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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장난감 천국에 어린이 캠핑장 더했네

    강원 춘천시가 레고랜드에 이어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까지 추진한다. 의암호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춘천시는 13일 서면 의암호변에 어린이 관련 관람·체험·놀이·교육시설을 집중 건립해 가족 체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단지에서는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전용영화관, 로봇체험관, 애니메이션 입체영상, 가상현실(3D·4D) 체험관,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연간 유료 방문객만 27만명에 이른다. 시는 2018년 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이 일대에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 레고랜드 외곽에 가족체류형 관광 상권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토이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봇·모형·드론(무인비행기)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체험시설로 만들어진다. 국비 포함해 32억원을 들여 기존 로봇체험관 내외부에 조성할 방침이다. 스튜디오 안에는 전시, 체험관, 아트 갤러리, 캐릭터 정원이 만들어지고 실외에는 야외 놀이 시설이 꾸며진다. 현재 조성 업체를 선정 중이며 이달 중 착수,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암리 파크골프장 옆 호수변에는 17만 7000여㎡ 규모의 어린이 글램핑장이 조성된다. 오토캠핑장, 체험시설도 계획돼 있다.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6월 개장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해마다 2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레고랜드 방문객들이 의암호를 따라 만들어질 토이스튜디오 등 어린이 놀이와 체험시설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주변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꿀꺽, 짜릿, 팔딱… ‘서민 생선’ 바람났네

    꿀꺽, 짜릿, 팔딱… ‘서민 생선’ 바람났네

    연탄불 석쇠에서 지글지글 익는 고갈비 구이, 시래기와 된장을 듬뿍 넣고 지진 고등어찌개, 고등어 생선회 등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고 입맛을 돋우는 서민 생선인 고등어.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항도(港都) 부산에서 국내산 고등어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고등어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국내산 참고등어를 싼값에 실컷 맛보고, 다양한 축제 행사도 신나게 즐겨보자. 올해 8회째를 맞는 부산고등어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 관련 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기발하고 유쾌한 고등어 관련 행사가 많다. 특별행사, 체험 및 참여행사 등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고등어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는 16일 오후 4시 수산인 거리 퍼레이드(부산공동어시장~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 2.5㎞)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특설무대에서 한다. 고등어비행선이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을 유영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아이돌 에디킴과 전영록·김용림·윤수일·정의송·백수정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고등어를 소재로 한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특별행사와 짜릿한 체험, 신나는 참여행사가 새롭게 선보인다. 고등어회 등 색다른 고등어 요리가 많이 선보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하다. 부산고등어축제의 숨길 수 없는 매력은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널리 알려진 고등어회이지만 국내에서는 오직 부산고등어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다. 해마다 고등어회 판매 부스 앞은 입맛을 다시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올해에는 관광객들이 더 편안하게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도록 명품 고등어요리관과 먹거리한마당 부스에서 고등어회를 판매한다. 포장해 가져가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고등어구이, 고등어케밥, 고등어탕수육, 고등어조림, 고등어추어탕 등도 맛볼 수 있다. ‘고갈비 화덕구이 체험’ 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지글지글 노르스름하게 구워주는 화덕 고등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체험비는 5000원이다. 대형선망수협에서는 올해 고등어요리 레시피 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고등어요리의 시식행사도 갖는다. 지난해에는 고등어카레강정와 고등어김치크로켓 등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고등어축제의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로 올해 처음으로 ‘고등어맨 무동력 비행대회’와 ‘고등어맨 페이퍼십 경주대회’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선보인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 열리는 ‘고등어맨 무동력 비행대회’(오전 11시~오후 3시)는 참가자들이 행글라이더 등 다양한 무동력 기구를 이용해 해상다이빙대에서 바다를 향해 날아올라 비행거리 등으로 실력을 겨루는 이색 경기다. 참가자에 따라 기상천외의 옷차림이나 기구,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유쾌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사용될 무동력 기구는 당일 현장에서 제작하며, 제작비 또는 재료 및 도구는 제공한다. 선착순 50명으로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 열리는 ‘고등어맨 페이퍼십 경주대회’(오전 11시~오후 3시)는 오직 종이와 테이프만으로 페이퍼십(종이배)을 제작한 뒤 그 배를 타고 정해진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위는 완주 시간으로 결정되며 가족이나 친구 등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두 대회 모두 참가비는 없다. ‘맨손으로 고등어 잡기’(17~18일)는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부산고등어축제의 대표 체험행사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지난해보다 횟수를 늘려 총 6회 진행된다. 대형 에어풀에 매회 150마리의 살아 있는 고등어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직접 맨손으로 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잡은 고등어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민 생선’ 고등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 개발을 위해 열리는 ‘전국 고등어 요리경연대회’에서는 10개 팀이 요리 대결을 펼치고 스타 요리사인 이혜정 씨가 고등어 요리를 시연하고 맛깔 나는 요리 이야기도 들려준다. ‘고등어경매잔치’도 인기코너이다. 17일과 18일 이틀간 전문 경매사가 경매에 나서 매일 20박스가량의 국내산 고등어를 판매한다. 운이 좋으면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국내산 신선 고등어를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2월 송도해수욕장 서편에 조성될 예정인 오토캠핑장의 사전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수욕장 백사장 내에 캠핑존을 설치해 ‘올 나잇 캠핑존’(17~18일)을 운영한다. 백사장에 텐트(7~8인용) 30개가 설치되며 1개당 이용료는 5000원이다. 캠핑존 운영시간에는 천체관측, 영화상영, 촛불의식, 레크레이션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 올해 처음으로 송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바다사랑 백일장·사생대회도 (17일)’도 열린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올해 고등어축제를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했다”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빨간 점퍼 ‘현장의 달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시대’ 열다

    [자치단체장 25시] 빨간 점퍼 ‘현장의 달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시대’ 열다

