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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보훈의 달 안보챙기기

    ◎현충일 추념식 참석·보훈병원 환자들 위로/오늘 군 주요지휘관과 오찬… 경계강화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제42회 현충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데 이어 둔촌동 소재 보훈병원을 찾았다.7일에는 군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지난 5일 서해상에서 북한경비정이 도발하는 등 북한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않다고 보고 「안보」를 바짝 챙기고 있다. ○…김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론결집,대동단결」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말로만 하는 애국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오늘』이라며 『조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김대통령은 『경쟁력을 갖춘 나라,선진된 통일민주국가를 건설하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등 3부요인들과 국가유공자 단체 및 유족대표 그리고 학생대표와 함께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추념식은 헌화분향과 김대통령의 추념사,헌시낭송 등의 순으로 20여분간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추념식 참석에 이어 보훈병원을 방문,6층 병실 두 곳을 들러 입원치료중인 환자들을 격려했다.김대통령은 척추 협착증 수술을 받은 최귀복씨(70) 등 보훈환자들의 손을 잡으며 『용기를 가지십시요.나으실겁니다』고 위로했다.김대통령은 병원관계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 대통령­조순 시장 단독회동

    ◎지자제발전·지하철재원 지원 1시간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조순 서울시장과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다.오찬은 조시장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오찬은 1시간20분 동안 이어졌다.청와대측은 오찬일정을 비공개로 했었으나,조시장은 오찬이 끝난뒤 시청으로 돌아가 회동사실을 발표했다.조시장측은 『시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오찬을 제의했으며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여건개선,지하철건설 재원의 지원확대 등 시정 주요 현안과 관련,진지한 의견교환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조시장의 시정에 대한 협조요청에 대해 이해와 아울러 검토할 뜻을 밝혔다고 조시장측은 전했다. ○…두사람의 회동은 12월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이뤄져 그 배경이나 오찬대화 내용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국민회의 전당대회에 참석했었던 조시장이 여권에 대해서도 「화해 제스쳐」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오찬사실을 발표하는 것을 용인한 것으로 알지만 발표문이 마치 정상회담 결과 같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조시장은 오찬에 앞서 상오에 열린 키르기스탄 아카예프대통령 공식환영식에 초청됐으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 9룡 대화록/당당하게 물러나는 용단 보여달라­이인제 지사

    ◎시기 판단해서 총재와 협의후 결정­이회창 대표/날짜 못박지말고 일주일정도 여유주자­이홍구 고문 다음은 31일 여권의 대선예비주자 「9인회동」의 주요발언내용이다. ▲이수성 고문=대표직사퇴에 대해 「맡겨달라」고 하는데 복안이 뭐냐. ▲이회창 대표=판단에 맡겨달라는 거다. ▲이수성 고문=불공정 위험이 있다. ▲이대표=공정성을 고수했다. ▲이수성 고문=여기 1대8로 상대하지 말고 1대1 자격으로 얘기해달라. ▲이대표=나의 인격을 믿어달라. ▲이인제 경기지사=당당하게 사퇴하는게 좋겠다.용단을 내려달라. ▲김윤환 고문=대표에게 맡기자. ▲이수성 고문=여기서 흔쾌히 결정해라. ▲이홍구 고문=6월2일로 날짜를 못박지 말고 총재와 상의해 일주일쯤 여유를 주는게 어떻겠느냐. ▲김고문=이선에서 대표에 맡기자. ▲이대표=대표사퇴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이 마음 아프다.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봐라.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그렇게 하면 모양이 좋지 않겠느냐. ▲이한동 고문=주례보고로 의견나누시고 다음주내로 결정해달라. ▲박고문=총재가 지난 오찬때 간여하지 않겠다고 했지 않느냐. ▲이수성 고문=그정도에서 대표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 ▲최병렬 의원=계속 갖고 계신 건 공정성에 영향이 있다. ▲이대표=충분히 이해한다.그러나 물러나겠다는 뜻은 아니다. ▲박찬종 고문=밀린다면 한번 밀리는 것도 좋지 않느냐. ▲이대표=내가 알아서 하겠다. ▲김덕룡 의원=총재와 협의과정을 거쳐 다음주내로 대승적으로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주례보고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대표=대표직 자체가 장애요인은 아니다.상황에 따라 공정성 시비가 있을수 있다.그럴 경우 내가 판단하겠다.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고문,김의원=이렇게 합의하자.『경선의 공정성을 확립하자는데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대표직 진퇴문제는 이대표 양식에 맡겨 총재와 대표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박고문,최의원,이지사=날짜라도 집어넣자. ▲이수성 고문=가까운 시일내로 하자. ▲박고문,이지사=이문안도 안좋다.승복할 수 없다. ▲이대표=상황에 따라 공정성시비가 일어날 경우 내가 결정하겠다.거듭 내가판단하게 맡겨달라.공정성에 이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총재와 협의하게 해달라.나는 (날짜를)넣지 못하겠다.사퇴시기는 나에게 맡겨달라.
  • 김 대통령 「바다의 날」행사 참석 이모저모

