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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 성악가들의 가을사랑 노래콘서트

    ‘남몰래 흐르는 눈물’같은 오페라 아리아에서 ‘동심초’같은 한국가곡,‘지붕위의 바이올린’에 나오는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한데 모은 콘서트가 열린다.중견성악가들인 테너 신동호,소프라노 이수연,바리톤 장유상이 28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에서 펼치는 ‘러브 이즈 블루’가 그것이다.세 사람은 여느 음악회처럼 무대를 들고나지 않는다.거실처럼 분위기를 꾸민 무대의 소파에 앉아 대화하며 노래를 부른다.초겨울 바깥날씨를 녹여줄 따뜻한 영상도 배경에 흐른다.영화음악과 뮤지컬이 중심인 2부에서는 연미복 대신 평상복 차림으로 나선다. 세 사람은 프로그램을 ‘사랑과 기쁨과 슬픔’‘사랑하는 그대를 위한 나의 노래’‘그리움에 대하여’‘화음’‘느낌’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했다.모차르트의 ‘자 이제 손을 잡읍시다’,벨리니의 ‘그대 창에 등불 꺼지고’ 등 아리아와 ‘아침의 노래’‘무정한 마음’‘오 나의 태양’ 등 이탈리아가곡,‘그리움’‘그리운 마음’ 등 한국가곡,‘러브 이즈 블루’ 등 팝송이 적절히 배치되어 음악회 내내 편안한 분위기에 젖을 수 있을 것 같다.노래가 많아진 것은 세 사람이 모두 욕심을 부렸기 때문.최선용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한다.(02)582-0040. 서동철기자 dcsuh@
  • 해외콘서트 관광/장영주 30일 말聯 연주회 원정관람 여행상품 나와

    장영주(사진)가 아무리 인기있는 바이올리니스트라지만 한 차례 콘서트의 티켓값이 69만 9000원이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연장소가 한국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이고,왕복 항공료와 호텔 숙박료,관광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면 어떨까.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올 가을 ‘아시아 투어’에 장영주를 협연자로 골랐다.이들은 타이베이와 도쿄 콸라룸푸르 상하이 홍콩 바이 등 6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아시아 투어에 한국은 빠졌다.그래서 국내의 장영주 팬들을 위하여 마련된 것이 ‘말레이시아 원정 관람’이다. 말레이시아 연주회는 오는 30일 오후 8시30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에 있는 필하모닉 홀에서 열린다. 장영주와 잉글리시 체임버는 데이비드 스턴의 지휘로 베토벤의 ‘레오노레’서곡 1번과 마스네의 ‘타이스’명상곡,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파야의 ‘사랑은 마술사’,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한다. ‘레오노레’서곡과 ‘사랑은 마술사’를 빼면 모두 장영주의 ‘장기’에 해당하는 곡들.내용으로 보면 잉글리시 체임버가 장영주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장영주가 잉글리시 체임버를 반주 오케스트라로 동행시키는 꼴이다.여행단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콸라룸푸르에 도착하면 다음날 저녁에 공연을 관람한다. 그동안에도 유럽이나 미국의 음악제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은 없지 않았으나,연주회를 보러가는 상품은 거의 없었다.장영주의 인기는 원정 관람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만드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02)540-0654. 서동철기자 dcsuh@
  • [데스크 시각] 금강산관광, 北결단 필요하다

