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찬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60만원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천안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92
  • 북쪽 경제현장 학습/북 부총리 일행 행보 이모저모

    ◎“추측보도 부담스럽다” 북측 불만 토로/김부총리,무공해농약등 질문 “화학주 과시”/“건배” 대신 “축배”로… 화기넘친 만찬 3시간 ▷산업체시찰◁ ○…서울방문 3일째인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1일 아침 일찍 3박4일간의 지방시찰을 위해 청주로 출발. 출발에 앞서 김부총리일행은 숙소식당에서 들깨죽 갈비찜 삼치구이 설렁탕으로 간단히 아침식사.식사중 김부총리는 『설렁탕을 잘한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처음 먹어보니 맛이 좋다』고 했고 호텔 여종업원이 『북한에도 야구를 많이 하느냐』고 묻자 『야구는 거의 없어졌고 여자축구를 아주 잘한다』고 대답. ○“3개 고속도로 있다”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은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88올림픽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상오9시5분 지방시찰 첫방문지인 청주 럭키공장에 도착. 청주공장으로 가는 도중 수행원이 『북에도 동서로 연결된 고속도로가 있느냐』고 묻자 김부총리는 『평양∼원산,평양∼남포,평양∼개성간을 잇는 고속도로가 있다』고 답변하고 『전에는 소련에 의류수출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소련이 붕괴되어 시장이 없어졌다』고 부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9시부터 1시간동안 회사측의 안내로 회사현황을 듣고 전시장 치약공장등을 시찰. 이날 시찰은 다소 빠르게 진행됐는데 전시장 시찰때 김부총리는 『럭키상표의 의미가 무엇이냐,어떤 농약을 생산하느냐』고 물었다. 시찰후 김부총리일행은 럭키전시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고 럭키측에서는 방문기념품으로 남녀 화장품 40세트를 선물로 증정. ○제품 하나하나 관심 ○…럭키 청주공장에 이어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11시40분쯤 구미 금성전선에 도착,방명록에 「방문기념 금성,김달현 19992·7·21」이라고 서명한뒤 사내 귀빈식당에서 점심. 김부총리는 식사중 다소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남측 언론이 우리가 안한 이야기를 얼토당토하지 않게 기사화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김부총리는 금성사의 가전제품을 유심히 보면서 특히 카메라에 대해 『캐논과 합작품이지요』라고 말하고 전류 동축케이블에 대해서는 『이것이 5백㎾를 송전할 수 있느냐』고 묻는등 제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표명. 시찰이 끝난뒤 금성전선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VCR 카메라 PC노트북 각1대씩,수행원에게는 카메라 각1대씩을 선물. ○…럭키 청주공장시찰도중 김부총리는 『무공해농약을 물질에서 추출하느냐,합성하느냐』『합성세제에서 말하는 식물성이란 무엇이냐』『유전공학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느냐』등등 화학을 전공한 공학도다운 질문을 계속. 김부총리는 공장을 떠나기에 앞서 도자기1점을 방문기념품으로 증정했고 최선근사장에게 회사소개 VTR테이프 1개를 증정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체제연결 보도」 주시 ○…김부총리일행중 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서기장은 21일 구미 금성전선에 도착,오찬에 앞서 우리측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 그는 『남측당국이 우리방문을 성과적으로 보장해주고 편의를 제공한데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김부총리의 방문목적과 전혀 관계없고 앞으로의 행사일정에 부담을 주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 그는 『김부총리가 판문점에서 방문목적을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억측과 추측보도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파탄지경이라면서 우리북한체제와 연결시켜 보도한데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고 이를 중시할 것』이라고 언급. ○양복지 만지며 질문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2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구미 제일모직을 방문,방적·직포·가공공정을 둘러 보았다. 김부총리는 『제일합섬에서는 무엇을 만드는가』『지금도 혼방을 판매하느냐』등을 묻고 양복감을 만져 보면서 『순모냐』라고 질문하는등 관심을 표명. 공장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2층 사장실에서 임원들과 잠시 환담. 채오병사장이 『양복 한벌을 지어 선물하겠다』며 김부총리의 옷 치수를 재자 김부총리는 『옷이 언제 되느냐』고 묻고는 『떠나기 전에 해주겠다』는 대답에 『다음에 올때 전해줘도 된다』며 웃음. ○생산과정 개별설명 ○…김부총리 일행은 제일모직에 이어 하오4시부터 1시간10분동안 구미 대우전자공장을 방문,김우중회장의 안내로 전시장 TV공장 컴퓨터공장 부품공장 등을 견학. 김부총리 일행이 탄 승용차가 회사 정문에 들어서자 종업원 80여명이 박수로 환영했고 공장시찰때에는 다른 기업체 방문때와 달리 방문단 일행 한사람마다 회사 임직원이 개별적으로 따라다니며 생산과정과 제품기능을 상세히 설명. ○앙코르송 봉선화 신청 ▷김우중회장만찬◁ ○…김부총리일행은 21일 금성전선 제일모직 대우전자등 구미공단 산업시찰을 마치고 하오6시45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 도착,객실로 올라가 여장을 풀고 1시간 남짓 휴식. 김부총리일행은 하오8시부터 숙소1층에 있는 이탈리아식 식당 「다빈치」에서 열린 김우중 대우회장 초청만찬에 참석. 이날 만찬은 대우임원·지역경제인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여흥이 곁들여지자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훨씬 넘겨 무려 3시간 가까이 진행,참석자들은 만찬초반에 와인을 마시다 김우중회장이 안동소주로 취해보자고 제의하면서 분위기가 고조. 하오10시부터는 테너 박인수씨등을 초청,「축배의 노래」「그리운 금강산」「동심초」등 8곡을 청해들었는데 김부총리는 앙코르송으로 「봉선화」를 신청해 듣기도. 김부총리는 「그리운 금강산」노래가 끝나자 『모두들 금강산에 대해 그리움을 많이 가진듯한데 우리모두 노력해서 금강산을 틉시다』라고 언급. 만찬은 김부총리가 『남쪽에서는 건배라고 하는데 우리는 축배라고 한다.다함께 축배를 들자』고 제의해 참석자들이 『축배』를 외치며 잔을 비우는 것으로 마무리.
  • 최각규부총리 교환 방북/상호주의 원칙따라/김달현,청와대예방 가능성

