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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디바’ 스크린서 부활

    ‘전설의 디바’ 스크린서 부활

    “나에게 노래는 탈출구다. 그곳은 다른 세계다. 그곳에 있을 때 나는 더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에디트 피아프) “오페라에서 서기전(BC)은 칼라스 이전(Before Callas)을 의미한다.”(프랑코 제퍼렐리 감독) 천상의 목소리가 스크린을 에워싼다. 에디트 피아프와 마리아 칼라스. 노래로 존재를 증명했고 질곡의 삶을 지워낸 두 사람이 영화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22일 개봉한 ‘라비앙로즈’는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전생애를, 새달 27일 개봉하는 ‘칼라스 포에버’는 마리아 칼라스가 죽은 해를 조명한다. #일대기 vs 마지막 일년 창녀촌에서의 유년기.4년간의 맹인 신세. 두번의 결혼과 이혼. 네 번의 교통사고.147㎝ 단신을 검은 드레스로 감싸고 무대에 선 에디트 피아프. 그에게는 꽃에 파묻힌 나날들보다 알코올과 모르핀에 적셔진 날들이 더 많았다.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비행기 사고로 애인마저 잃는 불운한 삶이 무대에서의 환희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교차된다. 배우 마리온 코티아르는 예의 과장되게 뜬 큰 눈으로 전세계가 사랑한 여가수를 구현해냈다. 올해는 마리아 칼라스가 죽은 지 30주년 되는 해.‘칼라스 포에버’는 인물의 일생 대신 단면을 꺼내 가상 현실을 꾸렸다.1977년 마리아 칼라스가 사망하기 몇달전. 목소리도 잃고, 연인 오나시스도 재클린 케네디에게 뺏긴 그는 홀로 파리에서 은둔 중이다. 그에게 기획자 래리(제레미 아이언스)가 오페라 영화 ‘카르멘’을 찍자고 제안한다. 이 영화는 마리아 칼라스 생전 함께 오페라 작업을 한 프랑코 제퍼렐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샹송 vs 오페라 살아 생전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두 영화의 미덕이다. 가사 속에 수많은 드라마를 함축한 에디트 피아프는 ‘장밋빛 인생’‘사랑의 찬가’‘빠담빠담’‘후회하지 않아’등 울림 큰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영화 속에서는 그의 노래 11곡을 감상할 수 있다.‘칼라스 포에버’에서는 오페라의 향연에 취한다. 영화 촬영 현장이나 공연 실황 화면 등을 통해 칼라스의 육성을 그대로 들을 수 있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어느 갠 날,‘카르멘’의 하바네라 등 사랑받는 오페라 곡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허창수 GS회장 “美·유럽 엔지니어링회사 내년 인수”

    허창수 GS회장 “美·유럽 엔지니어링회사 내년 인수”

    허창수(59) GS그룹 회장이 석유화학시설 전문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성사되면 아파트 전문인 GS건설과 종합 에너지회사를 꿈꾸는 GS칼텍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주유소(GS칼텍스)·편의점(GS25)·홈쇼핑(GS홈쇼핑) 등에서 모두 쓸 수 있는 통합포인트 카드도 내년 상반기쯤 내놓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국회를 통과한 ‘삼성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는 “경제를 자꾸 정치와 연결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며 “특검도 정치적 산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허 회장은 23일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GS건설의 플랜트 분야가 취약하다.’는 지적에 “내년에는 플랜트에서도 굵직한 수주 발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인수 및 합병(M&A)도 포함되느냐.’는 거듭되는 질문에 그는 “미국·유럽 등 석유화학 시설 쪽에 경험이 많은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하라고 이미 지시를 내려놓은 상태”라며 “실무팀에서 대상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오일뱅크에 대해서는 “인수하면 모두 시너지 효과가 엄청 크지만 그렇다고 비싼 가격에 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이마트 인수도 추진 중인 허 회장은 일각의 우려 섞인 시선을 의식한 듯 “GS리테일(GS25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이 현재 정체상태인 것은 외환위기 때 투자를 중단했기 때문”이라며 몹시 애석해했다. 막대한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는 “엔지니어링회사는 GS건설이, 대우조선해양은 지주회사인 GS홀딩스, 현대오일뱅크는 GS칼텍스가 각각 추진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필요하면 비주력 계열사를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화제가 자연스럽게 ‘삼성’으로 옮겨갔다. 허 회장은 “삼성측의 주장이 사실이기를 바란다.”면서 “기업들이 잘하도록 흥을 돋워줘야 하는데 자꾸 이렇게 발목잡는 것은 대외 망신”이라고 말했다. 곧 중동 출장을 떠나는 그는 투표를 위해 일부러 대선 전날 귀국한다고 한다. 건강관리 비결은 ‘허씨집안 비법’인 걷기. 사촌형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처럼 ‘마사이신발’을 즐겨 신는다. 이날도 그 신발을 신고 나온 허 회장은 “형님보다 내가 먼저 신었다.”며 웃었다.‘아이다’를 아홉번이나 봤을 만큼 오페라 열혈팬이기도 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여수엑스포 희망 보인다”

