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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쪽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이 11일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앞둔 가운데 이들이 레퍼토리 곳곳에 ‘통일전선’ 메시지를 ‘깨알 같이 숨겨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9일 북한 예술단의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시청한 탈북민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가창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공연 내용에 북한 체제 선전과 ‘통일전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오프닝 곡인 ‘반갑습니다’가 끝나고 바로 연주되는 ‘흰눈아 내려라’의 원곡 가사는 “태양의 축복 받은 삼천리강산에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끝난다. 여기서 ‘태양’은 김일성을 가리킨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이라 부르고, 자신들은 ‘태양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 무대에서 남한 국민에게 생소한 ‘설눈’(설에 내리는 눈)을 ‘흰눈’으로 바꾸면서 위의 가사도 “삼천리강산에 꽃보라 되어서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개사해 불렀다.다음으로 일렉트로닉 현악 4중주가 연주한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북한의 ‘민족과 운명’이란 시리즈 영화의 주제곡으로 통일전선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악이다. 영화 ‘민족과 운명’ 초반부는 6·25전쟁 시기 국군 1군단장을 거쳐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미국 망명뒤 반정부 활동을 했던 최덕신과 국군 태권도 시범단 단장을 역임했다가 캐나다로 이민해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로 있으며 친북 활동을 한 최홍희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와 함께 친북인사인 윤이상 작곡가, 북한 종근기자 출신으로 남한에 체포된 후 비전향장기수로 있다가 1993년 송환된 리인모 등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남한에서 잘나갔던 최덕신과 최홍희 등이 김일성 주석의 ‘인품’에 매료돼 북한에 귀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렸다. 한마디로 이들은 남한과 해외의 친북 인사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통일전선’ 전략의 대표적 성공 모델인 셈이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가수 5인조가 나와 율동과 함께 부른 ‘달려가자 미래로’는 김정은 체제의 국가건설 목표인 ‘부강조국’을 강조한다. 이 곡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북한 가요 ‘새별’(샛별)은 6·25전쟁 시기 북한 특전병들이 남측으로 내려와 파괴·폭파·암살·저격 등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 ‘새별’의 주제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시절 노동당 선전선동부에 몸담았을 당시 작사와 작곡에 특별히 관여해 완성한 곡이다.새별은 새벽녘 동쪽 하늘에 유난히 밝게 빛나는 금성을 일컫는 말로, 북한은 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이 항일 투쟁에 나선 김일성 주석을 ‘금성’으로 불렀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금성’을 특별히 여겨 곳곳에 이 명칭을 사용하는 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나온 예술전문기관 ‘금성학원’이 대표적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김일성가(家)는 특별히 별과 결부된 이름을 좋아하는 데 ‘한별’ ‘새별’ ‘금성’ ‘광명성’ 등으로 지어 부르기를 좋아한다”며 “대표적인 것이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구역에 자리한 ‘금성학원’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김일성 휘하의 빨치산들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정일을 새벽하늘에 밝게 빛나는 ‘광명성’으로 떠받들었다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강릉 무대에 오른 북한 오케스트라는 ‘친근한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연주한 세계 명곡 시리즈의 맨 마지막에 ‘빛나는 조국’(박세영 작사·리면상 작곡)이라는 북한 곡을 끼워 넣었다. 1947년에 창작됐지만, 김정은 체제 들어 다시 조명받는 이 곡은 북한의 ‘애국가’에 버금가는 정권 찬양 가요로 전해졌다. 2016년 2월 김정은이 관람한 가운데 열린 ‘광명성 4호’(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축하 공연무대에서 이 곡이 가장 먼저 연주됐다. 당시 무대에 오른 모란봉악단 가수들은 이 노래 마지막 절을 “수령의 혁명 정신 하늘땅에 넘친다”라는 구절로 개사해 불렀다. 우연일까. 북한 예술단이 강릉에서 공연한 그 날 오전 평양에서는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고, 북한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군사 강국’으로서의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북한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연주하는 중간에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김일성 시대를 찬양하는 노래의 한 소절(“하늘은 푸르고” 부분의 연주)을 끼워 넣어 편곡하기도 했다.한편 북한 예술단 여가수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기 전에 “통일은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외쳤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의 의미는 북한의 통일전선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북한 여가수들이 공연 맨 마지막에 부른 ‘다시 만납시다’도 남쪽 주민들에게 매우 익숙한 노래지만, 이 가요에도 역시 북한 주도의 통일 의지가 담겨있다. 이 노래에는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요”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는데, ‘해’는 북한이 ‘태양’이라고 주장하는 김일성을, ‘별’은 북한이 ‘광명성’이라고 지칭하는 김정일을 의미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바흐+악동 피아니스트+춤·노래+실험

