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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가을축제로 울긋불긋

    “주말 펄떡펄떡 뛰는 연어 잡고, 단풍 든 설악산에 올라 봅시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강원 설악권에 연어축제와 설악문화제가 열려 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속초시에서는 9일과 10일 이틀동안 설악문화제가 펼쳐져 설악산에서 공연과 전시회, 전국 산악인들이 참가하는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9일에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참가하는 야간산행 ‘야행성(夜行星)’이 열려 강연회와 시낭송회를 비롯해 밤하늘 관찰하기, 설악산의 밤 느껴보기, 오카리나 연주회 등으로 꾸며진다. 참가자 모두가 설악산 비선대까지 산행을 하면서 설악의 가을밤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산악인들이 참가하는 ‘2010 전국 산악인 등반대회’가 개최된다. 전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 설악동 C지구 주차장을 출발해 목우재와 달마봉, 계조암, 신흥사를 거쳐 소공원에 도착하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입상팀에는 200여만원의 상금을 준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상금 700만원이 걸린 제4회 전국바다낚시대회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양양 남대천에서는 2010 연어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8일 오전 남대천 둔치에서 용왕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연어 맨손잡기와 연어 탁본뜨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전시회, 연어요리 시식회 등 연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기간 축제장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의 전문연구사가 진행하는 ‘연어교실’이 열려 어린이들에게 연어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체험 위주로 행사를 알차게 꾸몄다.”며 “연어 맨손잡기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1600여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속초·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숲속 황톳길 맨발로 달린다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는 ‘에코원선양 마사이마라톤’이 오는 3일 오전 9시20분부터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삼림욕장에서 열린다. 지역소주업체 에코원선양(회장 조웅래)이 올해 5회째 여는 국내 유일의 맨발문화축제인 이 행사에는 주한 네덜란드·필리핀 대사관 외교관 가족을 비롯한 외국인 600명 등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5㎞ 가족맨발걷기코스와 13㎞ 맨발달리기코스로 이뤄졌다. 행사 중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궁중 풍류음악, 통기타, 색소폰, 대금, 오카리나 등을 연주하고 난타공연을 벌여 흥을 돋운다. 달리면서 공연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황토머드체험놀이, 맨발도장, 황토 도자기체험 등 체험행사도 많이 있다. 선양은 한국 대사·영사관은 물론 교포가 단 한명 없는 인도양의 아프리카 세이셸공화국에서 마라톤대회를 열며 민간외교를 펼치고 있고, 이 나라에서 맨발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교장샘’ 훈화는 옛말… 파티같은 입학식

    ‘교장샘’ 훈화는 옛말… 파티같은 입학식

    운동장에 줄 지어 서서 교장 선생님 훈화를 듣고, 배정된 담임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간 뒤 반 번호를 배정받고 하교. 학부모 세대가 생각하는 초등학교 입학식은 말 그대로 ‘옛이야기’가 됐다. 교장 선생님과는 하이파이브를 하고, 6년 동안의 꿈을 담은 ‘꿈 종이’를 써 보고, 6학년 선배들이 환영식을 열어주는 입학식이 요즘의 풍경이다. 신입생이 너무 많아 ‘환영’보다는 ‘사고’에 더 신경써야 했고, ‘관심’보다는 ‘통제’를 가해야 했던 시절이 아닌 까닭이다. 2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입학 파티’가 열린다. 서울 광진구 광장초 입학식의 주인공은 당연히 새로 입학하는 1학년들이지만, 이 학교 6학년생들이 입학식에서 맡은 역할의 비중도 크다. 선배 학생들은 미리 신입생 영상자료를 만들었고, 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오카리나 연주를 연습했다. 신입생들은 6학년생들의 손을 잡고 입학식 단상 위에 올라가 교장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담임 교사는 신입생에게 하늘색 조끼를 선물하며 축하한다. 특히 입학식 전에 신입생들은 미래의 꿈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 ‘2010 꿈단지’에 보관한다. 일종의 타임캡슐인데, 6학년 졸업식을 할 때 이 단지를 열어보게 된다. 서울 은평구 신사초는 지난달 19일 입학식을 위한 사전행사로 ‘사진 찍으러 오는 날’ 행사를 열었다. 사진 찍으러 오는 날 담임 교사와 사진을 찍어 놓은 뒤 그 사진을 붙여 ‘꿈 열매’를 만들어 입학식을 할 때 다같이 ‘꿈나무’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 북가좌초는 학교 진입로 펜스에 풍선과 노란 리본을 묶어 장식할 예정이다. 신입생과 학부모는 노란 리본에 소망을 적어 다시 묶게 된다. 이 학교 담임 교사들은 신입생들에게 허브 화분을 선물하고, 6학년생들은 직접 왕관을 만들어 신입생들에게 씌워준다. 이 학교 관계자는 1일 “입학식이 선후배 사이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학교 생활의 부푼 꿈을 허브 키우는 기쁨과 함께 누리게 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선배들이 직접 만든 선물을 신입생에게 주는 것은 많은 학교에서 전통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 등촌동 등양초에서는 5학년생이 만든 사탕 목걸이를 신입생들에게 걸어주고, 서울 풍납동 풍성초에서는 6학년생들이 역시 사탕 목걸이를 신입생에게 선물한다. 풍성초는 6학년생들이 신입생을 교실에서 입학식이 열리는 강당까지 안내하며 ‘멘토’ 역할을 해 줄 계획이다. 서울 하계동 연촌초에서는 6학년생이 신입생을 업어주는 행사를 연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박성중 서초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박성중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만 3923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8% 수준인데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를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박성중(52) 서울 서초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세대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노인복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서초구형 노인복지 시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노인종합복지관 3곳을 구립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전체 구립노인종합복지관이 10곳인 것을 감안한다면 구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특히 지난해 신규로 개관한 방배노인 종합복지관과 중앙노인 종합복지관은 회원관리가 모두 전자카드로 이뤄진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교육프로그램 및 각종 시설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돼 선호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전환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1998년부터 운영해온 양재노인 종합복지관 역시 지난해 시의 종합평가에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박 구청장은 “영어, 일어 등 어학분야, 맷돌체조, 에어로빅 등 건강분야, 오카리나, 앙클롱 등 취미교양분야, 인터넷, 동영상 등 정보화분야로 총 22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방배노인 종합복지관의 경우에는 1층에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는 등 세대간 통합 기능까지 고려한 설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노인들의 연륜과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른바 실버세대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올해도 1142개의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박 구청장은 올해 노인복지의 가장 큰 변화로 ‘전문 요양원 건립’을 손꼽았다. 치매나 중풍 등으로 본의 아니게 가족들에게 많은 고통과 부담을 안겨주게 되는 노인들을 위한 서초 전문 요양원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200병상을 갖추게 된다. 그는 “서초구에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 요양 등급이 1~2등급인 시설보호대상자는 약 2.5%인 8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노인전문요양원이 완공되면 이런 수요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병·장군 계급 떠나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죠”

