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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 거론않기로/노대통령·김최고위원/대야 대화 주력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김종필최고위원과 오찬회동을 갖고 최근 당내 계파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내각제개헌문제를 비롯,야권의 의원직 사퇴에 따른 경색정국 해소방안과 경제문제,중동사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방문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김최고위원의 귀국인사를 겸한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은 연내에는 내각제문제를 거론치 않고 정치·경제·사회부문 등 각 부문에 걸쳐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 당력을 결속하는 데 주력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은 또 야권의 의원직 사퇴 정국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야당과 막후접촉을 통해 현안에 대한 절충및 원내복귀 설득작업을 계속키로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이 3당통합이후 단독회동을 갖기는 처음이다.
  • 노대통령·김종필위원/오늘 청와대 오찬 회동

    ◎김위원 귀국… 내각제 추진 건의 예상 노태우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과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 내각제추진과 경색정국 해소방안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최고위원은 이에앞서 13일 낮 12박13일간의 방일 일정을 끝내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노대통령과의 회동예정임을 밝히면서 『최근 내각제등을 둘러싼 불편한 심기탓에 일본에서의 귀국을 늦췄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최고위원은 『금년에는 정치·경제·사회안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노대통령과 민자당의 대국민 약속』이라고 상기시킨 뒤 『따라서 내각제 얘기는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14일 낮 노대통령을 뵙고 귀국인사를 드린 뒤 이런저런 얘기를 드릴 것』이라고 말해 노대통령이 소신을 갖고 내각제를 추진해 주도록 건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 내각제 불협화음 “조율 줄다리기”/민자 수뇌부 연쇄회동의 의미

    ◎“대권구도 가름”… 힘겨루기 양상/“물건너 간 것”… 민주계,굳히기 행보/민정ㆍ공화계선 “밀릴 수 없다” 반발 차기 대권구도를 가름짓게 될 내각제개헌추진에 있어 청와대측이 비교적 중립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내에서 민정ㆍ공화계와 민주계간의 내부적인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계의 김영삼대표측은 『내각제는 물건너간 것』이라며 김대표가 여권 제2인자 자리를 굳히기 위한 행보를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다. 이에대해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뚜렷한 이유없이 일본에서의 귀국을 지연시키고 있는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고 그동안 당내 화합을 위해 공개적 계파활동을 자제해 오던 민정계의 박태준최고위원측도 『무엇인가 해야겠다』며 민정계인사와의 모임을 빈번히 가지기 시작,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ㆍ박최고위원의 조찬회동,이어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의 오찬회동이 있는 후 김대표ㆍ박최고위원 등은 『정치얘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당내 분열상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충정 때문으로 관측되며 수면하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유력한 분석이다. 오는 13일 귀국예정인 김종필최고위원은 귀국직후 노대통령및 김대표와 각각 「독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최고위원이 노대통령에게 신념을 갖고 내각제를 추진해주도록 건의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가 여권의 향후 정국구도정립에 중요한 모멘트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11일 상오 노대통령과 김대표,박최고위원의 청와대회동이 끝난뒤 박희태대변인,최창윤정무수석은 회동결과 발표를 통해 중동사태,정부대표단의 방소결과,남북대화,대야관계 등이 폭넓게 협의됐다면서 내각제문제나 김종필최고위원의 귀국지연 등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었다고 전언. 박대변인은 『청와대회동을 통해 당 수뇌부는 당내 단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으며 국민의 눈에 단합된 모습이 비쳐지도록 더욱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 하지만 이날 회동이 배석자 없이 예정시간을 상당히 넘겨 2시간15분여나 진행됐던 점으로 미뤄볼 때 내각제문제 등에 있어 상당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도 이날 『청와대회동에 이어 김대표ㆍ박최고위원이 따로 만나는 절차 등을 거쳐 무엇인가 당내 현안에 대한 절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내각제 추진과 관련한 당내 계파간 이견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눈치. 반면 다른 고위당직자는 『내각제 개헌문제가 하루이틀 사이에 결론이 날 문제냐』고 반문,앞으로도 내각제 개헌 등을 둘러싼 당내 「세싸움」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김대표최고위원과 박최고위원은 청와대 회담이 끝난후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1시간 20여분간 오찬회동. 청와대조찬이후 불과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두사람이 회동한 것을 두고 주변에서는 「김종필최고위원 귀국 연기등 최근 당내 불협화음설에 대한 의견조정이 아니냐」 또는 「김대표가 자신의 여권내 2인자로서의 행보에 대해 알게 모르게 비판을 가하고 있는 민정ㆍ공화계에 대한 경고 또는 무마용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난무. 김대표측은 『그동안 박최고위원이 휴가도 못가고 당사를 지키고 해서 식사나 한번 하자고 벌써 오래전에 약속해 놓은 것』이라고 오찬회동의 의미를 애써 축소했으나 박최고위원측은 『어제 저녁에 점심을 같이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대조적인 입장을 보여 이같은 추측들을 입증. 회동후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은 『있지도 않은 당내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으며 중동사태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으나 지난달 24일의 청와대회동시 대화내용을 두고 그동안 각계파의 해석이 달랐던 점을 미루어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이 서로 속마음을 드러내지는 않았더라도 충분한 탐색전을 펼쳤으리라는 추측이 유력. 특히 김대표측은 내각제유보 발언 및 지난 임시국회 강행처리가 청와대측과의 깊숙한 교감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정계에서 「김대표가 내각제 논의도 못하게 자신의 입장에서 쐐기를 박고 있다」 「방송관련법 등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해도 되지 않았느냐」고 비판한 데 대한 해명이 필요했을 것이란 후문. 또 김종필최고위원이 지난 청와대회동후불편한 심기로 인해 귀국을 늦추고 있다는 설과 김대표가 3인 최고위원 합의제를 무시하고 당내외 모든 문제에 대해 독선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민정ㆍ공화계의 불만을 떠보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 ○…김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계측이 대통령제유지를 전제로 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민정ㆍ공화계는 『내각제 개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내뿐 아니라 국가전체로도 상당히 불행한 사태가 야기될 수 있다』고 견제. 그동안 당내 갈등양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각제추진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고 비밀리에 계파모임을 가져왔던 박최고위원측은 『더이상 김대표측의 세과시에 밀릴 수 없다』고 판단,민정계 중진뿐 아니라 초ㆍ재선급의 저변인사까지 접촉을 확대. 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우리는 당내 화합을 위해 눈에 띄는 계파모임을 자제해 왔으나 김대표측의 과도한 밀어붙이기에 그냥 있을 수 만은 없다』며 앞으로는 적절히 공개해가며 당내 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11일 낮 김대표와 박최고위원과의 회동사실을 김대표측에서 흘려 마치 김대표에게 박최고위원이 설득당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 공화계의 한 중진의원은 『김최고위원은 혁명을 했던 분으로 절대 녹녹치 않다』면서 『내각제 개헌이 이뤄지지 않고 김대표가 집권할 경우 김최고위원이 당고문 등으로 연연치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뒤 『김대표도 결국 내각제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
  • 증시안정 장기대책 추진/야와 대화노력… 3개상위 곧 소집

