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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에 비공식 만찬까지...무슨 얘기 나눴나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에 비공식 만찬까지...무슨 얘기 나눴나

    5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골프회동을 가진 뒤 비공식 만찬까지 친분을 과시했다.이날 두 정상은 대북대응은 물론 무역문제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장에서 만나 날씨를 소재로 짧은 인사말을 나눈 뒤 클럽하우스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회동에 앞서 두 정상은 ‘도널드&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고 적힌 흰색 골프 모자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세계 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와 함께 9홀 라운딩을 했으며 ‘하이파이브’를 교환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골프회동을 가지며 대북 대응과 무역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햄버거 오찬을 포함해 3시간 가깝게 시간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골프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날씨가 좋았고 클럽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도 크게 즐겼을 것”이라며 “서로 편안하게 속내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러 어려운 화제도 가끔 섞으면서 느긋하게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저녁에는 다시 만나 도쿄 긴자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구이가 곁들여진 비공식 만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국 관계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하는 만큼 북한과 무역, 다른 문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만찬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기뻐했으며 의미있는 만찬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과는 아니다”

    文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과는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열린 한-미-일 정상들끼리 가진 오찬 때 “일본은 우리 동맹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으며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에 이렇게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은 일본이 요구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인터뷰 때도 문 대통령은 “한미일 삼각 공조가 긴밀해져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지 이 공조가 3국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군사동맹이 가능할 만큼 한일 관계가 정리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군사동맹을 맺을 경우 합동군사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본 자위대가 한국의 영해와 영공에 들어오는 것을 한국민이 선뜻 용나하기 어렵고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또 문 대통령은 CNA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북한 핵을 이유로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오늘 최고위서 박근혜 ‘제명’…친박계 반발

    자유한국당 오늘 최고위서 박근혜 ‘제명’…친박계 반발

    자유한국당이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매듭짓는다. 앞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열흘 안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제명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날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친박계가 주장하는 ‘표결을 통한 출당’ 대신 ‘결과 보고’ 형식을 통해 제명 조치를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초선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제명안 처리 문제 향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내(문제)에 묶여 있을 시간이 없고 생각도 없다”면서 “그것은 순리대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전날 재선의원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의 경우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보고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특히 3선 의원들과의 만찬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는 (제명이) 내일 끝난다.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김태흠 최고위원을 필두로 친박계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끝까지 최고위 표결을 요구할 경우, 박 전 대통령 제명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자유한한국당이 이날 박 전 대통령 제명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경우 바른정당 통합파와의 재결합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밀어붙였을 때 당 내홍 악화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당’ ‘통합전대’ ‘자강’…5일 보수통합 갈림길

    ‘탈당’ ‘통합전대’ ‘자강’…5일 보수통합 갈림길

    김무성, 합의 불발 땐 탈당 시사 남경필 “지도부 사퇴 뒤 통합전대” 유승민 “예정대로 전대 치러야” 한국당, 朴 출당 절차 밟을 듯 홍준표 “3일 최고위 연기 없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 통합파의 탈당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일 한국당은 통합파가 요구하는 ‘친박(친박근혜) 청산’의 매듭을 풀기 위해 숨 가쁜 일정을 치렀다. 그러나 뾰족한 해결책은 도출하지 못한 채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분위기에 그쳤다. 바른정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를 두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초선 의원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각각 오찬, 만찬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 ‘최고위원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초선 만찬 후 기자들을 만나 “당내 묶여 있을 시간이 없다. 그거는(박근혜 탈당 문제는) 순리대로 처리된다. (3일 예정된 최고위원회 일정은) 연기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앞서 최고위 만찬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는 박근혜 출당 건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갈린 최고위원 간 극한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도 예정대로 각각 이날 회동했다. 일부 재선 의원은 모임 후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초선 모임에서도 ‘홍 대표 책임론’이 부각됐지만 좀더 중지를 모은 뒤 오는 8일 다시 한번 모임을 하기로 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바른정당 의총에서는 한국당과의 ‘통합전대론’이 쟁점이 됐다. 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되 한국당과 바른정당 현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고 양당을 아우르는 새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것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앞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통합전대론을 공식 제안했다. ‘자강파’로 분류되는 김세연 정책위의장과 정병국 의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당내 자강파의 대표 격인 유승민 의원은 “계획대로 (전대를) 치러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통합 전대 성사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홍 대표 역시 통합전대론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5일 오후 8시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통합파의 구심인 김무성 의원은 이날 의총 후 만찬 자리가 끝난 후 “(합의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5일 합의 불발 시 집단 탈당 결행을 시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홍준표 “최고위원회의 연기 없다”…3일 ‘박근혜 제명’ 강행 시사

