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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는 ‘코로나 속 올림픽’으로 재선의 꿈 이룰까

    스가는 ‘코로나 속 올림픽’으로 재선의 꿈 이룰까

    “어렵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본에 큰 이익이 된다. 고난을 극복하고 개최할 수 있는 건 정말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3일 앞두고 지난달 22일 공개된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와중에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 특히 스가 총리에게 올림픽 개최는 지상 최대의 과제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의 목소리가 들끓었지만 도쿄올림픽 기간 개최지인 도쿄도에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까지 선언하면서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올림픽을 열었다.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17조원짜리 도쿄올림픽에서 최소한의 경제적 이득을 내겠다는 목적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다. 9월 말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되는 그에게 도쿄올림픽 개최라는 ‘업적’이 필요했다. 하지만 2일 후반기에 접어든 도쿄올림픽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따라 스가 총리의 재선 가도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많다. ●스가, 지난달 재선 도전의사 공개적 밝혀 스가 총리가 먼저 넘어야 할 것은 과거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린 해에 총리가 모두 사임했다는 ‘징크스’다. 이번 올림픽에 앞서 일본에서는 세 차례 올림픽이 열렸는데 당시 재임했던 총리는 모두 올림픽 종료 후 머지않아 사임했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은 일본의 고도 성장기에 열려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총리였던 이케다 하야토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암으로 입원했고, 폐막식 다음날인 10월 25일 사임했다. 그는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1972년 삿포로동계올림픽 당시 총리는 사토 에이사쿠였다. 사토 총리는 그해 2월 올림픽을 치르고 곧바로 5월 15일 오키나와 반환을 이뤄 낸 뒤 정기 국회 폐회 다음날인 6월 1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7년 8개월을 집권한 장수 총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올림픽은 일본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선전하며 올림픽 개최를 발판으로 집권 연장을 꿈꿨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5개월 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하시모토 총리는 선거 다음날인 7월 13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9월 30일까지로 도쿄올림픽(7월 23일~8월 8일)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해 9월 지병을 이유로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국회의원들이 총리를 선출하는 구조로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그는 지난달 17일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시기가 오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재선에 도전할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문제는 올림픽 이후… 코로나 더 심각할 듯 스가 총리가 이처럼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관건은 도쿄올림픽과 코로나19다. 일본이 순조롭게 메달을 따면서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고 일본 국민은 올림픽 반대를 뒤로하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 감동은 잊히고 현실의 고통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도쿄올림픽을 즐기더라도 정부에 대한 지지는 별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정기 여론조사(7월 23~25일)에서 스가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여론조사에 비해 9%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이 신문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특히 스가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7% 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도 등에 역대 네 번째 긴급사태를 선언하며 음식점 영업시간 등이 제한됐고, 고통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을 강행하자 일본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이후 코로나19 상황은 더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달 21일 도쿄도의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도쿄올림픽 기간인 다음달 3일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너무 늦은 경고였다. 도쿄올림픽이 열리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해 1만 2000명대로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불 속 밤 주우려는 사람 없어”… 대응 어려워 스가 정권에 대한 민심이 흉흉하다는 것은 스가 총리를 비롯해 자민당 내부에서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지난 4월 중·참의원 3개 선거구 재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모두 패배했고 중의원 총선거의 전초전으로 평가됐던 지난달 도쿄도의회 선거마저도 연립여당인 공명당과의 의석수를 합해도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자민당 내에서 스가 총리의 얼굴로는 중의원 총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자민당이 실패를 거듭한다고 해도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여당이었던 2011년 동일본대지진 상황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서 ‘무능하다’는 낙인이 찍혔고 이 이미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일본 내 지배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자민당 내 누가 차기 총리가 될지 더 주목되는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의 차기 총리 후보군에 대한 7월 여론조사에서도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1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노 행정상이 주춤한 동안 이시바 전 간사장이 급부상했다. 이어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12%, 아베 신조 전 총리 6%, 스가 총리 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정치 특성상 국민의 선호도가 곧 유력 총리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항상 그래 왔듯 자민당 내 최대 계파가 어떤 인물을 당의 총재, 즉 총리 후보로 내세우느냐에 따라 총리가 결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총재 선거를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게 일반적이지만 스가 총리는 임기 종료를 2개월여 앞두고 일찌감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대한 영향력이 높은 아베 전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 당내 유력자들이 스가 총리를 지지한 것을 바탕으로 ‘포스트 스가’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의도가 담겼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민당 내에서는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어렵다. 불 속의 밤을 주우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며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로 알려졌다. 누가 나서더라도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스가 총리 체제로 계속 상황을 수습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것이다. 일본 정치 상황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는 “중의원을 임기 종료 전 해산시켜 총선거를 치른 다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자민당의 압도적인 승리는 어려울 수밖에 없고 스가 총리의 대안이 없는 데다 내년 참의원(상원) 선거도 있으니 당분간 스가 체제로 가자는 의견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스가 총리도 이러한 시나리오를 구상한 듯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내 임기는 정해져 있고 중의원 임기도 마찬가지”라며 “그런 가운데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하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시나리오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면 스가 총리의 연임 시나리오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멤버만 89명… 일본 유명 걸그룹 집단감염

