐 대출 규제의 피해와 혼란은 오롯이 가계의 몫이었고, 그 과실은 은행으로 돌아갔다. 규제가 빚어낸 촌극이 새 정부에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 롯데 ‘보틀벙커’ 매출 500% 껑충… 국산 1호 와인 영광 찾을까

    롯데 ‘보틀벙커’ 매출 500% 껑충… 국산 1호 와인 영광 찾을까

    “‘마주앙’의 롯데는 신세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와인 시장에서 롯데가 신세계를 맹추격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주류편집매장인 ‘보틀벙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롯데가 시장을 선점한 신세계를 누르고 국산 1호 와인인 ‘마주앙’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 1호점을 낸 이후 현재 전국 3개점(제타플레스잠실점·창원중앙점·상무점)으로 확대한 보틀벙커의 월평균 매출이 500% 증가했다. 보틀벙커가 입점한 점포의 전체 주류 매출액도 6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새 매장을 열 때마다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보틀벙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틀벙커뿐만 아니라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은 최근 와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KT 강남점’ 한 층을 와인 특화 매장인 ‘와인 스튜디오’로 개조했고,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해 12월 메인타워 1층 로비에 와인숍을 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예 프랑스 현지 포도밭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코로나19 기간 홈술 열풍으로 국내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와인 사업을 확장한 신세계에 주도권을 내준 것이 뼈아프다. 신세계의 오프라인 주류 편집매장인 와인앤모어는 이미 전국에 44개의 매장이 있고,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와인 수입 매출은 업계 1위인 신세계L&B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선 신세계가 인수한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에 대해서도 “롯데도 해외 와이너리 인수를 검토하고 있었으나 머뭇거리다 신세계에 빼앗겼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는 뒤처졌지만 와인 사업의 ‘원조’로 치면 롯데가 신세계에 앞선다. 2008년 두산주류를 인수한 롯데는 1977년 출시된 최장수 국산 와인 ‘마주앙’을 생산하고 있으며 여전히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와인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신세계보다 먼저 쌓았음에도 전략 부재로 정작 황금기에 후발주자가 돼 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지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픈런 필수 ‘박재범 원소주’…7월부터 편의점 GS25서 구매 가능

    오픈런 필수 ‘박재범 원소주’…7월부터 편의점 GS25서 구매 가능

    오픈런 사태를 불러온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신상품을 오는 7월부터는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는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신상품 ‘원소주스피릿’을 7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원소주스피릿은 원스피리츠가 앞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던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를 거친 고급 소주다. GS25와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 숙성 과정, 가격 등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앞서 ‘박재범 소주’로 기대를 모았던 원소주는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지난 2월 25일 ‘원소주’ 출시를 기념해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원소주’를 한정 판매했다. 그 결과는 2만병 완판이었다. 구매 첫날부터 오픈런이 시작됐고, 예약 방문 신청 서비스에 약 3000명이 몰려 한때 서버가 마비됐다. 일주일간 약 3만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굿즈로 준비한 원소주 글라스는 판매 1일 차에 완판 됐다.
  • ‘김준호♥’ 김지민 “공개 열애 진짜 편해요”

    ‘김준호♥’ 김지민 “공개 열애 진짜 편해요”

