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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에덴교회 6·25전쟁 70주년 맞아 참전 용사 온라인 보은행사

    오는 24일 오전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독특한 보은행사가 열린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각국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행사. 당초 미국에서 초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화상회의로 바꿔 열게 됐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해마다 열어와 개신교계 안팎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교회의 담임인 소강석 목사가 2007년 초 미국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전야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한국에 초대한 게 시작이다. 2007년 유엔군 참전용사 50명 초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개국에서 4000명이 넘는 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이나 현지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온라인 보은 행사는 그 기획의 14번째 행사로 새에덴교회 교회당 3층 프라미스 홀 중앙무대에서 1시간 30분동안 열릴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 4개국 9개 도시의 참전용사와 가족 등 135명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형식. 대부분 구순을 넘은 참전용사들은 미국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피닉스, 댈러스, LA, 워싱턴 DC 등 6곳과 캐나다 오타와,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에 있는 자택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하게 된다. 참전용사들의 모습은 프라미스 홀에 마련된 LED영상 스크린을 통해 나타나며 전체 행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한미 양국 군 관계자 등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기념예배와 선물증정,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앞서 새에덴교회측은 각국의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비롯해 참전용사 메달, 스카프, 모자, 국영문 책자 등 선물을 우편으로 전달했다.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선물을 미리 전달한 것이다.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 목사는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이 낯선 땅에서 피 흘리며 싸운 이유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고마움을 전함은 민간외교를 넘어서 전쟁의 비극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다음 세대에 알려주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주말 백악관 앞 폭력이 사라졌다… 평화의 추모로 뜨거웠다

    주말 백악관 앞 폭력이 사라졌다… 평화의 추모로 뜨거웠다

    폭력 사태 사라지자 정부 강경대응 자제 야간통금 해제·시민안전 조치에 행진 가능 트럼프 “주방위군 4000명 철수 절차 명령” 대도시 시위, 소도시로 광범위하게 번져 플로이드 추도식장에 추도객 4만명 발길폭력과 약탈, 군대가 투입될 것이란 공포가 가득했던 거리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변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12일째 계속된 6일(현지시간) 시민들은 평화적 시위로 정의 실현과 제도개혁을 촉구했고, 군·사법당국은 이에 화답하듯 강경대응을 자제했다. AP통신은 “플로이드 사망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열렸고, 시민들이 평화롭게 행진하며 거리 축제와 같은 느낌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이날 경찰 추산 6000명의 시민들이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 규모는 앞서 어느 때보다 컸지만, 오히려 폭력과 같은 사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무엇보다 국방부가 워싱턴DC 인근에 집결했던 군 병력을 복귀시키고, 주방위군에게는 화기를 쓰지 않도록 지시를 내리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를 내리며 긴장이 자연스럽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됐다. 11개 주에서 워싱턴DC에 파견된 주방위군 4000명도 이르면 8일 원대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 하에 있는 만큼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필요하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텍사스주 댈러스 등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집회할 수 있도록 야간 통행금지령을 속속 해제했다. 이 같은 조치로 통금 이후 반복됐던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백악관 인근 4차선 도로의 이름은 이번 시위의 대표적인 구호를 본떠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플라자’로 바뀌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의 주도로 도로명을 바꾼 것으로, 사실상 초강경 대응으로 시민들을 위협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나 다름없었다. 미 주요 매체들은 이번 주말 시위가 워싱턴DC와 뉴욕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에까지 번진 점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텍사스주 비더와 오하이오주 매리언 등 인구 1만명 이하의 소도시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렸다며 “이 가운데는 비더처럼 과거 극단적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크게 활동했던 지역도 있다”고 전했다. WP도 이번 시위가 열린 지역 숫자가 역대 최대인 2017년 1월 ‘여성 행진’ 시위를 넘어섰다며 “여성 행진 때와 달리 코로나19로 시위를 사전 계획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이번 시위는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플로이드의 출생지인 노스캐롤라이나 파예트빌 인근 레퍼드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두 번째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장이 마련된 ‘케이프피어 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플로이드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를 전하기 위한 인파가 모여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섰다. 현지 언론은 인구 5만명인 레퍼드에 최대 4만명의 추모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전 세계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날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인종차별 시위에 깜짝 등장해 ‘무릎 꿇기’로 시위대와 뜻을 함께했다. 이 밖에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도 주말 사이 수천명의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자국 내에서 있었던 과거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반성과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터넷 주문 상품, 8년 만에 도착…역대급 배송지연 사례 화제

