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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찬란한 희망 콘서트

    ‘이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찬란한 희망 콘서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 앳된 얼굴의 공민배(19)군이 바이올린을 켜자 야프 판즈베던(63) 감독을 비롯한 청중들의 눈빛이 진지해졌다. 음악에 한껏 심취한 표정으로 그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나자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여느 다른 프로 연주자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공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다.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는 ‘음악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공군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공군은 취재진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드리겠다. 음악은 내 전부”라는 말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차기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판즈베던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찬 자리에서 시작됐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공감한 판즈베던 감독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영혼의 풍요가 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자를 위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공연이 성사됐다. 판즈베던은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고 자폐 아동을 위한 파파게노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공군은 9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11살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어머니 임미숙씨가 일을 하러 나간 동안 어린 공군을 돌봐줄 데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음악학원이었다. 남들은 듣지 못하는 무언가를 느껴 종종 귀를 막고 고통스러워하던 공군은 음악을 통해 많이 나아졌고 연주에서도 재능을 드러냈다. 바이올린을 하면서 공군은 전국장애인콩쿠르 대상(2017), 한국 클래식 콩쿠르 대상(2020), 전국 학생 온라인 콩쿠르 대상(2021) 등을 받았다.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임씨는 “자폐 자녀를 둔 부모님께 어떤 악기든지 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고쳐질 수 있으니 꼭 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왜 바이올린으로 바꿨는지 묻자 공군은 “바이올린을 더 잘하고 재밌다. 칭찬도 많이 받는다”고 자랑했다. 짧은 문장으로만 마음을 표현했을 뿐이지만 음악이 “재미있다”고 반복해 강조하는 데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음악을 하면서 힘든 점은 전혀 없다는 그는 “열심히 연습해서 많은 무대에서 많은 분과 연주하고 싶다. 더 많은 곡을 배우고 해석도 배우겠다”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찬란한 미래를 꿈꿨다.
  • 한미정상회담서 ‘한국식 핵공유안’ 구체화될 듯

    한미정상회담서 ‘한국식 핵공유안’ 구체화될 듯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며 양국이 기존 안보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켜 첨단기술·우주동맹으로 확장하는 단계로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단연 (대북) 확장억제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와 글로벌 이슈 협력 등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며,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만찬 등 한미 정상 간 일정 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의 오찬과 미 상·하원 합동연설 등도 예정돼 있다.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이 핵 억제전력으로 한국을 방어해 주는 기존 ‘핵우산’ 개념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격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독일·이탈리아 등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협의해 사용한다는 ‘나토식 핵공유’를 본뜬 이른바 ‘한국식 핵공유’ 방안이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화되고 공동성명 형식의 문서로 도출될 전망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핵 공동기획 및 공동연습에 합의한 만큼 이런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전술핵 재배치보다 한국과 북한이 체감할 수 있는 핵우산의 실효적 강화”라고 전했다. 경제안보 현안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의 논의가 예상된다. IRA의 경우 지난달 말 미 재무부가 내놓은 세부지침에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수년 내 중국산 광물 사용이 사실상 금지될 수 있는 등 해결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 양국이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주 분야 협력 범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안보 중심에서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있어 우주 분야 협력이 주요 분야로 포함된 만큼 올해 외교부 업무보고에 적시됐던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포럼 등의 논의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의원단이 동행한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미 의원단에는 야당 의원 참여도 논의 중이다.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모든 순방에서 수출로 국가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아직 일정이나 수행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美 “대만 무기 지원 속도”… 中 “레드라인” 반발

