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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빅 무대’로 문연다

    ‘클래식 빅 무대’로 문연다

    이달 나란히 개관하는 성남아트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을 알리는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잇달아 갖는다. 성남시 분당에 세워진 복합문화예술공간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 용’은 오는 28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공연장은 “공연 문화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알찬 기획공연을 마련, 관객 끌기에 나섰다. 특히 개관 신고식의 성격을 띠는 만큼 피아니스트 백건우,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를 비롯, 해외 유명 음악가들을 대거 초청, 화려한 개관을 알리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방 문화 이끌 성남아트센터 서울의 기존 공연장과의 차별화를 기치로 걸고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공연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번 개관 공연을 위해 한국 초연, 성남 단독 공연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정도로 출발부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말러 교향곡 2번의 독보적인 해설가인 길버트 카플란이 오는 15일 KBS교향악단과 말러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처음 말러 교향곡 2번을 들었을 때 마치 수천 볼트의 번개가 내 몸을 관통하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할 만큼 카플란은 말러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남다르다. 또 ‘건반위의 시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7일 이반 피셔의 지휘 아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 가을의 브람스를 들려 준다.19일 ‘바이올린의 요정’ 장영주는 금세기 최고의 거장 쿠르트 마주어가 이끄는 세계 정상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개관축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막대한 스케일로 인해 10년 동안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11월 24∼27일)를 자체 제작, 무대에 올리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8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명이 출연하는 대작 공연이다. 성남아트센터는 3000여석의 공연장을 갖고 있다.(031)729-5615. ●국내 최초의 박물관내 공연장 극장‘용’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에 오픈하는 전문 공연장 ‘극장 용’은 박물관내 중대형 공연장(870석)으로 해외에서도 흔치 않은 경우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개막일인 28일 오프닝 첫 연주자로 첼리스트 정명화가 선택됐다.‘그대, 고귀한 전당이여’라는 주제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19세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산드라 카메론은 29일 창단 40년을 맞는 실내악단 서울바로크 합주단과 축하무대를 꾸민다. 오페라의 살아있는 전설, 소프라노 귀네스 존스는 베르디의 ‘아이다’‘나부코’, 바그너의 ‘탄호이저’ 등 오페라 아리아를 가지고 찾아온다.68세의 그녀는 니벨룽의 반지에 출연해 열창으로 ‘위대한 바그너 가수’의 명성을 얻은 은발의 프리마돈나이다.(02)2077-964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두두두둥” 타악기축제

    국내외 정상급 타악기 연주팀의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 종로·강서·서대문·양천구 등 4개 자치구 공연장에서 제 7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을 개최한다.미국의 행진악대 ‘블루 데블스’, 스웨덴의 전자타악그룹 ‘밥 퍼쿠션듀오’, 쿠바의 라틴리듬 연주팀 ‘붐바’ 등 해외 6개국 7팀과 전래 농악팀 ‘뿌리패’ 등 국내에서 12개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서울광장에서는 라틴 타악기, 국악 민속악기, 오케스트라 타악기 등 1000여종의 타악기를 선보이는 ‘타악체험전시관’이 운영된다. 냄비 뚜껑, 쓰레기통 등 생활용품과 폐품을 이용한 악기도 전시되며 이를 연주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일정과 출연진 정보는 서울드럼페스티벌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에서 볼 수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슬픈연극 6~30일 상명대 아트홀1관. 죽음을 준비하는 남편과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내.20년을 함께 살아온 50대 부부의 애절한 이별이야기. 극단 차이무의 10주년 기념작이다. 민복기 작·연출, 김승욱 박지아 김중기 김지영 출연.(02)747-1010. ■ 목화밭의 고독속에서 11월6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산울림 개관 20주년 기념작.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작·임영웅 연출. 김철리 박용수 출연.(02)334-5915. ■ 세일즈맨의 죽음 14일까지 드라마센터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삶을 위로하는 사실주의 연극. 아서 밀러 작·장진 연출, 전무송 전양자 박상원 출연.(02)756-0822. ■ 막판에 뜨는 사나이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매스미디어의 영웅 만들기를 비튼 사회풍자극. 알렌 에이크번 작·박광정 연출, 이남희 최슬 출연.(02)399-1114. ■ 벚나무 동산 9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안톤 체호프의 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각색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체극. 백원길 권재원 출연.(02)744-0300. 뮤지컬 ■ 넌센스 잼보리 무기한 충무아트홀소극장. 네명의 수녀님과 한명의 신부님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코믹극. 기억상실에서 깨어난 앰네지아 수녀가 컨트리 가수에 도전한다.‘명성황후’ 이태원과 ‘출산드라’ 김현숙의 색다른 웃음연기가 주목거리. 현경석 연출, 전수경 우상민 서영주 출연.(02)766-8551. ■ 그녀만의 축복 7일∼11월6일 코엑스아트홀. 뮤지컬 배우 김선경의 1인7역 모노극. 김은미 작·이용균 연출.(02)545-7302. ■ 불의 검 23일까지 국립극장해오름극장. 만화가 김혜린의 동명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이소정 임태경 출연.1588-7890. ■ 뮤직 인 마이 하트 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미술 가격으로 따지면 160억원,120억원 등 ‘억억’소리나는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피카소, 마티스, 르느와르, 모네, 앤디 워홀 등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갈 작가 23명의 작품 32점이 선보인다.(02)727-1540. ■ 팀노블& 수웹스터전 영국 작가들인 두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소비문화와 현 시대의 생활사, 특히 애정관계에 대한 관심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다루는 작업을 선보인다. 오는 7일∼11월6일 서울 국제갤러리(02)735-8449. ■ 이강소 개인전 한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이 화백의 최근작. 수평선, 지평선 같은 느낌의 한줄기 붓자국 위에 작은 집과 배가 선(禪)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양화법, 서양화법의 절묘한 조화가 세련됐다.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노화랑.(02)739-3721. ■ 민화전 우리들 마음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민화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시회. 오는 11일까지 서울 시선갤러리.(02)732-6621. ■ 니겔 홀 조각전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기하학적 조형물로 표현하는 영국인 조각가의 작품전. 오는 18일까지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5. 클래식 ■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부코 공연 기원전 나라를 빼앗긴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를 중심으로 이들 민족의 아픔과 자유를 그린 작품. 베르디의 출세작으로 이번에는 현대적 재해석을 한 것이 묘미.‘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언제 들어도 감동의 노래.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02)586-5282. ■ 앙드레류 오케스트라공연 7,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99-5743. ■ 박수길 정년 기념음악회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3-6295. 어린이 ■ 목각인형콘서트 23일까지 연우소극장. 은행나무로 깎은 목각인형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02)744-5701. ■ 노누메기 12월31일까지 손가락놀이극장. 이솝우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놀이 연극.(02)747-2777.
  • 나치수용소 유대인이 느끼는 ‘나부코’