    금강산 육로관광 버스에 몸을 싣고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녘땅으로 들어서며 주민들의 대하는 태도가 크게 부드럽고 여유로워졌음을 실감한다.도로변 북한군인들의 눈초리에도 적대감이 사라져있음을 보게된다. 구룡연,만물상 등산로를 오르내리며 만나는 안내원들중에는 남녘 등산객들과 갖은 농을 하며 너스레를 떠는 이들까지 생겨났다.“왜 이렇게 달라졌느냐.”고 농반진반으로 물으면 “달라진 것 하나 없다.우리를 보는 남측 사람들의 눈이 달라졌을 뿐”이라며 되레 큰소리를 쳐 웃게 만든다.목란관,금강원 등 온정리의 북녘식당 여종업원들 역시 손놀림이나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남녘 여인네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가 됐다. 물론 이라크전쟁을 어떻게 보느냐,핵문제는 미국 때문에 생긴 것이다 등등 하며 틈만 나면 도발적인 주제들을 들고 나오는 버릇은 여전하다.이들의 부드러워진 태도도 오케스트라처럼 어떤 큰 틀안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인상을 주는 것 또한 부인할 수는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산관광 5주년을 맞아 그곳에서 마주치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사업에 임하는 북측 인사들의 태도에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이곳 관광버스 운전기사,호텔 종업원 등은 모두 중국동포들이다.초기 북측이 주민들이 받을 영향을 우려해,북한인력 공급을 배제시켰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고용창출의 중요성을 깨달아 청소인력을 북녘주민들로 채우겠다는 약속을 하고 임금협상이 진행중이라고 한다.현대아산 관계자들은 이제 어려운 고비는 지났다고 말할 정도로 희망적인 생각들을 갖고 있다.그쪽 사람들이 이처럼 변하고 있지 않느냐는 근거에서다.하지만 5년째를 맞은 금강산사업은 이제 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생각이다. 현대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금강산사업에서 기록한 누적적자가 1조원이 넘고 올 상반기에만 306억여원의 적자를 냈다.금융비용과 감가상각비를 커버하려면 매달 3만명은 와줘야 한다는 이야기다.북측의 획기적인 발상전환 없이는 불가능한 목표다. 북녘 안내원은 내금강,외금강을 합쳐 금강산 전역에 통행로는36곳이라고 한다.이중 외금강 3곳만 개방됐다.10월 한달 1만 8000여명이 금강산을 찾았다.등산로는 포화상태에 이르러 주말 도봉산 못지않은 정체현상에 시달린다.관광요금이 일률적이다 보니 도저히 등산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들까지 무리하게 산행에 참가해 언제 사고가 날지 위태위태하다. 현대아산은 관광객 1명당 육로 50달러,해로 100달러씩 입산료를 북측에 지불한다.이런 식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은 지구상에 없다는 시장원리를 북한은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그리고 등산로를 늘리고 코스별로 가격차등화를 해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도록 도와야 한다.나아가 개성,평양을 연계하는 관광상품까지 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면 사업은 큰 전기를 맞을 수 있다. 보다 자유롭고,풍요로운 곳에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만큼이나 자명한 이치다.‘자유의 삼투압’ 작용 같은 것이다.이 삼투압 현상은 막고 돈만 챙길 수 있는 비책은 세상에 없다. 금강산 온정리에서 이 기 동 국제부장 yeekd@
  • 메트로 플러스 / 금관5중주단 창단 공연

    강서구(구청장 유영) 구립 금관5중주단 ‘맥파이브라스앙상블’이 26일 오후 7시 구민회관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강서구립 합창단과 강남구립 오케스트라도 우정 출연한다.2600-6455.
  • 천재소녀의 신들린 바이올린/이유라, 국내 첫 전국순회 독주회

    “장영주와 미도리의 신화를 잇거나 능가할 기대주”.해외 현악 전문지들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18)를 차세대 거장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나는 우주공간에서 연주하는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등 가끔 기발한 발언으로 천재적 의외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가 고국서 연주회를 연다.21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2일),춘천 문화예술회관(24일),대전 엑스포아트홀(25일),대구 문화예술회관(26일),전주 소리문화의전당(30일),울산 문화예술회관(12월1일)을 도는 국내 첫 전국순회 독주회다. 지난 94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이유라는 열 한 살에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ICM과 최연소 전속계약을 한 뒤 워싱턴내셔널심포니,샌프란시스코 필하모니,볼티모어 심포니 등과 협연하며 호평을 받았다.올해 5월부터는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네 차례나 연속 협연하기도 했다. 연주 프로그램은 타르티니 소나타 ‘악마의 트릴’,브람스 ‘소나타 3번’,프로코피예프 ‘소나타 1번’,차이코프스키 ‘왈츠 스케르초’등.여느 때처럼 여성적이기보다는 개성적이고 강렬한 ‘악마적’ 힘이 느껴지는 곡들을 골랐다.이번 연주회는 금호그룹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CJ가 후원했다.특히 금호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은 이유라에게 매년 1만8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음악부문에서 만큼은 기업메세나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02)6303-1915. 김종면기자 jmkim@
  • 러시아 겨울 녹인 ‘한국의 정서’/성곡오페라단 기획 ‘이순신’ 초연 작곡서 연출까지 모두 러시아인

