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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말 9초… 손학규 ‘복귀’ 시점만 남았다

    8말 9초… 손학규 ‘복귀’ 시점만 남았다

    김종인 “정치하려면 지금이 적기” 2野 중 어느 곳 선택할지 주목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자들의 정계 복귀 요청을 받고 정치 재개 의사를 내비쳤다. 손 전 고문의 ‘8말 9초’(8월 말~9월 초) 복귀설이 호남 정가를 중심으로 나오는 가운데 그의 정계 복귀 시점이 초읽기에 돌입한 셈이다. <서울신문 7월 16일자> 손 전 고문은 지난 16일 강진의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의 모임인 ‘손학규를 사랑하는 모임’(손사모) 회원 50여명과 식사를 하며 이들의 복귀 요청을 들었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손 전 고문은 “여러분의 고민을 충분히 알고 있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저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손 전 고문 측은 밝혔다. 손 전 고문은 또 “민초들의 아픔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산속 기거를 마치고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손 전 고문은 이들과 식사를 하며 저서 ‘저녁이 있는 삶’에 직접 자필 서명을 하기도 했다. 최근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손사모와 손 전 고문의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자들과 회동을 갖는 등 손 전 고문의 최근 행보에 대해 정계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 지역정가에서는 더민주 차기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 27일 전후에 손 고문이 정계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 전 대표가 당적을 바꾸지 않고 더민주의 새 지도부 체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17일 취재진과의 오찬 자리에서 손 전 고문의 복귀설에 대해 “그분도 이제 정치를 할 생각을 하면 시기적으로 지금 외에는 언제 다른 때 기회가 있겠느냐”면서 “정당에 다시 복귀하려면 과연 그 정당에 가서 무슨 역할을 할지 생각할 것 아닌가. (더민주든지, 국민의당이든지) 확실하게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선택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의 영입을 추진 중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취재진에 “손 전 고문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려고 복귀하겠느냐. 우리는 계속 (손 전 고문과) 교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야당 의원도 초청해 소통 이어가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당내 분란 속에 여권 결속과 국회와의 협치를 선언한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소통을 상징하는 분홍색 재킷에 회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70여분간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와 덕담을 나눴다. 3주 전 복당한 유승민 의원과도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나누며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치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4대 개혁을 통해 나라의 체질을 개선하고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통일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청이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인 만큼 계파 갈등에서 탈피하고, 화합과 협력을 통해 집권 후반기 원활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 달라는 당부다. 20대 국회의 여소야대 정치지형 속에서 안보·경제 양대 위기를 극복하고 임기 후반부 구조개혁 등 국정 과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긴밀한 당·청 관계 확립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에서 여권의 위기감은 심각하다. 야권이 각종 청문회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집권당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당내 계파 갈등과 공천 파동, 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소통 정치, 화합 정치로 전환하는 장이 돼야 한다. 현 정부 임기는 1년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집권 후반기에는 청와대 거수기에 불과했던 집권당의 위상도 재정립해야 한다. 패권주의 방식의 국회 운영과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 지난 총선의 민의라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수직적 당청 관계를 포함한 대통령의 상황 인식, 국정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통령의 달라진 리더십도 절실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협조는 절실하다. 20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화합과 협치’를 강조하며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달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의 회동은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의 장이 돼야 하며 경우에 따라 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도 필요하다.
  • 劉 손 잡은 朴대통령 “오랜만입니다”