    나치수용소 유대인이 느끼는 ‘나부코’

    “지휘자 교체 문제가 오히려 단원들로 하여금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어요.”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지휘자 교체 문제로 말이 많던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부코’가 예정대로 5일부터 9일까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을 앞두고 단원들은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오전 10시에 나와 저녁 7시까지 강행군을 할 정도로 연습량이 대단하다. 의상, 무대등 공연을 빛나게 할 소품 점검도 거의 끝난 상태.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건강을 이유로 돌연 지휘를 맡지 못하게 되자 새로 지휘를 맡은 프랑스 지휘자 리날드 조바니네티는 지난달 27일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부코’에서 주인공 나부코를 맡은 바리톤 김승철씨는 “지휘자가 바뀌면서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된 오케스트라와의 연습이긴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느낄 정도로 연습은 순항중”이라고 말했다. 기원전 605년 나라를 빼앗긴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를 중심으로 이들 민족의 아픔과 자유를 그린 베르디의 출세작 ‘나부코’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연출가 다니엘 브느앙은 멀고 먼 고대의 이야기를 나치에 의해 강제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의 고통과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를 냈다. 강제수용소의 유대인들에 의해 올려지는 ‘나부코’를 관객들은 보는 셈이다. 이번 오페라에서는 주역 가수들뿐만 아니라 합창단의 활약도 눈여겨봐야 할 듯. 이 오페라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막이 내려도 뇌리를 떠나지 않을 감동의 노래다.(02)586-5282.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토크쇼형식 ‘이야기공연’ 뜬다

    토크쇼형식 ‘이야기공연’ 뜬다

    아늑한 거실로 초대받은 느낌을 주는 무대. 멀게만 느껴졌던 음악가와 발레리나 등 예술가들이 도란도란 무대 위에서 나누는 편안한 대화. 예술과 삶이 하나가 되는 순간들이다. 최근 ‘이야기’가 있는 공연이 뜨고 있다. 거액을 들여 지명도 높은 예술계의 거장들과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이른바 ‘빅 공연’이 아니지만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다.‘토크 쇼’형식의 공연은 무대 위의 예술가와 객석의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친근감을 준다는 것이 장점. 특히 어려운 클래식과 발레공연도 ‘해설’이 곁들어지다 보니 자연 눈과 귀가 트인다. ●이야기 있는 클래식 콘서트 줄이어 예술의전당의 ‘이야기 콘서트’는 연주자와의 격의 없는 대화와 교감이 이뤄지는 자리로 인식되면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2년 ‘피아니스트 김대진씨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강충모·피호영씨가 각각 무대에 올라 연주도 하고, 우정과 사랑 등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과 호흡을 같이했다. 오는 22일 이야기 손님은 소프라노 박미혜씨다. 토크 형식의 콘서트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예술가 출신의 예술 행정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발레리나 출신의 최태지 정동극장 극장장은 ‘정동 데이트’를 열어 직접 사회를 보며 발레리나 출신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피아니스트 출신의 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을 초대해 그들로부터 예술가의 삶과 행정가의 삶의 얘기를 들었다.(02)751-1500. 특히 이야기 콘서트로 ‘스타 탄생’도 이뤄지고 있다. 솔직한 성격의 김용배 사장의 이야기 솜씨는 예술의전당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오전 11시 콘서트에서 그 자신이 해설을 맡으면서 이미 검증된 상태. 그는 아줌마 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아 전석 매진이다. 출연자들의 영역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호암아트홀의 ‘리빙 클래식’에는 젊은 연주가들에게 무대를 내줘 그들의 연주는 물론 사랑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되면서 객석을 꽉 메우게 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연주자들의 육성으로 음악, 인생 얘기를 듣다 보니 음악적 이해가 더욱 깊어지게 되고, 연주자들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친근한 분위기에서 보여줄 수 있어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설 공연의 원조는 발레 공연무대에 ‘해설’ 장치를 끌어들이는 시도는 기실 발레 쪽에서 먼저 시작됐다.1997년 국립발레단이 기획한 ‘해설이 있는 발레’가 이른바 국내 ‘해설 공연’의 원조격. 소수층의 고급예술로 이미지가 굳어 있던 발레를 대중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공연 컨셉트가 크게 주목 받았다. 국립극장에서 조심스럽게 무료공연으로 시작했다가 기대 이상으로 관객의 호응이 커지자 유료로 바꿨을 정도. 9년째를 맞은 ‘해설이 있는 발레’는 올해도 2월부터 9월까지 총 8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례 공연으로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덕분에 9월 공연티켓이 2월에 동이 나버릴 만큼 호응이 컸던 것. 지금껏 발레 해설을 맡은 이들 가운데는 유열, 박상훈, 도지원 등 스타들이 많았다. 국립발레단의 한 관계자는 “‘해설’이 붙는 공연에는 관객층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해설이 붙다보니 공연규모가 조촐해지고, 그런 만큼 생소한 예술장르라도 위압감을 느끼지 않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발레단은 해설발레 10회째인 내년에는 수도권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발레협회도 올 가을에는 특별한 레서피의 무대를 기획했다.‘해설’ 대신 ‘문학’을 양념으로 동원한 ‘문학과 함께 하는 발레’가 그것이다.11일 오후 7시30분 리틀엔젤스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무대는 문학 속의 삶과 사랑,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몸짓언어로 변주해낸 이색 공연.‘사랑방 손님과 어머니’(황규자 얀 발레단),‘구두’(발레노바),‘춘향 어데로 갈꺼나’(리 발레단) 등이 선보이며,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02)538-0505. 최광숙 황수정기자 bori@seoul.co.kr
  • [자치센터탐방/대방동] 동아리 활동·이웃돕기 ‘프로급’

    [자치센터탐방/대방동] 동아리 활동·이웃돕기 ‘프로급’

