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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이종석 ‘당신이 잠든 사이에’ 종영 앞두고 ‘남다른 케미’ 재조명

    수지♥이종석 ‘당신이 잠든 사이에’ 종영 앞두고 ‘남다른 케미’ 재조명

    오늘 종영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모든 배우가 열일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종석-배수지 두 주연 배우의 코믹과 멜로, 그리고 스릴러를 넘나드는 인생 연기를 비롯해 이상엽의 악인 변신, 경찰 제복 신드롬을 일으킨 정해인, 그리고 최고의 직장동료 케미를 보여준 배우들까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 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시청자라면 모두가 아는 캐릭터들의 명장면을 짚어봤다.오늘(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꿈으로 미래를 보는 홍주와 그녀의 도움으로 어린시절 목숨을 구하게 된 재찬, 그리고 이 두 주인공의 힘으로 미래가 바뀌어 새 삶을 얻게 된 이들은 ‘간절함’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이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이 과정에서 재찬의 도움으로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구한 경찰 한우탁(정해인 분) 역시 재찬의 꿈을 꾸게 됐고, 재찬-홍주-우탁 세 사람은 꿈의 퍼즐을 맞추며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갔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꿈으로 미래를 보는 판타지를 기반으로 휘몰아치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단연 큰 활약을 펼친 것은 두 주인공 재찬과 홍주였다. 한강지검 형사3부의 재찬은 조직 뿐 아니라 이웃들 간의 인맥을 쌓는 요령도 없고 의지도 없는 평범한 말석 검사였으나, 꿈으로 미래를 보는 앞집 여자 홍주를 만나면서 우리 사회가 원하는 정의로운 검사로 변모했다. 홍주는 기자 팀복을 입은 자신이 죽는 꿈을 꾸고 잠시 휴직했으나 꿈을 바꾼 재찬을 만나면서 용기를 얻고 기자로 복직하면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다.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고, 서로의 용기를 북돋고 응원하며 조금씩 성장해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7-8회에 등장한 재찬과 홍주의 벚꽃키스는 현실에서는 이뤄지지 않은 꿈속에서 이뤄진 첫 키스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설레임을 안겼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듯 지난 19-20회에서는 서로의 어릴적 인연을 눈치 챈 두 사람이 빗속에서 꿈속에서 이뤄졌던 키스를 현실에서도 이뤄내는 2분할 더블키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멜로의 절정을 찍은 명장면 뿐만 아니라 위로의 명장면도 있었다. 홍주의 옆을 지키는 재찬이 자신 때문에 우탁이 다쳤음을 자책하는 홍주에게 “자책은 짧게, 대신 오래오래 잊지는 말고”라는 위로의 말을 전한 바 있는데, 이를 보는 시청자들까지 위로를 받는 명대사들이 재찬과 홍주의 활약 속에서 많이 등장했다. 특히 24회에서 법정에 선 검사 재찬이 홍주에게서 힌트를 받아 법의 맹점을 짚으며 “부디 ‘정의가 강물처럼’이라는 법언이 이 법정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라고 추가진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 가슴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재찬과 홍주를 연기한 배우 이종석과 배수지는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는 스릴러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인생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찰떡 호흡은 덤이었고, 비주얼적으로 너무나 완벽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그 자체로 명장면이 많이 탄생하기도 했다는 평이 많다.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 명장면도 있었다. 그 중심에는 말 끝마다 ‘윈윈’을 외치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 이유범(이상엽 분)이 있었다. 유범은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 최후의 1인으로 끝까지 맹활약을 펼쳤는데 자신의 성과를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한편, 극악무도한 범죄자, 살인범들을 변호하며 타협의 신의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분통터지게 했다. 특히 12회에서 유범은 사건의 맹점을 정확히 짚어 자신이 변호한 피고인이 무죄로 풀려나게 했는데 이 피고인과 악수를 한 뒤 피가 날 때까지 손을 벅벅 씻었다. 또한 거울 속 자신을 향해 “많이 변했네”라며 독백을 이어갔는데 치가 떨리는 모습과 결벽증세로 이어진 유범의 심리를 이상엽이 제대로 표현하며 극찬을 받았다. 어린 재찬의 과외교사이기도 했던 유범은 당시 재찬의 성적 조작은 물론, 자신이 낸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재찬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했는데, 그런 실수들이 점차 규모를 키워나가 유범은 결국 검사 시절 사건 증거를 조작하는 과오를 저지르게 됐고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은우 분)이 활개를 치고 자신의 발목을 잡게 만드는 불씨를 키우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유범 캐릭터에 대해 자업자득이라는 평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이 역시 유범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해 살아 숨쉬게 만든 이상엽의 연기가 한 몫을 해냈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에게 제복 판타지를 불어넣은 캐릭터도 있었다. 우탁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정의로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경찰 제복을 입고 사건 참고인으로 등장하는 그 모습 자체로 시청자들의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우탁이 홍주를 구하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서 우탁 역의 정해인은 훈훈한 복근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재찬의 동생 정승원(신재하 분)과 홍주의 엄마 윤문선(황영희 분)은 진짜 가족의 마음을 느끼게 만드는 정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거나 때로는 재찬과 홍주를 향한 팩트 폭행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기도 했다. 여기에 한강지검 형사3부의 신희민(고성희 분)-이지광(민성욱 분)-손우주(배해선 분)-박대영(이기영 분)은 ‘식전 기도’를 비롯한 웃음 넘치는 장면과 최고의 직장 케미를 보여주는 한편, 재찬의 수사관이었던 최담동(김원해 분)와 실무관 문향미(박진주 분) 역시 극 곳곳에서 윤활유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이종석-배수지-이상엽-고성희-정해인 씨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특별출연해주신 모든 배우분들의 열연으로 캐릭터들이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이들의 마지막 활약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늘(16일) 밤 31-32회를 방송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수능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입니다’

