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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지시 “상속·증여세 철저 과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세무관서장 1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재벌의 상속·증여세 과세 강화와 관련,“주식 등을 통해상속세 탈세를 예외없이 해왔는데도 관계기관에서 그동안 너무나 등한시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국가에서 당대의 재산으로 자기만 잘 살면 됐지 자식에게까지 넘겨주는 것은 불로소득이므로 세금을 철저히 과세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힘빠진 한나라 내각제派

    한나라당내 내각론자들이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다.JP(金鍾泌총리)와의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이들 주변에선 “JP의 입장변화로 장기판의 졸(卒)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이같은 기류는 15일 조순(趙淳)명예총재와 장관출신 의원 8명의 오찬 회동에서도 드러났다.당내 내각제론자인 김중위(金重緯)의원이 주선한 모임에는이상희(李祥羲),한승수(韓昇洙),김정수(金正秀),강현욱(姜賢旭),김덕(金悳),권영자(權英子)의원이 참석했다.이들은 “내각제 문제 등의 논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건의안을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한 참석자는 “내각제 문제는 더 이상 꺼내지 말자는 것이 주요취지다”고 말했다.참석자들 전원을 내각제론자로 보긴 어렵지만 당내 내각론자들의 ‘방향전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내각제 애호가들도 마찬가지다.서울지역의 한 중진의원은 “JP는 역시 도전의식이 없다”며 극도의 실망감을 표시했다.“이제 대통령직선제,소선거구제로 권력구조 문제는 가닥이 잡혔다”며 더이상 목소리를 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내각제 깃발을 처음 내 걸었던 서청원(徐淸源)의원측도 “내각제 문제를 공론화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발 뺐다.또 “한마디로 허(虛)하다”면서 “그동안 능동적으로 판의 변화를 모색했지만 이제는 상황순응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김윤환(金潤煥)의원도 “다 결정된 다음 얘기하자”며 내각제문제는 이제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내각제론자로 여권영입설이나도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측근도 “근거도 없는 영입설이 왜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전면배치’ 동교동계 활동 관심

    국민회의가 새로운 체제로 출범하면서 전면배치된 동교동계의 역할분담이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교동계의 전면배치는 현 시점에서 쓸 수 있는 최강의 카드라는 데 이견이 없다.현 정국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하지만 동교동계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개혁추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지만 자칫 동교동계의 부각이 당화합의 걸림돌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노갑(權魯甲)고문은 이같은 시선이 부담스러운듯 13일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향후 역할 등을 밝혔다.그는 “우리 식구들(동교동계)이 힘을 합쳐 당을 안정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고문은 “신임 이만섭(李萬燮)대행이 능력은 있지만 아직 당내 사정을 잘 모르고 있는 만큼,당내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가 적극 나서서 돕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당에 상주하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대한 배경설명이다.그러면서도 당직개편 직후 곧바로 당에 상주하는 것이 신임 당직자들에게 누가될 것을 염두에 둔듯 12,13일 당에 머물지않았다.그는 앞으로 당에서 소외된 그룹과 당직자,입당파들을 추스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막후에서 한나라당 및 상도동측과의 관계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틀 DJ’로 불리는 한화갑(韓和甲)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4월의 총선까지를 책임지는 실세(實勢)다.공천작업을 실제로 맡는 막강 총장이다.그는 총재특보단장 시절 영입할 만한 대상자들을 접촉하기도 했다.김대통령이 개혁을 마무리하려면 내년 총선은 중요하다.국민회의가 총선에서 승리해야 개혁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경북(TK)지역과의 화합도 한총장이 할일이다.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은 전임 총재비시설장과는 격이 다르다.청와대수석비서관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석한다.김비서실장이 청와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보다 원만히 하고 불필요한 잡음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당의 개혁,내각제,전국정당화 문제 등 현안과정국해법을 분석·기획하는 일을 맡고 있다.당8역에 속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인 역할과 비중은 3역에 뒤지지 않는다.동교동 직계중 소장파인 최재승(崔在昇)조직위원장과 설훈(薛勳)총재특보는 각각 총선을 앞둔 당의 조직과 젊은피 영입 등을 맡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대통령 “對北포용정책 일관되게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북5도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방침을 밝힌 뒤 “최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도 대북 포용정책에 절대 변동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클린턴대통령은 핵무기 문제와 관련해선 제네바 합의를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제네바 합의는 현재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북5도민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매년 열리는 이북5도민체육대회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토록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 10만t의 비료지원을 재개할 것 이며,금강산 관광도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을 받고 관광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 복지부, 남자접대부 처벌 ‘없던일로’