    劉 손 잡은 朴대통령 “오랜만입니다”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은 총 3시간 가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분홍색 재킷에 회색 바지 정장 차림이었다. 지난 5월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 지난달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 당시와 같은 복장이다. 박 대통령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과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화합하며 전진하는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자리가 마련돼 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과 섞어 앉았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인 서청원·김무성·이주영·최경환·윤상현 의원 등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기획재정위 소속 유승민 의원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과 동석했다.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을 기준으로 왼쪽 대각선 방향에 있는 5번 테이블에 자리했다. 김무성 의원이 앉은 8번 테이블은 5번 테이블보다 박 대통령과 살짝 더 떨어져 있었다. 오찬 메뉴는 중식, 건배 음료는 포도 주스였다. 오찬 선물은 박근혜 대통령 서명이 담긴 손목시계 세트였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준비를 많이 해 오셨고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려고 많은 준비를 하셨다고 느꼈다”면서 “한마디로 완벽했다. 매우 유익한 모임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의원 개개인의 관심사나 현안을 파악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건넸다. 특히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유승민 의원과도 악수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유 의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라며 먼저 인사를 건넨 뒤 “어느 상임위세요?”라고 물었다. 유 의원이 “기재위로 갔습니다”라고 답하자 “아, 국방위에서 기재위로 옮기셨군요. 대구에서 K2 비행장 옮기시는 게 큰 과제시죠?”라며 유 의원의 지역구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K2 군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대구 시민에게도 잘 얘기해 주시고, 항상 같이 의논하면서 잘하시죠”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양 손짓까지 섞어 가면서 진지한 말씀을 나누셨다”고 밝혔다. 다만 유 의원은 오찬 행사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른 의원님들과 똑같이 대통령께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뵙는 자리라 간단한 안부 인사를 드렸고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당 대표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서청원 의원과 악수를 하며 “최다선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들을 지도하는 데 애쓰신다”면서 “어려운 국회의장직을 포기하시고 희생하면서 당의 중심을 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김무성 전 대표에게는 여름휴가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드테이블에 앉았던 당 지도부와 비대위원들은 박 대통령과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향 평준화’를 언급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소득 격차 해소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된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고 소개했고, 박 대통령 역시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오는 8·9 전당대회와 관련, “이번 전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의 참석”이라면서 꼭 참석해 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김광림 정책위의장에게 “여러 가지 정책과 법안에 대해서도 야당도 수긍해 줄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 경제활성화를 꼭 좀 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 특별법 같은 경우 시행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해당되는 시·도에서도 좋아하고 그러니 빨리 돼서 청년들 일자리도 늘리고 경제활성화를 시켰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찬을 마치고 박 대통령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일부 의원은 박 대통령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정운천 의원은 민원이 담긴 쪽지를 직접 박 대통령에게 건네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朴대통령, 새누리당 의원 초청 오찬…국정협력 당부 전망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식사를 같이하는 것은 2014년 1월 7일과 지난해 8월 26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오찬은 박 대통령과 20대 여당 국회의원간 상견례 성격도 있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임기 후반 국정 과제 추진에 대한 여당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조선·해운업 문제 등으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이런 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추가경정예산 등에 대한 당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제재도약을 위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총선 패배 이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 문제 등으로 심각한 계파 갈등을 겪었던 만큼 박 대통령은 오찬 회동을 계기로 당청 화합과 여권 결집의 메시지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위협공세 따른 안보 위기 상황에서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찬 진행 형식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오찬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관례대로 진행될 경우 새누리당 지도부와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는 박 대통령이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두 의원은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또 오찬 시간상 박 대통령이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인사할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사설] 靑·여당 회동, 국정 리더십 변화 계기 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출범해 여권으로선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국회 권력을 쥔 거야(巨野)는 온갖 이슈를 놓고 청문회 개최를 벼르고 있지 않나. 그래서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노력은 임기 말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박 대통령은 그제 서울 중랑구의 주민센터를 찾는 등 국민들과의 스킨십을 부쩍 늘리고 있다. 오늘 오찬에 이어 야권 중진들이 다수 포함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동도 갖는다니 반길 일이다. 이런 흐름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 스타일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1년 7개월여 남은 현 정부 임기 동안 국정 혼선이 이어진다면 피해는 국민이 입게 된다. 진영 논리에 찌든 인사가 아니라면 이를 바랄 리는 없다. 삐걱거리는 당·청 관계부터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할 이유다. 그러려면 박 대통령이 그간 소원했던 여당 인사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번 간담회에 청와대가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었던 유승민 의원이나 총선에서 친박과 공천 마찰을 빚었던 김무성 전 대표 등도 참석한다니 말이다. 사실 친박·비박 간 공천 갈등이 총선 참패의 주요인이었다. 그렇다면 박 대통령이 ‘최경환 안 나오면 당 대표로 서청원 추대’ 운운하는 식의 계파 다툼의 여진에서 멀찍이 비켜서야 할 듯싶다. 물론 유 의원 등에게도 당·청 갈등의 원죄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원내대표 때 국가적 과제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맹탕으로 만들면서 위헌 소지가 큰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과 합작했다. 특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국민의 담세 부담을 줄이는 복지를 공약한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자기 정치’를 했다는 혐의도 짙다. 그런 주장은 국회가 아니라 당정 회의에서 먼저 해야 했다. 그렇더라도 박 대통령이 유 의원 등을 상대로 포용의 리더십을 선보일 때다. 다수 국민은 지금 국정 난맥을 초래할 여권의 분열을 즐길 처지가 아니지 않나.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혹자는 여소야대인데 왜 야당과 먼저 소통 행보를 갖지 않느냐고 타박한다. 하지만 베이스캠프를 단단히 다져야 험준한 협치라는 고봉 등정도 가능하다. 순서야 어떠하든 야당 지도부 등 정치권과의 대면 기회는 당연히 늘려야 한다. 다만 생각이 다른 세력과의 소통에 스스럼없이 임하려는 대통령의 적극적 자세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 靑, 새누리 의원 오찬 이어 새달 중 국회의장·상임위의장단과 오찬 추진

