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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봅 돌 전 미 대통령 후보 내한/내일 김 당선자 면담

    봅 돌 전 미공화당 대통령후보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면담하기 위해 유종근 당선자경제고문의 초청으로 10일 하오 방한한다. 돌 전 후보는 오는 11일 일산자택을 방문,김당선자와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유고문측이 9일 밝혔다.
  • 30대 그룹 지보 해소 시한 연장/비대위,2000년 3월까지

    비상경제대책위는 8일 30대그룹의 상호지급보증 완전해소 시한을 당초 99년말에서 2000년 3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또 기업의 조속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초 금년 상반기중에 처리키로 했던 상법 개정안을 3월까지 앞당겨 처리키로 했다. 비대위 이헌재 실무기획단장은 8일 “30대그룹 회장단이 6일 김대중 당선자와의 오찬에서 상호지급보증 완전해소 시기를 신축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건의가 있어 이같이 조정키로 했다”며 “올해부터 30대그룹에 신규 진입하는 그룹에 대해서는 2001년 3월까지 상호지급 보증을 완전해소하도록 1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재벌은 개혁 서둘러야(사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31대 대기업그룹총수의 6일 오찬간담회는 김당선자의 경제철학과 새정부의 재벌정책방향이 뚜렷하게 밝혀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김당선자는 이날 경제위기의 원인이 재벌그룹들의 방만한 경영에도 있음을 지적하고 기업의 책임경영과 경쟁력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이러한 기업구조조정이 ‘시장경제원리’와 ‘기업의 자율’이라는 두가지 원칙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는 경제철학을 피력,그동안 빅딜(상호사업교환)등의 추진방법을 둘러싼 일부 혼선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극복을 위해서 구조조정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생사가 걸린 과제임을 강조한 것은 경제개혁에 소극적인 재벌의 속성에 대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자율적인 개혁에 소홀할 경우 말 그대로 시장의 경쟁원리에 의해 도태될 뿐이며 어떠한 정책적 배려도 있을 수 없음을 역설한 것이다. 이러한 김당선자의 경제회생의지와 관련,우리는 앞으로 재벌들이 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한다.더욱이 노동계가 고용조정(정리해고)을 수용한 노사정대타협이 이뤄진만큼 이제는 대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고통분담자세가 요청되는 것이다.특히 부실경영의 경우 회사정관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경영진을 퇴진시키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재벌들은 국민경제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에 상응하는 책임의식으로 무분별과 방만함을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외국인의 적대적(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처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루빨리 중복사업과 문어발 계열사를 정리,업종전문화에 의한 체질개선을 단행해야 한다.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부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각종 행정규제를 조속히 철폐하고 자금난 해소,수출기업 지원 등 기업 경영의욕을 북돋워 주는 정책도 강도높게추진해야 할 것이다.
  • DJ­30대 그룹회장 회동 대화록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개혁”/빚얻어 확장은 곤란… 기업개혁 자율로/SK 최 회장­“통화증권 묶인 기업돈 돌려 달라”/동국 장 회장­“10년 걸릴 개혁 한두달에 서둘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6일 국회에서 30대 재벌그룹 회장단과 오찬모임을 갖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재벌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다음은 대화록 요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IMF위기를 극복하려면 네가지가 이뤄져야 한다.하나는 정부 개혁이다.정부도 기업을 경영하듯 운영하겠다.철저히 사전계획하고 중간검증하고 사후결산토록 노력하겠다.