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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소련군사고문단 보고서 책으로

    6·25전쟁을 북한의 시각에서 접근,조명한 ‘소련군사고문단장 라주바예프의 6·25전쟁 보고서’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의해 출간됐다. 전 4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6·25 전쟁의 모든 과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소련군사고문단 246명이 수집,평가한내용을 고문단장인 라주바예프가 모스크바의 상부기관에보고한 극비문서로 이뤄져 있다. 라주바예프 고문단장은 당시 북한주재 소련 특명전권대사,군사고문단장,소련 무관등 3개 직책을 동시에 수행한 거물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선제기습남침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소련의 배후조종설을 확인하고 있다.또 북한군 지휘부가서울을 점령한 뒤 승리감에 도취돼 사흘간 지체한 이유에대해 밝히고 있으며 연합군의 상륙지점을 원산 등 동해항으로 판단하는 등 북한군의 오판과정도 담고 있다. 6·25전쟁사를 종합하기 위한 학술프로그램의 하나로 러시아연방 국방성 중앙문서보관소가 보관하고 있는 문서중이 보고서의 중요부문만 발췌,번역한 하재평(河載平·예비역 소장) 연구소장은 “국제정치환경의 변화에 따라 6·25전쟁의 역사 진실을 재평가하기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이제기되는 시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한러간 공동연구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6·15 1주년 국제학술대회/ “”주변국 나서면 대화 왜곡””

    통일연구원은 13일 롯데호텔에서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과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의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웬디 셔먼 前미 대북정책조정관. 지난 몇년간 남북 및 북·미관계에는 6개의 중요한 전환점이 있었다.94년 제네바 합의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남북정상회담,미국의 정권교체 등이다.이제 우리는 무엇을해야 하는가. 미국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주도하려고 하지 말고 경청해야 한다.북한이 비무장지대를 따라 100만명의 병력을 전진배치하고 있지만 재래식 군사력에 관한 한한국의 주도권을 허용해야 한다. 미국과 북한은 많은 현안이 있지만 한번에 끝내려고 한다면 조만간 대화가 단절될 수도 있다.포괄적,단계별 접근이바람직하다.북한으로선 정권의 생존이 지상과업이라는 점을미국은 기억해야 한다.부시 행정부가 미사일방어계획을 추진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을 오판하거나 오해해선 안된다.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미국은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제거문제에 단호하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시간제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1년전 김 위원장은적절한 시기에 서울에 오는데 동의했다. 이제 1회용 사진촬영을 넘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때이다.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진정으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야 한다. ■로타르 드 메지에르 前동독총리. 서독과 동독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조약기구라는각각 다른 군사동맹에 소속됐다.양독간 관계,서베를린을 둘러싼 갈등,비인간적인 베를린장벽 등 모든 것은 초강대국및 그 진영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게시판이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서독은 몇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독자적인 독일정책을 수행했다.그 배경에는 서독의 ‘신동방정책’이 놓여 있었다. 신동방정책의 전제는 현상을 인정한다는 것이며,현상은 평화적,부분적인 협력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접근을 통한변화’를 골격으로 하는 이 정책은 선택가능한 유일한 방법이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대중매체,신문,특히 텔레비전과 방송이 양독간의 정치에서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북한사회와 북한 사람들이 정보공개를 통해 현재 생활에 대한 대안을 알아 차리도록 하는 것이 한국의 주요 정책목표가 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권고한 갈등적 방법보다 협력적방법이 동독이라는 제국을 무너뜨렸다. 협력 정책은 결과적으로 동독의 내부파열,동서갈등의 종결, 통일 독일을 만들었다.
  • 부실기업 ‘상시퇴출’본격가동

    지난해 11·3 잠재부실기업 판정 때 조건부 회생기업으로분류됐던 조양상선이 지난달 28일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기업 구조조정 시스템에 중대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정부가 지난 3월부터 부실기업 상시퇴출시스템 가동이후 나타난 것으로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조양상선은 정부정책 실패의 한 예=금융권에서는 조양상선의 법정관리 신청을 놓고 정부와 금융권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고 있다.살릴 기업으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상시퇴출이다=그러나 금감원은 이같은 주장을 일축한다.지난해 살릴 기업으로 판정됐다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회생가능성이 없다면 언제든지 정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조양상선 채권단이 신규여신을 중단한 데 대해 일부에서 모럴 해저드라는 지적이 있어 실태를 알아보았으나 채권단이 지원할 만큼은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밝혔다. ◇채권단의 오판이 부실여신을 키웠다=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CLO (대출채권 담보부증권) 180억원 매입,신한은행CP(기업어음) 80억원 매입 등 채권단이 지난 2월말까지 조양상선에 지원한 신규자금은 300억원이나 된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기존 여신 만기연장과 지급보증대지급금일반대출 전환 등의 혜택을 주었다. 조양상선은 그러나 금융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18척의 용선료를 납부하지 못해 15척이 압류돼 경영정상화가 어려워졌다.지난해 회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던 채권단의 판단이 잘못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다.결국 채권단은 판단 잘못으로 부실여신만 늘게 됐다. ◇나머지 약정체결 기업들은=금감원은 “나머지 기업들의경우,각 채권은행 중심으로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등 회생작업이 잘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한다.한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이 해당기업의 경영상태를 다달이 점검하고 있으며 문제 있는 기업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실제로 금융권에서 출자전환한 기업도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제외하고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상시퇴출 시스템이 가동된 만큼 이들기업은물론 정상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유동성위기가 오거나 미래수익이 날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는 것이 금감원 시각이다. 지난해 정상기업으로 분류됐던 고려산업개발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도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의 가동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문화도시 문화거리](18.끝)‘온천도시 명성’ 아산시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한다면 문화도시로서는 안성맞춤이다. 충남 아산시는 그런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역사는 있으되 한적하기만 한 시골,여관문화에 물들어 버린 중소도시로부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된 아산시에는 궁궐이 있었다. ‘온궁(溫宮)’.온양행궁(溫陽行宮)의 준 말로 조선시대 임금들이요양과 온천욕을 하려고 지은 궁궐이다. 온천욕을 목적으로 하는 이 행궁에는 세종,세조,현종,숙종,영조 등조선시대 임금 5명과 사도세자가 이곳 온궁을 다녀갔다.세종은 눈병치료차 이곳을 세차례나 찾았고 사도세자는 다리에 난 종기를 고치려고 왔다 한다. 온궁은 부엌인 수라간,땔감 관리청,옷을 만드는 관청 등이 갖춰져작지만 궁궐의 모습을 갖췄었다. 현재 온천동 온양관광호텔이 그 자리다.온궁이 일제에 의해 헐린 뒤 수차례 변천을 거쳐 호텔이 들어섰다.지금은 사도세자의 화살터인영괴대(靈槐臺) 등만이 호텔정원에 남아 이곳이 온궁터임을 전해주고 있다. 온천이 조상들이 여유를 즐긴 곳이라면 송악면 외암리민속마을은 조상의 숨결이 아직도 느껴지는 곳이다.시내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공주쪽으로 20분쯤 가다 빠져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크고작은 장승 네쌍이 먼저 사람을 맞는다.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 밑에 맑은 실개천이 흐르고 교량 끝엔 정자와 수십년은 됨직한 노송(老松)들이 서있다. 60여채의 기와집과 초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은 초가지붕때문에 푸근한 느낌을 준다.야트막한 돌담들이 줄지어 정겨운 마을골목길로 들어서자 아궁이에 삭정이를 지피는지 굴뚝으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400여년 전 정착,예안 이씨의 집성촌이 된 이 마을 뒤쪽으로는 영암군수를 했던 주인의 호를 따 지은 ‘건제고택(建齊古宅)’이 장관을이루고 있다.학(鶴) 모양의 연못 주변에 노송 등 각종 나무들이 어우러진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종가집 식구들은 “겨울에 눈이 오면 정원이 너무 아름다워 혼자 보기 아깝다”고 말한다. 이 마을을 둘러싼 설화산 너머 배방면 중리에는 조선 초 명정승 맹사성(孟思誠)의 고택이 자리한다.최영 장군이 손녀사위인 맹사성에게 물려주었다는 이 ‘맹씨행단’은 단출한 기와집을 키 큰 노송 서너그루가 둘러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연상시킨다.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온양은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였다. 온양온천역과 버스터미널에는 ‘호텔뽀이’들이 늘어서 호객행위를했고 손님 가방을 나르는 일꾼들로 붐볐다. 여관과 호텔 목욕탕에서 버려지는 따뜻한 온천물이 흐르던 실개천에선 30∼40여명의 아낙네들이 허드렛 빨래를 했었지만 정겹던 풍경도이제는 볼 수 없다. 토박이인 홍승욱(洪承旭) 아산고 교장은 “고즈넉한 역사의 고장이자 순수하게 온천만을 즐기던 풍토가 퇴폐와 향락으로 바뀌며 온양온천은 명성을 잃어갔다”고 진단했다. ‘아산의 명동’으로 불리는 온양관광호텔 옆 충온로 골목길은 이제 온양여관과 일신장이 남아 있을 뿐이다. 바로 그 자리.두 여관 사이 317m의 골목길이 지난 7월 1일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이곳은 주말마다 차량이 통제된다.아산시와 상인들은 대학 동아리와 학원의 전시회 등을 유치해 예전의 영화를 되찾으려 안간힘을 쓴다. 주말이면 여관의 낡은 건물과 이 거리의 주 고객인 청소년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아산에는 이밖에 현충사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묘,김옥균과 윤보선 전대통령의 묘,온양민속박물관 등이 있다.역사의 두께가 결코 얇지않은 도시가 이곳,아산이다. 구국과 충절의 영원한 상징인 현충사에선 98년부터 오페라 ‘이순신’이 공연되기 시작했다.구국과 충절의 무게가 너무 커서 보통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웠던 현충사로 ‘이순신’을 보기 위해 매회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했다. 역사와 문화가 결합될 때 얼마나 커다란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아산을 찾기는 더 쉬워졌다.도로도 넓어져 아산만에서 아산시내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규명(李奎明) 아산시 관광기획계장은 “아산은 온천이 있어 겨울에도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도시”라며 “아산이야말로 역사와문화,온천 휴양이 공존하는 원조 관광지로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이렇게 가꿉시다. 제 고장에 묻힌 역사인물을 다룬 오페라를 갖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나아가 관광도시라면 그 오페라를 상설공연하여 ‘문화관광지’로서 입지를 넓히는 데 더없이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오페라 ‘이순신’을 가진 아산은 행복한 도시가 아닐 수 없다. 성곡오페라단의 ‘이순신’은 이미 관광도시와 오페라가 결합하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1998년 아산에서 초연한 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었다.아산의 상징인 현충사와 신정호 야외무대에 올린 공연은 매회 1만 5,000명가량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1960년대까지도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던 온양온천의 소재지 아산은,묵어가는 관광지에서 최근에는 목욕만 하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된것이 사실이다.이런 상황에 토요일 밤 현충사에서 펼치는 야외 스펙터클 오페라는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갈 충분한 이유가 된다.생각해 보라,오페라 ‘이순신’덕에 주말마다 최소한 수천명이 더 묵어간다면,아산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얼마만 한지를…. 그러나 성곡오페라단은 아산 야외공연의 관객 숫자만 믿고 어이없는오판을 했다.‘이순신’을 들고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을 순회한 것은 그렇다 치고,5∼7일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공연한다.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10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비·도비·시비가 투입된다는데 정부와 충남도·아산시 모두 이 잘못된 판단에 어울려 춤을 추는 셈이다.공연을 불과 몇달 앞두고 작곡을 다시한 오페라가 어떻게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호기심 끌기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를 바랄까. 결국 ‘이순신’은 아산으로 되돌아와야 한다.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봉사하는 오페라가 되어야 ‘이순신’도 살아나고 아산 경제도살 것이다.그런만큼 아산 상설공연에 투입해야 할 예산이 불필요한로마 공연에 쓰인 것이 더욱 아깝다.역사인물을 대형공연물로 만드는 데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각 지역 오페라단이나 창극단,그리고재정적 도움을 주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순신’에서 교훈을찾지않으면 안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발기장애 오해 풀수록 치료 빠르다

