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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셈 개최 3일간 청와대 집무실 코엑스로 이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오후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시작으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ASEM이 끝나는 오는 21일 오후 늦게까지 이곳에머물면서 4차례 다자(多者)회의를 주재하고, 12차례의 양자회담을 갖는다.청와대가 2박3일 동안 코엑스로 사실상 이동한 셈이다. 실제 해외 순방때처럼 ‘진짜 청와대’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지키고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현지에 머물면서 각종조언을 하는 등 김 대통령을 보좌한다. 그렇다고 청와대 집무실 성격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회의장과 회의장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창고 같은’ 공간을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시설이라곤 간이의자와 간단한 음료대가 놓여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첫날인 19일에는 이 간이휴게실에서 쉴 시간도 없이 강행군이었다.전날인 18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날은 국빈방문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풀 뉘럽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그리고 ASEM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ASEM에참석한 아시아 국가 10명의 정상이 참석한 아시아 지역 정상회의다. 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오찬과 ASEM에 참석한 각국대표단 초청,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최 대표단 환영 리셉션에도참석했다.이어 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연쇄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이동 청와대는 분 단위로 움직인다.수면을 위해 ‘실제청와대’를 오가는 시간을 빼면 김 대통령은 하루 19시간 가량 일하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아셈 사람들/ 호텔 만찬 서비스 成昌漢지배인

    “귀한 손님들께 우리나라 호텔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셈(ASEM) 기간 동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과 오찬에서 각국 정상들의 테이블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성창한(成昌漢·41) 지배인은 18일 마지막 만찬 리허설을성공적으로 끝내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19일과 20일에 있을 비공식 만찬과 공식 오찬을 위해 인터콘티텐탈호텔측은 성지배인을 포함,30명의 베테랑들을 테이블 서비스맨으로선발했다. 이들은 전식(前食)과 후식(後食)에서는 1대1 서비스를,주요리에는 1명이 두 명의 정상을 맡는다.지난 한 달 동안 양식에 정통한 외국 고객들을 초청해 1주일에 두번씩 예행연습도 가졌다. 호텔 근무 경력 15년의 성지배인은 “그동안 많은 요인들의 서비스를 담당했지만 한꺼번에 26명의 정상을 모시기는 처음”이라면서 “짧은 시간에 한국의 매너를 최대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에서 일본 모리 총리와 독일 슈뢰더 총리를 맡게 된 성지배인은 “독어와 일어 인삿말,두 분의 입맛과 식사 스타일을 꼼꼼하게 연구했기 때문에 어떤 변수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오늘의 아셈일정(19일)

    ◆ 정상일정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환영식(청와대) ◇한·프랑스 정상회담(청와대) ◇시라크 대통령 환영오찬(청와대·이상 오전) ◇한·덴마크 정상회담(컨벤션센터) ◇아시아지역 정상회의(컨벤션센터) ◇이한동총리 주최 리셉션(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한·핀란드 정상회담(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김대중 대통령 주최 만찬(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한·영 정상회담(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이상 오후) ◆ 장관급 일정 ◇고위관리회의(SOM·컨벤션센터) ◇유럽지역 장관회의(컨벤션센터·이상 오전) ◇장관급 준비회의(컨벤션센터) ◇이정빈 외교통상장관 주최 만찬(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주최 만찬(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이상 오후)
  • 아셈 2000 특집/ 대통령 주최 만찬·오찬