두번째 금융개혁이다.오늘 위기는 금융에서 왔다.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자율성을 상실했는데 앞으로 정부 간섭을 떠나 자율화할 것이다.그러려면 기업들이 먼저 자기개혁을 해줘야 한다. 세번째 노동유연성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대신 실업자를 줄이고 고용보험 등 대책을 확보할 생각이다.기업이 노동 경직성 때문에 도산해서는 안된다.실업자가 20%가 되더라도 나머지 80%가 사는 게 낫지 모두 망해서야 되겠느냐. 정부눈치를 볼필요가 없다.5개항 합의사항 추진에 있어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을 것이다.꼭 자발적으로 해주셔야 한다.우리는 힘이 약하다.원내 과반수도 안되는데 여러분들과 국민들 지지로 보충해 나가겠다.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금년 86개 건설협회 회원사가 자금난으로 부도났다.건설업을 진작시켜야 한다. ▲SK그룹 최종현 회장=서민주택 공사도 되지 않는다.경기가 좋아지면 주택난이 초래될 수 있다.해외건설도 타격을 받고 있다.특별지원을 건의한다. ▲임창열 부총리=정부가 할일을 하겠다. ▲대림그룹 김병진 회장=해외 수주때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본드발급을 기피해 수주를 하고도 공사를 못한다.수출입은행에서 보증을 해줘야 한다. ▲임부총리=수익성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과당경쟁을 자율로 막아 달라. ▲동양화학 이수영 회장=기업의 조세감면 효력발생시점을 법통과 시점이 아닌 지난 1월1일로 소급 적용해달라. ▲김용환 비대위당선자측대표=각 기업 기조실장단 모임에서 애로사항을 수렴하겠다. ▲동국무역 백영기 회장=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을 삭제하면 무노무임원칙이 파기된다.노조는 전임자를 늘리고 회사는 줄이려 해 문제가 생긴다. ▲한위원장=현조항을 존치시키겠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고금리와 자금난은 언제쯤 해소되나. ▲임부총리=IMF는 긴축과 고금리 정책을 요구했다.정부가 고금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IMF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금리로 인한 애로사항을 알리기 위해 IMF인사들과 기업인사들이 많이 만나도록 하고 있다.수출이 잘돼야 빚도 이자도 갚을 수 있다고 주장,수출산업은 별도 지원토록 인정해줬다.그러나 외환사정과 환율을 움직이는 상황을 봐서 한다는 것이다. ▲SK그룹 최회장=통화안정증권 25조6천억원을 풀면 영향을 미치나. ▲임부총리=그렇다. ▲SK그룹 최회장=10년전 무역흑자가 300억불까지 올라가니 국내 통화량 안정을 위해 기업돈을 통화안정증권으로 빨아갔다.그러나 이젠 적자이니 돈을 내놔야 한다.우리돈이니 돌려달라.10년간 묵은 문제다.과거 정부는 이문제에 대해 입도 못벌리게 했다. ▲임부총리=한국은행과 논의하겠다. ▲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우리는 10년 걸릴 것을 한두달에 변화시키고 있다.IMF의 변화를 촉구해 달라. ▲임부총리=IMF가 과거보다 신축적이다.한달만에 통화량이 조절됐고 수출산업 특혜조치도 이뤄졌다. ▲아남그룹 김주진 회장=30대그룹 신규 진입 기업들에겐 상호지급보증에 대해 유예조치를 해줘야 한다.벌과금까지 먹이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김비대위대표=개별기업의 문제는 정부가 다루지 않을 것이다.구조조정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겠다. ▲고합그룹 장치혁 회장=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겠다. ▲한화그룹 김회장=기업구조조정이 보도되니 국내외 거래처와 금융기관이 매각대상 회사와 거래를 끊었다.회사를 매각,돈이 들어오자 금융권이 돈을 빨아갔다.발표를 못하는 회사는 한화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김대중당선자=건설경기는 일으켜야 하지만 지금은 어렵다.고비를 넘기면 풀릴 것이다.통화안정증권문제는 돈은 못갚아도 말은 옳다.반박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앞으로 상의하자.IMF의 제약은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없다.통화안정증권도 한꺼번에 다 못하면 부분적으로 해결해 보자.IMF에 대해불만이 있는데 나도 할말이 많다.그러나 대화를 통해 시정해 나가고 있다.정부와 여러분은 동지다.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다.해외에서 달러를 많이 벌어오면 돈도 벌고 애국자도 된다.과거처럼 빚으로 확장만 하면 무슨 소용있나.이제 정부는 달리 생각한다.청와대 들어가도 여러분을 자주 만나겠다.세일즈 대통령으로서 기업지원을 위해 별일을 다하겠다.우리는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모든 것은 충격을 적게 주면서 안정속에 해나가겠다.개혁은 정상화다.관치금융이 비정상이었고 이를 없애는 것이 정상화다.외형이 크다고 큰 기업 행세를 하면 안된다.흑자가 나야 큰 기업이다.