    “여수엑스포 희망 보인다”

    |파리 남기창·이종수특파원| “감이 좋다. 희망이 보인다.” 세계박람회 투표일(현지시간 26일, 한국시간 27일 새벽)을 사흘 앞둔 23일 한국 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138개 회원국에 대한 득표 전략 분석에서 ‘접전 중 우세’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환경과 개발´ 테마 막판 주효 김영석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기획홍보본부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원국의 판세 분석에서 한국은 아시아와 미주에서 강세, 아프리카에서 접전, 중동과 유럽(북부 유럽은 한국 우세)에서 열세로 파악된다.”면서 “한국에 다소 유리한 국면이지만 늘어난 신규 회원국(현재 36개국)의 막판 변수를 유의하며 유치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회원국이 많은 아프리카, 중동, 태평양 섬나라에 ‘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조화’ 등 여수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 분위기 속에서 23일 오후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인 파리 가르니에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3시간 동안 무대에 올려 모로코, 폴란드에 선공을 했다. 이 자리에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 대표 90여명과 취재진 등 250여명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는 우리 정부 대표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김재철 중앙유치위원장, 정몽구 유치 명예위원장, 주불대사인 조일환 유치 대책본부장, 오현섭 여수시장,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사장, 신헌철 SK에너지 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경쟁국인 모로코는 24일, 폴란드는 25일 파리 주재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각각 만찬 행사를 갖는다. 지난 6개월 동안 BIE 회원국은 98개국에서 13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더욱이 투표일까지 BIE 총회에 신청서를 내면 회원국으로 인정돼 3∼4개국이 더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개막을 앞둔 파리시내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전광판, 버스·택시 광고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23일자 르몽드지 등 주요 일간지에도 기사와 광고가 게재돼 호평을 받았다. 한덕수 우리측 대표단장은 “우리는 투표당일(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까지 회원국 대표들과 개별면담 등으로 최선을 다해 기필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kcnam@seoul.co.kr
  • ‘웨버=음악’ 고정관념 깨라

    ‘웨버=음악’ 고정관념 깨라

    ‘오페라의 유령’‘캣츠’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들어낸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국내 굴지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가 손댄 라이선스 공연. 존재감 있는 공연 명소로 자리잡은 LG아트센터의 무대. 뮤지컬 ‘뷰티풀게임’의 배경은 이처럼 짱짱하다. 게다가 드라마와 영화에만 얼굴을 비치던 박건형이 오랜만에 친정으로 복귀, 화젯거리를 보탰다.16일 막이 열리자 반응은 엇갈린다. 너무 어둡다. 그러나 참신하다. 작품을 고르는 당신의 가치 기준은 무엇인가. 배경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유혈분쟁이 빈번하던 시기. 아일랜드의 촉망받는 축구선수인 존 켈리(박건형)가 명분 없는 이념투쟁으로 뜻하지 않게 희생된다는 비극적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작품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둡다. 축구 공 하나가 무대로 굴러 나온다. 이내 축구복으로 갈아 입은 배우들의 역동적인 군무가 묘한 흥분을 야기한다. 객석을 향한 박건형의 날카로운 슈팅처럼 시작은 시원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무겁게 가라 앉는다. 사각 팬티를 입은 남자 배우들이 돌아다니는 라커룸에서, 긴장한 존이 우왕좌왕하는 첫날밤 장면에서 잠깐씩 환기되기도 하나 두 차례의 왁자지껄한 축구 경기를 끝으로 무대에 깔린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웨버에게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뭐니뭐니해도 음악. 그러나 힘찬 주제곡 ‘뷰티풀게임’ 말고는 귀에 선뜻 다가오는 노래가 없는 것도 흠이다. 무대가 그라운드가 되고 골대가 올라온다. 배우들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눈에 보이지 않는 볼을 차고 상대방을 뛰어 넘는다. 지금껏 이런 광경 보기 흔치 않았다. 축구 선수의 동작을 형상화한 역동적인 안무는 가장 큰 매력이다. 스포츠를 소재로 삼은 것도 그렇지만 사랑 타령보다 이념과 우정의 충돌에 초점을 맞춘 것은 참신하다. 하지만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은 뒤로 갈수록 부치고 결말은 서둘러 지었다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 이 작품이 어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는 ‘비극’이란 점. 존의 죽음으로 끝나는 결말은 ‘언제까지 뮤지컬은 대책 없는 해피엔딩을 고수해야 하나.’라며 고개를 흔들던 관객들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내년 1월13일까지.LG아트센터(02)501-788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여수, 두번 실패는 없다”

    “여수, 두번 실패는 없다”

    |파리 남기창특파원| “두번의 실패는 없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일(한국시간 27일)을 나흘 앞둔 22일 한국 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전방위 외교전을 폈다. 제 142차 BIE 총회를 앞두고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이 파리 현지에서 막바지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 2002년 유치 실패를 거울 삼아 기필코 유치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벨기에를 방문, 벨기에 주재 BIE 회원국 대표 15명을 초청해 여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남지사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내용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역설,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김재철 여수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비롯, 공식 대표단과 취재진 등 240여명이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파리에 입성했다. 또 정몽구 여수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겸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파리에 합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3일 오후 파리에 도착, 현지에서 유치 활동 중인 한국대표단과 전략회의를 갖는다. 최근 늘고 있는 신규 가입국들의 지지 성향 분석과 함께 현지 득표 전략 등을 최종 점검한다. 현재 BIE 회원국은 북한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131개국으로 늘어났다.26일 총회 개회 전까지 BIE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회원국이 된다. 23일 한국대표단은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서 120여개국 대표 회원국을 초청, 남도 도립국악단과 리틀엔젤스 공연 등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열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유도한다. 한편 파리는 국영철도노조 파업으로 지하철이 사실상 멈춰서면서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져 각국 정부 대표단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cnam@seoul.co.kr
  • “방송인 아닌 가수로 남고 싶었어요”

