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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서울신문 창간100주년-여름방학 특별 청소년음악회

    서울신문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여름방학 특별음악회 퓨전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이 8월22일(일) 오후 4시, 8시 두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라보엠’이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고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맞춤공연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내레이터가 한 무대위에서 공연과 진행을 동시에 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한편의 오페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댄서김’으로 인기를 끄는 개그맨 김기수가 내레이터를 맡아 오페라를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 공연에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퓨전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 전막 ●입 장 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장애인석 5,000원 ●예 매 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공연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세종문화회관 (전화 02-399-1791~2) ●협 찬 KB
  • 방학맞아 어린이 공연 체험프로 ‘풍성’

    ‘무대 뒤편에는 뭐가 있을까.’‘장구는 어떻게 치는 거지.’ 여름방학을 맞아 호기심 많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무대를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벗어나 평소 접하기 힘든 무대 앞뒤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이다. ●무대 뒤엔 무슨 일이? ‘극장아, 노올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27일부터 30일까지 현장학습프로그램 ‘극장아,노올자’를 마련한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무대 외에 분장실,연습실 등 공연에 꼭 필요한 극장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조명과 음향·무대 전환장치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1일 코스로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6∼10세,참가비 2만원.(02)760-4613. ●전통악기도 배워요 ‘장구치고, 공연보고’ 정동극장은 8월 한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국악체험교실 ‘장구치고,공연보고’를 진행한다.전통 타악기인 장구를 직접 배워보고,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참가비는 1인당 2만원,3∼4인 가족권은 5만∼6만원이다.(02)751-1500∼3. 자연속에서 국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8월2∼5일 강원도 평창 유스호스텔에서 3박4일간 진행되는 ‘감자꽃 국악캠프’는 가야금,해금,피리,탈춤 등 우리 전통 문화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기회이다.마지막날에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연주회가 열린다.(02)747-8306. ●온몸으로 리듬 만끽 ‘도깨비 리듬체험’ 전통 악기를 활용한 타악공연인 PMC프로덕션의 ‘도깨비스톰’도 어린이를 위한 도깨비 리듬체험을 마련했다.8월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공연때 리듬체험티켓(4만원)을 구입하면 공연에서 사용하는 각종 타악기들을 전문연주자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만 12세 미만.1588-7890.흙놀이를 주제로 한 설치놀이 연출가 이영란의 ‘바투바투’도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만하다.8월6일∼9월28일 코엑스본관1층 특별관(02)516-1501. ●클래식 어렵지 않네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 해설과 체험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도 많다.‘강충모의 피아노수업’은 피아노의 역사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콘서트.뵈젠도르퍼,스타인웨이,벡스타인 등 다양한 피아노의 미묘한 음색 차이까지 짚어본다.‘파파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작품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의 이해를 돕는 공연.조는 관객을 놀라게 하려고 팀파니 연주를 넣었다는 ‘놀람’교향곡,단원들이 퇴장해 두 명의 바이올린 주자만이 남는 ‘고별’교향곡 등 하이든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해설과 함께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연주한다.관객이 직접 지휘해 보는 시간도 있다.두 콘서트 각각 8월1일과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0-5054. 오페라 공연으로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시리즈가 주목할 만하다.8월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리골레토’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02)749-1300. 이순녀 김소연기자 coral@seoul.co.kr
  • “서울광장서 열대야 식혀요”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한여름밤의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29일에는 서울시 극단의 가족극 ‘별주부전’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연예인사회봉사단을 이끄는 ‘대머리총각’의 여가수 김상희가 청계천 창작곡 당선작을 열창한다.이어 1970∼80년대를 풍미한 가수 김도향,장계현과 템페스트가 열대야를 시원스럽게 날려보내는 팝송을 들려준다. 다음 달 12일에는 서울시 예술단이 출연,오페라 아리아와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19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쇼스타코비치의 페스티바 서곡 등을 공연한다.21일엔 서울문화재단 주최로 버클리 친구들의 재즈 콘서트가 공연되며,26일에는 서울시 합창단의 오페라 아리아,서울시 무용단의 부채춤과 장구춤,시 뮤지컬단의 난센스,캐츠 등 뮤지컬 하이라이트가 무대에 오른다. 28일에는 12인조 애시드 솔 밴드 ‘커먼그라운드’가,29일에는 디 애플스가 헤이 주드,예스터데이,렛 잇 비 등 비틀스의 명곡을 들려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연리뷰] 조수미 국내 첫 오페라 ‘리골레토’