    “발기 장애는 위장병,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질병입니다.부끄러워하 지 말고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이른바 ‘고개 숙인 남자’는 남자로서의 자신감 상실, 배우자와의 갈등,심리적 좌절감 등을 가져오므로 숨길 일이 아 니라고 강조한다. 10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20대 후반의 L씨는 2년전부터 발기력이 조 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나 감히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당조절을 위해 E병원에 입원한 김에 진료를 받았다. 그는 최근 부부관계를 거의 갖지 못한 것이 당뇨합병증 때문이었다 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1차 치료제인 비아그라 복용만으로 기능을 회복한 그는 좀더 빨리 치료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말쑥한 신사복 차림의 50대가 S병원 남성클리닉을 방문했다. 건강이 넘쳐 흐르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불구자가 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의사는 간단한 진료 끝에 그가 말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에로 틱한 상상이나 장면을 보았을 때 생기는 반응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고는 “나이가 들면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 스로를 성불구자라고 오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을지의대 비뇨기과의 정정윤 교수는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남성 가운데 성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사 람은 전체의 27.9%에 이른다”면서 “가벼운 증세까지 포함하면 52% 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서는 미미하지만 30대에서도 10% 정도가 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40대 25%,50대 35%,60대 50%이상 등 나이가 많아질 수 록 그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원인 고려대 안산병원 김제종 교수는 “발기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중 하나는 성생활을 잘 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실패해 겪 게 되는 성취불안”이라면서 “죄의식이나 불안,열등감,여성의 매력 감퇴,행위 중의 잡념 등도 장애를 가져오는 심리적인 요인들”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최근에는 당뇨병,동맥경화증,골반이나 요도외상으로 인 한 혈관장애,척수손상이나 종양,고환기능장애,신경장애 등 신체적인 원인이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과 동맥경화증은 발기부전을 초래하므로 중년에 접 어들면 이에 대한 진단을 게을리 해서느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성균관의대 교수는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적 기능이 떨어 지고 성능력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같은 신체의 변화를 이해 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비아그라 등 먹는 약을 이용해 치 료한다.국부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은 전체환자의 30%에 적용 되고 있다.이 방법은 원인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는 “약을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발기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증세이나 이는 약의 용량조절이나 주사방법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가 심할 때는 보형물의 삽입을 고려할 수 있으나 시행후 다른 어떤 방법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예방건강한 상태를 지키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몸 에 익혀야 한다.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가장 좋다. 또 지나친 음주,흡연,육식 위주의 식습관도 피해야 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몸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 유상덕기자 youni@
  • 대우車 부도싸고 說 무성

    ‘오판인가,정해진 수순인가’ 대우차의 부도배경을 놓고 관측이 무성하다. 대우차 노조는 이번 부도를 정부와 채권단이 사전교감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믿고 있다.약속이나 한 듯 정부와 채권단이 갑자기 강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엄낙용(嚴洛鎔)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4일 ‘대우차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동의서가 없으면 부도처리하겠다”고 발언했다.공교롭게도 다음날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똑같은 발언을 했다.하루 시차가있어 보이지만 실제 진장관의 발언은 전날 TV녹화된 내용이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두사람이 부도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이다.정부·채권단의 사전교감을 의심하는 첫번째 대목이다. 2차부도 ‘데드라인’ 시점인 8일 오후 4시30분이 넘도록 노조동의서가 오지 않자 엄총재는 국정감사가 열리는 여의도로 진장관을 만나러 갔다.이에 대해 산업은행측은 “대우차 부도가 몰고올 국가경제파장 등을 고려할 때 정부와 의논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한다.“법정관리 방침을 미리 정해놓았다면 뭐하러 은행마감시간은 고무줄이라는 비판을 들어가며 마감을 세차례나 연장했겠느냐”고도 반론한다.명분쌓기용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말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럴듯한 작품이라고 일축했다. ‘정해진 수순’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또다른 근거로 진장관의 인맥을 든다.엄총재는 진장관과 한때 옛 재무부에서 일했었다.대우차이종대(李鍾大) 회장은 진장관이 기아차 법정관리인으로 있을 때 기아차 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만으로 정부와 채권단이 처음부터부도 방침을 정해놓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그보다는 엄총재의 오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우차는 지난달 30일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겼었다.그런데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1,700억원의 어음이 돌아올 예정이었다.채권단으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따라서 엄총재가 이번 기회에 부도처리 불사라는 강수를 두면 대우차 노조가동의서를 낼 것이고,그렇게 되면 대우차 조기정상화및 GM과의 매각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엄총재의 이같은 아이디어에정부도 선뜻 수긍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는 강성 대우차 노조를 잘못 읽은 데서 비롯된 오판이었다는 해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I)