    홍준표 “최고위원회의 연기 없다”…3일 ‘박근혜 제명’ 강행 시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안 처리 문제로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커지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열흘 안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제명된다. 박 전 대통령의 제명 작업을 처리할 최고위원회의가 오는 3일 열린다.이렇게 인적 청산 문제를 놓고 서·최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와 홍준표 대표가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연기는 없다”면서 오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1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초선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제명안 처리 문제 향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내(문제)에 묶여 있을 시간이 없고 생각도 없다”면서 “그것은 순리대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당내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 등의 제명안을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재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오찬을 함께 하며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 제명 문제를 논의했고, 오후에는 초선의원들이 국회에 모여 당의 진로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당 내홍이 표면화된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처럼 공식적으로 대규모 모임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홍 대표도 바쁘게 움직였다. 최고위원들과 이날 오찬을 함께 했고, 오후에는 초선의원들과 만찬을 나눴다. 홍 대표는 또 재선·삼선 의원들과의 식사도 계획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밀어붙였다가 제명안이 부결되기라도 하면 당 내홍 악화에 더해 자신의 정치적 리더십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당 당합 든든… 당청 일체감 확대 노력”

    文 “당 당합 든든… 당청 일체감 확대 노력”

    “여야 협치틀 만들어 새 나라 만들자”‘동지들의 눈동자에’ 건배사도 눈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당·청 단합과 소통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시도당위원장과 여성·쳥년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만찬을 이어 갔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취임 이후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늦었지만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당의 단합을 넘어 당·청 간 일체감과 유대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여소야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집권당의 책임감과 진정성으로 여야 협치의 틀을 만들어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과제들을 풀어가도록 하자”면서 “때로 부족함이 있더라도 보듬고 뒷받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이 내년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식에 꼭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과 4·3항쟁, 부마항쟁 등에는 매년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안 되면 격년이라도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회동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8월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기도 했다. 회동에서는 화합을 강조하는 제스처가 두드러졌다. 대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공을 세웠지만, 선거 뒤 당직개편에서 물러난 탓에 추 대표와 껄끄러웠던 안규백(서울시당위원장) 의원은 추 대표의 제의로 만찬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함께 셋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방선거 경선룰을 둘러싸고 추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전해철(경기도당위원장) 의원은 “추 대표를 중심으로 물적·인적 토대가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추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을 브리핑했다. 정 안보실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 문제의 주도적 해결, 압박과 대화의 병행, 북 도발에 단호한 대응 등 5가지 기본입장을 놓고 주변 4개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미국과는 초강경 대북기조를 유지하면서 대화 가능성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단호박죽과 은대구 양념구이, 등심구이와 흑미영양밥, 배추된장국이 제공됐으며 와인도 1잔씩 곁들여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런 날은, 흔치 않아’ ‘동지들의 눈동자에, 당신의 눈동자에’ 같은 건배사도 등장했다고 김현 대변인이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리 철수가 달라졌어요” 폭탄주·식사정치 ‘광폭행보 안철수’

    “우리 철수가 달라졌어요” 폭탄주·식사정치 ‘광폭행보 안철수’