    청와대가 고위 당·정·청 회의에 이어 새누리당 소속 의원, 국회의장·상임위의장단과의 오찬을 잇따라 갖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회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여야도 청와대에 요구할 것은 하겠다는 반응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129명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기대에 찬 분위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새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경제 살리기, 민생 돌보기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 행사가 성사된 배경에 대해 “총선이 끝난 뒤 국회의원 전원이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청와대에)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의원들은 특히 20대 국회 들어 당·청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데 공감하며 이번 오찬이 박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눈치다. 한 중진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회와 소통을 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어느 때보다 소통이 중요한 만큼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내다봤다. 회동에서는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두고 부산·경남(PK) 지역과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지역 민심을 전할 가능성도 있다. 야당에서도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청와대를 찾는 만큼 보다 깊은 논의를 통해 국회와 청와대 간의 소통 강화를 요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단순한 ‘형식’을 갖추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대통령이 의례적 또는 형식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모양새를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계파 청산’ 선언 가능성…당 차원 국정과제 협조 요청 모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오는 8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서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의 ‘계파 청산’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당으로서는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을 어떻게 뒷받침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당은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을 매개로 다시 계파 갈등이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당은 지난달 10일 의원 연찬회를 열어 ‘계파주의 청산을 위한 대국민 선언’을 발표했으나 이벤트 성격에 그쳤다는 게 당 안팎의 주된 견해였다. 박 대통령도 지난 4월 26일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당의 4·13 총선 참패가 계파 갈등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나는 친박(친박근혜)을 만든 적이 없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여당 내의 상황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게 중론이었다. 따라서 오찬 회동에서 계파 청산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발언 여부와 그 수위는 곧 여권 결집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여권 분열의 또 다른 단초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 임기 후반기로 접어든 박 대통령으로서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앞서 두 차례 회동(2014년 1월 7일 만찬, 2015년 8월 26일 오찬)에서도 박 대통령은 여권의 결속과 주요 국정 과제 추진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청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데다, 영남권 신공항 등 일부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이라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오찬 회동에 하루 앞서 개최되는 고위 당·정·청 회의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지난 2월 1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초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탈당파 일괄 복당‘ 결정 후폭풍의 영향으로 전격 최소됐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의 경우 ‘이원종 비서실장 체제’, 당은 ‘정진석 원내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당·청 관계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이주영 ‘곰탕 출사표’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이주영 ‘곰탕 출사표’

