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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왕의 여자’ 조기종영되나

    MBC 월화사극 ‘대장금’과 SBS ‘왕의 여자’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장안의 화제인 ‘대장금’이 5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왕의 여자’는 초반부터 불거진 조기종영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긍희 MBC사장은 3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가장 즐거웠던 일로 망설임없이 ‘대장금 신드롬’을 꼽았다. 그는 “큰 일 하나가 잘되니 작은 근심들이 사라진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대장금’이 방송사의 효녀 노릇을 톡특히 하고 있는 셈이다.제작진은 당초 50부 예정이었던 ‘대장금’을 10회 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달리 SBS는 ‘왕의 여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10월6일 첫방송에서 11.7%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왕의 여자’는 갈수록 ‘대장금’의 기세에 눌려 한자리 숫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조기종영을 염두에 두고 후속 드라마 ‘신인간시장’의 일정을 조정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사항은 없다.”면서도 “김재형 프로듀서 등 ‘왕의 여자’실무진과 의견이 일치하면 후속 드라마 계획이 앞당겨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여운을 남겼다. ‘왕의 여자’에 먹구름만 드리운 건 아니다.조기종영설이 확산되자 팬들이 조직적으로 항의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종영설을 비난하는 글이 1000여건 넘게 올라오고 있다.일부는 일간지 방송담당 기자에게까지 이메일을 보내 조기종영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 인터넷에 ‘왕가일보’를 창간한 정유선씨는 “시청률과 인기에만 매달려 작품성에 관계없이 드라마의 생사를 좌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분개했다. SBS는 네티즌들의 이런 움직임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열혈 팬들의 집단행동이 ‘왕의 여자’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한포럼] 추미애와 강금실

    모든 것이 추락하는 시대다.대통령의 탈권위 리더십도,야당 대표의 서슬퍼런 단식도,재계의 오랜 신화도 따뜻한 시선에서 멀어진지 오래다.우리 사회의 모든 기성 가치들이 마치 궤도를 이탈한 행성처럼 정처없이 헤매고 있다.그래서 두 여성이 유난히 돋보이는지도 모르겠다.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강금실 법무장관의 인기가 온·오프라인에서 상한가다. 대중들은 추 의원을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강 장관을 강효리(강금실+이효리)라는 별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추 의원과 달리,강 장관은 연예인처럼 비치는 게 마뜩찮은 모양이다.그러나 대중들의 인기가 강 장관의 심중이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형성됐듯이,싫어한다고 당장 바뀔 것 같지는 않다.‘강 효리’는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다. 자주 대하다 보면 첫 인상과 다를 때가 왕왕 있으나,그 이미지는 오래간다.두 사람의 첫 인상이 그들의 별칭만큼이나 대조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추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을 며칠 앞두고 종로 술집에서 만났다.추 의원은 먼저 나서진 않았으나 돌아가는폭탄주를 피하지 않았으며,노래 부를 차례가 되자 별로 쑥스러워하지 않고 앙코르까지 불렀다. 강 장관은 지난해 11월15일 열린 부패방지위원회 국제 세미나 오찬 때 처음 만났다.옆자리에 앉았으나 조용히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했을 뿐,별 말이 없었다.‘법무법인 지평 대표’로 소개된 명함을 받아들고 의아했을 정도다.그러나 내공이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당당함’과 ‘자연스러움’으로 대별되는,어찌보면 상반된 이미지의 추 의원과 강 장관이 동반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리더십의 혼재(混在) 상황이다.우리 사회는 지금 3김 이후 생긴 리더십의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그 밑에서 ‘갈고 닦은’ 여러 리더십들이 용쟁호투(龍爭虎鬪) 중이라고 봐야 옳다.각각의 빛깔과 무늬로 충돌하고 있는데,대부분 낡아빠져 3김의 카리스마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유독 추 의원과 강 장관이 새로움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내년 총선까지는 누가 뭐래도 리더십의 과도기이자 실험기이다.그렇지 않아도 21세기는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이 지배하는 여성의 시대라는 게 미래학자들의 일치된 예측이다.이미 우리 사회는 지난해 한·일 월드컵축구 때 길거리 응원을 통해 우먼파워 경험을 축적해놓은 상태다.젊은 여성들의 당찬 참여와 리드가 없었다면 실로 불가능했던 역동성이었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차별의 경계를 부순 ‘동성(同性)사회’의 물꼬가 터진 셈이다.두 사람의 인기는 이런 토양에 기초한다.이 위에서 전통적인 남성 권력사회인 정치권과 법무부·검찰에서 각각 대등하게 경쟁하고,새로운 문화를 일구고 있는 데 따른 대중들의 호응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치솟는 인기는 힘이다.얼마전 상갓집에서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문상을 와도 보는 둥 마는 둥 하던 문상객들이,누군가가 ‘강금실 장관 온다.’고 하니까 너도나도 고개들 들고 쳐다보려 한 것이 바로 대중의 힘이다.실로 그 동력은 불가사의하다.그러나 인기는 따지고 보면 탁월한 재능과 남다른 특장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내지 못하면 사막의 신기루처럼 허망하게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지난해 대선 때 이른바 ‘특수(特需)’라는 것으로 한때 반짝했다가 뒷전으로 밀려난 지도자들이 부지기수다. 대중의 인기란 원래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 것’이어서 언제까지 힘의 원천이 될 수 없다.‘추미애의 정치’를,‘강금실의 검찰’을 만들어 대중에게 보여줘야 한다. 양 승 현 논설위원 yangbak@
