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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나는 오토바이?…시속 480㎞ ‘플라잉 바이크’ 첫 시험 비행

    하늘나는 오토바이?…시속 480㎞ ‘플라잉 바이크’ 첫 시험 비행

    하늘을 날 수 있는 오토바이 형태의 1인승 비행체가 빠르면 2, 3년 안에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 과학전문 매체 ‘뉴 애틀러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기술기업 제트팩 항공이 최근 첫 플라잉 바이크 시제품의 비행 시험을 완료하고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스피더(Speeder)라는 이름의 이 플라잉 바이크는 제트터빈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승 수직이착륙(VTOL) 비행체다.제트팩 항공은 스피더에는 조종사 외에도 한 명의 동승자나 짐을 실을 수 있어 레저용뿐만 아니라 의료 지원이나 소방·구조 작업 등의 특수한 임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업체 측은 올초부터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캘리포니아주에서 P1으로 명명한 첫 시제품의 비행 시험을 진행했다. 이 기간에는 이륙과 상승, 호버링(공중 부양), 좌우 회전 그리고 저속 이동 등 몇 가지 기술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사했다. 업체 측은 이미 다음 시제품인 P1.5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탄소섬유 패널이 추가돼 외형은 시판 모델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비행 시험은 수직 비행에서 수평 비행으로 점점 더 빠른 전환과 더 빠른 비행 기술을 검증한다.이후 완전한 형상의 동체와 탈착식 소형 날개를 갖춘 P2 시제품을 만든 뒤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비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P2는 P1이나 P1.5와 달리 시판 모델처럼 최대 8개의 엔진이 탑재된다.최종 생산 모델의 경우 고도 1만5000피트(약 4500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1200파운드(약 544㎏)의 추력을 낼 수 있다. 또 이 비행체는 사람 몸무게에 해당하는 화물을 싣고도 최대 시속 48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실제 사람을 태울 시판 모델의 경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속도를 시속 240㎞까지 내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업체 측은 스피더에 제트 연료나 경유 또는 등유를 사용할 수 있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제로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피더의 판매 가격은 처음에 보고된 38만 달러(약 4억3700만 원)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데이비드 메이맨 제트팩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설명했다. 제트팩 항공은 이미 배낭처럼 추진체를 등에 착용하고 하늘을 나는 제트백을 개발해 유명해진 회사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인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트팩 항공
  • 오토바이 생애주기별 관리방안 마련···안전검사·폐차제도 도입