    인터넷 주문 상품, 8년 만에 도착…역대급 배송지연 사례 화제

    최근 캐나다의 한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무려 8년 만에 배송됐다는 좀처럼 믿기 어려운 사연이 증거 사진과 함께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CBC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한 남성은 자신이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지 않아 걱정하던 끝에 이사를 하게 돼 사실상 포기했었다. 그런데 8년 만에 당시 이사해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물건이 배송되는 일이 일어난 것. 자신이 주문한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이 남성은 현재 토론토에서 살고 있는 엘리엇 베린스타인이다. 의사인 그는 지난달 6일 생소한 택배 상자 한 개가 집에 도착해 있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택배 상자 운송장의 발송인이 현지 인터넷 쇼핑몰인 ‘웰’(Well.ca)이라고 표시됐는데 이 사이트는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이용한 적이 없던 곳이기 때문이다.그는 상자 안에 든 물건을 궁금해 하며 서둘러 상자를 개봉했고, 그 안에서 헤어크림 한 개를 발견했다. 이후 상자 속에 동봉된 명세서를 보다가 결제 일자가 2012년 8월 1일로 표기돼 있는 것을 확인했고, 자신이 8년 전 이 사이트에서 헤어크림 한 개를 주문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당시 오타와에 살았던 그는 유행하던 남성용 헤어크림을 시험 삼아 써보려고 웰을 통해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헤어크림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그는 토론토로 이사를 하게 돼 쇼핑몰 측에 연락해 새 주소로 배송해 달라고 전했지만 그 후로도 상품은 배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어크림을 구매하는 데 쓴 돈은 배송비를 포함해 6.95캐나다달러(약 6200원).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신경을 쓰며 기다리는 것이 어리석다는 생각에 깨끗이 단념했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다 8년이 지나고 나서야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헤어크림이 배송됐을 때 깜짝 놀라면서도 당혹스럽기까지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또 그는 상품을 배송한 택배사가 캐나다 우체국으로 돼 있어 운송장 번호를 검색해 봤지만 무효로 나와 ‘상품이 창고에서 누락됐던 것일까’ 등 온갖 생각 떠올라 화가 나기보다 웃음이 치밀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우체국 측도 현재 이번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례적이며,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그의 사연은 그 후 영미권 최대 소셜 사이트인 레딧닷컴에 공유됐고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그때 한 네티즌은 물건을 구매한 쇼핑몰 측에 다시 한번 연락해보라고 권했다. 또한 그의 게시물을 우연히 본 웰의 한 관계자는 상품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그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그 후 웰에서는 다른 택배사를 통해 그에게 보상의 의미로 온갖 상품을 보냈고 거기에는 신상 헤어크림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그는 “8년 전 주문한 헤어크림을 써 본 적이 없어 검색해 보니 내용물은 원래 흰색이지만 8년 만에 내게 온 것은 노란색”이라면서 “이제 이 헤어크림은 사용할 수 없지만 새로 보내준 제품은 머리를 자른 뒤 꼭 사용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엘리엇 베린스타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럼프 “성조기 앞에서 무릎꿇기 안돼” 발언으로 시위대 자극

    트럼프 “성조기 앞에서 무릎꿇기 안돼” 발언으로 시위대 자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기인 성조기 앞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행위인 ‘무릎꿇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또 다시 시위대를 자극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드루 브리즈는 지난 3일(현지시간) NFL 시즌이 개막했을 때 경기장에서 국가가 나오는 도중 무릎을 꿇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브리즈는 “국기를 무시하는 행동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가 비판을 받자, 연민과 공감이 부족했던 발언이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에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드루 브리즈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국가가 나올 때) 똑바로 서 있어야 하고, 경례하거나 가슴에 손을 얹는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위를 할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위대한 성조기 앞에서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숨진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항의 시위에서는 한쪽 무릎을 꿇는 행동이 자주 목격된다.이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2016년 8월 프로풋볼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쿼터백이던 콜린 캐퍼닉이 처음 시작했다. 캐퍼닉은 미국에서 경찰이 쏜 총에 흑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자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울려퍼질 때 무릎을 꿇은 채 국민의례를 거부해 논란이 됐다. 이후 많은 NFL 선수들이 국가가 나올 때 무릎을 꿇거나 주먹 쥔 손을 들어 올리는 식으로 캐퍼닉에 동조하면서 이를 두고 찬반 양론이 분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NFL 경기에서 무릎꿇기가 재연될 때마다 해당 선수의 경기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다. 한편 이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시위에 깜짝 참석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무릎꿇기에 동참해 시선을 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무릎꿇기’ 동참

