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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
  • 전지훈련 2R ‘평가전’ 앞둔 8개 구단 살펴보니

    미국 애리조나 등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해 온 프로야구 구단들이 7일 자체 평가전을 통한 실전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8개 구단은 주말부터 일본으로 줄지어 이동, 한국과 일본 팀을 상대로 실전과 다름없는 경기를 치러 정규리그를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다. 삼성·SK·KIA·LG·한화 등은 오키나와에서, 롯데·두산·넥센 등은 가고시마에서 라인업을 구축한다. 오는 11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LG-주니치 평가전을 시작으로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는 30차례 정도 열린다. 특히 오키나와에서 이승엽(36·삼성)과 박찬호(39)·김태균(30·이상 한화)이 선보이는 기량에 관심이 쏠린다. 26일에는 삼성-한화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또 일본 야쿠르트는 삼성 등과, 오릭스는 LG와 연습경기를 잡아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오릭스의 거포’ 이대호와 국내 선수의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탈보트·한화 박찬호 만족스러운 구위… 정규리그 기대감 커져 1차 전지훈련 결과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과 4강 후보로 부상한 한화는 일단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우선 삼성의 제1선발감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미치 탈보트는 성공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10승을 챙겼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했던 탈보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구위와 제구력으로 류중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박찬호도 어린 선수들 못지않은 체력에 기대 이상의 구위로 한대화 감독의 불안을 어느 정도 걷어냈다. 하지만 또 다른 우승후보 KIA는 선발의 한 축을 기대했던 양현종의 왼쪽 어깨 통증 재발로 고심에 휩싸였다. 양현종은 이날 조기 귀국했고 재활을 거친다 해도 5월에야 마운드에 설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불펜 투입이 점쳐졌던 알렉스 그라만은 구위 등 총체적인 문제로 조기 퇴출됐다.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된 선동열 감독은 선발감 외국인투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 상태다. 롱릴리프로 낙점한 좌완 박경태를 선발진에 포함시킬 복안이다. ●KIA, 양현종 어깨통증 재발·그라만 퇴출… 두산, 선발 투수진 고민 꼭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15승 투수 장원준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SK에서 이적한 좌완 이승호를 꼽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막강 불펜 정대현까지 뒤를 받쳐 이승호가 10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믿고 있다. 다만 4번타자로 나설 홍성흔이 이대호만큼의 파괴력은 없어 전준우도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의 중심타선이 건재한 두산은 선발 투수진이 고민거리다. 니퍼트-김선우의 ‘원투 펀치’가 있지만 이후 선발감이 미덥지 않다. 파워피처 이용찬은 지난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19로 가능성을 보여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힌다. 그가 10승만 쌓는다면 깜짝 성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코칭스태프는 강조한다. ●11일 LG-주니치 평가전… 오릭스 이대호와 국내선수 대결도 기대 SK는 김광현과 송은범의 부활 여부가 여전히 관건. 현재 재활군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지,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는 송은범이 언제 복귀하느냐가 올 성적의 변수로 여겨진다. LG는 송신영·조인성·이택근 등 투타의 주력 선수가 이탈했고 넥센은 이택근과 김병현을 깜짝 보강했다. 하지만 두 팀의 총체적인 전력은 약해 LG 김기태 감독과 넥센 김시진 감독이 용병술로 이를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홍명보호, 사우디 원정 숙제만 남겼다

    홍명보호, 사우디 원정 숙제만 남겼다

    ‘도대체 뭘 준비했다는 건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6일 담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1-1로 간신히 비겼다. 말 그대로 천금의 동점골,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의 왼발 발리슛이 없었더라면 참담할 뻔했다. 승점 ‘1’ 차로 따라붙은 오만이 카타르와 2-2로 비겼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에 나선 터라 큰 부담도 없었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주고 사우디에 내내 끌려다니기만 했던 경기를 되짚어 보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태국 킹스컵대회 참가, 카타르 전지훈련에서 과연 무엇을 준비했는지 어리둥절할 정도. 23일 오만과의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숙제를 잔뜩 던졌다. 코칭 스태프의 전략부터 빗나갔다. 대표팀은 반드시 이겨야 기사회생하는 사우디의 심리를 역이용, 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다 후반에 승부를 거는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사우디가 중앙을 노릴 것이란 진단부터 어긋났다. 사우디는 중앙보다 양쪽 옆줄을 타고 다녔다. 되레 후반 15분 오마르 쿠다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계산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최고참이 23세 어린 청년들이라 마음이 바빠졌다. 그러다 보니 공수 밸런스에서 엇박자가 났다. 선제골에 자극받아 움직임은 빨라졌지만 조직력은 엷어졌다. 김호(6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전반 수비, 후반 공격이란 뻔한 작전으로는 힘의 중동 축구를 리드하지 못한다.”면서 “선제골 이후 나아지긴 했지만 머리와 허리, 아래가 따로 노는 조직력 부재는 여전했다.”고 꼬집었다. 미드필더는 공수 할 것 없이 경기 전체를 좌우하는 동력이다. 대표팀은 4-2-3-1 대형을 줄곧 유지했다. 그러나 측면을 두드린 사우디의 예봉을 사전 차단하는 4-5-1 대형으로의 전환 시기를 놓쳤다. 수비보다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미드필더 윤빛가람(22·성남)을 후반 17분에야 투입한 건 용병술에 의문을 품게 한 대목. ‘선 수비 후 공격’에 집착한 탓이었지만 윤빛가람을 조금 더 일찍 뛰게 했어야 했다. 결국 오만전에서 런던행 운명이 결정되게 됐다. 베스트와 워스트 시나리오가 모두 이 경기에 들어 있다. 물론 우리가 이기면 바로 런던행이고, 비기면 살얼음판 행보를 계속해야 한다. 지면 최악이다. 다음 달 카타르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건 물론 같은 시간 열리는 오만-사우디전까지 눈치를 봐야 한다. 그렇게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치더라도 가시밭길이 기다린다. 조별 2위끼리의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에 세네갈과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C조의 일본은 불안한 시리아 내정 탓에 요르단 암만에서 치러진 시리아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1-2로 져 3승1패(승점 9)로 시리아(승점 9)와 승점 및 득실차(+4)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시리아 8, 일본 7)에서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은 엄청난 부담을 안고 남은 두 경기에 임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日후텐마 기지 이전 백지화되나