    ‘세월호 장관’으로 불리는 5선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의 ‘곰탕 사랑’이 여의도 정가에 화제. ‘출사표’를 던질 때마다 사골 곰탕을 먹었기 때문. 이 의원은 지난 3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뒤 한 곰탕집에서 오찬. 이 집은 2013년 5월 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을 때에도 갔던 음식점. 이 의원은 당시 최경환 의원에게 8표 차이로 패배하긴 했지만, 69표라는 예상을 깬 득표로 주목받음. 지난해 1월 25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일에도 사골육수로 끓인 국수를 메뉴로 선택. 이 의원은 2014년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지킬 때에도 거의 매일 ‘곰탕’을 배달시켜 먹어. 그는 “곰탕에는 영양가가 많으니까”라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지만 정치인에게 음식 메뉴는 정치적 상징이나 메시지 혹은 ‘징크스’가 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칼국수는 서민 음식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떠올라. 특히 새누리당은 ‘감자탕’과 질긴 인연. 2009년 1월 2일 원내대표였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여의도 감자탕집에서 시민과 시비가 붙어 곤욕.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당시 지도부는 2015년 12월 3일 예산안 처리 후, 2016년 3월 24일 유승민 의원 탈당 후 감자탕집에서 회동. 2016년 6월 10일 정책워크숍에서 계파청산 선언한 뒤에도 어김없이 감자탕. 이 의원의 ‘곰탕 사랑’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브렉시트 후폭풍] 英·EU 어색한 첫 만남… “9월 이후 vs 당장” 탈퇴 협상 신경전

    [브렉시트 후폭풍] 英·EU 어색한 첫 만남… “9월 이후 vs 당장” 탈퇴 협상 신경전

    메르켈 “가족서 탈퇴하길 원하면 특권 누리고 의무 저버릴 수 없어” 캐머런 “EU와 긴밀한 관계 추구” 영국과 유럽연합(EU) 정상이 28일(현지시간)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탈퇴 협상에 관해 논의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어색한 분위기에서 만난 27개국 EU 지도자들은 탈퇴 협상 시작 시기를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지만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후임이 결정되는 9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해 지난 23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 EU 정상들은 이를 바탕으로 다음날 캐머런 총리를 배제한 오찬회의를 열고 영국과의 탈퇴 협상 과정에 대해 토의한 뒤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캐머런 총리는 만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탈퇴 이후에도 영국은 EU와 긴밀한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탈퇴 절차가 가능한 건설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의 바람과 달리 영국과 EU는 이날 탈퇴 협상 개시 시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영국은 올 가을 이후에나 공식적인 탈퇴 절차를 밟아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EU 주요국들은 다른 회원국의 추가적인 EU 이탈을 막기 위해 영국에 당장 탈퇴 절차를 개시해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독일 연방의회 연설에서 “가족에서 탈퇴하기를 원하는 누구라도 특권은 누리고 의무는 저버리려 할 수 없다”며 영국을 작심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영국이 정식으로 EU에 탈퇴를 고지하기 전까지, 즉 리스본 조약 50조(회원국의 탈퇴)를 발동하기 전까지 영국과의 공식 및 비공식 탈퇴 협상은 없다고 못박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 3국 정상의 전날 합의를 재확인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영국에 브렉시트 상황을 분석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 국내외의 비난에 직면해있었다. 유럽의회도 28일 브렉시트 긴급회의를 열고 영국에 리스본 조약 50조의 즉각적인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반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지금 단계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동 여부는 주권의 문제며, 영국이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투표 다음날인 24일 사퇴 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는 후임자가 탈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EU 각료이사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는 28일 네덜란드 의회에서 “영국이 EU를 빨리 떠나도록 강요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며 타협적인 목소리를 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전날 런던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U 정상들이 영국의 EU 탈퇴 결정과 관련해 영국에 보복적인 행동을 취해서는 안 된다”며 영국에 힘을 실어줬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 6일 만에 만났지만… 의장 없는 ‘유령국회’ 열 듯