    [포토]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무릎꿇기’ 동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나타나 ‘무릎 꿇기’에 동참하고 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경호원 등과 함께 나타난 트뤼도 총리는 손에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고 적힌 티셔츠를 든 채 다른 시위자들 사이에서 세 차례 한쪽 무릎을 꿇었다. 로이터·AFP 연합뉴스
  • 트뤼도 캐나다 총리, 인종차별 반대시위 ‘깜짝’ 참석해 ‘무릎꿇기’도

    트뤼도 캐나다 총리, 인종차별 반대시위 ‘깜짝’ 참석해 ‘무릎꿇기’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인종차별 반대시위에 예고없이 동참해 ‘무릎 꿇기’로 시위대와 뜻을 같이했다. 시위대는 트뤼도 총리를 향해 “트럼프에 맞서라”고 외쳤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시위에 깜짝 등장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난 트뤼도 총리는 손에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고 적힌 티셔츠를 든 채 다른 시위자들 사이에서 세 차례 한쪽 무릎을 꿇었다. 한쪽 무릎을 꿇는 자세는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상징적 행동이다. 현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위대는 트뤼도 총리를 향해 “트럼프에 맞서라”, “정의 없이 평화 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시위대 진압을 위해 군대 동원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약 21초간 말문을 열지 못하고 착잡한 표정을 지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고심 끝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고 “우리는 모두 두려움과 실망 속에 미국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따로 발언에 나서진 않았다. 그는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다 집무실로 돌아갔다. 이날 오타와 외에도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G7 정상회의에 러시아 부르자 英·캐나다 “우린 반대”

    트럼프, G7 정상회의에 러시아 부르자 英·캐나다 “우린 반대”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대해 새로운 체제로 바꿔나가길 희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잇따라 반대에 맞닥뜨리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2014년 크림 반도 병합 이후 주요 8개국(G8)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던 러시아가 다시 합류하는 방안에 대놓고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앞의 세 나라를 9월 이후로 미룬 G7 회의에 참석시켜 제도적 논의의 틀을 확장하는 방안을 공언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거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백악관은 각국 지도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러시아가 새롭게 G7 회의에 가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이 참여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1일 러시아의 재가담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트뤼도 총리는 온타리오주 오타와 근교 리도 코티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는 몇년 전 크림 반도를 침공한 뒤 G7에서 축출돼 지금까지 국제 규칙과 규범을 존중하지 않고 농락했다는 이유로 G7 밖에 머물러 왔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슨 총리 대변인은 러시아를 재가입시키자는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공격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그만 두지 않으면 영국은 그 나라의 재가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백히 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푸틴 대통령이 결국은 확대된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했다. 전에도 G7 성원이 아닌 나라의 정상이 참석하는 일이 관례가 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2018년 솔즈베리에서 러시아 첩보요원이었던 사람이 신경가스 독살로 살해된 뒤 러시아와 건건이 충돌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회원의 반대에도 러시아의 복귀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2년 전 G7 정상회의 때도 “러시아가 돌아오면 자산이 될 것”이라고 푸틴의 목소리를 대신 내왔다. 이미 한국과 호주 지도자들은 참석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지난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유를 들어 원래 이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G7 정상회의에 몸소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연기됐던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7월 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개헌 준비 실무그룹 위원들과의 화상 회의 자리를 통해 “7월 1일이 법률적으로 그리고 보건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날로 보인다”며 국민투표일을 공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당초 4월 22일로 정해졌던 개헌 국민투표를 연기했다. 그는 지난 1월 중순 연례 국정연설을 통해 전격적으로 개헌을 제안했다. 대통령과 의회, 사법부, 지방정부 간 권력 분점을 골자로 한 개헌안에는 오는 2024년 4기 임기를 마치는 푸틴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전 임기를 ‘백지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개헌안이 채택돼 기존 네 차례 임기가 백지화되면 푸틴 대통령은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역임할 수 있게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재부 2차관에 안일환…예산 5번 편성한 ‘예산통’

    기재부 2차관에 안일환…예산 5번 편성한 ‘예산통’

