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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서 동구안보 지원/클린턴

    【프라하(체코공화국) 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2일 동유럽의 안보가 미국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NATO를 확대,이들국가를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것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및 폴란드등 중·동부유럽 4개국지도자들과 개별 회담과 합동 실무오찬을 가진뒤 이같이 강조하고 『문제는 나토가 새로운 회원국을 맞아들이느냐가 아니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회원국을 가입시키느냐』라고 강조했다.
  • 모두가 승리한 「원탁회동」

    ◎화합부각… 대인 이미지전환 성공/김 대통령/정신적 연금상태서 일거에 해방/전 전대통령/흘러간 인물서 엄연한 전관 부활/최 전대통령/6공인사 선처부탁… 「부담」 덜어/노 전대통령 전·현직 대통령들의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가장 큰 득을 본 사람은 누구일까. 정치게임도 경제게임처럼 이익이 있으면 그만큼 손해본 사람이 생기는 제로섬일 때가 많다.그러나 이번만은 모두가 승리한 게임으로 비쳐진다.손해 본 사람은 없고,조금씩 차이는 있더라도 모두가 이익을 봤다.대다수 국민들도 그래서 좋아한다. 굳이 따져본다면 가장 많은 이익을 본 사람은 역시 이 모임을 기획·감독하고 칼국수라는 재료까지 댄 김영삼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대단히 기분이 좋다고 측근들이 전하고 있을 정도다.회동이 성공리에 끝난데다 화합정치라는 의미가 부각된 때문이다.김대통령이 기분이 좋다는 점은 바로 그가 이번 회동의 가장 큰 수혜자란 뜻이 된다. 김대통령은 화합의 정치를 선보였다.무서운 사람에서,과거를 포용하는 그릇 큰 대인의 이미지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국민의 에너지를 한곳으로 집결시키자면 덕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그는 이번 회동에서 그런 것을 얻은 셈이다.전두환전대통령은 이 모임에서 「새로운 대통령문화를 창조했다」고 김대통령을 한껏 치켜 올렸다.그러면서 그는 노태우전대통령이 했어야 했던 일임을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대통령 다음으로 얻은 사람은 전전대통령이다.그도 김대통령만큼이나 기분이 좋아 보인다.그는 이번 회동을 통해 일거에 정신적 연금상태에서 해방됐다.이젠 그가 종로거리에 나다녀도 시비를 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청와대에 있는 김대통령의 측근들은 요즘 전전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간다는 말들을 한다.말에 거침이 없고 밝은데다 사람을 끈다고 전한다.이원종정무수석이 지난 3일 오찬회동을 알리러 찾아갔을 때 그는 『한번 오니까 자주 오는구먼』하면서 이수석을 친한 사람처럼 대하고 부담없게 만들었다고 한다.그는 청와대 초대에 응하면서 『사람에게는 5고가 있다.첫째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고 둘째는 보기 싫은사람과 마주 앉는 것…』이라고 말해 노전대통령에 대한 유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고도 한다. 최규하전대통령 또한 「흘러간 인물」로 치부되다 엄연한 전직대통령으로 부활했다.매우 중요한 변화다.그 역시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당초 청와대 초대가 왔을 때 『나야 아무 때나 갈 수 있지만 연희동 두영감(전·노씨를 지칭)이 서로 만나려 하겠느냐』면서 『연희동부터 먼저 가서 승락을 얻으라』는 충고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전대통령은 비교적 소득이 덜한 편이다.그러나 그도 두가지 현안을 해결하는 실리를 얻었다.하나는 독일여행에대한 청와대의 생각을 걱정했는데 이번 회동으로 마음놓고 다녀올 수 있게 됐다.또 하나는 사법처리된 「6공」인사들에 대한 선처를 김대통령에게 부탁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김대통령은 『알겠다』고만 답변해 크게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그래도 「6공」책임자로서의 할일을 한셈이다. 다만 전전대통령에게 여러차례 무시를 당해 다른 사람들만큼 즐겁지는 않아 보인다. 회동 참석자가 아니면서 크게 재미를 본 사람도 있다.이원종정무수석이다.정무수석 부임후 첫 사업을 성공리에 끝내 대통령의 신임에 보답을 한 것이다.신임도 더욱 두터워졌을 것이다.「상도동계가 너무 한다」는 항간의 지적에 『우리가 하면 뭔가 다르지 않느냐』하고 응수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최대의 수혜자는 바로 국민들일 것이다.4자회동을 보고 국민은 편안하고 기분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전·노씨 밝은 표정…흉금 털날 멀지 않다/오찬회동이후 연희동 기류