    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과 후텐마 기지 이전을 분리하는 등 주일 미군 재편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최근 일본에 오키나와의 반발로 교착상태에 빠진 후텐마 기지 이전에 대해 현상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해병대의 괌 이전과 후텐마 기지 이전을 패키지로 했던 기존 합의를 수정해 해병대 이전과 후텐마 기지 이전을 분리하며 해병대의 괌 이전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8000명과 가족을 괌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던 2006년의 ‘주일 미군 재편 로드맵’을 수정해 이전 규모를 4700명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나머지 3300명은 호주와 필리핀 등 해외에 있는 미 기지에 로테이션식으로 파견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는 1만명 규모가 된다. 양국이 주일 미군 재편 계획을 수정한 것은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져 해병대의 괌 이전과 후텐마 기지 이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 괌으로 이전하는 해병대의 규모를 축소해 경비를 절감함으로써 의회의 군비 대폭 삭감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미 정부의 생각이 깔려 있다. 이렇게 되면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부담은 줄어들지만 미국이 후텐마 기지 이전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기지 이전 계획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말 제주도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 당국 고위 관계자 협의에서 “후텐마 이전 문제의 조기 타개가 곤란한 만큼 현상 유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이대호 “풀스윙도 아닌데…” 日언론 호들갑 보도에 여유

    한국의 대표 거포 이대호(30·오릭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팀의 훈련 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현지 언론은 “위협적”이라며 호들갑스럽게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키나와의 니혼햄 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이대호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고 4일 보도했다. 그가 밤마다 오릭스와 소프트뱅크 등 라이벌 구단의 전력 분석에 열중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구리야마 감독이 “다른 구단의 전력에 신경이 쓰인다. 무엇보다 이대호가 어떤 선수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도 전날 미야코지마 캠프에서 140m짜리 초대형 대포를 쏘아올린 이대호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대호가 좌중간으로 터뜨린 이 홈런은 펜스 뒤 잔디밭을 넘어 실내연습장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졌다. 이 매체는 이대호를 지켜본 소프트뱅크의 사토 사다하루 전력분석원이 “지금까지 일본에 온 외국인 타자들과 견줘 공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가세한 오릭스를 올해 최대 맞수로 꼽고 있다. 분석원들은 이대호를 더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오는 8일까지 미야코지마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와 4번타자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릭스의 전 4번타자 T-오카다(24)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T-오카다는 지난 1일 프리배팅에서 장외포 1개 등 9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며 이대호 앞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대호가 1㎏짜리 배트로 140m짜리 초대형 타구를 날릴 때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2년간 오릭스에서 32개의 홈런을 터뜨린 외국인타자 아롬 발디리스도 이대호의 타격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대호는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까지 풀스윙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며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대호의 배팅을 본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일본 타자들보다 몸쪽 공을 반 개 이상 붙여놓고 때린다.”며 만족해했다. 다카시로 노부히로 오릭스 수석 코치도 “일본 무대 적응에 걱정없다.”며 “벌써 적응을 마친 것 같다. 현재 훈련량이 많은 게 오히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한·일 대표타자 이대호·이치로 조우