    바흐+악동 피아니스트+춤·노래+실험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천재적인 악동 피아니스트 지용이 만나면 어떤 연주가 탄생할까.클래식 피아니스트이지만 춤, 노래,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며 전방위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는 지용(27)이 최근 워너클래식에서 새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냈다. 이번 앨범은 지용의 첫 세계 발매 앨범이기도 하다.지용은 8일 서울 중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며 “피아노를 2년 정도 쉬다가 돌아왔을 때 어릴 적 피아노를 치며 느꼈던 순수한 선율을 되찾게 해준 게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었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0년 동안 수많은 장르를 거쳐오면서 사람의 귀가 훨씬 더 발달했는데도 바흐의 음악이 계속해서 연주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바흐의 음악에는 삶의 진실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지용은 10살 때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영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그가 보여준 행보는 기존의 전통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와는 많이 다르다. 자신이 만든 바흐 뮤직비디오에 직접 무용수로 등장해 춤을 추는가 하면, 지난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피아노와 타악기 등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2016년 그래미시상식에서 처음 공개된 구글의 모노튠 실험 광고에서 일반 피아노와 모든 건반이 같은 음을 내는 두 대의 피아노를 번갈아 가며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3악장을 연주한 것은 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됐다. 올해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이브라임 말루프의 제안으로 함께 즉흥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보여 온 지용은 “클래식이라는 음악이 계속 살아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음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도 마찬가지다. 그는 “바흐의 음악이 지금까지 연주될 수 있었던 건 그 곡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을 시대에 맞게 끌고 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바흐가 살아 있었다면 지금도 그 시대 악보대로 연주하는 걸 답답해 했을 것 같다. 그는 변화에 열려 있었기에 21세기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용은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23일, 24일 각각 전북 익산 예술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1부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2부에서는 자신의 음악 세계에 영향을 준 작품들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선보인다. 특히 4분 33초 동안 아무런 연주도 하지 않는 존 케이지의 실험적인 작품 ‘4분 33초’가 포함돼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악보에 ‘조용히’라는 글자 외엔 어떤 음표도 없는 이 곡을 지용은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기대가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북예술단, ‘J에게’, ‘남자는배 여자는 항구’까지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북예술단, ‘J에게’, ‘남자는배 여자는 항구’까지

    15년 만의 역사적인 남한땅 공연 ..10일 서울로 이동, 11일에는 국립극장에서“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로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렸다. 900여 석의 공연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연주는 좌중을 압도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공연의 문을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로 열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힘찬 목소리와 호응을 유도하는 율동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정동중의 겨울 풍경의 역동적으로 묘사한 ‘흰눈아 내려라’를 비롯해 평화를 형상화한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전자악기의 경쾌한 반주를 곁들인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북한 노래들이 이어졌다. 다섯 번째 곡으로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가요 ‘여정’을 여성 가수가 독창했다.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사댁 셋째딸’ 등도 들려줬다. 핫팬츠 차림의 5명의 가수는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나라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율동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유명 클래식 곡들을 편곡해 연이어 들려주는 관현악 연주가 이어졌다. 한곡 한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 무대는 관객석과의 거리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많은 연주자와 가수들을 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앞쪽의 좌석 일부까지 무대를 넓힌 듯 보였다. 무대 뒤편에는 벽을 꽉 채운 대형 스크린의 다양한 영상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흥을 돋웠다. 객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유은혜 의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진옥섭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함께 등장해 객석 중앙에 자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총 812명으로 이 가운데 문화계, 체육계,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 정부 초청 인사가 252명이고 나머지 560명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들이었다. 140여 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오케스트라가 80명 정도고, 나머지는 합창단원과 가수, 무용수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여객선인 만경봉 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어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예술단이 남쪽에서 한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북한 예술단이 동행해 공연한 이후 15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남북이 함께 진행한 대규모 문화행사는 2006년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윤이상 기념 음악회가 사실상 마지막이었다. 이번 공연은 끊어졌던 남북 문화교류의 다리를 10여 년 만에 다시는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 계속된 북미 간 군사적 대치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예술단, ‘반갑습니다’로 시작해 남한노래 ‘최진사댁 셋째딸’로 흥몰이

