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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부산 남해권 대대적 개발/김 대통령 광주·전남순시

    ◎환태평양시대 중심지 육성/광주에 첨단산업·연구소 유치/남총련 시위위험… 망원동 참배계획 취소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광주시청을 방문,광주시와 전남도의 새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받았다. 김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광주시 망월동 5·18희생자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남총련)측이 이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기습시위가 우려돼 참배계획을 취소했다. 김대통령은 보고회장에서 『첨단과학도시의 육성을 통해 광주가 21세기의 주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체와 연구소의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망월동묘역 성역화,상무 신도심 개발은 5·18정신을 새로운 광주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사업인만큼 정성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개발구상은 환태평양 시대를 겨냥한 세계화전략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중앙관계부처에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 분야』라고 전제하고 『세계화,지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예향의 도시 광주의 명예를 걸고 세계화,지방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교육개혁은 정부도 세계화의 최우선 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바른 인성과 예의를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광주의 「충효교실」과 전남의 「마음의 교육」등 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이지역 각계대표 2백50여명과 오찬을 나누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지방순시에서 관례를 깨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업무보고를 합동으로 받은 것은 중앙부처가 분야별로 합동보고를 함으로써3업무연계와 효율성을 높였던 것처럼 지방에서도 시와 도간의 상호이해증진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계화추진위 간담 대화록

    ◎「존경받는 정신적 대국론」 공감/서경석 위원/혼란스러웠던 개념 올바로 정립/이세중 위원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낮 청와대에서 세계화추진위원회의 김진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계화구상 방향과 추진전략등을 거듭 천명하고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화 내용을 간추려본다. ▲김대통령=추진위원들의 면모를 보니 구성자체가 세계화됐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진용이라 기대가 큽니다. ▲김위원장=오늘 하오부터 토론을 거듭하여 총론에 관한 결론을 빨리 내리고 앞으로는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상징적인 과제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서경석위원(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오늘 세계화구상에 관한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감명을 받았습니다.지금까지는 세계화가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고 불만이었으나 오늘 대통령께서 세계에서 존경받는 정신대국을 강조하신데 대해 크게 만족하며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경원위원(사회과학원장)=지난번 위원회 모임에서도 세계화를 위해 능률과 국가경쟁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인간적인 측면을 소홀히 할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오늘 대통령께서 이런 점들이 적절히 조화된 말씀을 해 주셔서 매우 안심했습니다.앞으로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적인 개혁방안으로 담아서 국민 다수의 동의를 얻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힘 쓰겠습니다. ▲김기환위원(한국태평양 경제협력위원장)=19세기말의 잘못을 교훈삼아 세계화 시대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과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국민들에게 큰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세중위원(부정방지대책위원장)=처음에는 세계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나 오늘 대통령의 말씀을 들어보니 개념이 올바로 정립됐음을 느꼈습니다.특히 법의 지배를 통해 사회의 선진화를 이룩하겠다는 말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김진애위원(서울포럼대표)=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에 크게 공감을 하였으나 기술개발에 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김대통령「인권개선 노력」평가”/「평화상」시상차내한 스코트 킹여사

    ◎“상호 문화 이해가 한흑갈등 해소 지름길 64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저명한 흑인 인권운동가 고 마틴 루터 킹목사의 미망인인 코레타 스코트 킹여사(68)가 김영삼대통령에게 「마틴 루터 킹 평화상」을 수여하기 위해 25일 하오 내한했다. 킹여사는 이날 「킹센터」소장인 막내아들 덱스트 킹목사(34)와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신장시키기 위해 타협할 줄 모르는 자세로 비폭력원칙에 충실함으로써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고무시키는 본보기가 됐다.또 한국을 성공적인 민주주의국가로 이끌었으며 언론자유와 사회개방에도 공헌한 점을 높이 샀다. ­미국내 한국인과 흑인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은.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이 갈등해소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킹센터가 하는 일과 킹목사가 추구했던 것은 무엇인가. ▲킹센터는 비폭력을 통한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을 추구한다.킹목사도 이를 통해 사랑·평화·정의를 실현하려 했다.인종을 초월해 세계자녀들이 함께 하자는 것이 남편과 나의 꿈이다. 「마틴 루터 킹 평화상」은 킹목사가 창립한 「비폭력 사회변화를 위한 마틴 루터 킹 센터」에서 매년 세계적으로 인권운동과 민주주의 신장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킹여사는 26일 상오 청와대를 방문,김대통령에게 상을 수여한 뒤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 “정당도 정치도 세계화돼야”/김대통령/정책경쟁·새 지도자 양성강조

