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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1982년 ‘수정법’ 탄생

    수도권 규제의 시발점은 1964년 도입된 ‘대도시 인구 집중 방지책’이다. 안보상 서울과 인근 지역에 인구가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 들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1982년 전두환 정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수도권으로 정의하고 지침으로 실시되던 규제를 법으로 정착시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탄생한 것이다. 이 법은 수도권 전 지역을 성장관리권역,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눠 규제한다. 대기업 신증설은 물론 대학 설립, 관광지 개발, 대형 건축물 신축, 택지 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한강 수계의 경기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팔당상수원 주변 8개 시·군 3838㎢(경기도 전체 면적의 37.7%)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설정해 사실상 ‘개발 불가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곳에서는 6만㎡를 초과한 공업용지는 조성할 수 없으며 3만~6만㎡의 공업용지를 개발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도 분류돼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여주시와 이웃한 강원 원주시는 같은 남한강 수계지만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1485만㎡ 규모의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의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건설됐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도 수도권을 옥죄고 있다. 도내 21개 시·군에 걸쳐 있는 개발제한구역(1212㎢)은 경기도 면적의 10%,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145㎢로 도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상)] 1982년 ‘수정법’ 탄생

    수도권 규제의 시발점은 1964년 도입된 ‘대도시 인구 집중 방지책’이다. 안보상 서울과 인근 지역에 인구가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 들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1982년 전두환 정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수도권으로 정의하고 지침으로 실시되던 규제를 법으로 정착시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탄생한 것이다. 이 법은 수도권 전 지역을 성장관리권역,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눠 규제한다. 대기업 신증설은 물론 대학 설립, 관광지 개발, 대형 건축물 신축, 택지 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한강 수계의 경기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팔당상수원 주변 8개 시·군 3838㎢(경기도 전체 면적의 37.7%)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설정해 사실상 ‘개발 불가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곳에서는 6만㎡를 초과한 공업용지는 조성할 수 없으며 3만~6만㎡의 공업용지를 개발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도 분류돼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여주시와 이웃한 강원 원주시는 같은 남한강 수계지만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1485만㎡ 규모의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의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건설됐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도 수도권을 옥죄고 있다. 도내 21개 시·군에 걸쳐 있는 개발제한구역(1212㎢)은 경기도 면적의 10%,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145㎢로 도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보 나 호텔 CEO됐어”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

    “여보 나 호텔 CEO됐어”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

    외국인 관광객의 관문인 영종도가 연일 화제다. 7차 투자활성화 대책 최대수혜지로 예상되는 보물섬 영종도에 이어 2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추가 건설하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폐특법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귀추에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한 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4,551만명으로 공항 개항 이래 최대 기록을 새웠으며, 평균 호텔 가동률 80% 이상으로 공항 인근의 호텔은 항상 만실일 정도이다. 특히 지난 5년간 해외관광객은 연평균 12% 늘었지만 관광호텔 객실수는 4.3% 증가하는데 그쳐 숙박 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 현재 분양을 준비 중인 영종 로얄 엠포리움 호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종도 내 랜드마크인 씨 사이드 파크 초입 중구 중산동 1951-4,5로 입지하며 총 2개동 406실로 전용면적 20.54㎡~30.37㎡ 로 구성되어 있다. 대형 연회석장과 컨퍼런스 룸, 대형주방 바비큐장 동간 연결브릿지 옥상정원 등이 조성되며 남,북,동 3면의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호텔분양 관계자들은 “엠포리움호텔은 인근 인천국제공항과 미단시티 리포&시저스 복합 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파라다이스시티 작약도 리조트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서울과의 접근성 교통, 편의시설, 관광인프라 등 호텔의 객실가동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으며 차후 영종도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한다. 호텔의 위탁 운영업체는 (주)에이치.티.씨 (대표 서정완) http://htc21.co.kr 는 1997년 설립된 최초이자 최대인 전문 위탁 운영사로 국내는 물론 중국, 중동 등의 호텔을 컨설팅 및 운영중인 세계적인 운영사로써 각종 수상이력(서비스대상수상-오크밸리 2001년~2010년(10년간) 2005,2007년 경영 대상수상-한국호텔경영학회, 한국관광학회 )으로 검증되 더욱 신뢰 할 수 있다. 분양가 대비 년 8%의 수익을 보장해주며 객실 내 풀옵션 빌트인과 연 10일의 무료숙박 혜택 등의 특전도 준비되어있다. 모델하우스는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하며, 전문상담사를 통한 예약접수 및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문의 1800-8781
  • 스키장 ‘구애의 雪戰’

    스키장 ‘구애의 雪戰’

    12월 첫 주, 곤지암 리조트 등 수도권의 스키장들이 전면 개장했다. 진작 시즌을 시작했던 강원권 스키장들도 아껴뒀던 나머지 슬로프를 개방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제 스키어들이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할 차례다. 어느 스키장을 갈까. 해마다 변신을 거듭하는 스키장이니 알고 가야 더 알뜰하고 재밌게 놀 수 있다. [곤지암 스키장] ‘수도권의 강자’ 곤지암 스키장(이하 ‘스키장’ 생략)은 스키어들의 시간을 존중한다. 스키업계에서 가장 먼저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해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 제로’에 도전한 것도 곤지암이다. 사실 스키어와 보더에게 슬로프에서의 시간은 곧 금이다. 그래서 마련한 게 온라인 예매 시스템과 미타임패스다. 온라인 예매는 집에서 곤지암 홈페이지(konjiamresort.co.kr)를 통해 예매를 한 뒤, 스키장의 무인발권기에서 리프트권을 출력하는 방식이다. 매표소 앞에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미타임패스는 리프트권을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방식이다. 시간 손실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미타임패스로 스키를 즐기는 데 오후 정설시간이 시작돼 슬로프에서 내려왔다면, 정설작업이 끝난 뒤 남은 시간만큼 더 탈 수 있다. 휴식시간은 덤이다. 1~2시간권은 10분, 3시간권은 20분, 4~6시간권은 30분의 휴식시간을 더 준다. 초보자는 스키장비 렌탈하다 기운 빠질 수도 있다. 사람 많고, 장비 무거우니 아예 주저앉고 싶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도입한 게 ‘렌탈 이원화 시스템’이다. 무거운 장비 들고 이리저리 부산 떨 필요 없다. 접수처에선 접수만 하고, 장비는 슬로프 입구에서 수령하면 된다. 이마저 힘들다면 ‘V맨’을 부르시라. 영어식 이름이지만 우리식으로는 딱 ‘마당쇠’다. 장비 운반부터 렌탈, 발권, 장비 착용, 슬로프 입장까지 무료로 도와준다. 눈썰매장도 지난 7일 개장했다.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은 ‘전철 스키장’의 명성을 올해도 이어간다. 사실 강원권 스키장이 설질 좋고 경치 좋은 거 누구나 안다. 한데 장거리 이동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이 문제다. 이에 견줘 엘리시안은 차 없이도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전철이 정차하는 백양리역은 스키장 안에 있다. 전철 안에 스키 거치대도 잘 갖춰져 장비 들고 이동하는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운행하는 전철은 ITX-청춘이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평일은 10회, 토요일 28회, 일요일 24회 엘리시안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양지파인 리조트] 용인의 양지파인리조트(www.pineresort.com)는 올 시즌 리프트 야간권종의 운영시간을 더 늘린다. 슬로프를 1, 2존으로 나눠 야간권 마감시간을 20분씩 연장 운영한다. 시설물도 일부 업그레이드됐다. 상급 스키어들을 위해 모굴 코스을 정비했고, 레이싱 스키 스쿨 강습 등도 마련했다. 레인보우박스 등 보더를 위한 다양한 기물도 새로 조성됐다. [홍천 비발디] 7년 내리 내방객 1위 기록을 이어 가고 있는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는 올해 럭셔리 캠핑인 ‘글램핑’을 미는 모양새다. 글램핑 트레일러 13개동과 샐러드바가 스키 월드 정상에 조성됐다. 설원 위에서 스키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라는 뜻이다. 메인 센터와 광장부 주변에도 에어돔 형태의 카바나 20개동을 운영한다. 부대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스키장 콘도 아래는 거대한 지하도시다. 영화상영관, 회전목마와 범퍼카 등의 놀이기구, 볼링장, 당구장, 수영장, 사우나 등 무려 40여 종의 업장이 모여 있다. 오션월드는 애프터 스키의 핵심이다. 실내파도풀, 유수풀, 워터플렉스 등 실내 시설 위주로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올해 말까지 ‘스키 타면 오션월드 무료입장’ 이벤트가 펼쳐진다. 비발디파크 당일 리프트권 영수증을 오션월드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다. 눈썰매장도 개장해 운영 중이다. [평창 휘닉스]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하나다. 모굴,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총 10종목이 치러진다.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을 미리 체험한다는 건 스키어나 보더에게 큰 매력이다. 말 그대로 ‘최상의 설질’이 늘 담보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리프트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RFID시스템도 이번 시즌 선보였다.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시즌권 구매자를 위해 지방 13개 도시에 무료셔틀버스 노선을 늘리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강습 프로그램도 알차다. 장비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회에 걸쳐 무료 입문자 강습을, 시즌권자 대상으로 원포인트 강습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스키학교 전용 슬로프’도 운영한다. ‘휘팍’의 자랑 중 하나가 강연 프로그램이다. 시즌 중 종종 국가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벌인다. 한 단계 높은 기량에 목말랐던 스키어나 보더는 늘 귀를 쫑끗 세우고 있어야 한다. [정선 하이원] 정선 하이원(www.high1.com)은 리프트 권종을 다양화했다. 올해는 특히 오후권(낮 12시~오후 4시30분)을 30분 앞당겨 좀 더 이른 시간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간권, 오전권, 야심권, 야오권 등은 지난해와 같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권종별 매표창구를 분리해 대기시간도 줄였다. 눈여겨볼 것 두 가지. 먼저 어린이는 헬멧 대여가 공짜다. 어린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노천 온천 ‘하늘샘’과 ‘바다샘’도 콘도 투숙객에 한해 무료로 개방한다. 스키를 즐긴 뒤 피로를 풀기 맞춤하다. [한솔 오크밸리] 원주 한솔오크밸리(www.oakvalley.co.kr)도 캠핑형 스키장으로 변신 중이다. 아직 ‘간을 보는’ 정도지만, 시설은 제법 갖췄다. 무엇보다 대당 6000만원짜리라는 캐러밴(견인형 캠핑카)이 인상적이다. 실내에 LCD TV, 전자레인지, 샤워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빼곡하다. 현재 20대가 도입됐다. 스키 외에 야외수영장을 얼려 송어 낚시장을 만드는 등 겨울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인터넷 예매시스템도 도입했다.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뒤 현지 키오스크에서 리프트권을 받는 방식이다. 인터넷 예매 시 요금이 5%(성수기)~10%(비수기) 할인된다. [평창 알펜시아] 특정 스키장에 대한 호불호를 따지지 않는 스키어라면 평창의 알펜시아(www.alpensia.com)를 고려할 수도 있겠다. 유동성 위기 등으로 걸핏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지만 사실 다녀온 이들의 평가는 상당히 후한 편이다. 알펜시아는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으로 구성돼 있다. 내방객 숫자보다 슬로프가 넓어 한결 여유 있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현장형’ 선우영석 2인자… ‘소통형’ 이상훈 뚝심 돋보여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현장형’ 선우영석 2인자… ‘소통형’ 이상훈 뚝심 돋보여