    ◎계기 성숙… 전씨도 긍정적 반응/노씨 방문형식으로 앙금 풀듯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화해가 임박한 듯한 분위기이다.10일 낮 김영삼대통령의 주선으로 마련된 전·현직 대통령의 청와대 회동은 그 가능성을 진하게 예고하고 있다.전·노 두 전직대통령이 단둘이 마주 앉아 흉금을 터 놓고 묵은 감정을 털어버릴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양측 인사들은 물론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현재로선 화해의 고리를 풀 수 있는 당사자는 전전대통령이다.그는 노전대통령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있다.친구의 「은공」을 「백담사」로 갚았다고 여겨왔다.노전대통령은 불가피했던 상황을 내세우면서도 사과할 의사를 여러차례 비쳐왔다.한마디로 화해가 이루어 지려면 전대통령이 노전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전전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이례적으로 직접 회동 내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언급했다.전전대통령은 노전대통령과의 화해 얘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에『김대통령이 회동 마지막에 두분이 화해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고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했다』고 스스럼 없이 밝혔다.그는 언제쯤 화해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 사람(노전대통령)이 잘못한 것도 없고…』라면서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화해할 것이 있나.오늘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렇게 자주 만나면 화해가 되는거지』라고 「구원」에는 얽매이지 않겠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노전대통령의 표정도 무척 밝았다.그는 그러나 말을 아꼈다.청와대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측근 인사를 통해 짤막하게 전하도록 했다.이 측근은 전전대통령과의 화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피했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 인사는 『지난 연말 이쪽에서 찾아뵙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노전대통령이 전전대통령을 찾아 가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전전대통령이 거절한 셈이다. 그대신 전전대통령은 정초 세배객들에게 노전대통령에 대한 섭섭한 심정을 여과없이 털어놓았다.노전대통령이 너무 심하다고 할만한 말도 거의 공개적으로 했다.『마누라 보다 더 아꼈던 사람이 배신했다면 보고 싶은 사람이 있겠느냐』『그 사람은 대통령이 되더니 완전히 달라지더라.딴 사람이 된 것 같았다.옛날엔 안 그랬는데…』등의 말을 여러사람에게 반복했다. 노전대통령측은 이에 대해 일체 반응을 삼갔다.당연히 할 소리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였다.다만 한 측근 인사는 전전대통령이 새해들어 의도적으로 많은 말을 하는 것 같다고만 조심스럽게 말했다.전전대통령이 우회적으로 노전대통령에 대해 한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시각인 것이다. 일단 전대통령이 마음속 앙금만 풀면 문제는 간단해 진다.이날 청와대 회동으로 분위기는 상당히 무르익기 시작했다고 양측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분명해 보인다.더군다나 김대통령도 이날 두사람의 화해를 권유했다.새정부 출범이후 양측이 화해의사가 있으면서도 일반의 시선을 의식해 시기를 늦춰 온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확실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해 온 것이다. 화해는 노전대통령이 전전대통령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전대통령이 언젠가 언급한 것처럼 오랜 친구가 술 한병을 들고 찾아가면 「5·6공」간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 화합정치의 새로운 장(사설)

    전현직대통령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담소하는 장면이 45년 헌정사에 처음으로 실현된 것은 그 상징성만으로 역사적인 뜻이 있다. 어제 김영삼대통령은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전임대통령들을 청와대에 초대,2시간여동안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현직대통령이 생각하는 국정방향을 이야기하고 전임대통령들의 지지와 협조를 다짐한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새로운 경험이다.싸움의 정치에서 웃음이 있는 정치로 전환되었다는 것 이상으로 정치의 안정과 성숙성을 나타내는 징표는 없다.정치의 후진성을 청산하고 선진적인 관행을 뿌리내리게 하는 변화와 발전의 사례다.독재와 탄압,투쟁과 대립,청산과 단절로 점철된 정치사의 굴절과 상처를 바로잡게 됐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한 시기 국정을 책임졌던 전직대통령들이 바깥 출입과 의사표시마저 할수 없는 비정상은 문제일수 밖에 없으며 이의 해소가 하나의 과제로 되어온게 사실이다.그런 점에서 불행했던 정치사의 피해자로서 문민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포용력있는 모습을 보인 김대통령의 정상화의지는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대통령의 진정한 뜻은 어떤 의미로든 과거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갈등과 소모의 과거를 극복하는 적극적인 의지로 파악되어야 한다고 본다.평가는 역사에 맡기되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는 토대위에서 국가경쟁력에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하는 통합의 분위기조성이 그것이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피해자들이 제2의 건국에 동참할수 있는 길을 연 것과 마찬가지로 국정운영의 경험을 반영할수 있는 김대통령의 유일한 입장이야말로 통합의 구심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정치사의 유산때문에 선용될수 있는 사회원로들의 귀중한 경험이 유실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국가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통로로서 전직대통령들과의 회동이나 접촉이 앞으로도 시도되는 것은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쟁의 시각에서 전직대통령들의 「제한적」인 참여에 대한 논란을 벌여 대통령의 국가통합 기능의 수행에 장해를 주는 일은 경계되어야 한다고 본다.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의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가는 사회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벌써부터 당사자들의 신중한 자세를 주문하고 구세력의 재결집가능성을 지적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어제 회동에서 두 전직대통령의 불편한 관계가 현직대통령의 관심사로 된것 역시 사회전체적인 화합의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풀려나가야 할 과제임을 말해준다. 전현직대통령들의 회동이 우리정치의 정상화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통합과 화해의 대로를 개척한 의미를 살려나가야 할 때다.
  • 김 대통령,전직 3명에 “대통령”호칭/청와대 오찬대좌서 오간얘기들

    ◎“본관터 옛모습 복원했지만 기록은 보관”/“김 대통령이 대통령문화를 새로 만든다” 김영삼대통령과 최규하·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10일 오찬에 앞서 접견실에서 녹차를 마시며 잠시 환담했다. 접견실에서는 김대통령의 오른쪽에 최전대통령과 노전대통령이,왼쪽에 전전대통령이 자리를 잡았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세 전직대통령을 「최대통령께서는…」「전대통령」「노대통령」하는 식으로 부르며 예우를 갖추었다. 그러나 세 전직대통령끼리는 서로를 부를만한 적당한 용어가 생각나지 않는듯 호칭은 생략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한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세 분 건강이 좋아보입니다. ▲전전대통령=오랜만에 오니 청와대 방향을 모르겠습니다.전에 내가 살던 집은 없어지고 산이 되었습니다. ▲김대통령=옛 본관이 있던 자리를 산으로 복원했지만 기록은 다 보관해 놓고 있죠. ▲전전대통령=국정에 바쁠텐데 초청해줘서 감사합니다.김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대통령문화를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누군가 하기는 해야겠죠. ▲김대통령=요즘 등산은 많이 하십니까. ▲전전대통령=일주일에 한번 합니다.김대통령도 하시죠. ▲김대통령=매일 조깅을 합니다.아침 5시에 시작하는데 30년동안 습관이 됐습니다. ▲최전대통령=얼마나 뛰십니까. ▲김대통령=4㎞쯤 뜁니다. ▲전전대통령=내가 군에 있을 때는 10㎞씩 뛰었습니다.제일 앞장 서서 달렸죠.김대통령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등산을 하는게 어떻습니까.토요일 하오나 일요일은 괜찮치 않습니까. ▲김대통령=습관이 돼서 매일 하는 것입니다.피곤할 때도 조깅을 하면 풀립니다. ▲노전대통령=무리가 안되게 하십시오. ▲최전대통령=무리하지 않고 등산과 조깅을 하면 양수겹장입니다. ▲전전대통령=대통령의 건강은 나라의 건강입니다.미국에 갔을 때도 많이 걱정했습니다. ▲김대통령=미국에서도 새벽 5시에 조깅을 했습니다.미국 경호원들이 고생했죠.새벽 3시면 개를 끌고 나와 조깅코스를 살폈으니. ▲노전대통령=건강은 절대 과신해서는 안됩니다.부시전미국대통령도 테니스를 너무 쳤는지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그래도 본인이 기분좋게 느끼면 괜찮겠죠. 이때 식사준비가 완료됐고 김대통령은 세 전직대통령을 식당인 백악실로 안내했다.
  • 정치 선진화·국력 결집의 대도 열다/전대통령 청와대 초청회동 함축