    북한 예술단, ‘반갑습니다’로 시작해 남한노래 ‘최진사댁 셋째딸’로 흥몰이

    “반갑습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北 예술단 ‘열정적 무대’ “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로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렸다. 900여 석의 공연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연주는 좌중을 압도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공연의 문을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로 열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힘찬 목소리와 호응을 유도하는 율동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정동중의 겨울 풍경의 역동적으로 묘사한 ’흰눈아 내려라‘를 비롯해 평화를 형상화한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전자악기의 경쾌한 반주를 곁들인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북한 노래들이 이어졌다.다섯 번째 곡으로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가요 ’여정‘을 여성 가수가 독창했다.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사댁 셋째딸‘ 등도 들려줬다. 핫팬츠 차림의 5명의 가수는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나라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율동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뒤이어 유명 클래식 곡들을 편곡해 연이어 들려주는 관현악 연주가 이어졌다. 한곡 한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 무대는 관객석과의 거리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많은 연주자와 가수들을 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앞쪽의 좌석 일부까지 무대를 넓힌 듯 보였다. 무대 뒤편에는 벽을 꽉 채운 대형 스크린의 다양한 영상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흥을 돋웠다. 객석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유은혜 의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진옥섭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함께 등장해 객석 중앙에 자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총 812명으로 이 가운데 문화계, 체육계,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 정부 초청 인사가 252명이고 나머지 560명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들이다. 140여 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오케스트라가 80명 정도고, 나머지는 합창단원과 가수, 무용수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6일 여객선인 만경봉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어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이번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한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북한 예술단이 동행해 공연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카니발의 여왕은 나야나’…섹시미와 화려함의 극치

    [포토] ‘카니발의 여왕은 나야나’…섹시미와 화려함의 극치

    7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 제도의 테네리페에서 열린 ‘산타 크루즈 카니발(Carnival of Santa Cruz)’에서 여왕 후보가 화려한 의상과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카니발은 지난달 12일에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며 캐러비안과 브라질 리듬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음악 속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AFP·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예술단, 이선희·심수봉 노래 부른다

    북한 예술단, 이선희·심수봉 노래 부른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 한국 대중가요를 연주할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예술단원들이 전날 리허설 때부터 연습한 곡 중에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곡은 외국 명곡들과 북한 곡들과 함께 이날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번 방남 공연을 위해 결성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가 단원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삼지연악단은 평양음악대학 출신의 엘리트들로 구성된 50∼8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베토벤, 로시니, 차이콥스키, 엘가 등의 정통 클래식 곡을 연주하지만, 팝송이나 샹송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은 출중한 실력과 외모를 자랑하는 여가수와 여성 연주자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화려하고 경쾌한 공연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커튼콜이 이어질 때를 대비해 앙코르 연주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날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의 북한 예술단 리허설에서 ‘J에게’ 맹연습

    현송월의 북한 예술단 리허설에서 ‘J에게’ 맹연습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7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리허설 도중 가수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 한국 가요와 뮤지컬 테마곡 등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8일 강릉 공연과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남북에 모두 익숙한 한국 대중가요를 다수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연습아 J에게, 사랑의 미로 등을 부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예술단은 오전 아트센터에 도착해 공연 연습에 들어갔다. 전날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한 북한 예술단이 공연 전날 12시간 동안 맹연습했다.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삼지연악단은 평양음악대학 출신의 엘리트들로 구성된 50∼8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베토벤, 로시니, 차이콥스키, 엘가 등의 정통 클래식 곡을 연주하지만, 팝송이나 샹송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동평양대극장 공연에선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라이온 킹’ 같은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은 출중한 실력과 외모를 자랑하는 여가수와 여성 연주자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화려하고 경쾌한 공연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커튼콜이 이어질 때를 대비해 앙코르 연주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예술단이 강릉아트센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겨울 외투 차림이었다. 하지만 만경봉호로 가서 점심을 먹고 강릉아트센터로 돌아올 때는 모두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본격적인 공연 리허설을 하기 위한 복장으로 추측됐다. 오후 연습을 시작한 북한 예술단은 저녁 식사 시간에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연습에 열중했다. 저녁 8시 20분쯤에는 음식이 든 것으로 보이는 박스 여러 개가 강릉아트센터로 배달됐다. 예술단은 강릉아트센터 안에서 숯불갈비 등 배달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8시에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은 리허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연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배달 음식을 주문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교육 특구 꿈꾸는 동대문, 101억원 투자

    교육 특구 꿈꾸는 동대문, 101억원 투자

    서울 동대문구는 2018년 교육 관련 예산을 전년도보다 10억원 증가한 101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위이지만 교육 경비 보조금 예산은 강남구에 이은 2위로 동대문구의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구의 교육 예산은 교육 경비 보조금 53억원, 서울형혁신교육사업 14억 7000만원, 무상급식 28억원, 진로직업체험센터 2억 5000만원 등이다. 교육 경비 보조금 예산은 지역 내 49개 초·중·고 학력신장과 시설개선, 유치원 지원, 1인1악기 오케스트라 육성 사업, 천문대 설립 등 과학창의인재육성 프로젝트, 방충망설치·화장실 개선, 고교 진로·진학 특화 프로그램, 교원 역량강화 등에 사용된다. 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 5기 취임 직후인 2010년 11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을 8%에서 10%로 높이는 등 교육 관련 예산을 점차 늘려 왔다. 동대부고가 서울 202개 일반고교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휘경여고가 6위를 차지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구는 동대부고와 휘경여고를 비롯해 학력신장 성과를 올린 학교에는 진학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예산을 더 많이 지원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의 미래는 곧 동대문구의 미래인 만큼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생각으로 당장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구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대문구를 교육 때문에 찾는 도시, 자녀 키우기 좋은 특구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송월 예술단, 싸이 ‘강남스타일’ 부를까