    멤버만 89명… 일본 유명 걸그룹 집단감염

    일본의 유명 걸그룹 ‘AKB48’ 내에서 멤버 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감염이 확인된 멤버는 오모리 마호, 구라노오 나루미, 사카구치 나기사, 나가노 세리카, 스즈키 유카, 우에미 소라노, 도쿠나가 레미다. AKB48는 2일부터 8일 사이에 예정된 공연과 이벤트를 취소했다. 이 그룹에 현재 소속돼 있는 멤버는 총 89명으로 소속사는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상황을 반영해 긴급사태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애초 22일 종료 예정이던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연속 1만명을 넘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만177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는 93만6581명이고, 사망자는 5명 늘어 1만5198명을 기록했다.
  • [속보] 하루 1만명 넘게 확진…일본 긴급사태 확대

    [속보] 하루 1만명 넘게 확진…일본 긴급사태 확대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상황을 반영해 긴급사태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애초 22일 종료 예정이던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연속 1만명을 넘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만177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는 93만6581명이고, 사망자는 5명 늘어 1만5198명을 기록했다.
  • 이쯤되면 동네북...日스가 “사퇴할 생각 있나” 굴욕적인 질문 나오자

    이쯤되면 동네북...日스가 “사퇴할 생각 있나” 굴욕적인 질문 나오자

    도쿄올림픽 도중에 하루 확진자만 1만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내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국민들에게 낙담과 절망을 안겨주고 말았다. 회견 말미에 “사퇴할 각오는 돼 있느냐”는 굴욕적인 질문까지 받았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30일 저녁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도쿄도, 오키나와현 등 2개 광역단체에서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등 총 6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주간지 아에라닷은 “이날 회견은 오후 7시 NHK 뉴스로 생중계됐으나 관저에서는 (스가 총리의 무능한 회견에) 한숨과 탄식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올림픽 개최의 전제라고 총리께서 발언했는데, 현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올림픽은 이대로 계속 개최하는 것인가?” 등 질문에 “유동인구는 억제되고 있다”, “올림픽을 자택에서 텔레비전으로 관전하실 것을 요청한다” 등 본질과 무관한 답변을 고장난 녹음기처럼 되풀이했다. 회견 막판에는 “의료 붕괴가 발생해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하지 못하게 됐을 때 총리직에서 물러날 각오가 돼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이 나왔지만, 이에 그는 “해외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완전한 동문서답을 했다. 이에 기자가 재차 “사직의 각오가 서 있는지를 말해달라”고 다그쳤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나의 책임으로, 나는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엉뚱한 말을 했다. 옆에서 회견을 함께 한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오미 시게루 회장이 몸짓과 손짓을 섞어 큰 목소리로 설득력 있게 대국민 동참을 호소하는 통에 스가 총리의 무능함은 더욱 크게 부각됐다. 스가 총리를 보필하는 총리관저 관계자조차 아에라에 “NHK 중계를 시청한 국민들은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전혀 메시지에 울림이 오지 않는다’며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발신력을 결여한 스가 총리의 눌변은 정치가로서는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대해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떠한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이래서는 회견의 의미가 없다”며 “스가 총리 본인이 위기감을 갖지 않는 것이 (일본이 당면한) 최대의 위기”라고 했다. 진보 성향 학자인 야마구치 지로 호세이대 교수는 “이제 이 정부에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통감한다”며 “국민들이 경계심이나 긴장감을 갖도록 하고 올림픽을 지속하고 싶다면 스가 총리가 퇴진을 선언하고 사람들에게 집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2341명으로 나흘 연속 역대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도쿄도의 확진자는 4058명으로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의 2.6배에 이르는 수치다.
  • 은메달도 땄겠다 도쿄타워 놀러간 조지아 유도선수 둘 조기 귀국