    일본프로야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9·시애틀 매리너스)와 인사를 나눴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맞대결한 이치로와 대면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당시 둘은 한·일대표팀의 주축 선수였고,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9일 일본으로 건너간 이대호는 30일 오릭스의 제2 홈구장인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새 시즌 사진 촬영을 했는데 마침 이치로가 개인훈련을 하고 있었다. 서로를 알아본 이대호와 이치로는 악수한 뒤 2∼3분 대화를 나눴다. 이치로는 이대호의 오릭스 선배이기도 하다. 이치로는 지난 1993년 오릭스에 입단, 프로에 데뷔한 뒤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때까지 줄곧 오릭스에 몸담았다. 이대호는 31일 오릭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mskim@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얻은 오릭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일본통신] 이대호 얻은 오릭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오릭스 버팔로스가 2012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다음달 1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오릭스의 동계훈련은 지난해 이승엽(삼성)과 박찬호(한화)가 경험했던 곳으로 이대호에게 있어 약속의 땅이 될지 주목된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이대호(30)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무게를 15kg 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팀 훈련에 앞서 기본적인 몸 만들기가 완성돼 있다는 뜻이다. 이제 이대호는 페이스 조절과 함께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 들 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이대호에게 있어 페이스 조절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대호 보다 먼저 일본에 진출했던 김태균(한화)이 뭔가를 빨리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부터 페이스를 급작스럽게 끌어올렸다가 후반기 체력저하로 고생했던 2010년 전례를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올해 오릭스는 팀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카다 감독의 계약기간 마지막 해, 그리고 퍼시픽리그의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누수가 적어 올해는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선발 3인방인 와다 츠요시,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이 모두 빠졌다. 또한 리드오프 카와사키 무네노리도 없다. 선수 보강을 통해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겠지만 일본에서 경험이 풍부했던 이들의 공백은 소프트뱅크가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은 아니라는게 중론이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니혼햄은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빠졌다. 에이스를 잃은 니혼햄은 타케다 마사루가 다르빗슈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타선의 중량감을 얼만큼 회복하느냐가 올 시즌 키포인트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나바 아츠노리, 그리고 코야노 에이치의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오릭스를 승률 단 7모 차이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세이부는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를 소프트뱅크로 보냈다. 하지만 세이부는 무엇보다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나카지마 히로유키, 나카무라 타케야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타선과 주장 쿠리야마 타쿠미가 건재한 세이부는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아직 선수보강에 있어 여유가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력으로만 놓고 보면 지바 롯데와 라쿠텐은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오릭스는 어느 정도의 전력일까. 우선 긍정적인 요소부터 찾아보면 지난해보다 투수력이 더 강해졌다. 지난해 오릭스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공백이 초반 꼴찌 싸움을 했던 이유중 하나다. 카네코가 복귀 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시즌 막판까지 세이부와 A클래스 싸움을 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올해는 에이스 카네코를 위시해 나카야마 신야, 테라하라 하야토, 니시 유키, 알프레도 피가로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풀타임 첫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니시(10승 7패)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요코하마에서 오릭스로 이적해 와 지난해 제몫을 다한 테라하라(12승 10패)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대 고시엔이 배출한 강속구 투수 계보에 있어 결코 빠질수 없는 테라하라는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잊혀져 가는 선수가 될뻔 했지만 지난해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콘도 카즈키와 키사누키 히로시가 예비 선발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카다 감독이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보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뒷문은 키시다 마모루, 그리고 아직 포기하기에 이른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국가대표였던 코마츠 사토시의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다. 타선은 사카구치 토모타카를 비롯해 고토 미츠타카, T-오카다, 이대호, 아롬 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예상된다. 이대호 입장에선 1루 포지션은 이미 점찍어 놓은 상태다. 올해 오릭스는 모두 8명의 외국인 선수가 뛴다. 알프레도 피가로, 에반 맥글레인, 프레디 발레스타스(이상 투수), 아롬 발디리스, 이대호(이상 야수)와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대만 투수 슈 민체, 백차승, 그리고 육성군 출신의 내야수 그레고리 벨로즈다. 1군에 4명만 뛸수 있기에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피가로와 발디리스, 이대호는 레귤러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올 시즌 오릭스는 코마츠와 같은 부활이 필요한 선수, 그리고 지난해 부진했던 T-오카다를 비롯해 신입 이대호의 활약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여 오릭스의 취약한 불펜과 기동력을 감안하면 어떠한 선수를 발굴해 낼지도 옥석가리기의 이면에 숨겨진 포인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이대호 “오릭스 우승하면 미국도 진출…하지만 끝은 롯데맨”

    이대호 “오릭스 우승하면 미국도 진출…하지만 끝은 롯데맨”