    美 “대만 무기 지원 속도”… 中 “레드라인” 반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미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44년 만에 미 본토에서 이뤄진 최고위급 회담 성사에 중국 정부는 ‘레드라인’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간 반도체·배터리·희토류 경제안보 대결이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갈등으로 본격 전이되는 형국이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이뤄진 비공개 회동 뒤 “우리는 대만에 무기 판매를 계속해야 하고 적시에 (무기가) 대만에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만에 무기가 전달되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하고 흔들림 없이, 초당적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일 때 더 강하다”고 미국과의 결속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2시간 동안 오찬을 겸해 열렸고 공화·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여명이 동석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앙아메리카 2개국을 순방한 뒤 귀국길에 이곳을 경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대만이 유착해 행한 엄중하게 잘못된 행동을 겨냥해 중국 측은 앞으로 결연하고 강력한 조처를 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중국은 (대만 주변의)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처럼 중국의 초강경 군사적 액션이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민진당 소속인 차이 총통이 미 본토에서 ‘반중’ 기조를 재천명했다면, 중국을 방문 중인 국민당 출신 마잉주 전 총통은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전날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를 만나 “우리는 시종일관 양안 관계의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하기로 한 약속)을 확고히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적 합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92공식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차이 총통 및 집권 민진당과는 정반대 태도다.
  • 美 “대만 무기 지원 속도”… 中 “레드라인” 반발

    美 “대만 무기 지원 속도”… 中 “레드라인” 반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미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44년 만에 미 본토에서 이뤄진 최고위급 회담 성사에 중국 정부는 ‘레드라인’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간 반도체·배터리·희토류 경제안보 대결이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갈등으로 본격 전이되는 형국이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이뤄진 비공개 회동 뒤 “우리는 대만에 무기 판매를 계속해야 하고 적시에 (무기가) 대만에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만에 무기가 전달되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하고 흔들림 없이, 초당적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일 때 더 강하다”고 미국과의 결속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2시간 동안 오찬을 겸해 열렸고 공화·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여명이 동석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앙아메리카 2개국을 순방한 뒤 귀국길에 이곳을 경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대만이 유착해 행한 엄중하게 잘못된 행동을 겨냥해 중국 측은 앞으로 결연하고 강력한 조처를 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중국은 (대만 주변의)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처럼 중국의 초강경 군사적 액션이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민진당 소속인 차이 총통이 미 본토에서 ‘반중’ 기조를 재천명했다면, 중국을 방문 중인 국민당 출신 마잉주 전 총통은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전날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를 만나 “우리는 시종일관 양안 관계의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하기로 한 약속)을 확고히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적 합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92공식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차이 총통 및 집권 민진당과는 정반대 태도다.
  • 美 LA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중국 강력 반발에도 대만 끌어안은 미

    美 LA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중국 강력 반발에도 대만 끌어안은 미

    매카시 “대만에 무기 전달 속도 높일 필요” 중국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레드라인”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미 권력서열 3위)과 회동했다. 1979년 미국의 대만 단교 이후 44년 만에 미 본토에서 이뤄진 최고위급 회담 성사에 중국 정부는 ‘레드라인’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간 반도체·배터리·희토류 경제안보 대결이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갈등으로 본격 전이되는 형국이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이뤄진 비공개 회동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만에 무기 판매를 계속해야 하고 적시에 (무기가) 대만에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만에 무기가 전달되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하고 흔들림 없이, 초당적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했다.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함께일 때 더 강하다”며 미국과의 결속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2시간 동안 오찬을 겸해 열렸고, 미국 공화·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여명이 동석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앙아메리카 2개국을 순방한 뒤 귀국길에 이곳을 경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대만이 유착해 행한 엄중하게 잘못된 행동을 겨냥해 중국 측은 앞으로 결연하고 강력한 조처를 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중국은 (대만 주변의)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처럼 중국의 초강경 군사적 액션이 재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민진당 소속인 차이 총통이 미 본토에서 ‘반중’ 기조를 재천명했다면, 중국을 방문 중인 대만 국민당 출신 마잉주 전 총통은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전날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를 만나 “우리는 시종일관 양안 관계의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하기로 한 약속)을 확고히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적 합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92공식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차이 총통 및 집권 민진당과는 정반대 태도다.
  • 실사단, UAM 타고 혼합현실로 엑스포 체험