  • 재벌 기조실 폐쇄 요청/김 당선자,30대기업 총수 회동

    ◎경영투명성제고 등 5개항 합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6일 30대 재벌총수들에게 그룹회장실과 기획조정실 등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 김당선자측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30대 기업 회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 추진방안’을 전달했다. 비상경제대책위가 마련한 이 방안은 또 재벌총수가 주력기업의 대표이사로 취임,책임경영을 실시토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달말부터 각각 열리는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즉각 시행토록 촉구하고 있다. 김당선자와 재벌총수들은 이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상호지급보증의 해소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핵심부문의 설정과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 ▲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 강화 등 기업체질개선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5개항에 합의했다. 김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5개항의 합의사항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결코 정부는 흐지부지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지속적인 대기업구조조정의지를 천명했다. 김당선자는 “건전한 기업은 존경받고 성공하며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런 일을 추진함에 있어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사정 대타협­김 당선자 구상/“내년 말 경제회생” 강한 자신감

    ◎DJ “경제도약 준비 끝났다”/고통분담 합의도출에 안도/기업 자발적 구조조정 독려 “이제 우리는 모든 준비가 다 됐다”­노사정 협상이 타결된 6일 아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일산 자택을 찾은 세계 굴지의 증권회사인 미국 골드만 삭스사의 존 코진 회장에게 한 말이다.미국 월가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그에게 김당선자는 힘있는 어조로 경제회생의 자신감을 이같이 밝혔다.김당선자는 존 코진회장 접견에 앞서 노사정 타협소식을 듣고 “이 나라가 희망있는 나라라는 것을 특별히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처럼 노사정 합의는 김당선자에게 있어서 ‘경제회생을 향한 첫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김당선자는 그동안 경제회생의 해법으로 정부·금융·노동·기업 등 4개 부문의 개혁을,그리고 그 전제로 노·사·정 국가 세 주체간의 합의를 꼽아 왔다.이제 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김당선자의 경제회생 프로그램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와 관련,김당선자는 이날 낮 국회에서 가진 30대 기업 회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거듭나기를 역설했다.정부와 노동자가 고통분담의지를 구체화한 만큼 지금부터는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당부다. 김당선자는 다만 기업의 구조개혁을 정부가 강요하는 대신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간담회에서도 김당선자는 ‘철저한 시장경제 신봉자’임을 강조했다.기업개혁에 정부가 간여하지 않되,이에 실패한 기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원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기업개혁의 방향은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통한 기업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를 통한 자금구조 정상화,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이다.김당선자는 각 기업들이 올 한해 이같은 고통을 감내하며 구조조정에 성공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개혁에 초점을 맞춘 김당선자의 경제회생 구상은 그러나 과제 또한 적지 않다.무엇보다 기업들이 자발적인 개혁의지를 보이느냐가 관건이다.여소야대의 국회를 원만히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이미 한나라당은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이나 전교조 합법화에 반대하고 나섰다.국회 입법과정에서 차질을 빚게 된다면 애써 마련한 고통분담 합의는 노동계의 반발로 무산될 수도 있다.기업의 무원칙한 고용조정이나 이에 따른 대량실업사태,물가고 등도 김당선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다.
  • 노사정 밤샘 협상/정리해고 등 의견 접근… 오늘 타결될듯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5일 하오 기초위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고용조정제(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등 쟁점을 포함한 10대 의제에 대해 일괄타결 협상을 벌여 대부분 이견을 해소, 대타협이 임박했다. 노사정위는 최대 쟁점인 정리해고제와 관련,인수합병시 등으로 해고요건을 구체화해 법제화하기로 결론을 내렸으나,전교조 합법화 허용시기,노조의 정치활동 허용시점,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등 일부 미타결 쟁점 때문에 회의가 자정을 넘기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빠르면 6일 임시국무회의에서 고용조정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노사정위 합의관련 법안을 의결,이번 주중에 국회에 상정해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측은 이같은 내부일정에 따라 이날 비공개 접촉에서 노동계에 정리해고제 도입 수용을 전제로 새정부 출범후 구속근로자 석방 및 사면·복권을 단행하겠다는 내부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자측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노동계측이 구속자 사면 복권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여러 가지 법적·행정적 절차가 필요한 일”이라고 말해 새정부 출범후 추진할 뜻임을 시사했다. 김당선자측은 또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가 요구해 온 교원의 단결권 등을 단계적으로 허용해 전교조 등을 합법화하는 것 등을 포함해 노동기본권 문제에 대한 양보안을 노동계의 정리해고제 수용과 연계시켰다.이와관련,당선자측은 교원 단결권을 1년 6개월동안 유예기간을 둔 뒤 99년 7월부터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당선자측은 이와함께 해고시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요건을 노동부에 신고하고 인수·합병 등으로 해고요건을 구체화하는 절충안을 냈으나 사측이 노조전임에 대한 난색을 표시,밤늦게까지 진통이 계속했다. 특히 김당선자측은 6일 30대 재벌 오찬간담회에 앞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반면 노조측은 오찬간담회 결과를 보고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맞섰다.
