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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세계소리축제 오늘 개막/ ‘한국의 소리’ 온누리에 알린다

    ‘2001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한국방문의 해 10대 기획행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초대형 공연예술 축제로 국내 140개 예술단체와 14개국 15개 공연단체가 참가,200여 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전북도는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소리축제를 열어 국제적인 예술축제로 육성하고 전북을 소리문화의 메카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160여개에 이르는 많은 공연 가운데 볼만한 프로그램과공연 일정을 소개한다. ●전야제= 12일 오후 5시30분 전주시청앞 축제광장에서 ‘소리사랑 온누리에’라는 주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1,000여명으로 구성된 ‘그랜드 퍼레이드’와 ‘축하공연’으로 나뉜다. ●온소리 콘서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내외 귀빈이참석하는 개막공연이다.134명의 전통음악인들이 참여하며생황과 단소,잡가 등이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13일 오후 3시.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우리 소리의 맥박= 판소리 다섯 바탕과 창극,국악,관현악 등 품격있는 전통음악 공연이다.전북지역 소리문화의 맥과 소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14일 오후 7시30분.〃 연지홀)●천년의 소리 정가= 정가는 가곡(歌曲)과 가사(歌詞),시조(時調)를 통칭하여 부르는 용어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장한 가락과 긴 호흡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을 표현한다. (19일 오후 6시.〃 연지홀)●창극 흥부가= 국립창극단의 왕기철·기석 형제 명창이 연출과 주연을 맡아 기존의 흥부전을 각색,창극으로 꾸민 무대다.(14∼15일 오후 7시30분.전북대 문화관)●이정식 빅 밴드= 재즈 색서폰 연주자 이정식과 서울재즈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재즈의 향연이다.(1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흑인영가= 미국의 가스펠 전통음악으로 ‘플랜테이션 싱어스(The Plantation Singers)'를 통해 기독교와 서민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17일 오후 7시30분.〃 〃)●윤이상 스페셜=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윤이상의 작품세계를 구현한다.(18일 오후 7시 30분.〃 모악홀)●번개오페라(Quick Opera)= 벨기에 출신의 오페라 전문팀이 어린이와 교사들에게 오페라 배우수업과 감독수업,스토리 창작법 등을 강의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오페라단을 구성,무대에 올린다.(14∼20일 오전 9시30분.〃 국제회의장)●스피커 오케스트라= 한양대 작곡과 이돈웅 교수가 스피커의 입체적 배치와오디오 신호의 다양한 프로그래밍,의도적인 지연송출을 통해 입체적인 음향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낮 12시.전주시청 앞 축제광장) 이밖에 유교음악인 제례악(14일 오후 1시,전주향교 대성전),불교음악인 영산작법(20일 오후 1시,금산사),가톨릭음악인 미사곡(19일 오후 7시30분,전동성당),무속음악인 진도 씻김굿(20일 오후 2시30분,전주 덕진공원) 등도 평소접하기 힘든 공연들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오페라 공연 홍수 관객끌기 묘안 백출

    서커스단이 떠들썩한 곡예를 펼치는가하면 누드모델이 등장해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코미디나 뮤지컬 얘기가 아니다.바로 마냥 고상하기만할것 같은 오페라 공연의 한 장면이다. 올가을 사상 초유의 ‘호황’을 맞은 오페라단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객을 끌기위한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9∼11월 전국무대에 오르는 공연이 무려 18여편.객석이텅 빌까 조바심이 날 법도 하다.서울에서만 ‘춘향전’,‘루치아’등 10편이 오른다.오페라단 가운데는 난생 처음공연을 갖는 곳도 있을 정도이다. 오페라 ‘호황’의 이면에는 올봄 무더기로 지급된 정부의 공연 지원금이 있다.액수는 보통 편당 제작비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억여원.연내에 써야하는 탓에 하반기중에대거 몰렸다. 성악가들도 덩달아 바빠졌다.오늘은 이 공연장에서 내일은 저 공연장으로 뛰어다녀야 할 형편이다. 오페라 호황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창단 33년째를맞은 김자경 오페라단 이용구 사업본부장은 “오페라는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다.대중화라는 명목으로 정통이 아닌 변칙을 쓰면 질은 낮아질 게 뻔하다”고 걱정했다. 반면 오페라 ‘루치아’를 7∼11일 공연하는 박평준 음악친구들 대표는 “장기적으로 오페라계의 발달을 가져올 수있는 좋은 기회다.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평가는 공연후로미뤄달라”고 응수했다. ●서커스단의 신나는 곡예= 뉴서울오페라단이 20∼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도니제티 작 ‘사랑의 묘약’에는 동춘서커스단이 펼치는 대규모 서커스가 선보인다. 이들은 1,2막에 10여분씩 약장수 둘카마라가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엉터리 약을 선전하는 장면에 등장해 공던지기,줄타기,팽이돌리기 등 곡예를 선보인다. 원어에 익숙치 않은 관객을 위해 한국어로 공연하며 4일간의 공연기간중 하루 한사람씩을 뽑아 중국여행권 2장을 준다.(02)3431-3460●연극인이 오페라 연출…누드모델까지= 10월9∼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 작 ‘라보엠’을 올리는 한강오페라단은 탤런트 겸 연극배우 유인촌씨에게 연출을 맡겼다. 유씨의 오페라 연출은 이번이 처음.또한유씨의 부인인 소프라노 강혜경씨도 출연해 이래저래 눈길을 모은다. 볼거리는 또 있다.극중 화가 마르첼로가 그림을 그리는장면에서는 실제 누드모델을 출연시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 예정이다. 홍지원 단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오페라에서 볼수 없었던 친근하면서도 획기적인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02)2057-4441●자막으로 프로포즈하세요= 한우리 오페라단은 18∼24일아츠풀센터에서 베르디 ‘리골레토’를 공연한다.이 공연은 볼거리보다는 이색 마케팅과 이벤트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발코니석에 하루 6커플씩 연인을 위한 ‘드라마틱 프로포즈석’을 마련해 공연전에 스크린을 통해 영상 프로포즈를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 여성을 위한 이브닝 드레스,장미 꽃다발도 제공하는 한편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또 2층객석을 VIP 전용석으로 만들어 저녁만찬,칵테일 파티를 제공한다.(02)3486-0145허윤주기자 rara@
  • 오페라 ‘춘향전’ 주인공 전월선·김영철씨 내한