    조수미의 국내 첫 오페라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리골레토’ 무대는 오페라에서 음악과 성악가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여실히 입증한 무대였다.연출은 다소 단조로운 편이었지만,베르디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목소리에 담은 레퍼토리들은 관객의 몸과 마음을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페라 전막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리골레토역의 바리톤 레오 누치.그의 목소리에는 살아숨쉬는 리골레토의 감정이 그대로 실려 있었다.만토바 공작의 집으로 찾아가 질다를 내놓으라며 부르는 아리아 ‘몹쓸 악당놈의 가신들’에 담긴 아버지의 절절한 절규는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끌어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조수미의 목소리도 숨을 멎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사랑에 빠져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아리아 ‘그리운 그 이름’은 긴 떨림의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첫 무대의 긴장감과 지방 순회공연에서 누적된 피로 탓인지 목소리에서 감정의 굴곡이 살아나지 않았다.아름답긴 했지만,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 슬픔이 절절하게 객석에까지 전달되기엔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만토바 공작역의 아킬레스 마르차는 음의 강약을 살려 유연하게 흐르게 만드는 음색이 인상적인 테너였다.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바람둥이역을 목소리만으로 충분하게 살려내는 연기가 인상적이다.‘리골레토’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경쾌한 아리아 레퍼토리 ‘여자의 마음’도 극의 아이러니를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 느낌이다.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단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수준높은 단원들의 실력 덕에 독창 외에도 4중창,합창 등 다양한 노래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3막에서 사랑놀음을 하는 만토바 공작과 마달레나,고통받는 부녀인 리골레토와 질다가 부르는 4중창이나 1막2장의 마지막에서 질다를 납치한 귀족들이 부르는 리듬감 있는 합창곡 등은 절묘한 앙상블을 이끌어냈다. 빼어난 음악에 비해 전체적인 공연의 진행과 무대미술 등은 다소 미흡한 편.세종문화회관의 낡은 시설 탓인지 무대 전환을 위해 3번이나 휴식시간을 가져 극의 호흡이 자주 끊겼고,유서 깊은 회화라지만 파스텔톤으로 그린 세트는 정교한 맛이 떨어졌다.연출은 고전의 품격을 표현하기에는 무난했지만 생동감이 없었다.하지만 무대 좌우의 조명을 다르게 해 선악의 경계에 선 리골레토와 세상의 풍경을 은유하는 연출만큼은 돋보였다. 약간의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대는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원작에 충실한 제대로 된 오페라를 감상할 기회가,초보자에게는 오페라의 정수를 느끼며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할 계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공연은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아줌마 인기스타 전원주는 결혼생활 40년 동안 집안 살림을 남에게 맡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알뜰하고 검소했다.지금도 매니저없이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해낸다.이런 모습이 오늘의 인기를 얻게 했다.전원주의 오늘의 행복을 있게 한 사과나무는 과연 무엇인가. ●언론과의 대화(YTN 오전 10시15분)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북핵문제,주한·미군 감축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또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주한미군 감축 등 한·미간 현안들에 대해 균형있는 한·미동맹으로 가기 위한 방안도 듣는다.한국에 머문 동안 잊혀지지 않는 화제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90년 미국에서 처음 공연된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는 팝콘서트의 개념을 도입한 ‘팝오페라’라는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었다.‘지킬 앤드 하이드’속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선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조승우 김소현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냐가 함께한다. ●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김포시 고창마을 주민들은 김포가 신도시 개발예정지로 확정된 이후 고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평생 농사만 지어온 주민들은 여기서 내쫓기게 되면 고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생계수단 또한 잃게 되는 거라며 분노하고 있다.신도시 개발계획으로 들썩이고 있는 김포를 찾아간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 기주는 한 회장과 문 의원간의 비밀을 알기 위해 식사 약속을 한 뒤,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한 회장은 기혜에게 기주 이야기를 하면서 태영을 놓고 기주와 수혁이 함께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기혜는 기가 막혀 한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이혼 서류 접수 이후 속상해서 술만 마시는 정한은 속긁는 소리를 해대는 복실이한테 진주와 결혼할 거라고 말한다.복실은 은파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자의 통화를 금파 결혼 얘기로 오해를 한다.결혼 허락 이후 은파는 정식으로 장수집에 인사하러 간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희종이 자신을 척살하려 한다는 홍련화의 말을 듣고,황궁을 포위한 가운데 희종을 만나지만 희종은 태자 책봉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불렀다고 말한다.태자 책봉식 이후 희종은 국정을 최충헌에게 일임하고 최충헌은 용포만 입지 않았을 뿐 황제의 권세를 쥐게 된다.
  • 피서여행 왜 떠나? 서울서 즐겨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 서울은 ‘탈출의 대상’이다.그러나 주위에 눈을 돌려보면 서울에서도 더위를 그을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백설공주와 피터팬이 동화책 속 인물이듯이 개구리와 나비는 그림책 속 동물일 뿐이라고 우기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23일 개장한 서초구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을,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떳떳히 고기를 구워먹고 싶은 이들에게는 마포구 ‘난지 캠핑장’ 등이 안성맞춤일 듯 싶다.게다가 이들 시설 주변에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휴식공간이 있어 서울 속에서 여름을 나는 데 제격이다. ■ 자연의 신비 맛보고 예술의 향기에 젖고…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이 2년여의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23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서초구 우면동 산34 일대 9만 2423평(31만 8644㎡)에 들어선 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탐사프로그램도 마련,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그러나 관람인원을 하루 4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어서 구경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서울시 최초 자연생태공원 도시림과 계곡을 주제로 문을 연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숲속에 마련된 서울시내 최초의 자연생태공원이다. 서초구는 모두 87종 6만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해설판과 나무계단·다리 등의 시설물도 갖췄다.또 공원에는 천연기념물인 소쩍새와 노랑턱멧새,가재,흰줄표범나비 등 5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병꽃나무,신갈나무,노루오줌,물봉선 등 12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이같은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인공시설물은 가급적 배제한 채 기존의 등산로 등을 활용,공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조 구청장은 “자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1320m에 이르는 산책로 곳곳을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 자연의 다양함과 풍성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마가 있는 산책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우면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계곡물이 모아지는 700여평의 저수지가 펼쳐져 있다.이곳에는 말조개·우렁이·민물새우 등과 각종 물고기들의 서식지가 된다.저수지와 연계한 ‘습지생태 관찰원’을 지나면 땅채송화·구절초·배추 등을 심어 배추흰나비·호랑나비·흰줄표범나비 등을 만날 수 있는 ‘나비 관찰원’이 나온다.이어 새들의 지저귐이 메아리가 되어 울려퍼지는 ‘야생조류 관찰원’과 계곡물 위에서 가재·개구리·소금쟁이·두꺼비 등 물가생물을 살필 수 있는 ‘수서생물 관찰원’,물봉선화·원추리·애기똥풀·큰애기나리 등의 야생식물이 심어진 ‘풀꽃 관찰원’ 등이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잠시 가쁜 숨을 추스르고 나면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참나무 층위구조 관찰림’과 ‘양지성식물 관찰원’을 거쳐 ‘명상의 숲’을 지나 ‘나무데크 관찰로’를 따라가다 보면 더덕·고들빼기·돌나물·씀바귀·냉이 등 우리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물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이식물 관찰원’과 만날 수 있다.또 전통적으로 옷감에 물을 들이는 데 활용했던 쪽·쑥·머위·엉겅퀴 등의 ‘염료식물 관찰원’도 위치하고 있다. 안인수 구 공원녹지과장은 “산책로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라면서 “꽃·식물·조류관찰 프로그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학교 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이용·예약은 필수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생태전문가와 자연봉사자 등의 해설이 있는 계절별 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된다.