    ●정상기 남,69,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중판리,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상판리,법주국민학교 교원,장돌성(부),김경님(모),진국 옥녀 옥년 진숙 명자 광자 진선(형제)●조병돈 남,68,충북 음성군 음성면 룡산리,충북 음성군 음성면 룡산리,농업,조영수(부),최란자(모),경자 순자 선희(형제)●조원영(조관영) 남,68,충북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농업,조용범(부),김씨(모),수영 숙영 화영 선영(형제),경호(외삼촌)●최명호 남,67,충북 옥천군 동의면 석탄리,농업,최창선(부),김복순(모),명달 명철 명자(형제),차영달(매부),용철(외삼촌)●최익현 남,68,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서울 종로구 예지동,서울문흥사 인쇄소 근무,최태영(부),리씨(모),익근 익성(형제),정갑순 김정옥(형수)●윤한원 남,69,충북 제천군 신맥리,충북 제천군 제천읍 동현동,농업,윤봉국(부),정양숙(모),한룡 한생 덕일 봉남(형제),한모(사촌)[제주]●고선휴 여,67,제주도 북제주군 한림면 상대리,서울 용산구 후암동,식모,고재호(부),문태일(모),영휴 달휴 승휴 안휴 인휴 진휴 청휴(형제) ●고창우(고창기) 남,69,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하귀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노동,고영석(부),문영아(모),정윤(형제),영관 영국(삼촌),창실 부호 창아(사촌)김윤환 남,69,제주도 남제주군 남원면 신흥리,서울 용산·성동 일대 노동,김종연(부),김씨(모),윤숙(형제),윤문(사촌)●김택중 남,68,일본 오사카시 히가시나리구 모리마찌,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노동,순의 달자(형제),대중(육촌),백남하 남영(처남)●량한구 남,69,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대림리,경기 인천 신흥동,노동,량상률(부),박무생(모),희진 웅진 영진 숙녀 순녀(형제)[전남]●김연수 남,73,전남 나주군 다도면 덕정리,전남 화순군 한천면,림산노동,김창준(부),정림순(모),성수 기수 영자 봉식(형제),김종호 종대(사촌)●김영순 여,67,광주 광산구 비아면 신가리,서울 마포구 공덕동,노동,김동렬(부),리상례(모),영 소자 동섭(형제),김준환 현순(사촌)●김칠암 남,75,전남 광주 대인동,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 동양전기상회 노동,김룡범(부),부암 부성(형제),영애(조카)●라도서 남,68,전남 나주군 반남면신촌리,농업,라기집(부),정춘봉(모),도성 요님 도순 현순(형제)●량흥렬 남,77,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전남 광주시 서석정,광주대학 고서점 운영,량동우(부),림기혁(모),김선기(처),량명옥(딸),기렬 안렬 순렬 공남(형제)●량회명 남,71,전남 신안군 지도면 선도리,농업,량인옥(부),박여식(모),광일 회주 명녀 명심 명금(형제),기복(외삼촌)●렴동기 남,70,전남 나주군 본양면 남산리,전남 부산군 부령면 동중리,농업,렴수만(부),동덕 동호 매실 오순 오만녀(형제),허만규 김성복 방동경(매부)●리근섭 남,75,전남 나주군 남평면 대교리,농업,리순조(부),박천이(모),근수 근엽 근유 근누 영자 정자(형제)●배충남 남,72,전남 완도군 노화면 화목리,광주 대의동,대한화재보험 사원,배상계(부),정귀례(모),정심 숙자(형제),신동식(매부),우렬정숙(조카)●양판기 남,68,전남 고흥군 고흥면 서문리,고흥茶璲瘟坪?노동자,정봉녀(모),판주 판도 길래(형제),채일섭 인수(조카)●조명현 남,73,전남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농업,조병수(부),곽모금(모),리애단(처),기환 윤환순환(형제),병탁(외삼촌)●조인현 남,69,전남 영광군 영광면 남천리,서울 성동구 신당동,학생,조히렬(부),리봉희(모),성현 영현 계현 효순 복순 금순 계순 정순문자(형제)●조형호 남,69,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서울 종로구,종로세무서노동,조희정(부),유죽민(모),진호 옥희(형제),채호(사촌)●한남준 남,68,전남 완도군 금일면 오장리,전남 장흥군 남동리,농업,한정두(부),신시엽(모),남기 영산 영기 남단 남금 남진(형제)[전북]●김기호 남,70,전북 정읍군 고부면 관청리,전북 정읍군 감곡면 유정리,농업,김동섭(부),리설매(모),종호 길조 철호 정순 은순(형제),치호(사촌)●김풍기 남,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유강리,서울 종로구 소격동,자유노동 및 고학,김영을(부),한선녀(모),부기 선기 희기 일순 덕순(형제),종기(사촌)●곽병규 남,68,전북 김제군 만경면 만경리,금융조합 점원,곽유근(부),박영근(모),병호 병원 병안 병남 병옥 병희(형제)●리강술 남,69,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서울 종로구 연지동 1,서울 저금관리국 총무과 직원,리기창(부),송오례(모),맹님 은님 강연등 4명(형제),강만 강우(사촌)●로승득 남,69,전북 김제군 성덕면 남포리,로만호(부),리복녀(모),승섭 승남 승애(형제),리춘실(장인),김추리(장모),리정애(처제)●박건양 남,68,전북 완주군 용진면 아중리,농업,박재훈(부),김말례(모),광남 방녀 정순 정자 복순 보양 지양(형제)●안기창 남,73,전북 김제군 백산면 조종리,전북 김제군 황산면 황산리,농업,안견환(부),류봉옥(모),용기 기용 지순 순재(형제),재식(사촌)●안삼철 남,81,전북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서울 종로구 1가,서울 체신구 사무원,안동수(부),신일색(계모),심재을(처),평(아들),병욱 병임(형제),창수(백부),병옥(사촌),재덕(처남)●유동식 남,75,전북 정읍군 소성면 흑암리,충남 대전시 효동,대전군시공장 직포과 직원,영섭 기섭 판식 영식 정식 기남 복남 히남 정자(형제)●임문빈 남,85,전북 남원군 남원면 읍내리,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여자의과대학 신경정신병 강좌교수,임명순(부),류춘희(모),남상숙(처),태혁 은혁(딸),완빈 혁빈 해빈(형제)●장기준 여,68,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농업,장인환(부),김경순(모),영종 영권 기홍 영복(기덕)(형제),진숙(조카)●전계창 남,70,전북 정읍군 태인면 태흥리,서울 중구 신당동,단국대 법학부 학생,전권식(부),순옥 순화(형제),전준석(삼촌),계환 순길(사촌),조팔중(장인)●전선풍 남,69,전북 옥구군 회현면 월연리(룡연),군산중학교 학생,전상식(부),김응록(모),유풍 윤풍 리태 윤태 선례 윤례(형제)●정동수 남,70,전북 김제군 봉남면 도장리,철공소 선반공,정백세(부),김백렬(모),쪽간 선덕 순덕 옥덕 길완(형제)●조기운 남,66,전북 정읍군 태인면 거산리,서울 성동구 신당동,서울 한양공업중학교 학생,조길형(부),김매월(모),영례 영자 송자 영옥(형제),덕례(사촌)●최병희(최형숙) 남,72,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체신부 저금관리국 서기,최재선(부),김논실(모),형복 형수형순 형옥 형문(형제),관선(백부)●황창수 남,83,전북 고창군 성내면 부덕리 엄동,농업,황치현(부),안백운(모),요순(형제), 순묘 이순(딸), 순종 순혁(아들), 김수남(사촌)[경남]●강두수(강사금붙이) 남,67,경남 사천군 남양면 죽림리,농업,강부억(부),양성녀(모),두성 두칙 정녀 두영(형제),실백 삼신(삼촌)●강득히 남,71,경남 동래군 서면 거제리,서울 종로구,종로상회 노동자,강대성(부),김영순(모),득환 득래 득춘 득옥(형제),권선부(형수),,훈규(조카)●김성윤 남,71,경남 거창군 가조면 대초리,경남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가조공립국민학교 교원,김학권(부),정단이(모),성호 성중 성일 성봉 정희(형제),성민 성욱 성관(사촌)●김재권 남,70,경남 사천군 사천면 정의동,경남 진양군 금산면,농업,김태용(부),최점순(모),진권 병권 효권 영호 정림(형제)●권순호 여,67,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서울 종로구 정동,경기여자중학교 학생,권경태(부),리점선(모),걸 영 순자 순경 순명(형제),김우석(시동생)●리맹환 남,68,일본 도쿄도 시바구,경남 진양군 사봉면 봉곡리,농업,리병수(부),리기남(모),진환 영희 윤희(형제),용환(사촌)●리춘식 남,69,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농업,리영김(부),김분달(모),창식 정애 구식 선애 우식(형제),명김(삼촌)●림형섭 남,73,경남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서울 성북구 돈암동,흥진공업사 자동차 조수,림채계(부),배영달(모),옥섭 봉섭 인섭 무섭 순자 중섭(형제)●정순석 남,67,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노량진 대지다이야공장 노동,정주현(부),리순남(모),순노 순포 순정 순복 순옥 순남(형제)●조정애 여,69,경남 부산 보수동,서울 아현동,이화여대 학생,조임국(부),리복남(모),정회 정숙 상묵 순자 행말(형제)●천종학(종악) 남,70,경남 창녕군 남지면 남지리 624,서울 영등포구 흑석동,연합신문사 배달부,천학준(부),신순현(모),기정 맹순 점이소막(형제),재학(사촌)●최인권 남,66,경남 진양군 집현면 덕오리,경남 진주시 장대동,진주 개문사 해탄공,최학민(부),홍씨(모),인조 인옥 인구 인균 금녀(형제),인욱(사촌)●한상도 남,71,경남 진주시 인사동,서울 종로구,성균관대 학생,한창동(부),전수봉(모),희우 선우(형제),숙배(형수),기순(조카)●강성모 남,69,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동,경북 성주군 성주면 성산동,성주중학교 학생,강만구(부),전도연(모),제구(백부),점모 분모 모수 모예 철모(형제)[경북]●김교성 남,71,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동,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안동,진보국민학교 교원,김복인(부),남유희(모),박정기(달천·처),교현 갑순 범창 세창 유순 정창(형제)●김봉애 여,66,경북 영일군 송라면 광천리,서울 성북구 성북동,노동,김유덕(부),리난이(모),정웅(형제)●김시철 남,72,경북 안동군 임하면 신덕리,경기 김포군 김포면 감정리,김두용(부),권계옥(모),시화 시범 시오(형제),용학(삼촌),조원기(장인)권씨(장모),조동호 조기호(처남)●김세진 남,68,경북 안동군 풍산면 해곡동(갈매절),농업,김기원(부),조병년(모),성덕 선조 옥란 형진 순조 순란(형제),태왕 동원(삼촌)●김인홍 남,71,경북 상주군 낙동면 류곡리,서울 용산구 용문동,서울 동일문방구공장 노동자,김석영(부),김순분(모),인목 인한 종교 인탁 인흠(형제)●김중학 남,72,경북 안동군 안동읍 목성동 47번지,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노동,김룡이(부),신남이(모),분득 명학 정자 영자(형제),전호철 전정혜 조현주(조카)●김재련 남,71,경북 상주군 리안면 가장리,서울 용산구 청파동,신문배달,김규동(부),리씨(모),철련 금련 삼련 갑련 갑순 대련(형제)●김헌욱 남,67,경북 선산군 도개면 신곡동,대구 대봉동,신문배달,김봉생(부),김춘희(모),헌주 헌길 헌덕 헌정 현숙 정숙(형제)●리상무 남,68,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의리,인천,동경자동차회사 노동,리국형(부),채씨(모),무교 치성 갑교 병무(형제)●리수옥 남,68,경북 상주군 모동면 이동리,인천,인천무선전신국 무선통신사,리기준(부),김씨(모),수진 수련 수룡 순자(형제)●리병희 남,71,경북 대구 덕산동,서울 성북구 안암동,고려대 영문학부 학생,리상승(부),최말애(모),란희 봉희 련희(형제),김진호(매부),영희 숙희(사촌)●리용근 남,74,경북 대구부 남산정 185번지,경남 부산 초량동,부산역 개찰원,리진옥(부),김명선(모),수근 익근 순근(형제),무근(사촌)●리정섭 남,73,경북 봉화군 내성면 도촌리,경기 수원 서운동,수원농업기술원 학생,리시춘(부),류씨(모),리동계(처),교선(자),주섭 재숙(형제),유하(조카),도익(처남)●박내윤 남,74,경북상주군 낙동면 낙동리,경북 대구 서승동,서승목재상사 노동,박천만(부),김월옥(모),명윤 홍도 동윤 희윤 초향 순자명자(형제)●박동훈 남,71,경북 영주군 안정면 동촌동 1구,농업,박수길(부),림태임(모),상훈 보훈 연희 봉선 필녀 윤순(형제)●박복숙 남,75,경북 안동군 임동면 위동리,전남 목포,자유노동,박석성(부),금옥 금순 분향 복순(형제),명성(삼촌),영숙(사촌)●박찬수 남,66,경북 예천군 감천면 유동,농업,송차희(모),찬하 찬동 찬옥 찬모(형제),찬일(사촌),금순(고모),남위덕(이종사촌)●배영우 남,72,경북 봉화군 내성면 석평리,농업,배선칠(부),전고이(모),김옥남(처),종임(딸),영순 영희 영필(형제)●송탁영 남,66,경북 예천군 마천면 대맥동 산의실,봉화공립농림중학생,송종탁(부),권씨(모),규섭 기섭 동섭 진영(형제)●정중룡 남,67,경북 의성군 담밀면 서제리,서울 종로구 공평동,서울 종로 식당노동,정도석(부),김씨(모),진운 재순(형제),태봉 등 2명(외삼촌)●최윤주 남,69,경북 예천군 용문면 방송동,예천신흥중학생,최경운(부),김기분(모),흥주 승주 순란(형제),장해학(매부)●최효숙 여,68,일본 오사까시 히가시나리구,경기 인천 만석동,인천방직공장 노동자,최두환(부),윤순이(모),치성 원일 흥녀 숙례(형제),치학(조카)●황병렬 남,71,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동,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병하 병우 병원 병덕 병팔 병선 병란(형제)●황진원 남,67,경북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농업,황수곤(부),리옥순(모),진태 진국 진술 진홍 원탁 순탁(형제)[충남]●강서구 남,69,충남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충남 부여군 부여면 가탑리,부여공립중학생,강석달(부),리씨(모),승구 항구 분순 희순(형제),백완흠 리계환(매부)●김승식 남,67,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충남 서천군 마서면 봉남리,장항공립농업학생,김순일(부),구씨(모),김준국(백부),교식 숭식례식 인희(형제),재식(사촌)●김영조 남,71,충남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중학교 학생,김봉현(부),김씨(모),영득 영관 영운 영창 영배(형제)●김현구 남,67,충남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농업,김만식(부),방남순(모),현례 현수 현택 현옥(형제)●김희복남,68,충남 아산군 둔포면 둔포리,서울 중구 태평동,세계일보 종로지국 신문배달,김일봉(김상운·부),김태순(모),희종 복순,근복(형제)●리민환 남,70,충남 예산군 덕산면 락상리,농업,리윤근(부),강태춘(모),용환 순환 윤분 인순 혜순(형제),봉환(사촌)●리문식 남,69,충남 당진군 고대면 슬항리,농업,리석숭(부),신승석(모),문복 순금 목닥(형제),석봉(삼촌),종기 종관(사촌)●리석주 남,73,충남 당진군 송산면 금암리,농업,리은익(부),정금란(모),호복희(처),점순 필주 흥주 복주 인난(형제)●박지순 남,75,충남 아산군 신창면 수장리,서울 중구 남산동,대한적십자사 본사 노동,박정진(부),최연화(모),희순 은순(형제),봉진 원신(삼촌),창규 학규(외삼촌)●서기범 남,75,충남 천안군 성지면 소우리,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대병원 보일러공,서성집(부),박경순(모),김복동(처),강준(아들),서남 진영 진화 진옥(형제)●신현문 남,69,충남 대덕군 유성면 노은리,충남 대전시 대흥동,자동차 조수,신도균(부),리중덕(모),현삼 현정 현성(형제),택금(백부),현갑 현찬(사촌)●오길룡 남,69,충남 논산군 구자곡면 금곡리,전북 이리시 갈산동,전북 익산군말룡면 소학교 개축공사장 노동,오판암(부),박순례(모),길렬 길동 길몽 금희(형제),판룡(삼촌),길만 길문(사촌)●오일세 남,75,충남 연기군 서면 부동리,농업,오영민(부),안문영(모),림씨(처),선균(아들),영세 흥세 웅세 안순(형제)●양원규 남,74,충남 서천군 문산면 지원리,농업,양영석(부),리숙(모),창규 천규 상규 민자(형제),기석(삼촌),성규(사촌)●윤순중 남,72,충남 연기군 남면 보통리,서울 성북구,고려대 법학부 학생,윤지혁(부),리기영(모),철중 승중 길중 근중 순희 순금 순자(형제)●윤영만 남,75,충남 예산군 삽교면 이리,농업,윤봉근(부),림순례(모),영석 영금(형제),영근(삼촌),정호 명호(사촌)●전영수 남,78,충남 홍성군 홍북면 내덕리,서울,서울 세브란스의대졸업생,전석대(부),조산례(모),류정규(처),애일(딸),범수 황희 명희경수 창자 근수 봉희(형제)●전영후 남,66,충남 논산군 성동면 우곤리,충북 논산군 강경읍,야간중학교 학생,전일호(부),김주남(모),영희 영례영득 영기 영채(형제)●정종득 남,66,충남 서산군 승연면 일람리,서울 성북구 미아리,인창중학생,정무희(부),장복정(모),종천 순예(형제),종환(사촌),동복(외삼촌)●조성진 남,73,충남 보령군 청라면 향철리,농업,조윤행(부),심이분(모),성록 성순 옥희 성근 성준 옥순 길순 성운(형제),기형(삼촌),성문(사촌)●최복래 남,67,충남 보령군 대천면 은천리,충남 예산군 오가면 오촌리,부양,최상근(부),신완순(모),성래 영래 창래 옥순(형제)●하숙 여,66,충남 예산군 삽교면 이리,서울 종로2가,명성여중학교학생,하용기(부),배만금(모),재환 수낙(형제),재연 재국(사촌)●홍완선 남,67,충남 당진군 송산면 상거리,농업,홍사식(부),김숙호(모),경선 일선 두선 화선(형제)
  • [대한시론] 햇볕정책의 국내화