    “춘향전은 한민족의 보배같은 고전이죠.두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 해외동포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겠습니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 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되는 오페라 ‘춘향전’의 두 주역인 재일교포 소프라노전월선과 조선족 테너 김영철이 21일 내한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았다는 이들은 “현제명 선생이 1948년 작곡한 창작오페라 ‘춘향전’은 한국 특유의장단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푸근한 선율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씨는 됴쿄에서 태어나 현재 일본 국립오페라단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유명 성악가.1985년 평양에 가 김일성 주석앞에서 노래했고,지난해엔 최초의 남북 가곡 모음곡집 ‘고려산천 내사랑·임진강’을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발매해주목을 받았다. 이번이 첫 내한인 김영철씨는 중국음악원 교수로 파리 국제성악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경력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이방인처럼 오페라가수를 할 때 많이 외로움을 타기도 했다”는전씨는 “인내하며 열심히 한 것이 지금 이렇게 고국 공연으로 보답을 받은 것 같다”며 살짝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춘향’역은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일본에서 일본인이 작곡한 오페라 ‘춘향’을 공연해 한결 친숙하다고. ‘이도령’을 맡은 김영철씨는 “춘향전은 한민족이라면누구나 아끼는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포들앞에 실망스럽지 않은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두 사람은 칠석인 오는 25일 KBS-1TV ‘열린 음악회’에조선족 견우와 재일교포 직녀로 출연해 춘향전의 ‘사랑가’등을 열창한다. 허윤주기자 rara@
  • 남산 기슭서 ‘괴테’를 만난다

    서울 후암동 남산 순환도로 소월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주한 독일문화원은 독일 문화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공간. ‘괴테 인스티튜트’란 이름답게 문학을 비롯, 음악무용 미술 학술 행사가 연중 열린다. 2주간의 여름 휴무를 끝내고 20일 문을 여는 문화원 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곳이다.1만여권의 독일 관련책과 잡지, 극영화를 포함한 비디오 자료, CD롬 등을 이용할 수 있다.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사서에게 신청한 뒤 우편료만 부담하면 자료를 독일 현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 도서관 한쪽에 마련된 독일영화 전문 코너는 영화매니아들이 애호하는 코너.동화책이나 만화영화 등은 미국·일본만화에 익숙해진 우리 어린이들의 문화 편식을 해결할 수있는 이색 체험이 되기도 한다. 문화원에서는 독일어 강좌도 열고 있다.초급부터 중급까지 회화 위주인 교육과정은 정규과정과 준 집중과정으로나뉜다. 외국에서 공식 인정해주는 괴테 인스티튜트 어학증명시험이 이곳에서 매년 4차례 실시된다. 지난 1월 우베슈멜터 문화원장이방북하면서 물꼬를 튼 남북한 및 독일의 삼각 문화교류 역시 올 가을 계속 이어진다.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하는 독일의 지휘자 유윤 메르크(만하임 국립극장 오페라단장)는 서울에서 31일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또 9월13일에는 본음대 관현악단이 평양 방문 이후 곧바로 서울 공연을 갖는다.독일 문화원에 가면 이러한 정보를 미리 접할 수 있다. 사진 1장과 주민등록증을 제출,회원으로 가입하면 문화원도서관 등 제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는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각종 전시회 관람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사무실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도서관은 오후 1시∼6시.(02)754-9831∼3.www.goethe.de/os/seo김수정기자 crystal@
  • 탤런트 유인촌씨 오페라 연출가 데뷔