    보건복지부는 호스트바와 게이바 등 남자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의 확산을막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남자종업원 고용금지 조항을 신설하려고했으나 여성계의 강한 반발을 고려해 이를 백지화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유흥접객업소에 직접 종사하지 않는 가수와 악기연주자 등 대중예술인을 유흥종사자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규칙 개정안을 지난 5월19일 입법예고하면서 법무부의 요청으로 남자접대부 처벌조항을시행규칙에 신설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특별위원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천리안 여성학 동호회 등이 반대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반발했다. 여성계는 “개정안은 남성의 유흥접객원 취업을 금지시켜 직업선택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것은 물론 7월1일부터 시행 중인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도 위배된다”면서 “현행 유흥접객원 규정을 ‘∼부녀자’에서 ‘∼자’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개 여성단체 대표들은 지난 5일 차흥봉(車興奉)복지부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남자접대부 처벌조항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유흥접객원을 현행 ‘∼부녀자’에서 ‘∼자’로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은 유흥접객원을 ‘손님과 자리를 함께해 술을 마시든지술을 마시는 것을 도와주거나 또는 손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부녀자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대통령 캐나다 행보/”국내정치 혼란 국민힘에 의해 극복될 것”

    [오타와 양승현특파원] 미국 방문을 끝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크레티앵 캐나다총리는 6일 새벽 국회의사당 총리집무실에서 20여분 동안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별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캐나다측 듀도와 의전장의 안내로 총리집무실에 도착,입구에 서있던 크레티앵총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한차례 회담을 한 구면인 탓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북 포용정책,양국경제협력 등을 주제로 회담에 들어갔다. 캐나다측은 한국의 원자력사업에 캔두형 원자로를 가진 캐나다의 참여를 요청했으며,한국측은 시장원칙에 따른 공정한 처리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과 크레티앵총리는 특히 ‘인간 안보(Human Security)’측면에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비롯,인류의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한 양국간 협력에전폭 공감했다.이어 국무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45분여 동안 확대정상회담을가졌다.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식수행원이,캐나다측에서는 외무·통상장관 등 7명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접견 및 전몰용사 기념관 헌화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국회의사당 2층 코먼웰스룸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접견했다.김대통령은질다 몰가 상원의장의 소개로 캐나다측 의회 영접인사들과 가볍게 악수를 나눈뒤 코먼웰스룸으로 입장,미리 설치된 연단 앞에 서서 참전용사들로부터 환영인사를 받았다.김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열망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밑거름이 됐다며 이들을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고든 스트라디 회장과 레 피터 총무 등 참전용사회 임원들과 악수를 나눈뒤 의사당 3층에 있는 전몰용사 기념관으로 이동,헌화했다. ■공식환영식과 국빈오찬 김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여사는 5일 밤 총독관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김대통령은환영식에서 “캐나다 방문을 통해 국가간 협력의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두나라는 앞으로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태평양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양국 우의를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 내외는 총독관저 볼룸에서 르블랑 총독내외가 주최한 국빈오찬에 참석,연설했다.소접견실에서 크레티앵총리 내외와 인사를 나눈 김대통령 내외는 총독내외의 안내를 받으며 오찬장으로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오찬 답사에서 “우리 두나라가 과학과 문화·교육 등 다양한분야에서 손을 잡을 때 새천년엔 평화와 번영을 향한 보다 많은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포간담회 김대통령은 5일 오전 오타와 샤토로리에 호텔에서 캐나다 교민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자신의 자유메달 수상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다시 독재정치가 나타나는 것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다”면서 “정치가 약간 혼란스럽지만 결국은 국민의 힘에 의해 극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국내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들도조국이 잘되면 체면이 서고 희망을 갖게 된다”면서 “한국은 48년 건국 이래 지금과 같이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며 자부심을 고취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내의 경제회복 과정을 설명하고 “나는 임기중 경제를반드시 개혁해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가 되는 기초를 만들어놓겠다”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 “경제활동 권력통제 배제” 金대통령 자유메달 받아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밤(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옥외광장에서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필라델피아 실업계 및 지도자 모임인 필라델피아 협회가 수여하는 ‘자유메달’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수상 연설을 통해 “정치적 자유,경제적 자유,사회적 자유 등 3가지 자유를 우선 나의 조국 한국에서 확립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58억 세계인의 존엄성과 인권보장을 역설한 뒤 “경제활동에 대한 권력의 통제나 간섭이 배제되어야 한다”며 경제적 자유와 인종·성별에의한 차별 종식을 위한 정치·사회적 자유 실현과 확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자유는 관용과 함께 갈 때 더 큰 자유에 이른다”면서 “그래서 대통령이 된 뒤 나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 박해했던 과거 권력자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밝혔다.