    오토바이 생애주기별 관리방안 마련···안전검사·폐차제도 도입

    이륜차(오토바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검사·폐차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대전역 코레일 대회의실에서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사고는 2만 1235건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고,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5.42% 늘어난 525명으로 집계됐다. 운행 중인 이륜차는 229만대로,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중형(100∼260㏄) 및 소형(50∼100㏄) 이륜차가 전체 신고 대수의 약 88%를 차지했다. 현재 이륜차는 사용을 위해 시·군·구에 신고하는 사용신고와 소유권 등이 변경될 때 하는 변경 신고, 이륜차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번호판을 반납하는 사용폐지 신고가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용신고부터 폐차에 이르기까지 운행단계에서 더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은 ‘이륜차의 생애주기별(사용신고-검사-정비-폐차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한 운행안전 확보’가 주요 내용이다. 신고제도 관리강화, 안전검사 제도 도입, 정비 전문성 제고, 폐차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륜차 사용 신고 때 행정관청에서 교통안전공단의 관리정보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전산망을 연계하고, 온라인 사용신고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일제조사를 벌여 소유자 등 주요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번호판 미부착 운행 등 불법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안전검사 제도도 도입된다. 내년부터 교통안전공단 검사소를 중심으로 대형 이륜차 안전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중소형 이륜차에 대한 검사는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정비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륜차 정비자격증 제도도 도입된다. 적정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갖춰야만 정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업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폐차장(540여 개)에서 이륜차를 폐차하고, 해체재활용업자에게 폐차 인수 증명서를 발급하는 폐차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당국의 압박에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하는 중국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당국의 압박에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하는 중국 기업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엘도라도’인 미국 뉴욕증시의 진출을 줄줄이 포기하고 있다. 지난달 알리바바그룹 계열 공유자전거 업체 하뤄추싱(哈囉出行·Hellobike),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 기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앱)의 운영사 소울게이트(Soulgate)에 이어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을 운영하는 즈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 의료정보업체 링치커지(零氣科技·LinkDoc)도 미 증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보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이밍(張一鳴·38) 즈제탸오둥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정부 당국자들과 웨탄을 가진 뒤 뉴욕증시 상장 계획을 보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뒤늦게 보도했다. ‘웨탄’(約談·공개 면담)은 중국 정부 기관들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들을 소환해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국가의 통제권이 강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 성격을 강하게 띤다. 중국 사이버감독 사령탑 격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당국자들은 당시 웨탄 자리에서 바이트댄스 앱들의 데이터 보안 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이 회사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저장하고 관리하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CEO는 당국과의 면담 이후 뉴욕증시 상장을 포기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사내 통지를 통해 “그동안 이상적인 경영인으로서 덕목이 부족했다”며 “올 연말까지 CEO직을 사임하고 앞으로 창업자로서 회사를 객관적인 시점으로 보면서 미래 전략, 기업문화, 사회책임 등 장기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30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조사하고 있다. 회원 100만명 이상의 인터넷 기업이 해외에 상장할 때 안보 심사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입안한 기관이기도 하다. 기업의 증시 상장 문제를 금융당국이 아닌 ‘사정기관’이 주도하는 현 상황을 보더라도 중국 지도부가 경제 활력보다는 체제 유지에 방점을 찍고 있음이 감지된다.즈제탸오둥은 틱톡(해외판)과 더우인(?音·중국판)으로만 13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1800억 달러(약 205조원)으로 평가받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다. 주력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가 상장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중국 의료정보업체 링치커지는 앞서 6일 중국 정부 규제에 미국 뉴욕에서 IPO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 당국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 증시 IPO 계획을 철회한 중국 기업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링치커지는 지난달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예비 심사서를 제출했고, 종목코드 티커 ‘LDOC’로 나스닥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모건스탠리가 IPO의 주간사이며 IPO를 통해 최대 모두 2억 11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링치커지 관계자는 “감독·관리의 불확실성이 회사의 투자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IPO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일 뉴욕증시 마감후 공모가가 정해질 예정이었던 링치커지는 1080만주를 주당 17.50~19.5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2014년에 설립된 링치커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즉 데이터 드리븐을 기반으로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과 2020년의 매출액은 각각 4억 9900만 위안(약 882억원)과 9억4200만 위안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나 급증한 2억 2300만 위안에 이른다. 하뤄추싱과 소울게이트는 지난달 하루 간격으로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절차를 중단했다. 허뤄추싱은 지난 4월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을 신청한 지 두 달 만에 관련 작업을 중단했다. 소울게이트는 지난달 10일 신청서를 냈다가 한 달여 만인 같은달 23일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뉴욕증권거래소에 통보했다. 하뤄추싱은 당초 상장신청서에서 IPO 자금 조달 목표를 1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후 시장 조사를 통해 조달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소울게이트는 처음에 1억달러로 써냈다가 지난 17일 2억 27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하뤄추싱은 알리바바그룹의 모빌리티(이동 서비스) 사업을 주도하는 업체다. 자전거공유에서 출발해 택배, 전기오토바이 제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자전거공유 부문에서 디디추싱, 메이퇀(美團)과 함께 시장을 3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회원 수는 1억 8300만 명에 이른다. 알리바바의 핵심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이 하뤄추싱의 지분 36%를 갖고 있다. 하뤄추싱의 매출액은 2018년 21억 위안에서 지난해 60억 위안으로 3배 가까이 커졌고, 순손실은 같은 기간 22억 위안에서 11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소울게이트는 쉽게 말해 데이팅-채팅 앱 ‘소울’을 운영하는 회사다. 199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소울의 이용자는 2019년 330만명에서 지난해 910만명으로 급증했다. 텅쉰(騰訊·Tencent)이 지분 49.5%를 갖고 있다. 소울게이트는 상장 신청서에서 밝혔듯 중국 정부의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경쟁업체들이 소울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다음 타깃으로 점찍은 텅쉰이 이런 요인들을 감안해 상장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그동안 알리바바와 텅쉰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이유로 불간섭 원칙을 유지해 왔다. 이에 힘입어 중국 빅테크들은 본업 외에 금융, 미디어, 택배, 모빌리티(이동 서비스), 교육 등 중국인 생활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국민 생활 전반에 침투한 빅테크의 영향력이 체제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경제 반독점 지침’을 내놓고 본격 빅테크 견제에 착수했다. 반독점법을 적극 적용해 빅테크의 문어발식 확장을 차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는 당시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텐센트 계열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텅쉰뮤직에 글로벌 음반사들로부터 확보한 독점 서비스권 포기를 명령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굵직한 사건마다 강한 규제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이 상장을 추진하자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에 은행급 규제를 받는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도록 하는 등 금융업 규제를 강화했다. 방대한 회원과 정보를 보유한 빅테크들이 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들과 제휴해 대출업을 하면서 자기 돈을 거의 넣지 않고도 높은 수익을 내왔다는 게 중국 정부의 시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문제가 된 디디추싱과 바이트댄스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정보 통제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해외 상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부 유출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개인의 해외 투자를 금지한다. 해외에 상장한 빅테크가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장사하면서 주가 상승 수혜는 외국인만 누리는 게 부당하다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디디추싱의 2대주주 소프트뱅크와 3대주주 우버가 외국 기업이라는 것으로도 당국의 조사를 받을 만 하다고 주장했다.
  • 납치된 아들 찾아 대륙 50만㎞ 질주… 24년 만에 눈물의 재회 ‘SNS의 기적’

    납치된 아들 찾아 대륙 50만㎞ 질주… 24년 만에 눈물의 재회 ‘SNS의 기적’