    “방송인 아닌 가수로 남고 싶었어요”

    “가수가 아닌 방송인으로 남게 될까 두려웠죠.” 가왕(歌王) 조용필(57)은 15년 전부터 TV 대신 공연장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방송이 아닌 공연장에서만 관객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 “음악을 TV에서 듣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노래하는 조용필로 살아남으려면 결국은 공연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새달 4일부터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여는 조용필은 지난 7년간 무대에서 선보였던 공연 레퍼토리 가운데 핵심만 추려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춘희 명창 27일 ‘소리로 빚은 삶 60’ 공연

    이춘희 명창 27일 ‘소리로 빚은 삶 60’ 공연

    3022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티켓값은 최고 10만원.2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춘희 명창의 ‘소리로 빚은 삶 60’공연이다. 외국의 유명 오케스트라나 오페라의 내한공연이 40만원을 훌쩍 넘어선 마당에 이 정도 티켓값이 화제가 되는 것은 국악, 그것도 상대적으로 관객층이 엷은 경기민요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민요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인 이 명창의 환갑을 기념하는 자리. 선후배들의 한결같은 권유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는 그는 싸지 않은 티켓값을 두고 “경기 민요의 자존심”이라고 했다. ●묵계월·이은주·김영임 명창도 무대에 이번 공연은 이 명창의 환갑이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경기민요의 총체적인 양상을 한 자리에 펼쳐놓는 무대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출연진의 면면과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비싼 자리도 결코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먼저 이 명창에 앞서 경기민요의 인간문화재에 오른 팔순의 묵계월·이은주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세 사람과 120명에 이르는 출연진 전원은 ‘12잡가’ 가운데 ‘제비잡가’로 이날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연다. 이 명창은 또 경기민요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영임 명창과는 ‘금강산타령’과 ‘노랫가락’,‘청춘가’,‘태평가’를 함께 부른다. 반주를 맡는 피리의 최경만과 해금의 김무경, 가야금의 백인영, 대금의 이철주, 장고의 장덕화는 각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다. 이어 강정숙이 가야금병창을 들려주고, 김혜란·이호연·전숙희가 ‘창부타령’, 남궁란 등이 ‘신고산타령’과 ‘궁초댕기’를 부르는데 이들 역시 국악의 문외한이라도 한두 차례는 이름을 들어보았음직한 명창들이다. ●탤런트 양금석이 이정식 반주에 맞춰 노래 탤런트 양금석이 ‘정선아리랑’과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의 반주로 ‘긴아리랑’을 부르는 것은 일종의 팬서비스. 양금석은 15년전부터 이 명창을 가끔 찾아오다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민요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이 명창은 ‘이별가’에서는 한국무용가 진유림과도 호흡을 맞춘다. 이 명창은 경기민요의 새로운 공연 형태로 소리극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1998년 ‘남촌별곡’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일타홍전’을 무대에 올렸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리극이 빠져있다.“한 토막만 올리면 장난 같기도 하고 해서 아예 뺐다.”는 것이 그의 설명. 경기 소리극을 뮤지컬에 버금가게 만들어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제대로 된 공연을 해보고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이 명창은 공연에 맞추어 경기민요를 콤팩트디스크(CD) 4장에 나누어 담은 ‘삶과 소리 그리고 흔적’(신나라레코드)도 내놓는다. 공연 당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이 명창의 일생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02)529-1550 한국전통민요협회.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CEO는 감미로운 선율을 타고~♬

    CEO는 감미로운 선율을 타고~♬

    노래하는 사장님. 색소폰 부는 사장님. 음악을 즐기는 최고경영자(CEO)나 대기업 고위 임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음악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감성경영·조화경영으로 이어진다. 은 23일과 24일 가수로 변신한다. 조 사장은 서울 중구 충정로 공연장에서 열리는 재즈가수 ‘윤희정과 프렌즈’에 출연, 탤런트 송일국씨와 함께 ‘고엽(枯葉)’을 부를 예정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창사 10주년을 맞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깜짝 변신하기도 했다. 그는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라데츠키 행진곡’등 두 곡을 지휘했다. 지휘가 끝난 뒤엔 직원들의 열띤 박수에 멋진 색소폰 연주로 화답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조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즐겁게 해주는 것도 CEO가 해야 할 역할이고 이를 위해 연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희정 콘서트’엔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박의승(54)전무가 조 사장의 선배다. 사내 가수로 통하는 박 전무는 지난 9월 윤씨의 콘서트에서 ‘플라이미투더문’과 ‘샌프란시스코’로 데뷔했다. 박 전무가 학사장교(ROTC) 총동문회에서 부른 노래를 듣고 감탄해 윤씨가 직접 콘서트 출연을 부탁했다고 한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박 전무는 영국 현장에서도 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어 팝송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대우건설측은 설명했다.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와 사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호프데이’등 감성경영을 강조하는 의 트레이드마크는 ‘색소폰’이다. 노 사장은 2005년 말 신촌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직원송년회에서 갑자기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색소폰을 꺼내 “따로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그동안 틈틈이 배운 이 악기로 음악선물을 드린다.”는 말과 함께 ‘소녀와 가로등’,‘광화문연가’등을 연주했다. 그는 지난해 직원체육대회에는 ‘어머나’를 연주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 체육대회에 2년 연속 ‘고정출연’했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은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우고 있다. 아직 공식 데뷔는 하지 않은 상태다. 최 부회장의 클라리넷 연주는 아마추어치고는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철 SK엔카 사장도 노래를 즐겨부른다. 그는 45세의 ‘젊은’ 사장이어서 그런지 신입직원들도 놀랄 정도로 랩이 들어간 신곡을 좋아한다. 조영주 사장은 색소폰 연주 등과 관련,“조직을 관리하고 목표를 제시하는 것만이 CEO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조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즐겁게 해줘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능 수험생 모여라”