    아셈(ASEM) 서울 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과 오찬은 모두 3차례.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비공식 만찬과 2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공식 오찬에서는 양식이 제공된다.비공식만찬 메뉴는 8차례의 풀코스로 구성된다.전식(前食)인 ‘석로버섯과거위간 젤리로 시작해 ‘도버해 참가자미 완탕을 곁들인 쇠고기 맑은 수프’,‘새우집으로 말아 샤프론 소스를 얹은 가재구이’에 이어주요리로 ‘보드레 소스를 곁들인 쇠안심구이’가 제공된다. 오찬·만찬중 청와대측이 가장 신경을 쓰는 식사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공식 만찬.각국 정상과 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궁중요리를 선보인다.조선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황혜성씨의 딸인 한복려씨의자문을 받아 요리를 준비한다.보통의 만찬에서 사용되는 샴페인과 적·백 포도주 외에 김 대통령의 만찬사 뒤의 건배 때는 금산 인삼주,디저트 와인으로는 고창 선운산 복분자주,식사 후에는 인삼차가 제공된다. 공식 만찬중에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가 배경음악으로 각국의 민요를 연주하며,만찬이 끝난뒤 30분간의 공연에서는 침향무,북춤 등의국악과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동·서양의 만남을 축하하게 된다. 공식 만찬에서의 좌석배치는 김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마주 앉고 나머지 국가 정상은 기본 의전서열에 따르게 되지만,이번 회의에 부인을 동반하지 않은 정상들이 있는 점을 감안해 정상 부인들이 좌석 곳곳에 균형있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주룽지 中총리, 경제 4단체장과 오찬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 초청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경제4단체장간의 오찬간담회’는 한·중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서부대개발의 참여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경제4단체장과 중국투자에 관심있는 재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이 자리에서 주 총리는 “한국기업의 중국 서부대개발 참여를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전통적인 분야 뿐아니라 환경,에너지,석유화학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한국기업의 참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 총리는 서부 대개발과 관련,“중앙정부 차원의 계획 발표는 오는 22일께 있을 예정이며 (투자에 지장이 없도록) 국제관례와 WTO 규정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금융개혁 등 효과적인 조치의 결과로 고속성장을 회복한 한국민의 응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위원장의 정상회담을통한 남북관계개선을환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주 총리는 “양국간 협력과정에서 무역분쟁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실사구시와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해 양국간 무역관계가 건전하게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성(朴容晟) 상의회장은 “서부개발사업은 양국간 경협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며 WTO가입 이후에는 교역 및 투자는 물론,금융과 산업기술 등 경제 전 분야로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양승현의 취재수첩/ 의문사 진상규명과 正義必勝

    대통령 직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17일 가동을 시작한 것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두번째 구체적 조치다.민주화 투쟁 시절,의문의 죽음을 당한 많은 인사들에 대한 사인규명을 실시함으로써 명예를 회복시키고,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김 대통령의 소신에 따른 것이다. 이는 정의가 당대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사후에는 적게는 가족,크게는 국가와 세계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정의필승(正義必勝)’신념이기도 하다. 김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의문사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동안 세차례다.야당시절부터 “의문사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대통령의 언급으로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은 지난 98년10월 민주화 운동 유가족협의회와의 오찬으로,당시김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거룩한 희생이 없었다면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물론 당시는 국회에서 ‘의문사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이었다. 두번째는 지난해 12월16일 민주화운동단체 초청 오찬에서다.그 때도역시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이었다.이를 감안, 김 대통령은“여러분의 한이 풀리지 않았고,또 깊다”며 “정부는 나름대로 할수 있는 일을 다하려고 한다”며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반드시통과시킬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서명식을 갖고 “오늘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임을,또 나라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잊지않는 나라임을 입증했다”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 대통령은 이처럼 민주화 운동 희생자에 대해 일관된 자세를 견지해왔다.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도 정의필승론을 재론했다. 다만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고,사인에 대한 증거수집도 쉽지 않아상징적 조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아쉬운 점이다. 양승현 정치팀차장 yangbak@
