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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탈법운동 엄정대처”/김 대통령,고 총리에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고건 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부터 선거법상의 기부행위가 제한된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에서는 기부행위 제한기간 개시를 계기로 적극적인 단속활동에 착수하여 초기부터 불법·탈법행위가 일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선거가 얼마나 깨끗하게 치러지느냐에 따라 정치발전은 물론 나라의 명운이 좌우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물론 국민과 정치권도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DJ·JP/「하늘 회담」 50분/광주행 기내서 단일화 등 논의

    ◎최근 “불협화” 입방아 잠재우기 20일 DJP(김대중­김종필 총재)의 「광주회동」은 외견상 후보단일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두 총재는 이날 호심·인성학원(이사장 김인곤 의원) 창립 27주년 기념식 참석을 전후로 두차례의 회동을 가졌다.두 총재의 회동은 국민회의 소속의 김의원(전남 함평·영광)의 고희 출판기념회를 빌미로 이뤄졌다.양당 소속의원 60여명이 몰려 분위기도 한껏 고조시켰다. 두총재는 광주행 비행기에 나란히 동승,50분 가까운 「공중대화」에 이어 광주대 이사장실에서의 10여분간의 단독회동으로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주요대화는 주로 기내에서 이뤄졌고 단독밀담은 최근 불협화음으로 비춰지는 DJP연합에 대한 「모양갖추기」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회동결과는 DJ가 축사를 통해 발표했다.그는 『자민련 전당대회(24일)가 끝나는데로 양당이 대표를 뽑아 공식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반드시 야권단일화를 성사시키자는 합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DJP회동은 시종 DJ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분위기였다.당초 계획된 두 총재의 오찬회동도 JP가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시켰다는 후문이다.이에 국민회의 김봉호 지도위의장이 이날 긴급밀담(?)을 중재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이었다.이종찬 부총재는 『최근 DJP단일화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많아 이를 한번에 잠재울 필요성이 있었다』며 광주회동의 배경을 털어놓았다. 여기에 최근 JP의 「보수대연합」을 겨냥한 듯한 일련의 행보도 DJ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단일화 협상의 조기가시화로 JP의 발목을 묶어둘 수순이 필요했다는 해석이다.
  • 서산공군기지 본격 가동/국내최대규모/최신예 KF16기 실전배치

    국내 최대 규모의 서산공군기지가 완성돼 18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공군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김동진 국방부장관 윤용남 합참의장 이광학 공군참모총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최강의 전력을 확보한 서산기지의 전력화 기념행사를 가졌다. 총 5천억원을 들여 지난 87년에 공사에 착수한지 10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산기지는 수도권 및 서해 도서 방어는 물론 21세기 서해안 시대에 대비한 영공방위 임무를 맡는다. ◎김 대통령 “훈련기도 개발”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상오 공군 서산기지를 방문,전투비행단 본부에서 현황보고를 받은뒤 『장병 및 가족들의 복지문제와 기지주변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국방·내무·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장교회관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국형 전투기 사업(KFP)의 성공과 함께 초등훈련기와 고등훈련기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국가방위태세와 항공산업이 한차원 높게 발전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내부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투기들을 휴전선에 전진배치시켜 놓았다』면서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상존함을 한시도 잊지말고 경계와 대비태세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 “정부 금융개혁안 반대”/역대 한은총재 입장정리

    역대 한국은행 총재들은 17일 모임을 갖고 정부의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 최종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 김준성 박성상 민병도 하영기 최창락씨 등 역대 한은 총재들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총회」 월례회를 겸한 오찬모임을 갖고 『정부의 금융개혁안은 금융 선진화라는 당초 목적에서 벗어나 부처 이기주의의 산물로 나온 것』이라고 지적,철회되거나 개정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 대선후보 경선중립”/김 대통령,전 수석과 오찬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원종 전 정무·이석채 전 경제·유도재 전 총무수석 등 올해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때 물러난 전직 수석비서관 3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신한국당 경선불관여」 입장을 밝힌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 이홍구 고문 경선 차별화 행보