    한솔그룹의 2인자는 그룹 경영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경영인 선우영석(70) 부회장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한솔그룹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해외부문, 기획 등을 거친 삼성맨 출신이다. 선우 부회장은 삼성물산 시절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뉴욕지사 등에 근무하며 국제적인 안목을 넓혔다. 그는 한솔그룹 설립 초창기 대외업무의 틀을 마련하고 시스템 구축을 주도했다. 그 결과 한솔제지는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지 4년이 되지 않은 1995년 국내 제지업체 최초로 1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고, 1998년에는 5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선우 부회장은 전형적인 현장형 CEO로 꼽힌다. 조정자로서의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선우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한솔제지가 외국계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출범시킨 팬아시아 페이퍼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당시 각기 다른 입장과 문화를 가진 한솔, 노스케스코그, 아비티비 등 3개사 사이에서 탁월한 조정능력을 보였다. 한솔의 핵심사업을 맡고 있는 이상훈(62) 한솔제지 대표이사는 화학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뒤 LG케미컬, 한국바스프 화학·무역사업부문 사장, 태광산업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조동길 회장이 제지업계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던 이 대표를 발탁한 것은 화학업계에서 그가 보인 탁월한 경영 능력과 꾸준한 뚝심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솔제지가 진행하고 있는 ‘행복나눔 115운동’의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다. 한 주에 한 번 착한 일을 나누고, 한 달에 한 권씩 좋은 책을 공유하고, 하루에 다섯 번 주위에 감사를 나누자는 운동이다. 한솔홈데코 고명호(62) 대표이사는 단국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 인사부장을 맡았다. 한솔개발 영업·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거쳐 2009년부터 한솔홈데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고 대표는 특히 재계, 언론계 등 사회 전분야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방대한 인맥을 자랑한다. 한솔홈데코에 부임한 이후에는 3년간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한솔케미칼 박원환(60) 대표이사는 정통 한솔맨이다. 평소 직원 복지 향상과 업무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안광일(56) 한솔개발 대표이사는 한솔의 리조트 사업 분야의 역사로 불린다. 한솔개발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 줄곧 한솔개발에만 몸담아 왔다. 특히 ‘오크밸리의 작은 나무 한 그루까지도 그릴 수 있다’고 자신할 정도로 리조트 사업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민병규(59)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삼성그룹과 제일제당, CJ 등을 두루 거쳤다. 재계의 대표적인 물류통으로 알려진 민 대표는 대표를 맡은 직후 사명을 한솔CSN에서 한솔로지스틱스로 변경하는 등 회사 전반에 걸친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솔그룹 경영기획실 이재희(51·부사장) 실장은 IMF 사태 이후 격동의 시절을 보낸 한솔그룹에서 조동길 회장을 꾸준히 보좌해 온 그룹의 실세로 평가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오크밸리 등 종합레저 사업 애착… 86세에도 손수 음식 개발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로 현재 범삼성가의 가장 큰 어른인 이인희(86) 한솔그룹 고문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한솔그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이는 철저한 이 선대 회장의 교육 덕분이다. 이 선대회장은 해외 출장이나 바이어와의 골프 등 경영활동에 이 고문을 항상 동행하면서 경영철학과 경영 노하우를 직접 전수했다. 조동길 회장은 중요한 의사결정은 항상 이 고문과 상의하며 집안에서도 ‘어머니’ 대신 ‘고문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고문이 한솔그룹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분야는 1996년 직접 건립을 주도했던 오크밸리를 비롯한 종합레저 부문이다. 골프코스 건설 당시에는 직접 잔돌멩이를 고르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고, 지금도 오크밸리에서 나무와 화초를 손질하거나 휴지조각을 직접 치우는 이 고문을 종종 만날 수 있다. 2006년 오크밸리에 스키장 ‘스노우파크’를 개장했을 당시에는 ‘미스터리 쇼퍼’를 자청, 스키장을 찾는 고객의 입장에서 리프트 시설과 부대시설을 점검해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평가에는 스키장의 어묵 같은 간식거리에 대한 개선방안까지 들어 있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오크밸리 직원들 사이에서 여성CEO의 강점이 새롭게 부각됐던 사건”이라고 소개했다. 이 고문은 최근 음식 만들기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음식이야말로 뿌린 만큼, 정성을 들인 만큼 그 맛이 돌아오는 ‘정직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오크밸리 클럽하우스에서 나오는 메밀국수는 이 고문이 직접 개발한 음식이다. 이 고문은 이 메밀국수에 대해 “깔끔한 것을 즐겼던 아버지께 직접 해드리고 싶은 음식이었다”고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2009년부터는 오크밸리 내 농장에 서리태를 직접 재배하고 있기도 하다. 오크밸리표 된장을 만들어 고객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다. 이 된장은 오크밸리 방문객들 사이에서 ‘담백하고 진한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고문은 재계에서 손꼽히는 대표적 미술 애호가로 ‘국내 여성 아트컬렉터 1호’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오크밸리 내 부지에 조성된 뮤지엄 ‘산’은 이 고문 필생의 역작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해 개관 전부터 화제가 됐고,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의 작품(겐지스필드, 웨지워크, 호라이즌, 스카이스스페이스)이 아시아 최초로 4개나 설치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다른 곳에는 없는 꿈 같은 뮤지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40여년에 걸쳐 수집한 300여점의 소장품을 영구 기증했고, 다다오와 설계 과정부터 끊임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다다오에게 ‘슬로우 뮤지엄’이라는 콘셉트를 제시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이 고문의 골프 사랑도 유명하다. 1962년 이병철 회장이 “여자도 집안 살림이 안정되면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운동도 해야 한다”고 권해 골프를 시작한 이 고문은 여전히 드라이버 거리가 여성으로는 장타인 평균 230야드에 이른다. 세계적 제지회사인 일본의 왕자제지 다나카 회장은 이 고문이 슬라이스나 훅이 없이 라운딩 내내 볼을 똑바로 보내자 ‘똑바로 레이디’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알뜰하고 풍성한 한마당… 명절 피로 물렀거라