    ‘강의 내용도 으뜸, 봉사도 으뜸.’ 지난 99년 출범한 주민자치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동네 사랑방’이 됐다. 주민들이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익한 생활 정보를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웃 사랑까지 실천하는 주민자치센터도 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대방동 주민자치센터가 그 곳이다. 충실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체계적인 봉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수많은 센터들을 제치고 서울시내 우수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된 것도 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아서다. ●수준 높은 동아리 활동 자랑 대방동은 서울 동작구 가운데 가장 큰 동이다. 인구 4만여명에 11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노량진근린공원 등 4개의 공원과 함께 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대방동 주민자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104평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강좌는 모두 13가지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수강한 수업은 초급 일어교실이다. 현지인 강사가 가르치는 이 강좌는 지난해에만 1200여명이 수강했을 정도로 인기다. 일반 노래 강좌는 물론 국악,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 가락도 배울 수 있다. 댄스스포츠, 우리춤 체조 등 운동 강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아의 지적 능력 배양을 돕는 창의력 교실도 인기다. 대방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일반 강좌보다는 동아리 활동이 훨씬 활발하다. 대부분 강좌를 마치고 올라오는 터라 더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중·고급 일어교실도 동아리로 진행되고 있다. ‘준 프로’급이면서도 종류도 다양하다. 난타반, 작은오케스트라는 물론 민속적인 불교 가사인 회심곡반, 탈춤반, 오케스트라 등을 망라한다. ●봉사와 동아리 활동 함께해요 용마자원봉사예술단은 대방동 주민자치센터의 동아리 가운데 하나다. 말 그대로 예술로 봉사하기 위해 모였다. 예술단은 50∼70대 여성 26명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못하는 예술 장르는 없다. 가야금, 민요, 탈춤 등 전통 예술부터 재즈, 무용 등 동서양을 넘나든다. 일주일에 2∼3차례씩 공연 봉사를 펼친다. 인근 노인정, 복지관은 물론 노인복지시설인 경기 안성 연꽃마을, 한센병 전문병원인 충남 서산 성나자로병원 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매년 마포 사랑의전화에서 정기 공연도 갖는 등 벌써 100차례 넘게 외롭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2002년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등 아프리카에 헌옷 보내기도 하고 있다. 회원들이 정성껏 모아 손질하고 세탁한 옷들을 분기별로 한번에 100㎏씩 보내고 있다. 예술단 박순례(50) 단장은 “최근에는 어려운 러시아 고려인들에게도 헌옷을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아서 하는 예술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밝게 웃었다. 대방동 주민자치위원회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깨끗한 마을만들기’ 행사를 통해 골목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일 15개씩 독거노인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5000여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도 높다. 동작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지역 복지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극속에 숨은 즐거운 물음표들

    사극속에 숨은 즐거운 물음표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전하∼, 망극하옵니다.’식의 독특한 발성과 왕조실록 등을 바탕으로 구중궁궐의 암투를 담은 사극은 이제는 떠났다. 사극의 옷을 입돼, 현대식 테마를 슬며시 차용하기도 한다. 국악이 아니라, 가요나 오케스트라가 배경 음악으로 쓰이기도 한다. 애절한 러브 스토리에 중국 무협 액션을 보는 듯한 장면도 필수. 명칭도 퓨전 사극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를 배경으로 했지만, 진부한 설정의 현대극보다 상상력이 넘쳐난다. 그래서 요즘 사극은 재미있다. 최근에도 막대한 물량을 투입하고 있는 MBC ‘신돈’과 SBS ‘서동요’가 야심차게 출발했다. 이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독특한 재미는 무엇이 있을까.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신돈, 단걸음에 천리를 달렸다? 매섭게 노려보자 바닥이 갈라지고 상대방은 목을 감싸쥐며 숨을 헐떡인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가 보여주는 ‘포스’같다. 저자거리에서 장정 여럿이 덤벼도 무협 고수도 서러워할 정도의 360도 회전 발차기로 쓰러트리고, 지붕 위로 훌쩍 뛰어오르는 경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극 맞아? 신돈 맞아?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다간 인물을 재해석한다는 이유로 정통 사극을 떠올렸다면 다소 황당하겠지만, 여기에 드라마적 재미가 있다.KBS ‘태조 왕건’에서 종전과는 달리 그렸던 궁예처럼,23일 시작한 MBC 대하사극 ‘신돈’의 포인트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신돈, 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신돈, 바로 신돈이라는 인물 그 자체다. 그동안 신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나라를 망친 요사스러운 승려. 박종화의 소설 ‘다정불심’에서도 요술을 부리는 요승으로 묘사됐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역사 교과서에서는 공민왕이 개혁을 위해 등용했으나, 기득권 세력 때문에 꿈을 접은 인물로 기술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도 마찬가지.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스님이 되지만 답답한 계급사회를 뒤집어 새 세상을 만드려는 개혁가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질 계획이다. 때문에 극의 흐름이 최근 퓨전 사극에 비하면 정통 사극에 가까울 정도로 무겁다. 무거움을 상쇄시키고, 신돈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주기 위해 도술이나 무예 등 판타지적인 요소가 보태진다. 상대적으로 범상치 않은 신돈의 능력과 계급사회라는 굴레를 대비시키려는 계산된 설정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평생 신돈을 보필했던 원현은 1부에서 신돈이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하자,“안광으로 바위를 가르고 단걸음에 천리를 달리는 그 도력은 다 어디에 쓰실 겁니까.”하고 외친다. 이제 젊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중국으로 고행을 떠나게 될 신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동요, 백제시대에 찜질방이 있었다? SBS ‘서동요’는 너무나 친숙한 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제 왕자와 신라 공주 사이의 로맨스가 기본 골격이다. 때문에 말랑말랑하다.‘허준’ ‘대장금’ 등 대박을 터뜨려왔던 이병훈 PD도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랑 이야기를 강조해보겠다고 했다. 이 PD와 김영현 작가가 덧붙여 새로 시도하고 있는 것은 사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백제의 기술과 문화에 대한 신선한 묘사다. 27일 방송된 7부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두부의 기원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다. 두부의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중국설이 유력하다. 기원전 2세기 한무제 당시 문헌에서 처음 등장한다고 하고, 이후 존재를 감췄다가 당나라 말기와 송나라 초기 사이에 다시 언급된다. 국내에서 두부가 기록으로 등장하는 것은 고려말. 제작진은 백제인이 우연히 두부를 만들어 먹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백제 태학사의 기와제조 기술자 맥도수가 우연히 두부로 추정되는 것을 만들어 먹고는 “맛이 좋다.”며 술안주로 삼는 장면을 내보냈다. 지난주 방송된 6부에서는 역시 맥도수가 “가마의 불을 끄고 이틀 뒤 사람이 들어가면 땀이 난다.”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하면 만병이 낫는다.”고 말한다. 또 “거기에 달걀을 구워 먹으면 맛이 좋다.”고 덧붙인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불가마 찜질방의 유래를 역사 속에서 재현해본 것이다. 앞으로도 ‘서동요’는 합금 방패, 갑옷, 강철단련법 등 무기가 진화하는 과정과 온돌 등 다양한 과학기술의 기원을 만들어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예정이다.
  • 본사 ‘가을밤… 콘서트’ 성황…음악과 사랑 넘친 창원의 밤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가을밤 사랑의 콘서트’가 27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사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창원시,(사)음악협회 경남도지회가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고영진 교육감, 진종삼 도의회 의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119구조대원, 음악애호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출연한 국내 정상의 연주자와 가수·성악가들은 박상현씨가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 필하모니 합창단과의 수준높은 협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부 공연은 모스틀리 필하모닉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하이라이트 모음곡을 연주하면서 막이 올랐다. 트럼펫 주자 이주한이 영화음악 ‘문 리버’와 ‘오텀 리브스’를 연주, 창원의 가을 밤을 수놓았다. 이어 가수 이광조와 장윤정은 자신들의 히트곡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과 ‘어머나’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이어 2부에서는 소프라노 채미영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했으며, 바리톤 김동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가운데 ‘라르고 알 삭토툼’을 열창, 무대를 달궜다. 특히 25명으로 구성된 서울 필하모니합창단은 ‘노예들의 합창’과 ‘대장간의 합창’으로 하모니를 뽐냈다. 연주회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채수삼 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난방지와 인명구조 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한 후 “서울신문이 벌이는 지역문화 진흥 프로그램의 첫 행사를 창원에서 가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호 지사는 “소방대원들이 피로와 시름을 털어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국내 최고 전통의 서울신문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길잡이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진종삼 의장과 박완수 시장도 건배사에서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청계천 새물맞이 시민축제로

