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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의 아버지 ‘미스터 킴’ 김동호의 영화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의 아버지 ‘미스터 킴’ 김동호의 영화 이야기

    전 세계 영화계에서 ‘미스터 킴’으로 통하는 남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세계 각지를 돌며 기록한 영화제와 영화계 안팎의 이야기를 엮은 책 ‘영화, 영화인 그리고 영화제’(문학동네 펴냄)를 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끝으로 퇴임하는 김 위원장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이다. ●세계적 축제 만들려고 20년 발로 뛰어 1988년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사장이 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관객이었던 김 위원장. 국내 최초로 국제 규모의 영화제를 세우고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는 시간을 발로 뛰었다. 해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알리는 파티가 열리면 한 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지켰던 그는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로 거듭났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 영화제. 저자는 영화제가 단순히 영상을 쏘아 스크린에 보여주는 것만을 목적으로 한 행사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곳에선 제작자, 감독, 배우 등 영화를 생산한 사람들과 관객, 영화 구매자, 기자 등 영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자유로운 교류가 이뤄진다. 영화제는 이처럼 영화라는 매체의 예술적 가치를 인증하는 동시에 산업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다. 김 위원장은 수십년간 영화제를 탐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영화제 시스템의 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 그 자체를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의 순수한 열정까지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책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대륙에서 개최되는 40개의 영화제를 프랑스 칸,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등 유명 영화제부터 먼저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다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영화제의 규모에 우열을 두지 않고 공평하게 다루자는 김 위원장의 생각이 투영된 것이다. 때문에 김 위원장은 세계 3대, 8대 등 유수의 영화제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거의 들어 보지 못한 영화제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과거 원양어업의 전진 기지에서 한국 교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한 스페인의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웃음과 평화’ 시상 부문을 만들어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는 일본의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등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바뀌면 영화제의 성격도 바뀐다.”고 강조하는 김 위원장은 책에서 소개된 40군데 영화제의 창설자와 운영진, 관람객들을 매번 언급한다. 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처럼 영화제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새로운 문화적 힘을 불어넣을 수도 있지만, 파시즘 정권하의 베니스 국제영화제처럼 정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고 충고한다. ●칸·베니스 등 40개 영화제 소개 김 위원장은 아직도 다루지 못한 30여개의 주요 영화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이미 수록된 영화제만으로도 세계 영화제 전체의 흐름을 알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영화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보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들의 필모그래피 및 영화사의 요긴한 정보들은 작은 영화 백과사전을 방불케한다. 굳이 자신의 리더십을 내세우지 않아도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타이완의 허우샤오시엔 감독 등 그를 따르는 모임이 결성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덕장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은 김 위원장. 담담하고 차분하게 영화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마무리는 언제나 한국 영화의 미래로 귀결되는 그의 영화 사랑이 행간에서 그대로 읽힌다. 1만 6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객원칼럼] ‘소프트웨어적’ 경제특구의 구상/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소프트웨어적’ 경제특구의 구상/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추석 연휴를 이용해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오키나와는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로 미·일관계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진앙지이고, 또 최근 중·일관계를 극도의 긴장상태로 몰아넣은 센카쿠열도의 관할 지역이라는 점에서 필자와 같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역시 현지의 텔레비전과 신문들은 연일 일본 해양 순시선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되어 있던 중국인 선장 문제를 떠들썩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언론들의 ‘호들갑’과는 달리 오키나와 곳곳은 어디를 가나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현지 관광업체들은 이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으로 여념이 없었다. ‘명분과 실리’ 사이를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실제 일본정부 관광국의 최근 예상에 의하면 올해 7월 관광비자 발급기준 완화조치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방일 중국인이 150만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본의 각 지방 단체들은 각종 외국인·외자유치 제안을 내놓고 있고, 내년 중앙정부가 발표 예정인 ‘종합특구’에 지정 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이 규슈 지방 7개현과 경제계가 설립한 ‘규슈 관광추진기구’가 제안한 ‘규슈 아시아 관광전략특구’ 구상이다. 