    팔방미인 배우 유인촌씨(50)가 오페라 연출가로 데뷔한다. 유씨는 오는 10월 9∼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푸치니 오페라‘라보엠’의 연출을 맡아 연기 등을 총지휘한다.연극배우로 출발해 탤런트,영화배우,방송진행자등으로 활동해 온 그는 현재 극단 유 씨어터의 대표이기도하다.한강오페라단의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또 화가 마르첼로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 실제 누드모델을 출연시켜 사실감을 살릴 예정이다. 박현준 한강오페라단장은 “연극연출가로도 활동중인 유씨가 다년간 연극무대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 성악가들의 연기를 보완하고 대중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는 연출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 재일동포 춘향·조선족 이도령 서울서 만난다

    재일동포 춘향과 조선족 이도령이 오페라 ‘춘향전’을통해 서울에서 만난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춘향전’의 주역으로 소프라노 전월선과 테너 김영철이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전월선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나비부인’‘피가로의 결혼’등 굵직한 국제 오페라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일본의 대표적 소프라노. 김영철은 파리 국제성악 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 콩쿠르, 평양예술축전 등에서 우승한 세계적 테너로 현재 중국 음악원 교수다.이번공연에서 이들도 우리말로 노래한다. 전월선과 김영철은 오는 16일 한국에 와 홍보에 나서면서연습에도 참가한다.22일 귀국했다가 9월에 다시 올 예정. 국내에서는 소프라노 신주련과 테너 박성원이 춘향과 이도령 역에 더블 캐스팅돼 이들과 실력을 겨룬다. ‘춘향전’은 현제명이 1948년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다. 연출가 정갑균은 “원본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남녀노소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오페라로 완성,춘향의 숭고하고 한국적인 사랑의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구상을 밝힌다.오페라 춘향전은 판소리를 능가하는 해학,폭력과 권력에 대한 카타르시스,진정한 사랑과 색정에 가까운 농밀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에 견줄만 하다고 그는강조한다. 지휘는 일본의 니시모토 신야 도쿄도민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박영민 추계예술대 교수가 번갈아 맡는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15일은 오후 3시30분 등 2회공연).(02)3476-6224. 오페라 ‘춘향전’은 서울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된다.베세토 오페라단은 베이징 서울 도쿄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한·중·일의 평화를 도모하는 단체다. 김주혁기자 jhkm@
  • 충청오페라단 ‘솔뫼’9월 초연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1984년 로마 교황청에 의해 한국인최초로 성인 반열에 오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오페라로 부활한다.충청오페라단은 그의 일대기를 재현한 창작오페라 ‘솔뫼’를 9월 초연한다.15일 오후 7시30분 충남당진 솔뫼성지 야외무대,21·22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공연된다. 소나무 숲이 우거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솔뫼는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위치한 김신부의 출생지다.그는 박해를피해 할아버지를 따라 용인으로 이사간 7살 때까지 이곳에살았다. 김옥희 수녀(선문대 역사학과 교수)가 대본을 쓴 ‘솔뫼’는 총4막으로 구성된다.제1막 ‘솔뫼교우촌’은 김대건이마카오에 유학할 신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과 동료 신자들과 이별하는 장면을 그린다.제2막 ‘만주벌판과 입국’에서는 김대건의 고행과 비밀리에 귀국한 뒤 임무 수행을 위해어머니 면회까지 거절하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제3막 ‘서품식과 라 파엘호’에서는 중국 상하이 금가항성당에서 열린 김대건 서품식 등이,제4막 ‘조정회의,감옥,사형’에서는 새남터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광경이 재현되며 시성식을 거쳐 ‘영광의 합창’소리 속에 막을 내린다.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 겸 예술총감독(신성대 교수)은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삶과 순교 정신을 재조명하여 새로운정신적 지표를 마련하고,우리 고유의 판소리와 전통음악을서양의 오페라와 접목시켜 새로운 예술 장르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출과 안무는 김홍승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출과),작곡은 이병욱 교수(서원대 음악과)가 맡았다. 충청오페라단은 2002년 5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6월 월드컵 경축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공연까지 추진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베르디 서거 100년…뜨거운 추모열기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서거 100주년을 추모하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지난 1월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의 베르디 ‘레퀴엠’(진혼곡)으로 시작된 이래 6월에도다양한 무대가 꾸며진다.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베르디의 밤’ 음악회가 열린다.(02)2000-9723. 김영미 이현정(이상 소프라노)김영환(테너)최종우(바리톤)최홍석(베이스)등 국내 최고의 베르디 전문 성악가들이 총출동,널리 알려지지 않은 베르디의 작품들을 들려준다.‘일 트로베토레(음유시인)’중 ‘내 맘속에 사랑의 질투가…’와 ‘에르나니’중 ‘빛 바랜 꽃송이 속의 이슬처럼’등 등 주옥같은 아리아 10여곡을 선보인다.김덕기 지휘. 세종문화회관은 12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00주년과 벨리니 탄생 200주년 기념 세종 오페라 페스티벌’을 마련한다.(02)3991-553.이탈리아의 티치아나 두카티(소프라노)와 안토니오 데 팔마(테너),김남두(테너)유미숙(소프라노)등이 출연,‘루이자 밀러’중 ‘고요한 저녁 하늘의별빛은 영롱하고’등 국내 무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아리아 10여곡을 연주한다. 한국성악회는 9일 오후 3시 영산 아트홀에서 ‘베르디 100주기 추모 음악회’를 갖는다.(02)593-8799.김미혜리(소프라노)박광렬(테너)김영철(바리톤)등이 나서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나부코’중 ‘노예들의 합창’,‘일 트로바토레’중 ‘병사들의 합창’과 ‘대장간의 합창’등 예술성이뛰어나고 친숙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서울시교향악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한다.(02)3991-630.50년전 민족상쟁으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티치아나 두카티와 안토니오 데 팔마,장현주(메조소프라노)김요한(베이스)등 4명과 서울시합창단 등이 7장 모두를 장엄하게 노래한다. 서울오페라단은 창단 26주년 기념 제37회 정기공연으로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17∼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38-1577.곽신형(소프라노)박성원(박성원)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멀티미디어 장비를 사용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음악무대는 베르디의 음악세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투토 베르디’(베르디의 모든 것)를 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02)583-6295.박명랑(소프라노)과 김진섭(바리톤)등이‘나는 평온을 잃었네’와‘유혹’등 예술가곡 6곡과 레퀴엠 중 2곡,‘라트라비아타’중 ‘괴로움과 기쁨’등 오페라 중창곡 6곡을 열창한다. 김주혁기자 jhkm@
  • 2002월드컵 D-365/ 미리 알아본 문화행사

