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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오케스트라 자선음악회

    경복오케스트라 자선음악회

    ‘경복 윈드오케스트라’가 11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자선 음악회를 갖는다. 올해로 2번째를 맞는 이 음악회는 ‘재능을 보여줘!, 하기만 하면 돼!’라는 주제로 미술, 음악, 컴퓨터 등 특기를 가진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 차원이다. 행사 현장에서도 나눔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모금 행사가 진행된다. 경복고 동문 모임인 경복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날 맘마미아(Mamma Mia), 헤이 주드(Hey Jude),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등 주옥같은 팝 음악을 들려준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부터 서울 남부지역 13개 복지관과 협약을 맺어 추천받은 학생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9개 기관과 추가로 협약을 맺어 모두 22개 기관의 청소년을 연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정규교과 이외의 특기를 개발시켜 직업과 진학을 준비하는 15∼18세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미술이나 음악, 컴퓨터뿐 아니라 미용, 분장, 체육실기 등도 지원 특기 내용에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월 15만원 한도의 특기 교육비를 1년간 지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 Local] ‘1000원의 행복’ 신청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은 5일 단돈 1000원에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의 일곱 번째 순서로 타악공연 ‘한여름 밤 타악의 열정 속으로’를 마련한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열린다. 류복성이 이끄는 라틴재즈 올스타, 드러머 최소리의 크로스오버 음악, 서울시무용단의 삼고무(三鼓舞),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9일 오후 3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는 12일까지 표를 예매해야 하며, 예매되지 않은 잔여분은 14일부터 인터넷 및 현장 판매를 통해 다시 판매된다. 문의 399-1114∼7.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수 유영석, 김형중의 뮤지컬 ‘Love in Cappuccino’

    가수 유영석, 김형중의 뮤지컬 ‘Love in Cappuccino’

    ‘푸른하늘’,‘화이트’의 싱어송라이터 유영석, 가수 김형중이 뮤지컬로 의기투합했다. 새달 8일부터 올라갈 ‘러브 인 카푸치노’(10월28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 유영석은 제작자 겸 음악감독으로, 김형중은 주연으로 나선다. 연습이 한창인 1일 오후 남산 드라마센터 야외 테라스에서 두 사람과 마주 앉았다. 하늘은 낮고 소나기가 간간이 뿌렸다. 뜬금없이 웬 뮤지컬이냐는 물음이 나올 법하지만 이들은 사실 준비된 신인(?). 데뷔 20년차인 유영석은 푸른하늘과 화이트 시절부터 뮤지컬 음악을 하고 싶다고 공공연히 얘기해 왔다. 그래서 이제야 발을 담근 건 늦은 감마저 있다.“1994년에 낸 화이트 앨범이 50만장 넘게 나갔어요. 이 정도면 뮤지컬 하는 양반한테 전화오겠구나, 했는데 별로 연락이 없더라고요.”(웃음) 김형중은 15명 모집에 380명이 몰린 오디션을 거쳐 주연을 따냈다. 대학교 1학년 때 성우를 준비했다는 그는 요즘도 혼자 집에서 사극을 보며 흉내낼 정도.“제가 뮤지컬에 출연한다니까 희열이 형(가수 유희열)이 그러더라고요.‘너 왜 그랬어∼’” 유영석은 이번 작품에 16곡을 선보인다.8곡은 신곡이고 8곡은 기존에 발표한 곡. 오렌지 나라의 앨리스와 꿈에서 본 거리, 눈부신 그녀 등이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타고 클래식과 뮤지컬풍으로 거듭난다.“20년 창작 세월 중 요즘처럼 창작열을 낸 적이 없었어요. 아침에 눈떠 곡 만들고 점심 먹으면서 가사 써요. 제가 집중력이 깊은 반면 짧은데 2주동안 써서 다음 작품 ‘체리 파르페’곡까지 만들었다니까요.” 공연은 뚜껑장사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기 때문. 더욱이 창작뮤지컬이라는 모험을 하는데도, 유영석은 자신이 넘친다.“위험하지만 몸을 더 푹 담글 수 있어서 좋습니다. 왜 이제서야 시작했나 싶어요.” 10년지기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다. 유영석은 김형중을 ‘완벽한 인격체’라고 치켜세웠다.“형중이는 제작자의 마인드를 갖고 있어요. 시나리오 간섭하지, 배우들 챙기지, 사비 들여서 떡볶이까지 사와요.”김형중에게 ‘형’은 ‘50점 먹고 들어가는 음악감독’.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러브 인 카푸치노’에서 김형중이 맡은 역할은 카페 ‘화이트’의 주인인 제이. 그는 요즘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연습실에 있다.‘좋은 사람’,‘그랬나봐’를 부르던 여리고 절제된 목소리 대신 에너지와 감정을 뱉어내는 뮤지컬 창법을 익히느라 강행군이다.“벌써 첫 공연 무대가 어떨까 기대돼요. 창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창피하면 극 전체가 창피해지는 거잖아요.” 그러면서도 그는 배우 능력을 검증받고 10년 후에는 뮤지컬 음악을 만드는 게 제 최종목표라고 또렷이 발음한다. 유영석은 벌써 차기작 시놉시스도 완성했다. 내년 5월 올릴 어린이뮤지컬 ‘네모의 꿈’이다. 올 연말에는 윤상, 장호일, 박승화, 김종서 등 노래도 되고 연주도 되는 8090음악인들끼리 프로젝트 그룹도 만들어 활동할 예정이다. 카푸치노처럼 달콤하고 깊은 맛, 짙은 음악의 향이 난다는 ‘러브 인 카푸치노’. 국내 창작뮤지컬에도 ‘오페라의 유령’,‘캐츠’의 뮤지컬넘버처럼 진폭이 넓은 히트곡이 나올 수 있을까. 음악이 아까워서라도 연달아 시즌2, 시즌3로 몰이를 하겠다는 유영석의 입담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8월 무대가 뜨거워진다