    은메달도 땄겠다 도쿄타워 놀러간 조지아 유도선수 둘 조기 귀국

    조지아의 유도 은메달리스트 둘이 메달도 땄겠다, 도쿄 관광에 나섰다가 선수촌에서 쫓겨나 귀국했다고 영국 BBC가 지난 31일 전했다. 여느 대회 같았으면 문제가 안될 일이지만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열려 선수촌 입소자들은 반드시 대회와 관련된 일로만 외출할 수 있다. 입촌하면서 이를 지키겠다고 서약한다. 몰랐다고 둘러댈 수 없다는 얘기다. 다카야 마사노리 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3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들의 자격증(ID카드)을 취소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관광 목적으로 선수촌을 나서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D카드가 취소된 사람이 누구인지와 선수인지, 아니면 대회 관계자인지 밝히지 않았는데 조지아올림픽위원회가 나중에 유도 선수 둘이 더 이상 선수촌에 머무를 수 없게 됐으며 이미 귀국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지아 측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48시간 안에 일본을 떠나도록 규정돼 있는 데 따른 귀국이었다고 주장했다. 선수촌에서 쫓겨나 조기 귀국한 것은 아니란 해명을 하려 한 것 같다. 이 나라의 한 관계자는 AFP 통신에 이번대회 은메달을 딴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27)와 라샤 샤브다투아슈빌리(29)가 일본에 살고 있는 “좋은 지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선수촌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는 지난달 27일 두 선수가 선수단 유니폼을 입은 채 여러 사람과 어울려 도쿄 타워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폭로했다. 마르그벨라슈빌리는 지난달 25일 안바울(27·남양주시청)을 준결승에서 꺾은 선수이고, 샤브다투아슈빌리는 다음날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을 준결승에서 제압한 선수라 우리에게도 낯익댜. 둘 다 일본 선수에게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그쳤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누구도 출구에서 제지하지 않았다. 해서 그들은 밖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냥 이 힘겨운 봉쇄 시기에 힘든 경쟁을 모두 끝내고 탁트인 공기를 좀 쐬고 편안히 쉬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규정 위반이 명백한데 억울해 하는 것 같다. 조지아는 개최국 일본이 거의 독식하다시피 한 유도에서 은메달 셋, 금메달 하나를 따냈다. 도쿄올림픽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만든 ‘플레이북’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조직위는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올림픽 관련 외국인 스태프의 ID카드를 박탈한 바 있다. 선수촌에서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주류를 반입한 사례도 있었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ANN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쯤 선수촌 안 거리에서 복수의 외국인 선수가 술을 마시고 소란스럽게 하다가 이를 단속하는 관계자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관계자가 발을 접질렸으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지난 29일에는 심판 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하던 중 당국의 승인 없이 외출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수만명이 특례 입국했으나 이들을 관리하거나 안내할 인력이 부족하고 시스템도 허술해 플레이북 위반 사례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편 31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만 2341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92만 7117명, 사망자는 9명 늘어 1만 5206명이 됐다. 도쿄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4058명이 보고됐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누적 241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2일부터 도쿄와 오키나와현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여섯 곳으로 확대한다.
  • 올림픽 선수까지 감염…일본, 하루에만 1만명 확진

    올림픽 선수까지 감염…일본, 하루에만 1만명 확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하루에만 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림픽 선수 일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까지 1만2341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92만7117명, 사망자는 9명 증가해 1만5206명이 됐다. 도쿄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4058명이 보고됐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12일 도쿄에 긴급사태를 발효했으나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를 비롯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관계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이 21명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 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회 관계자는 누적 241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도쿄와 오키나와현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6곳으로 확대한다.
  • 거리두기 사라진 도쿄… 오륜기 조형물엔 인파 바글바글