    정부는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에 안일환(59) 기재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안 차관은 예산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고 위기에 강한 ‘예산통’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올해 본예산과 코로나19에 대응한 1, 2차 추경이 그의 작품이다. 통상적으로 예산실장이 본 예산과 추경을 합쳐 2~3번 예산을 편성한 뒤 물러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낸다는 예산을 5번 짜낸 것은 이례적이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일 때는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무작업을 잇따라 한 경험도 있다. 안 신임 2차관은 예산실장 업무에서 벗어나 앞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도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재정정책 전반을 운용하게 된다. 안 차관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기재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안 차관은 온화한 성격에 부드러운 인품의 소유자로 후배 관료들에게 일하기 편한 상사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주량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재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됐다. 2010년 예산총괄과장 시절에는 기재부 직원들과 함께 예산 편성·집행 과정을 소개한 ‘한국의 재정 2010’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남 밀양 ▲마산고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 ▲카톨릭대 행정학 박사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국방부 계획예산관 ▲기재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튜브로 만나는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허난설헌’

    유튜브로 만나는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허난설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공연을 중단한 국립발레단이 유튜브로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발레단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공연 실황 전막을 상영하는 ‘KNB 리플레이’(RE:PLAY)를 진행한다. 각 공연 상영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영 시간에만 무료로 볼 수 있다.첫 상영작은 2017년 초연한 창작발레 레퍼토리 ‘허난설헌-수월경화’다.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안무가로서 발돋움을 하기위한 프로그램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발탁, 2015년 이후 한국적 소재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솔리스트 겸 안무가 강효형의 안무작이다. 조선 중기 천재 여류 시인 허난설헌의 시를 바탕으로, 국악과 발레가 만나 ‘수월경화’라는 시에 등장하는 잎, 새, 난초, 부용꽃 등을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첫선을 보인 해에 콜롬비아 보고타 마요르 극장에서 공연, 국립발레단의 첫 중남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같은 해 9월 캐나다 토론토 포시즌 센터와 오타와 국립역사박물관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18일 오후 3시 상영작은 수석무용수 신승원이, 19일 오후 7시 상영작은 수석무용수 박슬기가 무대를 꾸민다. 애초 오는 22~26일 공연 예정이던 ‘안나 카레니나’도 유튜브를 통해 전막 실황이 공개된다.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로 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24~26일 하루 1회씩 3회 상영한다.2017년 초연한 ‘안나 카레니나’는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를 맡았다.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를 발레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박슬기와 수석무용수 김리회, 솔리스트 한나래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상영 회차별 캐스팅은 추후 공지되며, 국립발레단은 5월에도 온라인 상영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기견·들개가 코로나19 매개체” 주장 나와 (연구)

    “유기견·들개가 코로나19 매개체” 주장 나와 (연구)

    들개가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간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박쥐의 몸에서 발견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는데 영향을 미친 매개체로 천산갑이 지목돼 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바이러스 매개체는 낙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매개체는 사향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오타와대학 연구진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의 유전자은행에 보고돼 있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1252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에게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관찰되는 것과 유사한 유전체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개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장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수용체인 ACE2를 통해 세포 안으로 진입한다. 이 수용체는 소화기관인 소장과 십이지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지는 반면 폐에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이는 포유류의 소화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주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 연구를 이끈 샤쉬화 박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48.5%가 소화불량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 이는 개 코로나바이러스의 대표적 증상인 장 질환과 유사하다”면서 “박쥐에서 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떠돌이 들개나 유기견의 장을 감염시켰고, 들개에서 진화한 바이러스가 이후 인간에게 전염되는 결과를 초래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도 들개나 유기견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진 박쥐고기를 먹은 뒤, 개의 장에서 바이러스 게놈이 진화를 거쳐 이후 인간 병원균으로 전파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분자생물학과 진화저널(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판 모르는 사람 대신해 새벽 5시 30분 월마트 줄 서준 여성