    로마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포괄하는 세계국가를 건설하여 1,000년 넘게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적도 동화시킬 수 있는관용과 포용력이었다고 한다. 어디 로마뿐이랴.중국,대영제국 등 세계 국가가 기실 무력에 의하기보다는 관용과 포용력에 의해서 유지된것은 역사적 진실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극히 피상적인 평가일지 모르지만 관용과 포용보다는 동지도 원수로 만들어야 할 만큼 적개심이 강한 일면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조선조시대의 당쟁을 보더라도 처음에는 동인과서인으로 분열되었다가 동인이 남인과 북인,서인이 노론과 소론의 4색으로 갈라졌고 이 4색이 다시 핵분열을 거듭하였지 한번도 통합된일이 없었다. 해방 후 우리의 정치사를 보더라도 정파간에 이해득실에 따라 이루어진 야합을 제외하고는 분열만 있었지 화합의 역사를 꾸민 일이 없었다.또 우리 민족은 유달리 한(恨)과 원(怨)이 많다는데 이것들은가족,친우,동지들과 같이 자기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로부터 기습적으로 배신당할 때 생기는 것이지 적과의 전쟁에서 패배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길거리에 준비없이 나가다 보면 생면부지의 사람들로부터 뺨을 맞기가 쉬운데 뺨을 때린 사람의 이유는 단순하게 ‘원수가 되고싶어서’라고 한다.이렇게 타인을 원수 삼기 좋아하는 심성이 우리들에게 있는 것이다.이러한 적개심을 그대로 둔 채 50년간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북과 통일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햇볕정책’은 지금까지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북한에 대하여 그잘잘못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화해의 선언이라 할 것이고 남북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소절은일절 따지지 않겠다는 관용과 포용의 정책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햇볕정책을 실효성있게 하여 통일의 지평을 전개함에 있어서 다음의점을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햇볕정책은 유화(宥和)정책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즉,우리가 북에게 평화를 애걸하기 위한 방책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참된 햇볕정책은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경제적으로,군사적으로,정치적으로힘이 있을 때 관용과 포용은 진가를 발휘한다.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군사적으로 허약해지며 정치적으로 국론통일이 되지 아니할 때는 햇볕정책은 상대방에게 유화정책 또는 항복정책으로 오판되기 쉬운 것이다.햇볕정책이 남북통일의 왕도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더 부강해야 하고,군사적으로도 더 강력하여야 한다. 둘째,햇볕정책은 오로지 북에 대한 정책이어서는 안 된다.대한민국의 모든 정파에 대해서도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여야는 현재 심한 대립 속에 있어 국정이 마비되다시피 하고 있다.민주사회는 다양한 의견의 개진과 그 수렴을 본체로 하므로 여야의 대립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다.그러나 그 대립은 건전한 정책의 제시를 통한 것이어야 하는데 현재의 정치인들은 그러한 능력 자체가 없어서인지 상대방 정책에대한 무조건 반대를 자기정책으로 내세우고 국정과는 관련이 먼 상대방의 말꼬리잡기를 논쟁의 대상으로 삼기만 해 양식있는 국민들에게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정쟁에 정치는 없고 적개심과 ‘원수삼기’만 횡행하는 것이다. 이러한국정의 난맥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권을 장악한 대통령이 햇볕정책의 국내화를 시도하여야 할 것이다.양비론을 벗어나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야당을 관용과 포용으로 대하여 국론의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정치적으로 국론이 통일되지 아니할 때에는 북에대한 햇볕정책도 실효성이 없다. 남과 북이 분단된 이후 지금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처럼 현실성 있고 가능한 남북통일 방안이 제시된 적이 없다.이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좀더 깊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우선 국내화를 통한 정치력의 강화를 기대하여 본다. 강현중 국민대 교수·변호사
  • 여야, 공적자금 점검