    ◎사법·교육 등 6개분야 합리화 촉구/언론도 정론 세우는 사회공기 역할을/세계화추진위 간담회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우리의 정당은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정당이자 당내민주화가 보장되는 정당,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미래정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언론도 정론을 세우는 사회적 공기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세계화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이홍구국무총리와 김진현씨(한국경제신문회장)를 비롯한 세계화추진위원 23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계화는 21세기에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라고 정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계중심국가를 이루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은 국가경영의 각부문을 세계화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교육개혁과 평생학습사회의 구현을 통한 교육의 세계화 ▲법질서·경제질서의 세계화 ▲정치와 언론의 세계화 ▲행정과 지방의 세계화 ▲환경의 세계화 ▲문화와 의식의 세계화등 6개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정치의 세계화에 대해 『국민통합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과정이 깨끗하고 투명해야 하며 국회의원들의 전문성과 직종대표성이 크게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회의 운영도 보다 능률화하여 정치의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질서 및 경제질서의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모든 법규범을 세계수준의 선진규범으로 만들고 사법도 그동안의 관행과 제도의 합리화를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모든 경제거래가 실명화되고 투명해야 하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시장질서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민간의 창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획기적인 행정규제의 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공정거래·노동·환경등 새롭게 정부기능이 강화돼야 할 부문에 대한 질서확립적 행정개입은 필요하다』고 행정의 세계화 방향을 설명했다. 교육의 세계화에 대해서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차세대 국민양성에 목표를 두고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필요하며 자율및 경쟁의 원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시대는 세계화에 앞서는 부문과 뒤떨어지는 부문간에 양극화의 위험이 커 계층간 지역간 부문간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이러한 양극화경향을 줄이고 갈등을 조화시킬 수 있는 국민통합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세계화가 일류화·합리화·일체화·한국화·인류화등 다섯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히고 『결국 세계화시대의 국가발전원리는 정치 경제 행정 사회 문화 체육등 모든 부문의 생산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것으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 영동국제공항 후보지 새달 확정/김 대통령 강원순시서 밝혀

    ◎9월 설계완료… 98년 완공/동서고속철 민자로 조속건설/속초가 유력/국제항공 정부는 다음달 안에 영동국제공항 후보지를 발표,실시설계에 들어가는 한편 동서고속전철도 민자유치사업으로 곧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올해 첫 연두지방순시로 강원도청을 방문,도민대표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영동국제공항 건설의 구체적인 계획을 곧 가시화할 것이며 동서고속전철도 민자유치사업으로 빠른 시일안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을 수행한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이와 관련,『영동국제공항 후보지 다섯군데 가운데 내부적으로 한곳을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고 『다음달 안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장관은 이어 『영동국제공항의 기본설계를 9월까지 마치고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99년 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목표보다 1년 앞당겨 98년까지 이를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동서고속전철에 대해 『노선과 민자유치의 타당성 조사가 끝나 빠른 시일 안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 국제공항의 후보지는 속초가 유력하며,현재 속초 공항으로 사용중인 군 공항을 총1천8백억원을 들여 확장·증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이상용 강원지사와 김병두 교육감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올 지방자치선거에서 모든 선거를 다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부정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김인규 무역협회강원지부장이 「환태평양 민간교류 확대계획」을 보고했는데 업무계획보고장에서 민간인이 업무계획을 보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귀로에 새로 마련된 소양정수장에 들러 통수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선거사범 지위막론 엄단/김 대통령 지시

