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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극장가 ‘개봉일 전쟁’

    여름 극장가 ‘개봉일 전쟁’

    ‘대학 입시 ‘눈치작전’은 저리 가라.´ 여름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에 ‘개봉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통 목요일부터 그주 개봉작을 상영하던 극장가가 수요일로 ‘첫날 승부처’를 바꾸고 있다. 경쟁작들의 눈치를 살피며 이미 고지된 개봉일을 변경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올여름 극장가가 ‘개봉일 전쟁’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하루씩 당겨 ‘유료전야제´로 관객 탐색 한국영화 대작이 일제히 개봉되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2차 공습’이 시작되는 올해 7월 말∼8월 초 극장가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님은 먼곳에’ 등 화제작들이 관객몰이에 한창이고, 해외에서 호평받은 외화들이 일제히 개봉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가 겹친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개봉일을 둘러싼 영화 배급사들의 ‘신경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배급사들은 공식 개봉일보다 하루 앞선 전날 저녁 일부관에서 영화를 공개하는 ‘유료전야제’를 실시하거나, 보통 한두 달 전에 정해진 개봉일을 일주일 전에 변경하기도 한다. 극장 측은 화제작을 먼저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고, 배급사들은 주말 관객수 집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윈윈’이라는 것이다. 한 예로 원래 지난달 31일 개봉 예정이던 한국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외화 ‘미이라3’는 개봉일을 30일로 앞당겼고,7일 개봉 예정이던 ‘다크나이트’와 ‘월·E’도 하루 앞선 6일 개봉하기로 했다. ●비슷한 관객 대상 영화 많아 더욱 치열 지난달 31일에서 개봉일을 한주 가량 늦춘 애니메이션 ‘월·E’의 경우는 5일 저녁 전국 50여개 관에서 외화로서는 흔치 않은 유료 전야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의 석송자 과장은 “여름 방학 기간에는 워낙 비슷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료 전야제도 잘못하면 극장과 영화사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작품에 대해 자신이 있을 경우에 실시한다.”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CGV의 윤여진 대리는 “본래 수요일이 휴일일 경우 개봉일을 수요일로 잡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놈놈놈’ 등 화제작의 인기가 점차 수그러들고, 여러 작품이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 벌어지면서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관객 몰이를 위해 개봉 첫주 말 성적에 관심을 보이던 배급사들은 요즘엔 개봉 첫날 성적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주말이 지나야 입소문이 퍼지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엔 개봉 당일 한두 시간이면 관객 평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첫날 개봉 성적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변경 맞대응도 하지만 이같은 화제작들 틈새에서 어쩔 수 없이 개봉일을 옮기는 경우도 있다. 본래 ‘다크나이트’와 ‘월·E’와 같은 7일 개봉 예정이었던 한국 공포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는 최근 급히 6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영화사측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개봉 변경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본래 7일에서 14일로 개봉일을 바꾼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제작사인 KM컬쳐의 심영 이사는 “요즘은 워낙 개봉 첫날 관객 입소문에 따라 영화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봉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마케팅 기획안이나 영화 컨셉트보다 배급 시장 상황이나 극장 분위기 파악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원작과 다른 로맨스 화려해진 ‘돈키호테’

    원작과 다른 로맨스 화려해진 ‘돈키호테’

    미국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1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다음달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레퍼토리는 희극발레의 대표작이라는 ‘돈키호테’. 한국 팬들 앞에서 여는 두 번째 무대이다. 1940년 창단된 ABT는 영국의 로열발레단,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단과 함께 세계 최정상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단체.19세기의 전막 발레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공주’‘지젤’‘돈키호테’를 비롯해 ‘아폴로’‘레실피드’‘라일락 정원’‘로데오’등 주옥같은 20세기의 레퍼토리들을 잇달아 무대에 올리며 세계 발레의 정상에 올랐다. 특히 ‘Airs’‘Push Comes to Shove’는 현대발레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독특한 레퍼토리들. 영화 ‘백야’로 유명한 미하일 바리슈니코프와 조지 발란신을 비롯해 안소니 튜더, 제롬 로빈스, 아그네스 드 밀, 트와일라 타프 등 천재급 안무가들이 바통을 이어 일군 불후의 명작들이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 선보일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작품을 모티프로 삼았지만 원작과는 판이한 버전. 예쁘고 발랄한 아가씨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낙천적인 젊은 이발사 바질리오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어가는 러브 스토리로 꾸며졌다. 세르반테스 원작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한낱 조연에 머물 뿐. 원작과는 사뭇 다르게 돈키호테와 그의 충복 산초, 판자 두 사람은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리오가 펼쳐가는 로맨스의 들러리일 뿐이다. 정열적인 스페인 춤이 볼거리로 삽입되면서도 고전발레의 특징인 고난도 테크닉과 화려한 기교가 그대로 살아있어 현대와 고전 발레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경쾌한 레퍼토리. 무엇보다 ABT의 스타 무용수들이 매 공연마다 바꿔가며 무대에 올라 팬들이 스타 무용수들의 기량을 비교해볼 수 있다. 팔로마 헤레라·호세 마뉴엘 카레뇨(1일 오후 8시), 헤르만 코르네호·시오마라 레이즈(2일 오후 3시), 에단 스티펠·질리안 머피(2일 오후 8시), 데이비드 홀버그·미셸 와일즈(3일 오후 4시)가 그 주인공들이다. 본 공연에 앞서 31일 오후 8시 열리는 오프닝 갈라도 만만치 않은 무대. 클래식 발레의 화려함이 살아있는 헤럴드 랜더의 ‘에튜드’(Etudes)와 모던발레의 상상력을 앞세운 트와일라 타프의 ‘래빗 앤드 로그’(Rabbit and Rogue) 두 작품이 한국 초연된다. ‘에튜드’가 예술적인 성취를 위한 무용수들의 고난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무대 위에 풀어낸다면 ‘래빗 앤드 로그’는 검은색 의상의 로그와 흰색의 래빗이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통해 세상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문제를 들여다본 흥미로운 작품이다. ABT의 스타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자리. 특히 미하일 바리슈니코프와 공동작업했고 빌리 조엘과 호흡을 맞춘 뮤지컬 ‘Movin’ Out’으로 유명한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의 면모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무대이다.(02)399-1114∼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정선희 “어린 아이처럼 도망가고 만 싶었다”

    정선희 “어린 아이처럼 도망가고 만 싶었다”

    촛불시위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정선희가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정선의 입니다’에 전격 복귀했다. 정선희는 14일 오프닝 멘트를 통해 “1달 반 정도 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다시 나오게 됐다. 그동안 복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다.” 며 “그래도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그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다시 방송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선희는 “그 동안 정신 없이 보냈다. 방송 중에 게스트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이 많은 분들의 오해를 산 것 같다. 그 동안 일일이 말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했고 시간이 지나면 오해가 풀리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발언으로 해석되고 그런 것들이 날 아프게 했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또한 정선희는 “점차 정치적인 인물로 해석되니까 당황스럽고 어린아이처럼 도망가고 싶었다.”며 “의도와 상관없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그 동안은 내게 아픈 시간이기도 했지만 많은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정선희는 생방송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의 방송이라 긴장된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긴장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선희 일문일답 “오해를 풀고 싶었다”