    여야는 22일 정부가 밝힌 40조원 규모의 금융구조조정 추가 공적자금 조성 방침에 대한 타당성 분석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정부 방침대로 40조원을 조성하되 35조원만 구조조정에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은 여유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너무 적게 열어주면 시장이 안정을찾지 못한다”면서 “국회 동의를 통해 40조원을 추가 조성하되 35조원 선에서 운영하고 5조원은 시장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여유분으로활용하기로 재경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진념 재경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40조원의 적정성과 집행 투명성 확보 방안등을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추가자금 조성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도 40조원의 적정성과 그동안 투입된 64조원의 집행내역,향후 공적자금 운용계획 등을 면밀하게 점검,당론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한구(李漢久)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0조원이면 충분하다는 정부의 지난 5월 발표는 잘못된 판단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은 오판과 그사용내역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지난 7월 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이위원장은 그러나 부실종금사 정리와 한국투신·대한투신 출자,제일은행 풋백옵션 등에 20조여원을 투입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산업기반이 무너진 종금사를 살리려고 이 많은 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해 국회 동의 과정에서 40조원 가운데 일부 삭감을 요구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 [외언내언] 하드 랜딩

    비행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에서 달리는 속도는 보통 시속 200∼300㎞ 정도다.국도에서 차를 질주할 때보다 활주로가 더욱 좁게 느껴진다.조종사의 노련함은 사뿐히 앉듯이 비행기를 소프트 랜딩(軟着陸)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즉 비행기 날개의 각도를 작게 해서 착지(着地)한 뒤 속도를 천천히 줄이는 것이 요령이다. 반면 하드 랜딩(硬着陸)은 기체가 땅에 박치기하거나 승객들이 놀랄정도로 강하게 내려앉는 것을 뜻한다. 조종이 서툴거나 눈과 비가 오는 등 기상이 나쁘거나 또는 기계불량으로 조종사가 오판할 경우에도경착륙이 빚어진다. 비행기 착륙 개념은 종종 경제에서 쓰인다.소프트 랜딩이란 급격한경기침체나 물가 급상승,실업증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성장률을 서서히 낮춰 경제를 안착시키는 것이다.반면 하드 랜딩은 예컨대 7% 성장률이 2%대로 뚝 떨어지면서 물가가 치솟고 실업자가 양산되는,한마디로 경제가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로 옮겨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고성장후 내리막길은 거부할 수 없지만 문제는 그 속도와 감각이다.요즘 경기가 상투를 지났다는 의견이분분한 만큼 곳곳에서 내리막 경기와 관련해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정책 결정자들은 “연착륙에 문제없다”고 늘 말하는데 그리 자신만만해할 게 아니다.한 경제장관이 수년전 경제상황이 아주 불투명해서 “계기(計器)비행이 아니라 눈으로 일일이 보고 조종하는 시계(視界)비행을 할 지경”이라고 토로하던 신중함이 더욱 신뢰가 간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보다 더 많은 변수와 위험요소가 현실 경제에는도사리고 있다.지난 1990년 10월1일 도쿄 주가가 대폭락한 후 일본이10년째 불황에서 허덕이는 상황은 심각하다.그후 드러난 대표적인 현상만 봐도 ▲은행의 이익감소 ▲신용경색 ▲잇따른 증권과 금융 스캔들 등이다.아무리 허우적거려도 잘 헤어나지 못하는 일본 사정이 딱하지만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물론 지금 상황이 장기 불황의 초입인지 아니면 단기 바닥인지는 분명치 않다.불황 징후를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감각 지표는 있다.미국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불황으로 들어서면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널드의 구인공고가 줄어든다.또 ▲집 고치는데 인부 구하기가 쉬워진다 ▲TV광고가 과소비를 유도하는 자극적인 내용을 벗어나 진지해진다 ▲연비가 높은 소형차종이 잘 팔린다.경제 당국자들은 경제의 공식 지표도 중요하지만 이런 체감경기를 느끼는 데 노력해야 하드 랜딩하는지 감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소로스 ‘자본주의 붕괴 예견’ 오판 인정’

    [뉴욕 연합] 세계적인 투자자며 갑부 중 한사람으로서 2년전 세계자본주의 체제의 붕괴를 예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조지 소로스가자신의 판단이 잘못됐었음을 인정했다. 소로스는 최근 발간한 ‘개방사회: 세계 자본주의에서 세계 민주주의까지’(퍼블릭 어페어스 프레스 출판사)라는 저서에서 자본주의가조만간에 스스로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예견은 잘못된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13일자에서 전했다. 그는 그러나 자본주의가 견제되지 않을 경우 이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의 충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러시아에 금융위기가 닥치고 세계 주요 금융시장들이크게 흔들리자 서둘러 발간한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 위험에 빠진개방사회’라는 저서를 통해 자본주의의 붕괴를 예견했다. 소로스는 새로 낸 책 서문에서 과거의 주장과 관련 “정말 큰 창피를 당했다”고 서술한 후 자신이 두가지 점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한가지는 뉴욕과 워싱턴 관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과소평가한 것으로 상황이 다급하게 돌아가자 미국의 금융당국은 신속하게 금리를 내리면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 펀드를 지원함으로써 시장의 붕괴를막는 수완을 발휘했다고 회고했다. 두번째는 신기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 것으로,인터넷 등과 관련된신기술은 미국 내 생산성을 크게 높이면서 해외에서의 경기침체를 극복해 나갈 수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국민은행 金商勳행장