    ◎국정 함께 걱정하는 새모습 보여/남북관계 진전대처 “선내부 화합”/다음 단계는 지역감정 극복·초당정치 실현 전·현직 대통령 네사람이 청와대의 원탁에서 파안대소하는 모습은 실로 새로운 경험이다.보복과 청산으로 점철된 한국정치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건이라고 할수 있다.국민대통합의 서막이 10일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올랐다고 해야할 것 같다. 김영삼대통령이 기획한 전·현직 대통령 4인의 모임에 대해 이원종정무수석은 『이번을 계기로 전·현직 대통령들이 모여 국정을 함께 걱정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우리정치는 전직대통령들이 존경을 못받는 풍토였다』고 지적하고 『이젠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전직대통령들의 경험을 국정에 활용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전·현직 대통령들이 함께 모여 국정을 논의하는 「미국식」,말하자면 선진정치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회동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공개적인 설명이다. 이번 회동으로 단절됐던 과거는 복구된 셈이다.「5·6공」이 문민정부에 앞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로 명예가 회복됐으며,전직대통령들은 그시대에 대한 평가에 상관없이 엄연한 전직대통령들로 자리매김을 받았다.대신 이들은 변화와 개혁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역사의 복구,국민대통합의 서막이 열렸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담이 끝난 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전직대통령 세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세분 전직대통령들은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주대변인은 이어 『세 전직 대통령들은 모임을 주선한 김대통령의 포용력이 새 정치문화와 국민통합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과거와의 화해는 단기적으로 국민을 화합시켜 국민적 에너지를 국가경쟁력 강화에 집결시키자는데 있다.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쟁지양의 정신에 따라 과거도 대립과 단절의 개념이 아니라 포용과 화합의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다.정쟁의 지양이 국민에너지의 집결에 있듯이,당연히 과거와의 화해도 국가경쟁력향상의 극대화에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4자회동은 장기적으로는 통일에 대비한 국민대통합의 초기단계로서의 성격을 지닌다.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한 관계가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다.획기적인 변화에 대비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국민통합과 통일을 위한 경제력의 비축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은 곧 이질적인 남북한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고,여기에는 당연히 남한사회의 통합이 전제되어야 한다.새 문민정부 출범이후 제도권과 재야가 하나로 통합된바 있다.이는 진보와 보수의 통합이라 할 수 있다.이어 김대통령은 이번 전직대통령들과의 회동을 통해 여권의 대통합을 이루어냈다.다음은 여야의 초당적 정치실현,지역감정의 극복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전·현직 대통령들의 회동을,통일을 대비한 남한사회의 대통합을 위한 출발선으로 보는데 무리가 없어 보이는 것이다. 주대변인은 회동사실을 발표한 뒤 『이같은 화합정치의 정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가 사정을 통한 과거적폐의 뿌리뽑기였다면 올해는 화합정치를 통한 국민대통합으로 목표가 설정된 느낌이다.전·현직 대통령들의 회동으로 화합정치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주대변인의 설명은 앞으로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화합정치의 조치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사면조치가 뒤따를 수도 있고 김대중씨와의 만남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 청와대회동 세전대통령 표정