    ◎노대통령ㆍ최고위원 회동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과 조찬회동을 갖고 국내정치현안과 중동사태 등을 집중논의,현재의 국내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야당과 가능한 모든 통로를 통해 대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약 2시간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민자당의 수뇌부는 중동사태와 관련,내주부터 외무ㆍ동자ㆍ건설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정부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국회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증권시장의 침체현상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단기적 특별부양책을 강구하지 않는 대신 투기성을 배제한 선량한 투자자의 보호방안을 강구하는 등 운영상의 개선책을 통해 증권시장의 장기적인 안정방안을 당정이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두 최고위원은 현 중동사태는 세계평화는 물론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협하는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고 지적,『현 사태를 해결하려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와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수습노력을 지지키로 했다』고 회동후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들은 또 중동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현지에 나가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에 민자당이 앞장서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정부대표단의 방소결과를 설명,『소련측은 샌프란시스코의 한소 정상회담의 정신을 강조하고 양국 수교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고 전하고 9월 2차회담에서 경협의 내용과 수교시기가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통일정책의 추진 주체는 정부인 만큼 당은 국민의 뜻을 수렴해 정부정책수립에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하고 『북한측의 방북신청자명단 접수거부로 이번 기회의 방문은 어렵게 되었지만 7ㆍ20선언 정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유왕래가 실현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필 민자최고위원/내일 일서 귀국 한편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은 청와대회동이 끝난 뒤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별도로 오찬회동을 갖고 경색정국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불참한 김종필최고위원은 13일 일본으로부터 귀국,14일쯤 청와대로 노대통령을 방문,단독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 야 통합의 “먹구름”지분다툼/「통합15인위」앞둔 양당의 대응전략

