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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오토바이에 앉아 흡연하다 ‘쿵’… 수비리 400만원에 주인만 날벼락

    남의 오토바이에 앉아 흡연하다 ‘쿵’… 수비리 400만원에 주인만 날벼락

    주차된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흡연하던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넘어뜨려 오토바이 주인이 수백만원의 수리비를 지불하게 됐다. 10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제 생돈 400만원 날리게 생겼습니다. 남의 오토바이에 앉아 담배 피우던 사람들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밤 11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식당 앞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로, 남성 2명이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이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 균형을 잃고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재빨리 세우고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오토바이 주인 A씨는 “CCTV 확보 후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쓰고 형사과에 가서 상담했다”며 “이 사건은 고의가 아닌 과실 재물손괴라 (형사) 처벌을 할 수 없고 수사도 못 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식당) 결제도 현금으로 해서 (두 남성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한다. 수리비는 많이 나오면 400만원 적게는 300만원이라고 한다”며 손해를 입힌 이들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주인분 끝까지 추적해서 해결하시길”, “기본적으로 남의 물건은 건들지 않는다”, “민사를 할때 하더라도 찾아는 줘야하는거 아닌가”, “시민이 직접 찾으라는 말이네”, “남의물건에 손대는 사람 처벌할수있는 법이 나왔으면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급식 잔반, 마일리지 앱으로 관리하면 덜 나올걸요”

    “학교 급식에 앱을 도입하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9월 의정모니터에 접수된 123건의 아이디어 중 강남구 주민 권혜린씨가 제안한 ‘학교 급식으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안’ 등 11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씨는 “모든 학생이 무상으로 점심을 먹게 되면서 학생들이 입맛에 맞지 않는 반찬이 나오면 밥을 사서 먹게 돼, 엄청난 잔반을 생산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앱을 통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마일리지처럼 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학생과 영양사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급식 시간에 밀폐용기 챙기기, 레시피 동영상 공모전, 식량 문제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등 다른 방안들도 포함시켰다. 관악구 조용대씨는 버스 좌석에서 하차 정류장을 사전 지정하는 모바일 앱 개발을 제안해 권씨와 함께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을 받았다. 도봉구 전용태 씨는 최근 음식 배달이 늘어나며 오토바이 불법 주행이 심각하지만 번호판이 작고 후면에만 달려 있어 신고와 단속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산구 박호언씨는 플라스틱 배달용기 반납을 장려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밖에 ▲버려진 마스크 재활용 방안(서초구 고영미씨) ▲코로나19 피해 비전업 예술·창작자 온라인 교류 지원(송파구 박동휘씨) ▲주말 및 공휴일 인왕산 자락길 차 없는 거리 운영 제안(종로구 김태정씨) ▲코로나19 우울감 극복 위한 산책로 걷기 운동 활성화(강동구 이혜진씨) ▲1인가구 위한 공유물품 배송 서비스(성동구 이슬기씨)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온라인 교육 플랫폼(성동구 최민아씨) 등 제안이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0세 이상 시민 234명을 의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서울시 주요 정책이나 의정활동 관련 의견을 듣고 있다.
  • “횡단보도 서 있는 조카, 택배차가 덮쳤다”…알고보니 불법주차(영상)

    “횡단보도 서 있는 조카, 택배차가 덮쳤다”…알고보니 불법주차(영상)

