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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정상회담, ‘NMD혼선’ 동맹 입장서 정리

    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동북아 정세,경제·통상 문제,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주요 의제별로 짚어본다. ■동맹관계 확인 및 대북정책 조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부시 대통령에게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미,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도 우리 정부가 성취한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있어 합의점을 쉽게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김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도 우리를 배려한 대목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양국간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경제·통상문제 역시 호혜적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NMD 문제=이번 회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크다.하지만 두 나라의 동맹관계를 고려한 범주에서 ‘해법’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조율할 것”이라며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해 ‘조율’이 거의 끝났음을 내비쳤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사전 브리핑은 없다”며 함구했다. 회담에서는 “한국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하고,미국 정부도 동맹국 및 관련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이 문제에 대처해 나간다”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북·미 제네바 합의 등 기타 현안=일단 정상회담 의제에는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 “친한 친구 사이인 동맹국 간에는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면서 “서로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미국측은 한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정상회담에서 무기 구입 등 민감한 사안은 아예논의하지 않든지,논의하더라도 발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무기 구매사업에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프랑스 등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김대통령 訪美 특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6∼11일)은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원래 목적 외에 여러 포석(布石)을 깔고 있다. 김 대통령이 만날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 우리측 수행원 면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1월 20일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이며,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처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난달 5일 캐나다,16일 멕시코,23일 영국,27일 콜롬비아 정상과 각각 회담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7일(현지 시간) 중 접견할 콜린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돈 에번스 상무,폴 오닐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4인방이 꼽힌다.우리의 대북·국방·통상·금융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김대통령을 수행하는 진념 경제부총리,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도 이들의 카운터파트로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8일 오전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제임스 울펀슨 IBRD(세계은행) 총재와 조찬을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이들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평가하는 데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4대 개혁의 과정과 성과를 설명한 뒤 우리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국의 한반도정책 결정에 일정한 지분(持分)을 가지고 있는 미 의회 및 학계 인사와의 만남도 주목되고 있다.정상회담 당일 저녁 김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는 리처드 솔로몬미 평화연구소장, 리 해밀턴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존 함르CSIS(미 전략문제연구소) 소장, 도널드 그레그·제임스 레이니·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 등 내로라 하는 인사 25명이참석한다.우리측 특별수행원 중 주유엔·주미 대사를 지낸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오풍연기자
  • ‘안기부 돈 사건’ 공동대응 논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28일 김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안기부 선거자금 지원사건 등 정국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총재와 김전대통령은 회동에서 “안기부자금이 옛 신한국당에 유입된 적이 없고,강삼재(姜三載)의원이 정치자금을 받으면서 안기부자금인 줄 알고 받은 돈은 한 푼도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두 사람은 안기부 선거자금 지원 사건과 국고환수소송 등과 관련,“현재의 정국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고 상당히 위기상태”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권대변인은 말했다. 이총재는 국고환수소송의 부당성을 거론하며 “야당 당수로서 법적·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싸워 나갈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국고환수소송은 현 정권의 자충수”라며 “소송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고 성립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회동에서 김전대통령은 “정치현안에 야당이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고,이총재는 향후 대여 투쟁과정에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총재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연찬회 이틀째인 30일 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정치 현안과 경제 문제의 분리를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정국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숨통 트인 자금시장 ‘돈 몰리네’