    현송월 예술단, 싸이 ‘강남스타일’ 부를까

    북측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 동해 묵호항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가 시작됐다. 공연에는 남측 노래가 대거 포함됐으며, 깜짝 남북 합동 공연도 점쳐진다. 사진, 동영상 등 공연 촬영은 우선 금지하는 쪽으로 정리됐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 협연은 시간상 어렵게 됐지만, 남북 합동으로 할 프로그램이 있는지 협의할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북측 예술단원들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최초의 팝 오케스트라 ‘삼지연관현악단’ 소속이다. 하지만 북측의 클래식 악기는 전통 색채가 강해 세계화가 진행된 한국 연주자와의 합동 연주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다만 공연 말미에 남북 가수들이 아리랑을 합창하는 식의 노래·춤 합동공연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2일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들어 있다”고 전해 왔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케이팝(한류 음악)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민요나 가곡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해 새해 연주에서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등 파격적인 면이 있어 국내 최신 인기 가요를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구체적 공연 내용은 7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총 리허설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 공연인 점을 감안해 특별한 제재를 두지는 않지만 일반 공연에 준해 사진, 동영상 촬영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커튼콜은 모르겠지만 연주 도중에는 일반시민, 언론 모두 촬영 및 생방송 등이 허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입국한 북측 예술단 선발대는 6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무대 설치를 진행했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행사가 있었던 데다 7일 공연 리허설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졌다. 선발대 20여명과 이날 들어온 본진을 포함한 공연 인원은 140여명이다.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극장에서 90분씩 진행된다. 일반시민에게 공모한 무료 티켓은 530명(1인당 2장) 모집에 15만여명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융합예술 최고위과정 모집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융합예술 최고위과정 모집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이 문화예술 CEO를 위한 ‘융합예술 최고위과정’의 1기생을 모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춤형 커리어 디자인을 설계하고, 융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의 융합예술최고위과정은 ▲Arts ▲Music(musical) ▲Culture 등에 대한 융복합형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국제현대미술 연구소 대표인 김형식 교수와 MBC 아나운서 이재용 부장, 뮤지컬배우 주원성 교수, 박명희 유로코리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속 솔리스트 등 각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융합예술 최고위과정은 3월 초 개강하여 15주간 이어지는 과정이다. 미술과 음악, 뮤지컬 등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이론과 실습, 실기, 현장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 중 스피치 및 모델 워킹, 스포츠 의학 등 5회의 특강과 2회의 현장 실습, 명사 특강이 실시될 계획이며, 해외 연수나 골프 모임,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융합예술 최고위과정 김형식 주임교수는 “사회 지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전문 경영인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의 융합예술 최고위과정은 대기업 이사, 중소기업 CEO, 사회단체 대표자, 주요 기관의 기관장급 인사, 정부 기관 고위 공무원, 법조인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총 40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자는 입학지원서를 작성하여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행정실로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국대학교 졸업자에게는 수강료의 20%에 해당하는 장학금 혜택이 제공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미래융합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 드림원드 오케스트라’ 연주회 참석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 드림원드 오케스트라’ 연주회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지난 2일 신상계초등학교에서 펼친 ‘신상계 드림윈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연주회를 관람했다. 이번 연주회는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되었으며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5년 전을 회고하였다. 김 의원은 남달리 신상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단에 관심과 애정이 많다. 출발에서부터 지금까지 예산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악기 하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연주를 통해 인성교육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신상계 드림윈드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7월에 60인조로 창단하여 그해 12월에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하여 매년 연주회를 가졌으며, 2014년부터 2017년 동안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 참석하여 금상3회와 은상1회를 수상하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에는 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초청 연주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 그 실력을 인정받고 신상계초등학교의 위상을 높였으며, 지역 주민에게 당고개공원(노원구) 등을 통해 연주회를 실시하여 공연문화를 확산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 이봉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 했으며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의 일원이 되는 탐스러운 열매로 돌아올 것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 날 연주회는 March April May 곡을 시작으로 7곡이 연주되어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OB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가 협연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연주와 함께 앙콜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정기연주회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상임 지휘자로 단원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준 문석현 지휘자가 신상계 오케스트라 지휘를 마쳐 참석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수 의원은 연주회 참석 후 “놀랄만한 연주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단에 참가하여 악기를 배우고 자신을 찾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파크티켓, 북 예술단 공연 보려 10만명 몰려