    2002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내년초쯤부터 갖가지 문화예술행사가 전국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축구대회인 월드컵이 한국문화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월드컵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30일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준비된 문화행사는10개 개최도시에서 75건,국립극장 등 대형 문화공간에서 28건,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에서 7건,문화관련 민간단체에서 18건 등 총 128건에 이른다.6월중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주요 문화행사를 알아본다. ◇ 국립문화예술기관 ◆국립중앙박물관 내년 4∼6월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김홍도의 ‘풍속도첩’등 조선후기 풍속화100여점이 전시되고,9개 지방박물관에서는 통일신라 불교조각 특별전,남도문화 명품 특별전,백제문화 특별전,복식 2000년 특별전,근대수묵대전,금강문화대전 등이 열린다. ?국립중앙극장 내년 3∼6월중 춘향전을 주제로,한국과 서양의양식이 총망라된 공연이 꾸며진다.국립발레단 등 국내기관뿐 아니라 러시아국립발레단 이탈리아오페라단 북한민족가극단 등도참여한다.한국의 다양한 전통연회와 함께 본선진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세계전통연회대축제도 4∼6월중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내년 4∼6월중 월드컵 주요참여국 대표작가 100여명이 작품 200여점을 내놓는 ‘도가니전’이 마련되고,한국 근대미술명품 100여점을 전시하는‘2002월드컵 기념 한국근대미술 100선전’도 열린다. ◆국립국악원 내년 6월 서울 종묘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의식이 재현되고,한달앞서 5월에는 궁중연례악과 경서도(京西道) 소리극인 ‘시집 가는 날’,상설국악공연이 펼쳐지는 월드컵 기념 전통예술축제가 준비된다. ◆국립민속박물관 내년 3∼6월중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서 우리나라의 과거·현재·미래상을 보여주고 민속공연도 하는 ‘동방의 등불,한국’기념축제가 펼쳐지고 5∼7월에는조선시대 생활도구 318점을 소개하는 ‘조선왕조의 미’전이 열린다.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서울예술단,정동극장등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 개최도시 서울의 경우 ‘World Cup for All’을 주제로서울 월드드럼축제를 마련하는 등 10개 개최도시별로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부산은 해양항만 문화관광도시,대구는 패션예술도시,인천은 물류중심도시로의도약을 추진하며 그에 걸맞는 행사들을 꾸민다.광주는 문화예술도시,대전은 문화과학도시,울산은 산업문화도시로서 광주비엔날레,한밭문화제,처용문화제 등을 준비한다.문화유산도시 수원,전통음악도시 전주,휴양관광도시 서귀포도 특유의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 조직위 오는 8월 D-300일을 맞아 비바 2002 한일 월드컵 축제를 계획하는 등 계기시점을 활용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 민간단체 문화행사 2002 월드컵 평화미술제와 축하 그림연 날리기 대회,아시아 현대음악제 등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황진이’ ‘이순신’ 재단장 무대