    ◎“올 지자선거 정치개혁 시험대”/선거사범 단속 「지역책임제」로/금품수수·향응·선심관광 초점/검사장회의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다가오는 4대 지방선거와 관련,『검찰은 비록 선거를 다시 치르는 일이 있더라도 사전선거운동등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새 선거법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속,엄정히 사법처리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안우만법무부장관 김도언검찰총장 및 각급 검사장 등 검찰간부 37명과 오찬을 나누면서 『지방선거는 진정한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라면서 선거혁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단계 나눠 단속 검찰은 오는 6월 치러지는 4대 지방자치선거에 대비,전국 50개 지검및 지청별로 유관 기관및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단속을 펼치는 「선거사범단속 지역책임제」를 처음으로 도입,선거사범단속에 공명성과 기동성을 기하기로 했다. 또 선거일 30일을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 2단계로 나눠 단속활동을 벌여 불법사전 운동등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법무부는 23일 상오 서울 서소문 대검 대회의실에서 안우만법무장관 주재로 김도언검찰총장 및 전국 5개 고검장과 12개 지검장 등 법무부와 검찰 고위간부 1백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검사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검찰권 행사방안을 논의했다. 「선거사범단속 지역책임제」는 현재 전국 검찰청에 편성돼 있는 선거사범수사전담반과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경찰,시·군 공무원및 경실련 등 공명선거감시를 위한 시민단체 등이 합동으로 단속을 펼치는 제도이다. 검찰은 선거사범단속을 2단계로 나눠 선거일 30일이전에는 금품·향응·선심관광 등 사전선거운동과 공천관련 금품수수,입당권유 또는 이를 빌미로 한 인쇄물·사진·인사장 등의 불법배포는 물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뒤 일당 지급 행위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 노사대립관계 탈피/협력관계 변화해야/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올해 노사관계가 대립과 반목에서 협력과 참여의 관계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업인과 근로자 모두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이동찬경총회장등 노사단체대표 39명과 오찬을 나누면서 세계화 추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가 노사관계의 안정임을 전제,이같이 당부했다.
  • 갈길 아직 결정 안했다/JP의 삼척·강원 행보

    ◎「붕우유신」등 삼강오륜을 거론 민자당 삼척지구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강원도 삼척에 온 김종필대표는 『언론이 너무 앞질러 갔을 뿐 아직 갈길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정은 마치 「신당」의 지지세력을 넓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당총재」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김대표는 이날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지구당사에서 김밥으로 오찬을 들다 기자들이 전날 대전·충남시도의원 신년하례회 이야기를 꺼내자 『기자들이 너무 앞질러 쓰두만』이라면서 『묻지 마.내 대답할 것 하나도 없어』라고 말문을 봉쇄. 김대표는 이어 『(나의 거취에 대해 언론이 쓴 것은) 상당히 앞질렀어.(언론이) 결정적으로,단정적으로 쓴데 대해서는 정정해 주어야 해』라고 말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한때 혼란을 주기도. 김대표는 『이기택 민주당 대표가 공보비서를 통해 탈당을 발표했다는데 알고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경한 모양이구먼.김대중씨가 안만나겠다고 그런 모양이지』라고 말하며 『언제 탈당한다는 시기는말 안하고?』라고 되물어 관심을 표시. ○…김대표는 이날 개편대회에서 다른 대회 때와는 달리 15분 정도로 짤막하게 축사.앞서 김정남지구당위원장이 『나의 생활신조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인사말을 하자 이를 받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말로 오늘날에는 적어도 서너가지의 가치기준은 서야 한다』면서 「붕우유신(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등 삼강오륜을 거론. ○…이에 앞서 김대표는 이날 삼척에 도착하자마자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허목선생이 세웠다는 「척주동해비」를 찾았다.허씨와 김해 김씨는 같은 본으로 허목은 김대표에게는 문중의 조상. 김대표는 개편대회가 끝난 뒤에도 강릉에 있는 김유신장군의 사당을 찾아 참배.김유신장군 또한 김해 김씨. 김대표의 이날 행보는 문중의 지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뜻과 함께 신당으로 갈라설 때 정계개편이 지역당 중심으로 이루어질 경우 「무주공산」인 강원도 지역의 지지를 넓힌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
  • “입시교육 벗어야”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인성을 중시하고 창의력을 개발하는 교육이 될수 있도록 교육부는 교육개혁위원회와 협력,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개혁안을 올 상반기안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부처별 새해업무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교육·문화체육·환경·보건복지부와 정무2장관실 등 5개 부처의 보고를 받고 『세계화 추진에 있어 최우선 과제는 교육개혁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은 종래의 획일적이며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황해의 심각한 오염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외교적으로 협력해 황해를 살릴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시달했다. 또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쓰레기종량제의 성패는 재활용대책에 달려 있으므로 종합적이고 실용성있는 재활용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보고회가 끝난뒤 이들 5개 부처의 국장급이상 배석자 1백36명에게 오찬을 베풀며 격려했다.
  • 퇴임장관 18명 초청/김대통령 격려 오찬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이영덕 전국무총리를 비롯,지난해말 개각으로 물러난 전직각료 18명과 오찬을 나누며 재임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아 국가발전에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으며 이에 이전총리는 『정부안에 있든 밖에 있든 똑같은 자긍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전총리와 한승주 전외무·최형우 전내무·김두희 전법무·이민섭 전문체·김철수 전상공·김우석 전건설·남재희 전노동·윤동윤 전체신부·황영하 전총무처·김시중 전법제처·박윤흔 전환경처·서청원 전정무1·권영자 전정무2장관,그리고 황길수 전법제처장 이충길 전보훈처장 유경현 전평통사무총장 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등이 참석했으며 이병대 전국방부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고 있어 불참했다.
  • 미 이번엔 「힐러리 발언 공개」 몸살

