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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風수사 되도록 빨리 정치이용 절대 없을것”/金대통령 기자간담

    ◎경제 내년 후반 회복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북풍사건과 관련,“선거때 경계한 대로 안기부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작을 했다”고 지적하고 “그 본질은 남북관계를 이용해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러나 “일부사람이 저지른 일로,수구세력이 조직적 내통으로 한 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행정부의 일을 맡은 이상 북풍사건을 수사기관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표적수사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수사종결 시기를 묻는 질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끝내겠다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해 이번 주중이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金대통령은 사법처리 방향에 대해 “오늘 수석회의에서도 지시했듯이 북풍수사에 청와대에서 일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직 수사기관에 공정하게 조사하도록 엄중히 지시하고 있으니 국민들도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그 판단 기준으로 ‘처벌을 자제하고 정치보복을 최소화하라는 것은 국민여론 아니냐’고 반문하고 “국내 정치적인 이유로 한 것인지,일부의 생각처럼 북한과 연계되었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라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여론을 참작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정치인 20∼30명 소환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보고받은 바 없다”고 잘라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경제개혁에 대한 질문에 “IMF 비공식 평가로는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0.9%이나 내년에는 4%,물가도 올해는 10%를 웃돌지만,내년에는 4%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하고 “내년 후반기면 안심하고 선진국대열로 진입하는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을 갖고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환율은 마음대로 되지않는데,1천300원대로 내려가 금리인하의 호조건이 마련되고 이렇게 되면 물가안정과 기업활동이 활발해져 실업문제를 해결 수 있게 되는 등 개혁의 성과가 나오기시작했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경제개혁의 추진방향에도 언급,“개혁의 초점은 은행”이라고 전제하고 “압력도 가하고 협력도 하면서 은행과 기업이 하나가 돼서 나아가고 정부도 지원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정계개편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한 뒤 “그러나 뭘하고 싶어도 국회에서 예산과 법이 통과되지 못해 문제”라면서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바램대로 큰 결단을 내려 1년 정도는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北風은 野후보 낙선공작” 규정/DJ의 구상과 의지

    ◎조사는 수사기관서… 정치권 개입 말아야/청와대·정부 경제회생에만 전념 재확인 취임 한달을 평가하는 24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드러난 金大中 대통령의 구상과 의지는 확연했다.정치권은 북풍조사를 수사기관에 맡기고 자신과 정부는 오로지 경제회생에 전념하겠다는 자세로 요약할 수 있다. 金대통령은 실제 북풍의 본질이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도 향후 수사진척 상황과 처리방향에 대해서는 ‘진상 규명과 정치보복 및 표적수사 배제’라는 원칙적인 입장에서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않았다.수사확대 움직임이나 수사종결 시기에 대해서도 “미안하지만,수사내용을 몰라 말할 수 없으나 빨리 끝내자는 분위기 아니냐”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했다.심지어 당쪽에서 흘러나온 權寧海 전 안기부장 윗선의 개입여부에 대한 수사에 “보고를 받지못해 모르니 얘기한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봐 달라”고 주문할 정도다. 金대통령 이같은 답변은 더이상 정치권과 당이 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경제회생을 위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풍조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천명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주변에서도 더이상 이 문제로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당부로써,다시말해 북풍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읽혀진다. 그러면서 金대통령은 “내머리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경제로 차있다”고 말하고 있다.북풍은 안기부와 검찰에 맡기고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얘기다. 金대통령은 이날 취임후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대선공약으로 밝힌 내년 후반기에 들어서면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제시한 것이다. 金대통령은 그 근거로 1천300원대로 내려온 환율을 꼽았다.환율인하에 따른 ‘금리인하­물가안정­기업활동 촉진­실업난 해소’로 이어지는 연쇄반응론으로 낙관을 뒷받침했다. 이렇게 볼 때 이날 간담회의 요지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으니 국력을 여기에 모으자’는 메세지의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다.내각을 ‘실업내각’으로 규정할 때부터 金대통령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 드러난 터이다.물론 金대통령은 이를 경제개혁의 성과로 이해하고 있으며,따라서 그 속도와 강도를 더해갈 것으로 관측된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제만 생각”/金 대통령 취임 한달 기자간담