    “사병·장군 계급 떠나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죠”

    상병부터 장군, 그리고 교수, 직원까지 계급과 직책을 떠나 함께 선율을 만들어 내는 군(軍)의 ‘팝스 오케스트라’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월25일 창단된 뒤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국방대 팝스 오케스트라. 국방대는 국가 안보정책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군의 ‘싱크탱크’이다. 국방대 오케스트라는 현 국방대 부총장이자 단장으로 ‘박마에’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박상묵 공군 소장이 산파역을 자임했다. 지난 4월 국방대에 부임한 후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한 박 부총장이 병사부터 장군, 교수들이 함께 연주하면 즐기면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창안한 데서 시작됐다. 박 부총장은 3일 “장롱 속에 방치해둔 악기만 꺼내들면 외국의 직장이나 마을 단위의 오케스트라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음악을 즐기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오케스트라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대 팝스오케스트라의 단원은 26명. 현역으로는 박 부총장을 포함해 트럼펫을 담당하는 조성국 상병과 클라리넷의 문장렬 대령 등 6명이, 예비역으로는 대령인 고인호 교수와 김성식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박 부총장의 부인이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합참대에 재학 중인 황보근 중령(진급 예정)의 두 딸도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맡는 등 교직원 및 자녀도 11명이나 된다. 이제 걸음마를 내디딘 국방대 팝스오케스트라의 ‘무대 울렁증’도 많이 가시고 있다. 지난 4월 방효복 전 국방대 총장 퇴임식 때 첫 연주를 선보인 후 지난 6월 초 민간 오케스트라인 유로코리안필하모닉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협연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주한무관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연주 실력을 뽐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무대에 섰다. 국방대 창설 54주년을 앞둔 오는 14일에도 기념 연주를 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논술·노래·체조교실… 온 가족이 수업중