    ◎평민 「선통합」원칙 고수… 이총재 발목잡기 안간힘/민주 계파갈등ㆍ내분증폭 우려,「선이견조정」고집 평민ㆍ민주당과 통추회의등 야권3자가 8일 상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합정당 15인 추진기구」첫모임을 갖게 됨에 따라 야권통합논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회담을 앞두고 평민ㆍ민주 양당의 지도부가 원칙적인 통합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평민당측은 「선통합 후이견조정」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측은 「선이견조정 후통합」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회담을 하루 앞둔 7일 김대중총재의 확고한 구심력으로 일사불란한 평민당측은 당무회의에서 조기통합성사를 위해 은근히 민주당 이기택총재의 결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는 달리 이총재의 구심력에 비해 원심력이 더 큰 민주당측은 이날 정무회의에서 평민당 김총재의 2선후퇴론을 주장하는 원외위원장들의 목소리를 잠복성이슈로 남겨둔 채 제3자 추대론ㆍ공동대표제ㆍ「동등지분에 의한 실질적 경선」등 백가쟁명식 설왕설래가 있었다. ○…평민당은 이날 상오 김대중총재주재로 5인 협상대표조찬 모임과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통합 선언 후이견 조정」원칙을 재확인 특히 평민당측은 이날 통합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이총재등과 민주당내에 엄존하고 있는 김총재 2선후퇴론자를 분리시키기 위한 의도인 듯 「선통합선언 후조정」안이 본래 평민당안이 아니라 민주당 이총재의 안이라고 주장해 눈길. 김총재는 이날 상오 가든호텔에서 열린 5인협상대표와의 조찬모임에서 『15인 추진기구는 통합신당의 조직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가 아니라 통합선언을 하기 위한 기구』라면서 『야권3자가 선관위에 합당등록한 후 지도체제ㆍ지분문제 등은 새로운 통추위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며 「선통합선언」의 분명한 지침을 내렸다는 후문. 이에 따라 김태식대변인은 『「선통합선언 후조정」안은 지난달 20일 3자 회동과 보라매집회에서 이 민주총재가 먼저 했던 얘기』라고 주장하면서 『15인 기구에서는 이미 국민앞에 약속한 통합정신에 입각해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해 김총재2선후퇴론이 크게 분출한 지난달 26일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계기로 신중론으로 선회한 이총재의 발목잡기에 안간힘. 5인협상대표인 정대철의원은 신문스크랩을 「증거물」로 제시하며 『지난 7월10일 이후 민주당 이총재와 김정길의원등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선통합 후조정」안인데 이제 와서 「선조정 후통합」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총재가 계속 자기주장을 번복하면 통합이 곤란해진다』고 공격. 정의원은 또 『평민당의 경우 김총재의 역할이 9할5푼이라고 한다면 민주당도 이총재의 역할이 7∼8할은 되므로 이총재의 역할에 기대를 건다』고 말해 평민당측이 경우에 따라 민주당의 상당수를 흡수한 「부분통합론」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 ○…민주당은 이날 정무회의와 이기택총재와 5인협상대표간의 오찬모임에서 통합의 성패가 걸린 「선통합선언」방식은 통합후 갈등과 내분이 증폭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선이견조정 후통합」원칙을 재확인. 5인협상대표간사인 김정길의원은 평민당측이 「선통합」방안이 민주당측의 당초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김대중­이기택 2자회담이나 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표와의 3자회담 합의문에는 그런 문구가 없다』고 일축. 이날 정무회의에서는 대표선출과 관련,「동일지분에 의한 실질적 경선」이라는 종전 당론 대신 『현정국이 비상시국인 점과 재야가 통합협상의 새당사자로 등장한 점을 감안해 15인 통합추진기구에서 경선 이외에 다른 방법도 논의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채택해 주목. 김정길의원은 『차기 총선을 위해서는 지도체제문제가 어느 한 쪽이 이기고 다른 쪽이 굴복하는 식으로 결론이 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다음 총선까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며 당대표는 합의에 의해 제3자중 추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 노무현의원도 『첨예한 대여투쟁국면에서 경선을 강행할 경우 상호 매도와 매수로 분열의 부담이 있다』고 경선에서 합의추대로 방침을 바꾼 이유를 설명하고 『공동대표제는 제도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면서 제3자 추대론에 가세. 이에 비해 이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김평민총재가 지난달 27일 평민당 전당대회에서 2선후퇴 불가방침을 천명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김관석대표가 당대표를 맡고 김대중총재와 이기택총재가 상임고문을 맡는 방식과 3자가 공동대표를 맡되 김관석대표가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방식중 후자가 실현가능성이 더 높은 게 아니냐』고 반문해 눈길. 이에 대해 김총재 2선후퇴론을 고수하고 있는 원외위원장측은 『공동대표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결국 「김총재유일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면서 『당지도부의 협상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해 여차하면 서명작업 등을 재개할 움직임.
  • “일의 식민통치로 아ㆍ태 국민에 고통”/일 외상,과오 사과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은 지난 2차대전동안 저질렀던 과거가 늘 붙어다니고 있다고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외상이 24일 말했다. 그는 이날 기업인들의 모임에서 오찬연설을 통해 『일본은 2차대전 기간동안 아ㆍ태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고 밝혔다. 나카야마외상은 『한국인들은 식민통치 기간때문에 일본인들을 싫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이 독일이 아니라 독일이 유럽의 일원』이라고 말한 겐셔 서독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아시아가 일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아시아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일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붇였다.
  • 정국대책ㆍ남북교류 논의/노대통령ㆍ민자 수뇌부 오늘 회동