    취임 한 달을 넘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과는 사뭇 다른 ‘광폭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안 대표는 최근 전국을 도는 강행군 속에서도 당내 의원들과의 조찬·오찬·만찬 등 ‘식사정치’를 계속 이어가는 등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당내 소통이 없다’, ‘의사결정 과정이 불투명하다’ 등 그동안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변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취임 이후 당 안팎을 향해 “바뀌겠다”는 공언을 수차례 했고, 지금은 그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철수’의 증거로 가장 많이 평가를 받는 부분은 식사정치를 비롯해 당내 스킨십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안 대표는 식사자리에서 맥주는 물론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사양하지 않고 적게는 1∼2잔, 최대 6잔까지 들이켜는가 하면, 매월 열리는 당내 의원 생일 모임까지 직접 챙기고 나섰다. 실제 안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9월이 생일인 의원모임’에 처음 참석해 소주도 마시고 모임이 파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추석 연휴 직후에는 당 중진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갖고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과거 급성 간염을 앓아 1998년 술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대선 정국인 지난 1월 호남 중진들과 ‘소맥회동’에서 폭탄주 1잔을 마신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을 정도로 술자리는 거의 하지 않았다. 안 대표가 자신보다 정치경력이 오래된 다른 의원들을 부를 때 한층 친밀한 호칭인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훨씬 늘었다고 한다. 의원들에게 전화 등 직접 연락을 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한다. 일례로 낙마한 박성진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부적격 채택 당시에는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선배님, 아주 큰 일을 하셨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최근 안 대표의 발언이 선명해지고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도 ‘변철수’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대선 패배 이후 반성·성찰의 과정에서 안 대표 스스로가 많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의 방법이 바뀌고 적극적이고 단호한 면모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중진의원은 “예전에는 안 대표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소통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뀌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그래도 끝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여야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 자리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끝내 불참하자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회동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해 문 대통령이 “우리로서는 거북한 공격을 받게 될 안보 의제로 좁혀서 회동을 하면 자유한국당도 오실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협치를 위한 노력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해주면 좋겠는데,지금까지 쭉 그렇게 노력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들이 참석해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여주기식 만남”이라면서 불참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면 참석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려고 마련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형식 자체를 반대해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하는데 그 방법이 아닌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시스템으로 나간다고 하면 한국당도 훨씬 더 입장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다. 만찬이 끝나고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할 때에는 편안한 주제의 얘기들이 오갔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산책을 많이 하시느냐”는 안 대표의 물음에 “종종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에 “트래킹을 좋아하시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전날 회동에선 참석자들의 ’드레스 코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 선거 후 처음 얼굴을 마주한 문 대통령과 안 대표가 모두 녹색 넥타이를 매고 회동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녹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이라 문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지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안 대표에게 협치의 ’손짓‘을 내민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적폐세력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나”

    홍준표,“적폐세력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나”

    “적폐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데 적폐세력의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제1야당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일부다. 홍 대표는 청와대가 이번주 중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이렇게 표현했다. 홍 대표는 “안보문제로 청와대 회동을 하자고 한다”면서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면서 “적폐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데 적폐세력의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을 겨냥해 “그냥 본부중대와 1·2·3중대만 불러서 회의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우리는 5천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북핵을 타개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지난 7월 19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주재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불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우발적 군사충돌로 평화 파괴 안 된다”

    文대통령 “우발적 군사충돌로 평화 파괴 안 된다”

    “북핵 둘러싼 상황 안정적 관리 北 몰락 아닌 대화의 장 나와야” 트럼프와 두 번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회동 ‘북핵 논의’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우리의 모든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런 만큼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 군사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면서 “북한이 타국을 적대하는 정책을 버리고 핵무기를 검증 가능하게,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은 경고를 쏟아내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개 짖는 소리”라고 반박하는 등 ‘말폭탄’을 주고받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고, 어떤 형태의 흡수 통일이나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이제라도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1991년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이래 처음으로 취임 첫해 이뤄진 이번 기조연설은 남북 대화는 물론 북·미채널 역시 꽉 막힌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고민의 산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도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모든 나라가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이처럼 ‘북핵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했다. ‘대화’에 방점을 찍었던 지난 7월 독일 쾨르버재단 연설(베를린 구상)의 기조는 유지하되,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고조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감안해 관련국 모두 ‘냉정’을 찾을 것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도발과 제재가 갈수록 높아지는 악순환을 멈출 근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유엔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긴밀한 한·미 동맹 공조를 통한 북핵 해법을 모색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포함한 한·미·일 정상오찬도 이어졌다. 3박 5일간 ‘북핵’과 ‘평창’을 화두로 한 다자외교를 펼친 문 대통령은 22일 귀국길에 올랐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미 뉴욕 도착…유엔 무대에서 북핵 대응 등 논의

