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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병, 호텔서 40대 여성 성폭행…오키나와 충격

    美 해병, 호텔서 40대 여성 성폭행…오키나와 충격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이 일본인 관광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나고시 헤노코의 캠프 슈와브에 군무하는 해군 병사 저스틴 카라테라노스 일병은 오키나와 번화가인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투숙하던 중에 복도에 잠들어 있던 40대 여성을 자신의 방에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오키나와 주민들은 분노했다. 22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는 용의자가 근무하는 캠프 슈와브에 2천500여명의 주민이 모여 항의집회를 했다. 여성단체 대표인 다카자토 스즈요씨는 “지금까지 (미군에 의한 폭행 사건에 대한) 미일의 대응은 폭력 해결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사건이 반복되고 피해자가 침묵해야 하는 환경은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나미네 스스무 나고시장은 “캠프 슈와브 소속 병사가 일으킨 사건·사고는 끝이 없고, 피해를 보는 것은 언제나 약자들”이라며 “이제 더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미군측의 재발방지책 및 기강확립 등 실효성 없는 대책으로는 더는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없다”며 미일지위협정 개정 및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일미군 주둔지인 오키나와에서는 미군에 의한 성범죄가 이어져 왔다. 1995년에는 미군에 의한 소녀 폭행 사건이 발생해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적발된 미군 관계자에 의한 성범죄는 129건, 피해자는 147명에 달한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로렌스 니콜슨 오키나와 주둔 미군 지역조정관이 지난 16일 오키나와현청을 찾아가 오나가 다케시 지사에게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이다.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재교육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오나가 지사는 “수십번, 수백번도 항의했지만 조금도 좋아지지 않았다”며 “좋은 이웃이라는 말로만이 아니고 실행된 전례가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키나와 몰려드는 한국 야구팬

    오키나와 몰려드는 한국 야구팬

    “이승엽! 이승엽! 이승엽!”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키마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연습경기. 4회말 이승엽(40·삼성)이 김범수(21·한화)를 상대로 좌중간 3점 홈런을 터트리자 관중석에서 40여명의 삼성 팬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날 총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키마 구장에는 60여명의 야구팬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오키나와까지 날아온 이들은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치킨 등 먹거리를 손에 든 채 경기 시작 30~40분 전부터 설레는 표정으로 선수들을 기다렸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삼성팬 정모(43·여·대구)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왔다. 오키나와는 처음인데 좋아하는 야구도 보고 관광도 할 수 있어 최고의 겨울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에는 2월부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는 3월 초까지 한국에서 온 야구팬들로 북적인다. 스프링캠프 기간이 겨울 휴가철인 데다 한국에서 가깝고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관광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주로 가족 단위의 팬들이 전지훈련지를 찾는다. 대학생 딸과 오키나와로 ‘겨울 야구 휴가’를 온 한화팬 이모(52·대전)씨는 “2011년부터 겨울 휴가는 무조건 오키나와로 오고 있다”며 “연습경기는 평소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생생함이 매력적이다. 경기할 때 선수들끼리 하는 말이 다 들리고, 사인볼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민성(47) 글로벌스포츠투어 대표이사는 “너무 많은 팬이 몰리면 훈련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팬 투어는 25~4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데 2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팬 투어 비용은 4박 5일 기준 숙박과 항공료를 포함해 1인당 133만원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남형 홍보팀장은 “오키나와까지 응원을 오는 팬들을 위해 선수와 저녁 식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오키나와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또 한번 우승 신화 써야죠”

    “또 한번 우승 신화 써야죠”