이 구상은 후쿠오카와 가고시마를 잇는 규슈신칸센이 내년에 전선 개통하는 것에 맞춰 규슈 전체를 하나의 관광특구화해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규슈 내의 섬들과 사세보 시의 하우스텐보스 등을 특정지구로 지정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방문 허용 ▲한번 비자를 받으면 5년 동안 규슈지역 내에서는 몇 번이고 입국 가능한 조치 ▲가고시마현의 의료, 요양관광지역 방문을 위한 의료비자제도 도입 ▲크루즈선 관광활성화를 위한 일본 영해 내에서의 카지노 허가 ▲항공기 이착륙료 면제를 통한 저가항공사 취항 유도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입국심사를 한 번 받으면 두 나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하자는 초국경적 내용도 들어 있다. 규슈 경제인들은 정부에 대하여 콘크리트적 경제특구 발상이 아닌 사람 중심 특구로의 발상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경제특구를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여전히 하드웨어적 특구 성격이 강하다. 즉,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지원, 세제혜택 등을 내세워 외국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이 그 중심이다. 그러다 보니 막대한 돈을 선투자해서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함몰되어 있고, 부족한 땅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것과 같은 오래된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전국의 특구들은 지역특색은 무시한 채 너도나도 중복적인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특구는 우리보다 조건이 나은 중국 상하이나 선전 같은 곳에 밀릴 수밖에 없는데도 말이다. 일본의 ‘규슈 아시아 관광전략특구’ 구상에서 배울 점이 있다. 무엇보다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먼저 부지 정비와 같은 개발 사업에 특구 운명을 걸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있는 시설, 자원, 콘텐츠를 잘 활용하려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구상은 철저히 지방으로부터의 제안이라는 점이다. 지역민들의 의견과 희망, 지역현실이 잘 반영된 상향식이다. 또 하나, 이 제안은 국경을 초월한 국가 간 연계까지를 염두에 둔 창조적인 구상력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경제특구도 진화해야 한다. 외자와 사람을 끌어들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좀 더 역점을 두어야 하고, 동북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경을 초월한 입체적 구상이 정책화될 때 비로소 차별화된 경제특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키나와와 규슈가 계획하는 소프트적 특구가 가져다 줄 이익과 중국선원 석방으로 중국정부가 얻은 정치적 이득 간의 최종 손익계산서는 주판알을 더 튕겨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日, 중국인선장 16일만에 석방키로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환율 전쟁을 치르고,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토분쟁을 벌이는 등 미·중·일 초강대국 간 세력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센카쿠열도 분쟁은 중국의 2대 강국(G2) 부상과 이에 따른 범지구적 세력 균형의 재편에 수반한 긴장 구도의 서막이 열렸다는 분석이 따른다. 중국과 일본의 분쟁은 일본 재판부가 24일 센카쿠 열도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16일간 구속 수감한 중국인 선장 잔치슝(詹其雄·41)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처분 보류’ 결정한 뒤 석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변곡점을 맞았다. 그러나 중·일 간에 영토분쟁이 향후에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간의 힘겨루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오키나와현 나하 지검은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했던 중국 어선 선장을 석방한다고 밝혔다. 지검 관계자는 “(선장이 순시선을) 고의로 들이받은 것은 명백하지만, 순간적으로 벌인 행동이고 계획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국민(일본인)에 대한 영향이나 앞으로의 일·중 관계를 고려했다.”고 처분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日에 억류된 中선장 10일 더 구금키로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을 놓고 분쟁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인근 해역에서 나포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詹其雄·41)에 대한 억류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기로 19일 결정했다.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즉결심판소는 잔 선장에 대한 구금기간을 10일 늘려 2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 사법당국은 지난 8일 잔 선장을 구속한 데 이어 19일까지 그를 구금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일본 당국은 영유권 분쟁수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과 고의로 부딪히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즉각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마자오쉬(馬朝旭)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실수를 거듭한다면 중국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일본이 이후 발생하는 모든 결과를 감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영TV는 외교부의 발언을 인용, 일본의 이번 결정이 중국과 일본 관계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양국의 장관급 정부 관계자 교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과 진행해온 항공편 증편 논의를 중단하고 석탄분야 협력을 위한 회동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은 잔 성장이 억류된 뒤로 5번 이상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면서 일본과의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 조약 체결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콩 주간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센카쿠 열도 문제를 특집기사로 다룬 최신호에서 중국은 “한국이 일본에 맞서 싸워 독도를 되찾은 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韓國向日本爭回獨島策略的他山之石).”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간총리 2기 내각 코드 ‘脫오자와’