  • “이라크 파병원칙 불변”

    정부는 이라크에서 한국인이 피격됐지만,이라크 파병 원칙은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또 민간인에 대한 테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전투병 파병 비율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는 등 추가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NSC 오찬회의를 잇따라 갖고 이같은 방안들을 검토했다. ▶관련기사 2·3·4·8·9·22면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3000명 추가파병’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테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해 왔고,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특히 이번 사건은 군대가 아닌 민간인을 상대로 한 것으로,민간인 테러는 더더욱 용납해서는 안 되는 비인도적 행위”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정부는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시신운구에 각별히 협조하고,교민보호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파병문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병한다는 기존 방침은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정치상황이 불투명하지만 내부지침에 따라 예정대로 파병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상사 주재원과 선교사 등은 가급적 철수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재건업무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민간업체의 철수 여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위로서한을 보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윤영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희생자들에 대한 심심한 애도의 뜻을 보냈다. 한편 이라크에서 테러로 부상한 이상원(41)씨와 임재석(32)씨 등 오무전기 소속 직원 2명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당초 부상자들을 독일 남서부 란트스툴 소재 미군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상태가 호전돼 이라크 자마라 소재 미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씨는 다리 관통상을 입었고,임씨는 머리에 충격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테러로 현장에서 사망한 김만수(45)씨와 곽경해(60)씨 등 2명의 시신도 이 병원에 안치돼 있다. 외교부는 3일 정용칠 아중동국 심의관과 재외국민 영사국 직원을 바그다드로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 盧대통령 경남방문 안팎/ “난 지금 힘들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고향인 경남을 찾았다. 경남 진해에서 열린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기공식에 참석한 뒤 창원에서 이 지역인사 40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오찬에 이어 오랜 인연이 있는 대우조선도 찾았다. 노 대통령은 대우조선을 방문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노 대통령은 “오늘 같은 박수는 처음”이라면서 “귀 떨어질 뻔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대통령은 “사실 제가 어렵다.”면서 “제 잘못도 있고 여건과 환경 탓도 있어서 어렵다.”고 말했다.최근의 정국상황 및 좋지 않은 경제에다 그동안 가끔 말했던 여소야대,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환경을 말한 것 같다. 노 대통령은 “한국이 지금 어렵고 갈 길이 바쁘다.”면서 “내년 상반기 넘어가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총선에서 분위기가 좋아져서 (말하는)이런 수준이 아니라 저도 성과를 말할 수 있는 몇가지 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믿음이 깔린 말로도 해석된다.노 대통령은 변호사시절인 지난 1987년대우조선의 파업현장을 처음으로 찾은 뒤 몇차례 더 대우조선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오찬을 하면서 “경남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니 뭔가 (선물이)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은근히 갖고 있는 줄 안다.”면서 “나쁜 것이 아니고 당연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나 은퇴하면 고향에 돌아오는 것이 최대의 꿈”이라며 “성공 못하면 고향에 돌아오기가 어렵다.꼭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제가 잘못해도 여러분이 힘껏 도와주면 성공할 수 있다.”면서 “고향에 돌아와서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참석자들은 이 대목에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소속인 김혁규 지사를 치켜세웠다.노 대통령은 “김 지사가 사업을 잘 하고 있다.”면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는데 김 지사는 잘 꿰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후 광역단체장 중 김혁규 지사와 가장 많이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위원장에 친필서명 3번 요구”김윤규사장 서울대 對北경협 강연