    인터파크티켓, 북 예술단 공연 보려 10만명 몰려

    오는 8일과 11일 서울과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의 특별공연 온라인 티켓 응모자 수가 오픈 6시간 만에 10만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인터파크티켓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신청자를 집계한 결과, 강릉 강릉아트센터 사임당 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2만5032명이 응모했고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7만3928명이 신청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된 티켓 응모에 6시간 만에 총 9만8960명이 신청하면서 북한 예술단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응모는 3일 정오까지 총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또는 모바일(웹·앱 m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강릉 공연은 560명, 서울 공연에는 500명 등 총 1060명을 모집한다. 응모자 가운데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 2매씩이 제공된다. 그외 서울 공연에는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각계 인사 등 860명이, 강릉 공연에는 강릉도민, 강릉시민 등 240명이 별도로 초청된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 내 공지된다. 응모 시 기재한 전화번호로 당첨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북한 예술단은 오케스트라 단원 80명과 춤·노래 단원을 포함해 140명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중간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남북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자치단체장 25시] “정부 의존 ‘천수답 지방자치 ’ 벗어나 주민자치 씨앗 뿌려 보람”

    [자치단체장 25시] “정부 의존 ‘천수답 지방자치 ’ 벗어나 주민자치 씨앗 뿌려 보람”