    ◎남북양측,「서울방문」 공식발표 정부는 16일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의 초청으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겸대외경제위원장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맹정주 경제기획원 대변인은 이날 상오 과천종합청사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김부총리 일행의 방문목적은 우리측 경제정책 최고책임자와의 상면과 의견교환,산업시설 시찰및 기업체 경영자들과의 면담』이라고 밝혔다.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은 이날 보충설명을 통해 『현재로선 김부총리일행의 노태우대통령 예방이 합의되거나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부총리의 서울도착후 검토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면담가능성을 비추고 김부총리가 김일성주석의 친서를 휴대했는지의 여부는 통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대변인은 또 『최각규부총리의 북한방문이 합의되지 않았으나 김부총리가 최부총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남북한간 상호주의 정신에 따라 필연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말해 최부총리의 북한방문이 잇따라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대변인은 방문단의 일정과 관련,▲19일 판문점통과 및 최각규부총리 주최의 하얏트호텔만찬 ▲20일 최각규부총리예방 및 경제5단체주최 만찬 ▲24일 지방시찰후 최영철부총리 주최 오찬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회담성격의 모임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북대표단은 방문기간중 경인지역과 청주 포항 울산 구미 부산 옥포등 12∼13군데의 중·경공업시설을 시찰하고 롯데백화점 남대문시장 가락동농수산물시장등 유통시설,비원 경주등 관광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 남북관계개선의 물꼬트일 가능성/「김달현 방한」이동복대변인 일문일답