    “수능 수험생 모여라”

    “수능 스트레스 떨쳐요.”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능이 끝난 고3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울산시는 내년 2월28일까지 ‘고3학생 문화로 모시기 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관련,20∼2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고3생을 초청해 오페라 ‘사랑의 묘약’ 특별공연을 한다. 울산시·울산상공회의소·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공연단이 학교를 찾아가 공연하는 ‘스쿨 콘서트’를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 또 울산시문화예술회관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고3학생들을 무료로 초청한다. 현대중공업은 고3생을 대상으로 20일부터 12월 말까지 세계 최대 조선소 견학 행사를 한다. 해당 학교에는 회사 차량을 지원하고 기념품·간식을 제공한다. 이 날까지 23개 학교(9200여명)가 견학 신청을 했다. 신청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 각 구청은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청소년수련관을 개방해 동아리경연대회, 실용음악강좌, 만화제작체험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립예술단의 국악단(19일)·합창단(21일)·극단(26일)·교향악단(30일) 등 4개 악단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고3생을 위한 특별공연을 한다. 경북 경주청소년수련관도 오는 23일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고3생·교사·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3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 포항청소년수련관은 각계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고3생들에게 ▲멋진 사람으로의 이미지 디자인 ▲청소년 경제 특강 ▲화성남(男)·금성녀(女)의 사랑 이야기 ▲청소년의 리더십과 비전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 ‘청소년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20∼30일 운영한다. 전남 순천시는 고3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둘러보기 행사를 한다.20일까지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를 접수받아 수송버스 임대비와 1인당 3000원씩 간식비를 지원한다. 주요 견학지역은 갈대숲과 어우러진 낙조가 절경인 순천만,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선암사, 전통민속마을 낙안읍성, 조계산 등이다. 전국종합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환상의 나래 그 끝없는 전위 오페라