    [서울포토] ‘수능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과 바이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수능 고사장 태워주기 자원봉사 이륜차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수능 D-2,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 ‘준비 완료’

    [서울포토] 수능 D-2,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 ‘준비 완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과 바이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수능 고사장 태워주기 자원봉사 이륜차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생계형 오토바이·화물차도 자차·자손보험 가입

    생계형 오토바이·화물차도 자차·자손보험 가입

    5년간 음주·보험사기땐 제한 내년부터 가입률 92%로 늘 듯 年8.9% 보험료 인하 효과 기대 서울 강동구에서 부인과 함께 영세 프라이드 치킨점을 운영하는 김민수(가명)씨는 배달을 위해 100㏄급 소형 오토바이 핸들을 잡을 때마다 식은땀이 난다. 지난해 2건의 접촉사고 탓에 올해 자동차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 ‘공동인수’ 제도를 이용해 보험에 가입했지만 ‘고위험 차종을 운행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피해를 당하면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 김씨는 “몸뚱어리 하나로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시한폭탄을 짊어지고 달리는 기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내년부터 김씨와 같이 배달 등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나 화물차 운전자 등도 자기신체 손해(자손)나 자기차량 손해(자차) 담보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1%대에 머물고 있던 오토바이 자차 가입률이 90%대까지 오를 것으로 금융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고위험 자동차보험의 보장 대상을 확대하는 상호협정 변경안이 13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인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소형 오토바이와 소형화물차 등 고위험 차종을 운행하는 운전자도 원하면 공동인수 제도를 통해 자손·자차 담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공동인수란 사고율이 높아 자동차보험 가입이 거절된 운전자를 대상으로 여러 손해보험사가 위험을 나눠 분담하는 제도다. 대인과 대물만 보장될 뿐 운전자를 위한 자손·자차·무보험차 상해는 보장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보장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태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100㏄ 이하 배달 오토바이 등 ‘생계형 이륜차’나 소형화물차는 공동인수로도 자손·자차보험 가입이 거절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고통이 가중됐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공동인수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자차보험 가입률이 53.4%에서 92.7%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93만대 정도인 국내 오토바이 중 자차보험 가입률은 기존 1.4%에서 90.1%로, 소형화물차는 16.9%에서 94.6%로 대폭 증가하기를 기대한다. 다만, 최근 5년간 1회 이상 음주·약물·무면허·보복운전이나 고의사고·보험사기 등을 저지른 운전자는 자차 등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 출고가 2억원 이상이면서 가입 시점 가액 1억원 이상인 차량이나 260㏄ 이상 레저용 이륜차는 자차 가입이 제한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동인수 보험료도 일반 보험료에서 15%가 일괄 할증되는 대신 실제 사고위험이 반영돼 연 8.9% 정도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운전자 범위나 연령 등에 따라 공동인수 보험료도 세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해병대전우회車까지 ‘수험생 수송 대작전’

    서울시가 오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 수송 차량 800여대를 가동하는 내용의 수험생 수송을 위한 특별대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은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차량 16편을 마련한다. ●서울시 지하철·버스·택시 증차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는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고,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 60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구청, 주민센터의 관용차와 해병대전우회 차량 등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800여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이다. ●시·자치구·공사, 오전 10시 출근 한편 시는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능일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수능일 교통 혼잡을 피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애용해 달라”면서 “예비소집일 수험장을 미리 찾아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만약 수능일 차가 막히거나 긴급한 일로 늦을 우려가 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수험생 이송을 위한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꾸려 소방 차량 219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는 예약하면 당일 시험장까지 이송해 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능일 차 막히면 119 전화하세요”…지하철·버스·택시 증차

