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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국정위해 총재직 사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을 방문,고재유(高在維) 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임기동안 국정에 전력을 다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했다”면서 “당 동지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 힘으로 일어서서 당을 이끌고 나가도록 하기 위해 당 총재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낮 무등파크호텔에서 지역 인사 250여명과의 오찬에서도 “나는 (민주당 총재직에서) 어차피 물러날 사람이기 때문에 (당에) 기회를 빨리 주는 게시간적 여유를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광주월드컵 경기장 개장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월드컵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인기있는 문화관광 축제”라며 “우리 모두 단합해 내년 월드컵 대회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내자”고촉구했다. 광주 오풍연기자 poongynn@
  • 쇄신파 당혹-동교계 흥분-중도포럼 차분

    민주당 내분사태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 총재직을 사퇴한 8일 쇄신파,동교동계,중도개혁포럼 등 당내 제 모임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쇄신파=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 모인 5개 개혁연대 대표들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를 ‘중대사태’로 규정하고,각 단체회원들의 의견을 모은 뒤 5개 개혁연대의 입장을 다시 정리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총재직 사퇴를 계기로 그동안 자신들이 주장한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정계은퇴 요구가 유야무야로 끝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열린정치포럼’ 대표인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상황이 급변했다”면서 “그동안 쇄신을위해 투쟁해왔는데,이를 계속 요구할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여의도정담’ 대표인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박지원(朴智元) 수석의 사퇴는 올바른 결단”이라면서 “하지만 총재직사퇴는 너무 급작스럽게 왔다”고 밝혔다. ‘국민정치연구회’의 대표인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총재직 사퇴는 기존의 쇄신 요구와는 다른 것”이라며 “당정 쇄신을위해 연대해왔는데,상황이 달라지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동교동계=표면적으로는 “당이 화합하는 쪽으로 정리돼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해석하면서도 ‘총재직 사퇴’에 따른책임론을 제기했다.특히 동교동계 소속 몇몇 당무위원들은 총재직 사퇴가 발표되는 순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대선주자라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이럴 수 있느냐”면서 “쇄신파가 동교동계 해체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해체할 계보도 없다”며 일부 최고위원들과 쇄신파를 싸잡아 비난했다. ◆중도개혁포럼=민주당 내 최대 조직이자 김 대통령의 직계부대 성격을 띤 ‘중도개혁포럼’ 소속 당무위원들은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모임의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제,“정치는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쇄신파의 일방적 주장을 비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청와대 회동/ 간담회 발언록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주재한 지도부 간담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대부분은 파격적인사 쇄신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건의했다. 물론 쇄신대상 특정인이 누구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다음은 발언록 요지.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당에서 표출된 쇄신문제는 당내뿐만 아니라 국민 다수가 바라고 있다.무엇보다 누군가가이런 사태에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잘잘못을 떠나 책임을 지라는 것이 아니라 책임정당,집권정당으로서 정치적도리는 해야 한다. [김중권(金重權)위원] 쇄신에 있어 한 두 사람을 공격하는모습은 적절치 않으며 특정인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그러나 이 문제는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희생양,속죄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결단할 때가 왔다. [박상천(朴相千)위원] 새 지도부에는 대선후보들이 참여해야 한다.최고위원회의를 복원해야 한다.경선에서 패배한쪽도 당권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이탈가능성이 생긴다. [정동영(鄭東泳)위원] 대통령은 대단한 업적을 이뤘다.그러나 그것이 국민 마음에 도달되지 않는다. 빛을 가리는 막이 있기 때문이다.차단막을 열어야 한다. 대통령 뒤에 숨어 있으면 책임이 대통령에게 돌아간다.대통령이 인사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수용하는 결단이 필요하다.읍참마속이 필요하다. [정대철(鄭大哲)위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정치개혁을 해야 한다.정당 민주화를 해야 한다.보스정치를탈피하기 위해 상향식 공천과 예비선거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국부가 돼 달라. [신낙균(申樂均)위원] 인적쇄신에 대한 요구가 분출돼 당이 혼란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받아들여선 안된다.당을 위한 충정으로 봐야 한다.각종 의혹사건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김기재(金杞載)위원] 현재 상태를 방치하면 지방선거를치르기 어렵고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대선이 어렵게 된다. 지명직 최고위원 5명을 임명해 이 기구를 중심으로 당을추스르는 게 좋다.그런 연후에 예비 대선주자들의 활동과포럼의 활동을 자제토록 총재가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김근태(金槿泰)위원] DJP공조 붕괴 후 절호의 기회가 왔으나 (쇄신을)하지 못해 엄중한 결과를 낳았다.쇄신만이레임덕을 막을 수 있다.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누군가책임져야 할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개인은 억울할 수 있다. 그러나 군사독재에 대항해 싸울 때처럼 비장한 각오를 가져야 한다. [노무현(盧武鉉)위원] 일상당무와 당쇄신 및 전당대회를위한 쇄신기구를 별도로 운영해야 한다.정권말기 증후군이여러 분야에서 깊게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현상이 심각하다.이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특단의 결단이있어야 한다. [이인제(李仁濟)위원]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은 야당이나언론에서는 있을 수 있으나,당내에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이것도 기정사실화됐다.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상황에 전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강력한 경제팀을 구성해야 한다.최고위원직을 사퇴,3일 청와대 오찬간담회는 성격이 유지될수 없었다.이것이 대통령께 부담이 됐다면 송구스럽다. [김원기(金元基)위원] 심각한 민심이반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뭔가 감동을 주지 않으면 어렵다.대통령 결단으로 감동을 줘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다.의표를 찌르는 조치로 전환을 맞아야 한다.정치를 소생시켜야 한다.국회가 역할을하도록 해야 한다. [김 대통령] 총재로서 직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책임 느끼고 여러 생각을 오늘 저녁에 심사숙고해 내일 당무회의에서 발표하도록 하겠다. 이춘규 이종락기자 taein@
  • 품질대회 수상직원 초청 오찬행사

