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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독 반려캣] “내 나이는 20살”…美 골든리트리버 최장수 견공 등극

    [반려독 반려캣] “내 나이는 20살”…美 골든리트리버 최장수 견공 등극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골든리트리버 종의 개가 무려 20년을 넘게 살아 해당 '가문'에서 세계 최장수 개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어거스트'라는 이름의 노견이 지난 4월 24일 20번째 생일을 맞아 골든리트리버 종 중 역사상 가장 오래 산 개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골든리트리버 종은 개 중에서도 머리가 좋은 편으로 사람을 잘 따르고 인내심이 많아 장애인 안내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종 평균 수명이 10~12년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어거스트는 무려 2배나 오래 살아온 셈이다. 그러나 20년의 '견생'이 모두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과거 두차례나 파양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어거스트에게 행복한 시간이 찾아온 것은 6년 전 현 주인을 만나면서다. 오클랜드에 사는 제니퍼와 스티브 헤터셰이트 부부가 당시 14살이었던 어거스트를 고령과 신장 질환에도 입양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 견주 제니퍼는 "사람들은 노견을 누가 데려가겠느냐고 말했지만 어거스트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개로 이제는 어거스트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웃었다. 이어 "과거와 다른 점은 어거스트가 나이 때문에 조금 더 느려지고 몸이 기우뚱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지난 4월 24일 어거스트의 스무살 생일은 인간의 100세 생일처럼 손님들을 초청해 거창하게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때 어거스트를 보호했던 골드하트 골든리트리버 구조대 측은 "어거스트가 이렇게 장수한 것은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주인의 살뜰한 보살핌 덕"이라면서 "신장질환을 앓는 어거스트는 일주일에 두 번 수액을 맞고 영양제와 각종 약물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도로에 ‘목맨 경찰 인형’ 내걸려 소동…KKK 증오범죄 맞불?

    美 도로에 ‘목맨 경찰 인형’ 내걸려 소동…KKK 증오범죄 맞불?

    목매단 흑인 시신과 인형이 연쇄적으로 발견된 미국에서 이번에는 경찰 인형이 도로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ABC뉴스 등은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고가도로에서 누군가 목을 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동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잭슨빌보안관사무소는 고가도로 난간에 목을 맨 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자살 시도자 대신 정체불명의 모형 하나를 수거했다. 돼지 가면을 머리에 단 모형은 뉴욕경찰 NYPD 제복 차림이었으며, ‘KKK’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KKK는 백인 우월주의를 앞세운 미국의 극우비밀결사단을 가리킨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잇단 흑인 증오범죄에 대항하는 맞불작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얼마 전 미국에서는 마치 시신을 전시하듯 나무에 매단 인형이 발견돼 경찰과 FBI가 수사에 나섰다. CNN 보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과 18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호수공원에서 사람 모양을 한 가짜 시신인형 6개가 잇따라 발견됐다. 올무에 매인 인형 옆에는 미국 국기가 놓여 있었다. 우려스러운 건 인형을 옭아맨 올무가 1990년대 초반 백인우월주의 집단 KKK가 흑인들을 처형할 때 사용했던 도구라는 점이다. 올무가 흑인 혐오의 상징인 만큼, 백인우월주의 집단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 나무에 목을 맨 흑인 시신도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디노카운티의 빅터빌 시립도서관 인근 나무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목을 매 숨진 데 이어, 이달 10일 LA 근교 도시인 팜데일 시청 근처 나무에서도 목매단 흑인 청년의 시체가 발견됐다. 유족들은 하나같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 증오범죄 논란이 일었다. 이번에 플로리다주에서 발견된 경찰 인형은 일련의 사건에 대한 맞대응 격으로 보인다. 일단 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회 분열을 조장하려는 다분히 의도적인 소행이라며 수거한 인형에서 DNA를 검출해 용의자를 쫓을 계획이다.잭슨빌보안관사무소 소속 마이크 윌리엄스는 “반(反)경찰 정서를 격화시키고 사회 분열을 조장하려는 의도”라면서 “모욕적인 린치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경찰의 헌신적 노력을 훼손하려는 일당의 소행으로 보인다. 선량한 시민과 적극적으로 공동체를 지키려는 경찰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브루스 베이커도 "실제 사람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면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으로 경찰은 존폐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와 경찰 모두의 안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키움, 테일러 모터 대체자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 출신 에디슨 러셀 영입

    키움, 테일러 모터 대체자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 출신 에디슨 러셀 영입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퇴출된 테일러 모터의 대체자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 출신 유격수 에디슨 러셀(26)을 영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에디슨 러셀과 연봉 53만불에 2020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에디슨 러셀은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고,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다음해인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데뷔 이후 20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2016과 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었던 2016시즌에는 151경기에 출전해 525타수 125안타 21홈런 95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그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에디슨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해 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하게 됐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구단도 선수가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디슨 러셀은 미국에서 메디컬체크와 비자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국으로 온다. 키움은 “정확한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마스크 안 써도 OK!…뉴질랜드 럭비 구장 채운 관중 4만 3000명