    “수능일 차 막히면 119 전화하세요”…지하철·버스·택시 증차

    소방본부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 차량 219대 비상대기수험생 요청시 무료로 수험장까지 태워줘…장애인 수험생은 귀가 예약도 가능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 차량 진출·입과 주차 금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수험생들을 위해 지하철, 버스, 택시가 증차되고 비상 수송 차량 800여대도 투입된다. 서울시는 12일 수능 당일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차량도 16편을 마련한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 사이에는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고,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 60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시는 특히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800여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이다. 1·2급 지체·뇌병변 장애를 앓거나 휠체어를 이용한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1588-4388)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수험장으로 갈 수 있다. 귀가 예약을 하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 한편, 시는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능일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또 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수능일 교통 혼잡을 피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애용해 달라”며 “예비소집일 수험장을 미리 찾아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만약 수능일 차가 막히거나 긴급한 일로 늦을 우려가 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수험생 이송을 위한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꾸려 소방 차량 219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는 예약하면 당일 시험장까지 이송해준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교시 영어 듣기 평가를 하는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소방 차량의 사이렌과 경적 사용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16세 때 사람 죽였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16세 때 사람 죽였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0대 때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10일 필리핀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전날 오후 베트남에 도착,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마약 소탕전을 언급하며 자신이 16살 때 사람을 찔러 죽였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가 10대 때 감옥을 드나들었고 여기저기서 싸웠다”며 “16살 때에는 어떤 사람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고등학교 시절에 2차례 퇴학당하고 3번째 학교에서 졸업할 정도로 반항 기질이 강한 ‘문제아’로 알려졌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시장으로 재직할 때 오토바이로 시내를 순찰할 때 개인적으로 마약 용의자를 죽였다고 작년 12월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너원 ‘Beautiful’ MV 트레일러 공개, 권투선수로 변신한 강다니엘

    워너원 ‘Beautiful’ MV 트레일러 공개, 권투선수로 변신한 강다니엘

    워너원이 컴백 타이틀곡 ‘Beautiful’의 무비 버전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10일 워너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이 모두 등장하는 ‘Beautiful’ 무비 버전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차승원이 출연한 프롤로그 영상이 전날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트레일러 영상에는 극 중 차승원의 잃어버린 아들인 강다니엘과 친구들이 성장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강다니엘의 처절한 권투선수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싸움 액션신,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장면이 영화 비트(정우성,고소영 주연)를 연상시키며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Beautiful’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액션 연기에 도전한 워너원 멤버들의 역할이 극중에서 어떠한 관계의 스토리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트레일러 영상에 삽입된 타이틀곡 ‘Beautiful’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의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영상 말미에는 ‘당신 향해 밤 세운 내 기도가 마음에 닿기를’이라는 잔잔한 내레이션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3일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 발매를 앞두고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녕하세요’ 철없는 아들에게 건넨 신동엽의 충고 “정신 차려라”

    ‘안녕하세요’ 철없는 아들에게 건넨 신동엽의 충고 “정신 차려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고뭉치 아들에게 MC 신동엽이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어머니가 사고뭉치 철없는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은 오토바이 사고 등을 내는 것은 물론, 대부업체에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사고 스포츠 베팅 게임을 하는 철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아들은 사고를 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노는 걸 좋아하게 됐다. 학교도 점점 빠지면서 자퇴까지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자퇴는 하지 않고 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무책임하게 대출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스포츠 베팅 게임을 했는데, 돈을 따다 보니까 중독이 돼서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500만원씩 다섯 업체에 돈을 빌렸으며, 이자율 또한 제일 높은 상품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런 아들의 행동에 어머니는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MC 신동엽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25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렸을 때 형이 귓병을 앓으면서 청각장애인이 됐다. 어머니께서는 평생 형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셨다.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으셨는데도 화병 때문에 50대 중반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어 사연의 아들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이 엄마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사고치는 그 모든 것이 엄마와 빨리 이별하기 위해 스스로 발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충고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윤회 “조용히 살고 싶다”…언론사 상대로 낸 소송도 취하