이달의 여름생태학교에 이어 ▲8월 나비관찰교실 ▲9월 야생화관찰교실 ▲10월 거미관찰교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공원은 인터넷(www.seocho.seoul.kr)이나 전화(02-570-6395∼7)로 예약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다만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하루 관람객 수를 400명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공원에 가려면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지선버스(초록색) ‘4417번’이나 마을버스 ‘서초18번’을 타고 종점인 형촌마을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주차장이 없어 승용차 이용은 삼가는 게 좋다. ■ 예술의 전당 ‘짠물 체험’ 공짜로 감상할 시설 즐비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의 맛보기식 자연체험이 못내 아쉬운 분들은 지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으로 발길을 돌려봄 직하다.흔히 고급예술 향유장소로 알려진 곳이지만,무일푼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이 여기저기 널려 있기 때문이다. 공원에서 우면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인 소망탑과 대성사를 거쳐 예술의 전당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안팎.등산로의 경사가 완만한데다 공원 개장과 함께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길을 나서기에 어려움이 없다. 먼저 예술의 전당이 내려다 보이는 대성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인 뒤 길을 따라 내려오면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가 나온다.한국식 연못인 ‘우면지’ 옆에 자리잡은 야외무대는 반달 모양의 무대와 계단식 객석으로 이뤄져 있으며,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주제의 공연들이 수시로 펼쳐진다. 음악당과 서울서예박물관 사이의 ‘음악광장’,한가람미술관 앞 ‘미술광장’,‘계단광장’ 등의 옥외공간도 무료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역시 전문 예술인들의 행사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음악광장은 예술의 전당 중심광장으로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술광장은 조각공원이자 공연예술의 장으로서 클로즈 아트마켓 등 디자인장터가 벌어지기도 한다.또 계단광장은 팝콘서트와 해프닝 등 아마추어 공연가들의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사이에 위치한 ‘세계음악분수’는 가로 43m,세로 9m의 국내 최대규모.봄부터 가을까지 세계 각국의 음악을 테마별로 선보이고 있다.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40분∼오후 2시·오후 6시30분∼8시30분 등 두차례,주말에는 오전 11시40분∼오후 3시·오후 6시30분∼8시30분·오후 9시40분∼10시30분 등 세차례다. 또 유럽의 광장을 연상케 하는 대형 ‘노천카페’는 휴식공간으로,잔디가 깔려 있는 ‘야외장터’는 축제·전시·이벤트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공연과 상관 없이 개방되는 실내 공간으로는 오페라하우스·음악당·한가람미술관 로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오페라하우스 2층 로비에 서면 6층까지 탁 트인 로툰다(Rotunda·건축 용어로 ‘원’을 뜻함)를 발견할 수 있으며,서비스플라자에서는 예술의 전당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또 커피숍·패스트푸드점 등의 편의시설도 있으며,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5층에는 전문 식당가가 자리잡고 있다. 음악당 로비는 레코드숍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예술의 전당 종합안내 전화는 (02)580-1300. ■ 레포츠 메카서 건강 챙기고 가족애 다지고… ‘난지캠핑장’은 도심 속 캠핑이라는 이색 체험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이같은 장점 때문에 마포구 상암동 481 일대 6363평(2만 1000㎡)에 위치한 이곳은 개장 2년만에 서울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캠핑장 예약을 놓쳤더라도 한강과 월드컵공원 등 주변시설을 활용하면 ‘꿩 대신 닭’이 아닌 ‘닭 대신 꿩’ 같은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 유일 캠핑장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당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조성한 난지캠핑장은 현재 서울시내 유일의 야영장으로 모두 150여곳의 야영지가 조성돼 있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고정식 텐트(4인용)가 설치된 ‘패밀리텐트 사이트’와 단체 이용객을 위한 15∼20인용의 대형 텐트가 마련된 ‘인디언텐트 사이트’,이용객들이 가져온 텐트를 자유롭게 칠 수 있는 ‘프리텐트 사이트’,숙박하지 않고 소풍만 즐기는 ‘그늘막 사이트’ 등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2곳과 취사장,조리대,수세식 화장실,세탁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체크인은 오후 1∼8시,체크아웃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다. ●여름철 주말예약 거의 꽉 차 인터넷(www.camping.or.kr)을 통한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의 여름철 주말 예약은 거의 꽉찬 상태. 이곳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캠핑문화연구소 박금원 간사는 “평일 예약은 현재도 가능하다.”면서 “또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야영객들에게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소풍객들에게 자투리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캠핑장에는 몸만 가도 이용에 지장이 없다.텐트·모포·바비큐그릴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대여·판매하고 있고,편의마트에서는 야채·생선·육류 등의 먹을거리도 주문판매(예약 011-9020-8546)하기 때문. 하지만 ▲4인용 텐트 1만 3000원 ▲1인용 담요 1500원 ▲1인용 매트 1000원 ▲그릴 6000∼2만 5000원 ▲랜턴(배터리 제외) 1000∼2000원 ▲숯·번개탄 4000원 ▲쓰레기봉투 1100원 등으로 대여·구입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반면 비용을 줄이고 싶은 ‘알뜰 캠핑족’이라면 캠핑 장비를 모두 준비할 경우 1인당 입장료 3750원만 있으면 된다. 또 캠핑장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대목이다. 자가용을 이용,캠핑장에 오려면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로 진입하면 된다.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6호선 상암경기장역(1번 출구)이나 마포구청역(7번 출구)에서 내린 뒤 걸어서 15∼20분이면 도착한다. ●메인요리보다 풍성한 후식 캠핑장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하늘공원·난지천공원·평화의공원·노을공원·유람선선착장·요트장·수영장·국궁장 등이 있어 최상의 여건을 자랑한다. 우선 캠핑장에서는 월드컵 분수의 레이저쇼 등 한강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 10분 거리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수영장은 수심 1.3∼1.5m의 성인 풀이 인기다. 바로 앞에서는 수상스키·윈드서핑·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02)323-0076. 난지지구 내 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와 한강 둔치,평화의 호수 주변 등은 ‘인라인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또 대여료가 시간당 2000원인 자전거를 타고 강 바람을 맞으면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쓰레기매립지에서 대규모 공원단지로 탈바꿈한 난지도로 향하면 희망의 숲 등 매립지 사면을 휘감는 5.8㎞의 달리기코스가 그만이다.또 난지천공원에는 게이트볼장·농구장·배드민턴장·놀이터 등의 체육시설이,평화의 공원에는 테니스장까지 갖춰져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꿈의 쉼터 월드컵경기장 건강관리·쇼핑 원스톱 쓰레기매립지에서 한국 축구의 ‘메카’로 거듭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쇼핑·레저시설 등이 갖춰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또한번의 변신에 성공했다.데이트에서 건강관리,쇼핑에 이르는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꿈의 쉼터’인 셈이다. ‘월드컵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한 주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입장료는 단돈 200원.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여기에 저렴한 비용(10분당 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시설(1000여대)은 조급함을 덜어 준다. 이곳에서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며 ‘대∼한민국’을 외쳐보는 것도 좋겠지만,당대 최고의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의 미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특히 설계자인 류춘수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했던 고 김수근씨의 제자로서,스승과 제자 사이의 선의의 경쟁을 음미해볼 만하다. 애인과 함께 경기장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면 이제 영화관을 찾아도 된다.경기장 내 멀티플렉스 극장에는 항공기의 1등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프리미엄 상영관을 비롯,10개 상영관 1800석이 마련돼 있다. 배가 출출해지면 전문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 등이 즐비한 2층으로 올라가 ‘골라 먹는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다. 또 수영·헬스·에어로빅·골프 등을 15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스포츠센터 ‘월드컵 스포&스파랜드’(www.sponspa.com)도 지난 6월 문을 열었다.회원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6000원(평일 2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1만 8000평 규모의 대형 할인매장을 비롯,웨딩홀,2000석 규모의 연회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물론 경기장 내 시설을 적절히 이용하면 주차장 이용료의 전부 또는 상당부분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어 경기장 밖으로 나서면 평화의 공원이 기다리고 있다.이곳에는 멍석이 깔린 피크닉장이 조성돼 가족단위 이용객에게는 안성맞춤이며,주변지역에 만들어진 20곳의 전망대에서 한강을 포함한 ‘서울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또 인근 하늘공원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이국적인 풍경도 즐길 수 있고,노을공원에는 생태관찰공간도 마련돼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피서여행 왜 떠나? 서울서 즐겨봐!