    ◎「핵」 풀리면 부속합의서도 조기채택/“정부창구 공식인정” 북의 변화 시사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은 16일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공식발표하면서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과 서울방문의 의미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설명했다.이대변인과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이루어진 경위는. ▲지난1월 김우중회장이 김달현부총리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이 답보상태에 있던 부속합의서채택을 촉진하고 남한의 경제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김달현부총리를 남한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김우중회장에게 피력했다.그뒤 지난6월 북경에서 우리측관계자가 북측관계자를 만나 북측의 이같은 진의를 확인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최각규부총리이름으로 초청키로 하고 지난 3일과 10일 판문점접촉을 통해 방문에 따른 실무문제를 매듭지었다. ­이미 보도가 난뒤에 공식발표가 이루어지게 된 이유는. ▲남북한이 오늘 상오10시를 기해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었다.알다시피 남북관계는 섬세한 부분이 많아 대단치 않은 것이 부작용을 가져오는 수가 있다.정부도 보안에 신경을 썼는데 보도진의 촉각으로 어제부터 보도가 됐다.때문에 조금 난처한 입장이 됐는데 사전보도배경을 북측에 설명해줘야할 것이다. ­김부총리 방문으로 남북경협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구체적인 경협상담이나 협의목적이 아니다.일정도 경인지역과 청주 구미 울산 포항 옥포등 12∼13군데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돼있다.남대문시장과 가락동농수산물시장,롯데백화점등 유통시설과 비원,경주일원의 관광시설을 돌아볼 뿐 회담성격의 모임은 없다.정부및 경제계인사와의 면담및 오찬·만찬이 있을 뿐 그외에 공식일정은 없다.「경협의 돌파구다」 「핵문제가 타결된다」고 연결짓는 것은 과녁을 빗나가는 추측이다.분명한 것은 남북경협에 대한 정부입장과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다만 김부총리방문이 북측으로하여금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을위해 절실하다고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경제분야의 부속합의서를 빨리 타결하는 것이 남을 위해서도,북을 위해서도 좋다는 인식을 이번 기회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부총리방문의 의미라면. ▲그동안 북측이 당국을 배제하고 민간끼리 경협을 추진하겠다고 해서 일이 잘 안됐다.우리야 민간이지만 저쪽은 말이 민간이지 정부나 다름 없다.김부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북한의 삼천리총회사도 무역부산하의 회사다.그러나 김부총리의 방문으로 북측의 입장이 「당국대 당국」으로 바뀌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또 북측에서 서울방문을 결행한 것도 큰 결단이다. ­남북경협이 답보상태인 현실에서 김부총리의 방문을 단순한 산업시찰로 보기 어렵지 않은가. ▲경협사업이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경협촉진의 기반을 닦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찰이 목적이지 상담이나 협의가 아니다. ­김부총리방문을 계기로 최각규부총리도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가.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남북관계의 상호주의정신에서 보면언제일지 예단하기 어려우나 이번에 최부총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남북한 핵문제와의 관련은. ▲방문기간중 현안문제얘기가 오갈 것이고 핵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리라 본다. ­김부총리의 노태우대통령면담이나 친서전달이 예정돼있는가. ▲청와대방문은 합의되지도,결정되지도 않았다.정상회담을 위한 친서전달도 통보되지 않았다.다만 김부총리가 서울에 도착한뒤 검토기회가 있을 것이다.그 이상의 의미부여를 하지말라. ­이번에 김부총리와 같이 오는 사람들의 특징은. ▲김달현 리성대 정운업등 세사람은 우리의 장·차관에 해당하는 정무직이고 나머지는 경협실무자와 기술자및 남북관계전문가이다.이로 미루어 순수한 목적이 아니냐는 판단이 든다.
  • 김달현부총리 서울방문에 부쳐/유석렬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평양빗장」 푸는 기회로 삼길 북한정무원 김달현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관리 7명과 기자·수행원 3명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초청형식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하고 최부총리도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총리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우리정부및 재계인사들과 접촉,남북한 경협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고 서울 경주 부산등지에 머무르면서 삼성·럭키금성·대우·유공등 재계인사들과 비공개만찬·오찬을 갖고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일부언론에서는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이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한관계에 극적타결을 가져올 것으로 성급한 전망을 하여 국민들의 기대를 다시한번 부풀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좀더 냉정한 입장을 취해야할것 같다.지난 2월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서 기본합의서를 채택한 이후 남북사이에는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와 핵통제공동위원회가 몇차례 만나 남북간에 현격한 이견을 보이고있는 쟁점에 대해서 논의를 거듭했다.그러나 북한은 남북경협에 대한 유연한 태도와는 달리,일관된 억지 논리를 펴 어느 분과하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북한에 대하여 「핵이나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 없이는 현재 보류돼있는 대북경제협력 사업 56건의 추진을 재개할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고,북한은 「남쪽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한 자세를 바꾸지 않는한 이산가족상봉도 어려울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남북관계는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김달현 부총리의 갑작스런 서울방문은 정부의 정책이나 북한의 태도와 관련,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남북부총리와 몇몇관리들간의 일회적인 교류가 우리의 대북정책의 기본원칙을 당장 바꾸게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더구나 단순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핵이나 이산가족 문제등에 대한 우리의 원칙을 양보하는것이 아닌것은 분명하다.다만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느니만큼 이를타결할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일 뿐이다. 우리의 입장은 북한 고위경제 관료가 우리측 경제개발정책·경제운영방식·기업운영실태·유통구조등 실물경제 현황을 직접 파악토록 함으로써 북한이 핵문제에 만족할만한 해결을 하는 경우 남북한간 경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수 있음을 감지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기 때문에 김부총리의 서울방문과 경제협력문제는 별개의 것이며 더구나 북한의 핵문제와는 직접연결을 지을수 없고 다만 북한이 남북핵의 상호사찰을 받아들이고 북한이 앞당겨 개방을 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남북한의 경협문제가 정부차원에서 정식거론되고 이미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있는 교류협력 분과위와 부속합의서가 채택되면 곧 발족될 경제교류협력 공동위에서 논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의 목적이 북한으로하여금 남북경협의 가능성을 체득시켜 북한의 태도변화를 끌어내기위한 것이라면 북한의 입장은 무엇인가. 첫째 북한은 경제난때문에 다급해진 대내적 상황을 남한과의 경협을 통하여 풀어보자는 계산일수 있다.북한은 90년도 무역규모가 47억달러에서 91년 27억달러로 크게 격감,경제난이 날로 심각해진 데다가 지난 3월 노동자와 사무원의 임금을 43% 대폭인상 조치한후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생필품 가격을 2백%,철도요금은 3백%씩 각각 인상시켰다.또 지난 7월15일 유휴자금을 「산업화」할 목적으로 화폐개혁까지 단행한 것이다. 둘째 북한은 남북관계가 교착이 아니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변국들에게 줌으로써 미일과의 수교및 관계개선을 앞당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북한의 대미·일수교는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국제적고립,주민사상해이등의 문제를 풀수있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셋째 북한은 남북접촉 채널의 다원화를 겨냥하여 기존남북접촉 기구들의 위상을 약화시키고,친북좌경 활동을 부추기기 위한 전략일수도 있다. 이러한 입장이 절박한것으로 보면,북한은 핵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을 다소 늦추더라도 당면과제 해결에 역점을 둘 가능성도 없지 않다.바라기는 북한이 이런 기회를 통하여 전략이나 이념적 사고를 버리고 경제중심적 사고를 가져 북한스스로 민주화와 개방을 지향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기왕에 내친걸음이니 북한은 우리의 경제실태를 사실대로 보고 순수한 민족감정으로 돌아와 남북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전환의 값진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회담반대” 시위대 1백50명 경찰서 체포/G7정상회담 이모저모