    ◎“해양강국 먼훗날 꿈 아니다”/원양실습 해양대생 88명 출항신고 받아 「5·30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김대통령은 31일 전남 광양항에서 열린 제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곧 교육개혁위,금융개혁위 주재 등을 계획하고 있는 등 다양한 현안을 꼼꼼이 챙길 예정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제는 대선자금 정국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통상적 업무수행에 전념하도록 모두가 협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관계 공무원과 해양수산 관련 업체 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우리가 목표로 삼는 해양 강국의 건설은 결코 먼 훗날의 꿈만이 아니다』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우리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바다 개척정신을 과감히 일깨워 21세기 우리 조국을 다시한번 바다의 나라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념식에 이어 김대통령은 원양 항해실습을 위해 출항하는 한국해양대학생 88명의 대표로부터 출항신고를 받았다.이어 광양 컨테이너부두 공사현장을 둘러본뒤 광양제철소 영빈관으로 이동,기념식에 참석했던 관계자 1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오찬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울때 힘을 합쳐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일화도 소개했다.2년전 초청된 우즈벡 공화국 대통령부부가 공식일정을 마치고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바다가 너무 아름다운데 놀라 윗도리만 벗고 나머지 옷을 입은채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얘기였다.
  • “대선자금 더이상 타협은 없다”/「담화」이후 여의 정국운영 전략

    ◎국민 공감할 정치개혁안 마련 역점/특검제·청문회 등 야 개원협상 불응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30일 담화가 비록 미흡했지만,더이상의 국정표류를 막자는 것이 여론의 큰 흐름이라고 분석하고,정부와 국회를 통해 정치제도 개혁방안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정부가 김대통령 담화직후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행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를 협의한데 이어,신한국당도 31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 차원의 정치개혁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당은 이날 회의에서 대선자금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 정치공세는 가급적 이달 9일 개회될 예정인 임시국회로 유도하고,각계의 여론을 수렴하며 앞으로의 정치개혁에 초점을 둬 정국을 이끌어가기로 다짐했다. 이에따라 이회창대표는 이날 낮 롯데호텔로 유치송·이민우·이춘구·윤길중·고재청·이철승·고흥문·채문식씨 등 정계원로를 초치,오찬을 함께 하며 시국수습에 대한 자문을 청취했으며,이번주에도 사회·경제·문화계 원로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대표는 또 2일 열리는 당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위를 직접 주재,당의 정치개혁 의지를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당 정책위원회에서는 기존의 경제특위,서민생활특위등도 활성화하는 한편 이달초부터 학계·언론계·사회단체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하는 정치개혁 세미나,공청회,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은 이를 토대로 임시국회에서 이회창대표의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 의지를 재다짐하고,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만드는데 진력한다는 복안이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당이 국회를 통한 정치개혁 논의보다,대선자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계속할 경우에는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다.이에따라 2일 열리는 여야 원내총무 회담에서 야당측이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김영삼 대통령의 청문회 참석,특별검사제 채택 등을 포함한 어떤 주장도 결코 개회의 전제조건으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 한보정국­대선자금 매듭 기대/김 대통령 담화­청와대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대결심」 대목 비장감 돌아/담화후 비서진에 “민생문제 진력” 당부 청와대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되자 이를 계기로 정국이 정상화되길 기대하면서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비서실장 등 옆방 대기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 본관 세종실에서 대국민담화를 프롬프터를 사용치 않고 13분5초동안 낭독했다.세종실에는 단 한사람의 배석자도 없이 TV 방송사의 카메라맨 2명만 있었고,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윤여준 공보·이해순의 전 수석 등 4명은 옆방에서 대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대국민사과 담화때와 달리 단호하고 비장하게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특히 「중대한 결심」을 밝히는 대목에서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김대통령의 머리색이 평소보다 검은듯 보였으나 다시 염색을 한 것은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심기일전해 일해달라 ○…김대통령은 담화발표후 수석비서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비서실이 짊어진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다시 한번 명심하고 심기일전해서 실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일하라』면서 『주요 국정 현안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해 국민들이 안도감을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앞서 김비서실장은 출입기자실을 찾아와 『이제 담화도 끝났으니 오랜 터널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겠느냐』며 한보정국과 대선자금문제가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했다.김비서실장은 『정성을 다해 담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들도 기자들에게 『담화 내용이 어떠냐』고 분위기를 탐색했고 여론의 추이를 다각도로 알아보면서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했다. ○청와대 경내시설에 벼락 ○…김대통령의 담화발표직후인 상오 10시55분께 폭우와 함께 벼락이 청와대 경내 보안시설을 때려 비서실 주변이 연기로 덮이고 소방차 2대가 출동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 “공정경선 되도록 최선 다할것”/김 대통령,주자9명 회동