    피서여행 왜 떠나? 서울서 즐겨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 서울은 ‘탈출의 대상’이다.그러나 주위에 눈을 돌려보면 서울에서도 더위를 그을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백설공주와 피터팬이 동화책 속 인물이듯이 개구리와 나비는 그림책 속 동물일 뿐이라고 우기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23일 개장한 서초구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을,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떳떳히 고기를 구워먹고 싶은 이들에게는 마포구 ‘난지 캠핑장’ 등이 안성맞춤일 듯 싶다.게다가 이들 시설 주변에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휴식공간이 있어 서울 속에서 여름을 나는 데 제격이다. ■ 자연의 신비 맛보고 예술의 향기에 젖고…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이 2년여의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23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서초구 우면동 산34 일대 9만 2423평(31만 8644㎡)에 들어선 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탐사프로그램도 마련,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그러나 관람인원을 하루 4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어서 구경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서울시 최초 자연생태공원 도시림과 계곡을 주제로 문을 연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숲속에 마련된 서울시내 최초의 자연생태공원이다. 서초구는 모두 87종 6만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해설판과 나무계단·다리 등의 시설물도 갖췄다.또 공원에는 천연기념물인 소쩍새와 노랑턱멧새,가재,흰줄표범나비 등 5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병꽃나무,신갈나무,노루오줌,물봉선 등 12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이같은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인공시설물은 가급적 배제한 채 기존의 등산로 등을 활용,공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조 구청장은 “자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1320m에 이르는 산책로 곳곳을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 자연의 다양함과 풍성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마가 있는 산책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우면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계곡물이 모아지는 700여평의 저수지가 펼쳐져 있다.이곳에는 말조개·우렁이·민물새우 등과 각종 물고기들의 서식지가 된다.저수지와 연계한 ‘습지생태 관찰원’을 지나면 땅채송화·구절초·배추 등을 심어 배추흰나비·호랑나비·흰줄표범나비 등을 만날 수 있는 ‘나비 관찰원’이 나온다.이어 새들의 지저귐이 메아리가 되어 울려퍼지는 ‘야생조류 관찰원’과 계곡물 위에서 가재·개구리·소금쟁이·두꺼비 등 물가생물을 살필 수 있는 ‘수서생물 관찰원’,물봉선화·원추리·애기똥풀·큰애기나리 등의 야생식물이 심어진 ‘풀꽃 관찰원’ 등이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잠시 가쁜 숨을 추스르고 나면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참나무 층위구조 관찰림’과 ‘양지성식물 관찰원’을 거쳐 ‘명상의 숲’을 지나 ‘나무데크 관찰로’를 따라가다 보면 더덕·고들빼기·돌나물·씀바귀·냉이 등 우리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물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이식물 관찰원’과 만날 수 있다.또 전통적으로 옷감에 물을 들이는 데 활용했던 쪽·쑥·머위·엉겅퀴 등의 ‘염료식물 관찰원’도 위치하고 있다. 안인수 구 공원녹지과장은 “산책로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라면서 “꽃·식물·조류관찰 프로그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학교 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이용·예약은 필수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생태전문가와 자연봉사자 등의 해설이 있는 계절별 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된다.이달의 여름생태학교에 이어 ▲8월 나비관찰교실 ▲9월 야생화관찰교실 ▲10월 거미관찰교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공원은 인터넷(www.seocho.seoul.kr)이나 전화(02-570-6395∼7)로 예약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다만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하루 관람객 수를 400명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공원에 가려면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지선버스(초록색) ‘4417번’이나 마을버스 ‘서초18번’을 타고 종점인 형촌마을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주차장이 없어 승용차 이용은 삼가는 게 좋다. ■ 예술의 전당 ‘짠물 체험’ 공짜로 감상할 시설 즐비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의 맛보기식 자연체험이 못내 아쉬운 분들은 지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으로 발길을 돌려봄 직하다.흔히 고급예술 향유장소로 알려진 곳이지만,무일푼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이 여기저기 널려 있기 때문이다. 공원에서 우면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인 소망탑과 대성사를 거쳐 예술의 전당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안팎.등산로의 경사가 완만한데다 공원 개장과 함께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길을 나서기에 어려움이 없다. 먼저 예술의 전당이 내려다 보이는 대성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인 뒤 길을 따라 내려오면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가 나온다.한국식 연못인 ‘우면지’ 옆에 자리잡은 야외무대는 반달 모양의 무대와 계단식 객석으로 이뤄져 있으며,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주제의 공연들이 수시로 펼쳐진다. 음악당과 서울서예박물관 사이의 ‘음악광장’,한가람미술관 앞 ‘미술광장’,‘계단광장’ 등의 옥외공간도 무료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역시 전문 예술인들의 행사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음악광장은 예술의 전당 중심광장으로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술광장은 조각공원이자 공연예술의 장으로서 클로즈 아트마켓 등 디자인장터가 벌어지기도 한다.또 계단광장은 팝콘서트와 해프닝 등 아마추어 공연가들의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사이에 위치한 ‘세계음악분수’는 가로 43m,세로 9m의 국내 최대규모.봄부터 가을까지 세계 각국의 음악을 테마별로 선보이고 있다.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40분∼오후 2시·오후 6시30분∼8시30분 등 두차례,주말에는 오전 11시40분∼오후 3시·오후 6시30분∼8시30분·오후 9시40분∼10시30분 등 세차례다. 또 유럽의 광장을 연상케 하는 대형 ‘노천카페’는 휴식공간으로,잔디가 깔려 있는 ‘야외장터’는 축제·전시·이벤트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공연과 상관 없이 개방되는 실내 공간으로는 오페라하우스·음악당·한가람미술관 로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오페라하우스 2층 로비에 서면 6층까지 탁 트인 로툰다(Rotunda·건축 용어로 ‘원’을 뜻함)를 발견할 수 있으며,서비스플라자에서는 예술의 전당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또 커피숍·패스트푸드점 등의 편의시설도 있으며,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5층에는 전문 식당가가 자리잡고 있다. 음악당 로비는 레코드숍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예술의 전당 종합안내 전화는 (02)580-1300. ■ 레포츠 메카서 건강 챙기고 가족애 다지고… ‘난지캠핑장’은 도심 속 캠핑이라는 이색 체험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이같은 장점 때문에 마포구 상암동 481 일대 6363평(2만 1000㎡)에 위치한 이곳은 개장 2년만에 서울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캠핑장 예약을 놓쳤더라도 한강과 월드컵공원 등 주변시설을 활용하면 ‘꿩 대신 닭’이 아닌 ‘닭 대신 꿩’ 같은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 유일 캠핑장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당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조성한 난지캠핑장은 현재 서울시내 유일의 야영장으로 모두 150여곳의 야영지가 조성돼 있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고정식 텐트(4인용)가 설치된 ‘패밀리텐트 사이트’와 단체 이용객을 위한 15∼20인용의 대형 텐트가 마련된 ‘인디언텐트 사이트’,이용객들이 가져온 텐트를 자유롭게 칠 수 있는 ‘프리텐트 사이트’,숙박하지 않고 소풍만 즐기는 ‘그늘막 사이트’ 등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2곳과 취사장,조리대,수세식 화장실,세탁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체크인은 오후 1∼8시,체크아웃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다. ●여름철 주말예약 거의 꽉 차 인터넷(www.camping.or.kr)을 통한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의 여름철 주말 예약은 거의 꽉찬 상태. 이곳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캠핑문화연구소 박금원 간사는 “평일 예약은 현재도 가능하다.”면서 “또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야영객들에게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소풍객들에게 자투리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캠핑장에는 몸만 가도 이용에 지장이 없다.텐트·모포·바비큐그릴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대여·판매하고 있고,편의마트에서는 야채·생선·육류 등의 먹을거리도 주문판매(예약 011-9020-8546)하기 때문. 하지만 ▲4인용 텐트 1만 3000원 ▲1인용 담요 1500원 ▲1인용 매트 1000원 ▲그릴 6000∼2만 5000원 ▲랜턴(배터리 제외) 1000∼2000원 ▲숯·번개탄 4000원 ▲쓰레기봉투 1100원 등으로 대여·구입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반면 비용을 줄이고 싶은 ‘알뜰 캠핑족’이라면 캠핑 장비를 모두 준비할 경우 1인당 입장료 3750원만 있으면 된다. 또 캠핑장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대목이다. 자가용을 이용,캠핑장에 오려면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로 진입하면 된다.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6호선 상암경기장역(1번 출구)이나 마포구청역(7번 출구)에서 내린 뒤 걸어서 15∼20분이면 도착한다. ●메인요리보다 풍성한 후식 캠핑장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하늘공원·난지천공원·평화의공원·노을공원·유람선선착장·요트장·수영장·국궁장 등이 있어 최상의 여건을 자랑한다. 우선 캠핑장에서는 월드컵 분수의 레이저쇼 등 한강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 10분 거리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수영장은 수심 1.3∼1.5m의 성인 풀이 인기다. 바로 앞에서는 수상스키·윈드서핑·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02)323-0076. 난지지구 내 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와 한강 둔치,평화의 호수 주변 등은 ‘인라인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또 대여료가 시간당 2000원인 자전거를 타고 강 바람을 맞으면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쓰레기매립지에서 대규모 공원단지로 탈바꿈한 난지도로 향하면 희망의 숲 등 매립지 사면을 휘감는 5.8㎞의 달리기코스가 그만이다.또 난지천공원에는 게이트볼장·농구장·배드민턴장·놀이터 등의 체육시설이,평화의 공원에는 테니스장까지 갖춰져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꿈의 쉼터 월드컵경기장 건강관리·쇼핑 원스톱 쓰레기매립지에서 한국 축구의 ‘메카’로 거듭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쇼핑·레저시설 등이 갖춰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또한번의 변신에 성공했다.데이트에서 건강관리,쇼핑에 이르는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꿈의 쉼터’인 셈이다. ‘월드컵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한 주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입장료는 단돈 200원.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여기에 저렴한 비용(10분당 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시설(1000여대)은 조급함을 덜어 준다. 이곳에서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며 ‘대∼한민국’을 외쳐보는 것도 좋겠지만,당대 최고의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의 미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특히 설계자인 류춘수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했던 고 김수근씨의 제자로서,스승과 제자 사이의 선의의 경쟁을 음미해볼 만하다. 애인과 함께 경기장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면 이제 영화관을 찾아도 된다.경기장 내 멀티플렉스 극장에는 항공기의 1등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프리미엄 상영관을 비롯,10개 상영관 1800석이 마련돼 있다. 배가 출출해지면 전문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 등이 즐비한 2층으로 올라가 ‘골라 먹는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다. 또 수영·헬스·에어로빅·골프 등을 15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스포츠센터 ‘월드컵 스포&스파랜드’(www.sponspa.com)도 지난 6월 문을 열었다.회원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6000원(평일 2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1만 8000평 규모의 대형 할인매장을 비롯,웨딩홀,2000석 규모의 연회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물론 경기장 내 시설을 적절히 이용하면 주차장 이용료의 전부 또는 상당부분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어 경기장 밖으로 나서면 평화의 공원이 기다리고 있다.이곳에는 멍석이 깔린 피크닉장이 조성돼 가족단위 이용객에게는 안성맞춤이며,주변지역에 만들어진 20곳의 전망대에서 한강을 포함한 ‘서울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또 인근 하늘공원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이국적인 풍경도 즐길 수 있고,노을공원에는 생태관찰공간도 마련돼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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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 오페라 리골렛토 23∼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박민정 바이올린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5. ■ 조인숙 귀국 타악기 독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창단 16주년 음악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8760. ■ 대관령 국제음악제 24일∼8월8일 강원도 대관령일대(02)747-8306. ■ 퓨전 오페라 피가로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7-7778.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 미 술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꿈꾸는 나비’전 12월31일까지 남이섬 유니세프홀(02)3443-5583.나비를 주제로 한 어린이들을 위한 조각·회화·동영상 작품.이동기·권기수·김태중 등 9명 참여. ■ ‘바다,내게로 오다’전 8월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김중만·구본창·고명근 등 사진작가 24명이 보여주는 3색 바다.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설치작품.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백화제방전 27일까지 공화랑(02)735-9938.김진의·노윤경·이재선 3인의 수묵화전.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24일∼8월21일 코엑스오디토리움(02)556-8556.데이비드 스완 연출,조승우 류정한 출연.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운명.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8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콘서트 ■ 안치환 콘서트 24일 오후 7시,25일 오후 4시 대학로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050)2040-1000. ■ 김경호 콘서트 24일 오후 4시·8시 연세대 대강당 1544-1555. ■ 여행스케치 콘서트 24일 오후 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2)337-1678. ■ 서영은 대구 콘서트 24일 오후 3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053)550-7116. ■ 오프스프링 내한 콘서트 2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3141-3488. ■ 이상은 콘서트 2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MC 더 맥스 콘서트 25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518-5559. ■ 윤희정 콘서트 28일 오후 4시·8시 문화일보홀(02)3701-5757. 연 극 ■ 선데이서울 8월15일까지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들의 고달픈 서울살이. ■ 택시드리벌 8월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국 악 ■ 소리로 만나는 세상 22·23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국악과 아시아음악의 크로스오버. ■ 하늘의 소리 땅의 울림 24·25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태평소,사물놀이,시나위 등의 공연.
  • [보러갑시다]