    코미디언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열애를 티내지 않으려 지인들과 몰려다닌 사연을 밝혔다. 18일 첫 방송된 SBS 플러스 ‘오픈런’에서는 전 세계 오픈런 영상을 살펴보며 여러 가지 비법을 주고받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진은 “지민 씨가 좋은 소식이 있지 않냐. 축하드린다”며 “얼굴이 원래도 아름답지만 더 아름다워지고 항상 웃음꽃이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감사하다”라며 어깨춤까지 추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전진이 “김준호와 오픈런 경험이 있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있다. 얼마 전에 맛집을 가보자 해서 4명이 같이 갔다. 오전 8시부터 줄을 서서 밥을 먹었다. 다행히 35분 정도밖에 안 기다렸다. 우리 앞보다 뒤가 줄이 더 길어지는데 너무 뿌듯했다”라고 답했다. 김지민은 “제가 인터넷에서 오픈런 조건이 까다롭다. 상품 출시 날짜를 알아야 하고 시간을 숙지해야 한다. 밤부터 줄 서야 하고, 심하면 전날 텐트를 치고 기다려야 한다”라며 오픈런의 팁을 전수하겠다고 알렸다. 다양한 오픈런 영상을 확인한 전진은 “지금 이렇게 현장을 많이 둘러봤는데 앞으로 또 다른 오픈런 현장이 떠오를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제가 얼마 전에 부산에 놀러 갔다 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진은 “되게 많이 놀러 다니신다. 친구들이랑 다니시는 거냐, 아니면 그분이랑 단둘이 다니시는 거냐”라며 김준호를 거론했다. 김지민은 “티 안 내려고 몰려다닌다”며 “이제는 공개 열애라 진짜 편하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전진이 “저였으면 손 잡고 다닐 거다”라고 말하자 “그건 좀 그렇다”라며 부끄러워했다.
  • MZ세대 잡아라… 콘텐츠까지 만드는 금융사

    MZ세대 잡아라… 콘텐츠까지 만드는 금융사

    카카오뱅크, 토스 등 편의성 높은 금융앱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를 선점한 가운데 기존 금융사들도 미래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MZ세대 맞춤형 앱 출시는 기본이고, 금융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려고 콘텐츠를 만들고 회사 내 별도 조직도 꾸리고 있다. 은행·증권·보험과 거래를 막 시작하려는 MZ세대가 특정 금융사의 앱이나 콘텐츠로 긍정적인 인상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고객으로 유입될 수 있어서다. 은행권은 우선 맞춤형 앱을 만들어 MZ세대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통합 앱인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를 출시했다. 이 앱에서는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학교 커뮤니티 이용 등이 모두 가능하다.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다른 대학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2020년 10월 출시한 10대 청소년 전용 서비스 ‘미니’가 128만명(지난달 말 기준)을 끌어모으면서 Z세대를 겨냥한 금융앱도 쏟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금융플랫폼인 ‘아이부자’를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아동까지 타깃 고객을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브 넥스트’를 통해 청소년 고객 유치에 나섰다. 상품 출시뿐 아니라 MZ세대 취향을 저격해 접점을 넓히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디지털그룹 내 MZ마케팅팀을 신설했다. 과장급 팀장을 포함해 팀원 모두가 MZ세대인 이 팀은 MZ세대 대상의 플랫폼, 신규 콘텐츠, 상품,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의 유튜브 채널을 맡고 있는 ‘Sh크리에이터’는 은행 안팎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만든 콘텐츠 중 MZ세대와 기성세대 간 직장 내 갈등을 다룬 ‘MZ세대 VS 꼰대’ 시리즈는 조회수가 180만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MZ세대에게 주목받는 상품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은 ‘티키타카 FLEX-스타일 오픈런’ 이벤트를 통해 디올 스카프, 나이키 골프화,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 등 10종을 경품으로 준다. 하나은행 앱인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MZ세대 유치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 기존 MTS와 비교해 전체 메뉴 수는 줄이고 자주 쓰는 기능은 한 화면에 모으는 등 편의성을 보강한 간편투자 앱 ‘오투’를 출시했다. KB증권도 지난해 8월 필수 콘텐츠를 탑재한 간편 MTS인 ‘마블 미니’를 내놨다. 보험업계도 자기 취향이 뚜렷하고 모바일에 친숙한 MZ세대 특성에 발 맞춰 상황에 맞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다이렉트 스크린홀인원보험’을 선보였다. 스크린골프 18홀 한 경기의 보험료는 1000원으로, 홀인원을 달성하는 경우 사용한 증정용 기념품 구입비용, 만찬비용, 스크린골프 비용을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한다. 에이스손해보험도 지난해 990원의 저렴한 가입비로 등산 도중의 골절 진단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Chubb 원데이 레저보험(등산플랜)’ 등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하나손해보험은 등산,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운동을 선택해 당일 보험 적용을 받는 ‘원데이 레저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리포트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성장한 가운데 이들을 공략하는 것이 보험사에도 생존의 문제로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노재팬’이라더니”…포켓몬 대란에 조롱 섞인 日반응

