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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젊은이들 모으고 가족관객 찾아서…공연장 뛰쳐나간 클래식

    2030 젊은이들 모으고 가족관객 찾아서…공연장 뛰쳐나간 클래식

    3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옥타곤에 ‘뜻밖의 손님’들이 떴다.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이 결성한 앙상블 더 필하모닉스였다. 클럽을 찾은 20~30대 관객들은 디제잉이 흘러나오면 춤을 추다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주역들이 빚어내는 클래식 선율에 빠져드는 ‘이중적인’ 음악 체험을 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옐로 라운지 서울’이란 제목으로 시작된 클럽 클래식 파티. 지난해 첫 무대에는 12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 무대는 앞으로도 일정이 이어진다. 오는 31일에는 아코디언 연주자 마티나스가 국내 가요를 아코디언으로 들려준다. 11월 12일에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가 클럽을 찾는다. 이처럼 전형적인 공연장을 뛰쳐나가 클럽, 쇼핑몰, 영화관, 공원 등에서 열리는 클래식 무대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3~4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는 가족 관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클래식 체험의 장이 열렸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첼리스트 양성원 등의 공연뿐 아니라 안동림 전 청주대 교수, 피아니스트 김주영 등 명사들의 클래식 강연, 악기 체험 등이 마련된 ‘피크닉 클래식’이다. 지난달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공원을 찾은 관객들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잔디밭 위로 흐르는 조수미의 유려한 음색을 배경 음악으로 즐겼다. 하루 평균 8000여명씩, 이틀간 1만 6000여명이 다녀간 조수미의 파크콘서트다. 지난달 10일 젊은 성악가들로 이뤄진 보컬 앙상블 로티니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처럼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전적이 있다. 멤버들이 판매원, 요리사, 고객 등으로 분장해 있다가 ‘플래시몹’으로 오페라 공연을 펼친 것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는 클래식계에서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앙상블 디토의 게릴라 콘서트가 펼쳐졌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무용가 김보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쇼핑몰과 영화관을 찾은 젊은 층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클래식의 ‘공연장 탈출’ 트렌드는 무엇보다 새로운 관객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2030으로 대표되는 청년층과 가족 단위의 관객을 흡수해 클래식 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있다. ‘옐로 라운지 서울’과 ‘피크닉 클래식’을 주최한 유니버설뮤직의 홍보담당 양미정 대리는 “클래식은 격식 있는 무대에서 즐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감상의 환경을 바꿔줌으로써 음악 장르 간 벽 허물기를 시도한 것”이라면서 “특히 요즘 K팝이 나라 안팎으로 워낙 강세라 클래식을 굳이 찾아 듣지 않는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의 관객을 잡기 위한 기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일범 음악 평론가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클래식 공연의 장소 파괴 현상은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실험하고 관객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을, 축제에 젖은 전국] 대구, 오페라 선율에 물들다

    [가을, 축제에 젖은 전국] 대구, 오페라 선율에 물들다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4일 개막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다음 달 4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초연, 처음, 앞서가는 것 등을 의미하는 ‘프리미에르’를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작은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인 ‘운명의 힘’(4~5일)으로 운명의 수레바퀴에 얽힌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으로 대구에서는 이번이 초연이다. 소프라노 임세경·이화영, 테너 이정원·하석배, 바리톤 우주호·석상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 12일에는 오페라 지휘의 거장 다니엘 오렌이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성악가들을 데리고 처음 내한, 푸치니의 작품 ‘토스카’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18~19일에는 창작오페라 ‘청라언덕’이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에서 초연했던 청라언덕은 장수동 연출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박태준 등 대구 출신 작곡가들을 재조명했으며 지난해 공연 뒤 음반 제작과 재연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음악계의 호평과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오는 25~26일에는 국립오페라단의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가 서울에 이어 대구 공연을 펼치며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독일 바이로이트 무대에 섰던 베이스 강병운이 출연한다. 마지막 주요 공연은 바그너의 ‘탄호이저’(11월 1, 3일)로 지난해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선보였던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이 현지 성악가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무대로 관객을 다시 만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화단신]

    연희문학창작촌 문학축제 연희문학창작촌에서 9~11일 가을문학축제 ‘다it다’가 열린다. ‘문학 속에 모든 것이 있다’는 뜻의 주제 아래 독백 백일장, 음악극, 작가 집필실 방문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작가들이 소장하던 책들을 살 수 있는 헌책장터(묘헌책방)도 선다. (02)324-4600. www.seoulartspace.or.kr 국립발레단 ‘롤랑 프티의 밤’ 국립발레단이 프랑스 안무가 롤랑 프티(1924~2011)의 대표작 3편을 소개하는 ‘롤랑 프티의 밤’을 오는 11~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린다. 실존주의 발레 ‘젊은이와 죽음’, 알퐁스 도데의 동명 소설을 발레로 엮은 ‘아를르의 여인’, 비제의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5000~6만원. (02)587-6181.
  • [공연리뷰] 바그너 최후의 오페라 ‘파르지팔’ 국내 초연

