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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출동 서비스지역 6만2600곳으로 확대

    전기안전공사는 올해 서민생활 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저소득층의 전기시설 정전 등 고장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로 국민불편을 줄여주는 긴급출동 서비스인 ‘스피드 콜’을 확대한다. 지난해 5만 7349곳에서 올해 6만 26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농어촌과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전기고장이 생기면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전기설비 개선 사업도 역점 사업의 하나다. 올해 우선 전국 15개 시·도의 재래시장을 선정해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벌인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재래시장은 노후한 전기시설 등으로 인해 화재 등의 위험이 높았지만 전면적인 개선작업은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개선사업 대상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보육시설의 부적합 전기설비 개선에도 앞장선다. 임인배 사장은 “요즘은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 아이들을 영·유아 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혹시라도 영·유아 시설에 전기로 인한 불이라도 나면 가족들이 겪을 피해와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올해 1265개의 영·유아 보육시설의 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역할도 강화한다.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연간 예산 2248억원의 60.4%인 135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또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5%로 올렸던 안전관리대행 수수료를 동결했다. 또 중소기업 제품도 보다 많이 살 계획이다. 최근에는 6군단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 사장은 “공기업인 만큼 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원들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사이클 연맹회장이자 영남오페라와 우리 전통 판소리를 하는 아리랑 오케스트라의 고문이기도 한 임 사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오페라 공연에 전 직원을 초청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 달에 만난 사람] 건반 위에도 삶이 있다

    [이 달에 만난 사람] 건반 위에도 삶이 있다

    뭐든 남보다 빨랐다. 남들은 중고등학교 때 자랄 키가 초등학교 때 이미 다 커버렸고, 남들은 평생 하기 힘들다는 독주회를 일곱 살에 처음 했다. 열일곱, 남들은 고등학교에 갈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다. 열아홉 살에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을 때의 일이다. 어린 나이에 큰 무대에 섰으니 다들 떨지 않았느냐고 걱정했지만, 이 소녀, 당돌했다. “아니오. 도리어 할 만하던데요.”스물한 살엔 3일 연속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치렀다. 한국 클래식 공연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이 겁 없는 피아니스트는 바로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물넷이 되는 손열음 씨다. 공연을 위해 잠시 귀국한 그를 원주에서 만났다. 그는 현재 독일 하노버음대에서 피아노의 세계적 거장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오티콩쿠르 최연소 우승,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 내로라하는 기업이 후원하는 분더킨트(영재)… 이런 것들 말고도 열음 씨를 유명하게 했던 것은 ‘예술가로 성공하려면 부모가 돈이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깼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도 아닌, 강원도 원주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고,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둔 덕분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해외 콩쿠르를 다녀야 했다. 콩쿠르 전날 밤, 남들이 어떻게 연주할까 고민할 때 그는 혼자 지도를 펴놓고 어떻게 대회장을 찾아갈까 고민했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요?” 어린애 취급을 받은 적도, 혼자 다니는 걸 이상하다고 여긴 적도 없었단다. 혼자 해외로 다니는 딸이 안쓰러워 교사인 어머니가 직장을 그만두려 할 때마다 말린 것도 열음 씨였다. “콩쿠르에 나갔을 때 만약 누가 곁에 있다면 제 스트레스를 전부 다 그 사람에게 풀었을 텐데 그럼 안 되잖아요.” 키만 컸던 게 아니라 마음의 품은 훨씬 더 넓었던 모양이다. 어느덧 열음 씨는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언니처럼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물어오는 선배가 되었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찾아와 음악적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경험상 곁에 있는 선생님의 지도를 샘터믿고 혼자 꾸준히 연습하고 탐구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연주자는 결국 혼자예요. 연주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대에 서는 것이고, 무대에 서는 건 나 혼자거든요.” 그는 믿는다. 무대에서 하는 연주는 자신의 삶의 반영이라고. 그래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음악에 계획성이 부족하다”는 스승의 지적에 생활부터 계획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고, 디테일에 집착하는 음악적 경향을 극복하려고 일상에서 무엇이든 버리는 연습을 했다. 아프고 슬플 때도, 슬럼프가 찾아올 때도 감사히 받아 안으려고 노력한다. 인생이라는 무대에 홀로 당당히 설 수 있어야 연주 무대에서도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걸 그는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 ‘열음’은 ‘열다’가 아니라 ‘열매를 맺다’는 뜻의 열음이다. 그래서일까? 그와 만나는 동안 제법 품이 넓은 나무 한 그루가 떠올랐다. 이제까지 그랬듯, 주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음악과 함께 혼자서 씩씩하게 하늘을 향해 푸른 가지를 뻗어나가기를,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름드리나무가 되기를, 그래서 그가 맺은 열매들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를. 최근 그는 쇼팽의 <녹턴>연주 앨범을 발표했다. 뷔템베르크 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번 앨범에서는 한결 풍부하고 감성적인 느낌의 ‘손얼음표’ <녹턴>을 만날 수 있다. 얼마 전 열음 씨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누나의 연주에 관심이 없던 동생 의연이가 웬일로 자신의 시디를 찾아서 듣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나를 알아주는구나’ 흐뭇할 뻔했지만, 동생의 변화는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덕분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절대음감만으로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려지는 것. 사실 음감은 음악을 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이지 ‘재능’이라고 여기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재능들에 더해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나가는 것이리라. 2009년 1월
  • “작은 도시서 공연 너무나 신나는 일”

    “작은 도시서 공연 너무나 신나는 일”