    알뜰하고 풍성한 한마당… 명절 피로 물렀거라

    추석이 코앞이다. 올해는 특히 새로 도입된 대체휴일 제도가 적용돼 닷새를 쉴 수 있다. 당연히 각 가정마다 차례상을 물린 뒤 온 가족이 놀러 갈 만한 곳을 물색하느라 고민도 많을 터. 이럴 때는 테마파크나 리조트 등에서 마련한 각종 이벤트만 잘 챙겨도 큰 도움이 된다.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 관람에 더해 푸짐한 선물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7~10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올해는 5일부터 ‘핼러윈 축제’가 시작돼 밤낮으로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카니발광장에서는 12가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절구·맷돌 등 민속용품도 전시한다. 유명 서예 문인이 사군자 그리는 방법을 알려 주고, 가훈이나 수능시험 대박을 기원하는 글귀도 무료로 써 준다. 주한 외국인은 1~14일 에버랜드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이미지를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매표소에 제시하면 에버랜드는 2만 5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6~9일에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벌인다. 금 5돈, 갤럭시 기어핏, 삼성 카메라, 에버랜드 상품 할인권 등을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축제 한마당 공연이 볼 만하다. 5~9일 오후 7에 열리는 ‘한가위 강강술래’에서는 신명 나는 퓨전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초대형 인공 보름달(라이트 애드벌룬)도 띄운다. 민속 놀이마당 ‘판’에서는 방자와 향단이 등 민속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게릴라 민속놀이를 펼치고, 방문객과 대결을 벌여 전통 주전부리를 선물한다. 6~9일 오후 5시에는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홍진영, 윙크, 신유 등이 출연하는 ‘한가위 특집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9월 내내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와 함께 총 150명에게 텐트 등을 선물하는 추첨 이벤트도 벌인다. 6~10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자유이용권 50%(동반 3명 포함), 5~14일 쿠폰을 지참한 주한 외국인은 52% 할인된다. 서울랜드는 6~10일 ‘한가위 큰 잔치’를 연다. 캐릭터하우스에서는 7, 8일 SBS ‘스타킹’에 출연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열리고, 지구별무대에서는 8, 9일 추석특집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통해 품세와 격파, 태권무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계의 광장에서는 ‘한가위 대박을 터뜨려라’ 이벤트가 열린다. 공중에 매달린 박을 모래주머니로 터뜨린 고객에게 푸짐한 상품을 준다. 삼천리동산에서는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3종 대회’를 열어 최고 득점자에게 선물을 준다. 행사 기간 동안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외국인과 신한·현대카드 고객(포인트)은 할인 혜택과 함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키자니아 서울은 6~10일 최대 42% 할인된 ‘추석 연휴 스페셜 패키지’를 운영한다. 어린이 2명과 어른 2명 입장권, 소시지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7만 3000원(10일 입장 시 6만 3000원). 중앙광장에서는 ‘엄마 아빠의 무한도전!’ 이벤트도 열린다. ■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여수·제주는 6~10일 아쿠아리스트들의 수중 민속놀이, 해녀의 달빛 물질 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를 찍어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QUAPLANET)에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통합 이용권을 준다. ‘소원의 벽’에 소원 엽서를 걸거나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쏘라노 숙박권과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을 준다. ‘며느리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며느리 무료 쿠폰’을 받아 남편과 함께 아쿠아리움에 방문하면 된다. 쿠폰 다운로드 기간은 5일까지이며,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일산은 6~9일, 여수는 10~14일에 사용할 수 있다. 6~10일 한복을 입고 63스퀘어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6~10일 한복을 입고 가면 패키지 이용권을 30% 할인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6~10일 추석특집 정어리 피딩쇼 ‘신흥부전’을 연다. 제비 대신 상어가 등장하는 아쿠아리움 버전의 마당극이다. 아쿠아리스트가 먹이를 줄 때마다 몰려다니며 거대한 피시볼을 만드는 2만여 마리의 정어리 떼가 장관을 펼친다. 공연 전에는 즉석 퀴즈대회를 열어 다양한 경품도 준다. 원마운트는 6~10일 ‘한가위 페스티벌’을 연다. 전통의상 퍼레이드, 마술쇼 등 각종 공연을 펼친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통놀이 미션을 성공하면 원마운트 워터파크 무료 입장권을 경품으로 주고, 추첨을 통해 한우세트 상품권 등도 선물로 준다. 추석 당일인 8일에는 아이돌 그룹 JJCC의 특별무대가 펼쳐지며 빨리 먹기 대회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한가위 가족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9일 한복을 입고 보호자와 함께 오는 어린이(13세 이하)에 한해 워터파크가 무료다. 6~10일 홈페이지(www.playdoci.com)에서 ‘어린이 만원 이용권’을 출력해 오면 13세 이하 어린이는 워터파크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9월 내내 ‘9월 생일자 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생일 당일엔 무료, 다른 날엔 50% 할인된다. 신분증의 양력 생일이 기준이다. 리솜스파캐슬의 천천향은 6~10일 한복 착용자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대전·충남 지역 주민은 동반인까지 40% 할인된다. 연휴 기간에 생일을 맞는 방문객은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라이프가드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천천향 무료이용권 등을 따내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8, 9일에는 ‘가족 낚시대회’를 연다. 천천향 무료이용권 등 경품이 준비됐다. ■ 리조트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8일 오후 7시부터 ‘풍물패 길놀이’, 오후 8시에는 그랜드볼룸에서 동춘서커스단의 서커스 공연이 이어진다. 오션월드 람세스무대에선 6일과 13일 오후 2시에 레크리에이션 타임과 함께 아이돌·힙합팀이 공연을 선보이는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다. 가든비어 무대에서는 5~9일, 13일, 19일, 27일에 콘서트가 펼쳐진다. 경주에서는 6~8일 바비큐 파티와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한가위 밤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설악 쏘라노는 8일 오전 10시부터 대형 윷놀이를 진행하고, 6일과 8일에는 한가위 케이크 만들기 DIY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4명 1팀 기준 2만 5000원이다. 양평에서는 6~9일 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천 파로스는 6, 8일 한가위 케이크 만들기, 7일 송편 빚기 체험을 진행하고, 경주는 8일 청소기 등의 경품이 걸린 투호게임과 팔씨름 대회, 커플 제기차기 등이 열린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6~8일 ‘곤지암 한가위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외줄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매일 열리고, 빛의 광장에서는 비석치기 등 추억의 민속놀이 임무를 완수하고 도장을 찍어 오면 선물을 주는 ‘전통놀이 투어’가 열린다. 6일에는 영화음악을 성악 4중창으로 들려주는 ‘뮤직인 시네마’ 공연이, 7일에는 남성솔로 ‘일기예보’의 추석 특집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8일 오후 9시 빛의광장 특설무대에선 가족대항 프로그램인 ‘위대한 가족’ 이벤트가 열린다. 휘닉스파크는 올해도 변함없이 추석 당일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뒤엔 음식도 나누어 먹는다. 리조트 곳곳에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해 뒀다. 인근 봉평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준비했다. 시간과 코스는 홈페이지(www.pp.co.kr)에 나와 있다. 메밀꽃 축제는 14일까지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 페스티벌이 볼만하다. 주말에만 진행되던 불꽃놀이가 6~8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같은 기간 ‘그때 그 시절’을 테마로 마운틴 잔디광장에 5개 체험존이 운영된다. 각 체험존을 완료할 때마다 옛날 과자 등 선물도 준다. 오크밸리는 6~8일 저녁 8시부터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과 전문 DJ의 추억의 올드팝 공연을 비어가든에서 연다. 또 빌리지센터 야외광장에는 가족대항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장이 꾸려진다. 13일~10월 25일 매주 토요일에는 치어리더에게 배우는 댄스 아카데미와 향초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열린다. 양지파인리조트는 7일 입실 고객에게 송편·약과 등의 떡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7일 저녁에는 파인리조트 숙박권 등이 걸린 가족대항 윷놀이대항전이 펼쳐진다. 6~10일엔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연다. 우승한 어린이에게는 파인리조트 숙박권 등을 준다. 추석 당일엔 차례상 이벤트도 열린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템플 스테이는 잊어라 …‘뮤지엄 스테이’ 박물관은 살아있다

    템플 스테이는 잊어라 …‘뮤지엄 스테이’ 박물관은 살아있다

    ‘스테이(stay)’에도 트렌드가 있는 법. 농촌, 어촌, 고택 스테이 같은 고리타분한 스타일은 잊어주시라. 놀랍게도 뮤지엄(musium, 박물관) 스테이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100% 레알(real) 현실판이라고 보면 될까. 박물관에서 먹고 자는 것도 보자라, 주변 유적지까지 샅샅이 훑고 온다. 그래, 이번주는 박물관 습격 사건이다. ◇ 박물관 뒷마당의 럭셔리 캠핑카 전라남도 나주에 야심차게 등장한 국립나주박물관. 겉보기엔 날렵한 외형의 박물관이다. 헌데, 뒷마당이 반전이다. 살짝 돌아가면 눈을 사로잡는 트레일러형 캠핑카. 늘씬한 트레일러형 명품 캠핑카 5대 옆에는 일반 텐트를 칠 수 있는 나무데크 사이트 5곳도 있다. 무늬만 캠핑카도 아니다.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넉넉한 퀸사이즈 침대에 가스레인지, 샤워시설, 냉장고까지 없는 게 없다. 압권은 캠핑카에 붙은 ‘방 이름’이다. 대제국을 형성했던 마한의 소국연맹 국가인 고랍국과 막로국, 불미국, 일리국, 신운신국 명칭이 붙어 있다. 생소한 명칭, 물론 다 이유가 있다. 작년 문을 연 이 곳은 1500여 년 전 영산강 유역의 고대 마한 시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은 유적지다. 당시 맹위를 떨쳤던 나라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캠핑카 만큼이나 이색적인 건, 이 박물관 전체가 스마트 뮤지엄이라는 것. 마한 시대 옹관 고분(항아리형 무덤) 문화를 주로 전시하는데, 이게 첨단이다. 전시관 앞에서 버튼을 누르고 설명 듣는 구닥다리 방식은 잊어주시라.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돼 스마트폰으로 전시를 안내 받는다. 접촉감지(NFC) 기능이 적용된 판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끝. 줄줄 설명이 자동으로 나온다. ◇ 문탠 역사기행에 백투더퓨처 나주 뮤지엄 스테이 프로그램도 명품이다. 삼국시대 유적지 반남 고분군(사적 513호)과 복암리 고분군(사적 404호)이 지척(8㎞)이니 역사 교육엔 안성맞춤일 터. 코스는 두 가지다. 가족 참여형 1박2일 달빛 역사 기행과 뮤지엄 스테이다. 우선 가족 참여형 1박2일 달빛 역사 기행. 선탠, 아니라 달밤, 문탠을 하며 즐기는, 달밤 역사 나들이 코스다. 교육은 달밤에 이뤄진다. ‘달빛 아래 반남 고분군 산책하기’는 아이들 입에서 탄성이 끊이지 않는 코스. 자미산성(紫薇山城) 등 주변 유적지까지 둘러본다. 달밤을 밝히는 등은 옛날식 조족등(照足燈). 코스를 안내해 주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조곤조곤 들으며 고분군을 둘러 보면, 바로 마한시대로 ‘백투더 퓨처’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현실판은 뮤지엄 스테이다. 달빛 역사기행이 큐레이터와 함께라면 뮤지엄 스테이는 일종의 자유투어인 셈. 정해진 스케줄 없이 그냥,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심장 쫄깃한 프로그램이다. 물론 잠은 캠핑카나 텐트에서 잔다. ◇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에서 하룻밤을 강원도 원주 태기산에도 뮤지엄 스테이가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발 270m에 둥지를 튼, 뮤지엄 산(SAN)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하룻밤은 역시 캠핑카에서 보낸다. 뮤지엄 산의 산(SAN)은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합성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외관이 압권이다. 산 중턱에 있는 뮤지엄이라는 것도 기가 막힌데, 관람 시설도 장난이 아니다. 총 관람거리는 해운대 백사장 보다 500m이상 긴 2.1㎞. 80만 주의 패랭이꽃이 심어진 플라워 가든은 자작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금 6월에는 진분홍빛 패랭이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스테이는 오크힐스 골프장 앞의 캠핑존. 20개 동의 트레일러형 캠핑카가 놓여 있다. 세계 10대 디자인 회사 이노디자인에서 설계한 스틸로그사의 캐러밴(견인형 캠핑카)이다. 대당 가격만 6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침실, 화장실, 거실에 LCD TV까지 없는 게 없다. 4인승과 6인승으로 나뉘니 가족 사이즈별로 골라 잡으시라. ▶ 뮤지엄 스테이 가는 법 = 국립나주박물관은 당연히 경쟁, 불꽃튄다. 캠핑카 예약은 홈페이지(naju.museum.go.kr)만 가능. 단, 추첨식이다. 원하는 날짜 2주 전에 미리 예약하면 된다. 텐트를 치는 야영식은 전화 예약(061-330-7800)을 받는다. 오크밸리(oakvalley.co.kr) 뮤지엄 스테이도 주말 예약은 필수.033-730-3500. 사진=맨 위부터 나주뮤지엄스테이, 나주국립박물관 야경, 나주국립박물관 전경, 오크밸리 캐러밴(나주국립박물관, 오크밸리 제공) 신 준 여행 전문 통신원 nownews@seoul.co.kr
  • <여행 now!>박물관은 살아있다…‘뮤지엄 스테이’