    공연 비수기인 8월. 음악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공연들이 줄을 잇는다. 퓨전국악에서 살사와 재즈, 힙합 등 장르도 다양하다. 취향대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첫 무대는 ‘전자클래식 여전사’로 불리는 벨라트릭스가 장식한다.‘귀로만 듣는 클래식은 가라.’고 외치며 강렬한 비트와 매력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여성 전자현악4중주단이다. 이번이 초연.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편곡한 ‘서머 스톰’과 자신들의 신곡 등으로 공연을 꾸밀 계획이다.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1만 2000원.(02)577-1923. 7일은 세네갈 출신의 흑인 뮤지션 에이콘(Akon)이 등장한다. 신곡 ‘아이 워너 러브 유’와 ‘스맥 댓’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말 미국 팝 시장에 아프리카 광풍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이다. 리듬 앤드 블루스와 힙합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 청담동 클럽 서클. 전석 10만원.(02)3445-3354. 13일엔 재간둥이 퓨전 국악그룹 공명이 바통을 잇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공명은 우리 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재기넘치는 음색을 가미, 전통 음악과 세계와의 만남을 추구해온 국내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기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그들이 찾아온 새로운 소리들로 가득 채웠다.13~19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1만∼2만 5000원.1577-7766. 상상만으로도 흥분된다! 15일 광복절엔 그래미 3연패에 빛나는 최고의 힙합 밴드 블랙 아이드 피스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국내의 여러 광고와 TV 프로그램 배경음악 등에 단골로 등장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화려하고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화끈하고 세련된 하룻밤을 선사할 듯.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6만 6000∼12만 1000원.(02)563-0595. 살아있는 재즈 거장들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도 빼놓을 수 없는 자리.2007 인천 재즈 페스티벌이 17,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는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로 추앙받는 에그베르토 지스몬티를 비롯, 찰리 헤이든과 곤살로 루발카바 듀오,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정선과 보컬리스트 신예원이 이끄는 15인조 선&예원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2만∼3만원.www.incheonarts.com,(032)420-2027.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청소년 음악회 오세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화제를 모아온 서울신문 청소년음악회가 8월2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박상현씨가 지휘를 맡는다. ‘한국음악계가 보유한 재산’이란 평을 듣고 있는 박상현씨는 89년 서울대 성악과를 나와 올해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원을 수석 졸업했다.그는 “청소년들이 순수 클래식만 연주하면 재미를 잃을 것 같아 팝송, 재즈, 뮤지컬 음악 등의 장르와 교차 공연,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했다.”고 말했다. 특히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출연해 ‘뉴욕 뉴욕’‘더 위너 테익스 잇 올’‘댄싱 퀸’ 등 뮤지컬 명곡 3곡을 선사한다. 박씨는 오는 8월16∼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머나이트 콘서트’에서 해설을 맡아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전도사’로도 나설 계획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겨울연가’‘불의 검’ 등에서 열연한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씨도 환상적인 목소리로 들려준다. 특히 중국 최고의 비파 연주가인 쪼우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정비파를 소개, 색다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를 맡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반주를 선보이는 전문 오케스트라. 드라마 ‘주몽’ 주제곡 녹음과 컴퓨터 게임 ‘리니지’‘스타크래프트’ 콘서트에도 참여하는 등 오케스트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만∼7만원. 예매는 티켓링크 및 시내유명 예매처.(02)2000-9752∼5.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랑 시네마&뮤직페스티벌’ 26일 개막