    “‘노재팬’이라더니”…포켓몬 대란에 조롱 섞인 日반응

    포켓몬빵 인기에 “노재팬 잊었나”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 ‘노재팬은 잊었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빵 품귀 현상으로 대형마트에서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국내 상황에 일부 일본인들은 ‘일본 불매 운동’을 언급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8일 온라인상에는 “‘노재팬’이라더니 이제는 줄서서 산다”, “‘노재팬’은 끝났다”등 반응이 나왔다. 일본 언론도 “노재팬은 과거의 일” 일본 언론도 포켓몬빵 열풍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하며 ‘노재팬은 끝났다’는 반응이다. 일본 경제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4일자 보도에서 포켓몬빵 인기에 대해 조명하면서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이 개봉 직후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뿌리 깊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스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저작권은 일본 기업 ‘더 포켓몬 컴퍼니’가 보유하고 있어, 포켓몬빵을 구입할 때마다 일본 기업에 적지 않은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재출시를 위해 더 포켓몬 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한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사용권) 계약을 맺었다. 포켓몬 캐릭터를 사용하는 데 대해 포켓몬빵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수수료)로 지불하는 구조다. SPC측은 로열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노재팬 어디갔나…‘포켓몬빵 열풍’에 씁쓸한 반응 맘카페 회원 A씨는 최근 카페 게시판에 ‘포켓몬빵 대란’에 불만을 표하며 “포켓몬빵 줄 서서 산다는 글 보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진 아니더라도 일본 캐릭터에 열광하는 듯한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캐릭터인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포켓몬빵을 열광적으로 소비하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이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일본 불매 운동은 앞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우리 기업이 타격을 받으며 시작된 바 있다. 당시 국민들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음료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소비재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편의점 매출의 1등 공신으로 꼽혔던 일본산 맥주가 진열대에서 사라졌고,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전체 수입액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노재팬 열기는 수그러지기 시작했다. 2021년 일본 수입액은 546억달러로 불매운동이 일기 전인 2018년(546억) 수준으로 회복됐다.한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 완성본은 8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빵 개당 가격은 1500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수십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 “‘포켓몬빵 띠부씰’ 80만원에 팔아요…협의 가능”

    “‘포켓몬빵 띠부씰’ 80만원에 팔아요…협의 가능”

    ‘포켓몬빵 띠부씰’ 80만원 중고거래159종 전종 완성본, 고가에 나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 완성본이 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포켓몬 띠부띠부씰 완성본’ 이라는 제목으로 거래가 80만원이 적힌 글이 올라왔다. 이밖에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빵 개당 가격은 1500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수십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희귀 아이템 외 띠부씰의 경우 여러개를 묶어 최소 수천원에서 20만~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전날부터 텐트치고 노숙…“다른 빵제품 판매속도의 6배”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형마트 앞에서 아침 일찍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SPC삼립 관계자는 “하루 평균 약 23만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 다른 빵 제품의 판매 속도보다 6배 정도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는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형매장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밖에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도 생겼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각지의 대형마트 앞에서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참여한 이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는 “샤넬만 오픈런하나, 포켓몬빵 사려고 전날부터 텐트치고 기다렸다”, “6개 샀다”, “10시간정도 기다렸다 빵 사기 성공”등 댓글이 달렸다.재출시 43일만에 1000만개가 판매된 포켓몬빵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편의점 발주 수량은 제한된 상태고, 마트에서도 1인당 구매 수량을 정해놓고 있다. SPC삼립은 물량을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과 시화 공장을 메인으로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계획에 따라 냉장 디저트 등 새롭게 라인업을 추가해,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포켓몬빵 신제품 출시가 다양하게 예정돼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포켓몬 빵 사자”… 대형마트 앞 ‘오픈런’