    마스크 안 써도 OK!…뉴질랜드 럭비 구장 채운 관중 4만 3000명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주말, 3개월여 동안 문을 닫았던 럭비 구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약 4만 3000명이 빽빽하게 들어앉은 럭비 경기장의 풍경은 뭇 국가들이 부러워하기에 충분할 광경이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파크에서 열린 프로 럭비 리그는 오클랜드 블루스와 웰링턴 허리케인스의 경기로 문을 열었다. 이날 경기장의 관중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코로나19 감염과 격리의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합법적으로 무시’했고, 심지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3개월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경기의 관중 규모는 2005년 오클랜드에서 열린 슈퍼 럭비 리그 이후 기록한 최다 관중이며, 역사적인 경기의 승리는 오클랜드 블루스가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규모 관중이 들어찬 스포츠 경기가 열린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살만한 이벤트다. 뉴질랜드는 지난 8일 마지막 코로나19 환자였던 50세 여성의 격리 해제를 끝으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이에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내렸고, 9일부터는 주민들의 생활이 거의 정상화 됐다. 뉴질랜드에 이어서 대만과 베트남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했고, 베트남 역시 지난 60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종식 선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베트남에 앞서 동남아시아 최초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국가는 라오스다. 라오스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나온 코로나19 종식 선언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나19가 최초로 시작된 중국이 종식을 가장 먼저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기 시작해 다시 위태로움에 빠졌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2차 확산이 시작됐다는 점 때문에 ‘제2의 우한’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같은 날 논란이 된 ‘목을 누르는 자와 짓눌린 자’

    같은 날 논란이 된 ‘목을 누르는 자와 짓눌린 자’

    목을 누르는 사람과 짓눌린 사람. 지난달 미국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시위대가 ‘목이 짓눌린’ 플로이드의 모습을 재연하며 시위를 벌인 가운데, 같은 날 백인의 ‘목 누르기’ 영상이 보도돼 논란이 되고 있다. 목을 누르는 자와 짓눌린 자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인종차별에 대한 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영상 속 백인의 ‘목 누르기’ 흉내를 플로이드의 사망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상 속 행위는 지난 8일 뉴저지주의 글로스터 카운티의 프랭클린 타운십에서 벌어진 것으로, 한 백인이 바닥에 엎드린 채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모습을 연출하며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백인 수명이 참가했고 성조기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현수막도 걸렸다. 영상 속 백인들은 이곳을 지나는 반인종차별 시위대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대표적 메시지인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를 빗댄 듯 “누구에게도 흑인 목숨이 중요하지 않다(Black lives matter to no one)”, “경찰의 목숨도 중요하다(Police lives matter)”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정 떠난 지 104일, 집에 가려면 일주 더 격리를” 사모아 럭비팀

    “원정 떠난 지 104일, 집에 가려면 일주 더 격리를” 사모아 럭비팀

    안녕하세요. 전 뉴질랜드에서 북동쪽으로 2600㎞ 떨어진 태평양 중남부의 섬나라 사모아에서 럭비 선수로 뛰는 시어도어 맥팔랜드라고 합니다. 전 마누마 사모아란 프로 팀 소속으로 지난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고국을 출발했는데 4일까지 무려 104일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저희 팀이 속한 글로벌 라피드 럭비 시즌의 첫 경기가 3월 14일 호주 퍼스에서 예정돼 있었거든요. 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주 전지 훈련을 한 다음 퍼스에서 경기를 잘 뛰었어요. 그런데 귀국 길에 오클랜드를 경유했는데 코로나19 탓에 발이 묶여 버렸어요. 처음에는 뉴질랜드 당국의 격리 처분을 당했어요. 한 교회 단지에 더부살이를 했는데 석달 동안 20명의 선수들이 한 방에서 지냈답니다. 아시죠? 저희처럼 근육 우람한 남자들이 좁디좁은 방에서 지낸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격리가 풀리니까 그 다음에는 우리 조국이 굳게 잠근 국경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얼마 전 다행히 귀국을 허가 받고 사모아 땅에 발을 딛긴 했어요. 그런데 또 2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합니다. 아직도 집에도 못 가보고, 가족 얼굴도 못 봤어요. 저희 팀 비디오 분석관 하리 주니어 나라얀이 농을 했어요.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여름이었는데 떠날 때는 겨울이네”라고요. 저희 팀은 3월 21일 조국의 아피아에서 홈 경기가 예정돼 있어 빨리 돌아가야 했는데 퍼스에서 경기하는 날, 사모아 정부는 같은 달 15일 오전 8시부터 호주 등 33개국을 출발해 사모아에 오는 여행객은 출발 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어요. 뉴질랜드 입국은 허용돼 전지 훈련을 소화했던 교회 단지를 다시 이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행운은 거기까지였어요. 같은 달 24일 사모아 정부는 이틀 뒤부터 “사모아를 오가는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표했거든요. 해서 저희 팀은 같은 달 30일 뉴질랜드의 격리가 풀렸지만 비행기에 오를 수가 없었지요.싱글 베드 달랑 하나뿐인 커다란 침실에서 스무 명이 자고, 구단 직원들은 더 작은 방에서 지냈어요. 당연히 사생활 같은 것은 없어진 지 오래였죠. 몇몇 녀석들은 코까지 곯았어요. 그래도 사기는 여전했답니다. 저녁마다 빙고 게임을 해서 50센트나 1달러 내기를 해 돈을 모아 밖에서 사모아 우무스(돌구이)로 요리를 해먹었어요. 거실을 헬스장으로 꾸며 운동하다 뉴질랜드가 봉쇄 완화 4단계에 들어간 3월 25일부터 바깥에서도 훈련을 했고요. 하루는 경찰이 찾아와 접촉이 많은 우리 게임(럭비)을 해산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참나. 전 농구 국가대표이기도 한데 석달 동안 딱붙어 지내니 선수들이 가족처럼 느껴져요. 나라얀이 그러는군요. “일절 다투는 일 없고, 가장 큰 언쟁은 빙고 게임 중 일어난다. 누구나 돈을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영국 럭비 선수들이라면 놀라 자빠지겠지만, 저희는요, 술은 입에도 안 대요. 우리 럭비 문화가 그렇고, 교회 단지 안이라서도 더 그래요. 4월 말 봉쇄가 느슨해지자 몇몇 선수가 단지 밖에 나가 살았지만 사모아 출신들은 모두 그곳에서 지냈어요. 일주일 전 오클랜드를 떠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하지만 조국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도 있어선 안된다며 2주 격리를 하라네요. 그나마 이번에는 선수단과, 직원들 따로 지내요. 전 혼자 다른 호텔에서 지내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일어나니 가족처럼 붙어 지내던 친구들이 보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어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그리던 가족과 상봉하게 돼요. 그때까지 안녕!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성난 시위대 방화·약탈… LA 베벌리힐스 쇼핑거리 ‘불바다’