    박정구(朴定求) 금호그룹 회장이 7일 낮 12시30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품질관련 대회 등에서 수상한 직원들을 초청,오찬을 가졌다.
  • 확전지지 호소… 부시 전쟁외교 박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대테러 국제 연대의 재정비에 나선다.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한달째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확산되는 반전여론에 쐐기를 박고 장기전에 앞서 느슨해진 대테러전쟁에서의 연대감과 긴장감을 재차 다지려는 ‘이중적 포석’이다. 특히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일 지상군 증파계획을밝혀 부시 대통령이 추진할 ‘2차 외교전’이 아프간 전선의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지난달 7일 첫 공습에나서기까지 부시 행정부는 한달동안 전방위 외교노력을 통해 전쟁에 대한 국제적 ‘명분과 지지’를 확고히 얻어냈다. 부시 대통령의 첫 상대는 이번 전쟁에서 확실한 ‘혈맹’임이 입증된 영국.전쟁 지지를 얻기 위해 3일간 중동을 방문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워싱턴에서 6일 오찬회담을갖는다. 부시 대통령은 영국과의 공조를 토대로 7일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아탈 비하리 바즈파이 인도 총리,페르디난도 엔리케 카르도수 브라질 대통령,버티 아헌 아일랜드총리,압델라지즈 부테프리카 알제리 대통령 등과 잇따라 만난다. mip@
  • 김대통령 “중산·서민층 위해 국정개혁에 헌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중산·서민층 등을 위해국정개혁에 헌신하겠다”면서 “국무위원들도 국정발전에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자리에서 “중산층·서민층·농민에 대한 정책집행에 대해당사자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는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켜 정부에 대한불만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책집행을)피부에 와닿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낮 사회복지분야 장관들과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도 “전국민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중산·서민층을 위한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면 “노동자·농민·어민 등을 다 포함해 그들이 정책과정부의 노력 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 김대통령, 월드컵 성공개최 전력투구