    거리두기 사라진 도쿄… 오륜기 조형물엔 인파 바글바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도쿄 시민들의 거리두기는 사라진 듯하다. 주말을 맞은 31일 도쿄올림픽 육상 경기가 열린 올림픽 스타디움 옆에는 오륜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는 인파가 북적였다. 일부 시민은 마스크를 벗은 채 기념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태양이 뜨거웠지만 시민들은 인증샷을 위해 길게 늘어서 기다렸다. 일부 시민은 올림픽 스타디움에 출입할 수 없게 세워둔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경기장 옆을 지나가는 취재진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육상 경기가 다 끝나고 바리케이드 안 경기장 주변은 한산했지만 출구로 나오면 딴 세상이 펼쳐졌다. 시민들이 북적였지만 따로 통제를 하거나 거리두기를 유지하라는 안내원도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이 늘어선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섰다.일본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일 9573명, 29일 1만 698명, 30일 1만 744명으로 사흘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상황이 워낙 악화하자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 발령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하고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오사카부에 내달 2일부터 긴급사태를 추가 발효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30일 “도쿄지역에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함께 협력해 플레이북에 설명된 규칙을 준수해달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30일까지 22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와 조직위의 긴박한 사정과 시민들의 현실은 달라 보였다. 긴급사태가 반복돼 별 효과가 없을 거란 예상대로 현지에서는 거리두기가 사라진 분위기다.
  • 일본 코로나19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스가 “올림픽과 무관”

    일본 코로나19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스가 “올림픽과 무관”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일 또 1만명대를 넘어섰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다. 30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 744명(오후 8시 30분 NHK방송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8일 9000명대로 최다치를 경신한 뒤 사흘 연속 하루 기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 전날(1만 699명) 1만명선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이틀째 1만명대를 이어갔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91만 4777명으로 늘었다. 총 사망자는 이날 9명 늘어나 1만 5197명이 됐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도는 이날 3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사흘째 3000명대를 이어갔다. 가나가와(1418명), 사이타마(853명), 지바(753명)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역과 오사카(882명)에서도 신규 감염자 수의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일본 정부는 이들 4개 광역지역에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를 추가 발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긴급사태 적용 지역은 기존의 도쿄와 오키나와를 포함해 6개 지역으로 늘어난다.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저녁 관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감염 확산이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스피드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번 긴급사태가 최후라는 각오로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23일 개막해 한창 진행 중인 올림픽이 감염 확산의 원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국 선수단이) 공항 입국 때 일본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등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그것(올림픽)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수습할 핵심 대책으로 40~50대 연령층과 최근 감염이 확산하는 젊은 세대에 대한 백신 접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올해 8월 하순까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2회 접종을 끝내 새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 심상치 않은 日 코로나19 확산세...긴급사태 확대 선포

    심상치 않은 日 코로나19 확산세...긴급사태 확대 선포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은 가운데, 확산세를 꺾기 위해 긴급사태가 도쿄 외의 지역으로 다시 확대됐다. 30일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縣)과 오사카부(府) 등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발효를 결정했다. 또 홋카이도, 이시카와,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 다른 5개 지역에는 중점조치를 새롭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 및 중점조치는 오는 8월 2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된다. 애초 8월 22일까지 도쿄에 적용된 긴급사태는 오키나와와 함께 8월 말까지 연장된다. 일본의 ‘긴급사태’ 조치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특별법에 따라 총리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이다. 발효 지역에는 해당 광역단체장이 외출자제 요청을 비롯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및 휴업 요청·명령, 주류판매 제한 등 다양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이에 응하는 업소는 휴업 보상금 등을 받게 된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지난 23일 개회식이 진행된 도쿄올림픽에 이어 오는 8월 24일 시작되는 패럴림픽도 긴급사태 속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하면서 발효 기간을 늘린 배경으로 도쿄올림픽 시작 이후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매개로 커지는 확산세가 언급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막 7일째인 전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수는 1만699명으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올림픽 개회식 하루 전날인 22일(5393명)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역대책 강화 조치가 내려졌지만 감염 확산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도쿄 지역의 경우,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제4차 긴급사태가 선포됐지만 오히려 감염 상황은 심각해졌다. 지난 12일 502명이던 도쿄 신규 확진자는 전날(29일) 3865명을 기록해 4차 긴급사태 기간에 7.7배로 폭증했다.
  • 올림픽 엿새 만에 2.5배 급증… 日 하루 확진 1만명 넘었다