    [공연리뷰] 바그너 최후의 오페라 ‘파르지팔’ 국내 초연

    ‘바그너리안’(바그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바그너 최후의 오페라 ‘파르지팔’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국내 초연되는 바그너 오페라인 데다 세계 오페라 무대의 주역인 베이스 연광철의 등장, 국제적인 성악가·지휘자·연출가의 공동 작업, 5시간 30분의 공연 시간 등으로 기대를 불러모은 대작이다. 지난 1일 공연에서 연광철(구르네만츠 역)은 ‘명불허전’이란 헌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바이로이트의 사나이’로 불려온 그답게 크지 않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할 때마다 무대를 장악하며 균형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깊으면서도 선명하게 울리는 음색과 발음, 감정선이 살아 있는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쿤드리 역의 메조소프라노 이본 네프는 풍부한 성량과 매끄러운 고음 처리로 파르지팔(테너 크리스토퍼 벤트리스)을 유혹하는 2막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연출가 필립 아흘로는 자신의 장기인 조명과 무대 디자인 기법을 작품에 한껏 부려놓았다. 불안의 기미가 스며들 때,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낼 때, 주요 등장인물이 바뀔 때마다 다른 색채의 조명과 기하학적 무늬의 그림자 등을 이용해 장면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특수비닐을 이용한 대형 경사 거울이 극적인 효과를 주도했다. 무대 천장에 설치된 거울이 무대 위를 비추는 장면에서는 천장과 무대 위 풍경이 서로 대칭되는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회화적인 느낌을 안겼다. 특히 오케스트라 피트와 객석을 비추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를 두고 박제성 오페라 평론가는 “3차원 공간에 2차원을 더 추가해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극의 내용을 무대에서 영리하게 구현해 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호연과 바그너 오페라의 첫 무대라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아쉬움도 남겼다. 빙하와 거대한 나무가 들어찬 1막과 3막 무대에서는 공간이 부족해 배우들의 동선이 효율적으로 구현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그너 음악극에 노련한 로타 차그로섹의 지휘에도 불구하고 정교하지 못한 오케스트라(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무대 뒤편에서 객석으로 잔잔하게 밀려드는 합창 선율이 고르게 다듬어져 있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 꽃처녀들의 붉은 드레스 등 출연진의 일부 의상은 조악하다는 인상이 짙었다. ‘파르지팔’은 당초 장시간 공연으로 관객들의 중간 이탈이 우려되기도 했다. 인터미션 도중의 이탈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으나 막이 내려간 뒤 커튼콜 직전 서둘러 객석을 빠져나가는 관객들이 다수 목격됐다. 이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연진이 인사를 다 마치고도 막이 제때 내려가지 않아 매끄럽게 매듭이 지어지지 못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트’가 없다, 한국 미디어 아트엔

    ‘아트’가 없다, 한국 미디어 아트엔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도 거리마다 다양한 축제가 넘쳐난다. 가을이면 골목 상가에 특설무대가 꾸려지고 분위기가 들썩인다. 그러나 ‘문화축제’ 혹은 ‘예술축제’라 이름붙인 행사들은 거의가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거나 동네 상권을 살리기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다. 유명 가수를 불러 노래 몇 곡 듣고, 비보이들의 춤사위를 감상하는 이런 축제에서 예술성이나 역사를 찾기란 애당초 어려운 일이다. 지난 8월 초부터 한 달여간 영국 스코틀랜드에 머물며 ‘2013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EIF)에 참여하고 돌아온 김형수(54)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미디어아트학)를 만났다. 김 교수는 축제 기간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작품 ‘미디어 스킨스’를 선보여 더 타임스 등 영국 현지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1947년 시작된 에든버러 축제는 미술과 연극, 무용, 오페라, 뮤지컬 등 예술 전반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최고의 문화행사.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시작됐다. 67회를 맞은 올해에는 40개국에서 300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였다. 그곳에서 김 교수는 많은 것을 고민했고 느꼈다. 그는 “우리나라는 디지털 강국이지만 아날로그 측면에선 여전히 문화 강국들과 격차가 크다”면서 “공연 감상을 위해 허리 굽은 노인들까지 설레는 표정으로 매표소 앞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예술에 대한 열정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척박한 국내 예술 환경과의 비교도 궁금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1년 넘게 EIF 사무국 직원들과 일하면서 왜 이들이 70년 가까이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깨닫게 됐다”면서 “300쪽에 가까운 영문 매뉴얼을 놓고 토론해야 하는 것은 고역이었지만 하청업체 직원이 아닌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풍토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덕분에 축제의 중심지인 3000여석 규모의 어셔홀에선 밤마다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국내 미디어 아트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파사드란 건물 외벽 등에 빔으로 영상을 투영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일컫는다. 최근 다양한 문화축제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특정 대행사나 하청업체가 이를 독식하면서 기획단계부터 예술가의 아이디어가 끼어들 틈이 없어졌다고 한다. 상업성에 지배받는 미디어 파사드가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전락하면서 관객도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척박한 국내 미디어 아트의 또 다른 사례는 구색 맞추기로 전락한 대규모 체육대회의 조명 연출이다. 수백억원의 대회 예산에도 불구하고 개·폐막식 등의 조명 연출은 홀대받기 일쑤라는 것이다. 그는 “에든버러 축제에 참여한 중국 공연단은 국가적 지원 아래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극찬받았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주변을 서성일 때가 아니라 핵심을 관통하는 문화적 관점을 공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서 사랑에 취하고 낭만에 젖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서 사랑에 취하고 낭만에 젖다