    ◎대의원 접촉 않고 중진들과 연쇄 회동/권력분산론 설명·당단합 방안 등 논의 당내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대의원 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한 14일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발길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박세직 의원과 조찬,정치원로인 김재순 전 국회의장과 오찬,그리고 민정계 중진 김종호 의원과 하오에 다과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연쇄접촉에서 이고문은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권력분산론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발협과 나라회의 결성에 따른 당내 분열을 막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는 전문이다. 이고문의 이런 행보는 촌각을 다투며 득표전을 벌이는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하면 자못 한가롭기까지 하다.이를 두고 주위에선 『대권의지가 꺾인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온다.이고문의 낮은 지지율까지 감안한 관측이다. 그러나 이같은 해석을 측근들은 완강히 거부한다.한 측근은 공식 선거운동전에는 대의원들과 접촉하지 않기로 한 이고문의 대의원 불접촉 선언을 상기시켰다.
  • 「원조 TK」와 「진짜 TK」가 만났을때…

    ◎김윤환·이수성 고문 무슨 얘기 나눴을까/“된일도 안된 일도 없었다”/오찬 90분… “나라 장래 얘기만 했다” 13일 낮 12시 힐튼호텔 일식당 「겐지」 앞의 작은 정원.먼저 와있던 「진짜 TK」 이수성 고문이 막 도착한 「원조 TK」 김윤환 고문을 맞아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두사람은 사진기자를 위해 정원을 나란히 거니는 모습을 연출한뒤 홀안에서 배석자없이 마주앉았다. 김고문의 다음주로 예정된 경북 안동 방문이 잠시 공개리에 화제가 됐을 뿐이다.곧바로 두 사람은 반주는 겯들이지 않고 1시간30분 동안 오찬하면서 대화를 나눴다.점심값은 회동을 요청한 이고문이 내려했으나,김고문이 선배임을 내세워 끝내 자기가 계산을 치렀다. 이날 회동은 대구·경북 지역의 위원장들이 『한 사람을 밀어주고 TK지분을 확보하자』며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회담이 끝난뒤 김고문은 『나라의 장래를 어떻게 끌고가야 하는가를 얘기했다』고만 말하고 먼저 자리를 떴다. 이고문은 『내 고향은 경북이지만 김고문은 전국적인인물이라면서 영남배제론은 나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는 선입견이 없는 백지상태』라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그러나 『오늘 누굴 돕는 차원의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김고문의 지원을 기대하기보다는 공정하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어느쪽도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그러나 허주(김고문의 아호)와의 관계개선을 은근히 기대했던 이고문측으로서는 당장 만족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허주는 같은 지역인데다 계산법 또한 「허주계산법」이라고 불릴 만큼 독톡하기 때문이다.
  • 여 주자 시·도지부대회 유세 대결

    ◎“권력 분산” “3김 청산” 등 역설… 지지 호소 13일 대구·대전등 7개 시·도에서 열린 신한국당 시·도지부 정기대회는 전날에 이어 당내 대선주자들의 열띤 각축장이 됐다.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지부대회와 수원에서의 경기도지부대회에 나란히 참석,정면대결을 벌였다. 이홍구 고문은 『오는 대선에서는 반드시 지역패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권력의 분산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한동 고문은 『우리 정치사에서 경기도는 단 한번도 양지에 선 적이 없다』면서 『이번만은 경륜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고문은 『호주머니에서 나온 대의원을 상대로 김대중 총재를 대선후보로 선출한 국민회의의 경선은 생명력이 없다』면서 『대의원 여러분들이 강요에 흔들리지 않는 혁명적 결단을 내려준다면 신한국당은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용트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영국 국민은 불밝힌 국회의사당을 보고서야 편히 잠을 자지만 우리 국민들은 의사당에 불이 켜지면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한다』면서 『오는 대선에서 3김정치를 청산하는 정치의 명예혁명을 이루지 못한다면 21세기는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상오 춘천 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강원도정기대회는 대선자금 문제를 둘러싼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의 공방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대표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이날 일부 언론의 이대표 인터뷰 보도를 인용,『이대표의 대선자금 법적 처리 발언은 김영삼 대통령을 퇴임후 사법처리하겠다는 뜻인지 의아심을 갖지 않을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정기대회 직후 오찬장에서 당원들에게 『김의원이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며 『만약 자료가 나온다면 국민의 불신을 우려하지 않을수 없으며 이는 정치권이 덮을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단계에서 대선자금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당초 13일로 예정된 광주시지부(위원장 이환의) 정기대회는 고귀남 위원장(광주북을)의 시지부 위원장 출마로 한때 16일로 연기됐다가 중앙당의 지시로 이날 하오 6시에 강행.
  • 김윤환·이수성 고문 오늘 오찬회동/우범 “빈배좀 탑시다”