    ◎北風 의혹 수사 조작·과장 결단코 없을것/정치개혁 미흡 인정… 정계개편 계획 없다/금융권 개혁 6개월안에 상당한 진전 기대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취임 한달을 맞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북풍수사와 경제난 극복 등 국정 현안에 관해 핵심을 비켜가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경제안정 낙관은 일러 ▷모두 발언◁ 취임 한달이지만 긴 세월이 지난 것 같다.가장 어려웠던 것은 역시 경제다.최근엔 실업문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직장을 잃은 가족은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생각에 잠이 안 오는 때도 있고,신문에 실업으로 인한 사건 사고 보도가 나면 내 책임 같아 괴로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여소야대 국회 문제도 참 힘들었다.아직 예산도 처리되지 않았다.(정부조직개편안 처리때) 인사위원회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다.장·차관 인사후 1급이하 인사가 제대로 안되니 개혁방향에 맞느니 안맞느니 문제점이 많지 않았느냐. 그러나 희망적인 일도 있다.무엇보다 단기외채 2백25억달러 거의 전부가 중장기로 전환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수출환경도 뜻밖에 좋아져 금년말이면 2백억달러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제일 어려운 고금리문제도 환율이 너무 급격하지 않느냐 할 정도로 내려가고 있어 국내 금리가 인하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비교적,상대적 입장일 뿐 확실한 안정은 아니다. ○공정·엄중한 조사 지시 ▷북풍수사◁ ­북풍사건의 성격을 어떻게 보나. ▲안기부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지난 대선에서도 북한과 남북관계를 이용,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 했던 공작이었다.마무리 방향은 분명히 말하건대,내가 겪은 역사에 비춰,어떤 수사기관이든 이를 국내정치에 악용하거나 표적수사를 하는 일이나,없는 일을 조작하거나 침소봉대(針小棒大) 과장하는 일이 결단코 없을 것이다.국민도 전적으로 대통령을 믿어주기 바란다. ­‘정치권 20∼30명이 수사대상에 올랐다,일이 커졌다,제2의 문건’ 등의 보도가 났던데. ▲나는 아무런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李鍾贊 안기부장도 (어제) 인사문제만 결제받았다.현재로선 (수사방향이) 달라진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나 자신이 모르고 있다.다만 당과 청와대 등 정치권은 일체 개입말고 수사기관이 공정하게 조사토록 엄중 지시하고 있다. ○국민여론 참작해 결론 ▷權寧海 전 안기부장 처리◁ ­權전안기부장의 사법처리는. ▲權전부장은 현재 조사중이므로 본인 말대로 정치적 의도없이 한 행위인지,아니면 북한과 연계해 어떤 일을 한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봐가며 결정할 것이다. ­명백한 범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것인데 정치보복 금지원칙과 맞물려 일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처리,처벌하느냐 문제는 조사가 끝나서 내용을 국민에게 밝힌 뒤 국민여론을 참작해 결론을 내릴 것이다.어디까지가 정당한 처벌이고 어느것이 정치보복이냐는 것은 죄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북풍이 불거지는 것은 수구세력의 조직적 저항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지금 일은 일부 세력이 한 짓으로 본다.수구세력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경제계도 협력의 피치를 올리면서 개혁에 동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니 성급하게수구세력의 반발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수사상 중대진전’ 발언이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와 관련된 부분이라는 말이 당에서 나오고 있는데. ▲아무 보고도 받지 못했다.내 머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제문제로 가득차 있어 다른 것은 관심이 없다. ­안기부 개혁 방향은. ▲내가 권력을 국내정치에 악용해선 안된다고 말하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안기부의 정치중립을 뜻하는 것이다.내가 안기부 이름과 구호를 바꾸라고 지시했다.안기부가 워낙 큰 기구인데다 타성에 젖어 있어서 그런데 조금긴 안목으로 봐주면 기대에 부응해 잘 할 것이다. ­북풍 문건의 진위 여부는. ▲조금 읽어봤는데 너무 황당무계한 것도 있고 어느 정도 근거가 있지 않느냐는 대목도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야당이 여당 도와줘야 ▷정치·경제 개혁◁ ­정치,경제 분야의 개혁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나. ▲솔직히 정치쪽 개혁은 그리 진전됐다고 보기 어렵다.내 힘에 한계가 있고,정부의 관여에도 한계가 있다.국회를 중심으로 여야가 개혁해 나가기를 바란다.경제분야는 노·사·정 협조가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올해 이를 악물면 내년 후반엔 안심하고 선진국 대열 합류를 위한 준비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무엇보다 정치안정과 협력이 필요하다.나는 떳떳하게 야당이 여당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금융권 개혁은. ▲금융감독위가 내달 발족하면 적극적으로 은행 개혁을 해나갈 것이다.되도록이면 대화와 설득,인센티브 제시로 자발적인 개혁을 유도할 생각이다.앞으로 반년이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계개편론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로선 그런 계획이 없다.조금 불편해도 그래선 안된다.6공때 盧泰愚 대통령의 3당합당이나 지난 15대 총선후 여소야대를 무리하게 여대야소로 바꾼 것에 대해 비판해왔다.그러나 국사는 처리해나가야 하니 야당도 국민이 그런 생각을 느끼지 않고 주장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장관은 자주 안바꿀것 ▷기타◁ ­朱良子 보건복지장관 문제는. ▲알아보니 조금 유감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국회의원 시절 국회에서 걸른 문제이고,또 정상을 보면 꼭 나쁘게만 말할 것도 아닌 것 같아 金鍾泌 총리서리와 상의,그대로 일하게 했다. ­장관 임기는 어느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는가.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일단 맡겼으면 잘 하도록 도와주며 안정되게 일하도록 해야 한다. ­일정이 많은데 건강은. ▲괜찮다.청와대 들어와 있으니 사전에 약속한 사람만 만나 편한 점이 있다. ­일부 부처의 업무보고에서 답변이 시원치 않았다는데. ▲대통령 앞에서 보고하니까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한 점이 있겠지.대통령과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게 중요하다.
  • 김 대통령 오늘 간담/북풍사건 입장 천명

    김대중 대통령은 24일 낮 청와대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북풍 사건’ 처리방향,경제회생 대책 등 국정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 집중 논의/오늘 첫 당정회의 무얼 협의하나

    ◎공무원 봉급 10% 반납,실업 재원 마련 검토 23일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가 열린다. 당초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풍사건에 대한 정국의 조기 수습과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의 긴박성 때문에 앞당겨졌다는 후문이다.김종필 총리서리의 조기소집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더 이상 민생현안이 국풍공작 파문 등 정치문제 때문에 방치될 수 없다는 여권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참석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양당 원내총무 및 정책위의장,양당 예결위 간사와 김종필 총리서리,관련 경제장관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다. 당정협의의 최우선 관심사항은 추경예산안 처리방향이다.실업대책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재원마련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실업대책 기금을 위한 재원 마련이 급선무로 판단, 우선적으로 정부가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공무원 봉급을 10% 반납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범국민운동’의 추진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과 북풍공작 등도 주요 안건이다.이와관련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박총재는 21일 청와대 오찬 주례회동에서 북풍공작의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하되,정치쟁점으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안기부와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수사결과가 발표된뒤 정치권이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권 전안기부장의 자해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날 당정협의에서 어떤 수습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 2여 광역단체장 공천 신경전