    영원한 사랑의 주인공, 줄리엣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베로나에서 한여름 밤의 오페라 무대를 만난다. 알프스 아래 첫 마을, 치비달레의 중세 축제와 고색창연한 르네상스 도시, 페라라의 버스커스 축제에 이르기까지. 어디를 가나 음악과 낭만이 넘치는 곳, 이탈리아 북동부의 보석 같은 소도시로 떠난다. 28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여정이다. 불멸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죽음마저 막지 못한 이들의 사랑은 소설 속 배경 도시 베로나를 사랑의 성지로 만들었다. 특히 베로나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줄리엣의 집은 사랑의 순례자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벽은 그들이 남긴 사랑의 낙서로 가득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줄리엣 동상을 어루만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린다. 하지만 베로나를 더 유명하게 만든 것은 올해로 페스티벌 탄생 ‘첸테나리오’(100주년)를 맞이한 베로나 오페라 축제다.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이다’를 공연하면서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이했다. 2000년 전 목숨을 건 검투사의 대결이 펼쳐졌던 베로나 아레나. 그 역사적인 무대에서 별빛 아래 산들바람 맞으며 2만명의 관객 앞에서 열창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피오렌차 체돌린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본다. 이탈리아 국민 작곡가로 여겨지는 베르디의 생가도 둘러본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절벽, 신들의 거처로 불리는 돌로미티 산맥은 가파른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 이탈리아 알프스의 진수를 선사한다. 1993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산악 영화 ‘클리프행어’의 촬영지로 유명한 몬테크리스탈로와 돌로미티의 상징이자 천혜의 트레킹코스, 트레치메디라베레도의 장엄한 풍경 속으로 빠져보자. 이탈리아 북부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 해발 2218m의 몬테발도에서는 가르다 호수 위를 나는 환상적인 비행에 담당 PD가 도전했다. 발 아래 펼쳐지는 고봉준령과 호반 도시 말체시네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메가박스, 새달 16일까지 세계 유명 고전 발레 실황 상영

    세계의 유명 고전 발레 실황을 국내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메가박스는 영국로열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고집쟁이 딸’의 공연실황을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로열발레단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이날부터 10월 16일까지 상영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케네스 맥밀란의 안무를 바탕으로 로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로런 커스버슨이 줄리엣을, 페데리코 보넬리가 로미오를 맡았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원작 삼은 고전 발레다. 10월 17일 개봉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와 함께 3대 고전 발레로 불리는 작품으로 러시아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연출한 안무를 토대로 했다. 11월 7일에는 ‘고집쟁이 딸’이 개봉한다. 부잣집 아들과 억지 결혼을 해야 하는 리즈와 그의 연인 콜라스의 사랑을 희극적으로 담은 코믹 발레 장르다. 공연 실황은 메가박스 코엑스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주폭이던 목사님 ‘알코올중독 힐링캠프’ 열다