    “야구장 있을 때 빛나고 행복” “한화에서 (김성근)감독님과 다시 우승을 한다면 가슴속에서 뜨거운 감동이 올라올 것 같습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현 아야세 고친다 구장 불펜. 구름이 잔뜩 낀 쌀쌀한 날씨였지만 한화 좌완투수 정우람(31)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우람아 가볍게 던져 가볍게.” 김정준 코치의 말이 무색하게 정우람은 한 구 한 구 신중하게 공을 뿌렸다. 투구 수는 30분 만에 100개를 넘어섰다. 정우람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선수다. 2004년 SK에 입단해 김성근 감독과 ‘SK 전성기’를 함께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으로 성장한 정우람은 지난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고 젊고 경험이 풍부한 현역 최고 왼손 불펜에게 뒷문이 허약한 팀들은 군침을 흘렸다. 투수진 강화가 간절했던 한화는 4년 84억원이라는 역대 불펜 투수 중 최고 대우로 정우람을 불러들였다. “솔직히 FA 하면 긴장이 풀릴 것 같아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김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한다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초심을 찾고 싶어 감독님을 따라 한화로 왔습니다.” 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우람은 69경기에 나서 7승5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 줬다. 경찰청이나 상무 소속이 아닌 ‘상근예비역’이라는 일반 군인으로 2년을 보낸 정우람은 “야구가 뭔지 조금 알 것 같은 시기에 군대를 가 아쉽긴 했다”며 “야구를 안 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야구장에 있을 때 가장 빛났고 행복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감독님이 어려운 시기에 (한화에) 오셨는데 내가 발벗고 도와드리고 싶다”면서 “SK에서 감독님과 우승했을 때는 어렸을 때라 마냥 좋기만 했는데 한화에서 우승하면 그 느낌이 다를 것 같다. 감독님과 반드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오키나와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스로 한계 만들면 진다 야구도 인생도 그렇다”