    서울시향이 청계천 복원의 ‘팡파르’를 울리는 음악회를 잇달아 갖는다. 청계천 물길이 열리는 날을 전후해 시청앞 광장의 야외 공연과 실내공연을 통해 청계천 새물 맞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청계천 새물맞이 전야 음악회 시향은 청계천의 물길이 새로 열리는 다음달 1일 바로 전날인 오는 30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흥겨운 축제의 밤을 밝힌다. 소슬한 가을 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질 시청앞 광장 공연을 통해 ‘문화 서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휘봉은 서울시향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영입한 정명훈 예술고문이 잡는다. 서울시향과 서울시합창단, 바리톤 한명원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연주되는 곡들은 헨델의 수상음악과 메시아중 ‘할렐루야’, 왕궁의 불꽃놀이,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등 한결같이 야외 공연에 어울리는 흥겹고 장엄한 음악들이다. 이번 공연 1만 2000여석은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착순 개방된다.●정명훈과 서울시향, 새로운 출발 다음달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음악회 역시 청계천 복원을 기리는 공연. 특히 정 고문의 지휘 아래 갖는 첫 실내공연이어서 시향으로서는 변신의 변주곡을 울린다는 목표 아래 열심히 연습 중이다. 연주곡으로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과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택한 것도 거인이 되고자 하는 서울시향의 뜻이 담겨 있다. 말러 교향곡의 경우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난해 프랑스에서 공연할 때 좌석이 매진되고,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 곡들이어서 기대가 크다. 정 고문은 26일 공연을 앞둔 리허설을 가진 후 “말러는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최상의 곡”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서울시향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뛰어난 오케스트라는 결코 단 시간내에 이루어지지 않아요. 삼성이 소니를 이기리라 상상했겠어요?마찬가지입니다. 진행은 느릴지 모르지만 우리의 목표는 아주 높아요.” 그는 또 오케스트라가 발전을 위해 “단원들의 높은 기량, 단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지휘자, 이 두 가지를 지원해 줄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02)3700-630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지방독자와 함께

    지역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신문사는 오는 9월 27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가을밤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본사가 마련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을밤 콘서트’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첫 프로그램입니다.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1부에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과 가수 이광조, 장윤정,2부에는 소프라노 채미영,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 여름 재난예방 및 구조활동에 노고가 많았던 경상남도 지역 119소방대원들을 초청하여 격려하고자 합니다. 청정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경남도민·창원시민과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입장권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 1588-7890 / www.ticketlink.co.kr ●문 의 서울신문 사업기획부 (02)2000-9754 ●후 원 경상남도, 창원시,(사)한국음악협회 경남도지회 ●협 찬 양지건설(주), 태우건설(주)
  • [사회플러스] 정경화씨 손가락통증 공연포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키로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갑작스러운 손가락 통증으로 서지 못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키로프 오케스트라의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연주에 이어 바로 부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었으나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는 공연 말미에 바이올린 대신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나타나 “아침 리허설 도중 왼손에 통증이 와 병원에서 마취제를 맞았는데 마취가 풀리지 않았다.”며 “최상의 연주를 들려드리지 못할 상황이어서 공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연주를 들려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관객의 양해를 구한다.”면서 “유료 관객에게는 28일 다시 열리는 브람스 공연에 초청하겠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기획사 CMI 여지희 차장은 “오늘 공연 표를 가지고 28일에 다시 오는 관객에겐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클래식무대 ‘거장 게르기예프’ 열풍