    ‘협치’와 ‘새 정치’ 화두를 품고 출발한 제20대 국회가 원 구성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법 국회’로 첫발을 내디딜 가능성이 커졌다.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여야 3당은 엿새 만에 가까스로 협상을 재개했지만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가져갈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대 국회의 첫 임시회 역시 원 구성 법정 기한과 같은 날인 7일 소집될 예정이지만, 이날 오전 극적으로 타결되지 않는 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상임위원도 없는 ‘유령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오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갖고 원 구성 문제 협의를 시작해, 오후 2시 국회 본관 귀빈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오후 5시 37분쯤 1차 협상을 중단했고,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재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빈손으로 회의장을 나왔다. 3당 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를 두고 강경하게 맞섰고, 결국 운영·법사·정무·기획재정위원장 등 ‘알짜배기’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지 못했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협상이 결렬된 뒤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의장을 두고 잘 안됐다”면서 “당연히 여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맞고 이런 면에서 합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말 그대로 서로 쥔 패들을 교환했다. 의장에서 안 풀렸다”고 말했다.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무조건 국회의장을 서로 하겠다고 버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야 수석부대표들은 극적 타결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법정 시한을 지킬) 가능성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회법 5조에 따르면 임기가 시작된 뒤 7일 내에 국회는 첫 임시회를 열어야 하며, 이때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14대 국회 임기 중인 1994년 6월에 도입됐다. 그러나 시행 이후 한 번도 지켜진 적은 없다. 회기별로 개원부터 원 구성까지는 15대에 39일, 16대 17일, 17대 36일, 18대 88일, 19대에 33일이 걸렸다. 해당 조항은 ‘임의규정’으로, 국회가 이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누군가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최고위 역할 겸해 오늘 첫 회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4·13 총선 참패 이후 50일 넘게 이어온 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일단락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 구성안이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된 이후 보름여 만이다. ●김 위원장 “당명만 빼고 다 바꿔야”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3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혁신비대위는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안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대 전까지는 혁신비대위가 최고위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복당 여부를 놓고 계파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라져 난항도 우려된다. 지난달 24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3자 회동에서 논의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문제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차기 전대에서 당권 경쟁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진석 비대위원’ 7명 중 6명 교체 김 위원장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 위원 3명(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외에 수도권 3선인 김영우·이학재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를 배려한 ‘화합형 인선’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총선 직후 당의 개혁을 요구했던 ‘새누리당 혁신모임’에도 나란히 참여하기도 했다. 당초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7명 중 김 의원만 재발탁됐고 나머지는 제외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제계와 정계, 관계, 여성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무성 “다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당직 인선도 마무리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 외에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지상욱·김현아 대변인, 김선동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교일 법률지원단장 등으로 꾸려졌다. 당의 정상화를 계기로 비박계 좌장인 김 전 대표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이 ‘자중 모드’에서 탈피해 정치 일선에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을 향해 각각 대권,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총선을 치렀는데도 패배했다”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최 의원 역시 전날 경북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이날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 의원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 순수하게 밥 먹는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로 받아들여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상시청문회법 거부권 초읽기…우상호 “국회 재발의는 없다”

    상시청문회법 거부권 초읽기…우상호 “국회 재발의는 없다”