    폐쇄적인 봉건주의 유교사회에서 남성보다 더 자유로운 삶을불꽃처럼 살다간 예기(藝妓) 황진이. 임진왜란 당시 뛰어난전술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용맹으로 조국을 구한 성웅충무공 이순신(1545-98). 황진이의 출생·사망년도는 알 수없지만 화담 서경덕(1489-1546)을 유혹했다 하니 이순신보다는 30∼40세 정도 위인 셈이다. 한 세대의 시차를 두고 큰 족적을 남긴 두 인물의 삶을 그린창작오페라 ‘황진이’와 ‘이순신’이 나란히 국내 무대에오른다.두 작품 모두 해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서양의 음악적 논리와 건축미 속에 동양의 색깔을앉혀 한국 전통음악을 세계 음악언어로 격상시킨 한국오페라단의 작품.지난 99년 초연 이후 지난해 한·중 수교 8주년기념 베이징 공연과 지난달 2002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일본공연에서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 오페라는 총4막으로 구성됐다.중종 때 개성 황진사의 서녀(庶女)로 태어난 황진이는 시재(詩才)에 뛰어났고 용모도출중했으나 가문과 출신을 중시하는 관습의 벽을 뛰어넘을수없었다. 15세 때 이웃집 총각이 그녀를 짝사랑하다 상사병으로 죽은것을 계기로 운명을 예감하고 자유롭게 살겠다며 기적에 이름을 올린다. 명월이가 돼 수령 벽계수, 대승 지족선사,학자서화담, 명창 이사종 등 당대 명인들과 교류하고 사랑하면서불후의 작품들을 남긴다. 황진이의 시조를 서양 오페라의 아리아 대신 사용했고,바라춤 학춤 기생무 북춤 등 한국 고전무를 대거 삽입해 총체적인 한국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6월 13∼16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7-1950.구상 원작,영화감독이장호 연출,이영조 작곡.황진이 역에 김유섭 신지화 더블캐스팅. 충무공이 조정의 모함을 받고 갈등하는 대목에서장렬한 최후를 맞기까지를 총4막에 담은 성곡오페라단의 이탈리아어 작품. 지난 98년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기념해 충남 아산 현충사등에서 초연된 뒤 지난해 이탈리아의 로마 오페라극장에 진출,갈채를 받았다.당초 이탈리아의 니콜로 이유콜라노가 5음계 중심으로 작곡했으나 절정에 도달하는 과정이 소멸되는현상이 나타나 지난해 주세페 마주카와 니콜라 사말레가 7음계 중심으로 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순신을 흠모한 나머지 일본 장수 고니시의 사랑을 뿌리쳐 그의 칼에 숨진 기생 초월의 아리아가 추가됐고 음정 등을 일부 수정,한국 정서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극적 전환 효과도 살릴 수 있도록 보완했다.강강수월래 승전무 화관무 등에는 한국의 전통리듬이 사용된다. 6월 8∼10일 오후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연출 장수동,이순신 역에 박치원 강신모. 김주혁기자 jhkm@
  • 오페라 연출가 문호근씨 별세

    오페라 연출가인 문호근(文昊瑾)씨가 17일 새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별세했다.55세. 유족들에 따르면 문씨는 3년 임기의 예술의전당 예술감독직을 지난 9일 마치고 주로 집에 머물었고,16일 밤 늦게까지 방에서 책을 읽다가 잠든 뒤 이날 아침 부인 정은숙씨(성악가·세종대 교수)가 들어가 보니 이미 숨진 상태였다. 문씨의 시신은 인근 한일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날 오후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병원측은 문씨가 평소 건강했으며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급성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씨는 고 문익환 목사와 박용길(81)장로의 장남으로 경북 김천 출생이다.경기고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독일 뮌헨대에서 오페라 연출을 공부한 뒤 서울대 강사와서울시립오페라단 기획위원 등을 거쳐 지난 98년부터 예술의전당 예술감독으로 일하는 등 평생을 예술진흥에 쏟았다.오페라 ‘파우스트’‘효녀 심청’‘백두산’ 등을 연출했다.가극단 ‘금강’의 창단 대표이자 민족예술인총연합지도위원을 지냈다. 은행원인 의근,영화배우 성근씨가 동생이다.1남(용목)을두고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10시이며 대학로에서 노제를 가진 뒤경기도 소요산 가족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02)760-2108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원내총무실이 소속의원들로부터 겸직 상황을 신고받은 결과 변호사,기업체 대표이사 외에 오페라단 후원회이사,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등 이색 직함도 많이 눈에 띄었다.총무실이 4월 의원 겸직 신고를 받은 결과 115명 가운데 48명이 신고했으며 이중 변호사는 문석호(文錫鎬) 의원등 12명,기업체 대표이사는 장영신(張英信) 의원 등 8명으로 나타났다.정식 교수 출신이나 겸임·연구·객좌교수 등의 교수직함을 가진 의원들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5·18 기념사업회’의 공식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총재가 정부 주최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총재는 광주 방문 자리에서 ‘5·18 민주화유공자법’ 제정과 관련,“한국전쟁및 월남전 참전 용사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총선 패배 이후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을 피해온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이 16일 ‘양 김(金)’에게 쓴소리를 했다.박 전의원은 인터넷 사이트 ‘열린 마음 열린 사회’(www.pcj21.com)를 통해 띄운 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구국의 단안을 내려야 하며 초당적 국가위기 관리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게는 “IMF 사태에 대해 겸허하게 책임을 받아들이는 숙연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오페라 2편 한번에 즐긴다