    성난 시위대 방화·약탈… LA 베벌리힐스 쇼핑거리 ‘불바다’

    백악관 한때 봉쇄… 경찰, 1669명 체포 美 국방부 “4시간 내 군 투입 준비 완료” 당국, 가해 경찰 ‘3급 살인’ 혐의로 기소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닷새째 확산되면서 미국은 말 그대로 대혼란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까지 벌어지자 “미국에 두 개의 위기(코로나19와 시위 사태)가 겹쳤다”는 말이 나왔다. 28년 전 폭동을 연상시킬 만큼 시위가 격화된 LA 카운티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25개 도시에서 야간통행금지 명령이 발령되는 등 미국 전역은 31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폭력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사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 엄포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29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해 이를 ‘국내 테러’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대 투입을 경고한 가운데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내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는 트윗은 시위대를 더욱 자극했다. 분노한 시위대는 백악관으로 몰려들어 비밀경호국과 대치를 벌였고, 안전을 우려한 백악관은 한때 봉쇄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그가 올린 ‘총격’ 발언은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언한 월터 헤들리 당시 마이애미 경찰서장이 만든 문구다. 미 사회에 인종차별이 횡행했을 때 발언이 50여년 만에 대통령의 입을 통해 다시 나오자 시위대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트위터는 이를 폭력 미화 행위로 규정하고 ‘보기’를 클릭해야 원문을 볼 수 있도록 제한해 다시 한번 트럼프의 트윗을 차단했다. 낮 동안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늦은 밤부터 과격 유혈시위로 변질됐고, 약탈 행위도 극심했다.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서가 시위대의 공격에 불타기도 했으며, 일부 도시 유명 빌딩은 외벽이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인 ‘숨쉴 수 없다’는 구호로 뒤덮이는 등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행위) 피해를 입기도 했다.AP통신은 이번 시위 사태가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던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까지 경찰에 체포된 1669명의 시위 참가자 가운데 3분의1이 LA에서 나왔다는 점은 미국 흑인사회의 여론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CBS방송 등에 따르면 LA 베벌리힐스 유명 쇼핑거리는 시위대의 방화와 약탈로 불바다로 변하는 등 무법천지나 마찬가지였다. 구찌, 루이비통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털리고, 백화점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오는 등 약탈범들이 활개를 쳤다. LA뿐 아니라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에서도 약탈이 벌어지면서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은 미 전역 175개 매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에서는 이 같은 약탈 행위가 “플로이드의 죽음을 규탄하는 시위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며 평화적 시위를 호소하기도 했다. 가해 경찰관 데릭 쇼빈이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도 민심을 험악하게 만들었다. 시위대와 유족은 1급 살인 혐의 적용과 함께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저소득층 유색인종에 집중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전염병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또다시 인종 논란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디언은 미 민주당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의 트윗 발언은 분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지층을 선동하고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워싱턴·뉴욕·LA 등 30개 도시서 격돌25곳 통행금지령…군 투입 13곳 승인 대형마트 ‘타깃’ 9개 주서 점포 문닫아흑인 남성이 미국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갈수록 격렬해져 총격으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경찰차와 연방건물이 공격을 받는 등 험악해지는 분위기다. 명품 매장 등을 겨냥한 약탈과 방화도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군대를 이용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사흘간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주말인 30일(현지시간)에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미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며 닷새째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열렸다. 최소 30개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16개 주의 25개 도시에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2개 주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투입이 승인됐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이 특별한 저항이 없었던 플로이드의 목을 5분 이상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8일부터 경찰에 체포된 인원이 1383명이라고 전했다.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시위는 폭력을 자제해달라는 당국의 호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방화, 약탈 등으로 얼룩졌다. 이날까지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인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과 사무실 창문을 부쉈고, 로널드 레이건 연방 빌딩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공격받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차가 시위대를 밀어붙이는 SNS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사안을 조사하겠다면서도 경찰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했다.뉴욕경찰(NYPD)은 전날 밤 경찰관 4명이 타 있던 경찰 승합차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람을 포함해 화염병 사건에 연루된 시위 참가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이날까지 최소 120명이 체포됐고, 파손된 경찰차는 15대를 넘어섰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내 중심가 도로가 폐쇄된 상황에서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과 경찰서를 향해 행진했다. LA, 경찰 시위대에 고무탄 발사…경찰차에 방화 구찌·루이뷔통·매퀸 등 명품 매장 약탈·도난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평화로운 행진으로 시작한 시위가 경찰의 제지에 막히면서 충돌이 빚어져 경찰이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명품 매장들에 대한 약탈도 벌어졌다. 베벌리힐스의 쇼핑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알렉산더 매퀸 매장의 유리문이 깨지고 핸드백 등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인근 구찌 매장 유리창도 깨졌고, 약탈을 시도하던 일당은 경찰이 나타나자 도주했다. 근처 쇼핑센터인 ‘그로브’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애플 매장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밤 LA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LA에 배치해달라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요청을 승인했다. 시카고 시내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뒤 망가진 경찰차 위에 시민들이 올라가 있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다. 시카고에서도 미시간 애비뉴의 나이키 매장이 초토화됐고,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핸드백 등이 도난당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디다스 매장, 포틀랜드의 루이뷔통 매장도 약탈범들의 표적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필라델피아에서는 시위대가 시 청사 앞에 있는 전 시장의 동상을 밧줄로 묶고 불을 붙이고, 경찰차를 비롯한 차량 여러 대도 불길에 휩싸였다. 시애틀에서는 경찰차에서 소총 2자루가 도난당했다가 현지 방송국 경호직원이 시위대로부터 되찾아오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가 체포됐던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헌화하고 길바닥에 추모 그림을 그리며 집회를 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도심에서는 이날 시위 과정에서 “여러 건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시위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美 국토부 요원, 총격에 사망…FBI ‘국내 테러’ 규정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계약직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며 이를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또 다른 국토안보부 직원도 부상해 위중한 상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전날 밤 21세 남성이 신원 불명의 차에 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도 전날 밤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경찰관 5명이 부상하고 상점 10여개가 약탈당했다.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는 양상이 이어지자 미네소타·조지아·오하이오·콜로라도·위스콘신·켄터키 등 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치안 유지를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하거나 출동을 요청했다고 CNN은 전했다.미네소타주 공안국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날 밤부터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며 주 방위군과 경찰의 지원의 받아 치안 인력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주 교통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미니애폴리스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들을 폐쇄했다. 대형마트 타깃(Target)은 미네소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체의 9%에 달하는 13개 주의 175개 점포를 일시 폐쇄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의 안전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이너리거 엇갈린 처우 빈부 격차 드러나는 MLB