또 “나는 북한에 대해 반대하지만,같은 민족으로서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평화공존 속에 모두 안심하고 번영과 안녕을 누릴 수있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필라델피아가 4일을 한국의 날로 선포한데 이어 펜실베이니아주도 3일을 한국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숙소인 필라델피아 포시즌 호텔에서 교포 300여명과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문제에 북한이 먼저 확실한 태도를보이지 않는 한 나머지 비료 10만t을 결코 보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북문제에 대해)단호하고 일관된 자세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은 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자유메달 수상기념 오찬을 마지막으로 미국 방문을 마치고 5일오전 오타와에 도착,캐나다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yangbak@
  • 金대통령 자유메달상 수상 의미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미 독립선언서가 발표된,그리고 ‘자유의 종’이 울린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상 수상식에서 세차례영어로 직접 연설을 했다.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만찬사와 4일 오후 수상연설,오찬사 등이다.연설원고는 비서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썼다고 한다.이 상에 대해 김대통령이 품고 있는 생각과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 사실 지난 89년 이래 이 상의 수상자 10명 가운데 바웬사 전폴란드대통령,만델라 전남아공대통령,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대통령 등 5명이 노벨평화상수상자인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이번 김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자유메달상 수상시기에 맞춰 추진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언론반응은 실제 이 상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길고 힘들었던 김대통령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로 김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소개했다.“미국 민주주의의 핵심인 인권이나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사상은 아시아에도 수천년 전부터 있었다” “우리는 지구를 포함,지구상의 모든 동식물,기타 존재들에게도 각기 그들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등 김대통령의 어록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와 함께 실었다. 김대통령은 수상식 연설에서도 “참으로 긴 세월동안 자유를 향한 순례를했다”며 자신의 신앙심과 역사관,인생관,그리고 순례의 동반자로서 가족의힘이 순례에 도움이 됐다고 술회했다.또 무엇보다 세계 58억 모든 사람들의존엄성과 인권이 보장되고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그의 민주주의 이상이 발전을 거듭,이제 ‘지구적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실증이다. 김대통령은 오찬연설에서 이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유와 인권에는 자연환경의 생존권리까지 포함되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이번 자유메달상의 수상으로 김대통령은 명실공히 민주주의와 인권의 세계적 지도자로 국제적 공인을 받은 셈이다.
  • 韓·美정상회담 뒷얘기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3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뤄진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시종 조크와웃음이 끊어지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고 참석자들이 4일 전했다.세번째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의 친분이 더욱 굳어졌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한·미 양측의 참석자를 소개하는 칵테일 자리와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의 손을 잡거나 자신의 손을 다정하게 김대통령의 어깨 위에얹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클린턴대통령은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김대통령의 리더십에 축하드린다”며 한국의 경제회복을평가했다.이어 김대통령의 자유메달 수상과 관련,“김대통령은 어느 누구보다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우리도 수상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김대통령도 “클린턴대통령이 최근 코소보사태에서 인권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림으로써 세계인의 인권과 정의의 승리를 보여준 것에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이 올해말이나내년초 다시 방한해줄 것을 희망했고,클린턴대통령도 “나도 가고 싶다”며 즉석에서 수락. ●김대통령 환영 오찬에 앞서 칵테일 순서에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축구 월드컵대회를 화제로 삼으면서 “내 딸이 어려서부터 축구를 대단히 좋아했는데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상당히 공격적으로 하더라”며 ‘딸 자랑’을 했다.이에 김대통령은 “21세기는 여성시대가 될 것인데 여성의 역할이 상당히 커진다는 의미”라고 화답했다.