    “대북 사업은 99년부터 2000년까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3차례의 비밀 회담을 통한 결과물입니다.” 현대아산 김윤규(사진)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대 통일포럼(SNUUF) 주최로 서울대 문화관에서 ‘북한경제,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통일논단에 참석,‘북한의 변화와 남북경협’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북한과의 회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 등 대북 사업에 관한 의정서를 합의했지만 북한의 체제로 볼 때 최고지도자의 확인이 없으면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지난 2000년 9월30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 때 주위의 눈치에도 불구,의정서와 관련된 내용들을 꼬치꼬치 캐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끝까지 다 듣더니 ‘김 선생도 황소 기질이구만.’이라며 의정서 내용에 대해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김 위원장과 이날 오찬 자리에서의 비화도 소개했다.김 사장은 “금강산 식당에서 가진 오찬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에게서명을 받자 김 위원장이 “‘나도 서명해 주겠다.’며 손수 흰 종이에 ‘김정일 국제관광특구 금강산에서’라고 써주었다.”면서 “내가 세번씩이나 다시 요구하자 북쪽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0년 허가받은 개성공단 사업도 2년 뒤인 지난해에야 북한 국토환경보호소에서 토지이용증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성공적 대북경협사업으로 여러분이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기반이 되겠다.”며 강연을 끝마쳤다. 한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에서 김 사장은 정 전 명예회장이 지난 98년 1001마리의 소떼를 이끌고 북한을 방문하기 전후의 일화를 소개,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이승엽, LA방문서 밝혀

    ‘국민타자’ 이승엽(27)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은 22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에이전트 존 김과 함께 다저스 구단을 방문해 토미 라소다 부사장,댄 애반스 단장과 오찬을 하고 경기장 등을 둘러본 뒤 “시애틀과 달리 다저스의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마음에 든다.”면서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며 강한 입단 의사를 내비쳤다.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특정 구단에 직접적인 호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가 내년도 1루수로 여전히 리치 섹슨,데릭 리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1루수에 대한 ‘보험용’으로 이승엽과 계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승엽을 백업 역할을 할 선수로 평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의 활약 여부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소속 구단인 삼성도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지지부진할 경우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미국진출이 그리 순탄하지 않음을 뒷받침했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을 방문했던 이승엽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다저스 입단이 가장 유력하다.이승엽은 다저스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교민이 살고 있는 LA에 기반을 둔 데다 자신의 포지션인 1루수에 붙박이 선수가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이승엽은 앞으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뉴스 플러스 / 행정수도특위 재처리 시사

    신행정수도건설특위 구성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과 관련,정치권에 책임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3일 “지방분권 3개법안을 묶은 특위를 (새로) 만들어 통과시킬 수 있다.”며 충청권 의원들의 요구대로 관련 안건을 재처리할 뜻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4당 총무간에 합의가 되었기 때문에 홍사덕 총무도 쉽게 생각했던 것 같고 의총에서도 한마디가 없어,대표인 나도 솔직히 이런 안건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여성부를 가족부로 확대”/盧대통령, 여성단체장과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여성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여성 장관과 청와대수석을 예찬했다. 노 대통령은 “대체로 일부 여성 장관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참여정부의 여성장관들은 모두 잘 하고 성공하고 있는 것 같아 제일 기분좋다.”며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특히 “왜 오늘 여성장관들이 다 안나왔나 모르겠다.국회 예결위에 갔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청와대 ‘홍일점 수석’인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을 거론하며,“언론에선 ‘자리 못잡아 할 일이 뭔지 헷갈린다.’,‘기구 개편때 날라간다.’고 하지만 국참실이 수석실 중 가장 안정됐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출범초기 박 수석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적으로 옹호해 ‘바람막이’를 자청했고,새달 비서실 인사를 앞두고 다시 축소개편·경질설이 떠도는 상황에서 애정을 확인한 셈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여성부를 가족부로 확대개편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2004년 전반적으로 정부 부처를 개편할 것”이라면서 “그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하겠으며 여성가족부 개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감사원 달라졌네”