    올림픽 엿새 만에 2.5배 급증… 日 하루 확진 1만명 넘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 와중에 도쿄올림픽 강행을 결정하면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상정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조짐이다.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태 발생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긴급사태 발령을 도쿄도 이외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이미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 현재 1만 699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하루 최다 기록인 7958명(올해 1월 8일)을 단숨에 2700명 이상 넘어섰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23일 확진자가 422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엿새 만에 2.5배 이상이 된 것이다. 도쿄도에서는 이날 3865명의 확진자가 발생,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도쿄 이외의 수도권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의 7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만 발령돼 있는 긴급사태를 다음달 2일부터 가나가와 등 수도권의 다른 3현과 오사카부로 확대, 다음달 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이 강제된다. NHK는 스가 총리가 30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침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강행을 결정한 스가 총리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의 기록적인 확산세에도 아랑곳없이 “유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올림픽이 중단될 걱정은 없다”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올림픽 와중의 5차 확산, 총리의 낙관적 자세가 불안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근거가 희박한 낙관적 자세로는 국민의 협력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 당국 내 파열음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지나치게 스가 총리의 결정에 보조를 맞춘다고 해서 ‘어용학자’라는 비판을 받아 온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오미 시게루 회장은 28일 중의원 내각위원회에 나와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의료체계 압박이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정부가 모든 사람이 위기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고 감염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스가 총리의 각성을 촉구했다.
  • 올림픽 와중에 日 신규확진 1만명 넘었다...“긴급사태 확대·연장”(종합)

    올림픽 와중에 日 신규확진 1만명 넘었다...“긴급사태 확대·연장”(종합)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를 확대·연장한다고 밝혔다. 29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오후 6시 30분까지 1만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수인 9576명에 비해 1123명이 많은 수치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수가 38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쿄 내 일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과 관련된 이들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관계자가 2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일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을 적용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93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확대·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와 오키나와(沖繩)현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大阪府)에도 추가 발령한다는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의 간부 발언을 토대로 전했다. 이들 3개 지역의 긴급사태는 오는 8월 2일부터 8월 말까지 발효된다. 오는 8월 22일까지로 돼 있는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 도쿄 3177명, 日 전국 9576명 올림픽 괜찮을까? 스가는 “중단 없다”

    도쿄 3177명, 日 전국 9576명 올림픽 괜찮을까? 스가는 “중단 없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을 불러왔다. 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177명을 기록했고, 전국에서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종전 최다였던 1월 8일 7882명을 훌쩍 뛰어넘는 957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는 전날 28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도쿄뿐 아니라 수도권인 가나가와(1051명), 사이타마(870명), 지바(577명) 등 세 현도 모두 최다 기록을 고쳐 썼다. 일본 정부는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수도권 세 현에 이르면 30일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니혼뉴스네트워크(NNN)가 보도했다. 현재는 도쿄도(都)와 오키나와현에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다. 도쿄의 감염자 급증은 올림픽 진행에 따른 경각심 이완, 긴급사태 선언의 반복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외출 자제·주류판매 제한 등 방역 실효성이 떨어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렇게 상황이 나빠지는데도 27일 취재진에게 “사람의 움직임이 감소하고 있어 (대회 중지는) 없다”며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일본 선수단은 선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작가 나카무라 후미노리는 마이니치 신문 기고문을 통해 “올림픽 이권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도박하는, 사상 최초의 정부를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다”며 “현재의 감염자 급증도 (대회와)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올림픽은 개최하면서 자숙은 어리석다는 기운의 결과”라고 일갈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관계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일 이후의 누적 확진자가 1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이날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도쿄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의료체계의 압박이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대응책으로 모든 사람이 위기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고 감염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이번 주 내내 서울, ‘대프리카’보다 뜨겁다