    최근 유튜브·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 차량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급기야 인도 위 불법주차 화물차량이 후진하면서 아이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도에서 횡단보도에 서 있는 조카를 깔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26분쯤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후문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했다. 사고 영상을 보면, 인도에 주차해있던 화물 차량이 후진을 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후방 카메라가 없는 듯 아이가 서 있음에도 계속해서 후진을 했고, 아이가 차에 밀려 뒤로 넘어졌음에도 인지하지 못한 듯 계속 움직인다. 바닥에 넘어진 아이는 바닥을 기며 후진하는 트럭을 간신히 피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글쓴이 A씨는 “영상 속 아이는 제 조카다”며 “학교 후문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이러고 애한테 명함 주고 그냥 갔다”고 분노했다. A씨는 “정말 화가 난다. 아이가 안 기었으면 그대로 바퀴에 깔려버릴 뻔했다”며 “볼수록 화가난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호소했다. 추가 글을 통해 A씨는 “(운전기사는) 택배기사랍니다”라며 “아이는 우산 살이 빠져 끼우느라 서있었고, 트럭 후미등이 안들어고 후진으로 천천히 나오니 소리도 못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카)다리가 바퀴에 깔렸지만 검사해보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뺑소니로 확정짓고 있진 않았는데, 아이랑 누나의 얘기 들어보니 뺑소니 맞는거 같다”고 전했다.흡연자가 넘어뜨린 오토바이 “수리비 400만원 나왔다” 또 최근엔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던 남성이 친구와 얘기하다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수리비가 300만~400만원가량 나왔지만, 경찰은 고의가 아닌 과실이라 형사가 아닌 민사로 해결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제 생돈 400만원 날리게 생겼습니다 남의 오토바이에 앉아 담배 피우던 사람들 찾아주세요’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지난 1일 밤 11시쯤 광진구 화양동 한 식당 앞에서 찍혔다. 영상에 남성 2명이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오토바이에 걸터앉은 남성 A씨가 몸을 움직이자 오토바이는 그대로 넘어지는 모습이 찍혔다. 두 사람은 재빨리 오토바이를 세우고 대화를 이어갔다. 제보자는 “(사고를 확인하고) CCTV 확보 후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쓰고 형사과에 가서 상담했다”며 “이 사건은 고의가 아닌 과실 재물손괴라 (형사) 처벌을 할 수 없고 수사도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식당) 결제도 현금으로 해서 (두 남성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한다”며 “수리비는 많이 나오면 400만원 적게는 300만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당시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 송해 “남산 낭떠러지서 투신했다가 나뭇가지 걸려 살았다”

    송해 “남산 낭떠러지서 투신했다가 나뭇가지 걸려 살았다”

    ‘전국노래자랑’을 33년간 진행해온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씨가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 개봉을 앞두고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지난 세월을 살아온 기억들을 꺼냈다. 송해씨는 지난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송해 1927’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들은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내가 반대했다. 자식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가슴 아파했다. 그의 아들은 1986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송해씨는 아들을 떠올리며 “내가 아버지 노릇을 잘했는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때리더라. 자격을 잃은 아버지로서 후회가 크다”라면서 “사고 이후엔 한남대교를 건너가지도 못했다. 나는 죄인이었고 몹시 마음이 아팠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면서 자식을 밀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행복이란 게 무엇이겠나.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이 잘 됐으면 그런 화는 면하지 않았을까”라며 “오늘 솔직하게 아버지로서는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끼리 많이 대화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송해씨는 인생에서 가장 힘겨웠던 때로 유랑극단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유랑극단 시절 예인으로 살기 위해 발버둥쳤다며 “건강을 해치게 돼 병원에 6개월 입원했다가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르려고 했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서 마음으로 빌고 빌면서, 가족들에게도 미안해하면서 눈 꼭 감고 뛰어내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 순간 소나무 가지에 걸려 목숨을 건졌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송해씨는 “영화를 보면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한없이 눈물이 났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내 영화 한 편에 관심을 갖고 고생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서 개봉하는구나’ 싶더라. 그저 감사하다”고 영화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해씨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송해 1927’은 오는 18일 개봉해 일반 관객들을 만난다.
  • “눈을 의심…사람 맞지?”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이슈픽]

    “눈을 의심…사람 맞지?”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이슈픽]

