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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제베 미끼?(외언내언)

    「문화국가」를 자부하는 프랑스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를 정도다.최근의 불어보호법 제정이나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의 영상문화 제외 관철등은 그 한 표현이다. 프랑스의 이런 자존심을 다른 나라들도 대체로 인정해 주는 편.일본 공항에서는 불어를 사용할 경우 세관검사대를 쉽게 통과할수 있다는 우스개가 있으며 한국 지식인들의 프랑스 짝사랑도 일본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방한한 미테랑 대통령이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반환하겠다면서 우선 그중 한권을 가져왔을때 우리가 흥분한 것은 바로 문화국가 프랑스의 양식을 믿었기 때문.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배경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외교적 쾌거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프랑스 국립도서관 여직원들이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눈물을 흘리며 반대했고 귀국후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까지 우리는 그들의 지극한 「문화사랑」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미테랑 대통령이 방한한지 1년이 되도록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외규장각도서 반환약속은 TGV를 팔기 위한 얄팍한 미끼가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제기됐다.실제로 프랑스는 경부고속전철사업에 TGV가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TGV로 연결한다』는 것이 프랑스의 구상.TGV의 한국진출은 원대한 그 구상을 실현하는 초석이 된다.따라서 로카르 전총리 주도아래 「한국클럽」을 창설하는등 정부와 민간기업체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인에 대한 훈장수여,6·25기념 오찬자리 마련등 미소작전을 펴왔다.미테랑 대통령의 방한도 그 일환이었던 셈. 프랑스의 한 외교소식통이 오는 10월중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시사했다 한다.우리가 원하는 「영구임대」형식의 반환만이 프랑스가 얄팍한 장사꾼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문화국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임을 알려주고 싶다.
  • 민자/능력따라 달라질 지부장 권한/중진들의 「지역맹주시대」 올까

    ◎지부규모·특수성도 위상 좌우할 요인/일부 “지방선거후보 공천권 행사” 시사 「실세」들로 구성됐다는 민자당의 새로운 시·도지부 위원장들은 얼마만큼의 권한을 발휘할 수 있을까. 시·도지부장들의 책임만큼은 일단 명확한 것 같다.그것은 내년에 실시되는 4대 지방자치선거의 결과가 말해준다.중앙당에서 굳이 책임을 물을 필요도 없다.선거결과가 좋지 않으면 지역맹주를 자처하는 시·도지부장은 그 자체로 정치적 치명타를 입게 된다. 따라서 시·도지부장들은 그러한 책임에 걸맞는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지방자치선거 출마자에 대한 공천권 또는 공직추천권이다. 중앙당에서는 일단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민자당의 당헌당규에는 공직추천 조항이 있지만 시·도지부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이처럼 애매한 규정 때문에 오히려 시·도지부장의 개인능력에 따라 엄청난 권한의 편차가 생길 수도 있다. 이한동원내총무는 26일 경기도지부 운영위에서 위원장으로 정식선출된 직후 취임사를 통해 『시·도지부장에게 부과된 엄청난 책임에 걸맞는 권능도 마땅히 부여돼야 할 것』이라면서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지부와 지구당위원장,경기도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직추천권의 행사를 강력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시·도지부장이 힘을 얻는데는 중앙당으로부터의 권한이양 말고도 몇가지 요인이 작용할 것 같다.그 하나는 해당 지역의 지구당위원장들을 얼마만큼 포용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이날 열린 대전시지부 운영위원회에는 5개 지구당 가운데 상임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상진위원장만이 참석했다.위원장으로 연임된 이재환의원조차 국회 예결위 출석을 이유로 불참했다.시지부장 인선과정에서 3선의 남재두의원과 재선의 이재환,송천영의원이 벌인 지나친 신경전의 결과로 보여졌다. 반면 비슷한 시간에 열린 인천시지부 운영위원회와 시지부장 이취임식에는 7개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국회 체신과학위원회 간사로 대전에 출장간 조영장의원을 제외한 6명이 모두 참석했다.특히 3선의 서정화위원장과 막판까지 경쟁을벌였던 4선의 이승윤의원은 행사가 끝난뒤 오찬장에서 서위원장을 위한 건배를 제의하는등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의 크기나 특수성도 시도지부위원장의 위상을 좌우하는 요인이다.민자당의 절대 열세지역인 호남지역의 시·도위원장이 정치적 힘을 갖기란 사실상 어렵다.또 선거구가 3개뿐인 제주도지부장이나,5개인 대전시지부장이 선거구 44개의 서울시지부장,31개의 경기도지부장과 비슷한 권한을 행사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또 여권에서 멀어지는 것같은 대구의 경북은 민자당이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이런 저런 사정으로 서울의 김덕용,경기의 이한동,대구의 정호용,경북의 김윤환위원장등에게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 “김정일건강에 문제 있다”/김 대통령 언급