    ◎보도금지 전제 “정치엔 순진·멍청” 고백/NYT지만 “그 부분은 허용됐다” 보도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 타임스가 대통령부인 힐러리의 「오프 더 레코드」(보도금지)요청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한 말을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주 CBS텔레비전의 앵커 코니 정이 「우리끼리만의 이야기」라고 해놓고는 뉴트 깅그리치하원의장의 어머니가 힐러리를 「잡×」이라고 말한 것을 내보낸데 이어 또 이런 일이 생기자 미국에서는 언론의 「오프 더 레코드」 준수와 관련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문제의 발언은 힐러리가 지난 9일 백악관에 여섯명의 기자를 초청,점심식사를 하며 『나는 의료보험개혁법안 제정을 추진할 당시 정치적으로 순진하고 멍청했다』고 한 것.이렇게 말하면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우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충고를 부탁했다. 오찬에 참석한 뉴욕 타임스의 마리안 버로스는 다음날인 10일자 신문에 「거친 인상을 완화시키고픈 힐러리」라는 제목의 기사로 「순진하고 멍청했다」는 말등을 거르지 않고 보도했다.신문이 나오자 백악관및 마리안과 함께 있었던 다른 기자들은 언론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힐러리의 언론담당비서관인 리자 카푸토는 『마리안이 힐러리가 대화도중 제시한 「온 더 레코드」(보도가능)와 「오프 더 레코드」 단 왜 기사를 쓰지 않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마리안 버로스는 당시 모든 대화를 녹음했으며 힐러리가 의료개혁을 얘기할 때는 「온 더 레코드」조건이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순진하고 멍청…」발언이 보도돼도 무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김 대통령/“김종필대표 퇴진” 통보/지난10일 회동때

    ◎민자 세계화 관련 2선후퇴 결정/새자리 배려·추가회동 없어/전당대회전 자퇴여부 본인에 맡겨/청와대 관계자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민자당의 세계화 작업과 관련,오는 2월 전당대회에서 김종필대표를 퇴진시키기로 결정했음을 지난 10일 본인에게 통보했다. 민자당 당헌에 당대표는 총재가 전당대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임명직이어서 총재의 퇴임통보로 효력을 발생하도록 돼있다. 이에따라 김대통령은 김대표의 제2선 퇴진 문제와 관련해 추가 회동은 갖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2일 『김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김대표와 오찬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제2선 퇴진을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 문제의 추가 논의를 위한 새로운 회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김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대표직을 수행할지 아니면 그 이전에 이를 사퇴할지는 전적으로 김대표에게 달린 문제』라고 말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의 예우문제는 대표 퇴진과는 별개로 두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청와대의 방침은 김대표에게 명예총재나 부총재등의 새로운 자리를 배려함이 없이 제2선으로 퇴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0일 회동에서 사후 예우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이 김대표에게 어떤 언질을 주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권핵심부는▲15대 총선에서의 전국구 1번 및▲지방선거등에서의 역할 보장▲원한다면 다음 국회에서의 국회의장직 할애등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세계화 추세에 맞는 당의 면모일신과 정치개혁,차세대의 역할증대등을 위해 5·16세력인 김대표의 제2선 퇴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같은 당의 분위기에 따라 여권핵심부는 김대표의 명예로운 자진퇴진을 희망해왔으나 김대표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임명권자인 김대통령이 직접 퇴진을 통보하는 수순을 밟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당창당 시사/김 대표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로 김종필대표를 비밀리에 불러 오는 2월 전당대회를계기로 대표직 퇴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대표가 12일 「독자적 결단」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이례적으로 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오찬간담회를 자청,칼국수를 나누면서 『내가 언제나 소신을 죽이고 살아온 것은 아니다.나는 진시황이라도 두렵지 않으며 나름대로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을 가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5공때 정권이 당사도 마련하지 못하게 방해했지만 (나는) 창당을 해서 35명이나 국회에 내보냈다』고 회상,민자당 탈당후 신당 창당의 가능성도 비쳤다. 김대표는 오는 21일의 미국방문일정과 관련,『오래 다녀오지는 않을 것이다.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여기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꾸 내가 대표직에 연연해 하는 것처럼 보지 말라.공화당시절의 부총재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만든 자리이지 (나를) 끌어내려고 만든 자리가 아니다』라고 「예우속의 퇴진」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를 건드리지 않는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내가 할 일은 내가 하겠다』고 밝히고 『선인들 가운데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한 인물은 충청도에 많다.결단력이 없다는 건 잘못된 말』이라고 했다. 김대표는 이어 『공산당을 막아 건국한 이승만대통령에 이어 우리는 오늘의 경제를 건설했다』면서 『이 바탕 위에서 오늘 우리는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대의정치를 구현해야 다음 단계인 점진적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4단계」론을 피력했다.
  • “「7순 정치」로는 세계화 어렵다”/JP 퇴진론의 배경