    마이너리거 엇갈린 처우 빈부 격차 드러나는 MLB

    일부 구단들 마이너리거 주급 6월 연장 발표빈부격차 드러나 몇몇 구단은 중단·감축 지급일시적 양극화 미래 전력에도 영향 끼칠 수도코로나19로 구단 재정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빈부격차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마이너리거 선수들이 대거 해고되는 가운데 몇몇 구단은 산하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을 연장 지급하기로 한 반면 일부 구단은 마이너리거에게 주급을 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구단 소속 마이너리거들에게 6월 말까지 주당 400달러의 급여를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400달러는 스프링캠프 일당과 동일한 금액으로 각 구단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매주 400달러를 주기로 약속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10개 구단이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 지급을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예 8월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이에 앞서 2000년대 초반 가난한 구단의 생존 전략을 펼친 ‘머니볼’의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구단은 6월부터는 마이너리거들에게 급여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도 6월까지는 지급할 계획이지만 액수 삭감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데다 단축 시즌이 불가피해지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장 수입, 중계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 감축에 나선 구단들도 있다. 마이너리그 팜은 구단의 미래와 직결돼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향후 구단들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스몰마켓일팀일수록 선수 육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투자마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양극화가 메이저리그의 미래에도 양극화로 벌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머니볼? 뭐니볼!

    머니볼? 뭐니볼!