    “스스로 한계 만들면 진다 야구도 인생도 그렇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 최고 인기 유행어는 단연 ‘마리한화’였다. 최근 6년간 다섯 차례나 꼴찌를 기록했던 ‘동네북’ 한화가 2014년 11월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74)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지더라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상대를 괴롭히는 ‘쉽지 않은 팀’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매 경기 숨 막히는 총력전을 펼친 한화는 지난해 전반기에만 27번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눈을 뗄 수 없는 한화 경기에 팬들은 마리화나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의 ‘마리한화’라는 별명을 붙였고, 한화는 전년 대비 38.3%나 증가한 65만 7385명의 관중을 불러모으며 2015년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떠올랐다. 한화 열풍의 중심에는 김 감독이 있었다. 승리가 간절했던 한화 팬들은 인터넷 청원, 본사 앞 1인 시위까지 벌이며 적극적으로 김 감독을 원했다. 그의 한화행이 결정된 이후 야구팬들의 관심은 줄곧 ‘김 감독이 만들어낸 SK 신화를 한화에서도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쏠렸다. ‘김성근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안팎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등 달라진 전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핵심 선수들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성근의 한화는 한국 프로야구의 또 다른 신화로 남을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 막바지 치열한 담금질을 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을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만났다. ●‘마리한화’ 이끌어 낸 악바리 야구 대장 따뜻한 오키나와에 때아닌 한파가 찾아왔다. 비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아침저녁 날씨는 마치 한국의 겨울 같았다. 김 감독도 감기를 피해 가지 못했다.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김 감독은 평소처럼 고친다 구장에 가장 먼저 나와 제일 늦게 숙소로 들어갔다. “아까 지역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지금 이 상태로는 한화 우승 못한다고 했습니다. (기사가 나가면) 대전에서 난리가 날 거예요. 하지만 현실입니다. 더 뜨거운 경쟁이 필요해요.” 올해 한국 나이로 일흔다섯 살, 일반 회사원이라면 은퇴 시기가 훨씬 지났지만 김 감독의 열정은 여전했다. 2007년 중위권 팀이었던 SK를 맡아 팀을 네 번 한국시리즈에 올려 놓고, 세 차례 우승컵을 안겨주며 ‘우승 청부사’로 불렸던 그다. 비주류 출신에 매번 구단(현실)과 부딪치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잃지 않는 김 감독의 모습에는 야구계뿐만이 아니라 진정한 리더에 목마른 한국 사회가 뜨겁게 반응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감독 자리에 있는 그가 무엇 때문에 계속 도전을 하는지 궁금했다. “물러날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요? 저는 나이를 의식해본 적이 없습니다. 나이를 잊어버려야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나이가 들면 점잖게 있으라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나이 속에서 헤매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가 야구를 계속 하는 이유도 “불러주는 곳이 있어서”다. 그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이라며 “70대이지만 20대, 30대 젊은 친구들과 경쟁한다고 생각하고 일한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그의 ‘경쟁자’인 2030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어른’ 중 한 명이다. 강연을 하면 50~60대 기업 임원진부터 20대 대학생까지 그의 철학을 듣기 위해 몰려온다. 포기를 모르는 ‘김성근 야구’에서 희망을 보기 때문이다. “야구도 인생도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스스로 한계를 만들면 져요.” 개인의 의지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개인에게 한계를 지어주는 시대 아니냐고 되물었더니 “그렇기 때문에 더 포기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힘든 세상이죠. 그런데 실패했다고 포기해버리면 구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내 앞가림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겁니다. 혹여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 상대는 나를 절대 쉽게 보지 못해요. 그런 과정이 가치가 있는 것인데 이상하게 한국 사회는 그 과정을 보지 않아요. 요즘 젊은이들이 쉽게 좌절을 하는 것도 결과만 중요시하는 사회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신에게 찾아오는 위기가 시행착오의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때 그는 “우승 못하는 감독”으로 불렸다. 1996년 쌍방울 감독으로 부임해 최약체였던 팀을 정규리그 2위까지 끌어올리는 기적을 연출했지만 감독 커리어에 우승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하위권 팀을 중상위권으로 올려놓는 것은 잘하지만 큰 경기는 약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가 ‘야신’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공교롭게도 SK 감독 시절 첫 우승을 하고 난 뒤였다. 그의 나이 66살이었다. ●“‘무에서 유 창조한 감독’ 기억되고 싶어” “마라톤 경기를 한다고 칩시다. 늘 2,3등 했던 선수가 1등 하는 것과 100등 했던 선수가 3등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 승부의 세계에서 1등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떤 1등’인지, ‘어떤 3등’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아요.” 그는 “사람이 걸어온 길을 평가하지 않는 사회일수록 포기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젊은 사람들이 쉽게 물러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고 강조했다. 야구 인생 60년을 향해 가는 그에게 야구란 어떤 존재일까. “야구는 제게 물입니다. 물은 평소에 잔잔하다가도 어느 순간 사람을 집어삼킬 만큼 무서운 존재죠. 동시에 물이 없으면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는 “평생 야구를 했지만 아직도 야구를 잘 모르겠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직까지 은퇴 이후를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오래 살아야죠. 저를 불러줄 때까지 야구를 할 겁니다. 안 불러줄지도 모르겠지만(웃음)…” 그는 “우승 잘하는 감독도 좋지만 먼 훗날 사람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야구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 정도는 한화를 맡으면서 (예전)SK 같은 팀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며 다시 필드로 나갔다. 글 사진 오키나와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굴 ‘용’ 꿈틀