    “한국야구의 맛을 보여주겠다.” 대한민국의 간판 거포 이대호(30·오릭스)가 마침내 일본프로야구 평정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그는 29일 김해공항에서 출국하기 직전 “개인기록보다는 오릭스가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한국 타자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도 무겁지만 후배들이 일본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야구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구단에서 제공한 아파트에 짐을 푼 뒤 다음 달 1일부터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캠프에 합류한다. 지난 11일부터 보름 동안 사이판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이대호는 캠프에서 방망이의 페이스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릭스 구단도 194㎝의 이대호를 위해 여느 선수보다 30㎝를 늘린 침대를 마련했고 언제든 한국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요리사까지 배려했다. 이대호는 “언어 소통이 안 되는 게 가장 걱정이다. 혼자 싸우고 혼자 이겨내야한다.”고 부담감을 털어놓은 뒤 “부상 없이 시즌을 맞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사이판에서 열심히 운동했고 아픈 데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떠나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더욱 홀쭉해졌다. 그는 “파워를 키우기 위해 음식도 많이 먹고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했는데 살이 오히려 더 빠졌다.”면서도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는 “부상 당하지 않도록 몸을 만들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이대호는 “팀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누차 말했지만 시즌 30홈런과 100타점 이상으로 한국 간판 타자의 자존심을 곧추세울 각오다. 이대호는 전날 팬 사인회에서 “친구인 (추)신수가 다시 야구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본에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일본 투수들이 절대 좋은 공을 주지 않을 것이란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잘 이겨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릭스를 우승시키면 미국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야구 인생은 롯데로 돌아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모래바람쯤이야…홍명보호 카타르로 출국

    모래바람쯤이야…홍명보호 카타르로 출국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가 최대 걸림돌로 여겨지는 중동 ‘모래바람’을 잠재우러 떠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26일 0시 35분 카타르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전지훈련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대표팀은 도하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다음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으로 이동, 사흘 뒤인 6일 새벽 2시 35분 사우디와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예선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같은 달 22일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는 7일 귀국해 전열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앞서 대표팀은 2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 오후 5시부터 간단히 훈련을 소화한 뒤 공항으로 이동했다. 홍 감독은 또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태국 킹스컵대회에 참가한 25명 가운데 골키퍼 하강진(23·성남)을 비롯한 4명을 제외시키고 21명으로 새살림을 꾸렸다. 한편 본선에 직행하는 조 1위 3개팀 외에 조 2위 3개팀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향후 일정이 이날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3월 25~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러 0.5장의 티켓 주인을 가린다. 올림픽축구 아시아 쿼터 3.5장 가운데 마지막 0.5장을 쥔 플레이오프 1위는 4월 13일 영국의 코벤트리경기장에서 역시 3.5장을 배정받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세네갈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반쪽짜리 티켓을 온전한 한 장으로 만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예상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미, 3월 김정은체제 후 첫 연합상륙훈련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오는 3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1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상륙훈련(쌍룡훈련)을 실시한다.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미 해병대는 1989년 팀스피리트훈련 이후 23년 만에 최대 병력인 4000여명을 투입한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과 마이클 레그너(소장)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은 19일 서울 용산 미 해병대사령부(MFK)에서 지휘관 회의를 열고 3월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미 해병대의 한반도 투입 연습 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3해병기동군(Ⅲ MEF) 소속 병력 등 1만여명이 실전 같은 작전 훈련을 펼친다. 제3해병기동군은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5027’에 따라 가장 먼저 한반도에 투입되는 부대다. 고속상륙정(LCVP)과 대형 수송기(C5), 침투용 수송헬기(CH53), 중형 수송헬기(CH46), 공기부양정(LSF), 상륙함(LST) 등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훈련에는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수십척의 함정과 항공기들이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양국 해병대가 지난해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격년제로 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진행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올해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국지 도발이 우려되는 서북 도서에서 한·미 해병대가 연합작전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술 토의와 지형정찰, 해상사격 참관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대대급 병력을, 7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연합훈련(림팩)에 처음으로 해병대 소대급 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족집게 같은 해설로 야구팬 즐겁게 할 것”

    “족집게 같은 해설로 야구팬 즐겁게 할 것”