    중랑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제3회 중랑 시네마&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중랑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05년 7월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공연, 주민참여 무대, 불꽃놀이, 영화상영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만화·영화 주인공처럼 연출하는 코스프레 체험, 풍선아트,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준비했다. 우울증 둥을 상담해 주는 ‘정신건강 상담’ 코너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7일 오후 7시30분에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영화 주제가 연주를 듣고, 가수 임희숙이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소프라노 김인혜가 ‘그라나다’ 등을 부른다. 오후 9시에는 살롯의 거미줄(26일), 괴물(27일), 밀양(28일)을 상영한다.구 홈페이지(jungnang.seoul.kr)와 축제 홈페이지(www.jungnangcinema.co.kr)에서 공연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바다의 노래 불꽃의 환희

    바다의 노래 불꽃의 환희

    ‘축제 바다가 행사로 물결친다.’ 다음달 초 부산의 각 해수욕장에서 바다축제가 일제히 열려 시내 전체가 축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시내 곳곳의 해수욕장엔 크고 작은 이색 행사가 진행되고, 해변가엔 가족과 연인의 발길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댈 전망이다. 해수욕 등 바다 정취와 행사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부산으로 몰려오는 것도 이때의 풍경이다. 해운대·광안리·다대포·송도 등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1∼8일 ‘제12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올해 축제의 주제를 ‘축제의 바다 물결치는 세계도시’로 정했다. 개막 행사는 다음달 1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한여름 얼음조각 전시 등 이색 체험행사 8월1일 오후 8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올해 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가 펼쳐진다. 해군군악대의 개막 연주에 이어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배틀, 리썅, 럼블피쉬, 김장훈, 린 등과 박현빈, 김수희 박상철, 양지원 등 성인 가요 가수들이 출연해 개막 공연을 갖는다. 축하공연에 이어 해운대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아 개막 행사는 절정을 이룬다. 올해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기업 및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관광객이 직접 바다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됐다. 8월4일부터 6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머퍼니랜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어 여름바다를 찾은 관광객이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주요 행사로는 비치 기네스 대회(자동차 많이 타기) ▲초대형 수박화채 만들기(초대형 얼음 화채그릇 조각 퍼포먼스 등) ▲아이스 체험존(얼음조각 전시, 얼음의자 체험, 물풍선 던지기, 포토존 등)▲서머 오픈 스테이지(비치 패션쇼, 밸리댄스 공연 등)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바다축제 홈페이지(www.seafestival.c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3∼30일. ●부산 국제록페스티벌, 현인 가요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제록페스티벌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치 국제록페스티벌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4∼5일 이틀간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4개국 17개 록 아티스트가 참가해 록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노브레인, 크라잉넛, 내 귀에 도청장치, 김종서 밴드 등 한국팀을 포함해 LA건스(미국), 도쿄스카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일본), 핏 테오(말레이시아) 등 세계의 뮤지선들이 참여한다. 전국 최고의 가요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현인가요제’도 송도해수욕장(4∼5일)에서 열린다.4일 전야제에는 예선 통과자 18명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본선(5일)에서는 현철, 전영록, 강타, 천상지희, 최유나, 정다운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 오는 31일부터 1주일간 광안리해수욕장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해변무용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8월3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야외공연)에서 4일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선보인다. 8월2일부터 4일까지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한·중·일 어린이 요트경기대회’가 열리고 5일에는 ‘부산컵 요트레이스’가 진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포항 국제불빛축제 이달 28일부터 시간당 4만여발의 불꽃이 쏟아지는 국내 최대의 불꽃 쇼인 ‘제 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일 경북 포항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행사는 9일간 계속된다.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가 함께 마련하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28일(북부해수욕장)과 8월4일(형산강 둔치) 두차례에 걸쳐 펼쳐질 ‘국제뮤직 불빛쇼’다. ●한국, 일본, 포르투갈 8만발 불꽃쇼 일본, 포르투갈, 한국 등 3개국 대표단이 서양음악과 한국 전통의 리듬과 불꽃이 어울리는 총 8만발의 불꽃을 쏘아올린다. 일본팀은 정교하고 선명한 불꽃을, 포르투갈은 ‘물과 불’을 테마로, 한국팀은 소리의 움직임을 형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축제기간에 포항시내와 공단을 잇는 형산교 아래 형산강 둔치에서는 309개의 등이 매일 밤(오후 8시30분∼다음날 오전 1시) 강물 위를 밝히는 ‘형산강 등축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 해병동우회가 마련하는 해병문화축제와 포항물회 및 특산품을 알리는 바다음식축제, 바다국제연극제, 전국대학생 록 페스티벌, 해변가요제,7080콘서트 등이 열린다. 체험 행사인 ‘두껍아 두껍아’ 모래성 쌓기와 전국유소년야구대회,MTB대회, 배드민턴대회 등 각종 스포츠 행사도 열린다. 포항시 관계자는 “축제에 가족과 함께 오면 잊을 수 없는 가슴 벅찬 불빛 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천 세계타악축제 새달 2일부터 경남 사천의 세계타악축제는 휴가지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색 행사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사천시 대방동 실안에서 열린다. 매일 밤 8시 삼천포대교의 화려한 야경 속에서 시작되는 ‘두드림의 향연’은 11시까지 이어져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실안은 건설교통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한 창선·삼천포대교 끝자락으로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명소다. 해질녘 실안의 바다 풍경은 점점이 떠 있는 섬과 죽방렴(竹防簾)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브라질, 가나 등 9개국 11개 타악팀의 아우성 축제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브라질, 타이완, 일본, 프랑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등 9개국에서 11개 타악팀이 참가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세트 드럼의 신동이라 불리는 미국의 ‘토머스 랭’, 브라질 삼바타악의 대부 ‘두두투치’, 발레와 마임·타악이 어우러진 프랑스의 ‘시에 카멜레옹’, 인도네시아가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대나무 타악기 연주그룹 ‘사트리야 부다야, 국내 최정상의 예인그룹 ‘중앙타악연희단’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한밤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리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내 한복판 흥겨운 게릴라 공연 개막날에서는 전 출연자들이 나와 타악 퍼포먼스를 펼친다.3일에는 사천 관내 풍물단체가 참여, 타악 본고장의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향토 풍물 한마당이 열린다.4일과 5일에는 국내 최고의 타악팀을 가리는 전국 타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전통타악과 창작타악, 서양타악 등을 총괄적으로 겨루는 경연장이다. 주최측은 축제기간에 세계타악기 전시 및 체험학습관을 열어 세계 60개국 1000여점의 타악기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학습의 장도 마련한다. 사천시내 한복판에서는 ‘게릴라 공연’도 열려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과 피서객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김수영 사천시장은 “세계타악축제는 두드림의 감동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축제”라고 자랑했다. 사천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사고] 2007 서울신문 청소년음악회