    실사단, UAM 타고 혼합현실로 엑스포 체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부산 북항을 방문해 부산 현지 실사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BIE 실사단은 5일 북항 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장·전시장 조성 계획, 방문객 수요 예측과 객실 확보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SK텔레콤이 설치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기체에 탑승해 2030년 북항의 모습을 구현한 ‘혼합현실’(MR) 공간을 경험하고, 컨벤션센터 전망대에서 엑스포 개최지인 북항 일대를 관찰했다. 북항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로 부산의 근현대사를 보여 주는 공간이다. 북항은 1876년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무역항이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의 수탈 통로로 이용됐다. 6·25전쟁 때는 유엔군과 물자가 북항을 통해 들어왔다. 1970년대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70%를 소화한 산업화의 심장이었다. 항만 중추 기능이 부산 신항만으로 넘어가면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보안 구역이었던 북항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활용될 재개발 1단계 구역(153만㎡)은 친수공원과 도로 등의 조성이 완료돼 지난 2일 전면 개방됐다. 2단계 구역(228만㎡)은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각국 전시관 등이 들어서는 곳으로 엑스포 이후에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엑스포 전시장은 산업 기반인 항만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사단은 북항을 살펴본 뒤 지역 15개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시민의 열기가 자발적인 것이냐”고 묻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박은하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은 “9년 전 139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엑스포 유치는 명백하게 시민이 낸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6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가 있는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2030 미래세대와의 오찬,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불꽃쇼 관람 등을 소화한 뒤 실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 尹, 27일 美의회 연단 선다

    尹, 27일 美의회 연단 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하순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접견한 사실을 알리며 “매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상·하원 합동연설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매콜 위원장의 이날 공식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단에 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 의원들의 전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26일 열린다고 밝힌 바 있어 의회 연설은 정상회담이 열리고 이튿날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이 주최하는 오찬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안보를 주제로 열린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복합 위기를 맞아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과 외교는 같은 것이다. 동전의 양면”이라고도 했다. 이번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외교·통일·국방·보훈의 네 가지 세션으로 열렸으며, 윤 대통령이 방미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관계 발전 방향 등 현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윤핵관 논란·169석 야당 넘어… “당 정상화에 기여”

    윤핵관 논란·169석 야당 넘어… “당 정상화에 기여”

    野와 매주 비공개 오찬 협치 노력野입법독주 “우짜노” 달고 살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7개월 임기 마무리에 나섰다. 지난해 국민의힘 지도 체제 붕괴와 극심한 혼란 속에 ‘구원투수’로 나선 주 원내대표는 당의 지도 체제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직무 정지와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의 하차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비대위 전환은 무효’라는 이 전 대표의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여 비대위원장을 그만뒀다. 이후 권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그의 세 번째 원내대표직이다. 당시 주 원내대표가 61표를 얻은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지난해 대선 때 입당한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42표나 가져가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심리적 내전 상태였던 당의 분위기를 다잡는 데 총력을 벌였으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주 원내대표를 흔드는 일도 잦았다. 이태원 참사를 다룬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김은혜 홍보수석의 퇴장 조치를 두고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 반발했다. ‘친윤’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에게 격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에 반발한 윤핵관들이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도 했다. 115석으로 169석의 야당을 상대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카운터파트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는 매주 월요일 비공개 오찬을 하며 협치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주 원내대표가 임기 내내 가장 많이 했던 말도 “우짜노”였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아니었으면 당의 정상화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 회의에서 “앞으로 새 원내대표가 오시더라도 변함없이 많이 도와서 우리 당이 꼭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당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한 그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연금 개혁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 지도부 붕괴 ‘구원투수’ 등판 주호영…與 원내사령탑 임기 마무리