    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ㆍ박준규최고위원은 24일 청남대에서 회동을 갖고 남북교류를 비롯한 남북한관계와 야당측의 의원직 사퇴서 제출로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한 대책등을 협의한다. 노대통령과 민자당 수뇌부는 이날 운동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최근 최고위원사이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는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논의를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 강총리의 「수도원외교」/이건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유럽을 순방중인 강영훈국무총리는 첫 공식방문국인 아일랜드에서 특이한 일정을 보냈다. 방문 이틀째인 19일 수도 더블린 북쪽 나빈지방에 위치한 조그만 성콜롬반수도원을 찾은 것이다. 강총리의 성콜롬반수도원에서의 행적은 통상적인 외교행위가 아니라 인간성의 교류였다. 어느 신부가 『일국의 총리가 이런 곳을…』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격식」이 모두 배제된 진실된 만남으로 비쳐졌다. 국가원수 부인들이 방문국의 장애자들이나 소외계층을 찾는 것과도 또 달랐다. 정치ㆍ경제외교는 국가적 실익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래서 언제까지 외교관계가 상호 거부감없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한 것이다. 강총리가 보여준 외교방법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성콜롬반 수도원의 신부들과 수녀들은 한국말에 능통했다. 대부분 한국에서 교구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강총리도 『모두들 우리말을 잘들 하시니까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흡족해 했으며 오찬사도 우리말로 했다. 이 바람에 그 능숙한 강총리의 영어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신부들과 수녀들은 한국에 무척 관심이 많았다. 한 신부는 『방송사 제작거부가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으며 강원도에서 근무하다 한국을 떠난지 5년이 됐다는 어느 신부는 자신을 「감자바위」라고 일컬으며 한국의 정치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 모두가 「한국」을 사이에 두고 마음의 다리를 잇는 대화로 우리에게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 『신데탕트 분위기속에서도 왜 똑같은 언어를 가진 같은 핏줄이 계속 둘로 갈라져 살아야 하느냐』고 통일문제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강총리는 『한반도에 사랑과 평화를 전파하신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이룩될 수 있도록 정신적 지주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강총리를 수행한 현지 대사관직원들과 비서관들은 『정말 이곳에 잘 찾아왔다』고 흐뭇해 했다. 비록 협정서조인 장소도 아니었고 아일랜드 정치거물들을 만난 것도 아니었는데도 이날 강총리의 외교성과는 1백20% 였다는 분석이다. 리암 오키리신부(61ㆍ한국명 기리암)는 「역사적」이라고까지 평했다. 신부와 수녀들은 귀빈이 한국에서 왔다는 것으로 만족해 했고 강총리는 그 환대에 소년처럼 기뻐했다. 인간성이 가식없이 만난 강총리의 수도회 방문을 보고 참다운 외교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일까를 되새겨 봤다. 한 나라의 외교가 영원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성과 진실이 앞서야 한다고 하면 너무 시대조류에 뒤떨어진 것일까. 강총리가 수도원내에 있는 성당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뒤 떠날때 신부들과 수녀들은 진심으로 헤어짐을 섭섭해 하는 모습이었다.
  • 지자제등 여야 협상촉구

    ◎노대통령,국회 원만운영 못돼 유감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제1백50회 임시국회가 원만히 운영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정치역량을 발휘,조속한 시일내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지자제법,보안법,안기부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협상을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제헌절 42돌을 하루앞둔 이날 낮 청와대에서 제헌동지회,헌정회의 전ㆍ현 임원 22명을 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해나가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의사당 폭력 유감/노대통령,대의정치 원칙 존중돼야”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12일 최근 국회의 파행운영과 관련,『국회의 생명은 토론이며 토론자체가 거부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토론은 격렬하게 벌인다 해도 그 처리는 대의정치와 다수결의 원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과 새로 선출된 시도지부위원장들과 함께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최근 국회에서 구시대의 유물인 의사당폭력이 일어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여당은 자만해서도 안되며 그렇다고 유약해서도 안된다고 말하고 『늘 국민을 생각하며 의연하게 정도를 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한 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 대 중·소 경원 집중 논의/G­7 정상회담 미서 오늘 개막

    【휴스턴 로이터 AP 연합】 선진공업 7개국(G­7) 지도자들은 9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대소 경제지원으로부터 선진국간 무역분쟁,지구오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3일간의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회담의 정식개막에 앞서 미국의 조지 부시대통령과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7일(한국시간 8일 새벽 3시30분) 오찬을 겸한 예비회담을 갖는등 각국 정상들은 개막일정에 앞서 도착,활발한 쌍무외교 접촉을 벌였다. 가이후총리는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천안문광장 유혈사태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중국을 더 이상 고립시켜서는 안된다는 이유를 들어 일본의 대중국 차관재개문제를 신중하게 제의했으며 부시대통령은 이에대해 미국은 일본이 중국에 대한 경원을 재개하는 데 신중한 반대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소련에 대한 원조문제에 대해 서독과 프랑스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은 북방 4개 도서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모범용사 대구ㆍ경주 방문/서울신문사 초청

    【대구】 서울신문사 초청 국군모범용사 일행은 29일 대구시를 방문,박성달대구시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한후 팔공산과 동화사를 관광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고도 경주에 도착,불국사ㆍ천마총ㆍ박물관 등을 관광했다. 이들은 30일 포항제철과 동해안을 관광한다.
  • 국군 모범용사 광주관광