    [프로야구] 사자굴 ‘용’ 꿈틀

    세번째로 옮긴 둥지… 광주 출신이라서 대구 조금 낯설지만 마지막이라는 각오1루 수비 가다듬어 1군서 기회 잡을 것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고 있습니다.”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키마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나성용(28·삼성)의 얼굴은 자외선 차단제로 하얗게 번져 있었다. 평소보다 검게 그을린 손과 목에서 남다른 각오가 느껴졌다. “삼성이 세 번째 팀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저도 서른인데, 이제 더이상 ‘거포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뭔가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나성용은 NC의 거포 외야수 나성범(26)의 친형으로 더 잘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나성범과의 맞대결에서 형제 동반 홈런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나성용은 광주 진흥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1년 한화에 포수로 입단했지만 그해 송신영의 자유계약(FA) 보상선수로 LG에 둥지를 틀었다. 군 제대 후 지난 시즌 LG 1군 무대에 데뷔해 시즌 초반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좀처럼 맞는 수비 포지션을 찾지 못해 30경기 출전에 그쳐야 했다. 지난해 11월 LG가 나성용을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하자 삼성이 그를 선택했다. 이승엽, 최형우, 박한이 등 주축 타자 절반 이상이 좌타자인 삼성은 우타자 박석민과 나바로를 떠나보낸 후 중요한 순간 ‘한 방’을 쳐줄 우타 거포 스타일의 나성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성용도 지난 15일 SK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오키나와에서 출전한 연습 경기마다 안타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LG 보호명단에 들지 않아) 다른 팀으로 갈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삼성으로 오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광주 출신이라 대구에는 친척도 없거든요. 하지만 지금 팀에 오른손 대타가 필요한 상황이잖아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생(나성범)도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잡으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나성용은 현재 수비를 가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수비가 안 돼 시합을 자주 못 나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며 “올 시즌 수비 연습을 더 해서 시합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며칠 전 1루수 보직을 받았다”며 “그동안 포수, 외야수 등 포지션을 여러 번 바꿨는데 이제 내게 제일 잘 맞는 자리를 찾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올 시즌 ‘타율 몇 할’같은 수치상의 목표보다는 1군에 남아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승엽 선배님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조언을 해주냐고요. 비밀입니다. 그걸 알면 모두 다 좋은 선수가 될 테니까요(웃음).” 글 사진 오키나와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려다 가방에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려다 가방에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려다 가방에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에 권총 실탄이…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에 권총 실탄이…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에 권총 실탄이…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서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서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비행기 타던 나바로 가방서 권총 실탄 발견…대체 왜?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백령도·日 사키시마 상공 지나갈 수도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백령도·日 사키시마 상공 지나갈 수도

    어청도 서해상 1단계 낙하, 로켓 첨단부는 서귀포 인근, 2단계 동체는 필리핀 추정 북한이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보낸 통보문에 따르면 인공위성 발사를 명분으로 발사하는 장거리 로켓(미사일)은 서해 백령도 인근, 제주도 남서 해역, 필리핀 루손 섬 앞을 통과할 것으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로켓 추진체 잔해가 한국과 일본 영해에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로켓이 백령도와 일본의 사키시마 제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통보문에 따르면 운반로켓 1단계 동체는 위도 35도 19분~36도 04분, 경도 124도 30분~124도 54분 해역에 낙하할 예정이다. 위성 보호덮개 등을 포함한 로켓 첨단부(페어링)는 위도 32도 21분~33도 16분, 경도 124도 11분~125도 09분 해역에, 로켓 2단계 동체는 위도 17도 00분~19도 44분, 경도 123도 52분~124도 53분 해역에 각각 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단계 동체 예상 낙하구역은 서해의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96㎞에서 영광군 안마도 서쪽 101㎞ 해상, 로켓 첨단부는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93㎞에서 서귀포시 남서쪽 124㎞ 해상, 2단계 동체는 필리핀 루손 섬 동쪽 143~200㎞ 해상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 3단계 동체가 우주 공간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를 보조하던 2단계 동체가 추락하는 필리핀 인근 해상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서쪽으로 2200여㎞ 떨어져 있다. 군 관계자는 3일 “북한의 계획에 따르면 미사일 잔해가 한·일 영해에 낙하하거나 미사일이 우리 영공을 직접적으로 통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 미사일 기술 수준이 완벽하지 않고 실제 발사할 때 궤적에 오차가 생길 것을 감안하면 백령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정부와 언론은 북한 로켓이 예고된 궤적을 따를 경우 자국 영토인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포함) 상공 부근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사키시마 제도는 일본 본토에서 1000여㎞ 떨어져 있는 반면 270여㎞ 거리의 대만과 더 가깝다. 한·미·일 군 당국은 북한 동향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군은 궤적을 추적하는 이지스 구축함을 당초 1척에서 2척으로 늘려 각각 서해와 남해에 배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北 미사일 영공 침해 시 요격” 명령

    日 “北 미사일 영공 침해 시 요격” 명령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지스함을 해상에 배치하고,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침해할 경우 요격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일본 방위 정책의 총책임자인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 예정됐던 오키나와현 방문을 취소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9일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도쿄에서 대기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에 들어올 경우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 명의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투입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로 날아올 경우 요격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일본은 지금까지 2009년 3월, 2012년 3월과 12월, 2013년 4월, 2014년 3월 등에 걸쳐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임박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 28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한·미 등 관계국과 연대해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지방 출장 취소도 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종전과 달리 이번엔 북한이 사전 예고 없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5년 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새달 중순(2월 16일)까지는 발사하지 않겠느냐”는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오키나와 지자체장 선거서 친아베 후보 당선