    국립오페라단은 17∼2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를 한무대에 올린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시골 기사)’는 평민계급의 사랑과 배신,결투와 죽음을 즉흥적이고 생동감있게 그려내고,‘팔리아치(광대들)’는 유랑 코미디극단 배우들간에 생긴 비극적 연애사건을 사실적으로 다룬다. 2시간10분 분량의 이날 오페라에는 소프라노 김향란 김인혜,테너 김영환 김난두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가해 ‘오렌지 향기에 신록은 짙어가고’‘의상을 입어라’등 귀에 익은 아리아를 들려준다. 평일·일요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8시(02)588-0768. 허윤주기자 rara@
  • ‘돈벌이’ 눈독 예술발전 뒷전

    ‘수익증대와 경비절감은 성공,공연작품의 수준향상과 예술발전 기여도는 미흡’지난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국립극장의 1년 성적표다. 문화예술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정할 당시 제기된 우려가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책임운영기관(Agency)이란 정부기관이지만 운영을 민간인사에도 개방하여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국립중앙극장 사업운영성과 평가’를갖고 보고서를 냈다.이 평가는 가까이는 올 한해 극장장의보수,멀리는 임기가 끝날 때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기초자료를 마련한다는 뜻에서 실시됐다. 각 항목의 평가등급은 평점 100%인 A플러스에서 75%인 E제로까지 모두 9단계로 나뉘었다. 결론적으로 연극인 출신의 김명곤 극장장은 A등급을 받아올해 봉급이 7% 올랐다.그러나 경제논리로는 A급일지 모르지만,문화논리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문화예술계는지적한다. 평가 결과 김극장장은 ▲영업성과와 객석점유율을 높여 수익을 증대했고 ▲공연장 주변환경 및 관람 분위기를 개선했으며 ▲유료주차장의 시설관리에 힘쓰고 ▲안내 및 홍보에도 노력했다는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공연작품의 수준과 ▲예술발전 기여도에서는 C등급에 그쳤다.정작 국가가 문화예술기관을 운영하는 이유가 되는 항목들에서는 부진한 것이다.지난해 오페라단과 발레단·합창단 등 3개 국립단체를 예술의전당에 넘겨주고 창극단과 국악관현악단·무용단 등 ‘토종 예술’로 전속단체의진용이 짜여진 가운데 ▲우리 문화예술의 선양을 묻는 항목에서 C등급을 받은 것도 충격적이다. ▲문화소외지역 계층에 대한 배려를 묻는 항목에서도 C등급에 그쳤고,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해외공연의 감소 역시문제점으로 드러났다.수익증대가 평가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다보니,국립극장이 해야할 사업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중장기 경영계획의 수립 항목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문화예술기관을 책임운영기관화한 데 따른 문제점을 수치로 드러내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보고서 대로라면 문화예술기관의 책임운영기관화는 근본적인재검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제도의 유지가 불가피하다면,기관장 평가방식이경영 우선에서 문화 우선으로 바뀌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금처럼 ‘문화예술에 기여’보다 ‘돈벌이’에 치중할경우 머지않아 극장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국립극장 평가에는 이흥재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연구실장과 정홍익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안병주 경희대 예술학부교수가 평가위원으로,윤형근 공인회계사가 자문위원으로참여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오페라‘황진이’관람…日王 심정은 어땠나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 왕후가 16일 저녁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국의 창작오페라 ‘황진이’를 관람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공연관람에는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안내를 맡기로 돼있었으나 최대사가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소환돼 현재 본국에 머물고 있어 유광석(柳光錫)공사가 일왕을 영접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최대사의 부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공연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왕족의 다카마도노미야 부부를 비롯해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중의원의장,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문부과학상,사사키마사미네(佐佐木正峰) 문화청장관 등 일본 정계와 문화·예술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한국오페라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의원과 권노갑(權魯甲) 전최고위원이 관람했다. 이번 ‘황진이’ 공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마련됐으며,‘황진이’의 도쿄 공연이 열린 신(新)국립국장에는 15일과 16일이틀간 3,6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오페라단의 박기현(朴起賢·42·여) 단장은 “정치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때 공연이 열리지만,양국간 정치와 경제문제를 뛰어넘어 이번 공연이 한일간 우호증진에 도움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쿄 연합
  • ‘황진이’ 日신국립극장 무대에