    “다른 이들이 더그아웃이나 스탠드 상단에서 경기를 지켜봤다면 전 줄곧 포수 바로 뒤에서 2000경기 이상을 관전했습니다. 보는 느낌이 확연히 다를 수밖에요.” 지난 18년 동안 프로야구 LG와 SK에서 전력분석가로 일해온 김정준(42)씨가 SBS-ESPN 해설위원으로 올 시즌부터 마이크를 잡는다. 지금까지 국내 야구 해설계는 화려한 선수 경력이나 입담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김씨는 탁월한 전력분석 능력으로 방송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어쩌면 김씨에게 팬들의 눈길이 더 쏠리는 건 ‘야신’ 김성근(70) 고양 원더스 감독의 외아들이란 ‘타이틀’. ●LG·SK서 18년간 전력분석가 김 위원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기자와 만나 “해 보고 싶었던 일이다. 색다른 관점의 해설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시즌 준비로 바쁘고 흥분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스피치 학원에 다니며 모의 해설에 몰두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두 차례, 지난해 경기 중 볼만한 경기를 골라 오프닝 멘트, 3이닝 해설, 클로징 멘트, 그리고 모니터링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방송 메커니즘은 잘 모르지만 경기 도중 언제 치고들어가야 할지 타이밍을 잡는 게 가장 어렵다.”고 토로했다. 부친을 닮아 말수 적은 그가 마이크를 잡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있다고 하니 “그런 성격과 해설은 전혀 별개”라고 일축했다. ●“삼성·KIA가 2강” 김 위원은 “전력분석 경험이 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방송사에서도 이런 이유로 스카우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력분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했더니 “미리 경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다. 미팅을 통해 상대 타자와 투수 공략법 등을 상세히 일러 준다. 상대 투수가 최근 많이 던지는 공과 투구 패턴 등을 간파해 알려주는데 특히 투수의 자잘한 버릇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것이 그의 특기다. 올 시즌 판도도 점쳤다. 삼성·KIA를 2강, 한화·두산을 2중으로 지목했다. 삼성은 전력 누수가 없는 상태에서 거포 이승엽이 가세했다는 점을 높게 쳤다. KIA는 기존 선수가 튼실한 데다 ‘선동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준우승한 롯데는 거포 이대호와 에이스 장원준의 공백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내 생각으로 해설… 아버지 조언” 김 위원은 집안 분위기 덕에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해 충암중학교에서 선수로 뛰다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 충암고 1학년 때 글러브를 던졌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 2학년 때부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2년 LG에 입단해 내야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구단 프런트(전력분석)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2003년 SK로 옮기며 18년 동안 전력분석의 외길을 걸었다. 그는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SK가 홈에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하자 삭발한 적이 있다. 부친의 생각을 느끼고 정리하기 위해서였단다. 여느 부자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대화가 없을 부자지간. 아들이 방송 해설가로 나선다는 소식에 부친은 “선수들의 얘기를 빌려 해설하기보다 네 생각을 얘기하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김 위원은 ‘야신’의 야구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이기는 야구”라고 딱 잘랐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 3명을 중시한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변화를 준다. 쌍방울 감독 시절 중간계투 김현욱을 십분 활용한 것이 단적인 예다. 그는 부친의 야구 키워드로 ‘준비-열정-정성’을 꼽았다. 김 위원은 “그동안 한 팀에서만 생활해 단편적인 면을 많이 봤다.”면서 “방송 매체를 통해 다른 팀 선수들과도 소통하고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 더 많이 배우고 해설에 반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다음 달 11일 국내 팀들의 전지훈련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팀의 짜임새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홍명보의 아이들, 출격 앞으로!

    홍명보의 아이들, 출격 앞으로!

    “버리는 경기는 없습니다.”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15일 밤 9시(한국시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킹스컵 대회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참 처진 태국 A대표팀(122위)과 마주하면서도 이런 출사표를 던졌다. 대부분 시즌을 마친 뒤 쉬고 있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집된 ‘홍명보의 아이들’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방콕에 입성했다. 홍 감독은 킹스컵 대회 참가가 행운이라고 했다. 시즌 뒤라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상대들(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은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 실전 감각을 빨리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태국과의 첫 경기 이후 사흘 간격으로 덴마크, 노르웨이와 풀리그를 펼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한국은 1968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9차례 우승했으며 태국이 12차례로 최다 우승했다. 그동안 A대표팀과의 차출 갈등 때문에 제대로 모인 적이 없는 올림픽대표팀은 캡틴 홍정호(제주)를 비롯해 ‘리틀 박지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민우(사간 도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윤빛가람(성남) 등 정예 멤버가 모처럼 한데 뭉친다. 덴마크는 남아공월드컵에 나섰던 야콥 폴센(아르후스)과 미켈 베크만(랜더스)이 눈에 띄며, 노르웨이에선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인 모하메드 압둘라우에(하노버96), 타릭 엘리우누시(헤이렌베인) 등이 출전한다. 세 팀 모두 A대표팀이 출전하기 때문에 런던 입성을 노리는 홍명보호로선 예방주사를 확실히 맞는 셈이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2승1무(승점 7점)로 1위지만 다음 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달 22일 오만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野하게 뛰겠다…프로야구 9개구단 해외 전훈 돌입