    환상의 나래 그 끝없는 전위 오페라

    뮌헨에서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진은숙 씨가 작곡한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세계초연을 독일 현장에서 보고, 가슴 가득 끓어오르는 감격을 가눌 길이 없었다. 커튼 콜 때 무대를 향해서 “브라보 진은숙! 진은숙!”을 큰 소리로 연창했다. 주위 독일인들을 의식하지 않고 나도 모르게 터져나온 외침이었다. 진은숙 씨와 똑같은 한국여성임이 한없이 자랑스러운 날이었다. 이날의 커튼 콜은 독일 관객들의 열광 속에서 네 차례나 이어졌다. 독일 뮌헨에 있는 바이에른 국립극장은 유럽 오페라의 중심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1818년 세워진 이래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뉴른베르크의 명가수> <니벨룽의 반지> 중 1부 <라인의 황금> 2부 <발퀴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평화의 날>과 <카프리치오소>가 초연된 것으로 유명한 명문극장이다. 이 바이에른 극장에서는 해마다 6월말에서 7월말까지 한달 동안 여름 오페라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는데, 올해 페스티발의 개막작품으로 진은숙 씨의 첫 오페라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선정된 것이다. 보수성이 강한 바이에른 극장에서 전위적인 현대 오페라, 그것도 한국여성의 작품을 개막작품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바이에른 극장의 200년 역사상 여성작곡가의 작품이 한번도 공연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진은숙씨의 작품이 워낙 뛰어나서 가능했으리라고 본다. 진은숙 씨는 2004년 작곡가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2005년 쇤베르크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베를린 필의 음악감독이며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은 세계 작곡계를 이끌 차세대 5명중 한사람으로 진은숙 씨를 꼽았고, 이번 공연한 작품도 바이에른 극장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켄트 나가노가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극장에 있을 때 작곡 위촉한 것으로 그가 강력히 추진해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원작(1865년)을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이다. 루이스 캐럴은 필명이고, 실제 작가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성직자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라고 한다. 소위 난센스 문학으로 불린 루이스 캐럴의 판타지 이야기는 실제 인물의 풍자적 암시가 곁들여졌다. 사람들이 실제 인생에서 맞닥드리게 되는 일들이 복잡하고 다면적인 텍스트로 변신해 인생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복합적인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해 주는 작품이다. 극도로 단순화된 복합성의 매력과 상상력 풍부한 스토리텔링 기법 때문에 수많은 영화 제작자들, 만화가들 , 작곡가들이 꼭 다루고 싶어하는 내용이었다. 진은숙 씨의 스승인 죄르지 리게티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사로잡혀 오페라로 남기려 열망했으나 사망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것을 제자인 진은숙 씨가 작곡해서 스승에게 헌정한 것이다. 대본은 영화 <M 버터플라이>를 쓴 중국계 데이비드 헨리 황와 진은숙 씨가 함께 썼고, 지휘는 일본계인 켄트 나가노가 했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격이 강한 뮌헨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세계 초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처음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는 소문이다. 그 이유는 독일인이 좋아하는 바그너류 하고는 거리가 먼 영국식 동화적 상상력에다가 대본마저 독일어가 아닌 영어이고, 특히 한국여성의 작곡, 중국계 헨리 황의 대본, 일본계 켄트 나가노의 지휘 등 동양계가 주축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공연결과는 상상외로 좋았다. 캐나다의 작곡가 크리스 하먼은 “2시간 30분 내내 음악적 구조를 탄탄히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진은숙은 성공했다”고 말했다. 뮌헨 게르트너플라츠 오페라 극장의 수석 객원 지휘자 아드리안 뮐러도 “대단히 역동적이고 환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진은숙 씨의 친언니이며 음악칼럼니스트인 진희숙 씨는 뮌헨의 초연을 보고 나서 다음과 같이 평했다. “여타의 현대오페라와 확실하게 구별된다. 현대 오페라의 중요한 특징중의 하나인 난해한 현학취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처럼 시종일관 상상력이 넘치며, 텍스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배려한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기존 음악의 다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극적 리얼리티를 살리려는 노력과 작곡가 특유의 음악적 유머는 오페라를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해 주었다. 원작이 지니고 있는 기상천외한 상상의 세계를 그대로 음악으로 펼쳐 보인, 그래서 음악으로 듣는 동화의 전형을 보여준 오페라였다.” 동아일보의 객원 대기자인 최정호 교수는 뮌헨에 다녀와서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공연은 대성공이란 것이 언론의 중평이다. 나는 개막 3일전의 드레스 리허설(총연습) 날 극장 주위에 수많은 팬이 ‘표를 구함’이란 쪽지를 들고 담을 쌓고 있는 남녀노소의 인파에 놀랐다. 왕년에 카라얀 공연 때도 보지 못한 규모의 인파였다.” “앨리의 무대장치와 조명도 맡은 아힘 프라이어의 연출엔 썩 만족할 수 없었다. 음악을 살려야 할 연출이 음악을 밀어 젖히고 지나치게 까발리며 나서고 있다는 인상이다. 나는 눈을 감고 앨리스의 음악만 들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 연출의 문제에 대해서는 필자도 동감이다. 실제로 앨리스의 음악만 들었다면 더 감동적이고 황홀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오케스트레시션 음악만을 듣고 싶은 맘이 간절했다. 근래 유럽 오페라에서는 연출의 횡포라 할까, 연출가의 전횡, 독재가 문제되고는 한다. 작품에 상관없이 연출가의 의도가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심지어 연출가가 장기자랑으로 오페라를 재창조하려는 흐름이 압도적이다. “독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는 루이스 캐럴의 원작은 물론 진은숙의 음악적 의도와는 상당히 어긋나는 나름대로 의 연출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무대를 45도 각도로 세워놓고 거기에 몇 개의 구멍을 뚫은 다음 그곳에서 배우들이 서서 연기를 하도록 했고, 가수들은 앨리스와 여왕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대 아래쪽에서 그것도 때로는 가면을 쓴채 노래를 했다. 말하자면 노래는 가수가, 연기는 배우들이 따로 한 셈인데, 45도로 기울어진 무대와 가수들의 고정된 위치, 가면 등이 표현의 자유를 상당히 제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화가 출신인 연출가는 무대를 45도로 기울여 놓음으로서 무대를 그림 그리기 좋은 캠버스로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무대의 그림은 마치 동화책을 펼쳐놓은 듯 환상적이었다. 연출가는 그렇게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등장인물들을 자신의 캠버스에 가두어 놓은 것이다.”라고 나는 마치 체스판 위에서 체스 말들이 툭툭 튀어나와 경쟁적으로 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도 즐거운 점이 있었다면 출연한 가수들의 놀라운 가창력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앨리스역의 소프라노 샐리 매튜, 토끼역의 카운트 테너 엔듀류 왓츠의 실력이 놀라웠으며 여왕역으로 무대에 오른 왕년의 오페라 스타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는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한 노래실력을 보여 주었다. 연출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공연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관객들은 그림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면 다른 그림이 나타나는 듯이 전개되는 무대 위의 장면들을 즐거워했으며 그런 면에서 아힘 프라이어는 명성에 걸맞는 저력을 갖고 있는 연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아동극처럼 유치해질 수 있는 무대를 나름대로 철학적 해석을 거쳐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무대로 만들었다는 것에서 일말의 위안을 찾는다고나 할까” 연출의 문제에 대해서는 작곡가 진은숙 씨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처럼 제 의도와 부합되는 장면도 있었지만 전해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제가 의도적으로 아주 다이내믹하게 작곡한 부분에서 무대 역시 많은 움직임이 있기를 바랐는데, 연출가는 무대도 바꾸지 않고 인물들도 움직임 없이 그냥 두었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다.” 진은숙 씨는 이번 앨리스의 속편격인 <거울 뒤의 앨리스>를 2013년경 뮌헨 바이에른 극장에서 초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한가지 집고 넘어갈 것은 역사적인 진은숙 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계 초연에 초청받은 독일주재 한국대사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손님 접대 만찬 때문이라고 했으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운 세계 초연에 주재국 대사라면 만사 제치고 와서 기뻐하며 축하해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 올림픽 경기 우승이나 미스 월드 1위 우승보다 높은 가치의 예술문화외교를 경시하는 답답함에 솔직히 섭섭함이 치밀어 오르며 화가 났다. 올해의 음악계 화제 톱은 단연 진은숙 씨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계 초연임에 틀림없다. 글 신갑순 삶과꿈 발행인, 삶과꿈 챔버오케스트라 싱어즈 대표 사진제공 김용원, 바이에른 국립극장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美 브로드웨이 노조 파업… 27개 공연 취소