    ◎국민회의,수도권 이어 강원도까지 양보 요구/자민련 “연합공천 포기” 배수진… 묘수풀이 고심 두 여의 광역단체장 공천경쟁이 점입가경이다.서로의 감정대립이 악화되면서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그동안 순항하던 연합공천 협상이 한번 제동이 걸리더니 이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자민련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19일 지부장인 이태섭 정책위의장 주재로 오찬모임을 가졌다.전날 국민회의 경기도 지구당위원장들이 임창열 전 재경부장관을 경기도지사 여권단일 후보로 일방적으로 추대하자 발끈해 모였다.이들은 국민회의측의 ‘기습’을 성토하는 결의문을 내고 김용채 부총재의 공천을 거듭 확인하는 것으로 정면 대결에 나섰다. 이처럼 경기도에서 시작된 신경전은 서울과 인천 강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최근 ‘수도권 독식’을 선언했다.문희상 대통령정무수석도 지원했다.이에 자민련은 연합공천 포기라는 배수의 진을 쳤다.합의가 안되면 이들 4개 지역에 각각 독자후보를 내자고 버티고 나선 것이다.국민회의도 “마찬가지”라며맞불을 놓았다. 국민회의는 내친 김에 강원도까지 요구했다.자민련은 텃밭인 강원을 내놓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국민회의측이 경기를 양보하지 않으면 ‘공동정권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버티고 있다.반면 국민회의는 ‘김용채 후보’의 득표력을 의심하며 요지부동이다. 양측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묘수풀이에 고심중이다.국민회의측이 추진중인 ‘임창열 경기도지사후보’나 ‘김학준 인천시장후보’를 자민련 소속으로 출마시키자는 절충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무협상 단계에서 막혀있다.그래서 ‘DJT’에게 맡기자는 방안도 나오지만 ‘어른들끼리’ 얼굴을 붉히게 할 수도 없어 이래저래 고민이다.
  • 김우중 차기회장 추대/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 겸 간친회를 갖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전경련 차기회장으로 공식 추대한다. 김회장은 최종현 전경련 현 회장과 함께 최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쌍두체제로 전경련을 이끌어가게 된다.간친회에는 최회장과 김회장 외에 정몽구 현대,박용오 두산,조석래 효성회장,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회장단,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등 18명이 참석한다.
  • “개혁에 사활… 재벌합의 꼭 실천”/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 중계

    ◎5대 재벌 스스로 자금 조달해야/기업 편중대출 실태 파악해 시정/중간상 가격농간 정부가 막도록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는 상오 10시 30분 시작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3시간동안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물가·실업·외환위기 등 경제전반의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토론 요지는 다음과 같다. ○외자유치가 경제 좌우 ▲김대통령=개혁의 중요성은 사활문제이다.개혁하지 않고는 국제적 신인도를 얻을 수 없다.외채연장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의 원조도 개혁이 없으면 어렵고,개혁이 안되면 국가가 파탄된다.선택의 여지가 없다.IMF체제는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노사정의 대타협은 자랑스러운 일이다.하지만 타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외국 자본 투자유치는 경제사활이 걸린 문제이다.외국기업 배척에서 환영으로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대기업의 변혁이 중요하고 5대 합의사항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현재국제적 신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경영인 책임유보 안돼 ▲유종근 경제고문=IMF 극복이니 위기니 하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다.경제위기 극복이라고 해야 한다.기업은 주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에 대해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규정도 철폐해야 한다.경영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유보한 조항도 재고돼야 한다.시장개방만이 우리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M&A 시행령 서둘러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대기업에 자금지원을 하면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도 있다.최소한 5개 기업만이라도 자기 책임아래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은 별도로 지원해서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적대적 인수·합병의 제약은 있지만 빨리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소액주주의 권한을 바꾸겠다는 대외적 선언도 해야 한다.재벌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고 지배주주가 하지 않는다는 것도 국제사회에 밝혀야 한다. ○리스·보증보험도 개혁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해외재산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현재 시중은행에서 금융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리스회사나 보증보험 등도 개혁을 빨리 해야 한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근로자는 장인정신을 ▲전철환 한국은행총재=금융기관별 총액대출 한도액을 5조6천억원으로 늘렸다.대출을 많이 받은 기업만 대출해준다고 기업들은 불평하고 있다.파악해서 시정하겠다. ▲진임 기획예산위원장=경영인은 책임있는 경영인이 되고 근로자는 장인정신을 가져야 한다.고환율·고금리가 얽혀 외국인 투자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외국투자가들은 우리의 개혁내용에 회의감을 갖고 있으며 정치상황에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금리·고환율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은행이 모기업의 신용을 전제로 진성어음을 할인을 해줘야 수출이 증대되고 중소기업이 살 수 있다.올해 예산 가운데 취업효과가 큰 고용관련 사업예산의 76%가 상반기에 배정되도록 하겠다. ○소비자단체 적극 지원 ▲김대통령=수입원자재를 쓰는 경우 물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무턱대고 동반인상된 것도 있다.물가당국은 철저히 분석해 인상요인이 적은데도 많이 인상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부과를 해야 한다.환율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불가항력이지만 중간상인들이 유통과정에서 물가상승을 일으킨다면 정부 책임이다.소비자 단체의 권위를 인정하고 정부에서 재정적 지원이라도 하면서 정당한 소비자 단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정치권이 어떻게 하더라도 행정부는 의연하게 나가야 한다. ○개혁 속도·강도가 중요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강도이다.인수·합병에서 3분의 1 이내의 주식을 인수할 때는 이사회 승인없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빨리 대통령령을 제정해야 한다.외국인 투자 토지취득 등 관련법 폐지안을 만들어 우리의 개혁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야 한다. 대구의 섬유공장 등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염색가공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어떤 물건이든지 세계에서 가장 좋고 싼 물건을 만들어 외국으로 팔고,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좋고 싼 물건을 수입해 써야 한다.
  • “기업구조조정 은행장 책임”/외국인 은행임원 선임 허용/이 재경