    서울신문사는 오는 8월2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07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과 뮤지컬배우 박해미, 중국현대 비파연주가 자오충, 색소포니스트 안톤이 출연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회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7년 8월2일(목요일) 오후7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1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공연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2000-9752) ●협찬 국민은행 · 두산 · GS 칼텍스 · CJ · 우정사업본부
  • [음악]

    ■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말러 천인교향곡 8월23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29년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상하이 오케스트라와 한국 솔리스트의 협연.2만∼15만원.(02)6303-1919.■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월5일 7시 멜론악스홀. 자메이카에 뿌리를 둔 음악 장르인 스카를 토대로 강렬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일본 밴드의 첫 내한공연.4만 5000∼5만 5000원.(02)6080-5643.
  • [대중음악]

    ●임인건 ‘소혹성-B612’ 2004년 ‘피아노가 된 나무’로 널리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3년 만의 신보. 전작과 비슷한 접근 방식이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음악 이야기를 풀어낸다. 타이틀 곡 ‘우리들 이야기’ 등 연인에게 선물하면 좋은 노래 11곡이 수록됐다. 굿인터내셔널.●휘성 ‘2007 휘쇼(WHEESHOW)’ 휘성이 5집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4집 이후 약 2년 만인 8월16일 5집을 발매하고,8월25일 오후 7시와 26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2007 휘쇼(WHEESHOW)’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휘성은 5집에 수록된 신곡과 함께 타이틀 ‘휘쇼’에 걸맞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에 앞서 발매될 5집에는 박근태가 프로듀서로 나섰고 김도훈·박창현·김세진·전해성 등 국내 인기 작곡가 및 해외 유명 팝 작곡가가 대거 참여했다.1544-1555.●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라이브 공연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밴드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Tokyo Ska Paradise Orchestra)’가 8월5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 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1980년대 후반부터 거리와 클럽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 온 10인조 밴드. 화려한 라이브 공연으로 명성이 높다.4만 4000∼5만 5000원.(02)457-5114.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 호숫가에서 국내외 유명 재즈 뮤지션의 아름다운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이색 공연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이 8월3∼5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인공호수 거울못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 입장은 무료다. 첫날 무대는 호주 출신 그룹 ‘마크 아이작 밴드(Mark Isaacs Band)’와 국내 국악퓨전그룹 ‘그림(The 林)’이 장식한다. 이어 일본 밴드 ‘프라이드 프라이드(Fried Pride)’와 색소포니스트 김용수가 이끄는 ‘웨이브(Wave)’가 4일,‘장사하자’라는 노래로 유명한 ‘하찌와 TJ´, 그리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성된 ‘사하라자(Saharadja)’가 마지막 날 무대를 꾸민다.1544-5955.
  • 30~45만원 귀족 티켓