    “높은 자리에 있다가도 언제든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어야 좋은 사회 아니겠습니까.”1월 초 신년인사회에서 돌연 3선 불출마 선언을 한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6·13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둔 시점이라 그의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더 뜨겁다. 21대 총선 출마를 위한 일보 후퇴냐, 청와대 재입성이냐 등 각종 추측이 쏟아진다. 차 구청장은 “무슨 옷을 입든 주민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앞으로 주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전격 불출마 선언을 한 배경은. -구청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교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구청장 등 어떤 옷을 입든 지향점은 다르지 않았다. 어디서 무얼 하든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엔 변함이 없다. 지금은 일단 멈추고 물러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7년여간 구정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구민에게 봉사할 수 있고 어려운 곳에 보탬만 된다면 다 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 ▶구청장 3선 연임 제한이 없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까. -더 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성이 차도록 일을 했을 것 같다. 구청장을 그만둬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 중 하나가 3선 연임 제한이다. 연임 제한이 있는 한 3선에 도전해 당선된다 해도, 빠르면 1~2년 안에 레임덕이 올 것이다. 구청장이 잘하든, 못하든 강제로 마무리 국면을 맞게 된다. 나갈 운명이 정해져 있는 사람 아래서 일하는 공무원이 열정을 쏟을 리 만무하다. 구청장도 사람인데 무슨 열정과 의혹이 생기겠나.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지방자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3선 연임 제한이다. 차라리 정당에서 재임 기간 구정을 평가해 공천을 안 주면 되는데, 불필요한 법적 장치를 만들어 놨다.▶구청장 차성수로 지낸 7년여간 느낀 소회는. -주민과 만날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주민이 이끌어 나가는 마을 자치를 시도했다. 동 주민센터에 예산을 나눠 주고 주민이 직접 마을총회를 소집해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를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동 특성화 사업’이다. 즐겁고 보람찼다.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평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가 결혼했다. 어느 동네엔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졌다. 주민이 주인으로서 스스로 자기 삶의 미래에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한다. 마을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게 민선 6기의 가장 큰 성과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세대, 성별 관계없이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2015년 1750명이 참가해 최다 인원 연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연쇄 효과도 컸다. 지역에 성인 오케스트라단이 10개나 만들어졌다. 악기를 배우는 구민도 많아졌다. 구민이 교향곡을 함께 연주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아쉬운 점은. -장애인 분야를 깊이 있게 챙기지 못했다. 장애인을 위한 재정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 장애인 편의 시설이든 장애인 인권 관련 다양한 사업이든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약자에 대해 충분히 배려하고 정책적으로 균형추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해야 했는데 아쉽다. 또 스마트시티의 가장 중요한 공급기지인 가산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밀어붙이자니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역부족이라 판단했다. 금천구를 가장 활성화된 스마트시티로 만들면 주민 생활은 물론 각종 행정 서비스 편의도 향상될 것이다. 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 쓰레기 문제 등이 포함된다. 일자리와도 관련이 있다. 도시 전체를 바꾸는 작업이다.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숙제다. ▶지방자치 한계, 발전에 대해 제언한다면. -현재로서는 구청장이 각 지역에 특성화된 사업·정책을 펼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지방자치를 위한 권한과 재원을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줘야 한국 사회가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1인 가구 급증 등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획일적인 방식으로 풀 수 없다. 현장에서는 중앙에서 예측한 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구청장을 하면서 분권이 지방이 살길이고, 대한민국 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 지금까지 삶의 궤도를 과감히 넘어서는 혁신을 밑에서부터 하지 않으면 삶을 바꿔 나가기가 어렵다. 다양한 꽃이 피어야 들판이 아름답지 않은가. 물론, 각 특성에 맞는 꽃을 피우려면 주민자치가 활성화돼야 한다. 분권과 자치는 항상 연동돼 있다. 지난 7년여 동안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분권을 요구해 왔다. 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공무원과 혁신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중앙에 쏠린 권한과 재정이 지방으로 이양돼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자신이 생겼다. ▶지난달 초 다른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대국민 공동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에 기초자치단체장 40명 정도가 속해 있다. 단체장뿐만 아니라 구·시의원도 가입해 있다. 그동안 단체장 네트워크가 굉장히 많아졌다. 이전에는 그저 각 지역에서만 움직이고, 서울시나 중앙정부만을 바라보며 재정 지원을 기다리는 이른바 ‘천수답(天水沓) 지방자치’였다. 지역 문제를 지자체가 나서 해결하는 자치행정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무엇보다도 지방분권 이슈를 개헌으로 끌고 가려는 것은 분권이 되면 주민의 삶이 바뀌기 때문이다. 공무원, 정치인의 일만이 아니다. 국민이 참여하는 지방분권 개헌으로 옮겨나가야 한다. 어떻게든 국회가 개헌안을 만들도록 해야지, 정부에서 원포인트 개헌안을 내면 통과하기 어렵다고 본다. 6·13지방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분권은 시대적 과제다. 대한민국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세계화의 흐름 속 지역·지방화를 뜻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은 30년 전부터 나온 얘기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시민들과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나라를 나라다운 나라로 만드는 일도 하고 싶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높은 자리에 있다가도 아래로 쉽게 내려갈 수 있고, 또 그걸 주위에서 받아들여 줘야 한다. 한 번 위로 올라가면 절대 아래로 안 내려가는 관행은 옳지 않다.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국가 서열 2위였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퇴임 후 다시 흰색 가운을 입고 병원을 운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가셨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이 줄줄이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21대 총선이나 2기 청와대 입성을 염두에 뒀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전혀 약속받은 것이 없다. 자리를 원한 적도 없다. 구청장 선거도 주민을 위한 일이 하고 싶어 나갔던 것이다. 인생은 자리가 만드는 게 아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아버지로부터 배운 평생의 교훈이다. 나를 쓰는 게 도움이 되면 쓰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 거다. 공공의 일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존재 자체가 부담되면 안 하는 게 낫다. 현 정부의 지지율은 높으나 전 정권의 불통·무능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안정적으로 만들어 가려면 정책, 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는 강하다. 절제된 표현을 할 뿐이다. 검찰 개혁안만 봐도 그렇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여소야대 구조로는 그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촛불혁명’의 시작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고 정치적 귀결점은 2020년 총선이다. 이때 못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갖기가 쉽지 않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차성수 구청장은 참여정부 靑수석 역임 대학 시절 시흥야학을 열어 서울 구로공단 노동자와 함께했으며 서른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됐다.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했고 ‘기획통’으로 불리며 여러 선거를 이끌었다. 참여정부에서 사회조정1 비서관, 시민사회 비서관을 거쳐 시민사회수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운영에 참여했다.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 금천구에 있는 시흥초교를 졸업한 후 영등포중, 휘문고를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현송월은 1977년생 41세…김정은보다 7살 많다

    현송월은 1977년생 41세…김정은보다 7살 많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남한을 방문한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1977년생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고 조선일보가 31일 보도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국정원에 따르면 현 단장은 1977년 평양에서 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현송월의 나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72년생, 83년생 등 여러 설(說)이 난무했다. 그러나 과거 그가 김정은과 밀접한 관계였다는 소문 등을 감안하면 실제 나이보다 부풀려진 것 같다는 분석이 많았다. 김정은과 비슷한 1983년생이란 설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아니라고 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국정원에 따르면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발탁됐으나 일각에서 거론한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아니다”며 “현송월은 기혼이고 쾌활한 성격에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남측에서 확실히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접촉 대표단에 포함됐던 정치용 코리안심포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30일 열린 예술감독 취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실무접촉 당시 분위기를 전하며 “(900여석 규모의) 강릉아트센터를 우리 측에서 제의했을 때 ‘남측에서 확실히 뭔가를 보여줄 만한 공간이 더 없겠느냐’며 “‘수백 석 가지고 뭘 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더 큰 공연장 원했다… 합동공연은 논의 안 돼”