    문 대통령 미 뉴욕 도착…유엔 무대에서 북핵 대응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유엔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취임 첫해에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의 해법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뉴욕·뉴저지 지역에 사는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국가대사 홍보를 위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방미 이틀째인 19일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고, 또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여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세계시민상을 수상한다. 20일에는 한국경제를 대외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뉴욕 금융경제인들과 만나고, 이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인 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을 소개하고 북핵 문제 등 주요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조연설을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겸해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면 한국 시간으로 22일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LO사무총장·노사정 대표 회동

    ILO사무총장·노사정 대표 회동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라이더 사무총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문 위원장은 최 직무대행과 손을 엇갈려 악수하는 것을 거부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노총을 방문, 노총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 文 대통령 ‘개혁입법 드라이브’ 포석

    文 대통령 ‘개혁입법 드라이브’ 포석

    “실질적 성과 통해 평가 받아야”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적극 소통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두 번의 민주정부를 경험하면서 가치로만 국민지지를 받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금부터는 실질적 성과를 통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108일 만인 이날,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당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당·정·청 오찬에서다. 지도부와의 회동은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의원 전원을 불러 식사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안보나 남북관계는 금방 성과가 나오기 어려워 좀 길게 봐야 하지만 경제나 복지는 국민이 체감하는 실적과 성과를 금방 요구받게 된다”면서 “경제성장과 소득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 줘야 하며 복지는 ‘대통령이 바뀌어서 국민 삶이 좋아졌고 세금을 더 낼 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여권 핵심관계자는 27일 “참여정부 5년의 성공과 실패를 함께한 문 대통령으로선 ‘문재인표 개혁’의 입법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한계가 명백하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입법 성과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거둔 뒤 개혁 동력을 정권 중반 까지 이어 나가겠다는 문 대통령 구상의 첫단추가 9월 정기국회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껏 개혁드라이브는 ‘대통령 업무지시’ 형태의 행정명령과 인사권, 두 바퀴로 굴러왔다. 일자리위원회 구성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 처리, 검찰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반입 진상조사, 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특별조사 지시 등이 전자라면 검찰, 군, 국정원, 대법원 수뇌부에 대한 개혁인사는 후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처럼 가시적 성과를 내려면 입법화는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초(超)대기업·고소득자 증세를 포함한 세법 개정안은 물론 건강보험 비급여 확대, 최저임금 인상, 아동수당 신설과 기초연금 인상을 비롯한 각종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지켜내는’ 게 최우선 과제란 의미다. 민주당이 25~26일 의원워크숍에서 당·정·청 삼각공조 체제 강화와 입법총력전을 선언한 것이나 문 대통령이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를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용진 SNS글 ‘반찬 투정’ 논란에 문 대통령 “여유있게 봐주셨으면”

    박용진 SNS글 ‘반찬 투정’ 논란에 문 대통령 “여유있게 봐주셨으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반찬 투정’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점심 메뉴에 대한 박용진 의원의 글은 역설적인 표현으로 여유있게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박 의원은 오찬 메뉴로 제공된 밥과 반찬(깍두기, 시금치)을 사진으로 찍어 문 대통령과 찍은 기념 사진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졸린 눈 부벼가며 청와대 오찬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 컷.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당청의 의지는 가득 넘쳐났다고···”라는 글을 동시에 게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반찬 투정하는 것 아니냐’면서 항의하는 댓글을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라는 표현을 “청와대 밥은 소박해도”라고 바꾸면서 ‘반찬 투정’은 오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워낙 팍팍한 정치를 오랫동안 겪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지만, 이젠 좀 달라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박 의원 자신이 SNS에 글을 올렸기 때문에 SNS 상에서는 티격태격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기사화까지 되는 것은 우리 정치를 너무 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논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의 청와대가 국민들이 위화감을 느낄만한 호사스런 메뉴로 비난을 받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역대 청와대는 초청 인사들에게 소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늘 칼국수를 내놓은 대통령도 계셨고요”라면서 “게다가 식사 자리가 대통령과의 대화와 함께 진행되다 보니 소박한 음식마저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일이 많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칼국수를 내놓은 대통령’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시절부터 칼국수를 좋아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자주 청와대에서 칼국수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과거 청와대 식사 자리에 초청받아 가면 나오는 길로 다들 청와대 주변 곰탕집이나 설렁탕집으로 몰려가서 곰탕이나 설렁탕 한 그릇씩 하고 헤어진다는 우스개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그런 일이 없도록 청와대가 곰탕을 내놓았다! 어떻습니까?”라면서 “우리 모두 좀 더 여유를 가지자는 농담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취임 후 與의원들과 첫 오찬…식사 메뉴 보니?