    ◎이 대표 새달말 자진사퇴 가능성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낮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 대권 경선 예비주자 9명과 오찬모임을 갖고 『경선은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당총재로서 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경선결과에 전부 승복하는게 중요하다』며 『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경선이 끝나고 탈락자가 탈당한 경우를 본 일이 있는데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도 이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찬에서 이한동·박찬종 고문이 공정 경선을 위해 이대표의 대표직 조기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반면,이대표는 『나의 양식을 믿고 나에게 맡겨달라』고 당분간 대표직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얘기하지 않겠다』며 『그 얘기를 하기 위해 여러분을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일단 대표직 사퇴문제에 중립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대표가 6월28일쯤 시작되는 경선후보 등록 시점에 대표직을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9룡 회동­여권 움직임

    ◎「이­반이 갈등」 잠정적 휴전국면/“김 대통령 담화 지지” 모처럼 한목소리/“담화내용이 변수” 여론·야 반응에 촉각 92년 대선자금과 대표직 사퇴여부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이 김영삼 대통령과 예비주자 9명의 오찬회동으로 일단 수습의 가닥을 잡았다.김대통령과 예비주자들이 나름의 생각을 비교적 진솔하게 토로함으로써 해법의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이날 회동은 완전봉합은 아니지만,향후 여권의 경선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먼저 대선자금에 대해 이회창대표와 예비주자들은 30일 발표될 김대통령의 담화내용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다짐했다.「여야 고백론」,「총규모 공개론」,「국정조사 발동」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던 주자군이 오랫만에 한목소리를 냄으로써 전면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했다.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는 이대표가 『나에게 맡겨달라』며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의사를 내비침으로써 방향이 정리됐다. 여권의 이같은 해법은 신한국당이 처해있는 현실을 반영한다.대선자금으로 발목이 잡혀 국정공백 해소와 경선국면 전환 시도가 여의치 않은데 따른 주자군의 우려가 의견일치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또 중립을 천명한 김대통령이 현시점에서 대표직에 관여하는 것은 특정주자의 손을 들어주는 부작용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잠정적인 휴전의 성격이 짙다.이날 전국위원회에서 보인 예비주자들의 불편한 행보에서도 강하게 읽혀진다. 때문에 30일 김대통령의 담화발표후 여론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일단 여론과 야당의 반응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즉 여론과 야권의 공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면 대표직 사퇴가 예상보다 빨리 재론될 가능성이 크다.
  • “이 대표 사퇴” 포문 열자 김 고문 엄호/청와대회동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립태도 아전인수식 해석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9용」의 청와대 오찬은 낮 12부터 75분여동안 진행됐다.이회창 대표의 사퇴문제를 놓고 비교적 솔직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별다른 「사건」없이 끝났다.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많이 다니는데 영양보충하라고 특별히 꼬리곰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선대비 활동을 누가 열심히 하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12시30분쯤 식사가 끝나고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은뒤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나서 이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독한」 소리는 자제하는 느낌이었다. 김윤환 고문이 이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표거취 논의를 위한 모임을 따로 갖자는 의견을 개진,이대표측이 숫적으로는 열세였다.김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는듯 했으나 전체적 분위기는 「이대표가 당분간 현직 고수」쪽으로 기우는듯 했다.이수성 고문은 사회를 보는 것 같은 발언을 몇차례 했고 이인제경기지사는 별 말을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비서실팀은 자리배치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우선 이회창 대표와 직전 대표인 이홍구 고문의 자리를 김대통령의 오른편과 왼편에 배치했고 직전 총리 이수성 고문에 이어 김윤환 전 대표 순서로 배치했다.나머지 두 고문은 나이순에 의해 이한동·박찬종 고문 순으로 앉게 했다.비고문들 가운데는 최병렬·김덕룡 의원의 자리 배치 문제로 막바지까지 고심했으나 나이를 감안,최­김의원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순으로 결론났다. ○…이날 오찬회동 결과에 대해 각 진영의 반응은 아전인수식으로 엇갈렸다.이대표측은 「반이회창」 진영의 사퇴요구에 김대통령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현체제 유지를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그러나 대표직 사퇴와 관련,김대통령이 이대표의 기대와는 달리 주자간 자체 회동에서 처리하라는 뜻을 비친 것으로 판단하고 이대표 흔들기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특히 이들은 『할말을 다했다』며 대표직 사퇴요구를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반이진영 전략수정 불가피/벼르던 청와대 회동 제목소리 못내

    ◎당분간 이 대표 공격 수위조절 할듯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은 29일 청와대 대선주자오찬회동에서 당초 목표인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일사분란한 팀웍플레이도 눈에 띄지 않았다.반이전선의 선봉장격인 이한동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고 최병렬의원 정도가 이를 뒷받침한 정도다.이대표가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의 발언은 아예 거론조차 안됐다.오히려 반이주자 몇몇은 「충성」「보필」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김영삼 대통령 눈치보기에 바빴다. 전날까지의 강경분위기와는 너무 대조되는 것이다.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전에서 「껄끄러운」얘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그렇더라도 벼르고 별렀던 청와대회동을 이처럼 허무하게 날려버린 것은 기대치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결국 반이전선은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호수비」에 막혀 이미지 타격만 입을 꼴이고 상대적으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지원확인과 위상강화라는 망외의 소득을 얻은것으로 읽혀진다. 반이주자쪽 대의원들의 자유토론으로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됐던 전국위원회가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런 기류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반이전선의 향후 행보는 전략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당분간은 이대표 공격의 수위조절에 들어갈 것 같다.
  • 김 대통령·9룡 회동­대화록