    부산 서구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해운대 등 신흥주거지가 생겨나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서구가 중장비의 굉음으로 요란하다. 송도해수욕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도심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힘입어 잘 정비된 산동네에는 마을 카페, 거버넌스 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 살리기의 정점에 박극제(65) 구청장의 열정이 있다. 지난달 23일 오후 1시 30분 숙원 사업인 송도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 현장.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점퍼’를 입은 박 구청장이 제법 세게 내리는 가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박 구청장은 “구름산책로 잔교부분(192m)은 강화유리와 매직그레이팅(철제망)으로 조성하게 돼 있는데 모두 투명 강화유리로 시공하고 바닥에는 조명을 설치하는 게 어떠냐”며 현장 책임자와 눈을 맞췄다. 야간에 산책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주자는 게 아이디어를 낸 배경이었다. “시공 회사와 협의해 수정·보완하도록 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길이 296m, 폭 2.3m의 구름산책로는 해수욕장 동편 거북섬을 끼고 등대구간(104m)과 옛 잔교구간으로 나뉘어 국·시비 72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등대구간은 지난 6월 개방됐다. 송도해수욕장 부활의 견인차였던 만큼 구름산책로에 대한 박 구청장의 애정은 각별한 듯 보였다. 내년 2월 말이면 국내 최장의 구름산책로가 탄생한다. 박 구청장은 이어 내년 오토캠핑장이 들어설 인근 매립지를 둘러보고 동행한 직원에게 기반시설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매일 사업추진 현황을 챙긴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박 구청장은 “송도복합해양휴양지가 완공되면 송도해수욕장은 명실상부하게 옛 명성을 되찾고 부산에서 제일가는 휴양명소로 거듭나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만큼 박 구청장의 하루 일과 중 절반 이상은 사업 현장에서 진행된다. 아침 간부회의와 결재를 마치면 곧바로 현장으로 향한다. 오후 4시쯤 집무실로 들어와 밀린 결재 등을 한다. 기자가 동행 취재한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었다. 오전 6시, 박 구청장은 어김없이 아침운동에 나섰다. 아침운동은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자 민원 수렴의 장이라고 설명한다. 이날도 주민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주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장소는 구덕운동장이었다. 집에서 20여분 거리인 구덕운동장까지 오가며 깨진 보도블록과 가로등은 없는지, 쓰레기는 제대로 처리돼 있는지 유심히 살핀다. 영락없는 동네아저씨다. 그가 나타나자 주민들이 모여들며 아침인사를 건넨다. 30여분 동안 만난 사람만 100여명이 넘는다. 70대 후반의 한 할머니는 “며칠 전 19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파출소에 갔다 줬는데 연락이 없다. 청장님이 알아봐 달라”고 하자 즉각 휴대전화로 비서에게 연락해 결과를 알려줬다. 아침은 인근 식당에서 3500원짜리 시래깃국밥으로 때웠다. 오전 8시 30분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간부정책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루 업무에 들어갔다. 다음달 중순 열릴 고등어축제 등이 현안으로 올라왔다. 박 구청장은 “내빈 인사가 너무 많아 주민들이 불편하다. 스크린으로 인사말을 대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판매인들에게 위생복을 입히고, 경품은 간고등어를 주는 방법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청사 2층 관제센터회의실에서 열린 ‘일일 명예과장 위촉장 행사’에서는 구덕산 등산객 흡연방지 방안, 구덕터널 입구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 송도 암남산 나무 훼손 등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다. “여러분이 제기한 민원은 적극 검토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 다른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 구청장의 발길이 멈춘 곳은 엄광산 유아숲체험장. 지난 3월 문을 연 유아숲체험장은 이미 입소문이 나 예약이 밀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화장실 등 시설물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문제점이 없는지 일일이 챙겼다. 부민초등학교 부설 어린이집 임춘희 원장은 “너무 시설을 잘 만들어 다른 구에 있는 어린이집 원장들이 부러워한다”면서 “결석하는 아이도 여기 간다고 하면 얼른 달려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 구청장은 “불편하거나 보완해야 할 문제점 등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화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전 일정을 끝낸 박 구청장은 서대신동 시장 인근의 실버 일자리 식당인 푸른밥상에서 30여분 만에 점심을 후다닥 해치웠다. 7500원짜리 묵은 김치 돼지전골이 메뉴였다. “보통 5000원짜리 된장찌개를 먹는데 기자 때문에 업그레이드했다”고 직원이 귀띔했다. 현장 행정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송도복합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본 뒤 사회복지시설인 소년의집 수국마을에 들러 위문품을 전달하고,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조성된 괴정동 고분도리카페와 천마산 에코하우스, 한마음행복센터, 기차집예술체험장카페 등을 찾아 직원(마을주민)들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2011년부터 시작한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집무실에 돌아온 박 구청장은 고등어축제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밀린 결재를 마쳤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꽃마을 청년회원 면담을 끝으로 그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퇴근 후 인근 식당서 몇몇 직원과 저녁 식사를 하며 업무시간에 못다 한 이야기와 직원들의 속내를 들었다. 오후 9시쯤 비로소 귀갓길에 오르면서 하루 여정이 끝났다. 3선인 그는 “더는 욕심이 없다”면서 “‘떠난 서구에서 돌아오는 서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초선 때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이제 그 열매가 서서히 익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동 살면 놀러갈 맛 나겠네… 영월·여수에 구민전용 힐링센터

    성동 살면 놀러갈 맛 나겠네… 영월·여수에 구민전용 힐링센터

    강원 영월과 전남 여수에 성동구민을 위한 ‘힐링센터’가 마련된다. 주민이 직접 부지를 선정해 더 눈길을 끈다. 성동구는 영월과 여수의 폐교를 매입해 힐링센터 신축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힐링센터는 일종의 콘도식 수련원이다. 성동구민이라면 1박에 3만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힐링센터 건립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민선 6기 공약 사업이었다. 주민의 여가선용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지다. 이번 사업은 특히 주민이 직접 온라인 투표로 힐링센터 장소를 뽑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구는 전국 658개 폐교에 대한 기초조사를 해 7곳을 1차로 선정하고, 지난달 10~24일 온라인 투표를 했다. 구민 1만 395명이 참여해 다득표 순으로 영월의 문산분교와 여수의 화남분교를 선정했다. 득표율 41%로 1위를 차지한 영월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동강 래프팅 출발지 인근에 있어 선호도가 높았다. 여수는 득표율 32%로 2위에 올랐다. 바다와 가까우며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연계관광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작용했다. 힐링센터는 2017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는 초창기라 부지 선정과 매입 작업만 완료한 상태다. 구체적인 설계와 규모 등 건축사항은 예산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구는 센터 건립 전에 시범운영으로 학교 운동장을 야영 및 오토캠핑장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선동에 사는 박흥선(48)씨는 “우리 구에서 처음으로 주민 수련원이 생겨 반갑다”며 “어디를 놀러 가든 숙박비 등 부담이 컸는데 힐링센터가 생기면 가족 여행지로 자주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문화 여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성동구민을 위한 힐링센터 부지를 구민 손으로 직접 선정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고달픈 육백리 끝에… 마중 나온 가을