    도로 위 달리는 차 위에서 목숨을 건 키스를 하는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화제를 모은 해당 장면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서 ‘아득히 가는구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영상 뒷부분에 담겼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행하는 승용차 위에서 위험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 커플은 갑자기 양쪽 창문 밖으로 몸을 뺏고, 두 사람은 상체가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에서 창문에 걸터앉더니 키스를 했다. 신호대기 중일 때 창문 밖으로 반쯤 나온 이 커플은 신호가 바뀌고 차가 속도를 내는데도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과감한 애정 표현은 몇 차례 반복됐다.“사람이 매달려 있어요”…달리는 차, 한밤 중 위험한 질주 앞서 지난 8월에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달리는 승용차 위에 매달린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오전 3시3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한 차량이 A씨 차량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쳤다. 놀란 A씨는 해당 차량을 무심코 쳐다봤다가 경악했다. 차량 위에 사람이 엎드린 채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만약 (차량 밖에 매달려 있던) 사람이 떨어져서 제 차나 다른 차가 밟아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다”며 “제 차 속도는 시속 60~70㎞, 상대 차는 90~110㎞ 정도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에서 올 때부터 붕붕 거려서 오토바이인 줄 알았는데 불법으로 머플러(배기 소음기) 튜닝한 차량 소리였다”며 “차 안에는 정확히 보지 못했지만, 차 위의 사람이나 운전자 모두 20대 초반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차량은 한참을 달리다가 적색 신호에 걸리자 서서히 차를 멈춰 세웠고, 그제서야 매달려 있던 사람이 선루프를 통해 차량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주 못 볼 꼴을 다 본다”, “왜 저러는 걸까요”, “눈을 의심”, “사람 맞지? 내가 잘못 봤나?”, “아직 살 날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왜 저럴까”등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운전자에게 일차적으로 책임 ‘승객추락방지의무’ 해당 사례들은 해당 차량의 운전자에게 일차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는 ‘추락방지의무’가 있는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여 민사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처리법 제3조 제2항 단서 제10호에는 ‘승객추락방지의무 위반’에 대한 사항을 두어, 이를 위반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자가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른 경우, 종합보험 및 공제조합 가입이 되어 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됨을 규정하고 있다. 만약 운전자가 추락방지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다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피해자와의 합의 여하를 불문하고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사망 등 인명피해가 나면 처벌은 더욱 무거워진다.
  • 음주 뺑소니로 이웃 노부부 목숨 앗아간 60대

    음주 뺑소니로 이웃 노부부 목숨 앗아간 60대

    음주운전 뺑소니로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424번 지방도에서 화물차량을 몰고 가던 중 같은 마을에 사는 B(78)씨가 몰던 사륜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와 사륜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아내(80) 등 노부부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인근 마을 40가구를 수색해 이날 오전 1시쯤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 “얼굴 다 망가뜨려…온몸에 총구멍” 아프간 여성활동가 등 여성 4명 잔혹 피살 [이슈픽]

    “얼굴 다 망가뜨려…온몸에 총구멍” 아프간 여성활동가 등 여성 4명 잔혹 피살 [이슈픽]