    국민은행은 총수신고(67조)와 자기자본(3조8,928억원)·주식시가총액 (4조)·신탁고·국제금융·파생금융 등 6개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는 초우량은행이다.‘리딩 뱅크’를 이끌어 가는 김상훈(金商勳)행장은 11일 “우리나라도 이제는 세계 50∼60위권에 드는 은행이 하나쯤은 나와야 한다”면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또 “국민은행·국민카드·국민데이타시스템의 전산부문을 모두 통합하는 대형 ‘IT닷컴’을 곧 설립할계획”이라며 “다른 은행이나 기업의 지분참여도 가능하며 상대은행이 원한다면 전산망 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은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미지는 그다지 신선하지 못하다.기업문화가 정체되고 조직이 노화됐다.그런 국민은행에서 최근 100명이넘는 3급 점포장이 배출됐다.4급 팀장만도 30명이다.차장급 이상은 개인별로 MOU(목표 이행각서)를 체결,철저한 성과급제를 지키고 있다.직급 파괴·연령 파괴·분위기 파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김행장 취임후에 나타난 변화들이다. 전주고와 서울법대를 거쳐 66년 한국은행에서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국민은행장으로 오기 직전까지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냈다.그가 금융감독원에서 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지는 이제 겨우 넉달이지만 IR(기업설명회)만도 벌써 네번이나 했다.홍콩으로,뉴욕으로,부지런히 날아다니며 ‘바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행장을 만나보았다. ■‘IT닷컴’ 설립은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코퍼레이션)로부터 2차 컨설팅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국민은행과 자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발족돼 실무작업도 병행중입니다.최종 컨설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금융전문 IT업체 설립은 필연적 추세라고 봅니다.국내 금융계의 지도를 상당히바꿔놓을 겁니다. ■다른 은행의 참여는 합병을 의미합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지분투자 형태도 될 수 있겠지요. ■경제팀 교체이후 우량은행간의 합병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사실 큰 은행이 두세개는 있어야 합니다.국민은행이 100조원 규모이니 한두개 은행과의 합병이 필요합니다.지주회사 방식도 상관없습니다.다만 그 상대는 반드시 규모의 경제나 시너지효과에 도움이 되는 은행이어야 합니다.은행장들끼리 만나면 선문답식으로 서로의 의중을 열심히 탐색하고 있어요. ■국민은행에서 욕심내는 후발 우량은행들은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 전례를들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건 전적으로 오해입니다.장은 직원의 3분의1가량(280명)이 떠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때마침 불어닥친 벤처열풍 영향이 컸습니다.남아있는 직원의60%가 본점에 근무중이고,상무 8명중 2명이 장은 출신입니다. ■정부가 예금부분보장 한도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선진국은 국민소득의 2배를 보장한도로 삼고 있습니다.그 기준에 비춰보면2,000만원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지나간 얘기지만 취임 초기에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었는데요. 당시 노조는 저를 ‘합병의 전도사’쯤으로 오해했던 것 같아요.오판이라는걸 밝힐 자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나름대로 금융인으로 자부해온 터에 마치비전문가가 온 것 마냥 반응해용납할 수 없었습니다.노조가 세게 나올수록제자신이 강해지는 걸 느꼈습니다.처음엔 (노조와의 관계가)좀 껄끄러웠지만지금은 노조가 적극 도와줘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0명이 넘는 명예퇴직을 아무런 잡음없이 단행한 것을 두고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부작용이 없었던 비결은 간단합니다.간단한 원칙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당시는 나이를가장 큰 기준으로 삼았습니다.제 인생철학이기도 하지만 뭘 하든 간단한 원칙을 만듭니다.그리고 예외를 안만듭니다.복잡한 기준을 적용하면 언뜻 합리적인 것 같아도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특히 1만명이 넘는 큰 조직을이끌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꼴찌를 맴돌던 주택청약예금 수신고를 1위로 끌어올리셨는데요. 국민은행을 일컬어 흔히 ‘꿀벌문화’라고 합니다.응집력이 강하다는 얘기지요.취임하고 보니 주택청약예금이 11위더라구요.한번 해보자 했더니 전 직원들이 합심해서 뛰는데,두달만에 1조6,398억원을 끌어들여 1등을 차지했습니다.솔직히 저도 놀랐습니다.이게 국민은행의 저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험부담이 적은 소매금융에 치중해온 까닭에 우량은행이라는 ‘불로소득’을 얻었다는 지적도 많은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오해를 하는데 국민은행 여신중 가계금융 대 기업금융의 비율이 35% 대 65%입니다.기업금융이 더 많아요.국제금융과 신탁부분도우리 은행이 1등입니다.또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은행업의 세계적 흐름이 리테일(소매금융)이라는 겁니다.이제 기업금융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투자은행에서 할 일입니다.국내에 들어온 외국은행들이 하나같이 소매금융을 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소매금융을 축으로 삼되,세계적인 은행이 되기 위해국제금융과 도매금융,전자금융도 계속 보완해나갈 작정입니다. ■자본금 확충 계획은. 6월말 결산때 2,700억원의 잠재부실을 이미 100% 반영했습니다.그러고도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를 넘습니다.지금 증자를 하면 주식이무거워져요.다만 하반기에 후순위채는 조금 발행할 계획입니다.올해 7,000여억원의순이익이 기대돼 주가 관리도 걱정 없습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매일을 읽고/ 사형제도 사회정의 차원서 존속을

    반인륜 사형제 폐지 세계적 추세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대한매일 7월25일자 21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의 사형제도 폐지론자들은 사형제도가 오판의 가능성이 있을뿐 아니라,사형이란 법에 의한 다른 살인행위로 살인 등 흉악범죄의 억제효과도 거의 없고 오히려 인명경시 풍조를 조장하는 면이 많다는사실 등을 사형제도 폐지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그러나 사형제도를 폐지한다면 이는 곧 아무리 흉악하고 잔악무도한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더라도 법적으로 범인을 절대로 죽이지 않겠다는 보장을 공공연하게 하는 것과 같으며 이는 사회정의 차원에서도 위배될 뿐만 아니라 법의 형평성 면에서도 맞지가 않다고 본다.그렇다고해서 보복적으로 처벌을 내려야 된다는 주장은 아니다.다만 남을 고의적으로 살해했을 경우에는당연히 그 죄값으로 사형을 당한다는 경각심을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살아가게 해야한다.범행후 한 점 뉘우침도 없이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고의적이고 반사회적, 반인륜적인 살인흉악범은 사형이 마땅하다고 보며, 따라서사형제도는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 [대한포럼] 사형제도를 생각한다

    ‘죽은 사람이 걸어다닌다’쯤으로 번역할 법한 ‘데드 맨 워킹’이라는 영화가 있다.한 사람에 대한 악인(惡人)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오판(誤判)과 그를 돕는 수녀의 인간 구원이 주제인,이 영화는 궁극적으로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설득력있게 나타냈다는 점에서 성공한 작품이다. 만인을 공포에 떨게 한 반사회적 흉악범은 죽여 마땅하다는 것이 인류의 오랜 법감정이다.이 불문율을 토대로 인류는 사형제도를 도입했다.이 불문율에처음 이의가 제기된 것은 1977년이다.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사형제도를 생명권 침해로 규정하는 스톡홀름 선언을 발표한 것이다. 그 후 이 제도의 찬성,반대론자들은 부단히 논리를 개발했다.찬성론은 대체로 다수의 생명권 보호의 논리다.반사회적인 범죄를 극형으로 다스림으로써범죄예방과 사회안정에 기여한다는 것이다.국가(法)가 대신 처벌해 주지 않으면 사적인 보복이 늘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다.오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심기회 확대로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법운용을 엄격히 해 폐지론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반대론은 자연법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창조주로부터 물려받은 생명을인위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인종,종교, 이념적 편견, 낮은 수사능력과 법의학 수준에 따른 오판가능성을 든다.만에 하나 오판이 생길 경우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는 데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정치적악용 가능성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사형 폐지론은 1979년 유엔인권위가 폐지 권고결의안을 내 놓음으로써 세계화 됐다.유엔은 그 후 1989년 12월에는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국제인권규약’을 내 놓았다.현재 전세계 180여개국 중 사형을 폐지한 나라는 40여개,그리스 스리랑카 등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있는 나라가 60여개 국가로 사형제도 찬반은 팽팽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15대국회에 이어 이번에 다시 정대철(鄭大哲)의원 등 20여명이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지금까지 추세로 보면 역사발전과 더불어 사형제도는 폐지 혹은 집행보류쪽으로 흐름이 잡혀가는 느낌이다.그렇게 된 데는 세가지 요인이 있다.하나는 사형제도 찬성론자들이 말하는 범죄 예방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다.즉 사형제도를 두고 있는 나라의 범죄율이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제도를 폐지한나라의 흉악범 발생률이 증가하지도 않는다는 데 있다. 또 하나는 오판 가능성이다.법원의 오판 가능성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미국 뉴욕대와 컬럼비아 대학 법대 공동연구팀은 “9년에 걸쳐미 전역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극 법원이 내린 4,578건의 사형판결 중 68%가 불충분한 증거,절차상 잘못으로 원심이 뒤집혔다”고 발표했다. 후진국의 정치 악용사례도 사형제도 폐지에 힘을 보탠다.우리나라는 조봉암(曺奉岩)씨,인혁당 사건 관련자들이 대표적인 악용 내지 오판 피해자들로 꼽힌다.그리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악용의 피해자가 될 뻔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천주교가 2000년 대희년을 맞아 사형제도 폐지를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활동에 나섰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사형제도 폐지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형’이라는 단어가 법조문,그리고 우리 주변에서사라지는 것이 꿈이라고 천명했다. 그 영향인지 국민의 법감정도 크게 달라졌다.1994년 사형제도 찬반여론은 각각 70% 대 20% 였으나 지난해 말 조사에서는 50% 대 43%로 역전됐다. 사형제도 찬성은 현실론,반대는 이상론에 가깝다.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이상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같다. 金 在 晟 논설위원 jsk@
  • [대한시론] 政爭에도 법도가 있다