    45만원이란 입장료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 있다. 오는 9월 19·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티켓가격은 3만∼45만원이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는 2005년 베를린 필의 45만원과 동일하고,2003년 오페라 ‘아이다’의 60만원과 ‘투란도트’의 5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빈 슈타츠오퍼는 1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손꼽힌다.이번에는 6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오페라 가수 등 모두 100여명이 일본 출신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내한한다.우리나라에는 빈 필을 이끌고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한 친숙한 지휘자다. 공연 형태는 무대 장치와 연기,의상을 대부분 삭제한 오페라 콘체르탄테.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형태이나 무대 장치가 거의 없는데도 입장료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측은 “항공분담금,원천소득세,부가세 등을 합하면 2회 공연에 9억원이 든다.”며 “전석이 매진돼도 남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입장료 가격에 대한 논란을 감안,학생들에게는 20일 공연의 합창석을 3만원에 개방하고 선예매하는 회원들에게는 10∼15% 할인해 줄 방침이다.하지만 45만원짜리 VIP석과 35만원짜리 R석이 4800석 정도 되는 2회 공연 전체 좌석수의 절반에 이른다. 한국의 빈약한 클래식 애호층때문에 순회공연이 불가능하고,공연횟수가 1·2회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가의 입장료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하지만 후원을 맡은 기업에 적자분을 떠넘기는 걸 감안해 책정하는 티켓 가격이 클래식 공연팬층을 더욱 얇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무대장치·의상도 없는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공연 30만~45만원 귀족 티켓

    45만원이란 입장료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 있다. 오는 9월19·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티켓가격은 3만∼45만원이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는 2005년 베를린 필의 45만원과 동일한 최고가이고,2003년 오페라 ‘아이다’의 60만원과 ‘투란도트’의 5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빈 슈타츠오퍼는 1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손꼽힌다. 이번에는 6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오페라 가수 등 모두 100여명이 일본 출신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내한한다. 우리나라에는 빈 필을 이끌고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한 친숙한 지휘자다. 공연 형태는 무대 장치와 연기, 의상을 대부분 삭제한 오페라 콘체르탄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형태이나 무대 장치가 거의 없는데도 입장료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측은 “항공분담금, 원천소득세, 부가세 등을 합하면 2회 공연에 9억원이 든다.”며 “전석이 매진돼도 남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가격에 대한 논란을 감안, 학생들에게는 20일 공연의 합창석을 3만원에 개방하고 선예매하는 회원들에게는 10∼15% 할인해 줄 방침이다. 하지만 45만원짜리 VIP석과 35만원짜리 R석이 4800석 정도 되는 2회 공연 전체 좌석수의 절반에 이른다. 한국의 빈약한 클래식 애호층 때문에 순회공연이 불가능하고, 공연횟수가 1·2회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가의 입장료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하지만 후원을 맡은 기업에 적자분을 떠넘기는 걸 감안해 책정하는 고가의 티켓 가격이 클래식 공연팬층을 더욱 얇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고] 2007 서울신문 청소년음악회

    서울신문사는 오는 8월2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07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과 뮤지컬배우 박해미, 중국현대 비파연주가 자오충, 색소포니스트 안톤이 출연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회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7년 8월2일(목요일) 오후7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1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공연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2000-9752) ●협찬 KB 국민은행, 두산, GS 칼텍스, CJ, 우정사업본부
  • [Seoul In] 구청 광장앞 분수서 음악회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청 광장앞 분수대가 공연장으로 바뀐다. 음악회는 23·27·30일,8월24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낮 12시2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강북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다음달부터는 3째주 목요일에 구립합창단, 음악교습소 등의 공연도 열린다.9월에는 수석·서예·그림 등 전시회도 열린다. 분수대 주변에는 계절에 맞춰 화분,TV, 무선 인터넷존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행정지원과 901-2023.
  • 오페라 처음 보는 사람만 오세요

    성악가들이 아리아를 부를 때면 입에서 분무기처럼 튀는 침과 눈을 살짝 찡그리는 것까지 다 보인다. 내년이면 60주년을 맞는 국립오페라단이 ‘처음 오페라보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공연’을 위해 8월21∼26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잔니 스키키’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함께 무대에 올린다. 초보 관객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대극장인 오페라하우스가 아니라 600석 규모의 중극장 토월극장에서 ‘마이 퍼스트 오페라’ 시리즈를 연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마이 퍼스트 오페라’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라 보엠’을 공연, 개막 2주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립오페라단 정은숙 예술감독은 “오페라는 어렵고, 고급이고,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가사가 잘 들리면 관객이 2배는 많아질 것이란 생각에서 중극장을 택했다.”면서 “사람의 목소리에 가슴으로 감명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월극장이 23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보다 음향이 훨씬 뛰어나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오케스트라 피트가 30명밖에 수용할 수 없어 엘렉톤(전자건반악기) 3대로 반주를 하게 된다. 이번에 공연되는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는 희극이고,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비극이다.‘잔니…’는 한 부자의 유산을 둘러싼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작품. 희극의 느낌을 바로 전달하기 위해 한국어로 공연된다.3각관계를 다룬 비극인 ‘카발레…’는 이탈리아어 공연이다. 특히 ‘잔니…’에는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오 미오 바비노 카로)’란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가 나온다. 기존 영화 ‘전망좋은 방’‘스피드’나 각종 광고를 통해 이 아리아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아름다운 선율과 달리 아리아의 가사는 잔니 스키키의 딸린 라우레타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할 수 없다면 강물에 빠져 죽어버리겠다는 내용이다. ‘카발레…’에 나오는 간주곡 역시 영화 ‘대부’ 및 광고 배경음악으로 친숙하다. ‘잔니…’는 50분,‘카발레…’는 1시간10분 가량의 단막극으로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초보 관객의 짜릿한 오페라 관람 경험을 영화 ‘귀여운 여인’만큼 잘 그려내기도 힘들다. 드레스를 입고, 전용기를 타고 극장에 간 줄리아 로버츠는 “오줌까지 쌀 뻔했다.”라는 말로 자신이 받은 감동을 대변했다. 이번 ‘마이 퍼스트 오페라’는 제작비는 6억원이지만 전체 입장권 수익은 6000만원밖에 안 된다.1만∼5만원의 편안한 가격에 로버츠가 받은 것에 버금가는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청소년은 50% 할인.(02)586-5282.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오케스트라가 애니·연극과 만나는 색다른 음악회 봇물