    몸값 비싼 스타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화려하진 않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높은 선수를 영입해 승리 확률을 높이는 ‘머니볼’을 선보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구단이 홈구장 임대료를 못 낸다고 선언했다. 머니볼은 1998년 부임한 빌리 빈 단장이 통 큰 투자를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새로운 관점의 선수영입을 통해 승률을 높였던 야구경영방법을 일컫는 용어로 이후 세이버메트릭스에 기반한 구단 운영을 의미하는 뜻으로 확대됐다. 빈 단장이 이끈 오클랜드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동안 승률 0.537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다섯 번 진출하는 등 고비용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00년대 초반 MLB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2003년 경제 저널리스트 마이클 루이스가 동명의 책으로 출간했고, 2011년에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AP통신은 21일 “오클랜드 콜로세움(경기장)을 감독하는 기관장이 오클랜드 구단이 연간 12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정규시즌 개막 연기로) 구장을 사용하지 않아 수익을 창출할 수 없고 지불 능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는 2020년 선수단 총연봉이 9308만 4933달러(약 1146억원)로 MLB 30개 구단 중 24위에 위치할 정도로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2억 5034만 6096달러(약 3081억원)의 총연봉으로 전체 1위인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면 약 3분의1 수준이다. 양키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역대 최고액에 계약한 게릿 콜이 연봉 3600만 달러(약 443억원)로 팀 내 최고연봉이고, 오클랜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1675만 달러(약 206억원)로 최고연봉자다. 겉만 보면 돈이 넘쳐나는 것 같은 MLB이지만,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제 부자 구단은 선수 영입은 물론 세이버메트릭스와 같은 첨단 야구 기법에도 많은 돈을 투자해 가난한 구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20여년 전 오클랜드 구단의 머니볼과 같은 기적이 재현되긴 갈수록 힘든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포스트 시즌은 거의 매년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빅마켓 팀들이 ‘단골 손님’처럼 진출해 맞붙는 ‘그들만의 리그’ 같은 양상도 보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머니볼’ 오클랜드의 여전한 가난 “홈구장 사용료 못내”

    ‘머니볼’ 오클랜드의 여전한 가난 “홈구장 사용료 못내”

    2000년대 빌리 빈 단장의 ‘머니볼’로 화제를 일으키며 스몰마켓 구단의 메이저리그(MLB) 생존법을 선보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구단이 홈구장의 임대료를 못 낸다고 선언했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오클랜드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스몰마켓 구단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AP통신은 21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을 감독하는 기관장이 오클랜드 구단이 연간 120만달러(약 14억 70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측은 “구장을 사용하지 않아 수익을 창출할 수 없고 지불 능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는 2020년 선수단 총연봉이 9308만 4933달러(약 1146억원)로 MLB 30개 구단 중 24위에 위치할 정도로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2억 5034만 6096달러(약 3081억원)의 총연봉으로 전체 1위인 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수준이다. 양키스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게릿 콜에게 9년 3억 2400만달러(약 3985억원)에 계약한 것과 같은 사례는 오클랜드로서는 꿈꿀 수도 없는 계약이다. 오클랜드시는 2020년 기준 인구수도 43만 5224명에 불과하다. 시장 자체가 작다보니 연고지 이적설도 끊임없이 불거졌고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고장’으로 알려진 산호세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같은 연고지를 쓰던 미식축구팀 레이더스는 올해부터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겼다. 오클랜드는 1998년 부임한 빌리 빈 단장이 세이버매트릭스(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기반해 OPS(출루율+장타율) 위주의 타선을 구축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동안 승률 0.537을 기록하고 다섯 번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스몰마켓의 생존법을 보여준 구단으로 유명하다. 스타 선수 위주의 고액연봉팀과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오클랜드의 ‘머니볼’ 혁신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한 구단으로 남아 있는 오클랜드를 비롯해 탬파베이 레이스 등 스몰마켓 구단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더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미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올해 입장수입 타격은 불가피하다. 오히려 수입이 적은 이번 시즌을 전략적으로 버리고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권을 확보해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여서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입장수입보다는 우승 반지가 절실한 부자들의 잔치가 될 수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에 美 초단거리 비행 선호… 전세계 가장 짧은 노선은?

    코로나에 美 초단거리 비행 선호… 전세계 가장 짧은 노선은?

    아메리칸항공, 콜로라도 47㎞ 노선 운영편도 31만원, 76석 소형항공기로 ‘35분’정부보조금 조건 맞추려 3개 지역 경유2000년대 들어 가장 짧은 정기노선기록인도네시아 2㎞, 스코틀랜드 3㎞ 등산악 및 섬지역 초단거리 상업운행 여럿 미국 항공사들이 정부의 코로나19 정부 보조금을 타기 위해 경유 노선을 도입하고 있다. 종전의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중 하나는 아메리칸항공으로 콜로라도의 산악지대인 이글베일에서 애스펀까지 단 29마일(46.7㎞)을 운행한다. 편도 비용이 251달러(약 30만 7000원)이니 많은 승객을 태우려는 게 목적은 아닌 셈이다. CNN, 에비에이션프로스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의 콜로라도 산악지대 노선이 2000년대 들어 항공편으로 운항한 최단거리 정기 노선이라고 전했다. 비행시간은 35분, 최고고도는 8600피트이며 불과 76석뿐인 소형항공기로 운항한다. 이 비행기는 텍사스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매주 4일 이륙해 콜라라도의 이글카운티, 애스펀카운티, 몬트로즈 지역 공항을 들러 돌아간다. 하나의 항공편으로 기존의 여러 노선을 모두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일명 ‘태그 항공편’으로 불린다. 이 노선은 6월 초까지 유지되며 이후에는 댈러스공항에서 3개 지역으로 직항편이 복원된다. 또 유나이티드 항공은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힐튼 헤드까지 30마일짜리 노선과 일리노이 디케이터에서 스프링필드까지 43마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1900년대까지 포함하면 미국에서 운항한 더 짧은 정기 노선도 있었다. 미국이 1990년대 도쿄 나리타 공항를 취항할 때 오클랜드에서 산호세까지 29마일 노선이 있었고, 1930년대에는 미시간주에서 아메리칸 항공의 16마일짜리 노선도 있었다.전세계로 눈을 넓히면 현재 상업용으로 운영하는 초단거리 정기 항공편은 더욱 많다. 대표적인 것은 스코틀랜드의 두 섬 웨스트레이와 파파웨스트레이를 잇는 2마일(3㎞) 항공편이다. 8인승 비행기를 50년간 운행했으며 비행시간은 약 1분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인근의 두 섬 앵귈라와 신트마르턴 간 11.87마일(19.11㎞) 구간도 있다. 둘다 유명관광지로 비행시간은 10분이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도 1.3마일(2㎞)의 초단거리 구간이 있다. 정글숲과 절벽으로 고립된 지역이어서 운항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 가지고 중국으로 돌아가!”…뉴질랜드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논란