    ◎북 상황 불확실… 통일대비에 만전을 김영삼대통령은 25일 김일성사후 북한이 불확실한 상황속에 있음을 들어 통일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을지포커스훈련 종합상황실을 방문,『김일성 사후 북한은 김정일의 건강문제를 포함해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이 시기에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기르는 을지연습을 갖는 것은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온국민이 유일하게 믿는 곳은 정부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하고 『을지연습을 통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확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통일은 언제 어떤 형태로 올지 누구도 예언할 수 없다』고 전제,『통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확실히 하고 한미간 확고한 유대를 통해 기필코 승리할 수 있다는 신념을 재확인하자』고 말했다. ◎북정권 불안정 거론/노동신문 한국 비난 【내외】 북한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이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을 거론한 데 대해 『허튼 소리』라고 비난했다. 북한은이날 당기관지인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김대통령이 지난 20일 민자당 고문들과 가진 오찬에서 북한체제의 불안정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이같이 비난하고 『지금 사회적 혼란은 남조선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추석물가 비상관리 돌입/성수품 공급 2배 확대

    ◎돼지고기 1만3천t 수입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인 쌀 찹쌀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조기 명태 등 15개 농축수산물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해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최고 2배까지 늘리기로 했다.또 올해에는 추석 물가대책을 예년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실시하고 매점매석과 값싼 수입품이 국내 농산물로 둔갑하는 사례 등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으로 치솟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이달 들어서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켜 소비자 물가가 연말 억제선 6%를 위협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긴급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에 정재석 경제부총리는 25일 과천청사에서 을지연습 종합 보고대회 참석을 위해 모인 전국 시·도 지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단체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쌀 찹쌀 콩 쇠고기 돼지고기 마늘 양파 고추 배추 사과 배 밤조기 명태 김 등 15개 농수축산물을 추석 성수품으로 선정,가격동향을 특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이들 농수축산물의 공급 확대를 위해 농·수·축협의 계통 출하를 독려하고 가격동향에 따라 정부와 민간 비축물량을 평상시보다 20∼1백%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긴급물가회의/농수산물값 논의

    정부는 25일 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정재석 경제부총리와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전국의 시장·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물가대책 회의를 연다. 오찬 간담회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와 상추 등 채소류와 쇠고기 등 물가상승의 주 요인인 농수산물의 가격안정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젊은이 외교봉사활동 개혁과 국제화에 부합”/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젊은이들이 자기희생의 정신으로 더 넓은 세계에 나가 땀흘리는 봉사활동이야말로 문민정부가 추구하는 개혁과 변화,국제화에 부합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중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등 11개국으로 파견되는 한국청년해외봉사단 단원 59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풀고 『일부 대학에서는 자원봉사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는등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사회저변에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지구촌 여러나라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청년해외봉사단의 봉사활동이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공식적인 외교활동에 못지 않는 귀중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민간외교사절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고생은 개인이나 나라를 위해 큰 자산이 되며 다음 세대에게도 더없이 귀중한 사회적 유산이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찬에는한승주외무부장관,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주돈식공보수석등이 배석했다.
  • 민자고문 11명 초청/정국운영 방안 논의/김 대통령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0일 낮 민관식씨등 민자당 고문 11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북한의 최근 동향과 정치개혁을 비롯한 정국운영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김종필대표와 문정수사무총장이 배석한 이날 오찬에서 최근 당무위원및 시·도지부위원장 개편배경을 설명하고 이를 계기로 당이 심기일전,국제화·개방화시대에 개혁과 변화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 17일에 있었던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전화통화내용을 소개하고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돼야만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할수 있다는 뜻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는 당고문 13명 가운데 민관식 김효영 박용만 권오대 황인성 이병희 김정례 김수한 최재구 이만섭 권익현고문등 11명이 참석했으며 몸이 불편한 이종근고문과 외유중인 노재봉고문은 불참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번에 새로 위촉된 김효영 황인성 김수한 이만섭고문에게 위촉장을 주었다.
  • 효도 생활화로 의식 개혁을/김 대통령 강조

    ◎생활주변 불편·불안요소 해소 힘써야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앞으로의 생활개혁운동에서는 효도문제에 더많은 역점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생활개혁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단체대표 4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푼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효도를 생활화하고 효도를 생각하면 도덕성 문제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효도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이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효도의 생활화를 통해 국민의 의식을 바꾸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우리생활주변에는 고치고 개선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전제,『풍요롭게 더불어사는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개혁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이며 특히 생활현장의 불편과 불안요소를 찾아 제거하는 생활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각계대표 「생활개혁」 대화록