    고달픈 육백리 끝에… 마중 나온 가을

    가을이 왔나 싶었습니다. 어서 오시라며 버선발로 뛰어 나가 맞고 싶었습니다. 한데 아직 일러 가을은 오지 않았고 대신 초가을 풍경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외씨버선길’이라고 부릅니다. 경북의 오지 ‘BYC’(봉화·영양·청송)와 강원 영월을 잇는 트레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초가을 정취 내려앉은 그 길을 걸었습니다. 정확히는 경북 영양과 봉화를 잇는 ‘치유의 길’ 구간이었습니다. 고달팠던 여름을 털고 치유의 가을을 맞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선비들이 숨어 살기 좋은 곳… 승무 같은 산길·숲길·들길 영양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오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구주령과 황장재, 창수령 등 사방을 둘러친 높은 산마루 안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영양의 옛 지명이 ‘선비들이 숨어 살기 좋은 곳’이란 뜻의 고은(古隱)이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외씨버선길 ‘치유의 길’ 구간은 이처럼 험한 영양 땅을 두루 거친 뒤 봉화로 넘어간다. 외씨버선길은 봉화·영양·청송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딴 ‘BYC’와 영월의 두메마을들을 연결하는 트레일이다. 13개 테마코스와 2개 연결코스를 합해 전체 길이가 240㎞나 된다. 청송 주왕산 입구에서 시작해 영월 관풍헌에서 끝난다. 이번에 걸은 외씨버선길은 일곱번 째 길이다. 영양 쪽 월악산자생화공원이 들머리, 봉화 우련전(雨蓮田)이 날머리다. 길이는 8.3㎞. 체력이 달린다면 봉화에서 시작해 영양에서 마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 쪽 구간과 달리 봉화 쪽에선 2㎞ 남짓 오르막이 이어지다 줄곧 내리막이다. 외씨버선길 이름은 조지훈의 시 ‘승무’ 중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구절에서 따왔다.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조붓한 산길, 보일 듯 말 듯 휘어지고 돌아가는 숲길과 들길, 움직이는 듯 마는 듯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승무의 춤사위 같은 길이 바로 ‘외씨버선길’이다. 오이씨처럼 볼이 조붓하고 갸름해 맵시가 있는 버선이 바로 외씨버선 아니던가. 길의 형태도 외씨버선을 닮았다. 이름의 모티브가 된 ‘조지훈 문학길’은 외씨버선길 여섯번째 구간으로 조성됐다. ●전국 최대 일월자생화공원… 일제강점기 선광장 유적에 세워 들머리는 일월자생화공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야생화 공원’이란 자찬보다, 공원 뒤편 산자락에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1939년 일제강점기 때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은·동·아연 등 광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용화광산 선광장’이다. 나라 안에서 유일하게 남은 일제강점기 선광장 유적으로, 2006년 근대문화유산(제255호)으로 등록됐다. 1976년 폐광된 이후 독성 강한 물질들을 내뿜다가 2001년에야 밀봉됐고, 2004년부터 자생화를 심어 공원으로 꾸몄다. 광산 주변으로 목재 데크를 조성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광산 위편에 남아 있는 탄차까지 조목조목 살필 수 있다. 용화2리는 아랫대티와 윗대티로 나뉜다. ‘대티’란 영양에서 봉화로 넘어가던 일월산 ‘큰 고개’를 뜻한다. 윗대티에서 칡밭목까지 4㎞ 가까운 그윽한 산길이 이어진다. 2009년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공모에서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길이다. 오래전 이 길은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을 잇는 번듯한 31번 국도였다. 안내판은 “일제강점기에 일월산에서 캐낸 광물을 봉화 장군광업소로 옮기기 위한 수탈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적고 있다. 해방 이후 한동안 쓸모없이 버려졌던 도로는 1960년대 들어 일월산과 영양 지역 국유림에 대한 대대적인 산판(벌목)이 활기를 띠면서 다시 분주해졌다. 한국전쟁 판에서 흘러나온 이른바 ‘제무시’(GMC사 트럭)가 곧고 미끈한 육송을 가득 싣고 이 도로를 쉴새 없이 넘나들었다. 당시 삶의 애환과 땀방울이 조붓한 산길에 고스란히 서려 있는 듯하다. ●접신의 땅 일월산… 음기가 모여 있는 용화선녀탕 석굴 길은 일월산 기슭을 따라간다. 일원산은 무속인들이 ‘접신(接神)의 땅’이라 부르는 영험한 산이다. 계곡 곳곳에 돌탑, 기도처 등 치성의 흔적을 쌓아뒀다. 대티골은 그 가운데 무속인의 본거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는 용화선녀탕이 ‘기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옥황상제를 맞기 위해 선녀들이 머물던 곳이라는데, 작은 폭포가 오랜 세월 흘러내리며 만든 욕조 모양의 소(沼)가 인상적이다. 현지 무속인들이 정말 기가 세다고 믿는 곳은 따로 있다. 선녀탕 위쪽의 석굴이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석굴 앞에 서면 뒷목이 서늘해지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듯하다. 숲길 주변에선 가을철 송이버섯이 많이 난다. 길목마다 송이 도둑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킨다. 실수로 송이버섯 하나라도 채취했다간 크게 욕볼 수 있다. 간혹 입산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소천면’ 경계를 알리는 옛 국도 표지판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다. 종착지인 우련전까지 이어진다. 시멘트길은 다소 볼썽사납지만 주변 낙엽송숲은 깊고 아늑하다. 영양엔 은근히 볼거리가 많다. 영양의 명소 두들마을에서 5㎞쯤 떨어진 곳에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 지사의 생가가 있다. 남 지사는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안옥윤(전지현 분)의 실제 모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895년 남편이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자 유복자를 키우며 의병활동을 지원하던 남 지사는 1933년 일제의 무토 노부요시 만주국 전권대사를 암살하려다 중국 하얼빈에서 체포돼 그해 8월 순국했다. 입암면 산해리 강가엔 봉감모전오층석탑이 홀로 서 있다. 국보 제187호. 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기단의 모습과 돌을 다듬은 솜씨, 감실의 장식 등이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연한 축조방식 덕에 균형 잡힌 자태와 장중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청송에 ‘꽃돌’이 있다면 영양엔 ‘폭포석’이 있다. 검은 현무암 사이에 석영 등 흰빛의 광물질이 섞인 돌로, 실제 폭포를 보는 듯하다. 오래전 화산 폭발 때 용암과 섞여 올라온 석영 등이 식으며 형성됐다고 한다. 입암면 선바위관광지 안의 분재수석야생화전시관에 다양한 형태의 폭포석이 전시돼 있다.영양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이 두 곳이다. 감천 측백수림(천연기념물 제114호)은 측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측백나무가 중국에서 도입됐다는 학설을 부인하는 중요한 학술적 증거라는데, 현재 오토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석보면 주남리엔 시무나무, 비술나무숲(천연기념물 제476호)이 있다. 시무나무 최고수령은 350년 정도다. 글 사진 영양·봉화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서안동나들목으로 나와 34번 국도를 따라가다 안동시내, 임하호를 거쳐 청송군 진보에서 31번 국도로 갈아타고 곧장 가는 게 일반적이다. 중앙고속도로 풍기, 영주 나들목으로 나와도 비슷하다. 5번 국도를 따라 영주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직진, 춘양 들머리 지나 31번 국도 만나 우회전해 일월·영양 쪽으로 간다. 봉화터널과 영양터널을 거푸 지나면 용화2리 자생화공원이 나온다. 경북북부연구원 외씨버선길 탐사팀 683-0031. ▲ 맛집 영양에선 흑염소 전문집들을 종종 본다. 흑염소 한 마리를 통으로 잡아 1박 2일 여행기간 동안 먹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맛보다는 보신에 가까워 보인다. 영양보양탕(682-9924)은 1인분 단위로 흑염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기도 하다. 흑염소 수육도 좋지만 맑게 끓여낸 탕이 일품이다. 읍내 끝자락에 있다. 한울가든(682-7300)은 가자미찜, 다슬기국 등 시골밥상을 내는 집이다. 영양군청 앞에 있다. ▲잘 곳 두들마을 석계종택(682-1480), 영감댁·병암고택(682-8050) 등에서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다. 모텔 등 일반 숙박업소는 읍내에 몰려 있다. 가족 단위라면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을 권한다. 영양에서 구주령 넘어가면 나온다. 온천과 숙박을 겸할 수 있다. 787-7001.
  • ‘180종 무궁화야 같이 놀자’

    ‘제25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오는 14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 무궁화 테마식물원과 오토캠핑장에서 개막된다. ’무궁화야, 같이 놀자’란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1만여㎡의 무궁화 꽃밭에서 180여종의 무궁화 뿐 아니라 무궁화 분화, 사진전, 한지공예도 감상할 수 있다. 얼음 월풀과 분수가 쏟아지는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고 물총싸움을 하면서 무더위도 식힐 수 있다. 행사기간인 오는 15일에는 무궁화 그림대회가 열리고 목공예, 찰흙공예, 가죽공예, 무궁화 생활용품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고산자연휴양림 입장료는 무료다.
  • [이슈&이슈] 유럽풍 해양휴양도시 건설, 새 날개 펼 수 있을까