    정선희 일문일답 “오해를 풀고 싶었다”

    촛불시위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정선희가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정선의 입니다’에 전격 복귀했다. 정선희는 14일 오프닝 멘트를 통해 “1달 반 정도 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다시 나오게 됐다. 그동안 복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다.” 며 “그래도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그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다시 방송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선희는 이날 오프닝 멘트를 끝내고 결국 눈물을 보였고, 이에 연출자들이 정선희를 위로했다. 그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생방송 내내 베테랑 DJ답게 차분하게 방송을 이끌어갔다. 다음은 정선희와의 일문 일답 복귀 방송을 끝낸 기분이 어떤가 걱정되고 복잡한 심정이다.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길 바라는 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정오의 희망곡’은 특별히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고 여기서 오해를 풀고 싶어 많은 분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생방송 내내 차분한 모습이었다 더 이상 시간을 두고 회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불이 켜지면 게스트를 이끌어야 하고 방송의 갈피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도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어 죄송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방송을 듣고 싶어하는 일부 애청자들을 위해 DJ로써 책임을 다했다. 앞으로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가? 내가 더 노력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그 동안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서 울렁증이 생겼다. 그래도 정신을 놓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그동안 아픔이 많았는데? 이제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고 아픔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픈 사람들을 보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남편 안재환은 뭐라고 하던가? 특히 안재환씨가 고생을 많이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복귀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사람들의 우려를 각오하고 복귀했다. 이번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확한 해답은 갖고 있지 않다. 그대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걸 포기하고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반대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가장 조심스럽다. 특별한 의도 없이 한 말에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오해를 풀고 싶었지만 풀어 줄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난 아직 미숙한 인간이기 때문에 배워나가야 할 것이 많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 마음속에는 해보고자 하는 용기와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숨고 싶은 두 가지 마음이 늘 싸운다. 하지만 모든걸 이겨내고 일으켜야 했기 때문에 어렵게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생기자] 센스 넘치는 파티장소 ‘Single chef’

    See, Immense Novelty Guides u to Lovely Experience 끝없는 새로움이 주는 잊지 못할 경험, Single chef. 싱글 쉐프? 주방장들이 모두 짝 없는 ‘싱글’이란 것일까? 그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레스토랑. 정말 주방장들이 싱글인지 궁금하다면 따라와 보시길. 이곳이 수차례 방송을 타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조리학과 출신 주방장들의 ‘요리 솜씨’와 센스’ 때문이다. 각종 전시회의 오프닝 파티부터 세미나, 결혼식 피로연 심지어 대학취업 설명회까지 이 곳 주방장들은 다양한 종류의 파티를 꾸며낸다. 믿을만한 실력의 요리사들이 만드는 1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는 싱글쉐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특히 웰빙열풍에 따른 마늘 스테이크, 흑마늘 키슈 등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종류의 파티 성격에 따라 ‘센스’있게 꾸며지는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파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정말 ‘싱글’인 쉐프들이 주는 끝없는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싱글쉐프로 가보자. <메뉴> 베이컨으로 감싸 구운 소시지 18,000원 매운 홍합 그라탕 12,000원 작업의 정석 세트 65,000원 언론보도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KBS2 세상의 아침 KBS2 무한지대 큐! kbs2 행복한 오후 MBC 생방송 화제집중 6시 외 다수 홈페이지 www.single-chef.com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8-90 하나빌딩 2층 서울여대 학생기자 권윤희 tanya86@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 라디오 청취자들과 한밤중 깜짝 번개

    MC몽, 라디오 청취자들과 한밤중 깜짝 번개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의 DJ MC몽이 라디오 청취자들과 깜짝 심야 데이트를 즐겨 화제다. MC몽은 지난 1일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청취자들과의 깜짝 번개를 제안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몽은 “오늘 스텝들과 회식이 있는데 청취자 분들도 함께 참석했으면 좋겠다. 오고 싶은 분들은 문자를 보내 달라.”고 즉석에서 이벤트를 꾸몄다. 청취자들의 순간 5000건이 넘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해 일순간 동고동락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 이렇게 해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취자 대표 18명과의 깜짝 번개는 밤 11시 홍대에서 진행됐다. 다음날인 2일 MC몽은 ‘MC몽의 동고동락’ 생방송 중 “어젠 제 삶에 있어 진정 특별한 하루였다.”고 오프닝을 시작하며 청취자와의 만남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MC몽은 “처음에는 어떤 분들이 우리 라디오를 들을까. 그 분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저도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요’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제안했다.”고 말문을 열며 전날 회식자리에 참석했던 청취자들이 직접 적어준 편지를 소개했다. ‘옆에서 보니까 정말 옆집 형이네요’ ‘저와 집사람에게 멋진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편지 내용을 소개하던 MC몽은 “가슴 속에 좋은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죽어도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이런 라디오 방송은 처음이다” “MC몽의 매력은 끝을 알 수가 없다. 정말 인간적이다” 등 MC몽의 인간적인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미술관을 움직이는 ‘그녀’들…오해와 진실