    “우리 아기, 네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구나!”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24년 전 유괴된 아들을 찾고자 오토바이 뒤에 제보 깃발을 달고 50만㎞를 달린 궈강탕(51)이 마침내 아들 궈신젠(26)을 만난 것이다. 상봉 장소인 공안부 체육관은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부모와 친척이 서로 엉켜 눈물바다를 이뤘다고 중국중앙(CC)TV가 14일 전했다. 이제 궈는 중국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제 아들을 찾았으니 지금부터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축하 인사가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궈가 정말로 대단하다. 그가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궈의 시련은 27세였던 1997년, 당시 두 살배기 아들을 한 젊은 여성이 몰래 집에 들어와 들쳐 업고 나가면서 시작됐다. 아들을 납치한 여성은 연인이던 남성과 만나 달아난 뒤 산둥성과 가까운 허난성의 한 가정에 아이를 팔았다. 이후 궈의 아들은 허난성에서 살았다. 궈는 충격으로 체중이 20㎏ 빠지고, 머리도 하얗게 샜다. 삶을 포기하려던 그는 마음을 다잡고 이듬해부터 중국 전역을 누볐다. 아들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오면 어디든 찾아갔다. 아들을 찾다가 망가진 오토바이가 10대나 됐다. 30개가 넘는 성을 돌다가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고, 노상강도를 만나 죽을 고비도 넘겼다. 모아둔 돈도 다 써버려 노숙을 하거나 구걸을 하기도 했다고 소후닷컴이 전했다. 오토바이에 아들의 얼굴을 담은 깃발을 달고 천지사방을 헤매던 그의 사연은 2015년 영화 ‘실고’(잃어버린 아이들)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도 상영됐다. 영화는 중국 내 아동 납치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고, 궈는 올해부터는 동영상 사이트 ‘더우인’(틱톡)에 자신의 사연을 수시로 올려 도움을 청했다. SNS의 파급력에 기댄 것이다. 하늘이 그를 도운 것일까. 이 내용을 본 누군가 그에게 제보했고, 결국 공안이 DNA 대조를 통해 궈의 아들을 찾아냈다. 납치에 가담한 이들도 모두 체포했다. 영화 ‘실고’에서 궈강탕을 연기한 홍콩 배우 류더화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가족이 재회할 수 있게 됐다. 당신의 끈기를 존경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학계에 따르면 중국에선 매년 2만명가량의 어린이가 납치된다. 대다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가정에 팔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 24년간 아들 수소문한 아버지의 기적...“마침내 찾았다”

    24년간 아들 수소문한 아버지의 기적...“마침내 찾았다”

    “우리 아기, 네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구나!”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24년 전 유괴된 아들을 찾고자 오토바이 뒤에 제보 깃발을 달고 50만㎞를 달린 궈강탕(51)이 마침내 아들 궈신젠(26)을 만난 것이다. 상봉 장소인 공안부 체육관은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부모와 친척이 서로 엉켜 눈물바다를 이뤘다고 중국중앙(CC)TV가 14일 전했다. 이제 궈는 중국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제 아들을 찾았으니 지금부터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축하 인사가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궈가 정말로 대단하다. 그가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궈의 시련은 27세였던 1997년, 당시 두 살배기 아들을 한 젊은 여성이 몰래 집에 들어와 들쳐 업고 나가면서 시작됐다. 아들을 납치한 여성은 연인이던 남성과 만나 달아난 뒤 산둥성과 가까운 허난성의 한 가정에 아이를 팔았다. 이후 궈의 아들은 허난성에서 살았다. 궈는 충격으로 체중이 20㎏ 빠지고, 머리도 하얗게 샜다. 삶을 포기하려던 그는 마음을 다잡고 이듬해부터 중국 전역을 누볐다. 아들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오면 어디든 찾아갔다. 아들을 찾다가 망가진 오토바이가 10대나 됐다. 30개가 넘는 성을 돌다가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고, 노상강도를 만나 죽을 고비도 넘겼다. 모아둔 돈도 다 써버려 노숙을 하거나 구걸을 하기도 했다고 소후닷컴이 전했다. 오토바이에 아들의 얼굴을 담은 깃발을 달고 천지사방을 헤매던 그의 사연은 2015년 영화 ‘실고’(잃어버린 아이들)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도 상영됐다. 영화는 중국 내 아동 납치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고, 궈는 올해부터는 동영상 사이트 ‘더우인’(틱톡)에 자신의 사연을 수시로 올려 도움을 청했다. SNS의 파급력에 기댄 것이다. 하늘이 그를 도운 것일까. 이 내용을 본 누군가 그에게 제보했고, 결국 공안이 DNA 대조를 통해 궈의 아들을 찾아냈다. 납치에 가담한 이들도 모두 체포했다. 영화 ‘실고’에서 궈강탕을 연기한 홍콩 배우 류더화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가족이 재회할 수 있게 됐다. 당신의 끈기를 존경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학계에 따르면 중국에선 매년 2만명가량의 어린이가 납치된다. 대다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가정에 팔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미얀마서도 ‘산소 대란’…산소통 충전하려는 시민에 군경 총격