    지도부 붕괴 ‘구원투수’ 등판 주호영…與 원내사령탑 임기 마무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7개월 임기 마무리에 나섰다. 지난해 국민의힘 지도 체제 붕괴와 극심한 혼란 속에 ‘구원투수’로 나선 주 원내대표는 당의 지도 체제 정상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직무 정지와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의 하차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비대위 전환은 무효’라는 이 전 대표의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여 비대위원장을 그만뒀다. 이후 권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그의 세 번째 원내대표직이다. 당시 주 원내대표가 61표를 얻은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지난해 대선 때 입당한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42표나 가져가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심리적 내전 상태였던 당의 분위기를 다잡는 데 총력을 벌였으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주 원내대표를 흔드는 일도 잦았다. 이태원 참사를 다룬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김은혜 홍보수석의 퇴장 조치를 두고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 반발했다. ‘친윤’(친 윤 대통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에게 격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에 반발한 윤핵관들이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도 했다.115석으로 169석의 야당을 상대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카운터파트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는 매주 월요일 비공개 오찬을 하며 협치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주 원내대표가 임기 내내 가장 많이 했던 말도 “우짜노”였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아니었으면 당의 정상화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 회의에서 “앞으로 새 원내대표가 오시더라도 변함없이 많이 도와서 우리 당이 꼭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당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한 그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연금 개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깊은 울림, 우리 국악의 힘”…김 여사, 국악계와 오찬

    “깊은 울림, 우리 국악의 힘”…김 여사, 국악계와 오찬

    靑상춘재서 만나 격려 김건희 여사가 4일 국악계 원로인 이영희 가야금 명인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보유자·이수자·전수생 20여명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오찬에 앞서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기숙희 가야금산조 이수자의 가야금 독주와 판소리 보유자·전수생의 판소리 ‘춘향가’ 입체창(몇 사람이 배역을 나누어 부르는 형식)을 들었다. 김 여사는 “국악 한 소절 한 소절에 영혼과 인생을 담아 가슴에 새겨지는 깊은 울림이 있다”며 “이것이 우리 국악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의 오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전통공연과 예술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만큼 높아질 수 있었다”고 격려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공연 기회 확대와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의 만남은 지난달 전통공예 가계 전승자 오찬 간담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尹 “부산 이즈 레디”… 실사단 만찬 열고 국빈급 환대

    尹 “부산 이즈 레디”… 실사단 만찬 열고 국빈급 환대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정부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부산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입국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사실상 ‘국빈급’으로 맞이하며 총력전을 벌였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든 정부 기관은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직접 ‘엑스포 영업사원’으로 나선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부산 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를 마쳤다)를 외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앞서 열린 엑스포들이 산업력을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엑스포였다면 부산 엑스포는 공동의 평화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는 축제 같은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찬은 예정 시간을 넘겨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실사단의 구체적인 질문에 직접 일일이 답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도 국회에서 실사단을 접견하고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국회 본관 외벽과 경내 가로등에는 실사단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김 의장은 실사단을 직접 영접해 국빈급 의전으로 환대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며 “유치가 확정되면 즉각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법률적·예산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실사단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실사단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실사단은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오찬에서 “한국과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이 가장 아름다울 때 (실사단이) 방문했다. 아마 부산에 가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것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 바다 내음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예비군 주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국방부 문화혜택도

    제55주년 예비군의 날과 예비군 주간(3∼9일)을 맞아 예비군들을 위한 문화, 여행시설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기간 예비군들은 영화관과 놀이공원 등 5개 분야 104개 문화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문서 또는 모바일 송달 문자)나 예비군앱에서 ‘나의 정보’로 예비군 신분을 증명하면 된다. 혜택 목록은 예비군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오는 7일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열린다. 예비군의 날은 매년 4월 첫째 금요일로 정해져 있다. 국방부는 예비군의 날을 맞아 이기풍 중사(안산 반월동대) 등 모범예비군으로 선발된 예비군 40명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4박 5일 동안 포상 수여 행사와 격려 오찬, 제주도 안보견학 및 문화탐방 등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예비군 주간을 통해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예비군의 헌신과 봉사를 감사하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30 엑스포 유치 분수령’ BIE 실사 본격 시작