    ◎“대학교수가 부모 안모셔야”/김 대통령/물 10% 아끼면 한해1천억 절약/세제·쇼핑백 덜쓰기 상당한 효과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생활개혁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단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풀면서 생활개혁의 진로와 방법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윤경섭녹색어머니회회장=합성세제 덜 쓰기 운동을 벌이는데 효과가 좋다.한달에 한번 안쓰기에서 1주일에 한번 안쓰기 순으로 안쓰기를 늘려갈 방침이다. ▲김영일백화점협회장=쇼핑백안주기 운동은 백화점은 으레 쇼핑백을 안주는 곳이란 인식을 심는데까지 성공했다. ▲김영두유흥업중앙회장=건전영업풍토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제점은 관광호텔은 12시를 넘어서도 영업이 가능한데 다른 곳은 12시까지만 가능하다.저녁먹고 모이면 10시이고 11시반이면 일어나야 한다.정서적으로도 맞지않아 탈법이 나오는 애로가 있다.지속적으로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 ▲김동수바르게살기중앙회장=올 여름에도 질서는 내가 먼저,친절도 내가 먼저 운동을 폈다.물을 10%만 줄이면 한해 1천억원을 절감한다.홍보를 널리해 호응을 얻도록 하겠다. ▲장철희한국관광협회장=관광규제를 많이 풀어 효과가 있다.북한핵문제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는데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후 급속히 늘고 있다.홍보를 많이 해 유치에 힘쓰겠다. ▲김유혁새마을중앙회장=우루과이라운드(UR)와 관련해 도시와 농촌의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있다.도시에 직매장을 만들어 금년에만 약6백억원이 농촌으로 들어가게 된다. ▲강진구산업안전협회회장=선진국은 산재율이 0.5%인데 우리는 1.4%이다.1백명이하 업체는 2.5%나 된다.이런 높은 산재율로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이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경석경실련사무총장=지난 1년간 부정비리의 고발건수는 1천1백건이었다.이를 받아보면 많은 국민들이 검찰의 비리를 지적하고 개혁을 요청하고 있다. ▲김대통령=검찰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개혁됐다.안기부나 군도 마찬가지다.권력기관들이 획기적으로 개혁됐다.한두사람 개개인의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제도와 기관의 문제는 없는 셈이다.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정당한 업무가 이뤄지도록 계속 개혁하겠다. ▲김갑현YWCA회장=30년동안 자연보호운동을 위해 식용유 비누만들기,음식찌꺼기 줄이기,1회용줄이기 등을 벌여왔다.자연보호운동을 총력적으로 펴겠다. ▲김대통령=자연보호등 생활개혁에 감사한다.잊고 가는 것이 하나 있다.효도문제다.국민이 이에 대해 혁명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생활개혁운동도 효도에 더 많은 역점을 둬달라.꽃동네 오신부에게 들은 이야기다.본래 연고자가 없는 노약자만 들어 오는데 한번은 수용자가 아들이 있다면서 자신을 팽개쳐서 들어왔는데 죽을 때가 됐으니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한다.그래서 오신부가 전화를 했더니 대학교수였다.나중에 와서 모셔갔는데 부끄러워서인지 밤 12시가 넘어서 모셔가더니 2∼3일후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머리가 하얀 노인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도 있다.지하철을 탔는데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한 학생에게 자리를 좀 비키라고 했더니 『나이는 누가 먹으라 그랬나』라고 투덜거리면서 옆자리로 가더라고 한다.이지경이다.효를 더 강조해야 한다.
  • 가뭄극복 유공자/청와대초청 치하

    김영삼대통령은 18일 가뭄극복유공자 1백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풀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뭄극복에 보여준 단결력과 협동심으로 우루과이라운드체제등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 투기우려지역 20곳 추가지정/2백20명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투기부축 중개업소 관리 강화 국세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경기도 고양시 가좌동을 비롯한 20개 읍·면·동을 「부동산 투기우려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투기우려지역은 2백58개 읍·면·동으로 늘어났다. 또 부동산 투기혐의가 짙은 2백20명에 대해 본인은 물론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 및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추경석 국세청장은 17일 본청에서 열린 지방국세청장회의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 완화에다,토초세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부동산 투기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국세청은 회의에서 투기우려지역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감시활동을 강화,투기혐의가 있으면 즉각 세무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관리대상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지역·대도시 주변의 준농림지역·각종 개발예정지역 등이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긴 중개업소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따라서 이날 서울·중부·경인청 등 전국 7개 지방청 별로 부동산 투기 세무조사에 들어가 오는 10월12일까지 조사한다. 조사 대상자는 ▲준농림지역의 부동산 거래자 26명 ▲군사시설 보호구역내 토지거래자 7명 ▲토지형질이 변경된 뒤 단기양도자 7명 등이다.또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법인의 대주주로,주식을 대량 처분한 5명 ▲사전상속 혐의자 51명 ▲고액부동산 취득자 34명 ▲가짜로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만든 71명 ▲대규모 신축 양도자 등 기타 19명이다. 국세청은 기업인이 기업자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했을 경우 관련 기업까지 세무조사하기로 했다.무자료 거래를 없애기 위한 조사와 단속도 강화하고 세수목표를 위해 하반기의 각종 신고지도와 세무조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조세행정 투기방지 역점”/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7일 『부동산 투기는 모든 것을 걸고라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조세행정의 최대역점을 부동산투기 방지에 두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홍재형재무부장관 추경석국세청장 김거인서울청장을 비롯한 7개 지방국세청장등 국세행정 실무자 15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면서 『부동산투기가 일면 그 순간부터 우리 경제가 파탄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특혜 받는 사람이 없고 억울한 사람도 없는 성역없는 조세행정이 이뤄질 때 국민들도 조세행정을 신뢰하게 될 것』이라면서 『추악한 탈세자들은 가차없이 국민앞에 응징해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는 반면 성실한 납세자는 보상을 해 국민들로부터 올바른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어떠한 폭력·음모도 불용”/“흔들림 없이 민주주의 수호”

    ◎김 대통령,법조계 원로에 밝혀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낮 이영섭전대법원장등 법조계원로 2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면서 선진민주사회를 이루기 위한 원로들의 지도적 역할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법의 테두리안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어떤 폭력이나 음모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치의 후퇴도 없이 남은 임기동안 나라를 지키고 법을 지키면서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독일도 못한 실명제 정착에 성공”/청와대 대화록