    관료 출신 전윤철 감사원장이 취임한 이후 감사원이 달라지고 있다.전 원장 이전 대부분의 원장이 법조인과 군 장성 출신이라는 점에서 권위와 폐쇄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감사원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감사원 직원들은 요즘 전 원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기존의 보고 관행이 깨지면서 전 원장이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추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국장들은 업무보고시 담당 과장과 직원들을 배석시켰지만,보고는 직접 하지 않았다.그만큼 실·국장들의 권위를 인정해 준다는 일종의 관례였다.전 원장은 그러나 실·국장들이 실·국 현안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까지 챙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감사원의 한 간부는 “원장이 업무보고를 받을 때 구체적인 사항까지 물으며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국장들도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하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고 형식도 요점을 A4용지 한 장에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에서 일상화된 핵심 위주의 보고방식을 채택하겠다는 뜻이다. 의전 행사도 최소한 간소하고 간략하게 치러지고 있다.이종남 전 원장 재직 때까지 행해지던 ‘차렷’‘경례’ 등의 구호도 없앴다.전 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체육행사에도 참석,개회사를 직접해 직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전 원장이 취임한 이래 원장 비서실 직원들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지금까지 원장 일정은 최소한 2∼3일 전에 확정돼 사전 스케줄에 따라 진행됐지만 전 원장은 첫날부터 이런 관행을 깨버렸다. 그는 정해진 일정 이외에 당일에도 스스로 판단해 독자 스케줄을 잡고 있다.외부로 나갈 때 비서실장이 수행하는 게 관례였지만,전 원장은 수행비서 1명만 대동하고 외출하곤 해 종종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사무실 방문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전 원장은 업무시간에 틈틈이 사무실을 들러 중하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오찬도 구내 간부식당을 찾기보다는 중간 간부들과 함께 대중식당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점도 과거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감사원관계자는 “원장이 관행적으로 내려오던 격식을 없애면서도 차관급 인사를 ‘쾌도난마’ 식으로 단행하는 등 업무에서는 신속하면서도 철저해 직원들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안대희 부장때문에 죽을 맛”/盧대통령, 대선자금 수사관련 심경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요즘 (대검 중수부의)안(대희)부장(사진)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최근 복원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경복궁에 얽힌 과거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복궁 관리소장에게 “1975년 4월20일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5월 어느 날 아침에 합격통지서를 받으려고 (경복궁에)왔는데,시간이 일러 근처 찻집에서 기다린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안대희씨를 만나 같이 경복궁으로 들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안씨는 최연소 합격자였는데 서로 얼굴을 보고 ‘통지서를 받으러 왔느냐.’며 인사했고,그때 서문쪽으로 건널목이 없었는데 길을 건너려다 서로 들켜 쭉 돌아간 적이 있다.”면서 “그 뒤 사법연수원을 같이 다녔다.”고 소개했다.노 대통령과 안 부장은 사시 17회 동기다. 노 대통령이 “다른 정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안 부장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관리소장이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잘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자,노 대통령은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받았다. 앞서 노 대통령은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청와대 밖에서 외식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윤영관외교 기자간담/“NSC·외교라인 파병갈등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1일 안보관계 장관 회의에서 파병 지침을 내리면서 언급한 ‘유연성’부분이 주목되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방·외교라인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나온 노 대통령의 지침에 대해 청와대측은 “대미협의단이 제시한 판단에 기초하되,일정하게 유연성을 살리는 내용으로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파병계획안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윤영관(사진) 외교부 장관은 14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지침을 주면서 유연성이란 말도 붙인 만큼 최종 결정은 아니다.”