    [이슈&이슈] 유럽풍 해양휴양도시 건설, 새 날개 펼 수 있을까

    천혜의 동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2005년 유럽풍 해양관광휴양도시를 목표로 힘차게 첫 삽을 떴지만 ‘국제 금융위기’라는 암초를 만나 중단됐다가 2년 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올 들어 리조트 공사가 다시 재개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지만 강동권 개발사업인 해양관광휴양도시를 완공하려면 2조원대의 막대한 민간자본을 유치해야 하는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해양관광휴양도시의 핵심인 강동리조트 조성 공사가 올 하반기 재개될 예정이라 다시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2015년 2~12월)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강동권 개발사업은 강동산하지구를 비롯해 앞으로 강동관광단지, 산업관광지구, 해양관광지구, 강동온천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강동산하지구 관광단지의 워터파크지구에 들어서는 강동리조트는 2017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시와 롯데건설이 지난 5월 강동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면서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강동리조트에 2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구 산하동 일원 10만 8985㎡에 연면적 9만 910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해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숙박시설 6만 7340㎡(15층 200실, 실내 워터파크, 연수시설)와 실외 워터파크(1만 4990㎡) 등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캠핑장(9875㎡), 판매 및 문화시설(3만 1100㎡)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금융위기로 30%가량 진행된 뒤 중단된 강동리조트 공사 재개를 결정하자 시는 테마파크지구에 들어설 ‘시민안전체험관’ 입지를 확정하는 등 관광단지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 9000㎡에 민간투자 2조 6000억원을 유치해 청소년 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을 만드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강동관광단지 내 핵심 시설로 추진되던 강동리조트 공사가 중단돼 안타까웠으나 롯데건설에서 하반기 공사를 재개할 예정으로 있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강동관광단지의 민간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동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산하도시개발지구 내 푸르지오 2차 아파트 인근 일반상업지역에는 230실 규모의 호텔과 582가구 규모의 고층아파트(47층)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가 관할 북구청에 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 접수된 신청서에는 호텔, 판매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계획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사업과 관련한 부지매입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블루마시티’로 불리는 산하도시개발지구는 6100여 가구에 1만 6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공공주택 4000여 가구가 분양을 완료한 데 이어 푸르지오 1차 738가구와 2차 1270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서희 스타힐스 890가구가 내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또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490가구와 현대 힐스테이트 696가구는 2017년 2월과 5월 각각 입주한다. 여기에다 강동 초등학교(40학급)와 강동중학교(22학급)가 올해 이전 개교를 했고, 국제중학교는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컨벤션 등 복합 주거시설이 추진되고 있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관광휴양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구 정자동과 구유동 일원에 대단위 온천단지, 북구 강동 무룡산과 동대산 일원에 산악관광 휴양지, 우가산 일원에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권 개발사업에 대한 미래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장기 계획이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위해 울산시청을 비롯해 KTX 울산역, 울산공항, 태화강과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울산~강동~경주를 연결하는 31번 국도와 동구 주전~북구 강동을 연결하는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영남권 최대 해양관광휴양도시 건설이 장밋빛만 있는 게 아니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민간투자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는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에 투자이민제를 포함시켰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특정 지역의 휴양시설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유인 정책이다. 외국인 투자로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2010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와 동부산관광단지가 지정됐다. 하지만 강동권 개발사업에 2조 6000억원의 막대한 민자유치가 필요하고,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양관광휴양도시는 2005년 블루마시티(99만 6500㎡) 조성을 시작으로 관광단지(135만 8000㎡) 온천지구(80만 1000㎡), 해안지역, 산악지역으로 나눠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시는 당시 강동권 개발사업의 재정부담을 줄이려고 민간투자 2조 6000억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3~4곳의 시행사가 사업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2008년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강동권 개발사업은 부지 조성과 일부 아파트 건설 수준에 그쳤다. 해양관광휴양도시 건설이 물 건너갔다는 얘기도 나왔다. 경기침체로 민간투자자가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공사가 중단돼 뼈대만 남은 리조트와 잡초가 무성한 부지가 강동산하지구의 전부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한국의 캠핑장 운영과 관련한 법제도 정비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제시된 ‘야영장업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이어 최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말들이 무성하다. 캠핑장 사업주는 물론 캠퍼들조차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3월 강화도 캠핑장 화재 참사의 충격이 크다고는 하지만 이대로라면 텐트 안에서 화기와 전기 사용이 아예 금지될 판이다. 과연 우리 캠핑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하는 시점이다. 해서 정책 입안 과정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을 일본의 캠핑장은 어떤지 짚어 봤다. 우리보다 일찍 캠핑붐이 일었던 일본은 1995년 고베대지진 이전에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은 캠핑 마니아 중심의 여가로 정착된 듯하다. 일본의 캠핑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의 캠핑장 주말 풍경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축구장 갖춘 ‘다목적 파크형’ 일단 콘셉트가 확실했다. 아오모리현 서남부 이와키산(1625m) 자락이자 국립공원 시라카미산지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나가다이캠핑파크는 다목적 캠핑파크의 전형을 보여 준다. 고쇼가와라시 중심가에서 50여분 거리로, 가족단위 오토캠핑족 사이트와 여러 편의시설이 완비됐고, 단체수련객을 위한 30여동의 방갈로도 갖췄다. 우리의 자연휴양림처럼 코티지까지 들어섰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산림이 우거진 데다 단체활동을 위한 축구장 크기의 잔디밭까지 조성돼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이 넓은 캠핑장의 운영 주체는 마을 공동체다. 시의 위탁을 받아 이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관리사항을 규정하는 등 상당한 자율성이 부여되고 있었다. ●텃밭·놀이터 등 편의시설 가득 ‘도심형’ 고쇼가와라시의 지구촌캠핑장은 캠핑장 한가운데 주말농장 같은 큰 텃밭이 조성돼 있었다. 캐러밴 사이트와 오토캠핑 사이트는 따로 구분돼 있고, 이용객 대부분이 가족이었다.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매점, 코인세탁기, 료칸 등 캠핑에 필요한 거의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전형적인 도심형 캠핑장이다. 단점이라면 넓고 평탄한 부지에 구획 구분용으로 식재한 나무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나무도 작아 그늘이 적다는 정도다. 그러나 시야가 항상 열려 있으며 캠핑장 내 차량 이동라인도 자연스럽게 설계돼 이용만족도가 높고 사이트 관리도 수월해 보였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저렴한 ‘가족 휴양지형’ 아오모리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캠핑장은 모야힐스다. 아오모리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모야오토캠핑장은 저렴한 가족휴양지다. 겨울철엔 초보 스키어들의 베이스 캠프로 북적이는 대신 스키 시즌이 지나면 일반 시민들의 캠핑장이 된다. 모야캠핑장을 지나 핫코다산 쪽으로 올라가면 300년 역사의 일본 국민온천 1호인 스카유온천 맞은편에 캠핑장(해발 900m)이 들어서 있다. 핫코다산을 찾는 전문 백패커들을 위한 곳이다 보니 여타의 캠핑장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이트 구분이 희미한 드넓은 잔디밭과 개수대 2동이 전부지만, 가장자리 한쪽에는 전기를 쓸 수 있는 최소한의 사이트도 마련해 뒀다. 히치만타이국립공원 깊숙이 들어가면 도와다호수 주변으로 캠핑장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자연친화적이면서 30년 넘게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우타루베 캠핑장이다. 한데 방갈로 2동과 코인세탁기 정도가 눈에 띌 뿐 시설면에선 앞서 지나쳐온 캠핑장들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최소한의 전기 시설만 있는 ‘자연친화형’ 잘 정리된 잔디 사이트나 말끔히 포장된 주차공간도 없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파쇄석이 깔리거나 데크가 만들어진 것도 아닌 맨땅 그 자체였다. 유심히 보니 가장 큰 차이는 텐트 사이즈였다. 대부분 미니멀 캠핑족들이 각자 알아서 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텐트가 작아야 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옆에 두고 작은 돔텐트를 친 연인은 명당 자리에, 밴 옆에 큰 텐트를 친 대학생 그룹은 호수와 먼 진입로 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이곳 역시 호수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다소 외진 곳에 전기사용이 가능한 사이트 서너개가 있었지만 최저기온인 5도까지 떨어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는 한 팀도 없었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日 캠핑장 이용 팁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는다면 사이트 예약은 필수다. 먼저 사이트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사이즈별로 가격 차가 나는데, 장비를 많이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4인 이하로 선택한다. 이 경우 1박 기준 2만~3만원이다. 전기료 또한 1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처럼 요금이 국내보다 저렴한 이유는 공공부문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 많고 캠핑이 국민 레저 활동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많으면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기준 요금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또 주로 전원지역에 있다 보니 국내 캠핑장에 비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방갈로 또는 코티지 등을 이용할 건지도 체크한다. 일본의 캠핑장은 2인 사용이 기준이며 추가인원에 따라 요금을 더 지불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어 렌털 장비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지에서 대여할 건 수량까지 체크해 잡아 놓는다. 캐리어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것부터가 해외캠핑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부식은 현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하고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때 이소부탄가스 등을 구입하는데, 가스는 쓰고 남아도 두고 와야 하기에 사용할 양을 가늠해 적당 개수만 구입한다. 대형마트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아웃도어숍도 미리 들러볼 만하다.
  • 지자체 오토캠핑장 불공정 약관 ‘철퇴’

    앞으로 캠핑장을 예약하고 당일에 취소해도 미리 낸 요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캠핑장의 잘못으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손해보상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을 조사해 고객에게 불리하게 만든 환불조항 등 이용약관을 고쳤다고 밝혔다. 적발된 곳은 강원 영월군 및 고성군(관광지사업소 포함), 충남 청양·예산군, 경북 경주·영천시, 경기 가평군, 전남 순천시, 경남 하동군 등 10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캠핑장과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안산도시공사, 코리아캠핑,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 등 지자체로부터 캠핑장 운영을 위탁받은 5개 사업자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등 6개 사업자는 고객이 캠핑장 사용일 하루 전이나 당일에 계약을 취소하면 미리 받은 사용료를 한 푼도 환불해 주지 않거나 20%만 돌려줬다. 약관법에 따르면 캠핑장은 계약 취소로 입은 손해를 뺀 나머지 돈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 공정위는 성수기에는 총요금의 10~20%를, 비수기에는 70~90%를 환불하도록 했다. 영월군 등 13개 사업자는 고객이 물건을 잃어버려도 전혀 책임을 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캠핑장의 고의나 과실로 고객이 피해를 입으면 사업자가 보상하도록 약관을 고쳤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대된다, U와 함께할 너