    세계 공연계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어둠에 잠겼다. 브로드웨이 무대담당자들의 노동조합인 ‘로컬원’ 소속 조합원들이 노사협상 결렬을 이유로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27개 공연이 취소됐다.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파업은 2003년 음악가들이 벌인 4일간의 파업 이후 4년 만이다. 로컬원은 그동안 임금 인상폭과 제작자의 고용 재량권에 대한 범위를 놓고 극장·제작자연맹(LATP)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파업으로 공연이 중단된 작품에는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시카고’ 등 브로드웨이 인기작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LATP측은 파업으로 취소된 공연의 표를 구입한 고객에게 환불 또는 티켓 교환을 해주고 있지만 극장마다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손님이 끊긴 인근 식당가와 상점 주인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클래식 스타 공연 러시

    클래식 스타 공연 러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이 잇따라 고국을 찾는다. 피아니스트 백건우(61), 소프라노 조수미(45),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7)이 그 주인공. 백건우는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라는 힘든 도전에 나선다.2005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앨범을 발매한 백건우는 다음달 8∼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일간 8회의 공연을 통해 소나타 전곡을 연속으로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소나타의 신약성서’로 불린다.‘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와 베토벤의 만남이 기대된다. 일주일 내내 50% 할인된 값에 공연을 볼 수 있는 ‘베토벤 클럽’에는 이미 일년 전 800명이 가입해 높은 관심을 보여 준다. 백건우는 장기체력전과도 같은 공연을 여는 이유에 대해 “온전히 베토벤에 빠져서 연주하고 싶었다.”며 “중간에 쉬게 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게 싫다.”고 담담히 설명했다.2만∼5만원.(02)1577-5266.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사라 장은 한달전 발매된 앨범 ‘사계’의 홍보를 위해 11∼15일 잠시 방한한다. 그의 공연 스케줄은 이미 3년 전에 모두 예약된 상태.‘사계’ 앨범은 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8000여장이 팔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앨범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라 장은 내년 6월 ‘사계’앨범을 함께 녹음한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앙코르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여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 군림해온 조수미는 처음으로 후배 성악가들과 함께 하는 갈라 콘서트를 연다. 새달 16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1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9번에 걸쳐 전국순회콘서트를 갖는다.‘수미 조&위너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이아경, 이정원 등 후배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7만∼15만원.(02)3461-097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연극문화콘텐츠 多 있다

    “연극의 모든 것을 이곳에 모았습니다.” 연극에 대한 각종 자료와 공연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울연극센터’가 대한민국 연극 1번지인 서울 대학로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9일 종로구 대학로 137 옛 혜화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서울연극센터를 1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공연관계자에겐 홍보의 장을, 일반관객들에게는 연극관련 고급 정보를 제공할 연극센터는 1층의 정보센터와 2층의 정보자료관으로 구성됐다. 1층 정보센터는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과 문화행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랑티켓 등 공연티켓 판매와 연극강좌, 팬 미팅 등을 진행하는 곳으로 쓰인다. 한쪽엔 공연의 하이라이트 등을 보여주는 간이무대도 마련됐다. 2층 정보자료관은 공연 대본, 도서, 학위 논문 등 3200여권과 국내외 공연 관련 간행물, 오페라와 뮤지컬, 인쇄·영상 자료 등을 제공한다. 평생회원(회비 2만원)에게는 도서자료를 대출해준다. 특히 연극의 저변을 넓히고 상영 중인 연극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설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유명 연극인이나 저명인사를 센터의 1일 하우스매니저로 지정해 센터 안내나 공연 홍보, 사인회,1문1답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초대 1일 하우스매니저는 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맡았다. 또 대학로 등에서 진행 중인 연극공연의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홍보를 위한 특별공연)나 거리 퍼레이드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다. 화요일에는 새로운 희곡을 발표하고 이를 평가받는 희곡 낭독 프로그램 ‘희곡아 솟아라’가 준비돼 신인작가와 신선한 희곡 발굴에 나선다. 수·목요일에는 배우들이 스스로를 홍보하는 ‘자화자찬’ 순서를 마련, 자신과 극단의 작품을 홍보한다. 또 센터는 유명 연극인의 팬미팅장소로 활용된다. 한편 1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진 국회의원과 박명성 서울연극협회장, 박정자 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오시장은 “그동안 우리 연극은 마케팅 기회와 공간의 부족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걸맞은 공연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웠다.”면서 “서울연극센터가 우리 연극문화콘텐츠를 전 세계로 마케팅하는 중요 거점이자 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월요일은 쉰다.743-9335.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공연+전시회]