    ◎“넘어야할 고비 있지만 반드시 완성”/김 대통령/“96년 종합과세뒤 저축증감 관심사”/참석학자 다음은 11일 낮 청와대에서 있은 김영삼대통령과 금융실명제 유공인사들의 오찬 대화 내용이다. ▲홍재형재무장관=과거 금융실명제는 하고 싶어도 못했던 난제였다.현재도 많은 성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관행뿐만 아니라 국민의식 개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경기가 살아나지 않았을때를 실명제 실시시기로 택한 것은 잘된 일이었다. ▲배윤기제일정밀회장=남의 이름으로 분산했던 주식을 제일먼저 실명으로 전환했었다.신한국건설에 모두가 동참한다고 하는데 기업인만 예외일수 없다고 생각해 실명전환을 했었다.백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영권금성공조사장=실명제실시 전에도 예금을 실명으로 했었다.실명제로 큰 문제가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다만 중소기업에대한 할인어음제를 확대해주고 대출을 쉽게 받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할인어음 확대를 ▲이옥령(주부)=열심히 사는 주부 입장에서 금융실명제는 절대 환영이다.아무런 불편도 없다.금융거래시에 주민등록증을 지참하는게 불편할때도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좋은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진실(탤런트)=처음엔 실명제가 뭔지를 몰랐다.저금할때 차명으로 하면 돈을 찾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전부 실명으로 예금이 돼있다고 해 안심을 했었다.금융실명제 홍보물에 무료출연을 하지 않겠느냐는 제의에 한동안 망설였으나 주위에서 좋은 일이라는 권유가 많아 출연을 했다.많은 격려를 받았다.앞으로도 나라를 위한 일에는 무료출연을 서슴지 않겠다. ○무료출연 격려 쇄도 ▲최청림조선일보국장대리=1년만에 큰 부작용없이 정착되고 있는 것같다.그러나 96년 종합과세를 하기전에는 성공여부를 판단하기가 이르다.종합과세가 되는 때부터 실질적인 실명제가 되는 것이고 그때 혼란이 없어야한다.실명제하느라 많은 대가를 치른만큼 잘 밀고 나가야 한다. ○저축위축없게 신경 ▲김병호KBS보도국장=실명제로 서민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그러나 부정한 돈이 없어지고 사회정의가 실현되고 있는 점에 만족한다.실명제가 개개인에겐 가시적인 도움이 없을지라도 국가,사회적으로 정의가 실현된다는 점을 홍보해야할 것이다. ▲이재웅성균관대교수=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 「한·일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기사가 있었다.한국이 금융실명제와 정치개혁에서 일본을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96년 종합과세후 실명제성공여부는 저축증가가 한 지표가 될 것이다.예전에 비실명예금을 허용했던 단한가지 이유는 저축증대때문이었다.종합과세후에 저축이 둔화되지 않으면 그것이 성공이다.앞으로 세제를 고칠때 너무 잔고기까지 다 잡겠다는 과욕을 부리지 말고 금융실명제에 따른 국민불편이 없도록 하는일에 신경을 써야한다. ▲김대통령=취임후에 실명제관계자들과 회의를 한적이 있었다.이때 경제가 살아난뒤에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었다.나는 경제가 나쁠때 단행해서 회생을 시켜야한다는 결심을 했고,대통령의 결심만으로 할 수 있는 긴급명령권 형태로 할 수 밖에 없었다.많은 국민의 협조로 독일에서도 하지 못하는 금융실명제를 정착시켰다.나는 금융실명제는 성공한다고 확신한다.종합과세등 넘어야할 산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국민의 협조와 정부의 의지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살아나고 있다.4마리 용중에서 1등으로 가던 대만을 우리가 추월하고 있다.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8%선에 이를 전망이고 세계10대 교역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더욱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민자·민주 평가/“국민 적극적 동참… 예상밖 정착 순조”/민자/“금융 건전화” 평가속 “취지 퇴색” 비판/민주 여야는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1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실시 과정에서 나타난 몇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개선·보완책을 제시했다. ▷민자당◁ ○…한마디로 『예상밖의 순조로운 정착기였다』고 평가.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민의 적극적 호응과 동참에 힘입어 지난 6월말 현재 실명확인율 92·4%,가·차명예금의 실명전환 총액 6조2천8백34억원등 실명제의 기반이 착실히 자리잡혀 가고 있다』고 보고. 실명제가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와 지하경제의 음성불로소득등 사회적 병폐를 근원적으로 단절하고 공평과세를 이루기 위한 핵심적인 개혁방안으로서 그 의의를 일단 성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명제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앞으로 금융·세제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차명거래의 실명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의자 과세제도를 도입하는등 차명등에 의한 주식의 위장분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적극 수립할 방침. 또한 아직 미흡한 실명거래 관행및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서명에 의한 금융거래관행 확립,비현금성 지급결제수단의 활성화,무자료거래 근절,사금융권자금의 제도권내 유인등 대책도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입법마련 등의 야당측 주장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법령에 의한 제도적 정착을 추진하는 우리로서는 금융거래정보에 대한 비밀보장은 당분간 계속돼야 하며 대체입법도 충분한 연구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을 견지. 국회 재무위 소속인 나오연·유돈우의원은 『오는 96년 종합소득세제의 실시라는 최종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직 일부고객과 금융기관에 남아있는 가·차명사례를 금융기관 자신과 당국의 철저한 감독으로 차단하고 소득세율인하등 적정세율의 확립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 준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 ▷민주당◁ ○…금융실명제가 금융시장 건전화와 금융·세제개혁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그러나 두차례의 보완조치를 통해 긴급재정경제명령의 16개 조항 가운데 6개조항이 사문화됨으로써 원래 목표했던 경제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민주당정책위는 이날 금융실명제 실시 1년에 즈음한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하경제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더 은밀해졌을 뿐 아니라 무자료거래등 새로운 지하경제형태가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중소기업에 대한 장기대책을 적절하게 마련하지 못해 부도를 양산한 것과 긴급재정경제명령이 대체입법화되지 못해 비정상적인 경제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 앞으로의 대책으로 민주당은 「부정자금유통거래방지법」(돈세탁금지법)을 도입,실질적인 토지거래실명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또 종합적인 세제개혁을 단행,금융자산소득을 합산해 부과하는 종합과세를 추진할 것을 촉구.아울러 빠른 시일안에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화하는 한편 ▲금리3단계 자유화 확대실시 ▲정책금융축소,부실채권정리 ▲채권유통시장 개선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
  • 북핵해결 “큰 줄기는 마련됐다”/미­북「핵봉처리·경수로」합의의 뜻