  • 「金대통령 美·캐나다 순방」자유메달 수상등 이모저모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미국을 공식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자유메달’수상식에 참석하고,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뜻깊은하루를 보냈다. ●자유메달 수상식 4일 밤(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 옥외광장에서 거행된 김대통령에 대한 자유메달상 수상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인디펜던스 홀은 1776년 7월4일 미 식민지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곳.1787년에는 헌법 제정회의가 미국 헌법을 제정한 유서깊은 장소다.특히 독립선언때 타종된 ‘자유의 종’이 보존되어 있어 미국인들이 성지(聖地)로여기고 있다. 수상식에 앞서 펜실베이니아 의장대의 축하행진이 거행됐다.개회사에 이어양국 국가가 연주됐는데,우리 애국가는 필라델피아 보컬 아트 아카데미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 3명이 합창했다.국가가 끝나자 펜실베이니아 공군의 축하비행과 M 아이켄스 독립공원원장의 인사말,미국독립선언서 낭독,토머스 포글리에타 주 이탈리아 미국대사의 인사말이 이어졌다.포글리에타대사는 지난 85년 김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할때 암살방지를 위해 민주당 의원신분으로 동행했을 정도로 김대통령과 가까운 인물. 김대통령은 렌델 필라델피아 시장으로부터 자유메달상을 수상했다.김대통령은 직접 영어로 한 수상연설에서 감동적인 목소리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긴 고난의 세월동안 나는 미국인으로부터 끊임없는 지원과 격려를 받았다”면서 “두번은 죽음 직전 미국의 개입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이어 “나는 백년동안 우리 민족을 박해하거나 우리와 갈등해온 일본과도 화해를 성취했다”고 강조한 뒤 “북한에 대해서도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의 “날씨가 무척 더워 여러분에게 값진 선물을 하나 주겠다”며“연설을 짧게 할 것이다.대신 내 연설이 흥미롭다고 생각하면 연설원고 전문을 복사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식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의 연설도중 곳곳에서 박수를 치며 수상을 축하했다.연설후 추기경의 축도,필라 복음성가단의 축가,군악대 연주 등이계속돼 축하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김대통령은 자유메달상 부상으로 받은 10만달러를 아시아 민주발전과 인권옹호,지구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난 94년 12월 결성한 ‘아·태민주지도자회의’의 기금으로 기부했다. ●수상기념 오찬과 기자회견 김대통령은 시상식이 끝난뒤 5일 새벽 숙소인포시즌호텔 콘그레스 홀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가진뒤 카펜터스홀에서 한·미관계자들을 불러 축하 오찬을 베풀었다. 김대통령은 역시 영어로 행한 오찬연설을 통해 “나의 이번 자유메달 수상으로 필라델피아의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인권승리를 위한 축제로서도 평가되길 바란다”며 “20세기 마지막 해에 내가 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한국의 자유와 인권신장의 성과를 평가하며 21세기에 세계 모든 지역이 자유와 인권으로 가득차길 바라는 여러분의 기대가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메달 수상기념 만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4일 오전 필라델피아 워너메이커 빌딩에서 열린 자유메달 수상 기념 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나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21세기를 이끄는 중심적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찬에서는 자유메달상 역사비디오에 이어 활짝 핀 인동초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김대통령의 기록영상물이 방영됐는데,김대통령의 출생에서부터 수감·납치·사형선고 등 정치역정과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을 영어로 8분동안 설명했다.또 한국이 낳은 천재 바이올리스트 장영주양의 카르멘 판타지가 은은히 울려퍼져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동포간담회와 서재필기념관방문 김대통령은 4일 새벽 숙소인 포시즌호텔그랜드볼룸에서 필라델피아 거주 동포 3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간담회 직전 서재필박사 기념관을 방문한 일을 상기하면서 “훌륭한 사람들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만 보통사람들도 바르게 살면 역사에 이름이 남지 않더라도 우리와 자손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남는 것”이라고격려,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회복에 대해 “생산,소비,시설투자 모든 것이 늘어나고있으며,이는 거품이 아니고 기초가 튼튼해진 것”이라며 “내년 전반에는실업자수가 1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yangbak@
  • 金대통령 워싱턴 행보

    워싱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14시간10분간의 장시간 비행끝에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등 5박6일간의 ‘강행군’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장시간의 여행 끝인데도 별달리 피로한 기색 없이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시40분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갔다.회담에 앞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굳은 악수로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모습을 과시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미국측에서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존 포데스터 대통령비서실장,샌디 버거 대통령안보보좌관 등이배석했다.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게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여유있고 친숙한 태도를 보였다.김대통령은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미국이 핵잠수함 등을 신속히 파견하는 등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간의 확고한 안보공조체제를 강조했다. 1시간여의 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언론발표문 형식으로 각자 결과를 발표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어서 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문은 없었다. 