    생판 모르는 사람 대신해 새벽 5시 30분 월마트 줄 서준 여성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사는 빌라누에바 도나 메이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 월마트에 갔다. 놀랍게도 그 시간에 이미 수십 명이 짐수레를 끌고 1m 정도 간격을 띄운 채 마트의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더 놀라운 대목은 그녀가 본인의 장을 보러 간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는 생면부지이지만 사정 상 도저히 마트 줄을 설 수 없는 이의 부탁을 받고 대신 줄을 서주려고 꼭두새벽 잠을 설쳤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페이스북을 즐기는 캐나다 사람들 사이에 갑자기 들불처럼 번진 ‘돌봄 퍼뜨리기(caremongering)’ 덕이었다. 17일 영국 BBC에 따르면 원래 ‘유언비어 퍼뜨리기(scaremongering)’ 가운데 ‘s’ 자를 빼내 긍정적인 사회운동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불과 사흘 전에 이 새로운 단어는 생겨났다. 토론토에서 코로나19로 곤경에 처할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찾아내 돕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벌써 35개 페이스북 그룹이 출현했다. 오타와, 핼리팩스, 노바스코샤주의 애나폴리스 카운티 같은 곳에서도 만들어져 벌써 3만명 이상이 모였다. 세계 곳곳에서도 이런 친절함을 이끌어내는 운동은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어르신들에게 따듯한 수프를 건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스페인의 발코니에서는 격리돼 심리적으로 갑갑한 이들에게 운동 수업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타인을 돕고 있다. 처음 페북에 ‘돌봄 퍼뜨리기’를 만든 것은 미타 한스인데 발렌티나 하퍼와 다른 이들의 도움을 얻었다. 발렌티나는 “유언비어 퍼뜨리기는 커다란 문제”라면서 “이번에 바꿔보고 싶었다. 사람들을 긍정적인 수준으로 서로 연결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번져 토론토 그룹만 해도 9000명 넘게 참가해 놀랍다고 했다.대부분은 해시태그 #iso(도움을 찾는)과 #offer(내가 도울게)로 정리된다. 핼리팩스에서 케어몽저링 그룹에 가입한 폴 비에나우는 “소셜미디어에는 원래 부정적인 일들이 많은데 여러분 모두를 고립이 일상처럼 느껴지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사람들의 손을 뻗치게 하고 서로 돕게 할 수 있다”며 “지난 29년을 장애를 안고, 더욱이 면역체계가 약한 채로 살아왔다. 늘 손소독제를 끼고 살았는데 사흘 전부터 바닥 날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다. 친구가 폴을 대신해 핼리팩스의 케어몽저링 그룹에 남은 손소독제를 줄 수 있는 사람 있느냐고 글을 올렸더니 즉각 답이 왔다. 해서 폴도 곧바로 가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더라도 누군가 날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마음의 응원을 얻게 됐다”고 감격했다. 오타와의 싱글맘은 음식을 만들 수 없는 이들을 돕는 그룹의 도움을 받아 아기에게 줄 수 있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한 마을공동체는 코로나 때문에 폐업해 실직한 여성에게 잡화점에서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구해줬다. 리아 레이브 페이는 “인간애에 대한 내 믿음을 복원하는 안전한 도피처를 찾은 셈”이라고 이 운동의 의미를 전했다. 발렌티나는 일반적으로 캐나다인들이 착하고 예의있다는 고정관념을 이 운동의 급속한 확산과 연결지었다. 그녀는 “화장실 휴지를 싹쓸이하는 몇몇 나쁜 빅 애플(캐나다인을 가리키는 별명)도 있겠지만 서로를 돌보는 캐나다인다움 같은 것이 있다고 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캐나다 “외국인 입국금지, 미국인만 예외”[종합]

    캐나다 “외국인 입국금지, 미국인만 예외”[종합]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국민과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수도 오타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다만 캐나다 시민권자의 직계 가족과 미국 국민, 외교관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이번 조치에도 상품 교역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트뤼도 총리는 미 국민을 예외로 한 것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 간 경제 통합 수준 때문”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붙여 향후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입국 금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트뤼도 총리는 “안전을 위해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때”라면서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례적 상황”이라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캐나다 국민들에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되자 자신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10개 주 전역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441명으로 급증 식당 영업제한·50인 이상 행사 금지 등 대책 잇달아 한편 캐나다에서 코로나19가 10개 주 전역으로 확산하며 감염자가 441명으로 급증했다.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주 말 사이 243명이 늘어나면서 대서양 연안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10개주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는 3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 캐나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BC, 온타리오주에 이어 앨버타주에서도 지역 사회 감염 사례 2건이 처음 나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32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 확진자가 177명으로 늘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행사를 금지하고 교회,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하는 확산 방지 대책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극장, 공연장, 클럽 등 군중이 모이는 민간 업소에 대해서는 휴관토록 하고 바·식당의 영업 활동도 제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캐나다 코로나19로 국경 폐쇄… 난처해진 류현진