    [연극] ■ 백무동에서 13일∼12월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박근형 연출. 지리산 맑은 백무동 골짜기, 어느날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애를 배게 된다.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7시 일 오후 4시.2만∼2만 5000원.(02)3673-5580. ■ 테러리스트, 햄릿 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옌스-다니엘 헤르초크 연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는 ‘햄릿’. 청바지를 입고 총을 든 햄릿이 다면적인 얼굴을 내민다. 화∼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7시30분 일 오후 3시.2만∼6만원.(02)2280-4115∼6. [무용] ■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의 브런치 발레’ 15일 오전 11시 유니버설아트센터.‘현대발레’를 주제로 한 올해 마지막 브런치 발레.UBCⅡ 백연옥 안무 ‘밤부, 밤부’, 스페인 나초 두아토 안무 ‘두엔데’ 하이라이트.(02)2204-1039. ■ 무브먼트 당당 ‘몽유록-꿈속을 거닐다’ 11일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김민정 연출·안무. 조선시대 사람들의 꿈 속을 떠도는 5명의 이야기.10일 오후 4시·7시,11일 오후 4시 공연은 리허설 형식의 ‘오픈 스테이지’.011-9585-5555. [뮤지컬] ■ 뷰티풀 게임 16일~2008년 1월13일 LG아트센터. 무대가 그라운드로 변한다.1970년대 조국 아일랜드와 축구에 울고 웃던 젊은이들의 실화를 옮긴 뮤지컬.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3·7시.3만∼10만원.(02)501-7888. ■ 헤어 스프레이 16일∼2008년 2월1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잔뜩 부풀린 머리에 뚱뚱한 몸매, 어떻게 보아도 부적절한 주인공 트레이시가 춤으로 인종차별까지 무너뜨린다.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30분.4만∼8만원.(02)577-1987 [음악] ■ 2007 오페라 갈라 콘서트 25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문수진·이윤숙, 테너 강요셉·이동명 등 한국 최정상 성악가 6인이 해설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을 펼친다.2만∼3만원.(02)1588-2341. ■ 조이스 양 피아노 리사이틀 1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떠오르는 클래식계의 샛별 조이스 양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유니세프 희망콘서트.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중인 조이스 양의 국내 첫 독주회.2만∼4만원.(02)751-9607. ■ 정수년의 해금세계 14일 7시30분 세종체임버홀. 최고의 해금 연주자 정수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곡가 강준일의 곡 등을 초연한다.1만∼2만원.(02)6334-0393.
  • 몸짓으로 말하는 인간의 존재

    몸짓으로 말하는 인간의 존재

    2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안은미컴퍼니가 선보일 현대춤 ‘정원사´는 어려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안은미 특유의 춤언어로 아이들의 시선까지 무난하게 끌어들이는 신작이다. 춘향이며 바리 같은 우리의 전통 소재를 익살스럽게, 때로는 엉뚱하게 해석하는 안은미 춤세계에서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파격의 무대. 천(天)·지(地)·인(人)의 조화를 큰 틀로 삼아 만물과 어울리고 부대끼는 인간의 욕심과 존재가 다양한 볼거리에 얹혀 풀어진다. 하늘과 땅의 가운데 서 있는 인간이란 늘상 무언가를 꿈꾸고 이루려다 좌절하며 살아가는 존재. 태초부터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인간의 출발부터 끝까지를 무대 위에 설정, 얽히고 설킨 채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들을 ‘정원사’가 지켜보는 흐름이다. ‘몸으로 쓰는 인간 존재의 시적 우화’. 안무자 안은미의 설명 그대로 춤은 무용수들의 다양한 몸짓이 무대 위 원색의 물결과 파격적인 의상, 스토리의 기발한 반전과 맞물리며 마치 우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끌어간다. 결국 실패와 좌절 속에서 다시 일어서고 살아가는 모습을 ‘파격과 도발의 춤꾼’ 안은미 특유의 춤언어로 풀어 힘과 의지를 살려내는 작품이다. 스펙터클한 시각적 장치와 쉼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몸짓들에서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의 무대를 지루하지 않게 장식해가는 안무자의 내공이 읽힌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곳의 숨은 장치들에는 아이들의 시선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배려가 담겼다. 독무,3인무,4인무, 군무로 이어지는 짤막짤막한 춤에 흥미롭게 연결한 음악도 무대를 살려주는 요소. 안무자 안은미가 연출을 맡아 로만 기온, 고흥균, 강태석, 김선미, 남현우, 박명훈, 이수진, 임현애, 정완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031)783-800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작 오페라의 향연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작 오페라의 향연