    ◎화해 질문에 “그사람 잘못도 없고”/전씨/“잘 풀리게 될것” 적극 나설뜻 시사/노씨 청와대 회동을 마친 세전직대통령은 각각 자택으로 돌아와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회동내용을 설명했다.특히 연희동의 두전직대통령은 그동안 지녔던 감정의 앙금이 이날 청와대에서의 만남으로 해소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전두환전대통령 사저◁ 이날하오 2시27분쯤 연희동 사저에 도착한 전전대통령은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며 미리 집밖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5분남짓 쏟아지는 질문에 답했다.특히 전전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밝고 부드러운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청와대에 갔는데. ▲칼국수 맛있게 잘 먹었다.오랜만에 청와대에 가보니 지리를 모르겠더라.동서남북도 분간이 안되고….(회동이 끝난뒤)몇군데 들러봤는데 다 뜯어버리고 없더라. ­노태우전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나. ▲오늘은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하는 자리였다. ­그래도 몇마디 나눴을텐데. ▲몇마디는 나눴지.참석자들과 함께 얘기를 많이 나눴다.특히 북핵과 안보문제를 얘기했는데 김대통령이 국정전반에 관해 잘 파악하고 있더라.김대통령이 설명하고 우린 주로 들었다. ­국정운영과 관련,김대통령에게 조언한 것이 있는지. ▲조언이라기 보다는 안보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하지만 김대통령은 이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안보의식이 투철하더라. ­앞으로 이런 모임을 자주 갖기로 했나. ▲대통령은 바쁜 사람이다.자주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가끔 모임을 갖는 것은 도움이 되겠지….김대통령이 국가경쟁력을 많이 강조하면서 전직대통령의 도움을 당부했다. ­노전대통령과 어색한 분위기는 아니었나.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두분간의 화해 얘기가 나왔나. ▲김대통령이 마지막에 두분이 화해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했다. ­화해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언제 어떻게 화해할 것인지. ▲그 사람(노전대통령을 지칭)이 잘못한 것도 없고….대통령까지 지낸 사람들이 특별히 화해할 게 있나.오늘 분위기가 좋았는데이렇게 자주 만나면 화해되는 거지. 전전대통령은 『오는 18일이 생일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노전대통령 측에서 선물을 보낼 경우 화해로 받아들이겠느냐』고 재차 묻자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하며 사저로 들어갔다. ▷노태우전대통령 사저◁ 노전대통령측은 이날 회동이 전전대통령측과 화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듯 고무된 분위기.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지난 연말 이쪽에서 찾아 뵙겠다는 뜻을 전전대통령에게 전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멀지 않아 잘 풀리지 않겠느냐』고 말해 조기화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의사를 강력히 피력. 이날 하오 2시20분쯤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온 노전대통령도 회동 분위기에 만족한 듯 밝은 표정으로 승용차에서 내려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 노전대통령은 이어 기자들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 곁에 있던 정해창전비서실장이 『기자들에게는 이따 별도로 얘기하겠습니다』라고 하자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에게 회동 내용을 설명듣고 기자들을 만난 한 측근인사는 『회동내용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알아서 발표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고 『노전대통령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국정 전반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반적인 분위기만을 전달. 이 측근은 『김대통령이 하시는 일과 노력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하셔서 매우 유익했다고도 하셨다』고 전하고 『노대통령은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 노전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출발하기에 앞서 정전비서실장,최석립전경호실장등과 한동안 숙의. 또 회동이 계속되는 동안 연희동 자택에는 이수정전문화부장관,정구영전검찰총장,이병기전의전수석과 최전경호실장등이 대기했고 외부로 나갔던 정전비서실장도 합류. ▷최규하전대통령 사저◁ 최전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 서교동 자택으로 돌아와 밝은 표정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며 오찬결과에 만족을 표시. 최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2시40분쯤 귀가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이고 보편적인 얘기들을 나눴다』고 말해 단순히 새해인사를 나누는 차원에서 나아가 국정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음을 시사. 최전대통령을 수행한 최흥순비서관은 『오찬을 마친 뒤 귀가하는 길에 최전대통령께서 「오찬에 앞서 30분동안 다른 방에서 세 전·현직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는 말씀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셨다』고 전언.
  • 국민화합·경쟁력 강화 다짐/김 대통령,세 전대통령과 오찬회동

    ◎개혁·경제회생 협조 요청/김 대통령/“포용의 정치 화해에 기여”/세 전대통령/6공 구속 인사 선처 요망/노씨 김영삼대통령은 10일 낮 청와대에서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세 전직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북한핵문제등 국정현안을 설명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배석자 없이 약 2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회동에서 개혁정치의 내용과 올해는 국가경쟁력을 높여 선진대열에 들어가야 하겠다는 국정최고목표를 설명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회생과 화합정치,그리고 국민의 높은 도덕심이 절실히 필요된다』면서 세 전직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 10개월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했으며 앞으로 4년간도 깨끗하고 당당하게 일하겠다』면서 『급변하는 21세기 세계질서 속에서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의식도 변하고 정치도 변해야 하겠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 전직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고 새정부의 국정운영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세 전직대통령은 또 『이같은 모임을 주선해준데 대해 김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면서 『이러한 포용력이 새 정치문화와 국민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불화상태인 전·노전대통령에게 『화해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두사람은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4자회동에 대해 주수석은 『전직대통령들이 갖는 상징성에서 그 정치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찬을 함께 한 화합의 정신이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살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동이 화합정치를 위한 특별한 조치임을 비쳤다. 전전대통령은 회동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노전대통령과의 화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들이 특별하게 무슨 화해의 자리를 갖겠느냐』면서 『오늘 자리처럼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다 보면 화해가 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전대통령은 또 『노전대통령과 관계가 전혀 어색치 않았다』고 분위기를 설명한뒤 『안보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조언했으며 김대통령이 안보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더라』고 전했다.
  • 전·현직대통령 청와대회동 이모저모

    ◎“모두가 파안…” 화기의 원탁대화 2시간/김 대통령 대화주도… 전씨도 적극적/전씨,노씨와 걷다 어깨 두드리기도 김영삼대통령과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세 전직대통령의 오찬회동은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날 오찬의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 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만족한 느낌을 받았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세 전직대통령 가운데 노전대통령이 상오 11시54분 뉴그랜저승용차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57분 최전대통령이 슈퍼살롱편으로,59분엔 전전대통령이 포텐샤승용차를 타고 도착. 세 전직대통령은 도착하는대로 각각 박관용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아 2층 접견실로 올라가 김대통령과 날씨및 건강에 관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가장 늦게 도착한 전전대통령은 김대통령과 최전대통령에게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덕담을 건넸으나 노전대통령에게는 『오랜만입니다』라고만 인사. ○…식당인 백악실에서는 원탁테이블에 김대통령과 최전대통령이 마주 보고 앉고 김대통령의 오른쪽에 전전대통령이,왼쪽에 노전대통령이 자리를 잡아 전·노전대통령도 서로 마주보고 식사. 이날 오찬에는 다시 녹차가 한잔씩 나온 뒤 여느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칼국수가 나왔으며 배추김치와 갓김치가 반찬으로,과일이 후식으로 준비됐다. ○…이날 오찬은 배석자없이 2시간 동안 계속. 오찬중에는 김대통령이 대화를 주도했고 전전대통령도 말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대변인은 오찬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주대변인은 다만 『화합정치에 대한 얘기는 있었는데 누구누구라는 식으로 자연인에 대한 거론은 없었다』고 설명하고 『오늘 오찬을 성사시킨 정신은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설명. 주대변인은 『오늘 참석하신 분 모두가 5공화국과 6공화국을 대표하는등 상징성이 있는 분들 아니냐』고 반문하고 『그런 분들이 같이 모였다는 것이 바로 화합의 정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그러나 청와대측은 이날 회동이 전·노전대통령이 화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눈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전·노대통령이 껄끄러운듯 했으나 오찬이 끝날 때쯤에는 분위기가 좋아져 오늘 저녁이라도 노전대통령이 술병을 들고 전전대통령을 찾아갈지도 모르겠다』고 전망. 한편 전전대통령은 주변을 둘러보며 『너무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피력. 이에 곁에 있던 노전대통령은 전전대통령의 귀에 대고 『재임중 모셔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고 전전대통령은 『미안하기는 뭐가 미안해』라고 한마디. 또 오찬을 마치고 현관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던 전전대통령이 오른손을 들어 곁에서 걷던 노전대통령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는 것이 목격되기도. 이에 노전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는듯 전전대통령 쪽으로 손을 내밀었으나 전전대통령은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코 지나쳤다고 비서실의 한 관계자가 전언. ○…전전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따로 박관용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지난날 집무했던 옛 본관터를 잠시 둘러봤다. 전전대통령은 원래부터 마음이 있었던지 청와대에 도착,박관용실장으로부터 안내를 받아 접견실로 가면서 그런 의사를 전달하고 식당에서도 창밖을 보며 여러차례 관심을 표시하기도. 이에 박실장은 『옛 본관이 조선총독부 자리로 산의 맥을 끊는다 해서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
  • “갈등 눈녹듯 풀렸으면”/연희동 두전대통령측 표정