    주폭이던 목사님 ‘알코올중독 힐링캠프’ 열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에 자리 잡은 ‘엘림치유센터’는 지난달 29일 문을 연 알코올중독 치유시설이다. 주변 경관이 좋은 데다 건물이 휴양림 시설처럼 돼 있어 절로 술 생각이 날 법도 하다. 하지만 이곳의 탄탄한 프로그램과 운영자인 손광호(60) 목사의 특이한 이력을 보면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부터 술을 마신 손씨는 순복음신학원 1학년 때 술로 말썽을 일으켜 퇴교당한 뒤 입대했으나 알코올중독 때문에 군생활 비적격자로 분류돼 전역 조치됐다. 이후 전자회사 대리점을 하면서도 늘 술에 취해 문제를 일으켰다. 요즘 흔히 말하는 ‘주취폭력자’였다.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1979년 볼리비아로 이민 갔으나 1981년 만취 상태에서 총기사고를 일으켜 추방됐다. 이런 그가 알코올 중독에서 해방된 것은 1990년 2월 서울 마포 알코올치료병원에서 7개월간 입원한 뒤였다. 손씨는 이런 치유시설을 평생 36번이나 드나들었다. 금주를 계기로 무역사업에 뛰어들어 재미를 본 그는 신앙생활에 빠져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미주개혁총신대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대학로에 있는 순복음교회 전도목사로 활동했다. “저에게는 알코올중독이 악마와도 같았기에 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강재원 목사가 운영하던 양로원이 문을 닫자 이를 빌려 리모델링해 엘림치유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치유 프로그램이 다른 곳과 다르다. 3개월 과정이지만 통제 없이 자발적 의지로 금주에 성공하도록 유도한다. 교육자와 피교육자 구분없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본인도 치유하고 타인도 치유하는 방식이다. 손 목사는 “내가 술을 강제로 끊으려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나”라면서 “다만 내 경험을 들여주면서 공감적 이해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자연스럽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이곳 치유 과정에는 금주교육, 운동요법, 재활치료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개인면담, 심리치료, 집단토론 등 대화를 중시하는 교육이 많다. 금주에 성공한 뒤에도 이곳에 자원봉사자로 남아 활동할 수 있다. 그들이 어떤 강사보다 호소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 목사는 입소자들과 오페라, 연극, 영화도 함께 볼 계획이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들은 가족과도 유리된 채 폐쇄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술활동을 통해 ‘술 외에도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032)566-5437.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앞으로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로 차등화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또 예술인복지재단의 사업 규모가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에 20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예술인에 대한 정부 복지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과 ‘문예기금 구조개선 및 지원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중견기업 성장 단계별로 ▲진입 초기(매출 2000억원 미만) ▲정착기(매출 3000억원 미만) ▲성장기(매출 5000억원 미만)로 나눠 안정적 판로기반 확보, 인력확보 애로 해소, 기술혁신 역량 강화라는 각각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공공구매시장에서 일시 퇴출로 인한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매출 2000억원 미만 기업에 한해 중소기업 졸업 이후 3년간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중소-중견기업의 2단계 고용유지·증가 기업 투자세액공제 구조를 개선해 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 구간을 신설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중견기업 범위는 현행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문예기금 120억원을 투입해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무용, 연극 등 순수예술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장 대관료, 스텝 인건비, 홍보비 등 공연 비용의 20%를 지원하기로 했다. 100억원을 들여 서울 대학로, 지방 2곳에 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을 지어 모든 예술인에게 저가로 빌려줄 계획이다. 창작뮤지컬 지원액은 50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 늘린다. 이 외에도 문학·미술 분야 지원에 76억원, 국제 예술교류 지원에 35억원, 지역 문화예술 지원에 248억원의 문예기금을 쓰기로 했다.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예술인 산재보험료 국고 지원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인상한다. 예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고용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해 예술인에게도 실업급여를 주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를 쓴다는 목표 있기에 절망 안해”

    “시를 쓴다는 목표 있기에 절망 안해”

    ‘숭고한 노이로제’는 낯설고 불온한 책이다. 책보다는 책의 형태를 띤 실험 예술에 가까워 보인다. 쪽수 표기도 없다. 쪽마다 서체도, 활자의 크기도 다르다. 새빨간 배경 위에 인쇄된 ‘白日夢’이라는 제목의 글은 상하 좌우가 바뀌어 있다. 콜라주처럼 삽입된 이미지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쾌(快)보다 불쾌에 근접한다. “우레탄 군홧발로 팔각궁륭형 천장을 마구 돌아다닌다”, “인간은 외롭고 의롭고 야해야 한다” 같은 난해한 문장들이 적혔다. 이런 문장도 있다.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제정신이 아닌 짓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다.” ‘성귀수 내면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숭고한 노이로제’는 말 그대로 성귀수(52) 시인의 내면을 옮겨 놓은 책이다. 시인이기도 한 까만양 출판사의 신종호(49) 대표가 처음으로 내놓은 ‘내면일기’ 시리즈다. 지난 12일 서울 창천동의 한 카페에서 시인과 함께 만난 신 대표는 “가장 순수한 모습을 위해 자기검열 없이 사유와 상상력의 극한을 분출하고자 한다”고 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내면’은 에세이 등의 형식을 통해 보기 좋게 정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폭발하듯 분출된 내면의 모습은 난삽하고 불편하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언어와 이미지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그것들과 불화하고 긴장하면서 규범적 한계에서 부단히 멀어진다. 시인은 이 책을 두고 “자기를 정의하고 규정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일상성과 규범을 초월하려는 것이 노이로제라면 진정한 노이로제의 본질은 숭고하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1991년 ‘문학정신’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2003년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이라는 시집을 발표했다.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과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조르주 심농의 추리 소설 등을 한국어로 옮기고 지금은 마르키 드 사드의 전집 번역을 준비하고 있는 불문학 번역가이기도 하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그가 아르센 뤼팽 홈페이지를 만들어 ‘성귀수 작전실’이라 이름 붙인 공간에서 2004년부터 기록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그가 “몇 번이나 그만두려는 생각도 들었다. 발가벗는 것 같았다”면서도 이 책을 만든 이유는 뭘까. 책의 말미에 시인은 “존재의 오지랖일랑 집어치우고, 자네 속에 용쓰는 코모도 왕도마뱀과의 사투에 사활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적는다. “크게 보면 책에는 삶이나 감정, 욕망에 관한 글이 있고 시와 미학에 관한 글이 있다. 전자를 존재의 오지랖이라고 한다면 책을 씀으로써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자. 시인과 신 대표는 “이 책은 시집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시인에게 시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언어체계가 존재한다는 신념”을 구현하는 것이고 “증축을 통해 미학적 형태를 개념으로 만드는 일”이며 “신(神)을 위해” ‘순수한 관념’을 쓰는 일이다. 나머지 글은 불필요한 과잉에 지나지 않지만 불완전한 시인은 불완전한 글로 자신의 불완전함에 대해 부연하고 변명할 수밖에 없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불완전함에 대한 자기 고백인 동시에 완전함을 향한 강박적 갈구다. “시는 죽기 직전까지만 쓰면 된다. 시를 써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신 대표는 “앞으로 다른 시인들과 김기덕 감독, 이현세 만화가의 내면일기 시리즈를 내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다. “사회적인 관계에서 가면을 벗는 처절한 자기 고백”을 듣고 싶다는 것이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신 대표에게는 시리즈의 출발점이고, 시인에게는 종착점이다. 시인은 “어떤 책을 쓸 때 그 책을 쓰는 이유는 그 책 속에 모두 담겨 자폭해야 한다”고 적었다. “책을 쓰면 존재의 고통스러운 상태에서 해방될 것 같았다. 중요한 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는 하나의 문으로서 이 책을 만들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18일(水) 지상파 하이라이트]