    [주말탐방] 미술관을 움직이는 ‘그녀’들…오해와 진실

    대한민국에서 ‘오해’와 ‘진실’이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직업 하나를 꼽아보자. 힌트. 누가 뭐래도 그들은 ‘미술관의 꽃’이다. 어지간히 눈치없는 사람도 이쯤하면 무릎을 치겠다. 그들의 이름인 즉 큐레이터(curator)이다. 큐레이터가 전시장의 마스코트라는 사실에 토를 달 사람은 없다. 까만 정장 차림으로 우아하게 눈인사를 보내오는 그들의 자태는 오가는 관람객들에겐 더러 ‘로망’으로 꽂힌다. 덮어놓고 환상부터 불러일으키는 주체란 대목에서 많은 이들에게 ‘미술’과 ‘큐레이터’는 동의어로 다가간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해가 많다. 무엇보다 그들 세계의 실상은 화려한 이미지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는 사실! 여차하면 (미술관)벽에 못질까지 해야 하는 게 그들의 역할이다. ●밥먹듯 밤샘… 기획력 못지않게 체력도 갖춰야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박윤정씨. 지난 17일 ‘프랑스 디자인의 오늘’전을 개막하기까지 근 열흘동안 그는 거의 초주검 상태로 살았다. 전시가 개막되고서도 며칠동안은 연일 야근을 했으니 제시간에 끼니를 챙겨먹는 건 사치. 이번 전시를 오픈하기까지는 첫 기획에서부터 꼬박 1년이 걸렸다. 전시에 참여한 프랑스 대표 디자이너 4인을 섭외하고 그들의 어떤 작품을 들여와야 하는지 선정하는 등의 업무가 모두 그의 책임 아래 진행됐음은 말할 것도 없다.“전시가 임박하면 밥먹듯 밤샘작업을 해야 하고, 급할 땐 벽에 못도 박아야 한다는 말이 빈소리가 아니다.”는 그는 “큐레이터가 기획력 못지 않게 갖춰야 할 덕목이 체력”이라고 말했다. 소소하게 오프닝 손님맞이에 필요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까지 그의 몫일 때가 많다. 작품의 위치를 일일이 정하는 건 물론이고 작품 손상을 막기 위해 전시장의 조명과 온도, 습도까지도 신경써야 한다. 말 그대로 1인 10역.“백조 가면을 쓴 ‘노가다’”라는 우스갯말이 나올 만도 하다. 큐레이터란 미술관과 박물관의 소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는 물론, 전시를 기획하는 전문인력을 일컫는다. 국공립미술관에서 이들은 ‘학예사’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바로 짚고 넘어가야 할 일반적인 오류. 작품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상업화랑에는 큐레이터가 없다. 미술관이 아닌 상업화랑에서 작품 및 전시를 관리하는 이들은 엄밀히 ‘갤러리스트’라고 구분해서 불러야 맞다. 지금의 국내 상황에서 큐레이터에게 주어진 업무는 딱히 선을 긋기가 어려울 만큼 잡다하다. 전시의 전체 얼개를 잡는 기획업무는 기본. 도록 만들기, 작가 섭외, 작품 선정, 작품을 어디에 어떻게 거는지 전시장 세팅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떠맡아야 한다. ●미술관에는 큐레이터만 산다?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열에 아홉이 갖고 있는 ‘중대한’ 편견. 미술관에 큐레이터 말고 또 다른 명함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미술이 소수계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보통사람들의 관심권 안으로 들어온 최근 몇년새 미술관 사람들의 업무영역도 발빠르게 다양화, 세분화하고 있는 추세”라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말이다. 전시장을 움직이는 손은 알고보면 여럿이다. 우선, 에듀케이터. 전시의 교육적 기능을 전담하는, 미술관의 빼놓을 수 없는 전문인력이다. 전시의 전체 컨셉트를 잡아 기획하는 일이 큐레이터 몫이라면,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짜는 역할몫은 에듀케이터에게 있다. 미술관을 움직이는 손은 또 있다. 관람객 편에서 보자면 누구보다 살뜰히 피부에 와닿는 도움을 주는 현장가이드.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동행하며 작품정보를 자세히 들려주는 주인공은 큐레이터가 아닌, 이름하여 ‘미술품 전문해설사’다. 이들이 국내 미술관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 박선민 사무장은 “기존의 ‘도슨트’가 무보수 자원봉사 개념이어서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립미술관들이 이들을 채용키로 했다.”면서 “일반 관람객들이 거부감없이 미술관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이들의 역할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칭 미술팬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자리이기도 하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주는 제도라는 사실.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으므로 은퇴 교사나 예술학을 전공한 미술애호가라면 미술관 채용정보를 꼬박꼬박 챙겨볼 필요가 있다. ●왜 ‘그녀’들만? 까만 정장이 유니폼? 그래도 물음표가 찍히는 몇가지. 미술관을 지키는 사람들은 어째서 열에 아홉은 여자일까. 해답은 간단하다. 홍익대 예술학과,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대구 가톨릭대 예술학과 등 큐레이터의 주요 산실들에 남자 예술학도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큐레이터 하면 떠오르는 빼놓을 수 없는 이미지가 또 까만 정장이다. 정장, 그것도 검은 색을 챙겨입어야 하는 규칙은 물론 없다.“전시를 ‘문화 서비스’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다 무엇보다 전시장의 작품들을 돋보이게 하려면 근무자의 복장이 튀지 않아야 하는 데 암묵적 동의가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세상을 통째로 미술에 감염시켜라” ‘갤러리 앤 더 시티’ 도시를 통째로 ‘미술관 블랙홀’ 속으로 풍덩 빠뜨리는 게 일상의 목표인 사람들.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는 세상을 미술에 감염(?)시키는 즐거움으로 사는 여자 넷이 날마다 뭉친다. 스물아홉 살 동갑내기인 황정인 수석 큐레이터와 우선미 큐레이터, 미술품 전문해설사 조영은씨. 그리고 한살아래인 에듀케이터 윤희은씨다. “전시 시작하기 보름 전쯤이면 몸이 열이라도 모자라요. 전시 인쇄물을 만들고, 편집 디자인도 최종 점검하고, 또 디스플레이할 작품도 들여와야 하거든요.” 황 큐레이터가 홍익대 예술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지금의 미술관에 들어온 건 2003년.‘큐레이터 밥’을 먹은 지는 햇수로 5년째다. 서울시립미술관 교양강의를 나갈 정도로 야무진 그는 “조금씩 변화하는 작가들의 세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감지할 수 있는 즐거움, 잠재력 큰 무명작가들을 발굴해내는 재미가 큐레이터라는 직업의 최고 매력”이라며 웃는다. 미술관의 자체 전시를 기획하는 그와 호흡을 맞추는 건 동갑내기인 우선미 큐레이터. 미술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공부한 우씨는 외부 기관과 연계하는 공동전시 기획을 맡는다. 이처럼 사비나미술관은 국·공립 못지 않게 체계적 인력을 구성하고 있는 곳으로 몇손가락 안에 든다. 지난해 11월 국내 사립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미술품 전문 해설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그렇게 전문해설사 1호가 된 조영은씨. 영국 버밍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디자인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술디자인 역사를 더 공부했다.“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슨트로 몇달 일하면서 일반 관람객들의 미술 궁금증을 현장에서 풀어주는 작업이 기대 이상으로 매력있었다.”는 그는 자원봉사 개념의 도슨트가 꾸준히 재교육되는 제도가 아니라는 점이 내심 안타까웠다. 그런 차에 문제를 보완한 전문해설사를 뽑는다는 공고에 반색하며 지원서를 냈다. 하지만 현장의 그녀들 눈에 미술관으로 걸음한 관객들은 다 고울까. 솔직히 꼴불견도 있다. 국사 선생님이 되려 박물관 강좌를 듣다 미술관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는 에듀케이터 윤희은씨.“미술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방식으로 끌어내기 위해 영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시장을 그저 영어학원쯤으로 인식하는 젊은 엄마들은 보기 딱하다.”고 털어놓는다. 예술의 향취를 발견하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미술관을 아이의 체험학습장 삼는 부모들의 태도는 달라져야 한다는 데 모두가 입을 모은다. 업무 영역은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희망사항은 신기하게도 닮은꼴이다. 예산부족으로 지금의 미술관들이 엄두도 못내는 작업들을 10년쯤 뒤에는 꼭 해보는 거다.“지금으로선 큐레이터들에겐 전시 목록 말고는 남는 게 없어요. 땀흘려 기획한 전시를 국내용으로 그치지 않고 해외 교류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국내 작가들과 작품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연구소도 운영했으면 좋겠고….” 황 큐레이터의 욕심이 끝날 것 같지가 않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돌아온 배틀 “무대가 너무나 그리웠다”

    돌아온 배틀 “무대가 너무나 그리웠다”

