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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배우는 배우다’ 이준

    [포토] ‘배우는 배우다’ 이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신소율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신소율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오윤아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오윤아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황정민-박정민 ‘누구 손이지?’

    [포토] 황정민-박정민 ‘누구 손이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이세영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이세영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오윤아 ‘여신 자태’

    [포토] 오윤아 ‘여신 자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대종상영화제 클라라 반전 드레스 ‘레드카펫 올킬’

    [포토] 대종상영화제 클라라 반전 드레스 ‘레드카펫 올킬’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천민희 ‘과감한 드레스’

    [포토] 천민희 ‘과감한 드레스’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이정재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이정재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대종상영화제’ 신소율, ‘아름다운 밤입니다’

    ‘대종상영화제’ 신소율, ‘아름다운 밤입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엄지원 ‘눈에 띄는 미모’

    [포토] 엄지원 ‘눈에 띄는 미모’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선우의 사회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성기, 이정재, 류승룡, 엄정화, 조민수,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종영화제 시상식은 화려한 불꽃축제로 포문을 연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그간 한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후 10시부터 KBS 2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귀는 럭~셔리… 값은 억~소리

    귀는 럭~셔리… 값은 억~소리

    6억 5000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세 사는 사람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 걱정을 내려놓고 남는 돈으로 재테크를 할 수도 있다. 자녀의 입시를 걱정하는 일부 학부형은 학군 좋다는 서울 목동에 30평대, 강남의 20평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돈 많은 자동차광에겐 페라리의 이탈리아와 포르셰 911을 한 대씩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그럼 6억 5000만원으로 가정용 스피커를 산다면 어떨까. 제조사 회장 스스로 “미친 가격이라는 걸 우리도 안다”고 할 만큼 고가인 스위스 골드문트사의 초하이엔드 스피커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한국 출시 현장을 지난 30일 가봤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한쪽에는 25년째 오디오 한 대가 전시 중이다. 골드문트사가 1987년 전 세계에 50조를 한정 생산한 스피커 ‘아폴로그’다.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전작인 이 제품은 마치 미술작품처럼 미술관 안에서 다른 작품에 뒤지지 않는 조형미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화가이자 디자이너 클라우디 오로타 로리아가 외형을 디자인한 이 스피커는 모양만큼이나 파격적인 가격이 화제였다. 국내에 수입될 당시의 가격은 6500만원. 1980년대 후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중고가격도 8500만원 이상인 명기 중의 명기다.  이후 아폴로그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나온 스피커가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말이 좋아 가정용 스피커지 높이 185㎝, 무게도 각각 500㎏에 달하는 거함이다. 모양은 전작과 거의 같지만 25년 사이 기술은 진보했다. 우선 무선 기술을 사용해 전원선 외 인터케이블 등 다른 선을 찾아볼 수가 없다. 무선이 대세인 시대에 와이어리스에 웬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레퍼런스급 오디오 제품으로는 파격이다. 와이어리스 기술은 편리함을 보장하지만, 음원에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초고가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 때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일부 오디오 마니아들이 음악신호가 전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을 줄이려고 미터당 수십만~수백만원 하는 고가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형 제품이 3웨이 패시브 스피커인 반면 신작은 6채널의 액티브 방식을 채택했다. 쉽게 말해 파워앰프 등을 모두 스피커 안에 넣어 CD플레이어 같은 소스 기기 외에 다른 기기는 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 소리는 어떨까. 비록 30분 동안이었지만 팝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까지 총 7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연이어 들은 관현악과 대편성에서 아폴로그는 스피커의 크기만큼이나 넓고 깊은 무대를 펼쳐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콘서트홀 VIP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도 오케스트라 속 악기의 제 위치를 콕콕 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 정위감이 뛰어났다. 갑자기 울리는 공과 심벌즈는 기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거친 굉음과는 달랐다. 팀파니의 저음은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단단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저음부는 오디오를 듣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에게 강한 유혹이다. 마치 화학조미료처럼 첫 경험은 강렬하다. 이른바 하이파이 오디오를 처음 접한 사람은 한없이 내려가는 콘트라베이스나 드럼이 내는 깊은 저음에 가슴이 뛰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많다. 이후엔 저음이 잘 나는 오디오를 찾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일부 입문기를 만드는 오디오 업체는 저음부를 지나치게 강조해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과장된 저음은 강한 조미료 맛처럼 자연스러운 음악의 균형을 깨뜨리기 마련이다.  장사익의 ‘아버지’에서는 탁한 듯하게 내지르는 소리꾼 특유의 목소리와 바이브레이션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 “어떤 오디오를 듣다 가수의 목젖을 봤다”는 말이 있는데 기자 역시 좀 과장되게 말하면 목젖이 보이는 듯 선명한 무대가 펼쳐졌다. 하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음악은 늘 최고의 음원이다. 공정성을 위해 따로 몇 장의 CD를 준비했다. 이 중 한 곡은 1960년대에 녹음된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위 겟 리퀘스트’(We Get Requests). 두말할 나위 없는 명반이지만 녹음 기술의 한계로 최근 음원보다는 음질이 떨어지는 음반이다. 도입부의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부터 멜로디 선을 받쳐 주며 뒤쫓아가는 레이 브라운의 베이스까지 마치 SACD(Super Audio Compact Disc)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돈의 위력인지 좋은 소리가 주는 집중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귀를 호사스럽게 했던 30여분의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그럼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를 실제 살 사람이 한국에 있을까.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공급사인 오디오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전작인 아폴로그 50대 중 5대가 국내 소장가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방증이다. 이 중 한 명이 오디오 마니아로 유명한 H 그룹 전 부회장인 K씨다. 수입사 측은 조심스럽게 “25대 중 5대 정도는 한국에서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리 속 쾌감을 뒤로하고 남는 건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가 6억 5000만원의 값어치를 하느냐는 문제였다. 기자처럼 매월 100만원씩 꼬박 38년 7개월 동안 적금을 부어야 이런 돈을 만질 수 있는 사람에게는 결론이 정해져 있다. 신포도일 뿐이라고 생각하자. 어차피 세상에서 이 소리를 개인적으로 소장할 수 있는 사람은 25명밖에 없다. 기자 역시 10여년 동안 오디오에 빠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자체를 즐겼던 때는 중고등학교 시절이었고, 이를 도와준 건 작은 번들용 이어폰과 워크맨이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교육 플러스]