    ◎지방선거·총선·대선 등 해마다 「대사」/“세대교체·체질개선 없인 공멸” 인식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퇴진론」이 나온 배경은 매우 역설적이다.여권 핵심부가 JP(김대표의 애칭)를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첫 이유로 내세운 것은 세계화를 위한 민자당의 체질개선이다.바꿔 말하면 세대교체를 통한 「환골탈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논리는 「여권 위기론」에서 출발했다.오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는 물론 내년의 총선,또 그 다음해의 대통령선거등 해마다 맞이해야 하는 정치일정을 앞두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성론에서 비롯됐다.여권 핵심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방선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치권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JP의 퇴진 문제를 둘러싸고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개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도 「위기론」이다.JP는「세」(세)가 없다.민자당 내부에서 몇몇 공화계및 충청지역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뭉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물길」을 바꿀 정도로 강력하지는 못하다.그럼에도 JP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은 충청지역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다. 김대표의 퇴진문제를 이처럼 역설적인 상황으로 전개시키고 있는 「위기론」은 지난해 유난히도 많았던 「악재」에서 비롯됐다.하루가 멀다하고 잇따른 후진국형 사건·사고로 민자당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자 내부에서 조차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이러한 특단의 조치는 김대표 체제를 바꾸어 새로운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민주계 핵심실세인 최형우의원이 선봉에 섰다.최의원의 주장은 JP가 「시한부 경영자」라는 데서 출발했다.JP의 유임 문제는 전당대회에서 짚고 넘어 가야 하는 사안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지난해 전당대회가 1년 뒤로 연기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JP의 퇴진을 전제로 깔고 있는 최의원의 주장은 여권 핵심부,즉 민주계를 중심으로 서서히 폭을 넓혀왔다.그러다가 「부총재 신설」문제를 제기,공론화의 첫과정을 밟게 했다.여기에 역시 민주계인 김덕용의원이 「세대교체론」으로 가세했다.두 민주계 실세들의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의 호된 질책에 부딪치면서 한때 물밑으로 숨어드는 듯하다가 김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계기로 본격적인 공론화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계를 중심으로 추진되어온 「JP퇴진론」에는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의원도 거들고 나왔다.김의원은 『지난 90년의 「3당합당」은 세대교체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김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상 이제는 JP가 물러남으로써 새로운 세대가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로 고뇌하는 JP/“퇴진요구 계속땐 중대결심” 내비쳐/지지세력 적어 「탈당결행」은 미지수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표정에는 고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아직까지도 분명한 결심이 서지 않았다는 느낌을 준다.그러면서도 비장함이 엿보인다.「중대결단」의 뜻을 내비치기도 한다. 김대표는 12일 최근들어 가장 강력한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김대통령과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극비로 만난 사실이 알려진다음이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김대표에게 「제2선퇴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낮 기자들과 오찬을 나누며 요즘 중국의 모택동전기를 읽는다면서 모택동을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자기가 얘기하는 법이 없이 남을 시켜 하고 자신은 뒤에 멀찍이 앉아 동정하는 척하다 모두 쳐버렸다』는 것이었다.다분히 누군가를 겨냥하는 것처럼 보였다.이어 『내가 언제나 소신을 죽이고 살아온 것만은 아니다』 『나는 진시황이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할 때의 얘기도 했다.『5공정권이 당사도 마련하지 못하게 했지만 결국 창당을 했고 총선에서 35명을 당선시켰다』는 것이었다.지금이라도 그 정도의 능력은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이날 상오 기자들을 만났을 때만 해도 그는 『얘기할 것이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불과 2시간 남짓만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이는 청와대 쪽을 겨냥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할수도 있다.어찌보면 김대표로서 취할 수 있는 「최후통첩」의성격도 짙어 보인다.「2선퇴진」방침이 철회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대표 쪽에서는 이른바 「대안부재론」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공감대의 확산을 통해 여권핵심부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안부재론은 충청지역과 보수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동정여론」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는다.하지만 여권핵심부는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김대통령의 결심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고 김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민자당 안에서 김대표의 실질적인 지지세력은 미미하기 때문이다.김대표 쪽에서는 탈당 뒤 「고사작전」에 말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 새해 업무보고 크게 달라진다/청와대,오늘부터 청취