    은행권에만 머물던 시중 여유자금이 다시 회사채와 주식으로 몰리면서 자금순환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시중의 자금흐름을 종합적으로 진단해본다. *인심 후해진 은행권. “요즘 같아서는 자금 담당 직원 할 만합니다.지난해엔 그렇게 쫓아다녀도 만나주지도 않던 은행 대출계 직원들이 이제는 돈 좀 갖다쓰라고 사정한다니까요.” 한화그룹 모 계열사 자금부 직원의 얘기다. ‘복지부동(伏地不動) 지점장’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올해 들어지난 20일까지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4조3,000억원이나 늘었다.지난 15일까지의 증가실적이 2조5,000억원이었으니,불과 닷새 사이에 약 2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은행들의 돈 인심이 확실히 후해졌다. 물론 연말에 대출이 줄었다가 연초에 다시 늘어나는 통상적인 ‘리바운드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은행권의 태도변화가 느껴진다는 게박재환(朴在煥) 한은 금융시장국장의 지적이다. 서울은행 홍병구(洪炳龜) 기업금융부장은 “수신금리 인하만으로는국고채 금리 5%시대의 역마진을 벌충하기가 어렵다”면서 “은행들이트리플B 등급의 회사채나 우수 중소기업 등 새로운 자산운용처를 확보하느라 경쟁이 붙고있다”고 전했다.한빛·신한·국민 등 다른 은행들도 ‘기업찾기’에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총액한도대출 증액,회사채 신속인수 등 정부의 인위적인 햇볕정책의 영향이크다”면서 아직 시장이 정상작동의 고리를 찾았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안미현기자 hyun@. *회복세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로 촉발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정부의 증시부양 및 자금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되면서 투자심리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국고채 금리의 급락과 은행권의 잇단 수신금리 인하가 맞물려 주식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개인과 법인들의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모두 2조4,372억원을 순매수했다.옵션 만기일이었던 지난 11일과 26일 이틀만 빼고 14일간 순매수했다.전문가들은순매수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들은 이달초 미국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한국과 대만 등 지난해 주식시장의 낙폭이 컸던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특히 2조4,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 자금 가운데 투기성 단기자금인 헤지펀드의 비율이 20% 안팎인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한국시장,나아가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개인·법인 자금도 증시로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한투신이 15일 발매한 스팟펀드 100억원과 디펜스 혼합주식형 100억원이 순식간에 팔려나갔다.한국투신 박미경(朴美璟) 마포지점장은 “현대투신 문제가 정리되면 은행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자금이 증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국내 콜금리 향방. 한국은행은 다음달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월중 콜금리 운용목표를 결정한다.인하쪽에 시장의 무게가 쏠려있으나 최근 실물지표가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동결론’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인하론 앨런 그린스펀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26일 “아마도 지금 이 순간 (경제성장률이) 제로에 접근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국내 금융시장 관계자는 “미국경기 급강하에 대한우려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우리도 미국처럼 경기급락 완충제(금리인하)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주택은행이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와 오찬 회동후 금리인하를단행한 것은 콜금리 인하에 대한 한은의 의지를 읽었기 때문이라는관측도 있다. ■동결론 최근 다소 밀리는 양상이지만 증시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주목한다. 국고채금리가 이미 연 5%대로 떨어진 마당에,더이상 끌어내릴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도 있다.반면 물가는 여전히 심상찮다.휘발유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의보수가·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대기중이다.한 금통위원은 “주가나 설매출 등 실물지표가예상외로 나쁘지 않다”면서 “좀더 지켜봐도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경우,한은도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 금통위원은 말했다. 안미현기자
  • 이총재·YS對與 공동전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8일 낮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찾았다.전날 이총재의 회동 제의에 따른 것이다.이총재로서는 지난 20일 정국 구상을 위해 칩거한 뒤 첫 공식 일정이었다. 이총재와 김전대통령은 1시간20분 남짓 진행된 단독 오찬에서 대여(對與) 공동투쟁 방안을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끝난 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안기부예산이 신한국당에유입된 적도 없고,강삼재(姜三載)의원이 안기부자금인 줄 알고 받은돈은 한 푼도 없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현 정권의 야당 목죄기 등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을지키기 위해 법적·정치적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며 정국 구상의일단을 드러냈다.김전대통령이 “야당다워야 한다”며 강경 투쟁을주문하자 이총재는 “당을 살려 나라의 중요한 일을 하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전대통령은 “잦은 영수회담은 좋지 않다” “의리가 중요하다”며 이총재의 정치 스타일을 비판했다.이에 이총재는 “자주 찾아뵙겠다.당이 잘 되도록 도와 달라”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쳤다고 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김전대통령은 회동 직후 밝은 표정으로 승용차까지 이총재를 배웅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을 두 사람의 적극적 ‘연대 모색’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기본적 정치구상을 재정비하고 있는이총재에게는 김전대통령과 본격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이 부담일 수있다는 것이다.