    클래식무대 ‘거장 게르기예프’ 열풍

    요즘 클래식 음악계에 러시아 출신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52)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그는 이달 말 줄줄이 서울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국내에 처음 무대에 올리는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키로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무대에서 각각 지휘를 맡는다. 엄청난 에너지를 자랑하는 그는 현재 마린스키 극장 예술 총감독. 그의 리더십으로 마린스키 극장은 일약 정상의 오페라 극단으로 도약,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은 앞다퉈 그에게 지휘봉을 내주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니벨룽의 반지 오페라 팬들에게는 가슴 설레게 하는 무대가 바로 바그너의 대표적인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4부작. 바그너가 자신의 이상을 무대에서 실현하기 위해 남긴 필생의 역작으로, 하루가 아니라 나흘 밤(24,25,27,29일 세종문화회관)16시간의 무대로 꾸며진다. 국내 초연에, 엄청난 대작인 만큼 ‘우리 공연 역사를 다시 쓰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대부분의 오페라가 인간의 사랑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희열과 슬픔을 주제로 하는 데 비해 바그너 오페라에는 신과 인간, 영원의 세계 등 문학과 철학이 음악과 어우러져 심오한 예술 세계로 이끈다. 게르기예프는 이런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를 러시아 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그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무대에 올려 새로운 곡 해석과 슬라브 사운드로 감동을 준 바 있다. ●정경화와의 만남 게르기예프는 ‘니벨룽의 반지’공연 막간을 이용,23일과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거장 정경화와 공연을 한다. 강한 개성에 카리스마 넘치는 이들 두 사람의 의기 투합이 어떤 선율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게르기예프는 정경화에 대해 “자기 세계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그녀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화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집념을 지닌 명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공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경화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게르기예프는 러시아 지휘자들만이 낼 수 있는 색깔로 키로프 오케스트라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6번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 게르기예프가 눈감고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잘 한다는 ‘호두까기 인형’이 키로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이 공연은 ‘니벨룽의 반지’와 정경화의 협연 공연 사이(24일 세종문화회관)에 비집고 들어온 ‘깜짝 선물’.100여년 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마린스키극장의 수장인 게르기예프의 손에 의해 어떻게 재해석될지 기대된다.(02)518-7343.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클래식 전도사 금난새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클래식 전도사 금난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좌절의 쓴 맛을 본 뒤에야 새로운 길이 눈에 들어왔다.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내디뎠다. 눈덮인 들판에 첫 발자국을 새기듯 그 길을 조심조심 걸었다. 문득 프로스트의 시(詩)가 생각난다.‘훗날에 나는 어디선가/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그랬다. 젊은 나이에 미지의 길을 택했다. 험난했지만 열심히 오르고 또 올랐다.30여년 세월이 흘렀다. 각박한 이 사회에, 가느다란 손끝으로 커다란 감동의 하모니와 가슴 찡한 행복의 향기를 선사하는 거장으로 우뚝 섰다. 클래식 전도사 금난새(59) 교수. 지휘자로 외길을 걸어왔다. 자신의 이름처럼 금빛 날개를 달고 무대와 객석 사이를 훨훨 날아다닌다. 그가 지휘봉을 잡으면 청중이 구름처럼 몰려온다. 항상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아무리 딱딱한 클래식이라도 부드럽게 녹여 청중을 매료시킨다. 그래서 ‘지휘봉의 마술사’라는 얘기를 듣는다. 요즘들어 별칭이 더욱 많아졌다. 지휘자라는 본업 외에 벤처 오케스트라의 CEO로도 확실하게 인정받는다. 즉, 지난 1998년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이후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것. 덕분에 청와대와 중앙부처 공무원, 기업체와 대학 등을 상대로 ‘성공한 예술CEO’ 자격으로 강연을 다니느라 분주하다. 올들어서만 벌써 40회를 넘고 있다. 교수, 지휘자,CEO, 초빙강연 등 1인4역을 해낸다. 기획과 아이디어맨이라는 별칭도 있다.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의 ‘충무아트홀’ 6층 사무실에서 금씨를 만났다. 충무아트홀은 중구청이 올 3월 개관했으며, 금씨는 중구청의 지원으로 사무실과 연습실 공간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금씨는 때마침 모 기업체 강연을 막 다녀온 직후였다. 우선 강연 내용이 어떤 것이냐고 하자 “오케스트라의 조화와 기업경영의 하모니를 주제로 했다.”면서 요즘에는 대기업 강연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요즘 기업의 경영전략이 감동과 하모니 경영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식당을 갔을 때 맛있고 행복감이 없으면 다시 찾지 않는 것처럼 음악의 오케스트라도 마찬가지”라고 특유의 레스토랑 경영론을 펼친다. 서비스정신으로 무장하고 관객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해야 다음 연주회 때에도 표를 예매하고 찾아주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런 다음 청중들이 원하는 것, 또 그 수준을 파악해 반발짝 앞선 감동을 던져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8·15경축사처럼 해마다 항상 비슷한 내용으로 반복되는 것이나, 부모가 아이들한테 늘 공부하라고만 하면 무슨 감동이 있겠느냐는 것. 그래서 많은 감동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방문 연주회’를 고집한다.‘도서관 음악회’‘베토벤 페스티벌’‘포스코 로비 콘서트’ ‘굿모닝 클래식’‘3군사관학교 방문연주회’‘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고객지향 서비스 정신에서 나온 대표적 프로젝트. 이를 통해 민간 오케스트라 운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500명의 대학생을 모아놓고 두 시간 동안 연주회를 가졌다.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4번을 해설하며 연주에 들어가자 다들 환호하며 흠뻑 빠졌다. 랩과 팝음악에 익숙한 대학생들이 모처럼 심포니의 선율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 금씨는 “장차 나라의 기둥이 될 대학생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선사해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보람과 큰 기쁨이 아니냐.”고 했다. 올 가을에만 5개 대학을 찾아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94년부터 3년간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세계의 음악여행’이라는 청소년 음악회를 열어 우리나라 클래식 연주사상 최고의 화제공연으로 뽑히기도 했다. 객석에 있는 청중을 불러 노래를 시키는가 하면, 또 객석의 아저씨들이 남성 합창단으로 갑자기 둔갑하는 광경을 연출, 청소년들을 매료시켰다. “연주회 때마다 지휘자가 맨 나중에 나가는 것을 고집합니다. 마지막까지 관객들과 함께 축하하고 서로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서지요. 또 단원들에게는 노력한 만큼 되돌아온다는 점을 늘 강조합니다. 또한 우리 오케스트라는 예술계의 샘플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지휘자가 안 됐으면 지금쯤 무엇이 됐을까 하고 물었다. 잠시 생각하더니 “글쎄요. 영화감독이었을 것”이라며 웃는다. 아울러 미술도 좋아하고, 또 연주 때 늘 문학적 철학을 염두에 둔다고 했다. 그만큼 자신의 재능, 즉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예술적 감각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어 ‘금난새’라는 이름에 얽힌 사연을 물었다. 그의 부친은 한글학회 회원이자 ‘그네’로 유명한 작곡가 고(故) 금수현. 금녕 김(金)가인 부친은 자신의 성을 한글식인 ‘금’으로 먼저 바꿨다. 이후 새로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나는 새’라는 뜻의 ‘금난새’로 지었다. 형제자매들의 이름도 ‘내리’‘누리’ 등 ‘ㄴ’자 돌림으로 했다. 금씨는 “우리 아이들은 ‘ㄷ’자 돌림의 ‘금다다’와 ‘금드무니’ 등으로 이름지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47년 음악적 환경이 풍부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와 고교 진학때 입시에서 모두 실패했다.“실패는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회고했다. 중학교 때에는 소심한 성격에다 영어 소문자도 제대로 못써 열등아라는 놀림도 받았다. 오기가 생겨 영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교내 영어 웅변대회에서 1등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고 입시에서 떨어지자 부모의 권유로 결원이 생겨 추가 모집하는 서울예고에 입학했다.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고1때 우연히 AFKN(미8군방송)에서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레너드 번스타인(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작곡자)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니의 멋진 연주에 감동했다. 이때부터 번스타인은 인생의 모델이 됐다.‘토요음악회’ 등 앞장서서 그룹활동을 주도했다. 또한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곤 실천에 옮겼다. 서울음대 시절엔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연주여행에 나서기도 했으며, 음대 학생회장을 맡아 음악캠프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방위근무를 마친 뒤 모교인 서울예고에서 1년반 정도 교편을 잡았다. 그러나 지휘자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베를린대학으로 유학을 훌쩍 떠났다. 때마침 베를린 오페라좌에서 지휘자로 활동했던 음대의 라벤슈타인 교수를 만나 본격적인 지휘공부를 하게 됐다. 여러차례 콩쿠르에 나갔지만 실패를 거듭한 끝에 서른살이 되던 77년 카라얀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지휘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베를린 음대 졸업 후 귀국,KBS 교향악단에서 12년간 활약하게 된다. 이후 수원시향이 없어질 위기에 놓이자 서둘러 달려가 다시 살려내는 데 앞장섰다. 이런 인연으로 6년 동안 수원시향 지휘자로 몸담았다. 98년에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본금도 거의 없이 벤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을 만들었다.99년 12월31일 밤 서울 강남의 포스코 빌딩 로비에서 연주를 한 것이 인연이 돼 포스코가 ‘대학교 순회 콘서트’를 지원해주게 됐다. 또한 ‘CJ’측의 후원을 얻어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이에 힘입어 창단 첫해 40회 연주를 시작으로 70회,80회,100회 등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27개도시를 상대로 순회연주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벌써 130회를 넘었다. “아내와 단둘이 결혼식을 올리고 베개 두 개로 신혼생활을 시작했듯이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시작도 초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에서 우리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고전음악은 우리 시대의 창이자 분명 위대한 것입니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7년 부산 출생 ▲66년 서울예고 졸업 ▲70년 서울대 음대 작곡과 졸업 ▲74년 베를린 음대 유학 ▲77년 카라얀 국제 지휘콩쿠르 입상 ▲80년 KBS교향악단 전임 지휘자 ▲89년 KBS교향악단과 국내 최초 오케스트라 녹음 출반. ▲92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94년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기획·진행 ▲98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2002년 주식회사 CJ와 오케스트라 후원 계약 체결,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 ▲05년 중구문화재단과 협력계약 체결, 유라시안 필하모닉 충무아트홀 상주 ▲현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 저서 나는 작은새 금난새 (디자인하우스,96년),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생각의 나무,03년)
  • 日 ‘무대예술 페스티벌’ 동행기