    ‘2030 엑스포 유치 분수령’ BIE 실사 본격 시작

    부산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역량과 준비 정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3일부터 본격적인 실사 활동에 들어간다. 2~7일 서울·부산서 진행…실사 보고서 171개 회원국 회람 3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단의 현지 실사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실사단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유치위) 사무총장이 정부 대표로 실사단을 맞이했다. BIE 실사단은 단장인 독일 출신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데즈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직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야 대표, BIE 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실사는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가 지난해 제출한 유치계획서 내용대로 엑스포를 잘 치러낼 역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까지의 준비 정도를 평가하는 절차다.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반드시 실사를 치러야 한다. 실사단은 다음달 중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며, 이 보고서는 오는 6월 열리는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이 열람한다. BIE 회원국들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2030년 엑스포 개최국 투표에서 어느 도시에 투표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다.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도시는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곳이다. 사우디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실사를 완료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세번째 주 실사가 진행된다. 4차례 PT…첨단 기술 활용 차별화 실사단은 방한 기간 중 정부와 국회, 기업인 등을 만나고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북항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며 우리나라의 엑스포 개최 계획, 준비 정도를 점검한다. 우리나라는 4차례 유치계획을 발표하고, 실사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발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유치위 윤상직 사무총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엑스포 유치 관련 핵심 인사와 김지윤 정치학 박사, 진양교 홍익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홀로그램과 UAM(도심항공교통) 시뮬레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해 차별화 할 예정이다. 유치계획 발표 및 질의 응답은 총론, 주제, 박람회장, 홍보 및 재정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세계박람회 유치 동기와 주·부제 소개, 엑스포를 통한 주부제 실현 방법, 엑스포 회장, 교통 및 숙박, 재원계획 등을 망라해 실사단에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인사 총 출동…K-콘텐츠로 시선 집중 일정을 보면 실사단은 3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창양 장관과 면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실사 일정에 착수한다. 면담 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실사단을 대상으로 1차 유치계획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유치위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재하는 경제인 오찬에 참석하고, 박진 외교부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잇달아 면담한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체험한다. 4일부터는 부산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을 탐방한 뒤 유치위의 2차 발표가 진행된다. 실사단은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치료가 끝난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도 한다. 이를 통해 부산엑스포의 세부 슬로건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실사단에 각인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실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여한다. 만찬의 주제는 ‘부산의 봄’이다. 부산 한우와 갈치, 울산 언양 미나리, 경남 하동의 맷돌 호박 등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나오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오는 5일에는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한다. 유치위는 실사단 방문을 맞아 보수 공사를 마친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디오라마(축소 모형)와 3D를 결합한 영상을 활용해 개최 예정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 북항을 관할하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이날 저녁에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K-컬처 나잇’ 행사에서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사 일정 마지막 날인 6일에는 4차 유치계획 발표를 진행한 뒤 UN 기념공원에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엑스포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실사단은 이날 오후 광안리 해속욕장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를 참관하는 것으로 실사 일정을 끝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사단에게 전하기 위해 실사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설정하고, 시민과 관계 기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실사 일정을 기획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11월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우리가 경쟁국을 압도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만들어냈는데, 이번 현지 실사에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 보이겠다. 5박 6일 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덕수 “경제 외교·수출 증진 노력해 달라”

    한덕수 “경제 외교·수출 증진 노력해 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재외 공관장들에게 한국 기업의 수출 증진과 공급망 관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오찬간담회에서 “국가 간 전략적 경쟁과 블록화가 심화하면서 안보, 통상,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중심의 외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우리의 수출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천”이라며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수입 제한과 규제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현지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재외 공관이 공급망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나아가 예방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의 핵심축으로서 경제안보의 첨병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 25초 목멘 윤 대통령 “청춘들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물”