    프로야구 2012 시즌이 사실상 시작됐다. 신생팀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이 15일 롯데를 시작으로 해외 전지훈련에 줄지어 나선다. 각 구단은 미국과 사이판, 괌 등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가진 뒤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 집결해 연습경기 등으로 담금질을 이어 간다. 전지훈련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단연 근력 강화. 6개월 대장정을 부상 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다. 시즌 도중 주전 선수의 부상은 팀 전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많은 구단이 주전들의 부상 탓에 우승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삼성만은 큰 부상 없이 페넌트레이스를 완주해 결국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타순과 선발 로테이션을 잘 꿰맞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삼성은 16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력 누수 없이 거포 이승엽을 영입해 한국시리즈 2연패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류중일 감독은 전임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승엽을 중심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화끈한 야구’를 본격 펼칠 태세다. 이승엽이 3번, 홈런왕 최형우가 4번으로 낙점된 상태다. 둘의 파괴력을 감안할 때 ‘테이블세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15일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롯데는 거포 이대호의 일본 진출과 15승 투수 장원준의 군 입대로 사실상 ‘차·포’가 빠진 셈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의 영입도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SK의 막강 불펜 이승호와 정대현을 붙잡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이대호를 대신할 홍성흔의 활약 여부다. 해결사 노릇은 물론 팀 타선에 시너지 효과까지 필요하다. 전지훈련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관심을 모으는 팀은 단연 한화다. 16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는 한화는 전력 공백 없이 메이저리그의 영웅 박찬호와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던 김태균이 복귀했다. 투타에서 걸출한 선수가 가세해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한대화 감독은 두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새 판을 짤 생각이다. 30홈런-100타점이 목표인 김태균은 제 몫을 해낼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40대에 들어선 박찬호가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질지가 관건이다. 일단 10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체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지훈련이 그만큼 중요하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도 전날 애리조나로 떠난다. 선동열 감독이 예의 ‘지키는 야구’를 내세우겠지만 외국인 투수가 결정되지 않아 문제다. 선 감독은 좌완 선발과 불펜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좌타 거포 최희섭이 전지훈련에 빠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만일에 대비해 김상현을 4번 타자와 1루수로 염두에 둔 채 추이를 살피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SK는 15일 플로리다로 떠난다. 관건은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이다. 김광현은 일주일 먼저 투수 송은범·엄정욱, 포수 박경완 등과 함께 떠났다. 나란히 새 사령탑을 맞은 잠실 맞수 LG와 두산은 각각 15일 오키나와와 19일 애리조나로 떠난다. 김기태 감독의 LG와 김진욱 감독의 두산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팀을 엮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팀 재건을 선언한 두 감독의 색깔이 어떻게 접목될지도 관심이다. 15일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넥센은 무려 50억원을 들여 영입한 이택근의 활약에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홍명보호 새해 첫 훈련 “가자! 런던”

    홍명보호 새해 첫 훈련 “가자! 런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5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홍정호(제주), 윤빛가람(성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24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공을 차며 몸을 푼 뒤 4팀으로 나눠 패싱 게임을 하는 데 열중했다. 이날 선수들은 태국 방콕에서 15일 개막하는 킹스컵 국제친선축구대회 참가를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위해 소집됐다. 올해 첫 훈련에 임한 선수들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밝은 표정으로 공을 찼고 그라운드에선 간간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다음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 22일 오만과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 5차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킹스컵 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최종예선 2승1무(승점 7)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오만(1승1무1패, 승점 4)과 카타르(3무, 승점 3), 사우디아라비아(1무2패, 승점 1)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남은 세 경기 가운데 다음달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두면 본선행이 유력하다. 홍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게 없고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오키나와에선 컨디션을 조절하고, 킹스컵에선 경기력과 조직력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 차출에 대해선 “유럽축구에선 올림픽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마지막 경기가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은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은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준비한 목표를 거두는 것이 중요할 뿐”이라고 단언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 시의원들 센카쿠 상륙… 영유권 분쟁 고조

    진정 기미를 보이던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새해 들어 재연될 조짐이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나카마 히토시 시의원 등 3명이 오전 9시 30분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중 가장 큰 섬인 우오쓰리지마에 상륙한 것을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 또 다른 시의원인 나카미네 다다시는 20분 뒤 우오쓰리지마에 상륙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나카마 의원 등이 탄 어선은 지난 2일 오후 10시 40분쯤 우오쓰리지마에서 약 170㎞ 떨어진 이시가키항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센카쿠열도가 행정구역상 이시가키시에 속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일반인들의 섬 상륙은 금지하고 있다. 해상보안본부는 이번 상륙과 관련해 해당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나카마 의원 등은 이전에도 우오쓰리지마에 상륙한 적이 있다. 2010년 9월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충돌 사건 후인 같은 해 12월 센카쿠열도 중 미나미코지마에 올라갔다. 이시가키시 의회는 2010년 12월 메이지 정부가 센카쿠열도를 일본령으로 편입 결정한 1월 14일을 ‘센카쿠열도 개척의 날’로 삼는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맞서 센카쿠열도가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단체인 세계중국인댜오위다오보호연맹(世界華人保釣連盟)은 3일 오후 1시 센카쿠열도를 향해 홍콩항을 출발했지만 당국의 저지로 곧바로 귀항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히 반발했다.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로 중국이 주권을 갖고 있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미 일본 측에 이 문제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댜오위다오 영토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이대호 日적응 대작전… 결론은 조기투입