    <여행 now!>박물관은 살아있다…‘뮤지엄 스테이’

    ‘스테이(stay)’에도 트렌드가 있는 법. 농촌, 어촌, 고택 스테이 같은 고리타분한 스타일은 잊어주시라. 놀랍게도 뮤지엄(musium, 박물관) 스테이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100% 레알(real) 현실판이라고 보면 될까. 박물관에서 먹고 자는 것도 보자라, 주변 유적지까지 샅샅이 훑고 온다. 그래, 이번주는 박물관 습격 사건이다. ◇ 박물관 뒷마당의 럭셔리 캠핑카 전라남도 나주에 야심차게 등장한 국립나주박물관. 겉보기엔 날렵한 외형의 박물관이다. 헌데, 뒷마당이 반전이다. 살짝 돌아가면 눈을 사로잡는 트레일러형 캠핑카. 늘씬한 트레일러형 명품 캠핑카 5대 옆에는 일반 텐트를 칠 수 있는 나무데크 사이트 5곳도 있다. 무늬만 캠핑카도 아니다.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넉넉한 퀸사이즈 침대에 가스레인지, 샤워시설, 냉장고까지 없는 게 없다. 압권은 캠핑카에 붙은 ‘방 이름’이다. 대제국을 형성했던 마한의 소국연맹 국가인 고랍국과 막로국, 불미국, 일리국, 신운신국 명칭이 붙어 있다. 생소한 명칭, 물론 다 이유가 있다. 작년 문을 연 이 곳은 1500여 년 전 영산강 유역의 고대 마한 시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은 유적지다. 당시 맹위를 떨쳤던 나라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캠핑카 만큼이나 이색적인 건, 이 박물관 전체가 스마트 뮤지엄이라는 것. 마한 시대 옹관 고분(항아리형 무덤) 문화를 주로 전시하는데, 이게 첨단이다. 전시관 앞에서 버튼을 누르고 설명 듣는 구닥다리 방식은 잊어주시라.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돼 스마트폰으로 전시를 안내 받는다. 접촉감지(NFC) 기능이 적용된 판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끝. 줄줄 설명이 자동으로 나온다. ◇ 문탠 역사기행에 백투더퓨처 나주 뮤지엄 스테이 프로그램도 명품이다. 삼국시대 유적지 반남 고분군(사적 513호)과 복암리 고분군(사적 404호)이 지척(8㎞)이니 역사 교육엔 안성맞춤일 터. 코스는 두 가지다. 가족 참여형 1박2일 달빛 역사 기행과 뮤지엄 스테이다. 우선 가족 참여형 1박2일 달빛 역사 기행. 선탠, 아니라 달밤, 문탠을 하며 즐기는, 달밤 역사 나들이 코스다. 교육은 달밤에 이뤄진다. ‘달빛 아래 반남 고분군 산책하기’는 아이들 입에서 탄성이 끊이지 않는 코스. 자미산성(紫薇山城) 등 주변 유적지까지 둘러본다. 달밤을 밝히는 등은 옛날식 조족등(照足燈). 코스를 안내해 주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조곤조곤 들으며 고분군을 둘러 보면, 바로 마한시대로 ‘백투더 퓨처’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현실판은 뮤지엄 스테이다. 달빛 역사기행이 큐레이터와 함께라면 뮤지엄 스테이는 일종의 자유투어인 셈. 정해진 스케줄 없이 그냥,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심장 쫄깃한 프로그램이다. 물론 잠은 캠핑카나 텐트에서 잔다. ◇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에서 하룻밤을 강원도 원주 태기산에도 뮤지엄 스테이가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발 270m에 둥지를 튼, 뮤지엄 산(SAN)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하룻밤은 역시 캠핑카에서 보낸다. 뮤지엄 산의 산(SAN)은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합성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외관이 압권이다. 산 중턱에 있는 뮤지엄이라는 것도 기가 막힌데, 관람 시설도 장난이 아니다. 총 관람거리는 해운대 백사장 보다 500m이상 긴 2.1㎞. 80만 주의 패랭이꽃이 심어진 플라워 가든은 자작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금 6월에는 진분홍빛 패랭이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스테이는 오크힐스 골프장 앞의 캠핑존. 20개 동의 트레일러형 캠핑카가 놓여 있다. 세계 10대 디자인 회사 이노디자인에서 설계한 스틸로그사의 캐러밴(견인형 캠핑카)이다. 대당 가격만 6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침실, 화장실, 거실에 LCD TV까지 없는 게 없다. 4인승과 6인승으로 나뉘니 가족 사이즈별로 골라 잡으시라. ▶ 뮤지엄 스테이 가는 법 = 국립나주박물관은 당연히 경쟁, 불꽃튄다. 캠핑카 예약은 홈페이지(naju.museum.go.kr)만 가능. 단, 추첨식이다. 원하는 날짜 2주 전에 미리 예약하면 된다. 텐트를 치는 야영식은 전화 예약(061-330-7800)을 받는다. 오크밸리(oakvalley.co.kr) 뮤지엄 스테이도 주말 예약은 필수.033-730-3500. 사진=맨 위부터 나주뮤지엄스테이, 나주국립박물관 야경, 나주국립박물관 전경, 오크밸리 캐러밴(나주국립박물관, 오크밸리 제공) 신 준 여행 전문 통신원 nownews@seoul.co.kr
  • 리조트 할인·수목원 공짜… 오려두면 5월엔 ‘대박 아빠’

    리조트 할인·수목원 공짜… 오려두면 5월엔 ‘대박 아빠’