    ◎현재·미래의 핵투명성 보장에 역점/핵봉 건조보관… 언제든 재처리 가능/북 「한국형경수로」 수용… 정책 유연성 과시 미국과 북한이 10일 열린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사용후 연료봉의 처리및 경수로 원자로 지원방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써 북한 핵문제는 해결의 큰 줄기를 잡혔다. 이제 북한 핵문제는 해결의 문턱에 한걸음 다가섰으며 북한 핵 투명성에 대한 토대는 마련한 셈이다.세부적인 합의와 이행과제를 어떻게 짜맞추느냐는 문제만이 남아 있다. 미·북 양측의 합의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폐연료봉의 처리시한 연장이다.북한은 기술적인 어려움을 들어 8월말이나 9월초에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표명해 왔다.만일 그렇게 됐다면 핵동결의 약속은 깨지게 되고 북핵문제는 다시 제재라는 어려운 국면에 처하게 될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이처럼 폐연료봉의 시한을 늦추는 데 합의함으로써 어쨌든 판을 깨지 않고 현안을 계속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점이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볼 수 있다. 또 북한이 연료봉의 재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미·북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한 점도 고위급회담의 성과다.고위외교소식통은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한미 양국의 입장』이라며 『재처리를 할 경우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것을 북한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이를 약속했음을 내비치고 있다. 사용후 연료봉의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건설중인 영변과 태천의 50메가와트및 2백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현재와 미래의 핵계획 동결에 해당된다.폐연료봉은 북한이 제의한 건조보관방식으로 보관기간을 연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 기술이 이행되기 전까지의 기간에는 연료봉을 담고 있는 냉각수조의 물을 교환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건조방식 보관을 위해 미국 기술진이 들어가 작업을 하는 동안의 임시방편에 해당된다. 12일 미·북의 공식합의 발표가 있은뒤 빠르면 다음주중 미국 기술진이 건조방식으로 보관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입북할 것으로 보인다.건조방식은 북한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재처리를 할수 있으며 미·북 양측은 연료봉을 영구 폐기하거나 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이런 건조방식을 제의한 것도 재처리 가능성 때문이다.즉 경수로 지원을 담보하는 수단으로 언제든지 재처리할 수 있는 건조방식을 택해 경수로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폐연료봉이 북한의 손에서 완전히 떠나는 시점은 경수로가 완공되는 5∼10년 이후가 될것으로 여겨진다.그 기간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철저한 감시아래 두어질 것임은 물론이다. 북한은 이런 방식으로 핵투명성을 보장하는 대신 경수로 지원을 보장받았다.전력공급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으로서는 경수로가 유일한 전력공급 수단인 만큼 상당한 반대급부를 받은 셈이다. 한국과 일본등의 엄청난 자금이 북한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북간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경수로의 기술방식이 한국형으로 양해됨에 따라중국과 러시아는 경수로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토목·건설공사를 맡는 형식으로 지원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한국형 경수로에 강한 반발을 보여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점쳐졌던 고위급회담이 급진전을 이룬 것은 8일 이후 북한이 유연한 태도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김정일체제의 핵문제 해결 의지를 읽을 수 있고 김정일체제의 윤곽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첨예한 견해차가 해소된다 해도 고위급회담이 해결해야 될 세부적인 과제는 산적해 있다.또 폐연료봉과 경수로지원 계획이 구체화하는대로 수교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단계 높은 회담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일 집에갈 비행기 예약을”/미대표부,회담 12일 종료 시사/갈루치·강 3차례 오찬회동 주효/미·북회담 제네바현지 표정 미국과 북한은 3단계 고위급 회담 4번째인 회의를 가진 10일 전격적으로 폐연료봉및 경수로 원자로 지원방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해 냈다. ○…3단계 고위급회담이 비교적 핵문제 해결에 상당부분 진전을 이루게 된 데는 지난달 8일에 이어 지난 5,8,10일에 열린 회의때마다 양 수석대표간 오찬회동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이날도 하오 2시쯤 상오회의를 마치고 측근 2명씩만 대동한 채 제네바시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현안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 양 수석대표는 격식에 치우친 대표단 전원회의 보다는 오찬회동에서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눈 신뢰를 바탕으로 본국정부와의 발빠른 협의로 이견을 해소해냈다는 분석이 지배적. 갈루치차관보와 강부부장의 이날 오찬회동이 3시간이 넘어서자 회담에 앞서 『오늘 합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강부부장의 말처럼 이날 회담에서 결판이 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타결이 임박한 분위기. 그러나 강대표가 오찬도중 잠시 오찬장을 나왔다가 회담이 잘되느냐는 질문에 『내일 협의해야 할 사안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때 진통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기도. 양 수석대표는 하오5시30분쯤 회담을 마친 뒤 각각 승용차를 타고 대표부로 돌아갔으며 취재진은 하오의 회담이 열리는 지에 촉각을 집중. ○…미국대표부는 하오 6시10분쯤 대표부 건물앞에 몰려있는 취재진에게 「필요에 따라 전문가회의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열릴 것」이라는 등을 내용으로 한 비교적 짤막한 보도자료를 배포. 보도자료는 「전문가회의는 금요일 저녁 전까지는 끝날 것」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보도진은 회담이 급진전하고 있다고 관측. ○…북한대표부의 한 직원은 전문가회담을 왜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회담을 잘 되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답변. 이 직원은 어떤 사람이 참석하게 되느냐고 묻자 『실질 성과를 갖기 위해서 갖는 것이고 누가 참석하는 지는 말할 수 없다』고 공개를 거부. ○…이날 하오의 대표단 전원회의와 전문가회의는 결국 열리지 않았는데 이에대해 『시간적으로 전체회의는 불필요했고 전문가회의도 회담대표들이 지쳤기 때문』이라고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설명. 소식통은 『회담은 12일 끝난뒤 2주일 이상 휴회기간을 가질 것 같다』고 말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가 돼야 회담이 속개될 것으로 전망. ○…회담장 주변에는 『토요일에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예약하라』는등 벌써부터 「파장」분위기.셰리 벨 미대표부 대변인은 회담일정을 묻는 질문에 『토요일에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하라』며 12일 회담이 종료될 것임을 재확인.
  • “실명제 반드시 성공할것”/올 경제 8%성장·물가 6%억제 가능