    “지역의 작은 공연장에서 첼로를 들고 무대로 탁 걸어나가는 순간에는, 큰 공연장과는 뭔가 많이 다른 느낌이 들어요. 오디언스(청중)와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수도권에 사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팬이라면 이번 겨울, 서울 사람이 전혀 부럽지 않을 것 같다. 정씨의 신년음악회가 수도권에서 4차례 열리지만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이른바 ‘중앙 무대’에서는 만나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팬이라면 이웃 도시로 연주회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가는 길에 그곳만의 맛집도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안산·의정부·군포·영등포서 공연 한국이 낳은 최초의 국제수준 첼리스트로 영원히 기억될 정씨는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20일 군포문화예술회관, 31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 시리즈는 새달 11일에는 서울 영등포아트홀로 이어진다. 정씨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데뷔 연주회를 가진 것은 1959년. 훗날 명동예술극장이라고 불린 서울 명동의 시공관이었다. 이후 미국에서 공부하다 1966년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귀국연주회를 가진 곳은 불탄 시민회관이었다. 당시 서울의 공연장은 사실상 이 두 곳이 전부였다. 그러니 서울도 아닌 주변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갖는다는 데 감회가 없을 수 없다. 그는 “물론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보다 좋은 공연장이 더 생겨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렇지만 작은 도시에까지 이처럼 공연장이 많아진 것은 너무나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김덕기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과 브루흐의 ‘신의 날’을 연주한다. 지역별로 안희찬이 협연하는 하이든의 트럼펫협주곡,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카발레프스키의 ‘팬터마임’ 모음곡, 그리고 신년음악회 단골 메뉴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로 짜여졌다. 특별히 영등포아트홀의 개관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 것도 뜻깊다. 526석의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영등포아트홀은 정씨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4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개관공연을 펼친다. 2월 13~14일은 비언어극 ‘점프’, 18일은 신광웅·이정식·전제덕이 출연하는 재즈 조인트 콘서트, 20~21일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예정되어 있다. ●4월22일 예술의 전당서 데뷔 40주년 음악회 정씨는 “아무래도 지역의 작은 공연장에서는 나의 공연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면서 “이렇게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작은 공연장에서도 세계적인 공연장에서와 똑같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 만큼 청중들도 특별한 만족감을 느끼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웃었다. 한편 정씨는 오는 4월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인생의 멋과 흥’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데뷔 40주년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00)은 2만~4만원, 군포문화예술회관(031-390-3500)은 2만~3만원,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은 2만~5만원이다. 갖가지 할인 프로그램도 있다. 영등포아트홀(02-2670-3125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은 전석 초대.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새해를 여는 활기찬 희망의 선율

    새해를 여는 활기찬 희망의 선율

    올해는 헨델 서거 250주년, 하이든 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음악계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음악회 준비로 분주하다. 위대한 세 작곡가의 대표작들을 미리 즐길 수 있다면,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면 새해 처음 만나는 음악회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는 음악계가 주목하는 다채로운 작품에 희망을 담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헨델·하이든·멘델스존 대표작 감상 기회 공연은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박상현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헨델(1685~1759년)의 ‘왕궁의 불꽃놀이’로 시작한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헨델의 ‘수상음악’과 함께 그의 만년을 대표하는 관현악곡. 영국과 프랑스의 분쟁이 조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1749년 런던 그린파크 시민축제에서 초연됐다. 이어 하이든(1732~1809년)의 트럼펫 협주곡이 트럼피터 안희찬의 협연으로 울려퍼진다. MBC 장학퀴즈의 시그널음악으로 유명한 이 곡은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이기도 하다. 수차례 독주회와 초청연주회를 열며 아시아 최고연주자로 손꼽히는 안희찬의 눈부신 기교와 성숙한 연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멘델스존(1809~1847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트스 민유경의 협주로 연주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불리는 이 작품은 넘치는 기품과 서정미로 슈만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한 곡이다. 국내외 주요 대회를 두루 석권한 민유경은 오케스트라의 빠른 움직임과 멘델스존의 재치가 최고조에 이르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음악가를 만난다 2부는 아름다운 우리의 가곡과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쟁쟁한 성악가들이 선사한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이 웅장한 관현악과 만나 벅찬 감동의 시간으로 이끈다. 온국민의 염원을 간직한 ‘그리운 금강산’과 광복의 기대와 희망이 담긴 ‘희망의 나라로’로 이어진다. 정명훈·주빈 메타 등과 협연한 테너 나승서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오페라 ‘토스카’와 ‘춘향전’ 등에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채미영은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들려준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유명한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만물박사의 노래’ 등 두 곡을 골랐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활동하며 ‘드라마틱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와 협연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소프라노 문수진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아름다운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을 노래한다. 바리톤 서정학은 빠르고 쾌활한 ‘만물박사의 노래’를 선사한다. 한국 남성 성악가 최초로 1997~9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서정학은 “관객을 사로잡는 강렬하고 세련된 음색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뉴욕타임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서정학은 채미영과 함께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최근 내한공연에서 불렀던 레하르의 ‘메리 위도’ 중 ‘아이 러브 유 소’를 색다른 감성으로 불러줄 예정. 문수진과 나승서가 함께하는 베르디의 ‘춘희’ 중 ‘축배의 노래’로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2만~10만원이며, 중·고교생과 대학생까지 B석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02)2000-9752~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플러스] 산타팀 1억4500만원 모금 성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지난달 18일 발족한 ‘천시일반(千匙一飯) 산타팀’이 길거리 모금을 통해 1억 4500여만원을 모았다. 실버악단, 서서울생활과학고 합창단, 우신고 오케스트라, 공연예술고 합창단, 연희미용고 합창단, 구청 음악동호회 2팀(폴리포니, 질러)이 모금을 위한 거리 공연에 앞장섰다. 모금액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주민생활지원과 860-3060.
  • 정명훈 서울시향예술감독 “음악을 통한 상생의 사회 보여줄 것”