    ◎미·독등 부유국,중심 호화호텔 모두 독점 ○…6일 상오 회담장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는 수백명의 좌익 시위대들이 경찰바리케이드 앞에서 회담반대시위를 벌이고 일부는 바리케이드를 뚫고 회담장 가까이 진출했으며 1백5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세계 18개국에서 모인 좌익 및 환경보호주의자들은 6일 회담장 부근에서 역시 3일간의 「별도 정상회담」을 시작하고 G7이 경제발전만을 앞세워 빈국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난. ○님펜브크서 만찬 ○…6일 저녁 8시부터 헬무트 콜 독일총리 초청으로 만찬이 벌어진 뉨펜부르크성은 바로크 양식의 거대한 궁전으로 1664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드비히왕이 여름 궁전으로 쓰기위해 건립했다. 궁전내는 호수가 2개 있으며 건물 길이만도 6백m나 되는 조각가 바델리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화려한 실내장식과 성주위를 둘러싼 넓은 공원으로 유명하다. 공원내에는 주성이외에도 파고덴부르크·바덴부르크 등 조그마한 성들이 산재해 있다. ○정상들 속속도착 ○…이날 상오10시30분부터 1시간여에 걸쳐 막스 요셉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사열식은 유럽공동체(EC)드로르위원장,미야자와 일본총리,메이저 영국총리,아마토 이탈리아총리,멀로니 캐나다총리,부시 미국대통령,미테랑 프랑스대통령 순으로 진행. 각국 원수들은 콜 독일총리와 함께 각각 15분여동안 사열을 마친뒤 바로 콜총리가 주최하는 오찬장으로 향했다. ○돈의 위력을 입증 ○…이번 회담으로 뮌헨시내 중심가의 호화 호텔들이 대부분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 의해 「매점」돼 「돈의 위력」을 새삼 여실히 증명. 쉐라톤호텔의 경우 부시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무려 2백50만마르크(한화13억원)를 들여 내부를 수리했는데 특히 부시대통령이 이틀간 머무는 40평 크기의 스위트에는 대리석 욕조와 임시도서관을 설치하는데만도 50만 마르크(2억5천만원)가 소요됐다고.반면에 7일밤 도착하는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위해서는 마리오트호텔에 13평짜리 숙소가 마련됐는데 이는 하루 6백마르크(30만원)로 콜총리의 2천마르크(1백만원)짜리에 비하면 3분의 1도 되지 못하는 것이어서 빈부차를 여실히 증명.
  • 노 대통령­모범농어민 무슨 얘기 나눴나

    ◎“농어촌 특성있게 개발,UR파고 극복”/“농어민 가공산업 참여 정부서 돕도록”/농수산물 수출지원·천재지변 피해보상을/3백여농가 힘합쳐 참다래 직접 저장·유통 노태우대통령은 3일 전국의 모범농어민 2백20명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새로운 기술과 경영현대화로 개방화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선도농어민이야말로 우리 농수산업 보루이자 농어촌의 선진화를 앞장서 이끄는 선구자입니다.(강희복충남농어촌개발국장에게)우루과이 라운드에 대응하여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여러가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텐데 충남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강국장=백합 딸기등을 연구하는 지역별 연구소에 1백억원을 투자하고 무병균 종자를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컴퓨터에 의한 농법을 보급하고자 하며 농어촌발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민간의 힘을 합치도록 하려고 합니다.▲노대통령(충북 제천에서 양돈을 하는 임병준씨에게)=사육규모가 어느정도입니까.처음 시작할때는 몇두였습니까. ▲임병준씨=지난 78년 40두로 시작해 지금은 7백두 정도입니다.앞으로 축산현대화자금을 지원받아 자동급수시설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노대통령(경남 거제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옥치우씨에게)=원래 버섯에 관심이 많았습니까.버섯도 수출이 되지요.주로 어떤 나라에 수출하십니까. ▲옥치우씨=12년전부터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외화소득이 크고 적자를 모르는 농업으로 일본·대만·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전남 여천에서 굴양식을 하는 차병길씨에게)=어업중에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까.성공비결을 말씀해주시지요. ▲차병길씨=4㏊에 굴을 양식해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냈습니다.어촌계원 1백95명이 피조개와 굴양식으로 호당 연간 1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천재지변에 따른 피해보상제도와 인공어초 시설,어패류 산란기의 금어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노대통령(경기 안성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정수해씨에게)=과수농사를 하시지요.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전량을 국내 시장에 내다 팝니까.수출에 애로는 없습니까. ▲정수해씨=6천평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일부는 수출하는데 신고배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맛있는 신고배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90년과 91년 손실을 무릅쓰고 미국에 수출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노대통령은 지난번 부시미대통령의 방한시 만찬에서 부인 바바라여사가 한국배가 맛있다고 해서 몇상자를 선물했더니 그후 부시대통령으로부터 한국배만큼 맛있는 과일이 세계에는 없을 것이라는 편지가 왔다고 소개) ▲노대통령(전남 해남에서 참다래를 재배하는 정운천씨에게)=전남도청 순시때 해남등에서 참다래 재배가 크게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수익성이 다른 농사에 비해 좋습니까.참다래·키위·양다래등 여러가지로 불리던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 참다래 재배농가들이 스스로 유통사업단을 만들어 자주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수급조절도 해나간다고 하던데 몇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요. ▲정운천씨=5천만원이상의 농가가 15호가 넘고 4천여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3년전 수입개방시 키위·양다래로 불려지니까 소비자들이 모두 수입과일로 생각하게 돼 이름을 참다래로 했습니다. 3천여 회원중 3백여 농가가 3억6천만원을 출자,협동조합형 농민주식회사를 만들어 저장·유통·가공까지 하고 있고 통조림을 만들어 일본등에 50만개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강원도 평창에서 시설원예를 하는 심상용씨에게)=비닐하우스와 밭농사를 함께 하고 계시지요.연간 소득이 얼마나 되나요. ▲심상용씨=5천만원밖에 안됩니다. ▲노대통령=밖에라니요(좌중 폭소).대단한 소득인데 어떤 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가요.농사일과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으셨는지요. ▲심상용씨=복합영농입니다.17년 되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앞으로 우리 농촌의 주역이 될 농촌후계자가 계시면 말씀해 보시지요. ▲최동군후계자=저는 부채때문에 농촌에 눌러앉아 성공한 경우입니다.80년도부터 시작,86년에는 빚을다 갚았고 현재는 논 1천5백평에 버섯단지등을 갖고 있습니다.최근 수입농산물에 바이러스균이 묻어 들어와 느타리 버섯에 큰 피해를 주었고 다른 작물에도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제도가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노대통령=농수산부에서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수산물의 개방화를 극복하기 위한 농어민들의 노력이 더욱 성과를 낼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
  • 의장·총무단 등 초청/국회 원만운영 당부/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일 낮 박준규국회의장과 황락주·허경만국회부의장,민자당의 김용태총무·이성호수석부총무,민주당의 이철총무·채영석수석부총무,국민당의 김정남총무·송광호부총무 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4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정치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계속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성숙한 정치로 한단계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불문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강도높게 비판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민주주의의 생생한 모습이며 방법론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사로운 것을 초월해 무엇이 국가에 유익한 것인가를 숙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세계적 격동기를 맞아 정치는 세계정세와 사회·경제적 변화를 내다보고 국민을 앞장서 이끌어 주어야 할것』이라고 지적,『앞으로의 의원외교는 심각한 경제전쟁에 대비하여 경제이익 추구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회의장·총무단 오늘 청와대 초청/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일 박준규국회의장,황락주·허경만국회부의장등 국회의장단과 김용태민자·이철민주·김정남국민당총무,이성호민자·채영석민주당수석부총무,송광호국민당총무등 여야총무단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14대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당부한다.
  • 모범용사 부부/산업시찰 끝내/서울신문사 초대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 68명과 부인등 1백33명은 27일 경주에서 5박6일간의 산업시찰과 관광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각각 휴가길에 올랐다. 이날 모범용사 일행은 경주관광후 이원식시장이 초대한 오찬에 참석했다.
  • 대선법미비점 개정 용의/노 대통령 표명