실제 민주당은 두 사람의 회동에 촉각을 세우며 향후안기부 자금파문 등 정국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면서도 영향력을 평가절하했다.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 ‘안기부예산 횡령사건’의 진상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두 분의 만남 결과는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이총재는 기회 있을 때마다 ‘3김 청산’을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힐난했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다음달 15일 대통령 재임중 있었던 일을 정리한회고록을 펴낼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마침내 돈 돈다

    자금시장이 정부의 잇따른 ‘햇볕정책’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기업여신을 무차별 회수하던 은행들이 중견 대기업에 대해 신용 차별화 태도를 보이고 있고,주식시장과 ‘MMF’(머니마켓펀드)에 돈이몰리면서 제2금융권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여력도 살아나고 있다. ◆정부의 햇볕정책=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탄력적용 ▲중앙은행 총액한도대출 배정방식변경 등 닫힌 은행원의 마음을 열게 할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금융권이 가장 환영하는 것은 지난 17일 금융당국이 내놓은 ‘여신 취급자제재 및 면책기준’.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혹시 뒷날 문제가 생기더라도 여신취급자가 해명의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반겼다. ◆돈이 돈다=중견 대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무차별 여신회수가 주춤해졌다.이달 들어 두산·코오롱이 은행권에서 4,000억원을 빌린 것을포함해 대기업 대출이 15일 현재 1조9,000억원이 더 늘었다.중소기업분을 합치면 2조7,000억원에 이른다. 같은기간 회사채와 CP발행도 각각 4,934억,4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트리플B(BBB) 등급의 회사채 발행만도 ▲한화 300억원 ▲제일모직 300억원 ▲대한제당 100억원 등 모두 1,800억원에 달했다.이어 현대모비스 650억원(19일)과 효성 1,000억원(26일) 발행도 잡혀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는 2조1,699억원으로 지난해말(4,903억)보다4배 가까이 늘었으며 투신권 MMF에도 9조원이 몰렸다. 리바운드 효과 아니다 통상 1월에는 연말에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수했던 여신을 다시 풀어주는,이른바 ‘리바운드 효과’가 있다.한국은행 박재환(朴在煥) 금융시장국장은 “리바운드를 감안하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이 분명하게 포착된다”면서 “아직 실적으로까지이어지고 있지 않지만 주식시장과 투신권이 살아나면서 선순환구조의기미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의 ‘상태 측정잣대’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지난해 11월 0.263%까지 올랐다 12일 현재 0.226%까지 떨어졌다. ◆은행들,움직이기 시작했다=국고채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진 뒤에도 ‘눈치’만 살피고 있던 은행들이 5%대 안착이 확실시되자 국고채를 포기,다른 자산운용처를 찾기 시작했다. 현재와 같은 역마진이 계속될 경우,1인당 영업이익 2억원 달성이 어렵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한빛은행 김종욱(金鍾郁) 상무는 “우리 시장의 특성상 한번 분위기가 반전되면 금방 쏠린다”면서 “기업들도 지나치게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 호리에행장은 최근의 자금시장 위기는 은행들만의 문제가아니라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행장님들,회사채 사면 저릿돈 더 줍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시장 정상화에 발벗고 나섰다. 전총재는 19일 시중은행장들과 오찬회동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총재는 최근 변경된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배정방식을 다시 한번 ‘홍보’하고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독려할 작정이다. 총액한도대출 심사항목중 ‘중소기업대출'은 ‘기업여신'으로 바뀌었다.기업여신에는 대출,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실적이 모두 포함(단,4대 그룹은 제외)된다.중앙은행이 은행들에게 꿔주는 돈인 총액한도대출은 ‘콜’보다도 이자(연 3%)가 싸다. 안미현기자
  • 2與, 경색정국 초강경 대처

    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이 10일 자민련에 전격 입당,자민련이 곧바로 국회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는 등 공동여당이 정국운영의 강경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장 의원 이적은 이적사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양당 지도부가 직접 추진한 것이어서 강성기조 유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동여당의 강성기류는 옛 안기부 자금의 총선 유입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공조 여부가 첫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곧바로 자민련에 입당한 뒤 한·일의원연맹 신년하례회 참석을 이유로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 등과 일본으로 출국했다. 자민련이 이날 국회 사무처에 교섭단체 등록을 마침으로써 정국은민주당(115석)과 자민련(20석),한나라당(133석),민국당(2석),한국신당(1석),무소속(2석)등 총선 전의 ‘2여1야 체제’로 환원됐다. 장 의원의 자민련 이적은 지난 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정식 요청한 뒤 9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협의,이날 장 의원의동의로 이뤄졌다. 그러나 정국은 검찰의 안기부 선거자금 수사와 맞물려 상당 기간 여야의 강경 대치가 예상된다. 