    【광주】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와 그 배우자 1백30명은 28일 광주에 도착,무등산록에 있는 김덕령장군과 고경명장군의 사당인 포충사를 참배한 후 광주 시립민속박물관 등 시내 관광을 했다(사진). 모범용사들은 이날 이효계광주시장이 베푼 오찬과 최인기전남지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모범용사들은 29일 광주ㆍ전남재향군인회 김청회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한뒤 대구로 떠났다.
  • “올핸 개헌보다 사회안정이 급선무”/노대통령,「6ㆍ29」 3돌간담

    ◎내각제 무리하게 추진 안해/남북한 실질적 군축 실현 노력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내각제개헌문제와 관련,『개헌을 추진할 경우에도 야당측과 협의,협력해서 추진할 것이며 국민들이 반대를 하면 무리하게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6ㆍ29선언 3주년을 하루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여권의 내각제개헌 추진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금년은 5ㆍ7 특별담화에서 밝힌 대로 연말안에 정치ㆍ경제ㆍ사회의 안정을 이룩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므로 연내 개헌을 추진하거나 개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같은 나의 입장은 지난 16일 김대중 평민당총재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치인들은 대통령중심제나 내각책임제등 정부형태에 대해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으며 6ㆍ29선언때도 밝혔듯이 나의 개인적인 소신은 내각책임제』라고 말해 내각제로의 개헌추진의사가 있음을 분명히했다. 노대통령은 특명사정반의 활동시한에언급,『당초 연말까지로 시한을 정한 것은 그때까지 부동산투기ㆍ물가ㆍ민생치안문제 등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뜻이며 연말까지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계속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연말시한에 구애없이 활동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소 정상회담이후의 남북한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남북대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기본원칙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그러나 종전과는 달리 북한의 주장이 선전목적이 분명하더라도 그들의 제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군축논의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아직 시기는 잡고 있지 않지만 정부내에서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한소 수교시기및 수교교섭단 파견문제등에 대해 『한소 관계개선에 있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소련측의 입장정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달 소련전당대회가 끝나면 순리대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대통령은 대중국 관계개선문제와 관련,『천안문사태로 다소 주춤했으나 9월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관계개선이 진전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하면서 아시안게임을 전후한 자신의 북경방문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언급을 하지 않았다.
  • 노대통령 「6ㆍ29」 3주년 기자간담 내용