    20대 여성활동가 첫 피살…“집으로 유인” “얼굴·가슴·다리 등 셀 수 없이 많은 총상” SNS 메신저 등 통해 “망명 돕겠다” 미끼여성 인권 보장한다던 탈레반 “용의자 체포” 미군이 물러가고 20년 만에 정권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치하 아프가니스탄에서 여권 신장 활동가들이 처음으로 피살됐다. 이들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만큼 온몸에 셀 수 없이 많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탈레반은 발흐주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의 한 주택에서 여성 4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용의자들을 체포해 “집으로 유인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정권을 탈환하면서 “부르카를 강제하지 않고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성들을 겨냥한 가혹한 사회 규제와 범죄들이 잇따르고 있다. 살해범, 여성들 집으로 유인해 총살 7일 AP,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내무부 대변인 카리 사예드 호스티는 전날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여성 4명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을 체포했고, 용의자들로부터 여성들을 집으로 유인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 용의자가 살해 사실을 시인했는지와 범행동기 등 구체적 사건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4일 탈레반 대원들이 마자르이샤리프 지역 주택에서 남성과 여성 각 두 명의 시신을 발견해 영안실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여성 4명이 살해당했다’는 게시물이 퍼졌고, 탈레반이 뒤이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아프간 여성 인권 신장을 요구해온 활동가 프로잔 사피(29)가 포함됐다. 여성 활동가가 피살된 것은 8월 15일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재집권한 뒤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살해된 여성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 또한 여성 활동가라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아프간 탈출 도와줄게” 익명의 전화“얼굴 총탄에 알아볼 수 없어 옷 확인” 프로잔은 지난달 20일 탈레반이 자신의 활동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망명을 도와주겠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고, 간단한 짐만 챙겨 집을 떠났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영안실에서 시신을 찾은 프로잔의 자매는 “머리, 심장, 가슴, 다리 등 온몸에 셀 수 없이 많은 총상이 있었다”면서 “얼굴도 총을 맞아 알아볼 수 없게 망가졌지만, 옷으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여성들은 거리 시위를 열고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탈레반을 상대로 여성들의 교육·일할 기회 보장을 요구했다. 이 지역 여성 거리 시위 주최자는 “가장 최근의 시위에 프로잔이 나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자신들도 왓츠앱 메신저 등을 통해 ‘아프간 탈출을 도와주겠다’는 수상한 연락을 받았다고 증언했다.아버지, 딸이 직업 가진 것 혐오해탈레반 의뢰 딸 눈 흉기로 찔러 실명 탈레반 재집권 전에도 여성 인권·사회 활동가들은 테러의 표적이 되곤 했다. 탈레반은 1996∼2001년 1차 집권기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다. 특히 아프간 여성은 남성의 동행 없이는 외출이 안 됐고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으며 교육 기회도 박탈됐다. 외출할 때는 부르카까지 착용해야 했다. 당시에는 성폭력과 강제 결혼도 횡행했다. 이후 탈레반이 정권을 잃은 20년 동안에도 여성이 직업을 가지거나 사회활동을 할 경우 아버지, 남자 형제, 남편 등 가족이 반대하는 일이 허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프간 가즈니주의 여경 카테라가 퇴근길에 오토바이를 탄 세 남성으로부터 두 눈을 흉기에 찔리는 끔찍한 테러를 당해 실명했다. 경찰은 당시 카테라의 아버지가 딸이 직업을 가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탈레반에 부탁해 공격했다고 발표했다.탈레반 “여성 인권 존중” 하루 만에‘부르카’ 미착용 외출 여성 총살 앞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을 필요가 없다”, “여성도 같이 일하자”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지만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폭스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의 한 여성이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무장 세력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프간 타크하르주 주도 탈로칸에서 전날 한 남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끌어안은 채 비통해하는 모습이 찍혔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아프간 지부는 탈레반이 34개 주 가운데 단 3개 주에서만 구호단체 여직원들의 활동을 허용하는 등 여성 활동가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아가, 잘 살아”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아프간 엄마 철조망 칼날에 걸려 끔찍한 상처도 아프간 엄마들은 이러한 탈레반 치하에서 딸들을 키울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지난 8월 대탈출 당시 탈레반이 육로 등을 모두 차단시키자 절박한 마음으로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높고 날카로운 미군과 영국군 등이 있는 철조망 너머로 아기는 던지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탈레반을 피해 아이만이라도 지키려는 부모들은 그렇게 어린 아이들과 가슴 찢어지는 생이별을 선택했다. 일부 아기들은 칼날이 달린 철조망 위로 떨어져 끔찍한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인티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한 호텔에서 3m 이상 돼 보이는 철조망에 막혀 진입이 어려워지자 일부 아기 엄마들이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철조망 너머에서 경비를 서는 군인들에게 아기를 던졌다. 이 호텔은 영국이 자국민과 관계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공수부대원들로 하여금 지키도록 한 곳이었던데, 탈레반의 압제를 우려한 아프간 사람들이 몰려들며 구조를 요청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기라도 살려달라”는 외침 속에 던져진 아기들은 운좋게 영국 군인이 손으로 받아내기도 했지만 일부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철조망 위에 걸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영국군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 엄마들은 절박했다. 탈레반의 폭행을 견디면서도 ‘내 아기만이라도 살려달라’고 외치며 철조망 반대편에 있는 우리들한테 아기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던져진 아기 몇 명은 철조망 위에 떨어졌다”면서 “그 후에 일어난 일은 끔찍했다, 나중에 밤이 되자 모든 부대원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 ‘오토바이 사고’ 최민수, 골절 중상으로 수술