    정윤회 “조용히 살고 싶다”…언론사 상대로 낸 소송도 취하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박지만 미행 의혹’을 제기한 주간지 시사저널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만 EG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정씨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소 취하서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정씨의 소 취하는 2014년 7월 말 소송을 제기한지 약 3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앞서 시사저널은 2014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씨는 “근거 없는 의혹과 터무니없는 억측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형사 고소도 함께 제기했다. 시사저널이 제기한 의혹은 검찰의 ‘정윤회 문건’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검찰은 지난 8월 중순 시사저널 측이 해당 의혹을 허위로 인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정씨는 이후 소송을 대리한 이경재 변호사에게 소송 취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세상에 자기 이름이 너무 나오고 시달리니까 잘잘못을 떠나 이제 조용히 살고 싶다는 것”이라면서 “소송 상대방이 소 취하에 동의하면 끝난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을 두고 ‘청와대 비선’ 의혹을 제기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해당 재판부에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2014년 6월 라디오 방송과 일간지와의 인터뷰 등에서 “‘만만회’라는 비선 실세가 국정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만만회는 이재만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박지만씨, 정윤회씨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전 대표가 언급한 ‘만만회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표를 고소한 당사자는 박 회장과 정씨 두 명이다. 이에 정씨는 박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너원 ‘뷰티풀’ 뮤비 티저 공개...“강다니엘 눈빛 봤어?”

    워너원 ‘뷰티풀’ 뮤비 티저 공개...“강다니엘 눈빛 봤어?”

    워너원의 새 노래 ‘Beautiful(뷰티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청춘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에 팬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3일 오후 1시 1분 가수 워너원(Wanna One)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의 타이틀곡인 ‘Beautiful’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사각 링 위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강다니엘 모습으로 시작,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워너원 멤버들이 등장한다. 40초짜리 이 영상은 워너원 멤버들의 강렬한 눈빛 연기와 애절한 목소리가 섞여 마치 한 편의 영화 예고편처럼 보인다.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강다니엘 눈빛 봤어? 미쳤어..이번 앨범 완전 멋있을 듯”, “이것만 봐도 심장에 무리가 오는데 전체 공개되면 기절하겠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까지 잘하면 어쩌나. 빨리 풀 영상 보고 싶다” 라는 등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멤버들은 ‘Beautiful’의 무비 버전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연기에 도전, 수준 높은 연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뮤직비디오는 영화 촬영기법을 도입, 영화·광고계에서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는 용이 감독이 실제 촬영에 참여해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출시되는 워너원의 이번 앨범은 지난 8월 출시한 데뷔앨범 ‘To be One’ 의 프리퀄 패키지 앨범으로,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WANNA 버전과 ONE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AI 작사·작곡 노래를 부르다

    AI 작사·작곡 노래를 부르다

    모방 아닌 참신한 의외성에 깜짝 낯선 간극의 센스는 아티스트 몫 ‘아픔을 안아 준 빛바랜 시간과 흐려진 기억/따뜻하게 다가온 너의 웃음소리/숨결처럼 멀리 떠나가네/슬픔도 스쳐 간 긴 시간 속에/오늘도 이렇게 슬픔에 앉아/조금씩 편안해진 오랜 상처들이/꽃잎처럼 붉게 물들었네/슬픈 거짓말만이 이렇게 멈춰 있네’(‘몽상지능’ 프로젝트)피아노와 기타 반주에 맞춰 단발머리 여성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약간은 쓸쓸하게 느껴지는 잔잔한 멜로디와 가사가 가수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 노래의 가사와 선율을 처음 떠올린 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다. 1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시연장에서 열린 융합 프로젝트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 쇼케이스에서는 음악, 영상, 댄스 등을 AI 기술과 접목한 6개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와 작사·작곡 개발 인공지능팀 포자랩스가 협업한 ‘몽상지능’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 다양한 코드와 비트, 선율 데이터를 갖고 있는 AI가 몇 가지 샘플 멜로디를 만들어 내면 아티스트가 느낀 감정을 ‘쓸쓸함, 외로움, 추억’ 등의 키워드로 축약해 다시 AI에 전달한다. 그러면 AI가 분위기에 맞는 가사를 생성하고 최종적으로 아티스트가 편곡하고 문장을 다듬어 노래를 완성한다. 음악·기술 융합업체 버즈뮤직코리아와 DJ 디구루는 AI가 음악과 영상을 결합시켜 일반인도 손쉽게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젝트 ‘AI, 당신의 순간에 감성을 입히다’를 선보였다. 노란색 슈퍼카 람보르기니 영상이 화면에 등장하자 자동으로 힙합 음악이, 오토바이가 등장하자 펑크 음악이 추천곡으로 나왔다. DJ가 화면에 효과 필터를 적용하고 곡을 선정하자 영상과 음악이 자연스럽게 엮이며 15초짜리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다. 버즈뮤직은 관련 앱 ‘그로보’(groovo)를 전날 애플스토어에 공개했다. 쇼케이스 참가자들은 AI가 생성하는 곡과 가사의 의외성에 주목했다. 몽상지능의 허원길 대표는 “AI가 사람을 따라 하지 않고 의외의 조합들로 참신한 표현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술이 모방이 아니라 창조를 위한 영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AI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낯설고 모호해 개개인의 미세한 감정이나 취향을 충족하려면 결국 아티스트의 ‘센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작곡가이기도 한 이정석 버즈뮤직 대표는 “창의성도 지속된 학습의 결과라는 점에서 AI를 조수로 두면 어떨까 싶었다”며 “AI 스스로 예술을 창조할 순 없겠지만 사람과 협업한다면 사람도 창작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무면허 운전에 폭행 위협까지...‘무서운 10대들’