    [도쿄 연합] 한국의 창작 오페라 ‘황진이’가 15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페라하우스 ‘신(新)국립국장’에서 공연된다. 신국립극장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곳으로 한국 오페라가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 속에서 아키히토(明仁) 천황과 미치코 황후가 공연 이틀째인 16일 저녁 ‘황진이’를 관람할 예정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반면 이번 공연에 참관하기로 했던 한국의 정치인과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교과서 파문으로 일본에 오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국오페라단 박기현(朴起賢·42) 단장은 13일 주일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때 공연이 열리지만,양국간 정치·경제문제를 뛰어넘어 이번 공연이 한일간 우호증진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진이’는 99년 한국에서 초연됐으며 지난해에는 한·중수교 8주년을 기념,베이징(北京)에서 이틀간 공연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베르디 3대오페라 무대 오른다

    이탈리아는 롯시니,푸치니 등 걸출한 오페라 작곡가들을 배출한 나라.그중에서도 주세페 베르디(1813∼1901)는 이탈리아하면 오페라를,오페라하면 이탈리아를 떠오르게 만든 오페라의 황제다. 올해는 베르디 서거 100주년.추모열풍이 국민적 축제로 번진 이탈리아 뿐 아니라 세계는 온통 베르디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1월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아시아필하모닉이 베르디 ‘레퀴엠’(진혼곡)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국립오페라단과 글로리아오페라단이 오는 13일부터 5월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리는 ‘비바 베르디’역시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에게 바치는 무대다.그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시몬 보카네그라’,‘리골레토’등 3편이 잇달아 공연된다. 서막을 장식할 라 트라비아타(13∼18일)는 국내에는 ‘춘희’로 더 유명한 인기레퍼토리.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소프라노 신지화 이화영,테너 류재광이 출연하는 이 공연에는 이탈리아 출신 소프라노 루치아나 세라,러시아 볼쇼이오페라단 소속 국민배우 유리 베데네예프 등이 가세해 눈길을 모은다.부천필 반주에 서울시합창단의 합창과 전미례 재즈 무용단의 안무가 곁들여진다. 국내 초연으로 주목을 받는 시몬 보카네그라(25∼29일)는수많은 출연자와 방대한 스케일 탓에 그동안 엄두를 못내던대작이다. 이탈리아 본고장의 지휘자 죠르지오 모란디,연출자 율리세산티키가 참가하고 현지에서 의상 250벌과 가발,소품 등을공수했다.주인공인 시몬 역에 전기홍,우주호,김승철이 출연한다. 왕정과 공화정의 정치싸움이 한창인 때,역사의 영웅이지만불행한 개인이었던 시몬 보카네그라의 비극적 삶을 그린다. 코리안 심포니와 국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 작품인 리골레토(5월5∼9일)는 베르디 작품 가운데가장 서정성과 비장미가 돋보이는 작품.차이코프스키와 베르디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최현수가 사랑하는 딸 질다를 잃고 절규하는 어릿광대 리골레토로 출연한다. 또 호세 카레라스 콩쿠르 우승자인 최종우와 박미혜,최인애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뉴서울필이 반주하고 서울필하모닉오페라합창단이 코러스를 맡는다.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4시.국립오페라단 (02)586-5282,글로리아오페라단 (02)543-2351. 허윤주기자 rara@
  • 봄밤 수놓는 주옥의 오페라

    산수유며 개나리가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밤,주옥같은 오페라 명곡들을 망라한 음악회는 어떨까. 한미오페라단은 오는 4월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01 오페라 갈라 콘서트’무대를 마련한다.오페라 반주에 정평이 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최현수,테너 김영환을 비롯해 소프라노 유미숙·김혜란,메조 소프라노 김현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가한다. 또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오영실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아 오페라 용어 풀이와 함께 재미있게 감상하는 요령도 알려준다. 연주곡목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중 ‘아,그대였던가’,‘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은’,비제 ‘카르멘’중 ‘하바네라’,구노 ‘로미오와 줄리엣’중 ‘나는 살고싶어라’등 우리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골랐다.(02)335-0079. 허윤주기자 rara@
  • 한국오페라단 새달 15·16일 공연