    ◎“「윗물」은 직접 점검,사정반 계속 가동”/국정 우선부문은 갈등ㆍ위화감 해소/우리 경제 1∼2년뒤엔 활력 회복 확신/“지도자는 때로는 「물」,때로는 「불」이 되어야”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6ㆍ29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각제개헌문제,특명사정활동,한소및 한중관계,대북한관계 등 국정전반에 걸쳐 약 1시간20분동안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다음은 노대통령과의 일문입답 요지. ­내일이면 6ㆍ29선언 3주년이 됩니다. 당시 선언과 관련된 공개되지 않은 비화라도 있습니까. ▲나는 본래 비밀을 간직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설사 있다 해도 여러분들이 가만히 놔두길 합니까. 보도될 것은 다 되어버렸어요. ­6ㆍ29선언에 대해 평가하는 시각이 여러가지인 것 같은데요. ▲여러 눈으로 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마침 내일(29일) 저녁에 6ㆍ29선언 3주년을 맞아 「국민과의 대화」 시간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회고도 있을 것이고 무엇이 잘 돼 왔고 무엇이 잘 안돼 왔는지도 결산을 하게 되리라 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내일을 위한 예행연습이 되는 셈이군요. 사람들은 흔히들 망각속에 산다고들 하지만 망각이 때로는 좋을 수도 있고 어느 때는 아쉬울 수 있지요. 6ㆍ29이후 변화된 상황에 대해서는 책도 문헌도 많이 나와 있다지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편안하고 영광스러웠던 것은 얼른 잊어버리고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요. 물론 이런 점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계속 생기고 문제가 와글와글하는 나라는 발전하고 반면 잠잠하면서 겉으로 문제가 없는 듯이 보이는 나라는 정체하고 후퇴하는 게 사실입니다. 6ㆍ29이후 모든 것이 잘 됐다고 하는 것은 현실안주가 되기 쉽고 뭔가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미래지향적인 발전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봐요. 사회 각계 각층의 얘기들을 지도자들이 수렴해 발전적으로 풀어 나가야지요. ­대통령은 스스로 국민에게 부드럽게 보인다고 보십니까,아니면 강하게 보인다고 생각하십니까. ▲얼마전 워싱턴포스트 소련지국장이 회견을 요청해 만났는데이렇게 묻더군요. 「6ㆍ29선언이후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나 하는 일을 보고 어떤 이는 마음이 약하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옛날의 강경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어느 쪽이냐」고 질문했어요. 나는 이에 「민주주의를 하려니 유할 때는 유해야 하고 또 질서를 잡을 때는 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습니다. 지도자는 물이 될 때는 물이 되고 불이 될 때는 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변화가 너무 잦아서는 안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국민이 불편하고 자연히 통치도 어려워지지요. 나는 스스로 나의 개성이 유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군에 있을 때 1년에 한두번 화를 내는 일이 있을까 말까 하는데도 부하나 참모들이 나를 어렵고 무섭게 느낀다고 하더군요. 총체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권위주의를 싫어합니다. 권위주의는 반민주 정치문화이지요. 과거엔 권위주의가 정치문화의 주류를 이뤄왔으나 이것을 깨뜨리지 않고는 민주주의가 안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6ㆍ29선언이후 권위주의 문화가 다 없어졌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적어도 이제는 그것이 정치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는 않다고 확신합니다. ­집권 중반기에 들어선 이 시점에서 국정의 가장 중요한 부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 시점이라기 보다는 이 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갈등과 위화감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 현실적이면서 또 그 목표가 보이는 것이 통일문제라고 봅니다.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국민의 의지가 통합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도 직결되는 것이지요. 둘째는 경제적으로 후퇴해서는 안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입니다. 경제가 안되면 민주주의도 기대할 수 없지요. 어려운 경제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시대적 과제입니다. ­「노­고르비」회담이후 한소관계는 어디까지 와있습니까. ▲회담 당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소련측이 공개를 꺼렸습니다만. 지금 문제는 소련측 자체내에 있습니다.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갈등이 뒤엉켜 있지요. 내달(7월)에 당대회가 열리겠지만 워낙 경제가 안풀려 안심을 할 수 없습니다. 경제가 안풀리면 보수세력이 반격을 가할 수 있고 급진개혁파도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지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중간에서 고민이 크겠지요. 그러나 소련은 국내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여 고르비도 페레스트로이카정책으로 개혁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가 너무 초조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리적으로 되게 마련입니다.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한소회담직전 노대통령의 연내방소를 자신있게 전망했는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습니까. ▲희망사항으로 얘기했겠지요. 그 양반도 소련에 갔다 와서 그쪽 분위기도 알고 하니까 그렇게 희망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방소수교단 파견은 언제쯤 이뤄집니까. ▲다음달 소련의 전당대회가 끝나는 것을 봐야 알겠습니다. ­한소회담후 한­중국관계도 급진전되고 있다는데. ▲중국과의 관계개선은 시작이 소련보다 빨리 되었고 또 진전이 진행되어오다가 천안문사태로 주춤해졌지요. 중국은 지금 스스로 정치적 변화를 하기도 어렵고 우리가 강요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해서 경제협력도 자연히 영향을 받게되었지요. 한때 경제교류도 둔화되었으나 최근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상승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항간에는 아시안게임때 대통령이 북경을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고르비와 회담이 뜻밖에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어디 원인없는 행위가 어떻게 이뤄집니까. 한소회담에서도 느꼈지만 사회주의국가와의 협력,수교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특히 언론의 보도문제입니다. 그들은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그런 문제를 논의할 때 첫째 내거는 조건이 논의의 보안입니다. 한중관계의 언론추측보도는 상대방을 당혹하게 만들고 국익차원에서도 큰 폐해를 끼치게 됩니다. ­중국과의 사이에도 「원인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내가 직접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지난 16일 김대중 평민당총재와의 회담에서 내각제개헌문제등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얘기가 있다는 설이 있던데요. ▲여러번 김총재와 회담을 해봤지만 지난번 회담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게 없었어요. 한가지 이 사람(김대중총재)이 오해하는 것은 금년내에 당장 개헌을 하여 내각제로 바꾸어 내가 또다시 대통령으로 뽑혀 장기집권을 하지 않나 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그 오해는 풀린 것 같았어요. ­내각제개헌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대통령중심제나 내각책임제나 정부형태문제를 정치인이면 자유스럽게 논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까. 김 평민총재와의 회담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6ㆍ29선언 당시에도 내 소신은 내각제라고 단서를 붙여 놓고 직선제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내각제를 갖고 무슨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없습니다. 내각책임제가 아무리 좋다 해도 국민이 싫다하면 하지 않을 것이고 야당과도 논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헌법개정문제는 여야가 상의하고 협력해서 할 일이며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금년은 국민들에게 정치ㆍ경제ㆍ사회의 안정을 약속한 큰 일이 있는데 금년안에 개헌을 추진한다고 하는 것은 다 뜬 소문입니다. ­부동산투기 근절ㆍ특명사정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야당에서 권력남용이라고 하고 있으나 국가의 모든 행정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이 참모에게 무엇을 못 시킵니까. 특히 부동산문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뿌리를 뽑을 것입니다. 5ㆍ7특별담화를 통해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이를 지킬 주체는 공직자입니다. 공직자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약속을 지킬 수 없으니 그들의 자세를 점검 안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지만 윗물은 내가 직접 점검하여 틀림없다 확일될 때까지 특명사정반을 계속 가동할 작정입니다. 부동산투기ㆍ물가ㆍ민생치안 등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있으나 아직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있는 만큼 더 열심히하여 이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특명사정반으로부터 정치인 비리내사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또 신문에 정치인 비리를 내사한다고 대문짝만하게 쓸려고 그러지요. 그 문제는 알쏭달쏭함이라고만 하겠어요. ­한소 정상회담이후 대북한정책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습니까. ▲기본원칙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나 북한측의 주장을 수용하는 범위가 전보다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쪽은 대화의 목적 전부가 선전에 있어 종전에는 끊어버리는 입장이었으나 앞으로는 선전목적이더라도 웬만한 것은 수용하는 선에서 폭을 넓혀 대화를 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경제구조의 문제등으로 수출부진등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난 86년이후 경기가 좋을 때 경제구조 변경을 했어야 했습니다. 어느 외신기자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한국경제를 평했듯이 샴페인을 터뜨리기 전에 경제구조 조정을 하고 기술향상 제조업등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었으면 지금의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이 금방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겠지만 1∼2년뒤에는 반드시 활력을 회복할 것이고 특히 소련등 동구권국가들과의 교역이 본격화되면 소비재 분야등 중소기업의 붐이 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파라과이 대통령초청/경제4단체,오찬간담