    오케스트라가 애니·연극과 만나는 색다른 음악회 봇물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전통적인 청소년 음악회로는 1990년 시작,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예술의전당의 청소년음악회가 단연 눈에 띈다. 오는 21일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상반기 마지막 공연을 갖는 청소년음악회는 ‘김대진의 음악교실-협주곡의 변천사Ⅱ’로 진행된다. 클래식음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협주곡(Concerto)이 낭만주의 시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다.2004년부터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지휘, 해설까지 도맡아 1인3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진의 음악교실’은 음악에 감동받은 청소년이 다시 공연장을 찾게끔 한다는 방침.8000∼1만 5000원.(02)580-1300. 8월7∼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피터와 늑대’는 오케스트라와 애니메이션을 연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프로코피예프가 1936년 오리, 고양이, 늑대 등 등장인물마다 주제를 두고 작곡한 ‘피터와 늑대’의 음악을 들으며 영국의 브레이크스루필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2만∼5만원.(02)399-1114. 오케스트라가 연극과도 만났다.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극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만든 오케스트라 모음곡 1∼3번을 연주하며, 연극배우 배상돈이 음악에 맞춰 대사를 낭독한다.1만∼10만원.(02)501-1330.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역시 28일∼8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2001년 개막 이후 6년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여름방학 인기공연이다.3만∼5만원.(02)580-1300. 윤창수기자 geo@ seoul.co.kr
  • [사고] 2007 서울신문 청소년음악회

    서울신문사는 오는 8월2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07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과 뮤지컬배우 박해미, 중국현대 비파연주가 자오충, 색소포니스트 안톤이 출연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회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7년 8월2일(목요일) 오후7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1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공연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2000-9752) ●협찬 KB국민은행 두산 GS칼텍스 CJ 우정사업본부
  •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열광적인 관객 있는 한국이 좋아”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열광적인 관객 있는 한국이 좋아”

    “열광적이고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 있는 한국에 오는 것이 언제나 좋습니다. 연주자에겐 그런 관객이 가장 큰 기쁨이죠.” 뛰어난 테크닉 신동에서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40).3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 그와 8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벨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사이먼 멀리건(34)과 함께 독주회를 연다. 이제 40대가 된 벨은 2000년 잡지 ‘피플’이 뽑는 ‘가장 아름다운 50인’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돼 클래식계의 ‘꽃미남’ 열풍을 주도했다. 엘르, 에스콰이어, 보그 등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도 활약했다. 진귀한 바이올린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영화 ‘레드 바이올린(1998)’에서 음악 고문이자 실제 연주자로 출연한 일도 유명하다. 열 네살에 데뷔해 올해로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은 벨은 테니스 솜씨도 수준급이다. 정신과 전문의였던 벨의 부모는 벨이 네 살때 옷장에 고무줄을 걸어놓고 이를 뜯으며 노는 것을 본 뒤 처음 바이올린을 건네줬다고 한다. 벨이 이번에 서울에서 연주하게 될 곡목은 베토벤 소나타 2번 ‘봄’, 생상스 소나타 1번, 최근 앨범인 ‘보이스 오브 더 바이올린’의 곡들이다. 벨은 “정반대의 분위기와 스타일이 함께 공존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너무도 서정적인 베토벤의 소나타와 열정적이며 화려한 생상스의 소나타로 1부를 꾸몄다.”면서 “청중들이 한상 잘 차려진 ‘식사’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 앨범의 수록곡은 ‘디저트’”라고 말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서 자란 벨은 조지프 깅골드에게 사사하고, 인디애나대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 연주자들과의 인연도 소개했다.“서울에 갔을 때 같이 배웠던 반 친구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요. 첼리스트 박상민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연주했고,11살때 여름 캠프에도 같이 갔었죠. 친구들과 함께 훌륭한 한국식당에도 가보고 싶네요.” 벨이 이번 독주회에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1713년에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깁슨&후베르만’으로 2002년 48억원에 구입한 것이다. 그가 도난당했다 다시 세상에 나온 이 바이올린을 구입하기까지의 과정이 영화 ‘레드 바이올린’과 흡사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올초에는 이 48억원짜리 바이올린을 들고 한 신문의 요청으로 워싱턴 지하철역에서 벨이 직접 45분간 연주했다. 하지만 바쁜 미국 시민들은 고작 35달러를 던져넣었을 뿐이다. 이번 서울공연의 입장권은 3만∼8만원이다.(02)1577-526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공연+전시회]