    기대된다, U와 함께할 너

    ‘빛고을’ 광주에서 오는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 광주와 전남·북, 충북 등에서 분산 개최될 이번 대회엔 세계 15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주변의 관광 명소와 맛집 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터.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의 도움을 받아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명소들을 찾아냈다. 글 사진 광주·화순·담양·나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광주] 남도의 손맛, 떡갈비에 녹는 피로 광주 시내에선 옛 전남도청을 찾아가야 한다. 현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변신 중이다.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옛 도청 아래 납작 엎드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변에 독특한 모양새의 조형물들도 설치됐다. 이른바 ‘어번 폴리’(Urban Folly)로, 세계 여러 작가가 다양한 의미를 담아 광주 곳곳에 조성한 설치미술 작품들이다. 옛 도청에서 광주천을 향해 두 블록쯤 지나면 양림동이다. 광주에서 가장 먼저 개신교 선교사들이 발을 디딘 곳. 양림교회 뜨락의 오웬 기념각, 호랑가시나무 언덕의 우일선(Wilson) 선교사 사택, 연세대 창립자 언더우드 박사의 손자가 살았던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등 볼거리가 많다. 호랑가시나무 언덕 너머 수피아여중고 쪽에도 커티스 메모리얼 홀 등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남아 있다. 모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들이다. 무등산(1187m)은 광주의 아이콘이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서석대·입석대 등 주상절리대와 특유의 너덜지대 등 희귀한 지형·지질 덕에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청 앞에는 ‘송정리 떡갈비 골목’이 형성돼 있다. 200여m 거리에 16개 떡갈비 식당이 늘어서 있다. 송정동 떡갈비는 소고기에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생긴 현상이다. 한정식집으로는 동명동의 황톳길(226-1550), 상무지구의 조선한정식(365-6822) 등이 이름났다. [화순] 30년 만에 허락된 화순적벽 데이트 화순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여행지는 이서면의 화순적벽이다. 동복호가 휘돌아 나가며 만든 기암절벽으로, ‘삼국지’ 적벽대전(赤壁大戰)의 현장인 중국 후베이성의 적벽에서 이름을 따왔다. 1980년대 초 상수원으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 3월 30년 만에 개방됐다. ‘노루목적벽’이라고도 불린다. 화순적벽은 관람 예정일 최소 2주 전 오전 9시부터 인터넷(tour.hwasun.go.kr/cmd)에서 예약해야 한다. 수·토·일요일에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본다. 요금은 5000원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라 21일까지 개방이 잠정 중단된다. 천불천탑이 있는 운주사는 반드시 둘러봐야 할 코스다. 주류 문화와 양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형태의 불상, 불탑들로 가득 찬 이단(異端)의 공간이다. 현재는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등록돼 있다. 1000개의 탑이 세워지고 와불이 일어서는 날 천지개벽이 온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화순엔 흑염소 요리로 알려진 집들이 몇 곳 된다. 현지에선 ‘양탕’이라 부른다. 지리산 아래 우리들목장(371-0492), 너와나목장(373-2202) 등이 알려졌다. 유난히 두부집도 많다. 색동두부집(375-5066), 달맞이흑두부(372-8465) 등이 알려졌다. 둥근지붕(371-3333)은 갈치조림과 꽃게장으로 이름났다. 명승지를 둘러본 뒤엔 화순온천·도곡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나주] 반남고분에 올라 나만의 역사 ‘찰칵’ 나주에선 반남고분군을 먼저 찾자. 자미산 아래 낮은 구릉에 고분 30여기가 늘어서 있다. 영산강 유역의 들판을 경작하던 마한 등의 고대 문화가 발 아래 잠겨 있는 흔적이다. 국내 문화재로는 드물게 고분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부드러운 능선의 고분 위에 올라서면 이른바 ‘사진발’이 잘 받는다. 고분군 바로 앞은 국립나주박물관이다. 유적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빼어난 건축미의 박물관이다. 박물관 뒤 오토캠핑장에서는 ‘뮤지엄 스테이’도 진행한다. 박물관 홈페이지(na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밤엔 ‘달빛 역사 기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30-7837. 전남산림환경연구소 진입로 앞의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명소로 꼽힌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견줘 짧지만 폭이 좁고 안온해 ‘사진발’을 잘 받는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는 영산포 등대와 적산가옥(옛 일본식 건물)들이 즐비한 원정통이 인근에 있어 산책하며 둘러볼 만하다. 영산포 홍어(337-5000), 홍어1번지(332-7444) 등이 홍어 맛집으로 이름났다. 홍어로 시큰해진 입맛은 커피로 잡는다. 영산나루(332-2131)는 옛 동양척식회사 문서고와 한 울타리에 있는 찻집인데 고풍스런 분위기가 일품이다. 영산포 등대 바로 뒤에 있다. 나주곰탕은 시내 목사 내아 일대에 몰려 있다. 하얀집(333-4292), 노안집(333-2052), 남평식당(334-4682) 등이 유명하다. [담양] 정철 노닐던 식영정에 누워 시 한수 무등산이 북동쪽으로 흘러가 만나는 곳이 담양 지곡리 일대다. ‘자미탄’(백일홍 개울)이라 불리는 광주호에 인접한 지역으로, ‘호남 정자 문화의 보고’라 할 만큼 풍치 좋은 정자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소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자연에 숨어 살겠다며 꾸민 곳이다. 초록빛 대숲과 배롱나무들이 둘러친 계곡 안쪽에 광풍각이 있고, 그 뒤로 제월당이 내려다보고 있다. 송강 정철이 노닐던 식영정과 송강정도 빼어나다. 특히 소쇄원과 이웃한 식영정은 ‘그림자도 쉬어 가는 정자’라는 뜻의 이름만큼이나 운치가 넘친다. 봉산면 제월리의 면앙정은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꼽히는 송순이 퇴계 이황 등과 학문을 논하고 후학들을 길러 내던 곳이다. 1533년(중종 28년) 건립됐다.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한여름 배롱나무꽃 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방제림도 ‘강추’할 만하다. 200여년 전 관방천을 따라 조성된 숲이 2㎞가량 운치 있게 이어졌다. 관방제림 끝자락의 영산강변에 국수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옛 담양장이 활기를 띠던 시절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국수를 말아 주던 집들이 하나둘 늘면서 이제는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삼지내 마을 초입에는 국밥집이 몰려 있다. 창평시장국밥(383-4424)이 그중 유명하다. 대나무에 밥을 지은 대통밥은 읍내 박물관앞집(381-1990)이, 소고기 떡갈비는 덕인관(381-7881)이 각각 이름났다.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가볼 만한 수도권 캐러밴 캠핑장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가볼 만한 수도권 캐러밴 캠핑장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의 청평원캠핑장은 경기도가 올여름 휴가지로 선정한 캐러밴캠핑장이다. 북한강과 청평호에 인접해 있다. 숲 속에 위치해 풍경이 아름답다. 캐러밴 24대, 수영장,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3인실부터 8인실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15만∼24만원이다. (031)584-0515.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는 최근 굿데이 캐러밴 오토캠핑장이 개장했다. 산정호수와 명성산 사이에 조성된 캠핑장은 1만 3000㎡의 넓은 공간에 캐러밴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다. 4인용 가족 캐러밴에서부터 소규모 단체를 위한 6인용 확장형 캐러밴까지 총 30대를 보유하고 있다. (031)536-5001. 양주 장흥유원지 캠핑장은 캐러밴 5대를 갖추고 있다. 장흥유원지 안에 있다. (031)855-1053. 양평 용문산 인근에 자리한 양평 오커빌리지는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5대의 캐러밴과 함께 오커 하우스로 불리는 황토집이 눈길을 끈다. 24시간 편의점도 운영한다. (031)775-5071. 깨끗한 계곡으로 유명한 명지계곡엔 명지산 오토캠핑장이 있다.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 등이 캠핑장을 요새처럼 감싸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캐러밴은 총 20대. (031)582-0008.
  • 전세계 캠퍼들 완주의 자연에 취한다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전북 완주군 고산면 무궁화오토캠핑장과 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캠핑캐라바닝대회는 캠핑족의 화합과 만남의 장으로 침대와 조리 시설을 갖춘 전용차량이나 일반 차량에 캠핑 장비를 싣고 다니는 여행이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완주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에는 ‘자연과 사람의 약속’을 주제로 세계 38개국의 캠핑족 2만여명이 숲 속에서 야영을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고 자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캠핑요리대회를 개최한다. 또 완주의 밤, K팝의 밤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완주 대회는 국내에서는 강원 동해시 망상, 경기 가평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본 대회에 앞서 현장을 미리 체험하는 ‘프리 랠리’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000여명이 참가해 치맥(치킨과 맥주)파티와 각종 공연, 완주 문화체험 행사를 즐긴다. 완주군 고산면은 오토캠핑장과 자연휴양림에 텐트형 숙영시설 142곳과 객실형 숙영시설 48곳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은 전기, 수도, 취사장 등 각종 시설이 완벽하게 있다. 또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밀리터리파크와 암벽타기·구름다리 시설을 갖춘 에코어드벤처, 식물원, 수생생물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이 밀집해 있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국내 최대의 무궁화 테마 식물원이 있어 다양한 레저활동을 하는 캠퍼들이 선호하는 장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완주가 캠핑의 메카이자 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안전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완주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켜 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 강동권 해양복합도시 6년 만에 기지개