    ■본 아이덴티티(KBS1 밤 11시 40분) 어부들이 지중해 한가운데에서 등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를 구하게 된다. 그는 의식을 찾게 되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뿐이다. 한편 경찰과 군인들이 그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추석특집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 와요(KBS2 오후 6시 10분) 육아 생짜 초보 연예인들의 리얼 육아 도전기가 펼쳐진다. 가수 조영남, 개그맨 김국진, 그리고 가수 정준영이 바쁜 일상 속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일반인 부모들을 위해 베이비시터를 자처한다. 천사보다 사랑스럽고 때로는 악동보다 짓궂은 아이들과의 시간을 배우 신애라의 내레이션으로 함께한다. ■추석특집 Mr.살림왕(MBC 오전 9시 30분) 엄마보다 요리 잘하는 아빠, 딸보다 깔끔한 아들, 새댁 뺨치는 싱글 자취남 등 ‘살림하는 남자들’이 한곳에 모였다. MC 박수홍과 박은지를 비롯해 영화배우 서태화, 가수 브라이언, 만화가 김풍 등 8명의 살림남들이 출연한다. 나이 불문, 직업 불문의 대한민국 최고 살림꾼들이 ‘Mr. 살림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추석특집 황금가족(SBS 오후 5시 20분)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신개념 가족 버라이어티를 선보인다. 김구라, 이수근, 유경미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진행하며 범국민적 공감대로 총 16팀의 대한민국 스타 가족이 출연한다. 불꽃 튀는 토크 배틀부터 화려한 장기자랑, 그리고 좌충우돌 스피드퀴즈까지 스타 가족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사랑과 열정(EBS 밤 12시 10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성악가로 불리는 안드레아 보첼리는 1996년 세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런 그가 세계적인 여가수들과 함께 부른 지중해 사랑노래들을 이탈리아 북부의 항구도시 포르토피노에서 부른다. ■추석특집-순천만 오페라(OBS 밤 9시 45분) 전남 순천시의 해안 하구에 형성된 연안습지 순천만의 자연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본다. 순천만에서 살아가는 거대하고 다양한 생명체들의 사랑, 증오, 폭력, 삶과 죽음 사이의 투쟁 장면들이 한 편의 드라마로 연출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극대화시켜 본다.
  • [부고] 가곡 ‘진달래꽃’ 작곡가 정회갑

    [부고] 가곡 ‘진달래꽃’ 작곡가 정회갑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을 지낸 정회갑 작곡가가 지난 1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1946년 경성음악전문학교에 1기생으로 입학한 그는 1950년대 현대음악 태동기에 현대적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국악기와 서양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야고와 관현악을 위한 주제와 변주곡’(1961년)은 서양 음악의 토대 위에 한국적 정체성을 구현한 파격적 시도로 평가받았다. 1961년부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고 서울대 음대 학장과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난파음악제 집행위원장,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가곡 ‘진달래꽃’과 ‘그리움’, 창작 오페라 ‘산불’ 등을 작곡했다. 영화감독 정윤수(장남)씨와 사업가 정종훈씨 등 2남을 뒀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8시. (02)2019-4006.
  • 5시간 15분 공연에 인터미션 1시간… 관객들 버틸까