    이번 주 내내 서울, ‘대프리카’보다 뜨겁다

    여름만 되면 전국에서 가장 덥다고 해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이 붙은 대구지역보다 이번주는 서울이 더 덥겠다. 기상청은 “제주산지와 강원, 경북 일부 산지를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이번 주 내내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23일까지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8~36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까지 치솟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경북 남부동해안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도 많겠다. 22일과 2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 33도보다 3도 이상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같은 무더위는 지난 19일 장마가 끝나면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전국을 뒤덮고, 고온건조한 티벳고기압이 대기 상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 대만을 경유해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제6호 태풍 ‘인파’가 더운 공기를 계속 한반도 서쪽으로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 국의 낮 기온이 30~36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 이준석이 걱정하는 홍콩인들에 일본 오키나와 새 이주지로 부상

    이준석이 걱정하는 홍콩인들에 일본 오키나와 새 이주지로 부상

    2020년 홍콩의 민주주의를 인정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모호해지고 대신 중국 공산당 정부가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섬을 옥죄는 ‘국가안전법’이 제정되면서 홍콩인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홍콩에서 비행기로 2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일본 오키나와가 홍콩인들의 새로운 이주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홍콩인들이 많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홍콩인들에게 영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가 부상하게 된 것은 일본의 투자 및 비즈니스 비자 프로그램 덕이다. 홍콩인들이 오키나와에서 홈스테이 같은 비즈니스를 열고 3~6달이면 5년 뒤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과정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일본의 비자 프로그램은 영국 여권이 없는 홍콩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가구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 이층집의 가격은 4500만엔(약 4억 7000만원)이다. 12명의 사람이 묵을 수 있으며, 면적은 3700여㎡(약 1100평) 정도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줄면서 임대료는 10% 정도 떨어졌지만, 집값은 되려 상승했다. 오키나와 나하시에 집을 산 한 홍콩인은 일본이 코로나때문에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여전히 아직 홍콩에 발이 묶여 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오키나와 부동산을 찾았고,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경쟁이 심한 홍콩 교육체제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다는 바람도 있다. 한편 이 국민의힘 대표는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만나 홍콩 인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했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자치권을 억압하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데 있어 문재인 정부가 미국보다 부드러운 어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변언론은 이 대표에게 ‘지식 없는 정치인’ ‘인터넷 연에인’ 등으로 맹공격했다.
  • 가라테 경기 첫선… 박희준, 종주국 하늘에 태극기 올릴까

    가라테 경기 첫선… 박희준, 종주국 하늘에 태극기 올릴까

    올림픽 종목은 시대의 흐름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개최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바뀐다. 2020 도쿄올림픽 역시 몇몇 종목이 새로 합류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 보딩이 신규 종목으로 합류했다. 일본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일본 무술인 가라테가 개최국의 이해관계가 달린 종목이라면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 보딩은 IOC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올림픽 관심 확대를 위해 선택한 것이라는 평가다. 손과 발을 이용한 타격 무술인 가라테는 오키나와 류큐 왕조에서 기원한 무술로 2차 세계 대전 후 전 세계로 확산했다.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뉜다. 가타는 102가지 가타 중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선택해 표현하는 종목이고 구미테는 3분 안에 상대보다 8점을 더 얻거나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하는 종목이다. 박희준(27)이 가타에 출전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가파른 경사면 등반을 경쟁하는 종목이다.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홀드를 이용해 경사면을 오른다. 누가 빠른지 다투는 스피드, 정해진 시간 안에 다양한 루트로 올라가는 볼더링,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리드 점수를 합산해 메달을 가른다. 천종원(25), 서채현(18)이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서핑은 롱보드(보드 길이 약 2.7m)와 숏보드(약 1.8m)로 나뉘는데 이번에는 숏보드가 채택됐다. 매번 다른 파도가 오는 것이 큰 변수로 서퍼의 난이도, 기술의 조화와 다양성 같은 요소로 평가한다. 미국, 호주, 브라질이 강국이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경쟁하는 스케이트 보딩은 스트리트와 파크로 나뉜다. 스트리트는 계단, 난간 등 구조물이 배치된 쭉 뻗은 거리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파크는 움푹 파인 공간에 설치된 코스를 타고 공중에 높이 올랐을 때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큰 틀에서의 기존 종목은 있되 세부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 사례도 있다. 3대3 농구, BMX 프리스타일(사이클), 수영·육상·트라이애슬론·유도·양궁·사격 등에서 혼성 종목이 새로 편성됐다.
  • “지나친 청결은 질병” 자기 몸에 기생충 기르며 연구한 日 교수 사망