    한밤중에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며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에 위협을 가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오토바이 운전자를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16)군을 상대로 위협 운전을 하고 폭행한 이모(17)군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로, 이군의 차에 동승하고 폭행에 가담한 최모(16)군 등 6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 4월 16일 오전 3시 30분쯤 친구의 이모 명의로 빌린 렌터카인 경차 ‘레이’에 최군 등 6명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동작구 상도역 교차로에서 번호판 없이 달리던 박군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이군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박군의 오토바이를 약 2분간 시속 70~80㎞로 추격하면서 경적을 울리고 욕을 하는 등 위협 운전을 했다. 박군은 이군의 차를 피하려다 인도 인근 화단에 부딪혀 넘어졌지만, 이군 일행은 박군을 구호하지 않고 오히려 집단으로 둘러싸 박군의 뺨을 때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로 사건을 접수했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6개월간 추적 수사를 벌여 7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은 렌터카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사전에 제거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후 다시 부착하는 등 차를 이용한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군 등 피의자 7명은 특수절도, 무면허, 폭행 등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번호판이 없어서 신고하려고 쫓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교통권 확보를 위협하는 교통 범죄에 대해 끈질긴 수사로 피의자를 검거한 사건”이라며 “각종 교통 범죄에 대한 수사로 선량한 운전자와 시민들을 보호할 것”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서울시 25개구 교통사고 유형 및 원인 들여다보니 서울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2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치사율(교통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들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0만 276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 자치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 자치구별 도로 상황과 지리적 특성,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통해 자치구별 사고 원인 등을 살펴봤다. 서울의 구별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차량이 한 자치구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만큼 각 자치구 사고 유형과 서울시 전체 사고 유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교통안전공단의 지적이다.●종로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가운데 치사율이 가장 높은 사고는 ‘콘크리트 믹서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 100%로 사고가 났다 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최근 성북구 길음뉴타운과 은평구 뉴타운 등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콘크리트 믹서 차량의 이동이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구에서는 새벽 0~2시에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거리 가판 손수레들이 주로 이 시간대에 줄을 지어 도로를 아찔하게 횡단하며 철수한다. 중국인 관광객 혹은 택시를 잡으려는 취객들이 차량이 다니는 도로 한복판으로 나오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용산구는 ‘앞지르기 방법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2.16%로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변북로 등에서 앞지르기할 때 앞 차량의 좌측으로 통행해야 함에도 무리하게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해 앞지르기를 시도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잦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동구는 치사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이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는 운전자가 보행자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사고로,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 있고, 중고교도 많다 보니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오후 8~10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대문 의류 매장이 주로 밤늦은 시간대부터 날을 넘겨 운영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손님들이 대거 몰리는 ‘피크 타임’이라 할 수 있다. 또 물류 차량 이동도 많은 시간대다 보니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랑구는 렌터카 사고 치사율이 1.94%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강원 쪽 관광을 위해 구리시와 남양주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렌터카들이 중랑구를 거쳐 지나기 때문에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성북구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서울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 부부가 많이 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이들 자녀가 타고 다니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도 잦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성북구에 운전자의 시야를 좁게 만드는 언덕길이 많다는 점도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강북구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1.77%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경사진 지형에 많은 주택가가 들어서 있고,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나 평지가 부족하다 보니 자전거 사고가 한 번 났다 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봉구는 ‘덤프트럭 사고 치사율’이 25%로 크게 높았다. 이에 대해 서울 도봉경찰서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강북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시작되면서 공사장을 왔다 갔다 하는 덤프트럭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원구는 ‘고속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33.33%로 가장 높은 위험성을 나타냈다.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오가는 관광버스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시외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10%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실제 은평구에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 고양시를 오가는 노선버스가 많은 편이다. ●서대문구는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내부순환로 진입 교차로와 홍은사거리, 아현교차로 일대는 복잡한 교차로로 정평이 나 있고, 실제로도 차량 간의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또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다는 점도 교통사고 위험 요소로 꼽힌다. ●마포구에서는 ‘개인택시 사고’의 치사율이 3.13%로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늦은 시간 홍대 앞 유흥가에 택시가 몰려들다 보니 관련 사고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취객이 택시에 부딪히는 사고뿐만 아니라 취객이 택시 운전사의 운전을 방해해 일어나는 사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취한 젊은이들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취한 채 오토바이 등을 타고 움직이면서 택시와 충돌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양천구는 ‘용달화물 사고’의 치사율 22.22%로 서울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인구 유입이 많은데다 양천구를 대표하는 목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이다 보니 어느 지역보다도 이사가 잦을 수밖에 없다. ●강서구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로는 ‘신호위반 사고’가 꼽혔다. 강서구는 김포평야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국제공항이 있어 고도 제한 탓에 고층 건물이 비교적 발달하지 않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차량 통행량도 도심에 비해 많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교통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구로구는 ‘과속 사고’ 치사율이 66.67%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로구는 서울 외곽 격인 광명·부천시와 인접해 있으며, 부천에 이어 인천 부평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는 비교적 한산해 과속하기 좋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또 구로구를 통과하는 서부간선도로 역시 심야시간대에 정체가 풀리면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금천구는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치사율이 다른 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정체가 심한 서부간선도로가 소통이 원활한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뀌는 곳이 바로 금천구다. 따라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급가속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급정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속력의 급격한 변화 탓에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에서는 ‘원동기 사고’의 치사율이 3.7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대림동에 많이 거주하는 중국인 동포와 당산동 청과물 시장 상인들의 원동기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작구는 ‘건설기계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사율은 22.22%였다. 현재 동작구 노들길 주변에는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과 같은 건설 차량이 밤샘 불법 주차하는 일이 잦다. 지난해 4월 3일 승용차가 노들길 갓길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고모(27)씨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전세버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치사율은 10%였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서울대 정문 주변은 일요일만 되면 등산객을 태우고 온 전세버스로 뒤덮인다. ●서초구에서는 ‘과로 사고’가 가장 위험한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치사율도 100%에 달했다. 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주로 과로로 인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다른 구에 비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사고의 유형이 집계되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강남구의 역삼동과 송파구의 잠실역 등은 차량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보니 운전자들이 원치 않게 서행을 하게 돼 치사율이 높은 사고 유형이 별도로 집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구는 ‘음주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3.85%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원 춘천이나 경기 양평·가평 등 서울 외곽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진입하는 길목에 있다 보니 나들이 차량의 음주 운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획팀 hiyoung@seoul.co.kr 특별기획팀이영준·박재홍·문경근·이하영 기자
  • “오토바이에 개 두 마리 끌려다녀”…경찰 조사착수