    5시간 15분 공연에 인터미션 1시간… 관객들 버틸까

    인터미션(막간의 휴식 시간)만 무려 1시간인 오페라가 국내에 처음 상륙한다. 총 공연 시간만 5시간 15분(오후 4시~9시 15분)이니 인터미션 때 ‘커피’가 아닌 ‘밥’을 먹어야 하는 이례적인 작품이다. 다음 달 1, 3,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파르지팔’ 얘기다.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바그너의 마지막 작품으로 중세 성배 기사단을 다룬 대작이다. 국립오페라단은 105분간의 1막 공연이 끝난 뒤 60분의 인터미션을 정했다. 국내 오페라로는 첫 시도다. 2막과 3막 사이 휴식 시간은 20분. ‘파르지팔’의 탄생지이자 대표 무대인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에서는 인터미션이 각각 40분이다. 하지만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첫 인터미션이 저녁 식사 때와 맞물린다는 점을 감안해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이례적인 휴식 시간을 메우기 위해 국립오페라단과 예술의전당은 극장 내 레스토랑, 카페에 오페라의 이름을 딴 특별 메뉴까지 마련했다. 지난달 말에는 합동으로 관객에게 제공할 메뉴 시식회까지 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례 없는 장시간의 공연을 관객들이 버텨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막과 막 사이에 관객들이 대거 이탈하진 않을까. 한 시간의 인터미션이 오페라에서는 첫 실험이지만 클래식 연주회, 연극 등에서는 이미 시도된 바 있다. 2006년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연극 ‘형제자매들’은 1, 2부 합쳐 일곱 시간의 공연이 이뤄졌다. 당시 인터미션만 무려 한 시간 반이었다. 2007년, 2009년에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연주회가 각각 네 시간씩 진행됐다. 당시 인터미션도 한 시간이었다. 관객들은 저녁을 먹고 다시 객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09년 슈베르트 실내악 전곡 연주회 당시 막과 막 사이 관객들의 이탈이 뚜렷이 관찰됐다는 후문이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4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회에서 인터미션을 30분으로 줄인 데는 2009년 공연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보현 국립오페라단 대외협력팀장은 “‘파르지팔’은 흔한 레퍼토리가 아닌 데다 출연 팀이 성악가 연광철, 크리스토퍼 벤트리스 등 몇 년은 기다려야 볼 수 있는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들이기 때문에 골수 팬이 많다. 관객 이탈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전해웅 예술의전당 서비스사업단장은 “국내 오페라에선 첫 경험이라 그 자체로도 작품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이자 이색적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성 오페라 평론가는 “해외 오페라 관객들은 휴식 시간에 와인, 샴페인을 마시며 공연 감상을 얘기하고 다음 막을 관람할 에너지를 충전하지만 우리는 공연 시작 시간도 늦고 관객·연주자의 컨디션 때문에 공연을 서둘러 끝내기에 급급하다”며 “‘파르지팔’을 통해 국내 관객들도 공연을 여유롭게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고 의미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결승선 모르는 장거리 선수…성악가의 인생이란 그런 것”

    “결승선 모르는 장거리 선수…성악가의 인생이란 그런 것”

    ‘안드레아스 숄의 음성은 백합처럼 순수하고 구름 사이로 엿보이는 보름달처럼 그윽하고 결이 곱다.’(뉴욕타임스)1981년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앞에서 성가대원 2만명을 제치고 솔로로 노래하던 소년. 영화 ‘장미의 이름’(1986)에서 숀 코너리 옆에서 그레오리오 성가를 부르던 젊은 수도승.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을 떠올릴 때 늘 따라붙는 장면들이다. 브라이언 아사와, 데이비드 대니얼스와 함께 ‘세계 3대 카운터테너’로 꼽히는 그가 3년 만에 내한 무대를 연다.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서는 그를 이메일 인터뷰로 먼저 만났다. 하이든, 슈베르트, 브람스 등 독일 가곡으로 채운 이번 리사이틀을 그는 “사랑에 대한 희망과 지독한 상실의 음악적 여정”이라고 소개했다. 독일인인 숄은 7세 때부터 소년합창단에서 활동했다. 변성기가 지나도 고운 음성이 변함없자 합창단 지휘자가 그를 카운터테너의 길로 이끌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길이 내 길인가’ 갸우뚱했어요. 그런데 스위스 바젤에서 공부할 때 동기생이 부르는 몬테 베르디 노래를 듣고 난생처음 음악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죠. 스무살 무렵에야 음악에 깃든 ‘변화의 힘’을 느꼈던 겁니다. 지금은 성악가란 직업이 피부처럼 편안해요.”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그는 미국 뉴욕 거리에서 ‘아베 마리아’를 부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노래하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처럼 그는 대중음악과도 교류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모험’을 즐긴다. “모든 예술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어요. 3시간이 넘는 거대한 오페라든, 5분이 안 되는 노래든 사람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영혼을 뒤흔들 만큼 강렬해도 좋고 ‘멋진 저녁이었다’는 기분만 느껴도 좋죠. 그래서 저도 경계를 구분하기보단 늘 ‘어떤 게 흥미로울까’ 궁리하며 도전을 찾아나섭니다.” 숄은 작곡도 병행한다. 직접 작곡한 ‘백합처럼 하얀’(White as Lillies)은 국내 광고에도 쓰이며 유명해졌다. “집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곡을 써보고 녹음을 하곤 해요. 콘서트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음악적 소재를 연구하는 그 시간들이 제 음악세계의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때죠. 성악가로서의 삶은 결승점이 어딘지 모른 채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 자신만의 에너지와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그는 한국인에게 특히 사랑받는 성악가이다. 2001년 한국 민요를 음반으로 낸 적이 있는 만큼 그가 느끼는 한국 음악의 정서도 남다르다. “‘아리랑’에는 고요하고 깊은 슬픔이 배어 있어요. 제가 여태껏 녹음했던 가장 아름다운 곡 가운데 하나였죠. 한국어 발음이 힘들긴 했지만 멜로디 덕분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 수 있었죠. ‘아리랑’을 통해 음악이 전세계적인 언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미성에 어울리지 않는 190cm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그는 성악가가 되지 않았다면 독일 연방경찰 소속 특수부대(GSG9)의 대테러팀에 지원했을 것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카운터테러리즘’(Counterterrorism)이 아니라 ‘카운터테너리즘’(Countertenorism)을 하고 있는 거네요.” 26일 오산문화예술회관, 27일 부평아트센터. 5만~9만원. (02)541-3183.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용어 클릭] ■카운터테너 여성의 음역을 구사하는 성악가. 변성기가 되기 전 거세해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자 가수, 카스트라토와 달리 정상적으로 변성을 거친 남성이 가성으로 노래한다. 여성이 대중 앞에서 노래할 수 없었던 16∼18세기 유럽에서 오페라 붐이 일며 여성 역할의 카스트라토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19세기 초 교회가 이를 금지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전연주가 유행하면서 카운터테너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 테너에서 바리톤 가수로 전향 인생 2막 노래하는 72세 노장