    러시아 작곡가 브라디슬라바 아가포니코프의 오페라 ‘이순신’이 1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틱하우스 페스티벌 극장에서 초연됐다.러시아의 연출가와 성악가,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러시아 극장에서 공연한 글자 그대로의 ‘러시아 오페라’다. 이 작품은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오페라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는 성곡오페라단(단장 백기현 공주대 교수)이 위촉한 것.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가 ‘나비부인'과 ‘투란도트’로 일본과 중국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듯이,‘이순신’을 통하여 한국문화를 세계에 부각시키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작곡과장인 아가포니코프는 이미 체호프의 ‘반카 주코프와 호리스트라’(2001)를 비롯한 5편의 오페라로 호평을 받은 러시아의 중견 작곡가.러시아 국민주의 오페라의 전통을 이으면서,현대적 감각을 입힌 ‘이순신’에서는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읽혔다. 이번 ‘이순신'은 한국을 소재로 한 오페라 가운데 국제 수준에 이른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을 것 같다.성곡오페라단은 1998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작곡가에게 ‘이순신’의 작곡을 위촉했지만,‘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반면 새 ‘이순신’에 나오는 이순신과 박초희의 ‘사랑의 이중창’은 명곡만 모아놓는 ‘갈라 콘서트’에 당장 내놓아도 좋을 만큼 인상적이었고,우리 노래 ‘뱃노래’의 리듬을 이용한 ‘병사들의 합창’도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또 ‘아낙들의 합창’은 멜로디를 ‘새야새야 파랑새야’에서 따오는 등 한국적 정서를 적극 반영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오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은 것은 “한국음악에는 무언가 러시아적인 것이 있다.”는 아가코니코프의 느낌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이 한·일관계의 특수성을 벗어나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소설가 김탁환(한남대 교수)의 대본이 큰 역할을 했다.대하소설 ‘불멸’로 이순신의 생애를 다루기도 했던 그는 이순신과 원균에 얽힌 기존의 갈등구조를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바꾸어 놓았다. 굳이 이순신이나 원균의 관계,나아가 조선시대나 임진왜란이 아니더라도 어느 시대,어느 나라에 대입해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극적 구성을 보여준다.그런 점에서 ‘이순신’은 매우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이었다. 이날 발틱극장을 찾은 사람은 500명 안팎.830석 짜리 극장인 만큼 대성황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관객들이 뿌듯한 표정으로 극장문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출연진의 호연도 큰 몫을 했다. 국립 예르미타제 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 시립 블라고베스트 합창단은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로 뒷받침했다.이순신 역의 테너 콘스탄틴 톨로스트브로프와 박초희 역의 소프라노 갈리나 보이코,원균 역의 바리톤 블라디미르 빌리,선조 역의 베이스 비탈리 등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오페라 ‘이순신’은 15일 김남두 정병화 백현진 박태종 안병근 등 한국성악가의 공연에 이어 16일 한국과 러시아 성악가의 합동 공연으로 러시아 초연무대를 모두 마무리했다. 백기현 성곡오페라단장은 “러시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만큼 내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음악계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꾸준히 보완하여 ‘이순신’이 표준 레퍼토리로 자리잡을 때까지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동철기자 dcsuh@
  • 21일 개봉 ‘씨비스킷’/전설적 경주마 탄생시킨 3인의 도전