    ◎「전·노 화해계기」 질문엔 “새해 인사나”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오찬회동을 제안받은 세전직대통령들은 한결같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새정부들어 과거사의 대부분이 부정·비판되면서 불편했던 현정부와의 관계가 10일 회동을 계기로 눈녹듯 풀어지기를 기대하는 눈치다.그러나 청와대측에 앞서 정치적의미를 부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공식반응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전두환전대통령의 민정기비서관은 8일 『전전대통령이 청와대의 오찬제의를 받고 흔쾌히 가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안다』면서 『손님으로 가는 것이므로 따로 특별히 할 얘기는 없다』고 피력. 민비서관은 『「5공」때도 윤보선·최규하전대통령을 청와대로 한분씩 모셔 식사를 하곤 했는데 「6공」때 그 전통이 끊겼다』고 은근히 노태우전대통령측을 비판. 민비서관은 이어 『초청자측에서 어떤 의도가 있어 그런 자리를 만든 것 아니겠느냐』고 이번 회동이 현정부와 과거 정권담당자간의 화해의미도 있음을 시사했으나 『특별한 정치적의미가 있는지는 청와대측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조심스런 반응. 청와대회동이 「전·노 화해」의 계기가 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민비서관은 『지난해 2월 김대통령취임식장에서 두분이 만났으나 특별한 의미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해인사나 나누게 될 것』이라고 노전대통령과의 화해를 서두를 생각이 없음을 강조. ○…노전대통령측은 청와대회동에 기대를 걸면서도 공식적으로는 『특별한 정치적의미를 갖기 보다 새해 인사를 하는 자리』라고 답변. 윤석천비서관은 『김대통령이 취임후 지난해에는 바빠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같다』면서 김대통령이 전직국가원수들과의 만남을 정례화해주길 희망. 윤비서관은 『노전대통령이 청와대오찬에 흔쾌히 가실 뜻을 밝혔으나 오찬에 대비해 특별한 준비를 지시한 것은 없다』고 말해 노전대통령이 가벼운 마음으로 청와대오찬에 참석할 예정임을 시사. 노전대통령측은 이번 청와대회동이 전전대통령측과 화해하는 돌파구가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이나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에는 비관적 견해가 우세. 한 측근은『노전대통령이 청와대오찬에 참석하는 것은 김대통령의 초청때문이지 전전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노·전두전직대통령이 그런 자리나마 자주 만나다 보면 뭔가 화해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피력. ○…최규하전대통령은 이번 청와대회동을 통해 전·노두전직대통령 사이를 화해시키는 중재자역할을 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 측근이 전언.
  • 김대통령,최규하·전두환·노태우씨 초청/전·현대통령 4명“화합회동”

    ◎헌정사상 처음… 내일 청화대서/과거 포용… 새분위기 진작 전·현직 대통령 4명이 청와대에서 회동,새해 신년인사를 나누고 국정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영삼대통령은 대통령취임후 처음인 새해를 맞아 오는 10일 최규하·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전·현직 대통령 전원의 이같은 공식적인 청와대회동은 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탄압과 청산으로 얼룩져온 정치문화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이번 회동은 「6공」의 「5공」청산,문민정부의 역사재해석등으로 역사의 단절이 심화된 상태에서 이루어져 민주세력과 개발세력의 화해,문민정부의 과거포용,국민대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 주대변인은 『10일 오찬회동은 지난 3일과 4일 이원종정무수석이 세분 전직대통령들을 각각 방문해 김대통령의 오찬초대 의사를 전한데 대해 세분이 쾌히 응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하고 『네분은 배석자없이 오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회동배경과 관련,『신년을 맞아 인사를 나누자는 것이며 그정치적 의미에 대해서는 언론과 국민에게 해석을 맡긴다』고 밝혀 명확한 성격의 규정을 유보했다. 초청연락을 담당했던 이정무수석은 『세분 전직대통령들께서 흔쾌히 오찬제의를 받아들이셨다』고 말하고 『10일의 오찬행사가 끝난 뒤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 행사에 정치적 비중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수석은 이같은 오찬회동이 전·노전대통령의 화해에도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분이 각각 전직대통령이라는 것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87년 6월24일 청와대에서 전­김회담을 가진바 있고,대통령당선후 세사람을 차례로 방문했었다. 그러나 취임후에는 전직대통령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었다.
  • 「앙금」 씻어 국민대통합 물꼬트기/청와대 4자회동이 뜻하는 것