    ◎김 대통령 “경선패배뒤 탈당 악습 없어야”/심판 봐야할 대표 경선참여 곤란­박찬종/대통령이 중심서 당·정부 챙겨야­이한동/대표문제 내 양식 믿고 맡겨달라­이회창/대표사퇴 나중에 우리끼리 얘기­이수성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대권 경선후보 9명과의 오찬대화록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개인보다 당·국가 중시 ▲김대통령=밖에서는 우리 당의 경선주자가 많다는 말이 있으나 그것은 우리 당에 그만큼 인물이 많다는 것이다.최근 경선주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 양상을 보여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있다.경선은 민주주의 방식이고 떳떳하고 좋은 것이다.그러나 항상 개인보다 당을 중시하고,또 국가를 더 중시하는 생각으로 나가야한다.정권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페어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페어플레이가 안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더라도 싸울때는 치열하게 싸우다가 멋있게 하나로뭉친다.이런 것을 본받아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시간이 가면서 과열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총재입장에서 걱정되는 문제다.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다.경선 결과에 전부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이뤄지도록 하라.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중 한분이 후보가 될 것이다.나도 여러 차례 경선해본 경험이 있다.또 진 일도 있다.그러나 나는 그 자리에서 승복하고,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유세한 일이 있다.경선을 끝내고 나서 탈락자들이 탈당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제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우리 국민들도 용납치 않을 것이다.국민들이 볼때 신한국당 경선이 아주 공정하고 멋있게 비쳐지도록 해달라.여러분은 당의 인재들이다.당을 아끼고 당에 의지해서 멋있는 경선과정이 되도록 힘써달라. ○이 대표 스스로 결단을 ▲박찬종 고문=다른 선배분들이 양해한다면 내가 먼저 말씀하겠다.김대통령께서 어려울때 잘 보필을 못해 죄송하다.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기탄없는 말씀을 드리겠다.방금 대통령께서 나보다는 당,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경선이 과열되지 않고 페어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경선이 국민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과열방지와 공정경선,그리고 다음 경선까지 공정하게 하기위해서는 제도와 틀을 만들어야 한다.경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당직을 정하고 경선전 일정시기에 당직을 그만두도록 하자고 제가 주장했다.그러나 제 의견이 규범화되지는 못했다.대표는 공정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고 생각된다.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지구당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는데,심판이고 과열방지를 해야할 대표가 경선에 참여하는 모양이 된다.이대표께서 스스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들 실망하고 있다 ▲이한동 고문=진의가 말못 전달된게 있어 먼저 말씀드린다.