    이대호 日적응 대작전… 결론은 조기투입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는 지난 6일 한국의 간판 거포 이대호(29)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2년간 무려 7억 6000만엔(약 110억 5000만원). 우승을 위한 파격적인 대우였다. 그리고 20일이 흘렀다. 그동안 오릭스는 이대호가 일본에서도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방안을 놓고 집중 연구해왔다. 그 결과 오릭스는 이대호의 일본 무대 적응을 급선무로 여기고 조기 실전 투입이라는 처방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 스포츠닛폰과 데일리스포츠는 25일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내년 2월 18일 열리는 한신과의 실전 경기에 이대호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가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실제로 일본 야구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는 이대호가 일본 투수는 물론 일본 야구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130㎏에서 10㎏ 감량… 실전용 몸 만들어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일본 투수의 공을 체험했다. 그러나 오카다 감독은 “한국에서는 실전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는 선수도 많은 것 같다.”면서 “많은 투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대호는 서둘러 실전용 몸상태를 만들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대호도 훈련 일정을 예년보다 2주일 앞당긴 상태다. 130㎏을 웃도는 몸무게도 10㎏이나 줄였다. 앞서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가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고 올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감량 압박을 가했고 이대호도 감량을 약속했었다. 게다가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의 부산 입단식에서 “1루 수비까지 맡길 생각”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이에 이대호도 “나를 신뢰하는 감독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말고는 없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실전 투입이 빨라진다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이대호는 오전 일본어 공부, 오후 달리기 등 기초체력 보강, 밤에는 웨이트트레이닝 등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또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를 일단 4번 타자로 못 박을 계획이다. 펀치력과 함께 정교함까지 갖춘 이대호의 뒤에 T 오카다와 아롬 발디리스 등 파괴력 있는 타자를 포진시켜 순간 득점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4번 타자 유력… 홈런왕보다 출루왕 기대 스포츠닛폰이 “이대호가 체결한 인센티브 계약의 핵심은 홈런보다는 출루율”이라고 전한 것도 이 같은 타순 구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대호가 출루율 .333을 넘기면 인센티브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루율(.433) 타이틀을 차지한 이대호의 통산 출루율은 .395이다. 이대호는 새해 1월 10일부터 친정팀 롯데의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뒤 일시 귀국했다가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본격 합류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도쿄 외무성 앞 ‘인간 띠 잇기’… 세계 42개 도시서 日 규탄

    도쿄 외무성 앞 ‘인간 띠 잇기’… 세계 42개 도시서 日 규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1000번째 수요 시위를 기념하기 위한 지지 행사가 14일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열렸다.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외무성 주변에선 일본 정부의 사죄·배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 1300명이 시위를 벌였다. 홋카이도 삿포로시와 가나가와현, 오키나와 등 일본 내 13개 지역에서도 집회와 시위가 있었다.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 행동 2010’은 외무성을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하면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인정·사과하고 한국의 외교 협의 요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외무성 앞 도로 건너편 인도에는 ‘힘내라 일본 전국행동위원회’ 등 우익단체 회원 1000여명이 모여 “강제연행은 없었고, 위안부들은 단순한 매춘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의 저지를 뚫고 시민단체 회원들과 충돌을 일으키려고 했다. 미국 뉴욕 퀸즈버러 커뮤니티칼리지 극장에서는13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인 이용수(83) 할머니와 이옥선(85) 할머니가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대학살) 생존자인 한 리브만, 에셀 캐츠와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생전 처음 만났지만 포옹하고 서로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전쟁 범죄로 받은 상처를 공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캐츠의 손을 잡고 “같은 아픔을 겪은 분들이라 우리의 아픔을 잘 알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캐츠는 “인생에서 성취해야 할 목표를 갖고 노력하면 그들(일본)을 이길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도쿄 이종락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jrlee@seoul.co.kr
  • 日노다 총리 ‘진퇴양난’

    9일 일본의 방위상과 소비자상 등 각료 2명에 대한 참의원의 문책 결의안이 가결돼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이날 자민당과 공명당이 제출한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과 야마오카 겐지 소비자상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가결했다. 참의원의 문책 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야권은 해당 각료들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초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노다 총리가 국정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치카와 방위상에 대해 업무 수행의 자질이 의심되는 데다 최근 발생한 방위성 국장의 오키나와 비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또 야마오카 소비자상에 대해서는 다단계 업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문제 삼았다. 노다 총리는 야권의 요구에 응해 이들을 해임할 수도, 해임하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내 최대 계파인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의 측근이어서 경질할 경우 오자와 그룹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정권내 구심력 저하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노다 총리는 당내 다수파를 점하고 있는 오자와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야권의 해임 요구에도 “해임할 정도로 잘못한 것이 없다.”며 버텨 왔다. 그렇다고 이들을 교체하지 않으면 야권의 반발로 국회가 공전하면서 국정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노다 총리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소비세 인상과 제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야권의 협조 없이는 어느 것 하나 실행하기 어렵다. 더욱이 노다 내각 지지율이 출범 당시 60%에서 3개월 만에 30%대로 추락해 이번 문책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방위상, ‘성폭행’ 발언 감독책임 추궁에 풍전등화