    ◎“공정선거 위해 여야합의로”/「단체장」 95년실시 입장 불변/야원하면 언제든 회동 할터/고속전철등 백년대계차원서 추진/「6·25」5돌 기자간담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야당이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이유가 대통령선거를 공정히 실시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통령선거법의 미비점을 고치면 될 것』이라고 말하고 『95년에 단체장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6·29선언 5주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야당도 단체장선거의 6월30일 이전 실시안을 거둬들이고 연내,또는 대선과의 동시실시안을 제시하고 있는만큼 여야간에 타협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정부에서는 단체장선거가 정치·경제·사회에 미칠 영향을 검토한 결과 98년 실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으나 최선을 다하면 95년에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실시시기를 95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야당에서 단체장선거의 연기가 6·29선언의위약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6·29선언에는 분명히 지방의회라고 못박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대통령은 국회의 정상운영을 위해 여야지도자들과 만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야당측이 대통령과 상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생각을 존중하겠으며 그쪽 입장이 정리되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총재직 이양등 지도체제개편과 관련,『당에서 대선을 기준으로 어떠한 지도체제가 좋을지를 판단해 건의해오면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해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최근의 주가폭락과 관련,『증시침체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회복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는 검토하고 잊지 않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동통신,고속전철,영종도공항건설등을 문제삼고 있는데 대해 『나라의 백년대계차원에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엄청난 예산이 들겠지만 소비성 경비등 불요불급한 부문의 예산을 과감하게 절약,이 재원을 간접자본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모범용사 부부 포항제철 견학/서울신문사 초대

    서울신문사 초청 국군모범용사 일행 1백33명은 26일 공군C­130수송기로 광주를 떠나 대구에 도착,한명환시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한뒤 대구시내를 관광했다. 일행은 이어 정명식포항종합제철사장의 안내로 포철을 견학한 뒤 이날 밤 5박6일 산업시찰의 마지막 일정 목적지인 경주에 도착했다.
  • 노 대통령 「6·25」 5돌 기자간담 내용