    [보러갑시다]

    클래식 ■ 오페라 리골렛토 23∼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박민정 바이올린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5. ■ 조인숙 귀국 타악기 독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창단 16주년 음악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8760. ■ 대관령 국제음악제 24일∼8월8일 강원도 대관령일대(02)747-8306. ■ 퓨전 오페라 피가로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7-7778.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 미 술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접근한 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꿈꾸는 나비’전 12월31일까지 남이섬 유니세프홀(02)3443-5583.나비를 주제로 한 어린이들을 위한 조각·회화·동영상 작품.이동기·권기수·김태중 등 9명 참여. ■ ‘바다,내게로 오다’전 8월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김중만·구본창·고명근 등 사진작가 24명이 보여주는 3색 바다.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설치작품.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백화제방전 27일까지 공화랑(02)735-9938.김진의·노윤경·이재선 3인의 수묵화전.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24일∼8월21일 코엑스오디토리움(02)556-8556.데이비드 스완 연출,조승우 류정한 출연.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운명.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8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콘서트 ■ 안치환 콘서트 24일 오후 7시,25일 오후 4시 대학로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050)2040-1000. ■ 김경호 콘서트 24일 오후 4시·8시 연세대 대강당 1544-1555. ■ 여행스케치 콘서트 24일 오후 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2)337-1678. ■ 서영은 대구 콘서트 24일 오후 3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053)550-7116. ■ 오프스프링 내한 콘서트 2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3141-3488. ■ 이상은 콘서트 2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MC 더 맥스 콘서트 25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518-5559. ■ 윤희정 콘서트 28일 오후 4시·8시 문화일보홀(02)3701-5757. 연 극 ■ 선데이서울 8월15일까지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들의 고달픈 서울살이. ■ 택시드리벌 8월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국 악 ■ 소리로 만나는 세상 22·23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국악과 아시아음악의 크로스오버. ■ 하늘의 소리 땅의 울림 24·25일 오후7시30분 경기도국악당(031)289-6422.태평소,사물놀이,시나위 등의 공연.
  • [함혜리 특파원의 파리지앵 스타일] ‘패션의 나라’ 이유가 있더라