    靑 “대통령 순방 중에라도 행사 검토” 2野 “공동 대응… 덫에 말리진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면서 ‘상시청문회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순방 기간 거부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럴 수도 있다.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야당은 공동 대응 수위를 높였지만 기류 변화도 감지된다. 거부권 논란이 청와대와 야당 간 정쟁으로 번지길 원하는 것이 여권의 ‘프레임’이며, 이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법제처 위헌 여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이라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비판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민생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여권 내홍이 봉합 기미를 보이는 시기와 맞물려 국회법 공방이 격화된다면 자칫 ‘여권 vs 야당’으로 전선이 옮겨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벌써부터 ‘국정 발목 잡는 야당’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 게 사실이다. 우 원내대표는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싸움을 건다면 싸워 주겠지만 목숨을 걸진 않겠다. 이 법은 우리가 해 달라고 한 법도 아니다. ‘정의화법’이다. 왜 목숨을 거느냐”며 “우리는 민생에 목숨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여권 분란을 조기에 잠재울 수 없다고 판단하고, 거부권 행사를 통해 국면을 경색시켜 관심을 청와대와 야당의 싸움으로 몰아가 야당이 발목 잡기 한다는 쪽으로 가져가려는 덫이자 정치적 의도라고 본다”며 “얕은 수이자 위기 모면 수로,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안이 폐기될 경우 20대 국회에서 재발의할 것인지를 묻자 “현재로선 없다”며 “국회 제도 개혁을 다시 한번 논의해서 다른 것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해야지…”라고 밝혔다. 다만 “헛된 명분에 잡혀 손해 보는 짓은 안 하겠지만 청와대와 여당에 피해가 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역시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 경우 맞대응을 하더라도, 원구성 협상과 함께 민생현안 챙기기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가 이날 한 종편에 출연해 “민생경제보다 큰 정치는 없다. 어떤 경우라도 민생경제 문제는 투트랙으로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청와대 참모진 개편] 기민해진 朴대통령 ‘靑변화’ 시그널… 여권 수뇌부 모두 충청권

    [청와대 참모진 개편] 기민해진 朴대통령 ‘靑변화’ 시그널… 여권 수뇌부 모두 충청권

    정치권 교체 요구 전 미리 단행 靑 내부서도 “전혀 예상 못 했다”국정 지지도 회복세 더 빨라질 듯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정치 행보에서 기민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오찬 간담회, 지난 13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 이어 15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발표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도 “예상보다 빠르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총선 직후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20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첫 반응이 나올 때만 해도 여권 내부에서조차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총선 패배 수습이 쉽지 않겠다”는 우려가 많았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도 이즈음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를 통해 가장 상징적으로 ‘청와대의 변화’를 암시했다. 앞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을 때 박 대통령은 긴 시간 이에 부응하지 않아 ‘버티기’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이날 인사는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분명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는 효과를 냈다. 자리 이동을 통한 인사이긴 했지만 ‘정책 조정의 수장’을 교체함으로써 교체의 폭도 확대돼 보였다. 박 대통령이 보인 일련의 정치 행보는 “피동적이거나 수동적인 위치에 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예컨대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협치’의 틀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 간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 개최 방안은 참모진과도 미리 공유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안보 분야에서 야당에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겠다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날 인사 역시 정치권에서 교체를 요구하기 전에 미리 단행했다. 정치 행보 외에서도 박 대통령은 상시 일정을 통해 안보와 정책 관련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져 왔다. 게다가 이 실장이 충청 출신이라는 점은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마침 이날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태 의원 등 여권의 핵심 포스트가 모두 충청권 출신이다. 청와대는 앞으로 여권 내부에서의 질서 재편, 야당과의 협치에서 총선 직후의 예상보다는 좀더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 지지도의 회복세가 더 빨라지면서 여권뿐 아니라 3당 체제의 정치권에서도 일정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인사 개편이 개각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등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을 만큼 현 경제 및 외교안보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 일부 인사 요인이 제기되고 있으나 문을 닫으려는 19대 국회에 인사안을 제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은 4·13 총선 이후 위기 극복에 있어 ‘모멘텀’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고비는 넘겼다’는 게 대체적인 진단이다. 총선 후 한 달여 만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13일 청와대서 박 대통령,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13일 청와대서 박 대통령,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여야 3당의 신임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다. 당 대표를 제외하고 원내 지도부만 초청해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2014년 7월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13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이 만날 예정”이라면서 “민생경제를 포함해 국정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0일 중 3당 수석원내부대표가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 대상은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11일쯤 인선 결과가 발표될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다. 앞서 전날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개별 연락으로 박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한 뒤 모두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대표 회동이 아닌 원내지도부 회동을 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4·13 총선 패배로 김무성 대표가 사퇴한 이후 지도부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이달 말 막을 내리는 19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당부하는 한편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된 20대 국회에서 민생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날 정부가 입법예고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기업 구조조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는 “김영란법의 여러 보완점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어려운 국면이니 주로 그런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 “제2 중동붐, 재도약 계기”… 3당 회동 등 곧 소통할 듯