  • 오늘 30대그룹 총수와 간담/김 당선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6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30대 대그룹 총수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비상경제대책위가 마련한 경제개혁법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IMF 체제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및 수출증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 DJ,오늘 30대 그룹 총수와 간담

    ◎“구조조정 제도적 지원” 당근 제시할듯/“수출증대로 IMF극복 앞장” 격려의 모임/경제원칙·자율 바탕 다이어트 강조 예상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30대 그룹 총수들이 6일 국회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건의도 듣겠지만,핵심은 곧 출범할 ‘국민정부’의 IMF체제 극복의지다.김당선자는 먼저 ‘대중경제론’의 요체인 시장경제원칙과 자율에 입각한 재벌개혁방안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그러나 논의의 기초자료는 비상경제대책위가 지난 3일 확정한 외국인에 대한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과 99회계연도 부터 기업의 결합재무제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재벌개혁 방안이다.이미 자료를 만들어 둔 상태다. 이번 논의에서 보다 진전된 합의사항이 발표될 지는 불투명하다.지난달 13일 삼성 현대 LG SK 등 4대그룹 총수와 회동한 자리에서 ▲결합재무제표 조기도입 ▲상호지급보증 해소 ▲재무구조 개선 ▲주력·핵심사업 설정 ▲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 강화 등 5개항에 합의했기 때문이다.비대위가 마련한 개혁안에 대한 설명의 자리가 될 공산이 크다. 대신 새정부의 원칙과 격려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모임이 마련된 과정에서도 이러한 기류는 감지된다.김당선자가 “5대 대기업 말고 다른기업들도 당선자를 만나고 싶어한다.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측근의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결과다.김당선자는 곧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의중을 타진토록 했고,이에 공감한 박총재가 일정을 잡아 성사시켰다. 따라서 김당선자는 “불공정한 경제정책을 펴지 않겠다”며 경제개혁 입법안을 설명하고 현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는 신정부의 정책의지도 아울러 강조할 것이다.또 외국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조조정이 ‘자발적’이면서도 과감하게 이뤄져야한다는 점도 거듭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재계측에서는 지난번 5대 기업 총수외에 한진 조양호 부회장,한화 김승연 회장,롯데 장성원 사장,금호 박정구 회장,동아 최원석 회장,두산 박용오 회장,대림 김병진 회장,한솔 구형우 부회장,효성 조석래 회장 등 그룹 총수들과 당선자측에서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당선자측대표,한광옥 노사정위원장,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정부측에서는 임창열 경제부총리,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이 자리를 같이한다.
  • 30대그룹 회장 6일 오찬회동/김 당선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30대 기업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비상경제대책위원회와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경제개혁입법안을 전달하고 재계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재계,금융 개혁과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확보되면 국제신인도가 높아져 수출은 물론 투자도 많이 유치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금리 곧 적정수준으로 낮춘다

    ◎IMF협의단 기업방문 고금리 애로 정취/임 부총리­나이스단장 오늘 본격 협상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 금리인하 등 거시경제지표 재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특히 IMF 협의단이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LG·쌍용그룹 조흥·하나은행 등을 잇따라 방문해 고금리와 관련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조만간 적정금리 수준의 하향조정이 예상된단.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도 휴버트 나이스 IMF 협의단장과 오찬을 하며 금리인하를 위한 통화증가율 상향조정을 논의했으며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나이스 단장을 만나 금리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고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 기업들의 흑자도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15일 5차지원금 20억달러 승인에 앞서 IMF와 통화증가율 상향조정을 통한 금리인하 유도를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IMF가 직접 기업과 금융기관을 만나 고금리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대기업 및 금융기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정부와 한국은행을 상대로 협의를 벌여온 IMF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방문한 것도 금리인하를 협의하기 위한 전단계 작업이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금리문제에 대한 IMF의 입장이 1월 4차 지원금 협상때보다 상당히 유연해졌다”며 “금리인하를 직접 논의할 수는 없으나 통화운용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금리인하 방안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IMF와 금리인하에 대한 합의가 있더라도 금리수준을 명시하기 보다는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금리도 내려갈 수 있다’는 우회적인 표현과 통화증가율 상향조정으로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당초 IMF와 12∼13%에서 유지키로 합의한 총 유동성증가율(M3)을 13.5∼14.5%로 1.5% 포인트 올릴 방침이다.이 경우 콜 금리는 10%대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스 단장은 중기중앙회에서 “이자율을 내리고 싶어도 외환위기를 초래할 것이 걱정된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해 금리인하 협상에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IMF는 지난 1월8일 4차 지원금 20억달러를 승인할 때 우리 정부와 3월 말 기준으로 본원통화 증가율 14.9% M3 증가율 13.2% 유지에 합의했으며 연말 기준으로는 본원통화 증가율을 13.9% M3 증가율을 12.5%를 유지하기로 했었다.