    문 대통령, 취임 후 與의원들과 첫 오찬…식사 메뉴 보니?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108일 만에 한자리에 모여 오찬을 함께 했다.문 대통령이 9월 정기 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당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하자, 민주당 의원 120명 중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신경민·김현권·신창현 의원을 제외한 115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박 2일간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 모여 정기 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치고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 95.8%라는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108일 만에 만난 문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의 모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109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 4분 전인 오전 11시 56분 오찬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모든 참석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진작에 초청하고 싶었는데 인수위 없이 시작하다 보니 형편이 되지 않았다. 취임 100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시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절실·성실·진실의 ‘3실’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제 국민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이 되셨다”며 화답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요즘 ‘뉴스 볼만하다. 이게 나라다운 나라구나.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는데 이렇게 세상이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며 지난 109일간의 국정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오찬 회동에선 모두 7명의 의원이 발언했다. 발언자는 6선 이상 또는 국회 부의장 출신(이해찬·문희상·박병석·이석현), 여성 의원(박영선·전현희), 대통령 당선증을 받은 의원(안규백)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의원은 “투기지역을 지정할 때 세심하게 해서 피해를 보는 지역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8·2 부동산대책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여성 장관 30% 공약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당청 특별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발 끈을 다시 묶자”, “이제는 청와대의 계절이 끝나고 국회의 계절이다”는 등의 발언도 나왔다. 이어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면서 메모를 열심히 했고, 추 대표와 간간이 귓속말을 했지만 다른 사람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오찬장은 모든 의원이 문 대통령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리 배치가 이뤄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앉는 헤드테이블에는 당 지도부와 5선 중진, 상임위원장이 착석했다. 다만 헤드테이블 외에는 자리가 정해진 것이라 아니라서 의원들은 자율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이 300mm 대구경 다연장포를 동해 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탓에 참석자들은 건배나 구호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술 대신 주스가 테이블에 올랐고, 점심으로는 고구마 밤죽, 삼색전(녹두·애호박·버섯), 밥과 곰탕, 과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또 안보상황도 엄중해서 우리가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식순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정의용 안보실장이 우원식 원내대표 발언 후 북한 도발과 관련한 안보 상황 분석 및 군 대비태세를 여당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행사가 끝나자 많은 의원이 문 대통령과 둘만의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렸고, 일부 의원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민주당 의원들 초청 오찬…“文 정부는 민주당 정부”

    문 대통령, 민주당 의원들 초청 오찬…“文 정부는 민주당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당도 힘들더라고도 야당과의 소통·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해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한 적은 있지만,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저도, 의원들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이루겠다고 국민에게 엄숙히 약속했고 국민은 그 약속을 믿고 저와 민주당에 기회를 준 것이어서 이 기회를 천금같이 여기고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반칙·특권·불평등·불공정이 사라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정권이 바뀐 것뿐 아니라 국민 삶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대선 때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끝까지 함께 한다는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날 도발을 의식한 듯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동지애를 확인하고 국정 성공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리는 한은 고유 업무”…두 경제수장 한목소리

    “금리는 한은 고유 업무”…두 경제수장 한목소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 당국자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인 금리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낮은 기준금리가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금리는 한국은행의 고유 업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김 부총리는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누가 됐든 그런(금리 인상) 얘기를 구체적으로 한다면 한은 독립성에 좋은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재정 정책 및 예산 편성, 통화 정책과 북한 리스크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더 대화를 나눴다. “(금리 문제에 대해) 부총리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한 이 총재는 북한 리스크와 관련한 두 수장의 논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북한 리스크가 불거진 뒤 한은, 기재부, 금융위원회 간에 실무적인 정보 교환은 다 했다”고 해명했다. 김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특히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과 외채 등 대외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해운 지원 ‘해양진흥공사’ 만든다