    울산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오는 13일 시와 시행사인 ㈜케이디개발,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참여한 가운데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의 핵심인 리조트와 워터파크 공사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리조트와 워터파크 공사는 2009년 롯데건설이 사업성 부재를 이유로 중단한 이후 6년 만에 사업규모 변경 등을 통해 다시 재개된다. 콘도는 애초 29층(546실)에서 15~17층(250~300실) 규모로 줄이고, 워터파크도 3만 9000㎡에서 2만 4000㎡로 축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컨벤션은 애초 4700㎡에서 7500㎡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 대규모 회의실을 갖춘 숙박시설이 없어 기업연수 등 컨벤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롯데건설은 조만간 설계변경을 완료하고 이달 중 북구청에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 완공, 2018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1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된 데다 추가로 1000억원이 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단계 워터파크와 콘도, 컨벤션을 건립한 뒤 2단계로 오토캠핑장과 판매시설 등이 건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조트와 워터파크 공사는 애초 A사가 10만 9000㎡ 부지에 2007년 착공했으나 포기, 이를 롯데건설이 인수해 2009년까지 전체 29층의 건물 중 3층(공정 37%)까지 건축한 뒤 자금과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중단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강동권 개발계획을 다시 짜는 해양복합관광도시 개발 마스터플랜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10여년 전 수립된 개발계획을 재정비, 현실성 있는 투자 유인책을 모색할 방안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월이 멎은 듯… 달도 숨다

    세월이 멎은 듯… 달도 숨다

    단풍 하면 퍼뜩 떠오르는 곳이 내장산 국립공원이다. 우리나라 단풍 유람의 대표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한데 내장산 국립공원이 전북 정읍 쪽의 내장산뿐 아니라 전남 장성 쪽의 백암산과 입암산을 아우른다는 것을 아는 이는 뜻밖에 적다. 백양사가 깃든 백암산은 그나마 유명세를 얻은 편이다. 입암산을 아느냐 물으면 열에 아홉은 고개를 외로 꼬기 일쑤다. 내장산 국립공원의 한 축인 입암산 일대에 장성새재 옛길이 남아 있다. 세인의 시선에서 살짝 비켜 선 곳이니 한적함이야 더 말할 게 없을 터. 남도 사투리는 이를 ‘다붓한(한적한) 새름길(샛길)’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에 삼한시대 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입암산성 가는 길을 덧붙이면 멋진 트레킹 코스가 완성된다. 길의 들머리는 남창계곡이다. 산성골, 새재골 등에서 흘러온 여섯 지류가 합류되는 곳이다. 예부터 ‘과실의 왕은 감이요, 감의 왕은 대봉’이라 상찬을 받아온 대봉감의 산지로도 이름났다. 전남대수련원 입구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 남경산기도원 왼쪽 흙길 임도로 들어선다. 넓고 완만한 길이다. 계속 직진해서 새재화장실을 지나면 곧 장성새재 갈림길이다. 전 구간을 통틀어 화장실은 이곳뿐이다. 미리 ‘해결’하고 가는 게 낫겠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장성새재를 거쳐 백암산과 백양사 또는 순창새재까지 갈 수 있는 길이다. 흔히 새재 하면 경북의 문경새재를 떠올리지만 장성에도 새재가 있다. 한데 이름의 어원은 다소 다르다. 문경새재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조령(鳥嶺)의 순우리말 표현이다. 장성의 새재는 지름길 혹은 샛길의 의미가 강하다. 김채림 장성군 문화관광해설사는 “이 지역에 살던 선조들이 장을 보거나 과거를 보기 위해 정읍으로 넘어갈 때 지름길로 이용했던 길”이라며 “한양으로 가는 삼남대로인 갈재(노령)를 이용하기 곤란한 사람들도 관아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샛길로 장성새재를 이용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장성새재 옛길은 장성 쪽 남창계곡에서 전북 정읍 입암공원지킴터까지 5㎞ 남짓한 구간을 이른다. 한데 이 구간을 종주하면 원점회귀가 어려울 뿐 아니라 산행거리도 짧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따라서 옛길 정상인 장성새재까지 3㎞ 정도 걸은 뒤 되짚어 나와 입암산성까지 다녀오길 권한다. 이 경우 산행거리가 약 14㎞로 확 늘어난다. 하지만 경사가 완만해 오르는 데 별 어려움이 없고 볼거리가 많아 좀 더 발품 팔 이유는 충분하다. 장성새재 정상에서도 입암산성 북문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현재는 폐쇄됐다. 김 해설사는 “조금이라도 거리를 줄여 보겠다고 이 코스로 올라붙었다가는 죽을 만큼 고생한다”고 경고했다. 오래전 장성새재 가는 길은 정감 넘치는 오솔길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에 군용도로로 쓰기 위해 폭을 넓히면서부터 주변 환경이 훼손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1970년대 들어 차량 통행은 금지됐고 길은 다시 옛 정취를 되찾아가는 중이다. 옛길은 인적이 드물다. 산행 내내 사람 한 명 보기 어렵다. 그 덕에 길을 독차지하고 걷는 호사도 누린다. 길은 완만한 편. 길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위로는 산새들이 삐쭝대며 날아간다. 가을이 짙어지면서 단풍 빛깔도 한결 요염해졌다. 거리가 짧으니 숨이 찰 까닭도 없다. 산책하듯 ‘싸목싸목’ 걷다 보면 어느새 새재 정상이다. 선조들은 새재를 월은치(月隱峙)라고 불렀다. ‘달이 숨은 고개’란 뜻인데, 숲이 어찌나 깊든지 하늘에 뜬 달이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장성새재 갈림길까지 되짚어 내려온 뒤 입암산성 등산로로 접어든다. 갈림길에서 5분가량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숲 체험장이다. 전남대가 1960년대 조성한 삼나무 숲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삼나무가 수직의 세상을 펼쳐낸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나무의자도 여럿 놓여 있다. 삼나무 이파리 사이로 쏟아진 햇살이 빈 의자 위로 사뿐히 걸터앉는다. 삼나무 숲 끝자락은 계곡이다. 단풍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계곡 위로 놓인 다리를 건너면 잠시 가팔라졌다가 다시 완만해진다. 이렇게 몇 굽이를 돌면 은선동 삼거리다. 왼쪽 길은 갓바위(638m), 오른쪽은 입암산성 남문 방향이다. 어느 쪽으로 가도 입암산성을 돌아 원점회귀할 수 있다. 예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몇번의 된비알을 지나면 입암산성 남문이다. 오랜 시간을 버텨왔을 성벽이 어찌나 견고하든지 입에서 쉼 없이 탄식이 쏟아져 나올 지경이다. 입암산성은 호남 내륙의 자연과 선조들의 지혜가 어우러진 천혜의 요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는 “전라도를 방어하는 데 중요한 곳으로 노령산맥에 이어져 전라북도 정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성이다. 높이 626m인 입암산의 계곡 능선을 따라 만든 포곡식(계곡을 감싼 형태의 성곽) 산성으로 3.2㎞ 정도 남아 있다”고 적고 있다. 축성 시기는 불분명하다. 다만 ‘고려사’ 등에 1256년 송군비 장군이 몽고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 향토 사학계에서는 삼한 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백제 때는 견훤이 요새로 쓰기도 했단다. 과거 네 곳의 포루(砲樓)와 두 곳의 성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남문만 공개되고 있다. 남문 성벽은 수직에 가깝다. 성 안에는 물이 솟는 곳이 예닐곱 곳에 달한다. 양식만 비축한다면 외적의 침입에도 오랜 시간 성을 지킬 수 있는 모양새다. 남문에서 북문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도 곳곳에 옛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성내마을터가 특히 인상적이다. 1980년대까지도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성내마을터를 지나 북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입암산이란 이름의 근원이 됐던 갓바위(笠岩)로 가는 길이다. 둥근 접시 모양의 갓바위는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갓이다. 갓바위 위는 최고의 전망대다. 드넓은 들녘 한가운데 입암저수지가 보이고 들판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와 정읍 시가지, 두승산 등이 한눈에 잡힌다. 입암산성 최고의 망루다운 전망이다. 하산길은 어려울 게 없다. 노송들 사이로 능선길을 따라 20~30분 내려오면 은선동 삼거리다. 글 사진 장성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승용차는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나들목으로 나와 백양사 방향으로 가다가 남창(입암산)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은 북이면 사거리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관건이다. 기차는 사거리에 있는 백양사역에서 내리면 된다. 사거리터미널에서 남창 가는 군내버스는 오전 8시 20분, 10시, 오후 1시 50분, 4시 50분 네 차례 있다. 남창에서 나가는 시각은 여기에 30분을 더하면 된다. 사거리에서 남창계곡을 거쳐 백양사까지 가는 버스도 하루 다섯 차례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장성터미널, KTX는 장성역까지 각각 가야 한다. 장성 시내에서 사거리까지는 20~30분에 한 대꼴로 버스가 오간다. →맛집:장성호 인근의 호반가든(392-8692)은 메기찜이 맛있는 집이다. 시래기를 깔고 갓 잡은 메기를 올린 뒤 갖은 양념을 섞어 졸여낸다. 짭짜름하게 양념이 밴 시래기에 메기를 얹어 먹는 맛이 각별하다. 2인분 2만 5000원. 백련동 시골밥상(393-7077)은 유기농 식재료로 차린 열두 가지 반찬이 맛있는 집이다. 1만원. 청자연(394-9909)도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은 담백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일품이다. 두 집 모두 홍길동 테마파크 인근에 있다. →잘 곳:숲 속에서 아침을 맞고 싶다면 축령산자연휴양림(390-7770)이나 방장산자연휴양림(394-5523)이 좋겠다. 축령산은 편백나무 숲이 깊고 방장산은 고창과 서해 일대가 조망된다. 홍길동 테마파크(394-7240)에도 소규모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다. 남창계곡에도 오토캠핑장이 있다. →주변 볼거리:주변에 단풍 명소가 많다. 그 가운데 백양사가 가장 가깝다. 장성호관광지에 임권택시네마테크가 조성돼 있다. 전망대에선 장성호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테마파크 인근의 금곡영화마을은 영화 ‘태백산맥’ 등의 배경이 됐던 산골마을이다. 필암서원도 지척이다.
  • ‘하하호호’ 웃음꽃 피네… 가족 ‘힐링 캠핑’