    “코로나19 가지고 중국으로 돌아가!”…뉴질랜드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논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양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동양계 어린아이까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뉴질랜드 해럴드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 사는 필리핀 출신의 롭 이라는 남성과 그의 아내는 각각 12세, 4세인 자녀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당시 이들 가족은 이웃집 앞을 지나고 있었는데, 약 100m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리는 롭 가족이 서 있는 곳에 가까워져 갔다. 위험을 직감한 남성은 아내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곧장 방어태세를 갖췄고, 그 사이 멀리서 맹렬하게 달려온 개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겁에 질린 아이들을 막아선 남성은 잠시 후 개가 달려온 방향에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확인했다. 가까이 다가온 사람은 롭 가족을 공격하려 했던 시베리안허스키의 주인과 그의 친구였다. 롭은 개 주인에게 “반려견을 잘 통제해주었으면 좋겠다. (개가 가족을 공격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유모차로 개를 칠 뻔했다”고 말하며 사과를 기대했지만 상황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개 주인의 친구가 먼저 롭의 가족에게 욕설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지고 너희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소리쳤고, 이 와중에도 개의 주인은 반려견을 단속하지 않아 롭의 12살 아들이 개에 쫓기는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가족 모두가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어린 아들이 맹견에 쫓기는 상황이 되자 롭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롭과 개 주인, 그의 친구 사이에 언쟁이 붙었다. 롭의 아내는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고, 경찰은 해당 영상 및 다른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개의 주인은 “우리 개는 공격적이지 않다. 그리고 개가 아이를 쫓아간 것은 그저 놀이를 하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며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이웃에 사는 롭 가족이 이곳을 떠나길 바란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서양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양인을 한데 엮고 이를 빌미로 폭력과 차별을 가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벤쿠버 경찰국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벤쿠버에서 발생한 반아시아적 증오범죄는 20건에 달한다. 미국에서 개발된 인종차별맵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접수된 인종차별 피해 사례는 1135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0여 건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피해자 중 3분의 2는 여성이다. 전체 피해자의 61%는 비(非)중국계로, 한국계는 17%에 달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스크 안써 폭행에 총격까지…美 대통령도 ‘노마스크’ 하는 심리는?

    마스크 안써 폭행에 총격까지…美 대통령도 ‘노마스크’ 하는 심리는?

    미국의 한 경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을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해 팔이 부러졌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캘리포니아주의 한 대형마트 경비원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1일 관련 CCTV를 공개한 경찰은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마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입장한 남성 2명이 제지하는 경비원들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피해 경비원 중 한 명은 팔이 부러졌다.13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 때문에 직원과 옥신각신하던 손님이 난동을 부린 일도 있었다. 폭스뉴스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간 남성이 직원의 제지에 격분해 10분간 난동을 부리다 유리문을 발로 차 깨뜨렸다고 전했다. 남성은 “마스크를 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멍청하다. 왜 사람 얼굴을 가리는 거냐”며 화를 내다 아무것도 사지 않은 채 귀가했다.미시간주 마트 경비원은 손님에게 마스크를 권했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숨진 경비원은 마스크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 고객이 잠시 후 대동하고 나타난 아들의 총에 희생됐다. 미국은 확진자 141만여 명으로 세계 최대 감염국이다. 그런데 왜 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걸까. "마스크=항복, 자유의 박탈"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유의 박탈로 여기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사람들은 뭘 하라고 하면 그 조치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저항하게 된다”면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로노프 밴더빌트대 교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반대파에겐 이런 일시적 지침도 너무 큰 양보인 것”이라고 했다. 어떤 이들은 마스크를 쓰는 게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마스크가 ‘항복’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에이브럼스 뉴욕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포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남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 강함을 보여주려고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헷갈리는 지침을 내면서 일부가 마스크 쓰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헷갈리는 당국 지침, 대통령도 '노마스크'애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놨다가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에 대응할 필요성을 고려해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지침을 바꿨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당국자들도 마스크를 쓴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특히 “나는 마스크 안 쓴다”고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스크 생산 시설인 허니웰 공장 방문했을 때도 ‘노마스크’를 고집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기자들이 공포를 조장하려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재 중이던 언론인들을 모욕했다. 14일 펜실베이니아 주의 마스크 유통업체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도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노마스크'다. 11일 기자회견에도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에게도 가까이 가지 않는다. 모두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에이브럼스 교수는 “메시지가 모호하면 사람들은 하고싶은대로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슬레이트닷컴’은 미국인들의 ‘노마스크’에 대해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도 본질적으로 미국적인 느낌을 살리는 것에 대한, 인정받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유진PD 학교폭력 피해 주장자 “2차 가해 시달려”