    신한국당의 김윤환·이수성 고문이 13일 오찬회동을 갖는다.지난 3월 이고문이 입당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TK(대구·경북) 출신인 두 사람은 껄끄러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TK의 대부임을 자처해왔던 김고문은 이고문이 총리직에서 물러서면서 당 고문으로 임명된뒤 「TK원조론」을 내세우며 「도전」해오자 부담감을 느껴왔다.이고문측으로서도 「영남배제론」을 내세우며 이회창대표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김고문이 달가울리가 없었다. 이번 회동은 이고문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김고문측보다는 이고문측이 회동의 필요성을 더 느꼈던 것 같다는 분석이다.지역기반이 같은 정치 선배와 소원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이고문의 성격상으로도 맞지 않는 일이다.이고문으로서는 특히 김고문과 가까운 민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나라회」와의 관계도 의식하는 것 같다. 김고문으로서도 이고문과의 회동은 효용성이 많다.우선 이고문으로부터 예우를 받는 회동형식으로 TK의 대표성을 재확인하고,나라회내에서의 입지도 과시하는 기회가될 것이다.또 최근들어 약간 소원한 관계를 보이는 듯한 이회창 대표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고문의 한 측근은 『현재 허주(김고문의 아호)는 백지상태』라면서 『백지위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김고문의 빈 배에 이고문이 승선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그러나 두 사람의 회동이후 어떤 변화가 올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이고문으로서는 최소한 김고문과의 「감정」을 해소하기만 해도 회동의 성과를 얻는다는 분석이다.
  • “북 흉년 구조적 문제 때문”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식량난은 수해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사회가 공산주의를 버리지 않는한 식량난은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제5차 농정개혁추진회의를 주재한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농정회의를 주재,『축산물 시장의 전면개방에 대비,「한우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조속히 확정·추진하라』고 정시채 농림장관에게 지시했다.
  • “자치단체장 대선 엄정중립을”/김 대통령

    ◎내년 지방선거 앞둔 선심행정 없어야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낮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3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올 12월 대선에서의 엄정중립과 지방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연말 대통령선거가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선심행정을 한다거나 단체장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고 꼭 필요한 규제와 단속도 느슨해진다는 우려의 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과 직접 만나 접촉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일선행정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기초단체장 청와대오찬 안팎

    ◎단체장들,김 대통령에 “힘내십시오”/“임기 끝나는 날까지 최선 다하겠다” 화답 10일 전국 기초단체장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힘 내시라』고 요청했다.김대통령도 『여러분들은 내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주문했다』며 『내 자신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심완구 울산시장(신한국당)은 건배사를 통해 『한보사태 이후 TV에 비친 대통령의 모습이 힘이 빠져 있어 염려스럽다』며 『심기일전해 나라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시면 자치단체장들이 잘 보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종 충주시장(신한국당) 최재영 칠곡군수(무소속) 이헌구 대전서구청장(자민련) 등도 『김대통령이 최근 유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각하께서 힘 좀 내시고 국정을 더 챙겨달라』 『각하의 뒤에는 저희 단체장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출범 2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연말 대통령선거 등 국정현안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소속 정당을 떠나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고,내년 지자제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게 오찬모임의 목적이기도 했다. 이충주시장은 『주민들의 기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해결할 힘은 한정돼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이대전서구구청장도 『2백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종합체육시설을 건립중인데 1백억원만 빌려주시면 50만 구민에게 잊혀지지 않는 대통령이 되실수 있을 것』이라고 읍소,좌중에 웃음이 일었다.유일한 여성 참석자인 전재희 광명시장은 『각하의 배려로 시장이 됐는데 앞으로 10년후에는 이 자리에 많은 여성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 자신이 지방자치 실시의 결단을 내렸다는 의미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을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방자치 실시후 다소의 혼란과 어려움은 있으나 이는 세계 선진국이 다 걸어온 길』이라면서 『외국은 한국의 지방자치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 여 경선레이스 벌써 “과열”/실태와 혼탁선거 방지 대책