    ‘하하호호’ 웃음꽃 피네… 가족 ‘힐링 캠핑’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어딜 가도 캠퍼들이 몰리는 여름철보다 한결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다섯 지역의 캠핑장을 추천했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과 함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인 곳들이다. ●경기 연천·포천·김포-레저·복합휴양공간 연천고대산캠핑리조트(031-834-6300)는 연천군의 최북단인 고대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28만 8000여㎡ 공간에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은 물론, 캐러밴과 콘도 시설까지 갖췄다. 가로등에 달린 스피커가 이채롭다. 클래식 등의 음악이 캠핑장 안에 은은하게 흐른다. 세척 공간도 눈에 띈다. 바비큐에 사용한 식기나 화로대를 닦는 개수대와 별도로 세탁기 등을 비치했다. 연천베이스볼파크, 고대산 등산로 등과 인접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까운 신탄리역에선 연천 시티 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포천의 유식물원캠핑장(031-536-9922)은 식물원, 오토캠핑장, 글램핑, 펜션 단지 등을 갖춘 복합 휴양공간이다. 산자락 곳곳에 단독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어 호젓한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식물원을 돌아보거나 숲속을 거닐며 전망대까지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김포매화미르마을캠핑장(010-9916-9007)은 민통선 안에 있다. 멸종위기 식물인 매화마름의 최대 군락지로 알려졌을 만큼 청정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다.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한 체험장 2층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충북 충주-카누·카약 등 체험 풍성 충주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주말에도 북적임이 덜하다. 엄정면의 충주반딧불오토캠핑장(043-846-3456)은 옛 초등학교 터에 조성됐다. 시골 마을에 들어선 캠핑장에는 수십 미터씩 치솟은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캠핑족을 반긴다. 일반 텐트와 캐러밴 등을 갖추고 글램핑이 가능해 장비 없는 초보 캠퍼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앙성면의 밤별캠핑장(010-5462-1171)은 밤나무 농장 터에 만든 캠핑장으로, 충북권을 대표하는 캠핑장 가운데 한 곳이다. 텐트 100여동을 칠 수 있는 사이트를 갖췄다. 인근 앙암저수지는 캠핑장의 가을 운치를 더한다. 캠핑장에는 황토와 통나무로 된 황토방, 민박도 운영된다. 금가면의 요카카캠핑장(010-2292-0056)은 캠핑과 함께 카약·카누 체험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강변 언덕에 있어서 캠핑장에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강원 평창-계곡 속의 섬에서 낚시 즐겨요 평창 흥정계곡의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070-4639-6315)은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다 만든 섬에 조성됐다.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즐기는 캠퍼들이 즐겨 찾는다. 붓꽃이 많이 피어 ‘붓꽃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면적은 9만 9000㎡쯤 된다. 이 안에 수령 50년이 넘는 침엽수들이 빼곡하다. 너른 계곡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고, 캠핑장 대표가 운영하는 잣나무농장에서 숲속을 걷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을 감싸고 흐르는 흥정계곡은 맑고 깨끗하다. 수량이 풍부해 송어는 물론 열목어까지 서식한다. 금당계곡 쪽의 솔섬오토캠핑장(033-333-1001)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하다. 얕은 계곡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캠핑장은 두 곳이다. 제1캠핑장은 일반 야영장, 산자락의 제2캠핑장은 오토캠핑장이다. 캠핑 사이트는 150여개가 조성되어 있다. 유아나 노인들을 위한 펜션단지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전북 무주·장수-시설·안전 관리 철저 울창한 숲, 깊은 계곡. 누구에게나 캠핑장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일 터다. 무주 덕유대야영장과 장수 방화동 가족휴가촌이 그런 곳이다. 두 곳 모두 캠핑이 국민 레저로 각광받기 전부터 인기를 얻었던 ‘믿고 가는’ 캠핑장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성이 좋고, 사설 캠핑장에 비해 이용료가 싸다. 각각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장수군이 운영해 시설과 안전 관리도 철저하다. 덕유대야영장(063-322-3174)은 덕유산 국립공원 내 구천동 계곡에 자리 잡았다. 올여름 구획을 정비해 사이트 개수를 500개로 확 줄였다. 아울러 일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모두 선착순 입장에서 예약제로 전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예약할 수 있다. 새로 정비된 야영장은 7개 구역으로 나뉜다. 7영지는 오토캠핑장, 1~6영지는 일반 야영장이다. 겨울철에는 7영지만 개방된다. 7영지에는 캐러밴을 세울 수 있는 사이트 6개를 포함해 74개 사이트가 있고,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료는 별도. 온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장비가 없다면 글램핑 스타일의 풀 옵션 캠핑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방화동 가족휴가촌(063-353-0855)은 오토캠핑장만 예약제이고, 일반 야영장은 선착순이다. 일반 야영장에는 넓은 체육광장 가장자리를 따라 데크 30개와 평상 34개가 마련됐고, 한쪽 옆에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성수기인 여름철을 제외하면 여유로운 편이다. 오토캠핑장은 3개 구역 65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계곡을 따라 반원형으로 펼쳐져 있다. 오토캠핑장은 1~3구역 모두 거실형 텐트에 타프까지 설치할 수 있을 만큼 넓고,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경남 고성·거제-아이들과 공룡테마파크로 고성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dhp.goseong.go.kr)은 캠핑과 공룡테마파크 관람을 함께 즐기는 곳이다. 산이 캠핑장 삼면을 겹겹이 에워싸고, 당항포관광지 끝자락이 바다와 맞닿았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넓고 여유 공간이 많아 편리하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사이트를 배정한다.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www.campmecca.com/gscamp)에선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주변에 바다낚시나 갯벌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캠핑장 내 캐러밴 시설도 대여한다. 오토캠핑 사이트는 모두 36개. 전화 예약 등은 받지 않는다. 거제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운영하는 학동자동차야영장(hallyeo.knps.or.kr)이 있다. 거제 8경 중 하나인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에 있어 편의 시설이 많다.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은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몽돌이 깔린 해변이 독특하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만 받는다. 자동차 야영장과 일반 야영장이 구분되며, 예약 후 사이트 변경은 불가능하다. 자동차 야영장은 주차와 전기 시설 사용이 가능한 반면, 일반 야영장은 불가능하다. 애완동물 출입도 금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아빠! 이 차 타” 가족을 잡아라