    배틀(크리스, 리오, 류, 휘찬, 진태화)이 돌아왔다. 지난 2007년 5월 싱글 2집 발매 후 1년 만이다. 멤버 신기현이 탈퇴한 가운데 5인조로 팀을 재편한 그들은 음악은 물론 심적인 면에서도 무척 달라져 있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대중성’이 특히 눈에 띈다. 싱글 1, 2집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한 카리스마를 뽐내던 이들은 어깨에 힘을 쫙 뺐다. 긴 머리를 고수하던 진태화는 헤어스타일까지 과감하게 숏커트로 바꿨다. “첫 데뷔할 때는 마냥 멋있어 보이는게 좋았어요. 하지만 이젠 좀더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 서고 싶었어요.”라고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한다. 이어 “처음에는 (머리를) 절대 못 자르겠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잘 어울린다’고 말해 줄 때면 저도 기분이 좋아요.”(진태화) 배틀은 이번 싱글에서 대중성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뉴 키즈온더 블록’을 롤모델로 삼았어요. 좀 더 대중적인 파퓰러 보이그룹이 배틀 3번째 싱글의 콘셉트입니다.”(류) 데뷔 당시 6인조라는 팀 구성과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가 같다는 점으로 ‘제 2의 신화’라고 불려왔던 배틀은 5인 조로 팀 편성이 되면서 심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싱글 2집 이후 중국에서 3개월간 활동할 때가 가장 좋았어요. 한국에서는 쟁쟁한 선배님들을 보면서 주눅이 들고 했는데 비교대상이 없는 중국 무대가 무척 편하더라고요. 많은걸 시도했고 배워왔죠. 배틀은 달라졌습니다.”(류) 1년 간의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진 배틀은 “무대가 너무나 그리웠다.”고 말한다. “바쁘게 활동을 하면서는 몰랐던 무대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데뷔 초기에는 무대에 올라가는게 당연한 건 줄 알았죠, 이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무대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휘찬) “오프닝 곡인 ‘빅체인지’처럼 배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제 머리 색깔이 바뀐 것 처럼 배틀의 무대도 많은 것이 다를 겁니다.”(크리스) 3번째 싱글을 들고 돌아온 배틀. 그들이 타이틀 곡으로 삼은 ‘스탭 바이 스탭’처럼 한 단계씩 진화해 가는 배틀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 아닐까? 이번 배틀의 3번째 싱글이 인트로곡 ‘빅 체인지’처럼 그들에게 새로운 변화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동률 콘서트, 디지털 세대울린 아날로그 감성

    김동률 콘서트, 디지털 세대울린 아날로그 감성

    ‘아날로그’ 가수 김동률이 디지털 세대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했다. 김동률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동률 2008콘서트 모노로그’를 열고 1993년 전람회 부터 2008년 발매한 5집 ‘monologue(모노로그)’까지 자신의 15년 음악 인생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김동률 2008콘서트 모노로그’는 13일 1만 명, 14일 1만 1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과 맞먹는 관객수를 동원했다. 15년간 활동해 오며 대중 매체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오직 음반, 공연, 라디오만을 통해 활동해 온 김동률은 ‘대중성’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김동률은 ‘음악성’하나 만으로 승부해온 진정한 ‘아날로그 가수’이자 ‘라디오 스타’임을 콘서트를 통해 입증했다. # 화려한 빛과 소리의 향연 김동률의 ‘모노로그’ 콘서트는 빛과 소리의 향연이었다. 2억이 들었다는 무대 제작비는 그 금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LED조명을 설치해 색색이 빛나는 트러스트(무대 상부 구조물, 조명등 장비를 설치함)는 여느 콘서트와는 다르게 부채꼴 모양으로 설치, 마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나 볼법한 원형 무대를 구현했다. 오프닝, 1부, 2부, 엔딩 마다 열고 닫히는 커튼은 마치 브로드웨이의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듯 했다. 조명 또한 명품이었다. 곡의 분위기 마다 색색이 빛나는 조명은 가수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연주자를 빛나게 했으며 마치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오케스트라를 조명하는 듯 했다. 국내에서 가장 거대한 실내 공연장 중 하나인 체조경기장에 울려 퍼진 사운드 또한 특별했다. 여느 콘서트와는 다르게 어쿠스틱 악기와 다양한 관현악 악기로 인해 음향 재생에 어려움이 있을 법했지만 김동률 콘서트에 참여한 음향 팀은 자신들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동률 또한 콘서트 말미에서 각 기술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오고 싶었다. 정말 훌륭한 공연을 하게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진정한 ‘아티스트’ 김동률 가수 김동률은 화려한 하이톤을 자랑하는 가수도 아니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아이돌 그룹은 더욱 아니다. 진실성 있는 그의 목소리와 콘서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그의 공연을 더욱 명품으로 만들었다. 데뷔 15년 차 가수 김동률은 2시간 40분여의 공연 시간 동안 잠시도 쉬지 않았다. 여느 가수의 공연이라면 게스트를 초대해 자신이 쉴 시간을 갖지만 그는 알렉스, 이적, 이소은, 정순용의 게스트와 함께 더욱 뜨거운 공연을 열었다. 특히 정순용과 함께 부른 ‘내 오랜 친구들’과 ‘Jump’무대에서는 “아직 공연 시간이 남았는데”라고 그를 걱정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웠다.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 장치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꼼꼼히 준비한 김동률의 열정 또한 그를 진정한 ‘아티스트’로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부가 끝나고 방송된 콘서트 준비과정을 담은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이적이 “김동률은 꼼꼼하다. 저런 김동률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더 무섭다.”고 했던 말이 전혀 틀린 것이 없을 만큼 빈틈이 없었다. #2만 1천 팬들의 노란 손수건 15년 차 중견가수 김동률은 무대가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 앙코르 곡인 ‘멜로디’가 끝난 후에도 30여분 간 “앵콜”을 연호하며 자리를 뜨지 않는 팬들에게 다시 나타난 김동률은 마치 갓 데뷔한 아이돌 가수가 가요프로에서 1위를 한 것 마냥 서럽게 눈물을 보였다. 마이크를 미처 들고 나오지 않은 그는 90도로 허리 숙이며 “고맙습니다”를 외쳤다. 휘날레인 14일 콘서트에는 김동률의 팬들이 1만장의 노란 손수건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4년 간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를 기다려 온 팬들은 거대한 참나무에 달린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그를 다시 한번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김동률은 그런 팬들의 사랑에 뜨거운 눈물을 보인 것이다. 김동률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김)동률이가 평소 잘 울지 않는데 무대에서 눈물을 보였다. 팬들이 보여준 큰 사랑에 너무 감동을 받은 것 같다.”고 마음을 대변했다. #디지털 시대에도 통하는 아날로그 감성 한국 가요계는 사상 유례없는 불황을 맞고 있다. 제작자들은 “팬들이 음악을 듣지 않는다.” “수요가 없기에 제작비를 적게 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2008년 김동률은 5집 앨범으로 음반 판매 1위를 기록, 콘서트 전회 매진을 보여주며 아직 한국 가요는 죽지 않았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번 김동률의 서울 콘서트에는 제작비 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었다. 이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무리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의 티켓 발매를 맡은 인터파크의 한 관계자는 “티켓 전량이 발매됐다. 관계자들을 위해 준비한 초대권 또한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라 좌석을 추가로 깔았다.”고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음을 입증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 또한 “돈이 아깝지 않았다.”, “이런 공연이라면 돈 주고도 볼만하다.”고 극찬했다.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김동률은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공연이 끝난 후 만난 한 관계자는 “김동률이 콘서트에 몰입하느라 추후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은 상태다. 일단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콘서트에 모든 것을 불태운 김동률, 그가 콘서트 중 “지금이 내 인생의 클라이막스라도 좋다.”고 한 말이 뒤늦게 이해 된다. 사진=뮤직팜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신문희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신문희 교수