    ◎금일봉 오가고 주자간 흑색선전 심각/“적발된 후보는 낙마” 초강경 대응방침 신한국당 경선의 혼탁·과열이 초반부터 심각한 수위에 이르고 있다.그 양상도 흑색선전에서 금품수수 및 향응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폭력사태만 없을뿐 과거 총선이나 대선에서 벌여졌던 구태가 재연돼,고비용정치구조를 타파하려는 정치개혁의 정신에 역행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혼탁·과열양상〕 경선주자의 지방나들이는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을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필요불가결한 행사다.그러나 지방나들이는 주자들에겐 큰 부담이다.지방일정에 포함된 시·도지부나 지구당 방문에 「빈 손」으로 갈 수 없기 때문이다.경선주자들의 상당수는 비밀리에 금일봉이나 격려금 명목의 「봉투」를 놓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주자의 경우 공공연히 「금일봉」을 지구당에 내놓는 일이 목격되기도 했다.이처럼 자발적인 사례보다 지구당에서 일부 당원들이 「활동비」 명목으로 손을 내미는 일이 더 많다.또 「유권자」들과의 잦은 조찬,오찬이나 주연은 분명 경선단계서부터 고비용정치의 단적인 예이다. 경선주자간 흑색선전도 심각하다.다른 주자들의 사상과 전력을 공격하는가 하면 특정후보를 겨냥,「중도에 경선을 포기한다」,「다른 주자의 손을 들어주기 위해 출마했다」,「경선전망이 불투명해 당을 뛰쳐나간다」는 등의 선전이 난무한다.또 「본선은 영·호남 대결이므로 영남후보를 뽑아야 한다」,「예선은 영남 대 충청의 대결」이라는 등 경선에서부터 지역대결구도로 몰고 가려는 소문도 많다. 〔대책〕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7일 경선의 과열분위기를 보고 받고 엄중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시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은 금품수수 등 혼탁의 중대사안이 적발되면 당헌·당규상에 명시한 「3차례 경고뒤 당기위원회 회부」의 절차를 밟지 않고 후보자격 박탈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릴 방침이다.특히 금품수수 및 향응은 선거관리규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선주자의 대의원 개별접촉을 위반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엄중대처할 방침이다.그러나 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어 주자가 2∼3명으로 압축됐을때 약효가 분명한 「금권」이나 흑색선전의 유혹을 유력주자들이 견뎌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내일 지자체장 230명 초청/12월 대선 중립 당부할듯

    ◎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0일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3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올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엄정중립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경제회생과 안보강화,민생안정 등 당면한 국가과제해결에 기초단체장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12월 대선이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일체의 선거관여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 보훈의 달 안보챙기기

    ◎현충일 추념식 참석·보훈병원 환자들 위로/오늘 군 주요지휘관과 오찬… 경계강화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제42회 현충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데 이어 둔촌동 소재 보훈병원을 찾았다.7일에는 군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지난 5일 서해상에서 북한경비정이 도발하는 등 북한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않다고 보고 「안보」를 바짝 챙기고 있다. ○…김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론결집,대동단결」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말로만 하는 애국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오늘』이라며 『조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김대통령은 『경쟁력을 갖춘 나라,선진된 통일민주국가를 건설하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등 3부요인들과 국가유공자 단체 및 유족대표 그리고 학생대표와 함께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추념식은 헌화분향과 김대통령의 추념사,헌시낭송 등의 순으로 20여분간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추념식 참석에 이어 보훈병원을 방문,6층 병실 두 곳을 들러 입원치료중인 환자들을 격려했다.김대통령은 척추 협착증 수술을 받은 최귀복씨(70) 등 보훈환자들의 손을 잡으며 『용기를 가지십시요.나으실겁니다』고 위로했다.김대통령은 병원관계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 대통령­조순 시장 단독회동