    미얀마서도 ‘산소 대란’…산소통 충전하려는 시민에 군경 총격

    군부 쿠데타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며 ‘산소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인도에서도 겪었던 산소 대란이 미얀마에서도 벌어진 것인데, 병상 포화로 집에서 치료해야 하는 시민들이 의료용 산소통을 채우려 나서다가 군경의 총격을 받는 일도 발생했다. 14일 미지마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틀 전 최대 도시 양곤의 한 산소 공장 앞에서 산소통 충전을 위해 줄 서 있던 시민들을 해산하기 위해 미얀마군이 총탄 여러 발을 공중에 발사했다. 이 매체는 목격자들을 인용, 산소통을 오토바이에 싣고 달아나던 이를 향해 군인들이 총을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다른 현지 매체에 당시 상황에 대해 “군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뒤 네 발을 (공중에) 쏘고 이후 다시 두 발을 쐈다”고 말했다. 군인들은 이후 도망치는 시민들을 쫓아오기도 했다고 이 시민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지금 같은 시기에 산소를 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두가 안다. 지금은 산소가 생명줄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섰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용 산소 수요가 급증하자, 군사정권은 이번 주부터 양곤 시내 산소 공장에 대해 개인들에게 산소를 팔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군사정권이 운영하는 병원이나 코로나19 치료센터에만 산소를 공급하도록 했다. 군정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도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산소 배급은 국가의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면서 해당 지침을 확인했다. 군부는 군정이 운영하는 병원의 허가증을 부착한 차량이 아니면 산소통도 운반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산소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SNS에는 군부가 반 쿠데타 세력을 옥죄기 위해 산소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쿠데타와 코로나19 사이에서 우리는 숨쉴 수가 없다’(We can‘t breathe coup and covid)라는 문구도 확산하고 있다.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마구 총을 쏴대는 쿠데타 군부의 폭력에 숨죽여야 하는 상황에다,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의료용 산소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현 상황을 빗댄 것이다. 군정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1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047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20만 1274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 수치는 2월 1일 쿠데타 이후 의료진의 시민불복종 운동 대거 참여 등으로 코로나19 검사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나온 것인 만큼, 실제 확진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 24년 전 유괴된 아들 찾아 모터사이클로 50만㎞ 돈 중국 아버지 마침내 해후

    24년 전 유괴된 아들 찾아 모터사이클로 50만㎞ 돈 중국 아버지 마침내 해후

     24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유괴된 아들을 찾겠다며 오토바이 뒤에 제보해달라고 호소하는 깃발을 펄럭이며 20개 성(省) 50만㎞를 돌아다닌 51세 아버지가 지난 주말 아들과 해후했다.  13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궈강탕(郭剛堂)은 지난 1997년 산둥성의 자택 앞에서 혼자 놀다 인신매매를 노린 두 남녀가 두 살 배기 아들을 유괴하는 모습을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했다. 그가 사라진 아들을 찾아 천지 사방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2015년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 앤디 라우)가 주연한 영화로 제작돼 매년 중국에서 수천 명이 납치되는 실태를 여실히 폭로했다. 2015년에는 중국에서 매년 2만명의 어린이가 납치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들 중 많은 수는 국내와 해외의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구오와 아들의 유전자를 대조해 친아들이 맞다고 확인했다. 관영 영자 신문인 글로벌 타임스는 당시 사귀는 사이였던 여성 탕과 남성 후 두 용의자가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탕이 궈의 아들을 데리고 가 버스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후에게 아이를 인계한 다음 인근 허난성의 한 가정에 팔아 넘겼다. 아들은 최근까지 허난성에서 살고 있었다.  궈는 취재진에게 “이제 우리 아들을 찾았다. 바로 지금부터 모두 행복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개 성을 돌아다니다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기도 했고, 노상강도와 맞닥뜨리기도 했다. 궈가 타고 다닌 10대의 모터사이클도 파손됐다. 그는 아들 사진이 담긴 깃발에 예금을 다 써버려 다리 아래에서 잠을 청하거나 구걸하기도 했다고 털어놓는 글을 적기도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중국의 실종 어린이들을 찾는 지난한 노력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궈는 적어도 일곱 쌍의 부모가 납치된 아이들과 상봉하는 데 도움을 줬다.  궈가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적은 글을 통해 “그렇게나 많은 부모들이 아마도 오래 전에 모든 것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그는 너무 대단했고 난 그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24년 간 유괴당한 아들 찾아 40만㎞ 달린 아빠, 결국 찾았다