     미군 기지 이전문제를 놓고 대립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현 지사의 ‘대리전’ 구도로 치러진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시장 선거에서 친아베 후보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 미군 기지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투표가 진행된 기노완시 시장 선거 개표 결과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추천한 사키마 아쓰시(51) 현 시장이 2만 7668표를 얻어 2만 1811표에 그친 오키나와현 간부 출신 신인 시무라 게이치로(63)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노완시는 중앙 정부(아베 정권)가 오키나와 현내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미 해병대의 후텐마 기지가 있는 지자체다.  사키마 시장은 “후텐마의 최대 희생자는 (기노완) 시민”이라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민의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 자민당 간부에게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dailywoo@naver.com
  • 군위에 경북 첫 ‘평화의 소녀상’ 제막

    군위에 경북 첫 ‘평화의 소녀상’ 제막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북 군위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군위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군위읍 사라온이야기마을 숭덕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김영만 군위군수, 김윤진 군의회 의장,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녀상을 직접 제작한 이병준 조각가는 “정갈하고 깨끗한 머릿결을 가진, 순수하면서 소박한 모습으로 한국 여성을 표현했다”며 “이 할머니의 예전 얼굴을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사공은자 건립추진위원회 대표는 기념사에서 “어린 소녀에게 자행된 일제의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치욕스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곳이 후손에게 역사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 평화의 소녀상은 최근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성금을 모아 건립됐다. 청동으로 제작된 소녀상은 160㎝ 정도 키의 소녀가 두 손에 태극기를 쥔 채 서 있는 모습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주한 일본대사관 부근에 처음 세워졌으며 현재 대전·울산 등 전국 20여곳에 건립됐다. 일본 오키나와현과 미국 뉴저지주 등 해외 10곳에도 세워졌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키나와 강진, 타이베이에서는 30초간 진동 이어져

    오키나와 강진, 타이베이에서는 30초간 진동 이어져

    오키나와 강진, 타이베이에서는 30초간 진동 이어져 ‘오키나와 강진’ ‘오키나와 지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 시간)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규모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북부 지역인 신베이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 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해일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지진 규모 6.5를 넘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해일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키나와 지진, 타이베이에서는 30초간 진동 이어져

    오키나와 지진, 타이베이에서는 30초간 진동 이어져

    오키나와 지진, 타이베이에서는 30초간 진동 이어져 ‘오키나와 지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 시간)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규모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북부 지역인 신베이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 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해일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지진 규모 6.5를 넘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해일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키나와 지진 규모6.8…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규모6.8…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규모6.8…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 시간)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규모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북부 지역인 신베이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 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해일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지진 규모 6.5를 넘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해일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키나와 지진, 대만보다 규모 큰 이유는?

    오키나와 지진, 대만보다 규모 큰 이유는? ‘오키나와 지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 시간)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규모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북부 지역인 신베이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 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해일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지진 규모 6.5를 넘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해일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키나와 지진, 타이베이 등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타이베이 등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타이베이 등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 시간)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규모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북부 지역인 신베이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 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해일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지진 규모 6.5를 넘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해일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키나와 지진,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대만 북부에서는 30초간 진동까지 ‘오키나와 지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 시간)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규모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북부 지역인 신베이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 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 대만 당국은 해일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지진 규모 6.5를 넘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해일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① ‘숨은 진주 찾아라’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① ‘숨은 진주 찾아라’