    “나는 음악의 효과를 강하게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음악은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나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하게 될 겁니다.” 정명훈(56) 서울시향 예술감독은 스스로를 “인터뷰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칭한다. 말주변이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런 그가 14일 서울 세종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말 서울시향과 재계약하고, 2011년까지 다시 예술감독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우리 단원들 A학점 줄 만큼 만족 지난해까지 활동에 대해 그는 “다른 건 몰라도 기초를 단단하게 닦아 무너지고 깨지지 않게 하고 싶었다.”면서 “이제 기본적인 틀을 다졌고, 우리 단원들도 그동안 확실히 한 단계 뛰어올랐기 때문에 학점이라면 A를 줄 정도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만 15회 정기연주회를 가졌고, 음악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60회 진행했다. 목표의 111%인 30억 60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여러 면에서 A 이상의 점수를 받을 만하다.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이후 ‘3년간의 행보’에 그는 “지금까지 음악만 하고 싶었고, 또 그래 왔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어렵다.”면서 대신 “정기연주회나 교육 프로그램에 더욱 내실을 다지려고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시작하는 정기연주회는 모두 20회를 준비했다.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많이 알려진 베토벤부터 다소 생소한 부르크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몄다.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와 알렉산다르 마자르 등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또 객원지휘자들이 이끄는 ‘뉴 웨이브 시리즈’, ‘비르투오조 시리즈’, ‘명협주곡 시리즈’를 각각 4회씩 공연한다. ●소외계층에 희망의 메시지 전달 정 감독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문화소외계층과 클래식을 공유하는 것이다. “음악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그는 자선공연인 ‘서울시향의 희망 콘서트’를 열고 티켓 판매액과 별도 모금액은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힐 계획을 밝혔다. ●올 ‘찾아가는 음악회´ 62회 진행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만들었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모두 62회 진행한다. 전공생을 대상으로 한 ‘우드윈드 아카데미’, 어린이를 위한 ‘오케스트라와 놀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훈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도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시향을 맡기 전에 누군가가 불우청소년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면 그 일을 했을 것”이라며 ‘클래식 전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정 감독은 “음악을 통해서 어떻게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지 보여 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 최대 ‘크로스 퍼즐’ 빌딩 화제

    ‘크로스 퍼즐’에 열광하는 퀴즈 마니아라면 한번 쯤 가보고 싶어 한다는 세계 최대의 크로스퍼즐 빌딩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쪽 도시 리비프(Lvov)에 위치한 이 빌딩은 여느 빌딩과 다른 점이 거의 없다. 단 한 가지, 한쪽 벽면이 거대한 크로스퍼즐로 돼 있다는 점을 빼면 말이다. 가로 19칸, 세로 34칸으로 돼 있는 이 퍼즐은 세계 최대의 크기다. 이 도시에는 퀴즈도 풀고 이색적인 디자인의 건물을 구경하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물 관계자는 “이 크로스 퍼즐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면 관광객들은 이 도시의 주변 유명 관광명소를 다녀야 한다.”고 귀띔한다. 분수, 공원, 극장 등 퍼즐에 대한 힌트가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 이 건물을 보기위해 왔다는 한 관광객은 “세계 최대의 퍼즐이라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퍼즐을 풀면서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저녁이 되면 퍼즐을 다 푼 관광객들이 이 빌딩 앞에서 답을 맞히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저녁에 빌딩에 백열등이 비추면서 답이 공개되고 있기 때문. 한편 이 건물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등이 펼쳐지는 전통 문화 예술의공간이며 지난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만원대 공연 늘리고 장애인 무료관람 확대”

    “1만원대 공연 늘리고 장애인 무료관람 확대”

    성남아트센터는 2005년 개관 당시 ‘성남예술의전당’으로 이름붙여질 뻔했다고 한다. 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사까지 벌여 가며 ‘전당’을 물리치고 ‘센터’를 관철시킨 사람이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이다.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지난 6일 만난 이 사장은 “예술의전당의 아류가 되기보다 뉴욕의 링컨센터, 워싱턴의 케네디센터,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성남아트센터가 기초자치단체 문화공간임에도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렸던 것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한 그의 전력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동안 성남아트센터는 당초의 꿈에 걸맞은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 주었다. 길버트 카플란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같은 유수의 해외 연주단체를 단독으로 초청하는 실력을 과시했는가 하면, 한국 초연작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를 제작하기도 했다. ●구시가지 주민 보듬기 주력 하지만 이런 모습이 성남아트센터의 전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공연장’이라는 이상에 가리워졌던 나머지 절반의 목표는 ‘지역사회를 보듬는 문화공간’.그는 “분당신도시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공연물을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것도 의미있지만, 문화에서 멀어져 있는 상당수 구시가지 주민들을 껴안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목표 가운데 하나도 ‘지역 밀착형 공연장으로 거듭나는 것’. 소외계층 주민들에게도 누구든 스스로 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첫 단계가 문화공헌석 상설 운영. 오페라하우스는 50석, 콘서트홀은 30석, 앙상블시어터는 10석 안팎을 저소득층,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개방한다.입장료도 대폭 낮춘다. 이 사장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기획공연은 1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서울보다 10~20% 낮게 매겼던 해외 유수 단체의 공연 티켓도 30~40%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명 단체 공연 티켓값 30~40% 낮출 것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이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 그룹을 지원하면, 이들이 다시 학교와 병원,복지시설 등에서 공연과 전시 등 문화활동을 벌임으로써 성남의 문화 역량이 크게 강화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도 3월에 톤 쿠프먼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등 성남시민은 물론 서울과 용인 등 이웃 주민들도 찾아올 수 있는 세계 수준의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각 구청과 시·군·구에 잇따라 들어섰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공간의 운영자들에게 선배로서 충고해 줄 것이 없느냐.’고 하자 이 사장은 “이제는 너무 많아진 공연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해외 공연물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서울플러스] 20일 금난새 지휘 신년 음악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20일 오후 7시30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금난새가 지휘하는 신년음악회를 연다. 60인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엄정행등이 출연해 명곡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박쥐 서곡, 라 트라비아타 중 소품 등이다. 12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30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문화체육과 920-3048.
  • [문화소식 알림방] 제주 ‘난타’ 소띠 도민 이달 50% 할인