    정부는 은행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제대로 유도하지 못할 경우 은행장에 대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한국국적이 아닌 외국인도 은행의 임원이 될 수 있도록 은행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전국 26개 은행장 및 최연종 한은 부총재등 금융관련 협회장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선도하고 뒷받침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새로운 역할이며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대기업의 구조개혁은 모든 경제주체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은행경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경영결과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반드시 책임을 지는 풍토가 조성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은행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외국인도 임원에 선임될 수 있도록 은행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은행법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는 은행의 임원이 될 수 없다’고 외국인의 임원선임을 금지하고 있다.
  • 이규억 산업연구원장 주한 EU 상의 특강 요지

    ◎한국 경제 연말께 회복세 이규억 산업연구원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차입에 의존하는 자금조달 관행의 폐지,수익성 위주의 경영,경영투명성과 지배구조의 개선,대·중소기업간의 협력증진 등이 강조되야 하며 정부는 기업의 이같은 구조조정을 위한 법적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5일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회원사 기업을 위한 오찬 모임에서 이원장이 행한 ‘한국경제의 과제와 전망­기업 구조조정을 중심으로’특별강연의 요지다. ○저성장·투자·소비속 흑자 한국경제는 앞으로 몇년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투자,소비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를 내게 될 것이다.그러나 사정이 극적으로 악화되지 않는한 한국 경제는 올 연말쯤 회복기조로 돌아설 것이다.내년부터 성장률은 높아지고 투자와 소비는 과거의 힘을 회복하며 금리와 환율 등 중요변수도 안정화될 것이다. 현 경제위기의 원인은 실물부문에서 과도한 차입과 내수침체,고비용과 과소비,산업구조조정 지연 그리고 경상수지악화 및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금융기관의 독자적 결정능력의 결여와 부실채권의 급증,자본자유화에 대한 대비부족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뢰성의 상실을 불러왔다.그리고 외채와 가용 외환보유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족도 한 원인이 됐다.이같은 상황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충분하고 재빠르게 대응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결정된 정책노선을 견지하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그리고 금융위기(멜트 다운)기간중 대량으로 빠져 나갔던 외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보의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한국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한다해도 외국 투자가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무분별한 기업확장과 정부 의존적인 기업경영 등은 합리적인 테두리에 들어가야만 한다.국내외 기업의 활동을 저해한 낡은 규제는 즉시 폐지되고 외국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즉시 확립해야 한다. ○정부서 구조조정 환경 조성 아울러 기업의 부채를 줄이고 경제력의 집중을 완화하며 은행의 부실채권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조적 변화가 요구된다.원칙적으로 외국인들도 이같은 구조조정에 국제관행상 인정되는 똑같은 자유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 한국기업이 구조조정을 상대적으로 게을리한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하나는 기업규모로만 신용도를 평가하는 은행의 관행과 대기업에 유리하는 산업정책이고 다른 하나는 수많은 관료적 형식주의다. 현재 강구중인 기업구조조정 방향은 그룹회장들을 기업대표로 간주하고 기업분할 및 관련 세제규정을 정하며 사외이사 및 감사제도의 도입,지주회사의 설립허용 등을 포함한다.이들 조치들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건전한 재무구조를 위한 기업의 구조조정 환경을 만들고 개선하는 데 적절하다. ○차입관행 폐지 등 중요시 2∼3주 전까지만 해도 이른 바 ‘빅딜’이 기업 구조조정 수단으로 회자됐다.그러나 꽤 급진적인 이같은 생각은 정책화되지 못했다,신정부는 대신 이같은 ‘딜’을 유도하는 제도적 법적 환경조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이같은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분명해져야 한다.많은 기업들이 부동산과 자회사를 매각하려 하지만 현 경제위기 하에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와 외국인에 의한 기업 인수·합병(M&A)이 기업의 구조정을 촉진할 것이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4가지가 강조돼야 한다.차입관행의 폐지,수익성 위주의 경영,경영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 개선,대·중소기업 관계 개선 등이다.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는 금융기관이 만족스럽게 감독역할을 수행하고 시장 메커니즘이 기업활동을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기능을 할 것인지 여부이다.
  • 기지개 켜는 거야 명예총재

    ◎의원 등 50여명 초청오찬… 새 역할 모색/12일 지구당 개편 참석 정치행보 재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가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6박7일동안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이명예총재는 5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시 공항출영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내 가까운 인사들을 초청,점심식사를 대접했다.이날 오찬행사에는 현역의원 29명과 지구당 위원장 10명 등 50여명이 참석,‘예상밖의’ 성황을 이뤘다. 이명예총재가 국회의 파행사태에 따른 노고를 치하하자 일부 참석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흔들림없이 구심점을 갖춰야 원내 대책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이회창 역할론’을 개진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특히 오랜만에 상견례를 가진 이명예총재에게 ‘정치적’ 덕담이 건네지고 황낙주 전국회의장이 건배를 제의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명예총재는 오는 12일 대구달성 지구당(위원장 박근혜) 개편대회 등 재·보선 지역구의 선거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레 정치 행보를 재개한다.특히3개 지역구의 재·보선을 앞둔 대구·경북에서는 벌써부터 이명예총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내주부터는 언론사와의 공식 인터뷰도 다시 시작한다.정치 전면에 나서기에는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이 이명예총재측의 생각이지만 가변적인 정치상황에서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해 보인다.
  • 청와대 영수회담 대화록