    깐깐 오월에 미끈 유월이라! 해가 길어 일하기 지루해 ‘깐깐오월’이라면, 보리 거두고 모 심고 할 일 많아 미끄러지듯 지나간다고 해서 ‘미끈유월’이다. 정열을 퍼붓듯 유월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지난주, 서울 강남의 노천 카페에서 한 여인을 만났다.‘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유럽에서는 동양의 훌륭한 성악가, 또 지도력이 뛰어난 젊은 성악교수로 잘 알려진 여인이다. 국내에서는 비록 ‘대중스타’는 아니지만 노래를 한번쯤 들은 사람은 특유의 음색과 창법에 귀가 절로 솔깃해진다. 이날따라 비도 오는데 여인에게 노래부터 한 곡 청했다. 잠시 주저하더니 ‘저 산자락에 긴 노을 지면 걸음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난 행복한 내가 아니냐∼’ 대중음악, 드라마음악, 국악의 여운을 담으면서 파워넘치는 성악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목이 ‘아름다운 나라’라고 했다. 노랫말에는 우리 민족,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녹여냈다.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심어줄 만한 노래로 ‘애국가’ 외에는 많지 않아 새로 곡을 만들었다. 여인은 특히 여창가곡의 인간 문화재 홍원기 선생한테 가곡을 전수받았다. 하여, 한 곡 더 부탁했다.‘어이∼, 아흐∼’라고 하면서 ‘꺾음새’와 ‘시김새’의 장단을 손바닥으로 무릎팍을 탁탁치면서 뱉어낸다. 그러다가 여인은 쏟아지는 비를 보더니 “비를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흥에 겨워했다. 장난끼가 발동돼 여인에게 뚱딴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지금 내리는 비가 몇도인 줄 혹시 아시나요?” “???…, 아마 좀 차갑겠죠.” 대답 대신 노래를 불렀다. “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여인은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다. 이렇게 썰렁한 ‘개그’를 하면서 기자생활을 하느냐는 표정이었다. 이쯤해서 화제를 옮겼다.1981년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의 전설적 포크음악 가수 존 덴버가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시 둘은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를 1∼2소절씩 나누거나 함께 부르거나 하면서 각자의 개성과 영역을 잘도 넘나들었다. 당대 최고 음악가의 목소리에다 ‘사랑이란 아마도∼’의 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로 전 세계인의 가슴을 휘어잡았다. 마국차트 59위, 영국차트 32위까지 올랐다. 지금은 ‘파페라’라는 말이 흔하지만 당시만 해도 성악가와 팝가수가 함께 노래한다는 것은 최대의 사건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이후 성악가가 팝뮤직을 부르고 팝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국내에서는 대중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 ‘하여가’라는 제목으로 2집 앨범을 발표할 때 국악과 랩을 잘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성악가 조수미씨가 TV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가 ‘나 가거든’을 불러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크로스오버 음악’이란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교차시킨다는 뜻이다. 완전히 뒤섞어서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르를 결합하면서도 장점을 잘 살려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융합’의 의미인 ‘퓨전’과는 조금 다르다. 요즘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한창 이름을 날리는 여인, 앞서 대화를 나눴던 바로 우크라이나의 오데사국립음대 신문희 교수. 지난 2004년 국내에서 ‘무니’라는 이름으로 크로스오버 음악 1집 앨범(The Whispering of the Moony)을 발표하면서 이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자임했다. 그가 최근 4년 만에 2집 앨범(The Passion)을 냈다.‘아름다운 나라’ 외에 1962년 나온 피터 폴&메리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500마일(500 Miles)’,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Voi Che Sapete)’, 그리고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간다고 하지마오’ 등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총 10곡을 내놓았다.1집이 월드뮤직에 비중을 많이 뒀다면 이번에는 우리 가사의 비중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크로스오버 장르에 익숙지 않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주목받는 까닭도 이같은 정열적 ‘시도’에 있지만 가곡과 성악을 전공하고 유럽 굴지의 음악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면서 ‘크로스오버 음악세계’로 뛰어들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게 다가온다.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나선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우리나라는 현재 크로스오버 음악의 초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이 보수적으로 계속 머물지 말고 이제는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러던 차에 성악가 조수미씨의 동생이 매니저를 맡아 2004년 제1집을 내게 됐지요. 평론가들은 ‘숨은 명반’이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홍보가 잘 안돼서 그런지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또 한국적인 크로스오버를 해보자는 생각에서 한국인이 소름끼치도록 좋아하는 음악, 그런 생각에 ‘아름다운 나라’에 굿거리장단도 삽입했지요.” 크로스오버 음악이 국내에 채 도입되기 전 그가 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이로 인해 국내 모 언론사에서 정한 ‘한국을 빛낸 여류인사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크로스오버란 어떤 것인가요. “이미 세계 음반계는 클래식과 팝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IT산업의 발달도 이를 거들고 있지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로 두 음악을 초월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서로의 장점과 정체성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파페라와 퓨전음악과는 분명 다릅니다.” ▶원래부터 음악적 재능이 탁월했나요. “열두살때 CM송을 죄다 따라부를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음악선생이 저한테 ‘여창가곡’을 해보라며 권했고 인간문화재 홍원기 선생한테 추천을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공연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성악으로 돌아섰지요.”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법대에 진학하라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성악가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친척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국제정치학 교수로 있어 다른 나라보다 영국행이 보다 쉽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음악적 연고가 없었던 그는 무작정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왕립음악학교에 찾아가 명성이 높았던 줄리 케너드 성악과 교수에게 제자를 삼아줄 것을 여러번 간청, 결국 허락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이 부분에 이르자 언론에 대한 일부 불만도 털어놨다. 자신의 이력 중 ‘왕립음악학교’와 관계된 부분인데 첫 인터뷰때 왕립음악학교 졸업으로 기사가 잘못 나가는 바람에 수정이 잘 안돼 신경이 거슬린다는 것. 성악은 왕립음악학교에 재직 중인 줄리 캐너드 교수를 사사했을 뿐 졸업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꼭 써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후 신 교수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중앙음악학교에 입학, 성악 정규 코스 및 피아노과정을 3년만에 이수했다. 졸업 후에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오데사국립음대 교수에 최초의 동양인이자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특히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성악가 조앤 서덜랜드가 심사위원을 했고, 또 성악가 조수미씨가 입상했던 빈센조 벨리니 콩쿠르(이탈리아 시칠리아)에 2002년 최연소 심사위원이 됐던 점이 유럽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평균 연령이 6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30대의 최연소 심사위원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런 그가 이제 막 시작단계나 다름없는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계’에서 성악과 국악, 가요 등을 넘나들면서 어떻게 새로운 분야를 이끌어갈지 사뭇 기대된다. 그는 인터뷰를 끝내면서 이렇게 말했다.“한국이란 사회에서 대중적 이름이 없이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자 외로움이지요. 하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우리나라의 음악발전은 물론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오는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세계요트대회에 초청돼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서울 출생 ▲1985년 창덕여고 1학년때 인간문화재 홍원기 여창가곡 사사 ▲87년 창덕여고 졸업 ▲90년 영국 왕립 음악학교 줄리 케너드 교수 성악 사사 ▲96년 이탈리아 중앙음악학교 졸업, 동 대학에서 성악·피아노 정규과정 이수 ▲2000년 우크라이나 오데사 국립음대 최초 동양인·역대 최연소 교수 ▲01년 오데사 국립 오페라단 지도교수 ▲02년 이탈리아 빈센조 벨리니 국제 콩쿠르 최연소 심사위원 ▲03년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한국-캐나다 이민 40주년 기념공연 ▲04년 미 국회의사당 초청 최초 성악가 ▲05년 호암예술상시상식 단독 초청공연, 크로스오버 앨범 제1집 ‘더 위스퍼링 오브 더 무니´(The Whispering of the Moony) 발표 ▲07년 우크라이나 정부 동양인 최초 교육공로상 수상 ▲08년 한국인 우주인탄생 기념공연 스페이스 2008 오프닝·피날레 공연 ▲08년 5월 크로스오버 앨범 제2집 ‘더 패션´(The Passion) 발표 ▲현재 오데사 국립음대 교수,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 [8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인 피오르드랜드. 세계자연유산으로 테아나우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다. 테아나우 호수는 피오르드랜드 트레킹의 일부 시작점이다. 피오르드랜드 최장의 홀리포드 트랙은 원시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어 트레킹의 절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행 칼럼니스트 김태훈씨와 함께 떠나본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하루 네 차례의 수술 집도, 외래진료 환자 80명.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한국의 명의들은 그 명성만큼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명의들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들의 건강비결은 ‘식탁’에 숨어있었다. 한국의 명의들은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고 있는지 그들의 ‘건강 식탁’이 공개된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90년대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반가운 얼굴 R.ef의 이성욱, 성대현이 출연한다. 오프닝 무대에서 ‘찬란한 사랑’의 한 소절을 멋지게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만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준다. 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는 첫 출연이라는 ‘누나 가수’ 최진희가 젊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어울려 파워를 보여준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일본 자객들 손에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명성황후.100년 후, 명성황후의 얼굴이 종적을 감췄다.1996년까지 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의 사진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1997년부터는 사진이 삭제되었던 것. 지금까지도 진위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명성황후의 얼굴. 과연 황후의 얼굴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왕실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왕과 왕비의 의상을 입고 차를 마시는 이색카페도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이다.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에서부터 왕실태교의 비법을 알아본다. 양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대나무 속껍질을 이용했던 신라 왕실의 요리비법, 왕후들의 다이어트와 미용비법도 공개한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대소변도 혼자 처리할 수 없는 민정이는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는 집 밖에 나갈 수가 없다. 이런 사정 때문에 아빠는 일하는 틈틈이 집에 들어와 민정이의 대소변을 봐주고 나간다. 엄마 아빠를 걱정해 병원에 안 가도 된다고 말하는 민정이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완도 바닷가 작은 집에 13년 동안 방에서만 갇혀 살아온 장애인 딸과 평생 어부로 살며 병상의 딸을 보살펴온 아버지. 월남 파병을 다녀온 아버지는 자신이 앓고 있는 고엽제 후유증 때문에 딸까지 병을 앓는 것이 아닌지 늘 마음이 아프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꿋꿋이 살아가는 딸과 아버지를 만난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방글라데시 인구의 절반이 기본적인 위생시설조차 없이 생활하고 있다. 강이나 들판을 화장실로 이용해 주변 환경은 늘 불결하고,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던 중 위생 시설에 대한 의식을 개혁하기 위해 ‘CLTS’라는 공동체 주도형 위생사업이 진행됐는데….
  • 조용필 “40년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팬 덕분”