    간총리 2기 내각 코드 ‘脫오자와’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17일 오후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을 외무상에 임명하는 등 2기 내각을 발표했다. 17명 중 10명을 새 인물로 기용했다.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경쟁했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을 사실상 배제하는 데 조각의 초점이 모아졌다. 간 총리와 오자와 진영 간의 갈등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분당 사태까지 초래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간 총리는 총무상에 돗토리현 지사를 지낸 가타야마 요시히로 게이오대 교수를 발탁한 것을 비롯해 법무상에 야나기다 미노루, 국토교통상 겸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에 마부치 스미오 부대신을 승격시켰다. 후생노동상에는 호소카와 리쓰오, 농림수산상에 가노 미치히코, 환경상에 마쓰모토 류, 소비자행정·저출산대책담당상에 오카자키 도미코 의원을 발탁했다. 친(親)오자와 성향 인사 중에서는 가이에다 반리를 신설된 경제재정담당상에, 오하타 아키히로를 경제산업상에, 다카키 요시아키를 문부과학상에 임명했다. 센고쿠 관방장관과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렌호 행정쇄신상,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의 지미 쇼자부로 우정개혁·금융상은 유임됐다. 겐바 고이치로 당 정책조정회장이 국가전략상을 겸임하게 된다. 이번 개각의 특징은 ‘탈(脫)오자와’로 모아진다. 간 총리는 민주당의 얼굴인 간사장에 오카다 가쓰야 외상을 기용하는 등 대표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각 계파의 수장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배치시킨 것이다. 오자와 측을 배려한 측면도 보인다.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 그의 측근인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참의원 의원회장에게 실권이 없는 당 대표대행을 제의했다. 또한 오자와 지지자인 가이에다 반리 등을 기용했다. 하지만 실속 없는 자리로 생색 갖추기라는 평가가 대세다. 간 총리가 여론의 힘을 업고 탈오자와를 강화하면서 철저한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여겨진다. 실제로 간 총리가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내각과 민주당 지지율이 60~70%대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이번 경선에서 의원 200명의 지지를 형성한 오자와 그룹은 간 총리가 약속을 어겼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간 정부가 당정 운영에 틈을 보이거나 참의원의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못해 예산안 편성과 법안처리 등에 차질을 빚을 경우 국회에서 야당과 손을 잡거나 분당 등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함정·장갑차 푸른바다 뒤덮고 해병대원들 연막탄 쏘며 진격

    함정·장갑차 푸른바다 뒤덮고 해병대원들 연막탄 쏘며 진격

    15일 오전 인천 월미도 앞바다. 60년만에 처음으로 함정과 상륙장갑차, 상륙정 등이 푸른 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었다. 인천상륙작전 60주년을 기념해 당시 상황이 재연됐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펼쳐진 한국전쟁 당시 상륙작전의 긴박함에 비할 수는 없지만, 장병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쳤다. 작전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의 불을 밝힘으로써 미군 함정들을 인도했던 켈로(KLO)부대 최규봉(87) 전 부대장의 지시에 따라 축포가 공중에 터지면서 전개됐다. 월미도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바다에 대기 중이던 한국, 미국, 호주 함정 12척에는 오전 11시 10분쯤 육지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동시에 한국 ‘독도함’에서는 해병 상륙장갑차 16대, 미국 ‘덴버함’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 상륙장갑차 8대가 순식간에 쏟어져 나와 월미도를 향해 3열 횡대로 늘어섰다. 상륙에 앞서 해안가를 정찰하고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해병 수색대원 40여명이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이 탄 고무보트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월미도 해안으로 접근했다. 정찰 업무를 마치자 해상의 함정들에서 일제히 포성이 울리고 공군 KF-16 전투기가 월미도 상공을 맴돌았다. 순간 바다 곳곳에서는 높이 10여m의 물기둥들이 치솟아 올랐다. 바다 위에 대기하던 상륙장갑차 24대, 고속상륙정 4척, 상륙주정 6척도 월미도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해군과 미군 소속 UH-60헬기 16대도 월미도를 향해 돌격했다. 한국과 미국 해병대원 200여명이 타고 있는 상륙정에서 연막탄을 쏘아 올리면서 월미도 앞바다는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였다. 상륙정이 연기를 뚫고 월미도 방파제 아래 해안에 도착하자 장병들은 암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육지로 올라가 진격의 함성을 질렀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舊정치 퇴출” 민심 주문… 오자와 포옹여부 ‘롱런’ 관건

