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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담서 민생·안보에 협력 당부”

    새누리,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담서 민생·안보에 협력 당부”

    새누리당은 1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에서 ‘민생·안보’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정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제가 무엇이 될지 아직은 확답할 수 없으나 주로 안보에 관한 의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회담에서 핵무장론을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게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입이 열리면 얘기하겠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국민의 목소리”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박 대통령 순방 중 북핵 사태가 터지자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연락해 야당 지도부와 만나 이번 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교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청와해 회동에서 경기 침체로 추석 연휴에도 시장이 활력을 잃으면서 영세 상인과 서민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경제 관련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에 대해서도 야당에 협력을 당부할 가능성이 크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보 위기에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콜레라 발생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이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국가 위기를 맞아서는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과 열흘전 ´탄핵책임론´ 얼굴 붉혔던 김종인-추미애, 오늘은 파안대소

    불과 열흘전 ´탄핵책임론´ 얼굴 붉혔던 김종인-추미애, 오늘은 파안대소

      “(2004년 탄핵 당시) 당시 김종인 대표가 ‘헌법재판관으로부터 들은 얘기인데, (탄핵이) 충분히 법리적으로 이유 있다’는 얘기를 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2016년 6월말 정봉주 전 의원의 팟캐스트 ‘전국구’에서)  “추미애 같은 사람은 내가 탄핵을 적극 주도했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탄핵 끝나고 민주당 간 사람이다.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하면 당 대표고 뭐고 할 수 없다”(김종인 당시 당대표, 8월21일 퇴임오찬)  10여일전까지 신경전을 펼쳤던 더민주의 전현직 대표들이 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 조찬회동을 가졌다. 전현직 지도부와 함께 만난 양측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구원’을 풀었다.  추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28일, 김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잘 모시겠다”며 관계복원의 시그널을 보냈다. 31일 추 대표가 김 전 대표 측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한 박경미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한 것 또한 연장선상에 있다.  이날 오후 1박2일로 광주행에 나서는 추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대표님도 같이 가시지…”라고 했고, 김 전 대표는 “대변인들을 잘 고른 것 같다”고 웃었다. 추 대표는 “(김 전 대표가)잘 다져놓은 것을 바통 이어받아 집권의 희망 가질 수 있는 당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수시로 고견을 여쭈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탄핵 책임론’ 발언을 염두에 둔 듯 “잘 되자고 하는 얘기가 정돈 안된 채로 흘러나갔다면 이해를 좀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한 참석자는 “김 전 대표가 쿨하게 ‘괜찮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또한 “최소한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징적인 경제민주화 법안 몇 개를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에게 초지일관 이끌어간다는 인상을 분명히 해주는게 좋다. 우리가 이 점을 잘 이끌면 대선까지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제 새 지도부가 잘 끌고 가셔야지…”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거침없는 친박 본색… 이정현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

    거침없는 친박 본색… 이정현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개각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1일 청와대 오찬에서 건의한 ‘탕평인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대표에) 당선돼서 갔을 때는 이미 검증이 다 진행돼서 끝나지 않았을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는 딱 두 가지. 소규모 개각은 안정, 계속해 왔던 장관을 바꾼 것은 쇄신”이라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대로 탕평인사, 능력인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의원총회를 갖기도 전에 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부터 잡았다. 이 대표는 당사 대표실을 원외 위원장들의 회의 공간으로 개방하기도 했다. 현역 의원에게 밀려나 있는 원외 위원장을 챙기고, 주요 당직에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전날 지명직 최고위원을 비롯한 20여개 당직에 대한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찬 회동 때) 원외 위원장들이 청와대에 와서 대통령을 뵙고 말씀을 듣고 식사할 수 있도록 건의를 올렸다”는 내용을 공개한 뒤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새 지도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는 전체 내용이 공개로 진행됐다.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없앤 것과 대비된다. 의견 수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첫 간담회는 출석률이 저조했다. 당 지도부는 모두 참석했지만, 4선 이상 중진 의원 21명 중 8명만 자리했다.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비박계 구심점인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은 모두 불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광복절 특별사면…朴대통령 집권 후 세 차례 모두 정치인은 제외