    “오토바이에 개 두 마리 끌려다녀”…경찰 조사착수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오토바이에 강아지 두 마리를 줄로 매달아 끌고 다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31일 동물단체 ‘아이러브애니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시장 인근 도로에서 60∼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오토바이에 푸들과 믹스견 각각 한 마리를 끈으로 묶고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앞에서 달리던 푸들은 오토바이 속도를 따라잡으려 안간힘을 썼고, 뒤에서 달리던 믹스견은 오토바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거의 끌려다녀 앞발이 아스팔트에 쓸려 피가 난 상태였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목격자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그만하시라’고 소리쳤으나 운전자가 ‘내 것인데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오토바이를 더 빠르게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인근 파출소 순찰차가 주변을 순찰했지만, 해당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 사건을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에서 주운 1195만원 주인에게 돌려준 할머니

    길에서 주운 1195만원 주인에게 돌려준 할머니

    길에서 현금 1195만원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할머니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전남 영광경찰서(서장 임춘석)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쯤 영광읍 무령리에 사는 장양임(81) 할머니가 자신의 집 앞 도로에 떨어져 있는 천 재질의 필통을 발견했다. 장 할머니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중이었다. 장 할머니는 “처음에는 쓰레기인 줄 알고 발로 툭 차 봤다”며 “그런데 소리가 이상해 (필통)안을 확인해보니 많은 돈이 들어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필통 안에는 5만원권 239매, 총 1195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후 장 할머니는 며느리 정여은(46)씨와 함께 영광경찰서를 찾아 습득물을 건넸다. 습득된 현금은 할머니의 이웃집에 사는 공공기관 근로자 정(65)씨의 것이었다. 주머니 안 돈은 정씨가 그동안 받은 월급을 모아 놓은 것으로, 이날 외출을 하면서 들고 나왔다가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경찰서 생활안전계 한정현 주무관은 “정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길에 흘린 것을 할머니가 발견했다”며 “CCTV도 없는 곳인데, 할머니 덕분에 주인에게 돈을 돌려줄 수 있어 다행이다. 흐뭇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돈을) 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찾아서 너무 기쁘다”며 할머니와 경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영광경찰서는 장 할머니의 뜻 깊은 선행에 지난 13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장 할머니는 “내가 발견해서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을 주니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마약풍선 ‘해피벌룬’ 4만개 팔아 5000만원 챙긴 20대 구속