    ◎김 대통령­“표결조차 거부하며 국사 망쳐서야”/조 총재­당론 변경 불가… 총리내정 철회를/이 총재­가부간 국회표결로 풀어야 마땅/박 총재­국정마비 국제신용도 추락 위기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국정공백과 정국표류를 해소하기 위해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을 가졌다.앞서 김대통령은 상오에는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4자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 최대현안인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했다.다음은 오찬 및 조찬회동 대화록. ▷단독 오찬회동◁ ▲조순 총재=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해 반대한다는 당론의 변경은 불가피하다.스스로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달라.지난 25일 본회의에 불참한 것은 표대결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있을까 봐 피했다. ▲김대중 대통령=표결을 안하는 것은 국회법에 의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헌법에 위반된 일이다.반대를 하면 했지 내일 중 표결을 해달라. ▲조총재=이틀간만 생각할 여유를 달라. ○반대하려거든 투표로▲김대통령=이번 총리인준 거부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제적 신인도가 추락위기에 있다.김총리지명자에 반대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자유다.한나라당이 김총리지명자를 반대하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있으나 토론은 하지 않겠다.반대한다면 투표를 해서 부결시킬 수 있다.25일 총리인준을 부결했다면 재지명해서 어제 정부는 정상적으로 출발했을 것이다.왜 길을 놓고 뫼로 가는가.야당인사들도 과거정권을 이끈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라에 대한 책임이 있다.우리는 솔직히 뒷 수습을 하는 것이다.처음이니까 더욱 도와줘야 한다.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한나라당은 민심을 다시 봐야 한다.정 안되면 서리체제로 가겠다.법적인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정당하다고 유권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도덕과 양심에 비춰 인준을 안해주는 것과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만약 투표자체를 거부하면 국사를 계속 망치게 할 수 없지 않는가.과거에도 서리체제를 불가피할 때 도입했다.그 과거는 불가항력적인 불가피였지만 현재는 인위적인 불가피이다.서리체제를 원치 않지만 나라를 살리고 국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할 수 밖에 없다.투표를 해 달라.인준에서 부결되면 재지명할 수 있다.투표자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김 대통령=야당 의원들을 인위적으로 빼낼 생각은 없다.그대신 1년은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이것은 민주정치의 상도이고 비상시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생각하고 금융위기를 빠져 나가기 위한 것이다.87년 여소야대 때 98%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줬고 총리인준 때마다 자유투표로서 여당을 전적으로 도와줬다.품앗이를 하더라도 이럴순 없다. ○내각제 개헌포기 보장을 ▲조총재=내각제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달라. ▲김대통령=내각제 개헌은 자민련과의 기본적인 합의사항이며 국민에게 보고,동의를 얻었다.바꿀 수 없다.개헌을 하려면 국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한나라당이 지지하면 내각제가 되고,안하면 안되는 것이다.또 국민이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다.야당의원들을 만나겠다.야당의원 전체를 만날 수도 있고 일부도 만나겠다. ▲조총재=상의해 보겠다.야당총재들과월례회동을 정례화해달라(김대통령 좋다고 답변).신정부의 영광스런 내일이 있기를 바란다. ▷4자 조찬 회동◁ ▲김대통령=국정공백의 장기화를 방치할 수 없다.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하오의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단독회동에서 잘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만약 잘 타결되지 않을 경우 총리서리체제라도 택할 수 밖에 없다. ○표결은 국민에 대한 도리 ▲이만섭 총재=미증유의 국가위기에 처해 총리 인준문제로 더 이상 국정의 마비상태가 계속되면 안된다.나라가 있어야 여당도 야당도 있는 것이다.국가부도가 나면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국회 본회의를 열어 총리인준문제를 가부간 처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김대통령=국민신당은 원내 의석 몇석을 가진 당이 아닌,지난 대선때 국민으로부터 5백만표의 지지를 얻은 정당이다.국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여야 대표들을 초청,의견을 함께 나눌 생각이다.한나라당은 취임식날 아침엔 축하를 해놓고 하오에는 총리인준 심의조차 보이코트했다.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총재=대통령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함께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이 화합의 정치다.국민신당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긴 것은 당리당략보다 나라를 걱정하는 대국적 견지에서 결정한 것이다.제1야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투표행위를 해서 당론을 관철하는 것이 정도이다.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한고비 넘기니 발목잡아 ▲김대통령=공전의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총리 서리제를 택할 수 밖에 없다.정부출범 전에 두차례의 큰 위기를 국민 화합속에서 극복을 한 적이 있다.지난해 12월 외환보유고가 34억달러밖에 없을 때도 국가부도사태를 막았다.지난 1월 2백40억달러의 단기외채를 뉴욕협상을 통해 극복을 했었다.지금은 그러한 위기를 거의 극복하고 외환보유고가 2백억달러 내외로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시작했다.국제적 신인도도 높아지고 있어 이제 막 해외투자가들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시작하겠다는 분위기로 돌아가는 마당에 이러한 사태로 발목을 잡는 결과가 돼 참으로 안타깝다. ▲이총재=여당은 위헌시비를 야기하거나 성급하게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인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서리체제보다 고건 총리가 제청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정부조직법에 따라 수석장관인 재경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대행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김대통령=서리제의 채택에 대해선 물론 반대하는 학자도 있지만 다수의 헌법학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정정당당하게 국사를 처리해야 하지만 국회가 심의조차 하지 않아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박태준 총재=국제시장에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김대통령=경제문제가 급하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조순 총재와 만나 결론을 내리겠다.내일(28일)이나 월요일(3월2일) 정도 결단을 내리겠다.지금 국정이 말이 아닌데 어제 하루 공전으로 1백만 공무원이 손을 놓아 국정마비 상태가 됐다.오늘도 마찬가지다.
  • 총리인준 2일 표결/김 대통령­조순 총재 합의