    광복절 특별사면…朴대통령 집권 후 세 차례 모두 정치인은 제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에도 특별사면에 정치인을 제외시켰다. 12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확정·공포된 8·15 광복 71주년 사면 명단에 예상대로 정치인은 없었고, 경제인도 극소수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 집권 후 세 차례의 특별사면에서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제인도 작년 광복절과 마찬가지로 모두 14명이 포함됐으나 재벌 총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한 명 뿐이었다. 지난해 사면·복권의 특혜를 누린 재계 인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뿐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화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고,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영세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생계형 사범 사면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며 광복절 특사 실시 방침을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달 8일 박 대통령과 여당 의원단 오찬에서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한데 대한 화답이었다. 당시만 해도 이번 사면은 ‘경제위기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검토된 만큼 예년보다 많은 기업인이 구제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고, 통합의 차원에서 야당 또는 비박(비박근혜)계 인사 중 일부가 정치인 사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투병 중인 이재현 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해 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말 가석방되는 등 주요 경제인들의 동향에 변화가 발생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여름휴가 직후인 8월 초 들어 ‘정치인 배제, 기업인 최소화’라는 사면 원칙이 윤곽을 잡았고, 실제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9일 의결한 대상자 명단에서 정치인은 모두 빠지고 재벌 총수도 이 회장 한 명만 포함됐다. 이정현 신임 대표가 11일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민생·경제사범에 대해서는 통 큰 사면이 있기를 국민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제안해 막판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사면을 제한적으로 행사해 왔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전에도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한 사면권 행사 제한’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사면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누차 강조해왔다. 대신 박 대통령은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을 대거 사면하면서 “이번에 사면받은 모두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제살리기 역할을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인들에게는 경제살리기를, 서민들에게는 재기를 위한 희망의 전기를 마련해주자는 것이 이번 사면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 총장 “미국 엄마께 사무총장으로 마지막 인사”

    반 총장 “미국 엄마께 사무총장으로 마지막 인사”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마지막으로 미국 맘(엄마)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올해 연말 10년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11일 오후(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북부 노바토에 사는 메리 엘리자베스 리바 패터슨 여사의 집을 찾았다. 1962년 미국 적십자가 주최한 외국인 학생 미국방문 프로그램인 VISTA를 통해 미국땅을 처음 밟은 반 총장은 8일 동안 패터슨 여사의 집에서 기거했다. 그 인연을 50여 년 동안 이어온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취임 첫해에는 패터슨 여사의 가족들을 뉴욕으로 초청했고, 사무총장 재임 기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어김없이 그녀의 집을 찾곤 했다. 반 총장은 이날 패터슨 여사의 가족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여사에게 은쟁반 기념패를 선물했다. 패에는 “미국 엄마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오찬 자리에서 “1962년에 내가 이 집에 왔을 때도 꼭 이맘때였다”면서 “여름이었지만 차가운 바닷바람을 쐰 탓인지 차 안에서 잠이 들었는데 여사가 담요를 덮어줬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한국에 있는 엄마의 정을 느꼈고 이후 미국 엄마로 생각하게 됐다”고 술회했다. 패터슨 여사는 “올해 내 나이가 99세다. 내년 5월이면 100세가 된다”면서 “그때 꼭 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엔 파운데이션 주최 LA 간담회와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등을 위해 미국 서부 지역을 출장 중인 반 총장은 이날 저녁 기후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면담한 뒤 뉴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출장 중 반 총장은 한인 단체나 미국 서부 거주 한인들과의 만남은 전혀 갖지 않았다고 유엔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5월 방한해 대선 출마를 우회적으로 시사한 뒤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사무총장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지키면서, 불필요한 잡음은 피하겠다는 신중한 행보로 읽힌다. 연합뉴스
  • [사설] 민심 놓고 격론 벌이는 당·청 회동을 하자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새로 구성된 새누리당 지도부가 어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대표는 물론 이른바 친박 인사가 최고위원 자리에 대거 포진한 새누리당이다. 따라서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과연 할 말을 하면서 건전한 당·청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이날 회동 역시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 이 대표가 얼마만큼 여당 대표로서 위상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 주느냐가 관심이었다. 결론적으로 박 대통령은 이 대표의 다양한 건의에 “여러 말씀을 잘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소통 부재’의 논란이 없지 않았던 대통령이다. 적어도 이 대표 체제의 여당을 대(對)국민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만큼은 분명히 밝혔다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이날 회동으로 친박이 주도권을 장악한 이후 당·청 관계가 일부에서 우려하는 수직 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큰 틀에서 다양한 국민적 관심사의 해법을 박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대통령은 또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현명했다고 본다. 청와대 의중에 수동적으로 따르는 당 대표 이미지로는 역설적으로 어떤 국정 현안도 돌파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당·정 모두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표는 개각과 관련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도 조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밝혔다. 그동안 줄기차게 나돌았던 개각설(說)에 청와대는 일언반구도 내놓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당 대표의 건의를 빌려 대통령의 결단이 다가왔음을 기정사실화하는 방법도 때로는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최근 가장 중요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의 개편과 8·15 특사에서 민생 경제 사범에 대한 ‘통 큰’ 특사도 요청했다. 현안을 짚는 모습을 보였지만, 야당에서 요구하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해임’을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으로 박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찬에 이어 25분 동안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런 ‘독대’야말로 당 대표가 민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는 그제 “대통령과 정부에 맞서는 것이 마치 정의이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인식한다면 여당 의원으로 자격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인식에는 ‘여당이 민심을 제대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필요하면 최선을 다해 설득하는 노력을 다한 이후에도…’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수행해야 할 당사자가 자신이라는 사실 또한 이 대표는 잊지 말아야 한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오찬 회동이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당·청 밀월이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되는데도 아름답게 바라봐 줄 수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 대변인 격→ 복심→ 국정 파트너… 朴·李 12년 ‘각별한 인연’