    [여기는 중국] 24년 간 유괴당한 아들 찾아 40만㎞ 달린 아빠, 결국 찾았다

    유괴당한 아들을 찾아 24년 간 거리를 헤맨 남성이 마침내 친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산둥성의 작은 도시 랴오청 출신의 궈강탕 씨는 24년 전 하루 아침에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중국 전역 곳곳을 찾아다닌 사연을 가진 인물이다. 무려 24년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줄곧 거리를 헤매며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여정을 공개해 왔던 궈 씨의 사연은 중국 당 기관지 환구시보를 통해 13일 공개됐다.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궈 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친아들과의 상봉 소식을 공개했다. 궈 씨는 12일 오전 중국판 틱톡 ‘도우인’에 모습을 드러낸 뒤, “20년 넘게 찾아 헤맸던 아들을 찾아서 아내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아들을 찾았으니, 이제 우리 가족에게 남은 것은 오직 기쁨의 눈물만 남았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궈 씨의 친아들 궈 전은 지난 1997년 인신매매단에 의해 유괴돼 무려 24년 동안 가족들과 생이별한 상태로 지내왔다. 궈 군은 궈 씨 부부가 결혼 후 3년 만에 겨우 얻은 아들이었다. 유괴로 가족과 생이별한 아들의 당시 나이는 불과 두 살 남짓이었다. 이 기간 동안 궈 씨는 아들을 찾기 위해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중국 전역 방방곡곡을 찾아 헤맸다. 그가 이 기간 동안 오직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 약 40만㎞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폐차한 오토바이의 수도 무려 10대다. 이렇게 궈 씨의 오토바이는 10대나 폐차됐지만, 매번 새 오토바이를 구매할 때마다 달라지지 않는 것은 뒷 자석에 아들의 사진을 부착하고 달렸다는 점이다. 이 시기 궈 씨가 거리 위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유일한 원동력은 언젠가 아들과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실제로 궈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채널에 “아들을 반드시 찾을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 일념으로 길 위해서 일생을 보낼 수 있다. 길 위에 서서 아들을 찾는 시간이 비로소 나를 살게 하고 있으며, 잃어버린 아들에게도 이런 내 모습이 있어야 면목이 있다”고 밝히곤 했다. 궈 씨는 지난해부터는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을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여정을 공유해왔다. 올 상반기 가입자 수 6억8000만명을 돌파한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SNS를 통해 궈 씨의 사연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 24년 만에 궈 씨가 아들을 되찾을 수 있었던 계기는 관할 공안국의 DNA 검사 결과를 통한 수사 덕분이었다. 궈 씨는 오래 전 유괴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들의 DNA 검사지를 중국 전역의 실종아동센터에 의뢰했고, DNA 검사지를 넘겨 받은 센터 측이 조사 후 유전자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의 신원을 찾는데 성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것은 궈 씨가 아들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았지만, 아들이 유괴 후 줄곧 거주했던 지역은 고향인 산둥성과 인접한 허난성이었다는 점이다. 궈 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들을 되찾은 소식을 공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내가 아들을 찾아서 고향 집으로 되돌아갔다”면서 “되찾은 아들을 목격한 이후 아내는 줄곧 물수건으로 아들의 얼굴을 닦아주며 울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다만 친아들과의 공동 기자회견과 온라인 SNS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히진 않은 상태다. 한편,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은 지난 2015년 3월 중국 펑산웬 감독에 의해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실고, 失孤)'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배우 류덕화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 영화 내용이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 사실이 알려져 궈 씨의 지난했던 세월이 현지 주민들에게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었다.
  • 박민우, 오토바이 사고 후 근황 “3년째 치료 중” [EN스타]

    박민우, 오토바이 사고 후 근황 “3년째 치료 중” [EN스타]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근황이 공개되지 않았던 박민우의 근황에 뒤늦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박민우의 아버지 박찬학씨는 CTS 선교방송 ‘아주 특별한 찬양’에 목소리로 출연해 “경기도 평택시에 사는 박찬학 장로”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아들이 몸이 아파서 집에서 간병하고 있다, 3년 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서 다쳤다, 배우 박민우가 내 아들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박씨는 아들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새벽기도 드릴 때 사고가 났고 오전 9시쯤이 돼서 사고 소식을 듣고 하나님한테 살려만 달라고 기도하면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라가 보니까 수술이 끝난 상태고 마침 외상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119가 옮겨줘서 그래서 살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진행자들은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이에 박씨는 “민우가 키가 커서 간병이 힘들긴 해도 체중이 적게 나가니까 지난 3년간 잘 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 견딜만큼 고난을 주시는 것 같고, 감사하며 잘 견디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박민우는 지난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미남가게’로 데뷔했다. 이후 OCN ‘더 바이러스’,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SBS ‘모던 파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지난 2018년 3월15일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 [사설] 배달노동자 사지에 모는 ‘1시간 배송’ 사라져야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다음날 배송에서 당일 배송이 나오더니 그것도 모자라 1시간 이내에 받아 보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배달 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하면 49분 안에 배달한다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CJ 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올해 평균 배송 시간을 45분으로 단축했다고 한다. 택배노동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 주자는 취지의 2차 사회적 합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다른 한편에선 1시간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신속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문제이지만 배달노동자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을 다투는 무한 경쟁으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유통업계가 더 문제다. 10년 전 일이지만 ‘30분 배달 보증제’로 유명해진 어느 피자 회사가 오토바이를 모는 학생 배달원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사회적 지탄을 받자 30분 배달을 폐지한 기억이 새롭다. 지금이라고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회사가 주문을 받아 지시를 내리면 배달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이 배달 기사의 앱에 뜨고 고객도 1시간 내 배송을 기대한다.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매기는 평점이 줄어들고 평점이 적게 쌓인 노동자들의 일은 줄어들기 때문에 과속할 수밖에 없다. 사고라도 생기면 불공정한 계약 아래 대부분 배달 기사가 오롯이 책임질 뿐 유통업체는 나 몰라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등도 단건 배달로 배송시간 단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얼마나 다치고 숨져야 목숨을 건 배송시간 단축 경쟁을 멈출 것인가. 소비자들은 배달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업체를 외면할 수 있어야 한다. 업체들도 무모한 무한 경쟁이 결국은 기업 이미지를 깎아내린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 오토바이 사고 왜 잦은가 살펴보니… 불법 개조 5750대 3년간 도로 운행