    대한상의등 경제4단체는 22일 방한중인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을 초청,신라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파라과이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상하대한상의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기업은 파라과이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기업의 투자진출시 파라과이정부당국의 지원과 배려를 요망했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대통령은 『새로 제정된 투자촉진법에 의해 외국인 투자자도 각종 조세감면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밝히고 『파라과이인들은 외국인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한미군철수」 팽팽한 찬반공방/미 캐토연구소 「한미동맹」 세미나

    ◎경제력 북보다 우위… 자위능력 보유 철군론/군사균형 감안,2천년까진 어려워 반대론/“군사력 감축을 남북관계의 지렛대로 이용 바람직” 미국의 민간정책연구단체인 캐토연구소가 한국전 발발 40주년에 즈음하여 21일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의 학자 및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동맹관계­변화의 시기」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캐토연구소측의 주제발표자인 테드 카펜더(대외정책연구부장)와 둑 반도우(수석연구원) 등은 주한미군의 전면철수와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일방적인 폐기를 주장,열띤 찬반논쟁을 촉발시켰다. 카펜더와 반도우는 『미국의 위험부담을 정당화시킬 만큼 한국은 미국에게 경제적 전략적으로 중요한 존재가 아니다』 『한국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경제적 군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면철군과 방위조약 폐기를 제기했다. 셀리그 헤리슨(카네기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은 『주한미군이 남한에선 민주화를 방해하고 북한에선 군부중심의 강경파를 강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군사전략상으로도 이제미국은 소련을 겨냥한 군대를 한국에 둘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서대숙교수(하와이대)는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는 바꿔야한다』고 말하고 『미국이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남북한에 공평한 정책을 채택해야할 최선의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윌리엄 테일러(국제전략문제연구센터부소장)는 『한반도의 군사균형이 언젠가는 한국우위로 바뀌겠지만 문제는 그같은 분수령이 2000년 이전엔 올것 같지 않다는 데 있다』고 진단하고 『따라서 미국은 이 지역의 군사력 조정에 극도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임스 그레거(버클리대교수)도 『현재 동아시아를 지배하고 있는 위험한 환경을 미국이 적절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급한 철군론에 제동을 걸었다. 김창수(한국국방문제연구소 연구원)는 『한반도평화정착과 통일촉진을 위해선 남북한군축이 집선무』라고 강조하면서도 『주한미군감축의 규모와 시기설정은 마지막 단계에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 철군 신중론을 폈다. 오찬 연사로 초빙된 티모시 워드상원의원(민주ㆍ콜로라도주)은 『90년대에 한반도에서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감축을 지렛대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정책을 공동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 한편 데릴 플렁크(헤리티지재단객원연구원)는 한소 수교시기에 대해 『소련이 북한의 영공ㆍ영해를 이용하는 군사적 고려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몇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분석하고 『북한이 서울과의 긴장완화에 의욕을 보이는 시기가 도래해야만 한소수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논문 요지다. ◇둑 반도우=미국은 의미가 퇴색해 가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해야 하며 주한미군의 철수를 개시해야 한다. 한국은 경제력ㆍ인구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북한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군사력 면에서도 한국의 우위도달은 시간문제다. 소련및 동구와의 관계개선,중국과의 접근 등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확립돼 가고 있는데 비해 북한의 고립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젊은 세대간에는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으며 한미간의 무역마찰은 친미적 성향의 기업인들과 중산층마저도 미국에 불만을 갖게끔 만들고 있다. 기존의 한미관계는 균형을 잃고 있으며 따라서 한미 군사동맹관계도 더이상 존재이유가 없다. 미국의 자동개입이 보장돼 있는 한 한국은 방위책임의 확대를 원치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방위는 한국인 스스로가 떠맡아야 한다. 북한은 이제 위협적 존재가 아니다. 한국이 미군을 필요로 하던 과거의 상황은 변화됐으며 이제 한반도의 분쟁은 완전히 한국화 돼야 한다. ◇테드 카펜더=한국의 안보는 흔히 미국의 안보이해관계에 대단히 「결정적」인 것으로 얘기되어 왔다. 그러나 이는 묵은 냉전식 사고의 산물이다. 미국에 대한 안보공약의 비용과 위험부담을 정당화시킬 만큼 한국은 경제적으로 전략적으로 미국에게 중요하지가 않다. 한국이 미국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라지만 최악의 경우 전체교역이 갑자기 끊어진다해도 미국의 거대한 5조달러 경제에는 결정적인 타격을 주지 못하며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자신의 하나로 간주케 한 전진배치의 냉전 독트린개념도 중요성을 크게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의 군사충돌은 남북한간의 지역분쟁이지 세계적인 전략에 영향을 주는 분쟁으로 받아들일 필요도,받아들여져서도 안된다. 따라서 부시행정부는 주변적 이해관계를 결정적인 것으로 혼동해서는 안되며 주한미군은 모두 철수시키고 한국이 원하든 원치않든,남북한간에 긴장이 있든 없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동결시키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윌리엄 테일러=공산주의의 황혼,그리고 고르바초프의 새 사고에 영향받아 한반도가 군사력 삭감의 인기있는 한 표적이 되고 있으나 이는 기본적으로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한국군은 지난 40년 전보다는 훨씬 강해졌지만 북한은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한국에 비해 여전히 군사적 우위를 누리고 있다. 한반도의 군사균형이 언젠가는 한국우위로 바뀌겠지만 문제는 그같은 분수령이 2000년 이전에는 올 것 같지는 않다는 데 있다. 그 사이에 북한은 그들 맹방의 도움없이도 한국에 대해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 거의 모든 정보기관들의 분석평가다. 따라서 미국은 이 지역 군사력조정에 극도의 신중을 기해야 하며 주한미군의 감축이 꼭 불가피할 경우 한국정부와 협의,북한 및 소련측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군사력 감축을 보장받는 선에서 감축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 억지력을 멀리서 유지하려는 전략조정은 북한의 오판을 불러올 뿐이다. ◇제임스 그리거=소련은 태평양지역에 관한한 그들의 공격력을 전혀 감소시키지 않고 있다. 그들은 이지역 군사력을 종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태평양함대를 증강시키고 있다. 최소한 단기적으로 볼 때 동북아에 있어서 소련군사력은 미국과 지역국가들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남을 것이다. 아울러 북한도 장차 모스크바정권의 장래가 어떻게 변하든 지속적인 군사력 증강및 독자적 행동으로 한반도의 불안정상태를 증가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소련의 해공군에 대해 기항권을 제공함으로써 동남아에 대한 우려까지 초래하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그리고 설사 워싱턴이 국제관계에 과격한 변화를 감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태평양지역에서 미군에 대한 대폭 감축이 있을 경우 재단의 위험성은 순식간에 커질 수 있다.
  • 강총리 오찬 회동