    올해 처음 시행되는 ‘관광 주간’에 맞춰 전국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유료 관람시설 등 관광 관련 업체 1000여곳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전국의 관광지마다 262개의 관광주간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11일 관광 주간을 맞아 정부 부처와 각 지자체, 1168개 관광 업소가 동참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여행·체험 행사와 할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관광 주간 제도는 가을(9월 25일∼10월 5일)에도 한 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관광 주간에는 경복궁 등 4대 궁과 종묘 입장료가 50% 할인되고, 코레일 관광전용열차가 증편돼 20~30% 싼 가격으로 운영된다.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 등은 초등학생 가족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전국 26개 지역의 시티투어도 할인 요금으로 손님을 맞는다. 한화리조트, 오크밸리, 파인리조트 등 전국 251개 숙박시설과 대구 안지랑곱창거리, 봉평메밀음식협회 등에 소속된 438개 음식점, 춘천 물레길 카누체험 등 9개 창조관광기업, 23개 쇼핑센터, 난타 등 9개 인기공연 집단 등도 이번 할인 캠페인에 동참했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 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부처 장차관과 기업 대표 등도 여름 휴가를 관광 주간에 가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 가방]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이벤트와 패키지 상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비발디파크 올림픽 대표팀 응원 댓글 이벤트 대명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올림픽 대표팀 응원 댓글 이벤트를 연다.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고 스키월드 3000원 중복할인권을 출력하면, 추첨을 통해 엠블호텔 킨텍스 및 여수 무료숙박권, 델피노 골프&리조트 무료숙박권, 리프트 무료교환권 등 경품을 준다. 특가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고·대학생은 리프트&렌털 단일권이 3만 3000원(토요일은 3만 8000원)이다. 리프트 단일권은 일~금요일 2만 7000원, 토요일은 3만원이다. 하이원리조트 리프트권 ‘1+1’ 이벤트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1+1’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월 9일까지 리프트 주간권을 구매하면 동일한 리프트권 한 장을 더 준다. 제공된 무료 주간권은 3월 10일부터 스키장 폐장일까지 주중·주말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3월 2일부터는 타 스키장 시즌권 소지자도 리프트권이 공짜다. 스키장 폐장일까지 진행된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용평리조트 패키지 구매시 사은품 증정 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는 오는 28일까지 ‘눈의 요정’ 패키지 구매 시 영국 보디용품 브랜드인 러시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패키지는 빌라콘도 28평(주중)+리프트·워터파크(각 2장)로 구성됐다. 21만원.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리프트권이 40% 할인된다. 알펜시아 23일까지 패키지 3종 선보여 알펜시아(www.alpensia.com)는 스키점프, 스노보드, 알파인스키의 이름을 딴 패키지 3종을 23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또는 콘도 1박과 에너지바, 음료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패키지마다 리프트와 렌털권 등이 각각 포함된다. 16만 2000원부터.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주니어 스키대회’ 서브원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오는 16일 ‘곤지암 주니어 스키대회’를 연다. 500m 코스에 설치된 기문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통과하는 타임레이스 경기다. 초·중학생 등 선착순 100명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부문별 우수 기록자에게는 총 1400만원 상당의 메달과 상품을 준다. 오크밸리 피겨 金 따면 객실 이용권 증정 오크밸리 스키장(www.oakvalley.co.kr)은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딸 경우 전일권 패키지 상품 구매자에게 주중 객실 이용권 1장을 더 준다. 올 시즌 폐장일과 내년 시즌까지 사용할 수 있는 ‘1.5시즌권’도 내놨다. 19만 8000원.
  •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차례 지내고 ‘방콕’하시렵니까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풍성한 잔치상을 차렸다.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일부 업체에선 한복 입은 고객 무료입장 등의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홈페이지에서 관련 쿠폰을 출력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가는 게 좋겠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악 쏘라노는 31일, 2월 1일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 로비에선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오전 9시, 10시, 오후 8시다. 설악 워터피아 내 토렌트리버에선 31일, 2월 1일 돌고래 마라톤, 아쿠아동에선 남미 댄스쇼 ‘한겨울의 트로피카나 쇼’가 각각 펼쳐진다. 공연 30분 전엔 뽀로로 10주년 기념 에피소드를 상영한다. 경주에선 가족 단합 이벤트가 열린다. 빙고, 날아라 고무신 등의 게임을 통해 스프링돔 입장권 등 상품을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30일~2월 1일 설날 이벤트를 연다. 전통놀이마당에선 ‘찍고 가면 더 즐거운 곤지암놀이’가 열린다.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 상품도 푸짐하다. 가족대항 미션을 마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 패스와 부대시설 이용권 등을 준다. 참가비는 없다. 31일엔 가족노래자랑과 통기타 가수 URO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눈과 스키를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도 볼 만하다. 스키하우스 1층에서 ‘100년 스키&눈의 도시전시: 캐나다 휘슬러’ 전시가 2월 2일까지 열리고, 세계 유명 눈의 도시를 재현한 전시관에서 가족사진도 남길 수 있다. 대명리조트도 각 지역 업장마다 설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 양양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강정 만들기와 민화 채색하기, 양평은 민속놀이 왕중왕전, 경주는 타로카드 이벤트(30일)와 온 가족 만두빚기, 변산은 모둠 떡 세트를 무료(30일)로 나눠 준다. 민속놀이는 모든 업장에서 즐길 수 있다. 휘닉스 파크와 용평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속초 포함) 등은 해마다 진행한 합동차례 이벤트를 올해도 이어간다. 휘닉스 파크의 블루 캐니언 스파는 예매 고객에게 입장권을 최대 38% 할인한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도 ‘아쿠아스쿠버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도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연다. 경품이 ‘짭짤’하다. 파인리조트 숙박권, 리프트권 등이 준비됐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식 구슬치기 페텅크, 박 터트리기와 비슷한 멕시코의 피나타 등 10가지 복(福)놀이 코너가 운영된다. 오크밸리는 31일, 2월 1일 빌리지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가족 대항 윷놀이, 대형 고스톱 등 전통놀이를 진행한다. 지산리조트는 2월 15일까지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천기누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 역술인에게 사주와 타로카드로 새해 운세를 듣는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30일~2월 2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화고’(火鼓)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초대형 북과 불을 붙인 북채로 연주하는 전통 대북공연이다. 주토피아 동물타기 지역에선 말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붓글씨 명인들이 가훈을 써주고 마패도 찍어 준다. ‘별자리 동물 특별전시’도 볼 만하다. 별자리 운세를 알아보고 해당 별자리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4일~2월 2일 3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에버랜드가 최대 32% 할인된다. 말띠 고객과 동반 1인이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을 경우 1명은 ‘사실상’ 무료다. 외국인들은 25일~2월 9일 최대 5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서울랜드는 30일~2월 2일 말띠 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외국인은 약 65% 할인된 1만 2000원이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출하면 된다. 새해 소망을 풍선에 적어 날려 보내는 ‘소원 풍선 날리기’, TV 속 인기 만화 캐릭터들이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는 ‘까치까치 설날 캐릭터 쇼’ 등도 매일 선보인다.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는 ‘새해 떡메 치기’도 눈길을 끈다. ‘馬왕 선발대회’와 ‘말춤대전! 만보기를 높여라!’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월드는 같은 기간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하는 특집 공연 ‘까치까치 설날’과 남사당패의 길놀이 공연(31일) 등을 연다. 29일부터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웅진플레이도시도 같은 기간 3인 이상 가족이 입장할 경우 어린이 1명은 무료다. 31일에는 현장 매표소에서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어린이 문구세트 또는 웅진플레이도시 4주년 기념 시계 등을 선물로 준다. 스릴 넘치는 워터 블롭점프 등 워터 게임도 펼쳐진다. 2층 야외 스노 플레이존에서는 야외썰매와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30일~2월 3일 어린이 입장권을 40% 할인한다. 팔방뛰기 등 ‘응답하라! 추억의 놀이’가 중앙광장에서 열리고 31일엔 어린이 방문객에 한해 세뱃돈으로 10키조를 준다. 63씨월드는 30일~2월 2일 관람객과 아쿠아리스트가 상품을 두고 겨루는 ‘수중 윷놀이 대결’을 연다. 연휴기간 63빌딩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패키지 상품이 30% 할인된다. 말띠 고객도 2월 28일까지 할인된다. 판교 디지털 아쿠아리움도 말띠 고객과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인된다. 아울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가오리가 주는 새해 선물 이벤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윷놀이,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이벤트를 벌인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같은 기간 수중 전래동화공연 ‘2014 흥부와 놀부’를 선보인다. 동화를 각색한 공연을 통해 다이버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만여 마리의 정어리떼와 골든 트레벌리의 환상적인 군무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30일~2월 16일 할인 이벤트도 연다. 말띠 고객 1명과 동반 가족 3명은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외국인도 본인에 한해 30% 할인된다. 증빙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한다. 롯데호텔제주는 ‘럭키 세븐 패키지’를 26일~2월 6일 선보인다. 객실(1박)과 조식, 점심, ACE 체험 프로그램(이상 2인 기준), 아모레 퍼시픽 선물 세트, 도서 1권 등으로 꾸려졌다. 2박 이상 투숙 고객은 화산분수쇼 뷔페(2인)가 포함된다. 3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특히 오는 31일까지 패키지 이용 고객은 ‘메가 기프트 5’가 덤이다. 이 기간엔 미니바가 활짝 열린다. 세계 프리미엄 맥주 등 미니바를 ‘무료로, 마음껏’ 쓸 수 있다.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최대 4인), JDC 공항 면세점 10% 할인권, 비치볼 등도 제공된다. 1577-0360. 제주신라호텔은 2월 28일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글램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램핑 런치 또는 디너 1회, GAO와 감귤 또는 딸기 따기 프로그램 1회, 조식 1회(이상 성인 2인, 소인 1인), 짐보리·키즈 아일랜드·야외 온수풀·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입장, 엑스트라 베드 1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박 이상 예약해야 한다. 4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1588-1142.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스키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 보광휘닉스파크에 이어 용평리조트(12일), 대명 비빌디파크·하이원리조트(15일)가 문을 열었고 곤지암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도 11월 말~12월 초 슬로프를 열 예정이다. 스키 리조트들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서비스 확대와 최상의 설질(雪質) 유지다. 예컨대 곤지암리조트는 ‘무료로’ 스키 기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기능성 매트 설치, 슬로프 병목현상 해소 등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고 용평리조트는 ‘정설 실명제’를 내걸고 설질 관리에 ‘올인’했다. 2013~2014 시즌, 전국 스키장들의 달라진 모습을 살펴본다. ‘서울에서 차로 50분 거리’가 강점인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 가지다. 누구나, 그것도 무료로 스키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곤지암 스키학교 전문 강사들이 초보자나 오랜만에 재방문한 스키어, 보더들에게 기초 기술과 사고 예방 수칙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강을 원할 경우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 ‘원포인트 스키 강습장’으로 가면 된다. 별다른 신청 절차는 없다. 강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스키어의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 패스’도 업그레이드됐다. 스키어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등록 시간에서 10분(2시간권)~30분(4~8시간권)씩 휴식 시간이 추가돼 발권된다. 단골이라면 더 큰 혜택이 기다린다. 30, 50, 100시간마다 스키 강습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미타임V멤버십’을 새로 선보인다. 스키 초보자이거나 리조트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곤지암V맨’을 찾으면 된다. 원하는 것을 밀착 해결해 준다. 1661-8787. 비발디파크는 지난해 내방객 1위(85만명)의 상승세를 이어 갈 기세다. 국내 최다 객실과 최강의 제설 능력, 최대의 대여 장비 등을 갖춘 비발디파크가 올해는 무인인식전자태그(RFID) 시스템까지 새로 도입했다. 이는 스키장 안에서 줄 서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게 됐다는 의미다. 슬로프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슬로프 중단부도 확장했다. 지난 22일 테크노 슬로프 1, 2를 추가 오픈하면서 현재까지 총 4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슬로프도 조만간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비발디파크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테마콘서트 ‘불금파티’, 토요일 ‘라이딩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송년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코리아 오픈, 살로몬 아마추어 선수권, 달마 오픈 챔피언십 등의 스키·스노 보드 대회도 예정돼 있다. 1588-4888. ‘대한민국 스키의 클래식’ 용평리조트는 전례를 깨고 골드 슬로프를 11월 중순에 조기 개장했다. 해발 1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 슬로프(길이 1655m)는 스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코스로 유명하지만 제설이 어려워 한겨울이 돼서야 개장해 왔다. 아울러 초보부터 상급 보더까지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익스트림 스키어들의 놀이터인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 사이즈를 30% 확장해 안정감을 높였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 진입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조절했다. 파크 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키커와 10개 이상의 박스, 레일을 보강해 안전하면서도 짜릿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상급자와 초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듀얼 키커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용평리조트의 자랑은 국내 최상급의 눈이다. 슬로프마다 설질을 책임지는 정설 담당자의 이름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를 올해 시행하는 것도 그런 자부심의 표현이다. 아울러 지난 26일 ‘월드 스키 어워즈’에서 ‘한국의 베스트 스키 리조트’로 선정되면서 ‘용의 기세’가 한층 오를 전망이다. 1588-0009. 초급자 슬로프가 잘 갖춰진 오크밸리는 가족 리조트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특히 카라반 캠핑, 얼음 송어 낚시, 전통 얼음 썰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색 겨울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맞춤하다. 화장실과 주방을 갖춘 카라반 20동을 설치해 새하얀 설경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램핑 열풍의 ‘확장판’이다. 스키장 속에서 즐기는 얼음낚시 또한 이색 재미다. 스키 마니아 부부를 위한 유아 스쿨과 외국인 원어민 강습 등의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를 통한 자동 발권 시스템도 새로 선보인다. 긴 대기 행렬에 섞여 몸을 떨 필요 없이 실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리프트권을 손에 쥘 수 있다. 다양한 시간대의 리프트 운영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야간권’을 밤 1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무료 셔틀버스도 수도권 지역 곳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033)730-3500.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양새다. 지난 11일부터 100여대의 첨단 제설기를 가동해 슬로프 정비에 돌입하면서 펜스와 안전판 설치, 리프트·곤돌라 전기 부품 교체 등 장비 점검도 일제히 실시했다. 올해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슬로프 곳곳의 원통형 매트 5000개와 사각 매트 커버 1200개를 교체했다.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하는 한편 상습 사고 위험 구간에는 완충재가 들어 있는 안전판을 세웠다. 겨울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12월부터(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 불꽃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다양한 공연이 새해 전날까지 이어진다. 휘닉스파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10개 종목이 열리는 올림픽 주 무대다.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스키·스노 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에서 ‘국가대표처럼’ 즐길 수 있다. 스키어, 스노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파크’가 한층 강화됐다. 현역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의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해 안전성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점프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이 추가돼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 단계 높은 기량을 배우고 싶은 중·상급자들이라면 솔깃할 소식이다.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 11개 도시로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 가방]