    “지나친 청결은 질병” 자기 몸에 기생충 기르며 연구한 日 교수 사망

    15년 동안 몸에 기생충을 기르며 연구를 해 괴짜 교수로 유명했던 일본의 기생충학자 후지타 고이치로 도쿄대 의과치과대 명예교수가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후지타 명예교수는 지난달 14일 흡인성 폐렴으로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폐렴으로 병원성 세균이 집락된 위내의 분비물이나 구강내의 분비물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후지타 명예교수는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도쿄대 의과치과대를 졸업한 뒤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던 중 오키나와 열도에서 사상충을 조사하러 간 계기로 기생충학 연구에 전념했다. 이후 기생충학, 열대 의학, 감염 면역학 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청결은 질병이다”, “적당히 더러운 것이 건강에 좋다”라며 일본인의 과잉 청결 지향이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트린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인들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원인이 기생충을 너무 많이 박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기생충이나 세균과 공생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배 속에 조충(촌충)을 15년간 기생시켜가며 면역 연구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웃는 회충-기생충 박사 분투기’(1994), ‘하늘을 나는 기생충’(1996), ‘청결은 질병이다’(1999), ‘뇌는 바보, 장은 똑똑-장을 단련하자 머리가 좋아졌다’(2012) 등의 저서를 남겼다.
  • 코로나 재확산에 올림픽 무관중 전환될까…원폭 지역서 평화 외친다는 IOC

    코로나 재확산에 올림픽 무관중 전환될까…원폭 지역서 평화 외친다는 IOC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의 직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수용 관중 수를 1만명 이하로 제한해 허용하며 올림픽 흥행을 노린 일본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등에 내려진 음식점 등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는 만연 방지 연장론이 일본 정부 내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를 포함해 10개 도시에 내려진 만연 방지와 오키나와현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선언이 종료되는 다음달 11일 전인 8일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연 방지 연장론이 힘을 받는 데는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26일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534명으로 전 주보다 146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476명으로 전주보다 26%나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내려진 긴급사태선언을 지난 21일부터 해제하고 만연 방지로 전환했는데 그 시기와 맞물려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만연 방지가 연장되면 도쿄올림픽 유관중 개최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은 지난 21일 경기장당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국내 관중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긴급사태선언 발령 시 무관중 개최를 해야 한다며 논란을 수습한 바 있다.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다음달 9일 세계 최초의 원폭 피해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존 코츠 IOC 부위원장 겸 도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또 다른 원폭 피해지인 나가사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8월 6일과 9일 각각 미국의 원폭 공격을 받은 곳이다. IOC를 이끄는 두 사람은 원폭 지역에서 올림픽 개최의 의미인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더 큰 이유로는 세계 평화를 강조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의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日, 도쿄도 등 9개 도시 20일 긴급사태 해제