    ‘이제는 월드컵 성공이다.’ 2002년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자리에서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안전대책에 추호의허점이 없도록 하라”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우리나라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을 만나 대 테러 대책을 논의하는 등 ‘월드컵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그런가 하면 지난 7월 26일 히딩크감독과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함께 한데 이어 9월 2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상량식에 참석했고,올들어 울산·대구·대전 등 3개 월드컵경기장 개장행사에 참석하는 등 경기장 준비상황을 직접점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치 뉴스라인

    ■김명섭총장 책임론 제기.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26일 한광옥(韓光玉)대표의 오찬기자간담회에 배석해 당의 재·보선 패배와 관련,기조위원장 및 조직위원장과 함께 사표를 낸 뒤 “선거에 참패했으니 실무선에서 즉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의 책임론도 제기하는 등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전 대변인은 또 여권 인사들의 기강해이도 강도높게 지적했다.그는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과 당내 논의과정에서드러난 모든 문제점을 환골탈태식으로 시정해야 한다”면서 “당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도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개탄했다. 전 대변인은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기자실에서 최근 청와대 모 수석이 “언론세무 조사를 위해 요직을 호남출신으로 배치했다”는 요지로 발언한 것처럼 알려진 데 대해서도 큰 목소리로 “사실이라면 너무 문제 있는 발언”이라는 취지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 대표로부터획기적 당정 개편 건의를 받고 연말 대개편을 예고하자 “전 대변인이 사전에 이같은 기류를 접하고 귀띔을 한 것아닌가”라는 관측도 나돌았다. ■개혁법안 교차투표 논의. 여야 개혁파 중진과 민주화 운동 인사들로 구성된 ‘화해전진포럼’은 26일 오전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올 정기국회내에 크로스 보팅을 통해 국가보안법 등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포럼은 이날 모임에서 국가보안법과 정기간행물법,방송법,인사청문회법,정치자금법,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과보상에 관한 법 등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개혁법안을 이번정기국회내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밝혔다.
  • 김대통령 세계감사원장 오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감사원은 국가를 투명하고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파수꾼과 같은 역할을 하는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면서 “테러 여파로 세계경제는 물론 각 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각국 정부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수호하는 감사원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지고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낮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을 비롯한 세계 감사원장회의 각국 대표단 및 국제기구 수석대표 등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국경없는 경제시대를 맞이해 각국 정부의투명성을 높이는 일은 스스로의 국가신인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모범적인 사례들을 발굴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배워가는 일이 중요하다”고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몽헌회장 새달초 방북

    정몽헌(鄭夢憲)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육로관광 시행,관광특구 지정 등 교착상태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1월 초 방북한다. 유동성위기에 놓인 현대아산은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26일 오찬 기자간담회를갖고 “당국간 대화 재개여부를 이달 말까지 지켜본 뒤 아태평화위측과 추후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정 회장이 다음달 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당국간 대화만 원만히 이뤄지면 육로관광은3개월 이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또“지금도 금강산 현지에서 골프장,콘도사업을 하겠다는 업체들이 현장 실사를 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구지정만 되면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적자를 내고 있는 설봉호의 운항중단 등에 대해 “배를 묶을 경우 북측의 태도가 달라진다”며 “현재로서는 설봉호 운항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김 사장은 “내달부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자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대통령 “한국경제 中다음으로 밝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낮 각계 대표 2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한 뒤 미국의 테러 사태 이후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진단했다.이날 간담회는 당초예정 1시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돼 분위기를 읽게 했다. 김 대통령이 최근 루빈 시티그룹 회장 접견 및 선진국의예를 들며 가장 강조한 것도 내수(內需)진작이다. 김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최근 소비가 위축돼물건을 사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한 뒤 “나는 APEC에서도 내수진작을 주장했고,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일본총리도 동조했으며 정상 선언문에도 들어갔다”고 소개했다.이어 “루빈 회장도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앞으로 능력있는 소비자들은 물건도 사주고,여행도 하고,외식도 하는 등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강력히 지지했다”면서 “장쩌민 중국국가주석도 김정일 위원장에게 답방을 권유했다고 말했으며,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했다”고전했다. 테러 문제에 있어서도 경각심을 일깨웠다.“이번 정상회의에서 부시 대통령 등 정상들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고층빌딩을 두려워하고,우편물을 개봉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결코 미국만의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김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간 중 입었던 초록색 옷 등을 화제로 가벼운 얘기도 오갔다는 전언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초록색 옷과 관련,“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상하이에 가기 전 김 대통령의 치수를 보내면서 지정한 것”이라며 “초록색은 평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 美와 관계개선 할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북한측은 결국 미국과 관계개선을 할 것”이라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햇볕정책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서영훈(徐英勳)적십자사 총재,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 등 각계 대표 2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일부에서 북한을 믿을수 없다고 하는데 과거 미국이 소련과 중공을 못믿으면서도 국익을 위해 수교를 했고 전쟁을 치른 베트남과도 수교를 했다’는 말을 했다”면서 “‘나는 남북 7,000만 민족과 국익을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세계의 시장형편이 좋아지면 우리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내수진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당장 내년에 10개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를 갖고 아시안게임을 개최해야하며 50% 이상의 국민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로서는 결코테러문제에 안심할 수 없다”면서 “세계가 힘을 합쳐 테러 조직과 자금·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세계감사기구 反테러 연구팀 추진