    [콘서트] ■ 플루티스트 이예린 귀국독주회 13일 8시 금호아트홀. 비발디, 에네스코, 앙리 뒤티외 등. 자유관람료.(031)625-2622. ■ 2007 카르멘 7일 4시·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8월 울산,9월 춘천,10월 성남, 서울 예술의전당 순회공연.2만∼12만원.(02)333-0720.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 15일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보석 같은 멤버 12인으로 구성된,50여년 역사의 금관 앙상블의 첫 내한공연.3만∼7만원.(02)541-6234. ■ 한국베토벤협회 제2회 정기연주회 13일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피아니스트 이연화, 윤철희, 이혜전, 홍은경이 월광, 발트슈타인, 열정, 소나타 제32번 작품111을 연주.2만원.(02)3436-5222. ■ 제1회 임미희오페라단 정기공연-음악으로의 여행 13일 7시30분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 호프만의 6가지 이야기와 카르멘 하이라이트.(032)265-8683. [뮤지컬] ■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22일까지 LG아트센터.‘깃털바지’를 입은 남성백조들의 아름다움과 파격을 만나는 댄스 뮤지컬.4만∼10만원.(02)2005-0114. ■ 댄싱섀도우 8일∼8월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쟁의 상흔속에서 울려퍼지는 영혼의 숲에 대한 찬가와 세 남녀의 사랑.3만∼12만원.1566-1369. ■ 더클럽 20일∼8월15일 동국대학교 예술극장. 꿈을 쫓는 네 청춘의 갈등과 사랑 그린 창작뮤지컬.2만∼3만원.(02)743-6487. [무용] ■ 이원국의 I’m 발레리나 발레리노 7∼8일,14∼15일,21∼22일 정동극장(02-751-1500). 클래식 발레의 주요 장면들을 해설과 함께 보여주는 무대.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 출연.‘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스메랄다’‘인형요정’. ■ 이경은의 ‘히트5’ 11∼12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02-2263-4680). 리케이댄스 창단 5주년 기념공연.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는 이경은의 히트작 ‘모모와 함께’‘Shift’‘사이’‘Off Destiny’‘춘몽’. 이경은 안무, 이경은 권령은 김세은 등 출연. ■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25∼2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 강수진 김세연 김주원 김지영 김현웅 엄재용 유지연 이정윤 차진엽 황혜민 출연. ■ 국민 국제 안무 워크샵 23일∼8월3일 오전 10시 국민대 예술관 무용실(02-910-4466). 안애순댄스컴퍼니 안애순, 안은미댄스컴퍼니 안은미 등. [연극] ■ 진짜, 하운드 경위 8월5일까지 정보소극장. 두 연극 평론가가 펼치는 경쾌한 추리극.1만 5000원.(02)743-7710. ■ 현정아, 사랑해 9월23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장애인 연인의 사랑과 헤어짐을 따뜻하게 그린 실화극. 임현정의 노래 14곡을 라이브로 듣는다. 1만 5000원∼2만원.(02)900-0712 ■ 조선형사 홍윤식 9월2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1930년대 경성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선형사가 풀어간다.2만원.(02)762-0010. [대중음악] ■ 케미컬 브라더스 위 아 더 나이트(We Are The Night) 15년 동안 일렉트로니카 부문의 최정상을 지켜온 케미컬 브라더스의 새앨범. 특유의 중독성 강한 반복적인 리듬에 몸이 저절로 흐느적거리는 듯하다. 인트로 포함 총 13곡 수록.200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확정돼 관심을 더한다.EMI. ■ 마크 론슨 버전(Version) 유명 프로듀서 출신 마크 론슨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 등 히트곡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반. 콜드 플레이의 ‘갓 풋 어 스마일 온 마이 페이스’, 라디오헤드의 ‘저스트’ 등을 독특한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비트와 리듬을 강조한 세련된 편곡이 압권.SonyBMG. ■ 조성우 ‘베스트 오브 시네마 뮤직’‘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30여 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음악감독 조성우의 주요 작품을 모은 베스트 앨범. 두 장의 CD 중 첫 번째 CD에 연주곡을, 두 번째 CD에는 보컬이 입혀진 곡을 각각 수록했다. 총 32곡.M&FC엔터테인먼트. ■ 비스티 보이즈 더 믹스 업(The Mix-Up) 백인들로만 구성됐으면서도 하드코어와 힙합계에서 슈퍼스타의 자리에 오른 비스티 보이즈 최초의 연주앨범. 호루라기와 카우벨 등을 이용한 리듬 섹션이 인상적인 ‘포틴스 스트리트 브레이크’, 펑크로 시작해 하드록으로 마무리되는 ‘오프 더 그리드’등 총 12곡이 수록됐다.EMI. ■ 그룹 주. 식. 회. 사 ‘콘서트 주주총회’ 김현철, 심현보, 정지찬, 이한철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가 결성후 첫 공연을 벌인다. 신나고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들로 가득 찬 공연이 될 듯. 관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입장료도 대폭 줄였다.21일 4시,8시. 이화여대 대강당.2만 2000∼4만 4000원.(02)2058-2603. ■ 월드비전 2007 세계어린이합창제 해외 6개 국가에서 7개 합창단이 초청돼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벌이는 대규모 합창 축제. 공연 외에도 사랑과 나눔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전야제는 16일 강동구 명일동 월드글로리아센터. 본 공연은 17∼20일, 서울 예술의 전당.1만∼7만원.(02)2662-1803.
  • 피아노 연기 ‘욘사마의 손’ 여름과 조우하다