  • YS, DJ노벨상·남북해법 공박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6일 낮 상도동 자택에서 출입기자3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퇴임 이후 사저(私邸)에서 식사를겸한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YS는 최근 고려대 특강 무산을 비롯해 남북문제,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 고려대 특강이 무산된 것과 관련,“이번 사태는 불순한 배후세력의 조종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자유와 진리,정의가 숨쉬어야 할 대학의 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그는 폭력적·반이성적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오전 고려대에서 다시 강의를 할 것이며,학생들이 막더라도 며칠이고 기다릴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과 남북문제 접근 방식도 통렬하게 비판했다.김 전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나라는 김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에 의해 고려연방제 통일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주장하는이른바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은 높은 단계로 가는 첫 단계”라고 공박했다. 이어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북한에 너무 많은 양보와경제적 지원을 했고,지금도 하고 있다”고 폄하한 뒤 “73년 월맹의레둑토는 노벨상 수상을 거부하고 그 이듬해 월남을 재침공했는데 한국도 그렇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소 엉뚱한 주장을 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못마땅해했다.“나는 야당 총재와 총무를 18년 하면서 박정희(朴正熙)씨를 딱 한번 만났는데 이 총재는 여섯번이나 만나 무엇을 했느냐”고 영수회담 정례화를 꼬집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陳稔 재경부장관 “연기금펀드 규모 선진국수준 확대”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6일 “연기금 공동펀드 규모는 설립초기 단계에서는 1조5,000억원 정도로 시작되지만 앞으로 더욱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뒤 기자들과 만나 “선진국의 경우 연기금 가운데 17∼18%를 공동펀드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할 경우 최대 20조∼30조원 규모의 연기금 공동펀드 조성이 가능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산자부 “아셈 각료를 잡아라”

    ‘안방 외교의 찬스,아셈을 최대한 활용한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중 방한하는 각국의 카운터파트들을 만나적극적인 막후 외교를 펼친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아셈 기간 중 예정된 프랑스중국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외에,정상들을 대동하고 우리나라를 찾는 관련 분야의 장관급 인사들,이번 행사를 전후로 열리는 부대행사에 참석하는 재계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신 장관은 20일 프랑스의 프랑스와 위베르 통상장관을 접견,한·유럽연합(EU)간 제소와 맞제소로 불거질 위기에 있는 조선분야 무역마찰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과 산업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어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젱베이얀(曾培炎) 주임을 만나중국의 서부대개발사업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중국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21일에는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성후아롄(盛華仁) 주임과 오찬 계획이 잡혀 있다. 아셈에 앞서 17일부터 서울시 주최로열리는 ‘프랑스산업박람회 2000’ 참석차 내한하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프랑스와 자비에 오르톨리 명예회장,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도널드 존스톤 사무총장 등과도 만난다. 오영교(吳盈敎)차관도 20일 저녁,일본의 아라이 통상심의관(차관급)과 만찬을 함께 하며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부품·소재분야의투자유치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아셈 2000 특집/ 퍼스트 레이디 일정은