    ◎영수회담 매월 정례화/한나라당 백지투표 등 통한 부결 시사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에서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국회동의안을 오는 3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조총재에게 “한나라당이 표결처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법과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28일중 국회본회의에서 표결처리토록 요청했으나 조총재의 요구로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조총재가 김총리지명자에 대한 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한 데 대해 “자민련과 합의를 깨는 배신행위이고 국민의 수락받은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김지명자가 부적당하다면 법에 따른 투표로 반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동이 끝난 뒤 한나라당 일각에서 국회법에 어긋나지 않는 투표방법을 검토하겠다며 반드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김총리지명자의 국회동의안이 2일 바로 처리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대통령은 또 조총재의 ‘한나라당 의원빼가기와 내각제개헌 반대 보장요구’에 대해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뒤 “내각제는 자민련과 기본적인 합의사항이며 국민에게 보고해서 동의를 얻었으니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조총재는 당사로 돌아가 맹형규 대변인을 통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말해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조총재의 야당총재와의 월례 영수회담 요구는 수용,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여야 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함께 한 가운데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의 조찬회담을 갖고 총리인준 문제로 국정이 표류하고 있는 데 유감을 표시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다음달 2일쯤 총리서리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DJ “흉금 털어놨다”/영수회담 이모저모·각당 반응

    ◎자민련­“늦게나마 표결 응하기로해 다행”/한나라­조 총재 “투표방식 총무단에 일임” 청와대와 여야는 27일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조순 총재,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의 연쇄 회동결과에 대해 파행정국 타개의 물꼬는 트인것으로 평가했다. 여야는 그러나 다음달 2일 국회에서의 총리인준동의안 처리 방법 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청와대◁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결과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평소 야당에 대해 ‘하고싶은 말’을 모두 털어놓았고 야당도 정부여당의 생각을 굴절없이 이해했다는 평가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나라당 조총재와의 오찬 단독회동을 마치고 “정중하고 상호인격을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내일과 나라일을 걱정하는 회담이었다”며 생산성에 무게를 두는 듯했다.박지원 청와대 대변인도 “결론적으로 OK는 아니지만 OK에 가까웠다”며 김대통령의 ‘만족도’를 간접으로 전했다. 김총재는 “이날 회동을 통해 조총재에 대한 존경와 우정을 돈독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열린 김대통령과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국민회의 조세형 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4자회동에서 이총재는 “당리당략보다 나라를 위해 대국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김대통령도 “국민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5백만명의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며 국정운영에 소외시키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영수회담에서 조찬은 북어국에 한식반찬이 나왔고 오찬회동에서는 대구 무우국의 한식이었다.칼국수의 단일메뉴를 내놓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때와는 대조적이었다. ▷국민회의·자민련◁ 영수회담에서 총리인준안 표결처리를 합의해내자 일단 환영했다. 이해찬 의원은 “한나라당이 투표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여론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조총재의 지도력이 당내에서 먹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동복 명예총재비서실장은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회동결과를 보고했고,“김명예총재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이비서실장이 전했다.이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은 우리가 야당때 김영삼정부의 총리 6명을 한사람도 빠짐없이인준해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협력을 촉구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뒤늦게나마 김대중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표결에 응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자유표결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청와대 회담직후 여의도 당사로 직행,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조총재가 “당의 역량을 총결집,일치단결해야 한다”며 당론 관철을 강조하자 총무단은 “3월2일 아침일찍부터 회관에 대기해달라”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맹형규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JP총리인준문제는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때문에 청와대회담에서 우리당은 아무런 정치적 제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특히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조총재가 야당의원빼가기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한 대목에 대해 “확인결과 조총재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이 자진 발언한 것”이라며 청와대 발표내용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조총재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방법은 당 총무단이 알아서 할 것이며 대통령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해 여권의 ‘무기명 비밀투표’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는 회담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은 정정당당하게 투표를 통해 당론을 관철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 의전 결례 해명… 공식 제의/문 수석 야 방문 안팎

    ◎조 총재 “난데없는 영수회담 보도에 당황”/문 수석 사과받고 “당연히 만나야” 수락 문희상 청와대정무수석이 26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조순 총재를 예방,김대중 대통령의 여야영수회담 의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영수회동을 아무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언론에 보도된 의전절차상의 문제를 사과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총재실에서 있은 두 사람의 면담은 하오 2시부터 15분간 이어졌다.처음에는 서먹한 분위기였다.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총재가 먼저 “(오늘) 아침 난데 없이 회담이 있다길래 당황했다”고 말을 꺼내자 문수석은 “저도 그랬다”면서 “발표가 안돼야 할 단계에서 발표가 됐다.이런 문제는 여야가 사전조율을 거쳐 동시에 발표하는 게 관행이다.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양해를 구했다.그런 후에 문수석은 “정식으로 대통령께 보고하고 오는 길”이라면서 27일 조찬회동을 제의했다.이어 기자들을 내보내고 이강두 총재비서실장과 맹형규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은 계속됐다.문수석은 “대통령께서어려운 때에 형식에 관계없이 뵙고 행정공백 상태와 관련,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고 조총재는 “당연히 만나야죠”라고 영수회담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뒤 “대단히 중요하고 내용있는 회담인 만큼 내부의견 조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만섭 국민신당총재가 양해만 하면 오찬회동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일정조정을 요청했다.문수석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는 이국민신당총재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문수석은 이총재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하고는 쉽게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이날의 야당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문수석은 조세형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과 박태준 자민련총재에게도 영수회담 참석을 공식요청했다.
  • 조순 총재와 오늘 단독회담/김 대통령,청와대서