    ◎자신감 바탕 「역사단층지대」까지 포용/화합통해 국력결집… 경쟁력강화 매진 김영삼대통령과 전직대통령들의 오찬회동은 「과거와의 화해」를 의미하는 것인가.화해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10일 오찬회동」을 발표한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화해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치적 의미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는 여러분들이 그분들의 상징성을 잘아는 만큼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박관용비서실장은 『의미부여는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했고 회동의 연락을 맡았던 이원종정무수석은 『여러분의 좋은 머리로 쓰는게 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어려운 질문이지만 청와대의 분위기는 오히려 간단한 셈이다.화해로 해석해도 좋다는 것이다.다만 그같은 적극적인 의미부여를 청와대 스스로가 하는 것은 부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재야관계등에서 또는 개혁의 후퇴로 비칠 가능성등)언론이 과거와의 화해로 보도하는 것을 말리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파악되고 있다. 문민정부의 「역사 재해석」으로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사실상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새정부에 의해 「12·12」는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된 바 있었다.이들의 재임중 업적이 어떤 것이든 「쿠데타 주모자」란 역사평가를 동반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전·노전대통령들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청와대초청은 전직대통령으로서의 명예회복을 의미하게 된다.그시대와 그시대의 주인공들에게도 정치적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이런 결과를 김대통령이 모를리 없을 것이다.무엇보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행사를 오래전부터 기획해온 것 같다는게 청와대관계자들의 이야기이고 보면 김대통령은 지나간 시대와 인물들에 대해서도 화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봐야할 것같다. 김대통령의 과거에 대한 포용은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국민모두를 동참시킨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진행되는 느낌이다.김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에서 정쟁의 중지와 국가경쟁력 강화작업에의 국력결집을 호소했었다.정쟁중지의 연장선상에서 김대통령은 역사의 단층지대와 화해하고자 하는것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화의 댐이나 율곡감사등에 관한 사정이 끝나 서로 걸림돌이 없어졌다』고 말하고 『정쟁을 중지키로 한 기자회견정신에 따라 총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세전직대통령이 정치적 입지가 없다해도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계층이나 그룹은 있게 마련이다.그것은 김대통령이 말해온대로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세력」일 수도 있고 「변화하지 않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또 보수계층일 수도 있고 군부등 특정직업군일 수도 있을 것이다.김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의 변화와 개혁의 성과로 국정운영에 확고한 자신감을 갖게 된 듯하다.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치적으로 이질적인 집단까지도 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그것은 과거가 극복되었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박비서실장은 「하극상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5·6공」을 부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과거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것이 김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민자당전당대회 연기는 민주당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일거에 정쟁지양 분위기를 만들면서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국정과제로 단일화시키는 정치능력을 과시했다.김대통령은 이제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국민통합작업에 착수한 것같다.
  • 주춤거리는 「범야권통합」/야3당대표 오찬회동 안팎

    ◎재야까지 범위 확대… 이해 얽혀 난항 예고 물밑접촉등으로 눈길을 끌던 야권통합논의가 다소 주춤해진 느낌이다. 8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새해들어 처음으로 만난 이기택민주·김동길국민·이종찬새한국등 야권3당 대표들은 민생우선과 당내사정등을 이유로 통합논의를 임시국회이후로 유보했다.또 통합의 범위를 신정당과 재야까지로 확대함으로써 통합협상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됐다. 이날 각 당대표들이 보인 태도 또한 통합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이지가 않았다.통합논의를 임시국회이후로 미루자는 이기택대표의 제의는 아무런 저항없이 합의로 이어졌다.『이기택대표의 말대로 통합은 신문의 톱감은 되지만 각당에 문제가 있어 곤란하다』(이종찬) 『정당을 해보니 참 어렵다.당내사정도 고려해야 한다』(김동길)는 발언은 아직 통합분위기가 제대로 무르익지 못했음을 그대로 반영했다. 사실 「반민자·비민주」를 외치고 있는 신정당의 박찬종대표,그리고 이미 원내에 들어와 있는 이부영의원과 함께 재야의 또다른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김근태·장기표씨를 포괄하는 대통합은 구두선에 그칠 공산이 크다.특히 가뜩이나 화학적 결합도가 떨어지는 민주당이 오는 7월 또는 8월 조기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의 이합집산을 가속시킬 이들과의 제휴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소위의 구성을 제안하는등 3당대표가운데 통합에 가장 열성적인 김동길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마음」을 강조했다.마음이 하나가 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마음이 가슴을 열어 보여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이상 각자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각자 정치적 입지도 고려해야 하고 특히 대권까지를 내다보는 사람이라면 통합후 자신에 적대적인 세력의 참여를 꺼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범야권의 결집이라는 대명제는 어떤 극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한 현실로 나타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다만 다수세력인 민주당을 모집단으로 하는 개별적 「헤쳐 모여」형식의 통합은 일정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3부요인 초청 오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이만섭국회의장 윤관대법원장 이회창국무총리등 3부요인및 조규광헌법재판소장과 오찬을 나누면서 새해 국정운영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 당면과제인 국제화·경제활성화및 개혁을 위해 국력을 집결시켜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 총리는 알부남”(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

    ◎부하직원 접근쉽게 격식 없애고 언로 열어/사정 사징서 「가까이할 수 있는 상관」으로 이회창국무총리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요즈음 총리실주변에서는 『생각하던 것보다는 훨씬 부드럽다』는 말이 자주 들린다.이회창총리를 이르는 말이다. 지레 긴장한 탓일까.「대쪽」 「서릿발」 「소신파」등의 수식어를 붙이지 않은 단순한 「이회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겪어야 할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걱정하던 공무원들. 「공직기강확립」을 취임1성으로 내놓는 이총리를 보면서 공무원들은 여민 앞섶을 또한번 살펴야 했다. 그러나 28일로 취임 열흘을 넘기면서 총리실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는 이런 한기도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일할 맛 난다』 『부드럽다』 생각밖에 이런 「엉뚱한」말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표정들도 밝다. 감사원장에서 내각수반으로 탈바꿈하는 이총리를 놓고 나온 이 두 소감은 새해 개혁2기의 정국방향을 가늠하는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이총리는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역할이 다른만큼 감사원장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조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사정의 상징처럼 돼버린 그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무보고를 위해 총리집무실에 드나든 총리실간부들은 날이 갈수록 이 다짐이 사실일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모습이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내말을 쉽게 꺼내지 못할 것 같았는데 막상 면전에 서니 오히려 자신있게 내 의견을 개진하게 되더라』고 밝히고 『열심히 듣는 총리의 모습에서 깊은 신뢰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이총리는 지난 19일 첫 업무보고 때 『보고서같은 격식에 신경쓰지 말고 듣기 싫은 소리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총리실에 언로가 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총리가 경제·통일 두 부총리와 오찬을 정례화한 것도 내각의 융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이총리는 개각 이튿날인 22일 정재석경제·이영덕통일부총리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들면서 『두분과 별도로 만나고 싶다』며 매주 목요일 점심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물론 두 부총리는 흔쾌히 동의했다. 이총리가 일선공무원들에게 일할 맛이 나게 하는 조치의 대표적인 것은 27일의 차관급 인사.주된 인선작업은 청와대에서 했지만 『내부승진을 원칙으로 한다』는 이총리의 의견도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이총리는 28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도 이 내부승진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총리가 이동할 때 교통을 통제하던 관행을 취임하자마자 없앤 것도 작지만 의미있는 조치로 총리실간부들은 보고 있다.열흘동안 벌써 2∼3번쯤 행사에 지각을 했건만 이총리는 『교통체증의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면서 이를 고집하고 있다.「어렵고 멀던 감사원장」에서 「가까이 할 수 있는 총리」의 변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총리는 여전히 공·사석에서 말을 아끼고 있다.오히려 그전보다 더 듣고 있다.그러나 지난날처럼 찬바람도는 침묵이 아니다.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다.행정관료들을 존중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 “경제활성화 기틀 마련 큰보람”/김대통령·출입기자 송년간담회/요지