    대의제의 모국 영국의 사례를 들 것도 없이 자유언론의 발원지가 의회라는것에 대해선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다.나라살림의 기본을 국민여론을 반영해공론화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의원에게는 발언 표결에 대한 면책특권이 보장된다.물론 우리가 헌정 반세기를 넘긴 관록을 지니지만 독재정권 시절엔 독재를 비판한 김옥선 의원이나 유성환 의원이 제명되고 구속된 어두운 과거도있다.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그런데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서 발언의 자유가 비판이 아닌 비방을 하는 탈선과 방종이나 대안이 없이 적수를 무조건 물어뜯어 골탕 먹이는 횡포로 악용돼서는 안된다.새 정권 출범후 국회는 대통령 취임날,총리 인준동의를 거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세금도둑과 연루된 혐의로 소환당환 의원 신변보호의 방탄조끼로 둔갑하는 등 의원의 고유권능이 이상하게 행사된 사실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에서 지워버릴 수 없다.더구나 의원의 발언이 면책된다고해서 인신모욕의 비방중상이나 대안없이 트집 잡고 훼방놓기식의 폭언이 그대로 방임돼도 좋다는 건아닐 것이다. 거듭해 강조하지만 국회에서 여야가 벌이는 정치투쟁은 말과 표를 무기로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발언 표결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그에 대해선 누구도 이의가 없다.그런데 여기서 분명히 해둘 것은 발언의 면책특권은의원 개인의 이익이나 자기 한풀이를 위한 사사로운 특권이 아니다.또 의원의 법도를 일탈한 비방성 중상발언의 면책 구실로 악용돼서도 안된다. 왜 이런 말을 하는가? 우리에게 통일과 안보문제는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어선 안된다는 원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역대 독재자들의 죄악중에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의 하나는 통일과 안보처럼 민족과 나라의 운명이 걸린 문제를 쿠데타 명분이나 집권연장을 위해 정치도구로 써먹었다는 점이다. 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이를 국민이 용납해도 안된다는 말이다. 특히 엄중경고해 두어야 할 일은 공인으로 발언에 신중해야 할 정치인이 통일과 안보에 대한 대안과 정책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거나 수준 이하의 졸견과 독단으로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이다.1953년 정전협정 이래 남과 북,주변4강 어느쪽도 일방적으로 무력에 호소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상식이 됐다.거기에 지금 상황은 구소련의 해체와 동구 공산권 붕괴 이후 사태변천에도 불구하고 냉전논리로 밀고 나가는 무책임한 만용은 개인의 문제로만 봐줄 수는 없다. 남과 북은 상호 자살적,자멸적 군비경쟁의 대결상태를 어떻게 하든 종식시키고 평화정착을 해야 한다는 것은 민족생존의 전제조건이 되는 과제다.민주화나 복지를 위해선 이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정치인처럼 책임있는지위에 있는 공인은 자기발언에 대해 그가 무지해 정책을 오판했다는 이유로 관용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 없다. 그러한 정치인은 자기행위에대해 당장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것, 다시 말해 물러나는 것이 가장 국민에게 봉사하는 지름길이다. 급변하는 주변정세와 주변 4강의 이해와 각축 속에서 우리는 민족으로서나나라로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난제를 안고 있다.지금 국제관계를 모르고서는 국내정치도 못한다.마찬가지로 경제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무지한 채 옛날 봉건 세도정치식 밀실흥정 거래로 정치가 통할 수 없다.정치인을 이권거래의 브로커로 만든 토목업자 지배의 일본정치의 흉내를 더는 내서는 안되고 또 낼 수도 없다.아직도 그러한 구시대 밀실흥정의 거래를 정치로아는 부류가 실세로 떠들며 정가에서 행세할 수 있는 우리 정치실정의 한계를 지나쳐 버릴 수는 없다고 하지만,더이상 그런 낡고 치사한 브로커 정치와대가성 없는(?) 떡값으로 기생하는 부류의 정치는 끝장을 내야 한다. 나는 일부 정치인에게 말하고 싶다.세상이 달라졌다.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연단에서 성실하게 발언하라고.사사로운 입장 고집이나 개인 한풀이를 자제하라고.특히 예전의 수법으로 또다시 ‘안보귀신’을 동원해 나라 망치며 반대파의 얼굴에 먹칠하고 목을 옭아맬 생각일랑 그만두라고. 국민은 언제까지고 3류 이하의 정치를 비싼 세금 내고 구경할 수 없다.우리는 정치인이 정치에서 최소한의 기본 룰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그들에게 법도를 지켜달라고만 해서 지켜나가지 않으리란 것을 국민은 알아야 한다.국민이 주인답게 그들에게 비판의 채찍과 투표의 압력을 보여주어야만 한다.우리는 정치인이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아는 공인부터 되게 해야 한다. 韓 相 範 동국대교수·법학
  • 국제수지 왜 적자됐나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던 경상수지가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정부의 120억달러 흑자 목표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올들어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금융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소득수지 악화가 주범 해외에서 빌려다 쓴 돈의 이자 지불이 통상 4월과 10월에 이뤄져 4월 중 이자지급액(배당액 포함)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3월보다 5억1,000만달러가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소득수지가 8억4,000만달러나 적자나면서 경상수지를 마이너스로끌어내렸다. 상품수지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긴 했지만 전달보다 흑자폭이 3억,8000만달러나 줄었다.통계당국은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에 따른 자동차 노사분규,총선으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 등을 그 요인으로 보고 있다.서비스수지도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 행진이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6억8,000만달러가 들어온 대신 48억6,000만달러가빠져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순유출(1억8,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일시적 현상이다? 4월에 유난히 해외빚 이자를갚느라 경상수지가 일시적으로 꺾였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그러나 대규모 상환으로 만기연장 외채가 4월말 현재 23억9,000만달러 밖에남지 않아 향후 대외이자지급 부담도 줄어들어 소득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또 5월 상품수지가 4월보다 곱절 증가한 1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일시적 적자론’의 근거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대규모 선박수입 같은 특수요인만 없다면 상반기에 30억∼4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같은 날 나온 재정경제부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그러나 정부가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상수지 120억달러 가능한가 올 1∼4월 경상수지 누계액은 10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억2,000만달러의 14%에 불과하다. 120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한은 임원은 “120억달러 달성은 정부의 정책의지일 뿐,큰 의미는 없다”며 애써 답변을 회피했다. 한은 관계자는 “문제는 수입”이라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잡으려면 큰 폭의수입증가율을 꺾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 1∼4월 수출증가율은 26.8%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50.5%다.이는 경제성장률의 둔화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다음달 8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국제전략문제硏 올 안보 보고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4일 1999∼2000년 세계안보전략보고서를 발표하고 각국가 및 지역별 상황을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중국 기수련단체인 파룬궁(法輪功)에 대한 강도높은 탄압은 중국정부가 처한 어려움을 반영한다.파룬궁의 메시지가 국내외적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는현실은 중국 정부의 장악력이 현저히 약화됐음을 보여주었다.독립주의자인천수이볜(陳水扁)이 타이완 총통으로 당선돼 양안 관계를 더 긴장시키고 있다.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감안한다면 중국이 타이완을 대규모로 공격하기는 힘들 것이다.WTO 가입으로 자국내 국유기업에 대해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가져올 수도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유럽과 미국간 외교,교역,군사적 측면에서 일련의불화가 있다.이를 해결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나토의 기능에 심각한 결과를가져올 것이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추진이 유럽과의 기존의 틈을 더욱 벌려 놓았으며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국가들은 이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못하고 있다. ■아시아 핵무기 경쟁을 벌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상호간 상황을 오판할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아 서아시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인도네시아의 미래는 정부가 군부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있다.군부는 압두라만와히드 대통령하에서 예전의 정치적 영향력을 포기한 상태지만 언제고 다시예전의 입지를 노릴 수 있다. ■이란 2월 총선에서 개혁파의 압승으로 민주주의 확립,탈(脫)이슬람화의 기회를 잡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갈등이 예상치 못한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보수파는 정권의 권위주의적인 면을 유지하면서도경제자유화를 가져오는 중국식 개혁을 원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
  • 전직대통령 청와대오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방미중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제외한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등 3명의 전직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조언과 지혜를구했다.김 대통령과 전직대통령들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1시간30분 동안 계속된 오찬에서는 노 전대통령이 비교적 많은 얘기를 했다고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김 대통령은 전직대통령들에게 양식요리를 대접했다. □청와대 도착. 전 전대통령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뒤이어 노·최 전대통령이 도착,영접나온 남궁진(南宮鎭)정무·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박 공보수석에게 “오랜만이다”“잘 지냈느냐”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들은 오찬장인 2층 백악실 입구에 서있던 김 대통령을 보자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전날 여야영수회담을 의식,“고생 많이 했다”“어제 회담 모습이좋았다”고 위로했다. 전 전대통령은 “일부에서 북한의 신헌법에 국가원수가 김영남으로 되어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합의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하기로 명시한 것인가”라고 묻자,배석한 박지원(朴智元)문광부장관은 “그렇다”고분명하게 대답했다. □오찬대화. 김 대통령의 건배 제의에 이어 3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돌아가며 정상회담의성공을 축원하는 건배로 오찬은 시작됐다.이 자리에서는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박 문광부장관,남궁 정무수석이 배석했다.다음은 대화록. *전 전대통령/ 오늘 고향에 가려고 했는데 점심이 있다고 해서 왔다. 고향의 소들이 아파 구제역으로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노 전대통령/ 세월이 흐르면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것도 변하는데, 북한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됐다. *김 대통령/ 북한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은 결국 남과 협력해야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세계의 지지도 요인이었다. *노 전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때나 내가 재임할 당시나 항상 남북문제를 추진할 때는 북한이 우리 실정을 모르고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그 때는 북한이 항시 조건을 달아서 잘 진전이 안됐다.지금도 국민의뇌리 속에는 북한이 이번엔 왜 조건이 달지 않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잘 홍보해야 한다. *전 전대통령/ 이번 회담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정말 성공하기 바란다.그러나 5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회담을 갖는 것만으로도 민족의 영광이다.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안해야 한다.50년 이상 대결해왔는데,첫술에 배부를 수 있나. *노 전대통령/ 재임시 서동권 안기부장이 김일성 주석을 만났는 데, 공직자로는 유일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실용주의자인 것 같다. *전 전대통령/ 미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관계는 어떠냐. (황 수석이 굳건한 공조관계를 설명) *노 전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의 합의를 보면 김정일 위원장이 자기 체제를확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 실용주의 노선을 선택했고,변화를 수용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최 전대통령/ 정상회담 절차문제를 잘 챙겨봐야 한다. *노 전대통령/ 이번 합의문에 7·4 공동성명만 언급되어 있다.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명분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김 대통령/ 실무회담에서 절차 등을 합의하게 될 것으로 본다. *전 전대통령/ 우리 국민은 북한에 대해 불신감이 높다.정상회담은 민족의미래를 결정하는 일로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했는지를 유념하면서 대응하길바란다. *김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은 베를린선언의 틀 속에서 논의가 될 것이다.북한의 SOC 투자에 대해서는 국제금융기관과 외국들도 관심이 많다.이산가족문제도 실질적으로 논의가 되도록 하겠다. 오찬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전직대통령들을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글라이스틴,민중항쟁 20돌 기념심포지엄 기조연설