    “포켓몬 빵 사자”… 대형마트 앞 ‘오픈런’

    16년 만에 재출시된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킨 가운데 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영업시간 전부터 소비자들이 빵을 사려고 줄을 서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에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편의점 발주 수량은 제한된 상태고 마트에서도 1인당 구매 수량을 정해 놓고 있다. SPC삼립은 물량을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경기 성남과 시화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뉴스1
  • “샤넬만 오픈런하나”…1000만개 팔린 ‘포켓몬빵’ 사려고 노숙

    “샤넬만 오픈런하나”…1000만개 팔린 ‘포켓몬빵’ 사려고 노숙

    이름·맛·스티커 ‘옛날 그대로’품귀현상에 오픈런까지 SPC삼립 ‘포켓몬빵’이 재출시된 지 40일 만에 약 1000만개가 팔렸다.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형마트 앞에서 아침 일찍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이렇듯 포켓몬빵은 그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현재 30대의 향수를 자극한 게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빵의 종류와 맛,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동봉된 점까지 옛날과 똑같은 제품은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SPC삼립은 줄어들 줄 모르는 수요에 대응해 ‘시즌 2’ 상품도 준비 중이다.전날부터 텐트치고 노숙…“다른 빵제품 판매속도의 6배” 5일 SPC삼립 관계자는 “하루 평균 약 23만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 다른 빵 제품의 판매 속도보다 6배 정도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는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형매장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밖에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도 생겼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각지의 대형마트 앞에서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참여한 이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포켓몬빵을 세트로 묶어 일정 수량을 선착순 한정 판매 중이다. 아침 일찍부터 도착 순서에 따라 번호표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구매 수량은 1인당 6개로 제한한다. 온라인상에는 “샤넬만 오픈런하나, 포켓몬빵 사려고 전날부터 텐트치고 기다렸다”, “6개 샀다”, “10시간정도 기다렸다 빵 사기 성공”등 댓글이 달렸다.편의점 등 소매 가게에서는 포켓몬빵을 사러 왔다가 재고가 없음을 확인하고 실망하는 고객을 위해 ‘포켓몬빵 품절’ 등의 안내문을 붙였다. 포켓몬빵은 온라인에서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빵 속 스티커만 사고파는 이들도 보인다. 포켓몬빵을 사고 싶어도 못 산다는 불만이 이어지자 SPC삼립은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품 구입을 원하는 모든 분에게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포켓몬빵’ 시즌2 출시 임박했다 SPC삼립은 조만간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포켓몬빵 시즌 2’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온에서 판매된 기존 제품과 달리 신제품은 냉장 디저트류다. SPC삼립 관계자는 “당사의 다른 냉장 케이크류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은 같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날부터 텐트치고 노숙…‘포켓몬빵’ 대기줄

    전날부터 텐트치고 노숙…‘포켓몬빵’ 대기줄

    SPC삼립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형마트 앞에서 아침 일찍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2월 16년 만에 재출시된 SPC삼립 포켓몬빵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빵 안에 들어있는 ‘띠부실(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인기가 과열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각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에서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참여한 이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포켓몬빵을 세트로 묶어 일정 수량을 선착순 한정 판매 중이다. 아침 일찍부터 도착 순서에 따라 번호표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구매 수량은 1인당 6개로 제한한다. ‘부천 트레이더스 앞줄 상황’이라는 게시글 사진에는 10명 넘는 인원이 마트 벽 옆에 길게 늘어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돗자리를 깐 채 담요를 두르거나 패딩을 껴입은 이도 보인다. 글쓴이는 “오전 8시 현재 기준 150명이 넘어 보인다”며 “어제보다 더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 송림 트레이더스에서는 텐트까지 동원됐다. 한 네티즌은 “오전 4시37분인데 1등으로 온 분이 어젯밤 11시에 도착해서 텐트 치고 계셨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서는 등 치솟는 대출금리에 적격대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이 다시 시작됐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4일 주담대 정책금융 상품인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곧 주택을 처분하는 1주택자가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10~40년) 고정금리형 주담대로 소득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의 수요도 높다. 은행들은 분기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우리·하나·농협·IBK기업·SC제일·수협·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등 은행권 10곳과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보험사 3곳을 합쳐 총 13곳의 금융사가 적격대출을 취급한다. 이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금융사들의 적격대출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연 2.9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 포인트 정도 올랐다. 하지만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른 주담대 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다.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2019년 8조 4941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에 2020년 4조 287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가 지난해부터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금공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적격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농협은행은 이날 소진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분기 물량은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농협은행은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2분기 적격대출 판매 2영업일이 되는 이날 2분기 한도 1000억원 중 38% 정도를 소진했다. 올 초 농협은행은 판매 2영업일 만에 1분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당시 월별 한도로 적격대출을 취급했던 우리은행은 판매 첫날 한도를 소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책금융 상품의 취지를 살리고 주금공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득에 따른 자격요건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조성은 “샤넬 입든 에르메스 들든…영부인 의상 논란은 ‘공해’”