    ‘색채의 마술사’ 크리스티앙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53)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당대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힌다.남프랑스 아를 출신으로 화려한 색상과 현란한 디자인이 특징인 그는 외국 디자이너들이 판치는 오트쿠튀르 세계에서 프랑스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으며 연극 및 오페라 의상 디자인에서도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가 ‘프티 라루스 그림사전( Le Petit Larousse illustre)’의 100주년 기념판인 2005년도판 표지와 알파벳 문양을 디자인했다. 간결하고 정확한 설명,풍부한 도판,방대하고 다양한 표제어 등으로 유명한 ‘프티 라루스’는 프랑스에서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대중이 참고하는 대표적인 소형 백과사전으로 통한다.이 사전의 초판이 나온 것은 1905년 7월 29일로 아르누보 시대의 화가인 유젠 그라세가 라루스의 상징인 민들레 홀씨를 부는 여인을 그래픽으로 그려 표지를 장식했다. 100년 뒤에 만들어진 2005년판의 표지에도 역시 민들레 홀씨를 부는 여인이 등장한다.라크르와의 작품이란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핑크와 보라색,붉은색,연두색 등이 어우러져 훨씬 더 화려해지고 아름다워졌다.집에 한권쯤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프랑스 가정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라루스 그림 백과사전의 표지와 알파벳 문양의 디자인을 패션디자이너가 맡았다는 것은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패션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으며 패션디자이너와 패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인식이 어느 수준까지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패션을 단순히 ‘유행따라 옷입기’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접근했으며 그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오트쿠튀르와 프레타포르테 패션쇼를 위해 루브르 박물관이나 앵발리드 앞 광장 등 역사 유적지를 개방하고,패션 디자이너를 예술가로 대우하고 있으며 국립의상박물관과 파리시립 패션박물관을 세워 패션을 역사와 문화의 일부로 자리매김했다. 사람들은 프랑스하면 패션을 떠올리고,패션을 얘기할 때에는 프랑스를 빼 놓지 않는다.프랑스를 ‘패션의 나라’로 부르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프랑스의 패션이 꾸준히 발전하고,패션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잃지 않고 있는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lotus@seoul.co.kr
  • “리골레토役 400번 줄줄 외우죠”

    “조수미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표현력에서도 완벽한 소프라노입니다.이번 무대에서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작인 ‘리골레토’에서 그녀와 호흡을 맞출 세계적인 바리톤 레오 누치가 20일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레오 누치와 조수미는 각각 리골레토와 질다역을 맡아 아버지와 딸을 연기할 예정. 지금까지 400번 이상 리골레토 역을 맡았다는 레오 누치는 “자랑은 아니지만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나만큼 리골레토를 연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또 “잘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약점을 가진 배역이기 때문에 리골레토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고도 말했다.그는 실제로 67년 ‘세비야의 이발사’로 데뷔한 뒤 ‘현존하는 최고의 리골레토와 피가로’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와 조수미는 15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카라얀이 지휘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음반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이미 여러 차례 같은 무대에 섰다.그는 “조수미는 친구이자 훌륭한 소프라노”라면서 “그녀의 첫 오페라 한국무대에서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단 초청공연으로 이뤄지는 이번 무대는 23∼2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베르디의 원작에 충실한 무대로 재연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퓨전오페라 ‘피가로’ 우리말 대사 돋보인 무대

    성악가와 연극배우가 함께 꾸미는 퓨전오페라 ‘피가로’는 원작이 지니는 희극적인 요소를 잘 살린 대중적이고도 참신한 무대다. 원작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정통 오페라 공연은 노래와 대사(레치타티보)가 이탈리아어로 처리돼,국내 관객들은 원작이 지닌 은유와 해학을 이해하기가 힘든 게 보통이다.자막을 보다가 극의 흐름을 놓쳐버리기 일쑤고,노래와 무대의 아름다움 이상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두 얼굴인 노래와 극의 맛을 고루 즐길 수 있다.노래부분은 정통오페라 그대로 부르고,대사 부분은 연극배우가 우리말로 연기하기 때문.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연극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간간이 아름다운 노래의 선율로 감정을 고조시켜,객석에는 활기가 넘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배경은 18세기.스페인 세빌리아에 사는 젊은 알마비바 백작이 이발사인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사랑하는 여인 로지나와 결혼하는 과정을 담았다.서민인 로지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귀족인 알마비바를 때로는 술주정뱅이로,때로는 가난한 학생으로 그리면서 절대권력층을 조롱하는 것이 원작의 의도.이번 공연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났다는 점에서, 그 의도만큼은 충실히 살려냈다. 그래도 아쉬운 건 노래와 극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어딘지 모르게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점.우리말 대사로 연기하는 몇몇 성악가들의 연기는 책을 읽듯이 어색했고,오페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배우를 보는 시간도 너무 길었다.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유일한 한국인 지휘자로 활동했던 김주현이 공연의 지휘를,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만 100회 이상 연출해온 박경일이 연출을 맡았다.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7-7778.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시험기간이다.학기중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도록 격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적,정서적 자양분을 섭취하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할 때다.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놀이야,연극이야?-전통 소재로 한 창작극 우리 전래 동요와 놀이를 활용한 어린이극 3편이 나란히 선보인다.극단 사다리의 ‘꼬방꼬방’(23일∼8월15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극중극 형태로 삽입해 위기를 이겨내는 지혜와 평등을 전하는 한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꼬방꼬방’‘해야해야 붉은 해야’ 등 전래 동요 15곡을 들려준다.우리 고유의 문화와 서양 타악기 연주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놀이음악극으로,30가지가 넘는 악기들이 사용된다. 극단 톰방의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집’(23일∼8월29일,동영아트홀)은 옛날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 있는 노래들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기 쉽게 전해주는 어린이극.‘녹두영감’‘꿩생원과 서생원’‘길을 가다가’ 등 신기한 옛 이야기들이 민요풍의 흥겨운 가락과 서양악기들의 풍성한 화음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동요로 펼쳐진다.그런가하면 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창작극 ‘춘하추동,오늘이’(22일∼8월4일,정동극장)는 제주도 전통 구전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전통악기 연주와 숨바꼭질,썰매타기 등의 정겨운 사계절 놀이들이 등장한다. ●시원한 얼음이 좋아-아이스발레 내한공연 보기만 해도 가슴속까지 얼어붙는 아이스발레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린이 관객을 찾아온다.수년간의 한국 공연으로 친숙해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31일∼8월7일,세종문화회관)은 ‘호두까기인형’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40년 역사를 간직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구성돼 고난도 기량과 격조 있는 예술성을 자랑한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설치될 아이스링크는 최첨단 기술로 24시간내에 얼음이 얼고,4시간이면 해체할 수 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디즈니 아이스쇼’(8월6∼22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즐기기에 적당한 옴니버스 공연.미키마우스,백설공주,인어공주 등 은반위에서 멋지게 스케이트를 타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질 만하다. ●노래하고,춤추고-가족뮤지컬 한국과 벨로루시(백러시아)의 합작 뮤지컬 ‘인어공주’가 24일부터 8월22일까지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된다.인어공주와 언니 역으로 캐스팅된 4명의 벨로루시 배우들은 3개월간 한국어 교습을 받아 모든 대사와 노래를 한국어로 연기한다.이들이 펼치는 벨로루시의 전통무용과 발레,아크로바틱 등도 색다른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인어공주의 회상등 주요 장면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상기법으로 처리된다. 극단 21의 ‘올림푸스 어드벤쳐’(27일∼8월22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공연 전후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공간과 독서공간,놀이시설 등이 마련된다.또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일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헬로키티 패밀리 뮤지컬’이 오리지널 현지팀 내한공연으로 30일부터 8월3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어린이 오페라 ‘마술피리’ 예술의전당의 여름용 레퍼토리로 기획돼 2001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던 오페라 ‘마술피리’가 올해는 새달 7∼22일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마술피리’는 ‘돈조반니’‘피가로의 결혼’‘코지 판 투테’와 함께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타미노 왕자가 파미나 공주를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이번 공연은 3시간이 넘는 원작을 1시간반으로 줄이고,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속 사랑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췄다. 무대는 우주공간 같았던 지난해와 달리 사실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고,의상은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뀔 예정.세 요정의 비중도 커졌다.연출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연출자이자 ‘오페라를 읽어주는 남자’의 저자인 김학민씨. 이순녀 김소연기자 coral@seoul.co.kr
  • 디즈니뮤지컬 자주 만나네