    설 연휴가 끝나면서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를 비롯해 10개 구단이 일본과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는 삼성·넥센·LG·SK·KIA·한화 등 6개 팀이 모여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흙 속의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오키나와현 우루마 이시카와구장에서는 SK와 LG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42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전체적으로 시험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단독 협상 대상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해 계약을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다. SK는 잠수함 박종훈(24)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전과 20일 LG전에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빼앗았다. 마무리 박희수가 재활 중인 SK는 최근 윤길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 박종훈의 호투는 가뭄 속의 단비처럼 달콤하다. LG는 2004년 입단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낸 장진용(29)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꿈꾸고 있다. 지난 21일 야쿠르트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양상문 감독의 눈도장을 콱 받았다. 4~5선발 경쟁자인 유경국과 임정우가 전날 SK전에서 부진했던 터라 더 눈에 띈 피칭이었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5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기 사자’ 구자욱(22)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2년 입단한 구자욱은 1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예. 그러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357로 남부리그 타격왕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1군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스프링캠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구자욱은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1루수 채태인의 공백을 메울 후보다. 채태인이 돌아오면 구자욱을 외야수로 쓴다는 게 류 감독의 구상이다. 최근 몇 년간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고생한 KIA는 심동섭(24)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9일 요코하마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심동섭은 좌완이면서 두둑한 배짱을 갖추고 있어 마무리로 적격이다. 오프시즌 몸을 잘 만든 심동섭은 자체 홍백전에서도 묵직한 구위를 선보여 김기태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겨우내 조련한 한화는 정대훈(30)의 활약이 눈에 띈다. 21일 삼성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정대훈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정대훈은 17일 SK전에서도 3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13일 세이부전에서도 2이닝을 안타 없이 막아냈다. 칭찬에 인색한 김 감독이지만, 정대훈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오키나와에 입성했으며, 23일 SK전을 시작으로 새달 3일까지 총 8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강정호(피츠버그)의 이적으로 빈 유격수를 발굴해야 하며, 밴헤켄-피어밴드 외국인 원투 펀치 외 선발진 구상도 마쳐야 한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환의 시대, 기로에 선 동북아 정세 전망-해외전문가 릴레이 인터뷰] (상) 지한파 언론인 와카미야 요시부미 日국제교류센터 시니어펠로