또 공동여당의 잇단 강경기조는 정국 안정 및 정국 주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의 영입 등 소폭의 정계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안정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장 의원이 흔쾌히 동의했다”고전하고 “자민련과의 합당은 전혀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2차 임대극은국정 포기 선언”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더 이상 인정해야 할지 국민들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李총재 JP에 생일축하 蘭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7일 75회 생일을 맞아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오찬에는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도 모습을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찬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이날 아침 서울 청구동 JP 자택에 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을 통해 난(蘭)을 전달한 게 단연 화제가 됐다. 이날 JP에게 큰절을 한 주 실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45분 동안JP와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대인(大人)이더라”며 JP를 한껏 치켜세웠다.JP가 “벌써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이 총재를 비난한 뒤여서 눈길을 끌었다.주 실장은 “JP는 ‘지난번 이 총재와의골프회동 뒤 섭섭했지만,국회법 파문 직후 나를 직접 거론하지 않는것을 보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정국 경색이) 풀리면 이총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JP측은 이에 대해 함구했다. 그러나 주 실장의 발언이 자칫 여권을 상대로 한 투쟁의지의 약화로비칠 것을 우려한 듯 권철현(權哲賢)대변인 등은 “총선 때 공조포기를 선언한 JP가 번복한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을 계속했다.한 당직자는 “DJP공조를 비난하는 마당에 JP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처럼 보이면 전략에 혼선이 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당직개편 단행, 총장 朴尙奎 등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당 사무총장에 박상규(朴尙奎·재선)의원을,정책위의장에 남궁석(南宮晳·초선)의원을 각각임명했다. 또 지방자치위원장에 추미애(秋美愛·재선)의원,대변인에 김영환(金榮煥·재선)의원을 선임했다.대표 비서실장에는 김성호(金成鎬·초선)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인선으로 당정쇄신의 하나로 추진된 민주당 당직개편은 일단락됐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 후임은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뒤내주 중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기협중앙회장을 역임한 중소기업인 출신으로 국민회의 부총재와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을 지냈다.남궁 정책위의장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들어 정보통신부장관을역임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주요당직 인선을 협의한 데 이어 오후 소집된 당 최고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DJ 출국 앞두고 전화통화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복원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김대중 대통령이 노르웨이로 출국하기 전날인 7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신당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했으며,JP는 “김 대통령의 수상 즉시 청와대에 축하란(蘭)을 보내라”고 당직자에게 지시,화답했다.8일에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자민련의)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이 때문에 양당의 밀월(蜜月)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연내 DJP 회동’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김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귀국 후 즉시 회동을 제안했다.JP는 즉답을 피했으나 김 대행으로 하여금 서 대표를 만나도록 했다.서 대표와 김 대행의 만남은 DJP회동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 JP의 최근 행보도 민주당과의 공조 복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4·13 총선 뒤 회동 자체를 기피하던 서 대표와 지난달 22일 전격적으로 회동,공조 복원 분위기를 저울질했다. JP의 한 측근은 “JP가 민주당을 바라보는 눈길이 갈수록 온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5단체, 노동계 집단행동 자제 촉구

    경제5단체가 정부는 물론 정치권,노동계에 경제회생에 적극 동참할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노동관계법 개정논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노동계는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성(朴容晟)·김효성(金孝成) 대한상공회의소,김각중(金珏中)·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김재철(金在哲)·조건호(趙健鎬)한국무역협회,김영수(金榮洙)·이중구(李重九)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김창성(金昌星)·조남홍(趙南弘)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부회장은 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현 시국에 대한 경제계 선언’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의 회장과 부회장이 모두 모여 일종의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씨티그룹회장 행보 큰 관심

    씨티그룹 샌포드 웨일 회장이 3일 방한한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금융권의 촉각은 웨일 회장의 행보에 맞춰져있다. 방한 다음날인 4일 엄낙용(嚴洛鎔) 산업은행 총재,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차례로 잡혀져있다는 것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금융권은 의례적인 ‘세계 금융계거물’의 행차쯤으로 이해했다. 이상기류가 감지된 것은 지난 29일.씨티그룹의 홍보대행사에서 4일오전 9시로 예정돼있던 웨일회장의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취소해왔다. 홍보대행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오전 8시에 엄낙용 산은총재와의 조찬회동이 1시간 잡혀있는데 엄총재측에서 환담 차원 이상의 긴한 의논이 있으니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해왔다”고 한다.게다가 오전 10시 면담예정인 진장관측에서 장소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여의도로 바꿔달라고 요청해왔다.시간 조정에 어려움을 겪은 씨티측은 “진장관 스케줄이 어려우면 차관을 만나기로 했으니 그냥 차관면담으로 하겠다”고 했으나 진장관측에서 “꼭 장관이 만나야 한다”고고집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재경장관과 산은총재가 기자회견까지 취소시켜가며 웨일회장과의 ‘장시간 면담’에 집착하는 배경을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전자 자금난과 관련,현대전자가 추진중인 ‘1조원 신디케이트론’ 조성에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웨일회장은 4일 박종수 현대전자 사장과도 오찬회동한다.그러나 이미 산은이 1,000억원 어치 참여방침을 굳힌데다 국내 다른 은행들도 참여에 긍정적이어서 이같은 관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씨티가 모 금융기관의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들린다. 안미현기자