    ◎무역전쟁 이길수 있는 규제완화 긴요/세계변화속 야당도 이제는 달라져야/몇가지 공공요금인상 금명간 결정하게 될것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송년 오찬간담회를 갖고 문민정부 출범 첫해를 회고하고 새해 국정운영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김대통령의 인사말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김대통령=금년 한해를 회고해 보면 2월25일 취임이후 숨돌릴사이 없이 많은 변화와 개혁이 있었습니다.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금융실명제를 실시했고,공직자 재산공개를 단행했습니다.그 과정에서 공직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불행한 사람도 있었으며 그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30여년 동안의 군사문화에 젖은 잘못된 관행 때문에 우리 국민과 공무원의 의식이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그러나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고 지방청와대와 안가를 없앤 것등은 오랜 군사문화를 청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방 고뇌끝 선택 대통령은 어떤 의미에서 고독하고 수없이 생각하면서 고뇌에 찬결단을 해야 하며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하는 보안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대통령에 취임하면서 5년 임기동안 깨끗한 대통령,정정당당한 대통령,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과 관련,쌀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우리가 고립을 택할 것인가,GATT체제안에서 무한경쟁을 택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했으며 국가와 후세를 위해 후자를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엄청난 개혁속에서도 자동차·조선·반도체등의 수출호조로 4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게 됐습니다.내년부터 경제가 나아지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고 있습니다.금년 약간의 흑자가 내년에 상당한 흑자로 전환될 것입니다. 엄청난 세계의 변화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부분과 개인이 있습니다.그러나 변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것입니다.특히 북한이 그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 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내년이 남북관계에중요한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구체적으로 얘기할수 없지만 변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당한 흑자 ­새해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무역·과학·기술·정보전쟁에서 이길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 규제를 최대한 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 세계경제구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미국의 성장률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일본은 엔고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이 기회에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나라를 바꿔놓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기업들이 내년에는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수출에 대한 의욕도 대단합니다.제일 중요한 것은 노사화합으로 노사가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세계의 노사관계가 달라지고 있으나 시장경제를 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노사가 안정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정치개혁에 대한 새해의 구상과 함께 95년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등을 고려하고 계신지를 밝혀 주십시오. ▲정초에 만날 기회도 있고 하니 그때 얘기 합시다.그러나 정계개편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30대 기업인을 만났는데 기업인들에게 특별히 당부한 말씀이 있다면. ▲그들을 만나 과거에는 정치자금을 냈지만 이제는 그런데 신경쓰지 말고 그 돈을 가지고 투자하고 기술개발하고 근로자 복지를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특히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1백일 회견에서 각종 선거를 묶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정기국회 회기말까지 선거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으나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통과되지 못해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야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야당얘기는 안하는 것이 좋은데….이제 엄청난 세계변화속에 야당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 이익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의혹 철저히 조사 ­무기사기사건은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요. ▲군수본부에 있는 몇사람이 부정을저질렀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수 없습니다.특히 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나에게 까지 비밀로 했다는 것은 용납할수 없습니다.모든 일에 국방장관이 책임지고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에 한점 의혹도 없도록 하라고 엄하게 지시했습니다. ­그와 관련,전임장관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생각입니까. ▲그것은 묻지 말아 주십시오. ­고속전철과 관련해 독일 ICE가 10% 가격할인을 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고속전철 기종은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교통부등 관계부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정을 하면 대통령이 승인하는 것입니다.과거처럼 대통령이 이권과 관련돼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북한이 정권유지를 위해 핵개발에 강한 집념을 갖고 있으나 그것은 오판입니다.핵문제는 7천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현재까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이 문제와 관련,미국과 충분한 정보교환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후계구도에 말씀해 주십시오. ▲너무 성급한 질문입니다. ­이번 내각개편으로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고 대통령은 외교·안보등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이권개입 없을듯 ▲대통령이 하는 일과 총리가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년도 공공요금 인상계획은 어떤지요. ▲너무 오랫동안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는 방법으로 물가유지를 해왔으나 꼭 올려야 할 것은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몇가지 결정은 금명간 하게 될 것이나 실천은 내달에 가서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안기부법 개정으로 안기부 사기가 저하됐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안기부법 개정과 사기는 관계가 없으며 원래 그 정도의 안기부법 개정은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안기부가 갖고 있는 정보활동 능력이나 인적자원으로 볼 때 국제정보,북한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다고 보며 특히 안기부 전체 직원은 아주 의욕적으로 일하고있습니다.
  • 김 대통령,당정 요직발탁 배경 설명