    캐나다 코로나19로 국경 폐쇄… 난처해진 류현진

    캐나다 트뤼도 총리 17일부터 국경 폐쇄류현진 캐나다 입국 조건 해당사항 없어MLB 개막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 전망코로나19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캐나다 입국길이 막혔다.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소속팀 선수들에게 ‘각자도생’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한국시간) 수도 오타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 시민권자의 직계 가족과 미국 국민, 외교관 등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한다. 미국 국민의 예외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 간 경제 통합 수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에 합류한 류현진은 어느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특별한 입국허용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캐나다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안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추가적인 국경 폐쇄조치가 이뤄지면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류현진으로서는 불안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알아서 판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개막일이 잠정 미뤄졌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참석하는 모임은 자제하라는 권고를 내리면서 MLB는 현재 5월까지 개막이 불투명하다. 스프링캠프에 남아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단체훈련 금지 권고가 내려오면서 추가적으로 귀가를 택한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처럼 외국인 선수들은 코로나19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러시아 18일부터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캐나다 “미국민 빼고”

    러시아 18일부터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캐나다 “미국민 빼고”

    러시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러시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18일 0시부터 5월 1일 0시까지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러시아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국 제한은 러시아 내 외국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 항공기 승무원과 선박 승조원, 공식 대표단, 외교관 및 공무 비자 소지자, 친척이 사망한 개인 비자 소지자, 영주권(비드 나 쥐텔스트보) 소지자, 항공기를 이용하는 경유자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도문은 설명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국가 안보 보장, 국민 건강 보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러시아 법률과 국제조약 조항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해당 조치는 국제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부응하며 비상상황에 의한 일시적 성격을 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0명이 늘어 93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30명 가운데 20명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나왔고, 북서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남부 사마르주에서 각각 3명, 모스크바주(州)·중부 키로프주·우랄산맥 인근의 페름주·북서부 코미공화국에서 각각 한 명씩 나왔다. 모스크바의 확진자는 53명이다. 러시아는 그동안 코로나19 다발국 출신의 건강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은 허용하되 입국 후 의무적으로 2주의 자가격리를 지키도록 요구해 왔다. 한편 캐나다는 자국민과 미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수도 오타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민들에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함께 14일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친이 세상을 떠났다”… ‘눈물’로 사기친 캐나다 유튜버 결국

    “여친이 세상을 떠났다”… ‘눈물’로 사기친 캐나다 유튜버 결국

    캐나다의 인기 유튜버가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눈물을 흘리고 위로를 호소하는 ‘거짓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에 거주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제이슨 이더(29)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술 자신의 여자친구인 알렉시아가 술 취한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며칠 동안 그는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꾸준히 올렸고, 여기에는 사망한 여자친구의 빈소와 사진 등이 실려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 영상에서는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와 영혼의 교감을 나누기 위해 ‘위저보드’로 불리는 점괘판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그는 일련의 영상으로 1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구독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인기 영상’이 갑자기 사라져 구독자들의 의문을 샀다. 사건의 시작은 그가 영상에서 밝힌 사실과 모습이 모두 거짓이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게시물이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의 채널은 여자친구의 죽음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토론토와 오타와 일대의 경찰서를 통해 밤새 관련 사건을 확인해 봤지만, 어디에서도 그가 말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그의 채널은 유튜브 규칙에 따라 수익을 배분해서는 안 된다. 그는 미끼 제목과 거짓 콘텐츠로 사용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을 밝히라는 압박이 이어지자 문제의 유튜버는 이를 부인하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올린 해명 영상에서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알렉시아의 부모님에게 사과한다”면서 “나는 그저 하찮은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그녀를 도우려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 장난으로 이런 일을 시작한 것인데, 이제는 이 일이 내 삶을 파괴하려고 한다”며 “이 일로 경찰까지 찾아와 무기로 위협하며 체포영장을 내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론토 경찰 측은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제이슨 이더에 대한 그 어떤 영장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또 한번 격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뚜렛 증후군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극복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준 유튜버 ‘아임뚜렛’이 증상을 과장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加 “여객기, 이란 미사일 2발 피격”…이란 “심리전, 증거 내라”

    美·加 “여객기, 이란 미사일 2발 피격”…이란 “심리전, 증거 내라”