    마약풍선 ‘해피벌룬’ 4만여개를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아산화질소가 든 ‘해피벌룬’(마약풍선)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온라인 게시판 등에 해피벌룬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100여명에게 아산화질소 캡슐 4만 2670개와 주입기 등을 팔아 5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터넷 중고나라에서 아산화질소 등을 대량으로 샀고 오토바이 퀵서비스나 직거래로 해피벌룬을 유통했다. A 씨는 환각용으로 아산화질소를 사거나 판매하려던 게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휘핑크림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마취나 환각 효과가 있으며 무분별하게 흡입하면 방향감각 상실,질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또 치명적인 뇌손상을 야기하거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정부는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이 유흥주점과 대학가 등에서 파티용 환각제로 유행처럼 번져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자 관련 법을 개정해 올해 8월 1일부터 아산화질소를 환각 물질로 지정하고 이를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 판매,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존엄사, 인간답게 죽을 권리 vs 신의 영역 침범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존엄사, 인간답게 죽을 권리 vs 신의 영역 침범

    품격 있는 죽음의 권리로 불리기도 하는 존엄사법은 임종을 앞둔 환자가 스스로 연명치료를 받지 않거나 혹은 중단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내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이라고 부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2일 연명의료결정법 시범 사업을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실시하고, 내년 2월부터는 본격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존엄사는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일반적으로 안락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약물을 투입해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적극적 안락사’와 환자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 공급이나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로 나뉜다. 현재 논란인 존엄사는 소극적 안락사와 유사하긴 하나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했지만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존엄사로 정의한다. 2015년 24세 벨기에 여성 로라는 어렸을 때부터 “삶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으며 생(生)을 거부해 왔고, 벨기에 의료진은 그녀의 뜻을 이룰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신체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의료진에게 공개적으로 죽음을 요청한 이 여성의 사례는 존엄사가 아닌 안락사, 안락사 중에서도 적극적인 안락사에 속한다.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프랑스 남성 뱅상 랑베르의 아내와 주치의는 7년 동안 치료를 이어 가다 랑베르의 상태에 호전의 기미가 없다는 이유로 2015년 안락사를 요청했고 유럽인권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이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랑베르의 아내가 선택한 것은 존엄사에 속한다. 현재 안락사와 존엄사 모두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이다. 미국은 일부 주에서만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프랑스는 극심한 찬반 내홍 끝에 지난해가 돼서야 회생 불가능한 환자에게만 제한적인 존엄사를 허용하는 일명 ‘웰다잉법’이 실시되기 시작했다. 안락사 혹은 존엄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성지처럼 여겨지는 국가는 벨기에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연령대의 존엄사를 허용하는 벨기에는 2014년 미성년자라도 자신의 현재 상태와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다고 여겨 나이 제한 항목을 철폐하고 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 품격 있는 죽음을 위해 벨기에를 방문하는 일명 ‘존엄사 여행’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스위스에는 죽을 권리를 호소하며 의사와 간호사에 의해 조력 자살을 하는 단체 ‘디그니타스’가 있다. 일명 ‘자살 클리닉’이라고도 불리는 이 단체는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존엄사를 포함한 안락사를 허용한다. 의사나 간호사가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말기 암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조력 자살의 방식이다. 지난 1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7년 1월까지 디그니타스에서 죽음을 선택한 사람 중 한국인도 포함돼 있으며 그 수는 18명에 달했다. 독일인은 3223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용은 장례비용을 포함해 1000만~14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몇 년 새 일부 국가에서는 존엄사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음에도 꾸준한 반대 의견이 빗발치는 이유 중 하나는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처럼 본인의 의지를 밝힐 수 없는 경우 본인이 죽음을 원하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대표 인물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안락사를 두고 “의사들은 생명의 존엄함을 존중해야 한다. 생명으로 장난치는 것은 창조주의 뜻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시대가 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대에서든 현대에서든 ‘살인’이라는 말의 뜻은 똑같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인간의 생과 사는 어떤 시대에서도 신의 영역이라는 종교계의 입장을 반박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인간은 언제 태어나고 죽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 즉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재의 가치가 있고 그 인격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고통에 신음하는 환자의 하루가 과연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하루인가에 대해 답하는 것 역시 어렵다. 생의 마지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그리고 예고 없이 다가오는 만큼 한 번쯤은 이를 어떻게 맞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도쿄 모터쇼 사로잡은 ‘스스로 균형잡는 오토바이’

    도쿄 모터쇼 사로잡은 ‘스스로 균형잡는 오토바이’