    [문화소식 알림방] 제주 ‘난타’ 소띠 도민 이달 50% 할인

    ■제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난타를 상설공연 중인 제주PMC는 1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4시 공연 때 신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도민 소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50% 할인하고, 책 1권을 기증하는 관객에게 입장료를 1만 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설날에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도 50% 할인해준다. (064)723-8878. ●제주도 문화진흥본부가 오는 29, 30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사랑이 가득한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좋은 영화 무료상영회를 열어 가족영화 2편을 상영한다. 첫날 윤제균 감독의 ‘1번가의 기적’(15세 관람가)이, 둘쨋 날엔 롭 민코프 감독의 ‘포비든 킹덤’(12세 관람가)이 각각 상영된다.(064) 754-5262. ■전주 ●예원예술대의 신년 음악회인 ‘베토벤 바이러스’가 1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지휘 서희태(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피아니스트 한영란(연세대 음악과 교수), 첼리스트 홍안기(전주대 음악과 조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광주대 출강)이 맡았다. (063)270-8000. ●2009 KBS 교향악단 초청 전북은행 신년 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지휘는 이종진(인천시향 부지휘자)이 한다. (063)1588-4477.
  • [열린세상] 퍼블릭 아트 운동에 주목하자/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

    [열린세상] 퍼블릭 아트 운동에 주목하자/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놀라는 것이 많다. 고층 아파트가 촘촘히 들어선 것을 보고 놀란다. 디자인의 단조로움에 더욱 질린다. 좁은 공간이라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변명하지만 핑계거리가 되지는 못한다. 수려한 산세에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이지만, 외국 도시들과 비교하면 문화적 역량에 한계를 느낀다. 아파트 천국을 꿈꾸었던 르 코르뷔지에가 모스크바에서도 실현하지 못했던 꿈을 서울이 실현한 것이다. 시멘트 건물은 오래되면 빛바랜 슬럼가의 풍경이 된다. 서울의 미래는 런던이나 파리보다는 브라질리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속도전과 기능주의의 대가일 것이다. 가끔 최고경영자과정에 강의를 가면 보는 풍경이다. 검은색 정장의 기사, 검은색 자동차, 검은색 양복의 중년 남자, 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엘리트들은 어두운 색조를 좋아한다.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폭탄주도 한 잔씩 나눠 마신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인테리어와 칙칙한 색조 속에서 아이들은 자란다. 아파트와 학원을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에게 무슨 예술적·문화적인 감수성을 이야기하겠는가? 경제가 위기라고 한다. 공적 자금을 풀어서 돈이 돌게 해야 한다고 한다. 건설 공사에 돈을 푸는 것은 한편으로 이해가 간다. 건설사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겠지만, 그 돈은 결국 땅 속에 스며들고 물길 따라 흘러갈 뿐이다. 왜 살아 있는 사람에게, 우리 일상과 밀접한 경관에, 문화 사업에 풀면 아니 되는 것일까? 툭하면 문화입국 운운하는데. 1930년대 미국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공황기 미국도 댐 공사를 했다. 하지만 대규모 재원을 동원하여 문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소위 ‘뉴딜 문화 프로그램’이다. 프 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5년에 오랜 측근인 해리 홉킨스를 지명하여 대규모 고용 구제 프로그램으로 공공사업진흥청(WPA)을 만들었다. ‘페더럴 원’이라 불린 프로젝트는 미술·음악·연극·작가·역사기록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었다. 총 4만명의 문화 사업 관련자들이 이 공공예술(퍼블릭 아트) 프로그램으로 밥벌이를 했다. 미국의 문화적 경관을 대규모로 변화시키는 문화입국이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예술가들은 이웃 멕시코에서 벌어지고 있던 벽화예술 운동에 감동을 받았다. 절정기였던 1936년에 5300명의 예술가들이 고용되어, 공공건물에 2500점 이상의 벽화를 그렸고, 그림 10만 8000점, 조각 1만 8000점을 남겼다. 난민촌과 마을회관에 만든 미술학원에서 5만명의 아이와 성인이 무료로 미술교육을 받았다. 음악가 1만 6000명도 일자리를 얻었다. 오케스트라·실내악단·합창단·오페라단이 구성되어 매주 300만명의 관객 앞에서 5000번의 공연을 행했다. 입장권은 대단히 싼 가격에 팔았다. 1939년의 경우 27개 주에서 13만 2000명의 어린이들이 매주 무료로 음악 교습을 받았다. 1500명의 작곡가는 5500곡을 남겼다. 연극인들도 절정기에 1만 27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작가들은 6686명이 고용되었다. 작가들이 기록한 ‘아메리칸 가이드 시리즈’는 오늘날에도 인용되는 가장 포괄적인 미국 대백과사전이다. 우리 귀에도 익숙한 노벨문학상 작가 솔 벨로, 영화인 오손 웰스, 버트 랭카스터, 팝아티스트 잭슨 폴락, 작곡가 에런 코플랜드도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였다. 심지어 멕시코 벽화가인 리베라, 시케이로스, 오로스코도 혜택을 받았고,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칭송하는 벽화들을 미국의 공공건물에 남겼다. 우리도 이 위기를 문화입국의 기회로 삼을 수는 없을까. 왜 살아 있는 사람에게, 우리 일상과 밀접한 경관에, 문화 사업에 풀면 아니 되는 것일까? 툭하면 문화입국 운운하는데. 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
  • [부고]