    최근 3년간 오토바이 5700여대가 불법 개조된 상태에서 거리를 활보하는 등 이륜자동차가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이륜자동차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5750건이 불법 개조된 상태로 운행 중에 단속되는 등 주행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오토바이가 운행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10년간 오토바이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제동장치 불량 등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 5만 9000여건 가운데 2.4%(1409건)를 차지했고 사망자도 77명이 나오는 등 검사·정비 미흡으로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일반 자동차의 경우 정기적으로 안전도 검사 등을 받아야 하고, 자동차정비업 관련 등록 기준 및 정비업무의 자격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반면 오토바이는 안전도 검사의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특별한 자격이 없는 인력이 정비하는 등 일반자동차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인력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수입 오토바이에 대한 환경인증 준수 여부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배달 산업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륜자동차의 교통사고 비중이 크고 서비스를 직접 전달하는 특성상 범죄자가 배달 산업 종사 시 소비자의 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은데도 사고를 방지할 대책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생활물류법을 제정하면서도 관련 규정을 포함하지 않았다. 수수료 임의 변경이나 사고 발생 시 배상책임 등 배달사업자들이 소속 종사자에게 불공정행위를 하는데도 국토부는 감사 종료 시점인 지난 2월까지 불공정행위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이륜자동차의 안전관리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우수사업자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배달업계가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어머니 시신 강물에 빠뜨린 60대 아들 긴급체포

    어머니 시신 강물에 빠뜨린 60대 아들 긴급체포

    노모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뜨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4일 사체 유기 혐의로 A(66)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쯤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뜨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다른 주민이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곡성서 노모 시신 강물에 던진 60대 아들 긴급 체포

    곡성서 노모 시신 강물에 던진 60대 아들 긴급 체포

    어머니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뜨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A(6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쯤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뜨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다른 주민이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영상] 사망선고 후 움찔… ‘눈썰미’ 덕에 기사회생한 브라질 남성

    [영상] 사망선고 후 움찔… ‘눈썰미’ 덕에 기사회생한 브라질 남성

    브라질에서 갑작스런 건강이상으로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선고를 받았다가 극적으로 회생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하던 한 기자의 눈썰미 덕분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브라질 아라구아이나의 한 대로변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라이문도 다 실바(71)는 도로 한복판에서 갑작스런 컨디션 이상을 느끼고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 남성은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굴러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2차 사고까지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그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 남성의 시신은 시신을 담는 가방에 넣은 채 현장에 눕혀져 있었고, 구급대원들이 떠난 뒤 현지 경찰이 남아 검시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 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몇몇 기자들이 현장을 방문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지오바니 페레이라라는 이름의 기자였다.  이 기자는 사고 현장과 주변을 관찰하던 중 시신을 담은 가방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재차 확인 했을 때에도 가방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구급대원들은 그가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생존이 확인된 부상자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 검시관을 기다리던 경찰들은 시신 가방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시신 가방 안에 방치됐다면, 정말 목숨을 잃었을 수 가능성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 당초 출동했던 한 구급대원은 “사고 발생 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지만 소용없었다. 우리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했다”라며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환자의 의료기록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부상자의 생사를 확인하고 목숨을 구한 기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다. 이는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죽었다 깨어난 부상자의 현재 건강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 [여기는 인도] 표범 습격 받은 형제, 생일케이크 던져 ‘구사일생’

    [여기는 인도] 표범 습격 받은 형제, 생일케이크 던져 ‘구사일생’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함께 타던 형제가 표범 한 마리의 습격을 받았지만 때마침 갖고 있던 생일 케이크를 집어던져 위기를 모면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디아프라데시주(州)에서 피로즈 만수리와 사비르 만수리 형제는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사탕수수 밭 속에서 뛰어나온 표범 한 마리에게 쫓겼다. 이날 피로즈 만수리는 동생 사비르를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함께 자신의 아들 생일 파티에 가고 있었다. 당시 피로즈는 표범이 출몰하자 잡히지 않기 위해 오토바이의 속도를 높였지만, 진흙탕길 탓에 점차 표범과의 거리는 좁혀졌다. 이에 대해 피로즈 뒤에 있던 사비르는 표범은 500m 넘게 우리를 쫓아왔다고 회상하며 당시 그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는 조카에게 주려고 산 생일 케이크가 든 박스를 집어던지는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기적처럼 생일 케이크가 든 박스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표범이 추격을 포기했다. 표범은 당황한 듯 바닥에 떨어진 생일 케이크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다시 자신이 달려온 길을 따라 달아났다. 사비르는 “우리는 간신히 죽음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산림국의 한 관계자도 “위험을 느꼈을 때 본능은 우선적으로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그들이 한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인도의 표범은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개체 수가 60% 이상 증가해 거의 1만3000마리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가장 많이 서식한다. 표범은 호랑이만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시골 마을에 자주 드나들며 심지어 도시에 출몰하기도 한다. 성인을 습격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다. 지난달 북부 카슈미르에서는 자택 정원에 있던 4세 여자아이가 표범에게 물려가 다음 날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사례가 있다.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속도위반과 방어운전/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속도위반과 방어운전/전곡선사박물관장