    조성은 “샤넬 입든 에르메스 들든…영부인 의상 논란은 ‘공해’”

    “국가 행사 의전 비용, 무슨 상관인가”“논란 부추기고 싶어서 안달난듯” 지적‘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조성은씨가 김정숙 여사 의상비 논란에 “공해”라고 지적했다. 조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G10 국가·외교 행사에 참여하는 의전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면 무슨 상관인가”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명품 소비가 대중화돼 어린 친구들도 사는 것인데 샤넬을 입든 누가 에르메스 가방을 들든 무슨 상관인가”라며 “샤넬백 사려고 오픈런도 하는 나라에서 고깝고 우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년이 훨씬 넘은 논두렁 시계가 피아제니 어쩌니 하는 것보다도 더 수준이 낮다”라며 “논란을 부추기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이어 “논란 처음에는 까르띠에 2억이 문제라더니 이제는 가품 논란인가”라며 “세계 정상들 모임에서 다른 나라 영부인이 루이비통을 입고 에르메스를 들고 루부탱 구두를 신는 것은 왜 (논란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옷도 당시 누가 골라왔든 지어 입었든 논란이 된 게 과하다고 생각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페레가모를 신었다고 뭐라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습게 돌아간다”며 “방송인 클라라가 분홍색 에르메스 가방을 들거나 가수 제니가 샤넬을 입으면 인형같다고 한다. 가수 송민호가 애스터마틴을 타면 영앤리치라고 부른다. 유튜버들도 드는 명품인데 국가의 영부인이 그걸 하기에 부족한 분인가”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논두렁 피아제 타령이나 10만원 까르띠에 타령이나 지면도 아깝고 저의가 보인다”라며 “퇴임하는 대통령보다 지지율 낮은 당선인 옹호하려고 불필요한 논란 타령을 보니 공해다”라고 주장했다.
  • 포켓몬빵 레이드② 어린이는 어른이로 진화했다