    ◎지자제발전·지하철재원 지원 1시간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조순 서울시장과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다.오찬은 조시장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오찬은 1시간20분 동안 이어졌다.청와대측은 오찬일정을 비공개로 했었으나,조시장은 오찬이 끝난뒤 시청으로 돌아가 회동사실을 발표했다.조시장측은 『시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오찬을 제의했으며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여건개선,지하철건설 재원의 지원확대 등 시정 주요 현안과 관련,진지한 의견교환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조시장의 시정에 대한 협조요청에 대해 이해와 아울러 검토할 뜻을 밝혔다고 조시장측은 전했다. ○…두사람의 회동은 12월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이뤄져 그 배경이나 오찬대화 내용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국민회의 전당대회에 참석했었던 조시장이 여권에 대해서도 「화해 제스쳐」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오찬사실을 발표하는 것을 용인한 것으로 알지만 발표문이 마치 정상회담 결과 같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조시장은 오찬에 앞서 상오에 열린 키르기스탄 아카예프대통령 공식환영식에 초청됐으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 9룡 대화록/당당하게 물러나는 용단 보여달라­이인제 지사

    ◎시기 판단해서 총재와 협의후 결정­이회창 대표/날짜 못박지말고 일주일정도 여유주자­이홍구 고문 다음은 31일 여권의 대선예비주자 「9인회동」의 주요발언내용이다. ▲이수성 고문=대표직사퇴에 대해 「맡겨달라」고 하는데 복안이 뭐냐. ▲이회창 대표=판단에 맡겨달라는 거다. ▲이수성 고문=불공정 위험이 있다. ▲이대표=공정성을 고수했다. ▲이수성 고문=여기 1대8로 상대하지 말고 1대1 자격으로 얘기해달라. ▲이대표=나의 인격을 믿어달라. ▲이인제 경기지사=당당하게 사퇴하는게 좋겠다.용단을 내려달라. ▲김윤환 고문=대표에게 맡기자. ▲이수성 고문=여기서 흔쾌히 결정해라. ▲이홍구 고문=6월2일로 날짜를 못박지 말고 총재와 상의해 일주일쯤 여유를 주는게 어떻겠느냐. ▲김고문=이선에서 대표에 맡기자. ▲이대표=대표사퇴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이 마음 아프다.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봐라.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그렇게 하면 모양이 좋지 않겠느냐. ▲이한동 고문=주례보고로 의견나누시고 다음주내로 결정해달라. ▲박고문=총재가 지난 오찬때 간여하지 않겠다고 했지 않느냐. ▲이수성 고문=그정도에서 대표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 ▲최병렬 의원=계속 갖고 계신 건 공정성에 영향이 있다. ▲이대표=충분히 이해한다.그러나 물러나겠다는 뜻은 아니다. ▲박찬종 고문=밀린다면 한번 밀리는 것도 좋지 않느냐. ▲이대표=내가 알아서 하겠다. ▲김덕룡 의원=총재와 협의과정을 거쳐 다음주내로 대승적으로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주례보고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대표=대표직 자체가 장애요인은 아니다.상황에 따라 공정성 시비가 있을수 있다.그럴 경우 내가 판단하겠다.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고문,김의원=이렇게 합의하자.『경선의 공정성을 확립하자는데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대표직 진퇴문제는 이대표 양식에 맡겨 총재와 대표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박고문,최의원,이지사=날짜라도 집어넣자. ▲이수성 고문=가까운 시일내로 하자. ▲박고문,이지사=이문안도 안좋다.승복할 수 없다. ▲이대표=상황에 따라 공정성시비가 일어날 경우 내가 결정하겠다.거듭 내가판단하게 맡겨달라.공정성에 이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총재와 협의하게 해달라.나는 (날짜를)넣지 못하겠다.사퇴시기는 나에게 맡겨달라.
  • 김 대통령 「바다의 날」행사 참석 이모저모