    ◎김 대통령,실시 1년맞아 유공자 치하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1주년을 맞아 정재석경제부총리등 관련부처 공직자와 민간유공자등 3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융실명제는 종합과세등 넘어야 할 산도 있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의 정착을 위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우리경제는 8%성장에 물가6%억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경제에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중요한 현안중의 하나가 남북문제이나 남북간의 체제경쟁은 끝이 났다』면서 『나자신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국민여러분도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 양대표 밝은 첫인사… 타결전망 높여/속개된 미·북회담 이모저모

    ◎북측,취재진 자유입장 허용 “이례적”/“회담 오늘 끝내자” 후속 대좌 불투명 주말동안 본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마친 미국과 북한의 대표단들은 8일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대좌,폐연료봉 처리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상을 벌였다. ○…이날 상오9시45분쯤 승용차 편으로 북한대표부에 도착한 로버트 갈루치수석대표 등 미국대표단은 강석주 북한수석대표 등의 영접을 받으며 곧바로 회담장으로 입장. 갈루치국무부차관보는 승용차에서 내려 미리 기다리던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다가오자 악수를 나누면서 평양과의 교신결과를 의식한듯 『주말에 어떻게 지냈느냐』고 인사말. 이에대해 강부부장은 『오케이』라고 자신있는 큰 목소리로 응답해 주변에서는 회담전망이 밝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두. 갈루치차관보 등 미국측 대표들은 이어 회담장 건물 앞에 도열해 있던 북측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들어갔는데 강부부장은 걸어가면서 갈루치차관보와 시종 대화를 나눠 주목. 한편 북한대표부측은 이날 통역관이자 대표단의 홍일점인 정혜련(여)을 미국대표단이 도착하기 20여분전부터 대표부 건물앞에서 대기시키다 미국대표단의 도착을 안내하도록 조치해 눈길. 북측대표단은 또 지난달 8일 회담에서는 취재진의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하며 대표부에 들어오도록 했던데 비해 이날은 대표부 정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해 대조. ○…미국과 북한은 8일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을 뿐 9일에도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이날 회담이 끝날 때까지 오리무중이어서 관심이 집중. 이는 9일 회담이 열리게 되면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지만 9일에 회담을 중단하고 또다시 본국정부와 협의과정을 갖게 되면 회담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알수 있기 때문.그러나 일부에서는 양측이 8일 회담을 갖기로만 합의한 것은 속전속결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관측하기도. 그러나 미국대표부의 셰리 벨 공보관은 『내일 회담도 열릴 예정』이라며 『주말동안 고위레벨간의 접촉은 없었다』고 언급. ○…회담이 시작되기전 북한대표부의 김철수 참사관은 회담전망이 밝으냐는 질문에『그렇다』고 대답하고 『대표부에서 수석대표들간의 점심식사를 갖기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해 이날도 수석대표간 오찬회담에서 주요현안이 깊이있게 논의될 것임을 시사.
  • 「탈핵조건」 미·북 본격탐색/제네바회담 일정변경 안팎