환영오찬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희호(李姬鎬)여사,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백악관 2층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새벽 2시30분 백악관에 도착,환영나온 클린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디플로매틱 리셉션 룸’으로 입장해 방명록에 서명했다.이어 클린턴 대통령의 안내로 칵테일장으로 이동한 김대통령은 대기중이던 양국 공식수행원을 클린턴 대통령과 번갈아가며 소개한 뒤오찬장으로 향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지 않으냐”고 걱정했으나 김대통령은 “오랜 친구의 나라를 방문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답했다. 페리조정관 면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페리대북정책조정관을 40분간 면담했다.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이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권고안을 제시한 이후 북한측에 어떤 기류변화가 있었는지,또 페리 조정관이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등에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특파원 및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영빈관에서 워싱턴에 주재하는 한국 언론사의 특파원 20여명을 접견하고 한·미간의 현안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 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이 복잡한 국내외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제위기 극복과 대북포용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만큼 안심하고 생활하라”고말했다. 이희호여사 일정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여사는 회담장 옆 ‘옐로 오벌 룸’에서 힐러리 여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여사는 이어 현지의‘나라사랑 어머니회’ 간부 70여명과 1시간여동안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생활상 등을 들었다. 출국 행사 김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이에 앞서 2일 오전 서울공항 2층에서 10분간 간단한 출국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내외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 등 30여명의 당정 인사들이 나와 김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정상외교 홍보방 청와대는 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상외교 홍보방’을 개설해 김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한다.청와대측은 7일까지 김대통령의 주요 일정에 맞춰 공식연설문,보도자료,기자회견문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金대통령 전방 순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25 49주년인 25일 전방 육군 ‘열쇠부대’를 시찰,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병사들을 격려했다.서해 교전사태 이후 안보의중요성을 강조하고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보였다. 김대통령은 이날도“서해에서 당한 북한이 뭔가 설욕하려는 계획을 할지 모른다”며 장병들에게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주문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열쇠부대 전망대에서 현황보고를 들었다.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내무반 순시에 앞서 김대통령은 뜻밖의 조우를 했다. 지난 97년 6월23일 대통령후보 시절 전방부대 방문때 오찬장 안내를 맡았던윤보선 수색대대장을 만난 것이다.당시 윤중령의 이름을 보고 “나보다 정치선배구만”이라는 조크를 던졌던 기억이 되살아난듯 김대통령은 윤대대장을따뜻하게 격려한 뒤 부하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대통령은 내무반에 들러 생일을 맞은 장병 3명과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시계를 선물했다.10여분 동안 안보의 중요성과 햇볕정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모범용사 60명 서울나들이

    “한평생 군인의 길을 걸어온 게 자랑스럽습니다” 21일 오전 8시30분 서울 용산구 ‘용사의 집’.전국에서 모인 60명의 육·해·공군 용사들은 모처럼 밝은 표정이었다.옆자리에 나란히 앉은 59명의 배우자들도 오랜만의 ‘서울나들이’에 들뜬 분위기였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이들은 전후방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모범적으로 수행해온 ‘모범 국군용사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매일·스포츠서울에서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모범용사를 선정,초청행사를 가진 지 올해로 36년째다.올 행사는 삼성화재에서 협찬했다. 3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국방부에 도착한 이들은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으로부터 ‘모범용사패’를 받자 힘들었던 군생활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는모습이었다.육군 제6군단 김갑룡(金甲龍·55)원사는 “37년째 충실하게 해온 군생활을 인정받는 것 같아 너무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동작동 국립묘지에 들러 참배한 뒤 국가정보원을 방문,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또 고건(高建)서울시장의 환대를받으며 시청을 둘러본 뒤 국회로 가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을 만났으며 1시간 동안 국회를 견학했다.제1해병사단 이상원(李尙垣·56)원사와 부인 박길순(朴吉順·50)씨는 “군생활 35년 만에 함께 외출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기뻐했다.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 초청 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감한 이들은 2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다.