    ◎“「6·29」는 통치철학이자 우리의 민주장전”/남은 임기 민주화완성에 주력/「안정속 성장」기조로 예산 편성/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의혹 있을수 없어/“증시 임시처방으론 치유 어려워… 세계경제 나아지면 회복될것” 노태우대통령은 26일 낮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6·29선언 5주년을 맞는 소회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문제등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노대통령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6·29선언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비화가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역사적인 대사건에 있어 숨은 에피소드라든지 야사라든지 흥미를 자아내는 얘기들이 말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오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실제 당사자나 책임자에게는 궁금증을 풀만한 자료가 역사를 거슬러 보더라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나로서도 크게 말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으로서는 마지막으로 맞게되는 6·29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지요. ○“40년만의 성위” 보람 ▲매번 감회가 깊지만 5년째가 되는 올해도 새로운감회를 느낍니다.특히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주의가 안됐으니 민주주의를 해야한다는 말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마침내 해냈구나하는 한없는 보람을 느꼈습니다.40여년만에 민주주의를 성취했다는 보람 말입니다. 6·29선언의 주체가 누구냐는 시비도 있었지만 나 스스로는 국민이라고 정리합니다.국민이 한결같이 바랐기에 나는 하겠다고 받아들인 것입니다.그리고 실천은 나와 국민이 함께 했습니다. 물론 정치적으로 결단을 내리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그러나 이 몸을 던져 희생하더라도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면 기꺼이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6·29선언은 나의 통치철학이 되었고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이념이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마그나카르타를 민주주의의 황금문서라고 칭합니다.다소 과장된 얘기인지 모르지만 6·29선언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황금문서라고 감히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체장선거의 실시를 6·29선언의 완결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내가 6·29선언을 실천해 나가면서 얻은 교훈은 최선을 추구하되 차선으로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를 터득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를 얻을 수 없습니다. 6·29선언 8개항에는 지방의회라고 분명히 못박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단체장선거를 안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넓은 의미로는 다 포함될 수 있겠지요. 나는 금년도에 총선,대선,단체장선거 2번등 4차례의 선거를 치를 경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잦은선거 경제압박 야당에서는 단체장선거가 실시되지 않으면 대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 없다고 합니다만 시장·군수등이 정당인으로 이루어졌을 때 공영·공명선거가 될 수 있겠습니까. 나로서는 오히려 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6·29선언을 완결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그러나 나라를 책임진 입장에서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같은 뜻을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은 없습니까. ▲연구를 해 보겠습니다.국민이 잘 모르는 사항이 있다면 알릴 필요가 있겠지요. ­25일 김영삼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는데 단체장선거실시 시기도 신축성이 있습니까. ▲95년 실시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95년은 좀 빠르고 98년이 제일 좋다는 판단이었으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95년안을 선택,국회에 제출한 것입니다.야당도 6월30일이전 실시안을 거둬들이고 연말 대선과의 동시실시 안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설득하면 되리라고 봅니다.야당이 대선의 공정성보장을 이슈화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통령선거법의 불비한 점을 고치면 될 것입니다.그런 차원에서 협상과 타협을 촉구한 것입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경제정책을 제시,경제부처에서 안정기조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예산편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또 야당이 경부고속전철 서해안고속도로 영종도신공항건설 이동통신사업 등을 4대 의혹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내년 예산편성에 국민및 정치권의 욕구가 증대,경제적 원칙을 지켜야 하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그러나 안정과 성장을 조화시키는 것이 예산편성의 기본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긴축을하자니 기업이 아우성이고 특히 대기업은 나으나 중소기업은 자제시킬 도리가 없어요.유망한 중소기업은 도산시킬 수 없으니 지원해야 하고 그러려니 재정이 소요됩니다.또 백년대계차원에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간접자본 투자를 안하면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영종도공항 고속전철 이동통신 다 마찬가지입니다.종전 안보문제로 유보해온 이동통신은 공청회 등을 통해 법까지 제정된 마당에 의혹이 있을 수 없습니다.야당 등에서 떠든다고 간접자본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예산이 엄청나게 들겠지만 에너지·소비성경비등 불요불급한 부문의 예산을 과감하게 절약,이 재원을 간접자본 확충에 투자하겠습니다. ­심각한 상태에 있는 증시의 회복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며 부양책이 있으신지요. ▲경제규모가 커진만큼 정부의 임시조치로 치유하기는 어렵습니다.그렇다고 우리 증시가 회복불능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증시 침체는 일본 대만 등에서 우리보다 더 심각할 정도로 세계적인 현상입니다.세계경제가 나아진다면 우리도 회복될수 있을 것 입니다. ○대중수교 차정부서 ­임기중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남북관계와 마찬가지로 대중국문제는 서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정식수교는 다음 정부에 물려주어도 좋은 일입니다.중국과는 공식수교만 안했을 뿐이지 교류협력 등에 있어 수교국과 별차이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북방정책의 보람과 함께 현재의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적절한 시기에 여야 대통령후보들과 함께 만날 용의를 밝혔는데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여야대표를 직접 만날 계획은 없습니까. ▲지난 연초에 내가 정치보다는 경제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한 것을 기억하지요.야권정치지도자를 청와대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것 아니더라도 여러 경로로 뜻이 오갈수 있고 여야간의 대화도 촉구하고 있습니다.여당대표도 이뜻을 충분히 인식해 대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야당이 전략상 시기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야당측이 국정의 총책임을 지닌 대통령과도 상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도 존중합니다.그쪽 입장이 정리되면 언제든지 회담을 받아들일 용의를 갖추고 있음을 밝힙니다. ○총재이양 당결정에 ­8월쯤 민자당의 총재직을 이양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복안을 밝혀주십시오. ▲나의 후보시절을 돌이켜볼때 이 문제는 대권출마자 입장에서 무엇이 좋으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대선을 놓고 볼때 당의 지도체제가 어떤것이 좋을지를 당이 판단해 건의하면 그것에 따르는 것이 내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삼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에서 언론에 공개된 것이외에 어떤 대화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김대표는 야당의 경험은 누구보다도 많지만 여당책임자로서의 경험이 짧은 것은 사실입니다.그분이 여당지도자로서 알고 챙기고 갖추어야할 일,국가경영자로서 준비해야할 일을 내가 얘기해주고 김대표는 야당을 안해본 나에게 야당의 생리와 야당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언을 해 줍니다.피차에 공부도 되고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위벗고 함께 책임 ­6·29선언의 실천과 관련,일부에서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의권도 있습니다.남은 과제는 무엇이라고 봅니까. ▲민주화가 되긴 됐지만 제대로 안된 것 같다는 얘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민주화를 이룩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으면서도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겁니다. 우선 식자들간에 의식개혁이 필요합니다.말로는 「민주화」를 얘기하면서 해결은 권위주의방식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입니다.이제 대통령의 권력도 많이 이양,분산된 만큼 궐력을 나누어 행사하는 사람들이 책임도 함께 지는 자세를 갖추기를 바랍니다.나자신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완전히 노출돼 있고 많은 비판도 듣지만 이것이 민주화의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울 온 고 사하로프박사 미망인/보네르 사하로프여사