    한화리조트 글램핑존 2곳 오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산정호수 안시는 최근 글램핑존을 각각 오픈했다. 설악 쏘라노 글램핑존은 텐트 대여 및 바비큐 메뉴 포함, 12만원부터다. 산정호수 안시는 13만 8000원(4인 기준)이다. 쏘라노 (033)630-5751, 안시 (031)540-9706. 페루, 쿠스코 관광 모바일 앱 콘테스트 페루관광청은 쿠스코 관광 모바일 앱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쿠스코는 페루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인 마추픽추를 비롯해, 신성 계곡 등 고대 잉카 문명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70)4323-2561. 14~27일 대명리조트 양평 국화축제 대명리조트 양평은 14~27일 제7회 양평 국화축제를 연다. 이 기간 리조트 전체가 국화로 단장되고, 국화 관련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31일까지 ‘국향’ 패키지(10만 4000원부터)도 판매한다. 1588-4888.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9기 모집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1, 12월 외국인관광객 등에게 한국의 문화관광을 소개할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9기’ 대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31일까지 반크 홈페이지(www.prkorea.com/500)에서 접수받는다. (02)921-3591. 곤지암리조트 스키 시즌권 1차 판매 곤지암리조트가 15일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3/14 스키 시즌권을 1차 판매한다. 재구매 고객은 8일부터 판매 중이다. 어른 60만원, 어린이는 42만원이다. ‘곤지암 Club V’ 패키지도 선보인다. 전용 라커룸과 주차공간 등이 제공된다. 45만~70만원.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에서만 판다. 오크밸리 19일까지 단풍 트레킹 행사 오크밸리리조트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단풍 트레킹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 대상으로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033)730-3981. 창립 90주년 핀에어 특가 프로모션 핀에어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유럽 왕복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2인이 예약할 경우 세금 등 포함 최저 185만원에 판매한다. 헬싱키 경유 승객들은 스톱오버 서비스(1회)가 무료다. 2세 미만 유아는 90% 추가 할인된다. 홈페이지(www.finnair.com/kr) 참조.
  • 온 가족 손 잡고 테마파크·리조트로 떠나요

    온 가족 손 잡고 테마파크·리조트로 떠나요

    테마파크와 리조트마다 한가위를 맞아 신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통놀이는 물론 마술쇼와 불꽃놀이 등 다양하게 꾸렸다. 각종 할인 이벤트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겠다. 중복 할인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18~20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카니발 광장에 12가지 민속 놀이터를 마련했다. 절구, 맷돌 등 잊혀 가는 민속품도 엿볼 수 있다. 유명 서예문인 4명이 사군자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훈도 무료로 써준다. 태권도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도 이 기간 매일 2회 펼쳐진다. 아울러 연휴기간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 한다. 20, 21일은 오후 10시까지다. 주한 외국인은 13~22일 특별 할인된다. 에버랜드는 2만 5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 8000원이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19~22일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후 8시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한가위 강강술래’가 열린다. 마술사 이은결은 가든 스테이지에서 마술 공연을 연다.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소원팡팡’ 등도 마련된다. 14~22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반값이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주한 외국인은 최대 40% 할인된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의 공연을 19일 선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머털도사와 함께하는 캐릭터 풍물 로드쇼’ ‘마리오네트공연’ ‘펑키호러 할로윈쇼’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밤엔 ‘라이트 판타지쇼’ ‘쇼! 점프 레볼루션’ 등 야간 조명쇼가 열린다. 특히 단체 줄넘기 등 게임 이벤트가 재밌다. 선물도 쏠쏠하게 준비됐다. 외국인은 특별 할인된다. 29일까지는 자유이용권이 1만 2000원, 30일~10월 31일은 1만 5000원이다. 삼성카드 회원은 30일까지 자유이용권이 1만원이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2013년 한가위 수중민속놀이’ 이벤트를 벌인다.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하루 세 차례 민속놀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1만여 마리의 정어리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군무도 볼거리다. 공연 시작 전 OX 퀴즈도 마련된다. 사은품도 준비됐다. 18~20일 외국인은 30% 할인된다. 단, 중복 할인은 안 된다.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워터파크&스파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인 이상 입장 시 부모 가운데 1인은 무료다.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중복 할인도 된다. 추석 당일인 19일 한복을 입은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이 무료다. 리솜리조트(www.resom.co.kr)는 18~22일 이름에 ‘보’ ‘름’ ‘달’자가 포함된 고객, 가족 사진에 담긴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 등에게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외국인은 신분증 지참 시 본인 50%, 동반 1인은 40% 할인된다. 송림광장 야외무대에선 민속놀이대회가 연휴 기간 내내 열린다. 천천향 무료이용권, 아쿠아월드 무료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내놨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는 18~20일 하루 두 차례 ‘이색 수중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메인 수조에서 전통음악에 맞춰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알쏭달쏭 해양생물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답자에겐 전통 한과세트를 준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각 지방 영업장별로 한가위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천 파로스는 가족 떡메 치기 체험을 19일 오전 11시부터 1층 광장에서 진행한다. 트릭 아트 뮤지엄인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장 시 한복 착용자는 무료다. 설악 쏘라노는 연휴 기간 현악 4중주 공연을 연다. 경주에서는 추석 당일인 19일 투호 놀이 등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21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로또 이벤트’도 벌인다. 전기 그릴 등 경품도 준비했다. 당첨자는 10월 초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 비발디파크는 18일 오후 8시 ‘동춘 서커스’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단 선착순 1000석으로 제한된다. 어린이들에게 경품을 주는 퀴즈존도 마련된다. 18~20일 야외 라이브 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한가위 행사가 준비됐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찍고 가는 곤지암 전통놀이 투어’를 18~22일 벌인다. 투호 등 가족 대항 미션에 성공한 뒤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리조트 식사권, 부대시설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추석 당일엔 ‘한가위 보물찾기’ 등 가족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18~21일 오후 8시부터 ‘쉼’ 콘서트, 19~21일 오후 9시엔 ‘가족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19, 20일 가족대항 전통놀이 한마당을 연다. 21일엔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줄타기 등 신명 나는 볼거리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추석 당일 오후 8시엔 안데스 민속음악 공연단 ‘가우사이’의 공연이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불꽃페스티벌은 놓쳐선 안 될 하이라이트. 20, 21일 저녁 오후 8시 30분 수만 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18~21일 오후 8시부터 야외 비어가든에서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연다. 아울러 19일부터는 가족 대항 대형 고스톱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허브 비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행사가 열린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추석 당일 합동 차례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리조트 곳곳에 전통놀이 체험장도 준비했다. 편하게 ‘평창 효석문화제’를 다녀올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시간표와 코스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객실+조식+블루캐니언 종일권으로 구성된 ‘수(愛) 패키지’와 여기에 태기산 케이블카가 추가된 ‘하늘(愛)패키지’도 준비했다. 라카이 샌드파인(www.lakaisandpine.co.kr)은 19~21일 ‘캐릭터 연날리기’ 이벤트를 연다. 일일 10가족만 선착순 접수한다. 체험비는 2만 5000원이다. ‘마술체험 교실’도 20, 21일 연다. 체험비 2만원. 18~22일 강릉지역 포도농장 수확 체험도 벌인다. 4㎏까지 따 갈 수 있다. 3만 5000원.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산으로 간 미술관… 돌·꽃·물·빛 多 품었네