    국제테러 방지를 위해 세계감사원장기구(INTOSAI) 산하에불법자금을 차단하는 방안을 연구할 태스크 포스팀이 설치될 전망이다.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감사원장(전 총리)은 24일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의 오찬에서 “국제적인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테러집단에 유입되는 불법자금을 차단할 필요가있다”면서 “세계감사원장기구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총회 의장인 이 원장은 회의 절차를 거쳐 적극적으로 검토할것을 약속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미국 씨티그룹 루빈 회장 하이닉스 박종섭사장 만나

    방한중인 로버트 루빈 미국 씨티그룹 회장이 하이닉스반도체 박종섭(朴宗燮) 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박사장은 23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루빈 회장,씨티은행과 하이닉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루빈 회장과 박 사장은 하이닉스의 현 재무상황과 회생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박사장이 전에 시티은행에 근무한 적이 있어 루빈회장과는 원래부터 잘 아는 사이로 한국에 오면 늘 만난다”면서 “하이닉스의 상황과 관련한 구체적인얘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성수기자
  • 세계 감사원장회의 이모저모/ 이종남원장 3년임기 의장에

    각국 감사원장의 모임인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제17차 총회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150여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27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및 만찬= 개막식에는 이만섭 국회의장과 고건 서울시장,한승헌 원장을 비롯한 역대 감사원장 등 국내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참석 관계로 이날 행사에는참석하지 않고 26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3년 임기의 의장직을 맡은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들어 개별 국가의 문제들이 국경을 초월해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총회에서 각국의 최고감사기구가 행정과 정부개혁의 성공을 어떻게 돕고,각종 개혁 프로그램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회장에는 러시아 정부의 실세인 세르게이 스테파신 원장(전 총리)을 비롯,데비이드 워커 미국 원장,프란츠 휘들러오스트리아 원장이 참석해 경호 관계자들이 안전사고에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각종 행사= 개막식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주제별토의는 이날도 제48차 이사회 등으로 분야별 회의가 이어졌다.특히 21일의 ‘공공부채위원회’에서는 각국의 공공부채에 대한 내부통제와 국제적인 감사방향 및 기준 마련에 대한 격론이 벌어져 최근 우리의 공공개혁에 시금석이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이날 회의가 없는 각국 원장과 가족 등 250여명은 오후 창덕궁에 들러 우리의 전통문화재를 관람했다.27일까지 총 35개의 크고 작은 주제별행사가 예정돼 있으며,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피오리나 무슨얘기 나왔나

    방한중인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HP) 회장이 재계 총수들과 이틀째 연쇄 회동을 가졌다. 16일 저녁 피오리나 회장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만찬에 앞서 피오리나 회장과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은 휴렛팩커드의 서버사업과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도록 서버용 차세대 D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휴렛팩커드의 ‘쿨타운(Cooltown)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협력의향서도 교환했다.쿨 타운은 언제,어디서나 무선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프로젝트다. 피오리나 회장은 이날 낮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서관 스틸클럽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오후에는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과도 만나 IT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건승기자 ksp@
  • 남북교류 한달만에 또 ‘스톱’