    ‘오토바이 사고’ 최민수, 골절 중상으로 수술

    최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배우 최민수(59)씨가 골절 등 중상을 입어 6일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민수씨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갈비뼈와 쇄골 등이 골절됐다. 사건 당일 병원으로 이송됐던 최민수씨는 본인의 의지로 귀가했지만,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등 증상이 악화해 이날 다시 병원을 찾아 급하게 수술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씨는 연합뉴스에 “예상치 못한 사고로 관계자들과 가족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수술 후 빨리 회복해서 활동을 잘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수씨는 방송인 박성광씨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인 ‘웅남이’를 촬영 중이다. 최민수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왕복 2차로에서 일렬로 주행하던 중 서행하던 맨 앞 차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냈다. 최민수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씨는 사고 당시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현장을 떠난 것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파악할 방침이다.
  • 배우 최민수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부상

    배우 최민수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부상

    배우 최민수(59)씨가 4일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쳤다. 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승용차와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의식을 잃을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 차주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고교생 2명 탄 오토바이, 승용차 추월하다 사고…헬멧 안 쓴 1명 사망

    고교생 2명 탄 오토바이, 승용차 추월하다 사고…헬멧 안 쓴 1명 사망

    헬멧 쓴 운전자 A군 부상 경미…동승자 숨져 추월 과정서 충돌 뒤 보행로로 튕겨나간듯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자 사망률 2.9배”고교생 2명이 탄 오토바이가 승용차를 추월하려다 사고가 나 헬멧을 쓰지 않았던 고교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고교생 2명이 탄 300㏄ 오토바이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앞지르다 충돌사고를 낸 뒤 보행로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헬멧을 쓴 운전자 A군은 조금 다쳤고, 헬멧을 쓰지 않았던 동승자 B군은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탄 오토바이가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충돌사고를 낸 뒤 보행로로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 오토바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운수 사고 환자의 사망률이 안전모 착용자 사망률의 2.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손상 예방을 위해 응급실 환자를 조사한 결과를 담아 발간한 ‘2019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은 각각 39.3%, 4.6%다. 이는 안전모 착용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인 28.5%, 1.6%의 1.4배, 2.9배다. 질병청은 보호 장비를 착용한 경우 입원율과 사망률이 대체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 “우리가 어설펐다” 프랑스에 선물 안긴 바이든

    “우리가 어설펐다” 프랑스에 선물 안긴 바이든

    마크롱 만나 ‘오커스 갈등’ 봉합 나서트럼프가 시작한 관세전쟁도 막 내려반중 경제블록에 균열 없도록 총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 실패를 자인하며 자세를 낮추고, 유럽연합(EU)에 각종 선물을 안기며 동맹 재건에 나섰다. 반중 전선에 균열이 생기는 상황만은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바이든은 29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우리가 한 일은 어설펐다. 품위 있게 처리되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이어 “프랑스는 극도로, 극도로 가치 있는 파트너”라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미국은 신안보동맹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창설 과정에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키로 했고, 이에 호주는 프랑스와 맺었던 560억 유로(약 76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계약을 깼다. 이에 프랑스는 미국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반발해 왔다. 바이든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10%씩 부과했던 관세를 2년 7개월 만에 없앴다. EU도 오는 12월부터 버번 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등에 대해 50%씩 적용키로 했던 보복관세 카드를 버렸다. 이는 반중 경제 블록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미국과 EU는 관세전쟁을 중단함과 동시에 향후 값싼 중국 철강이 EU를 경유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G20 정상들은 디지털세 합의안도 추인했다. 이에 2023년부터 글로벌 대기업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글로벌 매출 가운데 통상이익률(10%)을 웃도는 초과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되면서, 그간 일명 ‘구글세’로 미국을 위협하던 EU의 불만도 사라지게 됐다. 또 디지털세 합의안에는 글로벌 최저한세율(15%)도 포함됐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 효과에 대해 “주요 수혜자는 미국을 포함한 부유한 국가들”이라며 “이로 인한 미국의 향후 기대 수입은 중국의 15배”라고 전했다. 바이든의 G20 광폭 행보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세는 세수에 소폭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EU의 대미 철강 수출이 늘어나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여건은 불리해질 수 있다.
  • “지하로 다녀라” 엘리베이터 막은 경비원 밀친 배달기사에 벌금형