    ‘절망은 없다.’ 21일 개봉하는 ‘씨비스킷(Seabiscuit)’은 1930년대 대공황 위기를 극복한 미국인의 저력을 설파하는 영화다.희망의 메신저는 당시의 전설적인 경주마 씨비스킷과 그를 탄생시킨 기수·조련사·마주 등이다.겉모습은 작고 볼품없지만 조련을 통해 ‘희망의 상징’인 경주마로 거듭난 씨비스킷이나,갖은 시련을 겪은 뒤 우연히 만나 ‘씨비스킷 신화’를 일궈내는 세 사람의 공통점은 끝없는 도전 정신.이들이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 당시 미국인들에게 ‘희망의 신화’를 심어준 원작 ‘씨비스킷-미국의 전설’의 탄탄한 구성에 힘입어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전반부는 산업화 바람이 불어닥치는 1910∼20년대 미국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세 사람의 ‘고난의 시대’를 번갈아 보여준다.자전거 수리점 주인 찰스(제프 브리지스)는 타고난 사업재능으로 남보다 먼저 자동차 장사에 눈을 떠 큰 돈을 벌지만 대공황 한파로 경영난에 처한다.이어 아들이 차를 몰다 사고로 숨지고 아내마저 그를 떠난다.대공황의 그림자는 기수 자니(토비 맥과이어)에게도 짙게 드리운다.부유한 아일랜드계 이민의 아들로 자라던 그도 다른 집에 넘겨진 뒤 고아처럼 자라며 권투선수와 3류기수로 시골을 떠돈다.조련사 톰(크리스 쿠퍼)의 원래 직업은 야생마를 길들이는 카우보이.말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말을 잘 알지만 산업화에 밀려 삶의 터전을 잃고 서부로 밀려온다. 영화의 후반은 우연히 만난 이들이 경마팀을 이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씨비스킷을 경주마로 키워가는 과정이다.사나운 종마가 부상,방해공작 등을 이겨내고 ‘스포츠 영웅’으로 탄생하는 과정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카메라를 달리는 말 사이에 배치하여 담은 박진감 나는 경주 장면과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힘을 더해준다. 재치있는 대사와 다양한 효과음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중계 등 당시 사회상도 볼거리.그러나 원작의 방대한 분량이 벅찼는지 영화는 내용을 압축하는데 허술함을 드러낸다.연결고리없이 세 사람이 따로 겪는 과정을 담은 전반부가 약간 지루하고 산만하다.또 미국의 프론티어 정신을 너무 미화한 게 아니냐는 느낌도 준다.그런흠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온 가족이 감상하기에 적절하고 유쾌하다.영화 ‘데이브’ ‘빅’의 각본을 쓴 게리 로스가 감독. 이종수기자
  • 이런 책 어때요/ 유럽 클래식 산책

    이동활 지음 예담 펴냄 유럽의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에세이.바흐·멘델스존·슈만 등을 만날 수 있는 라이프치히,베버와 국립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트카펠레로 유명한 드레스덴,바그너의 성지 바이로이트와 퓌센,세계 최고의 오페라 도시 밀라노,악성들이 사랑한 꿈의 도시 빈,숱한 실험적 음악이 탄생한 파리,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 등 국민음악의 탄생지로 잘 알려진 낭만적인 보헤미안의 도시 프라하 등 음악도시 10곳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이다.20세기 최고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독특한 실험적 음악을 만든 올리비에 메시앙 등의 삶도 소개한다.1만 5000원.
  • 김승의 駐불가리아 대사 현지서 명예박사학위 받아

    불가리아 주재 김승의 대사가 12일 불가리아 예술발전 및 한국과 불가리아간 문화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으로 불가리아 국립 음악아카데미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김 대사는 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 때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한국 가곡 ‘가고파’와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직접 부를 예정이다.
  • 美서 한인이민 100년 기념공연 강남구 오케스트라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5일 구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서현석)가 지난 95년 강남구와 자매협약을 맺은 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초청연주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뮤지시펄 오디토리엄 및 남가주대(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랩소디 인 블루’,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함께 ‘해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얼’ 등이 선보여 리버사이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리버사이드시 로널드 로버리지 시장은 “지난 100년의 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한 리버사이드는 앞으로 시작될 한인역사의 새로운 100년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지난 97년 자치구 최초로 창단된 강남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외에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서울 국제음악제,강남음악회,강남상설 목요무대 등을 통해 100여차례 이상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권문용 구청장은 “리버사이드시청 앞 광장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세워지고 남가주대와 공동으로 강남구에 ‘구립국제교육원’이 설립되는등 계속돼 온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이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영역으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트렌클러 “세계적 연주자들 직접 만나세요”/내년 서울서 첼로 페스티벌 여는 獨첼리스트