    김유진PD 학교폭력 피해 주장자 “2차 가해 시달려”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과거 뉴질랜드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지목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피해자를 자처했던 A씨가 또 다시 글을 올렸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거주 중인 A씨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씨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현재 저는 김유진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음에도 해당 사건 논란에서 가장 크게 노출이 되어 또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 글을 쓴 이유는 더는 가해자와 사람들에 의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욕설로 이미 집단폭행 이후 충분히 힘들어진 제 인생에 추가적인 고통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씨는 김유진 PD에게 사과를 받은 이후 커뮤니티에 다른 작성자가 쓴 ‘진실을 알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 글의 댓글란에서 모욕적인 댓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자신의 모든 신상이 유포되고 협박 댓글을 비롯해 비난 댓글까지 감당해야 했지만 “글을 올리는 순간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A씨는 “뉴질랜드 사람들마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오클랜드 교민들 몇천 명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채팅방을 통해 저를 괴롭히고 있다”며 “사과를 받은 후 저를 향한 2차 가해가 시작되고 제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심리상담가의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 내가 트라우마와 우울증에서 벗어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에 따라 가족에게도 12년 만에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A씨는 “저는 계속해서 제가 겪은 집단폭행에 대한 진술에는 거짓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그 입장은 지금도 똑같다”면서 “제가 첫 번째 글 이후 피드백을 위해 새로운 글을 올리면서도 사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가해자와 피해자를 언급해야 하고 그 사람들은 저처럼 일반인이고 일부는 저에게 사과했기 때문이다. 이 일에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5장의 경위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을 둘러싼 거짓 소문이 확산했지만 반박을 하게 되면 자신과 김유진 PD 그리고 이원일 셰프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더이상 논쟁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김유진씨 측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입장문을 뉴스로 보도하면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제가 협박을 사주한 것처럼 표현하고 저에 대한 거짓 글이 진실이라고 하고 그 글의 내용과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내며 이제는 제가 주장한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니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고소하고 싶으시면 하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힘들었던 만큼 저는 이 일을 떠올리고 언론 플레이를 당할 때마다 지칠 거란 생각은 못 하시는 건지. 저는 이미 충분히 지쳤다”며 “사법적인 절차 내에서 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허위 사실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하시면 전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A씨는 지난달 22일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로부터 2008년 16세였던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몰고 왔다. 이후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와 함께 이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김유진 PD는 이달 4일 자신의 비공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을 두 차례나 올리고 나서 이렇게 해명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저에 관한 글이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유진 PD 측은 지난 12일에는 김유진 PD에 대해 학창시절 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유진 측은 “앞으로는 언론을 통한 소모전이 아닌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며, 고소인은 고소 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및 고소인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을 거짓으로 기사화 또는 공론화하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유진 PD, 허위사실 유포 상대 고소...“증거·증인 확보”

    김유진 PD, 허위사실 유포 상대 고소...“증거·증인 확보”

    과거 학폭 의혹을 부인한 김유진 PD가 학폭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했다. 13일 김 PD의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김 PD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대리인은 김 PD가 해당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을 모두 인정한 것처럼 인식돼 결국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와 증인을 확보해 고소장을 냈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인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김 PD는 지난달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예비 신랑 이원일 셰프와 함께 출연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논란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 4일에는 “모두 안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건강을 회복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같은 아빠” 뉴질랜드 女동성커플, 셀프수정으로 임신 성공

    “같은 아빠” 뉴질랜드 女동성커플, 셀프수정으로 임신 성공

    뉴질랜드에서 여자 동성 커플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같은 아기를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타린 커밍(31)과 약혼자 캣 뷰캐넌(32)이 집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같은 정자 기증자의 아기를 임신했다. 이들은 각각 11월 말과 12월 초에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다. 2년 전부터 함께 사는 이들은 그동안 아기 갖는 문제를 자주 얘기해왔으나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셀프수정이라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지난해 받은 난소예비능검사(AMH)에서 두 사람 모두 수치가 낮게 나와 나중에는 임신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자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눈을 돌려 지난해 말 ‘완벽한’ 정자 기증자를 찾아냈다. 이들은 기증받은 정자로 지난 2월 집에서 커밍에게 먼저 시험적으로 자가수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보름 뒤 이들은 기증받은 정자로 뷰캐넌에게 자가수정을 시도했고 2주 뒤에는 다시 커밍에게 자가수정을 시도했다. 이들은 3월 21일 뷰캐넌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데 이어 정확하게 2주 뒤 커밍도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임신 10주째인 뷰캐넌은 출산 예정일이 11월 28일, 임신 9주째가 되어가는 커밍은 12월 10일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봉쇄령 내린 이때다” 렌터카 97대 훔친 뉴질랜드 도둑들