    日방위상, ‘성폭행’ 발언 감독책임 추궁에 풍전등화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본 정가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야당이 문책 결의안을 제출키로 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방위상의 조기 사퇴를 촉구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과 제2야당인 공명당 등 야권은 지난 2일 이치카와 방위상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내기로 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의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 등은 도쿄시내 호텔에서 만나 ’오키나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방위성 국장에 대한 감독책임을 물어 이치카와 방위상 문책 결의안을 오는 9일쯤 참의원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문책 결의안을 제출하면 제3야당인 다함께당도 찬성한다는 입장이어서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3개 당의 참의원 의원을 합하면 절반(121명)이 넘는다. 문책결의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야권은 이치카와 방위상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초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강제력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방위성의 다나카 사토시 오키나와 방위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후텐마 기지 이전지에 대한 정부의 환경영향 평가서 제출과 관련 “성폭행하기 전에 지금부터 성폭행하겠다고 말하지는 않는 것 아니냐.”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치카와 방위상은 다나카 국장을 경질하고 사과했지만 야권은 감독 책임을 물어 사임을 요구했다. 특히 이치카와 방위상의 평소 자질시비와 맞물려 이참에 여당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에하라 세이지 민주당 정조회장은 3일 “이치카와 방위상의 공부 부족이 너무 심각하다.”면서 자질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 다른 정조회 간부는 “당 간부가 저렇게까지 말하면 그대로 둘 수 없다.”면서 오는 5일 집중심의 이전에 물러나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임명권자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발언 당사자인 다나카 국장이 경질된 만큼 방위상까지 사임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 초짜 사령탑, 승부사로 우뚝서다

    초짜 사령탑, 승부사로 우뚝서다

    프로야구 삼성의 류중일(48) 감독은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쥔 ‘초짜’ 사령탑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고 11년 동안 삼성에 코치로 몸담아 감독으로서 무난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여린 인상에 후배들과 소통도 잘 이뤄 순한 ‘맏형’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인지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많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삼성을 4강 후보로 꼽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삼성은 달랐다. 튼실한 마운드와 안정된 수비력, 최형우를 축으로 한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5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류중일 감독이 데뷔 첫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다. 만족할만도 했다. 하지만 그의 야심은 이미 아시아시리즈 정상이라는 더 높은 것을 향하고 있었다. 한국이 수차례 두들겼지만 열지 못한 아시아 정상의 문을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삼성은 지난 29일 결승에서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예상치 못한 일을 초보 감독이 일구며 세계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어느덧 명장 반열에 오른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가 좋은 선수들을 앞세워 운 좋게 챔피언에 등극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착실하고도 치밀하게 준비했고 강한 승부욕으로 우승을 향해 노력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면서 정상 전력이 아닌 팀을 어떻게 끌고갈지 구상했다. 우선 안정된 장원삼을 부담스러운 첫 경기와 소프트뱅크와의 예견된 결승전 선발을 책임지게 했다. 또 소프트뱅크와의 예선 2차전에서 비록 0-9로 참패했지만 이는 예상된 시나리오나 마찬가지였다. 졌지만 상대 전력을 탐색했고 우리 전력을 비축하는 여유를 보인 것이다. 류 감독은 이미 ‘고수’였다. 결승에서 장원삼은 기대대로 호투했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5회 역전을 일궈냈다. 8회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릴 때는 곧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오승환이 올 시즌 2이닝을 소화한 적은 없어 승부수나 다름없었다. 결국 삼성은 그동안 일본에 당한 수모를 씻고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어느새 류 감독은 무서운 ‘승부사’로 거듭나 있었다. 류 감독은 아시아마저 평정한 직후 또 다른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것. 그는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한번 해보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최고 선수들과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WBC와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성적 부담과 리그 일정 탓에 프로야구 현역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는 사례가 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차기 국제대회 감독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는 것으로 못을 박았다. 류 감독이 내년 한국시리즈를 다시 제패하면 자동으로 2013년 WBC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른다. 그는 2006년과 2009년 1·2회 WBC에서 수비·작전 코치로 김인식 감독을 도왔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보직으로 활약했다. 류 감독이 거포 이승엽이 가세한 내년 시즌 삼성을 어떤 ‘색깔’로 이끌지 더욱 기대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일 ‘SOFA 개정’ 손 잡았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선 작업과 관련해 공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국이 과거사 문제 등으로 안보협력이 어려웠으나 주둔군 지위협정 개선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셈이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맺고 있는 지위협정 문제에 대해 비공식적인 의견교환을 시작했으며, 이는 주둔 미군과 군속에 의한 범죄 대응에서 미국과의 교섭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17~18일 도쿄와 오키나와를 방문해 일본 경찰 관계자 등으로부터 미군 관계자의 범죄 대응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 측은 흉악 범죄 용의자의 경우 기소 전에도 미국이 일본 측에 신병을 인도하도록 지위협정의 운용을 개선한 1995년의 미·일 합의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시찰단은 미국과 일본의 지위협정과 관련한 합의의 경위와 근거를 일본 측에 조회했으며, 과거 미군 범죄 건수와 미군에 대한 처벌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23일 열린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서 범죄를 저지른 미군 관계자의 기소 전 인도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피의자의 신병을 인도 받을 경우 24시간 이내에 기소하도록 한 현행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합의사항의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은 최근 미국과 주일 미군에 근무하는 민간인 군속의 공무중 범죄와 관련, 일본이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둔군 지위협정의 운용 개선에 합의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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