    유럽의 대표적 현악 페스티벌인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라이문트 트렌클러(사진·40) 예술감독이 한국에 왔다.그는 내년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 서울에서 첼로 페스티벌을 연다. 트렌클러는 4일 “서울 페스티벌은 한국인들의 첼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첼로를 배우는 재능있는 학생들이 국제적인 연주자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리스트인 그는 지난 1991년 한해 동안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한국인 부인도 이 때 만났다고 한다. 서울 페스티벌에는 아르토 노라스와 프란츠 헬머슨,보리스 페르가멘시코프,다비드 게링가스 등 4명의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참여한다. 각각 독주회를 갖고 마지막 날 노라스와 헬머슨,페르가멘시코프가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펜데레츠키의 ‘3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국내 초연한다.서울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은 트렌클러와 현민자씨가 공동으로 맡는다. 트렌클러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크론베르크는 아름답고 문화수준이 높은 도시”라면서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는‘첼로의 세계 수도’로 부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는 2년마다 첼로 페스티벌과 마스터클래스,4년마다 비올라 페스티벌,2년마다 실내악 프로젝트를 갖는다. 여기에 4년마다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와 에마누엘 포이어만을 기념하는 국제 콩쿠르를 열고 있다.내년에 2회 대회가 개최되는 카잘스 콩쿠르는 카잘스의 미망인으로 피아니스트 유진 이스토민의 부인이 된 마르타 카잘스 이스토민이 명예대회장을 맡고 있으며,한국 첼리스트 조영창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990년 크론베르크 아카데미가 창립된 뒤 현재까지 참여한 사람은 1200여명.이 가운데 150여명이 한국학생으로,첼리스트에게는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다.페스티벌이 독일 밖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그 만큼 참여를 원하는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트렌클러는 “첼리스트의 국제적 조직인 ‘세계 첼로 기구(World Cello Organization)’가 로스트로포비치와 버나드 그린하우스, 야노스 슈타커 등의 위대한 첼리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크론베르크에서 출범했다.”고 소개하고 “첼리스트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첼로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서동철기자
  • 일상의 행복 담은 아름다운 멜로디/3집 앨범 내고 콘서트 여는 이루마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25)가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을 콘서트를 연다.지난달 내놓은 3집 앨범 ‘From the yellow room’을 팬들에게 좀더 가까이서 들려주려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는 누구보다 부지런한 아티스트로 꼽힌다.지난 5월엔 호암아트홀,7월엔 영산아트홀 공연을 잇따라 매진시켰다.9월까지 지방무대도 두루 돌았다. “늘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해온 그답게 새 앨범도 그런 마음으로 꾸몄다.‘노란 방으로부터’라고 앨범제목을 붙인 것부터 그렇다.“런던 집의 노란색 방에 햇살이 비쳐들 때의 느낌을 그대로 음악에 옮겨보고 싶었다.”고 한다. 3집은 올 초부터 영국 런던에서 작업했다.인기 브릿팝그룹 라디오헤드,블루 등이 녹음실로 썼던 세계적인 스튜디오 메트로폴리스에서 공들여 녹음을 했다.런던 웨스트엔드의 정상급 뮤지컬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롭 알베리가 그의 피아노와 멋진 앙상블을 이뤄주기도 했다. “지난해 런던에 머물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일상과 행복한 감정들을 묶었다.”고 그는 앨범을 소개한다.생활의 작은 편린과 사소한 감정들도 함부로 흘리지 않는 세심함 덕분일까.그의 음악이 신보를 낼 때마다 조금씩 여유와 깊이를 더해간다는 평을 받는다. 서정적이되 간결한 음색으로 한국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주자’로 각광받는 그는 다섯살 때 피아노를 배웠다.런던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음악공부를 위해 11살 때 영국으로 건너갔다.런던대 킹스칼리지에서 작곡을 전공하면서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음반을 내기도 했다. 대중 속으로 거침없이 파고들어가는 것이 이루마 음악의 강점이다.정규음반을 내는 틈틈이 자신의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연극 ‘태’의 무대음악,인기드라마 ‘겨울연가’의 여주인공 최지우 테마곡,영화 ‘오아시스’ 최초의 이미지 앨범 등을 만들었다. 새 앨범에서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곡은 ‘샤콘느’와 ‘인디고’.“사랑스러운 소녀가 행복에 취해 춤을 추는 모습,인디고 빛깔의 로맨틱한 밤하늘을 각각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설명한다.롭 알베리와 이중주한 곡들이기도하다.TV드라마 ‘여름향기’에 삽입된 ‘키스 더 레인’도 많이들 좋아할 연주곡이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새 앨범 수록곡들을 집중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그러고보니 그의 공연 일정표에는 마침표가 없다.12월에는 소아암환자 돕기 병원순례 콘서트,내년 2월에는 일본의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듀오공연을 갖는다.(02)3487-7800. 황수정기자 sjh@
  • 모차르트시대 교향곡·오페라 온다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교향곡이 가장 모차르트 시대답게 재현되는 모습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작곡된 당시의 악기와 방식으로 연주하는 이른바 원전(原典)연주 단체인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아틀리에가 각각 모차르트를 들고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기 때문이다.지난달 내한한 비올리 다 감바의 호르디 사발처럼 그동안 해외 음악인의 원전연주회는 독주회 위주였지만,단체화·대형화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옛 소련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미녀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가 동행하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이하 OAE)는 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오페라 아틀리에(Opera Atelier)는 25·26·28·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각각 공연한다. OAE는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창설됐다.17∼19세기 유럽의 계몽시대는 산업혁명에 따라 자본주의가 대두된 혁신의 시대이다.음악도 절대자에 바치는 ‘소리공양’에서 벗어나 인간에 즐거움을 주는 수단으로 바뀌어간 시대이기도 하다. OAE는 이런 성격에 충실하듯 계몽시대 초기를 산 헨리 퍼셀에서부터 바흐와 헨델을 거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시대를 중심영역으로 하고 있지만,최근에는 한계를 넘어 베르디와 드보르자크까지 섭렵하고 있다. OAE는 이번에 유명한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교향곡 29번을 연주한다.뮬로바는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4번을 직접 지휘하며 협연한다.두 곡은 뮬로바와 OAE가 1번과 함께 녹음하여 절찬을 받은 레퍼토리이다. ‘돈조바니’를 무대에 올리는 오페라 아틀리에는 1985년 연출가 마셜 핀코스키와 안무가 재닛 징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했다.17∼18세기 바로크 오페라의 의상 조명 연기 스타일을 재현하여 명성을 얻고 있다. 핀코스키에 따르면 바로크 시대는 흥분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설명하기 보다는 언어와 동작으로 묘사하던 시기였다.영화로 만들어진 피터 셰퍼의 ‘아마데우스’가 보여준 모차르트의 ‘경멸스러울 정도의 가벼움’을 연상하면 될 것 같다.모차르트는 역사책이 바로크시대를 막 벗어난 것으로 구분하는 18세기 후반을 살았지만,그의 오페라는 바로크 음악의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연하는 ‘돈조바니’는 오페라 아틀리에가 1996년 토론토에서 초연한 핀코스키 연출작.당시의 의상과 무대장치를 그대로 들고 온다.돈조바니에 다니엘 밸처,돈나 엘비라에 제니 서치,돈나 안나에 케컬린 쇼트,체를리나에 나탈리 폴린 등이 출연한다. 데이비드 팰리스가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연에 참여하는데,원전연주를 위한 특별 트레이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문의는 두 공연 모두 (0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지하철공연 즐겨봐요”강서구 운영 금관 5중주단