    朴대통령 “제2 중동붐, 재도약 계기”… 3당 회동 등 곧 소통할 듯

    하메네이 만남은 대북 압박 의미… 문화교류 중요성 다시 한번 느껴 이란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수출도 회복하고 경제 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한다. 국민이 경제를 재건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도록, 경제가 재건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귀국행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워 우리 기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인데 옛날을 돌아보면 한참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열사의 나라인 중동에 진출해 나라 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이 있지 않았는가. 이런 계기에 힘을 합쳐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제2의 중동 붐’의 기반을 조성하고 북핵을 압박하는 외교적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 성과가 국정운영에 탄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4·13 총선 이후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첫 ‘정치 행보’를 개시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의미 있는 계기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당시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이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여야 3당의 진용이 갖춰지지 않아 당장은 일정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전례로 볼 때 이를 대신해 정치 또는 사회 각계 원로를 만날 수도 있고, 언론인들과의 또 다른 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다. 이후 정치 일정이나 박 대통령이 언급한 ‘모멘텀’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2~3주 내에 한두 차례는 이런 형태의 일정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란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번 방문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대북 압박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유머도 있었고, 그래서 상당히 좋은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최고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부흥을 하는 것으로, 여기에 모든 우선순위를 두고 이란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며 “자연스럽게 (한국이) 경제 발전을 할 때의 경험과 그분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순방을 통해 문화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후속 조치들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만전을 기하려고 하고, 한국 식당을 이란에 세웠으면 좋겠다는 (이란 측의) 제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종인, “영수회담, 응할 용의 있다”

    김종인, “영수회담, 응할 용의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3당 대표와의 회동 정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식 회의가 개의되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그런 회의가 대단히 허심탄회하게 우리나라 당면 사항에 대해 이야기가 이뤄질수 있다면?”이라며 회동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전날 오찬간담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당초 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제안을 검토해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소통 출발점” 국민의당 “늦게나마 다행” 더민주 “공식 요청 있으면 그때 봐야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 대해 새누리당은 ‘소통’ 행보의 출발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불통을 다시 한번 확인한 간담회”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을 할 자세가 돼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논평을 통해 “국민의 뜻을 듣고 헤아려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난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정부와 국회, 언론 모두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은 경제 살리기이고, 안보위기와 경제 불황의 늪을 빠져나가기 위한 지혜와 역량의 결집이 필요할 때”라면서 “새누리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정부, 야당과 협력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로 끝났다”며 “소통의 전제가 돼야 할 반성과 변화를 위한 고민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4·13 총선 민의는 국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었지만 어디에도 총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3당 대표 회동 정례화 제안에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검토해 보겠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공식적인 요청이 있으면 그때 봐야지”라고만 말했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3당 대표 회담에 대해 “국민의당은 고단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대화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늦게나마 인식한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생산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개혁에 최선을 다하고 소통을 한다고 말했는데 총선의 민심을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개혁 방향을 계속 추진할 것이 아니라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朴대통령 “3당 대표와 회동 정례화 검토”