    논술·노래·체조교실… 온 가족이 수업중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남경랑(58·여)씨는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동 자치회관(옛 주민자치센터)을 찾는다. 3층 노래교실이 열리는 강의실에 들어서니 낯익은 얼굴들이 손짓하며 남씨를 반긴다. 그는 이곳에서 9년째 수강생들과 함께 1970, 80년대의 가요에서 최신곡까지 1주일에 한곡씩 따라 부르며 배운다. 이 교실은 강사가 직접 기타를 치며 음정, 박자 하나하나 반복 지도해 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대문구의 이런 자치회관 프로그램 대부분이 취미반 수준이다. 그렇지만 주민들이 이를 통해 취미생활을 하고, 교양을 쌓아 삶을 한층 윤택하게 한다. 또 일부 프로그램은 자격증반이어서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초가 되고있다. ●수강생 1만여명… 이색 프로그램 눈길 2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14개동 자치회관에서 251개 강좌(454개반)가 진행중이며, 7월 현재 수강생이 1만여명에 이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춰 놓은 덕택이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가장 활성화된 충현동의 경우 총 119개반 중 어린이를 위한 강좌가 64개반을 차지하고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곳은 과학 실험·논술·만화, 독서토론·한국사 이야기·생명과학교실·세계문명 영상탐방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다른 구에서 볼 수 없는 이색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북아현동의 노인을 위한 멧돌체조, 홍은2동의 난타교실, 연희동의 오카리나(점토나 도자기로 만든 취주악기)반 등이 대표적이다. 신촌동 자치회관에서는 이달 중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리교실과 네일아트반을 개설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 235명이 배치됐으며, 구가 강사료의 30%를 지급하고 있다. ●교육의 질 높여 만족도 향상 주민들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배움의 즐거움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은 물론 사회봉사활동의 계기로 삼고 있다. 2001년 개설된 홍제1동 일본어교실은 자격증 취득반으로 유명하다. 수강생들은 자치회관에서 익힌 실력을 토대로 일본어 자격증 시험에 응시, 현재까지 50여명이 3급 또는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각 자치회관이 운영하는 컴퓨터교실 수강생들도 컴퓨터 관련 기초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로빅·댄스스포츠·사물놀이·민요교실 등 공연 가능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강사와 함께 자신이 배운 실력으로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등 지역사회에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연희동 한국고전무용 강사 이난호(60·여)씨는 수강생들과 함께 각종 경로잔치 등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무료 공연을 펼친다. 구는 매년 10월이면 1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 및 작품 전시회를 열어 수강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앞으로는 프로그램의 양 못지않게 강좌의 질을 높여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주민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기 남한산성에 ‘음악의 향기’가 흩날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10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와 1시 2차례씩 남한산성 수어장대 뒤편에서 등산객과 나들이객을 위한 ‘숲속음악회’ 주말 상설 공연을 선사한다. 첫 공연은 27일 12시에 열린다. 남한산성 숲속음악회는 공연장소가 숲속이면서 문화재 주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클래식기타 연주회를 비롯해 판소리·대금독주·사물놀이 등 국악공연, 하모니카연주, 오카리나 앙상블, 스위스 악기연주 등으로 꾸민다. 하모니카 연주회는 ‘하모니 캣츠’(2인조)가 영화 OST와 올드팝송 등을 연주하고, 오카리나앙상블은 ‘더 뮤즈’(5인조)가 오카리나 전문곡 등 흙과 바람과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의 선율을 선사한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스위스 악기 연주회에서 관객들은 30~45개 현으로 이뤄진 지터 등 각종 스위스 악기들을 직접 연주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흥을 불어넣는 탭댄스나, 비트박스, 라이브서예, 마술쇼, 벨리댄스 등도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시범 개최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가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음악회에는 매번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울 송파에 사는 주부 김윤정씨는 “집에서 가까워 가족과 함께 자주 등산을 가는데 숲속에서 문화공연를 접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8월 중 남한산성상인협회와 함께 ‘한여름밤의 콘서트’도 마련한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에 숲속음악회 카페를 개설, 다양한 연주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언더그라운드와 일반 음악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남한산성 아티스트’ 자격으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에 고정 출연하게 된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권신 기획사업팀장은 “남한산성에는 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있지만 산행 위주의 단조로운 면이 없지 않았다.”며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역사탐방지가 되도록 상설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과 하남, 광주시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은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2만 5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경기 동부지역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樂’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樂’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기 남한산성에 ‘음악의 향기’가 흩날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10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와 1시 2차례씩 남한산성 수어장대 뒤편에서 등산객과 나들이객을 위한 ‘숲속음악회’ 주말 상설 공연을 선사한다. 첫 공연은 27일 12시에 열린다. 남한산성 숲속음악회는 공연장소가 숲속이면서 문화재 주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클래식기타 연주회를 비롯해 판소리·대금독주·사물놀이 등 국악공연, 하모니카연주, 오카리나 앙상블, 스위스 악기연주 등으로 꾸민다. 하모니카 연주회는 ‘하모니 캣츠’(2인조)가 영화 OST와 올드팝송 등을 연주하고, 오카리나앙상블인 ‘더 뮤즈’(5인조)가 오카리나 전문곡 등 흙과 바람과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의 선율을 선사한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스위스 악기 연주회에서 관객들은 30~45개 현으로 이뤄진 지터 등 각종 스위스 악기들을 직접 연주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흥을 불어넣는 탭댄스나 비트박스, 라이브서예, 마술쇼, 벨리댄스 등도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시범 개최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가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음악회에는 매번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울 송파에 사는 주부 김윤정씨는 “집에서 가까워 가족과 함께 자주 등산을 가는데 숲속에서 문화공연를 접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8월 중 남한산성상인협회와 함께 ‘한여름밤의 콘서트’도 마련한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에 숲속음악회 카페를 개설, 다양한 연주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언더그라운드와 일반 음악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남한산성 아티스트’ 자격으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에 고정 출연하게 된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권신 기획사업팀장은 “남한산성에는 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있지만 산행 위주의 단조로운 면이 없지 않았다.”며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역사탐방지가 되도록 상설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과 하남, 광주시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은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2만 5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경기 동부지역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옹기엑스포 100여개 행사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느낌, 감동, 체험, 비전 등 4개 마당으로 나뉘어 ‘흙과 불의 향연’으로 열린다. 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옹기엑스포 종합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도심 속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제1행사장)과 국내 최대의 옹기집산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제2행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옹기엑스포는 ‘느낌’(옹기한마당)과 ‘감동’(축제), ‘체험’(탐방), ‘비전’(옹기가치 발견) 등 4개의 마당으로 나눠 100여개의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세계 40여개국에서 126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느낌마당은 고향의 정취와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옹기관, 세계옹기관, 옹기과학관, 3D입체영상관 등으로 꾸며진다. 옹기과학관에서는 옹기의 과학성을 입증하고, 입체영상관에서는 흙과 불, 물의 신들이 모험의 세계를 펼친다. 감동마당은 마당극 ‘춤추는 항아리’ 공연과 멀티미디어쇼·비보이 공연·매직쇼 등 다양한 현대문화 공연, 살사·삼바 등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을 선보인다. 체험마당에서는 관람객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옹기마을 문화탐방과 흙으로 오카리나를 만들어 연주하는 ‘옹기소리 체험’, 물레를 이용해 생활용기를 직접 만드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옹기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비전마당에서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어 옹기문화의 세계화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20여개 대학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세계대학생 옹기페스티벌’, ‘세계 옹기작가 워크숍’ 등도 열린다. 장소별로는 울산대공원에서 국내외 옹기전시관과 옹기과학관, 옹기마당극, 멀티미디어쇼, 국내외 문화공연, 세계대학생 옹기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문화탐방과 옹기소리 체험, 옹기생활용품 만들기,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조직위는 엑스포를 통해 산업·환경도시를 뛰어넘어 역사·문화도시의 면모를 전 세계에 보여 주고 울산에서만 1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9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를 통해 울산에도 아름답고 소중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며 “소재가 간결한 세계 곳곳의 질그릇 문화와 생명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지구촌의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Let´s Go] 대전 계족산 황토숲길…맨발의 향연