    ◎“개혁·청렴·능력이 사람 쓰는 기준”/“장악력·추진력 갖춰 경제통솔 적임”/정 부총리/“하나회지만 핵심밖… 성실한 학구파”/이 국방 김영삼대통령이 당정개편의 인선기준과 특정인사의 발탁배경등을 스스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인선의 기준이 제일 먼저 개혁성이었으며 다음이 청렴성·능력 순이었다고 설명.김대통령은 『지난번 조각때와 달리 이번에는 대상자에 대해 철저한 실사를 거쳤다』고 밝히고 『능력으로 말하면 아무리 있어도 발휘를 못하는 사람이 있는만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하나회출신 이병대전보훈처장의 국방부장관 기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인데,사람이 아주 성실하고 학구적이며 공부하는 체질』이라면서 『하나회라고는 하지만 핵심이었다면 중장에서 옷을 안벗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김대통령은 『그는 핵심이 아니었고 하와이총영사로 나가 있는 것을 취임후 보훈처장으로데려왔다』고 밝히고 『보훈처장이란 자리가 과거에는 민원인들에게 자기방을 빼앗기고 과장실이나 다른 방에 가 있어야 했는데 그는 임명되면서 자기자리를 차고 앉은 사람』이라고 그의 장악력을 높이 평가. 김대통령은 국방대학원교수 출신의 정준호국방차관의 기용에 대해서도 『군을 아는 민간인을 골라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군을 모르는 민간인은 차관으로 가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고,군인출신을 차관에 기용할 수는 없었다』면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에 대해서도 김대통령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정장관은 개혁의지가 있고,깨끗하며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다.특히 장악력이 있고 추진력을 갖춰 경제부처를 장악하는 데는 적격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가 전날 구체적인 당직거명 없이 「중요한 직책」이라는 언질만 받았다는 일부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이 모르고 쓴 이야기』라고 일축.김대통령은 『정확하게 당사자들을 만나 직책을 거명하면서 이 중요한 직책을 맡아달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언론은 모두 흥미본위로만 썼더라』고 유감을 표시하기도.
  • 고양이 쥬리는 어디로 갔을까요?/강추자 지음(화제의 소설)

    ◎연극무대 16년간 경험 담은 희곡집 한국희곡작가협회 감사인 강씨의 첫 희곡작품집. 주부작가이면서도 지난 77년이후 16년동안 연극과 연극무대에 쏟아온 정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적 작품 7편을 담고 있다. 여성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대표되는 작품가운데 이미 공연된 바 있는 표제작 「고양이…」(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입선작)와 국립극장 장막극 공모당선작 「공녀 아실」,대한민국문학상 희곡부문 신인우수상수상작 「당신의 왕국」,「망망대해」,「노파의 오찬」등 5편과 「엄마의 탱고」,「사과나무 밑에서 만나요」등이 실려 있다. 표제작 「고양이…」는 역촌동 시립병원을 무대로 무서운 소외감속에서도 병원 밖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예술기획 6천원.
  • 김 대표,당운영 “직접 주도” 의욕/새진용 민자당 연쇄회의 표정

    ◎“당입장은 대변인 통해 발표” 지시/김 전정무 “정치권 변화위해 노력” 새 진용을 갖춘 민자당은 27일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당무회의등 공식회의를 잇따라 열어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삼 다지면서 다사다란했던 93년을 사실상 마감했다. ○이례적 「입조심」 당부 ○…이날 상오 당사에서 당4역 개편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종필대표는 『그동안 당직자 개인의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언론에 공개,혼란을 가중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당의 공식입장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도록 하라』고 이례적으로 「입조심」을 당부. 김대표는 또 이세기정책위의장이 국회 우루과이라운드 대책특위의 활동방향등에 대해 보고하자 『UR문제는 국회에서 조급하게 다룰 성질의 것이 못된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당정개편과정에서 자신의 견해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당안팎의 시선을 의식,앞으로 당운영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총무 만장일치 인준 ○…민자당은 이어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한동신임원내총무를 만장일치로 인준했으며 신구 당4역과 대변인의 취임인사와 퇴임의 변을 경청.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헌에 따라 이한동신임총무를 만장일치 박수로 인준해 달라』고 유도. 이총무는 의원들의 박수로 인준을 받은뒤 인사말을 통해 『내가 총무에 합당한지 여러번 자문도 했지만 당명에 승복해 맡은 소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리민복을 잣대로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 문정수사무총장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당내 단합을 도모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능화되고 조직화된 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세기정책위의장도 『언제나 정책을 토론하고 생산하는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 ○특유의 말실수 연발 김덕용전정무장관은 『능력과 덕이 부족해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러나지만 정당과 선거,국회가 달라지는 정치권의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한편 황명수전총장은 「민자당」을 「민주당」이라고 하는등 특유의 말실수를 또다시 연발,폭소가 터지기도. 황전총장은 『3당합당후 총장이 모두 7명에 평균 근무기간이 7개월이던데 나는 8개월10일을 했으니 평균을 넘었다』면서 의원들을 웃긴뒤 『총장취임이래 당내 단결에 주력했으며 성과도 있었다.앞으로 우리 「민주당」이 더욱 단결하자』고 말해 일순 회의장은 웃음바다. ○소개할 때도 빼먹어 ○…이어 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는 역시 전·현직 당3역의 이·취임인사를 듣는 것으로 올 마지막 회의를 간단히 종료. 김대표는 회의에서 신구 당4역을 소개하면서 김덕용전정무장관의 이름을 자꾸 빼먹은데다 끝내 김전장관에게 퇴임인사를 할 기회마저 주지 않아 『뭔가 김대표의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구설수를 타기도. 김대표는 회의가 끝난뒤 여의도 63빌딩에서 당무위원 전원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올 한해를 회고. 이에 앞서 민자당은 전임 당4역과 황인성전국무총리를 새 당무위원으로 임명했는데 김대표는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대신해 황명수·김종호·김영구·김덕용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이들과 기념촬영.황전총리는 그러나 개인적인 일로 불참.
  • 감사원장 보고 받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4일 낮 청와대에서 이시윤신임감사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데 이어 오찬을 나누었다. 이감사원장은 이 자리에서 황영하전사무총장이 총무처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감사원 사무총장의 인선문제와 내년도 감사방향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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