    26명의 정상들이 복잡하고 미묘한 국제현안을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을 때 부인들은 무엇을 할까? ASEM은 다른 국제회의에 비해 실무성격이 강해 26명의 정상 가운데절반 미만만 부인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레이디가 오는 나라는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정도.이들은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 공식·비공식 일정 등 ‘안방외교’를 하느라 스케줄이 빡빡하다. 퍼스트 레이디들의 서울 첫 공식일정은 20일 오전 9시50분에 열리는 제3차 ASEM 서울회의 개회식.개회식 후 회원국 정상인 남편들이 1차 회의에 들어가면 부인들은 오전 10시40분부터 창덕궁과 비원을 방문,1시간 동안 비원 내 부용지 등을 둘러보고 전통혼례식을 관람하게된다. 점심 시간에는 본격적인 ‘안방외교’가 시작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서울을 찾은 퍼스트레이디들을 청와대로초대,오찬을 한다.이후 청와대 만찬 전까지 공식일정은 없다. 정상 부인들은 5시간 정도의 자유시간 동안 한국 주재대사관에서준비한 행사에 참석하거나 쇼핑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저녁 7시부터는 다시 부부동반으로 김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식사와 공연을 즐기게 된다. 21일 오전에는 폐회식에 참석하기 전 1시간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테크노 가든’ 전시회와 ‘서울 컬렉션 아셈 갈라쇼’를 관람한다.우리나라 유명 패션 디자이너 12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 컬렉션 아셈 갈라쇼’에서 정상 부인들은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하게 된다.이어 오전 11시15분 폐회식 참석으로 공식일정을 마친다. 공식일정에 참석치 않는 이도 있다.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인은 20일 오전 서울에 도착,서초구에 사는 주한 프랑스인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연하의 남자와 결혼해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핀란드의 할로넨 대통령은 혼자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 ASEM SEOUL 2000/ 준비상황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개막을 닷새 앞둔 15일 외교통상부 직원 및 아셈 준비 관계자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준비로분주한 모습이었다. 16일 공식개설되는 코엑스(COEX)구관 1층 미디어센터는 60개에 이르는 부스 설치와 전화선 가설에 이어 마지막 시험가동도 마친 상태다. 미디어센터측은 민간 자원봉사자 28명과 수습사무관 29명,외무고시합격자 9명 등 모두 66명을 소집,행사일정 및 업무 오리엔테이션도가졌다. 아셈의 보안 및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은 아셈타워 14층에 경호안전통제단을,코엑스 4층에 행사장 경비상황실을 두는 등 이미 비상경계근무에 들어간 상태다.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행사장 곳곳에 금속탐지기와 검사대를 설치하고 있다. 아셈회의 기간에 열리는 문화행사 중 한국의 첨단기술상품,우수 디자인 상품 및 문화상품 등을 선보이는 ‘테크노가든’전시회도 20일개막을 앞두고 90% 이상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아셈 행사 진행요원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회의장,숙소,교통,경호안전 대책 등 세부 시나리오에따라 예행 연습을 가졌고 18일에는 최종 리허설이 있을 예정이다.외교부는 이미 준비기획단에 파견된 18명 외에 15일부터 정책총괄과,지역협력과,의전실 등에서 직원 60여명을 차출,아셈 회의장에 추가로 투입했다. 임성준(任晟準) 본부장은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국제 외교행사인아셈 정상회의의 개최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준비해 왔고 현재 최종점검중”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원만히 진행돼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회의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ASEM서‘평화상 효과’뜬다. 오는 20,21일의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자연스럽게 축하하는 장이 될 것같다. 의장국 정상으로서 김 대통령은 3차례의 정상회의,3차례의 오찬·만찬,10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등에서 화제의 주인공으로 ‘축하 세례’를 받는다. ■평화상 수상자의 정상회의 주재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평화상 2000년도 수상자가 26개국 정상의 다자 회의를주재함으로써 세계의 시선은 김 대통령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교 관례상 각종 회의 및 만찬석상에서 각국 정상들이 의장인김 대통령의 수상을 축하하고 경의를 표하는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개막을 꼭 일주일 앞둔 지난 13일 김 대통령이 수상자로 결정된 이후 ASEM 회의 관계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세계 언론들의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ASEM 회의의 비중이 대내외적으로 더욱높아지게 됐기 때문이다.임성준(任晟準) 준비본부장은 “참가국 정상들의 양자회담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ASEM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제에도 영향 어떤 의제라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는 ASEM 회의의 특성상 이번 회의에서는 김 대통령 수상 이유가 된 남북 관계는물론 세계 평화와 민주화,인권 등의 문제가 거론될 공산이 크다. 리셉션,오찬과 만찬 등에서는 김 대통령의 투옥생활 등 민주화 투쟁경력과 IMF 위기극복,남북 정상회담 등이 주요 화제로 부각될 것으로점쳐진다. 김 대통령에 대한25개국 정상들의 관심과 축하는 20일 김 대통령내외 주최의 청와대 영빈관 만찬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초 모든 정상들은 회의 폐막식 참석후 21일 오후 귀국키로했으나 빡빡한 국내 정치 일정으로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는20일 14시간 체류할 예정이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1일 낮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기기자 marry01@