    조용필 “40년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팬 덕분”

    가수 조용필(58)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데뷔 40주년 기념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제목의 이번 콘서트는 4만 2000장의 입장권이 매진됐으나, 팬들의 추가판매 요청으로 5만석의 초대형 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무대도 30m 높이의 조명탑 2개와 대형 스크린 등 블록버스터급으로 준비됐다. 관객이 늘어나면서 입장 시간이 늦어져 콘서트는 30분 늦게 막이 올랐다. 조용필은 표범 한 마리가 온갖 역경과 외로움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내용을 담은 5분 분량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끝난 뒤 자신의 히트곡 ‘꿈’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고추잠자리’‘못 찾겠다 꾀꼬리’‘나는 너 좋아’ 등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잇달아 들려줬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조용필의 노래에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30∼40대 팬들은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10대 팬들 못지않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조용필은 공연 중간에 “40년이란 긴 세월 동안 고통, 후회, 사랑, 꿈 등이 모두 있었는데,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용필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13일까지 대전, 대구, 창원, 울산, 여수, 광주 등 전국 20여개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첫 듀엣연기 기대하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타겠습니다. 많이 오셔서 쇼를 즐겨 주세요.” ‘은반의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17∼18일 이틀 동안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리는 국제 피겨 아이스쇼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에서 ‘깜짝쇼’를 펼친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 선수와 호흡을 맞춰 듀엣 연기를 펼치는 것. 파트너는 ‘꽃미남’으로 알려진 조니 위어(미국)가 유력하다. 김연아는 또 참가자들과의 ‘군무’는 물론 팬들을 위해 새로 개발한 ‘ET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목동링크에서 가진 공식 연습에서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등 오랜만에 모인 ‘드림팀’과 함께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이스쇼 준비에 비지땀을 흘렸다. 오프닝 공연 배경음악은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댄스 음악인 ‘원 모어 타임’. 김연아는 “내가 직접 곡을 골라 총연출을 맡은 오서 코치에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훈련에 앞서 안무가 윌슨은 쥬얼리의 일명 ‘ET춤’에 맞춰 양쪽 손가락을 맞대는 손동작을 선보여 선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윌슨은 “어제 훈련장에 왔던 어린 꼬마가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보고 배웠다.”면서 연방 손가락을 맞췄고, 이런 모습을 지켜 보던 김연아도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 기자회견장에 빨간색 한복을 입고 나와 “성공적인 쇼가 됐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들 많이 와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남자 파트너와 함께 공연할 예정인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페어는 아니고 듀엣으로 연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관심을 끌고 있는 ‘ET춤’은 마지막 부분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앙드레 김 독창적 예술세계 ‘한껏’