    세계 뮤지컬 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디즈니 뮤지컬이 속속 한국에 상륙한다.새달 8일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리는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연말엔 ‘노르트담의 꼽추’가,내년 8월엔 ‘아이다’가 무려 10개월 동안 공연된다.디즈니의 3대 뮤지컬중 최대 흥행작인 ‘라이온 킹’을 제외한 두편이 1년 간격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셈이다. 신시뮤지컬컴퍼니(대표 박명성)는 최근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2007년까지 ‘아이다’ 한국 공연에 관한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고,내년 8월부터 LG아트센터에서 국내 공연사상 최장기 공연에 들어가기로 했다.베르디의 동명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아이다’는 2000년 초연돼 토니상 작곡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작곡가 엘튼 존과 작사가 팀 라이스가 빚어낸 아름다운 음악은 그래미상에서도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브로드웨이에선 오는 9월 중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 공연은 내년 1월 오디션을 거쳐 본격적으로 진행되며,브로드웨이 무대와 조명을 그대로 들여온다.제작비는 ‘미녀와 야수’와 비슷한 120억원수준.박명성 대표는 “‘맘마미아’의 관객이 21만명이었는데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시뮤지컬컴퍼니는 이에 앞서 디즈니의 제안으로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그대로 공수하는 ‘미녀와 야수’‘아이다’와 달리 ‘노르트담의 꼽추’는 디즈니사에서 대본과 노래만 제공받고 무대나 연출,안무 등은 신시뮤지컬컴퍼니의 순수 창작으로 이뤄진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바쁜시간·비싼표값 걱정 마세요”

    지난해 시즌제를 첫 도입한 예술의전당이 ‘2004-2005시즌’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시즌제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를 하나의 시즌으로 묶어 정통 공연물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운영방식.이번 시즌은 실력 있는 예술인을 발굴하고,공연의 관객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연주자에게 출연기회를 주기 위해 오디션을 늘릴 계획이다.클래식 분야에서는 교향악축제의 협연자 3∼4명을 오디션으로 선발한다.교향악축제는 2005년 5월 말부터 음악당 재개관 기념으로 17개 단체가 참여하게 될 대규모 공연.연극 분야에서도 신예 연출가의 작품을 워크숍을 통해 선발해 지원하는 ‘뉴 웨이브 시리즈’를 도입한다.선정된 작품은 ‘젊은 연극시리즈’ 프로그램의 하나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평소 시간이 맞지 않아 음악회를 찾기 힘든 관객을 배려하는 ‘11시 콘서트’는 9∼12월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새로운 관객을 맞는다.연주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영상이 곁들여지는 무대다. 공연문화를 향유하지 못하는 계층을 초청하는 ‘문화나누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예술의전당이 기획하는 공연 좌석의 5%인 약 5500여석을 하위직 공무원,교사,불우이웃 등에게 제공한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의 특징은 오페라가 늘고 무용이 줄었다는 점.음악당이 내년 1∼5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콘서트도 줄었다.장르별로는 오페라 6편 30회,발레 1편 7회,연극 2편 41회,콘서트 10편 38회 등이 새 시즌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김지현씨, 日뮤지컬 ‘캣츠’ 주인공에

    |도쿄 연합|7년전 혈혈단신 일본 뮤지컬계에 뛰어든 배우 김지현씨가 ‘히로인’으로 우뚝 섰다. 김씨는 100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연극기업인 일본 극단 ‘사계(四季)’가 오는 11월부터 도쿄에서 롱런할 예정인 야심작 ‘캣츠’의 주인공 고양이 그리자벨라역에 발탁됐다. 고양이를 의인화한 뮤지컬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레미제라블’과 함께 4대 뮤지컬로 꼽히고 있다.특히 극단 ‘사계’가 지난 1983년 11월11일 초연 후 지금까지 5745회,570만명의 관객을 끌어 일본 사상 최장 공연을 기록,이 극단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이다. ‘사계’가 이러한 대표작에 외국 배우를 기용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명곡 ‘메모리’(Memory.추억)를 잘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려 있어요.” 김씨는 스스로를 낮추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작품·스테이지 계약을 통해 이 극단의 작품에 나서는 ‘출연자’로 출발한 김씨는 풍부한 성량과 빼어난 춤실력으로 4년 전 정식단원으로 올라섰다.또 얼마안가 불과 18명(총단원 630명)뿐인 ‘수석배우’를 거머쥐었다. /***/˝
  • [보러갑시다]

    ■ 김재학 작품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장미’연작과 ‘봄’‘호박’‘소나무’등 풍경화.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반송(畔松) 김태수 서예전 21일까지 백악미술관(02)747-1785.법고창신의 서예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육심원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 A.M.(02)735-4354.장지에 그린 천태만상의 얼굴 표정.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유창의 경기소리극 ‘맹인굿&춘양전’ 16·17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22-3808.남녀가 주고받는 재담 형식의 소리극. ■ 범패 페스티벌 17∼21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80-4115. ■ 조수미 콘서트 17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02)3486-5509. ■ 소프라노 정성금 귀국독창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9674. ■ 정영운 첼로독주회 1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 T-Trio 창단 연주회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 또채비 놀음놀이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바이브 콘서트 17일 오후4시·7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 곤티티 콘서트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신승훈 콘서트 16일 오후8시,17일 오후7시,18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프라이드 프라이드 콘서트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전인권 콘서트 17일 오후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31)582-5118. ■ 선데이서울 15일∼8월15일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 ■ 택시드리벌 16일∼8월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15일∼9월26일 제일화재세실극장(02)736-7600.하상길 작·연출.불감증 주부 지윤의 이야기를 그린 탤런트 하희라의 1인극.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 우리 시대의 새 15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2290-1332.현대무용가 김복희의 신작.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17일∼8월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더 플레이× 8월8일까지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1588-7890.송창의 최인경 출연.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태 풍자.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의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카바레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27∼8월1일 부산 문화회관 1588-7890.1930년대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사회성 짙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내한공연.˝
  • [보러갑시다]

    [보러갑시다]