    예상 밖의 압승이다. 당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간 나오토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간의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은 민심을 앞세운 간 총리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지난 6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여론 악화로 물러날 당시 부총리로 있다가 총리직을 물려받은 간 총리는 그동안 총리로서의 실질적인 권력기반을 검증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 당내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전 간사장을 물리치고 당선됨으로써 ‘하토야마·오자와’로 대변되는 민주당 1기 시대를 마감하고 명실상부한 ‘간 시대’를 열게 됐다. 실제로 득표 결과에서도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을 압도했다. 당원·서포터(지지자)에서 249표를 얻어 51표에 그친 오자와 전 간사장을 크게 앞섰다. 지방의회 의원 투표에서도 60대40으로 승리했다. 당초 뒤진 것으로 분석된 국회의원 표(1인 2표)에서도 206명의 지지를 받아 200명에 그친 오자와 전 간사장을 눌렀다. 간 총리에게로 몰린 민심이 오자와 전 간사장으로 쏠렸던 당심마저 돌려세운 것이다. 경선에서 초선 의원들이 대거 간 총리 쪽으로 쏠린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간 총리가 60~7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일본 정치에서 새로운 변화 바람을 기대하는 힘으로 풀이된다. 즉 민심은 금권정치, 파벌정치 등으로 대변되는 오자와식 구시대 정치를 퇴출시키고 새로운 정치지형을 주문한 셈이다. 간 총리는 경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조기에 중의원을 해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의원 임기가 3년 남아 있다.”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일본 경제 재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총리 취임 뒤 3개월 만에 치른 대표 경선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욕을 밝힌 것‘이다. 간 총리의 숙제 가운데 하나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의 관계 설정이다. 간 총리가 무난하게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속으로는 오자와를 배제하면서도 겉으로는 오자와 진영을 감싸 안는 ‘위험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이 탈당이라도 결행하면 민주당은 ‘식물 여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1993년 자민당을 탈당한 이후 신생당, 신진당, 자유당, 민주당을 거치며 정치개편을 주도했다. 재선에 성공한 간 총리는 자신의 소신인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과 법인세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취임한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간사장도 지난 10일 소비세 인상과 관련해 재정 건전화에 대한 인식이 일치하면 간 총리에게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야당의 협조를 받기에도 수월하다. 경제 대책과 관련해서는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선 예비비를 사용하고, 적절한 시점에 임시국회를 소집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친미’ 성향으로 분류되는 간 총리는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현 안에서 이전한다는 미·일 양국의 합의를 지키는 방식으로 소원해진 미·일 관계를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미국과 지난 5월 후텐마 기지를 같은 오키나와 내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법과 정확한 위치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엉거주춤한 상태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한·일 관계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가 지난달 10일 담화에서 양국간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조선왕실의궤 등 문화재 반환 의사를 밝힐 정도로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100세이상 행방불명 23만명

    일본에서 호적상 생존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주소지가 파악되지않고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가 2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10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전국 호적조사 결과, 호적에는 생존해 있지만 주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사람이 23만 435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20세 이상은 7만 7118명, 150세 이상은 884명이었다. 법무성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혼란기와 해외 이주 등으로 사망했으나 사망신고나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면서 현주소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호적 원부에서 삭제하도록 각 법무국에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등의 행정서비스는 주민등록표를 토대로 하고 있어 이번 법무성의 조사가 행정상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100세 이상 행방불명자는 도쿄,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이 각각 1만명 이상이었으며, 150세 이상 행방불명자는 군마현이 184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반도 ‘천안함 출구’ 열리나] 日-中 악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다투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를 놓고 양국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7일 센카쿠 열도의 구바지마(久場島) 인근 해역에서 일본 경비선과 부딪친 중국 어선의 선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중국은 이틀 연속 중국 주재 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7일 오전 센카쿠 열도의 구바지마 인근 해상에서 순시선 2척과 접촉한 중국 어선 선장(41)에 대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어선이 위법조업을 발견한 순시선 2척과 부딪친 뒤에도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항해를 계속하는 등 공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 어선의 선장을 오키나와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의 후정웨(胡正躍) 부장조리는 8일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 강력 항의하는 한편 선박과 선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쑹타오(宋濤)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7일 오후 니와 대사를 불러 불법적인 항해 및 어로방해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장위(姜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 측에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오래 전부터 중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엄중하게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히고 “중국은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대응할 권리를 남겨두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이 최근 “센카쿠 열도는 역사상 중국 영토로 인정된 적이 없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이번 사건까지 터지면서 반일감정이 들끓고 있다. 댜오위다오 해역에 군함을 파견, 영토를 보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긴급여론조사에서 98%의 응답자가 이 같은 주장에 동조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 합동군사훈련 계획 등 악재가 많아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카라, 日서 BD신기록 “아이돌 역대 최고 순위”