  • 대통령 이·취임식 앞으로 23일

    ◎김대중 당선자­노사정 합의도출·구조조정 등 숙제 산적/외환위기로 미뤘던 인사카드 점검 분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오는 25일 ‘당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만 현재도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은 외환위기의 해결이라는 ‘책임’만이 부여된 절반의 역할이었다.그런 만큼 취임식은 ‘권한’까지 넘겨받는 공식 의례다. 그런 김당선자에게 2월은 결코 청와대 입성이라는 기대에만 부풀어 있기에는 난제가 쌓여있다.그것도 노·사·정합의 도출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대기업 개혁,정치권 구조조정 등 하나같이 부담스럽다.그는 먼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정리해고를 법제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특히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위해서는 노·사·정합의가 필수적이다.김당선자가 공무원에 대한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공무원수는 10% 줄이려는 것도 고통분담을 실천하여 노동계를 설득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외환위기의고비를 넘기기 위해 중순 이후로 미루어놓은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을 위해 그는 일요일인 1일도 삼청동 임시공관에서 인사기록카드를 검색하는 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놓고 당사자인 대기업쪽에서 간간히 불멘소리가 들려온다.이래저래 취임에 앞선 2월은 김당선자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관문인 셈이다. ◎김영삼 대통령­마지막 국정 챙기기… 일정도 빡빡/상도동자택 수리 완료… 비서관도 확정 5년전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문민 대통령’ 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주변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짙게 배어나고 있다.취임초 9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역사에 남는 대통령을 꿈꿨던 김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강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한다.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지만 일정이 비교적 빽빽하다.3일에는 헌정회.광복회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이어 5일에는 주한외교단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다과회를 갖고 7일에는 같이 일했던 전직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생각이다. 제일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그리고 전두환.노태우두 전직대통령과 화해의 자리를 가질까이다.최근 이명예총재도 긍정적인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그러나 전·노 두 전직대통령과의 회동은 아직은 부정적이어서 퇴임전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와함께 퇴임후 돌아갈 상도동 자택 수리는 이미 끝나 이삿짐도 대부분 정리됐으며,함께 갈 비서관들도 확정된 상태다.
  • 민주정치·경제발전 병행 초점/DJ취임사 무엇이 담기나

    ◎지역·계층차별 일소… 국민화합 의지 포함/IMF체제 극복 위한 고통분담 강조 예상 오는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거행될 15대 대통령취임식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밝힐 취임 일성은 ‘민주정치와 경제발전이 함께하는 국민의 정부’가 될 듯 하다.아울러 IMF체제 극복을 위한국민적 노력도 거듭 강조될 전망이다. 김당선자는 31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통령취임사준비위(위원장 정대철)위원 14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취임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준비위는 그동안 4차례의 전체회의를 통해 마련한 2개의 취임사 초안을 김당선자에게 제출했다.하나는 ‘제2의 건국’을 모토로 지속적인 개혁작업에 무게를 두는 내용이고,다른 하나는 4∼5개로 정리한 국정과제를 풀어 밝히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초안은 특히 김당선자의 집권이념인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병립을기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위원장은 “여야간 정권교체의 의미를 설명하고 민주주의와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체제를 이루겠다는 것이 연설문의 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역과 계층간 차별을 일소,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는 전문이다.또 정경분리를 원칙으로 한 대북정책 기조도 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더해 김당선자가 이날 간담회에서 강조한 대목은 IMF체제 극복이다.김당선자는 “올 1년은 우리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어렵고 중대한 시기다.이에 대해 다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통을 분담하는 만큼 국민 각자가 혜택도 받을 수 있음도 명시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25일 취임사에서 드러날 국정 청사진은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이뤄낸 ‘국민의 정부’를 통해 민주정치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는 한국의 모습이 그려질 듯 하다.