    朴대통령과 오찬 후 25분 독대 李 “수시로 통화하고 면담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 후 이정현 대표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25분여 동안 이뤄진 단독 면담에서 두 사람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 대표는 “국정, 민생, 당 운영과 관련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알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하고 필요하다면 면담도 신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가 소통을 위해 이른바 ‘핫라인’을 개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무성 대표 체제에서 닫혀 있었던 직접 대화 채널이 가동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자리’는 수없이 많았다. 차이는 박 대통령의 참모로서 ‘뒷자리’에 위치했던 이 대표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국정 운영 파트너로서 ‘앞자리’로 옮겨 왔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광주 서을)에서 낙선한 뒤 식사자리에서 “호남을 버리면 안 된다”는 취지로 30여분 동안 열변을 토했고, 박 대통령은 “말을 참 조리 있게 잘하네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 대표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발탁하는 계기가 됐다. 박 대통령이 당내 활동을 자제하던 2008~2010년에는 이 대표가 ‘대변인 격(格)’으로 활약했다. ‘박심’(朴心)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통창구여서 ‘박근혜의 입’으로 불렸다. 이 대표 홀로 언론을 상대하다 보니 휴대전화 배터리 12개를 준비해 사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과 시점 등을 줄줄 읊을 정도였다. 이어 이 대표가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맡으면서 ‘박근혜의 복심(腹心)’이란 별명이 추가됐다.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새벽 토크’, ‘목욕탕 토크’, ‘쪽지 토크’ 등도 그의 작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찬바람 불기 전 개각?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이정현 대표가 개각과 관련한 언급을 함에 따라 개각 여부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집권 첫해인 2013년부터 매년 여름휴가 직후 개각 또는 청와대 비서진 인사를 해 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여름휴가를 전후해 개각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당초에 있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포함해 4∼6개 부처가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갑자기 돌출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에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겹치면서 개각 시기는 늦춰졌고, 아예 개각 여부가 기약이 없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완전한 당·청 일체’를 선언한 이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개각 얘기를 꺼내며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 배려 인사’ 등 구체적 희망사항까지 언급하자 개각이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탕평인사를 언급한 이 대표에게 박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호남 출신을 상당수 기용할 수도 있다는 구체적인 관측까지 곁들여진다. 실제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9월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준비 일정을 감안한다면 개각은 이달 중 서둘러 끝내는 게 시기적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인사에 관한 한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개각을 속단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날 이 대표의 개각 관련 건의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반응을 개각 기정사실화로 단정하기 힘든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개각뿐 아니라 사면, 전기세, 새누리당 운영 방침 등을 두루 얘기했고,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 대통령은 “말씀 감사하다.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참고를 잘 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고는 전기세와 관련한 부분만 구체적으로 답변했고 개각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 “박상영 선수 금메달에 감동…‘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필요해” ‘할매 쫌’ 아재 개그에 웃음바다…“대통령 이렇게 많이 웃는 것 처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박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는 그동안의 오랜 인연을 입증하듯, 격의 없는 농담과 거침없는 건의를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두 사람이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았다”고 전했다. 당초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던 회동은 20여분 더 길어졌다. 지난 2014년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등 비주류 중심의 지도부가 선출된 다음날 가진 오찬 회동보다 30분 늘었다. 박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와의 첫 대면에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당선을 축하했다.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에게는 “새로운 청년 스타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얘기가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박상영 펜싱 선수가 13대9라는 상당히 밀려 있는 급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어’를 되뇌면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상당히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나라 사정이 어렵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해낼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마이크를 쓰겠다”고 말해 놓고선 실제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발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마이크 쓰신다면서요”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 대표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런 모습은 두 사람이 허물없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특히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할 수 있는 사면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마치 참모처럼 직언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경상도 말로 세 자로 하면 뭔지 아세요”라고 퀴즈를 냈다. 모두가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젓자 박 대통령은 “할매 쫌”이라고 말했고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두 자로 하면”이라고 재차 물은 뒤 “할매”라고 정답을 말했고, 연속해서 “한 자로 하면”이라고 물은 뒤 “쫌”이라고 답을 알려줬다. “쉴 새 없이 웃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지도부 중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제가 비주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저는 주류다”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을 모신 이후로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이라고 했다. 정책과 관련한 얘기도 적잖게 오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가감 없이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도 귀담아들으며 공감을 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가장 농촌스러운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시면서 편안한 행보를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강 최고위원은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제3지역 배치를 검토해 달라. 국방부 장관이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고, 사례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상기시켜 드리는 식으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대통령과 정례 회동을 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정례 회동으론 양이 안 찬다. 수시로 회동할 것이고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면담을 신청해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탕평·능력 인사 ‘개각’ 했으면…” 공개적으로 건의한 이정현