  • 李금감위원장 “퇴출기업 선정 업종특성 감안”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부실기업 판정기준과 관련,“퇴출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업종별·산업별 특성을 충분히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실판정 기준은 과거실적보다 미래 채무상환능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특별손실 등은 부실판정 심사때 전향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은 “최근 진행되는금융·기업 구조조정 추진이 연말 기업자금 성수기와 겹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채권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의 채권펀드 편입비율을 확대하는 등 자금시장 안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회장단은 제2차 기업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기업 인수·합병시장의 활성화,공시기능 및외부감사기능의 강화를 통해 기업경영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대통령 전국체전 개막연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열린 제81회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화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여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차이의장벽을 넘고 온 국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어 힘차게 새출발하는 계기로 삼자”면서 국민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또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한 동시입장으로 한반도에서는 7,000만이 한민족 한핏줄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우리 체육인이 북한에 가고 북한 체육인이 남한에 와야 하며,경평(京平)축구도 열리고 국제대회에도 단일팀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르노 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정권을 인수한 뒤 가장 큰 문제가 삼성차였다”면서 “르노가 모범이 돼서 제2,제3의 르노가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외자유치의 필요성을역설했다.아울러 부산 롯데호텔에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등 지역인사 350여명과 체전 환영오찬을 함께 하며 “경의선과 경원선이복원되면 부산은 21세기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나라 지도위원들 李총재에 ‘쓴소리’’

    지난 9일 영수회담 이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영수회담 결과를 바라보는 당내 여론이 시큰둥한데다당 지도부의 상황인식과 정국대처 능력을 문제삼는 목소리가 잇따라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내외 위원장 사이에는 “얻은 것은 없이 들러리만 섰다.영수회담을 구걸했듯 앞으로도 계속 여권에 끌려다닐 것”이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이총재가 10일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지도위원 조찬,고문단 오찬 모임에서도 이같은 당내 기류를 반영하듯 고강도의 ‘훈수’가 쏟아졌다. 조찬에는 박관용(朴寬用)·서정화(徐廷和)·정재문(鄭在文)·서청원(徐淸源)·김영구(金榮龜)의원,이자헌(李慈憲)·이우재(李佑宰) 전의원 등 지도위원 7명이 모두 참석했다.이들은 “장외집회 결과 얻은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다”면서 “남은 정기국회 동안 민생에 발벗고 나서는 등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국민 속에 뿌리내리는 정당이될 수 없다”고 ‘쓴소리’를 전달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일부 참석자는 정책 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추경예산안을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는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李漢久) 제2정조위원장이 ‘추경안 철회’를 요구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당 차원에서 내년도 예산안의심의 원칙을 밝히고 정부조직법 관련 당론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창성(姜昌成)의원,김수한(金守漢)·이중재(李重載)·김명윤(金命潤) 전 의원 등 고문단도 오찬에서 이총재에게 “회담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국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일부 고문은 “정권을믿지 못해 ‘있는 사람’은 해외로 도망치고 있다”면서 “국민은경험 많은 정권을 원하는데 한나라당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고꼬집었다고 권대변인이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효자종목 레슬링 서자 취급?