    [전환의 시대, 기로에 선 동북아 정세 전망-해외전문가 릴레이 인터뷰] (상) 지한파 언론인 와카미야 요시부미 日국제교류센터 시니어펠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인 올해는 한국 광복 70년이자 일본 패전 70년, 중국 승전 70년 등 동북아 3국이 저마다 중대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해다. 한국과 일본이 국교정상화를 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 강화에 나서면서 미국 주도의 동맹 체제에 맞서는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 가속화 행보로 인한 한·일, 중·일 간 갈등 증폭 등 올해도 동북아 정세는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국, 미국 3국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격랑의 2015년 동북아 기상도를 전망해 본다. 일본의 대표적 지한파 언론인인 와카미야 요시부미(66·전 아사히신문 주필) 일본국제교류센터 시니어펠로는 지난 12월 중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65년 맺은 한일기본조약은 50년간 진화해 왔다”면서 “새롭게 한일기본조약을 되돌아보고 지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서로 양보해 해결하도록 제안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양국 정상에게 주문했다. 합리적인 시각으로 한·일 간의 화해를 추구하는 글을 써온 와카미야 전 주필은 최근 ‘전후 70년 보수의 아시아관’(작은 사진)이라는 저서에서 일본 현대사를 보수 정치인의 행보와 엮어 통렬히 분석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연말 총선을 통해 정권 기반을 다졌다. 아베 총리의 향후 외교정책에 대해 유연 노선과 강경 노선의 양론이 있는데. -좀 희망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두 가지 관측 중 전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과 일단 정상회담을 가졌고, 위기관리에 대해서도 합의하면서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50주년을 맞아 무엇인가 하는 게 좋다는 여론이 있다. 박 대통령이 유연하게 나온다면 아베 총리도 화답할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핵심인데,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양측이 접점을 찾는 자세가 좋다고 생각한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인 6월 22일 전에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있나. -지금 분위기라면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만나지 않고 50주년을 맞는 것도 심한 얘기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만나려고 해도 상대가 만나 주지 않는다”고 말해 왔는데,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보다 조금 유리한 입장에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서울에 아베 총리가 가게 되는데, 거기까지 가서 만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하다. 지난해 11월 중·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긴밀히 성사시켰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않아서 유감이다. →국교정상화 이후 50년을 평가한다면. 또 앞으로의 50년을 전망한다면. -1965년 한일기본조약은 어떤 의미로는 타협의 산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무리하게 타협했던 것이 독도,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불거지고 있지만 조약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한국의 경제 발전을 조약이 뒷받침한 것도 틀림없는 얘기이고, 게다가 타협을 그대로 방치한 것도 아니다. 조약의 내용은 50년 동안 진화해 왔다고 생각한다. 가령 일본의 반성이나 사죄가 조약에는 없었지만 무라야마 담화(1995년)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1998년·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한 것이 주요 내용)으로 일본의 사죄가 명확해졌다. 또 당시 일본에서는 독재 정권과 조약을 맺어도 되느냐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한국은 민주화 국가가 됐다. 지금까지 부족한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냉정히 생각하는 것이 정치나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 번 더 한일기본조약을 되돌아보고 위안부 문제 등 지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양보해 해결하고, 앞으로 50년을 새롭게 시작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신(新)김대중·오부치 선언 같은 새로운 파트너십의 제안인가. -가능하다면 좋겠다. 국가 대 국가로 맺은 공식 선언이라는 데 의미가 있지 않나. 일본이 다시 사죄하는 게 아니라 그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박근혜·아베 공동선언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기적으로는 한·일 관계를 낙관하나. -그렇다. 남북 통일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도 영향은 있겠지만 그때 일본이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의 전후 70년을 평가하면. -70년간 일본이 한 번도 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평화적인 경제 발전의 길을 걸어온 것은 평가해 주었으면 한다. 특히 1990년대에는 과거에 대한 사죄를 거듭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다른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중국이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확대되고 있고 계속해서 사죄를 요구당한 것에 대한 울분 섞인 반발도 있다. 과거를 모르는 세대가 주류가 돼 속죄 의식보다는 오히려 피해자 의식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일본은 다시 한번 겸허히 자성을 해야 하지만 주변국에도 관용의 정신을 부탁하고 싶다. 남북 분단, 내전, 그리고 군사 독재로부터의 민주화를 경험해 온 한국에 비해 일본은 전후 평탄한 길을 걸어왔다. 이 때문에 사회 발전은 빨랐지만 에너지를 잃어 노화돼 왔다. 헤이트 스피치(특정 인종·집단에 대한 증오 발언)처럼 유치한 현상은 노화에 의해 갓난아기로 돌아온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달의 총선으로 극우 정당이 괴멸한 것처럼 일본 전체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가 유아화하거나 아니면 성숙을 되찾아 가거나 현재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동북아 정세가 갈수록 복잡해질 전망이다. 일본의 대(對)중국 정책은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나. 그 안에서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G2라고 불리는 중국이 그 정도의 지위를 갖춘 것을 존중하는 동시에 견제하는 세력이 돼야 한다. 일본이 전후 경제 발전 속에서 겪어온 공해, 버블 등 큰 실패를 중국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중국은 경제력으로는 ‘넘버 2’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정치·경제적으로 아직은 미숙하다. 한국은 일본의 중요한 ‘동지’다. 일본은 중국에 힘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과도 다툰다면 고립되고 만다. 또 한국과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한·일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중·일 연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일 관계를 전망한다면. -지난달 총선으로 오키나와현 후텐마 미군기지의 헤노코 이전이 어려워진 것 등을 감안하면 미·일 관계도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베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이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공화당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공화당이 집권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군사력이 약해지고 있는 미국은 일본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일이 갈등을 빚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과연 아베 정권이 잘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 된다. 글 사진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주필은 1948년 도쿄 출신. 1970년 아사히신문 기자가 돼 지방 지국을 거쳐 1975년부터 정치·외교 분야를 취재했다. 2013년 주필로 퇴직했다. 현재 일본 국제교류센터의 시니어펠로인 동시에 게이오대학, 서울대, 동서대의 객원교수, 연구원으로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두 차례 한국 유학 경험이 있으며 일·한포럼의 간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르포 현대의 피차별부락’, ‘잊을 수 없는 국회 논전’, ‘한국과 일본국’, ‘야스쿠니와 고이즈미 총리’, ‘신문기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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