    朴대통령 “잘 참고 하겠다” 화답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신임 여당 지도부가 11일 당·정·청의 완전한 일체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근혜계가 여당 지도부를 장악한 지 이틀 만에 이처럼 당·청이 공개적으로 ‘밀월관계’를 표방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 추진이 여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 “지금 당의 새 지도부에 국민이 바라는 바는 반목하지 말고 민생 정치에 모든 것을 바쳐서 해나가 달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려면 우리 당부터 화합하고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과 노동개혁법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여당하고 야당을 굳이 구분해 놓은 것은 여당의 역할과 야당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저희 여당은 우리 대통령님이 이끄시는 이 정부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말씀하셨지만 당·정·청이 완전히 하나,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서 책임감 있게 저희들도 집권세력, 여권세력의 일원으로 책무를 꼭 할 것을 다짐 드린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예전 같으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건의했을 법한 개각 관련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 새 당·청 관계의 막역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개각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국정 전반에 대해 판단하실 문제이긴 하지만 정치권의 건의를 드리자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도 조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민생·경제사범들은 많이 반성하고 있고 벌을 받았으니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통 큰 사면이 있기를 국민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의 건의에 대해 박 대통령은 “말씀 감사하다”면서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참고를 잘 하겠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전기료 폭탄’ 우려에 朴대통령까지 합세…정부 누진제 개편 착수