제가 대선자금과 관련,야당 주장대로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처럼 언론에 비친 것은 제 참 뜻이 아니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주장한 것이다.(이대표거취에 대해)박찬종 고문이 제기한 문제는 저도 같은 주장이다.이대표가 우리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쉬운 일이다.이것은 이대표의 양식에 관한 문제다.밖의 분위기는 국가적 난국이라는 걱정이 퍼져있다.각하가 모든 국정의 중심에서 당과 정부를 챙겨주시기를 바란다.아들까지 사법처리한 각하가 주저하실 일이 뭐 있느냐. ▲최병렬 의원=당과 정부가 너무 흔들리고 경선과정에서 마치 우리들이 나뉘어서 대치하는 모양이 되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실망시키고 있다.우리끼리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바람직하지 않다.이대표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결심해서 빨리 해소하는게 좋을 것이다. ○흩어진 모습 노출 곤란 ▲이회창 대표=선거자금은 법정 비용,정당활동비용,사조직비용도 있는데 이걸 한덩어리로 대선자금이라고 한다.박관용 총장을 통해 당에 자료가 있는지를 알아봤는데 없다고 하더라.국민들의 대선자금 의혹을 풀어야하는게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실을 확정할 근거자료가 없으니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를 생각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개혁에 힘을 쏟자는 것이다.이것이 일관된 당의 입장이다.이 문제를 갖고 우리 내부에서 흩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당대표 문제는 정치적으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대표는 경선의 심판이 아니다.준비과정에서도 나는 의도적으로 빠졌다.간단히 줄여서 말씀드리면 이 문제는 제게 맡겨달라. ○대선자금 파악 불가능 ▲이수성 고문=대통령께서도 한말씀 하시지요. ▲김대통령=국정이 중요하다.대통령선거도 중요하지만 안보나 경제력 회복문제가 더 중요하다.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치 않겠다.내가 그 얘기하려고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이 아니다. ▲이한동 고문=국정을 잘 챙겨주시면 최대한 보필하겠다. ▲김윤환 고문=대선자금의 실체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앞으로 제도개혁에 힘써야 한다.이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혼란속에 빠진다.여러분을 포함,경선후보 등록전에는 누구나 예비후보다.등록하고 경선들어갈때 대표문제는 생각하면 된다.그것은 대표에게 맡기자.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김대통령=그렇다.당의 단합이 중요하다. ▲이수성 고문=그 문제는 나중에 우리끼리 애기하자. ○총재담화 당론 뒷받침 ▲김덕룡 의원=지난번에 이런 걸 논의하려고 우리끼리 얘기했으나 일부만 모여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국민들에게 우리가 할일이 많은데 경선문제만 갖고 싸우는듯 비쳐져서 걱정이다.당원들도 마찬가지다.다른기회에 우리끼리 논의하자.내일 총재가 담화를 발표하면 당론으로 뒷받침하는게 중요하다. ▲이대표=저의 양식을 믿고 제게 맡겨달라.당초부터 법제적으로 제기된 문제가 아니고 입장차에서 비롯된 것이다.지금까지 공정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내일 총재께서 담화를 발표하면 당에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이홍구 고문=이대표가 적절한 시기에(주자 회동 등) 조치를 취해달라. ▲이대표=그렇게 하겠다.지난번 (경선후보)5자회동 제의때도 참석범위가 불분명했고 당헌당규개정 작업 등을 감안,참석치 않았던 것이다. ▲이수성 고문=이제 끝내자.
  • “경선결과 승복”당결속 다지기/김 대통령·9룡 회동­의미와 전망