    오늘도 일기예보는 아직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어제도 비가 내렸고 내일도 비 예보다. 비 오는 횟수도 많아졌고 강도도 세졌다. 장마도 아닌데 웬 비가 이리 자주 오지? 요새 날씨가 좀 이상하다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그것도 잠시 무심하게 우산을 챙기며 또 하루를 보내곤 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잠시 살았던 적이 있다. 무더위 속에 하나같이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광경은 처음 자카르타에 발을 디딘 이방인에게는 불가사의에 가까운 놀라운 장면이었다. 도대체 왜? 하지만 열대의 뜨거운 한낮을 적시는 엄청난 소나기 스콜을 경험하고 나서는 한여름의 오리털 파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소나기에 옷이 흠뻑 젖은 채로 오토바이를 타다간 금방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더워도 오리털 파카를 입는 것이었다. 오리털 파카는 생존의 지혜였다. 그리고 그때 자카르타에서 만났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퍼붓는 열대 지방의 스콜 같은 소나기가 어느새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일상이 돼 버렸다. ‘검은모루’라는 이름의 구석기유적이 있다. 전곡리, 석장리와 더불어 국사교과서의 맨 앞장을 장식하는, 북한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이 바로 검은모루 유적이다. 북한학자들은 약 100만년 정도 된 유적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검은모루 유적을 발굴해 보니 물소며 원숭이, 코끼리 같이 지금은 한반도에 살지 않는 더운 지역에 사는 동물들의 화석이 출토됐다는 것인데, 한반도가 한때는 열대지방이었다니 믿기 힘든 사실이다. 군대 운전병 출신인 나는 대구의 동촌 강가에서 운전 교육을 받았다. 지독한 매연을 뿜어대는 M60 트럭 수십 대를 세워 놓고 그 밑을 눈물 콧물이 범벅된 채로 기어다녀야 하는 얼차려로 하루를 마감하던 고달픈 훈련병들을 쥐처럼 잘 다뤄서 고양이중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운전교관은 항상 ‘속도위반하지 말고 방어운전만 잘하면 사고가 나더라도 죽지는 않는다’고 강조하곤 했다. 속도위반과 방어운전이 머릿속에 각인된 모범 운전자가 탄생하는 과정이었다. 자카르타에서 만나던 세찬 소나기를 자주 접하는 요즘 기후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인류의 진화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진화와 적응이 가능한 기후변화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인간이 개입한 기후변화의 속도위반은 미처 적응할 시간도 없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속도위반에 대처할 생존의 방어운전이 절실한 이유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한 탄소중립운동도 방어운전의 한 방법일 것이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계속된다면 한강에서 물소떼나 코끼리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저 그때가 아주 천천히 오기만을, 그래서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총 맞아 숨진 시민을 ‘코로나 환자’로 둔갑시킨 미얀마 군부

    총 맞아 숨진 시민을 ‘코로나 환자’로 둔갑시킨 미얀마 군부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이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군경의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이 코로나19 감염자로 분류돼 화장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매체인 미얀마 나우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경 사가잉 주 깔라이의 한 마을에 사는 19세 여성 마이 누암 자 타잉은 군경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고 쓰러졌다. 이후 여성은 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타잉의 가족은 다음 날이 되어서야 이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타잉의 시신에 ‘코로나19 확진자’라는 표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방역법에 따라 이 여성의 시신은 곧바로 공동묘지로 옮겨졌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화장됐다. 유가족들은 이 여성에게서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검시 결과 사인은 코로나19가 아닌 과다출혈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유가족은 “그들(군경)은 무언가를 숨기려는 것 같다. 타잉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었던 이 여성은 군경의 총에 맞았을 당시 20대 남성의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남성 역시 총에 맞았으며, 현장에서 즉사한 뒤 시신이 버려졌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 미얀마 군부가 무고한 시민 또는 저항운동에 참여한 시민의 사인을 은폐했다는 의혹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지난 4월 제2도시 양곤에 사는 3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는데, 당시 의료진은 그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설명했지만 유가족의 의견은 달랐다. 유가족은 사망한 남성의 시신에서 눈 밑 멍 자국 및 코뼈와 후두부 골절 등의 상흔을 발견하고는 교통사고가 아닌 고문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했다.군부는 3월에도 양곤에 거주하던 40대 남성(위 사진)이 구금 중 탈출하기 위해 금속 울타리에 올랐다가 9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설명했으나, 영국 가디언 및 유가족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 남성의 시신에서는 명백한 고문의 흔적이 있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27일까지 883명이 군경의 총격 등으로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군부가 체포한 시민 64명은 군사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중에는 18세 이하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으며, 형제 4명이 한꺼번에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 [그들의 시선] 모터바이크 선수 이시영, 그녀가 오늘도 바이크에 오르는 이유?

    [그들의 시선] 모터바이크 선수 이시영, 그녀가 오늘도 바이크에 오르는 이유?