    日 ‘무대예술 페스티벌’ 동행기

    |오사카(일본) 황수정특파원|지난 7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大阪)시내의 국립 분라쿠(文樂)극장. 일본 문화청이 주관하는 제4회 ‘무대예술 국제페스티벌(IPAF·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Festival)’에 초청된 정동극장 예술단이 대표 레퍼토리 ‘전통예술무대’를 펼쳐보이고 있었다. 북, 산조 합주, 부채춤, 판소리…. 이국의 전통무대가 낯설 법도 한데,750여석을 가득 메운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박력있는 전고(前鼓)를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부채춤 등이 이어지면서 박수소리가 점점 우렁차진다 싶더니 프로그램 중반쯤 사물놀이패가 등장하자 신명에 겨운 관객들은 탄성을 터뜨렸다.1시간 30여분짜리 공연의 절정은 마지막 판굿. 꽹과리, 징, 북, 장고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굿패가 신들린 듯 상모를 돌려대자 막이 내려질 때까지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공연을 본 여성관객 하마다 다카고(58)는 자신을 ‘욘사마 팬’이라고 먼저 소개한 뒤 “TV에서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봐왔는데, 이번에 한국 전통공연까지 감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함께 공연을 본 친구와 두달쯤 뒤 한국관광을 가기로 했다.”고 흥분했다. 공연 반응을 지켜본 최태지 정동극장장도 “정동예술단의 상설 레퍼토리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누려오긴 했어도,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반색했다. 이날 정동예술단의 공연은 15일부터 시작되는 IPAF의 사전 축하행사로 초청된 것. 제4회 IPAF는 10월28일까지 도쿄(東京), 나라(奈良), 교토(京都), 규슈(九州), 오키나와(沖繩) 등 일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정부 주도의 독특한 형식을 갖춘 이 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단체들을 한 무대에 올려 국가간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클래식, 팝, 무용 등 장르를 한정짓지 않은 배경도 좀더 유연한 문화교류를 위한 복안에서다. 그동안 국내 유명 단체나 아티스트들도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정명훈, 부천시교향악단, 수원시교향악단, 서울필하모닉,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엄재용, 대중가수 엄정화 비 등이 그들이다. 올해 페스티벌의 참가 규모는 아시아 각국의 7개 단체와 20여명의 아티스트들. 한·일 양국의 교류가 돋보이는 작품이 이번에도 눈에 띈다. 두 나라의 무용인들이 함께 꾸미는 현대무용 ‘무희와 목신의 오후’는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16∼19일 선보인 뒤 24·25일 이틀 동안은 서울 정동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공연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향,GOD, 백혜선, 정명훈 지휘로 한·일 양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등도 페스티벌에 합류한다. 정동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특별히 오사카를 찾은 가와이 하야오 일본 문화청장관은 공연 뒤 리셉션에 참석해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이는 활력있는 무대들을 통해 한·일 양국은 말이 필요없는 문화교류를 하게 되는 셈”이라고 축사를 하기도 했다. sjh@seoul.co.kr
  • 가을밤 촉촉히 적신 음유시인들의 향연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퍼진 추억의 통기타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SK㈜가 협찬한 콘서트 ‘향수’가 9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려 30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뤘다.70∼80년대 통기타 음악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386 음유시인’들이 대거 한 무대에 오른 이날 공연은 청중에게 진한 감동과 함께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당시 음악다방 인기 DJ들의 진행과, 학창시절 잔디밭 위에 둘러앉아 노래 부르듯 출연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는 과거로의 ‘회상여행’을 떠난 듯했다. 1부는 테너 김현동이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를 부르는 것으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이어 가수 이동원이 ‘가을편지’로 가을밤의 편안함을 선사했고, 가수 송창식이 ‘우리는’ ‘고래사냥’ 등으로 흥을 돋웠다.DJ 이종환의 진행으로 가수 유익종·뚜아에무아·윤연선·소리새가 토크쇼 형식의 색다른 무대를 펼쳤고, 가수 김도향이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열창한 데 이어 ‘신촌블루스’의 기타리스트 엄인호가 객석의 ‘박수반주’에 맞춰 ‘골목길’을 불러 무대와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2부는 밴드와 오케스트라에 맞춘 합창 등 웅장한 분위기의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음악평론가 이백천씨와 8개팀이 ‘목장길따라’ ‘길가에 앉아서’를 합창해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묶었고, 가수 하남석·이정선·홍민·시월 등 가수들이 ‘살다보면’ 등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가수 이동원이 클로징 멘트와 함께 ‘향수’를 불러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대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청중들이 박수를 끝없이 쏟아내며 커튼콜을 요청했고, 이동원·김도향이 ‘언덕에 올라’ ‘그건 너’ ‘향수’ 등 세곡을 청중과 함께 부르며 가을밤의 추억여행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콘서트 ‘향수’는 10일(오후 3시·8시)에도 이어지며, 이날 오후 3시 공연은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우나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문의(02)792-7607.(콘서트랜드)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악+재즈 = ‘금성신화’

    국악과 마술이 만난다. 새로운 국악 콘서트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유명한 젊은 국악인 한충은은 10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금성신화’공연을 갖는다. 대금의 명인 이생강에 뒤이을 대금 주자 한충은의 대금은 따뜻함과 선함이 느껴져 듣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듣는다. 각박한 세상에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그는 정통 재즈 연주들과 함께 기존의 국악곡을 재즈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하는 시도를 할 예정이다. 성기문, 이검, 김윤태 등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공연을 전반을 이끌며 다이내믹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어 연가등 기존의 국악 창작곡과 젊은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새로운 창작곡등을 한충은이 연주한다. 타악의 조상준, 가야금의 유진주 등 실력있는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소리를 만들어 내고 첼로까지 가세해 오케스트라 버금가는 감동의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02)599-6268.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사고] ‘4050 향수’ 빅콘서트