    ◎“스탈린치하 체험엮은 회고록집필”/CIS·동구권 민족자결권 인정돼야/구소붕괴 필연… 민주체제 전망 불투명 구소련의 반체제 물리학자 고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의 미망인 보네르 사하로프여사(70)가 남편의 한국어판 회고록(도서출판 하늘땅 펴냄)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하오 KAL기편으로 서울에 왔다. 사하로프 여사는 서울 도착후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립국가연합(CIS)은 물론 동유럽 각국의 민족자결권은 인정돼야 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사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극심한 민족분규를 겪고 있는 유고슬라비아는 물론 체코와 CIS의 몰도바·아제르바이잔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에게 자치권을 인정해야 하며 모든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즘 하는 일은. ▲과거 사하로프를 포함한 반체제인사들이 썼던 문서들을 발굴,책으로 출판하고 있다.또 10대 중반 스탈린체제 아래서 겪었던 경험들을 회고록으로 쓴다.제목은 「어머니와 딸들」(Mothers And Daughters)이며 한국에서도출간되길 바란다. ­최근 CIS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마디로 구소련의 붕괴는 긍정적인 사태다.그러나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부정확,불확실하다.CIS국가들 상호간의 관계가 복잡하며 앞으로 서로 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각 공화국의 자치가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구소련의 붕괴는 각 공화국의 자치와 같은 말이다.그러나 각 공화국간 협조와 원조는 지속돼야 한다.최근 우크라이나·몰도바 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간의 유혈사태는 진정한 민주체제에 대한 전망이 별로 밝지 않음을 알려준다. ­앞으로 인권활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지. ▲어려운 질문이다.CIS의 미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신생공화국들이 아직 헌법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지 알 수 없다.최소한 소송제도를 구소련과 달리 새롭게 마련해야 하며 감옥에 대한 인식과 시설도 바뀌어야 한다. 53년 레닌그라드의학연구소를 졸업하고 인권활동을 하다가 72년 사하로프박사와 결혼,의사이자 사회운동가로서 남편과 함께 구소련의 폭정에 대항해반체제활동을 펼쳐 온 보네르 사하로프 여사는 『남편이 추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일이었다』고 밝혔다. 사하로프 여사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초청오찬(25일),김대중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환영만찬회(25일),이종찬의원 초청만찬회(27일)등에 참석하고 26일 하오6시 세종문화회관(1층 세종홀)에서 열리는 사하로프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29일 출국예정.
  • “통일위해 안보태세 더 굳건히”/노 대통령 강조

    ◎북에 도발기회 줘선 안돼 노태우대통령은 22일 하오 서울신문사가 초대한 제29회 국군모범용사 부부 1백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난 4년간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민족의 통일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 우뚝서게 됐다』면서 『통일의 그날까지 안보태세를 더욱 튼튼히 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에게 도발의 기회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전투력을 훌륭하게 발휘하기 위해서는 하사관들이 부대를 잘 뒷받침해주어야 하며 누구보다 상하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모범용사 여러분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모범용사들은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최세창 국방부장관에게 신고한 뒤 신우식서울신문사장 초청오찬에 이어 서울신문사를 방문,신문제작과정을 돌아봤다. 이들은 하오에는 이해원서울시장을 예방한데 이어 민경배국가보훈처장 초청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들은 23일에는 국가안전기획부와 국회의사당을 방문하고 24일부터 지방일정에 들어가 27일까지 독립기념관 방문,전남도청 방문,대구직할시청 방문,포항제철 견학 등의 행사를 갖는다.
  • 아르헨방문 정 총리/메넴대통령과 환담

    정원식국무총리는 아르헨티나 공식방문 이틀째인 17일 새벽(한국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에 있는 대통령관저인 올리보스궁을 방문,카를로스 메넴대통령으로부터 산마르틴대십자훈장을 수여받고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했다.
  • 김영삼후보,전직총리 9명과 대화

    ◎“강력한 정부 구성 깨끗한 정치 실현”/인사쇄신통해 지역감정 해소/경제·민생안정 구체적 대책 수립을/대선공약에 교육부문지원 확대도/전총리들 건의 내용 민자당의 김영삼 대통령후보는 17일 낮 서울 「한국의 집」에서 신현확 전총리 등 전직국무총리 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정치·경제·사회 등 현안문제에 대해 원로들의 국정의견을 청취했다. 김후보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오찬회동에서 참석자들은 1시간30여분동안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비롯,국회개원·경제난국·지역감정·교육문제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모임에는 신전총리를 비롯,박충훈·남덕우·김상협·노신영·이한기·김정렬·이현재·노재봉 전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유창순·진의종·강영훈씨 등 3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김후보와 전직 총리들과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신영 전총리=북한의 핵개발문제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일본을 자극하게 돼 아시아 전체안보가 위협당한다.따라서 북한의 핵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신현확 전총리=만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면 일본은 1년내에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다.국제적 압력을 효율적으로 행사하기 위해 미일과의 공동보조 뿐만 아니라 러시아·중국과의 협조도 강화해야 한다. ▲김영삼후보=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을 비롯,IAEA이사회가 북한을 다녀간 만큼 사찰결과를 주시하겠다.그러나 북한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남북이 합의한 동시사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김상협 전총리=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집권당으로서 국회개원 대책은 무엇이며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김후보=현행 국회법은 임기 시작후 30일이내에 반드시 개원토록 규정하고 있다.만일 30일이내에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국회가 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현재 당내에는 단독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대한의 인내심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남덕우전총리=과거의 병폐인 극한대결양상은 지양돼야 한다.국민들이 원하는 성숙된 정치를 이루어야 한다. ▲노재봉전총리=교통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다.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경제성장도 민생안정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당과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김정렬전총리=한일관계는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동반자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김후보=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리더십이다.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강력한 정부를 이끌 계획이다.이와함께 깨끗한 정치와 큰 정치도 이룰 것이다. ▲남덕우전총리=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다.앞으로 여러 두뇌집단을 잘 활용해 보다 좋은 정당정책을 만들어 달라. ▲이현재전총리=당내에 계파의식이 사라져야 한다.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민자당이 하나됨을 보여달라.또한 교육과 관련,대선공약사항으로 교육부문에 대한 지원도 약속해달라. ▲이한기전총리=망국병인 지역감정문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김후보=나도 지역감정 문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인사쇄신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개발을 통해 골고루 혜택이돌아가도록 하겠다. 정치는 경륜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앞으로 여러분들의 고견과 지혜를 한달에 한번쯤은 듣도록 하겠다.아픈 말씀과 충고를 자주 해달라.
  • 정 총리 아르헨 방문/오늘 메넴대통령 예방