    카라, 日서 BD신기록 “아이돌 역대 최고 순위”

    걸그룹 카라가 일본에서 아이돌 이미지 BD작품 신기록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한 카라는 지난 1일 발매한 Blu-ray Disc ‘KARA VACATION’로 13일 발표된 오리콘 주간 Blu-ray Disc(이하BD) 랭킹의 아이돌 이미지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카라는 종합 랭킹에 있어서도 11위에 올랐다. 이는 아이돌 이미지 BD작품 역사상 최고순위. 지금까지 아시아 부문 작품의 종합 최고 순위는 하라미키메구미 ‘Beach Angels in Maui’(2008/10/22발매)가 기록한 13위였다. 카라의 ‘KARA VACATION’은 2009년 일본 오키나와와 괌 에서 촬영한 90분 분량의 미공개 메이킹 DVD 영상과 사진집으로 구성됐다. 카라는 멤버 한승연이 척추골절로 한 달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사정으로 11월 초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앨범 발매 후 중순 경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 = DSP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최희진, 이루 앞에선 ‘사과’ vs 뒤에선 ‘정정’…”키보드 워리어?” ▶ ’자이언트’ 황정음, 행방불명 예고… 세남자 행보 관심집중 ▶ ’결혼’ 이유리, 금빛 웨딩드레스’화려함 극치’ ▶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명단 발표…”불량학교 리스트” ▶ MBC ‘W’ 폐지…김혜수 배신감? “와전됐다…열심히 녹화” ▶ 아사다 마오, 새코치 노부오 영입 “오서코치 아냐?”
  • 또 태풍 비상

    또 태풍 비상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관통해 나가자마자 9호 태풍 ‘말로’(마카오어로 구슬이라는 뜻)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르면 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비를 뿌리는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말로’는 오키나와 남동쪽 470㎞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36㎞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3일 통보했다.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나 아직은 약한 소형급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따뜻해 수증기를 공급받아 점차 발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5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서쪽 약 58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6일엔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오후 3시 제주 남쪽 해상에 영향을 미치며 8일엔 목포 서북서쪽 280㎞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5일 새벽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6일 저녁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 서해 남부 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3~24도로 태풍이 발달할 조건이 아니다. 8일 서해 상으로 진출한 태풍은 서서히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말인 4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남부내륙 지방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남부 내륙과 강원 영동지방은 5일까지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뜨거워진 한반도 바다… ‘독한 태풍’ 만들었다