    “계속되는 연습에 단원들의 입술이 부르트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마음껏 음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문화1번구’로 도약하기 위해 구립극단과 함께 의욕적으로 발족시킨 금관5중주단 ‘맥파이(까치) 브라스 앙상블’ 위전석(41) 사무국장은 3일 “문화적으로 소외된 강서구민들에게 수준높고 재미도 있는 공연문화를 보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9월 발족…7명 맹연습 금관5중주단은 지난 9월 이덕성 단장과 위 사무국장,호른 1명,트럼펫 2명,튜바 1명,트럼본 1명 등 7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규모도 작은데다 제대로 된 연습실도 갖추지 못한 ‘미니악단’이지만 단원들의 실력만큼은 여느 유명 오케스트라 못지 않다. 단원 대부분이 국내 유수의 음대를 졸업한 뒤 독일,네덜란드,미국 등에서 수년간 음악수업을 받았다. 호른의 김주형(33)씨는 독일 디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디트몰트시 ‘그랜드 파티타’에서 정식단원으로 활약하다 귀국,분당심포니,과천 필하모니를 거쳐 강서에 자리를 잡았다. 디트몰트에서 예술가 과정을 마치고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은 튜바의 김종욱(35)씨도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벌이다 강서구에서 금관5중주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 트럼펫 이철호(37)씨는 남가주대 연주석사 출신으로 서울심포니,강릉시립교향악단을 거쳤고,트럼펫 조성관(34)씨는 네덜란드에서 음악수업을 받은 뒤 시흥시 교향악단에서 활동했다.최연장자인 트럼본의 조대선(43)씨는 이탈리아 라스칼라 오페라 객원 연주,KBS 교향악단 객원 음반제작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능력’을 갖춘 단원들이 얼핏 보기에 보잘것없는 ‘구립악단’으로 모여든 것은 금관악기에 대한 각별한 애착 때문이다.교향악단이나 오케스트라에서는 금관악기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불안정한 신분과 턱없이 낮은 급여도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위 사무국장은 “금관악기는 외국 유학까지 갖다와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에 비해 수요가 적기 때문에 제자리를 잡기 어렵다.”면서 “트럼펫 대신 ‘나팔’ 이미지가 강한 국내 풍토도 금관 전공자들을 힘들게 하는 원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허준축제때 첫선…이달 연주회 힘든 여정을 거쳐 강서구에 자리를 잡은 단원들은 요즘 신이 났다.매일 아침 8시30분이면 구청 지하상황실에 마련된 ‘임시연습실’로 출근,오후 2∼3시까지 맹연습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10월 11∼12일 열린 ‘허준축제’에서 처음으로 주민들과 만나 열띤 호응을 얻었고 틈나는 대로 구청 현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미니공연을 펼친다. “앞으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지하철역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까치5형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강서구민회관에서 창단식과 첫 공식연주회를 갖고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초중고교생 45명 오케스트라 향연 늦가을 ‘모차르트 선율’/오늘 중구 청소년단원 연주회