    ●유형상(자영업)권상(관세사)종상(국민은행)용상(광주 미래아동병원 원장)호상(코트라 밴쿠버KBC센터장)기상(여수 충무고 교사)씨 모친상 6일 전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62)220-6981 ●김재년(고려대 노동조합지부장)씨 부친상 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43)286-9529 ●이재홍(자영업)재광(공무원)경화(학원 강사)경자(공무원)씨 부친상 백종현(영남일보 구미담당 차장)이상헌(대우일렉트로닉스 과장)씨 빙부상 6일 경북 구미 순천향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4)464-4444 ●심현각(가락고 교감·전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씨 빙모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921-2899 ●김주호(전 대한석탄공사 소장)씨 별세 기영(이민법무사)기혁(우송대 교수)씨 부친상 정혜원(유니월드유학이민 원장)류란(우송정보대 교수)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37 ●김영훈(재미 의사)영식(전 한국전력 부처장)영인(계명대 교수)영우(무역협회 연구위원)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93 ●권영기(안동과학대학장)씨 별세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4 ●박지웅(헤럴드경제 부동산팀 기자)현정(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3153 ●오상훈(SK증권 리서치센터장)씨 부친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072-2018 ●이민선(전 나주다시농협 조합장)씨 별세 헌(공인노무사)윤헌(약사)강옥(마켓비젼 부사장)씨 부친상 옥형(지식경제부 사무관)계형(한국건설품질연구원 대리)계유(모락스)계택(오뚜기)씨 조부상 6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870-2977 ●강일규(대전 관저고 행정원)재규(안면도꽃박람회조직위윈회 대변인)상규(한국경영자총협회 연수개발팀장)선화(대전 전자디자인고 교사)씨 모친상 이광영(한국표준과학연구원 행정원)씨 빙모상 7일 대전평화원, 발인 9일 오전 6시 (042)250-9513 ●채숭용(주한 미군 공보처)씨 모친상 희창(세계일보 사회부장)씨 조모상 이민형(경북대 명예교수)이현래(대구교회 목사)김준희(호명기업 사장)씨 빙모상 7일 대구 동아메디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10시 (053)784-6973 ●김봉수(군인공제회 C&C 팀장)씨 부친상 7일 원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33)747-0909 ●박준원(아워홈 대표이사 사장)씨 빙모상 7일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 발인 9일(현지시간) (02)2175-4132,4305 ●문성호(광민기업 용접단장)씨 부친상 박용규(삼성테크윈 생산기술과장)장상국(신포항농협 송라지점 차장)씨 빙부상 문정화(대구일보 서울본부 정치팀장)씨 오빠상 7일 마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55)249-1402
  • [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중국어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난 동갑내기 장리리, 구본식 부부. 어느덧 임신 10개월 한· 중 태교 총출동이다.남편 본식씨는 아내를 위한 발 마사지로 태교에 열심이고 장리리는 벽에 예쁜 아기 사진을 걸어두고 중국식 태교에 열심이다. 2009년 새해, 다문화 가정의 아기 탄생 순간을 함께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50분) 작년 11월,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최근 쇼팽 녹턴 전곡을 피아노 솔로, 오케스트라 협주 등 다양한 편성으로 녹음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국내 최고의 트럼피터 안희찬과 그가 이끄는 금관 앙상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그들이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의 연주를 감상한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고모부’하고 불러주는 재숙 때문에 기분이 좋은 전진. 그러나 고모부 소리 한 번에 따르는 엄청난 대가들. 재숙의 무리한 부탁이 시작되고, 전진은 마침내 노홍철까지 찾아가게 된다. 한편 경순은 소정 앞에서 좋은 시어머니의 표본을 보이기 위해 며느리 같은 민지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신년특집 그때 그 아이들 기억하십니까? 공포의 욕세례 주인공 5살 채희. 집과 밖에서의 행동이 다른 4살 우진. 외출 절대 불가 미스터리 방콕공주 3살 아현. 17살 누나가 돌보는 막무가내 동생 4살 준영. 울고불고 악쓰며 부모들을 당황하게 했던 악동들.1년이 지난 지금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수도원의 동자승들은 하루에 두 번, 맨발로 공양 항아리를 들고 탁발을 나간다. 수백명의 동자승이 동시에 탁발을 받지만, 동자승들의 항아리는 비는 법이 없다.미얀마 사람들은 탁발 때가 되면 집집마다 밥을 해놓고 동자승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탁발하러 수도원을 나서는 꼬마 스님을 따라가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위의 섬인 브라질 아마존강 초입의 마라호 섬에 많은 물소가 서식한다.섬 주민들에게 물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차로 갈 수 없는 곳에 물소를 타고 갈 수 있으며,쓰레기를 수거하는 수레를 물소가 끌고 다니기도 한다.브라질 군도 물소를 저렴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여긴다.
  • [5일 TV 하이라이트]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전교 1등 모범생 순영은 칠판에 수학문제를 술술 풀고 사고뭉치 문제아 순결은 머리만 벅벅 긁적인다.쌍둥이 자매 순영과 순결을 두고 고선생은 반학생들 앞에서 대놓고 비교하며 순결을 무시한다.승대가 운전하는 전진여객버스 안에서 대방여객 사주로 행패를 부리는 꼴통을 성수가 제압해 쫓아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0분)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에게 우주에서 보낸 9박 10일에 대해 들어본다.우주에서 실험한 18개의 과제,1kg당 2500만원인 물품 운송비 얘기를 비롯해 무중력 상태에서의 신체변화,우주에서의 화장실 이용법 등 생생한 체험을 듣는다.또한 우주에 다녀온 후의 심경변화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하얀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진순은 보육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고 과거 은영이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는 죽었다고 말한 후 아는 여인에게 입양시켰던 일을 회상하며 괴로워 한다.한편,은영은 상황극을 통해 형우에게 사회생활을 조금씩 가르친다.물건을 산 뒤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 것을 알려주지만 형우는 아직 어려워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심각한 알코올중독상태였던 철민.부인 영주는 남편의 건강을 염려해 병원치료를 권유하지만 그 때마다 돌아오는 건 가정폭력뿐,남편은 치료를 거부했다.결국 영주는 남편의 치료를 위해 몰래 알코올중독치료제를 먹이게 된다.남편의 알코올중독증은 호전이 되지만 약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게 된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1년여 전 조용한 광탄면에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오면서 오케스트라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주민들은 하나,둘 오케스트라의 열기에 휩싸였다.처음엔 오직 16명의 광탄면 주민으로 구성됐던 ‘광탄 앙상블’은 이제는 바이올린,첼로,플루트,클라리넷까지 갖춘 어엿한 60인조 오케스트라로 발전했는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아침식사로 좋은 곡물요리인 포리지는 부드럽고 영양가가 높아 유럽에서는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오트밀 포리지의 재료는 오트밀과 소금,물로 매우 단순하다.그러나 ‘포리지 요리 대회‘는 요식업계 행사의 최고봉으로 여겨진다. 심사위원들은 세 가지 재료만으로도 나올 수 있는 맛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 런던에 새 둥지 튼 피아니스트 김선욱 내한 공연