이어 차일석(車一錫)대한매일신보사 사장과 오찬을 한 뒤 신문제작 현황을 견학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金대통령, “北에 일방적으로 주는일 없을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대북 포용정책과 관련,“북한과 협상시 당장주고받을 것도 있고,시차를 두고 주고받을 것도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에 일방적으로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서해 교전사태에 따라 상호주의원칙을 강화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에서 열린 지역인사 오찬과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 참석,“북한을 개방시키는 일은 하루 이틀에 되는 일도,쉬운 일도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대북 포용정책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시기와사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중산층 및 서민보호대책에 언급,“추경예산 편성 등 모든 방법을 동원,중산층과 서민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보장기본법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산층과 서민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2조5,000억원 외에 항구적인 지원대책을 세워 곧 국민 앞에 밝힐 예정”이라고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전을 첨단 科技 중심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대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과 지역인사 오찬,지역언론 기자회견에서 지역현안보다는 정국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서해안 교전사태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관해 스스로의 생각을 털어놨다.정상적인 국정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역시 정국현안에 관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과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대통령이 이날 지역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대덕 과학기술단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대전발전에 관한 구상이 전부였다.김대통령은 “대전시가 첨단과학기술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전이 과학기술의 중심이 되고 역동적인 근거지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학의 대전 이전을 제안했다.미국 실리콘밸리가 인근 대학과의협동을 통해 이뤄졌다는 염두에 둔 언급이었다.김대통령은 “대학분교가 대전지역에 많은데,이제 대전을 본교로,서울을 분교로 하는 대학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뒤 “정부와 대전시가 인센티브를 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이같은 이전은 대학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71년 대전을 행정수도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실현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이번 서해 사태에서도 보듯이 모든 인구가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라면서 “그 때 행정수도를 옮겼다면 인구의 45%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양승현기자
  • 金대통령“서해사태 안보우려 씻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서해안 교전사태와 관련,“그동안 포용정책을 놓고 유화가 아니냐,안보를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으나 이번에 말끔히 씻겼다”면서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단순히 화해와 협력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편으론 안보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햇볕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지역 각계 인사들과의 오찬 및 대전시청에서 열린 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의 방위능력이 탁월하며국군의 사기가 왕성하고 전투기술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 과거와 달리 사재기도 없었고,주가도 오히려 올라 국민들의 의식이 성숙되어 있고,군에 대한 신뢰 또한 크다는 것을보여줬다”고 밝혔다. 대전 양승현기자 yangbak@
  • IOC서울총회 개막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16일 오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김운용(金雲龍)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등 IOC위원과 국내외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지구촌 가족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원동력이 돼왔다”며 “스포츠 분야에서남북한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뒤 총회 개회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VIP 입장,개회 통고,올림픽찬가와 애국가 연주,김운용 KOC위원장의 환영사,사마란치 IOC위원장의 개회사,김대통령의 치사 및 개회선언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운용 KOC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가 21세기 올림픽 운동 증진에기여하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혁과 금지약물 반대 등 21세기 올림픽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IOC는 17일 대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19일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 발표,마지막날인 20일 IOC부위원장 및 집행위원 선출 등 일정을 마친뒤 총회를 마감할 예정이다.한편 IOC위원들은 이날 낮 청와대를 예방,김대통령이 베푼 오찬에 참석했다. 박해옥기자 hop@
  • 「남북한 西海 교전」정부 대응방향

    ‘대북포용정책은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그러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한다.’서해안 교전사태 발발후 청와대가박준영(朴晙瑩)대변인을 통해 공식 발표한 정부의 대응방안 기조다.남북관계가 단선(單線)이 아닌 다면(多面)·복선(複線)으로 진행돼온 만큼 북한의 돌발적 태도에 정책기조가 흔들리거나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천명이다.북한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의연장인 셈이다. 실제 현 남북관계는 서해안사태 이후에도 냉온(冷溫)을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금강산 관광선이 예정대로 출발하고, 삼성그룹 방북단평양 도착,21일 베이징 차관급회담 등도 정상대로 이뤄지거나 추진되고 있다.즉 지난해 동해안 잠수정 침투사건 이후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끊이지않고 있지만 작금의 긍정적 변화는 대북 3원칙과 포용정책의 결과라는 인식인 것이다. 