    ■ 김재학 작품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장미’연작과 ‘봄’‘호박’‘소나무’등 풍경화. ■ ‘사진예술’전 8월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반송(畔松) 김태수 서예전 21일까지 백악미술관(02)747-1785.법고창신의 서예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리얼링 15년전 8월 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평면회화와 설치·오브제 작품 등 40여점. ■ 육심원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 A.M.(02)735-4354.장지에 그린 천태만상의 얼굴 표정.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유창의 경기소리극 ‘맹인굿&춘양전’ 16·17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22-3808.남녀가 주고받는 재담 형식의 소리극. ■ 범패 페스티벌 17∼21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80-4115. ■ 조수미 콘서트 17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02)3486-5509. ■ 소프라노 정성금 귀국독창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9674. ■ 정영운 첼로독주회 1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 T-Trio 창단 연주회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넌 특별하단다 8월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특별함을 일러주는 극단 백수광부의 가족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8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일상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 또채비 놀음놀이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바이브 콘서트 17일 오후4시·7시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 곤티티 콘서트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신승훈 콘서트 16일 오후8시,17일 오후7시,18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프라이드 프라이드 콘서트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전인권 콘서트 17일 오후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31)582-5118. ■ 선데이서울 15일∼8월15일 정미소(02)3672-6989.박찬욱 작·박근형 연출,배두나 김영민 출연.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변두리 인생. ■ 택시드리벌 16일∼8월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장진 작·연출,정재영 강성진 출연.노총각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대도시의 비정함과 낭만. ■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15일∼9월26일 제일화재세실극장(02)736-7600.하상길 작·연출.불감증 주부 지윤의 이야기를 그린 탤런트 하희라의 1인극.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유리가면-잊혀진 황야 9월5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미우치 스즈에 작·황원상 연출,이혜연 김선국 출연.일본 원작 만화를 연극으로 각색. ■ 우리 시대의 새 15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2290-1332.현대무용가 김복희의 신작. ■ 달고나 8월8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가요뮤지컬. ■ 토요일밤의 열기 17일∼8월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02)3672-3001.윤석화 연출,박건형 배혜선 출연.추억의 비지스 음악과 디스코 춤을 볼 수 있는 70년대 복고뮤지컬. ■ 더 플레이× 8월8일까지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1588-7890.송창의 최인경 출연.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태 풍자. ■ 블러드 브라더스 무기한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의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카바레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27∼8월1일 부산 문화회관 1588-7890.1930년대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사회성 짙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내한공연.
  • 우리 창작극 세계인이 함께 본다

    우리의 순수 창작물 2편이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제40회 카르타고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된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의 총체극 ‘우루왕’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연하는 에이콤 인터내셔널(대표 윤호진)의 뮤지컬 ‘명성황후’. 먼저 카르타고국제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우루왕’은 15일 카르타고시 야외 원형극장에서 공연한다.카르타고 국제페스티벌은 연극,오페라,무용 등 모든 장르를 아루르는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공연예술축제이다.‘우루왕’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 우리 고대설화인 ‘바리데기’를 혼합한 작품으로,판소리·한국무용·국악관현악 등 우리 전통 공연 양식을 활용했다.김명곤 극장장이 대본과 연출을 맡고,국립극장 산하 4개 예술단체 소속 예술가 42명이 출연한다.‘우루왕’은 2000년 경주문화엑스포에서 초연된 이후 지난해 터키 아스펜도스 야외 원형극장 공연 등 모두 5차례 해외공연에 초청됐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8월5일부터 9월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허밍버드센터에서 공연한다.지난 95년 초연된 이래 뉴욕,LA,런던 등지에서 공연했지만 주로 해외교포 위문 성격에 그쳤던 것에 비해 이번엔 캐나다 굴지의 프로덕션인 머비시프로덕션의 2004·2005 시즌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록그룹 ‘퀸’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위 윌 락 유’,브로드웨이 흥행작 ‘위키드’ 등이 ‘명성황후’와 함께 초청됐다.에이콤은 “다른 참가작과 패키지로 판매되는 티켓이 벌써 4만장이 팔려 60%의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토론토 공연에는 이태원(명성황후) 김성기(미우라) 등 기존 출연진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윤영석(고종) 등이 참여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 두주역 조승우·류정한

    남자 뮤지컬배우 열에 아홉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역할로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주인공을 꼽는다.왜 아니겠는가.한 작품 안에서 완전히 다른 인물을 동시에 표현해내야 하는 배역만큼 연기자에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이 때문에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가 국내에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후 최고의 관심사는 당연히 ‘누가 지킬과 하이드 1인2역을 따낼까.’였다. 행운의 여신은 배우 조승우(24)와 류정한(33)에게 나란히 미소를 보냈다.공연을 열흘가량 앞둔 요즘,두 사람은 마치 선과 악을 숨가쁘게 오가는 극중 주인공처럼 행복과 고통의 상반된 감정을 한꺼번에 맛보는 중이다.“한번 연습을 하고 나면 온몸의 진이 빠질 정도로 힘들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하루 빨리 무대에 서고 싶어 안달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19세기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1997년)는 인간의 이중성을 파헤치는 진지한 주제의식과,‘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 주옥 같은 선율의 아름다운 삽입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국내에서도 CD와 DVD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마니아층까지 생겼다. 조승우와 류정한도 이 뮤지컬의 열렬한 팬이기는 마찬가지.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뮤지컬 ‘의형제’‘명성황후’‘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 뮤지컬이다.한국적 정서가 녹아 있는 창작 뮤지컬을 선호해온 그이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디스 이즈 더 모멘트(This is the moment)’를 수없이 따라 부르며 좋아했던 작품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단다.성악도 출신인 류정한은 97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역으로 뮤지컬 배우로 진로를 바꾸면서 ‘언젠가 꼭 지킬과 하이드를 해보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했었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에서 발휘했던 노래 실력을 다시 한번 유감없이 빛낼 기회라는 점에서도 끌렸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이 작품의 매력은 뭘까.“아무래도 한 작품 안에서 두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겠죠.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이중성을 끄집어내 관객으로부터 공감을 얻는 데서 희열을 느끼죠.”(조) “선과 악의 극한 감정을 어떻게 연기할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사실 참 어려워요.권선징악이나 선악의 대결 같은 단순한 구도가 아니라 인간의 이중성,그 자체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겠어요.”(류) 아홉살 차이인 두 사람은 무대 밖에선 형,아우하는 스스럼없는 사이.하지만 일단 연습에 들어가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동료 연기자이다.어쩔 수 없이 비교 당해야 하는 처지인 이들이 서로의 연기를 보는 심정은 어떨까.조승우는 “내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형이 해내는 걸 보면 짜릿하다.소리를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편하게 내는 점이 부럽다.”고 말했다. 류정한은 “처음부터 동생이라는 느낌보다는 동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어른스러운 친구”라면서 “배우로서의 성실한 자세 등은 내가 오히려 배울 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정폭이 큰 연기와 풍부한 성량을 요구하는 노래,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역할이라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다.조승우는 “처음 런스루(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연습하는 것)를 하고 났을 때는 하늘이 노랗더라.”며 웃었다. 한 달 연습에 조승우는 4㎏,류정한은 3㎏가량 살이 빠졌다.류정한은 “이 작품을 무사히 끝내고 나면 앞으로 어느 공연이건 두려울 게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국내 초연인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연출가 겸 안무가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선을 상징하는 지킬의 약혼녀 엠마에는 김소현,도발적인 술집 여인 루시로는 최정원과 소냐가 출연한다. 24일∼8월2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6-855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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