    “지하로 다녀라” 엘리베이터 막은 경비원 밀친 배달기사에 벌금형

    배달기사가 엘리베이터 이용을 막은 아파트 경비원을 밀쳐 다치게 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퀵 배달 기사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울산의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해당 아파트 경비원인 B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배달하려는 A씨에게 “오토바이 배달은 지하로 해야 한다”며 A씨를 제지했고, 이에 A씨가 B씨를 밀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엘리베이터 핸드레일에 엉덩이가 부딪쳐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가 배달을 가려다가 벌어진 상황과 피해자가 다친 정도를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 중구 ‘우동소’ 뜨자 무법라이더가 줄었어요

    중구 ‘우동소’ 뜨자 무법라이더가 줄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폭증하며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난폭운전도 늘어났다. 이에 서울 중구 중림동 ‘우리동네관리사무소’(우동소)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배달 오토바이 무단 주행을 뿌리뽑기 위해 등굣길 지킴이를 활용해 단속에 나섰다. 구는 세 달 만에 무단 주행이 대폭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하철 충정로역 5·6번 출구 앞, 한라비발디아파트 상가 앞 보도는 배달 기사들이 건너편 차선에서 우회하지 않고 중앙선을 침범해 인도로 주행하거나, 보행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해 무단주행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중림동과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교통경찰이 직접 단속하거나 시민의 신고가 있어야 단속이 가능한데, 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찰이 운영하는 무인단속 카메라는 전면 번호판만 인식되기 때문에 번호판이 뒤에만 달린 오토바이는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있다. 이에 중림동 우동소는 봉래꿈나무지킴이 4명이 2인 1조로 매일 11시부터 정오까지 문제의 지역에서 오토바이 무단 주행이나 역주행을 촬영하게 했다.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폰의 ‘경찰청 Smart 국민제보’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바로 신고했다. 구에 따르면 7~9월 신고한 건수만 150건이다. 구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배달기사들이 몸을 움츠리기 시작했다. 불법으로 도로를 가로지르려던 기사들이 지킴이들을 보고 오토바이에서 내려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일도 있었다. 이형춘 우동소 현장지원팀장은 “초반에 1시간 동안 10건의 위반이 있었다면 지금은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배달 라이더들의 불법주행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만취’ 女순경이 오토바이 타고 男상관 집 찾아가 돌 던져

    ‘만취’ 女순경이 오토바이 타고 男상관 집 찾아가 돌 던져

    현직 순경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상관의 집을 찾아 돌을 던진 혐의로 입건됐다. 26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51분쯤 서귀포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에 근무 중인 A 순경(여)이 술을 마신 뒤 오토바이를 몰고 B 경위의 주거지로 찾아가 돌을 던졌다. 다행히 A 순경이 던진 돌로 인한 실제 물적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의 수치로 확인됐다. A 순경은 사건 당일 평소 가깝게 지내던 B 경위와 식사를 하다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고, 이후 음주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B 경위의 집까지 2㎞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길말뚝/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길말뚝/어문부 전문기자