    ■냉기류 움직임.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빼곡히 예정돼 있던 남북관계 일정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북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이달로 잡혀 있던 각종 남북회담 및 대북 쌀지원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15일 당정회의,1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잇따라 열고 돌변한 남북정세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할예정이다. 그러나 비상식적인 북측의 행태에 대한 국민정서가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도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 연기한 터에 19일 제2차 금강산 당국간 회담을 북측의 요구대로 또다시 금강산에서 여는 것은 국민정서에 배치된다”고말했다.그는 “북측이 13일 전통문에서 ‘안전성’을 이유로 회담장소로 금강산으로 제의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못박았다. 설악산을 제의한 우리측 주장을 접고 남측의 비상경계태세를 문제삼아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한 북측 주장을 인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부 입장은 23일 제2차경제협력추진위 2차회의나28일 제6차 장관급회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관례에 따라경협추진위는 서울에서,장관급회담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북측이 이 역시 금강산으로 고집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북 쌀지원도 차질이 예상된다.통일부 당국자는 “인도적차원의 식량지원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시기는 조절될 수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쌀 30만t을 차관형태로 북에 지원키로 하고 23일 열릴 남북경협추진위 2차회의에서 세부절차를 논의할 계획이었다.장소문제로 경협추진위가 지연된다면 자연스레 쌀지원도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북측 주장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대비하면 외견상 미국의테러참사 이후 취해진 우리의 비상경계태세가 남북관계 경색의 자물쇠 겸 열쇠다.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사태에 큰상황변화가 없는 한 우리가 비상경계를 풀거나 북이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조건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결국남북간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남북관계는 한동안 소강국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경호기자 jade@. ■김대통령 남북관계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남북관계와 관련,‘인내심’을 강조한 것은 현재 나라 안팎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비록 햇볕정책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지만향후 전개될 남북교류 등에 있어 기본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통령은 지난 13일 전북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남북관계는 인내심을 갖고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성급히 포기하지 않고,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북측의 돌연한 이산가족 상봉연기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의연한 자세를 가지고 할 것이며,자신감을 갖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통령은 야당이 대북 쌀지원 등을 놓고 또다시 ‘색깔론’을 제기할 것에 대해서도 미리 선을 긋고 나섰다.“우리는 공산주의를 경계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면서 “경계하는 것과 두려워한다는 것은 다르다”고 역설한 대목이 그렇다. 그렇다고 정부와 김 대통령의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12일 안보분야 장관 오찬 간담회에서 “북측에 우리입장을 분명히 표명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지시한 데서도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돌출자제”對北경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2일 북한측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및 태권도 시범단 방문 연기에 대해 우리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북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것은 북측에 일방적인 돌출행동을 자제하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이날 청와대에서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통일·외교·안보분야 장관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는 것도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을 통해“남북 장관급회담 합의사항의 중대한 위반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측에 유감을 표시하고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신속하게 ‘입장표명’을 지시한 것은 일단 대북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즉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남북대화가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것과 같은 쓰라린 경험이 되풀이돼선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 이산상봉 일방연기

    북한은 12일 오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남측의 비상경계태세 강화를 이유로 16일로 예정됐던 4차 이산가족 상봉계획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남조선에 조성된 사태를 고려해 제4차 이산가족 친척방문단 교환과 우리측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 파견을 당분간 미루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대변인 담화에서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남측이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려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와 내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으며 우리측 당사자(방문단)들도 남조선에 마음놓고 가기가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러나 “북남간 대화나 협상을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제6차 장관급회담(28일)과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23일),금강산 당국간회담(19일)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장소를 금강산으로 할 것”을요구했다. 북측은 이어 대한적십자사와 대한태권도협회에 각각 전통문을 보내 북측의 방침을 공식적으로 전해왔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 남북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 이름으로 전화통지문을 북에 보내 강력한 유감의 뜻과 함께 예정대로 이산가족 상봉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군의 조치는 외부의 테러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한 뒤 “군의 대테러 경계태세 강화를 이유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 등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테러에 대비한 우리의 경계조치들은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구실이 될 수 없다”면서 “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태권도시범단 파견일정을 계획대로 진행,남북관계가 원활히 진전되도록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장관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측에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홍순영 통일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남북은 이미 지난 9일 이산가족 최종 명단을 교환한 데 이어 일정 협의까지 마친 상태이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교환을 일방적으로 보류한 데 대해 40만t 규모의 대북식량지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yunbin@
  • 영수회담, 테러전 불안 ‘잠재우기’