    ◎갈루치·강석주 발언에 묘한 뉘앙스차/“협상 큰진전”·“입장차 뚜렷” 두갈래분석 ○한미북 의미 축소 미·북 3단계 고위회담이 재개된지 하루만에 돌연 일정을 바꿔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정변경의 이유 등은 앞으로의 회담의 기류를 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북한은 5일에 이어 6일 회담을 갖고 토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9·10일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었다.그런데 5일 협상에서 6일의 회담을 연기,8일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런 일정변경에 대해 한국 미국 북한의 표면적인 반응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지난달 8일 회담에서 이미 양측의 기본입장이 나왔고 이날 회담에서 보충해서 입장이 개진됐기 때문에 당연하게 본국정부의 훈령을 받는 절차를 밟는다는 얘기다.제네바의 한 외교소식통은 『기본입장이 밝혀진 지난달 8일 회담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별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도 『주말이라서 쉬는 것일뿐』이라고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미·북이 뉴욕 실무접촉에서는 2일 회담,2일 휴식,2일 회담이라는 관례대로 합의한 것일 뿐이고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요하는 고위회담에서는 일정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전·답보 엇갈려 또 수석대표의 오찬회동에서 깊숙한 얘기가 오고가 기본입장뿐 아니라 실질토의까지 이루어져 한단계 높은 대화를 해야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개되지 않는 회담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양측의 반응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다시말해 양측이 본국정부와 협의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 일정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이에대해서는 본국과의 협의를 해야할 만큼 협상이 진전됐거나 아니면 심각한 입장차가 드러났을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양측 수석대표의 발언에도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이 『폐연료봉 처리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으나 오늘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 점이 진전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일부 외교소식통들은 『강부부장의 발언은 많은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완전합의를 보지 못했다는 얘기』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분석은 갈루치차관보가 부인하고 있다.그는 『어느 부분에 어떤 진전이 있었다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의견접근이 많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회담속도 빨라져 일정 변경이 전반적인 회담의 속도를 「빨리 하느냐,늦게 하느냐」는 시각차이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6일의 회담이 사실상 생략됨으로써 회담의 속도는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폐연료봉 제3국 인도 요구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다.이는 대외무대에 처음 나선 김정일체제가 의외로 저돌적으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이 제3국카드를 제시한 것이나 북측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본격협상을 앞두고 서로 탐색전을 벌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갈루치 미대표 일문일답/“「북핵 과거」 규명돼야 핵문제 해결”/「경수로 지원」 구체적으로 의견교환 미국측 수석대표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폐연료봉 문제를 논의했으나 오늘 논의로 해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갈루치차관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폐연료봉문제 논의는 어땠나.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이상은 얘기할수 없다.오늘 토의는 됐으나 해결되지는 않았다. ­어느 문제에서 진전이 있었나.또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문제를 논의했는지. ▲어느 특정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규정할 생각은 없다.폐연료봉문제는 저수탱크에 보관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우려되는 사항이다.북한과 미국 그리고 기타 이해당사국들이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야 할 문제이며 논의는 했으나 해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경수로에 대한 논의는 얼마나 중요하게 논의됐나. ▲지난달 8일 회담이후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을 방문해 북한핵문제와 경수로지원문제를 논의했다.이번 회담에서 경수로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려고 준비를 했고 논의를 실제로 했다. ­3개 미신고핵시설과 이에대한 특별사찰문제는어떻게 할 것인가. ▲북한핵문제 해결에는 반드시 과거문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국제원자력기구가 특별사찰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를 지지하고 있다.그것이 포함돼야 핵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입장이 지난달 8일 회담 때와 달라진 점이 있었나. ▲오늘 회담을 지난번과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지 않다.논의 내용은 지난 7월과 정확히 같지는 않았고 몇가지 점들을 재검토했다. ◎강석주 북대표 일문일답/“「폐연료봉」 논의 했지만 합의 못봐”/8시간회담 실무적이고 유익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은 5일 회담을 마치고 『8시간동안 회담이 진지하게 진행됐다』며 『오늘 회담은 실무적이고 유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폐연료봉 문제에 양측의 진전이 있었나. ▲논의가 많았다. ­다른 문제에 대해 합의본 것이 있나. ▲오늘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오늘은 어떤 문제가 논의됐나. ▲여러가지가 논의됐지만 아직은 여기서 말할 처지가 못된다. ­아직도 의견차이가 있나. ▲제기된 문제가 많고 복잡해 서로 의견차이도 있고 공통인 점도 있다. ­월요일 회담에 어떤 진전을 기대하나. ▲월요일에 가봐야 알 수 있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어디를 갔나. ▲제네바 교외에 나갔다가 늦었다.
  • 라빈 이스라엘총리/내일 첫 요르단 방문

    【암만·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가 후세인 요르단국왕과 회담하기 위해 오는 8일 요르단을 사상 처음으로 공식방문한다고 자와드 아나니 요르단공보장관이 5일 발표했다. 아나니장관은 라빈총리가 8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는 양국 국경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국경을 넘어 요르단의 홍해연안 항구도시 아카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바와 이스라엘의 홍해연안 휴양지 에일라트를 잇는 새로운 도로개통식에는 요르단측에서 후세인국왕을 대신해 후세인왕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라빈총리의 요르단방문에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동행하며 후세인국왕은 아카바에서 이들과 오찬을 가진뒤 미국대사를 배석시킨채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세인 요르단국왕도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동예루삼렘을 빼앗긴 뒤 처음으로 예루살렘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요르단 왕실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 속개된 미­북3단계회담 이모저모