    [Let´s Go] 대전 계족산 황토숲길…맨발의 향연

    “적나라한 태양은 고통스럽게 뜨거웠다. 나는 오븐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소금이 두 눈을 아프게 찔렀다. 잠시 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손으로 땀을 닦아냈지만, 내 손과 얼굴 모두 소금투성이였다.”(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59)는 그리스에서 옛 마라톤 코스를 직접 뛰며 겪었던 고통스러움을 이렇게 적었다. 그는 자신이 내놓은 30여권의 책에 육박하는 26차례의 마라톤 완주를 했고, 3시간30분대의 풀코스 기록을 갖고 있는 심각한(?) 마라톤 마니아다. 문장쓰기는 두뇌 노동에 해당되지만, 책을 한 권 만드는 것은, 마라톤과 같은 육체 노동이라는 신념으로 그는 뛰고 또 뛰었다. 어디 하루키뿐이랴. 최근 10년 남짓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국내 마라톤 인구는 300만명을 헤아리고 있다. 이들은 굵은 허벅지와 날렵한 엉덩이, 탄탄한 복부를 자랑하는 건강마라톤 동호인이면서, 상당수는 하루키처럼 달리기 중독증에 빠진 이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눅들 일 없다. 늘어나는 뱃살과 처진 엉덩이를 가진 사람은 달리지 말란 법도 없다. 또한 길은 꼭 달리라고만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명품 황톳길로 유명한 대전 계족산 숲길 13㎞ 코스라면야!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계족산 황토 숲길은 빠르게 달릴수록 그만큼 손해다. 가능한 한 느릿느릿 천천히 걸어보자. 그러다 흥이 돋으면 힘이 닿는 만큼 뛰어도 좋다. 계족산 황톳길은 장동 산림욕장에 있다. 대전터미널에서 차로 10~20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아쉽게도 대중교통은 약간 불편하다. 차를 갖고 대전나들목 또는 신탄진 나들목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자마자 성급한 사람은 여기에서부터 운동화며 양말이며 모두 벗어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600m 남짓 걸어올라가야 드디어 진짜 황톳길이다. 5월의 햇볕 내려앉은 신록은 산들바람에 몸을 뒤척거릴 때마다 연두색에서 짙은 초록색으로 색깔을 바꿔낸다. 길 양쪽으로 우거져 쭉쭉 뻗은 나무들은 황톳길에 적당한 그늘을 드리워준다. 황톳길은 아예 신발도, 양말도 모두 벗어던지라고 귓전에 속삭인다. 조심스럽게 맨발을 내디디면 체로 곱게 쳐놓은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푸근히 감싸준다. 멀지 않게 보이는 대청호는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다. 한참을 걷노라면 흘리는 땀방울에서도 풀내음, 흙내음이 가득해진다. 풀썩거리는 황토 먼지조차 싱그러운 계족산 황톳길은 봄날 가족나들이, 사랑하는 연인의 호흡 느껴보기, 꼬마 아이들 자연체험 등 모든 것에 딱 들어맞는다. 그뿐인가. 3년 전부터는 매년 5월이면 아예 여기에서 마라톤 대회까지 열린다. 지난 10일 오전 5000여명의 맨발들이 계족산 황톳길에 모였다. 국내에서 유일한 맨발 마라톤이다. 이름하여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대회’다. 맨발로 걷고 뛰는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은 육식을 즐기면서도 성인병 및 근골격계 질환이 없기로 유명하다. 여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에코힐링은 자연을 통한 치유를 의미한다. 이름은 마라톤이지만 ‘계족산 황톳길 정신’을 고스란히 구현한 대회다. 당연히 맨발이라야 한다. 물론 양말 또는 운동화를 신어도 되지만 황톳길 체험 기회를 차버리면 자기만 손해 아니겠는가. 또한 기록의 의미도 크지 않다. 5㎞와 13㎞로 종목이 나뉘는데, 13㎞를 뛴 뒤에는 완주증에 자신이 직접 기록을 적는다. 이러다 보니 기록을 위해 정신없이 뛰는 마라톤 마니아부터 길 위에서 딴전 피우기 일쑤인 서너 살 꼬맹이 손잡고 천천히 걷는 부모, 군데군데 펼쳐지는 숲속 음악회 듣고, 황토 머드팩 바르며 데이트하듯 술렁술렁 걷는 젊은 연인들, 황톳길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까지 참가자들도 다양하기만 하다. 참가비는 1㎞당 1000원이다. 즉, 5㎞는 5000원, 13㎞는 1만 3000원이다. 여기에 30세 미만 참가자들은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돈에 구애받지 말고 운동을 즐겼으면 하는 주최측의 바람이다. 게다가 이 참가비조차 전액 문화체육 예술분야 꿈나무 육성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사실 이러한 황톳길은 대전 지역의 대표기업인 ‘선양’ 조웅래 회장의 뚝심으로 만들 수 있었다. 선양은 3년 전 1000t의 황토를 13㎞ 산책로에 깔았다. 1년에 서너 차례 황토를 부어야 한다. 36번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 조 회장은 지금도 매일 아침 이 코스를 돈 뒤 출근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쏟아붓는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조 회장은 “티격태격 부부싸움한 다음날 아이는 살짝 떼어놓고 계족산성 황톳길을 걸어보라.”면서 “몸과 마음으로 부부 금실이 달라진다.”고 살짝 귀띔했다. 황토 발마사지에 산림욕 효과 등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인가. 