    ‘국민천문포럼’ 확대 발족식 한국천문연구원이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하늘과 별 국민천문포럼’ 확대 발족식을 연다. ‘하늘과 별 국민천문포럼’은 천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류의 장이다. 발족식에서는 이석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와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각각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천문우주과학과 노벨상’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민철구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원, 유병규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조성복 한남대학교 교수 등 과학기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재교 수학반 경시특강 교육업체 타임교육에서 운영하는 초·중·고 종합학원 하이스트가 영재교 및 과학고를 지망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 수학반 경시특강을 한다.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차 기출 특강’과 ‘지중상 중등 기하 특강’ 두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KMO 1차 기출 특강’은 영재학교에 지원한 중2 학생 중 KMO 1차 기출 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중상 중등 기하 특강’은 기하적 사고 함양을 목적으로 영재교 및 과학고에 가려는 중1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서울대 사제 콘서트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중·고교 교사들과 학생 1000여명을 초청해 ‘사제 동행 행복 나눔 콘서트’를 연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의 교육 기부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출연자들은 도니체티의 희극 오페라 ‘돈 파스콸레’의 무대 의상을 입고 중요 에피소드를 공연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라는 장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도 곁들인다. 서울대 음대 지휘과 김덕기 교수가 지휘를 맡고 기악과 학생으로 구성된 SNU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천사같이 아름다운’ 등 10곡을 연주한다. 시교육청과 서울대는 지난 7월에도 공연을 한 바 있다.
  • “빈심포니 재계약 실패… 시련이 제게 날개를 달아줬어요”

    “빈심포니 재계약 실패… 시련이 제게 날개를 달아줬어요”