    ◎양측 「예측발언」없이 곧바로 회담 돌입/대표들 태도 신중… 북관계자 대화 피해/김삼훈 핵대사,갈루치 만나 막판조율 김일성의 사망이라는 돌발변수로 중단된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이 5일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속개형식으로 재개됐다. 일단 오는 10일까지 일정이 잡혀 있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그리고 그 합의는 어느 정도의 수준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8일에는 회담을 전후해 회담을 낙관하는 발언을 했던데 비해 이번에는 회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등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특징. 북측 수석대표인 강석주 외교부부부장은 이날 상오9시40분쯤 검은색 벤츠를 타고 통역과 함께 미대표부 건물로 들어와 회담장 건물로 입장.그러나 7월 회담과는 달리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차관보가 건물앞에서 영접하지 않고 다른 대표 한명이 나와 강부부장을 안내. 강부부장은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었으나 『어떻게 지냈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좋다』고만 짤막하게 말하고회담장으로 직행. 이어 5분쯤뒤 갈루치차관보는 서류를 들고 본관 건물에서 나와 기다리던 보도진에게 회담에 임하는 입장등을 간단히 밝히고 바로 옆의 회담장 건물로 입장. 갈루치차관보는 『지난번 회담에서 토의된 나머지를 논의하게 될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회담에 대해 전망하고 싶지는 않으며 현재로서는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신중한 반응. 그는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회담은 실무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뒤 회담장으로 들어갔는데 7월 회담에 비해 표정이 밝지 않은편.이와관련 한 소식통은 『미국이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회담을 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설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측의 판단을 반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분석. 갈루치차관보가 기자설명회를 갖는 사이 나머지 북한측 대표단은 2대의 승용차에 나눠 타고 대표부로 들어와 회담장으로 입장. 갈루치차관보는 지난달8일 강부부장이 북한대표부에서오찬을 제공한데 따른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이날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각 2∼3명씩만 참석한 오찬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찬에서도 긴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 ○…북한측 관계자들은 7월 회담때는 보도진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유연한 자세였으나 이번에는 말을 걸어도 대답을 회피하는등 최근의 남북관계 분위기를 반영. 북한측이 지난 회담에서 여성 의전관계자를 통역으로 대동하자 미국측도 이번부터 통역을 여성 의전관계자로 교체했다는 후문. ○…이번 회담에서는 녕변원자로 폐연료봉의 재처리문제와 경수로지원방안이 최대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 한국측 고위외교소식통은 회담을 하루 앞둔 4일 하오 『폐연료봉의 처리가 시급한 점은 분명하나 연료봉저수장의 수질내용을 알 수 없다』면서 『따라서 북한 연료봉의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도 알 수 없고 왜 8월말 시한 주장이 나왔는지도 분명치 않다』고 북한주장의 정당성에 회의를 표시.소식통은 북한이 경수로건설에 한국의 기술지원을 거부할 경우의 대책과 관련,『미국이 한국형 경수로는 안된다고 한사코 말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여운. 소식통은 『회담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10일까지 마치고 중단한 뒤 다시 회담을 갖거나 또는 10일에 이어 계속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 ○…제네바의 또다른 소식통은 회담의 전망에 대해 『김정일로서는 이번 회담이 그리 급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단지 관계개선의 의지만 보여주면서 조금은 까다롭게 굴지도 모른다』고 관측.그는 『하지만 회담 자체가 공전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과의 협의를 위해 서울에서 파견된 김삼훈핵대사는 4일 하오 영국으로부터 현지에 도착,하오7시쯤 갈루치차관보와 회동. 김대사는 영국을 들른 이유에 대해 『영국이 50년대부터 흑연감속원자로를 개발,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어 북한의 원자로와 유사한 시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을 뿐 북한의 폐연료봉재처리시한에 관한 주장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인. 한편 이번 회담에서 한국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배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대두.이는 북한이 김대사의 제네바방문을 비난하는 등 한·미관계의 이간을 부추기고 있으며 미국측도 강명도씨 회견을 곱지 않게 보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워싱턴과 평양이 「직거래」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북한이 한국의 경수로기술지원을 거부할 것이라는 얘기도 결국은 한·미관계를 이간하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관측.
  • 30대그룹 전문경영인 서울대·영남출신 최다/총수는 유학파 많아

    ◎월간 현대경영 분석 30대그룹의 전문경영인이 되려면 영남출신에 서울대를 졸업해야 한다.창업주가 그룹총수인 그룹은 9개뿐이며 장남이 대부분 그룹을 승계했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30대그룹총수와 최근 청와대오찬에 참석한 전문경영인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중 21명이 서울대를 나왔고 12명이 영남출신이다.총수중에서는 14명이 이른바 일류고를 나왔지만 서울대출신은 6명뿐이며 해외유학파가 13명으로 더 많다.역시 영남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출신이 8명이다. 평균 나이는 전문경영인이 56세로 총수의 59세보다 3살이 적다.최연소는 김승연한화회장과 장진호진로회장으로 42세이며 최고령은 최주호우성건설회장으로 80세이다.최연소 전문경영인은 윤대근동부제강사장으로 47세,최고령은 윤량중금호그룹 상담역으로 63세이다. 창업주가 회장인 그룹은 대우,한진,롯데,한라,고려합섬,우성건설,동부,극동건설,한보 등 9개이며 장남이 회장에 오른 그룹은 럭키금성,쌍용,한화 등 15개이다.총수가 장남이 아닌 그룹은 현대,삼성,선경,기아,동국제강,동양,진로 등 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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