    런던에 새 둥지 튼 피아니스트 김선욱 내한 공연

    지난해 세계적인 음악 매니지먼트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소속 계약을 맺은 뒤 7월 훌쩍 영국으로 떠난 김선욱(21).런던에 둥지를 튼 지 5개월만에 그가 한국무대에 서기 위해 돌아왔다.3~4일에는 대전과 전주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와 신년듀오콘서트,31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마렉 야노프스키가 지휘하는 베를린방송교향악단과 협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지난달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난 그는 지난 5개월의 런던 생활에 대해 “연주자이기 전에 음악애호가이고,공연 전날에도 연주회를 보러 갈 정도인데,원없이 연주회를 즐겼다.”고 운을 뗐다. “외국연주자들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건 1년에 한 두번 정도지만,런던에서는 정말 많은 공연이 있어요.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 연주회가 서너 번 연달아 있고,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브렌델,폴리니,바렌보임 등 굵직굵직한 공연들을 볼 수 있었죠.” 그중에서도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사이먼 래틀이 원전악기 연주단인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슈만의 교향곡 4개를 한꺼번에 연주했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워낙 접하기 힘든 기회였기 때문이다. 런던의 장점은 또 있다.“지난해만 해도 한 달에 서너 번 해외연주회가 있었는데 공연하러 1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런던은 유럽 각국을 다니기에 좋고,미국과도 가깝죠.지리적 이점도 있고,다른 연주자들의 활동을 가까이서 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클래식음악계에서 보는 김선욱의 앞길은 이제 걸림돌 따위는 없는 탄탄대로다.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고,병역문제도 해결됐다.예술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6개월마다 한 번씩 연주실적을 제출해야 하지만,공연 스케줄이 빡빡한 그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작 자신에게는 걸림돌이 있다.바로 ‘경험’이다.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시프가 “음악 내면까지 이해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지만 감정을 담아내기란 쉽지 않다.“악보를 보고 셈여림,프레이즈(악절),흐름,구조,페달 등을 미리 계획을 짠 뒤 연습을 해요.악보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거죠.하지만 감정을 잡는다는 건 공식도,답도 없어요.이건 연주자의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1년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고 표현해내는 것은 뿌듯하면서도 참 어려워요.” 터는 런던에 닦았지만,한국팬이 그를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서울시향(3월),김준희·김태형과 함께하는 ‘백건우와 영피아니스트’(5월),정명훈과의 실내악 ‘7인의 음악가들’(8월)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특히 서울시향과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차이콥스키,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안의 곡은 두렵다.”고 조심스럽게 표현한 그의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베를린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이 악단이 스승인 김대진 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협연한 2003년 내한공연을 두고 그는 “딴죽 걸 수 없는 독일음악을 선사한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평가한다.그러기에 “그들과 베토벤 협주곡 4번을 같이 한다는 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면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이후의 계획을 묻자 10대 시절(그래봤자 2년 전이다!) 이야기를 불쑥 꺼낸다.“10대 때는 미래 계획을 세웠어요.후회되는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이뤄졌죠.언제 학교를 졸업하고,언제 국제 콩쿠르에 나가고….운도 따라주었는지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고요.” 그래서 계획이 더욱 구체적이 되었다는 얘기일까.하지만 의외다.“이젠 계획을 짜지 않아요.달성하지 못하면 어쩌나 두렵기도 하고….연주할 날이 50년 이상 남았잖아요.급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경험’을 중시하는 그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24시간을 연습해도 10년 후보다는 잘 하지 못할 것을 안다.그렇게 20대가 된 지금 더욱 어른스러워졌다.“남이 내 연주를 어떻게 들을까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내가 얼마나 발전하고,내 연주를 얼마나 만족스럽게 완성하느냐,최고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거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온 그의 연주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제공 빈체로
  • 클래식으로 여는 희망 2009

    클래식으로 여는 희망 2009

    희망을 가득 품은 2009년 기축년(己丑年)이 왔다.어려운 경제 사정을 비롯해 해묵은 고민도 없지 않지만,마음은 새해 새날의 신선함을 기대할 터. 국내 대표적인 공연장과 교향악단이 준비한 신년음악회에서 새해의 희망과 기대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사랑과 자연을 향한 동경을 담아 ‘관현악의 정수’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소프라노 조경화,메조소프라노 양송미,테너 박성규,베이스 손혜수가 협연한다.(02)3700-6300. 예술의전당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펼친다.소프라노 신영옥,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인 라비니아 마이어가 박은성 지휘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신영옥은 오페라 아리아 말고도 직접 장구를 치며 ‘경복궁 타령’을 선사할 예정.이번 음악회는 예술의전당과 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중앙회가 ‘힘내라 경제야’란 주제로 마련한 것으로,중소기업 경영인 800명을 초청해 희망을 북돋울 예정이다.(02)580-1300.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요한 슈트라우스의 다양한 왈츠와 폴카,‘세비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등 익숙한 곡들로 흥겹고 경쾌하게 꾸민다.3일에는 경기 고양시 탄현동 예담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이어간다.(02)2163-8588. 젊은 음악가의 신선함을 담은 신년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8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나서는 신년음악회를 갖는다.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와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권혁주는 지난해 경남국제음악콩쿠르에서 4위에 오르며 박성용 영재 특별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슈베르트의 판타지,베토벤 소나타 4번,차이콥스키의 작품을 들려준다.(02)6303-7700. 고양문화재단은 즐겁고 상쾌한 왈츠와 젊음의 열기로 꾸민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10일 오후 7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소프라노 손지혜가 협연한다.1577-7766.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바리톤 김학준이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 중 ‘아! 영원히’,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오,창가로 와 주오’ 등을 부른다.1544-188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2일 ‘신년 음악회’로 이색 시무식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다음달 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신년음악회를 감상하는 색다른 시무식을 연다.‘직원들을 위한 신년음악회’라는 주제로 조주선 명창과 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판소리 수궁가의 ‘좌우나졸’ ▲오케스트라를 위한 화합의 팡파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빈느 등 화합의 하모니를 들려준다.총무과 950-3031.
  • “희망의 선율 더 들려주고 싶었는데…”