    “제 인생의 고비라뇨? 오히려 시련이 제게 날개를 달아줬어요. 더 멀리, 더 높게 날 수 있게 된 거죠.”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음악계의 핫 이슈였던 최나경(30)의 얼굴엔 여유와 미소가 가득했다. 최근 1년여간 환희와 악몽을 한꺼번에 경험한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해 4월 심사위원 20명의 만장일치로 245명의 경쟁자를 뚫고 오스트리아 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입성한 지 1년 만인 지난 8월 초 그는 단원 투표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인종차별 논란까지 낳은 ‘사건’이었다. 이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최나경이 솔리스트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 앨범을 들고 내한했다. 음악의 도시, 빈의 향취를 내뿜는 ‘모차르트 플루트 콰르텟’(작은 소니클래시컬)이다. 빈심포니 악장, 비올라 수석, 첼로 수석 등 ‘빈심포니 친구들’이자 ‘빈 토박이’들이 최나경을 위해 뭉친 앨범이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새 앨범을 두고 “빈심포니가 빈 음악의 정통을 구현하는 최나경을 놓쳤다”며 그의 손을 들어주는 리뷰를 잇따라 냈다는 후문이다. “내막을 모르는 ‘제3자’들은 재계약 실패를 두고 ‘쟤가 빈 정통 음악을 못해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해요. 외할아버지(청주시립교향악단 초대 지휘자 이상덕) 때부터 3대가 클래식 집안에서 자라 엄마 뱃속에서부터 모차르트를 듣고 자랐죠. 빈심포니 오디션 때도 모차르트 연주로 합격했고요. 제 음악성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이번 음반은 ‘자, 들어봐라’ 하며 내놓은 ‘정답’이자 솔리스트로서의 제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에요.” 그는 재계약 무산 직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10여곳 이상의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제의를 받았다. 줄리아드음대 석사 졸업 직후부터 부수석(2006~2012년)을 지냈던 신시내티심포니에서도 대표가 직접 다시 와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다 거절했다. 당분간 솔리스트로서의 ‘내공’을 쌓는 데 집중하려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안정된 직장’이 없어서 불안하긴 할 테죠. 하지만 지난 7년간 오케스트라 활동과 협연을 병행하면서 엄마 문자를 확인할 몇 초의 여유도 없을 정도로 쫓기며 살았아요. 이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오케스트라에 몸이 매여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활동들을 마음껏 해나갈 계획이에요.” 그를 일으켜 세운 건 하루 50~100통에 이르는 전 세계의 팬, 지인들의 이메일이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열어 필라델피아의 한 팬이 보내온 장문의 이메일을 보여주며 싱긋 웃었다. 그러면서 단단한 음성으로 “친구들이 ‘너처럼 굴곡 많은 인생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할 정도로 크고 작은 시련을 많이 겪어 이번 일은 일도 아니다”고 했다. “중1 때 대전에서 서울로 혼자 유학 오면서 그 어린 나이에 ‘사는 게 지옥’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죽어라고 연습했어요. 커티스음대 재학 때는 오른손 신경에 문제가 생겨 6개월간 연주를 전혀 못했죠. 시련이 닥치면 더욱 노력하고 견뎌온 이력 덕분에 오히려 담담하게 그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 빈심포니에선 나왔지만 그는 계속 빈을 ‘베이스 캠프’로 두고 유럽 무대를 누빌 계획이다. 연말 일정도 독일, 불가리아, 핀란드 등 유럽 공연으로 꽉 짜여 있다. 한국도 더 자주 찾는다. 내년 2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협연에 이어 봄에는 독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그는 “2년 전 성공리에 마친 전국 투어 팝리사이틀 시즌2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테의 ‘신곡’ 국립극장서 연극으로 재탄생