    산으로 간 미술관… 돌·꽃·물·빛 多 품었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오크밸리리조트가 저만치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옅은 갈색으로 치장한 담백한 건물 두 채가 들어섰다. 16일 정식 개관한 ‘한솔뮤지엄’이다. 이인희(85) 한솔그룹 고문이 1994년 이곳에 미술관 설립을 결정한 뒤 외환위기 등 우여곡절을 거쳐 2006년에야 첫 삽을 떴다. 첫 구상에서부터 치자면 무려 19년이 걸린 셈이다. 해발 275m에 걸터앉은 미술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꼽히는 프리츠커상(1995)을 받은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해 일찍부터 화제였다. 부지는 총 7만 1172㎡로, 국내 최고 높이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산중에 빚어진 5445㎡의 전시공간은 신통하기까지 하다. 오광수 미술관장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시문명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는 공간을 마련하려 했다”면서 “자연과 인간, 예술이 어우러진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술관 외관은 한눈에도 안도 다다오 방식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반질반질한 노출 콘크리트로 내부 벽면을 꾸미고, 미술관 외벽과 주변은 경기 파주에서 날라온 원석들로 장식했다. 강원 산간의 돌, 바람, 나무, 햇볕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미를 그대로 살렸다. 미술관은 모두 4개 파트로 짜였다. 정문격인 웰컴하우스. 이곳에 서면 소박한 돌담이 방문객을 맞는다. 돌담을 따라 정원에 들어서면 80만주의 붉은 패랭이꽃과 180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플라워 가든’을 펼친다. 숲 끝자락에 산 정상을 그대로 반사하는 물의 정원인 ‘워터가든’이 모습을 드러낸다. 워터가든 위 건물은 본관. 청조갤러리와 페이퍼갤러리로 이름을 나눠 붙였다. 그런데 본관 건물은 ‘안도 스타일’의 미로다. 계단으로 올라갔건만 어느새 1층에 내려와 있고, 10여분을 걷다 보면 지나왔던 복도와 다시 마주한다. 본관을 나서면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9개의 작은 돌산을 쌓은 ‘스톤가든’과 마주한다. 스톤가든 지하에 자리한 ‘제임스 터렐관’은 미술관의 가장 큰 자랑거리. 세계적인 ‘빛의 작가’인 터렐의 작품 4개가 한꺼번에 설치된 것은 아시아 최초다. 스카이스페이스라 불리는 방에선 천장의 둥그스름한 구멍을 통해 비치는 햇빛에 따라 벽면이 녹색, 보라색, 파랑색으로 바뀐다. 미술팬들에게 미술관은 당장에라도 걷고 싶게 만드는 ‘설치 작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대략 난감인 문제도 분명 있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사실. 원주시내에서 40여분은 차로 달려야 닿는 곳이다. 미술관 측은 셔틀버스 운영을 대안으로 내세우지만, 작정하고 찾지 않는다면 오크밸리리조트 이용객들이나 ‘덤’으로 둘러볼 수 있는 그야말로 ‘그들만의 미술관’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입장료도 비싼 편이다. 미술관과 제임스 터렐관을 모두 경험하려면 어른은 2만 5000원, 학생은 1만 5000원을 내야 한다. 미술관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제임스 터렐관에서의 일몰 감상. 그러나 하루 30여명 안팎의 VIP 고객에게만 허용되고 있어 이 또한 풀어야 할 숙제다. 글 사진 원주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개관전 ‘진실의 순간’에는… 이인희 고문이 평생 모은 미술작품 100여점이 ‘청조갤러리’에 나와 있다. 한국 모더니즘 대표작가인 김환기, 유영국과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한묵, 문신, 유경채 등의 작품이다. 이중섭, 박수근, 이쾌대 등의 그림도 나왔다. 조선여인상을 다룬 이쾌대의 ‘운명’ ‘군상Ⅱ’ ‘상황’ 등은 특히 주목할 작품. 작가가 월북한 뒤 국내에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인 ‘커뮤니케이션 타워’는 높이 5.2m의 대규모 설치미술 작품이다.
  • 아빠 어디가?… 펭귄 만나러 갈까, 퍼레이드 주인공 될까