    “희망의 선율 더 들려주고 싶었는데…”

    “경제도 어려운데,시름에 잠긴 근로자들에게 선율을 들려주지 못하게 돼 너무 죄송해요.” 10년간 전국의 공장을 찾아다니며 클래식 음악 콘서트를 펼쳐온 경기 반월공단 소재 사단법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사장 장성숙·여·57)이 30일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회색빛 공단에 울려퍼진 선율 장 이사장이 만든 ‘A&B(Art & Business)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입주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공연을 가졌다.그러나 5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도,공연을 관람한 관객들도 이번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나를 믿고 따라준 단원들의 상심이 클까봐 아직 알리지 않았어요.그동안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주위 분들에게도 미안하고요.” 장 이사장은 “오케스트라를 계속 끌고 갈 여력이 없어 이제 손을 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미 정리 절차에 들어갔으며,다음달 초 반월공단 내에 마련된 사무실도 정리할 계획이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장 이사장은 “공장 근로자들에게 ‘뽕짝’ 말고도 ‘문화’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며 1999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이후 매년 20∼30차례씩 300곳의 중소기업 공장과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공연을 펼쳤다.번듯한 공연 장소가 필요하지 않았다.각종 기계가 쌓인 공장 한편이나 음식 냄새가 밴 구내식당 등이 주무대였고,관객은 노동에 지친 근로자들이었다. ●손 내밀어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 오케스트라를 꾸려가는 데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갔다.한번 콘서트를 개최하는 데 600만~1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으며,절반 이상을 그녀와 회사가 부담했다.사무실 운영비로도 매월 300만원씩 썼다.10년을 그렇게 했다.그러나 회색빛 공단에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처음부터 10년은 하자고 마음먹었어요.그러면 중간에 누군가 나타날 것이고,그분에게 바통을 넘겨주면 되겠다고 믿었어요.그러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남 도울 만한 형편이 아니다.”는 회사 직원들의 불만도 그녀를 흔들리게 했다.주변의 모든 상황이 장 이사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결국 오케스트라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결정을 내리게 했다.한 기업인은 “국가나 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을 그녀가 대신 짊어지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달집태우기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달집태우기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무자년(戊子年)의 ‘멍에’를 벗고,기축년(己丑年)의 새 ‘희망’을 쏜다. 극심한 경제불황 속에서 맞는 기축년 새해의 해맞이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새해 첫날 독도를 시작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빚은 서쪽 끝 태안반도까지 한반도 전역을 장엄하게 비춘다.붉게 솟아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가족,친지,연인 등과 함께하는 것도 좋다. ●보내는 ‘아쉬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는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한 해의 악운을 떨쳐버리는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행사는 해넘이제,땅끝마을 송년 음악회,국악음악회,난장,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된다.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한 해의 아쉬움을 날려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는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명소다.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서 노니는 철새와 수평선 넘어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2008년을 보내는 시민·관광객들의 마음이 모아진다.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망풍선 날리기,연날리기,연주회,불꽃쇼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듀! 2008 울산’(31일 오후 9시~1일 오전 0시20분)은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앞 광장에서 열린다.송년음악회,제야행사,울산대종 타종,신년행사,가훈 써주기,불꽃놀이 등은 무자년의 시름을 잊기에 충분하다. ●맞이하는 ‘희망’ 기축년 첫 일출은 1월1일 오전 7시26분 한반도의 동쪽 끝 독도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독도에 이어 육지 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에는 오전 7시31분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울산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모듬북 난타,재즈 팝 오케스트라 공연,새해 카운트다운,해야! 솟아라 기원무,희망기원,소망 연날리기,해상 선박퍼레이드,사랑의 떡국 나눠먹기 등으로 희망찬 일출을 맞는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9’가 열리는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 호랑이 꼬리 또는 과메기 동네라는 명성에 걸맞게 높이 6m,폭 2m의 호랑이 모형 조형물과 8m 높이의 과메기 탑을 설치돼 해맞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 통영 충무유람선협회는 이날 오전 6시10분 도남관광지안 유람선선착장에서 유람선 8척을 띄워 매물도 앞바다에서 해맞이를 한다.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해돋이의 명소로 주목받는 강릉 정동진(오전 7시39분)은 대형 모래시계의 회전행사로 정해년 마지막을 보내고 모듬북,퓨전 발레,연예인 공연 등 젊음의 열기로 기축년 첫 새벽을 연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다사다난.2008년 무자년(戊子年)은 그 어느 해보다 이 사자성어가 어울리는 해였다.이명박 정부 출범 전과 후로 정치적 갈등은 날카로웠다.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뜨거웠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 한파는 온 나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어렵고 힘든 일만 있지는 않았다.베이징올림픽에서의 낭보는 통쾌했고,한국의 첫 우주인 탄생은 벅찼다.미국의 첫 흑인대통령 탄생도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빅 뉴스였다.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조어와 어록을 통해 분야별 한해를 갈무리했다. 정치 ●처음에 미국 가서 오렌지를 달라고 했더니 못알아듣더라.그래서 ‘아린쥐’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1월30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강부자(강남 땅부자),S라인(서울시청 출신) 이명박 정부 첫 내각,청와대 인사를 놓고 생긴 신조어. ●만사형통,상왕정치,형님예산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영향력을 비꼰 말. ●버르장머리 고쳐 줘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3월19일 친박계의 좌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엉망이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6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전횡을 공개비판하며.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이런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3월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머슴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돌아보라고 비판하면서. ●저도 속고,국민도 속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월23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여당의 제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결과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요즘은 카드로 타는데,한번 탈 때 70원 하나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6월27일 최고위원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서 “버스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공성진 후보 질문에. ●발신자 16대 대통령 노무현,수신자 이명박님 노무현 전 대통령측,10월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첫 수확한 노무현표 봉하오리쌀을 선물하면서 겉포장에 이같이 표기. ●그런 건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11월7일 뉴욕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도리가 있겠지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12월5일 형 노건평씨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내가) 사과해 버리면 형님의 피의사실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어서 (사과하기) 어렵다.