    [로스앤젤레스 연합] 윌리엄 글라이스틴 전 주한미국대사는 21일 5·18 광주항쟁 진압은 당시 전두환(全斗煥) 장군이 결정하고 최규하(崔圭夏)대통령이재가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라이스틴 전대사(78∼81년 재임)는 5·18 민중항쟁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이틀째인 이날 미 로스앤젤레스의 UCLA 교수회관서 열린 오찬 기조연설을통해 5·18항쟁의 근본원인은 신군부가 학생소요 유발혐의로 김대중(金大中)씨를 체포,지역정서를 자극하고 강경진압책을 구사한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이희성 계엄사령관은 학생들의 급진적 요구와 ‘공산주의 사상’ 확산을 고려할 때 체포와 진압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으며 한국민이 이런 강경조치를 ‘이해하고 수용할 것’이라는 것을 내가 미국인이기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통령은 이런 신군부의 사고를 저지하기는 커녕 학생들에게 더감정적이었으며 김대중,김영삼(金泳三),김종필(金鍾泌)씨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글라이스틴 전대사는 따라서 “계엄당국이 광주 학생들을 협박해 굴복하도록 시도한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면서 “(진압)결정은 전 장군이 결정하거나 승인하고 최 대통령이 형식적으로 재가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특수부대들을 배치하고 학생들을 북한 공작원인양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린 책임이 궁극적으로 누구에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아마도 이런 추악한 계획은 신속하고 효과적이라는 가정 아래에서 승인됐지만 그것이 총체적 오판이었음이 드러났을 때 병력은 며칠만에 철수될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글라이스틴 전 대사가 밝힌 5·18 당시의 미국 정부의 입장. ◆ 한미연합사 미군 사령관은 광주사태의 빌미가 된 한국 육군 특수부대(Korean Army Special Forces) 지휘권을 갖고 있지 않았다.‘특수부대’는 미국의 통제로부터 제외돼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 위컴 주한미사령관과 나는 경찰이 학생시위에 대처하지 못해 특수·해병부대가 지원병력(reserve)으로서 서울,부산,광주에 배치됐다는것을 알고 있었으나 특수병력을 광주 학생시위 진압을 위해 배치한다는 계획은 통보받지도 알고 있지도 못했다. ◆ 위컴 장군과 나는 특수부대의 행동에 관해 들었을 때 간담이 서늘했다.우리는 한국측에 추가작전에 대해서 신중할 것을 촉구했으며 나는 한국 정부가 광주시민들에 대해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위컴과 나를 포함해 다른 어떤 미국 관리도 특수병력의 출동을 승인하지 않았다. ◆ 미 정부는 한국군에게 자제를 요청하면서 광주에서 한국군과 시민위원회간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우리는 군 수뇌부에 강한 압력을 가하고 공식성명을 발표했으며 시민위원회와 연락가능한 교회지도자 등을 격려했다. ◆ 5월18일 특수부대 배치결정과는 달리 위컴 장군과 나는 광주 시민위원회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 재진입에 20사단 병력을 사용한다는 한국의 긴급대책계획에 관해 알았다.우리는 이 문제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했다.20사단은 폭동진압훈련을 받았고 몇개월간 서울에서 노련하게 계엄령을 집행해왔기 때문이다. ◆ 미국은 입장을 공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국무부는 계엄령확대와 대학휴교,학생과 정치지도자 체포에 ‘큰 우려’를 표명했고 북한에도 공개경고했다.한국군 관계자들은 미국의 대북경고를 원하면서도 미 성명이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반란자들처럼 취급한데 불만을 가졌다. ◆ 나는 광주사태가 한국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워싱턴의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었으나 전 장군과 부하들의 행동을 억제할 묘책을 제공하지 못했다.미 정부는 미대사관측과 신중한 협의 끝에 소요가 통제될 때까지(신군부에 대한) 분노 표출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결국 한국의 새 실력자가 대통령이 됐고 박대통령 서거후 더 민주적인 한국정부 수립을 위해 기울였던 카터 행정부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 푸틴 러대통령 訪韓 초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지금은 한반도 통일이 아닌 냉전종식·평화공존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은 북한동포를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하고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외교통상부의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자리에서 “북한이 대외개방에 나서면서 한국에 대한 고립이 가능할 것으로오판하지 않도록 미·일 등 관계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보고에서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대행의 한국 방문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올해 5대 중점 외교과제로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공존을 위한다변외교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한 통상외교 ▲제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 ▲재외국민 보호 강화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제도개혁 등을 제시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고수하되 대만과의 경제통상 확대,민항기 취항등 실리관계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외교관의 업무능력을 상급자와 동료,부하직원이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공관장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외부인사가 포함된 적격심사위원회를구성하는 등 외교관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또 전문지식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외무고시 제도도 개선할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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