    대작 오페라 ‘카르멘’‘라 보엠’‘라 트라비아타’ 등 3편이 연말 국내 무대에 오른다. 14∼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은 예술의전당 기획작품. 오페라 ‘카르멘’은 몰라도 ‘하바네라’‘투우사의 노래’ 등 극 중에 나오는 아리아는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대중적인 작품이다. 출연진을 선정하기 위해 1년 전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에서 오디션을 실시했다. 카르멘역에는 소프라노 김선정과 함께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이 뽑혔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보체크’ 공연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한 김선정은 “강한 여자 카르멘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싶다.”며 “남자들이 불나방처럼 꼬이는 카르멘의 ‘마력’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휘는 상암동 월드컵 오페라 ‘투란도트’를 지휘하는 등 한국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이탈리아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맡았다. 연출을 맡은 최지형씨는 “카르멘은 관능미가 넘쳐 남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팜므 파탈’이 아니라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의지를 지닌 여성”이라며 새로운 카르멘을 그려내겠다고 밝혔다.4만∼12만원.(02)580-1300.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극장이 제작한 ‘라 트라비아타’는 15∼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세계적인 천재 오페라 연출자로 불리는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만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연출가를 비롯한 지휘자, 주요 배역 및 무대, 의상, 소품 등이 그대로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공수된다. 최신 오페라 공연에 목말라했던 국내 관객들에게 한발 앞선 오페라를 제시할 것이라는 게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오페라단측의 귀띔이다. 14세기 프랑스 사교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파티장처럼 화려하다. 아름다운 무희들과 스페인 투우사들의 정열적인 춤사위, 감각적인 의상과 상반신 누드까지 등장해 현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3만∼31만원.(02)587-1950. 국립오페라단은 12월6∼14일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라 보엠’을 선보인다.19세기 파리, 방황하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성탄 전야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앞으로 매년 성탄절이면 공연되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처럼 ‘라 보엠’을 크리스마스 특화 상품으로 공연한다는 방침이다.1만∼15만원.(02)586-528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최고의 공포영화 25개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있다. 타임은 ‘공포영화 베스트 25(Top 25 Horror Movies)’라는 특집기사에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코믹호러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레드드래곤’ 등을 선정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코믹한 좀비호러물로 지난 2005년 영국과 미국에서 마니아들 사이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 특히 미국에서 비록 607개의 극장에서 개봉되었지만 단 3일동안 333만달러(한화 약30억원)의 수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작품으로 ‘착신아리’ ‘비지터 큐’ 그리고 공유가 출연해 화제가 된 ‘용이 간다’를 만든 미이케 다카시(三池崇史ㆍ47) 감독의 ‘오디션(AUDITION)’이 뽑혔다. 다음은 타임에서 뽑은 공포영화 베스트 25편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레드드래곤(Red Dragon, 2002) ▲오디션(Audition, 1999) ▲데드얼라이브(Braindead Dead Alive, 1992) ▲마루타 731 부대(Men Behind the Sun, 1988) ▲플라이(The Fly, 1986) ▲에일리언(Alien, 1979) ▲할로윈(Halloween, 1978) ▲캐리(Carrie, 1976) ▲조스(Jaws, 1975)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블러드 피스트(Blood Feast, 1963) ▲블랙선데이(Black Sunday, 1960) ▲싸이코(Psycho, 1960) ▲저주의 카메라(Peeping Tom, 1960)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디아볼릭(Diabolique, 1955) ▲밤비(Bambi, 1942) ▲프릭스(Freaks, 1932)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1931)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25) ▲노스페라투(Nosferatu, 1922) ▲열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6) 사진=새벽의 황당한 저주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산 ‘서울의 중심’ 으로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사업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컨소시엄’이 결정되면서 앞으로 이 일대의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용산에는 국제업무지구 외에도 민족공원과 오페라하우스(노들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이곳에 배로 중국 등지를 오갈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서울의 ‘신(新)비즈니스·문화·교역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150층 랜드마크 타워 건설 국제업무지구의 전체 사업부지는 56만 6803㎡이다. 이 가운데 코레일 소유 부지가 35만 6492㎡를 차지한다. 나머지 중 14만 7137㎡는 국·공유지이고,6만 3171㎡는 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부 이촌동 주택지이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이곳을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 호텔, 백화점,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620m(150층 안팎)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해 서울의 상징물 역할을 하게 된다. 주상복합아파트도 2200여가구가 건립돼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등을 수용하게 된다. ●국제 비즈니스·교역·문화 중심지로 서울시와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를 주변의 각종 시설과 연계해 비즈니스와 교역뿐 아니라 문화의 중심지로 가꿀 계획이다. 우선 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할 때 한강과 연계해 국제여객 및 유람선 터미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5%의 지분 참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개발 사업자로 참여해 이들 사업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코레일이나 삼성물산 컨소시엄측도 각종 사업에 서울시가 참여하면 사업 추진이 탄력이 붙게 돼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뱃길로 용산과 중국 등지가 연결된다. 또 노들섬에는 서울시가 2500억원의 재정을 투입, 객석 1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관련 시설을 건립한다.2009년 착공 예정이다. 용산 미군기지 자리에는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 270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따라서 랜드마크와 대형 공원, 남산, 오페라하우스 등이 어우러져 용산은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성곤 박승기기자 sunggone@seoul.co.kr
  • [음악]

    ■ 커피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3일 오후 6시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영상관. 바리톤 임준식씨의 오페라 아리아 등의 공연 및 해설과 함께 왈츠와 닥터만 커피를 무료로 제공. 선착순 입장.(031)576-6051.■ 이소영 방중 독주회 3일 중국 청두·6일 구이양 독주회 및 선양·쓰촨 음대 공개강좌. 현재 부천시립교향악단 제1수석으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이소영씨가 프랑스 음반사 SKARBO 초청으로 중국 데뷔 순회 연주회 개최.
  • 스타발굴 ‘…갓 탤런트’ 방영

    케이블·위성TV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이 스타 발굴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를 매주 수∼목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 NBC에서 방송될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는 폴 포츠가 평생 간직해 온 오페라 가수의 꿈을 이룬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원조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노래와 춤은 물론 마술, 마임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선발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무려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재능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스타 지망생들에게는 꿈같은 등용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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