    단테의 ‘신곡’ 국립극장서 연극으로 재탄생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대서사시 ‘신곡’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국립극장이 ‘국가 브랜드 공연’ 프로젝트로 1년여에 걸쳐 준비한 작품이다. 연출가 한태숙과 고연옥 작가, 배우 박정자와 정동환, 지현준 등이 뭉쳐 단테가 인류에 던진 인간에 대한 화두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단테의 ‘신곡’은 35세의 단테가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를 담은 100편의 시, 1만 4233행으로 구성돼 있다. 평생을 사랑한 여인 베아트리체가 있는 천국으로 가기 위해 그는 죄를 지은 이들이 고통받는 참혹한 지옥, 참회를 통해 천국에 가려는 이들이 기약 없는 인내의 나날을 보내는 연옥을 거쳐간다. 인간의 한계를 목도하고 두려움과 연민, 공포를 느끼지만 결국 처절한 자기 인식의 고통과 구원의 희망을 품고 천국으로 향한다. 7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세계적인 고전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출가 한태숙은 ‘레이디 맥베스’,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등을 통해 고전과 현대가 맞닿는 지점을 강렬한 미장센으로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연옥 작가는 ‘인류 최초의 키스’, ‘내 이름은 강’ 등을 발표했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로 이름나 있다. 고 작가는 “원작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원작에서 느껴지는 모호함과 혼돈의 날것을 그대로 보여줘 고전이 갖는 보편성의 무게를 더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작에 비해 지옥의 비중을 늘려 지옥의 천태만상을 극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또 오케스트라와 국악기, 조명과 영상, 마임 등이 결합된 총체극으로 지옥과 연옥을 빚어낸다. 주인공 단테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는 배우 지현준이 맡았다. 지난해 더 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1인 35역을 소화하는 모노드라마 ‘나는 나의 아내다’로 호평받았다. 극중 단테와 35세 동갑내기인 그는 “삶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찾지 못하던 시점에서 만난 작품으로, 나에게 한 걸음 나아가는 힘을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를 여정의 길로 안내하는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연기 인생 44년차의 정동환이 연기한다. 금지된 사랑을 욕망하다 지옥의 고통으로 빠져든 여인 프란체스카는 연극계의 대배우 박정자가, 베아트리체는 최근 창극 ‘메디아’에서 호평받은 정은혜가 각각 맡았다. 다음 달 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7만원. (02)2280-4114~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음악인생 1막은 날 위해… 2막은 남을 위해”

    “음악인생 1막은 날 위해… 2막은 남을 위해”

    “10~20대 제 음악 인생의 1막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신뢰로 이룬, 저만을 위한 삶이었어요. 이제부터는 그렇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올해 세계 무대 데뷔 10주년, 국내 무대 데뷔 15주년을 맞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27)가 꿈꾸는 ‘인생 2막’이다. 1998년 12세의 어린 나이에 최초의 ‘보이 소프라노’로 데뷔한 그는 17세이던 2003년 남자 성악가로는 최연소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서면서 세계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꽃다발로 가득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호된 경험이기도 했다.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공허함이 밀려들어서 무대와 일상생활의 간극도 컸죠.” 예기치 못한 슬럼프도 겪었다.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등 개인적으로 깊이 존경했던 이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났던 2009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정신적 공허감에 힘들었던 그해, 그 자신도 급성 맹장염으로 상하이 공연을 취소해야 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공연 수익금을 기부한 공로로 2010년 유엔본부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최연소로 평화메달을 받으면서 삶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월드비전, 한국 YMCA연합회 홍보대사 등을 맡으며 봉사활동에 열심인 그는 “그전까지는 사회봉사를 의무감으로 했다면 지금은 책임감으로 더더욱 정성을 기울인다”며 “30대로 접어드는 인생 2막부터는 어릴 적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첫번째 목표는 3년 안에 아프리카를 1년에 두 차례 방문해 그곳의 참상을 직접 관찰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무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가 지난 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가진 ‘올 마이 히스토리’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소극장 무대에 선다. 다음 달 3일 6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일 앙코르 콘서트 ‘온리 보이스’(Only Voice)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용단 등을 동원하지 않고 현악 5중주와 피아노, 하프 등 악기를 최소화해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공연이다. 그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승철의 ‘네버엔딩스토리’ 등 무대에선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감미로운 한국가요들을 깜짝 선물로 준비해 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음악적 교감 통해 정의·평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어”