    명품 악기도 없고 고가의 음악레슨도 받은 적 없는 청소년들이 이웃주민을 초청,늦가을의 정취를 선율로 들려준다. 1일 오후 5시 을지로 중구구민회관에선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가을연주회가 열린다.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창단된 것은 지난 해 5월.중구(구청장 김동일)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문화활동 활성화 차원에서 인근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을 단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신당동 중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 모였고,학생들을 돕겠다며 참여한 모스크바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이종일(59)씨의 지휘하에 2시간씩 연습해왔다. 공식 연주회만도 벌써 2차례나 가졌을 만큼 활동도 활발하다.지난해 12월엔 가족과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송년음악회를 열었다.지난 5월엔 창단연주회를 가졌다.방학때면 지역내 경로당을 찾아가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위문공연도 펼쳤다. 실력있는 지휘자의 통솔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내실있는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단원도 부쩍 늘어났다.청구초등학교와 장원중,계성여고 등 20개 학교에서 4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주하는 악기도 다양하다.바이올린과 첼로,클라리넷,플루트,오보에,피아노,호른,바순 등 모두 8가지에 이른다. 1일 열리는 연주회에선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 삽입곡으로 유명한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전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오보에협주곡’과 모차르트 서곡 ‘피가로의 결혼’ 등을 이어서 연주한다. 지휘자 이씨를 도와 학생들의 지도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중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박선숙(26·여)씨는 “공부하는 틈틈이 연습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 학생들이 대견할 뿐”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대한매일·KT&G가 함께하는 2003 가을밤 콘서트

    대한매일과 KT&G가 함께 하는 ‘2003 가을밤콘서트'가 11월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태원 테너 최승원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 가을의 정취에 맞는 가곡과 뮤지컬, 오페라 아리아, 영화음악, 팝송 등을 선사하게 됩니다. 또한 빈에서 활동하고 있는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인 대니정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의 수준 높은 협연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공연프로그램 1부 -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들의 가을 가곡과 12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의 ‘사라사테'의 곡 등 연주. 2부 -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삽입곡, 영화음악 주제가 열창과 대니정의 색소폰 연주. ● 입장권: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 :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후원:스포츠서울 ● 협찬:KT&G
  • 메트로 플러스 / 영화음악·추억의팝송 연주회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 달 8일 오후 7시 구민회관에서 영화음악,추억의 팝송,관현악곡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동양공업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갖는다.2657-0863.
  • “행정수도 이전 통일 고려해야”이명박시장, 어제 조찬강연서