    ●영수회담 의미와 반응.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의 초점은 반테러 전쟁 지원과 후속 조치에맞춰졌다.여야 모두 반(反)테러 전쟁을 지지하고,전쟁으로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한 점에 회담의 의의가 있다는 것이다. 반테러 전쟁을 둘러싼 여야간 인식과 공동대응 방안은 공동발표문 5개항에 잘 드러나 있다.특히 여야가 민생경제를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반테러 전쟁 상황에 초당적으로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적극 가동키로 합의한 점이 주목된다. 정치권이 반테러 전쟁 상황에 공동 대처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정쟁에 떠밀렸던 민생이나 경제라는 화두를 자연스럽게 되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공동발표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날 이 총재는 반테러지원을 위한 정부의 초기대응이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최근 정치 현안을 둘러싼 의미있는대화는 이뤄지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회담 직후 한나라당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오늘 회담을 계기로 정국이 잘풀릴 것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한 대목에서 이같은 기류가 읽혀진다. 권 대변인은 “현 정권이 국기문란사태를 개선시키려는노력을 기울인다면 일반 정치·경제 현안 관련 대화도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각종 게이트 등 비리의혹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여야 관계가 복원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테러 관련 공동발표문만 얘기하기로 합의했다”고 회담 결과를 간략하게 전달했다. 회담 직후 드러난 여야의 미묘한 시각차도 정국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민주당은 “여야간대화정치의 조속한 복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지만 한나라당은 “확대 해석은 옳지 않다”고선을 그었다. 때문에 10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오는 25일 3개지역 재·보선 등을 거쳐 여야간 대치전선이 한풀 꺾인 뒤에야 관계회복을 위한 물꼬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찬구기자ckpark@. ●영수회담 이모저모. 9일 9개월만에 이뤄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에서는 일단 테러문제로 의제를 국한한 때문인지 5개 항의 공동발표문이 순조롭게 도출됐다는 전언이다.오전 10시40분부터 11시35분까지 55분동안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의 밝은 표정에서도 이를 읽을수 있었다. ■회담에 앞서 김 대통령과 이 총재는 보도진이 지켜보는가운데 이번 테러전쟁의 성격,주가,날씨 등을 주제로 잠시환담을 나눴다. 회담장인 2층 백악실 앞 입구에서 이 총재를 반갑게 맞이한 김 대통령이 자리에 앉자마자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말하자 이 총재는 “해갈에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전날 이 총재의 국회 대표연설을 상기하며 “어제 수고하셨습니다.정부 테러정책을 격려해 주시고….그렇게 모두 협력해 주시고 해서 오늘 주가가 좀 올랐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에 이 총재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부인들의 안부까지 화제에 올랐다.김대통령이 먼저 “부인께서도 잘 계시지요”라고 하자,이총재도 “예,영부인도 안녕하시죠”라고 안부를 주고 받았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이 총재를 맞을 때부터 헤어질 때까지 온화한 얼굴이었고 회담을끝낸 뒤 2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 총재를 배웅했다”고전했다. ■회담에 앞서 진념 경제부총리,김동신(金東信)국방 장관,최성홍(崔成泓) 외교차관이 향후 지원대책 등에 대해 회담시간의 절반 이상을 보고하는 바람에 실제 대화는 25분 가량 진행됐다는 것이다. 전날 유선호(柳宣浩)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무성(金武星)한나라당 비서실장은 시내 모처에서 만나 공동발표문을 작성했다.청와대에서 오찬을 제의했으나 이 총재측이 사양한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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