    ◎기능별 합동 보고로 1주일내 종료/세계화 정책수립 전념… 한건주의 배제/1급이상 배석… 공직사회 활력넣기 9일 시작되는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 형식이 크게 바뀌었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업무보고 청취방식을 꾸준히 개선해왔다.각 부처가 연말에서 연초에 이르기까지 2∼3개월을 청와대 업무보고 준비에만 신경을 쓰는 것을 보고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해마다 조금씩 개선했지만 올해에 바꾼 업무보고 방식은 더욱 신선하다고 평가된다.부처별 보고를 없애고 기능별로 합동보고를 하게 함으로써 보고횟수를 4번으로 줄였다.그것도 일주일 안에 모두 끝내도록 일정을 잡았다.전에 한달 이상 걸리던 것에 비하면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올들어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청와대 업무보고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야근이나 특근을 해가며 업무보고 준비를 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이런게 바로 김대통령과 청와대가 목표로 하는 것이다.업무보고라는 형식에 매달리지 말고 세계화를 위해 실질적인 정책추진에 전념하라는 얘기다. 나누어진 4개 업무보고 분야는 경제,통일외교안보,일반행정,사회문화 등이다.청와대는 이들 분야에 속한 부처들이 업무보고를 하면서 자리를 같이한 다른 부처들과 사전 업무협조 체제를 갖추도록 촉구하고 있다.부처간 협의미비라든가 부처이기주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 된다. 또 보고내용도 간략하게 하라고 이미 지침을 내렸다.부처별로 핵심추진과제 3∼4개씩만 요약하도록 했다.「부처 한건주의」 혹은 「백화점식 나열보고」를 사라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요약보고도 주로 세계화 관련 사항을 중심으로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올 국정목표인 세계화를 향한 김대통령의 집념을 보여준다. 업무보고 순서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김대통령은 경제­외교안보통일­일반행정­사회문화분야 순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세계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경제와 외교안보를 중시하겠다는 뜻이 깔려 있다. 보고회의 운영방법도 크게 변할 것 같다. 청와대는 업무보고장에 각부처 1급이상 공무원들을 모두 배석시키라고 지시했다.사전 시나리오 없이 이들과 자연스럽게 일문일답을 나눔으로써 대통령이 각부처의 사정을 파악하기 쉽고 1급 공무원들은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책임의식을 한층 북돋울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보고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직접 격려,정부조직개편으로 다소 어수선한 공직사회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기도 하다.
  • 부총재·당의장 도입 검토/민자/김종필대표 2선후퇴 전제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7일 당의 개혁과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어떤 변화인지 대략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할지는 아직 유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자신의 69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5·16민족상재단과 민족중흥회의 초청으로 열린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결론이 나올 때는 그 결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오는 12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협의한 뒤 자신의 거취문제를 결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권핵심부는 김대표의 2선후퇴를 전제로 대표위원직을 폐지하고 부총재와 당의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당의 세계화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함에 따라 전문가와의 간담회,당원대상 설문조사등을 통해 당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한 뒤 개혁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오는 14일까지 당헌·당규개정안,18일까지 정강·정책개정안의 골격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확대당직자회의,11일 당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당개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0일 학계인사등을 초빙해 간담회를 갖는 한편 전국의 지구당에도 설문지를 돌리기로 했다.
  • 정치정년제 도입/김 정무1 제안