    테너에서 바리톤 가수로 전향 인생 2막 노래하는 72세 노장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군림해온 플라시도 도밍고(72). 그는 지난 7월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았다. 폐동맥 부근이 막히는 색전증으로 입원해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우려를 단숨에 떨쳐냈다. 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테너와 바리톤을 오가며 ‘사자후’를 토해냈던 것. 도밍고는 오페라 가수 데뷔 이후 52년간 테너로 활약해 왔다. 당초 바리톤으로 성악을 시작했지만 1959년 멕시코 국립오페라단의 오디션에서 테너로 뽑히며 후천적인 노력으로 음역대를 끌어올렸다. 일흔을 넘긴 지금까지도 그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 야외 무대 등을 오가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70세를 바라보는 시점에 그는 경이로운 모험에 나섰다. 2009년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바리톤 가수로 전향한 것이다. 장일범 음악 평론가는 “프로로 데뷔한 성악가가 음역대를 바꾸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도밍고는 바리톤이든 테너든 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현역 바리톤 가수들이 ‘밥그릇을 뺏어간다’고 질시할 정도로 자기가 갖고자 하는 능력을 이미 모두 가진 남자”라고 평가했다. 남들은 내리막길이라는 노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 도밍고. 바리톤으로 귀환한 그의 성취를 보여주는 새 앨범이 나왔다.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돈 카를로’ 등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속 바리톤 아리아 18곡을 엮은 ‘베르디’(소니클래시컬)다. “내가 쉰다면 나는 녹이 슬 것”이라고 말하는 거장의 거침없는 음성과 도전이 심장을 두드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푸시킨·차이콥스키의 고향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가다

    푸시킨·차이콥스키의 고향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가다

    러시아를 유럽의 심장부로 구축하려던 표트르 대제의 야망이 담긴 계획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화려한 발트해 사이로 찬란하고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자리한 이곳은 푸시킨, 차이콥스키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고향이자 백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의 도시다. 베르사유 궁전의 축소판이자 러시아 황제들의 황금 휴양지, 여름궁전부터 마린스키 극장에서 차이콥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 감상까지. 역사와 예술이 조화를 이룬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31일 오전 9시 30분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조망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300년 전 로마노프 왕조의 표트르 대제가 성자 베드로의 이름을 따 네바강 하류의 늪지대 위에 건설한 러시아 제2의 도시다. 40여개의 섬을 연결한 운하도시로 ‘북부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이곳에서는 여름이면 낭만적인 백야를 즐길 수 있다. 문학가 푸시킨과 도스토옙스키, 음악가 차이콥스키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주 무대이기도 했다.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축물들도 즐비하다. 무려 40년에 걸쳐 건립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상트 이삭 대성당과 알렉산드르 2세가 피를 흘리면서 숨을 거둔 피의 사원, 그리스도 부활 성당 등이다. 특히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떠올리게 하는 여름궁전은 각양각색의 분수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러시아 황제와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로 총 1000ha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은 7층의 계단으로 이뤄진 폭포와 금빛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최고의 볼거리는 64개의 다양한 분수. 삼손 분수, 이브의 분수, 피라미드 분수, 나무 분수 등은 모두 표트르 대제의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였다. 마린스키 극장에서 러시아 예술의 자부심, 발레 ‘백조의 호수’도 감상해 본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세계 유명 음악인들을 배출한 국립 음악원이 따로 있을 만큼 150년 전통의 예술도시이며 이 가운데 단연 으뜸인 예술 장르는 발레다. 알렉산드르 2세의 황후 이름을 따서 지은 마린스키 극장은 고전 오페라와 발레를 상연하면서 19세기 후반 역사적인 장소로 거듭났다. 마린스키 극장에서 한창 공연 중인 차이콥스키의 대표 발레 작품 ‘백조의 호수’에서는 백조로 변한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발레단의 우아하고도 역동적인 몸짓으로 펼쳐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가 새달 3일 강동에 뜬다