    앙드레 김 독창적 예술세계 ‘한껏’

    |상하이 박상숙특파원| ‘프리뷰 인 상하이(Preview in Shanghai)’의 단골 디자이너 앙드레 김 패션쇼가 22일 오전 중국 상하이 상하이마트 전시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1∼23일 열리는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 ‘프리뷰 인 상하이’는 섬유산업연합회가 한·중 패션 교류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앙드레 김이 행사의 오프닝 무대를 맡은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이날 패션쇼는 총 5부로 나눠 진행됐다. 전문 모델 20여명 외에 이다해·장근석·김정훈 등 인기 탤런트들이 특별 출연, 내년 봄·여름을 위한 123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순백의 세트에 벚꽃처럼 하얀 종이 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열린 1부 ‘베이징의 축제’는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들뜬 분위기를 경쾌한 음악과 발랄한 워킹으로 표현했다. 흰색과 검은색이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 투피스, 이브닝 드레스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끌었다. 2부 ‘중국의 전설’과 4부 ‘한국 왕궁의 환상’에서는 한국과 중국 왕실의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3부 ‘위대한 비잔틴의 로망스’에서는 초록, 보라, 노랑, 분홍, 황금색 등 다양한 색상을 사용한 풍성하고 화려한 실루엣의 드레스로 관람객들을 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로 안내했다. 언제나 그렇듯 패션쇼의 대미는 웨딩드레스가 장식했다.‘백조의 호수’가 서정적으로 깔리며 시작된 5부 ‘나의 영원한 사랑이여’에서는 순백색의 웨딩드레스가 물결을 이룬 가운데 남녀 연기자들이 사랑 연기를 펼쳐 재미를 더했다. 이날 500여석 규모의 행사장에 800여명의 관람객이 꽉 들어차 한국 대중문화와 패션에 대한 중국인들의 남다른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한편 섬유산업연합회는 ‘프리뷰 인 상하이’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 기업 100개, 브랜드 140개가 중국에 진출했으며, 매장이 140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 10월엔 ‘프리뷰 인 LA’도 열 계획이다. alex@seoul.co.kr
  • [패션 단신]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 29일~새달 1일 BEXCO

    [패션 단신]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 29일~새달 1일 BEXCO

    가을·겨울 시즌 패션 흐름을 보여줄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이 오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모델센터,BEXCO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부산뿐 아니라 파리,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 등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29일 앙드레김의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신예 디자이너 하상백과 이문희, 김동순, 이종철, 라세영, 조명례 등이 잇따라 무대를 꾸민다. 해외에서는 파리의 테레자 플로레스와 크리스토프 귀아메, 도쿄의 고신사토, 베이징의 루이웨이, 타이완의 지오이아 팬 등이 참여한다. 패션쇼 외에 패션·디자인 트렌드 리서치 회사 프로모스틸의 트렌드 설(Promostyl)의 트렌드 설명회가 30일과 5월1일 열릴 예정이다. 티켓 신청은 홈페이지(www.papbusan.com)를 이용하면 된다.
  • “불혹의 음악인생이라지만 난 아직 어린아이”

    “불혹의 음악인생이라지만 난 아직 어린아이”

    “손바닥도 마주쳤을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팬이 없었다면 나는 20년도 버티기 힘들었을 거예요.40년 세월이 빨리도 흘렀네요. 내 노래를 사랑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음악인생 40주년을 맞은 조용필(58)의 소회는 비교적 담담했다.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40주년 기념콘서트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작발표회에 나온 그는 ‘40’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러운 듯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장 아끼는 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꿈´ “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아요. 얼마전 데뷔 반세기를 맞은 패티김 선배에 비하면 아직 어린아이지요.”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를 결성해 가수의 길로 접어든 조용필은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 앨범이 국내 최초로 100만장이 팔리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40년 동안 18장의 앨범에 수록된 숱한 히트곡은 그에게 ‘국민가수’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가장 아끼는 곡이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을 빼놓을 수 없을것 같아요. 가수 생활을 하다 보니 멜로디보다 가사에 더 의미를 두게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 두 곡의 가사에 공감한다고 생각해 이번 공연의 오프닝에 넣었어요. 노래는 제가 부르는 것이지만, 그 순간 이후는 대중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너무 미성인 목소리가 콤플렉스로 느껴져 일부러 탁성을 내기 위해 고민을 했다는 가왕(歌王). 지난 40년간 그에게는 어려운 시간들도 많았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늘 시달렸어요. 제가 좀 내성적인 편인데, 슬럼프가 닥칠 땐 ‘숨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생각으로 버텼고, 고비도 잘 넘길 수 있었지요.” ●“잠실경기장 공연 때마다 폭우 쏟아져” 지난 2003년 비가 오는 가운데 35주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이번에는 5월2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구 월드컵경기장(6월14일), 포항 실내체육관(7월19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8월16일) 등 연말까지 국내외 24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할 땐 꼭 비가 온다는 웃지 못할 속설도 생겼어요. 하지만 이번엔 무대와 장비에 6시간 동안 지속되는 방수처리를 했기 때문에 태풍이 와도 끄떡없을 거예요. 또 스탠드석에도 스피커를 따로 설치해 내 목소리와 시차가 없기 때문에 티켓의 구분은 있어도 소리의 구분은 없을 겁니다.” 조용필은 무대 인원만 1200명, 총스태프 5200명이 투입되는 이번 공연에서 모두 6개의 소장르로 나눠 40곡의 히트곡을 부른다. 또 무대 뒷면과 좌우에 국내 공연사상 최대 규모의 LEC(칩방식의 특수영상장비) 영상판을 설치해 화려한 이미지의 입체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문화 활성화에 도움 주고파” “미국에서도 야외 경기장(스타디움) 공연이 축소되고 실내로 들어가는 추세라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국내 공연문화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여러모로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의미를 과소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봐요. 기회가 된다면 제 고향인 경기 화성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타운을 조성하거나 축제를 개최하는 등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올해 선보일 예정이었던 19집 앨범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중단했다고 밝혔다.“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건강 때문에 새 음반 작업을 60% 정도 진행하다 중단해 안타까워요. 여러 연령의 팬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을 예정입니다. 내년 초부터 나머지 작업을 시작해야죠.” 끝으로 그에게 있어 인생과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사람이 살다 보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열번 일하면 아홉번은 후회하고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하고 반성하죠. 그게 인생인 것 같아요. 다른 일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제게 음악은 인생 그 자체예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너무 예쁜 내 남자의 그 옷