    피아노 연기 ‘욘사마의 손’ 여름과 조우하다

    올드보이·실미도·겨울연가·봄의 왈츠 등 많은 영화·드라마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거장 이지수(26)씨가 7월8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말 2집 앨범 ‘너를…꿈꾸다’를 발표한 뒤 두 번째 갖는 무대다. 이지수는 ‘욘사마의 손’으로 불리는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여전히 많은 일본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TV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최지우에게 피아노를 연주해주는 장면에 등장하는 가녀린 손이 바로 그의 손이다. 그는 자신을 “기회가 오면 최대한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 했다. 바꿔 말하면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뜻도 된다. “대학 2학년 때 아르바이트 제의가 들어왔어요.TV드라마 주인공 대신 피아노를 쳐달라는 거예요. 손만 출연시키겠다는 거였죠.” 그 드라마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여성들의 가슴을 하염없이 녹였던 ‘겨울연가‘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의도적’으로 고등학교 때 만들어뒀던 ‘처음’이란 곡을 즉흥 연주했다. 이후 겨울연가의 테마곡으로 쓰여진 작품.‘욘사마의 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다섯 살 무렵 피아노를 처음 접한 그가 피아노의 매력에 눈을 뜬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치다가 우연히 항상 눌러 오던 키에서 살짝 변형을 줬는데, 전혀 새로운 느낌의 노래가 되더란다. 그리고 불과 2년 뒤.4학년이 된 ‘이지수 어린이’는 동요작곡가였던 담임선생님에게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들려줄 만큼 괄목 성장해 있었다. “베토벤이나 드보르자크 등의 곡을 들으며 나도 이런 곡들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됐어요. 어머니를 졸라 작곡법 과외를 받았죠. 대학생 과외 선생이 나중에 유학을 가면서 어머니에게 ‘얘는 평생 작곡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어요.” 서울예고 작곡과 2학년 때 방대한 분량의 관현악곡을 작곡해 주변을 놀라게 한 그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 시절 만든 영화 ‘올드보이’ 삽입곡 ‘우진 테마’가 칸영화제 시상식장에 울려퍼지면서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반열에 들어섰다. 그의 현재 공식 직함(?)은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클래식 바탕 위에 대중음악으로 색을 입혀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음악가다. 하지만 이제 그를 피아니스트의 범주에만 묶어 놓을 수는 없을 듯 하다. 방대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데 귀재이기도 하려니와, 작곡과 편곡 등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곡가 한스 지머가 우리 민요 ‘밀양아리랑’을 다시 썼다면 어떤 느낌이 날까하는 생각을 해요. 민요 등 대중들에게 흔히 알려진 노래들을 피아노 외 여러 악기들과 결합시켜 편곡하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만남의 광장’ 삽입곡과 최근 발표한 온라인 게임 ‘ZERA’의 배경음악 등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 또 대종상 영화제 등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 ‘올드보이’의 삽입곡 ‘크라이즈 오브 위스퍼스(Cries of Whispers)’를 비롯해 드라마 ‘봄의 왈츠’ 삽입곡 등 히트곡과 2집 앨범 ‘너를 꿈꾸다’의 ‘요정의 춤’,‘아리랑 랩소디’ 등을 7인조 실내악단과 함께 연주한다.2만∼5만원.(02)2230-6624.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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