    日, 도쿄도 등 9개 도시 20일 긴급사태 해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을 제외하고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9개 도시에 오는 20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하기로 했다. 한때 매일 7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현재 1500명 안팎으로 줄어든 데다 영업시간 제한, 외출 자제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아지자 일본 정부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4월 긴급사태 해제 뒤 감염자 폭등을 경험한 만큼 자칫 재확산 빌미를 제공해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에 20일 예정된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하는 대신 7개 도시에 21일부터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약 2주 앞둔 다음달 11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방안을 17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별로 감염 방지 대책(긴급사태)을 실시하는 대신 백신 접종을 진행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 시 관중을 수용하되 최대 1만명까지 수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긴급사태선언 해제와 함께 관중까지 수용하게 되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를 열어 “도쿄올림픽 기간 긴급사태선언이 다시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와 교토대 공동 연구 결과 관중을 수용하게 되면 무관중일 때보다 감염자 수가 1만명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1930년대 뱀술(양명주)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1930년대 뱀술(양명주)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아는 사람이 드물지만 일본에 가면 양명주(養命酒)라는 술을 볼 수 있다. 양명주는 일본의 대표적인 약술이다. 일설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은 17세기 초 정권의 최고 실세인 막부에 바치던 약용 술이었고 계피, 지황, 작약, 인삼, 방풍, 울금 등을 넣었다고 한다. 일본의 양명주 병에는 약용(藥用)이라고 적혀 있고 제2종 의약품이라고 명시돼 있다. 양명주가 술의 외관을 갖추고 있지만 술이 아닌 약인 셈이다. 경옥고에 술을 탄 맛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알코올 도수는 14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술이 아니라 약이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양명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양명주라는 같은 이름의 술을 대선주조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발매한 적이 있다. 그 전에도 삼진양조장에서 양명주를 만들었고, 삼미양조에서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 술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양명주가 국내로 들어와서 광복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잠시 보약주로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양명주는 각종 약재를 첨가한 약술이며 일본과 달리 약이 아닌 주류로 판매됐다. 양명주 광고는 1930년대부터 등장한다. 이때의 양명주는 뱀이 주요 성분으로 들어간 일종의 뱀술이었다. 중국에서 1년 만에 병을 땄더니 독사가 죽지 않고 튀어나와 사람을 물었다는 그 뱀술이다. 혐오감을 주는 붉은 살모사(赤?蛇·적복사) 그림을 넣어 생동감을 돋우었다. 국내에서는 뱀술 제조와 유통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여전히 뱀을 사육해 보약으로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있다. 뱀술은 미국 포브스 온라인이 꼽은 세계 10대 혐오 식품 가운데 3위에 이름이 올랐다. 의외로 1위는 몽골인이 즐겨 마시는, 말젖을 원료로 만든 술의 한 종류인 ‘마유주’이며, 2위는 아이슬란드의 홍어 요리인 ‘하칼’이다. 일본에서는 뱀술 판매가 여전히 합법적인 모양이다. 뱀이 많은 오키나와에서는 뱀술이 양명주가 아닌 ‘하브주’라는 이름의 관광상품으로 버젓이 팔리고 있다. 광고에선 정력 결핍, 빈혈 허약자, 병으로 쇠약한 자 등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양명주를 선전하고 있다. 또 시험을 앞둔 학생, 운동 선수에게도 필승의 비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알코올양이 적어 고급 포도주보다 맛있다고도 했다. 붉은 살모사의 활즙(活汁)에 고산 약초 7종을 배합했고, 의학박사 3인이 추천했으며, 박람회에서 금패(金牌)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큰 병이 3~4원으로 돼 있는데, 쌀값으로 환산한 현재 가치로는 5만~6만원 정도다.
  • “나 때문에 직장 내 감염 확산” 日 확진 여성 극단적 선택

    “나 때문에 직장 내 감염 확산” 日 확진 여성 극단적 선택

    코로나19 감염 후 자가격리 중이던 일본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니시닛폰신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후쿠오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현장에서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했다. 숨진 여성은 유서에서 “내가 직장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 같다”며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이달 초 확진 판정을 받고 후쿠오카현 자택에서 요양하다 직장 동료 역시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책감에 시달렸다. 지자체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도 직장 내 감염 확산에 대한 죄책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와 여러 정황을 종합해 자살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에도 확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남편이 직장 동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뒤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주부는 딸마저 감염이 확인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여성은 “나로 인해 주위에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2만91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3.7%(750명) 늘었다. 일본의 연간 자살자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세계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성별을 구분해서 보면 남성은 1만3943명으로 135명 줄었으나, 여성은 6976명으로 885명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독 및 고립 문제가 심각해지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월 ‘고독’ 문제를 담당할 장관직을 신설했다. 해당직은 사카모토 데쓰시 저출생 대책 담당상이 겸임하도록 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다. NHK에 따르면 23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4048명으로 엿새 만에 5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사망자도 6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 605명, 도쿄도 535명, 아이치현 431명, 오사카부 274명, 가나가와현 266명, 후쿠오카현 262명, 사이타마현 165명, 히로시마현 160명, 오키나와현 156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72만 명을 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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