라면서 “NSC와 국방·외교라인간에 갈등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장관과의 일문일답. 파병 논의에선 정치적 고려도 필요하지만,지금은 외교·국방라인의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시기 아니냐. -국방부에서도 그런 측면에서 보고 드리고 자료를 드리는 것으로 안다.대통령께서 복합적·종합적으로 고려하시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반영이 안 된다는데. -그렇지 않다.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오나를 봐야 한다.도중의 과정에서 판단내리긴 힘들다. 지난 11일 안보장관회의에서 다 정해진 것 아닌가. -대통령이 유연성을 얘기하셨으니,그런 맥락에서 파악해야 한다.어제 (청와대 대변인의)발표는 대통령이 중요한 지침을 주면서,국내 여론을 수렴하고 미국과 논의하라는 것이다.외교·국방부 등 부처 나름대로 노력을 해야 한다.(노 대통령이)그동안 외교 관련 결정을 내린 것을 보면 제가 보기에 현명한 판단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 대통령이 파병하지 않는다고 한·미동맹 훼손된다고 볼 수 없다는 언급도 했는데. -저는 그 얘기 못들었다.한번 봐야겠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美불가침조약 필요”盧대통령, 클린턴과 오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4일 “북·미 불가침조약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이)불가침조약을 체결해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날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북·미 불가침조약이 체결되면 실제로 침략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이라크는 전후 복구단계인 만큼 다수의 나라들이 참여해서,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도와주는 것이 국제사회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 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클린턴 前 미국대통령 내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SBS와 한·미교류협회(회장 김승연) 초청으로 3박4일 동안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13일 방한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오찬 회동을 가진 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 高총리, 공안검사와의 만남은

    최근 노동계가 화염병 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고건 국무총리가 11일 전국의 공안검사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만찬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만찬에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홍경식 대검 공안부장,안창호 대검 공안기획관 및 서울·인천·수원지검 공안부 부장검사 이상 간부 등 11명이 참석했다. 총리와 공안검사들과의 만남은 극히 이례적인 데다 노동계가 화염병 시위와 함께 ‘동투(冬鬪)’를 선언한 가운데 만났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하루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검사와 오찬을 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어서 최근 현안들과 관련해 검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만찬에 앞서 고 총리가 최근 노동계의 과격 폭력시위와 관련해 발표한 ‘근로자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란 담화문도 이와 맥이 닿아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한달전 강금실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때 공안검사들 고생이 많았다.’며 총리에게 격려 만찬을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강력부 검사를 초청해 오찬을 가진 것과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공안검사들에게 사회 법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을 뿐”이라면서 “최근 노동계 동향과 정부의 대처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은 있었지만 저녁을 함께 하며 공안검사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격려하는 이상의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농촌에 10년간 119조 지원/ 구조개선대책… 국가재보험제도 도입키로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앞으로 10년간 119조원을 농업·농촌 투융자 부문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0면 노 대통령은 이날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내년부터 2008년까지는 약 51조원을 재정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산업을 키워 농외(農外) 소득 비중을 앞으로 10년내에 농가소득의 3분의 2 수준으로 높여 놓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농업소득 보전을 위해 직불제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07년까지 농업예산의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농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FTA(자유무역협정) 깃발을 안꺼냈으면 몰라도 기왕 국제적으로 협약을 조인해놓고 비준의 단계에 와서 깨면 앞으로 우리가 여러나라와 FTA나 대외적 약속을 할때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한·칠레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농림부는 이날 획기적 농촌체질구조 개선을 위한 ‘농업·농촌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부터 