    ◎총리 인준·국정공백 해소 논의/이만섭­박태준 총재·조세형 대행과도 4자 조찬회동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낮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갖고 김종필 국무총리 인준안의 국회 처리 지연에 따른 국정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등과 4자 조찬회동을 갖고 김총리 국회인준 문제에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을 통해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측에 여야 영수회담을 전격 제의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현정국이 꼬이고 국정공백이 생기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구상과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적극적인 대야 설득을 위해 27일 한나라당 조총재와 자민련 박총재 등을 청와대로 초청,성의를 다함으로써 난국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회담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희상 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하오 한나라당과 국민신당,국민회의,자민련에 들려 각당 총재 및 권한대행과 만나 회담 의제와 시기를 협의했으며 한나라당 조총재는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희망,청와대측은 이를 수용했다. 조총재는 영수회담을 통해 ▲지방자치선거 연기 혹은 기초단체장 공천배제 ▲여권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시도 배제 등을 약속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절충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영수회담 개최에도 불구,한나라당은 26일에도 총리인준 반대입장을 거듭 밝힌데다 당내 계파간,중진 및 초·재선 의원간 미묘한 역학관계로 인해 정국의 돌파구가 열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영수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김종필 총리서리체제로 조각을 단행하는 방안 ▲고건 총리의 제청으로 조각을 하는 방안 등을 집중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어 김종필 총리지명자와 한승헌 감사원장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단불참으로 이틀째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여야 원내총무단은 이날 접촉을 통해 김지명자 인준처리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문민정부 5년 마감/김 대통령 공식 집무 끝내고 상도동 사저로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재임중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뒤 하오 5시 청와대를 출발,상도동 사저로 돌아감으로써 ‘문민정부 5년’을 마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은행법 개정법률,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공무원직장협의회에 관한 법률 등 3개 법령 공포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공식집무활동을 끝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내 임기가 마감되는 24일 밤 12시까지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나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2월25일 0시부터는 새 대통령의 지휘하에 국군통수체제에 허점이 없도록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이 필요한 조치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총리인준 정국 여야 움직임과 전략

    ◎“JP 빠진 조각 안된다” 야 설득 총력/여­1인당 야 3명 할당 ‘삼고초려 작전’/야­“밀리면 당 깨진다” 집안단속 분주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이틀 앞둔 23일 여권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개별설득에 나서는 등 인준 성사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여권은 이날 한나라당 일각에서 ‘무조건 거부’의 강경기류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자 인준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따른 불안한 기색을 떨치지 못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소속의원 전원을 한나라당 설득에 투입하는 한편 ‘김종필 총리’를 지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물밑과 외곽에서의 양동작전을 전개했다.하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종필 총리 지명은 국민과의 약속으로서 한나라당은 정국운영의 책임을 나눠 가진 다수당으로서 새정부 출범에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의원들은 또 “한나라당은 총리 교체를 주장하나,이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국민회의·자민련간 공동정부 구성합의를 깨고 국정혼란을 자초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회의는 총리인준을 성사시키기 위해 남은 기간 ‘삼고초려’의 자세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의원당 2∼3명씩 한나라당 의원들을 할당,집중적인 설득작업에 나섰다. ○…자민련은 하오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에게 전원 대기령과 함께 비상대책을 전달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개별접촉을 계속하는 등 분주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침몰의 위기속에서 경륜있는 국무총리를 맞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나라당측이 ‘김종필 총리’인준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결의문은 “총리 임명동의안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어 새정부의 국정공백이 초래된다면 그로인해 발생되는 정국의 불안과 경제적 파국에 대한 책임은 한나라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열어 JP총리 인준반대 당론을 재확인했다.당론관철 방안을 논의할 의원총회도 25일 하오 1시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맹형규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후 “어떻게 행동통일을 할 것인지 깊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한동 대표와 서청원 사무총장,이상득 원내총무 등이 지역별,상임위별로 의원들과 만나 뜻을 모으는 노력을 계속키로 했다”고 밝혔다.조순 총재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대구·경북,강원·충북·제주 및 전국구 중진의원들과 조찬,오찬간담회를 갖고 집안단속에 분주했다.이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JP반대 당론이 관철되지 않으면 당이 크게 훼손될 뿐만아니라 처참해질 수 있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 문민정부 5년­김 대통령 퇴임간담회 문답