    강동구는 다음 달 3일 ‘우리은행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적 마에스트로 정명훈(60)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연주된다. 오페라곡인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와 신비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대작이다. 또 베토벤이 남긴 9개 교향곡 중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운명은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오병권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기획 전문위원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완공된 명성교회 새성전 본당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사전 예약(좌석 지정 없음, 1~3층만 구분) 후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청 홈페이지와 전화(02-3425-8585~9)로 신청 가능하다. 이해식 구청장은 “가족과 함께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고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에바종, 프랑스 자유여행 무료여행권 증정 이벤트 ‘주목’

    에바종, 프랑스 자유여행 무료여행권 증정 이벤트 ‘주목’

    여행가방을 열면 무료 프랑스 자유여행의 기회가 생긴다. ‘이제는 여행도 스타일 있게, 스마트하게’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트래블 클럽 에바종(Évasion)에서 프랑스 자유여행 경품을 내건 이벤트(Big Event)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에바종 온라인 홈페이지(www.evasion.co.kr)에서 에바종 회원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의 리모와 캐리어를 클릭하면 경품을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재미난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160명에게 제공되는 이벤트 경품으로는프랑스 파리 4박 여행권, 키엘 트래블킷, 샘소나이트 목베개, 스타벅스 까페라떼 기프티콘, 에바종 적립금 3천원 등이 제공된다. 특히 1등에게 주어지는 파리 호텔 숙박권은 에바종에서 엄선한 파리의 럭셔리 호텔(호텔 드 세르 & 호텔 에두아르 7)로, 디자인은 물론 각각 샹제리제 거리와 오페라 가르니에에 근접해 있어 파리 자유여행을 하며 파리의 모든 것을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최고의 호텔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들이 여행시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는 오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종료일까지 1일 3회까지 매일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 및 엄선된 럭셔리 리조트 & 부티크 호텔을 확인하려면 에바종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에바종에서는 친구초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친구가 에바종에 회원가입 한다면 친구초대왕으로 뽑혀 베트남 다낭의 럭셔리 리조트 ‘더 남하이’ 200만원 상당의 2박 숙박권이 증정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장덕재(우리은행 본부장)씨 별세 석원(자영업) 석연(삼성화재해상보험㈜ 인사팀 과장) 석우(하이트진로홀딩스㈜ 경영기획팀 과장)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영창(서울운수산업단지 이사장) 길창 인창(마산삼성병원 신경외과장) 효창씨 모친상 정진규 최병훈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재돈(신한은행 인천법원지점장) 재훈(해랑 대표) 재식(자영업)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410-6920 ●천정국(부산교육청 교육국장)씨 모친상 천관율(시사IN 정치팀 기자)씨 조모상 19일 부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1)607-2651 ●전경서(중앙북스 기획위원) 경희(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호주동아일보 사장) 경자 미자씨 부친상 서경숙(개봉중학교 교사) 윤은경(아이오페라 대표)씨 시부상 송명수(신나는교회 음악목사)씨 장인상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32)327-4002 ●최석태(전 KBS 부산총국장) 석황(사업) 홍창(한국투자증권 차장)씨 모친상 해원(밝은눈안과 의사) 배정(한마음병원 정신과 의사)씨 조모상 김필성(사업) 임기호(MTI 대표)씨 장모상 19일 동아대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256-7011 ●이규열(산업은행 부장)씨 별세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072-2014 ●조인동(안양 동안구청 교통녹지과장)씨 모친상 20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31)477-0098
  • 다이어트 위해 촌충 먹는 여성,美 보건국 발칵

    다이어트 위해 촌충 먹는 여성,美 보건국 발칵

    촌충이 다이어트에 효과있다? 호주 뉴스닷컴은 미국 아이오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촌충을 섭취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인터넷으로 촌충을 구매해 섭취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위험한 다이어트법을 자신의 주치의에게 털어놓았다.이 사실을 알게된 주치의는 곧바로 아이오와 공공보건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오와 공공 보건국 메디컬 디렉터 패트리시아 퀸리스크 박사는 이 여성에게 구충제를 처방했다고 전했다. 패트리사아 박사는 “촌충을 섭취하는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며 이것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다이어트를 할 때는 증명된 방법으로 해야하며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운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촌충은 인간의 소화관에 붙어 살며 유충은 설익은 고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와 성충으로 성장한다.촌충 다이어트법은 타이라쇼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유명 오페라 가수인 마리오 칼라스가 기생충 다이어트를 이용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이 다이어트법은 근거 없는 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자료사진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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