  • 민주·자민련 공조복원 합의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24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양당간 공조를복원한다는 데 합의했다.물론 서대표가 “나라가 어려운 만큼 양당이국익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발표케 한 반면,김명예총재는 “협력은 불가피하지만 자민련이 민주당의 종속물처럼 끌려다니는 모습은 절대로 안된다”면서 “앞으로 시시비비(是是非非)를가려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하도록 해 이번 합의가 ‘선택적공조’의 시작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회동은 서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서대표가 9월부터 김명예총재의 자택을 방문하는 등 여러차례 면담을 요청한 결실이 맺어진것이다.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경제·남북·국회운영 등 국정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가운데 탄핵안 표결과정에서 틈이 벌어진 양당간 공조복원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깊이 있고 의미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동안 서대표의 회동요청을 거절해온 김명예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동남아국가연합+3’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에 앞서 전화,정국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회동을 수락했다는 점에서, 이날 회동은 김대통령의 귀국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DJP 회동의 사전정지 작업 성격도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회의장단 위로회동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홍사덕(洪思德),김종호(金宗鎬) 부의장등 국회의장단이 23일 낮 63빌딩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대책 등을 논의했다.그러나 소속 당 입장에 따른 시각차만 확인했을뿐이다. 이날 모임은 김 부의장(자민련)이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이 의장을 위로하기 위해 주선했다. 이 의장(민주당)은 “분통이 터져 화병이 날 것 같다”며 야당의 ‘이중플레이’ 의혹 주장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과 김 부의장은 “국회가 더 이상 파행으로 간다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며 “의장단이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홍 부의장(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정상화 조건을 제시했는데도 오늘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대통령의선(先)사과를 요구했다. 홍 부의장은 ‘사회권 이양을 이 의장에게 직접 요구할 것이냐’는질문에 “내 입으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언급을 회피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감 종료…오늘 시정연설

    국회는 7일 13개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끝으로 지난 20일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쳤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2001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교섭단체 대표연설(9·10일)과 대정부질문(13∼17일)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나 검찰지도부 탄핵소추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정상적인 진행여부가불투명하다. 16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높은 출석률과 의욕적인 질의활동으로 예년보다 정책감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8일 이후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설 태세여서 향후 국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이날 오찬회동을 통해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정 총무는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탄핵안 보고와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민주당 정 총무는 “탄핵안이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본회의 보고 자체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한나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 등 향후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국회 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ASEM SEOUL 2000/ 26명 눈길끄는 외교전

    제3차 ASEM에 참석한 26명의 정상 및 정상대행은 20일 개회식 및 1·2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개별 국가별로 양자회담을 갖느라 ‘눈코뜰 새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낸 정상은 단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었다.국가 정상과 대회 의장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은 김 대통령은오전 개회식에 참석한 뒤 정치·외교 분야를 다룬 1차 정상회의와 경제·재무 분야에 대해 논의한 2차 정상회의를 각각 주재했다.또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청와대에서 오찬과 만찬을 주최했으며 독일 스페인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이날이탈리아 및 스페인 룩셈부르크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갖는 등 왕성한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 역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한국 등 3개국과 정상회의를 가졌다. 