    朴대통령 “3당 대표와 회동 정례화 검토”

    이란 방문 후 빠른 시일 내 만나… 사안에 따라 與野政 협의체 가능 김영란법 내수 위축, 국회 검토를… 한국형 양적완화 추진 힘쓸 것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여소야대 국회의 소통과 관련해 “사안에 따라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여야가) 정부하고도 소통해 가면서 일을 풀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달 1~4일)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할 것이고 3당 대표와 만나는 것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양당 체제에서 3당 체제를 민의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본다”며 “3당 체제에서는 협력도 하고 또 견제할 건 하더라도 뭔가 되어야 되는 일은 이루어 내기도 하는 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정이나 대타협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어 준 틀, 그 안에서 우리가 서로 협조하고 더 좀 노력을 해서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개각과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으며 세월호특별법 연장은 “국회에서 이런저런 것을 종합적으로 잘 협의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세금을 올리는 문제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13 총선 때 새누리당에서 경제공약으로 내세운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추진이 되도록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에 대해서는 “지금 소녀상 철거하고 연계가 되어 있느니 어쩌니 하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합의에서 언급도 전혀 안 된 문제인데, 그런 것을 갖고 선동을 하면 안 된다”고 못박았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미래세대는 올바른 역사를 배울 권리가 있고 기성세대는 제대로 역사를 전달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되었다”면서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어버이연합 집회의 청와대 배후설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그렇게 분명히 보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새누리 중진 “비대위장 외부 영입” 공감대

    새누리 중진 “비대위장 외부 영입” 공감대

    원내대표·비대위장 분리 가능성후보군·선출 방식 구체 논의 안 해오늘 당선자 워크숍서 결정할 듯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25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차기 원내대표와 분리해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 및 당선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4·13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유의동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원내대표 유력 주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경선 후보군 정리, 추대 여부 등 구체적인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총선 참패 직후 계파를 막론하고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친·비박계는 모두 후보 추대를 위한 눈치작전을 펴는 형국이다. 유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에 대해 ‘일리 있다, 그럴 수 있다’고 중진들이 받아들였다”며 “한 달 내에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셔 올 수 있느냐는 말에도 다들 ‘그럴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6일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이런 부분을 새 당선자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선 “불과 한 달여짜리 비대위원장을 할 분이 있겠느냐”는 회의적 의견도 나왔다. 회동에는 유력 원내대표 주자군인 비박근혜계 나경원 의원, 친박근혜계 홍문종·유기준 의원, 정진석 당선자 등도 참석했지만 추대론이 논의 석상에 오르진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원내대표 경선이 또다시 계파 대결로 흐를 경우 당이 공멸한다는 위기감 속에 각 계파는 서로 원내대표직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 분위기 조성을 하고 있다. 먼저 친박계 후보군 정리를 위해서는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조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친박계 참석자는 “친박에서 당연히 (원내대표를) 맡아야겠지만 교통정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 역시 비박계 추대 여론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당선자는 상대적으로 옅은 계파색과 대구·경북(TK) 출신이 아닌 충청 대망론에 기대고 있다. 이런 이유로 26일 20대 총선 당선자 대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혁신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멘토 역할을 했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을 들은 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18대 국회 때 초선 쇄신파 ‘민본21’ 멤버들의 모임으로 김성태 의원이 주최해 황영철, 신성범, 박민식 의원과 주광덕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어려울 때일수록 당·청이 하나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말을 아꼈지만 차기 원내대표 인물론, 당 혁신에 대한 고민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총선 패배 극복 논의를 위한 중진의원 오찬 회동

    [서울포토] 총선 패배 극복 논의를 위한 중진의원 오찬 회동

    새누리당 대표권한대행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25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4 ·13 총선 참패 후유증 극복방안 논의를 위해 중진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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