    “현송월, 더 큰 공연장 원했다… 합동공연은 논의 안 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념해 한국에서 공연하기로 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자신들의 공연을 잘 보여 주기 위해 더 큰 공연장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합동공연은 처음부터 논의되지 않았다.정치용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진행된 남북 실무접촉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정 감독은 “이번 회담은 우리가 북측 공연단을 초청해 그들의 공연을 남측에 보여 주는 의미로 진행된 것이었다”면서 “합동 공연을 염두에 두고 회의 준비를 하긴 했으나 회의 방향 자체가 달라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공연장 선정 과정 초반에 북한 공연단과의 의견 차가 있었으나, 이후 순조롭게 진행됐다고도 전했다. 정 감독은 “우리 쪽에서 권한 (900여석 규모의) 강릉아트센터가 (그들의) 생각보다 공간이 좁자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우리가 더 확실하게 보여 줄 공간이 없겠느냐’며 살짝 목소리 톤을 올린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콘서트홀과는 달리 북측에서 보여 준 무대 모습의 사진은 오케스트라 80명 정도가 뒤편에서 연주하고, 오케스트라 앞쪽에서 50~60명이 노래나 춤을 펼치는 형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악단의 성격도 삼지연 관현악단은 대중적 성격이 강해 코리안심포니 등 서양음악 오케스트라와는 애초에 협연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했다. 이달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정 감독은 앞으로 한국적인 작품들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상주작곡가 시스템을 잘 활용해서 우리만의 색깔과 예술적 가치를 진하게 풍기는 곡들을 만들고 연주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현송월 ‘남측에 확실히 뭔가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현송월 ‘남측에 확실히 뭔가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남측에서 확실히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실무접촉 대표단에 포함됐던 정치용 코리안심포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30일 열린 예술감독 취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실무접촉 당시 분위기를 전하며 “(900여석 규모의) 강릉아트센터를 우리 측에서 제의했을 때 ‘남측에서 확실히 뭔가를 보여줄 만한 공간이 더 없겠느냐’며 “‘수백 석 가지고 뭘 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우리 측에서 그래도 강릉 지역에서는 강릉아트센터가 가장 좋은 시스템을 지녔다고 적극 권장했고, 나중에는 북측에서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였다”며 “대신 서울에서는 북측이 (공연을) 제대로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원해 애초 우리 측이 생각했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의 공연장 대신 국립극장이나 체육관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현송월이 객석뿐 아니라 무대도 큰 규모를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측에서 원하는 무대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줬는데 예상보다 훨씬 컸다”며 “오케스트라 80명 정도가 뒤편에서 연주하고 앞쪽에서 50~60명 정도가 노래나 춤을 펼치는 형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극장이나 강릉아트센터는 종합 장르를 위한 극장이라 무대 앞·뒤쪽으로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원한 마이크나 스피커 등도 우리 공연장 설비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북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 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남북이 전반, 후반으로 나눠서 공연하는 형식 등을 준비하고 갔지만, 이번 회의가 북측 공연단을 남측에 초청하는 형식이다 보니까 (합동 연주) 등에 대해 논의를 더 진행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석예술대, 음악으로 한중 우호 다진다... ‘환러춘제’ 주제로 민간교류 강화키로

    백석예술대, 음악으로 한중 우호 다진다... ‘환러춘제’ 주제로 민간교류 강화키로

    백석예술대학교가 한중간의 문화를 통한 민간교류에 나선다. 백석예술대학교 윤미란 총장 등 6명의 임직원은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에 초청을 받았다.주한중국문화원(원장:장중화)과 중국청두시문화관광전신문출판국 등이 주최하고 청두대외문화교류센터, 아시아라이프트리오케스트라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중 공통의 명정인 설날(춘절)을 맞아 ‘환러춘제’를 주제로 한중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테너 탕주야, 소프라노 장이,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강혜정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해 노래로 양국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음악회를 마치고 진행된 ‘한중음악예술교류회’에는 백석예술대 대외협력처장 김성호 교수와 임경애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포럼 성격으로 진행된 ‘한중음악예술교류회’에는 주한중국 대사를 대신해 임시 대사로 김연광 부대사가 참석했으며, 장관급인 문화참사관과 경제참사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연광 임시대사는 백석예술대학교 공연단을 정식으로 초청, 오는 6월 말쯤 중국 사천음악대학교에서 공연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이날 한국을 대표해 노래를 부른 임경애 교수에게 주한중국문화원에서 ‘홀로아리랑’을 강연해줄 것도 요청했다. 임시대사의 초청에 따라 백석예술대학교는 20여명의 공연단을 꾸려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호 교수는 “대중국외교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간 차원의 접촉은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공연을 통해 양국 간의 우호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 사회서비스 사업 대상자 모집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2018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각종 교육이나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0~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발달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 4~12세 성장기 아동에게는 만들기, 그리기, 음악회·전시회 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만 7~18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리더십, 진로탐색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등도 준비했다. 상명대, 조이체임버오케스트라 등 전문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리허설 지원·라커룸 확대… ‘평화 평창’ 준비 활기