이번 마라톤대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일요일마다 계족산에서 황토길 맨발 걷기와 숲속 음악회 행사를 갖는다. 맨발로 황톳길을 밟다가 산속에서 만나는 오카리나 연주는 천상의 소리인 듯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날 30여개국의 외국인 500여명도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졌다. 네팔에서 왔다는 엠 마굴(35)은 13㎞를 완주한 뒤 “맨발에 닿는 흙의 느낌이 너무도 좋다. 운동화 신고 아스팔트 밟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새소리, 나무냄새 맡으며 뛰다 보니 1시간17분이 흘렀다.”고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참, 하루키는 마라톤을 예찬하며 또한 이렇게 말했다. “정말로 가치있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는 영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법이다.” 하루키가 황톳길 맨발 마라톤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하는 소리다. 계족산 황톳길만큼은 예외다. 이는 효율도 넘치고, 가치도 충만하다. 이번 주말, 한 번 발 걷어붙이고 걸어봄직하지 않나. 마라톤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호젓한 산길 걷기의 유쾌한 중독증에 걸려보자. 글 사진 대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태국은 일찌감치 친환경 관광산업에 주목했다.102개의 국립공원,89군데의 자연 보호지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생태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데 원천이 됐다.친환경 관광산업을 위한 태국의 계획안을 살펴보고,이를 잘 실행하고 있는 관광지 두 곳을 찾아가 본다.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KBS2 오후 10시25분) 대한민국 국회 여야를 대표하는 여성 국회의원 3명이 박중훈쇼에서 만났다.나의 무기는 미모가 아닌 실력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새롭게 떠오르는 민주당 저격수 박영선 의원,여전사로 불리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국회가 아닌 토크쇼에서 그녀들의 화끈한 입담 대결이 시작된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가수 김도향과 개그맨 전유성은 같은 학교 선후배 관계.방송을 중단하고 바람처럼 세상을 떠돌며 전유성이 자리 잡은 곳은 경북 청도.자기만 믿고 오라며 호언장담하는 절친한 후배 전유성의 말만 믿고 여행을 결심한 김도향.가이드를 자청한 전유성과 함께하는 청도 여행.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주택가의 한 공원.이곳엔 오늘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연습에 한창인 한 청년이 있다.잔뜩 부풀어 오른 얼굴과 입술을 가진 그는 바로 안면장애 가수지망생 심보준씨.남다른 그의 외모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초리가 따가울 법도 한데 이번에는 현란한 춤까지 선보인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방송인 이다도시가 ‘일일 파티시에’로 발탁되어 강원도 원주로 출동한다.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연탄 배달에 나서는 김현욱 아나운서와 김기만 아나운서.배달 기다리는 연탄을 트럭에 싣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한다.또 깜찍 발랄 가수 윤하는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파충류를 돌보러 출동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종일 무릎으로 기어 다니고,벽을 짚고서야 겨우 일어설 수 있는 아이.내년이면 11살이 되는 경희는 어떤 병 때문인지 치료의 가능성도 알지 못한 채 태어나 한번도 스스로 일어서거나 걸어 본 적이 없다.엄마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갓난아이 수준에 머물러 버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매년 산타가 되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병만 어르신.올해로 3년차 산타가 된 이병만 어르신의 특기는 바로 신기한 마술.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오카리나 연주에 맞춰 마술을 선보인다고 한다.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 이병만 어르신을 ‘찾아라,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빙하가 만든 최고의 절경이 숨어 있는 곳 노르웨이.100만년 전부터 형성된 북유럽의 빙하가 계곡으로 흘러와 하천 바닥을 깎아내렸고 그 곳에 바닷물이 들어와 현재의 피오르드가 만들어졌다.노르웨이 청년 다니엘과 함께 수 많은 폭포와 계곡,만년 빙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송네 피오르드 트레킹에 나선다.
  • “동작문화원 10돌 잔치 함께 해요”