    유엔환경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정원식국무총리는 15일 상오(한국시간 하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3박4일 동안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정총리는 16일 상오에는 남미의 독립영웅인 산 마르틴동상에 헌화한 후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을 예방,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 “집권 1년내에 물가 3% 억제”/김대중대표

    【수원=양승현기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5일 『집권하면 1년안에 물가를 3%이하로 억제하고 사회에 만연된 부패를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수원 브라운호텔에서 가진 경기·인천지역 당원초청오찬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 부시,「생물협약 거부」 비난에 어물쩡 회피/리우회담 이모저모

    ◎“서방제국정책이 오염주범” 카스트로 맹공/독,“개도국에 GNP 0.7%지원” 기선제압/세계 8천여명,열띤 취재경쟁… 「환경관심」반영 ○수사학적 발언 일관 ○…부시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입장에 대한 각국의 비난에 도전하듯 미국의 환경보호 노력을 변호,찬양하는 수사학적 발언으로 일관. 부시 대통령은 『생물의 다양성 자체를 보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조약의 요구사항을 능가할 것이다.미국의 환경보호 실적은 그 어느 국가들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나는 이곳에 사과하러 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 ○「환경리더」역할 발휘 ○…미국이 개도국의 요구에 한사코 저항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의경우 국민총생산(GNP)의 0.7%를 환경기금으로 제공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대폭 줄일 것을 약속함으로써 이번 정상회담의 리더 역할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제3세계 국가그룹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켕 야익 림 말레이시아 민간산업장관은 독일이 유럽국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독일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강력한 참가국』이라고 찬양. ○부시,계면쩍은 표정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장에서 미국의 공적1호인 쿠바 최고 지도자 피델카스트로의 연설을 들어야하는 「고충」을 겪었다. 헤드폰을 끼고 통역의 목소리로 카스트로의 연설을 들은 부시 대통령은 비교적 무관심한 자세로 앉아있다가 다른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자 계면쩍은 모습을 보이기도. 연설을 들은 소감에 대해 그는 카스트로가 보통 연설을 할때는 비방과 힐난을 길게 늘어놓는 습관이 있음을 비꼬듯 『좋은 연설이었다.딱 7분이다』고 피력. ○부시,68회 생일맞아 ○…정상회담 개막일인 12일 공교롭게도 68회 생일을 맞은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의 기조 연설과 기후변화협약 조인등 공식 행사외에 열대림속에서 맥주를 즐기고 달빛아래 조깅을 즐기는등의 여가도 즐겼다. 파나마에서 리우로 가는 미공군1호기상에서 생일을 맞은 그는 잠시 눈을 붙인뒤 리우 해변에 모인 민간환경운동가들과 가진 오찬및 회담 참석을 마친 뒤에는 부인 바바라 여사와 함께 열대림으로 가서 비로소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생일이 어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발 생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아달라.제발』이라고만 말하며 일체 대꾸를 회피. ○…이에앞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15번째로 연설대에 올라가자 회의장을 꽉 메우고 있던 각국 정상들은 과연 카스트로 대통령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아연 긴장. 카스트로 대통령이 서방제국주의 정책 때문에 오늘날 지구상의 모든 것이 오염됐다면서 서방국들을 통박하자 회의장은 순간 조용. 카스트로가 「오늘 아니면 늦는다」며 지구환경보전과 제3세계 국민들의 빈곤퇴치 등을 서방국에 촉구하면서 주어진 연설시간 7분에 훨씬 못미치는 3∼4분만에 연설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서자 한동안 장내가 떠나갈듯한 박수소리가 계속 울려퍼졌다. ○한국기자 35명 불과 ○…9일 현재 지구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회의장인 리우센트루에 공식 등록한 세계 각국 기자는 모두 8천7백49명에 달하고 있다.이 가운데 브라질이 4천3백51명으로 가장 많고 외국 기자로는 미국이 9백68명으로 선두. 또 일본은 1백67명의 기자를 파견한데 비해 한국 기자는 35명에 불과하며 멕시코가 무려 2백10명의 기자를 특파,관심을 끌었다. 한편 러시아공화국도 16명의 기자를 보내 환경문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
  • 리우 환경회의 참석/정 총리 공식일정에

    유엔환경개발회의참석차 남미를 순방중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2일 하오(현지시간 상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근교의 리우센트로에서 시작된 지구환경정상회의에 참석,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정총리는 이날 하오9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라오 인도총리등 외국수석대표들의 기조연설내용을 들은뒤 이타마르 프랑코 브라질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정총리는 오찬뒤 하오 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 등의 기조연설을 듣고 숙소인 리우 아틀란티카호텔에서 하비비 이란총리를 만나 양국의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