    길을 가다 보면 이 말뚝, 기둥이 가끔씩 통행을 방해한다. 안전을 위협할 정도일 때도 있다. 찻길과 보도가 맞닿은 곳에 흔하게 설치돼 있다. 사람 다니는 길로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박아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쇠로 만들어져 있지만, 돌로 된 것도 적지 않다. 도시 어디서나 쉽게 접하게 되는 시설물인데,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길말뚝’이다. 고개를 갸웃하는 독자가 대부분일 듯싶다. 길에 있는 말뚝이니 ‘길말뚝’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이 물건을 만드는 곳에선 ‘볼라드’(bollard)라고 부른다. 이 이름으로 판매를 하니 ‘볼라드’가 더 알려진 이름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일상에선 두 낱말 모두 생소하고 거의 쓰이지 않는다. 법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있는데, 이 법에서도 길말뚝이든 볼라드든 찾아볼 수 없다. 이 법에서는 풀어서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이라고 한다.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은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방해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설치하여야 한다.” 이 법 시행규칙의 한 조항이다. 법률에서 영어 ‘볼라드’를 쓰는 건 부담이 갔을 것이다. 이 법을 만들 때 ‘길말뚝’이란 낱말은 없었다. 길말뚝이 세상에 나온 건 2014년이다. 국립국어원이 외국어이고 생소해 보이는 ‘볼라드’ 대신 ‘길말뚝’을 쓰자고 제안했다. 그렇지만 반응은 아직까지 시원치 않다. 업계와 그 주변에선 여전히 볼라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대부분 ‘볼라드’라고 한다. 언론매체의 뉴스에서도 주로 이 명칭을 쓴다. 1980년대 신문기사에서도 보이는 걸 보면 우리가 사용하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된 말이다. ‘볼라드’는 본래 부두에 배를 매어 놓는 말뚝을 뜻했다. 같은 뜻으로 우리말에는 뱃말, ‘계선주’(繫船柱), ‘계주’(繫柱) 같은 낱말이 있다. 영어 볼라드는 이후 용도가 확대돼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다른 것의 진입을 막는 것으로도 쓰이면서 의미도 넓어졌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의미를 지닌 말로 들어왔다. 하나의 낱말은 압축파일이다. 어떤 상황이나 상태, 특징, 동작을 하나의 형태로 압축해 내놓는다. 이러면 상대는 알아듣기도, 기억하기도 쉽다. 오래 보관(기억)하는 데도 효율적이다. ‘사랑’을 “상대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이라고 외워 둘 필요가 없고, ‘의자’를 “사람이 걸터앉는 데 쓰는 기구”라고 설명하며 말할 필요도 없다.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은 길다. ‘볼라드’는 어렵다. ‘길말뚝’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게 어떨지.
  • [여기는 중국] 20년 함께 산 ‘반려 거북’ 실종, 찾고보니 이미 술안주로