    ◎페어플레이 천명… 깨끗한 승부 다짐/이 대표 거취는 결론없어 쟁점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 9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경선의 2대 원칙을 천명했다.「페어 플레이」와 「경선 승복」이다. 여권 핵심은 후보선출 과정에서 이탈자만 없으면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9명(김윤환 고문을 제외하면 8명)의 주자들을 경선과,경선이후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오찬회동은 현안에 대한 교통정리보다는 「당 결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신한국당이 안정적 모습을 보일때 청와대를 포함,정부도 국정을 책임지고 이끌수 있게 된다.임기말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신한국당은 「구심점」과 「승리에의 확신」을 공직사회에 주어야 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여권 대권후보들이 경선전략상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으나 김대통령 앞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모임』이라고 오찬회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회창 대표 거취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청와대측은 당초 이대표 거취논의가 심각하게 제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그러나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이대표 조기사퇴를 들고 나왔다.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예비주자끼리 따로 만나 얘기하자』고 「반이회창」 대열에 섰다.김윤환 고문만이 『경선후보 등록때 이대표가 결정하도록 하자』고 이대표 편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그런 애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받았다.그러면서도 이대표 조기 퇴진 주장도 충분히 개진하도록 허용했다.중립적 자세로 받아들여진다.이대표 진영에서는 「대표직 고수」의 지침으로 해석하고,반대 진영에서는 역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표의 거취는 계속적으로 쟁점이 될 것이다.이대표가 9인 예비주자 회동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주자들끼리만 곧 따로 모여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김윤환 고문이 제시한대로 「6월 하순 후보등록때 이대표의 대표직 자진사퇴」형식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
  • 이 대표체제 유지 언제까지/이 대표측 “일단 사퇴문제 봉합”판단

    ◎6월29일전후 거취 표명 신중 검토 29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9인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의 사퇴 문제를 한마디도 거론치 않았다.경선중립을 표방한 김대통령으로선 대표 거취를 언급하는 자체가 「김심」의 방향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대표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온 이한동 박찬종 고문쪽에 대표사퇴 문제를 오찬석상에서 거론치 말아달라고 사전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박고문 등은 대표사퇴를 공식제기했고,이대표는 『나에게 맡겨달라』고 응수했다. 이대표측은 대표사퇴 문제가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본다.이 문제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김대통령의 의중을 「흔들리는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이대표체제 유지」로 해석하고 있다. 이대표측은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본다.다만 대표직은 경선에 돌입하는 적절한 시점에서 내놓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7월 21일 전당대회를 전제로 경선돌입 시점을 보는 당내 시각은▲6월2일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6월10일 지구당개편대회 종료 ▲6월23일 대의원선출 완료 ▲6월29일 후보자등록 및 접수 등으로 분분하다.이대표측은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6월 29일 직전 대표직 사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한국 오늘 전국위 소집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개최에 앞서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 대권 예비주자 9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과 당결속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신한국당 전국위에서는 대권후보 경선관련 당헌·당규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단합 해친다” 사퇴불가 결론/이 대표 청와대보고 무슨말 오갔나