    효자노릇은 했지만 대우는 서자-.대한레슬링협회가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도 설움을 받고 있다. 레슬링은 지난 시드니올림픽에서 심권호(주택공사)의 금메달을 비롯해 은 1·동 2개를 따냈다.다른 종목이 예상외의 부진을 거듭했지만레슬링만은 그나마 목표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5일 청와대 환영오찬에 협회 관계자는 단 한명도 참석하지 못했다.최고의 대우를 받을만한 자리였지만 다른 종목과는 달리 메달을 딴 선수들만이 쓸쓸하게 자리를 지켰다. 체육회측은 “양분된 협회가 아직 해결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양쪽중 어느쪽도 데리고 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레슬링협회 현 집행부는 “효자중의 효자종목인 레슬링을 이렇게 푸대접해도되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또 “상급기관인 체육회가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내분이 지속되고 있다”며 화살을 대한체육회쪽으로 돌렸다.즉 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김익종회장 체제에 대한 인준을 체육회가 일부러 늑장을 부리고있다는 것. 이에 대해 체육회측은 “레슬링협회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직접간여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조만간 현 집행부를 인준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내분이 지속되자 일부에서는 올림픽성적을 트집잡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메달은 4개를 땄지만 정작 금메달 목표(최소 2개)는 이루지못했고 이는 협회 내분 탓이라는 지적이다. 레슬링협회는 효자노릇을 하고도 집안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욕만 먹고 있는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최근 민주산악회 재건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 답방 반대서명,민주수호 궐기대회 준비,대학특강 등활동을 재개한 뒤 상도동측이 경호문제로 고민하고 있다.상도동측에김 전 대통령과 측근들을 위협하는 협박전화가 이어지는 등 YS와 주변에 대한 ‘신변위험’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상도동은 물론 나를 포함한 YS의 측근들에게도 여러차례 같은 내용의협박 전화가 오고 있어 긴장상태”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3인은 조선노동당 창건기념행사에 불참을 결정했다.이들 의원은 “지난주 범민련 남측본부로부터 10일 열리는 노동당창건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개별 통보를 받았으나,모두 ‘적절치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양했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국회’를 이유로,이 부총재는 ‘상호주의 원칙’,박 부총재는 ‘당인의 입장’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이인제(李仁濟) 민주당최고위원은 9일 여권 차기대통령 후보 결정시점과 관련, “야당후보가 뚜렷하게 나와있는 상황인 만큼 여당도 2002년6월 지방선거 전 4월께 대통령후보를 결정,이 후보를 중심으로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각각 5년과 4년인 대통령과국회의원 임기의 일치를 비롯,사회발전에 맞춰 헌법을 수정, 발전시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이어 “왜곡된 헌법개정 역사때문에 정치권이 먼저 제기하면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학계와 시민단체가 먼저 제기,정치권이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개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9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원내협력 문제와정국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행은 회동 후 “서로 어려운 입장에서 앞으로 잘 도와나가자고했을뿐 특별한 정치적 얘기는 없었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 영수회담 두달에 한번씩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경제·남북문제 등 시급한국정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영수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4개항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찬을 포함,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간 ‘상생(相生)의 정치’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또 이 총재가 제안한 ‘남북관계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현안을 논의하고 지난 5월 3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여야 정책협의회’도 이번 달부터 다시 가동,모든 민생문제를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상호 신뢰감을 갖고 경제·민생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여야 영수회담을 2개월마다 한번씩정례화,다음 번 영수회담은 오는 12월에 열기로 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과 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현안 논의에서 이 총재의 ‘연합 ·연방제 통일논의가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 “연방제는 외교군사권을 중앙정부에 일임하는 것인데,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그렇지않아 (북한이) 연방제를 포기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앞으로 진전상황을 야당과 협의하겠으며 어쩌면 (먼 장래에) 국민투표를 거쳐야할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권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총재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에 “결코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국방장관회담 성과부족’지적에 대해서는 “2차 국방장관회담에서는 긴장완화에 대한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파업사태와 관련,이 총재가 ‘제도보완 후 전면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하자 김 대통령은 “우선 진료에 복귀한 뒤 부족한것은 대통령 직속의 보건의료발전특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 총재가 총재직 사퇴를 제안하자 “참고하겠다”고말해,당분간 민주당 총재직을 유지할 뜻을 시사했다.또 김 대통령은‘안기부 자금의 15대 총선전 정치권 유입’ 검찰수사를 따진 이 총재의 질문에 “신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을 뿐,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은행 대출의혹사건 특검제 실시와 관련, 김 대통령은 “검찰이수사를 진행중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기존의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양승현 주현진기자 yangbak@