    “열 신호 분석, 이란 지대공 2발 신호 감지시여객기 이륙 상태…직후 항공기 부근서 폭발”트럼프 “비극적인 일…누군가 실수한 듯”트뤼도 캐나다 총리 “이란 미사일 격추 증거”캐나다 희생자 63명, 두번째로 많은 피해우크라 국방위, 이란 지대공 ‘토르’ 피습 검토이란 블랙박스 제출 거부…조사 참관은 허용이란 “탑승객 소속국·보잉 전문가, 참관가능”“캐나다 포함 모든 국가서 증거 있으면 내라”미국 당국이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2발에 의해 피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며 거듭 부인하며 증거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번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우발적 격추로 인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광범위한 위성 자료 검토를 근거로 미 정부가 사고원인에 대해 이란 지대공 미사일의 격추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측 레이다가 미사일 발사 전에 사고가 난 우크라이나항공 보잉737-800 여객기를 추적하고 있었다. 열 신호 자료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지대공 미사일 2발의 신호가 감지됐을 때 이륙한 상태였으나 그 직후 여객기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는 것이다.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란이 이란 군 실세를 살해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하고 나서 얼마 안 돼 발생했다. 미 CNN방송도 정보 사항에 정통한 당국자발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SA-15) 두 발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분석가들은 이란의 관련 레이다 신호 자료를 발견한 뒤 하루 동안 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CNN은 전했다. 국방부 당국자들도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우발적 피격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한 국방부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완전한 비극”이라면서 “그들은 그저 다 망쳐버렸다”고 말했다.미 NBC방송도 미 정보 당국자들이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가 실수에 의한 이란 미사일의 격추로 인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극적인 일이다. 반대편에서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객기는 상당히 거친 지역을 비행하고 있었다.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당국의 설명을 염두에 둔 듯 “어떤 사람들은 기계적인 이유였다고 말한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건 문제조차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다만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의해 피격됐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캐나다도 피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76명 가운데 63명이 캐나다 국적으로 파악됐다. 상당수 이란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졌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수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캐나다 자체 정보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다수의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이들 증거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의는 아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란이 실수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을 수 있다는 게 캐나다 정보당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과 관련,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우리의 ‘국가안전보장회의’ 격) 서기 알렉세이 다닐로프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소속 여객기가 테헤란 인근에서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토르’에 피격당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란은 사고 현장에서 여객기 블랙박스 2개를 모두 회수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블랙박스를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추락 원인에 대한 어떠한 조사에도 완전한 협력을 요구한다”고 촉구하는 등 양국간에 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빚어져 왔다. 이란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이런 주장을 담은)이 모든 보도들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추락 사고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힌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영국·독일 각 3명이다.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번 추락 사고로 희생된 탑승객이 속한 모든 나라는 (조사에 참여할) 전문가를 파견할 수 있다”면서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 역시 블랙박스 조사 과정에 참여할 대표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의 압바스 무사위 대변인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캐나다 총리와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정부는 소지하고 있는 정보를 이란의 사고조사위원회에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이란 “여객기 격추설은 심리전”…加에 증거제출 요구

    [속보] 이란 “여객기 격추설은 심리전”…加에 증거제출 요구

    지난 8일(현지시간)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며 거듭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은 9일 “(이런 주장을 담은)이 모든 보도들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추락 사고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번 추락 사고로 희생된 탑승객이 속한 모든 나라는 (조사에 참여할) 전문가를 파견할 수 있다”면서 “사고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 역시 블랙박스 조사 과정에 참여할 대표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의 압바스 무사위 대변인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캐나다 총리와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정부는 소지하고 있는 정보를 이란의 사고조사위원회에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우발적으로 발사된 이란 미사일에 격추됐음을 시사하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공개했다. 캐나다는 이번 사고로 이란인 82명 다음으로 많은 63명의 희생자가 났다. 미국 당국도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2발에 의해 피격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치독일 피해 숨겼던 6조원대 금괴 8000개 비밀 운송작전