    ◎현안 거론없이 대선자금 담화 등 논의/이 대표 “중국방문성과 치하받은 자리”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기류가 이회창 대표의 28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일단 봉합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주레보고 자리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현안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김영삼대통령은 『대선자금 문제 등으로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고,이대표도 동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또 30일 대국민담화문에 담을 대선자금 입장표명 수위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는 92년 대선자금 자료가 없어 총규모 등을 공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난주 주례회동에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대선자금을 과도하게 쓴 점을 솔직히 시인 사과할 뜻을 이대표에게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주례보고에서이대표의 대표사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김대통령의 강조는 대표사퇴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되며,따라서 당분간 이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대표는 주례보고를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중국방문 결과를 보고했고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했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다만 『주례보고에서 대통령과 오간 얘기는 29일 청와대 대선 예비주자 오찬과 30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을 감안해 밝힐수 없다』는 이유를 붙였다.이와 관련,이대표의 측근은 『대통령이 29일 다른 대선주자들에게 대표거취에 대해 말씀이 있을 것이므로 미리 이대표가 밝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이대표 체제 유지방침에 대해 박찬종 고문 등 반이진영은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때문에 29일 청와대 오찬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 사퇴를 요구할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을 김대통령이 어떻게 다독거릴지 관심을 모은다.김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이진영은 대표직 유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이대표와 반이진영간 골은 더욱 깊게 패일 전망이다.
  • “이회창 밀어주기냐” 의구심/여 반이진영 「대표직 유지」 표정

    ◎“후퇴는 없다” 청와대회동서 결전 각오/전국위서 실책 성토 등 흠집내기 별러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이 「이대표 끌어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대표직 사퇴가 과녁이다.이대표가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8일에도 반이전선의 공세는 여전히 고강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청와대주례보고에서 「이대표체제 당분간 유지」로 결론이 나자 난감해하는 표정들이다.상오 청와대쪽에서 「이대표 교체검토설」이 나왔을때 고무됐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겠다는게 반이전선의 현재 분위기다.이한동 박찬종고문 등 반이주자들은 「결사항전」의 장소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주자들간의 오찬회동을 택할 것 같다.오로지 자신의 경선전략만을 생각하다 대통령의 뜻을 잘못 읽어 정국혼란을 야기한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대표직유지 방침은 김대통령의 「이대표 편들기」 징후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점점 현실화되는 기류가 느껴진다.겉으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이대표의 대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반이주자들은 김심의 완전중립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이는 곧 김대통령에 대한 정면공격 가능성과도 맥이 닿는다.하지만 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대통령 면전에서 「매우 껄끄러운」 얘기를 하는게 쉽지 않은 만큼 과연 일부주자들이 이를 결행할지는 의문이다. 반이진영은 또다른 특단의 조치도 준비중인 것으로 읽혀진다.전국위원회에서 자유토론을 통해 이대표의 실책을 일제히 성토,만장일치 대회를 「시끄러운 대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이대표 흠집내기를 위해서는 어떤 방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그런 관점에서 이한동고문은 이날 저녁 이대표가 주재한 고문단만찬에도 불참했다.그를 더이상 대표로 인정치 않겠다는 행보로 읽혀져 이대표와 반이진영의 대치전선은 점입가경의 형국이다.
  • 힘실린 이 대표 승부수 던지나

    ◎반이공세 “자리 연연않겠다”로 강경대응/“당결속” 김심업고 정국주도권 확보 가속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측은 28일 「당분간 현체제 유지」라는 주례보고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다.이대표도 향후 행보에 대해 자신감을 잃지 않은 모습이다. 이대표측은 30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도 지난 23일 주례보고 직후 이대표가 밝힌 것보다 약간 더 진전되는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담화의 성격이 사태수습을 위한 김대통령의 적극적 의지표현 차원이며 이대표의 언급을 뒤엎는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한 이대표측의 공식 반응도 중국방문 이전과 뚜렷한 변화를 찾기 힘들다.한 측근은 이날 주례보고 직후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검토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대표직사퇴를 둘러싼 청와대와 이대표간의 갈등양상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일단 (갈등양상이) 가라앉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날 주례보고를 마친 이대표의 표정이 밝았다는측근들의 전언도 이대표가 대선자금문제나 대표직 사퇴 문제 등 현 상황을 그리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따라 이대표는 29일 청와대 오찬과 전국위원회를 당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경선국면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동시에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임시국회 활동과 당정간 협조를 집중 부각,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선직전 이대표의 자진 사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전날 북경 기자간담회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대목은 공정경선이나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대표직을 던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 이 대표 체제 당분간 유지/방중 마치고 청와대 보고