    [여기는 중국] 20년 함께 산 ‘반려 거북’ 실종, 찾고보니 이미 술안주로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이 20년 동안 기른 거북이를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안타깝게도 이 여성의 거북이는 이미 낯선 남자의 ‘술안주’로 변해 있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江苏)에 사는 한 여성이 경찰에 자신의 애완동물을 찾아달라고 신고했다. 이 여성이 기르던 동물은 붉은귀 거북으로 이미 20년 동안 동고동락한 사이였다. 여성은 평소처럼 조깅을 하러 나가는 도중 거북이 집을 1층 로비에 놓고 잠시 자신의 거북이가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잠시 후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장소에는 거북이와 함께 거북이 집까지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 놀란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근처 CCTV를 확인하던 경찰이 어렵지 않게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전기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여성의 거북 집과 거북을 모두 들고 가버린 것. 경찰이 바로 해당 남성의 오토바이 번호판을 조회하고 어렵지 않게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불행하게도 여성과 20년 동안 함께 한 거북은 ‘거북이 탕’으로 끓여져 껍질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남성은 귀가하던 중 거북을 발견했고 이를 끓여 술안주로 함께 먹어버린 것이다. 남성은 파출소에서 풀려난 뒤 원래 거북 주인인 여성과 연락해 합의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금은 고작 700위안, 한국 돈으로 10만 원 남짓한 돈이었다. 길가에 있던 동물을 서슴지 않고 가져가 먹은 범인에 대한 비난과, 20년을 함께 한 애완동물을 잃은 주인에 대한 동정 여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 배달오토바이… 인천 송도 S아파트 배달 재개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 오토바이 배달이 중단 3주 만에 재개 됐다. 송도국제도시 S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18일 배달오토바이 업체에서 송도 각 업소에 지난주 부터 배송을 정상화 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아파트대표회의 측은 “그동안 배달거부업체와 일체의 협의가 없었음에도 이런 결정을 내려 감사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는 (우리)아파트의 조치에 순응하며 지하로만 배송한다는 약속으로 받아 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우리)아파트에 배달오토바이가 1층으로 출입할 경우 온 입주민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배달업체는 송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그동안 배달 거부 움직임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결정은 나머지 소규모 업체들의 배달 정상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오토바이 지상출입 문제를 놓고 배달업체와 아파트 간 합의를 하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실제로 해당 업체는 배달 거부 장기화에 따라 제휴를 맺은 가맹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배달을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가맹 음식점들과 상생 차원에서 다시 배달을 시작했지만,아파트 측과 따로 논의한 부분은 없다”며 “배달 동선은 기사분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아파트 측은 지난달 10일부터 오토바이의 지상출입을 막기 위해 지상 1층에서 배달 종사자가 세대로 호출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에 반발한 배달대행업체 종사자들은 “비오는 날엔 지하주차장 진출입이 위험하다”며 배달 거부 입장을 전하며 대화를 요청했으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송도 지역 배달대행업체를 중심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배달원 180여명이 해당 아파트 운행을 거부해왔다.
  • 배달라이더 1000명, 배달앱 끈다…20일 ‘오프데이’ 진행

    배달라이더 1000명, 배달앱 끈다…20일 ‘오프데이’ 진행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배달 라이더 1000명도 배달을 하지 않는 ‘오프데이’를 진행하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1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일하는 라이더가 배달앱을 끄는 ‘오프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가 2022년부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약속했으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배달앱 업체는 배달사업을 시작하고 기본배달료를 한 번도 올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교섭을 진행하며 기본료를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플랫폼종사자보호법 통과에 급급할 게 아니라 배달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동 3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 오토바이 ‘위험한 질주’ 특별단속

    오토바이 ‘위험한 질주’ 특별단속

    14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근처에서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단속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경찰관기동대 15개 부대 900명 등을 동원해 이륜차와 자동차의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이륜차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특별단속했다. 뉴스1
  • “강아지 짖어서 넘어졌다”…3400만원 요구한 오토바이 운전자(영상)

    “강아지 짖어서 넘어졌다”…3400만원 요구한 오토바이 운전자(영상)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강아지 짖는 소리에 넘어졌다고 주장한 운전자가 견주에게 손해배상금으로 34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강아지가 짖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놀라 넘어졌는데 손해배상으로 3400만원을 요구한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인 견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0일 울산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는 반려견과 함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넘어진다. 곧바로 강아지가 근처에서 나와 오토바이 운전자 주변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강아지가 내게 달려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제보자는 “당시 목줄을 짧게 잡고 있었다. 강아지는 짖기만 했다”면서 “오토바이가 넘어진 후 놀라서 잠시 줄을 놓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강아지는 미니 슈나우저로 머리까지 높이가 45㎝, 몸길이는 50㎝, 몸무게 8㎏가량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질 만큼 위협적이진 않다는 주장이다.오토바이 운전자는 깁스만 한 상태이며 따로 수술을 하거나 입원은 하지 않았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블랙박스도 있지만 제보자는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동안 일을 못하게 된 점, 본인과 가족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점 등을 이유로 3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강아지가 덤비지 않았더라도 짖은 것만으로도 책임은 있을 수 있다. 목줄을 바짝 잡고 있었어도 짖지 않도록 주의했어야 한다”면서 “일단 책임은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아지 짖는 소리의 크기, 사고 발생 위치, 오토바이 운전자의 주행 방법 등 책임의 정도와 운전자의 소득에 따라 배상액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고에서 아무리 책임이 커도 손해배상액이 10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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