  • 상업 1억달러­신한 2억달러/달러가 들어온다

    ◎조흥 1억1,800만달러­국민 2억 달러/은행들 외채협상 타결후 신규차입 본격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되다시피했던 은행권의 해외 신규 차입이 외채협상 타결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단기부채의중·장기부채로의 전환에 이은 은행권의 신규 차입 가시화는 외화자금난 해소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과 IMF와의 협의를 거쳐 이 달 15일 확정될 국내 고금리 정책 완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이 번 주말 홍콩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를 신규로 차입하기로 하고 금리조건 등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다.차입금리도 외채협상 타결 영향으로 지난 해까지 적용됐던 수준보다 훨씬 낮게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ABS(자산담보부 대출) 방식으로 2억달러를 신규 차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번 주에 협상을 본격화해 금리조건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어서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은행 신명호행장도 오는 9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지점장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신규 차입과 기존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한다.신행장은 주택은행이 지난 연말 결산 결과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내는 등 경영여건과 대외 신인도가 좋은 점을 집중 부각하며 외국계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올들어 이미 1억1천8백만달러의 해외 신규 차입에 성공한 데이어 시티은행 등 평소 거래 관계가 있는 모든 외국은행들과 다각적으로 접촉하며 추가 신규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장철훈 행장은 오는 7∼14일 독일프랑스 영국 등 유럽지역 3개 국을 방문,거래 은행장들과 만나 신규 차입 및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미국계 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2억달러의 단기자금 지원과 함께 오는 3월에는 단기 부채의 상당 부분을 중·장기 부채로 연장해 주는방안에 대해 약속을 얻어냈다. 한국은행국제부 관계자는 “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의 큰 고비를 넘긴 데 이어 은행권의 신규 차입이 되살아나면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이로인한 고금리 해소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자유시장 원칙 충실” 역설/다보스 경제포럼 이모저모

    ◎“일 경기부양책은 세계경제 악영향” 비판 목소리/정부측대표·김우중 회장 경제난원인 싸고 설전 【다보스(스위스)외신 종합 연합】 ○…세계경제 포럼에 참석한 미국과 유럽의 각국 경제각료 및 중앙은행 수뇌부들은 미국과 유럽에 미칠 아시아 위기의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30일 낮 다보스 센트럴 스포츠 호텔에서 열린 오찬을 겸한 한국분과위원회 토의에는 60여명의 외국관계자들이 참석,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국 금융위기와 경제개혁 추이에 깊은 관심을 표명. 한국관계자들은 대표연설 등을 통해 한국정부의 경제개혁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정부의 간섭 없는 자유시장 경제원칙에 충실할 것임을 다짐. 한편 같은 시간 플루에라 호텔에서 열린 북한측의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6∼7명의 외국관계자들만이 참석,대조를 보였다. ○…세계경제 포럼에 일본대표로 참석중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재무관은 회담 이틀째인 30일 일본이 곧 예산 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책으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멕시코 사태에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온 미 MIT대학의 루디 도른부시 교수는 “일본은 예산 속임수라는 괴상한 허구를 고수함으로써 자국을 비롯,아시아와 세계 전체 경제에 악향을 미치고 있다”고 맹공.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 참가한 유종근 차기대통령 경제고문 등 한국정부대표단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30일 회의 막간 국내 경제위기 원인을놓고 한바탕 설전. 김회장이 이번 위기는 금융문제인데 재벌 등 대기업들만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정부측의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악성대출 문제를 거론하며 대기업도 잘못한 게 있지 않느냐고 지적.