    이번엔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세기극장에서 공연돼 찬사를 받았던 한국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황진이’가 오는 4월 15·16일 이틀간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전4막 2시간30분 분량.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이번공연은 일본 외무성과 문화청,후지와라 오페라단 등이 공식후원하고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오페라 반주에 특히 명성 높은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이 함께 호흡을맞춘다. 도쿄 신국립극장(1,800석)측은 비디오테이프 등을통해 작품을 미리 보고 ‘의외로 높은 한국오페라 수준에놀라’무료 대관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황진이’는 화담 서경덕 선생 등과 수많은 로맨스를 남기며 드라마틱한 삶을 풍미했던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를그린 한국적 창작오페라.구상 시인이 대본을 쓰고 이영조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이 곡을 붙인 이 작품은 영화감독 이장호 연출로 지난 99년 국내 초연됐었다.의상은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맡아 화려한 한복의 멋을 맘껏 뽐냈다.작곡자 이영조 원장은 “초연과 중국 공연 당시의 시행착오를 거쳐 평면적인 나열식 대사를 좀더 극적으로 보강하고 중창부분도 손질해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황진이 역에는 초연부터 참가해온 소프라노 김유섬과 함께소프라노 이정애가 더블 캐스팅됐다.미국 메트로폴리탄오페라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던 이정애는 “그동안 이탈리아 오페라에만 익숙해져 제대로 소화해낼지 걱정이다.하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우리 오페라에 이렇게 심오한 면이있었구나 싶어 놀란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이밖에 메조소프라노 정영자,바리톤 유승공,테너 이칠성,베이스 김명지,안양시립합창단 등 17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오는 6월13∼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국내팬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자발적 기부 봉쇄… 문화의 씨 말린다

    문화예술계는 ‘준조세 정리’를 이유로 정부가 개인 및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막는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며 “설마 정부가 그런 법률을 만들겠느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 행정자치부는 개정안이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등 ‘전문예술법인’의기부금품 모집만 금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전문예술법인이 아닌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는허용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자발적’이란 “협조요청서를 보내도 안되는 등 어떤 요구도 없는 상황의 기부”라고덧붙인다. 물론 문화예술인들은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기부금을 누가 내느냐”고 쓴웃음을 짓는다. 문화관광부는 행자부 안대로 문예진흥법상의 기부금품모집행위 일체를 제한하면,결국 건전한 모집에 의한 자발적 출연도 모두 배제하게 되는 것으로 법조문을 해석한다.모든문화예술단체는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공익을 목적으로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필요한 사업에서 기부금품 모집허가를 받으려면 국무회의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예컨대 전문예술법인인 국립오페라단은 물론 민간 오페라단도 공연을 위해 기업의 협찬을 받으려면 국무회의 의결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문화부 해석에 따르면,이 법이 통과될 경우 기업메세나협의회는 당장 폐지되어야 한다.메세나협의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보완적 지원유대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이 법의 취지는 메세나를 기업에 금품기부를 강요하는 ‘강도집단’으로 전락시킨다.16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가입한 기업메세나협의회는 지난 94년 창립 이후 해마다1,000억원 이상을 문화인프라 구축과 문화사업지원에 써왔다. 행자부 설명대로라면 문제가 없을까.모든 기부가 금지되는예술의전당을 예로 들어보자.먼저 한해 5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내고 있는 후원회를 해체해야 한다.지난해는 한화의 1억원을 비롯하여 모두 5억원을 국내외 기업으로 부터협찬받았고,박성용이사장의 약속에 따라 금호그룹으로 부터는 1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법이 통과되는 순간 이런기부금은 사라진다. 이 지원금은 기획 공연 및 행사의 경비로 쓴다.정부로 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운영경비로 대부분 지출된다.그동안교향악축제나 오페라축제 등 다른 공연장이나 단체가 생각할 수 없는 굵직굵직한 기획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부금 덕분이다. 예술의전당이 오는 4월28일 열기로 한 세계적인 소프라노제시 노먼의 초청연주회가 이번 개정안이 갖고 있는 분별없는 파괴력을 가늠할 좋은 예가 될 것 같다.예술의전당은이 공연에 5,000만원 정도를 협찬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관람권 값은 최고 12만원으로 독창회로는 비싼 편이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보면 관람권이 매진되고,기대한 만큼기업협찬을 받아도 대차대조표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 기업협찬을 가정하지 않으면 예술의전당도 대형공연은 어렵다는 얘기다.자체 공연장에 기획·홍보 등 인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이 이 정도라면,상당한 액수의 대관료 부담까지 더해지는 민간 공연기획자는 기업 협찬 없이는 아예 엄두도 낼 수 없다. 법 개정에 따라지역문화에 가해지는 타격은 일단 논외로하더라도,문화부 해석대로라면 공연예술계 전체가 죽는다. 설사 행자부 해명대로라도 예술의전당과 정동극장,국립예술단체들이 죽는다.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이 결코 행자부안대로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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