    “동작문화원 10돌 잔치 함께 해요”

    동작문화원이 18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원은 이날 김우중 구청장 등 각계각층 인사와 구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이어 ‘한마음 축제’ 축하공연을 연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문화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최고의 문화원으로 성장했다.”면서 “문화 생활이 이제 구민 행복지수의 척도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하 공연엔 한국 무용과 벨리 댄스,악기 연주(기타·오카리나·하모니카),시낭송,일본어 노래 등 문화원 수강생 18개팀이 출연한다.또 17일엔 영화 ‘고고70’이 무료로 상영된다.26일까지 수강생들이 준비한 각종 전시회가 열려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작문화원은 현재 종합예술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대형 무대를 비롯해 첨단 음향시설,고해상도 프로젝트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전문 강사와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갖춘 문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수료생만 16만명을 넘어섰다.프로그램도 다양해 동·서양화,서예,국악,무용,음악,운동 등 40여개 강좌에 140여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글교실도 운영,외국인들의 한국생활을 돕고 있다. 문학반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이 문단에 등단하기도 했다.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문화가족 창작시 공모전’에서 해마다 걸출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전달과 문화유적 답사,풍물놀이 경연대회,문화의 집·어린이 집 운영,문화유산 탐방 교실 등도 진행한다. 덕분에 안팎에서 좋은 평가와 수상이 쏟아지고 있다.2005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230여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평가에서도 퍼레이드 1위,서울시민예술축제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대상을 받았다.문화원의 활발한 활동 때문에 동작구는 올해 서울시 문화행정 서비스 시민고객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강희일 원장은 “구민들의 기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문화원,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올해 마지막 ‘화요 정오음악회’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오는 12일 구청 지하1층 아뜨리움에서 올해 마지막 ‘화요 정오음악회’가 열린다.이번 연주회 주제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로 정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도레미송이 징글벨을 만났을 때’ ‘소양강 처녀’ 등 음악을 하모니카,만돌린,오카리나 등을 통해 들려준다.문화공보과 2289-1033.
  • [Seoul In]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 결정·공시 했다. 대상 필지는 총 216필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분할(합병)된 토지와 토지형질변경 및 용도변경 등으로 지목이 변경된 토지, 국·공유지가 매각 등으로 사유토지가 되었거나 공시지가 없는 토지 등이다. 이의신청과 열람은 구청 부동산관리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 또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부동산관리과 2289-1846.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4~5일 민·관 협력강화를 위한 자활사업 담당자의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은 지역자활센터 사업담당자, 구와 동 자활사업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과 2600-6145.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한다. 특정 장소를 정해 이·미용 봉사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접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서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면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해 ‘어르신 효도잔치’와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면목본동주민센터 2207-1011.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청 민원봉사실과 15개 동 주민센터의 민원창구에 본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별단말기를 설치했다. 주민등록증과 지문을 식별기에 대면 본인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자치행정과 450-7148.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지난달 30일 구청 앞 금천광장에서 ‘생활질서 확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민 1000여명이 모여 생활질서 확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오는 24일까지 ▲불법 광고물 ▲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불법노점과 노상적치 ▲불법 주·정차 ▲공사현장 환경 미비 등을 단속한다. 감사담당관 2627-1892.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을 지원한다. 가구당 2000만원 이하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가구당 1000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로, 주민등록소재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570-6288.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평생학습센터는 겨울학기 어린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1~20일이며 수강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과정이다. 강좌는 ▲어린이 한국무용(초등) ▲서예(초등) ▲오카리나(초등) ▲바둑(A,B) ▲초등한문(6급,7급) ▲플룻(A,B) 프로그램 등이다. 수강신청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만 받는다. 평생학습센터 2654-6227.