    “아빠! 이 차 타” 가족을 잡아라

    ‘차를 팔려면 가족을 먼저 유혹하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업계가 캠핑이나 가족 초청 파티 등을 여는 등 이른바 ‘가족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한국GM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 양평 관광농원 오토캠핑장에서 ‘쉐보레 레저용차(RV) 패밀리 오토캠핑’을 열었다. 쉐보레 RV 모델을 구입한 가족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초보 캠핑족을 위한 강의와 맨손으로 붕어 잡기, 바비큐 파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폭스바겐도 오는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폭스바겐 패밀리데이를 연다. 폭스바겐의 다양한 차량을 비포장 도로에서 운전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 드라이빙 코스’와 환경 친화적인 운전법 등을 배우는 ‘에코 드라이빙’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15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걸그룹 씨스타와 가수 김범수, 에일리 등과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등도 펼쳐진다. BMW 그룹의 미니도 지난 10~12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 캠핑장에서 국내 최대의 캠핑 페스티벌 ‘고아웃 캠프 2014’에 미니 고객들을 초청했다. 최근 차 업체 고객행사의 공통점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족행사가 주가 된다는 점이다. 집 다음으로 비싼 자산이 돼 버린 자동차는 아내는 물론 아이들까지 가족이 함께 의논해 사는 일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을 고려한 마케팅을 벌이지 않으면 판매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위험하다’는 인식 때문에 가족의 만류가 강한 모터사이클 업계에선 이 같은 가족 마케팅이 더욱 유용하게 이용된다. 가족을 설득하는 데 판매 회사가 대신 나서 주는 셈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부터 아내까지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와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천AG 경기장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인천AG 경기장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경기장들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 인천시는 6일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종목별 경기장 10곳, 다목적 체육관 5곳 등 신설 경기장 16곳에 대한 사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 수익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송림체육관·열우물경기장에서는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희·계양·선학·남동경기장에는 탁구, 배드민턴, 에어로빅 등 스포츠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화체육관에는 상설 공연장과 오토캠핑장을 설치, 문화·레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시설임을 입증받았기 때문에 국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장 건설비 일부를 회수하고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도 전개된다. 우선 주경기장 좌석 6만 1074석 중 가변석 3만 2485석을 철거해 유지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1층에는 할인매장·영화관·키즈시설, 2층 식당가·문화센터, 3층에는 스포츠센터·연회장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시설을 유치하면 경기장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적은 데다 인근 청라국제도시 상권과 겹칠 수 있어 업체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신설 경기장의 ‘명칭 사용권’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장 이름에 기업이나 프로구단의 이름을 넣고 일정액을 받는 방식이다. 이 밖에 계양양궁장은 양궁 체험, 옥련국제사격장은 사격 체험,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스케이트장 운영 등 스포츠 관련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설 경기장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수익성도 고려해 세부 활용 방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16곳을 건설하는 데는 1조 7224억원이 소요됐다. 이로 인한 빚은 내년부터 상환해야 한다. 시는 내년 초에 경기장 상업시설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 경기장 16곳과 기존 경기장 10곳에 대한 연간 관리비는 1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이 가운데 60∼65%는 경기장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입으로 충당할 방침이지만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매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롯데홈쇼핑에서 페도라 유모차, 카시트 최대 32% 할인

    롯데홈쇼핑에서 페도라 유모차, 카시트 최대 32% 할인

    글로벌토털유아브랜드 페도라(대표 정세훈)가 3일 오후 12시 40분부터 롯데홈쇼핑에서 ‘페도라 S9 화이트 유모차’와 ‘페도라 C3 올라운드 카시트’ 앵콜 방송을 진행한다. 페도라는 이번 앵콜 방송에서 유모차 단품 및 카시트 세트 구성을 최대 32%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이너시트∙풋커버 등 6종 사은품을 증정하고, 30명을 추첨해 유류비 10만원을 지원한다. 페도라는 지난 8월 31일 종료된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유모차 카시트 세트 및 다양한 구성에 대한 인기로 유모차, 카시트 일부가 일시 품절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홈쇼핑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베이비페어에 방문하지 못한 고객에게 추석을 기념해 롯데 홈쇼핑 구매고객이 포토 상품평 작성 시에는 페도라 P1 식탁의자와 옥소 빨대컵(11oz)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롯데홈쇼핑 제품 구매 시 고객 감사 이벤트 ‘베베홀리데이 캠핑 편’에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엘림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되는 ‘베베홀리데이 캠핑 편’은 가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육아에 지친 엄마와 가족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응모는 9월 30일까지 쁘레베베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앵콜 방송을 진행하는 페도라 S9 화이트 유모차는 소비자시민모임 유모차 품질비교평가에서 ‘구매할 가치 있음(Worth Considering)’ 평가를 받은 ‘S9 유모차’의 상위 모델이다. S9 유모차는 국내외 15개 제품 중에서 국산 1위, 세계 4위인 ‘구매할 가치가 있음(Worth Considering)’ 평가를 받았다. 페도라 올라운드 카시트 C3 역시 ‘종합 우수’ 평가를 받아 헤드레스트 조절, 어깨벨트, 안전벨트 등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의 등과 엉덩이 부분이 카시트와 완전히 밀착되는 저중심설계와 4단계 리클라인 각도조절, 5단계 헤드레스트 조절, 시트 장착 시 올바른 각도를 나타내는 인디게이터 장착 등 다양한 기능으로 아이의 안전을 지켜준다. 한편, 페도라는 최근 이란∙두바이 계약으로 10개국 수출 목표를 달성했으며, 연내에는 20개국 수출을 목표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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