    스스로 균형을 잡는 똑똑한 오토바이가 등장했다. 일본 혼다가 제작하고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한 혼다 라이딩 어시스트-e(Honda Riding Assist-e)는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거나, 혹은 탑승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스스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 이 오토바이에 탑재된 기술은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균형제어 기술’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을 때에도 넘어지지 않으며, 저속 주행 중에도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혼다 측의 설명이다. 주로 자동차에 적용되어 온 자율주행기능도 탑재됐다. 오토바이에 저장된 탑승자의 정보가 확인되면, 탑승자가 오토바이를 타지 않더라도 스스로 탑승자의 뒤를 서서히 따라가거나, 탑승자가 설정한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혼다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며 선보여온 개인용 이동수단 ‘유니 커브’(Uni-Cub)에도 적용됐다. 유니 커브는 스스로 균형을 잡는 바퀴가 달린 의자 형태의 신개념 이동 수단이다. 이 오토바이가 도쿄 모터쇼에서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혼다 관계자는 "탄소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즐거운 이동이 가능한 오토바이 개발을 목표로 신제품 제작에 주력했다"면서 “탑승자가 더욱 안전하게 오토바이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오토바이의 시제품은 올해 초 공개됐지만, 컬러와 외형 디자인 등을 모두 갖춘 완제품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통사고 위험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오토바이의 정식 출시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존엄사, 인간답게 죽을 권리 vs 신의 영역 침범

    [송혜민의 월드why] 존엄사, 인간답게 죽을 권리 vs 신의 영역 침범

    품격있는 죽음의 권리로 불리기도 하는 존엄사 법은 임종을 앞둔 환자가 스스로 연명치료를 받지 않거나 혹은 중단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내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이라고 부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2일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을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실시하고, 내년 2월부터는 본격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존엄사는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안락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약물을 투입해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적극적 안락사’와, 환자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영양공급이나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로 나뉜다. 현재 논란인 존엄사는 소극적 안락사와 유사하긴 하나,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했지만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존엄사로 정의한다. 2015년 24세 벨기에 여성 로라는 어렸을 때부터 “삶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으며 생(生)을 거부해왔고, 벨기에 의료진은 그녀의 뜻을 이룰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신체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의료진에게 공개적으로 죽음을 요청한 이 여성의 사례는 존엄사가 아닌 안락사, 안락사 중에서도 적극적인 안락사에 속한다.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프랑스 남성 뱅상 랑베르의 아내와 주치의는 7년 동안 치료를 이어가다 랑베르의 상태에 호전의 기미가 없다는 이유로 2015년 안락사를 요청했고 유럽인권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이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랑베르의 아내가 선택한 것은 존엄사에 속한다. 현재 안락사와 존엄사 모두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이다. 미국은 일부 주에서만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프랑스는 극심한 찬반 내홍 끝에 지난해가 되어서야 회생 불가능한 환자에게만 제한적인 존엄사를 허용하는 일명 ‘웰다잉법’(Well-Dying) 법이 실시되기 시작했다. 안락사 혹은 존엄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성지처럼 여겨지는 국가는 벨기에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연령대의 존엄사를 허용하는 벨기에는 2014년 미성년자라도 자신의 현재 상태와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다고 여겨 나이제한 항목을 철폐하고 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 품격있는 죽음을 위해 벨기에를 방문하는 일명 ‘존엄사 여행’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스위스에는 죽을 권리를 호소하며 의사와 간호사에 의해 조력자살을 하는 단체 ‘디그니타스’(Dignitas)가 있다. 일명 ‘자살 클리닉’이라고도 불리는 이 단체는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존엄사를 포함한 안락사를 허용한다. 의사나 간호사가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말기 암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조력자살의 방식이다. 지난 1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7년 1월까지 디그니타스에서 죽음을 선택한 사람 중 한국인도 포함돼 있으며, 그 수는 18명에 달했다. 독일인은 3223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용은 장례비용을 포함해 1000~14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몇 년 새 일부 국가에서는 존엄사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음에도 꾸준한 반대 의견이 빗발치는 이유 중 하나는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처럼 본인의 의지를 밝힐 수 없는 경우, 본인이 죽음을 원하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에 있다. 종교적인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대표 인물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안락사를 두고 “의사들은 생명의 존엄함을 존중해야 한다. 생명으로 장난치는 것은 창조주의 뜻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시대가 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대에서든 현대에서든 ‘살인’이라는 말의 뜻은 똑같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인간의 생과 사는 어떤 시대에서도 신의 영역이라는 종교계의 입장을 반박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인간은 언제 태어나고 죽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 즉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재의 가치가 있고 그 인격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고통에 신음하는 환자의 하루가 과연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하루인가에 대해 답하는 것 역시 어렵다. 생의 마지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그리고 예고 없이 다가오는 만큼, 한 번쯤은 이를 어떻게 맞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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