2008년까지 50조 51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전업농 우대 등 농업 구조조정 및 체질강화에 18조 4530억원 ▲직불제 확대 등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 강화에 12조 9240억원 ▲농어민 연금 확대 등 농촌복지 및 지역개발에 924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급되는 재해보험에 대해 정부가 보험금을 책임지는 국가재보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 “강력범죄 잘 관리해달라” 盧대통령 강력검사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은 생활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개별적인 강력범죄들을 잘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현직 강력부 검사 18명과 오찬을 하면서,“일선 검사들이 수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식품위생사업 등과 관련한 범죄행위를 수사하다 보면 주인은 뒷전에 숨고 다른 사람이 나서는 경우도 많고 단속법규는 많지만 인력이 부족해 실태파악조차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전면적인 제도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총장 ‘왕따’/오늘 盧·강력부장 오찬 배제 총리·공안부장 오찬도… 의문

    청와대와 정부가 잇따라 주재하는 검찰 고위간부들과의 간담회에 검찰총장과 일부 간부들이 배제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 지검의 강력부장들을 초청,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11일에는 고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공안부장들과의 만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그러나,두 간담회 모두 검찰 수사를 총지휘하는 송광수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청와대 간담회의 경우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강력부 검사들과 자리를 마련했다는 취지다.수개월전 ‘서울지검 강력부’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본 대통령이 ‘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강력부 검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강 장관의 모임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총리 간담회는 최근 노동자 분신과 시위 등 공안 현안이 대두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총리가 통상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시를 내리는 경우는 있지만 일선 검사들을 초청,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통령 간담회에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서영제 서울지검장,홍석조 법무부 검찰국장,조승식 대검 강력부장과 김홍일 서울지검 강력부장을 포함,전국 5개 지검 강력부장 등 1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총리 간담회 참석자는 강 장관,홍경식 대검 공안부장,안창호 공안기획관,서울지검 공안부장 등 1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에서는 과거 대통령 간담회에서는 검찰총장이 인솔했다는 전례를 들어 송 총장의 불참 배경을 궁금해하고 있다.또 일부 검찰 간부는 지휘선상에 있으면서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회의 참석자 선정을 놓고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서는 적지 않은 잡음이 새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 관계자는 “대통령 간담회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검찰 인사들을 중심으로 초청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동안 적당한 모임 날짜를 잡지 못하다 강력부장 회의일에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며 자연스레 강력부장 회의도 24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盧대통령 광주방문 안팎/ “광주는 고향보다 더 고향같아”

    “광주에 올 때마다 고향보다 더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 광주다.”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광주·전남지역 인사 300여명과 오찬을 갖고 “여러분 표정에 제가 대통령이 되는 데 결정적인 지지를 한 도시라는 자랑이 배어 있다.”면서 광주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이는 광주·전남 주민들의 결정적인 도움에 힘입어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호남소외론’을 비롯한 일부의 이런저런 말에 흔들리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광주·전남인사 300명과 오찬 노 대통령은 “(부산 출신인)문재인 민정수석이 청와대 실세라고 다들 말하는데,문 수석은 노사문제를 다루느라 TV에 많이 나와 실세라고 하는 것 같다.”면서 “인사를 하는 (호남 출신인)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실세”라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이 어려울 때 상의할 만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에서는 정 보좌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광주는 세계 일류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자동차시장,조선시장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 문화콘텐츠 시장”이라고 말했다.이어 “가장 큰 시장을 진짜 먹어보자.”