양해해 달라.”며. 경제 ●지금은 전대미문의 위기로,그에 걸맞은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중에 열린 ‘CEO서밋’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리셉션에서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고 밝히면서. ●중산층,서민에게는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는 대못을 박는 상황은 괜찮은 것이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9월23일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종부세 완화에 대해 공세를 취하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11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20년 갖고는 안 될 것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7월2일 삼성재판 1심 피고인 신문 도중 재판장이 “삼성계열사 중 특별히 중요한 계열사가 있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8월1일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의 농림수산식품부 기관보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해 불거진 ‘한·미정상회담 선물’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에 답하며. ●요즈음 사태 진행 추이는 초기 진화에 실패한 남대문 화재의 참상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든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11월28일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정부의 미숙한 위기대응을 지적하며. ●어둠이 걷히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너자 김승연 한화 회장,10월9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현재의 경기 불황이 분명 큰 시련이지만 이를 기회로 이용하자며. ●2008 한국 증시는 어류(魚類)가 대세 펀드와 주식계좌 중 상당수가 반토막을 넘어 4분의1 토막까지 나면서 난데없는 ‘고등어계좌’ ‘갈치계좌’가 유행어로 떠올랐다.고등어는 반 토막을 내 먹는다는 의미에서,갈치는 4분의1토막을 내 먹는다는 뜻에서 유래. 사회·문화 ●사람은 누구나 한두 가지 비밀이 있는데 나는 지난 수개월 동안 발가벗겨지다시피 했다.이제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저 봄을 기다리는 초라한 여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3월12일 결심공판에서 학력위조 등 혐의에 대한 최후변론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3월12일 광화문문화포럼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첫 강연에서 참여정부의 코드인사 퇴진을 거론하며.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소설가 고 박경리.타계하기 한달 전인 4월 ‘현대문학’에 발표한 시 ‘옛날의 그 집’ 중에서. ●찍지 마,성질이 뻗쳐 정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0월24일 국회 국감장에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신상발언으로 정회 소동이 벌어졌을 때 화를 내다가 이를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에게 한 말. ●30개월이 안 된 소를 대부분 먹는 줄 몰랐다.소도 생명체인데 10년은 살아야 하지 않나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5월13일 기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을 거론하면서. ●과거 노동부에서 직원이 몸이 안 좋다고 생쥐를 튀겨먹으면 좋다고 하는 일이 있었는데 변도윤 여성부 장관,3월22일 업무보고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차를 마시던 자리에서 ‘새우깡 생쥐머리 파동’이 언급되자 농담조로 답변하며.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박은경 환경부 장관후보자,2월22일 절대농지 보유로 투기의혹을 사자 이를 해명하면서.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하나더라.소유스 귀환모듈에 타기 전에 본 한반도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4월19일 지구 귀환 직후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공항 기자회견 중 우주에서 본 한반도 모습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연예·스포츠 ●똥!덩!어!리 탤런트 김명민,11월 종영한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실력이 부족한 오케스트라 단원을 다그치며. ●바지를 내려서 5분간 보여드리겠다.그러면 믿으시겠는가 가수 나훈아,1월25일 자신과 관련된 소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신체훼손설을 언급하다가. ●마지막 1분은 언니들 몫이다 임영철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1분을 남긴 무렵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모두 노장으로 교체하며. ●축구장에 물 채워라,박태환이 수영하게 한 네티즌,베이징 올리픽에서 축구가 졸전을 거듭한 반면 8월10일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은메달 따니까 애국가가 안 나오던데요 수영 선수 박태환,8월12일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께 인사하려고 가는데 옆에 카메라가 보여 나도 모르게 윙크를 하고 말았다.굳이 얘기한다면 엄마한테 보낸 것이다 이용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8월17일 이효정 선수와 함께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직후 ‘윙크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성적은 꼴찌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기에 꼴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 역도 이배영,8월12일 올림픽 69㎏급 경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바벨을 움켜 쥐고 있던 집념을 보이며. ●우정도 왜곡하는 세상이 무섭다 탤런트 최진실,생전에 지인들에게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국제 ●우리는 할 수 있다(Yes,We Can) 버락 오바마,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인들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며. ●신발 테러는 내가 대통령이 된 후 겪은 가장 특이한 경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12월16일 이라크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자신에게 신발을 던진 사건과 관련해 “그가 내게 신발을 던진 것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이라크 사법당국이 이번 일에 대한 과잉 대응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우리 집에서도 러시아가 보여요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9월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외교 경험이 일천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러시아는 알래스카와 인접해 있어 알래스카의 섬에서도 러시아가 보인다.”고 동문서답한 것을 빗댄 것. ●지금의 위기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신용 쓰나미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10월2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의 저금리 정책이 거품을 불러왔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위기는 신의 징벌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10월9일 미국이 가난한 국가들에 대해 미국식 경제원칙을 강요했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정리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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