    김윤환 정무1장관은 5일 정치풍토의 개선과 후진 양성을 위해 정치정년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김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나누다 사견임을 전제로,『정치풍토를 개선하고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정치정년을 70살 정도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정치정년제가 김종필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일본의 신생당과 공명당도 각각 70살과 65살 이상에게는 공천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내년 15대 국회의원선거 무렵에는 이같은 방안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당대표직을 없애고 부총재직을 신설하는 것과 관련한 김대표의 향후 위상에 관해 『그런 식으로도 단일지도체제가 될 수 있지만 김대표에 대한 예우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당의 개혁은 김대표를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JP(69세)·DJ(70세) 겨냥?/김 정무1 발언 내용과 배경

    ◎노모 「70세 정년론」 묘한 파장/“후진에 양보를… 일선례 있다/부총재제 JP예우 전제로” 김윤환정무1장관이 5일 기자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70세를 기준으로 「정치정년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일반론처럼 언급했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을 겨냥한 듯 했다.김대표는 올해 69세,김이사장은 70세이기 때문이다. 『정치정년을 70세 정도로 해야 할 것 같다.정치풍토도 개선하고 후진들에게 길도 터 주어야 한다.이러면 또 JP(김종필대표의 애칭) 때문인 줄 알테니 강하게 말할 수도 없고….내년 공천 무렵에는 이런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일본의 신생당은 70세,공명당도 65세 이상에는 공천을 주지 않고 있다』 김장관은 「정치정년제」 말고도 민자당의 지도체제,그리고 이른바 「대구·경북(TK)정서」를 다독거리는 방법에 대해 많은 말을 했다.어떤 「정치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분위기도 풍겼다. ­민자당대표 경선에 대한 생각은. ▲우스운 이야기다.지금 경선제도가 없어서못하고 있는가.다만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진정으로 경선이 되는 제도를 갖춰야 한다. ­부총재를 신설하는 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식으로도 단일지도체제가 될 수 있지만 JP에 대한 예우를 전제로 해야 한다.의원들도 대부분 그런 생각이다. ­JP에 대한 예우는 3당합당의 지분을 말하는가. ▲대통령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지분은 이미 희석된 것이 아닌가.단일지도체제로 바뀌었다.지분 보다는 3당 통합 때의 역할,그리고 JP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해야 한다. ­노재헌씨의 민자당 입당을 어떻게 보는가. ▲TK정서와 전혀 관계 없다.노태우전대통령은 몰라도 부인이나 친척들은 민자당이 인기가 없다고 무소속 출마를 원했다고 들었다.TK정서를 고려한다면 그의 입당보다 이번 개각이 더 효과가 크다. 대구 수성을 지구당위원장을 이치호씨에서 윤영탁의원으로 바꾸지 말라고 내가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한병채씨가 대구로 내려와 무소속동우회를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이씨가 탈당하면 기폭제가 될 수 있다.이정무 김종기 유수호 이만섭 박준규씨에 문희갑씨와 정호용의원까지 민자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동우회에 합류할 수 있고 서훈의원도 다시 무소속으로 나올 것이다.여기에 경북의 유학성 김중권 오한구 김근수씨까지 가세할 여지가 있다.
  • 김 대통령 67회 생일/축하행사·선물 사절… 평상 집무