    “바이크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게 사실입니다. 여성이 (바이크를) 탄다고 할 때 ‘나댄다’, 속된 말로 ‘설치고 다닌다’는 시선으로 보는 분이 많았어요. 이제 그런 시선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모터바이크 선수 이시영(29, 대전 DRT)씨는 “모터스포츠가 여성들에게 취미이자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모터스포츠가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씨는 어쩌다 모터바이크 선수의 길을 걷게 된 걸까?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 DRT 사무실에서 이씨를 만났다. 경력 6년 차인 이씨는 쿼터급 클래스(배기량 250cc~500cc)에 출전한다. ‘2016 한국 슈퍼 바이크(KSBK)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KIC-CUP’ 등 매년 단거리와 장거리 경기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현재 이씨의 성적은 어떨까? 그는 “아쉽게도 아직까지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간 적이 없다. 최종 목표는 포디움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바이크에 푹 빠진 소녀, 모터바이크 선수가 되다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으로 매일 바이크를 검색하면서 타고 싶은 것들을 적어놓곤 했어요.” 일찍이 바이크에 푹 빠졌던 이씨는 26살이 된 2016년 본격적으로 레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한 그는 지인의 소개로 레이싱팀에 들어갔다. 경기에 출전하는 기회도 얻었다. 면허 취득 3개월 만이었다. 첫 경기의 긴장감을 그는 이렇게 기억했다. “오토바이를 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연습 때 하루에 4번이나 넘어졌어요. 온몸에 피멍이 들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아픈 줄도 모르고 탔습니다. 또 장비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기에 헬멧, 슈트, 장갑, 부츠 등을 지인들이 하나씩 빌려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적으로 꼴찌는 안 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모터스포츠는 고도의 집중력과 강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170kg에 가까운 바이크 무게를 견뎌야 하고, 내구레이스 경우 장시간 서킷을 돌아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이에 대해 이씨는 “5살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태권도를 했다. 현재 4단이다. 초, 중학교 시절에는 육상선수도 했다”며 “어려서부터 체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자분들보다 신체적 여건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바이크에 올라탔을 때 발이 닿지 않는다든가, 경기 중 넘어져서 바이크를 일으켜 세울 때 벅찬 경우가 있어요. 이런 신체적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자주 겪다 보면 요령이 생겨요. 그렇게 이겨내는 편입니다.” 체력적인 부분 외에도 여성이기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남녀 구별 없는 스포츠라고 하지만, 경기장에는 여성 탈의실이 따로 없다. 반면 여성이기에 좋은 점도 있다. 그는 “실력에 비해 주목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경기적인 측변에서 보면, 쿼터 클래스에서는 체중이 중요한데, 남자분들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딱히 미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녀 바이커. 이씨의 소속팀에서는 그를 이렇게 소개한다. 이에 대해 이씨는 “딱히 미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헬멧을 쓰면 얼굴이 안 보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소개하신 것 같다. 얼굴이 보이면, 대놓고 미녀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못할 텐데…”라며 미소로 마무리했다. 이씨는 바이크의 어떤 매력에 끌려 선수의 길을 걷게 된 걸까. 그는 단박에 “스릴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스피드와 급격한 브레이킹, 바닥에 무릎이 닿으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돌아나가는 코너링 등 모든 움직임이 제 컨트롤로 좌우되기 때문에 굉장히 스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바이크의 매력 때문에 벌어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다. 이씨는 ‘2019 코리아 로드 레이싱 챔피언십(KRRC) 예선전에서 앞서 달리던 바이크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기절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눈을 떠 보니 구급차가 와 있었다. 다행히 가벼운 뇌진탕 증상 외에 큰 부상은 없었다”며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빨리 세워서 달려야 한다. 바이크 상태가 온전하길 바라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성 라이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깨고 싶어 “여자가 대단하다”, “여자가 설치고 다닌다” 이씨가 종종 들었던 말이다. 그는 “아직 바이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고, 여성 라이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다”며 “제가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여성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여자치고 잘 탄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선수 앞에 남자, 여자라는 수식어를 떼고 좋은 기록을 달성한다면, 자연스럽게 여성 레이서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에서 나고 자란 이씨는 1남 2녀 중 첫째다. 부모의 기대도 컸을 터. 바이크 선수로 활동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의외였다. “조심히 타라”가 전부였다. 걱정과 응원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한 마디였다. 부모님은 이씨가 초등학생 때부터 오토바이에 푹 빠져 지내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기에 그에게 조용히 힘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안정적인 직장 찾아 계속 즐겁게 타고 싶다 경북대학교 아동학부에서 아동가족학과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전공을 살려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봉사하면서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선수로서 꾸준히 기록을 경신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국내외 여러 서킷을 타보고 싶다”고 밝힌 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계속 즐겁게 바이크를 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씨는 모터바이크 선수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모터바이크 선수 생활로 수익이 생긴다기보다 돈을 더 많이 쓰는 편”이라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고, 다른 취미처럼 예쁘게 꾸밀 수도 없다. 더욱이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이크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크다면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 도봉, 택배기사님~ 이동 중 쉬었다 가세요

    도봉, 택배기사님~ 이동 중 쉬었다 가세요

    아이, 청소년, 노동자를 위해 거듭난 공간“대리운전 기사님, 택배노동자 여러분 잠깐 쉬었다 가세요.” 서울 도봉구가 코로나19 기간 언택트 산업 발전으로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셔틀버스기사, 배달노동자, 택배노동자,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뜻한다. 업무 특성상 한 곳에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근무하는 게 아니라 근무지를 변경해 가며 일을 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플랫폼창동61’ 2층에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56㎡의 면적에 발마사지기, 혈압계, 컴퓨터, 팩스 복합기, TV, 커피머신,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충전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토바이 정비공구 등을 구비했다. 쉼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오토바이를 위한 전용 주차장도 마련했다. 지난 23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박진식 도봉구의회 의장, 이동노동자 등이 참석해 함께 시설을 돌아보고, 이용자들이 더운 여름철 쉬었다 가기에 부족함이 없는지를 살폈다. 이 구청장은 “우리가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편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동노동자들의 희생과 봉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오시는 분들이 잠시라도 피로를 풀고 안전하게 근무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쉼터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수상오토바이, 달려!’

    [포토] ‘수상오토바이, 달려!’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에서 전국 수상오토바이 동호인 약 200명이 130여대에 나눠 타고 포항 일대 해변을 둘러보기 위한 ‘2021 포항 영일만 연합투어’를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수상오토바이로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영일만신항, 호미곶 등 포항 명소를 둘러봤다. 2021.6.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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