    ◎“해양강국 먼훗날 꿈 아니다”/원양실습 해양대생 88명 출항신고 받아 「5·30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김대통령은 31일 전남 광양항에서 열린 제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곧 교육개혁위,금융개혁위 주재 등을 계획하고 있는 등 다양한 현안을 꼼꼼이 챙길 예정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제는 대선자금 정국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통상적 업무수행에 전념하도록 모두가 협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관계 공무원과 해양수산 관련 업체 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우리가 목표로 삼는 해양 강국의 건설은 결코 먼 훗날의 꿈만이 아니다』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우리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바다 개척정신을 과감히 일깨워 21세기 우리 조국을 다시한번 바다의 나라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념식에 이어 김대통령은 원양 항해실습을 위해 출항하는 한국해양대학생 88명의 대표로부터 출항신고를 받았다.이어 광양 컨테이너부두 공사현장을 둘러본뒤 광양제철소 영빈관으로 이동,기념식에 참석했던 관계자 1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오찬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울때 힘을 합쳐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일화도 소개했다.2년전 초청된 우즈벡 공화국 대통령부부가 공식일정을 마치고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바다가 너무 아름다운데 놀라 윗도리만 벗고 나머지 옷을 입은채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얘기였다.
  • “대선자금 더이상 타협은 없다”/「담화」이후 여의 정국운영 전략

    ◎국민 공감할 정치개혁안 마련 역점/특검제·청문회 등 야 개원협상 불응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30일 담화가 비록 미흡했지만,더이상의 국정표류를 막자는 것이 여론의 큰 흐름이라고 분석하고,정부와 국회를 통해 정치제도 개혁방안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정부가 김대통령 담화직후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행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를 협의한데 이어,신한국당도 31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 차원의 정치개혁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당은 이날 회의에서 대선자금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 정치공세는 가급적 이달 9일 개회될 예정인 임시국회로 유도하고,각계의 여론을 수렴하며 앞으로의 정치개혁에 초점을 둬 정국을 이끌어가기로 다짐했다. 이에따라 이회창대표는 이날 낮 롯데호텔로 유치송·이민우·이춘구·윤길중·고재청·이철승·고흥문·채문식씨 등 정계원로를 초치,오찬을 함께 하며 시국수습에 대한 자문을 청취했으며,이번주에도 사회·경제·문화계 원로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대표는 또 2일 열리는 당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위를 직접 주재,당의 정치개혁 의지를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당 정책위원회에서는 기존의 경제특위,서민생활특위등도 활성화하는 한편 이달초부터 학계·언론계·사회단체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하는 정치개혁 세미나,공청회,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은 이를 토대로 임시국회에서 이회창대표의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 의지를 재다짐하고,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만드는데 진력한다는 복안이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당이 국회를 통한 정치개혁 논의보다,대선자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계속할 경우에는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다.이에따라 2일 열리는 여야 원내총무 회담에서 야당측이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김영삼 대통령의 청문회 참석,특별검사제 채택 등을 포함한 어떤 주장도 결코 개회의 전제조건으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 한보정국­대선자금 매듭 기대/김 대통령 담화­청와대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대결심」 대목 비장감 돌아/담화후 비서진에 “민생문제 진력” 당부 청와대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되자 이를 계기로 정국이 정상화되길 기대하면서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비서실장 등 옆방 대기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 본관 세종실에서 대국민담화를 프롬프터를 사용치 않고 13분5초동안 낭독했다.세종실에는 단 한사람의 배석자도 없이 TV 방송사의 카메라맨 2명만 있었고,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윤여준 공보·이해순의 전 수석 등 4명은 옆방에서 대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대국민사과 담화때와 달리 단호하고 비장하게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특히 「중대한 결심」을 밝히는 대목에서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김대통령의 머리색이 평소보다 검은듯 보였으나 다시 염색을 한 것은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심기일전해 일해달라 ○…김대통령은 담화발표후 수석비서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비서실이 짊어진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다시 한번 명심하고 심기일전해서 실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일하라』면서 『주요 국정 현안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해 국민들이 안도감을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앞서 김비서실장은 출입기자실을 찾아와 『이제 담화도 끝났으니 오랜 터널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겠느냐』며 한보정국과 대선자금문제가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했다.김비서실장은 『정성을 다해 담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들도 기자들에게 『담화 내용이 어떠냐』고 분위기를 탐색했고 여론의 추이를 다각도로 알아보면서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했다. ○청와대 경내시설에 벼락 ○…김대통령의 담화발표직후인 상오 10시55분께 폭우와 함께 벼락이 청와대 경내 보안시설을 때려 비서실 주변이 연기로 덮이고 소방차 2대가 출동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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