    25초 목멘 윤 대통령 “청춘들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물”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호명하기 전 울먹인 데 대해 “20대 청춘들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후 이어진 오찬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지난 24일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에서 전사한 55명의 장병 이름을 5분여 동안 차례로 불렀다.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누군가를 잊지 못해”라는 첫 문장을 뗐다가 돌연 말을 멈췄다.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이던 윤 대통령은 고개를 숙이고 25초간 목을 가다듬은 뒤에야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우리가 꿈을 향해 달리고 가족과 함께 웃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도록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던 영원한 바다 사나이, 55분의 영웅”이라고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이 호명 직전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리며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유족은 물론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참모들, 군 장성들 상당수도 눈물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식 전에는 묘역을 돌아본 윤 대통령이 비석을 하나씩 살펴보며 전사 당시 나이가 몇이었는지, 지금 살아있으면 몇 살인지 묻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 손을 잡고 “진짜 죄송합니다. 어머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현직 대통령이 서해수호 용사 55인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롤 콜(roll-call)’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처 등이 윤 대통령 뜻을 담아 애초 초안에 반영했고,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이 그에 맞춰 전사자 사진과 태극기 등으로 배경 영상도 제작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독회 때도 전사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면서 “전부 스무살, 스물 한살인데 꽃다운 나이에…”라며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6월 29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문 첫 구절을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로 시작했었다. 취임 초인 작년 6월9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레드 카펫을 깔고 전씨를 비롯한 ‘서해 용사’와 유족을 초청해 오찬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서해 수호의 날 기념사 실시간 영상은 대통령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3만 6000여 명이 조회했다. 이는 취임 후 최고치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 [B컷 용산]울먹인 尹…현 정부 첫 서해수호 기념식

    [B컷 용산]울먹인 尹…현 정부 첫 서해수호 기념식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서해 영웅 55인’ 이름 부르며 ‘울먹’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 서해수호의날 기념사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연이어 계속되는 가운데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24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사 낭독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는 ‘롤 콜’(roll call) 방식으로 ‘서해 영웅’들을 추모했다. 그는 호명을 시작하기 전 26초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고, 기념식장의 김건희 여사와 유족들도 눈물을 보였다. ‘천안함 유족’ 손 잡고 동행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의 서해용사 묘역을 둘러보고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천안함 용사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 등 서해용사 유족들이 함께 했다. 윤 여사는 북한에 우호적인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태도에 강하게 비판했던 유족으로, 2021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신을 안으려고 했던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윤 여사의 손을 꼭잡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고 조천형 상사의 모친 임헌순 여사에게 “조 상사의 따님이 아버님을 따라 해군 소위가 됐다고 들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 황도현 중사의 모친 박공순 여사는 당시 21살이던 아들이 머리가 함몰돼 전사됐다고 하자 김 여사는 박 여사를 껴안고 위로하기도 했다. 김 여사 “취약계층 돌보는 게 저희 가장 큰 역할”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최일선 종사자 11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의료사회복지사 등 현장 종사자들이 직접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니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노고가 깊은지 알게 됐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돌보는 게 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대화로 많은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 尹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 사회적 약자에 맞춤형 제공”

    尹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 사회적 약자에 맞춤형 제공”

    “국가 미래 위해 노동개혁 이룰 것근로시간 유연화는 약자 배려로” 노고에 합당한 보상·처우 약속도韓총리 “근로자의 선택권 확대”주 69시간 근무 논란 적극 설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에 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의 종사자 11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가 아니라 약자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장 안에 노동 약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면서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이 이른바 ‘주69시간제 논란’을 빚은 배경에 대해 “소위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에게 무제한의 선택권이 과연 현실 가능하느냐(가 문제였다)”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서비스 복지”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의 동반자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늘 현장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필요한 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처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에 대해 “핵심은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반은 일하고 반은 놀자’, 휴식도 충분하게 하고 기업이 바쁠 때는 일하자는 것”이라며 “다만 어디까지 하는가는 시스템의 (노사 협상) 결과로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몇 시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주 60시간 근무 제한’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으니 입법예고 기간 동안 여론을 들어 좋은 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의 “원점 재검토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소 세게 이야기했던 측면이 있더라”며 물러섰다.
  • 尹 “약자 복지, 노동 개혁은 국가·국민 위한 것… 현장 인력과 오찬