  •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가을 시작을 알리는 10월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의왕시에서는 3∼5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백운예술제가 열린다. 팬플루트·오카리나 연주·재즈밴드 공연 등 열린무대와 무용·노래·개인기 등 시민장기자랑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시민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또 물레체험, 탈 만들기, 그림 편지쓰기, 퍼즐체험 등 다양한 예술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건강도시 선포식 및 건강축제로 꾸며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가 참석한다.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는 2∼5일 재즈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1∼6일에는 남사당놀이공연 및 체험, 옛날 장터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린다. 11∼19일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포천특산물전시판매, 억새밭 작은 음악회, 달집태우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억새꽃축제가 마련된다. 동두천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소요산 일대에서 국악, 풍물, 클래식, 통기타, 댄스, 마당극 공연과 가요제가 어우러지는 소요단풍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밖에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 양평군 은행나무 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시·군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eoul In]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서울시 특별경관관리 시범사업지인 정릉3동 757 일대 30만 7633㎡에 대한 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 지역은 2003년 10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경국사와 성모수녀원, 정릉천 등이 주변에 있다.19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11월14일까지 응모작 접수를 마감한다. 응모신청서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도시개발과 920-372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23일 오후 7시30분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3회 서대문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세 가지 노래들의 행진’을 주제로 서대문구립합창단이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들려주고, 아프리카 타악기 그룹 쿰바야와 ‘KOPE 오카리나 합주단’이 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과 330-1577.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다음달까지 초등학교 9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대상은 원당초등학교를 비롯해 관악초, 신봉초, 신림초, 신성초, 남부초, 원신초, 난향초, 조원초등학교다. 인권침해 등의 논란을 고려해 CCTV를 학교 건물이 아니라 외곽의 사각지대나 학교 정문·후문 등에 설치했다.2010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내에 범죄 예방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880-3985. 중구(구청장 정동일) 전동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를 타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충전소를 운영한다. 설치된 장소는 구청과 구민회관, 보건소 및 중구종합복지센터내에 위치한 장애인회관 등 4곳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장애인들의 반응이 좋으면 설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260-1357.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전산정보과를 신설하고, 전문적으로 디자인 업무를 담당할 도시디자인과를 새로 만든다. 전산정보과에는 정보화기획팀·전산운영팀·정보통신팀(신설)을 두어 방범·주차단속 CCTV 등 주민들의 치안서비스를 향상시키게 된다. 또 도시디자인과에는 디자인기획팀·디자인사업팀(신설)·광고물디자인팀을 둔다. 총무과 2620-3068.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다음달 1일까지 초보 또는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무료 정비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정비교실은 10월1∼30일 매주 화·수·목요일 하루 2시간씩 문화정보센터 4층에서 진행된다. 자동차정비의 이론과 실습, 안전운전 요령, 교통사고 예방과 사고처리, 자동차 관리법을 배운다. 실습시간 8시간을 포함해 총 30시간을 교육한다. 교육 기간에 노원자동차 검사소를 방문하면 타이어·부품 교체 등 무료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교통행정과 901-6772.
  • [seoul In] 21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

    [seoul In] 21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오는 21일 경희대 크라운홀에서 결식아동돕기 ‘동대문청소년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한국 초연으로 오카리나와 오케스트라의 협연과 유망 신예연주자의 바이올린 협연이 백미다. 입구에 결식아동 돕기 모금함을 설치한다. 문화체육과 2127-4701.
  • 이웃사랑 축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송파구는 4일 잠실 롯데백화점 정문 앞 광장에 자원봉사자, 주민, 학생 등 5000여명이 모여 2008 자원봉사 붐-붐 페스티벌 ‘자원봉사가 좋은 날’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봉사활동의 홍보와 체험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가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크고 작은 단체가 뭉쳤다. 미용실은 이·미용 봉사를 펼치고, 한의원 등 의료 봉사단은 수지침·탈모·비만상담을 해준다. 그 외 가스총 분사, 아마추어무선 등 접하기 힘든 체험도 할 수 있다. 과자팔찌 만들기, 오카리나 배우기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또 안전체험관에서는 직접 소방관이 되어 응급구조, 소방장비 다루기를, 장애체험관에서는 지체·시각·청각 장애체험을 해보고 수화도 배울 수 있다. 태안체험관에서는 기름돌 닦기를 체험하고 희망메시지도 써본다. 재미나는 공연도 준비했다. 여성 25인조 롯데월드 샤롯데브라스밴드의 신나는 음악, 국악예술봉사단의 삼고무공연,ITF시범단의 태권무술, 장애인가수 심보준씨의 노래 등이 이어진다. 김영순 구청장은 “일회성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눔을 꾸준히 전하는 생활 속의 봉사, 자원봉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회공헌] GS홈쇼핑-빈곤아동에 악기 레슨 “꿈 심어요”