    ‘전기료 폭탄’ 우려에 朴대통령까지 합세…정부 누진제 개편 착수

    현재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를 개편 또는 폐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산업통상자원부가 결국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 현행 누진제에 따른 ‘전기료 폭탄’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만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까지 “전기요금과 관련해 좋은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발언한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산자부가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산자부는 지난 9일만 하더라도 전력 대란과 부자 감세 등을 이유로 제시하며 누진제 개편에 동의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전기요금 부과 체계 개편 검토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산자부가 뒤늦게서야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작업은 당장 올해 여름에 한정해 누진제를 완화하고, 전기요금을 소급하는 단기 처방과 함께 누진 단계와 배율을 전체적으로 손을 보는 장기 대책 등 장·단기 방안이 동시에 검토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10년 전인 2007년부터 현재까지 6단계의 누진요금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요금제 구간은 1단계(사용량 100㎾ 이하), 2단계(101~200㎾), 3단계(201~300㎾), 4단계(301~400㎾), 5단계(401~500㎾), 6단계(501㎾ 이상)로 구분된다.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누진율은 11.7배다. 구간이 높아질수록 가격 또한 몇 배씩 뛰어오르는 구조다. 반면 산업용, 일반용, 교육용 등 다른 용도의 전기요금에는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산업부는 우선 지난해 여름처럼 4단계에도 3단계와 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전체 가구의 27.2%(지난해 8월 기준 4단계 비중)가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난달분 전기요금은 이미 책정됐기 때문에 이달이나 9월분 요금 고지 때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와 함께 장기방안으로 현행 6단계 누진체계도 바꾼다. 정부는 6단계의 구간을 3~4단계로 줄이고, 1단계와 6단계의 배율 차를 대폭 줄이는 안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특히 주택용 요금 총액을 그대로 두고 단계와 배율만 조절할 경우 정부의 기존 주장처럼 저소득층이 내야 하는 요금이 늘어나고 오히려 상위층이 혜택을 더 볼 가능성도 있어 이 부분을 해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다만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당장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용 요금의 경우 지금도 원가 이상을 받고 있다”며 “산업용 요금을 올리면 산업경쟁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朴대통령-새누리 신임지도부와 기념촬영

    [서울포토] 朴대통령-새누리 신임지도부와 기념촬영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져 신임지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정진석 원내대표와 악수하는 朴대통령

    [서울포토] 정진석 원내대표와 악수하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자리에 앉으시죠” …朴대통령과 새누리당 새지도부 오찬

    [서울포토] “자리에 앉으시죠” …朴대통령과 새누리당 새지도부 오찬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져 신임지도부들과 기념촬영을 한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오찬 회동에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동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당·청 간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정오에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또 여권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최근 민생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사설] 당·청 관계 재정립에 이정현號 성패 달렸다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대표를 비롯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진박(진정한 친박) 감별사’ 별칭을 얻었던 조원진 최고위원, 충청권 대표 친박 이장우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친박계 인사들이 장악함에 따라 일각에선 ‘도로 친박당’이란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는 그제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했지만 강력한 솔선수범이 없다면 공허한 말장난에 그치고 말 것이다. 사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의 고질적 계파 갈등은 극명하게 드러났다. 비박계는 단일 후보를 만들어 가며 친박계의 총선 패배 책임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총선 참패 후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구성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했지만 오히려 계파 실력자들이 세몰이 등을 통해 계파 갈등을 조장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파국·분당도 불사할 듯 감정적 대결로 치달았던 두 계파의 누적된 앙금을 하루속히 걷어 내는 것이 이정현호(號)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친박계 일색의 새 지도부가 과연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 여당 대표 선출을 ‘외연 확대’로 평가하지만 오히려 친박계 일색으로 당이 오그라들었다는 비판도 엄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도로 친박당’이라는 다소 비아냥 섞인 표현에는 과거 친박 체제의 구태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당이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비정상적인 당·청 관계의 부활도 핵심적인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다. 이 대표는 청와대 홍보수석이던 2013년 박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불통’ 지적에 “국민 전체에 더 큰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욕하는데 그것도 불통이라면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했을 만큼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확신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어제는 또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물론 박 대통령의 성공적 직무 완수는 국가적 차원에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는 이제 박 대통령과의 ‘특수관계’를 의도적으로라도 잊어야 한다. 이 대표가 인정할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이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를 비롯해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 리더십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 않은가. 임기 말 집권 여당의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며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수평적 당·청 관계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노”를 외쳐야 한다. 오늘 박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그 시험대로 삼기 바란다.
  • “대통령 중심 국정 챙길 것”

    “대통령과 맞서는 게 정의? 여당 의원으로서 자격 없다”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동안 차기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경제와 안보를 포함한 시급한 국정 현안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100년의 1년 6개월은 짧지만 5년의 1년 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국민이다. 정답은 없지만 국민의 시각으로 정치를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숨길 것은 숨기고 지킬 것은 지키는 식의 ‘셀프개혁’은 하지 않겠다. 그저 ‘벌레 먹은 잎 따기’식으로 하지는 않겠다”면서 “근본에 손을 대겠다”고 천명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러 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정부에 맞서는 것이 마치 정의이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인식한다면 여당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여당이 야당과 똑같이 대통령과 정부를 대한다면 여당의 본분과 지위, 신분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방향으로 간다면 국회에서 과감히 지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11일 이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당 대표에 이정현 선출…내일 朴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회동