    강영훈국무총리는 21일 낮 방한중인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오찬을 하며 『경제면에서 양국은 상호보완관계를 바탕으로 무한히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신현확씨 초청 오찬 방소 결과 설명들어/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최근 소련을 방문하고 18일 귀국한 삼성물산회장인 신현확 전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며 방소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 전총리는 도브리닌 소련대통령고문의 초청으로 지난 9일 출국,노대통령의 친서를 도브리닌고문을 통해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답신 친서를 받아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노대통령에게 보내는 답신 친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같은 것은 일체 없다』고 말하고 『신회장의 방소는 삼성의 대소 전자ㆍ기계분야수출과 소련의 기초ㆍ첨단기술 도입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 “군비통제 대비,군구조 개편을”/21세기위 건의

    ◎「통일정책 대강」 선포해야/“95년까지 남북관계 획기적 변화” 노대통령 대통령직속기구인 21세기위원회의 통일ㆍ국가위상분과위(위원장 이상우)는 능동적인 외교ㆍ통일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군사정책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포괄적인 안보체제 구축,과감한 전력구조 개편단행과 군비통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1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분과위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건의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 및 통일과업 추진과 관련,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통일정책 대강은 국민의 합의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위원들의 개별연구 건의에서 차영구위원(국방연구원 정책기획연구부장)은 통일에 대비하고 군비통제시대에 적응하는 국방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미 군사관계재조정 10개년 계획을 수립,『오는 2000년까지는 최소한 주한미군 잔류병력 수준을 2만명 선으로는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통일정책대강과 관련,향후 10년정도의 통일정책의 추진기본지침을 담되 국회결의로안을 작성,대통령이 선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이 대강에는 평화통일,자주통일,민족을 위한 통일,민주통일원칙이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분단 50년이 되는 오는 95년까지는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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