    김영삼대통령은 4일 67회 생일을 맞아 평상시와 다름 없는 하루를 보냈다.축하의 뜻이 담긴 난이나 선물은 모두 사절됐다.전래의 풍속인 아침 미역국조차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준비되지 않았으며 평소 식사하던 대로 간단하게 인절미와 된장국,그리고 과일만 들었다. 다만 부인 손명순여사와 누이,아들 내외및 손자손녀등 가족들과 조촐하게 생일케이크를 잘랐다는 점이 달랐다.이어 청와대 본관에서 한승수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로부터 간단한 생일축하인사를 받았던 점도 달랐다면 다른 점이다.이날 낮 3부요인등이 참석한 청와대오찬은 신년맞이 공식행사일 뿐 생일과는 무관한 일정이었다. 김대통령은 음력으로 27년 12월 4일생.김홍조옹과 박부연여사(작고)사이의 1남5녀 가운데 외아들로 태어났다.호적과 인명록에는 27년 12월 20일생으로 기록돼 있어 외국원수들이 생일축하 전문을 이날 보내오는 일이 더러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도 새벽 5시에 기상해 한실장과 김광석경호실장및 평소의 조깅멤버들과 함께 1시간가량 청와대 경내를 뛰었다. 청와대쪽에서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일체의 하례나 선물을 사양함에 따라 이기택민주당대표나 전직대통령등은 난 대신 축하메시지만 보내왔다.김홍조옹도 평상시대로 아침일찍 대통령의 문안전화를 받고는 전화로만 생일을 축하했다.
  • 3부요인 등 초청/세계화의견 교환/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4일낮 황락주국회의장 윤관대법원장 이홍구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김용준헌법재판소장및 김종필민자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새해 국정운영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당면 국정과제인 세계화와 지방화의 추진을 위해 국력을 모아주도록 당부했다.
  • “세계화·지방화 원년… 힘껏 뛰자”/이총리/「95시무식」정관가표정

    ◎“올해는 변화의 해… 지방선거 필승”/민자/“새로 태어나는 각오로 당 개혁”다짐/민주 정·관가는 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특히 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 조직이 크게 개편된 부처들은 「화합」에 비중을 두는 빛이 역력했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이 상오 영빈관에서 비서실 직원및 출입기자들로부터 신년하례를 받은 데 이어 한승수비서실장 주재로 시무식을 갖고 집권 3차 연도인 을해년의 업무를 시작. 김대통령은 이어 『옛날부터 우리는 전통적으로 아름다움과 깨끗함,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모든 의미가 담긴 서설을 길조로 생각했다』면서 『오늘 내린 눈으로 자랑스럽고 꿈에 부푼 새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은 표정. 김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라고 지적하고 『다음달 25일로 취임 2년째를 맞게 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을 바로 취임하는 날로 생각하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청와대가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고 청와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나라 전체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서진들의 분발을 당부.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입법·사법·행정부의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여야 3역,경제·문화·사회·언론계등 각계인사등 1백73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신년하례식을 가진데 이어 4일 낮에는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나눌 예정. ▷총리실◁ ○…세종로 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국무위원들과 중앙행정기관의 1급 이상 간부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합동시무식을 개최. 이총리는 『새해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본격 출범하는 세계화의 원년이자 안으로는 선진민주국가로 발돋움하는 시금석이 될 4대 지방자치선거가 실시되는 지방화의 원년』이라면서 『역사적 국가적으로 중요한 올 한햇 동안 우리가 기울일 노력의 결과가 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공직사회의 분발을 당부. 합동시무식은 지금까지는 중앙행정기관의 3급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총리의 지시로 참석범위가 대폭 축소. 감사원도 삼청동 청사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시윤원장 주재로 시무식을 갖고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 진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통일원과 외무부·공보처·총무처 역시 각각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새겼다. ▷경제부처◁ ○…재정경제원은 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사무관급 이상 3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재형부총리 주재로 시무식을 갖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에 따른 단합을 결의.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쳐진 건설교통부와 상공자원부가 개편된 통상산업부 역시 각각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되새겼는데 이들 부처의 장관들은 직원들 간의 화합을 유난히 강조해 눈길. ▷민자당◁ ○…새해 첫날 국립묘지 참배와 단배식을 가진데 이어 3일 시무식을 갖고 올 최대 정치행사인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 아울러 2월 전당대회를 앞둔 당의 체질개선작업이 어떤 모양새로 전개될지를 놓고 계파별로 촉각을 곤두세우는등 새해 벽두부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 김종필대표는 시무식에서 『지방자치선거를 잘 치르는 것 이상으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시기에는 지나친 기대감과 함께 불안과 걱정,고독을 느끼게 된다』고 「화합」이 필요함을 강조. 문정수사무총장은 『당의 세계화는 지상과제』라고 규정하고 『정치권은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과감히 변신해야 한다』고 「변화」를 역설. ▷민주당◁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직자,사무처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지방자치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외부의 커다란 변화에 맞춰 대대적인 당개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선언. 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선거에서 지면 내년 총선도 패배하고 결국 그 다음해 대선에서도 패배할 수 밖에 없다』면서 새로 태어나는 각오로 당무에 임해줄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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