    나치독일 피해 숨겼던 6조원대 금괴 8000개 비밀 운송작전

    영국중앙은행에 보관돼 있던 금괴 8000개가 비밀리에 폴란드로 옮겨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을 마지막으로 총 8차례에 걸친 금괴 수송 작전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최근 몇 달간 전문 경비업체와 첨단 운송 트럭,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금괴 수송 작전을 진행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삼엄한 지상 및 공중 감시 속에 마지막 운송작전이 벌어졌다. 런던 북서부 모처에서 세 대의 장갑차에 나눠 실려 공항으로 옮겨진 20개의 금괴 상자는 보잉 737 화물기에 실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반환됐다.작전을 맡은 국제물류운송보안업체 G4S 측은 “총 8회에 걸친 야간 비행에서 100톤 규모의 금괴 8000개가 운반됐다”라고 설명했다. 금괴의 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 9735억 원) 이상이다. 반환된 금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가 나치 독일의 눈을 피해 영국중앙은행에 보관한 물량이다. 1939년 9월 나치 독일의 침공을 받은 폴란드는 금괴가 히틀러 치하의 독일, 제3제국의 손아귀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세계 각지로 금괴를 ‘피난’시켰다. 루마니아를 거쳐 터키로, 지중해를 건너 아프리카로, 유럽 대륙과 프랑스를 돌아 뉴욕으로 폴란드의 금괴는 그렇게 흩어졌다. 영국으로 간 물량 일부는 1943년 다시 뉴욕의 연방준비은행과 오타와의 캐나다은행, 런던의 영국은행으로 나눠 보관됐다.폴란드의 이번 작전은 앞다퉈 금 매입에 나선 각국 중앙은행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 자산에서 벗어나 자산 유형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인 금 선호도가 높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앙은행들이 매입한 금 규모는 374톤으로,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최대 순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중앙은행의 11%는 앞으로 금 보유고를 계속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 역시 금 매입에 적극적이다. 폴란드국립중앙은행 아담 글라핀스키 총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금은 국가의 부를 상징한다”면서 “상황이 좋으면 금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126톤의 금을 사들인 폴란드중앙은행은 이번 반환으로 금 보유량이 228.6톤으로 늘었으며, 폴란드는 세계에서 22번째로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추수감사절에 오하이오주 야생 사파리 화재, 기린 세 마리 등 희생

    추수감사절에 오하이오주 야생 사파리 화재, 기린 세 마리 등 희생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 저녁 오하이오주 댄버리에 있는 아프리칸 사파리 야생공원의 외양간에 불이 나 기린 세 마리 등 열 마리가 희생됐다. 이 공원의 공동 소유주인 홀리 헌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른 저녁 화재가 발생해 세 마리의 기린, 세 마리의 덤불멧돼지, 세 마리의 봉고, 한 마리의 스프링복이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다음날 전했다. 봉고는 덩치가 큰 가지뿔영양 종이며 스프링복은 상대적으로 중간 덩치의 가지뿔영양 종이다. 공원 측은 인명 피해는 전혀 없어 다행이라면서도 동물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서글픈 일이라며 다음날 하루 문을 닫고 동물들의 넋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타와 카운티 보안관실은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소방서에 출동 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공원의 여름 시즌에는 쉰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수용돼 있었는데 이번 화재에 피해를 입은 동물들이 얼마나 있는지 더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원에서는 자동차를 몰고 지나가며 기린, 엘크, 낙타, 얼룩말 등을 구경하거나 가시도치류와 캥거루, 거북이, 긴팔원숭이에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이 51번째 시즌이었는데 하얀 들고, 알비노 악어 등 희귀한 동물들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매년 15만명 정도가 100에이커 규모의 공원을 찾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이 공원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입장료 특별 할인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다음달 1일 휴장할 계획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대중교통 우수성 세계 100대 도시 중 5위

    운전하기 좋은 도시선 53위 머물러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펴는 서울시의 대중교통이 세계 1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5번째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은 91위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했다. 푸조·시트로앵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산하 차량부품 판매업체 미스터오토가 17일 발표한 ‘2019 드라이빙 도시 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대중교통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7.38점을 얻어 뉴욕(100점), 싱가포르(99.86점), 도쿄(98.89점), 런던(98.04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100곳을 상대로 접근성, 신뢰성, 비용, 도시철도와 도로 길이 등을 평가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엘패소(60.77점)와 콜롬비아 보고타(16.94점), 파키스탄 카라치(1점)는 대중교통이 가장 열악한 도시로 조사됐다. 운전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캐나다 캘거리(100점)가 1등으로 꼽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97.87점)와 캐나다 오타와(96.60)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85.46점으로 중위권(53위)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54위)와 도쿄(55위) 등이 포진했다. 반면 운전하기 가장 난폭한 도시로 몽골 울란바토르가 99.12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모스크바(98.46점), 카라치(98.13점), 콜카타(97.80점)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28.17점으로 74위를 차지하면서 난폭운전이 비교적 적은 도시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58.82점)은 91위에 머물렀다. 대기질이 서울보다 열악한 도시로는 베이징 26.05점으로 98위, 뭄바이(95위)와 콜카타(96위)가 꼽혔다. 대기질 최악의 도시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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