  • 여야 영수회담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9일 청와대백악실에서 오찬을 겸한 영수회담을 갖고 장장 3시간에 걸쳐 허심탄회하게 국정현안을 논의했다. ■영수회담 이날 회담은 오전 11시5분부터 오후 1시58분까지 배석자없이 열렸다.지금까지 6차례의 영수회담 중 가장 길었던 만남이었다회담은 이 총재가 남북관계,경제·민생문제,정치현안,특검제, 공적자금,의약분업 등 국정현안에 대해 질문하면 김 대통령이 답하고,설명하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두 분이 서로 오랫만에 흉금을 털어놓고 인간적 얘기까지 포함해 진지하게 대화했다”면서 “김 대통령은 이 총재의 의견을 수용할 것은 수용했으며 덕담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부처님 말씀에 옷소매만 스쳐도 연분이라는 하는 데,정계에서 우리 둘이 책임을 지고 나라 일을 하고있는 것도 보통 연분이 아니다”며 ‘불가(佛家)의 인연’을 강조했다. 두 총재가 숙회(전복·소라·낙지),생밤죽,모듬전,자연송이와 갈비살 구이 등을 메뉴로 오찬을 하는 동안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박준영 대변인은 본관 1층에서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총재비서실장·권철현(權哲賢) 대변인과 별도로식사를 했다. ■여야 반응 한나라당은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이회창 총재로부터 여야 영수회담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 총재는 의약분업 문제와 관련,“현재 정부와 의료계와의 협상이진행중이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에게 밝힌 (의약분업)대책을 공개하지않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 총재는 “대통령도 대체로 국정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이번 영수회담에서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나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해 명확한 의사전달에 중점을 뒀음을 강조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영수회담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러나 ‘영수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는 당의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양승현 오일만 주현진기자
  • 北 조명록특사 일정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의 미국방문 일정은 정치·경제분야로 이분(二分)해 볼 수 있다. ◆워싱턴 체류=세계 정치의 1번지답게 조부위원장의 체류는 워싱턴에 몰려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경유,9일(이하 미국시간) 워싱턴에 들어가는 조부위원장은 10일 오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방문하는데 이어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최초로 백악관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한다.예방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 등이 전달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무회담이 줄지어 있는 11일 오전 올브라이트 장관과 회담하는데이어 웬디 셔먼 대북 정책조정관과 회담과 오찬을 가진다.오후에는펜타콘(국방부)을 방문,윌리엄 코언 장관과 회담한다.12일 워싱턴을떠나 4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다. ◆샌프란시스코 방문=조부위원장은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등 수행원 10여명과 베이징(北京)을 거쳐 미 민항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802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새벽) 도착,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일행은 미국의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한 사업본부를 방문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여야 영수회담 뭘 논의하나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에서는 남북문제와 경제문제,의약분업 등 사회문제 그리고 정치현안 등 국정전반이 다뤄질 전망이다.오찬을 겸해 2시간30분 남짓 진행될 예정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김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상황 전반을 설명하고 정부의남북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특히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을 놓고 자칫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야당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총재는 상호주의 원칙과 대북정책의 속도조절을 거듭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과 대북 쌀지원에 대한 국회 동의절차도 요청할 전망이다.아울러 대통령특보 자격으로 각종 남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의 사퇴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경제·사회분야=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경제개혁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김대통령은 대우자동차 매각과2차 금융구조조정 방안 등 경제상황 전반을 설명하고 각종 개혁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역대 경제부총리들로부터 수렴한 정책방향을 어떤 식으로 정리,제시할지가 관심이다. 이총재는 정부의 정책역점이 남북관계에 치중돼 있음을 지적하고 민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2차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될 공적자금의 엄정한 관리를 위해 국회동의를요구할 계획이다. 당면 최대현안인 의약분업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의·정협상의 기조를 바탕으로 의약분업 제도의 보완을 약속하고,의료계의 파업 철회를 당부할 전망이다.이총재는 의료대란의심각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협력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분야=김대통령은 정치권의 파행이 경제난 극복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야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당부하는 원론적 틀을 견지할 전망이다.반면 이총재는 보다 공세적인 자세가 예상된다. 특히 이총재는 김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이에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것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과거 독재나 권위주의 시절엔 정치적인 의미가 있지만 민주사회에서는 오히려 책임정치가 강조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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