김대통령이 15일 낮 학술단체 대표와의 오찬에서 “과거처럼 냉전일변도의정책으로 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비료지원을 중단하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참고는 하겠지만 과거 야당이 집권했을 때남북관계에 변화나 진전이 있었느냐”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비판조 반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안보와 화해,어느 쪽에 무게중심을 두느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정부의 향후 대응책은 이 원칙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철저한 안보태세를 내외에 과시하고 의지를 확고히 다지려는 기류다. 김대통령 스스로도 학술단체 대표 오찬에서 “민족의 장래와 우리의 생존을 위해 확고한 안보태세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막아야 한다”며 전쟁방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북한태도와 이번에 입은 피해,아직도 일부에 남아 있는냉전적 사고를 감안할 때 포용정책의 전도에는 숱한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우호협력관계 증진 및 아시아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이 21세기를 ‘아시아·태평양 시대’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지난 75년 수교이래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평가하고,이번 회담을 계기로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두 정상은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한 상호협조와 금융위기 재발 및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간 교역·투자 증진과 양국 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 및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회담 도중 김대통령은 서해안 교전사건을 보고받고 “북한의 무력도발은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이어 “우리는 북한을 흡수통일할 생각이없다”고 전제,대북 포용정책을 고촉통 총리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촉통 총리도 “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으로 이를 지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는 북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적극적 의사를 피력. ■고촉통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경제 4단체장과의 오찬과 서울시장 접견,삼성전자 방문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정책기획위원들과 터놓고 대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국상황에 대해 심중에 담아놓은 많은 얘기를 털어놨다.기획위원들도 김대통령에게 특검제 도입 필요성을 비롯한 정국대처 방안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개진했다.마치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세간의 우려가 기우(杞憂)라는 것을 보이기로 작심이라도 한 듯 언로(言路)가 열린 현장이었다. 김대통령은 최근 고급옷 로비 의혹 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대한나름의 분석내용을 설명했다.즉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박탈감 상승작용이 국민의 분노원인이라고 풀이했다.우리는 이렇게 어려운데 고관부인들이 비싼옷집을 출입한 사실에,노동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공안대책회의에서 파업유도를 논의했다는 내용에 분노하고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은 “사실 여부를 떠나 민심이 그러하다”며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투명한 처리를 거듭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도 반성해야 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생활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민주주의와시장경제의 원칙에 덧붙여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스스로 벌 수 있는 생산적 복지라는 개념을 좀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진(韓相震)정신문화연구원장은 “정부의 개혁안에 대해 민심이 반목·대립·상호불신의 역사적 잔재를 거듭하면서 증폭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또 “대통령이 국정의 전면에 서 있는 현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역할을 부여,대통령의 권위를 살리고 대통령의 지시를 강력히 추진할 개혁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참고로 판단하겠다”고 밝힌 김대통령은 대북문제 전문위원들에게 북한경비정 서해안 침범사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오기평(吳淇坪)서강대교수는“북한측이 대화에 쉽게 응하지 않으려는 조건들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정부의 대북정책이 바뀌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한겨레신문김근(金槿)논설주간도 이에 가세했다. 이어 황태연(黃台淵)동국대교수가 “밖에서는 측근들이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들었는데,와서 보니 그렇지 않다”며 단독 국정조사는 명분이 약하다고 지적한 뒤 특검제 수용을 건의했다.조우현(曺尤鉉)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장도 “민심이반이 심각하다”며 특검제가 여의치 않으면 20% 개방직을 활용,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자는 의견을 개진했다.김대통령은 “밖에서 여러 얘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대통령의 입장에서 어떤 문제를 판단할 때 더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하고,여러가지 어려움도 뒤따른다”고 토로했다. 이날 새로 위촉된 위원은 경제분과에 김효근(金孝根·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이동걸(李東傑·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정창영(鄭暢泳·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지용희(池龍熙·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사회·노동·문화분과에 조우현(曺尤鉉·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장),과학기술·국토환경분과에 박양호(朴良浩·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실장)·박진애(朴眞愛·인제대 환경학과 교수)씨 등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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