    뜨거워진 한반도 바다… ‘독한 태풍’ 만들었다

    서울·경기 북부 등을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특징은 ‘바람’이다. 최대 순간풍속이 홍도에서 초속 52.4m, 흑산도 45.4m, 대부도 38.7m 등을 기록했다. 2000년 ‘프라피룬’이 흑산도에서 세운 초속 58.3m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바람태풍이다. 통상적으로 바람이 초속 14m가 넘으면 사람이 걷기 힘들고, 35m가 넘으면 기차도 쓰러뜨릴 정도다. 올해 발생한 8개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했다. ●올해 발생한 태풍 모두 바람 강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올해 태풍은 고위도에서 발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통적으로 태풍의 고향은 적도 태평양이지만 뎬무·곤파스 등 올해 발생한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이나 타이완 동쪽에서 발달했다. 이들 태풍은 찬공기와 마주치는 북쪽에서 주로 발달했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무척 빨랐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다른 태풍과 달리 곤파스는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강한 세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곤파스는 시속 40㎞ 안팎의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접근해 당초 기상청이 예상했던 정오보다 약 6시간 빠른 2일 오전 6시35분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예상보다 빨리 상륙해 오전 7~8시 출근시간대에 피해를 키운 것은 ‘상층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가 상공 11㎞ 위에 있는 강풍대를 만나 이동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빠른 이동속도는 태풍의 세력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적도 부근에서 형성돼 고위도인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면서 낮은 해수면 온도에 의해 세력이 약해지는 반면, 곤파스는 오히려 고위도로 올라올수록 이동속도가 더 빨라지고 세력도 강해졌다. 열대저압부에서 발생한 곤파스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평년보다 3도 정도 높은 28~29도의 높은 해수면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았다. 이후 곤파스는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면서 역시 26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에서 수증기를 꾸준히 공급받았다. 김광열 서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인 수증기가 많이 증발하고, 수증기가 잠열을 만들어 대기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 태풍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수면 온도가 따뜻해지는 것은 올해 발생한 라니냐(La Nina) 현상과 지구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 태풍 만들어질 수 있어” 2일 새벽 3시까지 최대풍속 초속 36m 이상으로 강한 강도를 유지했던 곤파스는 강화도에 상륙한 오전 6시35분쯤 초속 27m의 중급 강도로 약화됐다. 땅으로 올라오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수증기 공급이 차단되고 지면과의 마찰로 운동에너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곤파스는 오전 11시 최대풍속 24m의 소형태풍으로 약화된 뒤 강원도 고성 앞바다로 빠져나가 시속 50㎞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3일 새벽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곤파스에 이은 가을 태풍이 또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하순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가을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경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태풍 발달조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수면 온도인데 9월까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강력한 가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1~2개 태풍이 더 만들어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도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가 요즘”이라며 “따뜻한 공기와 상극인 북쪽의 찬공기가 만나면 태풍은 더 사나워진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9호 태풍 ‘말로’ 북상…한반도 영향 미칠 듯

    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여파가 끔찍하게 남아 있는 가운데 새로 발생하는 태풍 역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오후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470km 해상에서 제9호 태풍 ‘말로’(MALOU)가 생겼다”며 “시속 36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말로는 약한 소형 태풍에 속하지만 따뜻한 해역을 만난 후 점차 크게 발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말로는 오는 6일께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세력이 강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앞으로 기상정보를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해인, 귀여운 얼굴-풍만한 가슴 ‘반전몸매’ ▶ 태양, ‘F*** you’ 욕설 의상논란…"지드래곤에 배웠나?" ▶ 오지은, 망사 드레스 통해 글래머 몸매 노출 ‘섹시스타 부상’ ▶ 美얼짱, 끔찍한 염산테러 "너 너무 예뻐, 이거 마실래?" ▶ ’장키’ 김현중에게서 ‘꽃남’ 윤지후가 보인 까닭
  • 日해병대 창설 검토… 中인접 섬방위 목적

    일본 방위성이 중국에 인접한 섬 지역 방위를 위한 육상자위대 소속의 수륙양용부대(해병대)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미국의 해병대를 모델로 섬 지역 방위를 위한 육상자위대의 수륙양용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연말에 확정할 신(新)방위계획대강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냉전시대 옛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세웠던 북방 중심의 부대 배치가 중국에 대비한 서남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방위성은 규슈와 난세이제도 주변의 섬 지역은 자위대가 배치되지 않은 방위 공백지대여서 이들 지역 방어를 위해 육상자위대의 보병부대 일부를 수륙양용부대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가 관할하고 있는 일본 서부해역은 나가사키, 쓰시마로부터 오키나와까지 남북 1200㎞, 동서 900㎞ 지역으로, 약 2500개의 섬이 산재해 있다. 이들 섬 가운데 육상자위대가 상주한 곳은 오키나와 본토(제15여단)와 쓰시마(쓰시마경비대) 정도다. 방위성은 규슈 남부를 담당하는 제8사단의 일부와 제15여단의 보병연대를 수륙양용부대로 개편, 적에게 점거된 섬을 탈환하는 임무를 수행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올 최대태풍 ‘곤파스’ 북상… 1일 강한 국지성 호우