면서 “광주와 전남이 가장 큰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그런 지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일류 문화도시로 육성” 노 대통령은 “임기 5년동안 바로 열매를 딸 수는 없지만 나무를 심고,뿌리를 튼튼히 세워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기초를 다져놓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도 총출동하다시피 광주를 찾았다.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유인태 정무·문재인 민정·이병완 홍보수석,정찬용 인사보좌관이 노 대통령의 광주방문에 합류했다.당초 이 수석과 정 보좌관의 광주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문화부에서 이 지역 출신인 둘의 참석을 특별 요청했다고 한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신이섭 시의원 등은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 보고 행사장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지정석은 없었다.”면서 “오찬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만 참석시킨 것은 지역분열을 부추기는 행태”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곽태헌기자 광주 최치봉기자tiger@
  • 盧·원로지식인과 오찬/ “새시대 첫차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 막차가 될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최근의 정치상황과 관련,“새 시대를 안내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강만길 상지대 총장,한완상 한성대 총장 등 원로지식인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구시대 막내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새 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는데,구시대의 막차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구태와 잘못된 관행을 깨끗이 청산해 후배들이 다시는 흙탕길을 걷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다음 정권은 (나보다)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정치권의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치개혁이라는 큰 흐름을 위해 ‘악역’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인 것 같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최근의 정치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런 말을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조선 태종이 각종 악역을 마다하지 않아,세종시대가 태평하게 될 수 있었다는 점을비유적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후임 대통령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각종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은 “옛날에는 대통령의 결단으로 (중요한 게)이뤄졌는데 참여정부는 프로세스(과정)와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결과에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프로세스에 동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합의하고 결정된 것은 흔들림없이 밀고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원로지식인들은 이라크 파병과 대(對)언론관계 등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강만길 상지대 총장은 “정치는 역사의 심판을 받기 마련”이라며 “긴 눈으로 보고 파병이 역사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신문 편집국장 만찬 / “정부·언론 협력할건 협력”

    노무현 대통령이 5일 청와대 관저에서 조선·동아·중앙·한국·세계일보 편집국장과 3시간 30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다.전날 방송국 보도국장과의 만찬보다 45분이나 더 길었다.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조선·동아일보는 대통령 후보 선거에서 손을 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할 만큼 불편했던 터라 ‘조중동’과의 만찬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이병완 홍보수석은 “분위기는 전날 방송국 보도국장들과의 만찬처럼 자유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그는 “노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으로,서로가 존중하고 이해를 높이자.”면서 “무엇보다 국민에게 용기와 자신감,희망을 주는 정부와 언론이 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고 말했고,참석자들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3시간 30분동안 이뤄졌다.오후 8시 10분까지 1차 만찬을 한 뒤 관저 뜰안의 ‘청안정’으로 자리를 옮겨 1시간 50분 동안 2차 간담회를 계속했다.만찬에서는 포도주를 마셨지만,청안정에서는 두부김치와 멸치를 안주로 동동주를 마셨다. 만찬시간이 전날 보다 45분이나 늘어난 이유가 ‘격론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이 수석은 “자리를 옮기느라 시간이 다소 지체됐기 때문이지 격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이병완 홍보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이 참석했다.조 보좌관은 경제부장 출신 국장이 셋이나 돼 참석했다고 한다. 앞서 노 대통령은 원로지식인과의 오찬에서도 “참여정부 들어 언론을 대하는 공무원 자세도 바뀌는 등 권력과 언론이 상당히 조심하는 관계가 되고 있다.”면서 “감정적 요소를 누그러뜨리고 합리적 긴장관계로 갈 수 있을만큼 각자 위상이 정립됐다고 본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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