    서울신문은 오는 9일과 10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향수´ 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송창식, 김도향, 유익종, 이동원, 이정선, 홍민,4월과5월, 장은아, 하남석, 임병수, 백영규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 포크가수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30인조 ‘시월´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공연의 수준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또한 원조 DJ 이종환과 원로 음악평론가 이백천이 특별 출연하여 70,80년대 음악다방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꾸며 나갈 것입니다. 이번 음악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입장권 R석 7만 7000원,S석 6만 6000원,A석 5만 5000원,B석 3만 3000원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 1588-7890 www.ticketlink.co.kr 인터파크 전화 1544-1555 www.interpark.com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문의 콘서트랜드 (02)792-7607 ●협찬 SK주식회사 ●후원 한국포크싱어연합회, (주)MXM ●주최 서울신문
  • 로메로가의 형제 듀오 콘서트

    ●로메로가의 형제 듀오 콘서트스페인 기타계의 로열 패밀리 로메로가의 형제들이 오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기타계의 거장 셀레도니오 로메로의 둘째 아들 페페 로메로(사진 왼쪽)와 막내 아들 앙헬 로메로(오른쪽). 이들은 그동안 각자 연주 활동과 음악세계로 좀처럼 한무대에 설 수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특히 동생 앙헬 로메로의 지휘로 형 페페 로메로의 오케스트라 협연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들은 부친이 직접 작곡한 ‘말라가 협주곡’을 비롯, 스페인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곡과 슈베르트와 로시니의 교향곡과 오페라 서곡을 연주할 예정. 이들의 연주는 시원하면서도 강렬하고,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즉흥연주로 유명하다.(02)2662-3806.●잘 생긴 기타리스트 크리스토퍼 파크닝20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의 수제자 크리스토퍼 파크닝. 드물게 미국 출신의 기타리스트다. 감미롭고 기품있는 연주에다 대중성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백악관에서 초청 연주를 하고, 링컨센터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공연하는 등 독특한 음악성과 아름다운 기타 음색으로 이름을 날렸다.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호아킨 로드리고의 곡을 비롯, 스페인 노래·미국 노래·흑인 영가 등 다양한 곡으로 클래식 기타의 무한한 세계로 팬들을 이끌 예정이다.(02)541-623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 (하) 수도권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누가뛰나] (하) 수도권 기초단체장

    66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는 1일 현재 319명의 예비 주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어림잡아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소속정당의 공천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직업)별(표)로는 현직 시·도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현직 단체장이 57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전직 국회의원 3명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초단체장에 대한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또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기초단체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시의 경우 전·현직 구청장을 비롯해 모두 132명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남, 서초, 성동, 광진구 등 3선의 구청장을 제외한 현직 구청장 21명 모두가 2,3선에 도전한다. 또 전직 구청장 6명도 재도전을 벼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선 구청장 지역을 중심으로 부구청장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39명의 전·현직 서울시의원과 16명의 기초의원들이 단체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풀뿌리민주주의에 의한 지방정치권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음을 짐작케하고 있다. 이들 후보군들 가운데는 큰 실책이 없는 현직 단체장, 부단체장이 최종 주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는 게 지방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10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인천시에서는 현재까지 35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다. 이에 반해 31명을 뽑는 경기도에서는 152명의 주자들이 출전을 벼르고 있어 벌써 선거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전·현직 고위공무원 21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3명이 거론되는 것도 타지역과는 사뭇 다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도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서울 ▲종로구=김충용(66·현 구청장·한) 양경숙(42·전 시의원·우) 이성호(42·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우) 김영종(52·종로구 당원협의회장·우) 정창희(58·시의원·한) 이노근(51·전 부구청장·한) 남상해(67·하림각 사장·한)▲중구=성낙합(55·현 구청장·한) 정동일(51·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우)▲용산구=박장규(70·현 구청장·한) 도천수(47·푸른용산연대 대표·우) 장진국(67·전 시의원·우) 서정호(58·설송웅 의원 보좌관·우) 정남길(45·현 구의원·우) 정효현(55·현 구의원·한)▲성동구=김명수(64·전 구의원·우) 김진(55·전 성동문화센터 도서관장·우) 최홍우(51·시의원·한) 이승래(52·경희대 교수·한) 나종문(45·전 시의원·민) 정병채(51·성동지역문제연구소장·무)▲광진구=권혁모(58·부구청장·한) 우재영(60·전 일양약품 사장·한) 유승주(48·시의원·한) 이강일(38·시의원·우) 김태윤(44·변호사·우) 정동건(50·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이사·우) 임동순(51·전 시의원·우)▲동대문구=홍사립(60·현 구청장·한) 박정철(61·전 시의원·한) 박주웅(63·시의회 부의장·한) 유준상(58·전 시의원·우) 민영삼(45·전 시의원·민) 유운영(58·전 자민련 대변인·무)▲중랑구=문병권(55·현 구청장·한) 박동규(43·서울시당 정책실장·우) 차용호(48·국회의장 비서관·우) 김준명(51·전 시의원·우) 김동승(59·현 구의회 의장·우) 조양호(42·지방자치국장·우) 박래우(55·서울시당 상무위원·우) 백현진(47·전 구의회 의장·한) 정진택(63·전 구청장·민)▲성북구=서찬교(62·현 구청장·한) 진영호(61·전 구청장·우) 김세현(48·성북신문 사장·우)▲강북구=김현풍(65·현 구청장·한) 강영조(65·전 구의회 의장·우) 조봉기(59·현 시의원·한) 조천휘(61·현 시의원·한) 최충민(44·한화갑 대표비서실 차장·민)▲도봉구=최선길(66·현 구청장·한) 강정구(39·전 구의회 의장·우) 이동진(44·전 시의원·우) 정규진(60·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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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윤(49·도의원·한)▲양평군=한택수(58·현 군수·무) 정인영(52·도의원·한) 이희영(48·도의원·한)▲고양시=강재홍(48·교통개발연구원장·무) 김덕배(51·전 국회의원·우) 강현석(52·현 시장·한) 김성수(60·경기도정무부지사·무) 김용수(44·국회정책연구위원·한) 권오갑(58·과학기술부차관·우) 백성운(55·경기도행정부지사·한) 문기수(57·경기도의원·무) 문병옥(46·경기도의원·무) 황교선(67·전 시장·무)▲의정부시=김경호(45·의정부시의원·우) 김문원(64·현 시장·한) 목영대(42·민노당 시위원회 위원장·노) 박세혁(45·시의회 의장·우) 박창규(57·시의원·우) 신광식(57·현 경기도의회 부의장·한) 이범석(55·의정부시 재향군인회 부회장·한) 조흔구(56·시의회 의장·무)▲남양주시=서현석(58·남양주시 총무국장·한) 안형준(48·경실련 정책위원·한) 이광길(64·현 시장·한) 이덕행(56·한국청년회의소 훈련원장·우) 이의용(45·남양주시 민자유치 심의위원·우) 조정무(65·전 국회의원·한)▲파주시=김성회(56·월롱농협조합장·무) 임우영(46·국회의장실 기획국장·한) 우관영(49·도의원·한) 유화선(58·현 시장·한) 윤건(63·농업기반공사 파주지부장·우) 전문영(47·변호사·한) 정행직(63·푸른파주 21사무국장·한) 최이도(60·국회의원 보좌관·우) 황의만(61·변리사·한)▲구리시=김용호(59·시의원·한) 박영순(57·전 시장·우) 박효녕(47·도의원·우) 백현종(40·민노당구리시위원장·노) 안승남(40·구리 남양주시민모임대표·우) 양태흥(60·도의원·한) 이무성(63·현 시장·한) 최덕구(61·도의원·한)▲포천시=이상만(48·도의원·한) 이흥구(49·현 시의회의장·무) 오병익(47·도의원·무) 박윤국(49·현시장·한) 서장원(47·전 시의회의장·우)▲양주시=이흥규(49·도의원·우) 임충빈(61·현 시장·한) 윤광로(59·전 양주시 총무국장·무) 현삼식(58·시 사회산업국장·무)▲동두천시=노시범(48·도의원·한) 이경원(61·대진대교수·무) 오세창(54·민주평통 시 협의회장·우) 최용수(60·현시장·한) 홍순연(45·시의원·우)▲가평군=양재수(65·현 군수·무) 이진용(48·도의원·우) 장봉익(49·군의원·한) 장운순(65·가평군 면장·한) 조영욱(67·가평교육장·한)▲연천군=강보원(62·전 부군수·무) 김규배(58·현 군수·한) 이연구(55·전 의회의장·우) 이운구(51·도의원·민) 장기현(59·전 전곡부읍장·당) 최의순(36·연천포럼기획실장·무)▲수원시=김용서(64·현 수원시장·한) 심재덕(66·전 수원시장·우) 임수복(62·경기대 교수·무) 염태영(45·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우)▲안양시=노충호(46·소비자신문논설위원·한) 박원용(55·동안구청장·한) 신중대(59·현 안양시장·한) 안기영(42·경기도의원·한) 이양우(58·안양시의회의장·무) 이종태(49·시민연대공동대표·우) 이필운(50·안양시부시장·한)▲의왕시=강상섭(58·전 의왕시장·우) 김대원(48·경기도의원·한) 김태웅(48·경기도의원·한) 권오규(39·의왕시의회 의장·한) 이형구(60·현 의왕시장·한)▲군포시=김윤주(57·현 군포시장·우) 노재영(54·경기도의원·한) 김제길(53·군포시의원·한) 최진학(48·군포시의원·한)▲화성시=박봉현(58·화성시부시장·우) 천광인(63·화성문화원장·우) 최영근(45·현 화성시장·한)▲오산시=박신원(60·현 오산시장·자) 유관진(67·전 오산시장·무) 김종식(47·오산대교수·우)▲평택시=송명호(50·현 평택시장·한) 유성(41·자치분권평택연대 대표·우)▲안성시=이동희(61·현 안성시장·한) 이중산(45·변호사·우) 황은성(44·경기도의원·한) 송창호(56·지방자치연구소 대표·우)▲안산시=김수철(53·경기도의원·한) 부좌현(49·도의원·우) 송진섭(60·현 안산시장·한) 최홍철(48·경기도지방공무원장·무) 문영희(62·언론중재위원·우)
  • 區 예술단 행사 ‘감초’