    너무 예쁜 내 남자의 그 옷

    굵은 웨이브 단발을 찰랑거리며 런웨이를 오가는 가냘픈 모델들. 좁은 어깨와 가느다란 팔, 날씬한 허리가 아니면 좌절할 수밖에 없는 재킷, 코트, 니트의 행렬. 긴 머플러, 큐빅을 박은 숄, 조명을 받아 가슴팍에서 반짝이는 십자가 목걸이. 여성복 컬렉션의 모습이 아니다. “어쩜 남자 옷이 이렇게 예쁠까. 내가 입어도 되겠다!” 지난 18일 서울컬렉션 F/W(가을·겨울) 둘째날 무대를 채운 디자이너 서은길의 컬렉션에서 만난 배우 정경순은 쇼가 끝나자마자 흥분해서 이렇게 외쳤다. 너무 딱 맞아 작은 듯이 보이는 어깨선, 허리 곡선을 강조하는 재킷과 코트에 은은한 광택을 머금은 반나팔 카고 바지는 여성들이 탐낼 만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가늘게 화사하게… 고운男 좋겠네 남성복이 점점 더 예뻐지고 있다. 남성 패션의 여성화 경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컬렉션에서 여성복적인 요소는 한층 짙어졌다. 서은길 디자이너는 “여성적이라기보다 과거 ‘남성복은 이래야 한다’는 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뒷모습만 보면 남성인지 여성인지 헷갈릴 정도로 패션에서 성(性) 구분은 모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디자이너 장광효의 작품도 ‘고운 남자들’을 위한 것이었다. 민트 색상의 캐주얼 정장, 청록색 상의와 자주색 바지 등은 남자들에게 한없이 발랄해지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젊은 층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디자이너 최범석의 쇼를 채운 것도 가냘프고 귀여운 소년들이다. 여자들이 애용해 마지않는, 허벅지나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스웨터와 니트 카디건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을 입고 귀달이 모자까지 쓴 남자모델들의 모습에서 강한 남성의 이미지는 없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수줍은 미소년들만 넘쳐났다. ●날씬한 男몸매가 시선받는 시대 컬렉션에서 본 의상들은 요즘 사회가 원하는 남성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 컨설팅 기업 인터패션플래닝(www.ifp.co.kr)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조직관리, 의사소통 등에서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측면이 더욱 요구되면서 남성들은 연약해지고 있다. 경제적 능력과 자신감을 획득한 여성들은 점차 ‘센’ 남자에 대한 열망을 버리고 있다. 대신 섬세하고 부드러운 인상에 말 잘 들을 것 같은 ‘훈남’들을 쫓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옷발’ 잘 받는 상상을 초월하는 날씬한 몸매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점점 짧고 좁아지는 상의와 다리 선을 드러내는 하의에 어울리는 몸을 갖기 위해 젊은 남자들은 이제 근육을 키우지 않는다. 한때 선망되던 우람한 가슴과 팔의 근육은 이제 ‘미련의 상징’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날씬한 몸매에 대한 사회적 압박은 남녀평등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최은선 스타일칼럼니스트는 “남자도 선택받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꾸어야 하는 세상”이라면서 “전세계적으로 슬림화 바람이 불고 있기도 하지만 생물학적 진화로 가늘고 긴 몸매를 타고나는 신세대 남성들이 많아지는 것도 역으로 패션의 슬림화, 여성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동영상] 유튜브 월드스타 임정현, 뉴욕 무대 선다

    [동영상] 유튜브 월드스타 임정현, 뉴욕 무대 선다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가 낳은 월드스타 임정현(23)씨가 14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유튜브 비디오-크러시’(Videocracy) 이벤트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유튜브 비디오-크러시’ 이벤트는 전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을 비롯 유튜브 고객사, 광고주 및 콘텐츠 제휴사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행사. 인터넷에서 ‘캐논변주곡’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임정현씨는 유튜브 사용자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선정되어 오프닝 연주자로 서게 됐다. 임정현씨는 2005년 말 유튜브에 올라간 자신의 기타 연주 동영상이 1,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이 동영상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임정현씨의 캐논 변주곡 기타 연주 동영상은 3,7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로 이어지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 오프닝 연주를 맡게 된 임정현씨는 “유튜브에서 즐겨 보던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공연한다는 것은 정말 가슴 떨리는 경험”이라며 “능력 있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현씨는 이번 이벤트의 오프닝 무대에서 전세계 유튜브 스타들을 대표하여 단독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공연 동영상은 유튜브 한국사이트(www.youtube.co.kr)에 올려질 예정이다. 유튜브는 동영상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비디오가 가진 잠재적인 영향력에 주목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비디오-크러시’(Videocracy)는 동영상을 나타내는 비디오’(Video)와 민주주의를 가리키는 ‘데모크러시’(Democracy)의 합성어로, 텔레비전을 비롯하여 영화나 인터넷 그리고 광고와 같은 비디오 매체가 정치계와 시장을 비롯해 여론 전반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의미한다. 유튜브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단순히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기능을 뛰어넘어 여러 문화와 국가의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매개로 토론하고 여론을 형성하며 사회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으로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유튜브 한국사이트에서는3월 1일(토)까지 “시크릿 탤런트 콘테스트”(Secret Talents Contest)를 통해 임정현과 같은 유튜브 월드스타 발굴을 위해 동영상 모집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12일(화)에는 유튜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첸 (Steve Chen)이 함께한 가운데 콘테스트 수상자들이 직접 재능을 펼칠 무대도 마련한다. “시크릿 탤런트 콘테스트” 관련 정보는 http://www.youtube.co.kr/talentkorea 에서 볼 수 있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대구 뮤지컬극장 BTO 채택

    대구에 전국 처음으로 건립되는 뮤지컬 전용극장이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민간컨소시엄이 시 제공 부지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한 뒤 시에 극장을 기부채납하고 시설 운영권을 갖는 BTO방식을 채택했다. 시는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제안서를 기획예산처 산하 공공관리투자센터에 보내 사업 적격성 분석을 의뢰했다. 시는 이 전용극장을 내년 3월 착공,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준공해 육상대회기념 오프닝 공연을 열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정송학 광진구청장 ‘뉴광진’ 구상

    [구청장 현장브리핑] 정송학 광진구청장 ‘뉴광진’ 구상

    “이제 과거의 광진은 잊고, 테마와 디자인이 꿈틀대는 ‘뉴 광진’으로 기억해 주세요.” 취임 3년차를 맞은 정송학 구청장이 낡은 거리를 새롭게 꾸미고, 후미진 동네에 ‘재개발의 삽’을 드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문화관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성과를 내야 할 과업이다. 정 구청장의 야심찬 계획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이 보이는 거리 정 구청장은 21일 오후 지하철2호선 강변역에서 열린 ‘2008 공공디자인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 뉴 광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부터 거리와 공공시설물에 특색있는 테마와 세련된 디자인을 덧대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이는 공약 사항인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진구는 60∼70년대 단독주택 중심지로 개발돼 도로가 좁고, 불량주택도 많다.”면서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도시재개발을 통해 중점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디자인 개선, 도시재개발 사업과 함께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사업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되면 광진구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디자인전의 오프닝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공공디자인 사업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고구려 벽화로 장식되는 강변역 승강장과 천호대로 생태터널도 영상으로 그려졌다. 세종 챔버앙상블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뉴광진 업그레이드 내년 착공 연말까지 강변역 2층 대합실(2140㎡)과 3층 승강장(1668㎡)에 고구려 테마 공간이 생긴다.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모자이크 타일 작품을 만들고, 미술 조각품도 전시한다. 역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멋진 옥외 장식물도 등장한다. 또 오는 11월 말까지 능동로(어린이대공원∼동림빌딩·550m)를 ‘디자인 서울거리’로 조성한다. 시설물과 광고물을 산뜻하게 정비하고 세종대의 정문을 허물어 수변공원과 젊음의 광장을 조성한다.‘어린이’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도 곳곳에 만든다. ‘뉴광진 업그레이드’사업은 내년 1월 공사착수를 목표로 이달 안에 종합계획을 만들어 차근차근 추진한다. 오는 9월쯤 공사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사업의 골격은 중곡동, 화양동, 구의동 등의 낡은 주변부를 중점으로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이 집중될 예정이다. 아차산 중턱에 고구려와 관련된 전시관, 수장고, 체험관, 뮤지엄숍 등을 만드는 역사문화관건립사업(3만 7444㎡)은 서울시 예산의 추가 확보가 관건이다. 시가 약속한 14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이미 받았고, 구 자체적으로 20억∼75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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