일본 모리 요시로(森喜郞)총리는 영국 룩셈부르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싱가포르 고촉통(吳作棟)총리도 스페인 덴마크 정상과 회담을나누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반면 지난 18일 일찌감치 입국해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벌이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는 공식 일정에만 참가하고 모처럼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유럽연합(EU)로마노 프로디 집행위원장은 말레이시아 정상을 만났으며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자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진 데이어 르노­삼성 관계자들을 만났다. ASEM 폐막일인 21일에는 모두 12차례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며 일부 정상들은 폐막 뒤에도 한국을 떠나지 않고 회담을 계속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정상을 수행한 각국 외교·통상장관들도 이날 모두 30건의 양자회담을 갖는 등 정상들 못지않게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최근 민주산악회 재건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 답방 반대서명,민주수호 궐기대회 준비,대학특강 등활동을 재개한 뒤 상도동측이 경호문제로 고민하고 있다.상도동측에김 전 대통령과 측근들을 위협하는 협박전화가 이어지는 등 YS와 주변에 대한 ‘신변위험’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상도동은 물론 나를 포함한 YS의 측근들에게도 여러차례 같은 내용의협박 전화가 오고 있어 긴장상태”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3인은 조선노동당 창건기념행사에 불참을 결정했다.이들 의원은 “지난주 범민련 남측본부로부터 10일 열리는 노동당창건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개별 통보를 받았으나,모두 ‘적절치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양했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국회’를 이유로,이 부총재는 ‘상호주의 원칙’,박 부총재는 ‘당인의 입장’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이인제(李仁濟) 민주당최고위원은 9일 여권 차기대통령 후보 결정시점과 관련, “야당후보가 뚜렷하게 나와있는 상황인 만큼 여당도 2002년6월 지방선거 전 4월께 대통령후보를 결정,이 후보를 중심으로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각각 5년과 4년인 대통령과국회의원 임기의 일치를 비롯,사회발전에 맞춰 헌법을 수정, 발전시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이어 “왜곡된 헌법개정 역사때문에 정치권이 먼저 제기하면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학계와 시민단체가 먼저 제기,정치권이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개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9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원내협력 문제와정국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행은 회동 후 “서로 어려운 입장에서 앞으로 잘 도와나가자고했을뿐 특별한 정치적 얘기는 없었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 여야 영수회담 뭘 논의하나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에서는 남북문제와 경제문제,의약분업 등 사회문제 그리고 정치현안 등 국정전반이 다뤄질 전망이다.오찬을 겸해 2시간30분 남짓 진행될 예정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김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상황 전반을 설명하고 정부의남북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특히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을 놓고 자칫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야당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총재는 상호주의 원칙과 대북정책의 속도조절을 거듭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과 대북 쌀지원에 대한 국회 동의절차도 요청할 전망이다.아울러 대통령특보 자격으로 각종 남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의 사퇴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경제·사회분야=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경제개혁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김대통령은 대우자동차 매각과2차 금융구조조정 방안 등 경제상황 전반을 설명하고 각종 개혁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역대 경제부총리들로부터 수렴한 정책방향을 어떤 식으로 정리,제시할지가 관심이다. 이총재는 정부의 정책역점이 남북관계에 치중돼 있음을 지적하고 민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2차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될 공적자금의 엄정한 관리를 위해 국회동의를요구할 계획이다. 당면 최대현안인 의약분업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의·정협상의 기조를 바탕으로 의약분업 제도의 보완을 약속하고,의료계의 파업 철회를 당부할 전망이다.이총재는 의료대란의심각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협력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분야=김대통령은 정치권의 파행이 경제난 극복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야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당부하는 원론적 틀을 견지할 전망이다.반면 이총재는 보다 공세적인 자세가 예상된다. 특히 이총재는 김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이에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것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과거 독재나 권위주의 시절엔 정치적인 의미가 있지만 민주사회에서는 오히려 책임정치가 강조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경호기자 jade@
  • [데스크시각] 역대 경제부총리들에 바란다