    “봉쇄령 내린 이때다” 렌터카 97대 훔친 뉴질랜드 도둑들

    뉴질랜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느 다른 나라보다 엄격한 국가 봉쇄령을 발동했다. 거의 모든 차량을 이동하지 못하게 했고 국민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이 나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1488명, 사망자는 21명에 그칠 정도로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차량 절도범들에겐 물을 만난 격이었다. 더욱이 지난달 말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군대가 1차 세계대전 말기 연합군을 결성해 저유명한 갈리폴리 전투 등 전과를 올린 것을 기념하는 앤잭(ANZAC) 연휴에 들어간 상태였다. 수도 오클랜드의 렌터카 회사 주시(Jucy) 보관소 안에는 수많은 렌터카 차량이 언제 어디로든 갈 수 있게 키까지 차안에 놓여 있었다. 해서 일단의 도둑들이 침범해 차량을 훔쳐 몰아 나왔다. 도로나 근처에 지켜보는 눈도 없으니 도둑들은 그야말로 마음 편하게 훔칠 수 있었다. 어느 장소에 훔친 차를 갖다 대놓고 다시 돌아와 다른 차량을 끌고 나갔다. 이런 식으로 도둑 맞은 차량이 모두 97대였다. 며칠에 걸쳐 오클랜드의 외진 도로에 옮겨다 놓았다. 주시의 최고렌탈책임자(CRO)인 톰 러덴클라우는 6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한 방 제대로 맞았다”면서 “모두가 힘들어하며 국가적으로 서로를 돌보고 있는 때 이런 대담한 도둑들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주시 렌터카는 뉴질랜드 도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렌터카다. 주로 캠핑 밴 차량이 많다. 해서 똑똑한 도둑들은 밝은 녹색이 대표 색이다시피 한 캠핑 밴은 조금만 훔치고 일반 승용차를 주로 훔쳤다. 회사는 경찰이 얘기할 때까지 차량을 도둑맞은 사실도 눈치채지 못했다. 텅 빈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은 주시 차량보관소 주위를 돌다 첫눈에 도둑이 들었음을 직감했다. 맷 슈로지 경사는 “차량들이 이곳을 빠져나간 흔적만 봐도 도둑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역시 보통 때 도둑보다 더 나쁜 도둑들이라고 했다. “실망스럽다. 내가 본 가장 많은 차량 절도다. 봉쇄령 아래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한다니 아주 슬프다.”주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와중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이다. 변기와 샤워 시설을 갖춘 캠핑 밴 일부를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쓸 수 있게 했고, 차량 일부를 음식 배달 업무에 지원했다. 해서 차량들을 100대 가까이 도둑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의 응원이 이어졌다. 광고탑 여백을 공짜로 얻어 차량들을 도둑 맞았다고 알리자 많은 이들이 온라인 매매 중개 사이트에 의심스러울 정도로 값싸게 나온 차량 매물이 올라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봉쇄령 때문에 차량을 훔치기도 쉬웠지만 반대로 차량을 추적해 훔쳐간 이들을 찾아내기도 쉬웠다. 지금까지 85대를 찾았고 절도에 연관된 29명을 체포했다. 대부분 현지 갱단 단원들이었다. 경찰은 도둑들이 어떻게 차량을 처분할 것인지까지 포함해 썩 잘 조직된 범행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하며 나머지 차량도 모두 찾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유진PD, 극단적 선택 후 회복 중…가족 “허위사실 법적대응”(종합)

    김유진PD, 극단적 선택 후 회복 중…가족 “허위사실 법적대응”(종합)

    극단적인 선택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PD가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김유진 PD가 이날 오전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이원일 셰프에게 최초 발견돼 구급차로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으나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겼다. 김유진PD의 사촌오빠는 김유진PD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일반병실에 입원해있다”며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대응할 예정이다. 추후 정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유진PD의 친언니는 SNS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민·형사 법적대응을 할 것이며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또 “김유진PD는 학폭의 가해가자 아닌 언어폭력의 피해자”라며 폭로글을 게시한 이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가 담긴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다. 8월 결혼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오며 도마 위에 올랐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 마디 없었고, 그 이후로 잊고 살아왔는데 최근 A가 TV에 출연하면서 그 때 피해 기억이 되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A가 김유진 PD라는 추측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논란이 불거지자 각각 자필 사과문을 남겼으나 김유진 PD 사과문의 일부 구절이 다시 논란이 됐다.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발언이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는 것. 결국 두 사람은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시도 전에 남긴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SNS 계정 글에서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 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원일 셰프가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에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 주셨겠느냐. 이원일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폭 논란’ 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뒤 의식불명”

    “‘학폭 논란’ 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뒤 의식불명”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방송에 출연했다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온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는 “김유진 PD가 오늘 오전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가족들에게 발견돼 구급차로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면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유진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김유진 PD가 비공개 소셜미디어에 남겼다는 심경글도 전달했다. “이원일과 가족에 피해 가지 않기를” 이원일 셰프도 팔로우하고 있는 이 계정에 김유진 PD는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유진 PD는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 다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 마디 없었고, 그 이후로 잊고 살아왔는데 최근 A가 TV에 출연하면서 그 때 피해 기억이 되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A가 김유진 PD라는 추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산됐다.김유진 PD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의 일부 구절이 다시 논란이 됐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도 초등학교 시절 김유진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다. 지난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자진 하차했다.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시도 전에 남긴 걸로 추정되는 비공개 글에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글에서 그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 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원일 셰프가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에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 주셨겠느냐. 이원일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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