  • 보스워스 주한 미 대사 한미협회 강연 요지

    ◎금융·기업 체질개선이 한국 살길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미협회 초청 오찬강연회에서 ‘한미관계­지속과 변화’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부임한뒤 처음 가진 보스워스대사의 연설요지는 다음과 같다. ○4자회담 유지로 안보 확보 나는 한미간 우호관계가 변하지 않았고,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자 한다.우선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한국안보에 기여하고 있다.한국의 안보는 동아시아 안정과 안보에 중요하고 그것은 미국의 중차대한 이익이다. 우리는 남북한과 미국·중국의 4자회담이 급진전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대화채널을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다.한미 양국은 대북관계에서 협조를 계속해야 한다.그리고 완전히 솔직해야 할 것이다.미국은 한국이 통일을 이루려는 강한 염원을 인식하고 있으며 평화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미국은 북한이 남한과 양자 대화에 나선다면 환영할 것이다. 한미관계의 두번째 요소는 경제문제이다.안보와 마찬가지로 경제는 두나라에 이익을 주고 있다.경제관계가 성숙하면서 복잡하고 경쟁적이면서 때로는 분쟁을 빚기도 했다.하지만 분쟁은 우리가 적절히 대처만 한다면 걱정스러울 게 못된다.무역 및 시장 접근과정에서 의견대립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두나라는 우방국으로서 국제적인 법칙에 따라 분쟁을 해결하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해야 한다. ○경제위기 극복 최대 지원 미국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 왔다.미국은 한국이 가능한 빨리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두고자 한다.튼튼하고 역동적인 한국경제가 전 세계의 안정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미국은 자동차,농산물 등의 통상문제를 진척시키기 위해 한국의 위기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한국이 경제정책의 새로운 목적인 개방과 투명성,효율성을 달성하면 한국국민에게는 엄청난 이익일 뿐 아니라 통상분쟁의 원인인 수출장벽도 줄어들 것이다. 한국이 경제활력을 찾는 길은 변화에 달려있다.금융체계의 구조를 바꾸고 개방해야 하며,기업경영의 방식을개혁해야 한다.이런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외국이 아니라 한국인들이었다는 점이 아주 중요하다. 한국은 국제적인 신인도를 회복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추가조치가 필요하다.특히 한국은 앞으로 몇주 후면 돌아올 단기외채를 연장하기 위해 국제은행들과 신속한 대화를 해야 한다.그리고 나서 경제를 개혁·재구성·자유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이런 조치들은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국가로 인식하는데 매우 중요하다.외국기업의 한국투자는 한국인 근로자의 고용증진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다. 외국금융기관들의 한국투자는 한국자본시장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이런 변화가 필요한 나라가 한국만은 아니다.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과거의 경제정책이 90년대의 복잡하고 경쟁적인 국제경제시대에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민주주의의 급속한 발전 미국은 경제조정기의 고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미국이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대공황이후 최대의 실업,경제경쟁력의 상실을 겪은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경제조정과 재건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결과는 매우 긍적적이었고 안정적인 경제발전이라는 과실을 안겨줬다.나는 한국인들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두나라 관계의 세번째 요소는 민주가치이다.최근 몇년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급속히 발전했다.정치발전은 최근 몇주일동안의 경제위기에 빛이 가려 있다.선거결과 엄청난 개인적인 위험과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야당인사에게로 정권이 교체됐다. 미국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는 바이다.그리고 민주주의 과정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한국 언론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언론은 경제위기의 심각성과 개혁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도구이다.한국의 민주주의 성공과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경제적으로 여려운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 미 국방·하원의원 일행 잇달아 면담

    ◎DJ 경제·안보 챙기기 동분서주/“북 위협 막게 주한미군 계속주둔 필요” 강조/‘미의회 IMF 한국지원 제동 막기’ 설득 요청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일산 자택과 중앙당사 및 국회 총재실을 무대로 펼치는 외교적 행보는 거의 경제와 안보에 집중되어 있다.김당선자는 22일에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언 미국방장관을 만나 양국간 안보협력방안을 조율한데 이어 낮에는 일산자택에서 짐 리치 미하원 금융·재정위원장 일행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난 극복을위한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코언 미국방장관과 만나 한미군사공조의 중요성과 북한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면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코언장관의 무기구매 요청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배석했던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남북대치 상황속에서 우리의 방위태세와 군사력을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새 정권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안보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차기정부의 안보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고 동북아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세력균형이 