    “PM(국무총리)보다는 DPM(부총리)이 낫지” 지난 문민정부 시절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한 인사는 최근 사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여전히 ‘DPM 영광론’을 폈다. 지난 60∼70년대 개발경제시대 박정희(朴正熙) 경제스쿨에서 잔뼈가굵은 그로서는 국가발전과 경제개발의 주역을 자임했던 옛 기획원 관료 및 정부내 경제팀장이었던 부총리 시절을 일생일대의 영광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라는국무총리 자리마저도 경제부총리의 명예보다는 못하다는 것이 그분의생각이고, 이같은 정서는 현재도 적지 않은 엘리트 경제관료들에게일정부분 잠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DPM(Deputy Prime Minister)-.현 정부에는 없는 직제이지만 역대 정부에서는 부총리를 DPM으로 불렀다.지난 제3공화국 시절 부총리 겸경제기획원장관이 부총리제의 효시(嚆矢)다.지난 정부때 경제·통일부총리가 나란히 있었지만 경제부처에서는 DPM을 으레 경제부총리로인식한다.DPM은 옛 기획원을 중심으로 한 경제관료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자리이자 최대의 명예이기도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6일 전직 경제부총리 및 재정경제부장관 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경제현안에 관해폭넓은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현 정부에서 퇴임한 장관들은 물론 과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사들도 포함된다고 한다.취임 초부터 경제대통령을 자임한 김대통령으로서는 현안에 관해 심도있는 자문을 받는 의미가 담긴 셈이다. 돌이켜 보면 역대 대통령은 저마다 경제 가정교사를 두고 있었다.비교적 경제적 식견이 적었던 까닭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으로 별도로 가정교사가 필요하지 않았다.초선의원때부터 경제를중점 공부해왔고,옥중에서까지 대중경제론을 집필,탄탄한 경제지식과경험으로 집권한 뒤 해방후 최대 위기였던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벗어나게 한 대통령이 아닌가. 그런 김대통령이 역대 경제부총리 및 재경부장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범상한 일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무엇보다도 경제가 난마처럼 꼬여 있는데도 현 경제팀이 이를 슬기롭게 풀기는 커녕 대외협상력 부재라는 비난 속에 복지부동하는 안이한 자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오죽하면 대통령이 포드사의 대우자동차 인수 파기 사실을보고받고 “농락당하고도 항의할 자료조차 갖고 있지 않다”고 경제관료들의 대외협상 능력부족에 장탄식을 했을까. 3년 전 환란(換亂)이 닥쳐왔을 때 당시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의펀더맨틀(기초)은 건실하다”고 계속해서 낙관론을 늘어놓았다가 나라가 미증유의 IMF체제를 맞은 기억이 생생하다.물론 그 부총리는 “위기를 위기라고 하면 경제가 그때 당장 거덜났을 것”이라며 당시상황의 정당화를 시도했지만 올바른 처방은 아니었다. 최근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 지역구의원을 겸임한 집권당 총재비서실장이 참석하면서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며칠 전 전해들었다.의료대란 사태에 직면해서 현장에서들은 생생한 민초들의 목소리를 회의에서 직접 전하다보니 다른 참석자들의 현실인식과 대응자세가 종전보다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현장의 목소리가 국가정책 결정을 달리할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사례다. 경제현장에서 수십년 동안 산전수전(山戰水戰)을 겪고 좋은 경험을많이 한 역대 DPM들은 이번 청와대 회동에서 고언(苦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입에 발린 소리보다는 진정한 민성(民聲)을 전해야 하며,민심현장에서 보고 느낀 처방을 대통령에게 진언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명예와 자긍심을 중시하는 DPM들이라면 이번 회동을 다시 나라를살리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정렬과 애국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이어전직 외무부 및 외교통상부 장관들도 7일 갖는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남북·외교문제에서 사심없는 의견 개진과 토론을 했으면 싶다. 지금은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정종석 정치팀장 elton@
  • 국회 정상화 탐색전..야 결단만 남았다.

    국회 정상화의 '가닥'이 잡힐 듯 말 듯하다.이에 따라 여야 수뇌부는 1일 정국탐색전을 펼쳤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일 오전 ‘KBS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나라당 이총재는 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고 이날 오후 핵심 측근 및 당직자들과 정국구상을 가다듬었다. *민주당 입장. 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1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맞상대’임을 강조한 것은 개인적인 불쾌감을 피력하는 차원을 넘어 당 차원의 협상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서대표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나는 민주당의 대표로,총재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영수회담에 앞서 당 차원의 대화를 통해 쟁점을 해소할 것을 야당측에 촉구했다. 서대표는 “나도 50∼60년간 국가를 위해 일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대화에 나설 경우 당리당략을 초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들은 지난달말 영수회담 협상이 결렬된 뒤로 약간 강경한 자세로 돌아섰다.한나라당에 제의했던 절충안도 다시 거둬들일 듯한 태도다.당의 한 중진은 “한나라당이 우리의 절충안을 장외투쟁의 빌미로 악용한 이상 한빛은행 국정조사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향후 국회 안에서의 대치에 대비한 ‘샅바싸움’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여야의 긴장국면을 감안할 때 한번 제시했던 타협안을 되돌리면 야당에 또다른 투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물밑으로는 여전히 영수회담 타진 등 협상을 위한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주초 다각도의 협상채널을 통해 이총재의 ‘복안’을 알아본다는 방침이다.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1일 저녁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회동,야권의 기류를 탐색하기도 했다.김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등원한 후에도 여야의 대치가 상당기간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오늘 입장 표명.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권의 성의있는 자세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방침은 2일 저녁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총재는 당초 오는 4일쯤 기자회견을 통해 등원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견시기를 이틀 앞당긴 셈이다. 회견내용도 '등원 선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측근은 이날 밤 전화통화에서 “시한부든, 무조건이든 등원을 선언하는 회견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 부통재도 “여당의 무성의를 지적하고 태도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측근 의원은 “다시 한번 특검제 도입 등 민의 수용을 촉구할 것”이라며 “아직 등원 선언은 성급하다”고 '뜸'을 들였다. 기자회견을 통해 여권의 성의를 재촉구함으로써 단계적인 등원 수순을 밟기 위한 명분을 쌓겠다”는 전략으로 읽혀진다. 