    ◎“국민에 큰 고통 안기고 떠나 죄송”/DJ와 40년 민주화 동지… 적극 도울것/금융실명제 등 문민평가 역사에 맡겨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재임 5년을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인사말과 일문일답 요지. ▷인사말◁ 저는 며칠 뒤면 제 일생에서 가장 영욕이 크게 점철된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으로 돌아갑니다.그 동안 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였습니다.특히 IMF 금융지원 체제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어떻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그러나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저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큰 짐을 남기고 떠납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은 온갖 시련을 이겨낸 용기와 경륜을 갖춘 김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문일답◁ ­퇴임후 계획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정치활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대통령도 퇴임하면 모든 것을 끝내는게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의 관계는 어떤지요. ▲이명예총재는 내가 감사원장,총리,당대표로 임명했고 당총재가 되도록 총재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퇴임후 상도동으로 오겠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문민정부 5년을 스스로 평가해 주십시요. ▲평가는 먼훗날 역사에 맡기겠습니다.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개혁이 성공한 면도 있습니다.그러나 5년을 보내면서 영광의 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아주 길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검찰의 ‘DJ비자금’ 사건 수사유보는 김대통령이 지시한 것입니까.배재욱 사정비서관이 한나라당에 자료를 넘겨준 것을 몰랐습니까. ▲당시 검찰의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대선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일이 됐을 것입니다.검찰이 독자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을 가진 내 입장에서 무엇을 누구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나는 정정당당하게 사는 스타일입니다. ­‘DJ 도쿄 납치사건’ 관련 중앙정보부 극비문서가 발견됐습니다. ▲20년이 더 됐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당연할 뿐 아니라 옳은 일입니다.역사상 큰 사건은 묻힌 것이 많은데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그러나 현재 안기부는 서류를 안가지고 있다고 어제 안기부장에게 보고받았습니다. ­재임중 어려운 일,보람된 일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돼 비밀리에 착오없이 단행한다는 것이 어려웠고 매우 고뇌했습니다.30여년만에 지자제의 전면 실시를 단행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제일 큰 보람은 지난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른 것입니다.모든 기관에 강력히 지시했고 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지난 개혁의 결과를 되돌아보면서 “개혁이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나사본 오찬에서 ‘DJ 적극지원’을 당부했습니다.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재결합까지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나의 참뜻인데….김당선자와는 40년 넘게 고락을 같이 했습니다.캄캄하고 어두울 때,누구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때에 함께 민주화를 위해 고락을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어려운 때 김당선자가 책임있게 나라를 이끌어 나가도록 뒷받침하는게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외환위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이 있다고 봅니까. ▲당시 경제부총리,경제수석을 비롯해 누가 나라가 잘못되기를,국가가 부도나기를 생각한 사람이 있었겠습니까.외환위기와 관련해 대통령인 내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조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응할 생각입니까. ▲내가 얘기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퇴임후 상도동으로 간 뒤 추후 거제도로 옮길 생각이 있습니까. ▲상도동에서 30년이상 살았으니까 거기로 돌아갑니다.10년,20년후의 일을 얘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퇴임후 일상생활은. ▲상도동에 가서 모든 생활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운동을 한다,안한다를 결정하는 것부터 그때 그때 생각해 보지요. ◎문민정부 일지 ▷93년◁ ▲2월 25일=제14대 대통령 취임 ▲2월 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월 4일=정치자금 안받겠다고 선언 ▲7월 1일=신경제 5개년계획 발표 ▲8월 12일=금융실명제 단행 ▲12월 9일=쌀개방 관련 담화 ▷94년◁ ▲7월 8일=김일성 사망,남북정상회담 무산 ▲10월 21일=성수대교 붕괴 ▲11월 17일=시드니에서 세계화구상 발표 ▲12월 3일=재경원 설치 등 정부조직개편 단행 ▲12월 16일=WTO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95년◁ ▲1월 9일=부동산실명제 실시결정 ▲6월 14일=고용보험제도 도입 ▲6월 21일=북한에 쌀 15만톤 지원 합의 ▲6월 29일=삼풍백화점 붕괴 ▲11월 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 24일=5·18특별법 제정 지시 ▲12월 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96년◁ ▲4월 16일=4자회담 제안 ▲4월 24일=신노사관계 구상 제시 ▲5월 31일=2002년 월드컵 유치 ▲10월 11일=OECD 회원국 가입 ▲12월 26일=노동법·안기부법 여당단독 국회통과 ▷97년◁ ▲1월 23일=한보철강 부도 ▲2월 25일=한보관련 대국민담화 ▲5월 30일=92년 대선자금관련 담화 ▲7월 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 ▲11월 21일=IMF구제금융 공식요청 ▲12월 3일=IMF 협상타결 ▲12월 20일=전·노 전 대통령 사면복권 ◎퇴임후 거취/상도동 자택으로… 사무실 내지 않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상도동 자택 수리를 끝마쳤다.대부분의 이삿짐도 이미 옮겨졌다.오는 24일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상도동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상도동 생활에 있어 김대통령의 마음은 편치않을 것 같다.연금(월 8백여만원)만으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크리라 예상된다. 퇴임후 김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사람은 3명의 법정 비서관.김기수 수행실장(1급)과 표양호 정무비서관,김상봉 부속실비서관(2급)이 그들이다.그리고 김대통령 재임 시절 수석을 지낸 몇몇 인사들이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원종 전 정무·유도재 전 총무수석과 함께 문종수 민정·신우재 공보·유재호 총무수석 등도 당분간 김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자세다.특히 경제청문회 등을 감안,법률보좌역이 주목되는데 김광일 정치특보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도동 측근들은 퇴임후 김대통령이 아주 신중하게처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퇴임후 비서진 사무실도 따로 내지않기로 했다.차량도 본인의 경비로 국산차(체어맨)를 구입했다.
  • DJ납치사건 정국 새 화두로 부상

    ◎“처벌 안하되 진상 꼭 밝힌다” 분명한 의지/국회청문회 형태로 역사적 차원서 규명 ‘김대중과거사’의 진상규명이 정국의 화두로 떠올랐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기자단 오찬에서 73년 ‘김대중 도쿄납치사건’에 대한 단호한 해부 의지를 밝혔다.이에 따라 새정부 출범후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추진될 전망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과거정권에 의해 김당선자가 피해를 입은 대표적 사건은 ‘도쿄납치사건’과 80년 신군부의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이들 사건에 대한 김당선자의 인식은 ‘처벌은 않되,진상은 밝힌다’는 것이다.이날 오찬에서도 김당선자는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다.그러나 진상을 밝히는 것이 이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정치보복’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5·18민주화운동이나 최근 경제청문회에 대한 생각과 같은 맥락이다. 이들 사건은 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증언과 관련문헌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실체가 드러나 있다.그러나 일부 왜곡돼 있고 미흡하다는 것이 김당선자의생각이다.도쿄사건에 대해서도 김당선자는 납치사건이 아닌 살해미수사건으로 보고 있다.김당선자의 진상규명 의지는 이처럼 잘못 알려진 실상을 바로잡고,사건의 성격을 공식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에서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진상규명작업이 어떤 형태가 될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다만 도쿄사건은 국민회의 주도로 국회 차원의 청문회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박지원 당선자대변인도 이날 “당 차원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80년 내란음모사건은 재심청구를 통한 사법적 차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이해찬 인수위정책분과간사는 “특별법 제정이나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중과거사의 실체규명 작업은 국내외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당장 도쿄사건은 일본 정부와 직결돼 있다.당시 일본은 자국내에서 사건이 발생하자 우리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진상규명에 적극 나섰으나 박전대통령측의 무마작업과 이듬해 터진 문세광사건으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박대변인은 이와 관련,“필요하다면 양국 정부간 협력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란음모사건은 일단 재판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법부의 법률검토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경우에 따라서는 현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로 단죄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신군부세력이 다시 ‘역사’앞에 진술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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