    올 최대태풍 ‘곤파스’ 북상… 1일 강한 국지성 호우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1일 전국 곳곳에 150㎜가 넘는 강한 국지성 호우와 해안지방에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곤파스는 2일 한반도 중부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이동 중인 곤파스는 시속 26㎞로 북서진하고 있다. 곤파스는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0m인 중형급 태풍이다. 곤파스는 1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430㎞ 부근 해상까지 접근,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며, 중부지방도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곤파스의 강도는 ‘강’(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3~44m)으로 전체 분류등급(매우 강-강-중-약) 중 두번째이지만 바다에서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고 있어 세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후 태풍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2일 오후 9시쯤 서울 북서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전라·충청·경기 지방에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곤파스는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에서 에너지를 받아 세력을 확장한 뒤 군산 서쪽 해상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진로를 바꿔 북한을 관통해 3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8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면서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는 우리나라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며 서해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만조때 해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전라·충남·경남·제주·서해5도가 40~100㎜, 강원·경북·충북이 20~70㎜이다. 지역에 따라 150㎜ 이상의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새달 3일까지 ‘가을장마’…2~3일 태풍 ‘곤파스’ 영향권

    ‘가을장마’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7호 태풍 ‘곤파스’까지 서해안 부근에 접근, 다음달 2~3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4~5일쯤 전국이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8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14㎞로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곤파스는 중심기압 985h㎩,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인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2일 상하이 동쪽 80㎞, 3일 군산 서쪽 3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4일 북한 압록강 근처 강계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1일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은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엔 오전, 남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예상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태풍 ‘곤파스’ 진로, 1日 오전 제주도부터 영향권

    태풍 ‘곤파스’ 진로, 1日 오전 제주도부터 영향권

    8월 29일 오후 21시께 2010년 제7호 중형 태풍 ‘곤파스’가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곤파스는 30일 기준 시속 14km로 북서진했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 서해상을 통과했다. 이어 31일 새벽 3시께에는 따뜻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욱 발달하여 세력(TY)이 강화됐다. 예상 진로대로라면 내일 낮부터는 제주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지형적 조건에 따른 강한 비바람과 강수피해가 예상된다. 제주도 및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9월 1일(수)부터 2일(목)까지 지형적인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태풍이 북상 방향상 진행 방향 우측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되어 많은 강수와 강풍이 예상된다. 한편 ‘곤파스’는 일본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콤파스’를 의미한다.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정우성 키스女’ 수애, 쇄골미인 등극▶ 이하늘, 예능하차? "음반에 대한 의지"…’놀러와-천무’는?▶ "내 소녀, 건드리지마"…韓美 ‘아저씨’ 같은옷 다른느낌▶ 장윤정 "남친과 이별 후 ‘보고싶다’ 듣고 울어"▶ 윤승아, 숏커트 헤어변신…"언뜻 송혜교 느낌"
  • 태풍 ‘곤파스’ 북상…이번주 한반도 영향

    북상하는 제 7호 태풍 ‘곤파스’가 이번 주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밤부터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달한 곤파스(콤파스의 일본어 표기)가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750km 부근에서 매시 23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19m로 알려진 곤파스는 소형급 태풍으로, 다음달 1일 오전 오키나와 남남서쪽 1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도와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다. 하지만 점차 발달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해 이번 주 중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29일까지 비 오락가락

    주말인 28일 밤늦게부터 중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가량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수도권 등에는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TD·태풍보다 낮은 단계의 강풍을 동반한 저기압)는 서해상을 따라 시속 20㎞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열대저압부는 28일 오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밤에 서해를 거쳐 29일 오전 중국 동북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28일 서울과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9~31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9일 역시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이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도 안팎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와 충남, 호남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간간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영·일 합작연극 무대 오른다

    구로구가 한국, 영국, 일본 3개국의 극단과 프로듀서들이 모여 만든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이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도록 20일부터 22일까지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한·영·일 3개국의 아이들이 모여 우정을 만들어 가는 연극 ‘요거트를 찾아라’를 상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한국의 ‘극단 즐거운 사람들’과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극단’, 일본 ‘기지무나 페스타 극단’ 등 3개국 극단과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담아냈다. 한·영·일 배우가 1명씩 출연하고, 일본 뮤지션 1명도 무대에 오른다. 내용은 각기 다른 이유로 어른 세상을 뛰쳐나와 출입이 금지된 건설현장을 찾은 3명의 어린이들이 잃어버린 애완동물 요거트를 찾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영국 버밍엄에서 초연된 이후 영국 스파크페스티벌 공식 초청 공연, 한국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일본 도쿄 공연, 오키나와 기지무나페스티벌 공식 초청 공연 등을 통해 동양과 서양문화의 절묘한 조합으로 아동·청소년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연시간은 20일과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2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이다. 3세 이상 아동 및 가족 모두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8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사랑티켓(www.sati.or.kr)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구로희망복지재단에 기부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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