이를 위해 이 총재가 영수회담 개최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단식이나 본회의장 농성 등 원내의 강경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권철현 대변인은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관련, “총재가 '내일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저녁 가회동 자택으로 김기배 사무총장, 권 대변인 등 주요당직자들을 급히 불러 기자회견 방침을 전하고, 실무준비 작업을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각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기자회견 사실을 알린 것도 이 무렵부터다. 이에 앞서 이총재는 이날 정재철,김한수 전 의원 등 당 고문단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전날에는 비주류 등원론자인 손학규의원과도 오찬을 나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지금 장외투쟁은 민심 거스르는 행위”

    *金德龍의원 ‘反旗' . 29일 한나라당의 대구 집회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민생을제쳐둔 채 거리로 나서는 것은 민심에 반한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김덕룡(金德龍)의원은 28일 국회정상화를 거듭 촉구했고,민주당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은 이 지역 민심을 전했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28일 여야를 싸잡아 질타하며 또 다시 국회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2일 기자간담회와 25일 의원총회에 이어 세 번째다. 김의원은 대구 집회를 하루 앞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야 협상이결렬돼 여당은 단독국회로,야당은 대구집회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여야 모두 국회를 정상화하라는 민심에 겸허하게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러포럼 관계로 대구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당내 비주류로 대표적 등원론자인 김의원은 여당도 신랄히 비판했다.그는 “국회를 파행시킨 책임은 여당에게 있고,국회정상화의 일차적 책임도 여당에게 있다”면서 “그런 여당이 어렵게 ‘등원론’을 깔아놓았으면 버선발로 달려나올 일이지,무슨 타박이 그리 많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해법을 함께 제시했다.“산적한 민생현안들을 생각할 때중진(重鎭)회담이 먼저냐,영수회담이 먼저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않다”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을 씻기 위해서라도 여야는 획기적인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런 조건없이 영수회담을 즉각 열어 허심탄회하게 정국타개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의원은 지난 22일 같은 등원론자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박관용(朴寬用)·손학규(孫鶴圭)의원과 만나 국회정상화에 뜻을같이하고 자주 모임을 갖기로 했었다. 김의원이 주장하는 등원론의 근거는 역시 민생(民生)이다.그는 “경제가 흔들리고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터에 계속 이런 기싸움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정치란 완승이나 완패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더 이상의 장외집회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냈다.“김대중(金大中)정권도 서울·부산대회를 통해 민심을 알았을것이며,또박지원(朴智元)장관의 사퇴는 진전”이라고 장외투쟁의 명분이 사라졌음을 지적했다.끝으로 “이제는 장외투쟁을 마감하고 대화를 해서국회정상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설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金重權최고 野 질타. TK(대구·경북)출신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이 28일 한나라당의 대구 장외집회를 거세게 비판했다.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였다. 김 최고위원은 “불쾌하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뗀 뒤 “한나라당이 지역 민심을 왜곡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책임있는공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구 경제에 언급,“우방그룹 부도로 많은 근로자들이 엄청난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영남 의석을 석권했으면 이같은 고통에 동참하고 경제를 살리는 현안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서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또 “대구 민심은 (장외집회에) 상당히 회의적이며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지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면서 “대구 민심과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잘라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대구·경북출신 의원들간에도 집회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등원은 국회의원의 당연한의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강경으로 치닫는 이유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권전략 때문으로 분석했다.이 총재가 영남을 대권고지의 ‘전진기지’로 생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김 최고위원은 이 총재의 ‘잘못된 계산’이라는 말까지 했다.또 정치는 ‘트릭(사술)’으로 하면안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총재의 독선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국민 생각은 전혀 않고 혼자 결정하고 밀어붙인다는 것이다.여야영수회담 마저대구집회를 위한 ‘명분축적’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TK원로들도 야당의 행태를 이해 못하고 있다”며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그는 최근 전두환(全斗換)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김윤환(金潤煥) 민국당대표 등을두루 만났고 내달 4일에는 신현확(申鉉碻)전 국무총리와오찬회동을가질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결론적으로 “이제는 국회를 정상화할 때가 됐다”면서 “동티모르 파병연장안은 물론 산적한 경제·민생현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국회는 열어야 하고,(언론이) 이를 단독국회로 비난해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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