    새누리당 대표에 이정현 선출…내일 朴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회동

    새누리당의 새 대표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이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을) 방문해 내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간 오찬을 제안해 왔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 신임 대표 등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이뤄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청와대 회동에는 이 대표와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4·13 총선 패배 이후로 여당 지도부와의 단독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안보 문제에 대해선 확고하게 중심을 잡아달라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단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하나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말했듯이 단합과 혁신의 계기가 돼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뤄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이 대표 등 신임 지도부 모두에게 박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주대서 조우한 김무성·안철수

    아주대서 조우한 김무성·안철수

    여야의 두 전직 대표가 22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에서 조우해 ‘전직’으로서 이심전심 대화를 나눴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아주대에서 열린 2016 차세대 모국방문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차세대 글로벌 창업’에 대한 강연을 마치기를 기다렸다. 안 전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안부를 묻자 “지금 여러 가지로 오히려 더 바쁘다. 대표를 할 때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안 드려도 이해를 해 주시다가 지금은 연락을 안 하면 섭섭해하셔서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8월부터 배낭여행을 하며 민심을 청취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안 전 대표는 “미리 체력을 기르셔야겠습니다만 기본 체력이 되시니까…”라고 말했다. 마침 주황색 소파에 앉은 안 전 대표는 녹색 소파에 앉은 김 전 대표에게 “이 소파가 국민의당 색깔이고 저 소파가 새누리당 색깔 같다”고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대표직을 사퇴했고 안 전 대표는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날 김 전 대표는 강연에서 “승자독식의 정치구조에 따른 여야 간의 극한 대립 때문에 아무런 결과물도 내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개인의 실패 경험이 사회적 자산이 되지 않고 다 소멸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라면서 창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같은 당 비례대표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폭로 늪 빠진 與… 커지는 ‘4無전대’ 우려

    폭로 늪 빠진 與… 커지는 ‘4無전대’ 우려

    새누리당이 ‘폭로 정치’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빌미를 제공한 친박(친박근혜)계는 폭로 자체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고, 비박(비박근혜)계는 폭로된 내용을 검찰로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진흙탕 양상이다. 당원과 지지자들을 결집시켜야 할 정치 이벤트인 ‘8·9 전당대회’ 역시 인물과 의제, 비전, 흥행이 빠진 ‘4무(無) 전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박계 당권주자들은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공천 개입 녹취록 공개’ 이후 파상 공세에 나섰다. 김용태 의원은 20일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법률 검토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의원도 “불법 행위에 가까운 일이 있었다면 꼭 짚어야 한다”고 보조를 맞췄다. 반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친박계 서청원 의원은 이날 “왜 이 시점에서 음습한 공작 정치 냄새가 나는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더는 이런 공작 냄새가 풍기는 일들이 있으면 가만히 안 있겠다”고 경고했다. 녹취록 공개가 전대를 겨냥한 정치 공작이라는 게 친박계의 판단이다. 계파 간 신경전이 내홍 양상으로 번지면서 당초 유력한 ‘흥행 카드’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잇따라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던 비박계 나경원 의원은 이날 “친박, 비박을 넘어선 건강한 개혁 세력의 탄생을 기대한다.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전대 출마의 뜻을 접었다. 불출마 선언은 친박계 최경환·원유철·서청원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 녹취록 공개 논란이 이번 전대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 쇄신과 화합이라는 양대 화두에 대한 의제 설정이나 비전 제시도 뒷전으로 밀린 상태다. 전대 주자들 대부분이 ‘계파 정치’를 탓하면서 정작 ‘진영 논리’에 기대는 이율배반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계파 대결 구도로 흐르는 이상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꼭두각시 대표’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전대 예비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병국 의원은 당초 이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역구(서울 종로)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행사 자체가 연기되면서 만남이 무산됐다. 정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주호영 의원 등 비박계 당권주자 간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의원들도 이날 오찬 회동을 갖고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든 친박계 이장우·정용기 의원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오는 25일쯤 재논의키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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