    區 예술단 행사 ‘감초’

    서울시 각 자치구의 예술단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료 공연인데도 전 좌석이 매진되는가하면 동네 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출연요청을 받는 단체도 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강북구도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예술단은 자치구에서 없어서는 안될 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송파구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송파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最古)·최다(最多)의 예술단을 자랑한다. 리듬체조단, 주부합창단, 실버합창단, 실버악단, 청소년발레단, 민속예술단, 청소년교향악단, 교향악단 등 무려 8개의 단체가 있다. 합창단은 1989년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송파구 예술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단체는 60세 이상의 단원 13명으로 구성된 ‘실버악단’. 구성원들은 대부분 KBS 악단 출신으로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연주할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다. 트럼본 트럼펫 기타 오르간 등 12종의 악기로 트로트에서 올드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동네 경로당·노인복지관 행사가 열릴 때마다 ‘러브콜 1순위’로 꼽힌다. 민속 예술단 역시 3분의 1정도가 전공자일 정도로 전문적인 실력을 갖췄다. 송파구 공보과 조수연 주임은 “기존 예술단원들이 대부분 아마추어 연주자였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예술단 인지도도 높아지고 실업률도 높아지자 전문인력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원구, 열흘 만에 티켓 동나 노원구 청소년교향악단이 7월 2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 여름연주회는 인터넷으로 예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616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총 56명의 단원이 ‘세빌리아의 이발사’,‘오페라의 유령’,‘사운드 오브 뮤직’,‘올 댓 재즈’,‘시네마천국’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선사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관람료가 3000원으로 저렴한데다 여름 방학기간 문화공연을 보려는 학생들이 몰렸던 것도 전석 매진에 한몫했다.”면서 “관내에서 악단의 인지도도 높아져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오디션을 치를 때마다 평균 경쟁률이 5대1에 이른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난 7월 ‘서울시 강북구립문화예술단체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달중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현재 63명을 목표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도 청소년교향악단이 있었지만 구립으로 운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운영비·단복비·간식비 등을 자모회에서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강북구 문화공보과 손의석 주임은 “음악적 재능이 풍부한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구민들에게도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절에서 민속공연 감상을 남성합창단·여성합창단·청소년교향악단·교향악단·민속예술단·극단 등 총 6개의 단체를 거느린 강동구 예술단은 ‘찾아다니는 음악회’로 유명하다. 말 그대로 한달에 두차례씩 노인종합복지관, 공원, 아파트 단지 등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여는 것이다. 최근에는 강일동 동명사에서 민속예술단 국악팀·무용팀이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강동구 문화체육과 김현숙 팀장은 “한번에 300명씩을 대상으로 하지만 매번 예상인원을 넘기고 있다.”면서 “상일동 동산에서 교향악단이 공연을 했을 때에는 3000여명이 몰려와 뒷자리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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