    포켓몬빵 레이드② 어린이는 어른이로 진화했다

    대학생 임수빈(25)씨는 몇 년 만에 방 거울을 재단장 하고 있다. 학창 시절 붙였던 여러 개의 낡은 포켓몬 띠부씰(띠고 붙이고 하는 스티커) 아래로 새로운 띠부씰을 붙였다. 임씨는 17일 “지난달 포켓몬빵이 재출시 됐어도 옛 추억일 뿐 다시 띠부씰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씰 모으기가 유행하면서 동참해야겠다는 조급함이 생겼다”면서 “학창시절 씰을 모을 겸 매일 매점에서 빵을 사먹었던 추억이 떠올라서 편의점에서 발견하면 일단 사게 된다”고 말했다. MBTI 등 성격검사를 즐기는 20대 사이에선 자신의 성격검사를 한 뒤 포켓몬을 짝짓는 ‘모험을 함께 할 포켓몬 테스트’가 유행하는 등 문화가 확장하는 모습도 확산되고 있다. 임씨처럼 16년 만에 부활한 SPC삼립 포켓몬빵을 보게 된 20대들이 ‘추억앓이’중이지만 이들이 학창시절이던 1998년 이 빵은 애증의 대상이었다. 당시 500원이던 빵을 사서 뜯은 뒤 띠부씰만 갖고 빵을 버리던 어린이들의 행태는 ‘불건전한 소비 문화’라는 꾸짖음과 함께 신문 사회면과 9시 뉴스의 엄중한 소재가 됐다.그럼에도 꿋꿋하게 띠부씰을 수집하고 거래했던 어린이들이 자라서 된 ‘어른이들’에게 포켓몬빵 현상은 3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다들 잘 자랐을까’가 첫 질문인데 N포세대라고 자조하던 ‘어른이’들은 뜻밖에도 포켓몬빵이 던지는 첫 질문에 가볍게 수긍하는 분위기다. 최근 동네 마트에 ‘오픈런’을 하며 31개의 띠부씰을 모은 직장인 연소윤(32)씨는 “초등학생일 때의 나는 띠부씰을 150개씩 사모으는 다른 친구가 부럽던 아이였는데 지금의 나는 원하는 포켓몬을 모으기 위해 빵에 몇만원은 투자할 수 있는 재력을 갖췄다”며 “어릴 때 마음껏 사지 못했던 속상한 마음을 어른이 되어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16년 만에 빵 값이 3배가 되었는데도 어린 시절과 다르게 원하면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어린 시절과 다르게 띠부씰을 모으느라 빵을 너무 많이 산다고 혼날 일도 어른이들에겐 없다. 자랐더니 띠부씰을 모으는 얼마 동안은 한 끼니를 밥 대신 빵으로 먹을 정도의 소소한 자유가 생긴 덕이다. 어른이라 더 다행인 건 원하는 띠부씰을 모으지 못할 때 오는 좌절감을 통제할 힘들이 생기 것이다. 운좋게 빵을 3개나 구했지만 하필 띠부씰이 3개 다 같은 게 나왔을 때 어른이들은 분개하는 대신 3장이 나왔다며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식이다.두 번째 질문은 ‘다들 여전할까’에 관한 것인데,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일상이 바뀐 탓에 미처 몰랐던 ‘여전한 마음’도 포켓몬빵이 일깨운 일 중 하나다. 띠부씰을 모아서 자랑하고 서로 필요한 띠부씰을 교환하던 장면은 당근마켓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재현되고 있다. 특히 띠부씰의 판매처가 빵을 만든 SPC삼립인지, 당근마켓인지 헷갈린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당근마켓에서 희귀 띠부씰이 5만원 안팎에 팔리는 반면 띠부씰 없는 빵이 200원에 거래되는 주객전도 현상 역시 과거와 닮은꼴이다. 이른바 ‘띠부씰 경쟁의 장’도 인터넷을 타고 확장됐다. 학창시절 한 교실 안에서만 띠부씰 수집의 우열이 가려졌다면 이제 SNS의 공간에서 전국적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우열이 가려지는 것이다.마지막 질문, ‘띠부씰 수집가들은 다들 취향을 존중받고 있을까.’ 빵보다 띠부씰에 집중하는 여전한 행태를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최근의 분위기는 제조·판매사인 SPC삼립의 주가가 신고가를 찍는 장면으로 입증됐다. 올해 초 7만원대였던 SPC삼립 주가는 지난달 재출시 이후 20여일 만에 포켓몬빵이 470만개 팔린 데 힘입어 최근 치솟아 17일엔 주당 9만 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띠부씰 수집에 대한 사회적 비판수위가 달라지는 데엔 중장년 계층의 의식 변화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지금의 중장년층인 X세대와 M세대가 학창시절 띠부씰을 수집하던 장본인이었기에 10대와 20대의 포켓몬빵 열풍을 배척하지 않고 있단 얘기다. 앞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22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엑스틴 이즈 백’을 꼽았는데 자녀 세대와 소비행태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닌 X세대의 어른의 등장으로 띠부씰 수집 문화가 ‘취존’(취향존중)을 누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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