    해운 지원 ‘해양진흥공사’ 만든다

    김동연-이주열 내일 회동… ‘북핵 리스크’ 대응책 논의 위기의 조선·해운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북핵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회동한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 주재로 경제 현안 간담회를 열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해운업이 글로벌 위상을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융거래 지원 시스템 통합 등 해운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에 법정자본금 5조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자본금은 정부가 3조 50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산업은행과 캠코, 한국해양선박과 해양보증보험에서 충당한다. 한국선박해양과 해양보증보험이 모두 부산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설 공사의 본사는 부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양진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한국선박금융공사’란 이름으로 설립을 약속했던 공약 사안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들어 있다. 올해 해양진흥공사법을 제정해 내년에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해운, 항만, 조선, 수산 등 해운 관련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유동성 지원도 맡게 된다.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자본금 규모 등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금융위원회가 공사 설립에 부정적이었지만 최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북핵 위험과 관련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아주 급격한 변동이 있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일단 시장에 맡겨 두면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질 이 총재와의 오찬 회동에서도 이런 원칙 아래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필요 시 시장 안정 조치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千-鄭 단일화?… “자신의 비전 내놔야”

    안철수, 千-鄭 단일화?… “자신의 비전 내놔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8일 당권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단일화론에 대해 “당이 진정으로 살아나기를 원하는 후보들이라면 자신의 비전을 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서 진행된 당원과의 만남 뒤, ‘반안(반안철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후보들의 비전, 혁신방안을 중심으로 치러져야 당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의원들이 단일화 논의를 위해 회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안 전 대표의 출당까지 거론했던 동교동계 고문단은 이날 오찬 회동을 한 뒤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당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홍기훈 전 의원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긴급회동을 마친 뒤 “정대철 고문이 안 전 대표에게 ‘아직 후보 등록일이 이틀 남았기에 그전까지라도 출마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안 전 대표의 정치적인 미래와 당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긴급회동에는 권노갑, 김옥두 전 의원 등 원로들은 불참한 채 정 상임고문, 박영수·이훈평 전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고문단이 발표한 회의 결과엔 앞서 일부 고문이 주장했던 안 전 대표의 출당 조치나 탈당, 분당 등의 강경한 표현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전날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을 시도한 황주홍 의원은 라디오에서 “권력의 금단현상이 온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현장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이날도 모임을 갖고 천·정 단일화를 포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 출마 반대’ 동교동계 “철회 호소…탈당·출당 없다”

    ‘안철수 출마 반대’ 동교동계 “철회 호소…탈당·출당 없다”

    국민의당 동교동계 원로들이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철회해달라고 재차 호소한다. 다만 애초 거론됐던 집단 탈당이나 안 전 대표 출당 등의 집단행동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홍기훈 전 의원은 8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동교동계 원로 오찬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번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철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대철 상임고문이 오늘 안 전 대표와 연락해 만나서 그 부분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 고문과 홍기훈, 박양수, 박명석, 이훈평, 최락도, 이경재, 이창근, 류의재 등 동교동계 인사 9명이 참석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의 경우 개인 사정으로 자리하지 못했지만, 전체 고문단에 판단을 위임했다고 홍 전 의원은 전했다. 홍 전 의원은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책임론, 증거조작 사건 등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대선에서 평가를 받았는데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본인이 소방수로 나서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봐서 합당치 않다는 것이 전체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전대 출마를 철회하는 것이 안철수의 정치적인 미래와 당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제 (출마를 만류하는) 의원들과 평행선을 달렸지만,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또 “출당이나 탈당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몇 분이 애당적 차원에서 개인 의견을 피력했을 뿐”이라며 “고문단이 당의 어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고, 당이 잘 화합해 나가도록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이러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안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전대를 통해 심판받으면 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되면 좋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나. 쉽지 않을 것이다. 마침 결선투표제가 도입됐으니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전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홍 전 의원은 “고문들이 주도적으로 어떤 방향을 잡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8·27 전대까지 추가적인 단체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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