    [사회공헌] GS홈쇼핑-빈곤아동에 악기 레슨 “꿈 심어요”

    “아이들에게 무지개 빛깔과 같은 희망을 준다.” GS홈쇼핑은 1995년 창사 이래 ‘GS홈쇼핑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아동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GS홈쇼핑의 사회공헌활동 테마는 ‘무지개 상자’다. 가정이나 경제적 문제 등으로 문화와 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주는 정서지원 프로젝트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은 “빈곤 아동에게는 한끼 식사뿐 아니라 꿈과 희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꼬마 음악가’는 무지개 상자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어려운 환경으로 악기를 접하기 힘든 아동들에게 악기연주를 가르쳐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전국 35개 지역의 홈스쿨에 바이올린, 플루트, 오카리나 등 700여점(1억원 상당)의 악기를 전달했다. 또 홈스쿨 모든 아동들이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악기 레슨도 지원하고 있다. 홈스쿨 아동들이 음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전국 음대 전공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음악 캠프, 유명 음악인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창사 12주년을 맞은 올해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은 난치병 아동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특별방송이다. 매달 두번 방송되는 특별방송에서는 난치병 아동들의 사연을 방영, 시청자들이 전화할 때마다 2000원씩 적립된다. 성금은 전액 사회복지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비로 쓰인다. 인터넷 쇼핑몰인 ‘GS이숍’에서도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한 ‘러브러브쇼핑’을 운영 중이다.GS이숍 고객의 구매금액에 따라 GS홈쇼핑이 기금을 적립,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무지개 상자’의 사업비로 사용하고 있다. 사내 임직원들의 참여도 활발하다.100여명이 참여하는 ‘라임오렌지’는 아동복지와 관련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日 지브리 스튜디오 걸작 2편 온다

    日 지브리 스튜디오 걸작 2편 온다

    컴퓨터 그래픽의 정교함 대신 손끝의 섬세함으로 그려낸 그림. 요즘은 좀체 마주하기 힘든 서정적이면서도 친근한 애니메이션 두 편이 겨울 극장에 걸린다.1995년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과 1989년에 만들어진 ‘마녀배달부 키키’. 국내에서는 22일 정식 개봉하지만 그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DVD나 비디오테이프, 불법복제 파일로 꾸준히 향유되어온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작이다. 내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언덕 위의 포뇨’ 개봉을 앞두고 소개되는 두 애니메이션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지 않은 일본 작품의 개봉을 금지하던 규정이 작년에 풀리면서 스크린에 오르게 됐다. 작품은 모두 ‘성장’이라는 아프고 뿌듯한 통과의례를 거치는 소녀들의 홀로서기와 꿈을 말한다. 인간의 캐릭터를 지닌 고양이를 늘 곁에 둔다는 것도 공통점. 마녀 엄마와 인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마녀 배달부 키키’는 열세살이 되던 해에 마녀 훈련을 받으러 낯선 세상에 발을 옮긴다. 비행 능력을 키우며 마을 곳곳에 배달을 나가는 키키에게 시련은 필수품처럼 와안긴다.‘귀를 기울이면’의 시즈쿠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의 꿈을 키우는 세이지를 만나며 글쓰기라는 자신의 원석도 다듬게 된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여리지만 믿음직한 사랑이 결 고운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각 장면에 들어맞는 음악을 촘촘히 내보낸 것도 두 작품의 특징이다.‘귀를 기울이면’은 시작부터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 컨추리 로드’로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키키’에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음악감독인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아 오르골, 오카리나 등의 악기로 독특한 서정을 불러 일으키는 연주곡을 배치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붐을 이룬 까닭 중 하나는 언제 어디라고 딱히 규정할 수 없는 독창적인 시대 설정과 풍경이다. 자동차도 비행선도 있지만, 노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는 근대와 현대의 어느 지점. 유럽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주 작품에 불러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도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고틀랜드 섬 등을 답사해 미려한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심어 놓았다. ‘귀를 기울이면’은 곤도 요시후미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 그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미래소년 코난’‘빨간머리 앤’‘붉은 돼지’ 등의 작화 감독과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하야오 감독의 대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998년 세상을 떠나 창작 활동을 끝맺었다. 전체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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