    ◎“사퇴문제 언급 없었다”/김 대통령,오늘 주자회동서 “경선결과 승복” 강조할듯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선자금 공개 불가방침으로 야기된 당내 갈등이 이대표의 청와대 주레보고로 일단 봉합,이대표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4·5면〉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에서는 오는 30일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대국민담화 내용과 29일 대선주자 초청 청와대오찬회동을 비롯한 당내 경선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대표는 주례보고후 당사로 돌아와 『오간 얘기를 밝힐수 없다』고만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김대통령이 오찬회동에서 대표의 거취문제를 다른 주자들에게 설명하는 만큼 이대표가 미리 얘기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해 거취문제에 관해 김대통령과 이견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대변인도 『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두 분은 이견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은 『오늘 보고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의 뜻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이회창진영」은 이대표가 대표직을 계속 유지할 경우,불공정 경선으로 보고 불복의사까지 밝히고 있어 29일 청와대 오찬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회의에서 『청와대회동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 2야 총재 강경대응 유보/담화 본뒤 결정

    ◎합동의총선 강력투쟁 결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국회에서 합동의원 총회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92년 대선자금 공개 및 사죄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김대중,김종필 양당 총재는 앞서 가진 오찬회동에서 오는 30일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을 보고 대응여부를 결정키로 함에 따라 강경대여투쟁 돌입은 일단 유보했다.〈관련기사 4면〉 두 김총재는 이날 『대국민담화는 김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하고 『담화 내용이 구체적이고 진솔한지 여부를 보고 대처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자민련 이정무총무가 밝혔다. 이날 합동의총에서는 야당측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대선자금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추진키로 했으며 김대통령은 국민적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등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김대통령의 국회 출석 ▲김대통령이 노태우씨 및 한보로부터 받은 대선자금,대선자금의 잔여금,당선축하금 등에 대한 검찰수사 ▲표적사정 즉각 포기 ▲정치제도 개혁 ▲경제회생 총력 등을 담고있다. 양당은 이같은 사항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다음달 초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키로 했으며 신한국당측이 거부하면 야당 단독으로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 “한보터널 끝”국정 적극 주도/대선자금 담화­여의 국면전환 모색

    ◎“야 요구 충분히 수용” 대화 촉구/돈 안쓰는 대선제도 협상 박차 신한국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발표가 정국수습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한보사태 이후 4개월간 지루하게 끌어온 소모적 정쟁에 종지부를 찍고 표류해온 국정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정국전환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한보사태의 종착점인 대선자금 공방을 매듭짓고 집권당으로서 정국 주도권을 굳게 쥐어 경제회생과 국력결집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이 29일 대선 예비후보와의 오찬에서 언급하는 간접형식이 아니라,국민앞에 나서 과거 대선자금 입장표명과 대국민사과를 하는 직접형식인 만큼 야권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했다고 판단한다.따라서 야권에서 주장하는 김대통령의 국회출석을 통한 대선자금 총규모공개 등은 상식을 넘어선 요구로 보고 일절 대응치 않겠다는 입장이다.두 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조기소집도 산적한 민생문제와 경제살리기 등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루한 대선자금 정국을 이어갈 의도가 분명한 만큼 3당총무가 당초 합의한 대로 6월 9일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다만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과 선거혁신을 중시,당에서 마련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안을 당무회의 등을 통해 확정지어 하루빨리 야당과의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특히 임시국회에서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일 국회의 공전사태가 오더라도 국정 제자리찾기에 주력한다는 심산이다.27일 박관용 사무총장 주재의 당직자간담회도 『정치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갈수 있고 민생현안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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