    북측 예술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이 확정되고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25일 방남키로 하면서 남측도 ‘평화 평창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어제(23일) 밤 북측이 예술단 공연 일정과 장소를 통지한 것에 대해 정부도 24일 구두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으며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아트센터는 북측이 공연 하루 전인 다음달 7일 리허설을 요청하면서 더 바빠졌다.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및 문화행사도 있어, 이틀 밤을 새워서라도 무대 설치를 마쳐야 한다. 북측이 미리 무대 도면을 보내오면 사전 준비를 해놓은 뒤 다음달 6일 방남하는 북측 스태프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대 앞 공간에 가수가 서고 뒤에 오케스트라처럼 관현악단을 앉히며, 뒷면에는 배경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하는 식이다. 음향장비는 강릉아트센터가 가진 것을 쓰고, 일부는 북측이 직접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수단이 없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두 번째 공연장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뮤지컬·창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이뤄져 삼지연관현악단이 주축인 북측 예술단의 레퍼토리를 소화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미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이 이곳에서 공연했고, 1990년에도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열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맞기 위해 강릉 관동대 관동하키센터의 라커룸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팀원이 기존의 23명에서 35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세준 조직위 매니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등과 최종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측 선수단은 강릉 선수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외부와 접촉이 없는 별도 숙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최조웅 서울시의원 “송파 올해 교육청 예산 145억 확보”

    최조웅 서울시의원 “송파 올해 교육청 예산 145억 확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최조웅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6선거구)이 올해 최 의원 지역구인 송파에 서울시 교육청 예산 총 14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확보한 교육예산 중에는 지난해 8월 제276회 임시회때 교육현안 관련 시정질문에서도 지적된 위례신도시의 신설 초·중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실 증축예산 50억여 원을 확보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송파6 지역구 서울시 교육청 주요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과밀학급해소를 위한 증축(송례중 29억6천만 원, 송례초 2억6천만 원 , 위례별초 17억9천만 원), 석면해체제거작업(송파공고 1억9천만 원), 미세먼지 방지창 설치(영풍초 2천만 원), 방송실 장비개선(문현중 8천만 원, 문정고 9천만 원,) 소방시설 개선(남천초 1억5천만 원), 도서확충 및 도서실 환경개선(영풍초 1억 원), 야외학습장 환경개선(거원초 5천만 원, 거원중 5천만 원), 복도, 교실 안전바 설치 및 유휴공간 외벽바닥 설치(송례초 1억 원), 정문 통학로 개선 및 교실 환경개선(남천초 1억 원), 친환경운동장조성(남천초 1억9천만 원), 시청각실 리모델링(문덕초 9천만 원) 등 학교시설환경 및 학교신증설 사업에 140억여 원을 확보했다. 또한 노후급식시설 개보수(송례중 8천만 원, 문정고 5천6백만 원, 송파공고1천7백만 원), 노후조리기구교체 및 확충(거원초 4천1백만 원, 문덕초 3천 7백만 원, 문현초 3천7백만 원, 문현중 2천3백만 원, 송례중 5천9백만 원, 송파공고 5천1백만 원) 등 학교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3억8천만여 원을 배정 받았다. 그 외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에 남천초, 영풍초, 문현초, 송례초, 위례별초, 거원중 6개교에 각 1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이, 송례중 오케스트라활동 지원에 5천만 원 등 총 40개 사업에 145억여 원이 지원된다. 최조웅 의원은 우리 지역의 최대 교육현안 중 하나인 위례지역의 신설 학교의 학급부족으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면서, 노후된 급식시설 개보수 및 조리기구교체 등 학교급식환경개선, 석면해체제거작업, 소방시설 개선 등 학교안전 개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학부모의 교육 참여확대 등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조웅 의원은 우리 지역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성장하고 있는 신도시로써 앞으로도 교육, 복지, 교통, 환경 등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홀함이 없이 균형적인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으며, 이번에 확보된 교육예산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며, 차질 없이 집행되는지 성실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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