    아빠 어디가?… 펭귄 만나러 갈까, 퍼레이드 주인공 될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공원 등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에버랜드는 ‘빅5’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신청하면 공연단과 함께 여러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비비의 모험’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레고 특별전시회도 인기다. 블록 조립과 레고 자동차 경주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개장한 ‘로스트 밸리’도 ‘강추’ 코스.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파도풀, 유수풀, 어드벤처풀 등 일부 야외시설을 개장했다. 롯데월드는 ‘패밀리 페스티벌’에 초점을 맞췄다. 온 가족이 공연에 참여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로티스 어드벤쳐 퍼레이드’에는 3~8일 1회 공연당 총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 차량에 가족들이 탑승하는 ‘스페셜 패밀리’ 프로그램도 하루 8회 선보인다. ‘버블 페스티벌’ 공연은 5일까지 매직 아일랜드에서, ‘어린이날 특집 공연’은 5일 가든 스테이지에서 각각 열린다. ‘4D 슈팅 씨어터’ 등 놀이시설이 들어 찬 테마존 ‘언더랜드’도 최근 개장했다. 서울랜드는 개장 25주년을 맞아 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를 론칭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장미터널과 생명의 나무, 분수 등이 어우러졌다. 캐릭터 놀이시설 6기종(브루미즈 동산, 캐니멀 서커스, 깜부 비행기, 카트라이더 범퍼, 알포 스윙, 캐릭터 3D극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63씨월드(www.63.co.kr)는 펭귄, 이구아나 등 희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미’ 이벤트를 5월 내내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선 아프리카 펭귄 프리와 아띠의 ‘우리 결혼 했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4~5일 어린이 방문객에게 에코 색년필과 형광팬 등을 준다. 6~10일엔 메인수조 안에서 아쿠아리스트가 사진을 찍어주는 수중 가족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자니아는 ‘젠틀맨파티’를 준비했다. 키자니아 클럽 라운지에서 스낵를 즐기며 신나게 춤을 즐길 수 있다. 댄스 배틀을 통해 2인 가족 초대권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 팝콘 구매 시 100% 당첨 행운권 제공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4~5일 4인 이상 가족이 이용할 경우 어린이 1명은 입장이 무료다. 실내 눈썰매장도 보호자와 어린이 1+1 이벤트를 벌인다. 리조트 업체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4일 애니팡 대회를 연다. 대명상품권(50만원권) 등 상품도 준비했다. 전화로 신청받는다. (033)430-7540~1. 오션월드 람세스 무대에선 ‘소울하모니’의 콘서트가 열린다. 오션월드는 어른 2명이 입장할 경우 동반 미취학 아동이 무료다. 초등학생은 1만원. 5일엔 어린이동반 투숙객에 한해 아쿠아월드 등 부대업장이 50% 할인된다. 한화리조트는 지역 업장 별로 이벤트를 벌인다. 속초 워터피아는 4일 타악공연 ‘잼스틱’을 연다. 매주 토요일엔 ‘메이킹 보이즈’의 브라스 밴드 공연이 열린다. 18일엔 ‘제 1회 쏘라노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영국의 팝일러스트레이터인 산드라 이삭슨의 아트 컬러링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리조트 갤러리에 전시 중인 이삭슨의 작품 밑그림 위에 채색해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선물도 준다. 천연 비누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우리가족 DIY’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크밸리는 4일 ‘왕따 근절’을 주제로 어린이 인형극 ‘똥돼지와 왕방구’ 공연을 연다. 관람은 무료다. ‘키즈 매직쇼’(2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5일엔 상지대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공연을 펼친다. 하이원리조트는 5월 내내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호수공원 음악분수대에서 대규모 불꽃페스티벌을 연다. 11일 태권 타악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공연도 주말마다 펼쳐진다. 4~5일 마운틴 잔디광장에선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휘닉스파크는 볼거리 위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술쇼와 제설쇼, 군 장비 전시 등 이색 볼거리가 준비됐다. 1050m 태기산 정상에선 양떼 만나기 행사도 열린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말부터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은 이미 부분 개장했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와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원주 오크밸리 등 강원권 스키장과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은 이번 주말이나 새달 초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에서 ‘스키 인구 1000만명 돌파’를 선언한 올해는 무엇보다 교통편과 스키장 편의시설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수도권 스키장들은 ‘스키어 수송 작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통] 수도권을 기준으로 접근성에서 가장 앞줄에 서는 곳은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다. 서울 강동에서 승용차로 30~40분이면 닿는다.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서울 등 수도권 노선만 50개다. 놀라운 건 광역버스로도 갈 수 있다는 것. 강변역에서 1113-1번, 잠실과 강남역에서 각각 500-1번, 500-2번이 오간다. 대기 시간을 줄여 줘 스키어들에게 호평받았던 슬로프 정원제,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미타임패스) 등을 잘 이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도 있다.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이다. 스키장 한복판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다. 스키 시즌에는 용산역에서 백양리역까지 공짜 스키 전철도 움직인다. 주말에만 운행된다. 올해는 급행형 열차도 투입된다. 용산에서 출발해 엘리시안을 지나 춘천까지 달린다. 엘리시안 강촌은 예매자에 한해 해당 지정 좌석을 공짜로 제공할 방침이다. 스키전철 이용객들에겐 ‘반값 할인 패키지’ 혜택도 준다. 셔틀버스는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 역을 거점으로 17개 노선이 운영된다. 모두 공짜다. 지난해 겨울철 내방객 80만명을 넘어서며 일약 ‘톱’에 오른 비발디파크도 전면 셔틀버스로 승부를 건다. 핵심 공략 지역은 수도권. 서울은 물론 인천·수원·안양·파주·의정부·용인 등 주변 도시 구석구석까지 공짜 셔틀버스가 오간다. 게다가 횟수도 하루 3회, 성수기 때는 4회까지 늘려 운행한다. 전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용산에서 중앙선을 타고 양평 근처 오빈역까지 가면 무료 셔틀버스가 마중 나온다. 매표소도 4개를 신설해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였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수도권과 강원도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에서 50분 안팎이면 닿는다. 11면의 슬로프를 갖춘 베어스타운은 각종 할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스키스쿨 강습료를 대폭 인하하고,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다. 스키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잘 활용해도 한층 ‘스마트하게’ 스키장의 온갖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앱은 터치 한 번에 공짜 셔틀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파인리조트 셔틀은 서울·수도권 총 44개 정차지에서 출발한다. 무료 음료권, 렌털 장비 60% 할인권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객실과 골프,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 응급 상황도 터치로 끝낸다. 긴급전화 기능이 곧바로 패트롤실과 연결해 준다. 곤지암리조트는 첨단 4G LTE망의 강점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RFID 카드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으로 스키장의 스마트화를 주도해 온 곤지암리조트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곤지암리조트 스마트폰 앱’을 새로 선보인다. 현장 날씨와 슬로프 상황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입체 영상으로 구현되는 증강현실 기능도 갖췄다. 리조트 전역의 시설물을 증강현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친구 찾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 라이브캠, 가이드맵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했다. 비발디파크도 한층 스마트해졌다.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 확인과 객실예약 정보 검색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물은 증강현실의 가상화면 파노라마 기능을 통해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능은 기본이다.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다이어리 메뉴를 탑재했다. GPS를 이용한 ‘주차 위치 찾기’ 기능도 제공된다. 실시간 객실예약, 날씨 정보, 온라인 캠 등 기본 메뉴도 다양하다. 휘닉스파크는 앱을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m.pp.co.kr)와 연동시켜 더 쉽고 편하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앱을 통해 객실, 패키지 예약·수정도 할 수 있고, 교통 정보와 부대시설물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웹캠 서비스도 시작했다. [설질(雪質)] 접근성에서 뒤진 강원권의 스키장들로서는 설질 또는 저렴한 스키 시즌권 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용평리조트는 ‘설질 만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설실명제’를 시행하고 최신형 제설기와 정설 장비를 대거 확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개장한 핑크 슬로프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전 슬로프를 완전히 개장할 방침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눈썰매장(1면)을 포함해 7면의 슬로프와 리프트 3기 등 최대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스키용품을 빌릴 수 있는 스키 하우스와 식당 등이 배치된 스키힐 라운지 등도 보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제설기 숫자만 700여대에 이른다. 전면 개장을 앞두고 제설기를 슬로프 주변에 전부 배치, 설질 개선에 골몰하고 있다.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표 창구를 권종별, 외국인 전용, 환불 전용, 안내 전용 등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23면의 슬로프를 갖춘 휘닉스파크는 지난해에 이어 동계올림픽 종목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를 일찌감치 조성할 예정이다. 해마다 많은 스키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모굴, 하프파이프, 크로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의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북권의 맹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도 지난 25일 루키힐 슬로프를 오픈하며 남부권 스키 시즌 개막을 알렸다. 회사 이름을 바꾼 이후 첫 시즌인 만큼 설질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시즌 처음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한가위가 코앞이다. 차례나 성묘를 마친 뒤 ‘가족 단합대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년에 견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계 최대 민속 축제가 경기 안성에서 시작된다. ■리조트서 休… 공연 보며 樂 한화리조트 설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저녁마다 ‘라이브 팝 콘서트’를 야외 가든 호수에서 연다. 설악쏘라노 로비에서는 9월 내내 금~일요일에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9~30일에는 ‘한가위 가훈 써 주기’ 이벤트와 ‘한가위 돌고래 마라톤’ 대회가, 30일에는 워터피아, 씨네라마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한가위 오엑스 퀴즈’가 각각 열린다. (033)630-5500. 대명 비발디파크는 29일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 특집 공연 ‘비천’을 무료로 연다. 공중 서커스와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소노펠리체에선 같은 날 무료 ‘레이저&매직쇼’가, 30일엔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단양·변산·양평 리조트와 양양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에선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며 경북 경주에선 29일 한가위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린다. 이날 입실 고객에겐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9일~10월 2일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인증 도장을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있다. 29일에는 요리사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피자 만들기-피자욜로’ 행사도 열린다. 1661-8787. 하이원리조트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쇼와 67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지는 ‘불꽃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등 한가위 한마당이, 10월 1일엔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가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88-7789.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700m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여행 상품도 내놨다. 바비큐 가든에선 양념갈비와 레드와인 등을 휘닉스파크에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와 함께 제공한다. 4~5인분 16만원, 3~4인분 13만원. (033)330-6038. 오크밸리는 30일 가을 음악회, 푸짐한 경품이 걸린 ‘오크밸리 스타 선발대회’를 연다. 29, 30일엔 씨름 등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밤하늘 별자리 여행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10월 중엔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033)730-3981. 파인리조트는 30일 무료 숙박권, 부대시설 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전통 윷놀이 대항전을 연다. 29일~10월 1일엔 떡메 치기 등의 전통 행사가 열린다. (02)540-6800, (031)338-2001. 용평리조트는 30일 온 가족이 송편을 만들고 시식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편패키지(성인 3만 3000원)를 신청하면 송편 빚기 체험도 하고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1588-0009.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이벤트 에버랜드는 29일~10월 1일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공연을 한다. 201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28일~10월 3일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롯데월드는 매일 밤 8시 ‘강강술래’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천명의 관객이 함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다. 국가 대표 춤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선보이는 퓨전 공연 ‘아리랑’도 볼만하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 40%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랜드는 30일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캐릭터 풍물 로드쇼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는 29일~10월 1일, 태권도와 춤이 결합된 ‘태권무 공연’은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서울의 63빌딩, 전남 여수와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에서 각각 ‘한화 스타일’ 이벤트를 벌인다. 63빌딩(www.63.co.kr)은 ‘63 1+1 스타일’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는 추석 연휴 3일 동안 하루 두 차례 수조 밖 관람객과 수조 안 아쿠아리스트가 제기차기를 겨루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9일~10월 3일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널뛰기 등을 하는 민속놀이 퍼포먼스와 1만여 마리 정어리들의 화려한 군무를 준비했다. 공연은 하루 세 번 진행된다. 이 기간 외국인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준다.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은 추석 당일(30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팽이치기 등의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천천향(물놀이 시설) 50% 할인권을 준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추석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7일~10월 4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1일부터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축제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재간꾼들이 한국에 모이는 셈이다. 공연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회 이상 펼쳐진다. 공연장 어디에서든 매일 서로 다른 나라의 공연이 열린다. 번외 행사도 알차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터키 등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과 안성 옛 장터도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가방]

    ●곤지암리조트 ‘라그로타 스파클링 나이트’ 곤지암리조트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는 8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스파클링 와인을 무한정 제공한다. 샴페인 종류에 따라 ‘모에샹동’ 6만 5000원, ‘피오 체자레’ 4만 5000원, ‘코든 네그로’ 3만 5000원(세금포함 1인 기준)이다. (031)8026-5566. ●63빌딩 ‘63썸머 나이트’ 론칭 63빌딩은 ‘63썸머 나이트’ 이벤트를 벌인다. 오후 6시 이후 63빌딩의 모든 종합관람권을 구매할 경우 30% 할인된다. 관람 후 관람권을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63.co.kr)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응모해야 한다. 다운로드 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밤캠프’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1박 2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회 어린왕자 별밤캠프’를 26일~8월 9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청평호에서 수상레포츠와 라이브 공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도 관측하고, 프랑스 문화도 공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5만원(4인 가족 기준)이다. 1인 추가 시 15만원. 홈페이지(www.pfcamp.com) 참조. ●사진 잘 찍으면 유레일 패스가 공짜 유레일 그룹은 스타벅스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길’ 포토 에세이 공모전을 27일~8월 23일 벌인다. 스타벅스 신제품 ‘VIA’가 들어간 사진과 에세이를 유레일과 스타벅스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1등(1명) 유럽항공권+유레일 글로벌 패스(1등석)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홈페이지(www.EurailTravel.com) 참조. ●오크밸리 ‘스파클링 패키지’ 출시 오크밸리는 8월 30일까지 주중에 이용할 수 있는 ‘스파클링 패키지’를 판매한다(29일~8월 2일 제외). 숙박(1박)과 조식(2인), 식음 이용권(2만원), 수영장·음료 이용권(2인) 등으로 구성됐다. 14만 9000원부터. (02)553-6081. ●새달 1일 日 후지타관광 한국사무소 오픈 일본 후지타관광이 내달 1일 서울 명동에 사무소를 열고 한국에 대한 홍보를 본격 시작한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후지타관광은 도쿄 중심가의 특급호텔 ‘진잔소 도쿄’ 등 일본 전역에 5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호텔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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