필요하다”면서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와 일본에 있는 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할 것”이라고 한미간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코언 국방장관은 “한미간 군사협력은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특수상황을 감안할 때 국방예산 삭감은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북한이 유혹으로 생각하고 도발할 위험성이 있는 만큼 방위력을 굳건히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않았다. ○…김당선자는 이날 일산자택에서 짐 리치 금융재정위원장 등 미 하원의원 5명과 오찬을 나누며 경제난 극복을 위한 미국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단기외채상황을 연기해주는 한편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대한자금지원에 대해 미의회 일부의 반대를 무마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미국경제가 어렵던 지난 80년대한국이 일반거래외에 별도의 구매사절단을 보낸 적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않는 국민”이라고 설득했다. 이에 대해 리치위원장은 “미국은 전략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두나라 사이의 유대로 볼 때 한국을 도와야 한다”면서 ‘김당선자는 한국의 루즈벨트·한국의 레이건’이라고 화답했다. 김당선자와 리치위원장은 전부터 친숙한 사이로 오찬 내내 농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 김 당선자 세일즈외교 팔 걷었다

    ◎주한 다국적기업 대표 25명과 오찬간담/투자규제 조속 시정·자유무역 준수 강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1일 코카콜라,모토로라 등 주한 다국적 기업대표 25명과 신라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외국인 기업들의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낮 12시부터 9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김당선자는 이날 모두발언과 일문일답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잘 돼야 여러분도 번창할텐데 IMF 한파로 경제가 어려워 죄송하다”며 “외국기업 투자와 관련한 번잡한 규제를 조속히 시정,정부기관중 한 군데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김당선자는 “한국과의 교역과 투자때 번잡한 규제가 있고 자주 바뀌는 정부정책으로 고통을 받아왔을 줄 안다”며 “문제점을 조속히 시정하고 불편한 점을 정부와 절충해서 자유롭고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당선자는 특히 “내달 중순이면 정리해고제를 포함,노·사·정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노·사·정 합의를 기초로 노력하면 내년 후반기부터는 경제가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설사 불리하더라도 자유무역을 발전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므로 자유무역원칙을 적극 준수하겠다”며 “특히 시장경제원리를 철저히 준수,경쟁력있는 기업만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김당선자는 국산품 애용운동과 관련,“국산품이건 외제건 건전한 소비를 막는 것은 좋지 않고 외국으로부터 국민들이 싸고 좋은 물건을 사서 쓰는 것을 봉쇄해서는 안된다”며 “건건한 소비를 막아서는 안되므로 새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다른 소비생활을 하도록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국민들은 지금 IMF와 협력하는 것말고는 살 길이 없고 각종 개혁도 자발적으로 했어야 할 개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는데 의견이 합치돼 가고 있다”며 경제개혁에 대한 국민 의지를 부각시킨뒤 “IMF와 충실히 협력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 하원 금융위 의원단 내한/오늘 김 당선자와 오찬회동

    짐 리치 위원장(공화·아이오와)이 이끄는 미하원 금융재정위 의원단이 아시아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21일 방한했다.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금융재정위 의원단은 22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일산자택으로 예방,오찬을 함께하며 한국의 금융위기타개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임창열 경제부총리,이경식 한국은행총재 등도 만날 계획이다.
  •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추진/기아 포드사서 인수 유도/인수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는 21일 기아자동차를 미포드사가 인수토록 하고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등 자동차산업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재벌구조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당선자의 강력한 방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당선자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당선자는 이날 주한 다국적 기업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외국투자가 들어오면 우리의 외채를 조속히 청산하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외국자본의 국내투자에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데 국가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혀 자동차산업에 대한 해외자본 유치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위의 한 위원은 이날 “산업은행이 기아자동차에 현물출자하는 등 정부가 개입하는 방안은 IMF도 원하지 않는데다 효과도 회의적”이라며 “그러나 삼성은 물론 포철과 LG 등 국내업체는 기아를 인수할 여력이없다”고 말해 외국기업의 인수가 불가피함을 밝혔다. ◎기아측 오늘 입장 발표 그러나 기아측은 이에 대해 “앞으로 산업은행이 기아에 출자시 포드사의 지분이 현재의 17%보다 떨어지게 된다”면서 “따라서 포드의 현재의 지분율만을 유지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해 포드측의 전면인수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진념 기아회장은 이와 관련,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포함한 기아정상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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