    “음악적 교감 통해 정의·평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어”

    “한국·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의 음악적 교감을 통해 전 세계에 정의란 무엇인지, 평화의 깃발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에게 악기를 쥐어 주면서 희망을 가르친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창립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74) 박사(전 문화부 장관)가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엔 엘 시스테마를 대표하는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디트리히 파레데스)와 함께다. 한국의 엘 시스테마를 꿈꾸며 2010년 출범한 ‘꿈의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채은석)와 오는 20일 서울 덕수궁 중화전 특설무대에서 합동 공연을 갖기 위해서다. 1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브레우 박사는 “우리는 소외된 어린이들도 훌륭한 질을 갖춘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고 가장 좋은 악기를 쥐어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엘 시스테마를 운영해 왔다”며 “우리가 음악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심어준 자존감은 시민정신으로 자리 잡았고 빈곤과 폭력이 만연했던 사회에 깊은 변화를 가져 왔다”고 지난 38년간의 성과를 되짚었다. 아브레우 박사는 작곡자, 지휘자로 활동하던 1975년 수도 카라카스의 한 차고에서 빈민가 청소년 11명을 모아 악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합주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38년이 지난 현재까지 40만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이 거쳐 간 엘 시스테마의 출발이었다. 여기서 탄생한 전문 음악인만도 LA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 베를린필하모닉의 최연소 더블 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등 30여명에 이른다. 엘 시스테마의 교육 노하우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27개국에 퍼져 나갔다.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의 이번 합동 공연으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서로의 노력을 통해 인간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대해 그는 “한국은 음악적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이 많아 음악교육 사업에 적합한 나라”라며 “양국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으로 성장해 양국의 음악 교육·교류에 기여하면 한국의 엘 시스테마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농어촌에 기숙형 거점중학교 80곳 생긴다

    교육부는 재학생이 60명 이상인 면 단위 지역 중학교 가운데 올해 20개교, 내년 30개교, 2015년 30개교 등 모두 80개교의 기숙형 거점중학교를 선정·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5년간 1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 학교는 3년 동안 총 15억원의 예산을 받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자재비, 통학비, 기숙사 신·증축비 등에 사용하게 된다.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ICT 활용 프로그램 등을 의무적으로 운영하며,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도 꾸린다. 교육부는 도시 학생이 쉽게 입학하거나 전학할 수 있는 광역학구제를 적용하고, 학교장은 공모를 통해 초빙하도록 했다.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우수 교사도 우선 배치한다. 올해는 교육지원청이 1개교씩을 추천하면 시·도교육청 평가를 거쳐 교육부가 다음 달 대상 학교 20개교를 최종 선정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시로 유학 가는 현상을 방지하고 농어촌 초·중·고교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이 도시 유학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군 단위 1곳에 최소한 기숙형 거점 중학교 1곳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초등 방과후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돌봄은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며,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 중 필요한 학생에게는 오후 돌봄에 이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저녁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2015년에는 1∼4학년, 2016년에는 1∼6학년 방과후 돌봄 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휴먼다큐 사랑·안녕 오케스트라 2013년 국제에미상 결선 진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2-우리엄마 본동댁’과 ‘안녕?! 오케스트라’가 2013년 국제에미상 결선에 진출했다.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시작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열린다. ‘우리엄마 본동댁’은 치매에 걸린 친정엄마를 돌보는 막내딸과 그 가족의 일상을 그렸으며 ‘안녕?! 오케스트라’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뉴욕에서 열린다.
  • MBC 다큐 ‘안녕?! 오케스트라’ 한국 첫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

    MBC 다큐 ‘안녕?! 오케스트라’ 한국 첫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26일 열리는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국제 에미상의 예술 프로그램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국제 에미상은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용재 오닐이 경기 안산 다문화 가정 아이 24명으로 결성한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미국인 조부모 밑에서 성장한 용재 오닐은 바쁜 공연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아이들과 만나며 오케스트라를 성장시켰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9월 4부작으로 TV에서 방영돼 호평받았다. 최근 80분 분량의 극장판으로 다듬어져 오는 11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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