    尹 “약자 복지, 노동 개혁은 국가·국민 위한 것… 현장 인력과 오찬

    복지·노동 종사자 110여명 靑 초청 오찬 간담회尹,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 약자 배려 조치도”“무분별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 정치 복지”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에 대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의 종사자 11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가 아니라 약자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노동 시장 안에 노동 약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며 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면서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이 이른바 ‘주 69시간제 논란’을 빚은 배경에 대해 “소위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에게 무제한의 선택권이 과연 현실 가능하느냐(가 문제였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서비스 복지”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늘 현장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필요한 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처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부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에 대해 “핵심은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반은 일하고 반은 놀자’, 휴식도 충분하게 하고 기업이 바쁠 때는 일하자는 것”이라며 “다만 어디까지 하는가는 시스템의 (노사 협상) 결과로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몇 시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주 60시간 근무 제한’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으니 입법예고기간 동안 여론을 들어 좋은 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의 “원점 재검토는 아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소 세게 이야기했던 측면이 있더라”고 물러섰다.
  •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매설 사실무근…곧 소통 나설 것”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매설 사실무근…곧 소통 나설 것”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치매설을 일축하고 외부 활동을 통해 곧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 변호사는 22일 공개된 영남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처음 달성 사저로 내려왔을 때 보다 많이 호전됐다. 다만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해 건강을 많이 해쳤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대통령이 치매에 걸렸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아무도 안 만난다는 것에 대해서 유 변호사는 “전혀 아니다. 외부에서 가족과 만나 식사도 하고 사저로 같이 돌아와 환담도 나눈다.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했던 참모와 장관을 지낸 분들 중에서 보고 싶으신 분은 연락해 만났다”며 “대구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도 했다. 언론인들과도 만나 만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만났는지를 밝히는 것이 보도가 안됐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언제쯤 외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냐는 물음에 유 변호사는 “지금처럼 건강이 호전되면 가까운 시일 내 외부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도 다니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건강 때문에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 한 것일 뿐 일부러 피한 것이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시민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대구 시민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후 지난해 3월 24일부터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머물러 왔다. 같은 해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로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 중러 ‘反美 한걸음’… 시진핑 “패권 심각” 푸틴 “제재 풀어라”

    중러 ‘反美 한걸음’… 시진핑 “패권 심각” 푸틴 “제재 풀어라”

    “中·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세계 경제 회복 장애물로 바이든 지목러 “양국 정상 우크라 해법 논의할 것”푸틴 체포영장 발부 ICC에 맞불 소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 모스크바를 찾은 시 주석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식 오찬을 가졌다. 공식 정상회담은 21일 열린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연설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를 단호히 수호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관계 규범과 국제법을 토대로 한 세계 질서를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상호 이익이 되는 역내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중국이 우크라이나 해법으로 발표한 입장문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앞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모스크바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나란히 비난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실은 기고문에서 “(워싱턴의) 패권과 패도, 괴롭힘 행태의 해악이 심각하고 엄중해 세계 경제 회복을 어렵게 만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격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법은 없다”며 “모든 당사자가 평등하고 이성적이며 실용적인 대화와 협상을 견지한다면 위기를 해결할 합리적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푸틴 대통령도 인민일보에 보낸 기고문에서 “서방 집단이 갈수록 약해지는 지배적 지위에 더욱 절망적으로 집착한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도박의 판돈으로 삼는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에서도 보듯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침투하려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불법 독자 제재는 받아들일 수 없다.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두 정상의 기고에 대해 “서구 세계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한편이 됐다”며 “국제사회 영향력을 높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립적 입장의 국가들을 자기 팀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 판사와 검사를 상대로 형사소송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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