    “행정수도 이전은 일본 따라가는 것인데,일본은 결국 계획을 철회했어요.우리도 취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사진) 서울시장은 29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주최 조찬회에 초청돼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서울시 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일본 정부가 기업 등에 지방으로 가라고 했더니 외국으로 가겠다고 했고,결국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례를 들었다.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남북통일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는 언급도 했다.그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 갔다 와서 느낀 건데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동독의 말기 같다.’고 했다.”면서 “50조원을 투자하는 것인데 (통일되면)또 행정수도 옮길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발언은)개인적인 생각이고 서울시장으로서의 발언이 아니다.”면서도 “(행정수도 이전은)재고돼야 한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군 이전 뒤의 용산 주한미군기지 활용 방안과 관련,“국방부는 땅 좀 팔아 미군 이전비용으로 쓰자고 하는데 저는 반대한다.”며 생활녹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용산은 국민에게 돌려줘야 하며 정부가 실수만 안하면 (이전비용)3조원을 만들 수 있다.”면서 “안되면 차라리 공채를 발행해 후손들까지 조금씩 갚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을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예술인들의 노동조합 활동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 취임행사 때와 국군의 날,세종문화회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행사에 보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었다.”면서 “그런데 노조활동을 하는 이 분들이 1인당 얼마씩 돈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그래서 그는 “기본급료는 주겠다.여러분은 노조활동 열심히 해라.나는 새로 오케스트라를 또 만들겠다.”고 대응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장애가 많고 문화예술계도 노조에 가입하는 상황이지만 재임중 근본적으로 바꿔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서늘한 가을밤 포근한 음악선물/대한매일 주최 ‘가을밤 콘서트’ 새달 3일 예술의 전당서 열려

    올 가을에는 어느 해보다 해외의 유명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줄지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우리 음악인들도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렇듯 유명세를 떨치거나,진지한 음악회는 많지만,정작 가족이나 친구·연인과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음악회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대한매일이 해마다 마련하는 ‘가을밤 콘서트’는 진지하거나 학구적인 음악회는 아니다.그렇지만 음악회가 아직도 서먹서먹한 사람들에게는,공연장 문턱을 조금은 쉽게 넘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KT&G가 협찬하고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가을밤 콘서트’는 새달 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어떤 세대,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즐겁고 편안하게 꾸민 ‘팝스 콘서트’다. 그럼에도 ‘가을밤 콘서트’가 품격을 유지하는 것은 음악성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정상급 음악인들이 나서기 때문.‘뉴욕 타임스’가 ‘골든 보이스’라고 평가한 테너 최승원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바리톤 김동규,뮤지컬 ‘명성황후’의 타이틀 롤로 유명해진 소프라노 이태원이 그들이다. 여기에 5세에 헝가리 멘델스존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데뷔한 12세의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재즈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이 가세한다.최선용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가을밤 축제를 풍요롭게 하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할 것이다.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으로 시작하는 제1부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가곡과 가요로 꾸며진다.최승원이 가곡 ‘내 맘의 강물’,김동규가 드라마 ‘장희빈’의 주제곡 ‘그대 향한 사랑’,이태원이 가요 ‘얼굴’로 청중에게 선을 보인다. 이어 최승원과 김동규가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를 부르고,김윤희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을 연주하는 것으로 전반부는 막을 내린다. 제2부는 아리아와 뮤지컬·영화음악이다.특히 이태원은 김동규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All I ask of you’,최승원과는 ‘A love until the end of time’,대니 정과는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Memory’를 함께 연주한다.최승원은 칠레아의 ‘아를르의 여인’에 나오는 ‘페데리코의 탄식’,김동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나오는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경쟁적으로 불러 정통 오페라 가수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준다. 이어 대니 정이 ‘Dreams of Heaven’과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을 연주하면,세 사람의 성악가가 한 자리에 모여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02)2000-9754. 서동철기자 dcsuh@
  • 메디컬 라운지

    유방암기금 모금 공연 새달 2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벌이는 ‘핑크리본’운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블라디미르 안드로포프가 지휘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와 테너 니콜라이 시모노브,소프라노 김향란,가수 유열 등이 나와 사랑의 음률을 선보이며 수익금은 전액 재단에 기부된다.재단은 이밖에 마라톤대회와 건강강좌,무료 검진활동 등 ‘사랑의 핑크리본’운동을 펴고 있다.(02)709-3923. 마이팜 의약봉사상 추천 접수 한국마이팜제약은 ‘마이팜 의약봉사상’을 새로 제정,올해부터 매년 1명의 유공자를 선정 시상한다.회사측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의약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후보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추천하면 된다.수상 상금은 2000만원.시상식 12월6일.(02)92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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